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울릉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라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물놀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44
  • [포토] 일본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포토] 일본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각종 지리 정보를 더한 새로운 지도가 국내로 돌아왔다. 기존에 알려진 대동여지도와는 구성이나 내용이 달라 주목된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목록 1첩(帖·묶어 놓은 책), 지도 22첩 등 총 23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를 일본에서 환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는 가로 20㎝, 세로 30㎝ 크기의 책자가 여러 개 있는 형태다. 우리나라 전체를 동서, 남북으로 각각 나눠 표현한 첩을 모두 펼치면 가로 4m, 세로 6.7m 크기의 대형 지도가 된다. 마치 병풍처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끔 한 전국 지도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지도는 1864년 제작된 대동여지도 목판본(木板本)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호는 1861년 대동여지도를 처음 찍어낸 뒤 3년 뒤인 1864년에 지도를 다시 펴냈다. 당시 초판과 재판의 간행 부수는 확실하지 않으나 현재 30여 점이 넘는 판본이 국내외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 존재가 확인된 지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내용이다. 지도는 나무판으로 찍어낸 대동여지도에 가필(加筆·글이나 그림 따위에 붓을 대어 보태거나 지워서 고침)하거나 색칠했는데,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동여도’(東輿圖) 내용이 담겨있다. 동여도는 손으로 그리거나 써서 만든 필사본(筆寫本) 지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 군사 시설 등의 지리 정보와 1만8천여 개에 달하는 지명이 실려 있다. 한반도의 윤곽, 도로망 등이 대동여지도와 비슷해 학계에서는 김정호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에 들어온 지도는 영토의 역사, 지도 제작법, 지도 사용법 등을 여백에 적어 놓은 동여도의 주기(註記) 내용 대부분을 필사해 넣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세부 지명이나 지도 관련 정보 등을 담지 못했던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지도 하나에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모두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백두산 일대를 묘사한 제2첩에는 1712년 조선과 청나라 사이 국경선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백두산정계비(白頭山定界碑)와 군사시설 간의 거리가 적혀 있다. 일반적인 대동여지도 판본에는 없는 내용이다. 또 울릉도 일대를 묘사한 제14첩에는 울릉도로 가는 배의 출발지 등이 적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여도 내용을 필사해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한 최초 사례로 확인된다”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구성 방식 역시 기존 대동여지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환수한 유물은 목록과 지도 등 23첩으로 돼 있는데 동여도 형식과 같다. 국내 소장 유물을 비롯한 일반적인 대동여지도는 목록이 따로 없으며 22첩이다. 대동여지도 판본에서는 2면에 걸쳐 인쇄된 강원 삼척 지방과 울릉도 일대가 이번 지도에서는 1면으로 축소돼 배치된 점 역시 동여도의 배치 형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864년에 발간된 ‘갑자본’ 대동여지도와 동여도가 희소한 만큼 이번에 환수한 지도의 문화·학술적 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도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소장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자문 결과 당시 관아에서 일하는 사람, 무역하고 싶어 하는 상인 등이 썼으리라 추정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대동여지도에 동여도 정보까지 더해진 만큼 아무에게나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일본의 한 고서점이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자료 검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복권기금으로 구매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지리 정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선의 과학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독도는 일본땅”…日 관계 개선 대신 왜곡 교과서로 뒤통수

    “독도는 일본땅”…日 관계 개선 대신 왜곡 교과서로 뒤통수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수정한 초등학교 3~6학년 사회교과서 검정을 승인했다.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 일본 영토로 표시한 교과서도 검정을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지만 일본 정부가 뒤통수를 치는 상황이다.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 발표한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10여종)에는 강제징용 기술과 관련해 ‘징병’ 표현을 삭제해 강제성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서술됐다.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는 3~6학년 사회교과서 모두 독도를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 또는 ‘다케시마(시마네현)’로 표기하고 지도 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으며, ‘일본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왜곡하고 있다. 5학년 3종의 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의 불법점거’, ‘일본이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6학년 3종의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고 있고, ‘한국의 불법점거’와 ‘일본이 계속 항의’한다는 서술은 동경서적과 교육출판 2종에 들어갔다. 또 동경서적 5학년 교과서는 “일본해상에 있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란 표현 중간에 ‘70년 정도 전부터’란 표기가 추가됐다. 1954년부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는 6학년 교과서의 내용을 5학년 교과서에도 새로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교과서는 검정의견을 반영해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일본고유의 영토’로 수정했다. 수정표에서 “아동이 오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고유’란 표현을 추가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 노무 동원 기술은 대동소이하나 병력 동원 부분에서 한국인의 지원 사실을 부각하거나 ‘징병’ 표현을 삭제해 강제성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서술했다. 교육출판 6학년 교과서는 2019년 교과서의 ‘일본군 병사로 징병해’란 표현을 ‘일본군 병사로’로 바꿨다. 동경서적의 6학년 교과서에는 병력동원과 관련해 ‘남성은 일본군 병사로 징병돼’를 ‘남성은 일본군 병사로 참여하게 됐고, 후일 징병제가 시행되게 됐다’고 왜곡했다. 다른 역사 분야에서도 왜곡이 나타났다. 한국 고대사 기술은 도래인이 일본 열도에 미친 영향을 축소했다. 임진왜란은 단순히 군대를 보냈다고 서술해 침략전쟁의 성격을 약화하는 한편 일부 교과서에서 조선이 전쟁으로 입은 피해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일본문교출판 교과서는 관동대지진 기술에서 한국인이 살해됐다는 부분을 삭제했다. 다만 기술이 개선된 사례도 있다. 일본문교출판사는 조선통신사와 관련해 조선통신사를 접대한 아메노모리 호슈가 조선과의 우호에 힘썼다는 내용과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의 의미를 한일우호 강화로 이해하는 서술을 추가했다. 또한 강제병합에 대해 ‘일본의 지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격렬한 저항운동을 일으켰다’고 서술해 한국인의 의지에 반한 일이었음을 추가로 기술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역사 부정을 부추기는 서술 기조와 정부 개입이 어린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분석한 동북아역사재단은 29일 오전 일본 교과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서울 서대문 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본 정부 역사왜곡 교육 중단하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본 정부 역사왜곡 교육 중단하라”

    독도를 관할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관련 기술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규탄 성명서를 내고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 교육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왜곡 교육은 한일 양국 미래 세대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는 교과서 왜곡을 즉각 시정하고 깊은 사죄와 반성의 자세로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교육청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명의 성명서에서 “일본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인 강제징용과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은 한국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이라며 “독도 관련 망언 등 비양심적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이 2021년 개교한 온라인 플랫폼 ‘사이버 독도학교’는 누적 접속자 수 72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외국인 회원 가입 시스템을 구축해 독도 교실 영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농수위, 울릉도·독도서 올해 첫 현지확인

    경북도의회 농수위, 울릉도·독도서 올해 첫 현지확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23~25일 3일간 비회기 기간에 농수산분야 주요사업장에 대한 2023년도 첫 현지확인 의정활동으로 울릉도·독도 현지확인에 나섰다. 위원들은 24일 오전 울릉도에 하선하자마자 사동항과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살폈다. 이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당초 독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 악화로 독도박물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울릉도의 대표 농수산사업장을 방문, 지역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현장을 살펴본 뒤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올해 초 어업기술센터가 어업기술원으로 승격되면서 울릉지소 역시 울릉·독도지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과 관련,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까지 업무 범위가 확장된 것인 만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과 동해안 지역 발전방안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울릉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2021년 8867명에서 2022년 8996명으로 인구가 129명 늘어나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인구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의회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안(남 의원 대표발의)을 제정, 인구감소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남 위원장은 “도서지역인 울릉도의 인구 증가는 여타 어촌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면서 “어촌환경이 개선되고 해양관광자원화가 잘 구축된다면 경북 동해안 지역이 ‘되살아나는 어촌’으로 충분히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농수산위원들과 더 많이 현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중복투자 지적

    박채아 경북도의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중복투자 지적

    교육위원회 소속 박채아 도의원(경산)은 지난 16일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경상북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추진에 있어 중복투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그린스마트스쿨 대상학교들의 고정자산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들은 그린스마트스쿨(전체시설 증·개축) 사업 대상으로 예상됨에도 기존 시설 리모델링, 소방시설 개선, 냉·난방시설 개선, 석면 해체 등을 신청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공사를 진행하고 나서는 개축 대상에 선정돼 완전히 철거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상당한 분량의 사전 자료요구-분석을 통해 15일 울릉도 현지 확인 현장에서 직접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의 모 학교가 최근 5년간 7건의 개선공사 총액 약 9억 3000만원을 들여놓고 곧 철거를 앞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박 의원은 “이와 같은 심각한 중복투자는 결국 사업 예산의 계획과 집행에 신중을 기하지 못하고 주인의식이 부재한 탓에 나온 결과라고 본다”면서 “그 예산은 전혀 도민을 위해 쓰이지 못하고 버려지게 되는 것이며, 결국 업자들만 배를 불리는 구조인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비판했다. 최규태 경북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석면 해체공사의 경우 철거가 결정되더라도 똑같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복이 아니지만, 나머지 부분의 시설개선 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선정 시 증·개축의 문제점을 인정한다. 어떻게 보완할지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벚꽃 구경 이곳에서 하세요”…경북 시군 공무원 벚꽃 명소 23곳 추천

    “벚꽃 구경 이곳에서 하세요”…경북 시군 공무원 벚꽃 명소 23곳 추천

    경북도는 봄을 알리는 벚꽃 개화 시기를 앞두고 시·군 공무원들이 추천한 명소 23곳을 소개하고 나섰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인 3월 말부터 4월 초가 될 전망이다. 경주, 안동, 의성은 벚꽃 시즌에 맞춰 축제를 마련한다. 경북 대표 벚꽃 명소인 경주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 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 진행하고 감성 포토존,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 존,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코너 등을 운영한다.안동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5일간 벚꽃 도로와 탈춤공원에서 펼쳐진다. 꽃길 거리공연, 야간 조명 쇼. 푸드트럭 공간 등을 준비한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4월 8일부터 이틀간 남대천 벚꽃축제를 한다.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 예술 시장, 벚꽃 놀이터 등이 관광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벚꽃 명소로는 영천댐 공원에서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 벚꽃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다. 포항 청송대 감사둘레길과 영일대 호수공원, 청송 양수발전소 벚꽃길,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꽃길, 김천 연화지 벚꽃길,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과 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벚꽃 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관광공사는 경북 봄 관광지 23선을 선정했다. 봄 관광 23선은 포항 호미곶 유채꽃 단지, 경주 대릉원 및 첨성대 일원, 영천 영천댐 벚꽃백리길, 김천 사명대사공원, 안동 월영교, 구미 금오지, 영주 영주서천둔치, 상주 함창명주테마파크 장미동산, 문경 단산모노레일. 경산 반곡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군위 화산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청송 주산지, 영양 선바위관광지,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 청도 운문산 둘레길,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성주 성주호 둘레길, 칠곡 매원마을,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 봉화 띠띠미마을, 울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울릉 관음도 등도 아름다운 경관의 사진명소와 산책하기 좋은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에는 벚꽃과 유채꽃 등 아름다운 봄꽃 명소가 가득하다”며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경북에서 맘껏 만끽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 “관광객 연간 1억명 유치… 관광수입 5조원 목표”

    경북 “관광객 연간 1억명 유치… 관광수입 5조원 목표”

    경북도가 연간 관광객 1억명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16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30 경북관광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관광업계 대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관계자, 23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으로 확실한 지방시대를 주도하자는 뜻을 함께했다. 행사에서 도는 ‘리얼코리아 경북, 글로벌 K 관광 선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관광 수입 5조원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 수도 실현, 현장과 함께 만드는 경북관광 산업화, K 중심성 글로벌 확산, 경북 주도 관광시대 등 4대 추진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26년 울릉공항,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포항~울릉 등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 여객 크루즈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안동에서 도산서원·하회마을 관광 활성화에 나서는 등 글로컬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가고 싶은 섬 K관광 프로젝트’로 도내 유일한 섬 지역 울릉도·독도를 매력적인 국내 대표 섬 관광지로 키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비전 선포식은 ‘경북관광 1억명 시대 달성’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다.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에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며 경북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강·산·바다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총 1079억원의 지역특화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경북 관광객은 4038만명으로 전년 3108만명 대비 30% 증가했다. 2020년(2867만명)보다는 41%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KT 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 지역에서도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 경북도, 관광객 1억명 유치 시동…‘2030 경북관광 비전’ 선포

    경북도, 관광객 1억명 유치 시동…‘2030 경북관광 비전’ 선포

    경북도가 연간 관광객 1억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16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2030 경북관광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관광업계 대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관계자, 23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으로 확실한 지방시대를 주도하자는 뜻을 함께 했다. 행사에서 도는 ‘리얼코리아 경북, 글로벌 K-관광 선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관광수입 5조원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 수도 실현, 현장과 함께 만드는 경북관광 산업화, K-중심성 글로벌 확산, 경북 주도 관광시대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26년 울릉공항,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포항~울릉 등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 여객크루즈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안동에서 도산서원·하회마을 관광 활성화에 나서는 등 글로컬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 가고 싶은 섬 K-관광프로젝트’로 도내 유일한 섬 지역 울릉도·독도를 매력적인 국내 대표 섬 관광지로 키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비전 선포식은 ‘경북관광 1억명 시대 달성’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다.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에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며 경북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강·산·바다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총 1079억원의 지역특화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2022년 경북 관광객은 4038만명으로 전년 3108만명 대비 30% 증가했다. 2020년(2867만 명)보다는 41%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KT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지역에서도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에 오르는 등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 특명! 바다 쓰레기 없애라… 지자체 ‘해양환경정화선’ 출항

    특명! 바다 쓰레기 없애라… 지자체 ‘해양환경정화선’ 출항

    바다를 낀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작업에 나설 해양환경 정화선을 잇따라 취항하고 있다. 1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7일 보령 대천항에서 해양쓰레기 운반선 ‘늘푸른 충남호’(131t급)를 취항했다. 늘푸른 충남호는 충남지역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됐다. 전기와 디젤을 동시에 동력으로 사용하는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이 선박은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과 해양환경 보전, 해양오염사고 방제 작업 지원, 해난 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한다. 전북도도 지난 13일 군산 비응항 관공선 부두에서 해양쓰레기 정화운반선인 ‘전북901호’(171t급) 취항식을 가졌다. 도는 그간 1996년에 건조된 노후 정화선(105t급)을 운영해 왔다. 총 75억원(국비 50%·도비 50%)의 사업비를 들여 건조한 전북901호는 연안 해역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면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 수거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5~6월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창원 누비호’(99t급)를 운영할 계획이다. 총 53억원(국비 50%·도비 15%·시비 35%)을 들여 건조 중인 창원 누비호는 창원 연안 313㎞ 해안선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며 방치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을 수거한다. 유해생물 발생 시기에는 예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구제 작업 지원을 통해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경북도도 7월쯤 울릉도·독도 일대를 돌며 해양쓰레기만 골라 치우는 ‘경북0726호’(170t급)를 취항하기로 했다. 65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제작이 완료됐으며, 현재 승선 인원(10명) 채용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0726호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전문 선박답게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장치가 달렸다. 도 관계자는 “독도에 해가 뜨는 시간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고려해 명명된 경북0726호가 운영되면 해양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약 12만 6000t으로, 5년 전인 2017년(8만 2000t)에 비해 54% 급증했다. 해양쓰레기는 폐플라스틱이나 폐어구(폐스티로폼·폐그물), 육상에서 떠내려온 초목류, 폐비닐 등이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울릉도 공유재산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울릉도 공유재산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도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에 대한 확인을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앞두고, 공유재산 취득, 매각 등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해 실태 파악 후 심사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일정으로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울릉고등학교는 50년 된 노후건물을 개축해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이어서 위원회는 그린스마트 스쿨 공사중인 울릉초등학교를 방문해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현재 임시교사에서 수업중인 학생들의 불편함이 없는 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교육청독도교육원 신축 예정인 (구)울릉초장흥분교장, 한국공항공사에서 울릉공항 직원 숙소 건립을 위해 매입 요청중인 (구)울릉서중학교, (가칭)울릉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정인 (구)울릉북중학교 등도 방문해 사업 필요성, 타당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윤 위원장은 “교육위는 공유재산의 취득이나 매각 등을 심사하는 데 현장 중심으로 면밀히 살펴 폐교 활용도를 높이고, 매각에서도 중장기적인 활용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바다 정화 활약…‘쓰레기 운반선’ 잇따라 띄운다

    바다 정화 활약…‘쓰레기 운반선’ 잇따라 띄운다

    바다를 낀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작업에 나설 해양환경정화선을 잇따라 취항시키고 있다. 1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7일 보령 대천항에서 해양 쓰레기 운반선 ‘늘푸른 충남호(131t급)’를 취항시켰다. 늘푸른 충남호는 충남지역 각 시·군이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하기 위해 건조됐다. 전기와 디젤을 동시에 동력으로 사용하는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이 선박은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도도 지난 13일 군산 비응항 관공선 부두에서 바다 쓰레기 정화운반선인 ‘전북901호(171t)’ 취항식을 가졌다. 도는 그간 1996년에 건조된 노후 정화선(105t급)을 운영해 왔다. 총 75억원(국비 50%·도비 50%)의 사업비를 들여 건조한 전북901호는 연안 해역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면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 수거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5~6월부터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창원 누비호(99t급)’를 운영할 계획이다. 총 53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들여 건조 중인 창원 누비호는 창원 연안 313㎞ 해안선과 도서 지역을 순찰하며 방치된 해양쓰레기와 폐스티로폼, 폐그물을 수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해생물 발생 시기에는 예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구제작업 지원을 통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오는 7월쯤 울릉도·독도 일대를 돌며 해양 쓰레기만을 골라 치우는 ‘경북0726호(170t급)를 취항시키기로 했다. 65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제작을 완료했으며, 현재 승선인원(10명) 채용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0726호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전문 선박답게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포크레인 장비 같은 장치가 달렸다. 도 관계자는 “독도 해뜨는 시간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감안해 명명된 경북0726호가 운영되면 해양 환경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전국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약 12만 6000t으로, 5년 전인 2017년(8만 2000t)에 비해 54% 급증했다. 해양 쓰레기는 폐플라스틱이나 폐어구(폐스티로폼, 폐그물), 육상에서 떠내려온 초목류, 폐비닐 등이다.
  •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다녀오고 나서도 대놓고 자랑을 못 하는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사이판도 그중 하나다. 주변에 사이판을 간다고 입소문을 내도 대략 “어이쿠 그러시냐”며 심드렁한 반응들이다. 한데 가 보고서야 알았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진행했는지 말이다. 아름다운 데다 안전하고 깨끗하다. 한국의 ‘관광 영토’라 해도 좋을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눈부시다. 편의를 중시하는 가족, 젊은 연인들이 유독 많이 찾는 이유다. 물론 다소 느슨하긴 하다. 왁자한 시장, 이글이글 불타는 현지 음식 등을 기억하는 여행자에게 사이판은 다소 심심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는 요즘 추세에 비춰 보면 느슨한 것도 꽤 강력한 매력이 된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저 사이판 다녀왔습니다.”사이판은 산호섬이다. 섬은 섬인데 방파제가 없다.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해서다. 산호초 밖은 심해다. 지구 행성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저 산호초 너머에 있다. 이 거대한 바다를 막아 주는 게 산호섬의 수중 절벽이다. 그래서 사이판에선 파도가 두 번 친다. 수중 절벽에서 파고가 한 차례 확 꺾인 뒤 잔잔한 물결이 돼 해안으로 밀려온다. 먼바다의 파도가 해변과 곧장 만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비릿한 바다내음마저 없는 낙원이번 여정에선 종전의 여행 앱 대신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챗GPT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사이판이란 이름의 유래부터 물었다. 챗GPT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첫째는 사이판 선주민인 차모로족 전설이다. 사이판 이웃 섬에 사이나라는 아름다운 차모로 여인이 살았다. 그의 미모에 끌린 스페인 선원들이 격렬하게 구애했지만 사이나는 강하고 용감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거절했다. 우리의 성춘향처럼 말이다. 이성을 잃은 스페인 선원들은 사이나를 보쌈할 음모를 꾸몄다. 사이나는 황급히 사이판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거기서 피앙세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훗날 스페인 선원들은 이 섬에 ‘아름다운 소녀의 장소’란 의미의 ‘사이판’이란 이름을 지어 줬다. 두 번째가 좀더 그럴듯하다. 역시 선주민인 캐롤리니안 말로 ‘섬’을 뜻하는 ‘사팡’이란 단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등 이 섬을 처음 찾은 외지인들이 ‘사팡’을 ‘사이판’이라 알아들었고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졌단다. 고려에서 비롯됐다는 우리나라 이름 코리아처럼 말이다.이번엔 “사이판의 명소들을 알려 달라”고 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시한 것과 일치했다. 순위를 두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마나가하섬이었다. 단연 사이판의 ‘원픽’으로 꼽히는 곳. 미국령인 사이판은 남북으로 길다. 21㎞쯤 된다. 동서 폭은 9㎞ 남짓이다. 울릉도의 두 배가 채 못 된다. 그 작은 사이판 서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린 섬이 마나가하다. 산호초가 둘러싼 마나가하의 바다는 바닥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맑다. 산호초 사이로 크고 작은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야자수를 스치는 바람은 청량하다. 끈적한 습기, 바다 특유의 비릿한 내음도 없다. 천국 안의 고갱이 같은 천국이랄까.사이판 북쪽의 그로토는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다. 스쿠버다이버뿐 아니라 스노클링 초보도 우르르 몰려든다. 바닷가 절벽에 둥근 암벽이 파여 있고, 그 아래 동굴이 여러 개 있다. 동굴은 모두 바다와 통해 있다. 동굴 너머에선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볕을 받은 동굴 주변은 늘 그림 같은 형광색 빛깔이다. 프로급의 프리 다이빙 실력을 갖춘 이들은 여기서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수중사진을 찍는다. 카메라 버튼을 누를 힘만 있다면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단 스노클링 초보는 어림없다. 위험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턱도 없는 시도는 하지 마시길.만세절벽과 자살절벽도 섬 북쪽에 있다. 1944년 태평양 전쟁 와중에 미군에 패퇴해 섬 끝까지 몰린 일본인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떨어져 죽었다는 곳이다. 바다 쪽의 만세절벽에선 부녀자와 노인들이, 안쪽 자살절벽에선 일본군이 뛰어내렸단다. 이 장면에 충격을 받아 미국이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관점도 있다. 전쟁을 끝내려면 지상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야 한다. 한데 죽음으로 패배를 부정하려는 이들이 끝까지 맞서면 미군의 피해도 막대할 터다. 이런 이유로 전쟁지휘부가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 시내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를 찾으면 당시의 상세한 전황을 알 수 있다. 산호 완충지대가 없는 만세절벽엔 쉼 없이 파도가 몰아친다. 바다의 침식 기세로 볼 때 머지않은 후대에 만세절벽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역사의 무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대신 우리는 아름다운 친구를 얻게 될 테다. 환초(環礁)다. 그때쯤이면 사이판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파라다이스가 돼 있을 것이다.●챗GPT의 감수성이 발견 못한 ‘별빛’ 챗GPT가 미처 꼽지 못한 것이 별빛투어다. 역시 녀석은 정서적인 면에 취약한 듯하다. 별 관찰 최적지인 만세절벽은 낮보다 밤에 몇 배 더 붐빈다. 멀리 수평선 바로 위에 뜬 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리보다 미세먼지와 광해 등이 적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선 보기 어려운 노인성(老人星·카노푸스)도 뜬다니 한번 찾아보시길. 우리 선조들이 세 번 보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는 별이다. 사이판 남부로 내려오면 태평양 전쟁의 실체가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티니안섬이 늘 눈에 들어와서다. 미군의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죽음의 날개를 폈던 섬. 코럴오션리조트의 시그니처 골프 코스인 7번홀에서도, 전지형차량(ATV)을 타고 아름다운 남부 해안을 돌아볼 때도, 티니안섬은 늘 눈에 밟혔다. 당시 일본인 못지않게 한국인도 많은 사상자를 냈다. 잊혀선 안 될 역사다.가라판 투어는 여행이라기보다 어슬렁대는 것에 가깝다. 사통팔달의 번다함은 없고, 이 집 저 집 기웃대다 노천 바에서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게 전부다. 술집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치안 등 불안 요소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현지 술꾼들이 킬킬대며 웃는 게 우리 일행을 보고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던지는 게 분명하다. 그건 뭐 우리도 마찬가지다. 속으로 대낮부터 술추렴이냐며 낄낄댔으니 말이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귀국 선물을 살 수도 있다. 이렇게 어슬렁대다 보면 오후 한때가 금세 지난다.절대 강자 미국의 영토라지만 섬은 섬이다. 우리처럼 터부도 있고 행운에 대한 믿음도 있다. ‘굿 럭’을 가져다주는 건 세 가지다. 킹피셔란 새를 보거나 바다거북을 만났을 때, 그리고 (시늉에 불과하지만) 래더비치의 거북바위에 먹이를 줬을 때다. 킹피셔는 ATV를 타고 남부 해안을 돌다 만났다. 우리 물총새, 청호반새와 비슷하다. 크기는 좀더 큰 편. ‘굿 럭’을 가져다준다는 새가 혹시 이 녀석은 아닐까? 그래서 ‘마리아나 킹피셔’를 검색했더니, 빙고! 사이판 여정 내내 환상에 가까운 날씨(사실 현지인들에겐 평범한 하루 중 하나였을 뿐이다)를 가져다준 것도 이 녀석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바다거북을 만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나가하섬 방문 때 흔히 볼 수 있다. 배가 지나가면 녀석은 머리만 내밀고 빼꼼히 쳐다본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번개처럼 물속으로 머리를 숨긴다. 그래도 녀석이 어쩌지 못하는 게 있다. 커다란 등짝이다. 바다 위에 노란 부유물 같은 게 보이면 십중팔구 바다거북이다. 단 머리를 보고 찾으려 하면 못 볼 확률이 99%다. 산호 이야기를 조금만 더 이어 가자. 사이판의 숨가쁜 역사와 적잖이 얽혀 있는 듯해서다. 남태평양의 산호섬들에 견줘 사이판은 산호의 개체수가 다소 적다. 태평양 전쟁의 상처에서 덜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라판 시내에 “산호가 우리의 미래”(Coral is our future)라는 벽화와 글씨가 그려진 것도 이를 의식한 조치로 읽힌다. 산호는 해양생태계의 번성에 필수다.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고, 이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을 불러 모은다. 개중엔 산호를 먹고 모래 똥을 싸는 녀석도 있다. 파랑비늘돔이다. ‘샌드 메이킹 머신’이라 불리는 녀석인데 어렸을 때는 거무튀튀한 암컷(앵무고기)이었다가 성장한 뒤 무리 중 가장 체격이 좋은 개체가 에메랄드빛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파랑비늘돔은 미세조류를 섭취하기 위해 산호를 긁어 들이켠 뒤 입자 고운 ‘모래’로 배출한다. 죽은 산호도 마찬가지다. 우리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따르면 파랑비늘돔 한 개체가 1년에 배출하는 ‘모래’ 양이 무려 90㎏을 상회한다고 한다.한데 사이판 근해에선 이 녀석을 볼 수 없었다. 산호와 파랑비늘돔 개체가 늘면 지체됐던 섬의 진화도 빠르게 이어지겠지. 그리고 천국 같은 본연의 물 속 풍경도 갖게 될 터다. 챗GPT가 여러모로 요긴한 건 분명한데 가끔 상식 밖의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가장 황당했던 건 사이판 최고의 숙소를 물었을 때다. 챗GPT는 오래된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 이름만 주르륵 내놨다. 이런 뚱딴지가 없다. 현지인과 한국인 모두가 최고의 숙소로 꼽는 곳은 미크로네시아 리조트법인(MRI)이다. 순수 한국 자본의 기업이다. 사이판 북부의 켄싱턴호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름난 PIC사이판, 최고의 골프 코스를 보유한 코럴오션리조트 등으로 이뤄졌다. 이 3곳의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 수가 북마리아나 전체의 4분의1이 넘는다. 이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글로리아 카바나 부위원장이 확인해 준 수치다. 현지인들이 MRI에 ‘엄지 척’ 하는 것엔 정서적인 이유도 섞인 듯하다. 팬데믹 기간 내내 MRI 직원들은 주민들과 같이 굶고 같이 격리됐다. 문을 닫아건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들과 달랐다. 그러니 이들을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MRI와 같을 리 없다. ‘만인의 연인’인 배우 김태희, 일왕 등도 켄싱턴호텔에 묵었다는데 챗GPT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혹시 은근히 ‘관광 영토’를 주장하는 한국을 경계하는 건가? 그렇다면 챗GPT는 정말 놀라운 녀석이다. 한데 그보다는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검색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수집한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맞다면 녀석은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요즘도 켄싱턴호텔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백사장에 모여 ‘체’로 해변의 모래를 고른다고 한다. ‘체’는 이른바 ‘노가다’ 일을 해 본 사람만 아는 건설 현장의 도구다. 콘크리트 배합 등에 필요한 고운 모래를 거를 때 주로 쓴다. 이 일을 도맡아야 할 파랑비늘돔이 적으니 리조트 직원들이 대신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여행수첩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상영하는 태평양전쟁 기록영화는 꼭 보길 권한다. 실제 일본인 여성이 만세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주 충격적이다. -사이판도 몰디브처럼 리조트가 사실상 하나의 여행 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판을 대표하는 MRI는 ‘사이판 플렉스’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산하 세 개 호텔·리조트의 식음업장, 놀이시설, 나이트 풀파티 등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유 이용권이다. ‘호캉스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켄싱턴호텔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키즈룸이 있다. 인기가 좋아 다른 숙소보다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 -마나가하섬 입도료는 왕복 뱃삯과 환경세를 포함해 1인 50달러다. 그로토는 입장료가 없지만 개별 스노클링은 제한된다. 현지 여행사 스노클링 상품은 55달러 정도다.
  • [단독] 김빠진 ‘경북해녀 미역맥주’

    [단독] 김빠진 ‘경북해녀 미역맥주’

    경북도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경맥주와 국내 최초 해녀 미역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들어갔다. 도 등은 예산 2000만원을 들여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의 해녀들이 직접 딴 자연산 미역 추출물을 원료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시제품 2t을 생산해 시음회까지 열었다. 초록빛이 도는 맥주에서 미역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등은 해녀 미역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맥주축제에 참가해 해녀 미역맥주를 널리 홍보하고, 청년과 해녀의 창업을 위해 수제맥주 제조 및 경영에 대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을 중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때문에 도가 성과 위주보다는 보여주기식 사업을 추진해 행정 불신과 함께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 동해안의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도의 미역맥주 개발 사업에 동해안 지자체는 물론 지역 어촌계, 해녀들이 기대를 걸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맥주 사업을 자체 추진하기보다 관련 기술 노하우를 민간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1300여명의 해녀가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에 달한다. 수제맥주 시장의 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확대돼 2015년 218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나?

    경북도의 ‘경북해녀 미역맥주’ 개발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환동해산업연구원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경맥주와 국내 최초 해녀 미역맥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등은 예산 2000만원을 들여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해녀들이 직접 딴 자연산 청정 미역 추출물을 원료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시제품 2t을 생산해 시음회까지 열었다. 시제품의 플라스틱통 겉에는 ‘경북해녀 미역맥주’라는 라벨이 붙어 있고, 초록빛이 도는 맥주의 맛은 미역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등은 또 해녀미역 맥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등록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맥주축제에 참가해 시식회 등의 행사를 통해 해녀 미역맥주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청년과 해녀의 창업을 위해 수제맥주 제조 및 경영에 대한 전문교육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가 올해 관련 예산을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때문에 도가 성과 위주보다는 보여주기식 일회성 이벤트 사업을 추진해 행정 불신과 함께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경북 동해안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북도의 미역맥주 개발 사업에 동해안 지자체는 물론 지역 어촌계, 해녀들이 관심을 갖고 기대를 걸었으나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맥주 사업을 자체 추진하기보다 관련 기술 노하우를 중장기적으로 민간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1300여명의 해녀들이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에 달한다. 또 국내 수제맥주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확대돼 2015년 218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 경북도, 봄철 산불 주범 ‘불법 소각’과의 전쟁

    경북도, 봄철 산불 주범 ‘불법 소각’과의 전쟁

    경북도가 봄철 산불을 일으키는 주범인 불법 소각 행위와의 전쟁에 나섰다.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쓰레기·폐기물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일선 시군에 지역책임관과 기동단속반을 각각 편성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청 사무관 235명을 도내 읍면 산불 예방 지역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산불 위험이 높을 시 책임관을 담당 읍·면으로 보내 소각 행위 단속과 함께 위반자에 대해서는 자인서를 받아 해당 시군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대해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19팀 38명으로 편성된 단속반은 주 1회 이상 담당 시군에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출입, 감시원 예방활동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함께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예천과 영천 등에서 하루 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97㏊(잠정)의 산림 피해를 입었다. 산불 원인은 주로 쓰레기 소각 중 바람에 날린 불씨로 보인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다. 게다가 기상청 중기예보에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특히 도는 반복되는 불법 소각행위를 뿌리뽑고자 산불규정 위반 행위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역에서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우거나 입산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들어간 경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산불 110건 중 49건의 산불 가해자가 검거됐으며, 이 중 불법소각을 한 이는 검거율 94%로 대부분 검거돼 무거운 벌금을 받았다. 지난해 3월 강원도 강릉과 동해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방화범도 징역 1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때는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는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아이가 없어요”…텅 빈 유치원·학교,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

    “아이가 없어요”…텅 빈 유치원·학교,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작년 한 해 출생아가 수백명대에 그쳤다. 수요 감소가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 지방에서 아이 키우기가 더 어려워져 저출생이 심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와 세종시·제주도 등 228개 지역 가운데 136곳(59.6%)은 작년 출생아가 1000명 미만이었다.시군구 5곳 중 1곳, 출생아 수 150명 미만 광역자치단체별로 출생아 수가 1000명 미만인 시군구 숫자를 보면, 서울(3), 부산(9), 대전(3), 인천(4), 광주(1), 대전(3), 울산(2), 경기(10), 강원(16), 충북(10), 충남(12), 전북(11), 전남(20), 경북(19), 경남(13) 등이다. 통계청은 100명 단위로 지난해 지역별 잠정 출생아 수를 발표했는데, 50개 시군구는 연간 출생아 수가 0명(0∼49명) 내지 100명(50∼149명)이었다. 5개 시군구 중 1곳꼴로 출생아 수가 150명 미만이었던 셈이다. 이 가운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경북 울릉군 등 3개 지역은 연간 출생아 수가 50명에도 못 미쳐 ‘0명’으로 발표됐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산부인과·어린이집·학교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면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역에 따라 산부인과가 전혀 없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것이 다시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산부인과·소아과 없고 어린이집도 폐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만 해도 강서구 소재 염강초등학교와 공진중학교가 2020년 폐교됐고 광진구 소재 화양초등학교도 이달 문을 닫는다. 지난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 4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193개가 폐교됐는데, 이 가운데 171곳(88.6%)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학교였다. 어린이집도 2018년 말 3만9171개에서 작년 말 3만923개로 4년 만에 8248개(21.1%) 급감했다. 특히 0∼1세 영아 돌봄 수요를 주로 담당해온 가정어린이집은 이 기간 1만8651개에서 1만2109개로 35.1% 줄었다. 또 저출생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도 줄어드는 추세다.한편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잠정)으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떨어졌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 케이팝모터스, 호텔신라·대명소노밸리와 울릉도 스마트 베드타운 진출

    케이팝모터스, 호텔신라·대명소노밸리와 울릉도 스마트 베드타운 진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지난 23일과 27일 각각 국내 최고 호텔업체인 ‘호텔신라’와 국내 최고 리조트업체 ‘대명리조트소노벨리’로부터 울릉도 스마트아일랜드호텔의 운영에 대한 참여의향서 접수를 받고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호텔사업은 2년 전인 2021년 2월, 글로벌 호텔체인 ‘라마다호텔 울릉’에 투자 참여한 뒤 2년 만의 쾌거다. 울릉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스마트아일랜드의 시범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황요섭 회장은 “앞으로 울릉공항이 개항돼 주요 국내공항과 연결되면, 시행 중인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의 완성을 통해 울릉도가 세계적인 천혜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또 G20 국가의 주요 관광지 섬에 글로벌스마트아일랜드라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IoT 및 메타버스 등이 결합된 신개념 환경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이를 기반으로 모든 주요국가 관광지 섬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블루오션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황 회장은 환경관련 적법한 절차 등을 거친 뒤 케이블카 및 곤돌라(삭도) 업체와 협업해 설악산 케이블카 운행 승인 내용처럼 울릉도에도 울릉도섬을 일주하는 케이블카와 곤돌라를 설치, 어린이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결혼하면 축하금 1000만원” 주는 도시…인구 역주행

    인구 8만 1000여명의 전북 김제시가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제시는 지난 2000년 11만 580명이었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8년에는 10만명 이하로 떨어졌고 2016년 이후에는 9만명 이하로 인구가 급속하게 줄었다.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방소멸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 올 1월말 기준 인구수는 8만1662명으로 지난해 1월말 대비 749명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시·군중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곳은 김제시를 비롯해 경북 군위군과 울릉군 등 단 11곳에 불과하다. 김제는 출생아(395명)보다 사망자(1313명)가 많은 자연감소(918명)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민선8기 들어 청년층과 장년층의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지역 미래 발전의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청년층(만18~39세) 인구가 1만 4214명에서 1만 4493명으로 2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지난해 전북의 주요 시 단위 지역의 인구수가 1400~1500명 정도 줄어든 것에 비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세분화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이사비 지원부터 청년 정착수당까지 김제시는 그동안 인구감소 제로화를 목표로 결혼부터 출생-양육-교육, 그리고 일자리-청년정착-주거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촘촘하게 세분화해 인구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9년 8월 인구 유입 유도와 유출 방지를 위해 ▲전입 장려금(1인당 20만원) ▲이사비(가구당 30만원) ▲국적취득자 정착지원금(100만원) ▲유공기관 전입지원금(50만~100만원) ▲취업청년 정착수당(최대 1800만원) 등을 담은 인구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취업·청년을 위한 군장병 상해보험 가입(3만원~3000만원)과 대학생 생활안정비(학기당 30만원) 지원, 내고장 학교보내기 격려금(1인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청년 정착을 위해 결혼축하금(100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첫째아 800만원~다섯째 이상 1800만원), 다자녀양육수당(셋째아 이상 아동 월 10만원) 등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시내권 신축아파트 공급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 등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생애 단계별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여년 동안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온 것도 인구 유입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복합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백구특장차단지에 제2특장차 전문단지 조성과 종자생명산업 혁신 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조성, 금구면·요촌동·검산동 등에 신축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원을 투입해 ▲영농정착 통합지원 드림농센터 건립 ▲김제청년 온·오프라인 판로체계 구축 ▲창의학습 커뮤니티 센터 건립 ▲귀촌 청년 둥지하우스 조성 ▲꿈빛 채움 문화 공간 조성 ▲아동 어드벤처 공간 조성 등 인구 늘리기 시책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포토] ‘독도 앞바다서’ 주권 수호 다짐하는 동해해경

    [포토] ‘독도 앞바다서’ 주권 수호 다짐하는 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27일독도,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양영토 주권수호 다짐 행사를 했다. 3월 4일까지 독도 해상경비 임무를 맡은 동해해경 소속 3007함은 이날 독도 인근 함상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3·1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애국심 고취와 독도, 울릉도 등 동해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365일 24시간 상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동해와 독도, 울릉도 주변 해상경비 및 순찰, 구조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동해해경은 독도 해상경비를 전담하고 있어 3·1절 독도 경비에 대한 의미는 특별하다. 노동의 3007함 함장은 “독도는 동해의 해양 주권과 대한민국의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섬”이라며 “독도 등 동해의 해양 영토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만큼 경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또 104주년 3·1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 외 6명의 독립운동가가 부른 옥중 창가를 가수 안예은이 작곡한 ‘8호 감방의 노래’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영상은 동해해경 공식 온라인(유튜브 삼봉TV, 인스타그램 등)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 최시영 동해해경 서장은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독도, 동해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고, 동해해경 소속 직원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日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기하라” 경북도·도의회·울릉군 규탄 성명

    “日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기하라” 경북도·도의회·울릉군 규탄 성명

    경북도와 도의회, 울릉군 등 도내 각계가 22일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조례 제정과 행사 개최를 규탄했다. 도는 이날 규탄 성명을 통해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개최하는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18년째 반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철회할 것을 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천명한다”며 “일본은 역사 왜곡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도 성명에서 “지난 1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에 이어 일본 차관급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 독도의 날 행사를 또 강행한 것은 일본의 끊임없는 영토야욕을 드러낸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독도재단,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관계자 30여명은 22일 울릉 도동소공원에서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기념식 개최를 규탄했다. 남한권 군수는 규탄사를 통해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한 날을 기념해 2005년 시마네현 조례로 소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고,11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한국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 인사를 파견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 철회를 촉구하고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 명기한 초·중·고 교과서 및 학습지도요령해설서 폐지 등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