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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기록적 한파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60∼80%다. 충남과 전북 내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전남·울릉도·독도는 1∼5㎝,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1, 인천 -11, 춘천 -18.1, 대전 -13.7, 전주 -11.8, 광주 -10.2, 대구 -9.2, 부산 -6.8, 창원 -9.9, 제주 0.6도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 ‘꽁꽁’…낮에도 영하권에 강풍·건조특보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 ‘꽁꽁’…낮에도 영하권에 강풍·건조특보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 ‘꽁꽁’…낮에도 영하권에 강풍·건조특보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 ‘꽁꽁’…낮에도 영하권에 강풍·건조특보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60∼80%다. 충남과 전북 내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전남·울릉도·독도는 1∼5㎝,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1, 인천 -11, 춘천 -18.1, 대전 -13.7, 전주 -11.8, 광주 -10.2, 대구 -9.2, 부산 -6.8, 창원 -9.9, 제주 0.6도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도 한파, 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전국이 ‘꽁꽁’ “언제까지 춥나?”

    오늘도 한파, 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전국이 ‘꽁꽁’ “언제까지 춥나?”

    오늘도 한파 오늘도 한파, 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전국이 ‘꽁꽁’ “언제까지 춥나?”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60∼80%다. 충남과 전북 내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전남·울릉도·독도는 1∼5㎝,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1, 인천 -11, 춘천 -18.1, 대전 -13.7, 전주 -11.8, 광주 -10.2, 대구 -9.2, 부산 -6.8, 창원 -9.9, 제주 0.6도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릉도 6일간 ‘눈폭탄’ 로 고립돼, 채소 등 신선제품 고갈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울릉지역에 내린 폭설로 육상과 해상교통이 완전히 마비돼 울릉도도 고립됐다.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육지와 완전히 단절된 탓에 채소와 우유, 계란, 과일 등 신선 제품도 거의 고갈된 상태다. 울릉지역에는 6일간 100㎝의 폭설이 내려 23~24일 이틀간 울릉 일주도로를 비롯한 전 구간의 공영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이 18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운항이 중단돼 관광객과 주민 등 200여 명의 발길이 묶였다. 풍랑주의보로 어선들은 조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항구에는 크고 작은 오징어잡이 어선 200여 척이 피항 중이다. 울릉군은 폭설이 계속되자 이날까지 이틀째 공무원 350여 명과 제설차 5대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정무호 울릉부군수는 “폭설로 사건·사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유통기간이 짧은 생필품은 부족하지만 다른 가공식품이나 연료 등은 비축 물량이 있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국 곳곳 눈, 기온 급격히 낮아져… “지역별 날씨 어떤가 보니?”

    전국 곳곳 눈, 기온 급격히 낮아져… “지역별 날씨 어떤가 보니?”

    전국 곳곳 눈, 기온 급격히 낮아져… “지역별 날씨 어떤가 보니?” 전국 곳곳 눈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현재 제주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충청 이남 서쪽지방과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서쪽지방, 제주도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낮 동안 잠시 그쳤다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서울, 경기 북부, 충청북도에 다시 산발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특히 충청 이남 서쪽지방과 제주도 산간에는 19일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얼 것으로 예상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보행 및 교통 안전에 주의가 당부된다. 18~19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3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울릉도·독도 5∼20㎝, 그 밖의 지역은 1∼5㎝로 예측됐다.기온도 급격히 낮아진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산간·내륙 지방 대부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릉도에서 연평도까지… 대한민국 영공, 빈틈은 없다

    울릉도에서 연평도까지… 대한민국 영공, 빈틈은 없다

    “새해에도 우리 공군은 적의 도발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전방위 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31일 오전 7시 17분 동해 울릉도 상공. 2016년 새해를 앞두고 전투 초계(정찰) 비행에 나선 11전투비행단 예하 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김성주(39·공사 48기) 소령의 새해 인사가 교신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다. 이날 김 소령이 임무 편대장을 맡아 이끄는 4대의 F15K 전투기들은 2시간 40여분간 동해 울릉도에서 서해 연평도에 이르는 한반도 상공 1000여㎞를 초계 비행했다. 기자는 F15K 편대 3호기 후방석에 동승했다. 현재 ‘동북아 최강’이라 불리는 F15K 전투기는 최대 시속 2826㎞(마하 2.3)에 작전 반경이 1800㎞에 달해 대한민국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영공 수호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5시 20분 비행대원들은 대구 비행장의 브리핑실에서 임무 점검을 마치고 전투기 격납고인 이글루로 향했다. 오전 6시 55분 마지막 지상 점검까지 마친 4대의 F15K는 대구 비행장 활주로에서 굉음을 내며 차례로 이륙했다. 어둠 속 전투기 후미의 쌍발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두 줄기 빛이 순간적으로 비행장을 환하게 밝혔다. 기자가 탑승한 3호기 후방석 모니터 화면에는 시속 350㎞가 넘는 속도로 순식간에 2.6㎞ 상공까지 올라가는 전투기의 이륙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3호기 조종사인 110전투비행대대 3편대장 이상혁(36·공사 51기) 소령은 “이륙 시 주변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륙 각도를 25도까지 높여 빠르게 날아오른다”고 설명했다. F15K 편대는 이륙한 지 5분여 만에 경북 경주와 포항을 지나 울산 상공에 도착했다. 새벽을 밝히는 공장 불빛과 도시의 네온사인들이 용광로처럼 흘렀다. 물고기 떼처럼 새벽 조업에 나서는 울산 앞바다의 고깃배들과 양초처럼 불빛을 밝힌 대형 선박들이 내려다보였다. 멀리 동해 상공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피스아이)이 편대에 합류하기 위해 나타났다. ‘공중의 전투지휘사령부’라 불리는 피스아이는 24시간 한반도 전역에서 교대 임무를 수행하며 고성능 레이더로 적 항공기를 포착해 지상기지에 보고하고,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피스아이를 선두에 세운 F15K 편대는 서로의 날개를 5m 간격으로 유지하며 ‘V자’ 대형을 갖추면서 시속 500㎞로 울릉도와 독도 상공을 향해 날았다. 동해 상공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편대가 3.5㎞ 상공까지 고도를 높이자 이불 속 목화솜을 꺼내놓은 듯한 구름들이 펼쳐졌다. 20여분도 안 돼 울릉도 인근 상공에 도착한 편대 앞에 수평선 너머 구름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올랐다. 순간 F15K 편대는 열추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기만용 조명탄인 ‘플레어’를 10발씩 발사하며 좌우로 흩어지는 기동을 선보였다. 후방석에 탄 기자의 온몸에 체중의 4배에 달하는 중력이 가해졌다. 다리 끝으로 몰리는 혈류와 몸에 실리는 압력을 완화해 주기 위해 착용한 ‘G슈트’가 복부와 하반신을 꽉 조여 왔다. F15K 전투기 조종사들은 작전 수행 시 최대 9배의 중력을 견뎌야 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구름 밑에 가려진 울릉도와 독도를 뒤로하고 편대는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삼척과 강릉, 동해를 내려다보며 대관령을 넘으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건설된 스키 점프대와 알펜시아 리조트가 보였다. 백두대간의 능선 위에서는 흰색 풍력발전기 수십대가 수수깡으로 만든 바람개비처럼 힘차게 돌았다. 피스아이는 휴전선 인근 비행금지구역으로 향하는 F15K 편대와 평창 상공에서 헤어졌다. F15K 편대는 왼쪽 손가락을 펼친 듯한 모습의 ‘레프트 핑거 팁’ 대형을 갖춰 시속 650㎞까지 속도를 높여 서해 연평도로 향했다. “아래에 보이는 조그만 섬들은 모두 북한 지역입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7㎞ 떨어진 상공을 날며 조종사 이 소령은 창밖을 가리켰다. NLL의 섬뜩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특히 임무 편대장을 맡은 김 소령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슬램ER’을 비상 대기 중이던 F15K 전투기에 싣고 NLL 상공까지 직접 출격했던 당사자이기도 했다. 당시 F15K 편대는 다음날 새벽까지 교대하며 NLL 상공에서 24시간 초계 임무를 수행했다. 김 소령은 “매년 연평도 상공을 지날 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계 비행에 참여한 F15K 4대는 각각 단거리 적외선 공대공 미사일(AIM9X) 2발, 중거리 레이더 공대공 미사일(AIM120C) 2발, 공대지 GPS 유도폭탄 GBU39(SDB) 8발을 탑재했다. 공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비상 대기 시 F15K 전투기는 기존의 공대공 무장뿐 아니라 공대지 무장도 함께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F15K 편대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사이를 서남쪽으로 크게 선회해 경기 평택항으로 향했다. 멀리 대중국 수출입 관문인 평택항과 당진 제철소가 눈에 들어왔다. 서해대교 상공을 나란히 비행하던 편대는 새해를 맞이하는 축포를 터뜨리듯 다시 플레어 10발씩을 발사했다. 겨레의 얼이 담긴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과 국토균형 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의 모습이 금세 가까워졌다. 이날 F15K 편대는 2시간 40여분의 한반도 전역 초계 비행을 마치고도 연료가 넉넉했다. F15K는 체공시간이 3시간 이상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하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대구 비행장으로 복귀(RTB)하기 직전 고도를 순간 3.5㎞까지 높인 F15K 편대는 전투기 조종사들이 평상시 기본적으로 훈련하는 전투 기동을 선보였다. 전투기가 한 바퀴 반 거꾸로 뒤집히자 후방석에 탄 기자에겐 체중의 5.5배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졌다. 모든 임무를 마치고 대구 비행장에 착륙하니 오전 9시 38분이었다. F15K 비행시간만 1500시간이 넘는다는 14년차 베테랑 조종사 이 소령은 “사실 초계 비행을 하며 바깥 풍경을 즐길 여유는 없다”며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자부심이 자칫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늘 자신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대구 강윤혁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yes@seoul.co.kr
  • 한국전력공사 5대 에너지 신사업 키워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가 핵심 사업으로 부각된 에너지신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고 투자비의 단기간 회수가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가능한 한국전력공사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전은 기존 송전·변전·배전 등 전력공급 사업에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G),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MG),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5대 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 에너지 강국을 준비하고 있다.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받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설치가 필수 과제로 꼽힌다. 한전은 2014년부터 건물 내 전력, 가스, 물 등을 ICT 기반의 냉난방 운영 설비, 스마트기기 등과 융합해 운영하는 스마트그리드 통합제어센터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수전력청과 34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전은 2025년까지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통해 73개 사옥으로 SG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전 세계 200억 달러 규모(약 23조원)에 이르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섬 지역 등 전력계통이 고립된 지역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설비와 ESS를 통해 자체 전력을 생산·저장·공급하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시범 운영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울릉도, 인천 덕적도 등 한전이 관리하는 62개 도서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SS는 전력을 변환해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불린다. 한전은 지난해 7월 서안성변전소 등에서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ESS 시스템 시범사업을 성공했다. 2017년까지 총 500㎿ 규모의 ES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500㎿는 17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쓸 수 있는 양이다. 한전 관계자는 “500㎿ ESS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3200억원의 전력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최대(피크) 사용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민간 사업자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제주, 나주, 창원 등에서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66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한전 사업소 72곳에 충전 인프라를 모두 설치해 전국 단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내년에는 충전소 250기를 추가로 설치해 장거리 운전에 따른 전기차 방전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발전 자회사들과 함께 1만 1500㎿의 신재생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12기(1000㎿급)를 짓는 효과와 비슷하다. 한전은 글로벌 3대 해상 풍력강국 달성을 위해 2500㎿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벌이고 있다. 개성공단 신재생단지 구축 시범사업, 새만금 풍력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등이 대표적인 개발사업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슈퍼 꿀벌 모이는 울릉도, 더 달콤해지겠네

    슈퍼 꿀벌 모이는 울릉도, 더 달콤해지겠네

    청정지역 울릉도가 국내 우수 꿀벌 종봉(종자벌) 생산 메카로 육성된다. 경북도와 예천군, 울릉군은 새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울릉 나리분지 일원 부지 6600여㎡에 총 50여억원을 투입해 우수 꿀벌 대량 보급을 위한 격리육종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3개 기관은 다음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리분지 육종장에는 종봉장(3000㎡)을 비롯해 종봉관리사, 여왕벌 생산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핵심시설인 종봉장은 우선 국내 꿀 다수확 신품종인 슈퍼 꿀벌 ‘장원’ 200통(통당 3만~4만 마리)과 울릉 지역 농가들이 보유한 꿀벌 전량인 200여통 등 모두 400여통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가 보유한 여왕벌을 모두 장원 여왕벌로 교체한다. 장원 여왕벌은 3년 정도 생존하면서 200만 마리 알을 낳아 울릉 지역 일벌(수명 40~50일 정도)들을 우수 혈통으로 완전히 바꾼다는 것. 장원벌은 예천군 곤충연구소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해 공동 개발해 국내 최초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로 지정한 품종이다. 꿀 수집능력이 일반 꿀벌보다 31% 뛰어나며, 개체당 수집하는 꿀 양도 19% 많다. 번식력이 뛰어나 벌통당 일벌 수가 일반 꿀벌보다 45% 많다. 도 등이 섬 지역인 울릉도에 꿀벌 육종장을 조성하고 나선 것은 교잡벌이 득실대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벌이 교미 장소로 분지를 특히 좋아해서다. 게다가 분지 일대에 헛개나무 등 야생 꽃이 풍부해 고품질의 벌꿀 생산이 가능한 이점도 지녔다. 도 등은 이 사업으로 연간 2만여 마리의 여왕벌을 생산해 10억원의 직접 소득 창출이 가능하고 도내 6000여 양봉 농가에 이를 보급하면 연 60억원의 수입 증대를 기대한다. 특히 장원벌이 농가에 확대 보급될 경우 연간 6300t의 꿀 생산량 증대로 700억원의 농가 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효열(55) 예천군 곤충연구담당은 “그동안 장원벌을 전북 부안 위도, 경기 무의도, 경남 사량도, 전남 안마도 등 여러 섬에서 생산해 왔으나 운반과 민원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국내 벌꿀 육종의 최적지인 울릉도에서 안정적으로 우수 꿀벌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전국 최대·최고의 꿀벌 생산 메카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 피부에 보약같은 비누, 천연성분 담은 새라새(SERASE) 오가닉 비누

    내 피부에 보약같은 비누, 천연성분 담은 새라새(SERASE) 오가닉 비누

    최근 점점 더 건조해지는 겨울철 피부관리를 위해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오가닉 비누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가닉 비누는 친환경성분으로 이루어져 피부자극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누에 함유된 천연성분이 그대로 피부에 전달되어 높은 보습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천연 비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라새의 오가닉 비누가 ‘보약 비누’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일본 후생노동성 약사법기준 승인을 받은 새라새 수제비누는 일본 라쿠텐 판매1위, 고객만족 1위를 달성하는 등 화장품업계에서도 깐깐한 소비자로 통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바이오스크린 피부자극테스트를 통과하고 국내 특허를 획득하는 등 그 우수한 기능을 인정받아 국내외 화장품업계에서도 지속적인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새라새 천연비누에는 기존 비누에 첨가되는 방부제나 경화제,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첨가물이 없어 어떤 타입의 피부에도 자극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 대표 천연성분은 풍기의 6년근 홍삼, 지리산 녹차, 제주도의 유기농 진피 등이다. 또한 일반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20배 이상 높은 울릉도의 해양심층수와 국제 유기농인증 꿀, 에센셜 아로마 오일 등을 사용해 피부에 더욱 깊은 영양을 공급한다. 새라새 프리미엄 수제비누의 종류는 쪽(인디고), 클로렐라, 오렌지, 캐비어, 홍삼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성분에 따라 향과 효능이 다르다. 쪽(인디고) 비누는 쪽과 국내산 꿀, 포도씨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투명한 피부를 가꿔주며, 클로렐라 비누는 콜라겐, 진주분말, 올리브오일 등을 함유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밝은 피부를 원한다면 파프리카, 오렌지스윗EO 등이 첨가된 오렌지 비누를, 탄력 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캐비어, 녹차씨오일 등이 포함된 캐비어 비누를 선택할 수 있다. 새라새 관계자는 “새라새 제품은 화학성분 없이 고성능의 천연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믿고 구매가 가능하다”며 “천연비누, 미용비누로 유명한 새라새의 제품을 통해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관리 효과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라새 판매 기업 향원은 그 우수함을 인정받아 한일수교 50주년 기념 우수 대표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한국관광명품으로 선정되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라새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ras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강치’ 바닷물 휩쓸리면 어쩌나

    ‘돌아온 강치’ 바닷물 휩쓸리면 어쩌나

    해양수산부가 울릉도 바닷가에 세운 독도 바다사자(강치) 동상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수부는 25일 울릉군 서면 남양3리(통구미) 마을 앞 바닷가 인근에서 강치 가족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에서 사라진 강치가 돌아와 우리 영토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다. 이 동상은 길이 5m, 너비 4.5m의 금산석 재질 기단석 위에 길이 3.1m, 너비 2.5m, 높이 1.5m 규모의 강치 모형을 청동 재질로 만들었다. 수컷은 갯바위에서 포효하고, 암컷과 새끼는 수컷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예산 1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해수부가 강치 동상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통구미에는 오래전 강치가 살았다고 알려진 가제굴과 가제바위가 있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동상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다른 장소로 이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랜 경험에 비춰볼 때 태풍이 불면 동상이 불어난 바닷물에 휩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해수부는 당초 이 동상을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에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문화재청이 주변 경관 훼손을 이유로 불허하는 바람에 부득이 장소를 재물색했다. 이 과정에서 울릉군이 동상 건립 후보지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울릉읍 행남산책로 입구 일대를 추천했으나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 강치는 동해 연안에 서식하던 바다사자 종으로, 지역에선 ‘가재’로도 불렸다. 19세기 동해에 3만∼5만 마리가 서식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동해를 대표하는 해양포유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다가 1974년 한 마리가 발견된 게 이 지역 강치의 마지막 기록이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 식물 주권 바로잡기/윤영균 국민대 특임교수

    [열린세상] 우리 식물 주권 바로잡기/윤영균 국민대 특임교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의미 없는 존재에서 ‘이름’을 부르자 비로소 의미가 된다는 것. 이처럼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상대의 ‘존재’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사람이 이러한데 식물이야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식물에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주는 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여전히 일본 이름에 묶인 식물들의 주권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물 이름에는 학명과 일반명이 있다. 학명은 전 세계가 규칙에 따라 공식적으로 쓰는 이름으로, 한 종(種)에 하나의 이름만 붙는다. 또한 국제식물명명규약에 따라 선취권이 있기 때문에 처음 붙여진 이름을 바꿀 수 없다. 반면 일반명은 나라마다 저마다의 언어로 부르기 때문에 한 종의 식물이라도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질 수 있다. 일반명은 사람들이 많이 부르고 널리 알려지면 고착되기 때문에 그 식물이 분포하는 지역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단어나 특징적인 색깔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것이 지금부터라도 한반도 자생식물에 붙은 잘못된 영어 이름을 바로잡아 우리 식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치를 알리는 노력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도처의 산기슭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는 두릅나무 영어 이름은 ‘재패니즈 안젤리카트리’(Japanese angelica-tree)이고, 광릉요강꽃의 영어 이름은 ‘재패니즈 레이디스 슬리퍼’(Japanese lady’s slipper),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섬잣나무는 ‘재패니즈 화이트 파인’(Japanese white pine)이라고 한다. 버젓이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식물이 외국에서는 일본의 식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영어 이름이다. 한반도의 역사와 그 탄생을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한민국의 소나무는 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이라 부르기도 하고, 주로 내륙지방에서 자라서 ‘육송’(陸松)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소나무의 영어 이름을 찾아보면 ‘재패니즈 레드파인’(Japanese Red Pine), 즉 ‘일본 붉은 소나무’라고 나온다. 일본이 먼저 세계에 소개했기 때문에 ‘일본 적송’이 된 것이다. 애국가에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등장할 만큼 우리 민족의 굳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설명하면서 ‘재패니즈 레드파인’이라고 해야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땅의 식물들이 국제 무대에서 일본의 꼬리표를 달고 있는 현실은 광복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인 2015년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이러한 현실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의 주권을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로 우리 자생식물 4173종에 붙여진 영어 이름을 재검토했다. 제대로 된 영어 이름은 식물분류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수목유전자원목록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식물로 인식됐던 우리 식물들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 주고, 이름조차 갖지 못했던 식물들에게는 그들의 특징을 상징하는 영어 이름을 붙여 주었다. 식물의 주권을 이제야 찾아 주고 무명의 설움을 달래 줄 수 있게 됐다니 참으로 다행스럽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야 대한민국의 식물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신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이름만 ‘한국산’이라고 바꾸고 새로 지어 주기만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불러 주기 위해 지어 주고 고쳐 준 이름인 만큼 우리부터 더 많이 불러 주고 사용해야 세계가 우리 식물의 이름을 기억해 주고 불러 주며 사랑해 줄 것이다. 우리에게 비로소 하나의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게 된 제대로 된 그 이름. 이미 지어진 학명은 바꿀 수 없지만, 일반명인 영어 이름은 널리 쓰이면 쓰일수록 세계적인 이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소나무, 코리안 레드파인(Korean Red pine)을 소개합니다.”
  •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신의 직장?… 24시간 전기 공급 위해 365일 고압전선 오릅니다”

    [공기업 사람들 한국전력공사(하)] “신의 직장?… 24시간 전기 공급 위해 365일 고압전선 오릅니다”

    “신의 직장이라고요? 끙….” 국내 공기업 1위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는 ‘한전맨’들은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공무원 같은 신분 보장에,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그 정도도 못 참느냐는 비아냥을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24시간 멈추면 안 되는 전기를 관리하는 한전 직원들은 제발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다. 공기업이어서, 한전이어서 받는 선입견과 적지 않은 오해 속에 그들도 때로는 솔직해지고 싶다. 한전의 사업장은 대도시는 물론 울릉도, 백령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뻗어 있다. 일상생활과 산업 활동을 위해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는 전기의 특성상 설, 추석도 관리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 때문에 한전 직원 중에는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묵묵히 근무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전국 변전소에서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직원들과 전기 고장 보수를 위해 판매사업소 배전운영실에서 자리를 지키는 직원들이 대표적이다. 지역 변전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경찰, 119 소방대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하며 큰 역할을 한다고 인식되는 데 반해 한전의 현장 직원들은 일하는지조차 잘 몰라 아쉽다”고 털어놨다. 실제 한전은 전국에 있는 890만개의 전주와 45만 7247㎞에 달하는 배전선로, 3만 2795㎞의 송전선로, 789개의 변전소를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배전선로의 길이는 지구를 9바퀴 돈 거리이며 송전선로의 길이는 서울~부산(약 400㎞)을 82번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호당 정전시간은 10.88분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명절도 반납하고 고압전선을 오르내리는 현장 직원들의 노력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11월 실시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 KPMG의 글로벌 전기품질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모두가 전기를 쓰고 송전철탑, 송전선, 변전 등 전력시설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정작 해당 시설물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태도는 호의적이지 않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고압선 등은 위험하고 마을 경관을 손상시키거나 지가를 하락시켜 내 지역은 피했으면 좋겠다는 일종의 ‘지역이기주의’가 생긴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기간시설을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한전 직원들에게 이런 인식과 반대 여론은 사기를 저하시키는 부분이다. 한전은 2010년 이후 밀어붙이기식이 아닌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대화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장기 갈등이 전력산업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을 포함해 18개국에서 31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해외 사업 현장에서도 애환은 적지 않다. 한전의 주요 해외 사업 진출국은 중동, 필리핀, 중국, 몽골,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이다. 현지 근무 여건에 애로 사항도 상당하다. UAE 원전 건설지인 바카라만 해도 아부다비에서 차로 3시간 이상 떨어진 사막 지역에 있어 장보기도 어렵고, 여가 생활을 누리는 것도 그림의 떡이다. 자녀들의 교육시설 부재로 장거리 주말부부를 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울릉도 간첩단 조작’ 무죄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울릉도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박모(80)씨 등 5명의 재심에서 무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은 1974년 당시 중앙정보부가 울릉도 등지에 거점을 두고 간첩 활동을 하거나 이를 도왔다며 전국에서 47명을 검거한 공안조작 사건이다.  재판부는 “박씨 등이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구타와 물고문 등 가혹행위 끝에 자백했다”는 1·2심 판단을 유지했다.  박씨는 ‘울릉도 간첩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영관씨를 자신의 울릉도 집에 숨겨주고 공작금을 보관한 혐의(반공법 위반 및 간첩방조)로 기소돼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다.  전씨와 남파공작선의 접선을 도운 혐의 등을 받은 나머지 4명도 각각 징역 1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다.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5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숨졌다. 전씨는 1977년 사형이 집행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해병대 전투 병력 울릉도 배치 추진

    군 당국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도서,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U자형 방어벨트를 구축하는 ‘전략도서방어사령부’를 창설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5일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해병대의 U자형 전략도서 방어체계를 2005년부터 구상했다”면서 “연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북도서와 제주도에는 이미 해병대 전투병력이 주둔 중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U자형 방어체계는 사실상 해병대 전투병력의 울릉도 신규 주둔에 무게를 둔 구상이며, 특히 독도 수호를 염두에 둔 계획으로 해석된다. 울릉도에 상륙부대인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현재 해경이 지키는 독도를 사실상 군이 방어하는 개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개혁실장을 지낸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13회 해병대 발전 심포지엄에서 “우리 해병대는 연안 방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해 도서와 제주도, 동해상의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하는 U자형 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며 ‘독도’를 언급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해병대 소령급 장교가 이끄는 예비군 관리대가 있지만 해병대 전투병력은 없다. 서해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북도서에 해병대가 배치돼 있지만 동해의 경우 동해 NLL과 200여㎞ 떨어진 경북 포항에 해병대 1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유사시 동·서해 양면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약 90㎞ 떨어져 있는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해병대 사령부는 “울릉도를 포함하는 U자형 방어벨트를 구축하는 전략도서방어사령부 창설에 대한 비전은 갖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으며 내부적 구상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반세기 넘게 밤바다·뱃사람 다 비춘 동해의 수호천사

    [명인·명물을 찾아서] 반세기 넘게 밤바다·뱃사람 다 비춘 동해의 수호천사

    반세기 넘게 밤바다 길잡이 역할을 해오는 강원 동해시 ‘묵호 등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벽화마을과 펜션, 카페촌까지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동반 맞춤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묵호 등대가 관광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부터다. 당시는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등대들이 앞다투어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추세였다. 묵호 등대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변신했다. 묵호 등대는 지금도 밤이면 불빛을 밝히며 등대 본연의 역할에 나서고 있다. 낮에는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속살을 공개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최단거리로 정기 운항하는 배편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더 몰리고 있다.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등대 입구에는 쉼터 광장을 만들어 관광객과 시민들 누구나 찾아가 바다를 보고 쉬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등대 외벽과 광장 곳곳에는 각종 조각상을 전시하고 시를 새겨놔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첫 신체시인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전문이 초입에 새겨져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동해의 의미도 알려 주고 있다. 등대 내부에서 전망대로 오르는 나선형 계단 벽면에는 우리나라 유명 유인 등대를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고 동서남북 구분 없이 둥글게 터 놓은 유리 전망대에 오르면 묵호항과 동해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보석처럼 눈부시고, 흐린 날에는 감청색으로 변한 바다가 깊은 맛을 낸다. 등대 내부는 저녁 시간에는 고유의 등대 역할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등대 앞 쉼터광장에서는 밤바다와 불켜진 어항, 가로등 켜진 마을의 밤거리 모습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10여년 전부터 등대마을 주변에 조성한 벽화가 또 다른 볼거리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묵호항에서 등대로 오르는 골목길 4갈래 길옆 담에 그려 놓은 벽화들이 추억의 걷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옛 묵호항의 모습부터 오줌 누는 강아지 모습, 주요 생활도구였던 리어카, 봇짐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 구멍가게 모습 등 40~50년 전 어항주변 달동네 마을의 옛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주고 있다. 마을의 옛이야기와 모습을 벽화로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것이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연인과 가족동반 관광객들은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골목마다 10여분씩, 40~50분에 걸쳐 걸어서 오르내린다. 벽화만 감상하는 관광객들도 생겨났다. 곳곳에 기념사진 찍는 곳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작은 입간판도 세워 놓았다. 마을이름도 등대마을에서 아예 ‘논골담길 벽화마을’로 불려지고 있다. 골목을 오르다 등대와 인접한 언덕 마을 정상쯤에 있는 집들은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가정집을 커피숍과 펜션으로 꾸며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골목 정상에 옹기종기 작은 간판을 내걸고 개업한 서너 평씩의 아담한 커피숍들은 바닷가로 통유리를 내고 손님을 맞는다. 아예 작은 옥상에도 테이블을 놓고 야외 커피숍을 차린 곳도 있다. 이웃집 지붕과 지붕이 손만 뻗으면 잡히고 골목길 모퉁이 모퉁이마다 앙증맞은 입간판이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매달려 분위기를 더한다. 작은 꽃 화분과 소품들까지 작은 카페에 어울리는 물건 하나하나가 정겹다. 마을 정상에 개업한 커피숍만 6곳, 펜션은 10곳이 넘는다. 김태욱 동해시 관광과 주무관은 “항구 주변이 아늑한 만(灣)으로 둘러싸여 잔잔한 바다 모습이 좋고 부서지는 파도와 먼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곳”이라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등대와 마을의 풍광이 뛰어나다 보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미 1968년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고, 최근에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찍은 장소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며 인접한 골짜기에는 길이 30m 남짓 되는 출렁다리도 설치했다. 구불구불 난 벽화 골목길을 오르고, 등대에서 바다를 조망한 뒤 작은 밭둑 길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닷가 옛 시골마을을 산책 나 온 듯하다. 이렇게 등대가 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지난해에만 2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2~3년 전부터 해마다 20% 이상씩 관광객들이 늘고 있어 주변 마을 사람들도 반기고 있다. 벽화마을 아래 항구 쪽에는 어항을 끼고 있어 횟집들이 많다. 그다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횟집들이 어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회로 떠 손님상에 내고 있다. 사계절 달리 잡히는 고기들이 동해안의 다양한 바닷고기를 맛볼 수 있게 한다. 횟집 등은 바다를 끼고 난 해안선 도로를 따라 동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등대, 벽화마을을 찾아 걷기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또 다른 먹거리 명소가 되고 있다. 추억의 장소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더 올 수 있도록 지난 8월에는 등대 앞에 ‘행복 플러스 우체통’도 만들었다. 관광객들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우편엽서를 써 넣으면 1년 뒤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다. 설치 한 달 만인 지난달에만 400여통이 쌓여 벌써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동해시는 아예 올해 말까지 묵호등대마을 정비를 더 진척시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낙후된 등대마을에 벽화를 더 늘려 그려 넣고 마을 곳곳의 공터에는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더불어 쉴 수 있는 ‘쌈지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갤러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징어가 한창 많이 잡힐 때 어부들이 머물던 임시 판잣집들을 살려 볼거리로 만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주민 소득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마을 공터 곳곳에는 작은 카페와 지역특산품, 먹거리를 판매할 수 있는 지역소득지원시설도 짓기로 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1962년 주민들이 지게와 대야로 시멘트와 자갈, 모래를 직접 나르며 고생해 세운 묵호 등대가 50년 세월을 훌쩍 넘어 이제는 지역을 살리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묵호항이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여객 관광항으로 자리잡고 등대와 주변 마을도 스토리텔링, 지역상품 브랜드, 향토 음식과 지역축제, 마을기업 설립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묵호지역의 소프트 파워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의 날’ 1000명의 합창

    ‘독도의 날’ 1000명의 합창

    ‘제115주년 독도의 날’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념식을 겸해 열린 독도문화국민축제에서 독도합창단 1000여명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다케시마라 불려서 속상했지?” 독도 생일파티 나선 중학생들

    “다케시마라 불려서 속상했지?” 독도 생일파티 나선 중학생들

    “독도야 115번째 생일 축하해. 다케시마라 불려서 속상했지? 앞으로 우리가 지켜줄게.”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중학생들이 직접 독도 알리기에 나섰다. 서울 강동구는 23일 지역의 18개 학교에서 학생들의 손으로 만든 ‘독도 사랑’ 동영상을 방송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2000년에 지정됐다.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규정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는 의미다. 올해는 독도칙령이 반포된 지 115주년 되는 해다.강동지역 18개 중학교 학생회 임원들로 구성된 ‘강동 학생 자치활동 네트워크’는 독도의 날을 맞아 이달 초 ‘독도 사랑’ 동영상(UCC)을 제작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플래카드 등을 들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내용이다. 독도캠페인 총괄팀장을 맡은 김아연(성덕여중 3학년)양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모든 학생들이 독도의 날을 재인식하고 애국심을 갖자는 취지로 지난 9월 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영상은 23일 오전 아침조회 시간에 학교마다 전 학급에 방영된다. 각 교실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외워 부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학교별로 ‘독도지킴이 서약’ 등 독도와의 약속 캠페인과 ‘독도 바로 알기 OX 퀴즈’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이동호 상일여중 교사는 “학생들은 교복을 입은 시민”이라면서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통해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서 스스로 주인이 되는 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정] 안양옥회장, 김주연 한국P&G사장, 이길여총장, 김현웅장관, 권동칠대표

    [동정] 안양옥회장, 김주연 한국P&G사장, 이길여총장, 김현웅장관, 권동칠대표

    ●안양옥(사진) 한국교총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96)에서 2015년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주영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신용하 독도학회장,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등 정·관·학계 및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공표한 대한칙령 41호를 제정한 날을 기념해 한국교총이 전국단위 최초로 2010년부터 독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 및 독도특별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P&G는 김주연 P&G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베이비케어 부문 전무를 2016년 1월 1일자로 한국P&G 사장에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1995년 한국P&G에 사원으로 입사한 김주연 신임 사장은 SK-II, 오랄비, 질레트, 페브리즈, 팬틴, 위스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담당해 왔으며 특히 SK-II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한국P&G의 프리미엄 뷰티 사업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 사장은 2011년 한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P&G 글로벌 브랜드 프랜차이즈 리더에 발탁된 바 있다. ●가천대학교 이길여(사진) 총장은 오는 23일 오후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미래기술 및 인재양성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가천미래기술전략포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창립세미나는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의 ‘미래 창조인재 양성방안’을 시작으로 김성태 융합산업연합회 회장의 ‘융합혁신경제를 향하여 : 융합산업 확산을 위한 융합디자인 리더 양성 전략’, 유동영 인터넷진흥원 사이버보안 인재센터장의 ‘정보보호 인력양성 현황과 전망’, 한정길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의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 등 4개 주제발제에 이어 대학, 정부, 지자체 등을 대표하는 토론자들의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3일 오후 청주여자교도소를 방문해 직업훈련 등 수형자 교정교화 프로그램 현장을 점검한다. 이날 김 장관은 집중인성교육생에게 ‘타인을 위한 배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 합창단’ 공연에서 합창단·관객과 함께 노래도 부른다.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 권동칠, http://www.treksta.co.kr)는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 34회 국제신발콘퍼런스(International Footwear Conference: IFC)에서 한국신발협회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가 개최국 의장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국제신발콘퍼런스는 매년 12개 가입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어 한국은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개최국이 됐다. 현재 한국신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동칠 대표가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개최국의 의장으로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탄소 없는 ‘청정섬 제주’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공사, LG가 힘을 모아 ‘바람으로 전기차가 달리는 섬 제주’를 만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제주도 내 모든 동력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100% 전환해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한전, LG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을 전담할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한전은 국가기간 전력망 사업자로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현재 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선도해 온 기술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내년에 한전, LG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완결형 마을인 ‘에코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의 축소판이다. 에코 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쓰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저장과 전기차 인프라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실시간 제어한다. 150가구가 사용할 시간당 1.5㎿(메가와트) ESS가 설치된다. 환경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고 방범 페쇄회로(CC)TV를 갖춘 고효율 LED 스마트 가로등, 가정 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미터, 태양광발전과 에너지고효율 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건물, 에너지통합센터 등을 구축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이번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 등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에너지 기술도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전, 민간기업인 LG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최고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더워지는 한반도] 25년 뒤 한반도 기온 3.4도 올라… 폭염 사망자 2배 ‘껑충’

    [더워지는 한반도] 25년 뒤 한반도 기온 3.4도 올라… 폭염 사망자 2배 ‘껑충’

    기후와 기상의 변화는 동식물 분포와 생존 방식은 물론이고 인류의 삶의 형태도 바꾼다. 특히 전 세계 평균보다 이상기후의 발생 강도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변화의 폭과 강도가 다른 나라보다 한층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기상청이 올 초 발간한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14’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지속될 경우 현재 11.0도인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2041~2070년 3.4도 올라간 14.4도가 되고, 이번 세기 후반인 2071~2100년에는 5.7도가 올라 16.7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준의 기온은 현재 제주도 남단의 연평균 기온에 해당한다. 결국 금세기 말이 되면 전국 평균 기온이 따뜻한 제주도 수준으로 변한다는 것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열대기후가 되면 한랭성 식물과 병충해가 줄어드는 대신 난대성 식물의 서식지와 아열대성 병충해가 늘어난다.이는 농작물 재배가 지금보다 힘들어져 식량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인의 주식인 벼의 생산량은 앞으로 25년 정도 후에는 현재보다 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월동 작물인 보리는 재배 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숭아의 경우 최근 충북과 경북 지역의 재배 면적은 줄어들고 있으며 경기와 강원의 재배 면적은 늘어나는 등 재배의 북방 한계선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아열대 과수인 감귤과 참다래, 무화과 등의 재배 지역도 제주도를 벗어나 북상하고 있다. 감귤의 경우 연평균 기온이 2도 상승하면 재배 적합지가 현재보다 36배 확대돼 남해안, 전남·경남 지역에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구아버, 아보카도, 망고, 용과, 파파야 등의 열대과일은 남부 해안 지역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가 뜨거워지면서 우리나라의 소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침엽수종이 줄어들고 활엽수종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종의 변화뿐만 아니라 꽃과 잎이 피고 지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수종이 바뀌고 개화 시기가 변하면서 곤충의 생태와 분포도 바뀌고 있다. 북방계 곤충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는 현재 강원 춘천, 오대산, 경기 광릉 등지에 서식하고 있는데 기온이 올라가면 장수하늘소는 남한 지역에서는 보기 어렵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의 바다 역시 뜨거워지면서 동해안까지 아열대화되고 있다. 동해 연안 어장에서는 명태나 대구, 도루묵 등 한류성 어종은 줄고 오징어 같은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 앞바다에서는 제주도 일대에 서식하는 능성어, 자바리, 파랑돔, 강담돔 등의 아열대성 어종이 북상해 토종 어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올해 어민들을 크게 괴롭힌 잦은 적조 현상도 수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적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생물들은 남해안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삼척까지 폭넓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기후변화는 동식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방식 변화도 요구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현재 연평균 인구 10만명당 0.7명에서 2040년이 되면 1.5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으로부터 25년 후에 불과하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래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재앙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며 “기후변화 적응의 핵심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도록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한국외대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 본부장은 “사람과 건물의 집적도가 높아지고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도시 지역은 비도시 지역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위험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3시간의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역이 침수되고 우면산 산사태가 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나타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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