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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수도권 전역 호우주의보… 시간당 30~60㎜ ‘강한 비’

    [속보] 수도권 전역 호우주의보… 시간당 30~60㎜ ‘강한 비’

    29일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원 등 경기 23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경기의 호우주의보 발표 지역은 수원·용인·성남·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의정부·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구리·의왕·포천·양평·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기상청은 강원, 경북, 광주, 제주 등에도 호우예비특보를 내리고 많은 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동진하면서 오전 중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는 50~120㎜(많은 곳 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북부, 경남서부, 서해5도 150㎜ 이상)다. 경기북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전라권, 제주도 200㎜ 이상), 강원동해안, 울릉도, 독도는 20~80㎜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시차를 두고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돌풍,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29일 오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도는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전날(22~34도)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경상권은 비가 오기 전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길게는 다음달 3일 또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 전국 또 ‘물폭탄’… 내일까지 호남·제주에 250㎜ 더 쏟아진다

    전국 또 ‘물폭탄’… 내일까지 호남·제주에 250㎜ 더 쏟아진다

    전국에 많게는 300~500㎜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29일 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는 전날 정오부터 내린 비가 274.6㎜로 평년 7월 강수량(294.2㎜)과 맞먹었다. 하룻밤에 한 달치 비가 퍼부은 셈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 오면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30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전라권, 제주 100~200㎜(전라권, 제주 많은 곳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산지·충청·경상권·서해5도 50~120㎜(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남서부, 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 이번 비도 매우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밤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27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선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남 함평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수리시설 관리원 오모(6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조선대 앞 도로에선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1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석곡천 제방이 유실돼 주민 1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했다. 또 서구 매월동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경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에 나섰다. 진주시 판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진주시 평거동에선 주택이 침수됐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옆 민가에 토사가 쓸려 내려왔다. 고창과 정읍 등에서도 주택, 음식점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 제주·호남·경남 ‘많고 강한 비’ 또 온다…시간당 30~60㎜ 비 쏟아질듯

    제주·호남·경남 ‘많고 강한 비’ 또 온다…시간당 30~60㎜ 비 쏟아질듯

    전국에 많게는 300~500㎜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29일 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는 전날 정오부터 내린 비가 274.6㎜로 평년 7월 강수량(294.2㎜)과 맞먹었다. 하룻밤에 한 달 치 비가 퍼부은 셈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 오면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30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경상권·서해5도 50~120㎜(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남서부, 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 이번 비도 매우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밤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27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주 274.6㎜, 전남 담양 봉산 217㎜, 경남 남해 206.4㎜, 전남 보성 197.9㎜, 전남 함평 196㎜, 전북 순창 187㎜, 경남 사천 179.5㎜, 전북 고창 174㎜의 비가 내렸다.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선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수리시설 관리원 오모(6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조선대 앞 도로에선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1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석곡천 제방이 유실돼 주민 1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했다. 또 서구 매월동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경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에 나섰다. 진주시 판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진주시 평거동에선 주택이 침수됐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옆 민가에 토사가 쓸려 내려왔다. 고창과 정읍 등에서도 주택, 음식점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정읍시 사실재 터널 인근은 산사태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와 입구를 막아 통행이 금지됐다.
  • 광주대 역사탐방단, 울릉도·독도 6박7일 대장정

    광주대 역사탐방단, 울릉도·독도 6박7일 대장정

    광주대학교 ‘2023 국토역사유적탐방단’이 6박7일간의 울릉도·독도 탐방대장정에 올랐다. 26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재학생 56명과 교직원 8명 등 64명으로 구성된 광주대 울릉도·독도 탐방단이 포항 호미곶에서 출정식을 갖고 일출 관람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탐방단은 지난 23일 해파랑길 15코스(17㎞), 포스코 등을 경유하는 해파랑길 16코스(18㎞) 장거리 도보 행진을 벌이며 호미곶 일원 답사와 탐방 활동을 마쳤다. 이후 울릉도로 이동해 이날까지 울릉도·독도에 산재한 비경을 둘러보고, 독도가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천명한 영토 표석 관람과 독도의용수비대와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도 수호 노력 등을 확인한다. 27일에는 경상북도 경주로 장소를 옮겨 월지 및 첨성대 야경을 관람한 뒤 28일 오전 불국사 탐방을 끝으로 6박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조주형 문예창작과 학생은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라면, 독도는 유구한 역사적 성지인데 꿈에 그리던 그 땅을 밟을 수 있게 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독도 방문은 주권 수호의 현장을 확인한 인생경험이자 멋진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근길 ‘물폭탄’ 예상…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100㎜

    출근길 ‘물폭탄’ 예상…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100㎜

    월요일인 26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26∼2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 수도권·강원 내륙·산지·충청권·남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30∼100㎜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날 하루 10∼50㎜의 비가 오겠다. 특히 호남·경남·경북 북부 내륙·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시기인 이날 오전까지 비가 가장 많이 쏟아지겠다. 이 지역들은 출근길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6도, 인천 22.3도, 수원 21.5도, 춘천 23.6도, 강릉 19.0도, 청주 22.0도, 대전 20.8도, 전주 22.2도, 광주 22.5도, 제주 26.9도, 대구 21.0도, 부산 22.1도, 울산 20.8도, 창원 2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27도로 예보됐다.
  • 한 마리에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여름방학 곤충 채집 방법은 [호기심 여행]

    한 마리에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여름방학 곤충 채집 방법은 [호기심 여행]

    <편집자주> 평소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많이 찾게 됩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자연이나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등을 주로 찾습니다. ‘호기심 여행’은 가족여행 속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딱정벌레(beetles)는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목(目)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을 이르는 말이다. ‘갑충’(甲蟲)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당벌레부터 찾기 어려운 사슴벌레나 풍뎅이류까지 다양하다. 전세계적으로 30만종, 한국에만 800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딱정벌레는 중생대에 발견된 화석에서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곤충이다. 고대 이집트, 유럽, 남미를 거치며 어느 시대에는 ‘악’을 상징하기도 했고 ‘선’을 상징하기도 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을 위해 곤충채집을 하거나 곤충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딱정벌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해 소개한다. 한 마리에 100만원 현상금 걸렸던 소똥구리 딱정벌레 목에 속하는 소똥구리(Scarab)는 2017년 환경부가 한 마리당 1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면서 주목을 받았다. 예전에는 흔한 곤충이었지만 1971년 이후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어 ‘지역 절멸’ 명단에 오른 곤충이다. 소똥구리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곤충으로 여겨졌다. 이집트인들은 태양의 신인 ‘라’(Ra 또는 Khepri)’가 둥근 태양을 낮에 하늘을 가로질러 옮기듯이 배변을 말아 땅위에서 굴렸기 때문이다. 또한 동그란 배변에서 소똥구리가 낳아 놓은 알이 유충이되어 나왔기 때문에 부활을 나타내는 신으로 신성시 되기도 했다. 또한 아멘호테프 3세는(고대이집트 제18왕조의 제9대왕) 시대에는 쇠똥구리가 각종 장신구로 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600년에는 예수회의 한 학자에 의해 소똥구리가 연금술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연금술사들은 현자의 돌이 모든 금속을 황금으로 만들고 영생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던 상상하였다. 1612년의 연금술 사전에서 동물의 배변을 현자의 돌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딱정벌레 목에 속하는 ‘하늘소’(Cerambyx)의 어원으로 전해지는 인물로 오비디우스(Ovidius)는 그리스의 산기슭에 살던 목동이었다. 그는 홍수가 일어나 세상이 물에 잠기자 산으로 피신했는데 요정들이 그에게 날기를 달아주어 하늘로 올라가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 1억 2000만원에 팔린 사슴벌레 사슴벌레는 할리우드 마블 영화에 나오는 북유럽 신화의 신 토르(Thor)와 관계가 있다.영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부르기도 하고 소작농들 사이에서는 뿔에 뜨거운 불을 지고 다니며 화재를 일으킨다고 믿었다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만약 사슴벌레를 누군가의 머리위에 올려놓는 다면 이는 천둥에 맞는 것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역사 드라마나 영화에 임금이 자색의 곤룡포를 입고 머리에 익선관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뒷면에는 매미 날개를 본 뜬 한 쌍의 장식물이 위를 향해 있으며, 신하들이 쓰는 관은 이 날개가 양 옆으로 뻗는다. 1999년 일본에서는 한 사육가가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81mm짜리 왕사슴벌레를 8만 9000달러(한화 1억 2000만원)에 팔았다고 한다. 가장 큰 사슴벌레는 기네스 북에 나와 있는 기라파톱 사슴벌레로 약 12cm라고 하니, 산이나 숲을 가게 된다면 사슴벌레가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하지 않을까? 딱정벌레는 인간에 유익한 벌레 딱정벌레 중 사슴벌레나 풍뎅이는 나무의 진이나 부패한 과일의 액체를 먹고 이는 대부분 유충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유충은 살아있는 나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죽은 나무나 부패한 나무의 섬유질을 먹는다. 또한 수컷 사슴벌레의 뿔이 위협적이긴 하나 해당 뿔에 사람이 다치는 경우는 없고, 다만 암컷의 작은 뿔로 물릴 경우 아플 수 있으나 큰 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다. 또한 무당벌레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진딧물을 먹고 살아 인간들이 소중히 여겨야 할 곤충이다. 딱정벌레 채집은 야간에 바나나 먹이 이용 딱정벌레는 생김새가 다른 곤충에 비해 특이하고 희소성이 있어 어린 아이들이 채집에 관심을 갖는다. 어린 시절 해당 곤충을 한 마리 갖고 있으면, 주변 친구들에게 관심을 독차지 하기에 충분했다. 요즘은 마트나 곤충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직접 잡는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기에 뒷산에 올라, 나무란 나무는 모두다 올려다보고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쉬움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하루 종일 함께 했다. 딱정벌레는 쾌적하고 시원한 밤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아 잡기가 힘들다. 보름달이 뜨면 달을 향해 날아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야간 채집에 활용되는 손전등을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오는 날도 피해야 한다. 보통 밤 8~10시에 채집할 수 있고, 바나나를 미끼로 사용하는 함정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적당한 크기로 자른 바나나를 나무에 걸어 두면 그 냄새가 사슴벌레를 유인하기 때문이다. 곤충 관련 우리나라 최초의 논문은 '한국 곤충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복성(1905~1971) 박사가 울릉도산 곤충에 관해 ‘조선박물학회지’에 발표한 ‘울릉도산 인시목’이다.  그는 보통학교의 6학년생 학생을 길잡이 삼아 열흘 동안이나 두루 다니며 꼼꼼히 채집을 했다고 한다. 가족 중 어린아이가 있다면 더운 여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야간 채집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 
  • 100여 년 만에 돌아온 신안 큰바다사자

    100여 년 만에 돌아온 신안 큰바다사자

    100여 년 전 사라졌던 멸종위기Ⅱ급인 ‘큰바다사자’가 국토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 가거도에 나타났다. 신안군과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는 신안군 가거도의 영해기점인 녹섬 갯바위에서 어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주민이 큰바다사자 1개체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최초로 목격해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큰바다사자는 시베리아 연안과 캄차카 반도, 베링해 등 북부 태평양 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수컷의 무게는 1톤이 넘고 110∼130m까지 잠수하며 수중에서는 시속 25∼30km로 헤엄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명태와 꽁치 등 어류와 새우, 조개, 소라 등이 주 먹이원인 큰바다사자는 현재 국내에는 집단 서식지가 없으며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주변 해역과 제주도 등지에서 아주 드물게 관찰되며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큰바다사자는 과거 1920년대 신안 가거도 부속 섬인 구굴도와 개린도 등에서 120여 개체가 서식했으나 일제 강점기 일본에 의해 남획된 이후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큰바다사자 관찰은 무려 100여 년 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1만원 스노클링·산골 식도락·댕댕버스… 올여름엔 ‘이색 피서’

    1만원 스노클링·산골 식도락·댕댕버스… 올여름엔 ‘이색 피서’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이색 체험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올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울릉바닷속이야기’, ‘울릉도 식도락여행’, ‘오기동이와 해호랑이를 찾아라!’ 등 3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릉바닷속이야기’는 매주 금, 토요일 천부해중전망대 수중 공연과 해양레포츠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프리다이빙이나 스노클링(1만원), 스쿠버다이빙(3만원)과 같은 해양레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울릉도 식도락여행’은 홍합밥, 따개비밥, 홍따밥, 따개비칼국수, 오징어물회, 꽁치물회, 오징어내장탕, 독도새우, 산채비빔밥, 울릉약소, 약소불고기, 오삼불고기 등 울릉도 특미를 경험하고 지원금(최대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기동이와 해호랑이를 찾아라!’는 울릉도 곳곳에 여러 형태로 분포된 울릉도 대표 캐릭터들과 인증샷을 찍어 제출하는 미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참가자에게는 울릉사랑상품권 1만원이 주어진다.‘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군은 ‘함양 웰니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함양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과 제10호 덕유산을 품고 있는 청정자연을 자랑한다. ‘행복가득 함양여행, 심봤다 프로젝트’인 이번 여행상품은 1박 2일 패키지로 관광과 함께 지리산 권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보는 식도락 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 치유여행 등으로 구성됐다.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박 2일 태안 여행’ 상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 상품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출시된다. 전용 버스인 ‘태안 댕댕버스(45인승·최대 20명 탑승)’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태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1박 2일간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태안 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꽃지해수욕장과 팜카밀레, 태안로컬푸드 직매장(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둘러보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펜션에서 머물게 된다.
  • 지자체들, 이색 체험관광상품으로 피서객에 손짓

    지자체들, 이색 체험관광상품으로 피서객에 손짓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이색 체험관광 상품을 내놓으며 관광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올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울릉바닷속이야기’, ‘울릉도 식도락여행’, ‘오기동이와 해호랑이를 찾아라!’ 등 3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릉바닷속이야기’는 매주 금, 토요일 천부해중전망대 수중 공연과 해양레포츠 체험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리다이빙이나 스노클링(1만원), 스쿠버다이빙(3만원)과 같은 해양레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울릉도 식도락여행’ 은 홍합밥, 따개비밥, 홍따밥, 따개비칼국수, 오징어물회, 꽁치물회, 오징어내장탕, 독도새우, 산채비빔밥, 울릉약소, 약소불고기, 오삼불고기 등 울릉도 특미를 경험하고 지원금(최대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기동이와 해호랑을 찾아라!’는 울릉도 곳곳에 여러 형태로 분포된 울릉도 대표 캐릭터들과 인증샷을 찍어 제출하는 미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참가자에게 울릉사랑상품권 1만원이 주어진다.‘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군은 최근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한 힐링 관광 프로젝트 ‘함양 웰니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함양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과 제10호 덕유산을 품고 있는 청정자연을 자랑한다. ‘행복가득 함양여행, 심봤다 프로젝트’인 이번 여행상품은 1박 2일 패키지로 관광과 함께 지리산 권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맛보는 식도락 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 치유여행 등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행과 치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충남 태안군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박2일 태안 여행’ 상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 상품은 이달부터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출시된다. 전용 버스인 ‘태안 댕댕버스(45인승·최대 20명 탑승 가능)’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태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1박 2일간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태안 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꽃지해수욕장과 팜카밀레, 태안로컬푸드직매장(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둘러보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펜션에서 머물게 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4개 섬에서 숙박을 하면서 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은하수 체험’, ‘다듬이질 체험’, ‘배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맑은 섬과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 카약과 패들 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상합 캐기’ 등도 즐길 수 있다.
  • ‘섬의 날’ 홍보대사 류승룡 등 위촉

    행정안전부는 제4회 ‘섬의 날’ 홍보대사로 배우 류승룡, 가수 하현우와 강혜연, 유튜버 리랑과 정브르를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8월 8일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진행된다.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에서의 첫 번째 ‘섬의 날’ 행사이자 경북 울릉군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국가 행사다. 울릉군 홍보대사이기도 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 제주도 출신 강혜연은 이번 ‘섬의 날’ 행사에서 공연하고, 류승룡은 홍보 영상에 출연한다. 유튜버 리랑은 울릉도에서 캠핑하고 느낀 점을 담은 영상을 촬영하고, 정브르는 울릉도의 생태계 체험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 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짝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중 관계 앞으로 어떻게 될까조태용 “건강한 관계로 발전 희망”확전 피할 ‘물밑 출구’ 찾을 가능성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은퇴 1년 앞두고 존재감 부각 의도싱 대사,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베이징 지도부 향한 과잉 충성심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위안스카이’ 같은 싱 대사 행동北서 대학 다녀 한국어 능력 탁월韓의원·장관에게 ‘내정간섭’ 언행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中 외교부는 왜 싱 대사 감싸나왕이와 위챗 주고받는 핵심라인싱 대사 쉽게 내치기 부담스러워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바짝 긴장하는 中…한국 내 中외교관·기업인까지 ‘접촉 금지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중국 베팅’ 발언의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교관과 기업 주재원들에게 “당분간 한국인을 만나지 말라”며 대외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한국에서 더이상의 추가 마찰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반중 시위도 생겨나자 주한중국대사관은 최근 한국 내 자국 외교관과 주재원, 기업인 등에게 “당분간 한국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당국도 ‘싱하이밍 사태’에 바싹 긴장해 추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를 겨냥해 “상호존중 태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외교관 활동은 사실상 수행불능 상태로 접어들었다. ‘싱하이밍 사태’는 연내 추진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다. 외교 채널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한중 간 건강한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는 중심 잡힌 의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작금의 어려움에도 한중일 정상회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기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두 나라 모두 확전을 피하고자 물밑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싱 대사 발언의 배경과 한중 관계 전망 등을 짚어 봤다. ‘싱하이밍 사태’에서 가장 큰 관심은 그의 ‘중국 베팅’ 발언이 중국 외교부와 사전에 조율됐는지다. 지난 8일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의 관저로 초청한 뒤 기자들에게 5쪽 분량의 원고를 배포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분가량 논란의 발언을 이어 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체제 특성상 싱 대사가 독단적으로 해당 내용을 발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최소한 베이징의 외교부 본부로 원고를 보내 형식적 승인 과정을 거쳤을 것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에서 싱 대사는 독자적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한 위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이자 ‘코리아 스쿨’ 최고참이다. 중국 외교부 내 ‘한국통’ 가운데 그의 원고에 과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이는 사실상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는 싱 대사 본인의 과욕이 낳은 ‘외교 참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는 왜 외교관 직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오버’를 한 걸까. 1964년생인 싱 대사는 이제 정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원래 싱 대사는 2015~2019년 몽골 대사를 마지막으로 외교관직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미중 경쟁 심화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표적 ‘한반도통’인 그가 운 좋게 부활해 2020년 1월 한국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후 3년이 지나 대사 임기 만료가 가까워져 오자 베이징 지도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를 충실히 이행하는 외교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중국 베팅’ 발언은 싱 대사가 한국대사 자리를 더 오래 지키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영전하려고 과잉 충성 신호로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1992년 북한 사리원농업대를 졸업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2004년 한국 여야 의원들이 대만 독립론자인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하자 “대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중국에도 오셔야 하지 않느냐”고 종용해 내정간섭 논란에 불을 붙였다. 2010년에는 현인택 당시 통일부 장관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간 면담에 통역관으로 배석했는데, 현 전 장관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 중국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자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고 끼어들었다. 통역관 직분을 망각하고 중국대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한국대사로 온다는 소식에 “(조선의 내정과 외교에 간섭한) 청나라 위안스카이처럼 굴다가 분명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우려한 국내 정치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가리고 본질을 분명히 알며 간섭을 배제하길 바란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중국의 내정인 대만 문제를 언급조차 말라는 경고다. 전날 우리 대통령실이 중국 외교부에 싱 대사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 터라 사실상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 그런데도 중국 외교부는 연일 싱 대사에 대한 엄호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성이 있다. 싱 대사는 현 중국 외교 최고책임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사적인 일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주고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왕 정치국원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핵심라인’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잘 아는 중국 외교부가 싱 대사를 곧바로 내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문흥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는 “앞으로 싱 대사가 보일 반응 가운데 예상할 수 있는 최대치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유감 표명 정도일 것이다. 중국이 싱 대사를 공식 문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당국이 싱 대사를 마냥 감쌀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과 서구 세계를 상대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가 외교적 결례와 별개로 개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싱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최고급 숙박시설에 무료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가에는 “싱 대사가 2008~2011년 주한중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때부터 정상적인 외교관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수준의 개인 비위가 불거졌고 본국에서도 이를 인지했다”는 전언이 퍼져 있다. 이는 ‘부패와의 전쟁’을 10년 넘게 벌이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의 기조와 크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중국 외교부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싱 대사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막말 제조기’로 유명한 환구시보의 후시진 전 편집인 사례도 있다. 후 전 편집인은 애국주의 기사로 시 주석의 칭찬을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개인 비리가 불거지자 직에서 물러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엄벌 대신 시 주석에게 평생 충성한 늑대가 치욕스럽지 않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후 전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 측은 화력을 주한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 것을 건의한다”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썼다. 또 윤 대통령 임기 중 한중 관계는 냉랭할 것이라며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두면 된다”며 “중국은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대한국 외교의 평상심을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끝까지 ‘싱 대사 구하기’로 일관하더라도 여권의 요구대로 싱 대사를 PNG로 지정할 확률은 낮다. 싱 대사를 추방하면 중국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 추방이란 맞대응을 하게 돼 한중 관계는 수교 3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간 우리 정부에선 25년 전 러시아 정부가 현지 한국대사관의 모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하자 이에 맞대응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단 한 차례 사례만이 있다. 우리가 중국의 무대응에 맞서 정 대사를 먼저 소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사이에서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항의 표시다. 과거 우리 정부는 한일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곤 했다. 다만 이는 상대국이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무시하면 추가 대응 카드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사 소환을 검토할 정도로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정상회담 등 고위급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中 외교부, ‘싱하이밍 조치’ 韓 대통령실 요구 거부

    中 외교부, ‘싱하이밍 조치’ 韓 대통령실 요구 거부

    중국 외교부가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인사 조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싱 대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데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싱 대사 관련 언론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 측의 관련 입장 표명(싱 대사에 대한 조치 요구)과 함께 일부 매체가 싱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인신공격성 보도를 한 점에 주목한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내 일부 언론은 싱 대사가 지난 5월 부인과 함께 울릉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무료 숙박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왕 대변인은 “싱 대사가 한국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직무로,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다. 대대적으로 부각할 화제가 돼선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에 대한 소환·교체 등 조치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는 것은 쌍방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한국 측은 중국과 마주 보고 나아가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中 “싱하이밍 관련 보도 인신공격성”…韓 조치 요구 거부

    中 “싱하이밍 관련 보도 인신공격성”…韓 조치 요구 거부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싱 대사에 대해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데 대해 입장을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의에 즉답하지 않은 채 싱 대사 관련 한국 언론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 측의 관련 입장 표명과 함께 일부 매체가 싱하이밍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심지어 인신공격성 보도를 한 점에도 주목한다”면서 “이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5월 부인과 함께 울릉도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국내 한 기업으로부터 무료 숙박을 제공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왕 대변인은 “싱 대사가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 직무이며,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으로, 대대적으로 부각할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싱 대사에 대한 소환·교체 등 조치를 할 의사가 없음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한국의 美편향, 도박꾼 심리…외교 미숙” 중국의 싱하이밍 감싸기

    “한국의 美편향, 도박꾼 심리…외교 미숙” 중국의 싱하이밍 감싸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 외교 비판“미국 편에 서서 미국에 베팅”“도박꾼 심리, 미숙한 외교” 중국 정부에 이어 관영매체도 ‘중국 베팅’ 발언으로 설화를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엄호하며 한국 외교를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3일자 사설에서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싱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닌가? 무엇이 과도하며, 무엇이 한국을 위협하는 것이고, 무엇이 내정간섭인가”라고 반문했다. 매체들은 사설에서 “과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가 지금은 한쪽(미국) 편에 서서 미국에 베팅하는 것은 급진적인 도박꾼 심리이며, 매우 비이성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 커가는 대국(大國)의 포부와 협량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국 외교는 자존감이 높으면서도 예민하고, 의심 많고, 연약하며 매우 미숙하다”고 비판했다.아울러 환구시보 총편집장을 지낸 중국 관변 언론인 후시진은 12일 자신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올린 글에서 “한국은 현재 중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시비를 걸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 관련 문제에서 ‘제2의 호주’가 된 듯한데 정작 호주는 대중국 관계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썼다. 2020년 말 당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후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호주산 석탄, 소고기, 와인, 보리 등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과 호주는 한동안 격렬한 갈등의 시기를 보낸 바 있는데, 한국을 당시의 호주에 빗댄 것이다. 후씨는 이어 “대립은 반드시 상응하는 반응을 부르게 되어있음을 그들(한국 정부)은 알아야 한다”며 “그들은 중국 여론의 반한(反韓) 정서가 더 격렬해지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주한중국대사 “중국 패배 베팅, 반드시 후회” 싱 대사는 지난 8일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싱 대사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말해 한국 정부와 여론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우리 외교부는 그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고 보고, 다음날 싱 대사를 초치해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10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 측이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양국 외교 설전, 대통령실로 확장“국가적 이익 해칠 수 있다” 이후 양국 간 외교 설전은 대통령실까지 확장됐다. 우리 대통령실은 12일 싱 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면서도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특정 국가 대사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와 여당은 중국 대사의 발언을 일제히 비난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2012년 주미대사를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는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사가 양국 간의 관계를 증진하는 목적이 아니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같은 언사를 하는 것은 정말 외교관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정부 정책을 표현한 건 외교사절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중국, 싱 대사 ‘엄호’ 계속“정상적 외교활동” 설전의 주체가 대통령실까지 확장됐지만 중국 외교부는 계속 싱 대사를 엄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의에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 대사의 직무”라고 답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일각에선 싱 대사 부부가 작년 5월 울릉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국내 기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무료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외교관은 접수국에서 개인적 영리를 위한 어떤 직업적 또는 상업적 활동도 해선 안 된다’는 비엔나 협약 42조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통령실, 中대사 직격 비판…싱하이밍 접대 의혹도 나와

    대통령실, 中대사 직격 비판…싱하이밍 접대 의혹도 나와

    대통령실이 ‘베팅’ 발언으로 논란이 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 논평을 냈다.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특정 국가의 대사에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中대사 가교역할 부적절시 양국 국익 해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도 입장을 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추가할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비엔나 협약 41조에서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또 같은 조항에서 외교관은 주재국 내정에 개입해선 안 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가 외교관의 덕목에서 벗어나 협약을 사실상 위반했다고 지적한 셈이다. 우리 외교부의 싱 대사 초치에 중국 외교부도 정재호 주중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한중 관계가 노골적으로 경색되는 가운데 대통령실까지 직접 나서 특정 국가의 대사를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만큼 대통령실을 비롯해 정부와 여권이 현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中“ 주한대사 韓각계 접촉 목적은 관계발전” 대통령실 논평에 중국 외교당국은 싱 대사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일한다며 옹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싱 대사의 ‘가교’ 역할이 적절치 않을 경우 양국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 대사의 직무”라고 답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한총리·김기현 등 당정 中대사 일제 비판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싱 대사를 추방해야 한다’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주한 중국대사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장급이라는 일개 대사가 주재국을 향해 보복하겠다는 것으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비엔나 협약 9조를 근거로 “정부는 싱 대사에 대한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 인물) 지정이라는 단호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선언하면 해당 외교관은 면책특권 등이 사라진다. 통상 본국은 해당 외교관을 소환하고, 그렇지 않으면 주재국은 해당 외교관을 추방한다. “1박 1000만원 고급리조트 접대” 의혹 제기 한편 싱 대사가 지난 5월 부인과 함께 울릉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국내 기업으로부터 무료 숙박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이날 외교 소식통으로부터 제기됐다. 1박 숙박비가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싱 대사가 지난해 12월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에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문제가 많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본회의에서 의료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촉구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본회의에서 의료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촉구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은(국민의힘·울릉도·독도) 12일 울릉도에서 열린 제34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을 거론하며 정부와 경북도, 정치권 등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발언에 앞서 남 의원은 도의회 청사 밖에서 개최되는 ‘울릉도 본회의’에 대해 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도교육청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영토주권의 상징 독도의 영웅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가 개최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5분 발언에서 남 의원은 울릉공항, 일주도로, 울릉항 등 기반 시설의 확충을 촉구했다. 공정률 30%에 이르는 울릉공항의 계획년도(2025년 말) 완공과 중형급 기종 취항, 면세점 유치 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급경사지 낙석방지 등 일주도로 3단계 사업과 도동항을 포함하는 크루즈, 마리나항 3단계 사업도 조기추진을 강조했다.이어 남 의원은 지난해 2월 도정질문에서 도지사로부터 확약을 끌어낸 의료환경 개선 문제를 거론하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 이행할 것을 강조했으며, 독도영유권 확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며 방파제와 안전지원센터 건설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교육관 조기건립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군사안보의 요충지이자 정주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인 만큼 서해5도 특별법에 따르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정치권에 촉구한 것이다.
  • 토종 한우 ‘울릉 칡소’ 천연기념물 되나

    토종 한우 ‘울릉 칡소’ 천연기념물 되나

    울릉도에서 사육되는 토종 가축인 ‘울릉 칡소’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울릉 칡소’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울릉군은 올 하반기 중 예산 5000만원을 들여 관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을 지정하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청취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 칡소는 유전자 분석 결과 육지에서 사육되는 한우와는 다른 고유 혈통을 유지하고 있다. 칡소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우리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어두운 갈색 등판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해 옛 문헌에 ‘호반우’(虎斑牛)로 기록돼 있다. 칡소는 지난 2004년 2월 황우(누렁이), 흑우(검정소), 제주흑우와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토종 한우품종으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칡소 2400여 마리 가운데 230여 마리가 울릉도에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울릉도에 있는 칡소는 한두 마리 정도에 불과했으나 2006년 울릉군이 한경대 유전공학연구소와 손잡고 적극적으로 칡소 복원과 사육에 들어갔다. 특히 울릉 칡소는 2013년 슬로푸드국제본부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 맛의 방주는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음식문화 유산 소멸을 막고 세계음식에 관심을 두자는 취지로 1996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도는 울릉 칡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칡소 관광단지 조성 및 캐릭터 상품화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울릉 칡소 사육을 위한 축사 건립 및 초지 조성 등에 국비 확보가 가능해진다. 201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우의 경우 올해 12억 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울릉 칡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울릉칡소 개체 수를 늘리고 생산단지 등을 조성해 축산 명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축양동물은 7종으로 진도의 진도개, 연산 오골계, 제주마, 경산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제주 흑우, 제주 흑돼지 등이다.
  • 36년 만에 재개된 울릉 벼농사… 군 “관광객에 볼거리”

    36년 만에 재개된 울릉 벼농사… 군 “관광객에 볼거리”

    1987년 중단된 후 36년 만에 벼농사 체험원으로 부활 군 “아이들에게 체험 기회와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1987년을 마지막으로 벼농사가 사라진 경북 울릉에서 36년만에 벼농사가 재개됐다. 울릉군은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 부지 일원 1천500㎡ 다랑논에서 군, 군의회, 울릉농협, 농업인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곳은 군이 개척사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매입한 부지로 예전에는 논이었다. 군은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이터를 벼농사 체험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울릉군에서 사라진 벼농사를 부활시켜 어린이에게 체험·교육 기회를 주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부터 시작됐으며, 재배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도다. 당시 48㏊ 논에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농사 증가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군은 재배지 여건을 고려해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운광벼를 선정해 심었다. 10월쯤 수확한 쌀은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주민에게 아련한 옛 정취를 되살려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내기와 벼 수확 등 현장학습 장을 마련해 주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 [포토] 北 우주발사체 발사 경계경보…백령도 주민들 대피

    [포토] 北 우주발사체 발사 경계경보…백령도 주민들 대피

    북한이 31일 서해 방향으로 군 정찰위성을 발사해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행안부는 이날 북한이 서해 방향으로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발사해 이 일대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실시되고 있을 때 발령된다. 다만 서울시는 경보 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보낸 위급재난문자는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오전 7시 3분 안내문자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다. 이후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다시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 지역 경계경보 해제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행안부는 오전 8시 기자단에 문자로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은 행안부 요청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위급재난문자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모두 발송할 수 있는데, 이번에 서울시 전역에 전송된 문자는 서울시가 오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공습경보와 경계경보는 이번을 포함해서 1983년 이래로 총 15차례 발령됐다. 가장 최근에 발령된 것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을 때다. 백령과 대청 지역에 내려진 가장 최근 경보는 7년 4개월 전인 2016년 2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공습경보다. 이밖에도 2010년 12월 우리 군 연평도 사격훈련 대비 대청면에 공습경보와 경계경보가 각 1회씩, 2014년 3월 북한의 백령도 해안포 공격도발 당시 경계경보가 1회 내려진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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