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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다리가 되어’ 국토종단마라톤 600㎞ 완주

    ‘서로 다리가 되어’ 국토종단마라톤 600㎞ 완주

    장애·비장애인 마라톤 선수단 21명이 대한민국을 종주해 1500리를 달려 18일 종착지 울산에 도착했다.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선수단은 지난 1일 경기도 동두천시를 출발한 뒤 18일 동안 600㎞를 완주해 이날 오후 4시쯤 최종 목적지인 울산대공원 남문에 도착했다. 장애·비장애인들의 국토종주 마라톤은 울산MBC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 천사가 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장애인 8명과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김완기 선수를 비롯한 비장애인 13명 등 21명이 18일 동안 희망의 국토종주를 완주했다. 수족·시각·정신지체 장애인 등이 포함된 완주 선수단이 천사운동 발상지인 동두천에서 출발해 서울·대전·김천·대구 등을 거쳐 울산에 이르기까지 전국 22개 자치단체를 이어 달리는 동안 지역마다 주민·단체 등이 아름다운 동행을 했다.18일 동안 구간구간 모두 5000여명이 희망의 마라톤에 동참해 장애·비장애인들에게 감동과 배려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동두천∼서울 구간에서는 연예인 유인촌·심양홍·김흥국씨 등이 동행했고, 충북 음성에서는 신부·수녀 10여명, 영천에서는 3사관학교 장교·병사 등 100여명이 함께 달렸다. 하루도 쉬지 않고 1500리를 달린 19명은 이날 오전 경주를 출발해 울산 북구청을 거쳐 종착지인 울산대공원에 도착했고,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재철 울산MB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착환영식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열렸다. 현대자동차와 SK㈜ 등 울산지역 기업체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울산대 학생 등 200여명이 북구청∼울산대공원 구간에 동행했다. 장애인 축제 행사로 이날 시각장애인과 현대자동차 노사봉사단 각 1000명이 1대1로 어울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장을 체험하고, 동구 일산해수욕장 산책과 울산대공원 꽃길을 걷는 희망나들이 행사도 가졌다. 울산 태연재활원 뮤지컬 팀과 전남 신안군 섬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섬드리 합창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 경기 성남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공연을 한데 이어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말탐방] 울산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

    [주말탐방] 울산 수출용 자동차 운반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서쪽 자동차 수출 전용 부두에는 초대형 선박 1∼2척이 매일 정박해 있다. 세계 곳곳으로 수출용 차를 실어 나르는 자동차 운반선,PCTC(pure car and truck carrier)선박이다. 차량 4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2만 5000여평의 울산 자동차 수출 부두 야적장에는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각종 승용차와 트럭을 하루 평균 5800여대 생산한다. 이 가운데 65%인 3770여대가 수출용 차량이다. 매일 2척꼴로 자동차 운반선이 수출용 자동차를 세계 190개 나라로 실어 나른다. 차동차 운반선은 선적량이 500대급(중국 운항 전용)인 소규모 배에서 7200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력 선박은 4000대급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이다. 현대·기아차의 수출차 운송은 자동차 운송 전문 해운회사인 ‘유코 카 캐리어스㈜’에서 전담한다. 운송비용은 영업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 ●타이샨 호는 적재능력 1만 5577t급에 12개층으로 구성 지난 10일 오전 10시, 현대차 울산공장 옆 자동차 수출 부두를 찾았다. 부두에는 베르나 승용차 기준으로 3500대를 실을 수 있는 노르웨이 선적 타이샨(TAI SHAN)호를 비롯해 자동차 운반선 2척이 접안해 한창 선적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 자동차 수출부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동차 선적작업을 한다. 하루종일 선적작업을 하면 최대 5000대쯤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세관으로부터 출입 허가를 받고 승선해도 좋다는 선장의 허락을 받은 뒤 타이샨호에 올랐다. 유코 울산사무소 고상환 상무는 “수출자동차 운반선은 해외를 오가는 외항선이기 때문에 외부방문객에게 함부로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이샨 호는 1986년 일본에서 건조된 적재능력 1만 5577t급 자동차 운반선이다. 전장이 190.5m, 높이 46.22m, 폭 32.26m 규모다. 자동차를 싣는 선적 공간은 12개층으로 나눠져 있다. 선적작업이 시작되면 배 뒤쪽에서 부두와 연결한 출입로를 통해 차량이 쉴새 없이 배 안으로 들어간다. 배 안으로 옮겨진 차량은 1층부터 12층까지 층마다 마련돼 있는 넓은 주차공간을 빼곡하게 채운다. 옆차와 주먹하나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두고 줄지어 있다. 한대한대 주차가 끝나면 노끈으로 단단하게 선실 바닥에 묶어 고정시킨다. 이렇게 하면 항해중에 배가 흔들려도 문제가 없다.1층 선적장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생산된 대형 포클레인을 비롯해 버스·트럭 등도 눈에 띄었다. 자동차 운반선의 선적실 내부 구조는 대형 주차빌딩 건물의 내부 구조와 비슷하다.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층층이 연결된 통로를 중심으로 차를 최대한 많이 세울 수 있도록 공간배치가 돼 있다. 승용차만 싣는 층은 층과 층사이 높이가 1.65m로 낮아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한다. 승용차·버스·트럭 등을 함께 싣는 층은 높이가 2∼4m로 높다. 12층은 절반씩 나누어 뒤쪽은 차량을 싣는 화물실이고, 앞쪽은 23명의 승무원들이 먹고 자는 공간인 객실과 식당,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엘리베이터가 12층까지 운행한다. 타이샨에 탑승하고 있는 승무원은 인도인 선장을 비롯해 모두 외국인이다. 유코 관계자는 “자동차 운반선에 승선하고 있는 승무원은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우리나라 승무원은 한두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박 맨 꼭대기 앞쪽에는 10평쯤 되는 운항실이 있다. 운항실은 배 아래에서 높이가 46m쯤 되는 선박의 가장 윗부분에 있어 사방이 트여 멀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운항실에는 3명의 항해사가 4시간씩 돌아가면서 24시간 근무를 한다. 안전운항에 필요한 각종 첨단 운항장비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운항하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나라로부터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항해를 한다. ●돌아올 때는 빈 배 타이샨 호는 울산에서 차량 선적을 마친 뒤 같은날 오후 3시쯤 지중해 노선을 향해 출항했다.18노트 속도로 항해를 해 50일쯤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자동차 운반선은 연료로 중유를 쓴다. 배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타이샨 호는 운항중에 하루 40∼50t의 연료를 사용한다. 현재 t당 중유가격은 우리나라는 360달러, 미국·유럽은 300달러쯤 한다. 우리나라 가격으로 계산하면 하루 연료비로 1만 4400∼1만 8000달러가 드는 셈이다. 우리나라 기름값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유럽이나 미국까지 도착하고 약간 남을 정도의 연료를 채워서 떠난 뒤 현지에서 가득 채우고 돌아온다고 한다. 수출차를 싣고 해외로 나간 운반선은 항로마다 정해진 각국 부두를 경유하며 차량을 내려준다. 돌아올 때는 대부분 빈 배다. 유럽노선을 돌아오는 배는 일본이나 우리나라, 중국에서 수입하는 BMW·벤츠·폴크스바겐 등 유럽산 자동차를 싣고 올 때도 더러 있지만 물량은 많지 않다고 한다. 조선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선은 항해중에 대형 태풍이나 허리케인 등의 중심부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기상상태가 웬만큼 나빠도 항해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다위 배 안에 있는 것이 육상에 있는 것 보다 오히려 안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출하는 자동차는 각 지역 생산공장에서 가까이 있는 부두에서 선적한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선박은 7200대 급으로 길이 230여m, 폭 33여m에 이른다. 이 보다 큰 8000대급(수주금액 8500만달러선)이 건조중에 있다. 자동차 운반선은 우리나라 여러 조선소에서도 건조를 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수출 자동차 선적은 부두에서 이루어지는 선적·하역 작업은 항만운송사업법 등에 따라 항운노조가 담당한다. 자동차를 배에 싣는 선적 작업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자동차 수출부두에서는 항운노조 소속 근로자 200여명이 자동차 선적 작업을 한다. 교대로 매일 130여명이 출근해 이가운데 절반은 차를 운전해 배에 싣는 일을 하고, 나머지는 배 안에서 선적된 차량을 묶는 일을 한다. 전체 근로자들이 운전과 묶는 작업을 일정기간 번갈아 가며 한다. 수출 자동차 선적작업은 토·일요일도 쉬지 않고 진행한다. 설과 추석, 공휴일,1월1일, 노동절 등 1년에 5일을 제외하고는 일년내내 선적 작업이 이뤄진다. 운반선에 차를 이동시키고 내린 운전 근로자들은 뒤따라온 승합차를 타고 다시 부두로 돌아가 차를 운전해 배에 선적하는 작업을 되풀이한다. 운반선과 부두까지는 수백m 거리지만 신속한 선적작업을 하기 위해 승합차를 타고 이동한다. 선적작업이 시작되면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운반선 안으로 들어간다. 부두에서 운반선안으로 차를 몰고가 정해진 곳에 주차를 하는 근로자들의 솜씨는 날쌔면서 빈틈이 없다. 하루 수천대씩 차량이 부두야적장에서 운반선으로 빠져나가지만 부두 야적장은 항상 차량이 가득 차 있다. 야적장에 있던 차량이 운반선으로 선적되면 곧바로 공장안 야적장에 있던 수출용 차량이 야적장 빈자리로 이동한다. 공장안 야적장에 있는 수출용 차량을 근처 수출부두까지 옮기는 작업은 현대차 근로자들이 맡는다. 울산공장 자동차 수출 부두가 한동안 텅텅 비어 있을 때도 있다. 파업 등으로 차량생산이 제대로 되지않아 수출용 차량의 재고가 바닥이 났을 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7200대급등 90여척 보유 매일 평균 2척 ‘해외로’ 현대·기아차의 수출용 자동차 운송을 전담하고 있는 유코 카 캐리어스㈜는 현대상선이 그 전신이다. 현대상선안에 있던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떼내 2002년 설립됐다. 노르웨이 해운회사인 빌헬름센과 스웨덴 해운회사 발레니우스가 각 40%, 현대·기아차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자동차 해상운송 전문 해운회사이다. 현재 운항중인 자동차 운반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7200대급을 비롯해 9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다.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을 운항하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수출용 차량을 운반한다. 유코 고상환 상무는 “매일 평균 2척꼴로 유코의 자동차 운반선이 우리나라에서 차를 싣고 해외로 떠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노선을 갔다오는 데는 80일이, 북유럽 노선은 70여일이 걸린다. 아프리카 지역은 한달에 한번꼴로 유코 자동차 운반선이 현대·기아차 수출용 차를 싣고 나간다. 유코측은 “자동차 해상운송 수요가 늘고 있어 운반선 규모와 보유 대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2) 터키 (하) 우리 기업들 투자 밀물

    [이젠 포스트 BRICs] (2) 터키 (하) 우리 기업들 투자 밀물

    |글 안미현특파원|국내 기업들의 대(對) 터키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가 하면 지사 형태의 사무실을 법인으로 바꾸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터키 이스탄불 지사를 오는 7월1일 법인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25명인 직원도 50명으로 갑절 늘린다. 지난해 10월 이스탄불 지사를 신설한 금호타이어는 내후년께 법인 전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車·IT·사료 시장성 밝다” CJ는 터키에서 세번째로 큰 항구도시 이즈미르에 제2 사료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르사 지역에 1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 소형 미니밴 ‘라비타’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에서 터키 공장으로 옮겼다. 지난달 19일부터 ‘매트릭스’라는 새 이름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그룹 계열사인 로템도 터키의 전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터키는 현재 전철 라인이 하나밖에 없다. 그것도 역(驛)이 8개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효성은 이달초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스판덱스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2009년까지 1200여억원(1억 3000만달러)을 투자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국내 기업의 터키 투자 가운데 가장 대규모다. 조만간 자본금 470억원(5000만달러)의 현지법인(효성 이스탄불 텍스틸)을 설립한다. 담배회사 KT&G도 이즈미르 인근에 초현대식 담배공장을 세운다.KT&G가 해외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터키가 세계 7위의 담배 소비국이라는 점을 겨냥했다. 투자금액은 500억원. 연간 20억개비를 생산하게 된다.KT&G는 몇년 전에도 터키 투자를 검토했다가 경제 불안 등으로 포기했었다. 그 사이 터키 땅값이 급등해 추가 부담을 물게 됐다. ●작년 36건 2억4600만弗 투자 현지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 일찌감치 터키에 진출한 LG전자는 에어컨 시장에서 이미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힌 상태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 박은우 관장은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터키 투자 규모(신고 기준)는 36건에 2억 4600만달러”라고 밝혔다. 효성·KT&G·삼성 등 올해 나온 투자금액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올해 세계 경제를 좌우할 9대 트렌드의 하나로 TVT(터키·베트남·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제시했던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본부장은 “거대 소비시장, 외교력, 인프라를 두루 갖춘 나라가 터키”라며 “유라시아의 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seoul.co.kr ■ “유럽입성 전초기지” 전방위 진출 |이즈미트·게브제·부르사 안미현특파원|“터키 정부가 몇년 전부터 아파트를 많이 짓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시내 외곽에 지었습니다.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는 얘기지요.”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쯤 내달린 이즈미트시. 터키 자동차산업 1번지답게 ‘도요타’ ‘르노’ 등 대형 옥외 광고판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이윽고 등장한 현대차 터키공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터키만큼만 하라.”고 극찬했던 그 공장이다. 이영택 공장장은 “터키인들이 아파트를 사느라 구매력이 줄어든 데다 올해는 선거(대선·총선)까지 겹쳐 내수가 줄겠지만 아파트가 차례로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자동차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대차가 소형 미니밴 라비타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에서 터키공장으로 옮긴 것도 이 때문이다. 터키공장은 97년 9월 완공됐다. 현대차가 ‘부르사 악몽’(캐나다 부르사에 생산공장을 지었다가 철수한 사건) 이후 절치부심 끝에 재도전에 나선 첫 해외생산기지다. ‘원년 멤버’인 곽영윤 구매팀장은 “두번 실패할 수 없다는 각오로 모두 이 악물고 뛰었다.”며 “유럽으로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고 젊고 싼 노동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도 (현대터키공장의)조기 성공 비결”이라고 전했다. 터키 국민의 평균 연령은 28세다. 유럽연합(EU)보다 15세나 젊다. 의장 라인에서 만난 우구르 코잘은 “1개 라인에서 매트릭스(라비타의 터키 판매명)와 스타렉스를 동시에 만든다.”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노조는 없다고 했다. ●엑센트 택시…LG 에어컨…삼성 휴대전화 현대차가 터키 택시 시장(판매 1위 엑센트)을 석권하고 있다면 LG는 에어컨 시장 부동의 1위(시장점유율 50%)다. 이즈미트에서 30분 거리인 게브제로 차를 돌렸다. 우리로 치면 전자회사와 자동차부품회사가 몰려 있는 공단 지대다. 손병옥 LG전자 터키법인장은 “터키 가구수가 1800만이나 되는데 에어컨 보급률은 고작 9%에 불과하다.”며 “아직도 시장이 광활하다.”고 말했다.LG의 제품력과 알체릭(현지 합작기업)의 유통망이라면 최소한 300만대는 팔 수 있다는 장담이다. 실제, 두 회사가 손잡은 뒤 시장 점유율은 35%에서 50%로 급등했다. 그 사이,LG는 2000년 공장 건립 때 은행에서 빌린 장기부채 170여억원(1440만유로)을 지난해말 모두 털었다. 공장 땅값만도 10배나 올랐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가전회사는 터키에서 절대 성공 못한다.’는 통념을 깬 대표적 예다. 베코베스텔이라는 토종기업의 아성이 워낙 견고해 LG전자마저 내수시장에서는 ‘LG베코’라는 합작 브랜드를 쓰고 있다. 터키 진출 한국 기업 1호(1984년)인 삼성전자는 지사 설립 이래 줄곧 ‘삼성’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고집하고 있다. 이창성 이스탄불 지사장은 “베코사와 가격으로 붙어서는 백전백패”라며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고가 TV시장은 이미 상당부분 잠식했다. 휴대전화도 시장점유율이 22%로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7월1일 법인으로 전환한다. ●합작진출 대부분 속 단독투자도 합작 진출이 대부분인 터키에서 드물게 단독 투자를 감행한 CJ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를 고속페리에 싣고 마르마라해(海)를 건넜다. 배에서 내려 다시 고속도로를 내달리기를 총 4시간.CJ 사료공장은 ‘섬유·온천·케밥’으로 유명한 터키의 5대 도시 부르사에서도 시골로 더 들어간 이네겔에 있었다. 지석우 CJ터키 법인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합작이 유리했지만 마침 적당한 매물이 시장에 나와 단독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신 터키의 악명 높은 레드 테이프(복잡한 행정절차)와 싸우느라 고생깨나 했다.”며 웃는다. CJ는 2004년 경영난에 처한 현지 사료공장을 사들여 자본금 20억원의 법인을 설립했다.CJ그룹의 유럽·중동권 생산기지 1호다. 시장조사 단계부터 참여했던지 법인장이 당초 검토대상에 올랐던 우크라이나·태국·인도를 젖히고 터키를 선택한 것은 우유 섭취량 때문이었다. 터키인의 1인당 우유 섭취량은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다. 이는 거대한 사료 내수시장을 의미했다. 그런가 하면 금호타이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타 지사를 접고 지난해 10월 이스탄불에 지사를 새로 냈다. 이영곤 지사장은 “터키는 사우디(2300만명)보다 인구가 3배나 많고 타이어 수요도 1200만개나 된다.”며 “소매가 기준으로 8억달러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고부가가치의 고성능 타이어(UHP) 시장이 주된 타깃이다. ●연성 노조…복장터지는 ‘인샬라’ 터키 기업들은 노조가 없거나, 있더라도 연성이다. 에르빌 데미르카야 LG전자 터키공장 노조위원장은 “1980년대까지는 터키노조도 강성이었지만 지금은 고용 안정이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고용이 계속 늘고 있어 노사문제가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인건비는 업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생산직은 300∼750달러, 사무직은 1000달러, 매니저급은 1500달러 이상이다. 고용과 해고도 비교적 자유롭다. 한때 45세만 되면 무조건 정년퇴직해야 하는 ‘웃지 못할’ 법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자 60세, 여자 68세로 퇴직 연한이 바뀌었다. 현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애로점 중의 하나는 ‘인샬라(신의 뜻)’다. 갑자기 가스를 끊겠다는 통보가 와 해당 부처에 항의해도, 인허가가 언제 나오느냐고 채근해도 “인샬라”라는 대답이 돌아온다고 한다. CJ터키 조순구 부법인장은 “예측이 불가능해 복장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토종기업들의 공공연한 탈루와 분식회계도 외국 기업들을 힘빠지게 하는 대목이다. 이렇듯 장단점이 교차하는 까닭에, 시장이 좀 더 정비되는 몇년 뒤가 투자 적기라는 견해도 있다. 무스타파 알페르 터키외국인투자자협회 사무총장은 “그때는 기차를 놓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지금부터 2∼3년이 최대 투자 적기라는 주장이다. hyun@seoul.co.kr ■ “칸 카르 데시” 한국인에 호감 |이스탄불 안미현특파원|터키의 교민 수는 정확하지 않다. 터키한인회는 2000명, 코트라는 1000여명으로 추산한다. 선교사나 주재원을 뺀 순수 교민은 그리 많지 않다. 18년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96년말 퇴직금 5500만원을 들고 터키로 이민왔다는 김성렬(54) 라도르무역(섬유회사) 사장은 “아무래도 지리적 거리감과 종교적 이질감(이슬람교)이 터키행을 막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한다.5년간 효성 이스탄불 지사에 근무한 것이 이민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해외한인무역협회(옥타:OKTA) 터키 지부장이기도 한 그는 “터키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열심히만 하면 먹고 살 것은 있다.”며 투자 이민을 적극 권했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터키인들의 호감도 터키 이민의 매력적 요소다. 시장에서 “칸 카르 데시”하면 물건값을 깎아줄 정도다. 칸 카르 데시란 피를 나눈 형제란 뜻으로 터키가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교민들의 대다수는 섬유업과 여행업에 종사한다. 터키가 전통적으로 카펫 등 섬유산업에 강해서다.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여행객도 급증했다. 교민들이 말하는 초기 정착금은 대략 10만달러 선이다. 학비는 현지 사립학교가 연간 7000∼8000달러, 외국인학교는 2만달러 선이다. 집세와 물가도 비싼 편이다. 성묘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습도 적지 않다. 조규백(52) 터키한인회장은 “조상(돌궐 흉노족)이 같아서인지 정서나 언어가 비슷한 게 많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그러나 “이 때문에 오히려 터키를 만만히 봤다가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이민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홈페이지(www.turkeykorean.com)에 이민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hyun@seoul.co.kr ■ 터키 SUV 2대중 1대는 ‘쏘렌토’ |이스탄불 안미현특파원|터키가 세계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나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터키는 기름값과 차값이 유난히 비싸다. 기름값은 ℓ당 2000원 안팎이다. 주변 산유국에서 육로로 기름을 실어나르는데도 기름값이 비싼 것은 60∼80%에 이르는 세금 때문이다. 자동차에도 38∼84%의 엄청난 특별소비세가 붙는다. 쏘나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20∼30% 비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터키인들에게 자동차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특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인기가 최고다. 언덕이 많고 길이 구불구불한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이스탄불 마르마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송자씨는 “기아차 쏘렌토는 터키 젊은이들의 꿈”이라고 전했다. 쏘렌토는 동급 SUV시장의 절반 가까이(47.4%)를 석권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압도적이다. 지난해에만 4252대가 팔렸다.2위인 랜드로버 레인저 로버(884대,9.8%)와의 비교가 무색할 정도다. 현대차 싼타페(720대,8.0%)는 그 뒤를 바짝 쫓아 3위다. 차가 없는 서민들은 ‘돌무시’라는 버스를 탄다. 버스요금이 무려 700원이다.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절반인데 버스요금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hyun@seoul.co.kr
  • [Local] 울산 시민들 생태도시 조성 주도

    울산 생태환경도시 조성에 울산 각계 기관·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울산지역 환경·경제 단체와 행정·유관 기관 등 모두 34개 단체는 28일 ‘에코 폴리스 울산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울산을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추진위원회에는 울산시·울산환경운동연합·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울산공장장협의회·울산상공회의소·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 등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생태도시 조성에 시민·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10개항의 시민실천과제를 담은 범시민 종합대책을 적극 실천하기로 서명했다.
  • [사설] ‘현대차 GM 닮아간다’

    연말 성과급 차등지급 문제로 현대차 노조가 연초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현대차 노조의 악성 분규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치권과 정부, 국민들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현대차가 올해만은 파업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를 주문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결국 노조의 요구에 굴복하고 말았다. 그 결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현대차가 경쟁사인 일본의 자동차업체를 따라잡기는커녕, 미국의 GM을 닮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GM은 강성노조와 경영전략 부재로 지난해 회사채가 정크본드 수준까지 추락했다. 뉴스위크가 지적했듯이 현대차의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60∼70%에 불과하다. 특히 전주공장은 자동차업종의 보편적인 근무방식인 2교대 근무를 노조가 거부함에 따라 주문이 적체된 것은 물론 새로 뽑은 사원 700여명은 출근도 못한 채 집에서 놀고 있다.‘건강권’을 내세우고 있으나 회사야 어찌됐든 초과근무수당, 특근수당 등으로 내배만 불리면 된다는 게 노조의 2교대근무 반대 속셈이다. 울산공장 등도 사정은 별반 다를 바 없다. 적게 일하고 최대한 많이 받아내자는 풍조가 만연돼 있다. 끊임없이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에도 현대차 노조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 경영진 역시 당장의 곤궁만 벗어나고 보자는 식이다. 현대차는 정녕 노사분규로 경영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간 닛산이나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해온 GM과 포드를 뒤따를 텐가. 세계 1위를 넘보는 도요타를 따라잡을 것인가. 선택은 현대차 노사에 달려 있다.
  • 기업 ‘지역사랑’ 설 선물 구매 붐

    대우조선해양의 설 선물 구입 담당자는 설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에 대형 할인마트가 3곳이나 들어서면서 이들 할인점이 파격적인 설 선물 단체구입 조건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을 생각하면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가뜩이나 어두워진 지역 상인들의 얼굴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노조와 협의를 거쳐 올해도 ‘거제사랑 상품권’을 최종 선택했다. 거제지역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다.12억 6360만원어치다. 지금까지 대우조선이 사들인 거제사랑상품권은 총 45억원어치. 전체 판매액(56억 8000만원)의 80%에 이른다. 이렇듯 ‘지역 밀착형’ 설 선물을 선택하는 기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장이 있는 지역의 특산품을 구입해 불우이웃이나 협력업체에 전달하는 형태다. 해당지역에서 점수도 따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一石二鳥)다. 현대오일뱅크는 12일 10㎏짜리 쌀 ‘1004’(천사 의미) 포대를 전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이 쌀은 이 회사의 공장이 있는 충남 대산지역 농가에서 정부 수매가로 사들인 것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1만여명도 이날 공장이나 사업장이 있는 지역 인근의 불우이웃을 찾아 무료 급식 등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연례 파업’으로 지역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80㎏짜리 울산미(米) 1000가마를 별도로 사들였다. GS칼텍스도 공장이 있는 여수지역 해산물로 올해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여수 특산품인 대멸치·자른 미역·돌김 등을 1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전국 3800여명의 주유소 파트너와 협력업체 직원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204억 손해… 울산3공장 임금손실 치명타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파업’.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양쪽 모두 큰 손실을 입었다. 직접적인 손실이 파업의 발단인 ‘못받은 성과급’보다 오히려 많다. 무엇보다 “또다시 적당히 타협했다.”는 비판 여론으로 인한 기업 및 브랜드 가치 하락, 소비자의 ‘로열티’(충성도) 약화 등 무형의 손실이 치명적이다. 우선 회사측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 부분 파업으로 2만 1682대의 차를 만들지 못해 3204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현대차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약 18%. 따라서 약 577억원(3204억원×0.18)의 이익을 날린 셈이다. 현대차가 노조에 주지 않은 성과급 50%는 총 400억원. 회사측에서는 성과급은 성과급(격려금형태)대로 생산목표 달성시 추가로 지급하고, 이익은 이익대로 날린 처지가 됐다. 노조도 손실을 보기는 마찬가지다. 잔업 및 파업 기간 동안의 근로자 1인당 임금 손실은 적게는 40만원에서 많게는 120만원에 이른다. 근속연수 등에 따라 금액 차이는 있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인기차종인 아반떼를 만드는 울산 3공장이다. 잔업과 특근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성과급 50%(80만∼100만원)를 더 받아내기 위해 파업을 벌였지만 이로 인해 날린 수당이 더 많다. 반면 내수용 싼타페를 만드는 울산 5공장은 특근이 없어 임금 손실분이 적다. 돈으로만 따지면 임금 손실분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내게 돼 결과적으로 파업이 이득이 되게 됐다. 울산공장의 한 근로자는 “어찌됐든 다음달 월급은 반토막”이라면서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따가운 눈총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현대차가 중대 기로에 서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차가 매년 노조의 파업 위협에 대해 강경한 방침을 밝혀왔으나 실제 행동에선 늘 노조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현대차는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친 양치기 소년의 우화에서 배워야 한다.”고 따끔하게 꼬집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3년 현대차 노조위원장 사측서 2억받고 파업 끝내

    현대자동차 노사가 16일 성과금 차등지급에 따른 대립사태를 대화로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8일 이번 사태가 발생한 뒤 처음이다. 교섭을 고집하던 노동조합이 대화 형식에 상관없이 만나겠다고 한발 물러났고 파업 중단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파업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 전임노조위원장이 노사협상 협조 대가로 회사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번 사태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노사 실무협의 및 대표자 회의를 갖고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윤여철 사장은 노사대표 회의에서 박유기 위원장에게 노조가 대화에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파업을 풀라고 요청, 박 위원장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시간 파업이 예정된 17일 이후에는 파업철회나 파업수위가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울산지검은 이날 현대차 회사로부터 노사협상 협조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이헌구(46·보전4부) 전 노조위원장(10대)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위원장이던 지난 2003년 7월 경남 양산시 통도사 인근 암자에서 김동진 부회장을 만나 파업을 철회하고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을 잘 이끌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그동안 내사로 혐의사실이 확인돼 사법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노조간부들에게도 돈이 건네졌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유기 현 노조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만약 돈이 오고간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 노사 관계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해 돈 노무관리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무식 폭력 및 잔업거부에 따른 업무방해 고소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동부경찰서는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박유기 위원장 등 노조간부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구인영장을 발부받았다. 김권수(42)씨 등 노조간부 4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노조 ‘MK공판’ 압박

    현대자동차 노조가 ‘MK 공판’에 상경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사태 악화가 우려된다.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MK) 회장의 공판이 16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검찰의 구형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을 쉰다. 대신 서울로 올라와 법원 주변에서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에 서울 서초동 법원 주변으로 집회 허가도 받아놓았다. 노조는 이번 성과급 사태에 MK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측은 단호하다. 성과급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닌 만큼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울산공장장인 윤여철 사장도 교섭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태도다. 물론 간담회는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며 대화 창구를 열어놓았다. 회사측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노조의 ‘실력 행사’에 맞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내놓았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회사를 비방할 수 없다. 비방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현수막을 내걸 수도 없다. 확성기를 이용한 가두방송도 안 된다. 당장 16일 공판에는 적용할 수 없더라도 이달말로 예정된 선고 공판때는 노조의 이같은 행위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미리 방청석도 ‘선점’할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노조 “불법인 줄 알지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발해 15일 파업을 강행하자 상당수 근로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차 노조의 파업 성격과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번 노조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노조도 “합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파업이다.”고 밝혔다. 파업의 원인은 성과급 차등지급에 대한 노사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 노사는 지난해 노사협상에서 ‘성과급은 생산목표 달성 실적에 따라 100%를 달성하면 통상 급여 기준 150%, 목표를 95% 이상 달성하면 100%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연말에 1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노조는 “성과급은 지금까지 생산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관행적으로 최고치를 지급했다.”며 반발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노조는 “회사가 다 주겠다고 약속한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녹취록 내용 중 일부를 노조가 유리하도록 고쳤다.”고 맞서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의 녹취록에는 ‘…100%가 됐을 때 주겠다는 것이지.’라는 윤여철 현대차 사장의 발언이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노사가 서로 고소·고발을 한 상태여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화 형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노조는 지난해 단체협약이 미진해 노사가 해석상의 혼돈을 빚어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보충교섭’을 갖고 사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연말에 지급한 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했던 합의서에 따라 지급을 완료한 사안이라 추가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세다. 다만 노사 간부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도 이번 기회에 여론을 업고 강성 노조를 길들이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아울러 노조 집행부도 노조간부 비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벗고 차기 선거에서 신임을 받으려는 수단으로 파업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변의 해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이해관계와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여기에다 울산 지역 민주노총도 연대파업을 예고해 현대차 노사문제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조짐마저 나타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낮 12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파업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집회가 열리는 동안 대의원 등이 회사 각 출입문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회사를 출입하는 외부인 등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출정식에는 1만 7000여명의 주간조 근로자 가운데 5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붉은 조끼를 입은 노조 대의원들은 이날 저녁 8시쯤부터 회사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야간조 근로자들에게 노조 유인물을 나눠 주면서 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야근조 근로자들은 밤 9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조업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유인물을 읽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출입문에서 만난 한 야간 근로자는 “어찌 됐든 사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노사 ‘정면충돌’ 위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12일 파업을 결의하고 15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회사는 즉각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민·형사상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현대차노조가 파업을 하면 지역본부차원에서 연대투쟁을 하겠다.”고 밝혀 현대차 노사대립 사태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이 결의됨에 따라 중앙쟁의대책위에서 15일 주·야간 각 4시간,17일 주·야간 각 6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교섭팀은 회사가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거절하더라도 16일 오전 10시 울산공장 본관 협상장에서 회사 교섭팀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 파업일정은 17일 중앙쟁대위에서 결정하며 잔업 거부는 계속한다. 앞서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옆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대의원 455명 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대회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파업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파업투쟁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던 노조 새 집행부 선거일정도 보류하기로 했다. 노조는 파업을 끌고갈 중앙쟁의대책위를 21명으로 구성했다. 회사측은 교섭요청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지난해에도 사상최대의 파업 손실과 입금 손실을 입은 마당에 또다시 파업 사태를 야기하는 것은 노사 모두를 공멸로 몰고가는 행위”라면서 “파업을 자제하고 위기 국면에 있는 현대차 경영현실을 해결하는 데 노사가 힘을 함께 모으자.”고 호소했다. 울산지역 115개 시민·사회·경제단체 대표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노조는 폭력사태에 대해 반성하고, 소모적인 파업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안미현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노조 “파업 자제”

    현대자동차가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발해 시무식 때 기물을 부수고 잔업거부로 생산차질을 빚게 한 노동조합과 박유기(41) 위원장 등 노조간부 26명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8일 울산지법에 냈다. 회사측은 소장에서 박 위원장 등이 잔업거부를 주도해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88억원의 생산차질이 났고 지난 3일 시무식때 폭력을 주도해 470여만원 상당의 기물이 파손되는 등 100여억원의 손해가 났다고 밝혔다. 회사 신용 및 명예훼손에 따른 직·간접 손실 등을 따지면 수백억원에 이르지만 우선 10억원만 청구하고 앞으로 손해액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잔업 거부에 따른 생산차질액이 1300억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노조는 이날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50% 추가 지급때까지 잔업·특근 거부를 계속하고 이날 밤부터 울산공장 본관앞에 텐트 20여개를 설치해 500여명이 텐트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10일까지 해결이 안되면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투쟁·파업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송희석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부장은 “노조는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파업 등 파국으로 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업 등 극단적인 투쟁은 가능한 자제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는 10일 상경 투쟁을 통해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은 고수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김태균기자 kws@seoul.co.kr
  • 성과급 갈등 현대차 파업직면

    성과급 차등 지급을 둘러싸고 빚어진 현대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자 노조는 파업과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2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8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내기로 했다.10억원은 그동안 회사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금액 중 가장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주 울산과 전주공장에서 3차례의 특근과 4차례의 잔업을 거부해 회사에 자동차 7752대,120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최소 3000여명의 상경 투쟁단을 조직해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회사 본사 앞에서 성과급 차등지급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향을 확정한다. 한편 1987년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각종 파업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까지 모두 335일간(휴일 제외) 파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104만 767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 10조 5402억원, 연 평균 5270억원의 매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2001년 이후의 파업 손실액은 연 평균 1조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각종 파업 등으로 11만 5683대가 생산되지 못해 역대 최대인 1조 6000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연간 20일 이상 파업한 것도 7차례나 됐다.울산 강원식·서울 박경호 기자 kws@seoul.co.kr
  • [사설] 폭력으로 새해 연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원들이 엊그제 열린 시무식을 방해하려고 윤여철 사장 등을 폭행하고 시무식장에 소화기의 분말을 마구 쏴대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고도 현대차 노조는 “성과금 문제로 의견차가 있어 시무식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회사가 강행했다.”고 그 책임을 회사 측에 떠넘겼다. 이어 출근 투쟁, 회사 규탄 집회 등 각종 ‘투쟁’에 들어갔다. 남들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한 해를 여는 마당에 폭력·투쟁으로 시작하는 현대차 노조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성과금 지급건에 관해 우리는 노사 어느 쪽에서 약속을 어겼는지 굳이 따질 생각이 없다. 그보다는, 노사간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폭력부터 행사해 이를 해결하려고 드는 현대차 노조원들의 의식이 사태 발생의 본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담장 안쪽이라고 해서 치외법권 지역은 아니다. 이처럼 공공연한 폭력이 용납된다면, 우리사회에서 폭력을 추방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는 영원히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사건을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인물들에게 엄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른 데는 현대차 사측에도 적잖은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현대차 경영진은 그동안 노사분규가 생기면 원칙을 지키면서 대화·타협으로 풀어나가기보다 이면약속 등으로 노조를 달래는 미봉책을 써왔다. 이제라도 굳은 각오와 원칙 실행으로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복원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현대車울산공장 ‘아수라장 시무식’

    현대자동차가 신년 벽두부터 노조에 발목을 잡혀 삐그덕거리고 있다.3일 울산공장에서 열리려던 시무식이 성과급에 불만을 품은 노조의 방해로 파행으로 치닫고, 이 과정에서 울산공장장인 윤여철 대표이사 사장이 부상을 입었다.‘노사 화합’을 각별히 강조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신년사가 무색해졌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연말 성과급 100% 지급’과 관련,“당초 약속했던 대로 50%를 더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 등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휴일 특근과 잔업 거부에 들어갔다.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주·야간 2교대 근무제 도입도 이날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차측은 “당초 성과급 150% 지급 조건으로 내걸었던 생산대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만큼 100% 지급은 당연하다.”고 맞서고 있다. 현대차는 또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제 도입 무산과 관련,“2교대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공장”이라면서 “주문이 밀리고 있는 만큼 재협상을 통해 조속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원 30∼40명은 윤 사장의 시무식 행사장 진입을 막아 경비직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조합 간부가 윤 사장을 덮쳐 윤 사장이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정치파업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놓고 성과급을 다 내놓으라고 하고, 심지어 대기물량이 쌓여가는데도 생산 확대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노사간 화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었다. 김동진 총괄 부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노조만 도와준다면 환율 고통쯤은 극복할 수 있다.”고 토로했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연말성과금 50% 삭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생산목표 달성 실패를 이유로 연말 성과금을 50% 줄인 100%만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이번 결정은 회사가 지난여름 임금협상 때 생산목표 달성비율에 따라 성과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28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는 합의한 바와 같이 올해 생산목표 95%를 달성해 연말 생산목표달성 성과금은 통상급의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올 울산 최고시정 ‘태화강 부활’

    울산 태화강의 성공적인 생태하천 부활사업이 올해 울산시정 최고 성과로 꼽혔다. 울산시는 26일 올 한해 시정주요 사업 가운데 성과가 뛰어난 5개 시책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 등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에 태화강 부활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시민, 시·구·군 의원, 공무원, 정책자문단 등 모두 7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평가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에 건강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정 베스트 5’ 선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위는 SK㈜가 1000여억원을 들어 10년여에 걸쳐 조성사업을 해 올해 모두 마무리하고 울산시에 기부한 울산대공원 조성이 뽑혔다.3위에는 삼성 SDI㈜ 울산공장 유치가 선정됐다.SDI 공장 유치로 울산 주력산업 구조가 첨단 IT로 확대됐다.
  • [경제플러스]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 증설

    현대자동차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852억원을 투자, 울산공장 5공장을 증설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5공장의 주차장 부지에 신규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개발중인 고급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생산을 위한 증설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조는 5공장 증설과 관련,“공장내 주차장 부지에 회사가 추진하는 신규공장도 증설하고 기존처럼 주차장도 확보해 달라.”고 촉구, 사측과 갈등을 빚었었다.
  • 현대·기아차 ‘새 집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의 ‘쌍둥이 신사옥’이 완공됐다. 연구개발(R&D) 인력과 현대제철 등 계열사 직원들이 새 둥지를 튼다. 정몽구 그룹 회장의 지시로 레인이 더 늘어났다는 임직원 전용 수영장도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6일 이사를 시작한다. ‘쌍둥이 신사옥’은 기존의 서울 양재동 사옥에 있던 4층짜리 별관 건물을 본관과 똑같이 21층으로 올린 것이다.1700억원을 들였다. 경기도 남양연구소, 소하리공장, 울산공장 등에 흩어진 R&D 인력과 현대제철, 로템, 위아, 엠코 등 계열사 직원들이 입주한다. 기존 사옥은 현대·기아차가 종전대로 사용한다.핵심 R&D인력이 집결하는 만큼 보안도 대폭 강화했다. 신사옥 엘리베이터 앞에 삼성이나 SK처럼 출입 통제 검색대를 설치했다. 보안카드를 갖고 있지 않으면 통과가 어렵다. 엘리베이터도 카드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특허왕’ 서만석 차장 年13억 원가 절감

    현대자동차 직원이 자동차금형 주물소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이디어로 국가 특허출원에다 연간 13억여원의 원가절감에 기여하게 됐다. 현대차 울산공장 서만석(42·프레스금형기술1부) 차장은 기존 몰리브덴을 함유한 자동차 프레스 금형용 주물소재를 몰리브덴 대신 니켈을 함유하고 크롬과 구리 성분을 일부 조정한 신소재로 대체하는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연간 13억 50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급제안으로 받아들여졌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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