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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해안 태풍 퍼시 비상/오늘새벽 부산앞바다 접근

    ◎강풍·폭우 동반… 큰 피해 우려 제6호 태풍 「퍼시」가 30일 상오 동해안으로 비켜갔다. 그러나 경남·북동해안지역과 강원도 영동지방은 태풍영향권안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29일 『중심기압 9백75헥토파스칼(hpa),중심최대풍속이 초속 30m인 B급 중형태풍 「퍼시」가 이날 하오11시 현재 부산남쪽 3백20㎞ 해상에서 매시 40㎞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동해안으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30일 새벽 4∼5시쯤 대마도 동쪽해상을 지나면서 남동해안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면서 『강한 비구름대와 장마전선을 동반한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서는 최고 2백㎜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9일 하오11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를,제주도및 영남해안·남해서부먼바다·남해동부앞바다·동해남부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경남내륙에 호우경보,강원영동·경북내륙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태풍 「퍼시」는 30일 상오11시쯤 울릉도남쪽 1백20㎞해상을 지나 하오5시쯤 울릉도 북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밤부터 30일 하오 늦게까지 부산·영남지방에 1백40∼2백20㎜,경북·강원지방에는 30∼1백80㎜,서울·경기 10∼40㎜,호남·충청·영서지방에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0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울산 1백62㎜,수원 1백56.3㎜,양평 1백35.5㎜,부산 1백23.5㎜,거제 1백8㎜,태백 1백7.5㎜,충무 92.8㎜,이천 90㎜,춘천 87.3㎜,인천 83.8㎜,서울 54.6㎜등이다.
  • 태풍 동해로 빠져나가/「오펠리아」/동해 전 해상 태풍주의보

    ◎부산·울산 등 40∼80㎜ 비 내릴듯 제5호 태풍 「오펠리아」는 27일 밤부터 28일 상오까지 우리나라 남해및 동해남부해상에 영향을 준뒤 울릉도쪽으로 빠져나가겠다. 기상청은 27일 『중심기압 9백94헥토파스칼(pha),최대풍속 초속23m의 이 태풍은 매시 40㎞의 속도로 북북서진,이날 하오5시 현재 일본 큐슈북서지방에 상륙한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꿔 울릉도지역을 통해 빠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앞바다및 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전해상과 서해남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28일 하오까지 부산·울산등 남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영남지방에 40∼80㎜,그밖의 지방은 20∼5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 태풍 다시 북상/5호 오펠리아… 29일께 남해영향권

    제5호 태풍 「오펠리아」가 북상,오는 29일쯤 우리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6일 『중심기압 9백98헥토파스를 (pha),최대풍속 초속18m의 태풍이 이날 하오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남동쪽 6백50㎞해상에서 매시 30㎞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며 『27일 상오쯤에야 정확한 진로와 강도를 알수 있겠으나 현재의 위치와 이동속도 등으로 미루어 29일쯤 우리나라가 영황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오는 28·29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도 태풍의 영향으로 이달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4호 태풍 「네이선」은 25일 온대성저기압으로 약화돼 울릉도 동해상에서 소멸됐다.
  • 4호태풍 네이선 북방/오늘새벽 일 상륙/동·남해에 폭풍주의보

    제4호 태풍 「네이선」(NATHAN)이 25일 상오 일본에 상륙,우리나라 동·남해안지방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중심기압이 9백80mb,중심부근최대풍속 초속 25m인 태풍 「네이선」이 자정 현재 일본 나고야 남쪽 약 3백50㎞해상에서 매시 50㎞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5일 새벽에는 나고야 부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동해에는 초속 14∼20m의 강풍이 불고 3∼5m의 파고가 일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5일 상오3시를 기해 부산앞바다및 남해동부먼바다,동해 남부전해상,울릉도·독도및 동해중부 먼바다등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나고야쪽으로 일본에 상륙한 태풍이 얼마나 약화되고 어느쪽으로 갈지는 25일 새벽쯤에 알 수 있겠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궁정동안가 자리에 무궁화동산 문열어

    ◎초가에 박넝쿨… “고향정서 물씬” 풍겨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의3 옛 청와대 「안가」터에 시민공원 「무궁화공원」이 조성돼 1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2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0여일동안의 작업끝에 만든 무궁화공원은 자연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도록 조성돼 시내의 일반 공원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준다. 공원입구에 김영삼대통령이 쓴 「무궁화공원」이라는 친필글씨를 새긴 기명석을 지나면 공원 화단에는 과거 안가시절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던 일본풍의 향나무는 모두 없어지고 대신 무궁화공원의 이름에 걸맞도록 수령 30년 이상된 무궁화 나무 32그루가 심어져 있다. 또 국내에서만 자라고 은은한 향기가 1백리 밖까지 풍긴다는 섬백리향을 울릉도에서 옮겨 심고 노루오줌·소나무·단풍나무·감나무·대추나무등 30종 3만4천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져 시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2백40m에 이르는 산책로 바닥은 인조흙인 아스콘으로 꾸며져 있고 전통가옥인 초가모습으로 지어진 화장실과 공원관리사무실 지붕에는 박덩굴이 늘어져 있어 고향의 정취를 풍겨주고 있다. 모두 3천2백평의 부지 가운데 공원 중앙 5백70평 바닥에는 빨강과 파랑색의 화강암으로 태극무늬 광장이 조성돼 있고 가운데는 옛날에 우물이 많았다는 궁정동을 의미하는 「우물정」자의 우물이 만들어져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방된 청와대앞길등을 찾는 시민들이 갈증을 풀수 있게 됐다. 무궁화공원은 공원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공관이 오는 8월15일 효자동사랑방으로 개장되면 문민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 광통신(미리 가보는 21세기:7)

    ◎1초에 3억개 신호 동시에 전송/미래 고속도통신시대 이끌 주역 불과 10년 전만해도 「광통신」이란 단어는 생소했다.이는 말 그대로 빛에너지를 이용한 광학과 전자공학 기술을 합쳐 개발한 첨단통신 시스템이다. 광통신은 정보전송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신호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10초에 신문 한면을 보낼수 있는 양이다.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데이터도 쉽게 보낼 수 있어 첨단 통신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통신시스템은 머리카락 보다 가는 선 하나로 전화 2천회선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광케이블(광섬유)을 이용한다.구리선케이블이 전화통화시 잡음 등 통신장애가 많은데 비해 이같은 문제를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현재 사용중인 구리선케이블이 모두 광케이블로 대체되는 2천년대 초가 되면 이른바 「정보의 고속도로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초 육지∼제주간 1백67㎞의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한 것을 비롯,지난해말까지 총 1만65㎞를 건설했다.또 올해말까지 육지∼울릉도간 1백58㎞(해저케이블),시외국간 1천2백69㎞,시내국간 7백37㎞를 증설,광케이블은 모두 1만2천2백29㎞로 연장된다.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사무용빌딩에 광케이블 80만회선을 공급하고 20 01년에는 수요밀집지역에 3백90만회선을 건설한다.또 20 15년까지는 전국 모든 가입자에게 총 5천5백20만 회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케이블 통신망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음성·데이터·화상·TV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제공되는 「초고속 정보시대」에 살게 되는 셈이다.
  • 삼척∼울릉도/해저 화산섬 발견/해양연 석봉출박사팀

    ◎160만∼340만년전 생성 추측/한반도­일 대륙 분리성 규명 가능성 강원도 삼척과 울릉도사이 해저9백m에 거대한 화산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해양연구소 해양지구물리연구실 석봉출박사팀은 7일 『삼척항에서 80㎞떨어진 북위37도 17∼30분,동경1백30도 4∼15분사이의 바다밑에 타원형태의 활동이끝난 것으로 보이는 해저 화산섬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계에서는 동해나 울릉분지의 형성및 지각변동에 따라 2천만년전 일본이 한반도 대륙에서 분리돼 나갔다는 설을 뒷받침할 자료를 구할수 있지 않을까 보고있다. 지난달 11∼16일까지 해양연구소 석박사팀은 종합해양조사선 온누리호(선장 김대기)를 이용,삼척에서 울릉도,포항을 잇는 해저지형에 대한 탐사항해를 했다. 해양탐사에서 연구팀은 온누리호에 장착된 다중빔 해저 정밀 지형탐지기 시빔­2000(Sea Beam)을 처음사용했다. 이 탐지기는 바다밑에 전자빔을 쏘면 수심의 3배에 달하는 해저면에 퍼진뒤 1백21개의 반사파를 발생시켜 컴퓨터에 입력,해저의 지형을 단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나타내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장비의 사용 결과 해저에 존재하는 화산섬을 최초로 밝혀냈으며 생성시기는 신생대 제3기말인 1백60만∼3백40만년전으로 규모도 남북 20여㎞,동서 15㎞쯤 뻗은 타원형형태로 1천5백m수심으로부터 6백m정도 솟아 있다고 밝히고 있다.이 화산섬은 특히 남북방향으로 10여㎞ 펼쳐진 정상부는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화산섬 주변에는 작은 규모의 많은 해저산들이 널리 흩어져 있다. 한편 해저 화산섬과 울릉도사이에 지형특성상 화산섬과는 다른 대륙지각으로 추정되는 4백여m 높이의 지형융기부가 동서 25㎞,남북 50㎞쯤 뻗어있다. 석박사는 『이번 해저지형조사를 통해 화산섬의 발견 뿐만 아니라 울릉분지 주변의 지반에 대한 많은 자료를 얻었다』고 탐사 결과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일본의 홋카이도근처가 한국대륙과 붙어있었다가 지각 활동으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해저 화산섬의 존재등을 계속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 종합유선방송 시도별 구역

    공보처가 29일 고시한 15개 시도별 종합유선방송(CATV)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21개) △종로 중구 △서대문 △용산 △성동 △동대문 △중랑 △성북 △도봉 △노원 △은평 △마포 △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부산◁ (8개) △서구 사하구 △중구 동구 영도구 △강서 북구 △해운대 △금정 △부산진 △동래 △남구 ▷대구◁ (6개) △중구 북구 △달서구 △서구 △동구 △수성구 △남구 ▷인천◁ (5개)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남동구 △북구 ▷광주◁ (2개) △서구 광산구 △동구 북구 ▷대전◁ (2개) △중구 서구 유성구 △동구 대덕구 ▷경기◁ (20개) △수원 장안 팔달구 △수원 권선구 △부천 원미 오정구△부천 소사구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분당구 △안양 만안구 △안양 동안구 △과천 의왕 군포 △시흥 안산 옹진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구리 미금 남양주 가평 △양평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용인 안성 △송탄 평택시군△오산 화성 △김포 강화 △광명 ▷강원◁ (5개) △춘천시군 홍천 화천 철원 △원주시군 횡성 △태백 영월 평창 정선 △강릉 명주 동해 삼척시군 △속초 양양 인제 고성 양구 ▷충북◁ (5개) △청주 청원 △괴산 진천 음성 △충주 중원 △제천시군 단양 △영동 옥천 보은 ▷충남◁ (6개) △천안시군 △온양 아산 예산 당진 △서산시군 태안 홍성 △대천 보령 서천 △공주시군 연기 청양 △부여 논산 금산 ▷전북◁ (6개) △전주 완주 △김제시군 군산 옥구 △정주 정읍 고창 부안 △진안 무주 장수 △남원시군 임실 순창 △이리 익산 ▷전남◁ (8개) △순천 승주 구례 곡성 △담양 영광 장성 함평 △여수 여천시군 △광양 동광양 △목포 신안 무안 △나주시군 영암 △화순 보성 고흥 장흥 △강진 완도 해남 진도 ▷경북◁ (9개) △포항 영일 울릉 △경주시군 영천시군 △구미 선산 군위△경산시군 청도 달성 고령 △김천 금릉 칠곡 성주 △상주시군 점촌 문경 △안동시군 예천 의성 △청송 영덕 영양 울진 △영주 영풍 봉화 ▷경남◁ (11개) △울산중구 동구 △울산 남구 △마산 창원군 A(진동 진전진북 구산 내서면) △창원시 진해 창원군 B(동대산 북면) △양산 울산군 △김해시군 밀양시군 △진주 진양 △삼천포 사천 남해 하동 △함안 창녕 합천 의령 △거창 산청 함양 △충무 고성 통영 장승포 거제 ▷제주◁ (2개) △제주 북제주 △서귀포 남제주군
  • 인천∼제주 등 4곳 관광항로 연내 개설/항만청

    해운항만청은 올해안에 제주∼충무,속초∼울릉,인천∼제주,목포∼제주 등 4개의 관광항로를 새로 개설키로 했다. 해운항만청이 17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제주∼충무간에는 정원 3백50명의 초쾌속선이 6월부터 취항하며 속초∼울릉간에도 같은 규모의 초쾌속선이 10월부터 운항된다. 또 인천∼제주간에는 정원 3백60명의 4천t급 카페리가 연말부터 운항할 예정이며 목포∼제주간에도 정원 3백60명의 3백t급 초쾌속선이 12월부터 취항한다.
  • 밀수 농축산물 하역/30대 등 4명을 검거

    【부산】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남미산 쇠고기등 밀수 농축산물을 하역하던 강기용(35·부산시 서구 부용동 92),이상민씨(35·북구 구포1동 423)등 4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부산세관에 넘겼다. 이들은 25일 상오0시20분쯤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시청뒤 부두에서 통선 울릉호(20t급·선장 손경윤·40)에 실린 남미산 쇠고기 20t과 중국산 참깨 0.5t등 밀수농축산물 1억5천만원 상당을 하역하다 해경형사대에 검거됐다.
  • KBS 「독도 365일」 제작팀 해단식

    ◎8·15 때맞춰 3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생태계·계절변화,1년간 체류하며 촬영 독도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독도 3백65일」이 KBS 8·15특집 3부작으로 제작·방영된다. 독도의 자연 생태계뿐 아니라 울릉도와 함께 우리 조상들의 생활터전이었음을 입증해줄 내용을 담은 「독도 3백65일」이 광복절에 때맞춰 방영됨으로써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토권주장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 프로는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제작진이 특정 장소에 꼬박 1년간 체류하며 그동안 일어난 모든 변화를 기록,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BS 특별제작팀이 촬영을 위해 독도로 향한 것은 지난 92년 3월말.교양제작국 최훈근프로듀서(36)와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의 연구요원 최성순·김영완,2명의 카메라맨(2개월마다 교대)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제작팀은 지난해 3월31일 독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시작으로 1년간의 긴 여정에 들어갔다.지난 3월31일로 제작진이 만 1년동안 촬영한 20분짜리 녹화테이프만도 6백여개에 이른다. 최프로듀서는 『독도에서 1년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보여주고 나아가 자연과 생명,문화와 사회,독도의 역사와 현재를 밝혀보려 노력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제작팀은 섬 2군데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같은 피사체를 한 장소에서 1년동안 연속촬영을 시도,시간에 따른 일출과 일출의 변화를 처음으로 관찰했다.총제작비 2억8천만원을 투입,독도를 입체적으로 조망키위해 수중·공중촬영도 감행했다.이런 과정에서 제작팀은 지난 76년 제주도에서 포획된뒤 자취를 감춘 녹색비둘기 4마리와 바다표범 1마다를 발견,촬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작기간동안 독도를 찾은 사람은 약60여명.해양학자·역사학자·지질학자·조류·생물학자등 관련 전문가들이 총동원됐다.특히 독도에 대한 지질학계의 보고서가 올해안에 나올 예정이어서 방송계뿐 아니라 학계에 던지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광장만한 고도 독도에서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생활을 자원했던 제작팀.1년동안 3번밖에는 독도를 떠나본 적이 없는 최프로듀서.바람이 심해화장실에 갈때도 역기를 들고 다녀야했다는 이들의 섬생활.지난해 12월24일엔 최프로듀서와 카메라맨 최찬영씨가 눈을 촬영하려다 계단에서 굴러 다쳤고 지난 설날에도 카메라맨 김승연씨가 촬영도중 크게 다쳐 서울로 후송되는등 갖은 위험을 무릅써야만 했다.온갖 고생으로 점철된 1년이었지만 무사히 귀환한 제작팀은 한결같이 「일생에 단 한번뿐인 값진 경험」을 했다는 행복감으로 주위의 격려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지난 6일 해단식을 가졌다.KBS는 우선 정식 방영에 앞서 제작과정을 담은 「제작노트」(가제)를 오는 5월쯤 방영할 계획이다.
  • 농산물 가공유통산업 활기/밥·도라지김치 공장 등 설립 러시

    ◎품목다양… 생산·소비자 모두 이익 농협등 생산자단체와 각 지역 작목반이 농산물을 직접 가공,판매하는 농산물가공유통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농협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각 산지에 밥공장·흑염소육골즙공장·도라지김치공장·미나리즙공장·감식초공장·칡즙공장 등이 세워지고 냉장쌀밥·레토르트쌀밥·즉석숭늉등 새로운 농산물가공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생산자인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주고 부가가치를 높여 주는데다 농산물 재고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소득을 높여주는 한편 소비자측은 맛과 영양가,위생상태가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가 농산물수입 개방화에 대비하고 「우리 쌀 지키기운동」을 벌이기 위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준공한 「농협급식센터」는 가공유통사업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들 센터는 흰쌀밥·팥밥·오곡밥·현미밥·김밥등과 각종 부식을 하루 2만명분이나 생산할 수 있어 새로운 「쌀밥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주에 6개 단위농협이 청결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살미농협의 김치공장·옥천농협 떡공장·봉양농협 고춧가루공장·농협도지회의 초정김치공장등이 잇따라 설립돼 가동중이다. 경북은 현재 울릉도호박엿등 전통식품 16개와 산지별 특산품 19개등 모두 35개 농산품 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예천군 지보농협은 지난89년부터 연간 3만3천t정도의 참기름을 생산,판매해 일류특산품으로 자리를 굳혔으며 의성군 신평농협도 연간 5·4t의 도토리전분을 생산,지역농민의 소득증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37개 농산물 가공공장이 세워진 전남은 올해 64억원의 도사업비로 호박등 전통식품공장 5개소,산나물·약초등 산지가공공장 6개소등 11개소의 가공공장을 더 세울 계획이다. 강원도는 영지버섯·감자부침·메밀국수·칡녹말·냉동찰옥수수및 각종 산채류 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에 용산·관악·신촌·자양동·삼전동등에 직판장을 두고 있다. 농협충북도지회 송철수판매과장(41)은 이에대해 『아직은 기술축적과 자금이 부족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전통음식과 가공포장된 음식에 대한 소비자욕구가 다양화되면서 크게 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 한국전기통신 108년사 한눈에

    ◎「용산전화국내 사료전시관」 7월 개관준비 한창/목제전화기·케이블 등 1,298점 수집/1902년 전화과주사 임명장이 최고/통신발달사 배우고 미래 정보망의 교육장으로 1902년 전화과 주사 임명장·40년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함께 찍은 전송사진등… 한국전기통신 1백8년사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한국통신 사료전시관」이 7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 용산전화국내 4백30평 규모로 설치되는 이 사료전시관은 지난 1885년 9월28일 서울∼인천간 전신개통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전기통신역사를 재조명하고 흩어져있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함으로써 21세기 고도정보사회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다. 개관을 앞두고 한국통신은 대대적인 사료수집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사료는 모두 4백76종 1천2백98점으로 50년이상된 희귀사료가 24종 25점,사료가치가 크면서도 30년이상된 중요사료가 1백53종에 1백99점,30년미만이지만 보존가치가 있는 일반사료가 2백99종 1천74점등이 모였다. 가장 특이한 것은 1940년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만나는 장면및 중국사변 모습을 담은 전송사진과 1902년 궁내부 전화과 주사의 임명장(발령통지서)등이 옛역사를 전해준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만나는 사진과 중국사변사진은 전화선으로 보내온 전송사진으로,당시 동경동맹통신사에 전송기사로 근무했던 박구병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 또 임명장은 1902년 궁내부(현 청와대)통신사 전화과 정환덕씨의 것으로 이번에 수집된 사료중 가장 오래된것이다. 조선통신법규개요는 23년 발행된 일본어로 된 한국 최초의 전기통신법이며 전화교환수 견습교과서는 25년 만들어진 전화교환수의 교육지침서이다. 빨갛게 녹슬어 있는 해저케이블은 1904년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일본∼러시아,일본∼중국을 연결,매설한 것으로 울릉도와 거문도해저에서 발굴된 것이다 또 23년 델빌사의 자석식,30년의 목제전화기인 공전식전화기가 오늘날의 날렵한 전화기와 대조를 이룬다.이외에 1909년 캐나다에서 기증받은 자석식교환대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86년 TDX­1A상용시험용 국산전자교환기 등이 옛과 오늘을 비교케 한다. 한국통신 홍보실 김수항사료관리부장은 『이 사료전시관이 개관되면 전기통신의 발자취뿐 아니라 현대통신발달사를 배우고 미래를 상상해볼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전기통신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 도심 농협직판장/“고추·버섯 등 향토의 맛 팝니다”

    ◎지역특산물·육류·야채 등 염가 판매/천궁·구기자 등 약재·건강식품 인기 수입농산물의 범람속에서도 우리농산물을 애용하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몇년전부터 농협이 중심이 되어 도심곳곳에서 여는 주말장터 특산물전 슈퍼마켓 등은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최근에는 우리 농산물 상설매장이 하나 더 늘었다.지난 3월중순 서울 신림동에 새로 문을 연 「내고향 농·특산물전문백화점」이 그것.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농산물수입개방에 대비해 생산농민과 도시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이 농·특산물전문백화점은 전국 1백70개 지역농협에서 올라온 각종 농산물을 비롯해 지역특산물,정육등 우리땅에서 나는 먹거리 6백여종을 갖추고 있다.이 백화점에 드나드는 하루 인구는 6천∼7천명,매출액은 7천여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성황의 원인으로 운영을 맡고있는 농협관계자들은 먼저 저렴한 가격에 우수농산물을 구할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용산과 신림동 등의 상설매장을 비롯한전국 대도시의 농협직판점은 대부분 산지 농민들과의 직거래로 일반 시중보다 싼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내고향 농·특산물전문백화점의 노우영상무는 『백화점의 이익보다는 생산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손익분기점만 맞춘다는 차원에서 수송비 매장운영비 등 최소한의 수수료만 물건값에 덧붙여 팔고있다』고 말한다. 또한 농협의 이미지를 걸고 다양하고 싱싱한 우수농산물의 공급을 확대,소비자들에게 농협 농산물은 믿고 살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우수농산물 출하를 위해 철저한 상품관리지도와 포장기술의 개선,가공식품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종 서비스도 확충하고 있다.실례로 용산과 신림동 상설매장의 경우 고객을 위해 고향정취를 돋우고 일반슈퍼매장과 에스컬레이터를 설치,고객들의 원스톱쇼핑을 가능하게 하고있다. 이같은 농협직판장들은 소비자들이 농·특산물을 접할 기회를 늘림으로써 우리의 식단을 다양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우리농산물 판매장에서는 계절마다 성수기를 맞는 각종 채소및 과일뿐만 아니라각 지역특산물을 수시로 구입할수 있다.각 지역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농·특산물을 보면 ▲경기도의 경우 연천의 참깨와 율무,화도의 무말랭이,용인 파주 영종도의 쌀 ▲강원도의 경우 인제의 녹말가루,홍천의 대추,오대산의 메밀가루 ▲충청도의 경우 당진과 진천의 쌀,청양의 표고버섯과 구기자,박달재의 고춧가루,금천의 각종 국수,상촌의 호도,태안의 참기름 ▲경상도의 경우 영양의 고춧가루,상주의 참기름,산청의 곶감 ▲전라도의 경우 순창의 고추장,나주의 찹쌀 현미 녹두,산내의 토종꿀 ▲제주도의 경우 함덕의 키위 등이다.신림동 농·특산물백화점에서 팔리는 주요 농·특산물의 시세를 알아보면 ▲파주의 일반미가 20㎏에 3만5백원 ▲순창의 고추장이 1㎏에 9천9백원 ▲금천의 쑥·감자·칡·메밀국수 등이 1천9백∼2천8백원 ▲태안의 참기름이 3백20g에 8천5백원이다.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도 많은데 비만과 고혈압에 좋은 한약재인 울릉도 천궁이 6백g에 8천8백원,감기와 천식 예방에 효능이 있는 제주도의 귤·더덕·도라지진피가 1봉에 4천5백원,피부에 좋은 청양의 구기자가 3백g에 8천5백원 등이다. 이같은 농·특산물들은 우선 각종 오염으로 물든 수입농산물의 범람속에서도 안심하고 사먹을수 있다는게 큰 장점.최근 국내에 거래되는 농산물의 80%는 수입농산물로 산지표시가 돼있지 않아 일반소비자들이 모르고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농업중앙협의회 박준식이사는 『수입농산물이 현재는 가격이 싸지만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업이 몰락하면 비싸게 수입될수밖에 없을것』이라며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소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이같은 수입농산물의 위세 앞에 「우리것을 지키자」고 애국심에 호소하거나 「우리것이 좋다」고 말로만 외치는 것에 머무를수 없는게 우리 농산물이 처한 급박한 현실이다.한 농협관계자는 우선은 현재 20%선인 농협을 통한 직거래비율을 높이기 위해 산지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주말장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상위랭커는 대부분 부동산부자/“정치개혁 초석” 재산공개 이모저모

    ◎1백61명 총액 4천억… 평균 25억/신고준비과정서 몰랐던 땅 발견한 경우도/민주계보다 민정·공화계가 부유 민자당 의원 및 당무위원 1백61명의 재산이 일괄 공개됐다.이들의 자발적인 재산공개는 김영삼대통령의 정치권개혁의지와 맞물려 향후 정치권의 향방과 관련,많은 추측과 분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우리 정당사에 있어 초유의 일로써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민주당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는 「신뢰성과 성실성」이란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일부 의원들은 재산형성과정과 국민정서와의 괴리로 예기치 않은 홍역을 치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국에 산재한 엄청난 규모의 부동산,10여채가 넘는 주택 보유,실제가격과의 현저한 차이 등이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공개결과 민자당의원의 평균재산은 25억4천8백만원으로 나타나 이미 공개된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평균치 5억5천만원,장관의 10억3천만원보다 2·5∼5배나 높은 수준. 이들 민자당의원 및 당무위원의 총재산은 4천1백3억여원이다. 민자당 재산가들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이 밑받침,1백억원이 넘는 의원 8명중 이승무의원을 제외하고는 재산의 주종이 부동산. 때문에 공시지가와 시가와의 차이를 고려할때 이들의 실제 재산은 신고액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중론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대부분의 의원들이 골프장·헬스클럽 회원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민주계의원들이 10억대에 못미치는 하위그룹을 형성한 반면 민정·공화계의원중에 재력가가 많다는 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예상대로 김진재의원(부산 금정).김의원은 본인의 신고액 1백92억8천만원중 주식등 17억5천만원을 제외한 전액이 부동산으로 밝혀져 「김의원의 땅을 밟지 않고 부산엘 들어설수 없다」는 소문을 사실로 입증,부친과 장남 소유 부동산까지 합치면 총 신고액 2백77억4천9백만원중 무려 2백54억여원이 부동산으로 밝혀졌다. 2위는 쌍마섬유 등을 소유하고 있는 김동권의원(의성)으로 서울·대구·인천·속초등 전국에 1백59억3천여만원 상당의 부동산이 있다고 신고.그러나 삼성전자·대동은행·서울신탁은행 등의 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하는등 실재산액수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이야기이다. 상지학원 이사장 김문기의원은 학원재벌답게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소유,본인의 이름만으로도 서울 인사·숭인·서초·대치동과 강릉등 전국 33곳에 91필지 3만6천여평의 대지와 1백46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개의 빌딩과 9채의 주택을 보유하기도. 경월소주 회장인 최돈웅의원(강릉)의 경우는 부동산 명세만 모두 7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1백3필지의 대지와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다른 의원과 달리 평가기준·취득시기를 명시하지 않았다. ○…재산총액의 39위에 머물렀지만 전국구인 김영진의원의 부동산도 만만치 않은 수준.대부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이긴 하나 총자산 신고액 25억5천9백만원중 부동산이 23억원이나 차지. 김의원은 이번 재산파악 과정에서 부친명의로 아직까지 남아있던 원주군 귀대면 일대의 2필지 3천여평의 땅을 새로 발견하는 「행운」을 건지기도 『모르고 있다 새로 주운거나 마찬가지』라며 기뻐했다는 주위의 전언. 김의원처럼 재산평가액이나 보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 공개과정에서 뒤늦게 알게된 의원들이 많은 듯. 김종인의원의 경우는 모친이 아들 딸을 위해 몰래 사둔 과천의 26평 아파트를 발견,실소를 금치못했다는 후문이며 최병렬의원은 지난 75년 기자시절 사둔 부천 역곡의 2백평 땅이 최근 상업지구로 변경되는 바람에 평가액이 18억원이나 되자 『나도 이제 재력가』라고 자위. ○…이승무의원(점촌·문경)은 봉명그룹 창업주인 고 이동령회장의 3남인 관계로 소유재산이 주로 주식으로 이뤄져 있다.본인과 부인명의의 도투락·봉명산업등 주식수가 모두 1백28만7천8백49주에 액면가 기준으로만 1백12억여억원. 이의원을 제외하고는 1백억원대이상의 재력가들은 대부분 막대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의 장남으로 1백29억원을 신고한 정재문의원(부산진갑)은 본인(37억원)보다 부친의 재산(49억원)이 더 많고 특히 이들 부동산을 40∼60년대에 구입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비고란에 구체적인 구입시기를 일일이 명기. 김영삼대통령과 경남고동기이자 오랜 후원자이기도 한 송두호의원(부산 강서)은 병원부지를 비롯한 부산일대의 부동산이 71억여원. 조진형의원(인천북갑)은 예상밖으로 부동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신고액 1백24억원중 대부분이 부동산이라고. 조의원은 이로써 「인천갑부」라는 닉네임을 달게 됐으나 평소 그의 씀씀이를 지켜본 동료의원들은 『역시 인천 짠물』이라고 한마디씩. 인영제약 경영자인 김인영의원(수원 권선갑)은 소문대로 짭짤한 부동산을 소유,모두 66억2천여만원을 신고. 전직총리인 노재봉의원은 마산갑부이자 나전모방 경영주였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재산이 많아 당당 재산랭킹 9위를 기록. 재벌기업의 사장출신의원들도 「이재력」이 출중한 탓인지 거의 모두 고액순위에 랭크.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의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대지(39억여원으로 신고)를 포함해 주로 부동산으로 모두 62억3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원은 특히 실형인 이상득의원(영일·울릉)의 33억7천만원을 훨씬 상회,재산에 관해서는 형을 압도한 셈. 쌍용그룹부회장 출신의 김채겸의원(울산군)은 38억여원을 신고했으며 유진실업회장인 이현솔의원도 57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또 대산건설사장출신의 오장섭의원(예산)은 예상보다 적은 38억7천만여원을 신고했으며 전국 도급순위 60위권안에 드는 알짜건설업체인 장복건설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배명국의원(진해·창원)은 겨우 29억7천만원이라고 자신의 재산을 공개,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고 있다. 일동제약 부사장출신인 정필근의원(진양군)은 12억원에 이르는 자택을 포함,모두 29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전직경제각료출신의원들도 모두 중상위그룹에 속해 있는데 노태우전대통령의 동서이자 상공부장관출신인 금진호의원(영주·영풍)이 모두 38억1천만원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그뒤로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이승윤의원(인천북을)과 나웅배의원(서울 영등포을)이 각각 28억6천만원과 25억5천만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청와대경제수석출신인 김종인의원은 총17억7천여만원을 신고했고 상공부 상역국장을 지낸 김기배의원(서울 구로갑)은 12억8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와함께 은행장출신인 정재철의원(속초·고성)은 총23억1천만원을 신고,소문과는 달리 갑부가 아님을 입증. 또 금융계의 황제로 알려진 이원조의원은 서울 연희동 대지 1백평짜리 주택이 미성년자인 손자 명의로 돼있고 자신은 별도 아파트를 소유하는등 총26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공개.이의원은 그러나 장·차남,며느리 명의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소유해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가장 빈한한 의원은 김호일의원(마산 합포)으로 한달에 1백만원씩 공제키로하고 보증금 1천만원에 여의도 27평짜리 사글세아파트를 얻었으나 이미 5개월을 살아 5백만원만 남았으며 여기에다 쏘나타 승용차월부금 12개월분 8백만원을 합쳐 총재산이 1천3백20만원이라고 공개.또 농민의원인 박경수의원(횡성·원주)은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는 관계로 사육중인 한오 22마리와 축사·농가·지프등을 모두 합쳐 6천5백여만원을 신고했다. 1억원미만인 이들 두의원외에 광산노조위원장출신인 유승승의원(태백)은 자택과 승용차 등을 포함해 모두 1억8천만원을 공개했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이들 세의원을 가리켜 「빈민의원 트리오」라는 별칭이 회자되고 있다.
  • 벽지보건소­지역대학병원 의료정보 등 상호교환 추진/보사부

    ◎올해부터 15개군에 도입 정부는 오벽지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 지역의 보건의료원과 해당 시도의 국립대학병원을 전산정보망으로 연결,의료정보를 교환하는 원격의료정보 전송사업을 올해부터 도입키로 했다. 1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한국통신과 협의를 거쳐 오벽지로 분류된 15개 군중 우선 울릉·청송군과 완도군,임실·순창군등 5개군의 보건의료원을 해당 도의 경북대·전남대·전북대학병원과 PC통신으로 연결,의료정보를 상호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90년부터 경북 울진군의 보건의료원과 경북대학병원간에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격의료정보 전송사업은 의료인력과 장비가 취약한 울진보건의료원에서 촬영한 X­R 필름을 PC통신을 통해 경북대학병원으로 전송하면 경북대학병원에서 이를 판독,즉시 그 정보를 울진보건의료원으로 전달해 주는 체계이다. 보사부는 또 내년에는 나머지 10개 오벽지 군의 보건의료원에 대해서도 이같은 원격의료정보 전송사업을 확대,도입할 방침이다.
  • 한국통신 올 사업비 5조8천억 확정

    ◎기본통신시장 개방 대비,연구비만 2천2백억 투자/「종합통신망」 11개시서 8월 개통/하반기엔 전화 2천만회선 돌파/「하이텔」서비스 전국에 확대… 해외진출 목표 한국통신은 기본통신시장개방에 대비,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정보통신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통신망의 고도화를 촉진한다는 내용의「93년 주요사업계획」을 최종 확정,지난23일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 92년 보다 7.1% 증가한 5조8천9백16억원의 예산을 투입,올 하반기중 가입자전화를 2천만회선으로 늘리며 데이터가 패킷단위로 분할돼 전송되는 패킷데이터통신망(하이네트­P)·전용망(하이네트­700)·고속디지털전용망 등을 전국에 확대,통신망 고도화및 정보통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하이텔 7만대 보급과 한국통신·한국PC통신·일반 데이터베이스(DB)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DB를 개발한다.8월에 종합정보통신망(ISDN)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2천2백9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 87년 가입자가 1천만 회선을 넘어선 전화는 매년 1백70여만회선씩 공급해 올 하반기에 2천만회선을 돌파하게 되며 전전자교환기인 TDX의 공급도 86%까지 끌어올린다.또 1천2백69㎞의 광케이블공급은 물론 오는 12월에 울릉도와 육지간 1백58㎞구간의 해저광케이블을 개통한다. 정보통신망부문은 패킷데이터통신망·전화정보확산을 위한 전용망·고속디지틀전용망·팩시밀리통신망 등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하이텔부문은 하이텔단말기를 7만대 보급,컴퓨터통신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서비스지역도 81개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올해안으로 1개국을 선정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또 DB의 개발도 한국통신·한국PC통신·일반DB사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자전화번호DB등 자체 주력DB와 공공DB개발에 힘쓴다. ISDN부문은 오는 8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전국 11개도시에 5천8백회선과 기본단말기 5천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2천3백억원을 투자하는 연구개발부문은 ▲기간통신망의 고도화및 지능화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정보통신종합시스템및 기업통신망설계시스템 ▲휴대전화시스템및 자동통역전화요소기술 등의 차세대기술확보 등을 중점연구한다. 이밖에 기존의 공중통신망(PSTN)에 디지틀교환기·컴퓨터·새로운 신호방식인 공통선신호망을 이용한 지능망을 구축,오는 11월부터 광역착신과금·신용통화서비스등 지능망시범서비스에 이어 94년 전국에 확대한다.또 7월부터 위성을 빌려 국내 위성서비스를 상용서비스함에 따라 위성통신시대가 열리며 5월부터 무궁화호 위성체및 발사체 제작에 들어간다.
  • 섬 아이들 위한 밀알되어/권혁호 경북 울응국교 교사(교창)

    검푸른 망망대해 높은 파도를 가르기 7시간,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 배멀미에 지쳐버린 상태다. 저녁 놀이 수평선을 넘어갈 쯤 멀리 하얀 눈으로 덮인 울릉도가 시야에 나타나고 해안선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불빛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연락선이 부두에 닿자마자 동료 직원들의 반가운 마중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뱃길에 지쳐 버리고 한편으로는 후회스럽기도 했던 내 가슴을 훈훈히 녹여 주던 그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순박한 인심 때문일까? 아니면 살기가 좋아서일까?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남들은 왜 울릉도에서 고생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괜히 울릉도가 좋다.눈 덮인 고도의 첫 인상이 좋았고,따뜻한 차 한 잔의 인심이 좋았다.어딜 가나 솟아 오르는 물은 모두가 생수며 약수다.죽도와 관음도,삼선암,공암,촛대암 등의 기암과 해안선마다 깎아 지른듯한 절벽위에 기암괴석이 솟아있어 가는 곳마다 절경이다.눈더미 속에서도 동백꽃이 만발하고 고비나물과 땅두릅 등의 산채는 더할 수 없이 좋다. 그러나 그보다 낙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나는 좋은 것이다.말로만 듣던 그 흔한 기차 한번 타 보지 못한 아이들이기에 변변한 놀이시설 하나 없어 휴일이면 바닷가에 나가 낚시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기에,아버지는 오징어잡이 나가시고 엄마가 바쁠때면 오징어 귀치기,발떼기를 돕는 아이들이기에,섬이 좁아 갈곳은 없지만 열심히 공부하고픈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말린 미역취 다발 속에 귀한 고비나물 한 줌 넣어 빛 바랜 신문지에 곱게 말아 스승의 날에 선물을 해 주던 순박한 아이들이 있어 좋은 것이다. 흰 눈 덮인 청순한 섬 울릉도 만큼이나 때묻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라도 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빈 교실에서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또 내일을 기약해 본다. 오직 조그마한 나의 바람은 우리 섬 어린이들이 희망의 큰 나래를 활짝 펴고 아직은 낯선 동해 건너 먼 곳으로 훨훨 날아 스스로 간직한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울릉도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 유명사식품/유통기한 초과판매 많다/「시민의 모임」 조사

    ◎호박죽·분유 등 3백7종 수거/보존기한 5년 지난 제품도… 소비자건강 위협 유통기한을 넘긴 가공식품들이 대형슈퍼마켓등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소비자 시민의 모임은 15일 서울과 성남 원주 안산등 4개도시의 대형유통점 57개업소에서 보존기간이 무려 5년 정도 지난 (주)건영식품의 「덩굴차」를 비롯,유통기한을 초과한 가공식품 3백7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제품들로 유통기한이 1년이상 지난 제품만도 해태의 「효사탕」(1천1백25일),삼양식품의 「울릉도호박죽」(5백82일)「포장마차육계장」(5백69일),남양유업의 「남양호프A」등 16개에 달했다. 또 냉동식품은 영하 15℃이하에서 보존하더라도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야하는데 서울 가양동 서광슈퍼에서 수거된 동원산업의 「오징어땡튀김」(3백2일),「미니돈까스」(2백28일),롯데햄의 「오리로스」(1백64일)등 상당수 제품이 유통기한을 무시한채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아세아문화사 「한국무속지」(책의 해/우리가 만든 책:5)

    ◎출판사 자천도서 시리즈/굿의 종류·형태 종합연구/구례 점쟁이 이점례씨 입무과정도 기록 학술도서출판을 고집스레 지켜온 아세아문화사의 「한국무속지」(92년6월간)는 우리 전래무속현장에 대한 매우 값진 관찰보고서이다.특히 무속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작성된 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본래 무속연구는 무속지작성에서 출발하지만 종래의 무속연구들이 이같은 기초자료를 작성하는 노력없이 이뤄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저자의 각고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최길성교수는 계명대교수를 거쳐 현재 일본 중부대학에 재직중이다.그는 「한국무속의 연구」「한국의 무당」「무속의 세계」「한국민간신앙의 연구」등 무속관련연구의 권위로 이름 높다.아세아문화사(사장 이창세)와는 「한국무속의 연구」「한국사회와 종교」에 이은 3번째 인연의 작품이다. 「한국무속지」는 전남·전북·경남편을 다룬 1권과 경북·강원·제주·서울·황해도의 2권등 두권을 지역별로 나눠 구성했다.이 책의 전라남도편을 보면 이렇게 이뤄진다.구례지방의 점바치(점쟁이) 이점례여인을 예로 하여 별명·체격·말투를 포함한 세세한 인적사항과 입무과정·무구및 신당·무의·채록된 무가등을 일일이 기록하고 있다.저자는 전남지방의 샤먼을 「점쟁이」와 「보살」등 두유형에서 찾는 가운데 이 지역의 원시종교의 중심 신앙체계가 되는「당골」과 「독경쟁이」도 함께 부각시켰다. 전북의 경우 전주시 효자동 당골,순창군 순창면 당골,전주시 삼천동 당골과 완산동 독경을 살폈다.그러나 대부분의 당골이 강신무에 자리를 빼앗겨 자취를 감추는 안타까움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경남지방은 무계와 동래산오구굿이 산신제서부터 수부치기까지 순서대로 장소·시일·목적에 따라 복원시키고 있다. 경북및 강원의 무속은 오구굿·별신굿·병점과 객귀물림·무가,울릉도 성황당,사천진 별신굿,구룡포읍 범굿,문답설법등을 다뤘다.또 서울지방의 무속은 개성과 서울을 잇는 중부무속의 일부로 보면서 고려·조선 양시대의 수도인데 의미를 부여했다.그래서 「나랏굿」이라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창세사장은『지금까지 이뤄진 무속연구의 대부분이 현장과 분리된 조사자료이거나 관찰기록을 바탕으로 하지 않아 종합적인 보고서로서의 무속지는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었다』면서 이러한 풍토를 개선하고 점차 소멸되어가는 무속현장을 보존하고자 한데서 이 책의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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