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울산시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리베이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일자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통시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북 현대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9
  • [동정] 송철호 울산시장, 아태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특별연설

    △ 송철호 울산시장은 26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 참석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 특별연설을 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역사문화·자연관광·산업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기 TPO 총회를 울산에서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스스로 삭발 희화화… 본전도 못 찾은 한국당

    스스로 삭발 희화화… 본전도 못 찾은 한국당

    홍준표 “이러니 ‘한국당 더 싫다’ 하는 것” 박지원 “국회 아니라 국회 조계사 될 판”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스스로 삭발을 희화화하면서 ‘본전도 못 찾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은 19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단체로 삭발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울산 삼상동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의 삭발 이후 삭발투쟁에 동참한 한국당 원내외 주요인사는 10명을 훌쩍 넘었다. 정치권에서 삭발은 의원직 사퇴, 단식 등과 함께 야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쟁 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당에서는 삭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 삭발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17일 당 행사에서 “제 머리 시원하고 멋있죠”라며 “옛날에 (영화배우) 율 브리너라는 분이 있었는데 누가 더 멋있나. 제가 머리가 있었으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민경욱 의원은 황 대표의 ‘삭발 패러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멋진 사진에 어울리는 댓글 놀이나 한 번 해볼까요”라고 했다. 한국당의 헛발질이 계속되자 황 대표의 삭발을 지지했던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망가지려고 삭발했나. 지금 당대표의 엄중한 결기를 패러디나 할 때냐”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당대표가 비장한 결의로 삭발까지 했는데 이를 희화화하고 ‘게리 올드먼’, ‘율 브리너’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그러니 ‘문재인도 싫지만 한국당은 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율 브리너 얘긴 하면 안됐다”며 “이게 잘못하면 국회가 아니라 국회 조계사가 되게 생겼다”고 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한 검찰 소환 요구에 대해 “보좌진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해 소환 요구서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절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게 지침”이라고 했다. 이어 “제게 모든 지휘 감독 책임이 있으며 제가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출범 1주년 울산시민신문고위 ‘옴부즈만 기구’로 안착

    출범 1주년 울산시민신문고위 ‘옴부즈만 기구’로 안착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고충민원 처리 전문성을 갖춘 ‘지방 옴부즈만 기구’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신문고위에 따르면 위원회는 송철호 울산시장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설치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설치됐다. 주요 기능은 고충 민원 조사·처리, 청렴계약 감시·평가, 시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등이다. 신문고위는 지난 1년간 총 506건의 고충 민원을 접수해 직접 조사 338건, 이첩 105건, 단순 안내 37건, 취하 등 23건을 처리했다. 또 청렴계약 감시·평가 활동 50건, 시민감사 청구 1건, 찾아가는 시민신문고 3건, 소상공인·서민 등을 위한 금융 복지 클리닉도 시행했다. 울산시는 주요 고충 민원 처리 사례로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 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것을 꼽았다. 신문고위는 “산단 부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되고 있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민원 신청인의 이유가 타당한 것으로 판단,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완료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0일 ‘제1회 시민신문고의 날 기념식’을 열고 행정제도 개선 우수 제안자 등 유공자 표창, 시민신문고의 날 선포, 고충 민원 처리 우수 사례 발표 등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롯데·한화 2조원 투자…울산형 일자리 4600개 만든다

    현대차·롯데·한화 2조원 투자…울산형 일자리 4600개 만든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 롯데, KTX 복합환승센터 조성 한화, 153만㎡ 규모 특화단지 개발 에쓰오일도 7조원대 프로젝트 추진울산시가 현대차·롯데·한화그룹 등으로부터 2조원대 규모를 투자받아 ‘울산형 일자리’ 4600개를 창출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기업을 찾아다니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 낸 결과”라면서 “2조 1143억원 규모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46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 동남정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 28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940개 일자리를 만든다. 앞서 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신호탄인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한 바 있다. 롯데울산개발은 3125억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한다. 한화는 489억원을 투자해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153만㎡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하는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에 따라 신규 일자리 3500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는 9900억원 규모 신·증설 투자로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 경쟁력도 높인다. 이를 통해 15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삼성SDI가 3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장 증설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이 밖에 에쓰오일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과 별개로 현재 ‘제2석유화학 프로젝트’에 7조 5000억원대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울산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육성해 경제 재도약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한-러 지방 협력포럼 참석

    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울산시 경제협력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4일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행사인 제2차 한-러 지방 협력포럼에도 참석했다. 이 포럼은 2018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창설됐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 자치단체 간의 경제·통상·문화·교육·관광 분야 교류가 목적이다. 우리나라의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11개 지자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이 열렸고, 내년 울산에서 제3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이태호 외교부 차관, 자치단체장, 경제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송 시장은 차기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러시아 연해주지사와 함께 이번 포럼 공동의장직을 맡았다. 송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러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가자고 발표한다. 이 연설에서 그는 울산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항만 사업을 소개하면서, 러시아와 한국 간 에너지 물류 협력을 제안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활성화를 꾀하는 등 북방지역과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 달린다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 달린다

    9월부터 울산에 전기 공유자전거가 달린다. 울산시는 30일 울산시청에서 (주)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 공유자전거(카카오T 바이크)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자전거 인프라 사용 협조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홍보를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다음 달 4일부터 울산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주차시설 등을 활용해 전기 공유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시범운영을 한다. 전기 자전거 배치와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울산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담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400대로 운영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앞으로 운영 범위와 운영 대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 공유자전거는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때 1130원(기본요금 1000원, 보험료 130원)이다. 이후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가입 때 보증금은 1만원이다. 울산시민 누구나 최초 이용 때 기본요금은 안 내도 된다. 울산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시가지는 완만한 지형이고, 태화강 100리길 자전거 도로 41km를 비롯해 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770km 구축돼 있어 자전거 타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한 울산시 인프라와 선도적인 카카오 시스템이 잘 접목해서 발전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24년 울산에 차세대 수소용합기술연구소 개소

    오는 2024년 울산에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가 문을 연다. 울산시는 360억원을 들여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지상 5층 규모의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오는 2020년 착공해 2024년까지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청정 수소 생산·활용, 수소 기반 차세대 산업기술 관련 장비 및 시설, 미래 수소 기술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연구소는 수소 관련 원천기술 연구개발 실증 및 보급 사업, 산학 협력과 기술 사업화 거점, 수소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 인근 국도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수소를 충전소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건립하는 복합수소 충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앞서 울산과학기술원이 태양광 수소생산과 수소충전소 공급을 실증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용 태양광 수소온사이트 생산시스템 개발 실증사업’(사업비 132억 3300만원)이 지난 6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차세대 수소융합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울산시와 지역 산·학·연 등 수소산업 기관들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전국 최고 수소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나 수소 전담 연구소가 없어 울산과학기술원 차세대 수소융합연구소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차세대 수소융합기술연구소를 건립해 정부의 2030년 수소 산유국 도약 목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

    울산시가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역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7일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지진방재종합계획 보고회’를 주재했다. 울산시는 원전과 석유화학공단으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수성과 동남권의 지진 발생 환경 등을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정부의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만으로 지진에 대응하기 어려워 자체 계획을 세운 것이다. 지진방재종합계획은 6대 분야별 전략을 비롯해 중점 추진 과제, 상황별 대책 등 68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시장, 수출입 업체 등에 울산항 이용 요청 서한문

    송철호 울산시장이 화주물류협의회와 수출입업체 등 680여곳에 울산항 이용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서한문에서 “울산항 물동량이 2년 연속 2억t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울산항을 이용해 주신 지역 기업체와 시민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주력 물량인 액체 화물 감소에도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냈다”며 “울산 경기가 드디어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바다와 해양을 통한 다양한 사업으로 불황 탈출이라는 시정 제1 목표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고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또 북신항 오일&액화천연가스(LNG) 허브항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울산항이 우리나라 제1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시민 성명지 전달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대법원 행정처를 방문해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서명지를 전달했다. 송 시장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유치위원회는 이날 법원행정처장을 찾아가 시민 16만여 명의 이름과 서명이 적힌 서명지를 내고 지역 시민사회 뜻을 알렸다. 이들은 “고법 원외재판부가 있는 청주, 춘천, 제주 등과 비교해 항소심 건수가 적지 않고, 낙후된 사법 환경 개선을 위해 울산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지난 3월 수원고등법원과 서울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설치로 광역시 또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고등법원이나 고등법원 원외재판부가 없다. 시민은 항소심 재판을 부산에서 진행함에 따른 이동 경비, 변호사 선임 때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 상시적 법률상담 애로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항소를 포기하는 등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아왔다. 지역 시민단체는 이를 개선하려고 지난해 11월에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킨 데 이어 올해 3월 대법원에 원외재판부 울산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5월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16만여명이 서명했다. 울산시와 유치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유치청원서도 대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시동…울산형 일자리 800개 달린다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시동…울산형 일자리 800개 달린다

    9월 이화산업단지 6만여㎡ 규모 착공 3300억원 투입… 내년 8월부터 가동 미래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송철호 시장 “추가 로드맵 새달 발표”울산시가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울산형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제조업 부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울산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해 온 울산시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 첫 번째 해법을 마련한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33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800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9월부터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 2060㎡ 규모로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해 오는 2020년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공장은 현대차가 새로 선보일 전기차의 부품공급 거점이다.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전·후륜 구동모터와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차량에도 핵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세계 주요 완성차들이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친환경차라는 점에서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형 일자리는 기업의 직접 투자를 지자체의 유인책으로 유치하는 ‘투자 촉진형’ 성격이다. 부지를 시세의 절반 수준보다도 낮은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각종 인허가 절차를 빨리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한다.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가동으로 800여개의 관련 일자리는 물론 중소기업에도 일감이 생기는 등 주력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울산공장 등에 하이브리드차 모듈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조 46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272억원이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펠리세이드와 싼타페, 세단인 아반떼, 그리고 전기차인 코나 EV와 아이오닉 EV를 만들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울산 주력의 한 축인 자동차 부문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울산 전체 산업 생산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대모비스에 이어 2∼3개 대기업 투자와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을 8월 중순 이후 발표하겠다”면서 “기술 강소기업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방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태화강, ‘죽음의 강’에서 ‘국가정원’으로

    울산 태화강, ‘죽음의 강’에서 ‘국가정원’으로

    84㏊에 6개 테마 29개 세부 정원 연 158만명 찾는 ‘생명의 강’으로울산시는 11일 산림청이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은 두 번째 국가정원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84㏊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됐다. 방문자센터와 정원체험 시설 등도 갖춰 연간 15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부터 매년 30억~40억원의 국비를 받아 태화강 국가정원을 운영·관리하게 됐다. 시는 또 태화강 국가정원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현재 과 단위인 태화강관리단을 태화강국가정원관리국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시는 ‘2018년 울산발전연구원 조사 자료’를 토대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까지 생산유발 효과 555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757억원, 취업유발 효과 5852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울산 태화강은 한때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죽음의 강’으로까지 추락했다가 시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다시 ‘생명의 강’으로 복원됐고,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천생태계를 자랑하는 국가정원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번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됐던 정원 문화가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석유공사·에퀴노르 등 해상풍력 컨소시엄 구성

    한국석유공사는 5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와 공동으로 동해 가스전 인근에 200M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동해 1 해상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동해 가스전 플랫폼을 보유한 한국석유공사가 2019년 10월까지 수집한 풍황 자료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2년에 건설 공사에 착수, 2024년부터 해상풍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산업 공급체계 기반을 조성해 울산은 물론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최우선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각 분야 에너지 공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첫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한다”며 “컨소시엄 구성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새로운 울산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교안 체제 ‘통합과 전진’ 신주류 부상

    황교안 체제 ‘통합과 전진’ 신주류 부상

    복당파 이진복과 경합서 친박 손 들어줘 “황 대표, 당 안정·총선 승리 최적의 선택”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맹우(울산 남구을) 의원을 지난 28일 임명하면서 박 의원이 소속돼 있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모임인 ‘통합과 전진’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통합과 전진’에는 박 의원 외에도 정용기 정책위의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당 대변인, 김정재·이만희 원내대변인 등 다수가 당의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 체제의 실세그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합과 전진’은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황 대표를 물밑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의 한국당 탈당과 우리애국당 창당 등 보수 분열 행위에 대해 비난 성명을 내기도 했다. ‘통합과 전진’은 지난해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당의 활로를 모색하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그해 8월 친박 의원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황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당내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30일 “‘통합과 전진’이 친박계가 모여 있지만 이미 황 대표의 후원그룹으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친황(친황교안)계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3선 울산시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 왔고 국회에는 19대에 입성, 재선에 성공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3선의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이 유력하게 후보로 거론됐다. 이 의원이 현재 황 대표의 상임특보단장을 맡고 있어 소통도 원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다시 한국당에 돌아온 이 의원은 ‘복당파’라는 이유로 친박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황 대표에게 이 의원은 안 된다고 얘기했고 황 대표도 안팎의 우려를 알겠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 사무총장의 임명은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했다. 뒤집어 해석해 보면 황 대표가 친박의 영향력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도 된다는 분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대통령 복심’은 겸손해져야 한다/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복심’은 겸손해져야 한다/황수정 논설위원

    돌아온 ‘양비’(양정철 비서관)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자꾸 본전 생각이 나려 한다. 물건은 환불이 되지만 날려 보낸 박수는 어쩌나. 2년 전 아름다운 퇴장을 했을 때 그는 박수 세례를 받았다. 대통령을 만들어 놓고 대통령 곁을 떠나는 대통령의 사람을 우리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었으니까. 그때 보냈던 박수는 뭘로 되돌려 받아야 하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보폭이 하도 커서 현기증이 날 정도다. 집권당 싱크탱크의 원장 자리가 저렇게 동선이 커야 하는지 몰랐다는 사람이 많다. 그는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을 줄줄이 만났다. 누가 뭐라 해석하든 개의치 않는 통 큰 덕담도 거침없었다.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 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한테는 “착하니까 생긴 일, 아프고 짠하다”고 다독거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서는 “대통령의 진짜 복심은 내가 아니라 송 시장”이라고 치켜세웠다. 말이든 행동이든 선을 넘으면 거북해진다. 업무협약을 위해 광역단체장들을 만난다 했는데, 지자체 연구소들과 무슨 협업을 할 게 있는지 의문스러웠다. ‘궁중 정치’라 비판받는 광폭 행보는 구구한 추론을 낳는다. “사적으로” 만났다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과연 그는 사적으로 만났을까, 이런 의심이 그중 하나다. 훈훈했던 봄밤의 일화는 머쓱해졌다. 2년 전 5월 어느 저녁 청와대. 백의종군하겠다는 그를 앞에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자리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김경수 지사가 같이 있었다고 한다. ‘청와대 실록’이 쓰여진다면 이보다 애틋한 군신의 우정은 다시 없을 것 같다. 각설하고, ‘대통령의 복심’은 돌아와 한 달째 맹렬한 속도로 현실 정치를 하고 있다. 강물이 없는데 다리를 놔주겠다고 식언하는 것이 정치의 본래 속성이다. 그렇더라도 이건 피차 민망한 형편이다. “(민주연구원이) 내년 총선 승리의 병참기지가 될 것”이라고만 했지 모두를 향한 복귀 해명은 없었다. 더 불편한 문제는 당사자는 물론이고 청와대와 여당의 누구도 여론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는 사실이다. 민주연구원으로 첫출근하면서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 공언한 실력자의 보폭을 누가 말리겠느냐마는 다수 국민의 심기는 그렇지 않다. 지지 세력만 바라보려는 오만한 정치 셈법은 아닌지 지켜보는 눈들이 편할 수는 없다.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고 하니 더욱 그렇다. 설마 대통령이 “여론 심기 살피지 말고 힘껏 판을 벌이라” 권했을까. 실세의 귀환에 꼬리 무는 잡음들은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 앞으로 청와대의 균형감각에 더 큰 균열이 생길 수 있는 경고음으로 읽혀야 한다. 지난주 일련의 해프닝들은 협치보다는 지지층에 시력을 맞추는 ‘청와대 정치’의 압축판이라 할 만했다. 국회 파행이야 답답했겠으나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은 번갈아 마이크를 잡고 국민청원 답변의 형식으로 자유한국당을 자극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정당 해산 국민청원에 “총선까지 기다리기 답답하다는 국민 질책”이라 했고, 다음날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원에 “국회에만 없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에둘렀을 뿐 한국당을 정조준했으니 국회 보이콧의 빌미를 찾고 있던 한국당으로서는 핑곗거리를 또 건졌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난 동안 청와대 안에서는 비서진이, 밖에서는 돌아온 최고 측근이 정치 이슈를 사이좋게 나눈 것이다. 야당의 공격 포인트가 언제나 민주당이 아닌 청와대에 맞춰질 수밖에 없는 현실은 딱하고 비효율적이다. 당장 양 원장의 광폭 행보에 “관권 선거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은 기다렸다는 듯 청와대에 감찰 요구서를 던졌다. 이런 와중에도 집권 여당의 존재감은 한결같이 전무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부지깽이 힘이라도 빌려 이기고 싶은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 공고해 보이는 대통령 지지율 47%(한국갤럽)에는 무얼 어찌 해도 동의하는 골수지지층만 있지 않다. 세상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직은’ 대통령을 지켜보는 인내의 지지자들이 있다. 한국당에 주느니 버리고 싶고 민주당에 주자니 화가 난다는, 방황하는 중도 표심은 25%나 된다. 인내의 지지자들과 중도층의 눈에 지금 가장 심각해 뵈는 문제 하나는 선명하다. 좀처럼 고쳐지지 않을 것 같은 청와대 중심의 ‘내 편 정치’다. 돌아온 청와대 복심은 카메라 앞에서 유난히 환하고 크게 웃는다. 어느 쪽을 향해 그렇게 거침없이 웃는 것인지 소외감이 느껴진다는 표심이 적지 않다. sjh@seoul.co.kr
  • 울산시 2027년부터 트램 운영

    울산시 2027년부터 트램 운영

    오는 2027년부터 울산 도심을 트램(Tram·노면전차)이 달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용역’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램(사업비 1조 3316억원)은 태화강역~신복로터리 노선 등 4개 노선에 48.25km 구간을 운영한다. 노선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지침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0.7 이상으로 선정했다. 노선 1은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km 구간(정거장 15곳)이다. 상업, 주거, 교육 등이 밀집했고 도심을 통과하는 동서축 노선이다. 노선 2는 송정역에서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구간(정거장 14곳)이다. 울산공항, 시립미술관 등 북·중·남구의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축 노선이다. 노선 3은 효문행정복지센터에서 대왕암공원까지 16.99km 구간(정거장 15곳)이고, 노선 4는 신복로터리에서 복산성당 앞 교차로까지 5.94km 구간(정거장 8곳)이다. 시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노선 1, 2를 오는 2027년까지 1단계로 개통한 뒤 노선 3, 4는 2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정부 승인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많은 절차가 있는 만큼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정은 조의문 유족에 전달…이순자, 김홍업과 짧게 인사, 이재용 등 각계 인사 발걸음

    김정은 조의문 유족에 전달…이순자, 김홍업과 짧게 인사, 이재용 등 각계 인사 발걸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1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北, 대통령 부재중이라 조문단 못 보낸 듯” 전날 여야 5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관계자가 빈소를 찾았다면, 이날은 경제계를 비롯해 법조계와 교육계,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들이 발걸음해 애도를 표했다. 특히 오전 9시 50분 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고인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에게 짧게 인사만 건네고 조문을 마쳤다. 동교동계 막내이자 올해 초 이씨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이씨를 거세게 비판했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씨와 악수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을 뿌리치고 장례식장을 급히 떠났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1980년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신군부의 핵심이었던 전 전 대통령을 찾아가 남편의 석방을 탄원한 바 있다. 이 여사는 2011년 인터뷰에서 “(전두환을 만나) 빨리 석방되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자기 혼자서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전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영정에 헌화한 뒤 차남 김 전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사람일이 다 그런 것 아니겠나. 고생 많으셨다”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전달한 조화는 오후 7시쯤 빈소에 도착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족에게 조화와 조의문을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대화에서 북측 조문단이 오지 않은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통령이 안 계시고 국정원장이 없어서, (북측) 고위급이 와도 만날 (우리 쪽) 사람이 없다. 조문단을 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 의원과 함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한자로 이름을 적은 뒤 특별한 언급 없이 조용히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났다. 박 의원은 “삼성 측으로부터 조의를 직접 와서 표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 조정만 한 것”이라며 동행에 별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건희 회장이 이 여사, 김 전 대통령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이 정부에서 정보기술(IT)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구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부를 강화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하토야먀 전 일본총리·김명수 등 애도 국외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행해 유족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이 여사 유언대로 한반도의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조문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추 대사가 유족들에게 ‘이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이셨다. 한중 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 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명수 대법원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檢 “경찰, 기소 전 피의사실 공표는 위법”

    고래고기 환부 사건,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울산 검찰과 경찰이 이번에는 피의사실 공표 여부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검이 울산경찰청이 낸 수사 결과 발표 자료를 문제 삼으면서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울산지검 형사3부(부장 허인석)는 피의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소속 팀장을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울산경찰청이 약사면허증을 위조해 약사 행세를 한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 등이 발단이 됐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부분까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알리거나, 유출돼서는 안 되는 증거물까지 송치 전 언론에 배포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봤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피의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관내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울산지검은 지역 선관위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선자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금품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도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현행법상 수사기관이 공판 청구(기소) 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울산지검 입장대로라면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자료 대부분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된다. 경찰은 공익적 목적에서 자료를 낸 것이라며 반발했다. 경찰청 훈령인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의 예외 사유(유사 범죄 재발 방지 필요성 등)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피의사실 공표로 접수된 347건 중 기소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법조계는 법무부와 경찰에 각각 훈령으로 공보 준칙 또는 규칙이 마련돼 있지만 예외 규정이 추상적이라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부터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피의사실 공표는 전면 금지한 뒤 예외적으로 허가하는 경우에도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내부 위원회에서 별도 심사를 거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치 포커스] 한국당 총선 물갈이 룰은 ‘탄핵 책임론’… 타깃된 친박 갈라설까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 윤곽이 잡혀 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공천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탄핵 책임론’ 등을 물갈이 기준으로 시사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열린 신정치특위 전체회의에서는 공천 심사 기준을 놓고 6시간 동안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그중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0대 총선 공천 파동 ▲막말 논란 등과 관련된 인사들에겐 감점을 적용하는 반면 여성·청년·정치신인 등에게는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부 위원은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시 지역·선수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했는데, 이날 논의를 큰 틀에서 종합해 보면 ‘친박·영남·다선’이라는 3대 키워드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은 향후 공천 심사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신상진 신정치특위 위원장이 그동안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20대 공천 후유증 등을 거론하며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물갈이 폭도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혀 긴장감이 돌았다. 당 지도부가 대대적인 혁신 공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주요 타깃이 된 친박계는 강경 대응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한국당을 탈당해 애국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친박계와 한국당이 갈라질 전조일까, 홍 의원 개인 차원의 반발일까. 일단 친박계 사이에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어 공천 가능성이 낮아진 홍 의원 개인 차원의 반발이라는 시각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 한 영남 지역 친박계 의원은 “홍 의원의 이번 발언은 친박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100% 개인 의견”이라며 “동반 탈당을 언급한 대상도 평당원이지 국회의원은 아니다. 확대해석을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중부권 친박계 재선 의원도 “아무리 계파가 중요하다고 해도 국회의원들의 지상 과제는 공천과 당선”이라며 “현재 공천을 목전에 둔 민감한 시기에 지도부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간 공천권자의 눈 밖에 날 수 있는 만큼 홍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해도 ‘친박계 엑소더스(대탈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지역 범친박계 재선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특정 계파나 지역을 건드리며 ‘인적 청산’ 운운한다면 더욱 강한 반발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부 결집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가 대거 탈락할 경우 당을 나가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2008년 총선에서 친박계는 공천 학살을 당하자 집단 탈당해 ‘친박연대’를 만들어 총선에서 회생한 바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비록 재판에 계류 중인 셀프 구출 작전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친박신당’ 출범 신호”라며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찬성 의원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며 황교안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정치특위는 이날 김종석 의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두아 전 의원, 김세희 전 MBC 기자 등 4명을 신임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차기 대선주자급 거론되면서 겪는 시련 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서 누구나 겪는 일 착해서 응대하다 생긴 일… 아프고 짠해” 金 “한국당 여의도 연구원과 협력 환영”“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도지사 출마를 강권했던 게 저였고, 제게 민주연구원장을 맡으라고 처음 권유한 것은 김 지사였다.”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은 10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사전 면담을 갖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 원장은 “내가 도지사 출마를 강권 안 했다면, 그래서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며 “도지사가 되고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거론되면서 특별하게 겪는 시련인 것 같다”며 김 지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그런 일(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저나 다른 선배들이 잘 감당해 줬으면 김 지사한테까지 안 갔을 텐데 (김 지사가) 착하니까 그 바쁜 와중에 그런 친구들까지 응대하다 생긴 일이니까 아프고 짠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운동권 경력 때문에 못 들어갔던 두 명이 저와 김 지사였고,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근무를 같이 한 후 봉하마을에선 아예 한 건물에서 살았다”며 “2017년 대선 후 뉴질랜드에 머물 때도 김 지사 부부가 찾아왔다”고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도 출근길에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양 선배의 요청으로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을 맺게 되면서 사전 환담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지방행정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연구소가 중앙 정당보다 나은 면이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함께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는데, 문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연구원들도 그런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력 관계를 가져 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경남에서 축적된 정책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 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왔다”고 화답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양측 연구원 인사와 함께 한 시간여 동안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김 지사의 부인도 동석해 양 원장과 해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은 지난달 1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크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났다. 양 원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하며 과거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인사와의 회동도 이어 갈 방침이다. 양 원장은 11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지방정부 산하 연구원과의 정책 협약식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창원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