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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朝鮮’ 지도의 나라

    ‘朝鮮’ 지도의 나라

    대동여지도 원본 전체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서 10월까지조선시대는 ‘지도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많은 지도와 지리서가 제작·편찬됐다. 중앙집권 체제였던 조선왕조에서 지도는 효율적인 통치와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자료였다. 실용적인 목적 외에 감상을 위한 용도로 제작되기도 했다. 지도에는 각 고을의 위치와 경계, 산천의 형세, 도로의 연결관계 등 기본 정보 외에도 조선시대 사람들의 국토관과 세계관이 담겨 있다. 500년 조선왕조의 공간과 시간, 인간의 흔적을 기록한 지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4일 개막하는 특별전 ‘지도예찬’은 조선시대 지도를 새롭게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전시다. ‘동국대지도’(보물 제1582호), ‘대동여지도’ 목판(보물 제1581호) 등 중앙박물관 소장품 외에도 국내 20여개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지도와 지리지 260여점이 관객들을 맞는다. 전시 1부에서는 동아시아 중심의 세계 질서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했던 조선의 ‘공간’을 담은 지도가 소개된다. 조선의 국토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 주는 ‘조선방역지도’(국보 제248호), 국제 정세를 파악하려 했던 조선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보물 제1537-1호), ‘일본여도’(보물 제481-4호)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과거로부터 축적된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는 지도는 2부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지도 ‘천하고금대총편람도’나 전국지도 ‘조선팔도고금총람도’에는 역대 왕조의 변천과 역사적 사건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경주읍내전도’에는 조선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의 고도 경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3부에서는 통치를 잘 하려는 바람,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 태평성대를 추구하는 마음 등 인간의 다양한 소망이 투영된 지도를 선보인다. ‘청구관해방총도’(보물 제1582호)와 같은 국방 지도나 ‘평양성도’, ‘전라도 무장현도’ 등의 회화식 지도가 대표적이다. 지도가 널리 사용되면서 등장한 작은 크기의 ‘수진본 지도’나 ‘명당도’ 등의 풍수 지도는 일상에서 사용된 지도의 실례를 잘 보여 준다. 아울러 조선 지도의 기틀을 마련한 조선 전기 문신 정척과 양성지, 18세기 ‘동국대지도’를 만들어 대형 전국지도를 크게 개선한 조선 후기 지리학자 정상기, ‘청구도’(보물 제1594호)와 ‘대동여지도’(보물 제850호) 등 조선지도학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실학자 겸 지리학자 김정호가 만든 명품 지도들을 접할 수 있다. ‘해좌전도’, ‘천하대총일람지도’, ‘팔도도 중 경상도 지도’, ‘관동방여 중 울릉도·우산도(독도) 지도’ 등 공개된 적이 없는 중요 지도와 지리지도 대거 소개된다. 특히 아파트 3층 높이로 펼쳐진 ‘대동여지도’ 원본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돼 있다. 오는 10월 28일까지. 4000~6000원. 1699-036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독도 명예주민 4만명 돌파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첨병 역할을 하는 독도명예주민이 4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7일 오후 독도 방문객 박모(59·경기 용인시)씨에게 4만번째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이 2010년 11월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규칙’을 제정,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 발급에 나선 지 7년여 만이다. 연도별로는 첫해 2010년 44명,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올 들어 3504명이다. 주민증 발급 인원은 지난 7일까지 독도 전체 방문객 212만 1432명의 1.9%에 해당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직후인 2016년 7월 25일 독도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주민증 발급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울릉 주민과 독도 방문객들은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 독도 명예주민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증 발급은 독도 방문객이 시기를 막론하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울릉도~독도 선표 및 방문 기념사진)와 함께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신청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 또는 독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수수료 및 우편 발송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인 독도주민증엔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태극기와 독도 사진도 들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를 지키려는 우리 국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해마다 명예 주민증 발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반겼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돈스코이호 사기’ 신일그룹 국제거래소 등 8곳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 8곳을 27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 5곳과 서버 관리 업체 1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각종 회계자료와 사무용 컴퓨터 등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함선인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한 뒤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루 의혹이 제기된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했다. 이와 함께 “코인 1개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0원이지만 9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1만원으로 뛸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았다. 이후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일자 신일그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괴 가치는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했다.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상에는 추정가치를 12억원이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일그룹을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전 회장인 류모씨가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에 금괴가 가득하다며 ‘보물선’ 논란을 불러 온 신일그룹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전담 수사팀을 비롯해 총 27명의 인원을 투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를 비롯, 총 8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집행 중이며 각종 회계자료와 사무용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일그룹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 5곳과 서버 관리 업체 1곳도 포함됐다. 신일그룹이 보물선 인양을 내세워 가상화폐를 발행해 판매한 의혹을 받는 만큼 경찰은 서버 관리 업체에서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일그룹은 투자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증거 확보 차원이기 때문에 회사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다른 법인인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면서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해왔다.또 코인 1개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0원이지만 9월말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가격이 1만원 이상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왔다. 그러나 돈스코이호에 실려 있다는 금괴 존재의 신빙성 여부, 금괴가 있다 치더라도 인양 비용이나 소유권 문제 등으로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을 열어 150조원 가치가 있다던 금괴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고 정정하는 등 말을 바꿨고, 심지어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발굴허가 신청 서류에는 추정 가치를 12억원이라고 써 냈다. 게다가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까지 나서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당초 이번 사건은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했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13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신일그룹을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류모씨가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신청했으며 인터폴은 6일 신청을 받아들였다. 경찰은 “향후 압수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신일그룹 전격 압수수색

    침몰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에 금화가 가득하다며 ‘보물선’ 논란을 불러 온 신일그룹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전담 수사팀을 비롯해 총 27명의 인원을 투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를 비롯, 총 8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보물선 투자 사기 ‘돈스코이 수사 전담팀’ 구성

    경찰, 보물선 투자 사기 ‘돈스코이 수사 전담팀’ 구성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집중 수사를 할 필요가 있어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팀은 자금추적팀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됐다”면서 “현재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신일그룹 측 인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신일그룹은 지난달 15일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150조원 상당의 금괴가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가 출렁이는 등 관심이 증폭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일그룹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괴 가치가 10조원 수준”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신일그룹은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는 돈스코이호 관련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넘기며 수사 지휘에 나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돈스코이호 발견했다는 신일그룹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

    돈스코이호 발견했다는 신일그룹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5일 방송을 통해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실제 회장은 류승진씨라는 정황을 밝혔다.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최용석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기행각을 의심하는 세간의 시선에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서 찾은 보물상자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1시간 가까이 진행됐어도 보물상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날 최 신임대표는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는데, 회사를 컨트롤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언론에서는 자본금 1억짜리에 코인을 판 사기꾼 집단이라고 해 신일 멤버들이 공황 상태로 빠졌다. 회사에서 나와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자신이 신임대표로 나선 배경을 제작진에게 설명했다. 그는 보물선과 신일골드코인 투자유치 등 사업을 구상한 실제 신일그룹 대표자는 유지범씨라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03년 울산 해저에서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으며, 당시 팀으로 참여해 좌표 등 정보를 알고 있던 진교중씨가 신일그룹 탐사총괄자문으로 합류해 쉽게 돈스코이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씨는 러시아 박물관에서 돈스코이호가 침몰된 지점이 표시된 해도를 보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해양개발 직원은 해당 해도에 정확한 좌표가 없고 실제 돈스코이호 위치와 오차가 4.66km에 달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신일그룹 관계자의 증언에 따라 유씨를 찾기 위해 싱가포르 신일그룹을 찾았으나, 이는 이메일로 설립을 요청한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했다. 김모씨는 유지범, 박성진이라는 이름의 정체는 모두 올해 44세인 ‘류승진’이라고 말했다. 올해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을 전했던 신일그룹 홍보팀장 박성진, 인양업체 대표로 소개된 김용환 등이 모두 류승진이며 회장이 목소리 하나로 다른 인물인 척 사람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실제로 김씨가 전한 통화 녹취록에서 류승진씨의 목소리와 억양은 지난해 9월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김용환 돈스코이호 인양 업체 대표와 매우 유사했다. 또 지난 7월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한 신일그룹 홍보팀장 박성진씨와도 억양과 목소리가 거의 일치했다. 류승진의 지인은 “류승진 형이 베트남에서 술집을 하는데 한국인 상대로 술집을 개업했다 하더라”고 말했다. 신일그룹 관계자들은 출국금지를 당했지만 판을 짠 설계자, 회장은 해외에 있었다. 지난달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약 150조원어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관심이 증폭됐고, 경찰은 신일그룹이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CG)’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았다고 의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일그룹은 사실상 공중분해 됐다. 신일유토빌 홍씨는 회장님을 고소했고, 회장님과 연결고리를 끊고 인양에 집중하겠다는 신일그룹 대표는 며칠 전 사의를 표명했다. 남은 것은 설립비용 800원의 싱가포르 신일그룹 뿐이다. 신일그룹이 자신했던 돈스코이호 인양도 불가능해졌다.러시아 외신 기자는 “돈스코이호는 전함이었고 러일전쟁과 큰 관련이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하다. 러시아 사람들은 러시아에게 알 권리와 배에 대해 법적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공식적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보물이 아니라 배에서 사망한 군인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돈스코이호 인양 가능성에 대해 “아직 러시아와 대화한 것이 없어 모르겠다”는 답변을 보냈고, 인터폴은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물선 코인’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보물선 코인’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보물선’을 주제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유모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유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적색수배 요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보물선 테마를 내세워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회사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탐사와 인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상화폐 발행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신일그룹이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가상화폐 발행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와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모씨는 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14년 사기 등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며 아직 체포 시한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2014년 발부된 체포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통해 그의 신병을 확보한 뒤 투자 사기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신일그룹의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일그룹 관계자들의 권유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피해자 3명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추가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 주요 관계자들 출국금지

    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 주요 관계자들 출국금지

    러시아 ‘보물선’을 둘러싼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요 관련자를 출국금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0일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등 해당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자 접촉하며너 주요 인사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정확한 인원과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150조원어치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심이 증폭됐고, 당시 ‘보물선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가 투자사기 의혹이 있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고발사건 수사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고발인 조사와 자료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찰 ‘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경영진 수사

    경찰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6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신일그룹 경영진의 사기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가 내려왔고, 고발인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동해에서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약 150조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퍼지면서 관심이 쏠렸고, 이른바 ‘보물선 테마주’가 출렁이기도 했다. 이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는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감독원도 보물선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의 주가조작 가능성과 가상화폐 사기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화나 금괴가 있는지, 그 양은 얼마인지 현재로선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최대주주가 될 제일제강은 인양에 관여할 계획이 없고, 신일그룹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인양 작업을 계속하겠다”면서 “돈스코이호는 폭격이 아니라 스스로 가라앉아서 국제해양법 적용을 받지 않고 100년이 지나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돈스코이호 인양 등을 위한 투자금 모집을 위해 발행된 신일골드코인(SGC)에 대해서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우리와) 연관성이 없고 가상화폐에 관여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헨리 만나러 중국行..캐리어에 선물 한가득

    ‘나혼자산다’ 기안84, 헨리 만나러 중국行..캐리어에 선물 한가득

    ‘나혼자산다’ 2얼 기안84와 3얼 헨리의 중국 회동이 성사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기안84가 무지개 회원들을 대표해 헨리를 만나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를 탄다. ‘나혼자산다’에서 꽤 오랫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헨리는 중국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이어서 무지개 회원들의 그리움을 사고 있었던 상황. 이에 기안84는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등 무지개 회원들이 헨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캐리어에 한가득 담아 이들의 끈끈한 애정을 전할 메신저로 변신한다. 그는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울릉도 이후 한번도 헨리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헨리에게 선물을 전할 생각에 은근 들뜬 기색을 보이는가 하면 헨리에게 “보고싶다”며 박력 넘치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고. 더불어 생애 첫 중국 여행에 들뜬 기안84는 수많은 톱스타들이 사랑한 면티, 청바지, 선글라스 조합으로 시크한 듯 시크하지 않은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야심차게 상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해 그가 펼칠 첫 중국 여행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허탕 쳐도 유쾌한 도시어부, 독도에서 손맛 볼까

    허탕 쳐도 유쾌한 도시어부, 독도에서 손맛 볼까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밤 11시) 숨가쁘게 돌아가는 삭막한 도시 속, 가슴에 낚싯대를 품고 사는 ‘도시어부’들이 이번에는 독도로 간다. 낚싯대를 부러뜨릴 만한 월척을 낚아 신나고 온종일 꽝을 쳐도 즐거운 ‘도시어부’들.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독도 바다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울릉도를 떠나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따라 세 시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우리 땅 독도.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푸른 바다가 반기는 아름다운 섬 독도 바닷속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 가운데 ‘도시어부’들을 긴장시키고 진땀 빼게 만든 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도시어부’들을 환호하게 하고 “역시 독도야!”라고 말하게 만드는 독도의 기적이 아슬아슬한 스릴과 함께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보물선’ 돈스코이의 기구한 항로와 두 남자 이야기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보물선’ 돈스코이의 기구한 항로와 두 남자 이야기

    30분 만에 결정난 해전 150조 원의 금궤를 실었다는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으로 복더위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실려 있는 금궤의 추정량은 200톤에서 0.5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진실은 가라앉아 있는 돈스코이만 알고 있을 뿐이다. 1904년 10월 15일, 러일전쟁 중 발틱 함대의 일원으로 발트 해의 리바우 항을 출발, 아프리카를 에둘러 극동에 이르는, 장장 2만 9000km라는 사상 최장의 원정길에 올라, 7달의 항해 끝에 이듬해 5월 동해에 도착했지만, 일본 연합함대의 집중포화를 받고 울릉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돈스코이의 침몰 뒤에는 두 사내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바로 발틱함대의 제독 지노비 로제스트벤스키와 일본연합함대 사령관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太郞)가 그 당사자들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맞부딪친 이 57살 동갑내기 두 남자의 이야기를 간략히 풀어보기로 하자. 로제스트벤스키는 당시 세계 2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발틱 함대의 제독이었고, 그의 맞수인 도고는 러-일전쟁 때 “나라의 운명이 이 일전에 달렸다”면서 출전하여, 당시 막강을 자랑하던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깨부순 일본 연합함대의 제독이다. 일본에서는 구국의 영웅이자 전신(戰神) 같은 존재다. 50척에 이르는 대선단을 거느린 발틱 함대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일본함대가 맞닥뜨린 것은 1905년 5월 27일 02시45분, 쓰시마 해협에서였다. 당시 세계 최강인 영국해군과 프랑스 해군은 3 대 1의 전력 우위에 있는 발틱 함대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일본 조야도 망국의 불안감에 짓눌려, 신사를 찾아 승전을 기원하는 인파가 끊이질 않았다. 발틱 함대는 한 척의 순양함을 앞세우고 2열 종대로 항진해오고 있었다. 모두 50척에 이르는 대선단이었다. 발틱 함대는 애초 여순항을 목적지로 삼았지만, 여순항이 일본군에게 함락되는 바람에 침로를 블라디보스톡으로 돌렸다. 오랜 항해로 피폐해진 전력을 가다듬어 일본함대와 결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길목을 일본연합함대가 막아서 있었다. 연합함대의 도고는 3배나 우세한 발틱 함대를 맞아 유명한 정(丁)자 전술을 구사해 교전한 끝에 놀랍게도 압승을 거두었다. 이 전술은 2열종대로 오는 적함들을 일자형으로 가로막고 맨 선두 함에다 포화를 집중시킨다는 개념이었다. 적함은 종대로 오기 때문에 함포 사격에 크게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한 일본 군사학자에 의하면, 이 정자 전법이 이순신의 학익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포격전의 승패는 30분 만에 갈렸다. 함대의 기동과 병사의 훈련도, 포 명중률과 발사빈도에서 발틱 함대는 연합함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노쇠하고 부패한 러시아 제국의 축소판이었다. 3대 1의 전력차라는 것은 허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 동안 포술에 매진했던 일본해군의 포 명중률은 거의 10%에 달했다. 열 발을 쏘면 한 발은 적함을 충격했던 것이다. 그에 비해 발틱 함대의 명중률은 연합함대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급 지휘관들은 부패했으며, 병사들은 오합지졸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로제스트벤스키는 작전명령의 번복을 거듭하며 오락가락했다. 어쨌든 이 해전에서 발틱 함대의 45척 함정 중 일본군의 함포를 피해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톡으로 간신히 돌아간 것은 구축함 2척, 경순양함 1척이 고작이었다. 주요 전함 12척 중 8척은 격침, 나머지는 포로, 순양함 5척, 구축함 7척 침몰, 전사 4,800명, 포로 6천 명. 그야말로 발틱 함대의 궤멸로, 세계가 경악한 완패였다. 러시아 최강의 대함대가 한순간에 소멸해버린 것이다. 두 남자의 이야기 그러나 러시아 해군에게는 이보다 더한 치욕이 기다리고 있었다. 중상을 입고 기함에서 어뢰정으로 옮겨져 탈출하던 발틱 함대 사령관 로제스트벤스키가 포로로 잡히고 만 것이다. 포세이돈의 저주가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세계 해전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해전의 경우 패배한 쪽의 제독은 대개 끝까지 항전하다가 자침을 선택하는 것이 종래의 전통이었던 것이다. 군의관인 아버지 덕으로 일찍이 출세가 보장된 해군사관학교에 어렵지 않게 입학했던 지노비 로제스트벤스키. 총명함과 강한 의지, 청렴한 성품으로 임관 후에도 승승장구, 쉬 장군의 반열에 올랐고, 마침내 발틱 함대의 사령관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그는 진정한 무인은 못되었다. 불 같은 성격이었으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주위의 호감을 모았다. 자연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엽색행각도 보통을 넘었던 모양으로, 자기 상관의 부인과도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하지만 막상 전투에 임해서는 소심해졌고, 냉철함을 잃고 허둥댔다. 그는 결코 겁 많은 사내는 아니었다. 오히려 강철의 의지와 위엄을 갖춘 몇 안되는 러시아 제독 중 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부하와 배를 믿을 수 없었고, 자신감을 상실했던 것이다. 그 결과 함대를 패전의 구렁텅이에 빠뜨렸으며, 부하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내몰았다. 도고가 117명의 전사자를 낸 데 비해 그는 무려 그 40배가 넘는 4,830명의 부하를 잃었다. 반면, 도고 헤이하치로는 궁벽한 시골의 하급 무사 집안 출신이었다. 생업 꾸리기에도 급급하던 집안이었지만, 애국심만은 남달라 16살에 벌써 영국 함대와의 전투에 참전했다. 그 경험으로 오직 강한 해군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신념을 품게 되어 지방해군에 투신했고, 메이지 유신 때는 막부 해군과 싸웠다. 나중에 영국해군사관학교에 8년 동안 유학하며 해전과 넬슨을 공부했다. 도고는 작달막한 키에다 외모도 별 볼 것이 없었고, 그런 데는 관심도 갖지 않았다. 평소에도 그의 머리속에는 ‘해군’만이 가득 차 있었다. 그 결과, 그는 나라의 흥망이 걸린 건곤일척의 결전에서 승리하여 조국을 지켜냈으며, 부하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던 것이다. 더불어, 그 동안 3류 국가로 취급받던 일본을 단번에 서구 열강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았다. 쓰시마 해전은 이 같은 두 남자의 전 생애가 맞부딪쳐 승부가 결판난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돈스코이의 영웅적인 저항 지금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발틱 함대의 순양함 돈스코이는 개전 이튿날인 5월 28일 오후 일본 군함의 추격을 받으며 북으로 도주하고 있었다. 돈스코이 함장 레베데프 대령은 적의 끈질긴 항복 권유를 뿌리치고 혼자서 11척의 일본 순양함, 어뢰정들과 맞서 영웅적으로 항전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함장 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 패주하는 신세가 되었다. 마지막에는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 도착, 한밤중에 승조원들을 하선시킨 돈스코이는 5월 29일 이른 아침 저동 앞바다에서 자침하게 되고 승조원들은 보트로 탈출했다. 돈스코이의 영웅적인 항전은 오늘까지도 러시아 해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쓰시마 해협, 곧 대한해협을 지나는 러시아 해군과 여객들은 113년 전, 쓰시마 해협에서 울릉도 해역에 이르는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4,830명 승무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의식을 올리고 푸른 파도 위로 꽃다발을 던진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구국의 영웅이 된 도고가 쓰시마 해전이 끝난 후 세계 각국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세계 해전사상에서 누가 가장 위대한 제독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한 영국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물론 ‘넬슨 제독’이라는 답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고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영국의 넬슨 제독은 내가 감히 견줄 수 있겠지만,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내가 그 신들메를 맬 자격도 없소이다.” 넬슨은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25대 30의 열세에서 싸워 이겼고, 도고는 3 대 1의 열세에서 승리했으나, 이순신은 10대 1, 20대 1 열세의 전투에서도 23전 23승 전승을 거두었던 것이다. 도고 함대가 출전을 앞두고 함상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가졌다는 사실에서도 이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도고는 또 “충무공이야말로 군신이다. 나를 충무공에 비교하지 말라. 군신에 대한 모독이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메이지 때부터 일본 해군은 이순신학을 배워 전통으로 삼았으며, 그후 정기적으로 통영 충렬사를 방문해 이순신 장군 진혼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일본의 한 군사학자는 이순신을 두고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했다. “세계의 전사에서 그 존재 자체가 불가사의한 분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씨줄날줄] 보물선/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물선/김성곤 논설위원

    한반도를 둘러싼 러일전쟁은 일본 해군의 기습으로 시작된다. 흔히 1905년 2월 8일 일본 해군이 중국의 뤼순항에 주둔하던 러시아 전함을 기습 공격한 것이 시발점으로 알려졌지만, 인천 제물포 앞바다 월미도와 팔미도 사이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코레이츠함을 일본군이 수뢰로 공격한 것이 몇 시간 앞선다. 이렇게 시작된 러일전쟁은 아이러니하게도 동해에서 끝을 맺는다. 기선을 제압당한 러시아는 함대를 동해로 보낸다. 그러나 대한해협에서 매복 중이던 도고제독이 이끄는 일본 해군에 괴멸당한다. 러시아 함대는 38척 가운데 18척이 침몰하고, 16척은 파손되거나 일본군에 포획되었다. 그중 하나가 최근 보물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다. 드미트리 대공의 이름을 딴 이 장갑순양함은 길이 93m, 배수량이 5882t으로 1885년 취역했다. 1905년 5월 14일 러·일 해군의 결전에서 러시아가 패퇴했지만, 돈스코이호는 살아남아 북동쪽으로 도망쳐 울릉도 앞바다에서 버티다가 더는 항전이 불가능해지자 5월 29일 승조원들을 울릉도에 내리게 한 뒤 자침(自沈)한다. 그런데 신일그룹이라는 국내 한 기업이 지난 17일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 수심 434m 지점에서 선미에 ‘DONSKOII’라는 함미를 드러내며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 200t가량의 금화(150조원 상당)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신일그룹 자회사인 제일제강 주가가 상한가를 치다가 어제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신일그룹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자사의 암호화폐인 신일골드코인(SGC)을 판매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발매란다. 그림상으로는 뭔가 있을 법하다. 보물선과 요즘 뜬다는 암호화폐의 매치다. 그러나 너무 그럴듯해서 누군가가 잘 짜맞춘 것 같다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다. 증권가에서는 ‘보물선 투자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돈스코이호 관련 코인의 정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2003년 5월에도 동아건설이 비슷한 지점에서 돈스코이호로 여겨지는 배를 발견, 인양한다고 해 주가가 17일간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이것이 15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150조원의 금화를 인양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러시아와의 소유권 분쟁을 겪더라도, 그중 3분의1만 가져와도 국부의 증가다. 그러나 금화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함에 운용 비용은 필요했겠지만, 그 많은 금화를 실을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합리적이다. 보물선도 좋지만,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150조 보물선 ‘미스터리’

    150조 보물선 ‘미스터리’

    돈스코이호 금괴 200t 선적 여부 ‘미지수’ 제일제강 “일절 무관”…금감원 “투자 주의”해운·건설업체가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1급 철갑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6200t급) 선체 인양에 나서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신일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로부터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113년 만에 찾아낸 선체에 대한 탐사를 마친 뒤 소유권 등기와 인양 절차를 밟고 있다. 신일그룹은 인양되는 유물과 잔해를 오는 30일 울릉도에서 공개한다. 본체 인양은 오는 9∼10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돈스코이호에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대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200여t)가 실려 있다는 소문 때문에 눈길을 끈다. 러시아 발틱 함대 소속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당시 일본이 금을 찾으려고 몇 차례 울릉도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뉴욕타임스(1932년 11월 28일자)에 상세히 보도됐다. 당시 함대는 기술적 한계 탓에 연료와 식수·보급품 등을 중간중간 항구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항해를 했다. 장병들에게 임금도 지급해야 했기에 금화·금괴 등을 실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양 소식으로 신일그룹에서 지난 6일 매입한 제일제강 주식이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가격 제한폭(29.81%)까지 오른 5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제일제강은 지난 17일에도 상한가(30.00%)로 마감했다. 신일그룹은 제일제강 주식 451만여주(17.34%)를 185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제일제강에서 ‘신일그룹의 보물선 발견 이후 제일제강 상한가 행진’이란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신일그룹이 최대 주주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도 일절 무관하다”고 공시한 뒤 급락해 전일 종가 대비 6.25% 하락한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해병대 배치 사실상 무기한 연기

    우리 군이 울릉도에 올해부터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기 연기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2018년부터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도 “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 배치를 위한 어떤 준비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병대 2년 전 배치 시기 못박아 이를 감안할 때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 배치 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사령부는 2016년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울릉도에 대한 순환식 병력 배치를 포함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개념’을 보고한 바 있다. 당시 해병대는 “2018년에 울릉도 지역에 순환식 부대 배치를 하고 공세적인 부대 운용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울릉도에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배치 시점을 포함한 계획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전략도서방어사령부는 서북도서의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 등 3개 전략적 거점을 U자형으로 잇는 방어선을 지키는 최일선 부대이다. ●전투병력 배치 땐 독도수호 효과 해병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울릉도에 훈련장과 숙영시설 공사를 한 뒤 올해부터 중대급이나 대대급 규모의 전투병력을 순환 배치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울릉도 주둔 부대를 새로 창설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부대를 울릉도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병대가 울릉도에 전투병력을 배치하게 되면 유사시 동·서해 양면에서 북한을 압박하고 약 90㎞ 떨어져 있는 독도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2년 전에 국회에 울릉도 전투병력 배치를 보고한 것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원칙을 밝힌 것으로 연내에 배치되지는 않는다”면서 “구체적인 병력 배치 시점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는 2016년 초부터 정기적으로 소대급 병력을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 파견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민여성의 외국어 교습 ‘원더풀’

    경북도가 전국 첫 시행에 나선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2016년 결혼이민여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원어민 외국어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이중언어강사 135명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으로 확대했고 규모도 전국 최대다. 처음에는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를 초등학교 방과 후 과정만 지원했으나 읍면동 주민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했다. 이들의 활약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원 요청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파견기관이 239곳에서 371곳으로 증가했다. 도내에서 이중언어강사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인원은 지난해 5000명을 넘었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5만 2000명에 달한다. 올해는 5월 현재 74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도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8억 60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6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주일간 구미 파크비지니스관광호텔에서 이중언어강사 양성 교육이 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 등 결혼이민여성 39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어원 활용 언어지도, 한국사와 각국 역사 비교, 기초문법 지도, 교육안 작성방법 교육 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을 수료한다. 이로써 도내 이중언어강사는 모두 212명으로 늘어난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강사 양성 사업으로 이들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도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50조원의 금화 실은 러시아배 113년 만에 울릉 앞바다서 발견

    150조원의 금화 실은 러시아배 113년 만에 울릉 앞바다서 발견

    울릉도 앞바다에서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5500상자(200여t)가 실려 있다고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드리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6200t급)가 침몰된 지 113년 만에 발견됐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다 울릉도 앞바다 70㎞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공항동에 본사를 둔 해운건설업체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돈스코이호 비공개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 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이어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15일 오전 9시 48분엔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또 203mm 대포와 152mm 장거리포, 다수 기관총, 앵커, 연돌 2개, 마스트 3개,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만든 좌우현 선측 등이 계속 확인됐다. 돈스코이호는 뱃머리가 430m 지점에 걸려있고 뒷부분이 380m 수심에서 수면을 향해 있다.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돼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돼 있다고 신일그룹 측은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배에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체 인양에는 세계적 인양업체가 추가로 참여하며, 돈스코이호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하여 통째로 인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돈스코이호 존재와 침몰 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 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7.6도’ 삼척 올 들어 최고…서울 33도

    ‘37.6도’ 삼척 올 들어 최고…서울 33도

    장마 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며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강원 삼척의 낮 기온이 37.6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월요일인 16일에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7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온은 삼척 신기면이 37.6도, 대구 달성 37.3도, 창녕 37.3도, 영천 37.2도, 부산 금정 36.6도를 찍었다. 서울은 33.2도를 기록했다. 세종과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동부 등에는 폭염경보가,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울릉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더위체감지수는 위험 수준,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감시 8주차(7월 8~14일) 온열질환 환자는 180명으로 전주(7월 1~7일) 52명 대비 3.5배 급증했다. 특히 14일 하루 동안 3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폭염이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평년보다 높게 예보됐다. 한낮 기온은 포항·대구·경주 37도, 문경·상주·김해 36도까지 치솟겠다. 서울은 33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도 강해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아스팔트가 녹아내린다’

    [서울포토] ‘아스팔트가 녹아내린다’

    폭염이 쏟아진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른 거리를 걷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세종과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동부 등에는 폭염경보가,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울릉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도 강해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고 말했다. 2018.7.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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