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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김영호 “첫 금 내 칼끝서”

    “첫 금메달,내 칼끝에서 나온다.”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체육관.펜싱 대표팀의 적응훈련이 한창이다.‘파이팅!’둥글게 검을 맞댄 선수들이 경기장이 들썩일 정도로 우렁찬 함성을 쏟아냈고,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김국현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선수들을 거세게 몰아붙였다.펜싱에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올 것임을 예견케 하는 장면이다. 펜싱은 대회 개막식 직후인 29일 오후 8시 플뢰레 결선을 펼쳐 38개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플뢰레에는 13개국이 출전하지만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각축장이다.한국의 희망을 짊어진 선수는 김영호(31·대전도시개발공사).2002시드니올림픽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일궈내 ‘유명세’를 타느라 거의 1년간 검을 놓다시피했으나 피나는 노력 끝에 시드니올림픽때 기량의 90%를 회복했다.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는 훈련부족으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40여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순식간에 상대의 뒤편어깨를 찍는 ‘쿠페' 기술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가장 큰 적수는 지난 10년간 아시아 정상을 다퉈온데다 한때 세계랭킹 8위까지 오른 중국의 왕하이빈.왕하이빈은 96년 A급 국제대회에서 김영호와 처음 만나 승리를 거둔 이후 98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김영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베테랑.그러나 98독일컵과 99유럽오픈에서는 김영호에게 져 통산전적 2승2패로 맞서고 있다.아직 대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영호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김영호는 “대회 첫 금메달이 걸린 경기라 부담스럽지만 꼭 우승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국현 감독은 “영호의 주특기 콩트르 아탁크(시간차 공격)가 살아나고,마음까지 독하게 먹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또 남자 에페에서 지난 7월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이상엽(30·부산시체육회)과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구교동(30·울산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중국에선 자오강과 왕레이가 나서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뒤지는 것으로 분석돼 한국은 개막일에 금메달 2개를움켜쥘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오늘의 국감

    ◆법사위-군사법원(오전 10시·국방부),서울구치소(오후 3시·서울구치소) ◆정무위-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오전 10시·금융감독위) ◆재경위-한국은행(오전 10시·한국은행) ◆통외통위-주파나마 대사관(오전 10시·주파나마 대사관) ◆국방위- 육군본부·육군교육사령부·육군군수사령부·육군복지근무단(오전10시·육군본부) ◆행자위-전라남도(오전 10시·전남도청)·전남지방경찰청(오후 2시·전남경찰청)·울산광역시(오전 10시·울산시청)·울산지방경찰청(오후 2시·울산지방경찰청) ◆교육위-대한교원공제회(오전 10시·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오후 4시·사학교직원연금관리공단) ◆과기정통위 한국전산원·한국소프트웨어(오전 10시·국회) ◆문광위-문화재청(오전 10시·국회) ◆농해수위-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오전 10시·국회) ◆산자위 한국석유공사(오전 10시·한국석유공사) ◆복지위-국민건강보험공단(오전 10시·국민건강보험공단) ◆환노위-서울노동청·부산노동청·대구노동청·경인노동청·광주노동청·대전노동청(오전 10시·국회) ◆건교위-건설교통부(오전 10시·건교부)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 펜싱/‘검객’ 김영호 첫 금 찌른다

    부산아시안게임의 첫 금 단추는 펜싱이 꿴다. 개막날인 9월29일 금메달 2개가 펜싱에서 나온다.대상은 남자 개인 플뢰레와 에페.남자 플뢰레에는 ‘풍운의 검객’ 김영호(32·대전도시개발공사)가 군림하고 있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는 시간차 공격(콩트르 아타크)과 거리조절 능력이 탁월하다.에페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막고 찌르기(파라드 리포스트)가 주특기인 이상엽(부산시체육회)이 검을 곧추 세우고 있다. 우리에게 펜싱은 등록선수가 1200여명밖에 안되는 변방 종목이다.그러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메달로 ‘대박’을 터뜨리는 효자종목이다.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5개 등 13개의 메달을 주워담았다. 이번 대회 펜싱에는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플뢰레·에페·사브르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우리에게는 금·은·동 각 4개씩이 기대되는 알짜 종목이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전망은 좀더 조심스럽다.전체 메달 수가 5개 정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중국이 버티고 있기 때문.아시아 펜싱계는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다.한국은 남자 플뢰레·에페가 세계 최강인 반면 중국은 여자 에페·플뢰레·사브르가 세다. 하지만 이변이 상당히 많은 것이 펜싱이다.상위 선수들의 실력 차는 백지한 장 차이다.따라서 당일 컨디션이 승부에 큰 변수가 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에 있다.여자 에페에는 2002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주부 검객 현희(경기도체육회)가 버티고 있다.두뇌 플레이에 능한 현희의 주특기는 콩트르 아타크.남자 에페의 구교동(울산시)도 올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경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기습공격을 엿보고 있다.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김두홍(울산시청)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국현 감독의 아들이다.드물게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출전한다.김두홍은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판도 분석 육상/ 높이뛰기 이진택 금 ‘담금질’

    육상에는 전체 금메달(419개) 가운데 10%가 넘는 45개가 걸려있다.부산아시안게임 38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그러나 한국은 불과 2∼3개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86년 서울대회(금7)는 물론이고 98년 방콕대회에서 거둔 4개보다도 하향 조정한 것이지만 이것마저 불투명하다.전통의 강호 중국과 일본이 버티고 있는데다 카타르를 필두로 하는 중동세,그리고 파워의 중앙아시아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남자마라톤 이봉주(32·삼성전자)를 제외하고 한국에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사진·30·대구시청)과 남자 800m의 이재훈(26·경찰대). 방콕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진택은 이후 긴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아직까지 적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최고기록(2m34)을 넘지 못하더라도 2m28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훈은 지난해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카타르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또 같은 종목의 김순형(29·대구시청)은 방콕대회에선 이진일(은퇴)에 밀려 은메달에 머문 한을 이번 기회에 풀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한국육상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다양한 종목에서 최대한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최근 급속한 기록 향상을 보이고 있는 투척종목에서도 은근히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28·정선군청)과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명선(26·익산시청)은 은메달을 향해 맹훈련 중이고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21·한체대)과 남자 포환던지기의 김재일(28·울산시청)도 메달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여자 1500m에선 ‘제2의 임춘애’를 꿈꾸는 노유연(15·간석여중)의 메달획득 여부가 관심거리다.여자트랙 종목에서 약세를 보여온 한국은 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임춘애가 3관왕에 오른 이후 90년 베이징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딴 것이 전부다. 박준석기자
  • 공직기강 해이 위험수위

    지방자치단체의 공직기강 해이 정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특히 새 자치단체장이 주요 현안을 대충 파악하고 승진·전보 등 본격적인 인사권 행사를 앞두고 있는 시·도 및 시·군에서도 공직자들이 일손을 제대로 못잡고 잦은 이석과 조기 퇴근을 일삼아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 등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주군 회천읍 봉양리 정모(39·여)씨 가족들은 지난 17일 오후 정씨가 양주 중앙병원에서 말라리아로 확진을 받자 치료약을 구하려고 양주군 보건소에 전화했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 보건소 직원들이 토요일도 오후 5시까지 근무해야 하는 비상방역근무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퇴근하는 바람에 정씨 가족들은 군 당직실을 통해 퇴근한 약사에게 비상연락을 한 끝에 약을 구할 수 있었다. 지체장애인인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이모(45·여)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45분쯤 ‘경기북부 여성최고지도자 과정’ 수강 신청을 위해 지팡이에 의지한 채 경기도 제2청 여성복지과를 찾았으나 직원들이 사무실을 잠그고 나가 애를 먹었다. 여성복지과 직원들은 이날 이모 계장의 생일 파티를 위해 오전 근무가 끝나기 전에 미리 모두 자리를 비웠다. 울산시에선 지난 5월 울산시청 사무실이 도난당하자 당직근무태세 강화 등 공직기강을 다잡는다며 특별감찰까지 했으나 지난 7월17일 남구청,지난 11일엔 북구청에 다시 도둑이 들어 사무실을 돌며 현금 수백만원 등을 털어갔고 야간 당직자는 도둑이 든 사실도 알아채지 못했다. 또 공무원 단체행동이 금지됐음에도 불구,울산시와 구·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지난주 시청에 모여 집회를 갖고 단체행동을 하는가 하면 사무실 열쇠뭉치를 파손하는 등 불법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처가 되지 않고 있다. 이같은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포천 대진대 정재화(鄭再和·56·행정학) 교수는 “공직자의 기강 해이는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면서 자치단체장 교체 과도기에 단체장의 공직 장악력이 약한 틈을 탄 현상으로 분석했다.정 교수는 “특히 선거때 줄서기에 성공했거나 실패한 공무원들의 오만과자포자기가 기강 해이로 이어지는 예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구교동, 세계펜싱선수권 동메달

    구교동(사진·29·울산시청)이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240위의 구교동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강호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은 ‘주부검객’현희(경기도체육회)의 에페 우승에 이어 또 한번 쾌거를 이뤄 부산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구교동은 64강전에서 마레크 페트라스제크(폴란드·세계 97위)를 접전 끝에 1점차로 누른 데 이어 팀 동료 이상엽(부산시체육회)과 딩글 로베르트(스웨덴·세계 30위),메엘리스 로이트(에스토니아)를 차례로 제치고 파란을 이어갔다. 구교동은 준결승에서 우승자인 파벨 코로브코프(러시아·세계 28위)에 12-15로 패했으나 3·4위전을 치르지 않는 규정에 따라 비탈리 자카로프(벨로루시)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기철기자
  •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 7·민주 3곳 우세

    현행 선거법은 6·13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26일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이 7곳,민주당이 3곳에서 앞서나가고 자민련과 민주노동당 후보가각각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4곳은 혼전양상이다.서울·경기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들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인천은 한나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민주당이 호남 3곳(광주,전남·북)에서 앞서가고 있는 반면 영남 4곳(부산,대구,경남·북) 및 충북과 강원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초반 판세를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충남은 자민련이,울산은민주노동당이 각각 우세를 보였다.대전,제주는 혼전지역이다. ■서울·경기·인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전체 승부를 좌우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 광역단체장 선거는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예측을불허하는 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역대지방선거에서도 승부처가 된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전 지원에 당력을 집중할 움직임이다. 수도권 선거는 역대 각종 선거에서 정국상황에 대단히 민감한 지역이었다.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권력형 비리 수사의 진척상황이나 월드컵축구 성적 등 선거외적 변수가 수도권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시장 선거는 26일 한국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37.7%)·민주당 김민석(金民錫·39.4%) 후보가,경기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36.5%)·민주당의 진념(陳^^·34.7%)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일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의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32.1%)·민주당 김민석(33.9%)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경기지사도 한나라당 손학규(26.1%)·민주당 진념(25.2) 후보가 뜨거운 경쟁양상을보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세계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엇비슷했다.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27%)·민주당 김민석(28%) 후보가,경기지사의 경우 한나라당 손학규(26%)·민주당 진념(23%) 후보가 뚜렷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신문 여론조사 결과도 나머지 3개 신문과 추세가 같았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인천시장 선거전은 막판에 역전 이변이 일어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충청·제주·강원 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3곳 중 대전이 가장 접전을보이는 지역이다.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와 여론조사한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25.8%) 후보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22.3%) 후보를 근소한차이로 앞서고 있다.그러나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34.3%)는 염 후보(26.1%)를앞서고 있다.또 한겨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염 후보(32.8%)가 홍 후보(28.4%)를 오차범위 이내인 4.4%포인트 앞서고 있다.충북은 자민련에서 말을 갈아탄 한나라당이원종(李元鐘) 후보가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곳이다.코리아리서치는 이 후보(51.2%)가 자민련 구천서(具天書·14.2%) 후보를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민련은 충청권중 충남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자민련 심대평(沈大平·49%) 후보가 한나라당 박태권(朴泰權·11.1%) 후보를 크게 앞서고있다. 제주는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곳이다.코리아리서치는 민주당 우근민(禹瑾敏·31.7%) 후보가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30.9%) 후보를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했다.미디어리서치도 우 후보(37.7%)가 신 후보(34.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분석했다.강원은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의 우세지역이다.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김진선 후보(46%)는 민주당 남동우(南東佑·9.3%) 후보를 따돌리고 우세를 지키고 있다.미디어리서치도 김 후보(60.1%)가 남 후보(15.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영·호남 영·호남의 여론조사 판도는 예상대로 영남은 한나라당이,호남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지역인 부산은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가 52.0%의 지지율을 보여 민주당 한이헌(韓利憲·15.0%)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안 후보는 자영업자·저학력층에서 강세인 반면 한 후보는 고학력층의 지지가 두드러졌다.한겨레 자체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49.8%,한 후보 9.8%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경남은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가 69.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민주당 김두관(金斗官) 후보는 7.3%에 불과했다.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60.4%로 단연 우세를 보였다. 광주는 동아일보 조사에서 민주당 이정일(李廷一) 후보가 22.4%로 1위,전 남구청장 출신 무소속 정동년(鄭東年) 후보가 14%로 2위,현 시장 무소속 고재유(高在維)후보가 10.7%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민주당 박태영(朴泰榮) 후보가 29.0%로 독주하는 듯한 모양세지만 ‘무응답’ 등이 57.0%로 전국에서 제일 많아 정확한 지지율을 구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 경선 후유증 등으로 의외의‘무소속 변수’가 예상되는 곳이다.울산지역에서는 한국일보 조사에서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가 39.7%로 울산시청 국장 출신의 한나라당 박맹우(朴盟雨·30.4%)후보보다 9.3%포인트 앞섰다. 김경운기자 kkwoon@
  • 男 포환던지기 김재일…하루 한국新 4회 경신

    남자 포환던지기 김재일(울산시청)이 하루에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재일은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4차 시기에서 18m47을 던져 지난달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18m14)을 33㎝나 늘렸다.김재일은 이에 앞선 세차례 시기에서도 모두 자신의 옛 한국기록을 뛰어넘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도 2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신예김승연(한체대)이 54m17을 던져 장복심(광양시청)의 종전한국기록(53m13)을 1m 이상 늘렸고 장복심도 54m07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 [2002 월드컵 현장] (상)공항, 대중교통 준비상황

    21세기 첫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73일 앞으로다가오면서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는 붐 조성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40만명의 외국인이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매일은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부산,울산,서귀포 등 3개 도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외국인 월드컵 모의관광 동행취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최종점검 성격을 띤 이번 프로그램은각 도시의 교통,숙박,관광,경기장 등 관광인프라의 운용및 관리 실태와 지난 1월에 실시된 1차 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외국인 2명이 월드컵 체험 모의관광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16일까지 3박4일동안 울산공항∼울산시외버스터미널∼부산 버스종합터미널∼김해공항∼제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입장에서 공항과 터미널,지하철,택시 등 교통편을 이용했다. 모의관광팀은 공항내 각종 시설물의 편의성과 관광안내소의 안내 및 각종 홍보물의 비치·배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공항∼경기장∼숙소∼관광지를 잇는 교통접근성,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관광 첫날인 13일 일행이 도착한 울산공항의 경우 ‘웰컴 투 울산’이라고 쓰인 영문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은 종합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영어가 유창한 여성 안내원 3명이 배치돼 있었다.특히 이곳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터어키,우루과이,덴마크 등 4개국의 국기를 국기게양대에 걸어놓아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관광팀에게 호감을 줬다. 관광객을 가장한 캠벨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묻자 안내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관광팀이 탄 택시에는 통역서비스 기기가 장착돼있지 않아 경기장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보여주며 ‘월드컵’이라고몇번이나 외친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경기장까지 걸린 시간은 25분,택시요금은 8,000원. 문수경기장 후문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도 불편했다.택시를 잡기 위해 20여분을 허탕친 끝에 화물전용 콜택시 전화번호를 겨우 알아내 화물콜택시를 타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닿을 수 있었다. 터미널 안내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노씨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안내원은 즉시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의 중국어 안내원과 연결시켜 주었다. 부산 외곽에 위치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무엇보다관광안내센터와 화장실 찾기가 어려웠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이곳에서 부산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내국인에게도 만만치 않게 여겨질 정도였다.노포동은 지하철1호선 종점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장까지 곧장 연결되지는 않았다.가장 가까운 교대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 이상 걸어야 했다.교대역까지 지하철을 탄 뒤 다시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과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관광팀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타기가 수월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대부분의 택시에 제3자 통역시스템과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통역시스템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은 흠으로 지적됐다. 중국 등지에서 오는 선박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의 시설과 안내소도 대체로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다만 부산역의 경우 철도청이 운영하는 역사내관광안내소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광장의 종합관광안내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연계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귀포는 관광도시답게 공항시설,관광안내소,교통편 등관광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운영도 매끄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관광안내소가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져 있었다.국제선의 경우 영어,중국어,일어 등 주요 외국어의안내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내국인 관광안내에 치중된 느낌이었다.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급증할 것에 대비,개선이 요구됐다.제주공항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아직 운행되지 않았고 신혼관광객 등 국내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해온 탓인지 외국인 승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태도가 눈에 거슬렸다.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5대 중 1대에 불과했다. 노주석기자 joo@ ■지도로 경기장 찾아간 캠벨씨. ‘지도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라.’ 지난 14일 오전 11시24분.월드컵 개최도시 모의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인 유진 캠벨(54·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의 임무는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동행한 기자는 일체 도움을 주지 않기로 했다. 터미널 안을 연신 두리번거린 끝에 안내센터를 찾은 캠벨이 부딪친 첫번째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풋볼 스타디움’을 외치며 위치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시키는 데 10여분이 걸렸다.안내센터 직원이 손짓과 함께 종이에 그려준 위치를 보고 갸우뚱하던 캠벨이 영문 안내지도를 받는데 다시 10여분이 걸렸다.터미널 안내센터에는 외국인을위한 관광 홍보책자와 안내지도가 비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센터 직원이 수소문 끝에 구해준 영문지도를 받아든캠벨에게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동래역까지 10곳의 전철역을 지나야 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탑승 방향을 묻기 위해 찾은 역구내 안내실.‘익스큐즈 미’를 외치며 들어섰지만 역무원은 캠벨을 힐긋본 뒤 고개를 돌렸다.탑승 방향을 묻는 캠벨에게 돌아온대답은 ‘몰라요.’라는 퉁명스러운 말뿐이었다.5분여를기다린 끝에 다른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지하철에 탑승한시간은 11시55분.터미널에서 지하철 탑승까지 한국인이라면 5분도 걸리지 않을 시간이 30여분이나 걸렸다. 20여분 뒤 동래역에 내린 캠벨은 몇 차례 승차 거부를 당한 후에야 겨우 택시를 탈 수 있었다.휴대전화를 이용한통역서비스 장치가 장착된 택시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것도 잠시뿐 택시기사는 사용법을 몰랐다.손짓과 함께 ‘월드컵 스타디움’을 4∼5차례 반복한 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50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된 것과는 달리 캠벨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캠벨은 “공항·기차·지하철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비교적 훌륭했으나 택시와 버스는 미흡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제주 모의관광 조선족 노청석씨. “한국의 대중 교통시스템은 영어권 관광객 위주로 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모의관광에 참여한 중국 조선족 노청석(盧靑錫·34·연세대 박사과정)씨는 “발품을 팔며 이용한 대중 교통이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턱없이 부족한 중국어 표지판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월드컵 경기장 안내 표지판도 한국어와 영어뿐이었다.”면서 “일부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인을 낮춰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때에는 내심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막히는 교통체증,영어 중심의 안내판,있으나마나한 배차간격,무뚝뚝한 운전기사 등 3박4일 동안 진행된 모의관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했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화장실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으로 본 택시의 통역서비스도 아직은불완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방 개최도시의 경우 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일부 택시에만 갖춰졌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사용법을 모르거나 미숙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갖춰진대부분의 택시들은 외국어로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하는 데 5분 이상,영수증을 발급받는 데 다시 5분 이상 걸렸다. 노씨는 그러나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A+’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경기장,유서깊은 문화유산에 매료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野 국정협력 약속 지켜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국민 이익을 위해 당파를초월해 정부를 지지해 달라”면서 “야당도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울산 현대호텔에서 울산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월드컵,아시안게임,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막중한 일을 위해 국정에 전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햇볕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되 무리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에 다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거듭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울산시청을 방문,심완구(沈完求)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울산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순희 ‘비공인 세계新’ 명중

    ‘주부 총잡이' 부순희(제주)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국체전 3일째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부순희는 12일 충북 청원군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696.3점을 쏴 지난 5월 서울월드컵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세계기록 693.3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기록은 국제대회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한국 신기록(종전 689.3점)으로 당당히 등록됐다. 이호숙(충남)도 689.9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다. 시드니의 펜싱 영웅 김영호(대전)는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김영호는 11년만에 부활된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수영 스타 김민석(부산) 한규철(전남) 이보은(강원) 등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기대했던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규철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200m에 출전,2분0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자신의 한국기록(1분59초14)에는 미치지 못했다.자유형 50m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석 역시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22초75)과는 거리가 먼 23초39에그쳤다. 베이징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챔피언 박성현(전북)은 양궁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1,357점을 기록,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한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3개로 24개의 전북을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고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금메달 20개로 3위를 달렸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존스 “女200m서 명예회복”

    잃었던 명예를 되찾겠다-. 현역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미국)가 파죽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존스는 10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준결승에서 22초40을 기록,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전날 열린 1·2차 예선에서도 존스는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존스가 이처럼 200m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명예회복 때문.존스는 지난 97년 이후 ‘지존’의 자리를 지켜온 100m에서 자나 핀투세비치-블록(우크라이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졌다.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제물로 전락한 존스는 1,600m계주 출전 여부도 확실치 않아 자칫 ‘노골드’의 수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드니올림픽 200m 우승자 존스는 이 종목 26연승 행진을이어오고 있어 우승을 어느정도 확신하고 있다.특히 지난 대회 챔피언인 팀 동료 잉거 밀러가 결승진출에 실패해 우승확률이 높아졌다.존스의 결승전 스타트는 11일 낮 12시30분에이뤄진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앨런 존슨(13초04·미국)이 4년만에정상에 복귀하며 3번째 금메달을 땄다.존슨은 시드니올림픽우승자 아니에르 가르시아(13초07·쿠바)를 2위로 밀어내고95·97년 우승을 포함,3번째 정상에 올랐다. 남자 200m에서는 콘스타디노스 케데리스(그리스)가 20초04로 우승했다.크리스토퍼 윌리엄스(자메이카)와 숀 크로포드(미국)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네비스)는 20초20으로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사진판독 끝에 순위를 가렸다.윌리엄스가 은메달,나머지 두 선수는 공동 3위.그러나 남자 200m는 지난 대회 우승자 모리스 그린(미국)과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이 불참해 맥빠진 경기가 됐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드미트리 마르코프(호주)가 역대2위의 기록인 6.05m로 금메달을 땄다.6.05m는 은퇴한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6.14m·우크라이나)와 지난 대회 챔피언 막심 타라소프(6.05m·러시아)만이 넘은 높이다. 여자 20㎞ 경보에서는 올림피아다 이바노바(러시아)가 1시간27분48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의 김미정(울산시청)은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보다 8초나 늦은 1시간35분30초로 14위.한편 한국 여자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윤선숙(서울도시개발공사)은 12일 오후 11시 세계의 철녀들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박준석기자 pjs@
  • ‘나만의 물놀이’ 즐길곳 없을까

    숨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쏟아지는 8월의 폭염 아래 도시인들은 싱그러운 계곡을 상상한다.하지만 북적대는 인파를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진다는 사람들 또한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의 가볼만한 곳’은 물줄기 따라 거니는 강변기행을 권하고 있다.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www.visitkorea.or.kr 참조. ◆오대산 서쪽,인제의 내린천 옆을 흐르는 미산계곡은 북한강 최상류 지역.계곡의 경관이 뛰어나고 수량이 풍부해 굽이도는 계류에서 묻은 때를 벗겨낼 수 있다.인제군청 (033)460-2366◆낙동강 최상류인 경북 봉화는 예로부터 청정 삶터로 이름 높았던 곳.부산 앞바다에서 800리를 거슬러 오르는 낙동강은 강원도와 접경인 봉화에서 수많은 청정지류를 형성한다. 남회룡리 근처의 옥방천은 그 중에서도 최고 위쪽 지역으로 오지마을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다.봉화군청 (054)679-6094◆충북 보은의 속리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만수·서원계곡은 금강의 상류지역으로 오지산골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정지대.보은군청 (043)540-3251◆전남과 경남의 경계인 섬진강은 발원지인 신암계곡과 뛰어난 경치를 지닌 백운동 계곡에 이르러 아름다움이 극에달한다.마이산,성수산 등 산행을 즐기는 재미도 짜릿하다.진안군청 (063)430-2227◆호남의 젖줄 영산강의 발원인 전남 담양 가마골.추월산과 담양호를 끼고 있으며 계곡 주변에 야영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골짜기마다 트레킹을 즐기도록 여러 코스가 닦여 있다.가마골 야영장 (061)383-2180◆동해로 흘러드는 많지 않은 강 중의 하나인 태화강 상류에 자리잡은 석남사골은 영남알프스를 잉태한 계곡으로도이름 높다.가지산도립공원과 문화유적 답사로도 기억에 남을 만하다.울산시청 (052)229-3718◆동해로 흘러드는 또 하나의 강,울진 왕피천.경북 영양의수비면 일대 수하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시원한 계류가 이어진 멋진 강변기행코스로 가족 나들이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영양군청 (054)680-6062
  • [사설] 어느 전경의 ‘실명’

    지난 20일 밤 울산시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노조원 2,000여명이 화염병 수백개와 돌을 던지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와중에 시위진압에 나선 22세의 전경이 돌에 맞아한쪽 눈을 실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이 전경은 21일 수술을 받았는데 시력 회복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 사회는 언제까지나 젊은 피와 눈물을 요구하려는가. 엄혹한 독재정권 시절 이와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우리는박종철·이한열군을 비롯한 유명·무명의 많은 젊은이들을잃었다. 그 반대 편에서는 국가의 부름을 받은 젊은이들이진압복 또는 군복을 입고 명령에 따라 진압에 나섰다가 희생됐다.시위대열에 섰건 그 반대 쪽에 있었건 그 젊은이들은 모두 시대의 희생자였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민주화를 이룬 지금도 시위 현장에서돌에 맞아 눈을 잃는 젊은이를 만들어 낸다. 실명 위기를맞은 이병철 수경은 2년여를 복무했고 두달 뒤에 제대할예정이라고 한다. 이 수경도 여느 젊은이처럼 병역의무를무사히 마칠 것을 기대하며 사회에 나가 새 생활을 시작할꿈에부풀어 있었을 것이다.이 수경이 결국 실명한다면 그와 부모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위로를 보낼 수 있겠는가. 집회와 시위는 물론 헌법에 보장된 기본 권리다.그렇더라도 이 시대에 화염병과 돌을 마구 던지는 시위는 전혀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올 들어 시위 현장에서 다친 경찰관이 이미 480명이나 된다고 한다.아마 시위대의 희생자 수도 이에 못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민주노총에 무조건 화염병과 돌덩어리부터 손에서놓기를 간곡히 부탁한다.지난 2년여 동안 경찰은 최루탄을사용하지 않고 있는 만큼 시위대가 먼저 자제해야 한다고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사건이 시위현장을 과열시켜 더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경찰과 시위대 양쪽이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 시위진압 경관 돌맞아 실명

    울산에서 민주노총 시위를 막던 경찰 한명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한쪽눈을 실명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1일 민주노총 노조원 2,000여명이 20일오후 9시50분쯤 울산시 남구 시청앞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던 울산동부경찰서5분대기대 소속 이병철(23)수경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왼쪽눈을 맞아 실명했다고 밝혔다. 이 수경은 곧바로 동구 울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진을 받았으나 실명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담당 의사는 “이 수경이 병원에 왔을 때 왼쪽 눈 안구 뒷부분이 심하게 파열돼 이미 실명한 상태였다”며 “부상이심해 눈모양을 살려놓기 위한 봉합수술도 어려워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을 해야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 수경은 보호자의 요청으로 연고지인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울산시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영남노동자대회를 마친 뒤 울산시청앞 사거리를 점거해 화염병 수백개와 돌을 던지며 1시간여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여 이 과정에서 경찰 24명 등 모두 40여명이다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시청앞 화염병 시위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2,000여명은 20일 오후 울산시 남구 신정동 시청 앞 사거리를 점거해 화염병과 돌을 경찰에게 던지며 밤 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태화강 둔치에서 3,500여명의 노조원이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탄압 분쇄 및 김대중 정권 퇴진을 위한 영남노동자대회’를 연 뒤 시청 앞으로 이동,시위를 막는 경찰에게 화염병 수백개와 돌을 던지며 1시간여동안 격렬하게 시위를 했다.또 시청 옆 세무서 앞 도로에서 ‘근조 김대중 정권 퇴진’이라고 적힌 관 화형식을 했다. 경찰은 41개 중대 3,500여명의 경찰력을 시위 현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시위를 막는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10여명이 다쳤다.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오후 11시쯤 해산했으며 90여명은중구 복산동 복산성당에서 철야농성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열린 노동자대회에는 현대자동차 노조 등 울산지역 노조원 2,500여명과 부산과 경남북지역 600여명,한총련 소속 대학생 1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지자체 석·박사 공무원 넘친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석·박사 공무원이 넘쳐나고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도청직원 911명 가운데 석사학위를 소지한직원은 77명에 이르고 박사도 4명이나 된다.울산시청은 석사 74명,박사 2명이 있고,5개 구청에도 석사 20명,박사 2명이 대민행정을 맡고 있다. 또 전남도 본청과 사업소 등 전체 3,097명의 직원 가운데305명이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마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10%선에 육박하고 있다. 직원 1,800여명의 포항시에도 2명의 박사,33명의 석사학위소지자가 근무하고 있고 현재 학위취득과정에 있는 직원도20여명에 달하고 있다. 석·박사 공무원들의 직급은 사무관,서기관 등 간부급에서부터 6,7,8급의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환경,보건,일반행정,전산,기술직 등 일선 자치행정의 요소요소에서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행정학박사인 강원도청 지식정보기획관실 이복수씨는 “조직,인사,재무 등 행정이론이 실제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며 “학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특히 자치단체마다 세계화를 강조하면서 외국의 도시와 인적,물적교류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석·박사 공무원들의 대부분은 지자체로부터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도시공학석사가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인사,전산 등 일반행정분야를 맡고 있는 등상당수는 전공과 무관한 업무를 맡고 있어 능력발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공무원으로 채용된 뒤 학위를 취득한데다 공무원 인사규정상 학력에 따른 승진,보수 등에서의 우대조항이 없기 때문이다.일정인원을 선발,학자금을 지원하는 부산시청을 제외하고는 일반 기업체처럼 학업을 장려하기 위한 금전·시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지자체도 거의 없다.직원들의 전문화등 재교육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울산시 인사담당 정도영씨는 “업무와 관련된분야의 전문지식 습득을 바라는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재양성과 재교육측면에서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및 활성화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김미정, 여자경보 한국신기록 수립

    김미정(21·울산시청)이 여자경보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김미정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일반부 경보 20㎞ 도로부문에서 1시간35분22초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세웠던 자신의 한국최고기록(1시간36분9초)을 47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개인통산 10번째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한 김미정은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기준기록(1시간36분F)도 통과,출전권을 따냈다.
  • 金대통령 화합 강조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지역화합을강조했다. 지난주말 대구·경북(TK)에 이어 부산·경남(PK) 지역 민심과 경제동향을 파악하고 국민화합 동참을 촉구했다. 부산 방문은 지난달 12일 전국체전 개막식 참석 이후 3주 만의 일이나,그 때와 달리 지역갈등 해소를 본격적으로 제기했다.노벨평화상수상 정신을 국정운영 지표에 반영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지역갈등이 갈수록심화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이날 울산시청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그간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솔직히 실토했다.인사와 예산배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음을고백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지역갈등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치인과 선정적·상업주의에 편승한 언론인들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역설했다.“국민이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촉구는 김 대통령이 이들에게 느끼는 ‘배반감’의 강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 센텀시티 기공식 연설에서 “남북이 화합을 시작한 이 때,우리 내부의 단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지역주민의 성원과 협조를 구한 데서도 이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잘못된 민심이 요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정부가 아니다’는 취지의 언급은 과거와 달리 공격적 전략을 택한게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핵심을 비켜가거나,다독거리는 소극적자세에서 벗어나 정면으로 대응,치유하겠다는 의지로 여겨진다.노벨평화상 수상까지 폄하하고 있는 지역간 인식의 차이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고 부딪쳐 보겠다는 각오의 피력으로 이해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4강

    태권도의 금맥캐기가 본격 시동에 들어가고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28일 한국선수단은 레슬링 자유형에서도 장재성·문의제가 나란히 4강에 오르는 기대밖의 성과를 올렸다. [레슬링]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4강에 진출,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자유형 63㎏급 예선 6조에서 3게임을 모두 이겨 조 1위가 돼 준결승전에 직행했고 76㎏급의 문의제 역시 예선 3연승하며 4강에올랐다. 장재성은 무라드 오마카노프(러시아)와,문의제는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와 각각 29일 오후 3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54㎏급의 문명석(주택공사)은 2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다. 북한은 54㎏급 진주동과 63㎏급 조용선이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육상] 김미정(21·울산시청)이 도로경보 여자 2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5위에 올랐다. 김미정은 1시간36분9초를 기록,지난 6월 전국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38분57초)을 2분48초나 앞당기며 출전선수 45명 중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비야 세계선수권에서 완주선수 중 최하위(39위)에 머물렀던 김미정은 이로써 지난 5월 종별선수권(1분39초20)에 이어 올시즌자신의 3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경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왕리핑(중국)은 1시간29분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권투] 북한의 메달 유망주였던 김은철(복싱)이 동메달에 그쳤다. 김은철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로자노 무노즈에게 10-15로 판정패했다. 왼손잡이 김은철은 이날 치고 빠지는 무노즈의 변칙 스타일에 휘말려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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