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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대구·광주·충남·경북, 생활밀착형 복지·고용 고득점… 전남·전북, 무리한 SOC 낙제점

    민선 5기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대구, 광주, 충남, 경북은 생활 밀착형 복지·고용 분야 공약 이행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C등급을 받은 전북, 전남의 경우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내걸었다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점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다. 광주는 총 93개 공약 중 86.02%(80개)를 완료해 공약 이행 완료 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엔 지정 인권도시 추진, 광주 공동체 원탁회의 구성 등의 공약 이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광주국제관광전 개최 공약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충남은 특히 주민 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는 등 주민 참여형 공약들이 돋보였다. 일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 주제를 놓고 쌍방향 토론을 벌이는 충남도민정상회의, 농수산혁신위원회 등이 성과로 꼽혔다. 충남도민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은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은 농민사관학교, 여성 정무부지사제 도입 등이 우수 공약으로 평가됐다. 남북 6축 자동차 전용 국도 건설,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 마무리, 울릉 경비행장 착공 등은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는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교육특별시 건설과 문화예술도시 조성 사업,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등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낙동강 친수구역 개발, 도시형 타운하우스 건설 등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남부권 신공항 조기 유치 약속에 대해서도 이행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역은 주민 참여율을 높여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 비전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약들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대형 SOC 도로 건설 등의 국책 사업과 대형 개발 사업 등의 공약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전북은 총 56개 공약 중 완료 공약 12.50%(7개),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55.36%(31개) 등 67.86%(38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돼 전체 평균 76.78%보다 낮았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22.74%에 불과했다. 특히 민선 5기 출범 당시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조기 건설 공약 추진을 위한 초기 재정 계획은 5조 1200억원이었으나 재정 확보율은 0%였다. 마찬가지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공약했으나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상징적 문화공간 건립을 위해 1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재정 확보는1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은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건설, 풍력설비 전용 산단 조성 등의 사업이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순천 간 중동부권 도로 개설 공약은 중앙정부의 대형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방침 등을 고려할 때 이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F1대회 개최 공약은 1조원의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누적 적자 2000억원을 기록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서울은 종합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고 총 333개 공약 중 84.08%(280개)를 완료, 이행했다. 핵심 공약을 살펴보면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약’은 2013년 말 기준으로 7만 3959호 공급이 이뤄졌다. ‘부채 7조원 감축 공약’은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보증금 증가와 퇴직급여 충당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공약’은 청소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이후 정년 문제와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해법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경기도는 종합 평가 결과 B등급을 받았고 총 61개 공약 중 59.02%(36개)를 완료, 이행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 공약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내건 영향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은 19.64%에 불과했다. 도내 대학 기숙사 건립 지원 공약도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은 종합 평가 A등급을 받았다. ‘부산 돔구장 건립’은 완료됐다고 보기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이언맨 슈트·트랜스포머 로봇 현실이 된다

    아이언맨 슈트·트랜스포머 로봇 현실이 된다

    # 2047년 한국 최초의 초대형 해상 인공섬 ‘크라켄 아일랜드’. 울릉도의 옛 이름을 따서 ‘우산시’로 명명된 이 인공섬에는 10만명의 인구가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다. 우산시에는 우리 해군의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거점인 무인기지 ‘이사부’가 있다. 이사부에는 ‘퍼펙트 스톰’으로 불리는 슈퍼컴퓨터가 있어 테러징후 포착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가동한다. 또 수중 깊숙한 곳에서 위협체를 탐지·식별하는 ‘킹 피셔-글라이더’가 24시간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 ●‘해리포터 망토’로 불리는 ‘스텔스용 슈트’ 곧 상용화 국방기술품질원이 올해 초 발간한 ‘미래전장무인기술 2050년’을 통해 본 우리 미래의 모습이다. 품질원은 이 밖에도 미래 수중에서는 거대한 기포가 수중 이동체의 표면을 감싸줘 마찰을 감소하는 ‘초공동’ 현상을 이용해 최고시속 900㎞로 이동하는 무인잠수정과 여러 개의 탄두를 가지고 수상작전에서 적의 본체와 기만체를 모두 공격하는 다탄두 어뢰 등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온 ‘슈트’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품질원은 탈·부착이 가능한 하지 근력 증강장치인 ‘애드온 슈트’, 기존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몇 단계 더 도약시켜 헬멧의 정보창으로 다양한 전투지원 정보를 보여주는 ‘네트워크 기반 헬멧 바이저’ 등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른바 ‘해리포터 망토’, ‘투명망토’로 불리는 ‘스텔스용 슈트’도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빛을 굴절시켜 병사의 뒤에 있는 사물이 보이는 원리를 응용시킨 것으로 이러한 투명화 기술은 다른 무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육안은 물론 적외선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는 투명전차를 개발 중이다. 주변 풍경 이미지를 카메라로 촬영해 전차 표면의 디스플레이에서 그 영상을 재생하도록 하는 원리이다. 이스라엘의 엘틱사는 적이 열영상장비로 관측할 때 보이지 않거나, 다른 형상의 장비로 인식하게 하는 ‘블랙 폭스’ 기술을 적용한 야간용 투명탱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고속수상 주행시에는 궤도를 집어넣고 마치 날개를 펴듯이 선체를 변형해 물과의 마찰을 줄이는 차기상륙돌격장갑차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로봇을 연상시킨다. 미 해병대는 기존 상륙 돌격장갑차보다 3배 이상의 해상속도와 2배의 방호력을 가진 차기상륙돌격장갑차 개발에 착수해 최근 시제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저 기술 응용하면 인공번개 만들어 무기화 가능 단순히 빛의 일종으로 알던 레이저는 거리 측정을 위해 군에 처음 도입돼 무기로까지 이미 개발됐다. 초고속성과 직진성의 특징을 가진 레이저는 이론적으로 인공위성을 격파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21일 “레이저는 ‘1발에 1달러’라고 할 만큼 비용이 낮은 장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도 사거리가 1㎞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전배치까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레이저 기술을 응용하면 자연현상으로만 여겨졌던 번개를 인공으로 만들어 무기화할 수 있다. LIPC(Laser Induced Plasma Channel) 장치를 쓰면 레이저로 뜨거워진 공기에서 발생한 플라즈마의 궤적을 따라 인공 번개가 발생되고, 이를 통해 번개의 방향을 유도할 수 있다. 인공번개로 목표물을 파괴하는 게 가능하게 되는데, 영화에서 초능력자가 손으로 번개를 쏘는 장면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궤도상 폭격무기’ 소형 핵무기급·방사능 오염 없어 ‘신의 지팡이’로 더 많이 불리는 ‘궤도상 질량 폭격무기’는 우주에서 지구의 목표물을 공격한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 지구 궤도에 떠 있는 위성에서 발사된 길이 6m가량의 금속 기둥이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15분 만에 지상의 목표물에 도달해 파괴하는 것이다. 위력은 소형 핵무기급이지만, 방사능 오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레이건 행정부 시절부터 구상했던 계획이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것은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만 2조원가량이 드는 비용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가상 속 재난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신의 지팡이’가 소행성을 요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품질원은 기술력 기반확충과 군 전력 증강 측면 등을 종합하면 우선 개발될 수 있는 기술로는 ▲원거리 건물투시 레이더 기술 ▲로봇 기반 근해감시 네트워크 구성 기술 ▲빅데이터 기반 사이버테러 실시간 징후감지 기술 ▲고고도 무인기용 초고수명 원자력 전지 기술 ▲근접공중지원용 휴대형 무인기 운용 기술 등을 꼽았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독도 고지도 등 50점 전시… ‘日 침탈’ 눈으로 본다

    독도 고지도 등 50점 전시… ‘日 침탈’ 눈으로 본다

    해군사관학교(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19일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의 당위성을 알리는 독도특별전시회를 교내 박물관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고문서와 고지도, 각종 사진자료, 회화작품 등 50여점의 유물과 자료를 전시한다. 우리 역사 속의 독도 기록, 일본에서의 독도 인식, 서양고지도 속의 독도, 독도 영유권의 정당성, 해군과 독도 수호 등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해좌전도’(1822년 제작), ‘대조선국전도’(조선 후기 제작) 등 조선에서 제작된 지도와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조선국세견전도’, ‘대일본분견신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통해 당시 조선과 일본인이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임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일본의 독도 침탈 과정을 보여 주는 ‘일본각의 결정문’과 ‘시마네현 고시 40호’ 등의 일본 고문서도 선보인다. 독도 자료 전시 외에도 18세기 중엽에 제작된 서양의 고지도 10여점을 ‘잃어버린 바다 조선해’를 주제로 전시한다. 이를 통해 일본해로 불리는 동해가 과거 조선해로 명명됐던 사실과 한반도 및 조선해까지 빼앗은 일본의 침탈 야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독도박물관은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문화, 독도영유권 자료 등을 연구·전시·홍보하기 위해 1997년 울릉도에 개관한 독도 관련 전문 박물관이다. 이학수 해사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독도 특별전시회에 전시된 각종 역사적 자료를 보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독도 교육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해사박물관은 진해 군항제 기간인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일반에 개방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그 외 기간에는 해사 홈페이지나 전화(055-549-1121)로 관람 신청을 한 뒤 방문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점 10년 새 3분의1 문 닫았다

    출판시장 불황과 온라인 서점 활성화가 겹치면서 오프라인 서점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 전국 3589개였던 서점은 지난해 말까지 3분의1 가량 사라졌고, 2년 사이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12일 공개한 ‘201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13년 말 국내 서점 수는 2331개로, 2011년 말에 비해 246개(9.5%)가 감소했다. 사라진 서점의 96.7%(238개)가 전용면적 165㎡ 미만 소형서점이었다. 문구류 판매 등을 겸업하지 않고 책만 판매하는 순수 서점은 1625곳으로, 2년 전보다 7.2% 이상 줄었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절반 이상인 1300개 서점이 들어선 반면 인천 옹진군과 경북 영양·울릉·청송군 등 4개 군에는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다. 경기 의왕시, 경북 문경시 등 36곳은 서점이 단 1곳밖에 없었다. 서점 1곳당 평균 인구는 2만 1939명, 학생은 308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회는 지난해 10~12월까지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했고, 헌책방과 할인매장, 기독교서점 등은 제외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 한 마리가 발견됐다. 2009년 독도 부채바위 근처에서 물개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처음 나타난 포유류로 알려져 독도 주변의 생태계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도에 있는 어민 숙소 2층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물범을 발견해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물범은 한 시간가량 있다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개소 때부터 근무해 왔다는 한 직원은 “5년 전 독도에서 물개를 본 적은 있으나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가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독도 주변 생물 및 환경 변화에 좀 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가 지난해 초 실시한 독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에서는 임연수어, 참홍어와 난류성 어류인 자리돔 등 24종의 어류가 발견됐다. 울릉도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새달부터 독도 관람 희망객 입도 가능 여부 안내받는다

    앞으로 독도 관람 희망객들은 입도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안내받게 된다. 경북 울릉군은 독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독도 접안 예고제’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울릉군과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들이 독도 관람 희망객들을 대상으로 입도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안내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2월 8일자 4면>에 따른 것. 2005년 독도 개방 이후 지금까지 독도 관람에 나섰던 내외국인 10명 중 3명 정도는 비싼 뱃삯((1인 울릉도~독도 왕복 기준 9만~11만원)을 물고도 정작 독도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되돌아와야 했다. 여객선사 등이 국민들의 독도 사랑 정신을 악용해 접안 예고 없이 무리하게 뱃삯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과 항의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 울릉읍 사동·저동 울릉도~독도 여객선터미널 2곳에 7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 울릉도기상대가 매일 발표하는 독도 접안 기상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또 독도의 생생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상대의 접안 기상정보는 울릉도~독도 여객선의 독도 동도 선착장 접안 정도(가능, 불가능, 불투명)를 알려 준다. 특히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보되는 날에는 관람 포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선사들의 ‘묻지마식’ 승객 유치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접안 예고제 도입으로 독도 관람객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뒤늦게나마 바람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14 공직열전] 통계청

    [2014 공직열전] 통계청

    통계청은 인구, 고용, 물가, 산업 동향 등 사회·경제의 모든 통계를 작성하는 대한민국 정보의 보고다. 2007년부터 정부의 모든 법령과 제도는 의무적으로 통계청의 통계를 기반으로 수립,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책의 기반을 제공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조직은 본부(1관·5국)와 5개의 지방통계청, 통계개발원, 통계교육원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 수는 2213명이다. 2005년 1급청에서 차관청으로 격상된 후 통계의 질적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생산한다는 의혹을 벗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최연소 차관인 박형수(47) 청장을 중심으로 13명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통계의 중립성 확보, 대국민 통계 서비스 확충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집안 살림을 총괄하는 정규남 차장은 1986년 통계 석사 5급 특채로 입문해 28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생활물가지수’를 직접 개발하는 등 물가 통계와 국민 체감 물가 사이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5년 초대 통계정책과장을 지냈고 통계정책국장을 거치면서 정책 분야 경험도 갖췄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기로 유명하다. 우범기 기획조정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지난달 고위 공무원단으로 승진해 통계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재부 근무 당시 2010년부터 3년 연속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레전드 우’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회정 통계정책국장도 기재부에서 근무하다 2011년에 통계청으로 왔다. 2007~2009년 양자관세협력과장을 맡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원산지통관분과장으로 일하며 협상을 성사시켰다. 인구·주택 총조사 등의 조사업무를 관장하는 강창익 조사관리국장은 사무관 시절 국방부에서 근무하다가 2002년 통계청에 왔다. 국방부에서 기획 업무를 맡았고 통계청에서도 혁신기획관을 담당한 기획통이다. 최성욱 경제통계국장은 소득, 물가 등 경제 통계 전반을 관리한다. 특히 산업 동향 등 실물경제에 밝다. 통계청 야구회 단장을 맡고 있다. 인구, 고용 통계를 맡고 있는 김광섭 사회통계국장은 첫 발령을 통계청으로 받은 행시 출신 중 최고참이다. 선배, 동기 중 많은 이들이 부처를 옮기기도 했지만 그는 통계가 천직이라고 했다. 2010년 인구 총조사 당시 독도에 사는 김성도씨 부부를 직접 만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악천후로 4박 5일 동안 갇혔지만 수소문 끝에 김씨 부부를 만나 조사를 마친 일화로 유명하다. 안정임 통계정보국장은 통계청 역대 네 번째 여성 국장이다. 전산, 컴퓨터공학 전문가로서 대국민 통계 맞춤 서비스인 ‘통계허브 3.0’ 시스템을 만들었다. 활동적인 성격으로 산악동호회 ‘운악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봉호 통계교육원장은 국장급 중 유일한 7급 공채(1976년) 출신으로 38년 경력의 통계청 ‘맏형’이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 정부 장학제도가 없었던 1980년에 전 세계 통계 공무원들과 경쟁해 40명으로 한정됐던 유엔 장학생으로 뽑혀 3년간 이집트 카이로 인구학센터에서 인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연옥 통계개발원장은 2006년 사회복지통계과장 시절 사교육비 통계조사를 최초로 실시하는 등 새로운 통계 발굴의 선수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은 1976년 9급 공채로 입사한 통계청의 산증인이다. 1981년 국민생활실태조사를 통해 당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못한 저소득층의 통계를 만들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일조했다. 백만기 호남지방통계청장은 해병대(395기) 출신답게 추진력 있는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마라톤 마니아로 24번의 풀코스 완주 기록을 갖고 있고 2003년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윤석은 동북지방통계청장도 9급 공채 출신으로 실무에 밝고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통계청의 대표적인 ‘FM 상사’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다음회는 병무청입니다
  • [주말 하이라이트]

    ■독도평전 1, 2부(EBS 토요일 밤 8시 5분) 대한민국 최동단 섬 독도는 우리 역사 그 자체이자 민족의 자존심이 새겨진 곳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독도를 잘 모른다. 95주년 3·1절을 맞아 조선 성종 때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인 ‘잃어버린 섬, 삼봉도(울릉도와 독도) 찾기’를 조명해 본다. 일본에 건너가 돗토리 번주에게서 삼봉도 포기 문서를 받아낸 영웅 안용복의 이야기다. ■특파원 현장 보고(KBS2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올겨울 영국은 대규모 홍수로, 미국 동부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미국 서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야말로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 살상무기다. 기상이변의 원인과 파장을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다. ■황금무지개(MBC 토요일 밤 9시 55분) 도영은 정심의 뒤를 이어 황금수산의 새 회장 자리에 오른 진기의 악행을 알고 고민을 거듭한다. 백원이 병원을 탈출한 정심을 영혜 집으로 데려오자 영혜는 난감하기만 하다. 진기는 백원의 황금무지개 재단을 다시 그룹으로 편입시키려고 물밑작업을 하는데….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20분)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함께한다. 박혜나는 뮤지컬로 다져진 가창력을 선보이고 듀엣곡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노래하며 MC와 패널들을 매료시킨다. ■산 너머 남촌에는 2(KBS1 일요일 오전 9시 10분) 백수나 다름없는 구멍가게집 아들 진수(김진수)에게 꿈이 생긴다. 최근 공석이 된 마을 청년회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청년회장다운 자질보다는 욕심만 앞서는 진수 때문에 송화리 마을이 들썩거리고, 부녀회장은 아들을 감싸다가 주민들과 대립한다. ■특집 CNBLUE 컴백쇼(SBS 일요일 밤 12시 15분)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가 돌아왔다. 씨엔블루 단독 컴백쇼는 신곡 6곡과 기존의 히트곡 메들리로 시작된다. 자작곡으로 뚜렷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씨엔블루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깊은 감성의 음악들이 담긴 새 앨범 ‘캔트 스톱’을 공개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각계각층의 명사를 초대해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시간에는 성악가 엄정행이 출연한다. 1943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1968년 서울 명동국립극장 무대에서 데뷔하면서 꾸준히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 “독도 문제 등 日은폐·왜곡 바로잡아야죠”

    “독도 문제 등 日은폐·왜곡 바로잡아야죠”

    “독도 문제 등 일본이 은폐·왜곡하는 부분에 대해 지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호사카 유지(58)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독도와 한·일 관계에 관한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독도와 동아시아’(dokdoandeastasia.com)를 일반에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8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호사카 소장은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03년 귀화한 이후 줄곧 한·일 문제에 관심을 둬 왔다. 새로 공개한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료는 ‘태정관 지령문’이다. 태정관 지령문은 1877년 일본 메이지(明治) 정부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는 영토라고 공식 인정한 문서다. 메이지 정부 최고 권력기관이자 의사결정기관이었던 태정관은 당시 ‘죽도(竹島·울릉도)와 그 밖에 있는 한 섬(독도)의 건은 본방(일본)과 관계가 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공문을 내무성에 내려보냈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군 위안부, 일본 내 북한 이슈 등과 함께 일본 정부에 보내는 항의 성명이 정리돼 있다. 호사카 소장은 “일본인이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일본 정부와 주요 인물에게 뉴스레터도 보낼 계획”이라면서 “영어로 번역해 미국·영국·호주 등에도 진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 2009년 이후 최대 폭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3.64% 상승… 2009년 이후 최대 폭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2009년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4%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땅값 상승률은 1.14%에 불과했지만 이는 실제 거래된 토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공시지가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주변 시세를 반영하고 해마다 공시지가의 시가 반영률을 높이려는 정책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11%, 광역시(인천시 제외) 4.77%,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이 5.33%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18.12%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울산(9.71%), 경남(6.86%), 경북(6.62%), 전남(5.22%) 등 11개 시·도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가운데는 경북 울릉(26.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남 나주(19.79%), 경북 예천(17.84%), 경북 청도(14.89%)가 뒤를 이었다. 혁신도시는 11.16%, 경북·충남 등 도청 이전지역은 4.55% 상승했다. 상승폭은 수도권보다 시·군 등 지방에서 컸다. 울릉, 세종, 울산 등은 활발한 개발사업이 땅값을 끌어올렸다. 울릉도는 일주도로 건설과 관광시설 확대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국민적 관심으로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국토 보존을 위한 국가와 지자체의 투자 확대로 49.47%가 올랐다. 반면 광주(1.40%), 인천(1.88%), 대전(2.68%) 등 6곳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중심기능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생겨 땅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광주 동구(-2.10%)와 인천 중구(-0.62%) 2곳은 시·군·구 중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최고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 52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이 들어선 상업용지로 ㎡당 7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700만원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15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의 기준이 된다. 재산세 등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의 세금은 땅값 상승률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한다. 가격 구간별 세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종시 연기면 한별리 주거용 나대지(555㎡) 공시가격은 1억 5540만원에서 1억 8648만원으로 20% 올랐다. 이에 따라 재산세는 지난해 50만원에서 올해는 66만원으로 32%를 더 내야 한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대지 179.0㎡의 공시가격은 5억 1015만원으로 지난해(4억 9225만원)보다 3.64% 올랐다. 재산세는 지난해(225만원)보다 4.26% 오른 234만원을 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5억원이 넘는 나대지나 9억원을 넘는 주택의 세금은 더 오른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상업용 나대지(311㎡)는 땅값이 93억원에서 97억 6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땅은 지난해 세금을 466만원 냈지만 올해는 512만원을 내야 한다. 공시지가 상승률은 5% 정도이지만 세금은 10% 안팎 늘어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1일 관보에 실리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 달 24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그릇된 논리/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그릇된 논리/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갑오년 들어 한·일관계가 심상찮다. 작년 말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의 반발을 뻔히 알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교과서 제작 지침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도발적 행위는 계산된 수순인데, 이는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2016년부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베 총리의 우익적 행보가 한·일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에 미칠 파장을 미국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마네현이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해 한·일관계에 격랑이 예상된다. 일본은 지역어민들의 ‘일본해’ 어업권에 대한 불만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2월 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 날이다. 일본은 200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문헌에 독도가 처음 언급된 것은 17세기 중반 일본 어부들에 의한 기록이다. 막부로부터 울릉도 도항을 ‘허가’받은 요나고 사람 오오야·무라카와 양가는 70년에 걸쳐 ‘죽도(울릉도)도해사업’을 독점해왔다. 이를 근거로 일본이 독도에 대해 고유영토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1660년 오오야와 무라카와 두 어부가문의 왕복서한에는 ‘죽도 안의 송도(독도)’(竹島之內松島)라고 기록돼 있다.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도서라는 뜻이다. 당시 일본 어부들도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들은 독도에서 어업을 한 게 아니고 울릉도에서 어업을 했다. 한국은 이보다 200년 앞선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여러 문헌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의 문헌 ‘강원도편’에 ‘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則可望見’이라고 씌어 있다. 즉 울릉도와는 별도로 하나의 섬이 있고 이곳에서는 독도가 우산도로 돼 있다. 메이지 정부가 1877년에 내린 ‘태정관 지령’에도 ‘울릉도와 그 외 1개 섬인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울릉도쟁계(鬱陵島爭界: 일본에서는 竹島一件)’의 결론에 따라 1696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한 결정이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언으로는 1978년 6월 5일 중의원 상공위원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후모토 다다시가 “도쿠카와 쓰나요시(1680~1709) 시대에는 쇄국정책을 강화했지만 나중에 일단 포기했는데 그 당시에는 ‘죽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후의 메이지 정부 역시 도쿠카와 쓰나요시 시대의 생각을 계승했다”라고 발언한 대목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러·일전쟁이 터지자 독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 자국 내무성의 “한국영토로 의심이 가는 불모의 암초”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외무성이 주도하여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에 독도를 강제편입했다. 그래서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희생된 우리의 첫 번째 영토다. 일본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에 대해 도발 수위를 높여갈 것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터무니없더라도 우리는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일본의 그릇된 주장에 대응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19~20세기 독도 지도 문화재 지정 추진

    19~20세기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독도 관련 고지도들이 등록문화재인 근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키우기 위해 근대 시기의 관련 지도들을 발굴해 이같이 등록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고지도를 다수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과 독도박물관, 영남대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등록 대상 고지도들이 확정된다. 문화재 지정이 유력한 지도들은 19세기 중엽 만들어진 작자 미상의 해좌전도나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 조선팔도고금총람도 등이다. 관련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우산도)가 명확히 표기돼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주 리조트 체육관붕괴 참사] “기상이변 잦아져… 건축물 하중기준 서둘러 강화해야”

    지난 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토교통부의 건축구조 설계기준(KBC2009)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지난 100년간 경주의 최대 강설량이 전국 최저 수준(20㎝)이라는 기상청 통계를 바탕으로 정해진 탓에 건축물 하중 기준이 지붕 1㎡당 51㎏에 불과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의 14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사고 당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의 지붕 1㎡에 100㎏가량의 눈이 가중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19일 국토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에는 지난 11일에만 34.8㎝의 눈이 쌓이는 등 역대 적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00년간 이 지역에 내린 최대치(20㎝)보다 15㎝가량 더 쌓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기상이변이 잦기 때문에 ‘제2의 경주 참사’를 막으려면 서둘러 하중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강영종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동해안의 적설량이 많아지는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어 적설 하중 기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철 한국건축기술사회 회장도 “하중 기준을 강화하면 자재비 등이 올라 경제성이 떨어지겠지만, 이상 기후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하중 기준을 정하는 건축학회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하중 기준을 한꺼번에 높이기보다는 행정조치 강화와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축기술사인 김성수 성진구조 소장은 “처음부터 하중 기준을 너무 강화하면 업체들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일단 2배 정도 올리고 제설 작업 등 안전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독도 명예주민증 있으면 인센티브 줘야

    독도 명예주민증 있으면 인센티브 줘야

    독도 관람 시즌(3~10월)을 앞두고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확대를 위해 소지자에게 울릉지역 유료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하고 국민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2010년 11월부터 독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내외국인 1만 3679명(외국인 179명)에게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연도별로는 첫해 44명을 비롯해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지난해 7196명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명예주민증 발급 인원은 독도가 민간에 개방된 2005년 3월 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관람객 124만 2311명의 1.1%에 그쳤다. 대부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도의회,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독도 방문객이 번거로운 절차 등을 감수하고 명예주민증을 발급받더라도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다. 군은 울릉읍 도동 독도 전망삭도와 서면 태하리 향목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1인당(성인 기준) 편도 이용료로 7500원과 4000원씩을 받고 있다. 울릉읍 저동 봉래폭포와 북면 천부리 죽도 및 섬목·관음도 연도교 방문객에게도 1인당 입장료 2000~4000원씩을 물리고 있다. 독도 방문객 등은 “울릉군이 명예주민증 발급 확대를 위해 국민들의 독도 감정에만 호소할 게 아니라 주민증 소지자에게 유료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등 실익을 주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명예주민증 이용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지역을 경북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유료 관광지 할인 혜택 문제는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사전 검토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사는 허근석씨는 오징어잡이를 생업으로 삼은 지 어느덧 40년이 넘었다. 오징어와 반평생을 같이해 온 그는 오징어 음식을 즐긴다. 특히 좋아하는 오징어 관련 음식은 오징어 내장(누런창). 육지 사람들은 그냥 버리지만 울릉도 사람들은 이를 즐겨 먹는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함께해 본다.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15분) 검도장에서 특별한 우정을 맺은 지체장애 4급 김동준씨와 문성찬씨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 사고로 왼쪽 다리가 절단된 동준씨는 검도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 가던 중 성찬씨를 만났다. 취미와 성격이 비슷해 쉽게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스키 체험을 비롯해 스카이워크 등을 함께 하며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을 나눈다. ■도전 발명왕(MBC 오후 6시 20분) 배드민턴 연습 기계부터 단 5초 만에 아이의 헤어스타일을 바꿔 주는 밴드 그리고 창문을 안전하게 열어 둘 수 있는 발명품이 찾아왔다. 아침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머리를 묶어 주느라 신경이 쓰였던 주부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그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원하는 대로 5초 만에 변신하게 해 주는 ‘요술 밴드’를 소개한다. ■생명 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겨울의 끝자락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 응급의료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비롯해 무리한 등산으로 급성 혈관 질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응급환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잠깐의 방심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겨울 스포츠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인테리어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시공 업체에 맡기면 초기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자칫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 30년 된 낡은 집을 200만원으로 싹 바꾼 ‘자린고비 인테리어’의 달인이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본 그의 비법은 무엇일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대낮에 고층 고급 아파트가 털리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은 아파트 현관문을 파손한 뒤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즉시 80대가 넘는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안양동안경찰서 강력 3팀이 수사에 들어가지만 치밀한 절도 수법으로 무장한 절도범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는데….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독도 여객선 접안 예고제 도입

    독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여객선 접안 예고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독도 여객선의 ‘독도 접안 예고제’ 도입을 위해 4개 선사들과 협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해 울릉도~독도 여객선이 운항되는 다음 달 이전에 이를 도입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독도 접안 예고제는 울릉도~독도 여객선 승선권을 발권하기 이전에 여객선의 독도 접안 가능성 여부를 미리 안내하는 것. 이는 선사들이 기상대 예보 등으로 독도 접안이 어렵다는 점을 미리 알면서도 이용객 감소를 우려해 이를 알리지 않고 표를 판매했다는 서울신문 보도<2월 8일자 4면>에 따른 조치다. 여객선이 독도 동도 선착장에 접안하면 승객의 입도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입도가 불가능하다. 군은 우선 울릉읍 사동·저동 울릉도~독도 여객선터미널 2곳에 독도 접안 예고 신호등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접안 예고 신호등은 초록색·빨간색·노란색으로 구분돼 접안 가능·불가능·불투명을 안내하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접안 예보 서비스를 하지만 관광객들이 검색의 어려움 등으로 접근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사랑’ 악용해 뱃삯 챙긴 여객선 선사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국민들의 독도 사랑 정신을 악용해 뱃삯 챙기기에 혈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선사들이 기상대의 독도 접안 예보에 따라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어렵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용객 감소를 우려해 이를 사전에 안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울릉군은 뒷짐으로 일관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5년 독도 개방 이후 지난 해까지 전체 관람객은 124만 23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아고속해운·시스포빌·울릉해운·돌핀해운 등 4개 선사가 매년 3~11월 9개월간 울릉도~독도 구간에 투입하고 있는 6척(평균 승선 인원 400명)의 여객선을 이용했다. 이 중 78.2%인 97만 1784명만이 꿈에 그리던 독도 땅을 밟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21.8%(27만 527명)는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어려워 인근 해역을 선회 관광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이들의 울릉도~독도 왕복 뱃삯은 지난해 성인 1인 기준 평균 4만 5000원으로 동일했다. 올해는 5만원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선사들은 여객선표 발권 때 독도 접안 가능 여부를 알면서도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어렵다고 안내를 할 경우 이용객이 크게 감소할 것을 우려해서다. 울릉도 기상대 이규대 주무관은 “독도 접안예보를 연중 울릉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면서 “예보 적중률은 85% 이상으로, 이는 실제 접안 검증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독도 방문객들은 “선사는 물론 울릉군 등 관련 기관들도 관람객 편의 제공보다는 유치에 혈안이 돼 사전 독도 접안 가능 여부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릉군 관계자들은 “자칫 선사들의 영업 침해가 우려돼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토종씨앗의 대부’ 안완식 박사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토종씨앗의 대부’ 안완식 박사

    ‘토종’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정감이 간다.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 온전하게 자라 본래의 맛과 향기를 켜켜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종이라는 말이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사라지는 토종 제품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이나 전통시장 등에 전시된 농·임산물 가운데 국산을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완식(72) 박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종씨앗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30년째 이 땅의 기운을 받은 씨앗을 찾아내고 지키며 퍼뜨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종자은행 개설의 산파역을 했고 유전자원 연구에도 몰두하는 등 ‘토종씨앗의 대부’로 통한다. 지금은 토종종자와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는 비영리단체 ‘씨드림(Seed Dream)’을 이끌면서 우리 종자를 수집하고 보존·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3월이면 씨앗을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설연휴 직전 경기 화성시 자택에서 안씨를 만났다. 아파트 거실에는 각종 씨앗 견본들과 관련 책자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었다. 베란다에는 홍매화 등 꽃들이 벌써 활짝 피어 있었다. 잠시 꽃냄새가 코끝에 스쳐온다. 매화 얘기부터 자연스럽게 나왔다. “보십시오. 예쁘죠? 봄이 오기 전에 다른 어떤 꽃보다도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에서 풍겨 나오는 청향(淸香)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회에 젖어들게 하지요. 청초하면서도 은은한 향에 취하노라면 세상의 번뇌와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되고 정신이 고고하게 승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했다. 젊었을 때에는 정절과 선비의 상징 꽃인 매화를 좋아했다. 1983년 일본 쓰쿠바 과학도시에 있는 농업생물자원연구소에서 유전자원에 관한 연수를 받을 때 마침 매화의 개화 시기여서 그 꽃의 아름다움에 새삼 반했다. 이후 전국에 있는 매화를 접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 귀국 후 출장이나 휴가를 얻어 매화를 찾아다니면서 매화 전문가가 되다시피했다. 이제 곧 날이 풀리면 매화를 다시 만나러 떠날 예정이다. 매화의 감상 요령에 대해서는 지색, 지형, 지향 등 세 가지를 예로 든다. 다시 말해 꽃의 색깔, 꽃의 아름다운 각각의 모양, 꽃에서 풍겨 나오는 꽃 마디의 다른 향을 느끼고 감상하는 것이란다. 선인들이 매화를 감상할 때 가지가 번성한 것보다는 드문 것, 젊은 것보다는 늙어 고태가 나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한다. 진한 향보다는 맑고 청아한 것을 높이 여겼고 겹으로 피는 꽃보다는 정연한 홑꽃을 더 고상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다음은 토종씨앗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토종은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의식주를 제공해 온 우리의 가장 큰 유산이며 생명공학, 신품종육종, 생물학 등 여러 연구의 기본자료인 유전자원으로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며 타국 자원 확보의 밑천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토종은 식량주권을 살리는 근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국적 기업 종자회사 등에 종자주권을 잃은 지 오래됐지요.” 아울러 토종은 유기농업과 친환경농업에 잘 적응되는 필수적인 종자이며 우리의 기후환경에 오랫동안 적응해 왔기 때문에 무농약 소비재배에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요즘 농촌에서 주로 재배하는 ‘개량된 씨앗’에 대해서는 “몬산토 등 다국적 회사가 한국종자시장의 70%를 장악했다. F1(잡종1대)품종, 터미네이터와 트레이터 등은 1회성 품종이기 때문에 농민은 매년 비싼 씨앗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서 종자주권을 잃으면 식량주권도 되돌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렇다면 요즘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현재 회원이 6500명인 ‘씨드림’을 중심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토종종자 채종포를 통한 종자 증식과 종자은행을 운영하며, 토종학교를 개설해 토종종자의 보존과 확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와 협력해서 ‘1농가 1토종 갖기 운동’을 펼치면서 매년 1만여 귀농민들에게도 토종씨앗을 나눠주고 있다. ‘씨드림’은 우리 말로 ‘씨를 드린다’는 의미도 있고 ‘씨앗의 꿈’처럼 농민들의 꿈이 씨드림을 통해 이뤄진다는 뜻도 담겨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지부를 통해 토종이나 전통농법에 관한 정보교환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3월 ‘씨드림’ 회원들이 직접 증식한 종자를 나눠주는 행사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일대 땅 4950㎡(약 1500평)을 임대해 토종씨드림농장을 마련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씨앗들을 심어 받은 씨를 보관한다. 현재 주곡 작물, 채소 작물, 특용 작물 등 모두 2300여 점이 저장돼 있다. “처음부터 토종 수집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별로 가치가 커 보이지 않는 토종 수집에 열심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농가 주변을 기웃거린다고 간첩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여전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때가 종종 있지요.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토종 수집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는 곳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토종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9년 농촌진흥청 맥류연구소에서 일을 하면서였다. 그러다가 1976년 농촌진흥청이 종자저장고를 짓자 작물시험장, 원예시험장, 축산기술연구소, 농업과학기술연구원 등에 흩어져 있던 종자들을 한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1985년 일본 연수를 다녀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토종 모으기에 앞장섰다. 전국의 농촌지도소 요원과 협력해서 2002년 퇴직할 때까지 약 2만여 점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2006년 세워진 국립농업유전자지원센터에 저장된 토종씨앗 3만 8000여 점의 토대가 됐다. ‘토종모음 봉투’도 그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1991년 종자관리를 위한 유전자원과 신설로 이어졌고 1997년 설립된 한국토종연구회를 통해 토종보존과 연구를 지속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다. 1986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을 수차례 다녀오면서 일리노이대 연구실에 보관된 우리 콩 5000점 가운데 2000여 점을 돌려받았고 또 미국의 여러 대학에 분산된 밀, 보리, 채소 등의 씨앗을 가져왔다. 1991년 러시아에서 우리의 참외씨앗 800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매년 전국을 다니며 토종씨앗을 조사, 수집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제주, 강화, 울릉도 등 3개 섬을 다니며 450점을 수집했다. 제주도에서는 우연히 60년 동안 농사짓는 할머니로부터 구억배추 씨앗을 받아 씨드림농장에 심었는데 배추 속도 꽉 차고 오래 두어도 안 무르는 데다가 맛도 좋아 회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후에도 2010년 충북 괴산군에서 360여 점, 2011년 전남 곡성군에서 330점, 2012년 여주군에서 160여 점 등 토종씨앗을 꾸준히 조사해오고 있다. “1985년에 토종조사 당시를 100% 상황으로 가정했을 때 1993년 조사할 때는 74%가 소멸됐고 다시 7년 후에는 12%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5%도 안 남았습니다. 말 그대로 씨가 말라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농가에서 재배하는 채소씨앗만 하더라도 대부분 로열티를 내고 구입하는 실정입니다. 지금이라도 토종종자를 다양하게 심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종자주권을 되찾는 시작입니다. 토종종자가 개량품종에 비해 수확률이 낮긴 하지만 맛과 품질면에서는 우수하거든요.” 토종이 사라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외의 새로운 품종이 보급되면서 농가들이 품종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토종도감인 ‘한국토종작물 자원도감’과 토종종자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다룬 ‘내손으로 받는 우리종자’라는 책을 집필하는 등 꾸준히 토종에 대한 조사와 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발병이 나지 않는 한 전국에 돌아다니면서 토종을 수집할 것입니다. 제가 해왔던 것보다 더 토종을 사랑하는 후배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지인 경기 수원의 어느 한 곳에 우리의 토종을 누구나 볼 수 있는 토종박물관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안완식 박사는…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강원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농촌진흥청에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멕시코 국제맥류옥수수연구소, 일본 농생물자원연구소, 미국 오리건대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밀 육종과 식물 유전자원 연구를 했다. 여러 차례 식물 유전자원 국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유전자원과장 및 책임연구관으로 있었다.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운영위원과 한국토종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토종연구회 고문’ ‘토종 씨드림 대표’ ‘스로푸드 맛의 방주 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1999년),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2007년),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2009년), ‘식물유전자원학’(공저, 2004년)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의 농업유전자원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에 있어서 작물재래종의 소멸 경향 연구’, ‘지속적 농업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확보’ 등이 있다.
  • 쫄깃한 오징어·눈 덮인 산촌… 울릉도의 먹거리와 볼거리

    쫄깃한 오징어·눈 덮인 산촌… 울릉도의 먹거리와 볼거리

    경북 포항에서 동북쪽으로 217㎞ 떨어진, 망망한 동해 한가운데에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이 있다. 부지깽이, 명이 등 풍부한 나물과 질감 좋은 오징어, 청정해역 위로 솟아오른 기암괴석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하다. 다녀오면 “정말 좋더라”는 감탄이 나오지만, 들어가려면 세차게 굽이치는 파도 탓에 지독한 뱃멀미를 견뎌내야 하는 바람에 선뜻 떠나기가 쉽지 않다. 울릉도 곳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9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 준비했다. 20일 1부 ‘울릉섬에 어화가 둥둥’에서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저동을 조명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오징어 어판장이 있는 저동은 정오 무렵이면 출항을 준비하는 어선들의 엔진소리로 소란해진다. 이곳에서 출항하는 오징어 배는 하루 60여척. 해가 지면 이 어선들이 켜는 집어등이 바다를 수놓는다. 한때 오징어 전성기에는 수백 척이 한데 집어등을 켜면 마치 밤하늘 은하수처럼 아름다웠다고 한다. 이 모습은 요즘도 울릉도 사람들에게 ‘저동어화’라고 불리면서 울릉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오징어잡이에 나선 어부들의 밤은 고단하다. 낚시로 건지고 내장을 제거한 뒤 심층수로 씻어 건조해 상품으로 만들기까지 오징어를 잡으며 살아가는 울릉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2부 ‘겨울날의 산촌 풍경’은 설국(雪國)으로 변한 울릉도 산속 마을을 찾았다. 적설량 2m를 기록하기로 하는 울릉도의 겨울, 온통 흰색으로 변한 마을은 아름답지만 마을 사람들은 고달프다. 울릉도는 언덕배기가 많은 터라 성인봉 자락 분지인 나리마을은 눈이 오면 길이 끊겨 섬 속의 섬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산이 좋아서 선장 일을 접고 산골에 들어온 문대곤 할아버지, 다섯 마리 소를 한 식구처럼 여기고 사는 김득겸 할아버지, 이들의 황혼을 담았다. 22일 3부 ‘겨울 바다의 선물’에서는 울릉도 해녀 홍복신·우화수씨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옥빛 바다가 주는 선물과 삶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4부 ‘길 위의 사랑’(23일)은 20년 동안 트럭 행상 일을 하는 홍수자씨의 소소한 일상에서 울릉도 사람들의 소박함을 풀어낸다. 마지막 5부 ‘성인봉이 품은 것은’(24일)을 통해 울릉도가 간직한 자연의 혜택을 알아본다. 성인봉 산자락에서 태어나 팔순 인생을 이곳에서 살아왔다는 김두경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에서 행복의 소중한 의미를 헤아려본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매서운 칼바람’ 출근길 한파…전국 영하 8~10도

    ‘매서운 칼바람’ 출근길 한파…전국 영하 8~10도

    월요일인 13일 한기가 남하하면서 출근길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춥겠다. 중부내륙, 경북내륙, 전북내륙 일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5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9.8도, 인천 영하 8.4도, 수원 영하 8.5도, 춘천 영하 11.4도, 대전 영하 8.4도, 부산 영하 1.4도 등 전국 대부분이 12일보다 큰 폭으로 내린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2도, 대전 0도, 부산 6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남북도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동해안과 경상남북도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 동해중부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동해중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낮에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5~20㎝, 서해5도가 1~3㎝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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