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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중 군용기 4대-러 군용기 15대, 카디즈 무단진입

    [속보] 중 군용기 4대-러 군용기 15대, 카디즈 무단진입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넘어 H계열의 중국 군용기 4대가 차례로 이어도 서쪽에서 카디즈에 진입했고 이 중 2대가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카디즈를 이탈했다. 또 러시아 군용기 15대도 차례로 동해 카디즈 북쪽에서 진입해 이 가운데 2대가 독도 동쪽으로 카디즈를 벗어났다가 다시 진입해 독도 동북쪽으로 이탈했다. 양국의 군용기는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통보했다. 군은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진입하기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고요, 우린 걱정 없어요”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일대 지자체가 산불비상 경계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은 오히려 산불 걱정없는 편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로 울산, 경북, 강원 등 동해안 지방에 이레째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곳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따라서 동해안 각 시·군은 산불조심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취약지역 순찰과 쓰레기 불법 소각 단속 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동해의 울릉도는 겨울철 산불 걱정을 잊은 지 벌써 오래다. 최근 10년동안 겨울철 울릉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철(12월~이듬해 3월초) 울릉도에 눈이 잦은 데다 폭설까지 내리는 지역 특성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릉도기상관측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3개월간 울릉지역 적설량은 133.6㎝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도 울릉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울릉도의 누적 적설량은 48.6㎝를 나타냈다. 때문에 울릉군은 이 기간동안 육지의 지자체들과 달리 ‘산불과의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이 기간에는 운영을 않고 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산불 예방과 경계에 관련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자체는 신축년 새해 첫 일출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출 행사,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전국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특별 방역대책 마련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평창 -24도, 서울-11도 ‘최강’ 한파 맹위…울릉도엔 눈 48.5㎝(종합)

    평창 -24도, 서울-11도 ‘최강’ 한파 맹위…울릉도엔 눈 48.5㎝(종합)

    기상청 “찬 바람에 체감온도 더 내려가”철원 -19도, 춘천 -15도…칼바람 쌩쌩아침 최저 -19~-1도, 낮 최고 -2~6도차가운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아침 기온 최저 -19도의 영하권 한파가 예보됐던 17일 오전 곳곳에서 -20도 이하를 뚝 떨어졌다. 강원 평창과 충북 제천은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몰아쳤고 서울도 -11도 이하로 떨어졌다. 찬 공기를 품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울릉읍에는 50㎝의 달하는 눈이 쌓였다.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대설특보는 해제된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된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출근길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공식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충북 제천이다. 제천 신월동 관서용 기상관측소의 수은주는 오전 5시 53분 -20.1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식 기온이 기록됐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의 기온도 -18.2도까지 떨어져 뒤를 이었다. 서울 기온도 -11.1도를 기록, 전날(16일) 올겨울 최저기온 기록(-11.2도)에 근접한 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내놓은 통보문을 통해 “중부지방은 낮 동안 영하에 머물면서 오전에 이어 매우 춥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과 관련한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식기온 관측지점 외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상엔 이보다 낮은 기온도 관측됐다. 강원 평창 봉평면 면온리에 설치된 면온 AWS에는 오전 5시 24분쯤 -24.1도의 기온이 기록되면서 강원 산간 추위를 실감하게 했다. 이 추위로 인해 한파경보는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 일부지역(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과 충북(괴산, 충주, 음성, 단양, 제천), 경북(의성, 영양평지, 경북북동산지), 강원(태백, 영월, 정선·홍천·양구·인제·평창 평지, 영월, 횡성, 원주, 화천, 춘천, 철원, 강원 중·북·남부 산지)에 발효된 상태다.수도권·충청·경북 한파주의보 울릉읍 48.5㎝, 제주 33.7㎝ 눈 한파주의보는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를 비롯해 경기, 충청, 경북 일부지역에 이어지고 있다. 쌓인 눈도 최대 50㎝ 가까이 있다. 오전 6시 기준 울릉군 을릉읍엔 48.5㎝ 눈이 기록된 상태고, 제주 해안동 어리목 관측지점엔 33.7㎝ 눈이 쌓여있다. 서울 관서용 관측소엔 0.7㎝ 눈이 누적해서 기록됐다. 다만 이날(17일) 오전 6시에 울릉도와 독도, 앞선 오전 1시엔 전북(부안, 고창)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눈이 더 쌓일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산지에만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철원·대관령 -19도를 비롯해 맹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의 아침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가 발표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철원·대관령 -19도 △춘천 -15도 △강릉 -6도 △대전 -8도 △대구 -6도 △부산 -4도 △전주 -6도 △광주 -4도 △제주 4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전주 3도 △광주 4도 △제주 8도다. 대설주의가 발표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1∼5㎝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제주지방기상청이 전망했다.“한파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 유의”수도권 동파, 농작물 냉해 등 피해 우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2.0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겨울왕국으로 변한 울릉도

    겨울왕국으로 변한 울릉도

    15일 대설경보가 발령된 경북 울릉의 주택가에 눈이 쏟아지고 있다. 울릉에는 지난 13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이날까지 누적 적설량 39.4㎝를 기록했다. 울릉 뉴스1
  • 겨울왕국으로 변한 울릉도

    겨울왕국으로 변한 울릉도

    15일 대설경보가 발령된 경북 울릉의 주택가에 눈이 쏟아지고 있다. 울릉에는 지난 13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이날까지 누적 적설량 39.4㎝를 기록했다. 울릉 뉴스1
  • [속보] 서울 한파주의보, 17일까지 전국 아침기온 영하5도 이하

    [속보] 서울 한파주의보, 17일까지 전국 아침기온 영하5도 이하

    기상청은 1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내복·목도리·장갑을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옥외 작업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모자, 두건과 보온·방수 기능이 있는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에는 한파주의보가, 경상북도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 울릉도와 독도 및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한랭질환자는 12일까지 41명 발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온난화에 해수면 상승… 10년간 3.68㎜씩 가라앉은 한반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해수면이 최근 10년간 연 3.68㎜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21곳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5.84㎜로 가장 많이 높아졌고, 제주 부근도 4.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0년(2010~2019년)간 해수면 상승 높이는 연간 3.68㎜로 30년 평균 상승률의 1.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 10년간 해수면 높이는 동해안이 5.17㎜ 높아졌고, 남해안은 3.63㎜ 상승했다. 서해안은 1.79㎜ 올라갔다. 제주 부근은 5.69㎜나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원인은 지구온난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평균기온은 13.5도로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는(2일 현재) 14.4도로 지난 30년(1981년~2010년)보다 0.9도 올라갔다. 이은일 해양조사원 연구실장은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육지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듯한 에너지가 바다로 전달되고, 바닷물이 열팽창하면서 부피가 커져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한반도 해수면 상승폭은 세계 해수면 상승폭보다 높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조사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높이는 3.0㎜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6도까지 ‘뚝’…한파특보 확대

    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6도까지 ‘뚝’…한파특보 확대

    내일(15일)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 14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는 영하 12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3도로 예상된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는 해기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온다. 눈은 이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 사이 강하게 내리다가 낮에는 잦아드는 특징을 보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15㎝,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부(전라 서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2∼7㎝, 충남 북부 서해안과 충남 내륙 1∼3㎝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반도 해수면 매년 3.68㎜씩 상승

    한반도 해수면 매년 3.68㎜씩 상승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한반도 해수면이 연간 3.68㎜씩 상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0년(1990~2019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해마다 3.12㎜씩 높아졌다고 14일 밝혔다. 21곳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5.84㎜로 가장 많이 높아졌고, 제주 부근도 4.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0년(2010~2019년)간 해수면 상승 높이는 연간 3.68㎜로 30년 평균 상승률의 1.18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 10년간 해수면 높이는 동해안이 5.17㎜ 높아졌고, 남해안은 3.63㎜ 상승했다. 서해안은 1.79㎜ 올라갔다. 제주 부근은 5.69㎜나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 원인은 지구온난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는(2일 현재) 14.4도로 지난 10년(1981년~2010년)보다 0.9도 올라갔다. 이은일 해양조사원 연구실장은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육지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따듯한 에너지가 바다로 전달되고, 바닷물이 열팽창 하면서 부피가 커져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한반도 해수면 상승폭은 세계 해수면 상승 폭보다 높다. 정부 간 기후변화에 관한 협의체(IPCC) 조사에 따르면 세계 연평균 해수면 상승 높이는 3.0㎜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하 15도’ 서울 등 전국 매서운 한파

    ‘영하 15도’ 서울 등 전국 매서운 한파

    기상청이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떨어져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중국 북부 지역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10~4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는 등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상특보다. 14일 서울은 영하 10도,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 14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다시 많은 눈·비가 내린다. 1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5~20㎝이며 많은 곳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30㎝ 이상을 기록하겠다. 비는 같은 지역에서 5~20㎜ 정도로 예상된다. 15일엔 일부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영상 5도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발령…전국 내일 아침 영하 15도 맹추위(종합)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발령…전국 내일 아침 영하 15도 맹추위(종합)

    눈 그친 뒤 동장군 기승…체감온도 더 떨어져경북 봉화 석포면 15.7㎝, 정선 11㎝ 적설낮에도 영하권 추위 계속될 듯…최저 -15도춘천 등 강원 6곳 한파주의보 발효, 강풍유의기상청이 13일 현재 3㎝가 넘는 눈이 쌓인 서울 전역에 오후 9시 한파주의보 발령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14일 아침 최저 영하 15도의 맹추위가 덮칠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옷차림과 시설물 관리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14일 호남 서해안·제주·울릉도 많은 눈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의 최심 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은 서울 3.2㎝, 경기 가평 조종면 6.3㎝, 고양 덕양구 능곡동 6.0㎝, 파주 5.5㎝, 강원 정선 11.0㎝, 홍천 내면 10.1㎝, 충북 제천 10.7㎝, 단양 9.4㎝, 경북 봉화 석포면 15.7㎝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14일부터 해기 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로 인해 서해상에 구름대가 만들어져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에도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20㎝, 전라도(전라 서해안과 동부 제외), 충남 서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2∼7㎝다.아침 최저 영하 15도, 낮 최고 영하 3도 그칠 듯 정선·강원 남부 등 오후 8시 강풍주의보 눈이 그친 지역은 기온이 차차 떨어져 14일에는 강추위가 찾아온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와 14일 아침 기온이 전날 아침보다 5∼10도 더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이하,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3도로 예상된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매우 추우니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기상청은 오후 8시를 기해 정선군 평지·강원 남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북부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통상 가로수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 어려울 정도다. 춘천·횡성·화천·인제군 평지·양구군 평지·홍천군 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평균 기온 상승 속 겨울철 기후 변동폭 커져” 기상청은 이날 내놓은 ‘겨울철 한파 경향 분석’ 자료에서 2010∼2019년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1도로 지난 47년 영하 4.3보다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파 일수는 최근 10년이 5.3일로 지난 47년 6.0일보다 0.7일 줄었다. 최근 10년은 1990년대 이후 가장 추웠던 10년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했다. 기상청은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추세 속에서 겨울철 기후 변동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7년간 한파가 많이 나타나는 해는 최저기온도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나타냈다. 1973∼1986년 초기에는 한파 빈도가 늘었다가 1990년대 이후 줄었지만, 최근 10년 새 그 빈도가 다시 소폭 증가했다. 최근 10년의 한파 일수는 1973년 이후 상위 10위 안에 3개 해, 하위 10위 안에 4개 해가 동시에 포함되는 등 연도별 한파 일수와 최저기온의 변동 폭이 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은 꾸준히 상승한다기보다는 기온 상승과 변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 날씨 예측과 기후 전망, 적응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한편 서울시는 이날 눈이 내리기 전부터 사전 제설작업을 벌여 강설이나 결빙에 따른 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밤부터 제설대책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인력 6500여명과 제설차량·장비 1200대와 제설제 3200t을 투입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은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총 5개반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운영한다. 시는 우선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 공간을 743명까지 제공하고 쪽방촌 주민을 위해 식품, 침구, 난방용품 등 겨울철 생필품을 지원한다. 응급잠자리와 쪽방주민 공동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이용자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한다. 재난도우미 2만 4000여명은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살피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또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보도와 공원, 공중화장실 등 야외취약지역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해 노숙인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출근길 영하권 추위에 미세먼지 ‘나쁨’…일부지역 눈

    출근길 영하권 추위에 미세먼지 ‘나쁨’…일부지역 눈

    26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하권 추위가 나흘째 계속된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지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26일)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오후부터 강원 영동은 동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전주 4도 △광주 5도 △제주 10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제주 14도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밤 12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 5~30㎜이다. 낮 12시까지 제주도 내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인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비나 눈이 오다가 다음 날인 27일 낮 12~3시 본격적으로 확대되겠다. 중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비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을 토대로 내놓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남부, 충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과 경기 북부는 오전에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정지역 울릉도 뚫렸다…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청정지역 울릉도 뚫렸다…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경북 울릉군에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 인근 바다에 조업하러 온 제주 어민 A(62·제주 서귀포시)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제주에서 울릉 인근 바다에 조업하러 왔다가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24일 울릉도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택시를 타고 울릉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씨와 접촉한 주민을 파악해 검사하고 보건의료원 등을 소독했다. 울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도는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같은 유행성 감염병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던 곳이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옹진군·울릉군 ‘1인 가구 비율’ 전국 최상위권의 비밀

    [단독] 옹진군·울릉군 ‘1인 가구 비율’ 전국 최상위권의 비밀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 가구로, 전체 8862 가구의 41.3%를 차지한다. 같은 해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은 40.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43개 시·군·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은 30.2%이다. 이들 지자체의 1인 가구 증가에는 남다른 속사정이 있다. 정부가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이 ‘유령 가구’를 만들어낸 때문이다. 이는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전체 사업 예산의 절반씩을 부담한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한 주민들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 덕분에 이들 지역에 주민등록이 있는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7000원(편도 기준)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도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 1의 가격만 내는 것이다. 그러자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 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육지에 거주하지만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는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이 제도를 시행할 무렵인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 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한 울릉주민은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으려고 육지에서 섬으로 일시적으로 주소를 이전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 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반응이다. 재정자립도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은 올해 이 사업에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런데 육지에서 전입한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섬 대신 육지에 돈 쓰러 나가기 때문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의 혜택이 엉뚱한 사람에게 가는 측면이 있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여객선 운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관할 구역에 주소나 거소를 가진 자를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하늘길 첫 삽 뜬다…오는 27일 착공, 2025년 개항 목표

    울릉도 하늘길 첫 삽 뜬다…오는 27일 착공, 2025년 개항 목표

    교통의 불모지인 울릉도 하늘길이 첫 삽을 뜬다. 경북도는 오는 27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에 울릉공항 착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 66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6651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공항이 개항하면 서울 기준 울릉도까지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관광활성화, 응급 환자 이송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하면서 추진됐다.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 발주를 진행했다. 이어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해 실시설계를 거친 뒤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부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울릉공항을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공항 착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우체통 설치,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무슨 일 있나?

    독도우체통 설치,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무슨 일 있나?

    ‘독도우체통’ 설치 사업이 또 다시 미뤄지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서울신문 2019년 12월 9일자 12면〉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내 독도(동도) 선박 접안지에 독도우체통을 설치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차질이 빚어져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우정청은 올해 말까지 문화재청에 사업기간 연장을 재차 신청할 계획이다. 우정청은 지난해 독도에서도 일반인이 가족이나 친구, 자기 자신 등에게 편지나 엽서를 보낼 수 있도록 독도우체통 설치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같은 해 8월 독도우체통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 현상 변경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가 연내 설치가 무산되자 사업기간을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잦은 태풍과 비 때문에 포항~울릉도, 울릉도~독도 간 배 결항이 많아 우체통 설치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독도우체통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청은 이미 독도우체통을 제작해 자체 보관하고 있다. 우체통의 상징인 빨간색 바탕에 정면 중앙에 흰색으로 ‘독도우체통’이라는 문구를 넣었으며, 독도의 거센 풍랑과 염분에 견디기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했다. 일반 우체통보다 4배 더 두껍다. 이처럼 뚜렷한 이유없이 독도우체통 설치가 2년째 미뤄지자 배경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독도단체 관계자 등은 “우정청이 독도우체통 설치를 계속 미루는 것에 무슨 말못할 속사정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독도에는 2003년 우편번호(799-805)가 부여되면서 독도경비대 막사 앞에 우체통이 설치됐다. 약 3년간 경비대원들이 사용하다 독도 연락선 비정기 운행에 따라 우편물 수거가 어렵다는 이유로 폐쇄된 상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인구 9000명 선 ‘붕괴’ 위기 비상…인구 늘리기 나서

    울릉도 인구 9000명 선 ‘붕괴’ 위기 비상…인구 늘리기 나서

    “섬 인구를 늘려라.”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적은 경북 울릉군의 인구 9000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비상이 걸렸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섬의 주민등록인구는 9191명이다. 섬 인구는 2017년 1만명 아래를 떨어져 9975명을 기록한 이후 4년째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말 9617명보다는 426명이 급감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면 내년 상반기쯤 9000명 선 붕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섬 지역 인구는 1974년 2만 981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2017년 1만명 이하로 줄었다. 이는 지방자치법상 읍(邑) 설치기준(2만 이상)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울릉군은 1개읍 2개면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군의 공무원은 382명이다. 이에 울릉군은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6억 원을 지원하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농장비 구매 비용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집수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한다. 군은 또 출산장려금도 첫째 자녀 680만원, 둘째 자녀 1160만원, 셋째 이상 자녀 2600만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효과가 의문시 돼 머지않아 섬에 공무원만 남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섬 지역경제가 크게 악화되면서 인구 감소 폭이 컸던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 울릉공항 건설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곳은 경북 영양군이다. 영양군의 지난 9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만 6669명이다. 영양군은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인구늘리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운동 추진에도 불구, 군의 인구는 2018년 1만 7356명, 2019년 1만 6993명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절벽에 가로막힌 영양군은 내년 1월 전국 처음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할 ‘민관공동체 인구대응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울릉.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독도새우가 품고 있는 균주

    지난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었다. 특히 올해는 1900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제국칙령 41호로 독도가 울릉도 부속 섬이라고 명시한 지 120주년을 맞는 해로 더욱 뜻깊다. 우리나라는 독도연구, 교육, 기념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도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활용한 연구,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연구처럼 독도의 과학적 가치를 밝히기 위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독도의 다양한 생물 중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만찬 식탁에 올라 유명해진 독도새우는 맛뿐 아니라 이들이 품고 있는 ‘균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해양과학자들은 독도새우에서 유용 균주를 분리하기 위해 독도새우 몸체 1g을 멸균해수 9㎖에 넣어서 희석한 뒤, 여러 번의 순화 과정을 거쳐 독도새우에서 199DD-001이라는 유산균 균주를 순수하게 분리했다. 이 균주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락토바실러스 사케이’와 염기서열이 99%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락토바실러스’는 유산균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김치나 요구르트 같은 식품에도 활용될 만큼 안전성이 높다. 혈당 조절, 항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염증 억제, 대장균 증식 억제 및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향후 독도새우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발효나 보존제, 식품이나 화장품 등 유산균 관련 제품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희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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