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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경비대장 성인봉 등산갔다가 실종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울릉경비대 대장이 산에 간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쯤 조영찬(50·경정) 울릉경비대장이 성인봉으로 등산하러 간 뒤 연락이 끊겼다. 조 대장은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 후문 방향으로 걸어서 나갔다. 그는 오후 2시 30분쯤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 복귀 신고 전화를 받았으나 이후 23일 낮부터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소방·산악구조대를 포함해 약 100명을 동원해 성인봉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대(5기) 출신인 조 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가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직할대인 울릉경비대는 울릉도와 독도 통합방위작전과 대간첩 작전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전쟁론(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지음, 김만수 옮김, 갈무리 펴냄) 2005년 독일어 원전을 국내에서 처음 완역했던 김만수 클라우제비츠연구소장이 전면 개정판을 냈다. 오역을 바로잡고, 관련 그림과 지도 60여개를 첨부했다. 프로이센의 장군이자 군사개혁가인 클라우제비츠가 13세 때 처음 참전한 이래 프랑스와의 크고 작은 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썼다. 군사학 분야를 넘어 서양의 정치사상, 국제정치, 전쟁철학 분야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심도 깊은 사상은 많은 독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김 소장은 전쟁론의 핵심 내용을 150여개의 표와 그림으로 정리해 설명한 ‘전쟁론 강의’도 함께 펴냈다. 1128쪽. 5만 5000원. 열두 달 계절밥상여행(손현주 지음, 생각정거장 펴냄) 여행작가이자 사진가, 와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우리나라 각 지역의 제철 재료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밥상을 소개한다. 해발 1000m는 올라야 채취할 수 있는 병품쌈부터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명이나물, 지금은 사라져 가는 대구의 팥잎무침, 해안가에서 겨울에 생으로만 만날 수 있는 물메기탕, 유기농 야채로 밥상을 차리는 홍동마을 등 다른 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음식들과 고집스럽게 지역의 밥상을 지켜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펼쳐진다. 지역을 지키는 건강한 밥상을 찾아 일 년 열두 달,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다니는 지은이는 “맛의 절반은 추억이고, 추억의 절반은 맛”이라고 말한다. 384쪽. 1만 6000원.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글, 신창용 사진, 은행나무 펴냄) 프랑스 유학 시절 서점에서 만난 그림책들에 매료된 저자가 프랑스,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10인의 아틀리에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의 그들을 빚어 낸 유년 시절, 그림책 작가로서의 철학, 아이들과 소통하는 마음가짐 등에 관한 진솔하고도 경쾌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선천적인 난청으로 부족한 청각 정보를 메우기 위해 ‘왜’ ‘어째서’를 묻는 것이 평생의 습관이 된 키티 크라우더(‘난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아’) 등 10인이 들려주는 10개의 창조 키워드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유효한 그림책의 힘을 느끼게 한다. 312쪽. 1만 7000원. 한국의 해외문화재(안휘준 지음, 사회평론 펴냄) 현재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20개국 582곳에 16만 7968점으로 추산된다. 불법적으로 약탈된 것뿐 아니라 외교적 선물이나 무역거래, 개인 간 교류를 통해 건너간 문화재도 상당수다. 이 때문에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를 단순히 ‘환수’라는 틀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환수 못지않게 현지 박물관 등에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소개하는 ‘현지 활용’도 중요하다. 지난 9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초대 이사장 임기를 마친 저자가 펴낸 이 책은 지난 4년간 수행해 온 작업를 토대로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의 실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312쪽. 2만 5000원. 신은 나를 이해한다고 했다(마르크 베네케·리디아 베네케 지음, 김희상 옮김, 알마 펴냄)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연쇄살인범의 고백’, ‘살인본능’ 등으로 유명한 법의학자가 범죄심리 전문가인 아내가 함께 쓴 흉악 범죄자들의 내면 심리 보고서. 저자들은 비정상적인 부모, 어린 시절 학대의 기억, 성추행 등을 겪은 인간이 심리 장애를 겪고 범죄의 길로 빠지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런 치명적인 법칙성이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엇나가는 행동을 지켜보자”면서 “이를 막으려면 아이의 이상한 행동을 그냥 넘겨 버릴 게 아니라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게 해 주는 일을 해 보자”고 제언한다. 504쪽. 1만 7000원.
  • 안전처, CU34곳 ‘재난 구호 편의점’ 인증

    안전처, CU34곳 ‘재난 구호 편의점’ 인증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 점포 34곳이 지난 20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구호편의점 인증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재난구호편의점은 구호물자 보관 및 전달이 어려운 도서 및 격·오지 이재민을 위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하고 물류 거점 역할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 구호 플랫폼이다. 이번 인증은 가맹점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대상 점포는 울릉도, 백령도 등 도서 지역과 강원도 산간 지역 등에 위치해 있다. 이들 점포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점포에서 파는 상품들을 재난구호를 위해 신속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유디치과, 10월 25일 독도의 날 맞아 독도 수영횡단 기념비 제막식 후원

    유디치과, 10월 25일 독도의 날 맞아 독도 수영횡단 기념비 제막식 후원

    유디치과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위한 기념비 제작에 300만원을 후원했다. 이 기념비는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2004년 총 87.4km의 울릉도-독도 수영횡단 성공 12주년을 기념하며 제작되는 것으로, 지난 17일 (사)독도사랑회 관계자 10여명과 유디치과 관계자들은 울릉도-독도 수영횡단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울릉도를 직접 방문했다. (사)독도사랑회가 주관하고 유디치과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이 대한제국칙령 제 41호인것을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부터 독도 수호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독도의 날 의미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이다. 이 날 유디치과의 늘 푸른 우리 독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억해주세요!’ 메세지 전달 행사에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가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디홍보기획팀 이경환 팀장은 21일 “유디치과는 우리 고유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최근 독도 왜곡에 대해 바로 알리기 위해 ‘우리독도 바로알기’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1000대의 서울시 시내버스에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디치과는 지난 2월,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와 함께 독도 홍보를 위한 정기 후원 및 국내외의 다각적 캠페인 공동 진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늘 푸른 우리 독도 캠페인’을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모으고자 독도사진전을 개최하고 독도 보틀(물병)을 제작해 무상배포 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독도를 직접 방문했으며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구강건강용품을 후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치된 울릉군 ‘7080 문화관’

    방치된 울릉군 ‘7080 문화관’

    70억 사업 6개월째 문 못 열고 통기타 가수 자료 전시 등 부진 주민들 “선심성 행정… 혈세 낭비” 울릉도에 ‘세시봉’으로 대표되는 7080 가수들의 문화관이 국비 등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됐지만, 6개월째 개관조차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다. 연간 운영비와 운영 주체 선정 등이 문제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원)을 들여 북면 현포리 일대 1652㎡에 ‘7080 문화관’(가칭)을 준공했다. 연면적 1150㎡의 지상 4층 규모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도 갖췄다. 이 사업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011년 11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7080 가수 이장희(69)씨에게 ‘7080 문화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해 시작됐다.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노래한 이씨는 2004년부터 울릉도에 ‘울릉천국’이란 농장을 마련해 살면서 음악회를 여는 등 재능 기부를 해 왔다. 이씨는 땅 500㎡도 내놨다. 군은 ‘7080 문화원’을 건립해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화원은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등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이씨와 함께 활동한 동료의 밀랍인형과 당시 유행했던 음반, 통기타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운영 주체 선정 및 연간 1억원 정도에 이르는 운영비 확보도 문제다. 군은 이씨 측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민간 위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몇 차례의 협의에도 합의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이씨가 울릉도에 거주하는 기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문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7080 문화원이 ‘앙꼬 없는 진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울릉 주민 등은 “즉흥적인 선심성 행정으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7080 문화원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7080 문화원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경북도가 직영하든지 아니면 울릉군에 위탁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최선책인데 경북도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이씨 측에 운영을 맡기려고 하는데 추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11년 북면 현포리 이씨 소유의 농장 ‘울릉천국’에 이씨의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시비를 세웠다. 시비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김민기씨 등 세시봉 출신 가수들과 방송인 이상벽, 이두식, 김중만, 전유성, 강근식씨 등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석주가 에워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울릉도 70억짜리 ‘7080 문화관’ 애물단지 전락

    [단독]울릉도 70억짜리 ‘7080 문화관’ 애물단지 전락

    울릉도에 ‘세시봉’으로 대표되는 7080 가수들의 문화관이 국비 등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됐지만, 6개월째 개관조차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다. 연간 운영비와 운영 주체 선정 등이 문제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원)을 들여 북면 현포리 일대 1652㎡에 ‘7080 문화관’(?사진?·가칭)을 준공했다. 연면적 1150㎡의 지상 4층 규모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도 갖췄다. 이 사업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011년 11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7080 가수 이장희(69)씨에게 ‘7080 문화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해 시작됐다.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노래한 이씨는 2004년부터 울릉도에 ‘울릉천국’이란 농장을 마련해 살면서 음악회를 여는 등 재능 기부를 해 왔다. 이씨는 땅 500㎡도 내놨다. 군은 ‘7080 문화원’을 건립해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화원은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등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이씨와 함께 활동한 동료의 밀랍인형과 당시 유행했던 음반, 통기타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운영 주체 선정 및 연간 1억원 정도에 이르는 운영비 확보도 문제다. 군은 이씨 측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민간 위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몇 차례의 협의에도 합의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이씨가 울릉도에 거주하는 기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문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7080 문화원이 ‘앙꼬 없는 진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울릉 주민 등은 “즉흥적인 선심성 행정으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7080 문화원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7080 문화원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경북도가 직영하든지 아니면 울릉군에 위탁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최선책인데 경북도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이씨 측에 운영을 맡기려고 하는데 추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11년 북면 현포리 이씨 소유의 농장 ‘울릉천국’에 이씨의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시비를 세웠다. 시비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김민기씨 등 세시봉 출신 가수들과 방송인 이상벽, 이두식, 김중만, 전유성, 강근식씨 등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석주가 에워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일 전국 비소식…늦은 밤 대부분 그쳐, 기온 11~21도

    내일 전국 비소식…늦은 밤 대부분 그쳐, 기온 11~21도

    일요일인 16일에는 전국에 비소식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려 우산을 챙겨야 한다. 가을비에 미세먼지는 씻겨 내려갈 전망이다. 새벽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에서 20∼60㎜, 남부지방(남해안과 경북북부 제외)과 제주도는 10∼40㎜, 강원남부·충청도·경북북부·울릉도·독도에서 5∼20㎜, 서울·경기도·서해5도에서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1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다만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17일 오전까지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북한군 압박, 독도방어 임무도 수행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북한군 압박, 독도방어 임무도 수행

    우리 군이 울릉도에 2018년부터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유사시에 북한의 동해침투와 독도방어 임무도 수행할 전망이다. 동해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운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할 경우 북한군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울릉도에 대한 순환식 병력 배치를 포함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개념’을 보고했다. 해병대는 “울릉도 지역에서 순환식 부대 배치를 하고 공세적인 부대 운용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2018년부터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할 계획이다. 울릉도에 배치되는 병력은 중대급이나 대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주둔 부대를 새로 창설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부대를 울릉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배치 시점을 포함한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는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현지 훈련장과 숙영시설 공사를 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올해 초부터 소대급 병력을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 파견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울릉도에 배치되는 해병대 전투병력은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포함한 기본 전투장비도 갖추게 된다. 유사시 북한 동해안으로 가장 먼저 침투해 내륙 진공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울릉도에 배치되는 해병대의 작전 영역에는 독도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공할 조짐을 보이면 울릉도의 해병대가 독도에 상륙해 방어하게 된다. 지난해 말 제주도 주둔 9해병여단을 창설한 해병대사령부는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U’자 모양의 전략도서 방위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은 수해 복구 한창인데 울릉군 수억 호화 행사 논란

    “특정단체 친목잔치 지원 의혹” 국내대회 예산 15배, 6억 투입 “국제행사 과다 예산” 비판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독도 홍보를 명분으로 세금 수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울릉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처음으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욱이 울릉군은 명목상 개최 기관이고 경북도와 사단법인 한국수중과학회·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실제로 이 대회를 개최·주관한다. 군은 지난 6월 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아 9월로 연기했다가 기상 악화 등으로 또 미뤘다. 대회에는 14개국 수중사진작가 28명과 국내작가 26명 등 모두 54명이 참가해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와 국내부 12명씩 모두 24명을 뽑아 시상한다. 군 등은 이번 대회로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경북도민과 울릉 주민, 전문가 등은 예산을 낭비하는 호화 행사라고 반박한다. 울릉도·독도 해외 홍보에 비행기표와 체제비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소수의 해외 작가를 초청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작가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예산은 6억원(국비 4억 2000만원, 지방비 1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 국내 작가 70명 규모로 치렀던 ‘제1회 독도 수중사진촬영대회’ 예산 4000만원보다 무려 15배나 많다. 일각에선 정부와 경북도가 특정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선심성 행사라는 의혹도 제기한다. 특히 울릉 주민들은 지난 8월 말 5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아직 복구공사 중인데 축제성 행사를 개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한다. 울릉 주민들은 “정부와 경북도가 독도·울릉도 홍보라는 미명 아래 특정 단체의 친목 잔치를 지원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 등은 호화판 일회성 행사 지원에 예산을 퍼줄 게 아니라 울릉도 수해 복구와 독도 연안의 갯녹음(바다 사막화) 현상으로 몸살 앓는 생태계 보호에 써야 한다”고 비난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해 경북도의 계획 검토 요청부터 반대 입장을 전달했지만 행사 개최를 강권해 군비 54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행사뿐만 아니라 우수 작품집 등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남으면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서 호화판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 개최 물의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독도 홍보를 명분으로 세금 수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울릉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처음으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욱이 울릉군은 명목상 개최 기관이고 경북도와 사단법인 한국수중과학회·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실제로 이 대회를 개최·주관한다. 군은 지난 6월 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아 9월로 연기했다가 기상 악화 등으로 또 미뤘다. 대회에는 14개국 수중사진작가 28명과 국내작가 26명 등 모두 54명이 참가해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와 국내부 12명씩 모두 24명을 뽑아 시상한다. 군 등은 이번 대회로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경북도민과 울릉 주민, 전문가 등은 예산을 낭비하는 호화 행사라고 반박한다. 울릉도·독도 해외 홍보에 비행기표와 체제비 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소수의 해외 작가를 초청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작가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예산은 6억원(국비 4억 2000만원, 지방비 1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 국내 작가 70명 규모로 치렀던 ‘제1회 독도 수중사진촬영대회’ 예산 4000만원보다 무려 15배나 많다. 일각에선 정부와 경북도가 특정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선심성 행사라는 의혹도 제기한다. 특히 울릉 주민들은 지난 8월 말 5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아직 복구공사 중인데 축제성 행사를 개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한다. 울릉 주민들은 “정부와 경북도가 독도·울릉도 홍보라는 미명 아래 특정 단체의 친목 잔치를 지원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 등은 호화판 일회성 행사 지원에 예산을 퍼줄 게 아니라 울릉도 수해 복구와 독도 연안의 갯녹음(바다 사막화) 현상으로 몸살 앓는 생태계 보호에 써야 한다”고 비난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해 경북도의 계획 검토 요청부터 반대 입장을 전달했지만 행사 개최를 강권해 군비 54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행사뿐만 아니라 우수 작품집 등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남으면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에 탄소 가고 친환경 에너지 온다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 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울릉도가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 계획 일부를 변경,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2685억원을 들여 울릉도를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지열·소수력·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 쓰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당초보다 5년 연장된 반면 사업비는 1217억원이나 대폭 줄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 용량은 지열 12㎿를 비롯해 태양광 0.6㎿, 풍력 6㎿, 소수력 0.66㎿, 에너지저장장치(ESS) 19.5㎿ 등 총 38.76㎿이다. 이 같은 설비 용량은 1만 3000가구(인구 5만 2000여명)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계획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주요 설비였던 연료전지(23㎿)를 완전 퇴출시키는 대신 지열을 12㎿로 3배 늘렸다. 이로써 울릉도를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LNG에서 뽑아낸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화력 발전 대비 60% 정도다. 연료전지는 다른 문제점도 있다. 초저온 상태의 LNG와 수소를 육지에서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는데 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 부담과 증발가스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우려됐다. 게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가 유가변동에 따른 유동성이 많아 고정적인 에너지원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됐다. 현재 울릉도 전력의 90% 이상은 디젤 발전에 의존한다. 인구 1만명인 울릉군의 총 전력발전용량은 19.2㎿로, 이 중 디젤 발전설비 용량이 96%인 18.5㎿다. 나머지 700㎾는 수력 발전설비용량이다. 이처럼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열을 대폭 확대한 것은 국내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 등이 2012년과 지난해 2차례 울릉도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63.5~99.2도의 고온 지열 자원을 확인했다. 사업은 1단계로 내년까지 태양광·풍력·소수력 발전소와 ESS를 구축하고, 2·3단계(2018~2020년·2021~2025년)로 지열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고비용의 디젤발전을 제로화하고, 세계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탄생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맡는다.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인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 탄소 제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전지를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일날씨]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비 그친 뒤 기온 ‘뚝’

    [내일날씨]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비 그친 뒤 기온 ‘뚝’

    주말인 8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갤 전망이다. 저녁부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많은 비가 예상돼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산지와 내륙 도로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고, 계곡과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도 있다.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한 가운데 하천제방과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5∼3.0m로 차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7일 오전 5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8일) 30∼8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충청도, 북한 20∼6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5∼20mm이다.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확률>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3) <60, 10> ▲ 인천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2) <60, 10> ▲ 수원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3) <70, 10> ▲ 청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70, 20> ▲ 대전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세종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5∼22) <70, 10> ▲ 강릉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4) <70, 10> ▲ 전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광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제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22∼24) <70, 70> ▲ 대구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90, 20> ▲ 울산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2) <90, 7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8∼23) <90, 7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3) <90, 6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태풍 ‘차바’가 서울을 강타할 예정이었더라면/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태풍 ‘차바’가 서울을 강타할 예정이었더라면/문소영 사회2부장

    ‘새파란 하늘.’ 3일 전부터 서울과 경기에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하늘이 펼쳐졌다. 새털 같은 하얀 구름이 로열블루 색종이에 올라간 듯했다. 시야는 투명했다. 가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저 행복했다. 제주도와 전남에 물폭탄을 투하하고, 부산 마린시티를 파도가 덮치고, 울산의 현대차 공장 등이 침수되는 등 한반도 남단을 날카롭게 할퀴던 지난 5일 아침에서야 서울·경기 사람들은 태풍 ‘차바’를 인식했다. 햇볕이 쨍쨍한 서울에서 남도의 물난리는 놀라운 먼 세계의 변고처럼 아득했을지도 모르겠다. 산사태를 동반해 도로로 쏟아지는 흙탕물 폭포와 물에 잠긴 자동차들, 인명 피해에 직면하고서 지난 이삼일 동안 서울·경기에 투명한 가을이 펼쳐진 이유가 명백해졌다. 태풍 ‘차바’가 한반도로 북상하며 질 나쁜 공기들을 쓸어 냈던 것이다. 태국의 예쁜 꽃 이름이라는 ‘차바’가 2003년 매미 이래 순간 최대 풍속이 최고인 태풍이라든지, 70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 또는 10월에 이례적인 역대급 태풍이라는 기상청의 뒤늦은 ‘평가’와 ‘분석’이 짜증스럽기도 했다. 유비무환이 아니라 피해가 현실화된 순간에 뒷북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기상청에서 태풍 북상을 예고할 때 서울·경기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했다. 비라도 뿌렸더라면 태풍의 존재를 인식했을 텐데, 오히려 더 멋진 가을 하늘과 투명한 공기를 선사했으니 몇 년째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태풍이 오나 보다 했다. 두렵고 무서운 실체로서의 태풍을 잊은 것이다. 반면 부산이 고향으로 20대 초반까지 지낸 지인은 태풍 경로가 부산·울산을 지나게 되자 4일 오후 11시쯤 불안하고 불쾌한 심기도 드러냈다. 이미 제주에 물폭탄이 시작된 시점이었다. 고스란히 옮겨 보겠다.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은 거의 70%가 이 경로다. 제주도를 기점으로 크게 우회전해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제주도와 부산, 울릉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거친 비바람에 인명 피해도 난다. ‘단언컨대 어쩌다 서해를 타고 북상하는 태풍이 서울에 간접 영향이라도 미칠라치면 호들갑 난리법석을 떠는 우리나라 언론’은 이런 태풍에는 참으로 차분하다. 서울에는 별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 사람들은 태풍 무서운지 모른다”고도 했고, 또 다른 부산 쪽 지인은 수도권으로 오는 태풍에 “2012년 방송에서 계속 특보가 나오고, 유리창에 신문지 붙이고 녹색 테이프 붙이고 그랬는데 좀 어이없었다”고도 했다. 서해로 태풍이 올라오면 “태풍의 오른쪽은 왜 더 위험할까”라는 보도가 항상 나온다며 빈정거리기도 했다. 언론이 ‘차바’의 북상에 호들갑을 떨었더라면 상황은 좀 달라졌을까. 자연재해인 만큼 피해를 줄이지는 못했더라도 피해가 느닷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문득 중부내륙에서 살아와 태풍 무서운 줄 잘 몰랐다는 사실에서 깨달음이 왔다. 부산 사람들의 지적대로 수도권에 별 영향이 없으면 중앙정부에 ‘대비하라’며 경계경보를 보내는 중앙 언론들은 침묵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언론의 침묵은 현실 인식의 치명적 오류를 남기게 된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서울과 경기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정부가 있는 ‘권력의 핵심’이자 경제의 중심지였다. 세종시로 행정부 공무원들이 대거 내려갔지만,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 중심적 사고방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1995년 시작한 민선 지방자치제가 20년을 넘겼는데도 그렇다. 서울은 으뜸이고 지방은 버금이라는 낡은 공식이 해체돼야 태풍·지진 등의 재난 대비도 제대로 되고, 중앙정부의 수도권 시혜적 정책도 사라지지 않을까. symun@seoul.co.kr
  • 일교차 크고 대체로 맑음…오후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

    일교차 크고 대체로 맑음…오후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

    화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크겠다.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된다. 강원영동에도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지만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50㎜, 강원 영동과 충북 20∼60㎜다. 경상 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250㎜ 넘게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5일까지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등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5일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물결은 남해 전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 해상에는 5일까지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아침까지 내륙 지역과 일부 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전국 대체로 맑으나 남부·제주 강한 비바람

    태풍 차바 영향…전국 대체로 맑으나 남부·제주 강한 비바람

    화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강한 비바람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된다. 동풍 영향으로 강원영동에도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50㎜, 강원 영동과 충북 20∼60㎜다. 경상 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250㎜ 넘게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5일까지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린다. 바다물결은 남해 전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 해상에는 5일까지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지만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 기온은 서울 16.1도, 인천 17.9도, 수원 14.8도, 대전 18.2도, 전주 18.6도, 광주 19.3도, 대구 20.1도, 부산 22.1도, 제주 23.7도, 춘천 15도 등이다. 아침까지 내륙 지역과 일부 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차바’ 북상중…4일 제주·5일 수도권 제외 전국 영향권 ‘폭우’

    태풍 ‘차바’ 북상중…4일 제주·5일 수도권 제외 전국 영향권 ‘폭우’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4일 오후 제주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5일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한반도에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보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또 조건에 따라 남해안으로 근접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될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30hPa·중심 부근 최대풍속 50m/s)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4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50mm(많은 곳 영남 해안, 제주 산간 250mm 이상), 충북, 강원 영동 20∼60mm, 강원 영서, 충남 5∼30mm이다. 차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해 5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진출한 후 같은 날 낮 대한해협 부근을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2013년 10월 한반도에 영향을 줬던 제24호 태풍 ‘다나스’와 유사한 진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태풍 중심이 우리나라로 더 접근할 경우 강수와 바람의 세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의 문화·역사·생명 콘텐츠 망라… 바다사랑 의식 고양 ‘일등공신’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의 문화·역사·생명 콘텐츠 망라… 바다사랑 의식 고양 ‘일등공신’

    국립해양박물관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관람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해양박물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 한국 해양문화를 알리는 창구 기능도 톡톡히 한다. 2일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2012년 7월 문을 연 해양박물관은 개관 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4년째인 지난달 중순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독도=조선 땅’ 1786년 日 죽도제찰 전시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단기간에 해양박물관을 찾은 것은 흥미를 유발하는 상설전시, 수족관 해양생물 관람, 분기별로 진행되는 기획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콘텐츠 기획과 발굴 등이 큰 힘이 됐다. 대구, 경북, 호남, 수도권 지역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오고 크루즈 부두가 인근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평일에는 학생 등 단체관광객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고 귀띔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에 대한 국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하고 해양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지역에 건립됐다.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해양박물관이다. 2009년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초 완공된 해양박물관은 총사업비 892억원이 투입됐다. 대지 4만 5444㎡, 연면적 2만 5870㎡ 4층 규모로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어졌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4월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액 국비로 예산 지원을 받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국내외에 산재한 해양 관련 유물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통해 해양비전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해양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의 해양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박물관 2~4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의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며 분기별로 다양한 특별전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바다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외 1만 8000여점의 유물이 있다. 특히 실물의 절반 크기로 복원된 ‘조선통신사선’과 가장 오래된 세곡(세금으로 걷은 곡식) 운반선 기록인 ‘조행일록’, 1786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이므로 항해를 금지한 경고판인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해도첩 ‘바다의 신비’ 등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해양생물관은 총 398t의 바닷물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의 해양생물이 전시된 원통형 수족관이 구경거리다.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과 미니수조도 있다. 박물관 1층에 있는 해양도서관은 최고의 바다전망을 자랑하며 해양문화 등 박물관 관련 전문도서 4만 1000여권, 어린이 해양도서 5500권, 책과 바다를 소재로 한 DVD 등 비도서 3000여점을 비치했다. 4~13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으로 열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국내 최대 크기로 복원된 조선통신사선은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조선기법으로 충실하게 복원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특별 기획전이 펼쳐진다. ●토요일마다 해양 소재 영화 무료 상영 박물관 2층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과 구연동화, 해양생물접기, 우리 바다 삼형제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매주 토요일에는 307석 규모의 대강당에서 해양을 소재로 한 영화를 무료상영한다. 3층 로봇물고기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족관에서는 로봇물고기 3마리가 실제 물고기와 똑같이 상하좌우, 수직, 수평 이동 및 장애물을 피해가는 등 자유롭게 노닌다. 2마리는 관람객이 실제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놨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박물관의 외형이 아름답고 전시물이 풍부해 한국의 해양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올 하반기 다양한 기획 및 테마전시회를 연다.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기념하는 테마전인 ‘해양르네상스의 마중물’을 지난달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테마전에서는 해양수산부 출범 후 20년간의 성과와 기념자료를 전시한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지구의, 천구의’ 테마전도 관심을 끈다. 항해도구로 활용됐고 국가의 권력을 대내외적으로도 보여 줬던 ‘지구의와 천구의’에 관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꼬물이 ▲학교 밖 박물관교실 ‘친구랑 바다랑’ ▲박물관 마실가요 ‘박물관에서 만난 배’ ▲1박2일 해양클러스터 청소년 진로체험캠프 ‘바다로 어우러지기’ ▲박물관 물들이기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의 대화 등의 체험 및 전시물 등이다. 오는 12월에는 ‘북극을 향한 꿈’이라는 극지전이 열린다. 핀란드의 산타마을을 비롯해 북극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보여 준다. 해양박물관 측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역사와 문화, 생물, 과학, 영토 등 해양 관련 분야를 주제로 다채로운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 청소년, 성인부터 가족까지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외국인에게 인기… 올 2만 6000명 찾아 공양규(34·경남 창원시)씨는 “바다와 관련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서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된다”며 “역사, 산업, 학술, 유물, 수산, 해양영토 등 바다에 대한 지식을 총망라한 콘텐츠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감탄했다. 부산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 최근 버스노선을 종전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시티투어 버스도 경유하도록 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힘쓴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6만 6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는데 올해만 2만 6000여명이 방문했다”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과 해양문화와 과학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지역 박물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편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교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최근 들어 융·복합 등 서로 다른 분야 간 결합으로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해양’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손재학 관장은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국립해양박물관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르재단 출범 때 이사 중 한 명 정윤회 참석 독도콘서트 갔었다

    16개 주요 그룹이 486억원을 일거에 출연해 설립한 미르재단 출범 당시 7명의 이사 중 한 명인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씨가 2014년 8월 열렸던 독도콘서트에도 모습을 드러낸 정황이 재조명받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측면이나 이례적인 액수의 대기업 후원이 실행됐다는 점이 독도콘서트와 미르재단의 공통점이다. 정권 비선 실세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따라붙는 것도 닮은꼴이다. 독도콘서트에 등장했던 인물이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윤회씨였던 반면, 미르재단 출범의 배후로는 정씨의 전 부인인 최서원(최순실에서 개명)씨가 의심받고 있는 정도가 차이점이다. 독도콘서트를 주도했던 인물은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호박가족 전 대표로 오랫동안 독도 관련 활동을 이어 온 성악가 임산씨였다. 독도콘서트는 광복절을 전후해 울릉도와 독도선착장에서 잇따라 열렸는데 300명이 참석한 선착장 행사에 박 대통령 취임식 한복을 디자인한 김씨도 참석했다. 지난해 미르재단이 출범할 때 이사로 합류했던 김씨는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자질 논란이 불거지자 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독도콘서트에 비선 실세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콘서트 후원사인 한 대기업의 임원이 콘서트 행사 중 정씨를 만났기 때문이다. 미르재단을 둘러싼 핵심 의혹 역시 뚜렷한 (한류 확산) 사업 추진계획 없이 정씨 및 최씨와 관련 있는 인물들이 주축이 된 이 재단에 기업들이 앞다퉈 고액의 후원금을 낸 데서 비롯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新국토기행] 영월 강물에 단종의 애환도 김삿갓의 풍류도 흘러흘러 갔구나

    [新국토기행] 영월 강물에 단종의 애환도 김삿갓의 풍류도 흘러흘러 갔구나

    단종의 외로운 넋과 충신의 넋이 서린 ‘충절(忠節)의 고장’ 강원 영월군이 중부 내륙 관문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겹겹이 산과 강이 있지만 정선·태백과 충북 단양, 경북 봉화를 잇는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깊은 역사와 유적지를 간직하고 동강, 서강, 천연동굴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문화와 자연의 보고다. 해발 1000m 안팎의 고원지대로 사계절이 뚜렷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천혜의 자연 속에 펼쳐진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사철 도시인들을 끌어들인다. 장릉, 청령포 등 단종의 애환이 깃든 유적지와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 등 선조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역사여행도 좋다. 2008년 박물관 특구로 지정됐고 세계민속악기, 곤충, 민화, 동강사진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박물관이 26개나 들어서 최근에는 박물관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각종 미술관, 문화촌 등이 있고 밤하늘 별자리를 만날 수 있는 별마로천문대까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토속적인 먹거리도 영월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바람·하늘·강·숲이 좋은 초가을, 아름다운 영월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보자.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볼거리●단종이 머물고 잠든 곳 청령포·장릉 조선시대 6대 임금 단종이 묻힌 곳이 장릉이다. 사적 제196호로 지정됐다.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귀양지인 영월에서 사약을 받아 죽임을 당하자 영월호장 엄흥도가 장사지냈다. 이후 2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숙종 때 단종 왕으로 봉하고 묘를 장릉으로 정했다. 장릉은 간단한 석물이 주를 이룬다. 돌로 만든 사각옥형(四角屋形)의 장명등(長明燈)이 장릉에서 첫선을 보이는 게 독특하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됐던 곳이다. 홍수로 영월 객사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두 달 동안 거처했다.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다. 강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으로는 육륙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바깥과 배로 연결되는 섬 같다. 명승 제50호로 지정됐다. 단종이 그곳에 살았음을 말해 주는 비석과 어가,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부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가 있고 관음송(천연기념물 349호)과 울창한 소나무숲 등이 있다. 단종은 관풍헌에서 17살의 어린 나이로 숨졌다.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유적지가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서강에 자리한 대표 경관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 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5호로 지정됐다. 강을 끼고 동쪽은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또한 북쪽으로 백두산, 남쪽으로 포항의 호미곶과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고 있다. 지역의 행정구역 명칭도 ‘한반도면’으로 바꿨다.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평창강 끝머리에 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다. 한반도 지형 우측으로는 절벽이 형성돼 있는데 마치 한반도의 동해안 지형과 흡사하게 닮았다. 절벽을 따라 흘러내린 산줄기가 백두대간을 연상하게 한다. 좌측으로는 서해를 닮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우측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것 같은 바위도 있다. 석회암으로 구성된 바위절벽에는 돌단풍이 군락을 이뤄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강물 속에는 쉬리, 어름치, 민물조개 등이 서식하고 백로, 비오리, 원앙 등의 조류와 수달과 같은 희귀동물이 서식하기도 한다.●봉래산 정상에서 별 헤는 별마로 천문대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담은 별마로 천문대는 2001년 개관한 공립 천문대다.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있다. 청정 자연환경과 많은 쾌청일 수는 밤하늘 별을 관측하기에 전국 최고의 조건을 갖춰 개관 이래 수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영화 ‘라디오 스타’, ‘가문의 영광’,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소개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8m 원형 돔스크린에서 3500개의 가상별을 보면서 즐기는 계절별 별자리 찾기, 그리스·로마신화에 얽힌 별자리 이야기, 나의 별자리는 어디 있을까 등 전문 오퍼레이터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가는 천체투영실이 있고 800㎜ 주 망원경과 4개의 보조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직접 관찰하며 즐기는 천체관측실이 있다. 천체관측실에서 하늘의 별을 만났다면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땅 위의 별 ‘영월 도심의 야경’은 또 다른 볼거리다.●방랑시인의 발자취 따라가볼까 김삿갓묘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1807~1863)으로 잘 알려진 난고 김병연의 묘다. 김삿갓면 와석리 노루목마을에 있다. 태백산과 소백산이 이어지는 중간지점에 있는 김삿갓묘는 마대산 줄기가 버드나무 가지처럼 흘러내리는 명당에 자리잡았다. 작은 봉분을 갖춘 묘 앞으로는 자연석으로 만든 상석과 비석을 세웠는데 비석에는 ‘시선 난고 김병연지묘’라 새겨져 있다. 묘역 앞에는 시비가 서 있다. 김삿갓묘 아래쪽 평지에는 2003년 10월 개관한 ‘난고 김삿갓문학관’이 있으며 이곳에서 약 2㎞ 떨어진 곳에는 김병연의 생가터가 있다. ●사라지는 생활문화 보는 민화박물관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인 민화를 보전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0년에 설립됐다. 제1전시관에는 조선시대 민화, 제2전시관에는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제3전시관에는 현대 민화 기증 작품과 춘화가 전시돼 있다. 조선민화박물관은 3850여점의 조선시대 민화, 200여점의 현대 민화, 250여점의 춘화, 550여점의 중국연화, 그 밖의 민속품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 전국 현대 민화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국민화공모전을 해마다 연다. 민화는 조선시대 왕실에서부터 여염집 벽장문에까지 두루 걸리며 생활문화로 꽃을 피우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되다시피 했다. 이처럼 사라지는 민화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전, 전시, 연구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 민화 작가들을 대상으로 전국민화공모전을 실시하며 민화 전통의 맥을 잇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민화 해설, 민화 체험, 민화 상품 개발, 민화 도서 출간, 순회전 개최 등을 통해 민화의 교육과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진솔한 삶의 기록, 동강사진박물관 군청 앞에 있는 동강사진박물관은 2005년 개관한 국내 첫 공립 사진전문박물관이다. 3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장, 사진체험실 등을 갖췄다. 소장품으로는 1950~1990년대 우리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비롯해 2002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동강국제사진제에 참여한 작가 및 수상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사진작품 등 1500여점의 사진과 130여점의 클래식 카메라가 있다. 해마다 3~4차례 특별기획전을 열고 7월부터 두 달 동안 개최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개최되는 제15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먹거리 ●으뜸 토속음식 올갱이 해장국·비빔밥 다슬기를 영월에서는 올갱이라 불린다. 칼슘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숙취 해소에 좋아 해장국으로 그만이다. 집에서 담근 토속 된장을 풀고 밭에서 직접 재배한 아욱과 부추 등을 넣어 끓인 올갱이해장국과 올갱이에 깻잎과 당근, 양배추 등 갖은 채소와 함께 고추장에 비벼내는 올갱이비빔밥은 영월 으뜸 토속음식이다. 독특한 향과 개운한 맛의 올갱이전골, 풋풋한 봄나물과 버무려 쌉쌀한 올갱이 향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올갱이무침도 일품이다.●웰빙식품 된 구황식물 곤드레밥 곤드레는 잡냄새가 없고 많이 먹어도 탈이 없는 나물이다. 곤드레는 가난했던 시절 끼니를 잇기 위해 먹던 구황식물로 정식 이름은 고려엉겅퀴다. 곤드레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모습이 술 취한 사람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영월지역 곤드레 나물은 염장하거나 삶아서 말리지 않아 맛이 부드럽다. 곤드레가마솥밥, 곤드레돌솥밥, 곤드레국밥이 제격이다. 나물 한 가지로만 지어낸 밥에 간장 양념만으로 비벼 먹는 간소한 상차림이지만 그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곤드레 나물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 등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곤드레를 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 양념장과 곁들여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담백하고 고소한 영월의 맛 올챙이국수 옥수수를 갈아 만든 형태가 올챙이처럼 생겨 이름 붙여진 올챙이국수는 영월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양념간장에 비벼 먹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여름철과 초가을에 주로 먹지만 국물과 고명을 달리해 겨울철에도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콩물을 사용해 시원하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소화 잘돼 누구나 즐기는 약용식물 칡국수 칡은 약효 성분이 뛰어난 약용식물로 해독 작용과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크다. 칡국수는 칡 특유의 맛과 향이 입맛을 당기고 위장에 좋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계란, 김, 김치, 참깨소금, 오이, 감자, 부추 등의 다양한 재료와 녹말을 아낌없이 넣고 감자 삶은 물을 육수로 사용해 시원한 맛을 내는 게 맛의 비결이다. ●김치 양념소 속 채운 메밀전병 메밀전병은 영월지역 대표 향토식품으로 상품화돼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유명 음식이다. 예전에는 김치 양념소 대신 능쟁이(명아주)나물을 말렸다가 삶아서 볶은 소를 넣어 전병을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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