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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육대회] 서연정, 11년만에 한국新

    ‘인어’ 서연정(17·인천체고)이 자유형 800m에서 11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연정은 울산 전국체육대회 4일째인 17일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고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48초64로 골인, 이번 대회 수영 첫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정원경(광명여고)이 MBC배수영대회에서 세운 8분50초51로 무려 11년 동안 깨지지 않았었다. 국가대표인 서연정은 “어렸을 때부터 앓아온 중이염 탓에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 일원에서 열린 육상 여자 일반 하프마라톤에 출전한 ‘장거리 기록제조기’ 이은정(24·삼성전자)은 1시간12분29초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15일 1만m에 이어 두 번째 금. 하지만 이은정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시간11분15초)에 1분 이상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배해진(울산시청)은 1시간15분6초로 2위, 최경희(경기도청)는 1시간15분30초로 3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비운의 체조 스타’ 양태영(포스코건설)은 평형봉에서 9.6점을 기록, 동일 점수의 김승일(한양대)과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4명이 출전해 시범경기로 열린 여자 일반 장대높이뛰기에 나선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공주대)는 지난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4m5)에 휠씬 못 미치는 3m80에 그쳤다.울산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여자경보 김미정 18번째 한국新

    ‘경보 기록 제조기’ 김미정(26·울산시청)이 통산 18번째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미정은 1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경보 20㎞에서 1시간31분39초로 골인, 지난 4월 자신이 수립했던 한국기록(1시간32분15초)을 36초나 앞당겼다. 김미정은 이로써 지난 1998년 장거리에서 경보로 종목을 전환한 이후 개인 통산 18번째 한국 기록을 세웠다. 전국체전에선 8번째 금메달. ‘한국 단거리 1인자’ 전덕형(21·충남대)은 남대부 200m 결승에서 20초95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전덕형의 200m 기록은 지난 1985년 ‘아시아의 스프린터’ 장재근이 20초41로 한국 기록을 세운 이후 20년 만에 나온 역대 2위의 수치. 문수수영장에서는 한국인(16·서울체고)이 남고부 계영 800m에서 7분39초70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자유형 1500m와 계영 400m 우승에 이은 ‘3관왕’. 남자 일반부의 강용환(20·강원도청)도 계영 800m에서 7분38초98로 금메달을 획득,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에 이어 역시 3관왕에 올랐다. 역도의 이응조(25·상무)는 남자 일반부 94㎏급에서 인상 166㎏과 용상 207㎏을 들어올려 합계 373㎏으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디바바 자매 달구벌 질주

    “와∼.” 출발 총성이 울리자 스탠드를 메운 4만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2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5000m경기.지난 8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m와 1만m에서 나란히 금·동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 장거리 자매’로 떠오른 에티오피아의 티루네시(20)-예제가예후(23) 디바바 자매와 ‘한국 여자 중장거리의 희망’ 이은정(24·삼성전자)의 질주는 박진감이 넘쳤다. 초반은 탐색전.400m트랙 12바퀴 반을 도는 경기에서 초반 디바바 자매는 일본 선수들에게 1·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권을 달리다 레이스가 중반을 넘는 6바퀴째부터 가볍게 스퍼트, 선두권을 지켰다. 마지막 바퀴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다시 터졌다. 결승선을 200m가량 남기고 디바바 자매는 마치 단거리를 달리듯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결국 동생 티루네시가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2분 정도 뒤지는 16분30초57초로 언니 에제가예후를 2초가량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4위권을 유지하던 이은정(최고기록 15분42초62) 역시 막판 스퍼트로 에리 사토(19·일본)를 제치고 16분37초97로 3위. 티루네시는 경기가 끝난 뒤 “컨디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레벨을 맞춰서 뛰다 보니 기록이 약간 늦었던 것 같다.”며 한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열린 ‘육상의 꽃’ 남자 100m경기에서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을 휩쓴 ‘총알탄 사나이’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최고기록 9초85)이 후반 폭발적인 스퍼트로 10초26을 기록, 레오나드 스캇(25·미국)을 100분의 2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00m허들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기록 제조기’ 이연경(24·울산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13초33)보다 못한 13초62로 올레나 크라소브스카(우크라이나·13초52)에 뒤져 2위에 그쳤고 남자 110m허들의 간판 박태경(25·광주시청·최고기록 13초71)도 13초90의 시즌기록을 세웠지만 19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런 존슨(미국)에 0.31초 뒤져 3위를 기록했다.대구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울산전국체전 성화 금강산서 불씨 받는다

    다음달 14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 채화가 오는 10일 금강산 ‘북의 불’을 시작으로 전국 4곳에서 채화된다. 울산시는 6일 박맹우 시장을 비롯해 체육계 인사 등 성화채화단(270여명)이 7일 울산을 출발해 8일 오전 10시 금강산 삼선암에서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 불씨를 채화한다고 밝혔다. 오후 8시 온정각 광장에서 채화기념 행사를 한 뒤 9일 밤 울산시청에 도착한다. 오는 28일에는 우리 나라를 산유국 대열에 들게 한 울산앞바다 동해-1가스전에서 ‘희망을 불’을 채화하고 10월7일에는 마니산에서 전국체전 공식성화인 ‘남의 불’을 채화한다. 한반도 해안지역 가운데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10월10일 ‘울산의 불’을 채화해 모두 합친 뒤 10월14일 오후 체전 개막식때, 최신 시설로 새로 지은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20일 폐막식까지 밝힌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한국 銀 릴레이

    한국이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3개의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한국판 이신바예바’ 최윤희(19·공주대)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경보의 희망’ 김현섭(20·삼성전자)은 2일 인천 시내 순환코스에서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 중국의 루롱화에 11초 뒤진 1시간25분41초로 결승선을 끊어 한국 경보 사상 아시아선수권 첫 은메달이자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김현섭은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루롱화(최고기록 1시간18분39초)와 금메달을 다퉜지만 막판 선두다툼에서 아쉽게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이연경(24·울산시청)은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허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3초33)에 0.05초 뒤진 13초38로 슈이핑(13초3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멀리뛰기에 출전한 오상원(22·부산대)도 7m87을 뛰어 은메달을 보탰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는 최윤희가 4m5를 가볍게 뛰어넘어 자신의 종전 기록(4m)을 5㎝ 넘어서며 개인 통산 13번째이자 대회 첫 한국기록을 세웠다. 한편 ‘황색탄환’ 류시앙(22·중국)과 박태경(25·광주시청)의 3년 만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110m허들에서는 류시앙이 초반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13초30의 대회신기록으로 중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울산 범바위 문화재 지정을”

    울산시 울주군 이진리 바닷가에 있는 특이한 바위인 범바위와 차일암을 비롯한 해안지형을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산시지리교사모임과 ‘울산생명의 숲’은 15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바위와 차일암이 있는 이진리 해안지형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해안지형이라며 지방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것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진리 일대 해안지형에 대해 최근 2개월여에 걸쳐 학술조사를 한 결과 중생대 백악기부터 몇억년에 걸쳐 형성된 학술·경관·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重·SK ‘윈윈 어깨동무’

    현대重·SK ‘윈윈 어깨동무’

    공장 용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현대중공업이 여유부지를 갖고 있던 SK로부터 싼값에 땅을 인수하고 그 사례로 SK 기름을 쓰기로 하는 ‘윈윈’ 합의를 했다. 대기업끼리의 이같은 윈윈합의에는 울산시 중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과 SK 신헌철 사장은 8일 울산시청에서 공장부지 매매와 관련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SK는 남구 용연동 33만 5000여㎡(10만 5350여평)의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저렴한 값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 땅은 1995년 SK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확보했던 부지로 평당 조성원가가 55만원이다. SK는 원가보다 낮은 평당 38만원에 현대중공업에 팔기로 했다. SK가 싼값에 공장용지를 준 데 대한 사례로 현대중공업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을 SK에서 앞으로 50여억원치를 사 쓰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항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용연동 이 부지에 1800억원을 들여 선박건조용 블록공장을 건립해 2006년 5월부터 본격 가동, 연간 10만t의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20여억원을 들여 물양장 건설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시는 이 공장이 가동되면 28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연 평균 472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민노총 노인비하 파문

    “60이 넘으면 고려장(高麗葬)을 해야 한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일부 조합원들이 노인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노인회 울산시연합회(회장 정갑출)는 20일 민노총 울산본부가 노인복지회관 착공을 방해하고 있는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민노총 사무실로 찾아간 수십명의 노인들에게 일부 조합원들이 “고려장을 해야 한다.”,“일당 얼마를 받고 왔느냐.”는 등의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노인회측은 민노총 울산본부를 항의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 예의인 노인공경 마음조차 없는 민노총 울산본부측은 노인회관 착공을 늦어지게 만든 데 대해 책임을 져라.”며 분개했다. 노인들은 “아들 같은 조합원들로부터 막말을 듣고는 그동안 노동단체에 대해 갖고 있던 일부 동정심마저 사라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울산시는 중구 남외동 기존 노인복지회관 건물이 낡아 남구 삼산동 1000여평의 시 부지에 LG에서 23억원을 들여 2층짜리 새 건물을 지어 기부하겠다고 해 지난달 28일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접해 있는 민노총 울산본부측에서 취사 및 숙식을 위한 천막을 설치해 놓고 주차를 하며 부지를 비워주지 않아 착공을 못하고 있다. 시와 노인회 울산시연합회는 민노총 울산본부에 그동안 여러차례 공문을 보내 노동단체도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건설플랜트노조파업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노인복지회관 착공은 급한 일이 아니라며 건설플랜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비워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조원·경찰 120명 부상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이 석유화학공단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 전·의경과 노조원 120명이 상처를 입었다. 파업 중인 건설플랜트 노조원 800여명은 6일 오후 1시40분쯤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내 SK㈜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SK공장 안으로 진입하려던 노조원들이 화염병과 보도블록을 던지고 쇠파이프와 각목를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했다. 공장 진입에 실패한 노조원들은 울산시청 쪽으로 행진하다 남구 야음동 도로가에 주차된 충남경찰청 기동대 소속 버스 1대도 부쉈다. 오후 5시쯤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로 집회 장소를 옮기면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폭력시위를 계속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민노총은 “한 달 동안 플랜트 노조원 19명이 구속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처우를 개선해달라.”“고용관계가 분명치 않은데 노사교섭이 말이 되나.”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박해욱)와 전문건설업체가 지난달 18일부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용자에 해당하는 전문건설업체는 이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측은 표면적으로 ‘근로조건 개선’ ‘고용관계 미흡’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는 ‘노동공급권 독점’과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노사 사각지대에 놓여 표류하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 파업사태의 배경과 전말을 짚어본다. ●건설플랜트 노조란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할 때 전문건설업체에 맡겨 공장 신·증설이나 보수 공사를 한다. 공사를 맡은 전문건설업체는 배관·용접·기계 등 필요한 분야에 그때그때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해 작업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해당 업체와 근로자 사이의 고용관계도 끝난다. 건설플랜트 노동자란 전문건설업체에 고용돼 이같은 일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1월6일 300여명이 주축이 돼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를 설립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수시로 가입·탈퇴해 일정치 않지만 현재 800명쯤 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700여명이 울산시청과 석유화학공단 등 도심을 돌며 연일 집회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조합원 작업을 방해하거나 시청광장을 점거하는 등의 불법행위로 노조원들이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현재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비정규 노동자는 1만 2000여명, 건설플랜트 전문업체는 1000여곳쯤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간대우 해달라 건설플랜트 노조는 근무경력 20년이 넘은 숙련공 조합원이 하루 9시간 일하고 그 대가로 평균 11만원의 일당을 받는다고 한다. 한 달 일하는 날이 평균 20일을 넘지 않아 연봉 2000만원이 되지 않는데다 여기에는 퇴직금·연월차 수당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사회보험·안전화·작업복·점심비 등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는 등 비인간적인 근로조건과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전문건설업체측에 ▲근로조건 개선 ▲산업안전 보장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요구하는 단체교섭을 14차례 요청했으나 한번도 응하지 않아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노조는 특히 플랜트건설공사에 일반화돼 있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열악하게 만드는 핵심원인인 만큼 원청업체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파업 합법인가 불법인가 노조는 지난 3월1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때 투표 자격이 있는 조합원 수는 81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52명이 투표를 해 재적조합원 87%인 711명이 파업에 찬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쟁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노동부는 쟁의행위 가결 절차는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합법·불법이 섞인 파업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지난 3월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던 58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만 정상적인 조정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42개 업체 소속 조합원 파업은 불법에 해당된다는 해석이다. ●고용관계도 논란 노동 전문가들은 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사태는 노사 당사자가 명확하지 않아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노동법에 따르면 노사간 근로관계가 있어야 교섭의무가 있으나 건설플랜트 조합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이어서 고용관계가 일정하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건설업체측은 ‘노조원이 우리회사와 고용관계에 있는 근로자임이 확인되면 교섭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노조와 전문건설업체측으로부터 조합원 및 고용 중인 근로자 명단을 받아 대조한 결과 10여명의 조합원이 7개 업체와 고용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섭을 하라고 지도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고용관계에 있는 조합원이 더 많다고 주장한 반면, 해당 업체측은 노동사무소의 고용관계 판단 기준을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동사무소는 노사가 교섭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교섭 도중 고용관계가 끝나면 사용자측에서 교섭의무가 없어졌다고 교섭을 중단할 경우 손 쓸 방책이 없다는 것이다. 공인노무사 이모씨는 “현재 노동법상에는 건설플랜트 노사 분쟁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공급권 장악 사용자측은 단체교섭을 체결해야 하는 노사관계가 형성되면 궁극적으로 노조가 건설플랜트 노동자 공급권을 갖게 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것으로 우려한다. 노조가 노동자 공급을 동의하지 않으면 업체가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용자측에서 교섭을 회피하기 위해 지어낸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울산은 건설플랜트 노동시장 규모가 워낙 커 노동공급권을 독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근로기준법대로 대우해 달라는 게 요구의 전부라고 강조한다. 노동 전문가들은 노조가 노동공급권을 가질 의도가 없다고 말하지만 힘이 세지면 결국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외국인에 파업도시 이미지 우려 국내 최대 단위노조로 민주노총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노조가 다음달부터 회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사태가 현대차 노사 임·단협과 맞물리면 지역 경제가 불안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울산에선 오는 5월27일∼6월24일 중요한 국제 행사인 IWC(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가 열린다. 세계 60여개국에서 대표단 등 800여명이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이 IWC 행사 때까지 이어지면 외국인들이 울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건설플랜트노조는 울산시에 중재에 나설 것을 재촉하고 있으나 시는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IWC 국제행사도 중요하지만 행사는 한번으로 끝나는 반면 건설플랜트 노사문제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질 경우 지역경제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02년 ‘여수플랜트’ 어떻게 타결됐나 봄철이면 건설현장이 시끄럽다. 지역별로 꾸려진 일용직 건설노조와 사측이 단체협약(2년마다)과 임금협약(해마다)을 하느라 활시위처럼 팽팽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기 때문. 전국 건설플랜트노조는 40여개다. 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이 주 일터인 ‘여수 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김재영)’는 지난 98년 출범해 2002년에야 단체협약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단 전문건설업체 80여개로 이뤄진 사측이 ‘고용관계 불확정’을 이유로 노조를 협상 당사자로 인정치 않았다. 노조원 1만 2000여명이 55일 동안 파업에 들어가면서 산단 입주업체와 시민들이 홍역을 치렀다. 화학공정 특성상 여름이면 공장마다 가동을 멈추고 설비 점검과 확장에 나서던 일이 중단된 것. 당연히 지역경제가 휘청거렸다.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여수시장과 여수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파업 중에라도 협상은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시장과 서장이 사측 대표들을 협상장으로 밀어넣었다. 결국 100여차례 교섭 끝에 타협안이 매듭지어졌다.2004년도 단체협약은 순탄하게 마무리됐다. 요즘 이 건설노조와 여수산단 내 대표업체인 GS칼텍스가 노조 간부들의 작업장 출입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노조 김대훈(41) 조직국장은 “조합원 2명이 GS칼텍스 정문 앞에서 이 회사 경비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지난 18일 여수경찰서에 관련자를 고발했다. 이에 GS칼텍스측은 “건설 노조원들이 탄 차량이 먼저 경비원들을 넘어뜨렸다.”며 관련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여수산단에서 용접·배관 노조원을 채용해 쓰는 C사 김모(43) 차장은 “조합원들이 때론 명분없는 집회로 시간을 끌면서 사실상 일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불평했다. 그는 사측에서 여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기능공을 데려다 쓸 수는 있으나 노조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전남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조직된 ‘전남동부·경남서부 지역건설노조(조합원 5500여명)’는 올 단체협약을 두고 3차교섭까지 마쳤다. 이 노조는 작업 환경이 엇비슷한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먼저 출범해 덕을 봤다. 때문에 2003년 단체협약도 파업 없이 끝났다. 하지만 이 노조는 지난해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42일간 파업하는 과정에서 발주처로 진입하려다 공권력과 충돌, 위원장 등 간부들이 구속됐다. 윤갑인재(43) 위원장은 “올해는 단체협약 55개 항 중 주 5일제 쟁취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 일용직 건설노조가 힘을 발휘하면서 노동자들이 ‘법 대로’ 대우를 받고 있다. 조합비는 월 보수의 1%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하루 8시간 노동에 토요일도 오전만 일한다. 오후에 일하면 일당의 150%가 나온다.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도 쉬지만 일당 전액이 유급처리된다. 휴일에 일하면 주·월차가 적용돼 일당의 250%를 받는다.3대 명절(신정, 설, 추석)도 유급이다. 또 퇴직금·연월차 수당·4대보험 등도 혜택이 따른다. 여수·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울산시청은 ‘시위 경연장’

    울산시청은 ‘시위 경연장’

    최근 울산지역 노동·시민단체 등이 갖가지 주장을 요구하며 시청으로 몰려들어 시위를 하는 바람에 울산시청이 ‘시위 백화점’으로 변했다. ‘정문앞에서는 1000배(拜)시위와 출근길 1인 시위, 옆문쪽에서는 고성의 노동가 방송 시위, 시청 앞뒤 마당에는 노동자들의 기습 점거에 대비한 경찰의 24시간 경비’ 등으로 ‘시위 경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시청정문앞에서 ‘고리핵발전소 추가건설 저지 및 주민투표 성사를 위한 울산비상대책위’가 핵발전소 추가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하며 ‘울산시민 1000배 릴레이’를 시작했다. 비상대책위는 회원·시민들이 매일 1000번씩 절을 하는 시위를 다음달 4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정문앞 다른 한쪽에서는 문을 닫은 한 시내버스회사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이달 들어 매일 출근시간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에는 시청옆 길가에 방송차량를 세워놓고 노동가요 등을 방송하는 고성 방송시위를 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파업을 하고 있는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 700여명은 지난 8일 한 때 시청마당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인데 이어 시청 주변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 수십개 중대가 시청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배치돼 경비를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에는 건설플랜트 노조원 가족 등 20여명이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로 진입하려다 경찰이 제지하자 농성을 하며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한편 25일에는 공무원노조 파업 징계와 관련해 열릴 예정인 울산시 소청심사위원회에 맞추어 전국에서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울산시청을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김미정, 경보 한국新

    한국 여자 경보의 에이스 김미정(26·울산시청)이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실격 악몽을 딛고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미정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나흘째 여자 일반부 20㎞ 경보 레이스에서 1시간32분15초에 결승선을 통과,2003년 전국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시간33분03초)을 48초나 앞당기며 오는 8월 핀란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 기록(1시간26분22초)과는 약 6분 차다. 지난 98년부터 장거리 경보에 뛰어든 김미정은 이로써 최근 7년 동안 20㎞ 경보(8번),10㎞ 경보(5번),1만m 경보(1번),5000m 경보(3번) 등 개인 통산 17번째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허석한(한국포리탱크 대표)근우(미국 거주)운나(한국정보통신대 총장)씨 모친상 전종우(서울대 교수)박성호(서강대 〃)권태우(권태우정형외과의원장)김영훈(국회 보좌관)씨 빙모상 노혜란(한양대 연구교수)홍정림(미국 거주)씨 시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낙기(한화자동차 이사)성옥(사업)성문(군포시청)성진(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4 ●공문필(전 덕소고 교장)문호(사업)씨 모친상 안성배(사업)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1-7699 ●지춘근(전 대한투자신탁 운용팀장)형근(하나가정의학과의원장)창근(A+과학나라 구리남양주지사장)씨 모친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7099 ●김성은(Cuno Filter System 한국지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0 ●백민원(함경북도 중앙도민회 통일위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63 ●안창근(동원타워 사장)씨 별세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6 ●신태은(KBS 예능기술팀 선임감독)씨 빙모상 20일 울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10분 (052)259-5192 ●박재국(충북도의원)씨 모친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3)286-9401 ●서만성(전남대 의대 안과학교실 교수)씨 별세 20일 전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062)220-6983 ●이순재(전 대구가톨릭대 학장)씨 별세 이인구(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씨 상배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420-6151 ●이희갑(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부장)희열(한전 고창지점 과장)희방(금강화원 대표)씨 부친상 정진택(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심동열(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조계성(서울남부지방검찰청)씨 빙부상 19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545-8391 ●이채준(두창산업 대표)채문(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승범(대신증권 무거동지점 부지점장)씨 모친상 안태정(울산시청 행정사무관)씨 빙모상 20일 울산 21세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2)298-4535 ●박세원(용인시축구센터 기획실장)씨 부친상 19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217-2797 ●이기동(전 평택세무서장)기덕(미국 거주)기봉(삼환건설 주임)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1899
  • 최윤희·정순옥 ‘한국新’ 기염

    ‘한국의 미녀 새’ 최윤희(사진 왼쪽·19·공주대)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마의 4m 벽’을 돌파, 생애 12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윤희는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대학부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 높이에 걸린 바를 뛰어넘어, 지난해 10월 자신이 전국체전을 통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3m82)을 무려 18㎝나 끌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윤희는 1차 시기에서 3m80을 가볍게 통과한 뒤 3m90에 바를 놓고 한국 기록을 경신했고, 곧이어 4m에 도전하는 등 단 한번의 실패 없이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학·일반부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기대주 정순옥(오른쪽·22·동아대)이 6m41을 뛰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통해 에이스 김수연(28·울산시청)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6m38)을 3㎝ 늘리며 올해 첫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정상구 전 자민련 부총재 자유민주연합 부총재 등을 역임한 정상구 전 의원이 숙환으로 별세했다.81세. 부산대를 졸업한 고인은 5대 참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7·12·13·15대 국회의원으로 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신한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일의원연맹 부회장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남이 부산여대학장과 장남 영호씨 등 2남 5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여자대학 이사장실, 발인 2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남 창원시 동읍 신방리 선산.(051)850-3103∼4. ●신종원(다원산업 대표)씨 별세 주연(전 국악방송 PD)주희(KBS국악관현악단 단원)씨 부친상 변성범(성동종로엠스쿨 원장)김기훈(삼성전자 국제자금부 과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4 ●이정한(머니투데이 편집위원)정경(우진실업 사장)씨 부친상 서의규(TGS파이프 사장)조준희(기업은행 경인지역본부장)씨 빙부상 24일 경북 포항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282-4093 ●여승억(GM대우자동차 전무)씨 모친상 김영복(두리 대표)씨 빙모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590-2660 ●전형식(전 한국정밀화학진흥회 전무)형찬(남성기계 고문)형구(전 세방산업 부사장)씨 모친상 최태식(전 국도화학 감사)씨 빙모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이석형(동보여행사 대표)씨 모친상 왕기(주원메디칼 대표)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1 ●남영일(미복신화 실장)씨 부친상 천승범(동부플래니처 이사)씨 빙부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92-3099 ●장성화(재경영주고 동문회장)성진(성진자동차공업사 대표)성빈(비자카드 이사)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3 ●윤병두(동양화재 근무)병년(울산시청 감사관실 공직윤리담당 사무관)병수(현대자동차 근무)씨 부친상 박복용(자영업)씨 빙부상 23일 울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2)259-5192 ●김양형(학교법인 선덕학원 설립자)씨 별세 희건(서울시의회 3대 시의원·전 선덕학원 이사장)희수(미국 오하이오주 공무원)희석(강원랜드 지배인)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조상원(과학기술부 사무관)상욱(논산 연무시장조합 총무)상봉(맥슨텔레콤 태국지사장)정자(원평중 교사)씨 부친상 24일 논산 놀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41)733-0473 ●김봉웅(수지화원 대표)씨 아우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62 ●황병성(유성학하충전소 사장·전 천안백화점 사장)씨 별세 24일 대전성신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11-209-9055 ●문진호(MBC 스포츠국 위원)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2
  • “예산 압박 말고 나를 고발하라”

    “법을 어긴 것으로 판결나면 책임질 테니 예산을 갖고 압박하지 말고 고발해 사법적 판단을 받게 해달라.”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 동·북구 이갑용·이상범 두 구청장은 1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공무원 징계요구 거부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예산지원 중단 등을 거론하는 행정자치부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동·북구의 징계거부 파문은 두 구청장과 행자부의 법정다툼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 박맹우 울산시장이 두 구청장 때문에 중앙 부처가 울산 전체에 각종 불이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책임을 묻고 나선 데 따른 반박의 자리였다. 두 구청장은 “우리 두 단체장이 실정법을 어겨 공직사회 기강을 어지럽히고 분열과 갈등을 부추겼다면 당당하게 사법적 책임을 질 테니 고발하라.”고 맞섰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의 잘못을 이유로 중앙정부가 마땅히 시행해야 할 국책사업을 중단하거나 고르게 배분해야 할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지방자치에 역행하고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반민주적 처사라며 행자부를 맹공했다. 두 단체장은 “법 테두리 안에서 양심과 소신, 주어진 권한에 따라 자체적으로 징계를 하겠다는 것이지 현행법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만약 행자부가 단체장 개인이 아닌 지방정부에 대해 예산지원 중단 등 불이익 조치를 실행하면 행자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를 따져 법적 대응하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 파업 및 징계문제로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징계 거부 동·북구청 재정지원 중단”

    민주노동당 소속 울산 동·북구 이갑용·이상범 두 구청장이 파업에 참여했던 공무원 징계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박맹우 울산시장은 15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파업에 참여했던 모든 공무원은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압박했다. 두 구청장 고발 문제에 대해서는 민선시장이 민선구청장을 고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행정자치부로 공을 넘겼다. 박 시장은 이날 공무원 파업사태와 관련해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 법을 무시하고 징계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두 구청장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를 할 때까지 법적으로 지원하도록 돼 있는 예산을 빼고는 모든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징계 거부에 따라 울산시가 중앙정부로 부터 받게 될 불이익을 두 구청장이 책임지라.”면서 “현행법이 자신들의 소신이나 소속 정당방침과 다르다고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몰아세웠다. 현재 중앙의 모든 부처가 울산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중단을 논의,160여억원에 이르는 교부세 지원 중단을 비롯해 오토밸리 및 테크노파크 조성사업·국립대학설립·수도권 공공기관 울산유치 등 울산시정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공무원 파업과 관련, 울산 중구(304명)와 남구(301명)는 징계를 요구했으나 동구(312명)와 북구(213명)는 거부했었다. 한편 민노당은 이날 박 시장의 기자회견직후 대책회의를 갖고 1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두 구청장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입장과 대응방향을 밝히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파업 전공노 처리 ‘후폭풍’

    파업 전공노 처리 ‘후폭풍’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총파업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 대상인 파업 관련자가 2482명에 달해 대규모 해직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어서 또다시 전공노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량 해직사태 예고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징계요구 대상자로 확정된 공무원은 1245명이다. 지자체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하는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지자체의 위원회 소집 일정은 주초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경기, 인천, 울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7개 지자체가 23일 징계위를 소집한다. 대구와 충북은 22일, 전북과 경남은 25일, 서울과 부산은 26일 징계위원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시·도별 징계요구 대상자를 살펴 보면 강원이 70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173명, 인천 78명, 경기 69명, 서울 50명, 전남 45명 등의 순이다. 울산은 파업 참가자가 1151명에 이르지만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아직 징계요구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직위해제된 공무원은 대부분 파면 또는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징계철회 집회 잇따라 전공노는 이같은 대량 해직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 노조측은 징계위 위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봉쇄하거나, 회의장을 점거하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징계위원회 소집을 막아내겠다는 태세다. 전공노 지도부는 ▲직위해제 항의 중식집회투쟁 ▲징계위원회 개최 연기 요구 ▲직위해제 조합원 출근 투쟁 ▲정부탄압 규탄 사이버 투쟁 등의 대응지침을 전 조합원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전공노 본부는 23일 오후 울산시청 앞에서 징계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인천 본부 역시 반대투쟁을 계획하는 등 지방본부와 지부 등에서 징계철회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또 촛불시위도 정기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강경대응 이번 전공노 파업을 사상 초유의 공무원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는 정부 역시 강경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행자부는 각급 지자체에 “징계의결 과정에서 당사자나 전공노의 물리적 방해와 반발에 대비해 경찰 등의 경비인력을 배치하라.”고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행자부는 공직기강 감찰도 강화키로 했다. 올 연말까지 특별감찰활동반을 운영해 근무기강 저해사례 단속과 함께 전공노에 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중징계 요구 등에 대한 지자체 내부 반발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울산 우정·송정 128만평 택지개발

    울산 우정·송정 128만평 택지개발

    건설교통부는 울산광역시 우정, 송정지구 등 2곳에 128만평 규모의 택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에 앞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이날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 우정지구는 중구 우정동·유곡동·태화동·교동·성안동·북정동·복산동·약사동·남외동·서동·장현동 일대로 지구면적은 83만 8000평 규모다. 임대아파트 6400가구를 포함해 1만 28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총 3만 6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우정지구는 울산시청에서 3㎞ 떨어져 있으며 울산고속도로, 북부순환도로, 국도 7호선 등이 인접해 있다. 송정지구는 북구 송정동과 화봉동 일대로 지구면적은 43만 8000평 규모다. 임대아파트 3200가구를 포함해 주택 6400가구를 지어 1만 81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울산시청에서 5㎞ 떨어져 있다. 주변에 동해남부선과 북부순환도로, 울산공항이 있어 인근 도심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편이다. 건교부는 내년 1·4분기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한 뒤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07년부터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두 지구는 주거환경 및 교통여건이 좋아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한 곳”이라면서 “우정, 송정지구가 개발되면 울산지역 도시근로자의 주거여건이 한층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85회 전국체전] 여전사들 신기록 행진

    ‘가을은 여자의 계절’ 제85회 전국체전에서 여성파워가 거세다.11일까지 세계신기록 3개,세계타이 2개,한국신기록 6개가 작성된 가운데 수영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 김방현(대구시설관리공단)의 한국신을 제외하곤 모두 여자선수들이 만든 기록들이다. 세계신기록과 타이기록은 모두 여자양궁 70m와 개인종합,단체종합 등에서 나왔다.아테네전사들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은 여자일반부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미란도 역도 여자일반부 75㎏급에서 인상 125㎏,용상 157.5㎏을 들어올려 합계(282.5㎏)까지 포함,3관왕이 됐다. 육상에서의 여성파워는 눈부실 정도.트랙 일반부 5000m에선 이은정(충남도청)과 강순덕(전남체육회)이 7년 만에 한국기록을 깼다.장대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도 최윤희(김제여고)와 김수연(울산시청)이 각각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대회 나흘째인 11일 남자일반부 창던지기에서 ‘손없는 선수’ 허희선(경남육상연맹)이 75.54m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어릴 때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허희선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청주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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