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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법령으로 독도 영유 부인했던 일본

    일본이 법령을 통해 독도를 자국의 영토에서 제외했던 것으로 밝혀져 자가당착에 빠졌다.1951년에 만든 총리 부령 24호와 대장성령 4호에서 ‘과거 식민지였던 섬’과 ‘현재 일본의 섬’을 구분하면서 독도를 제주도,울릉도와 함께 일본의 섬이 아닌 것으로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정부는 문제의 법령들이 족쇄가 될 수도 있음을 인식하고 검은 줄로 지워 은폐 시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일본은 독도와 주변 수역을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만 해도 외무성 홈페이지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10개 국어로 게재하는가 하면,같은 내용의 팸플릿을 재외공관을 통해 배포했다.또한 교과서 편찬지침인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와 방위백서를 발간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그런 상황에서 독도 영유권 제외 법령은 일본의 주장이 억지임을 밝혀주는 뼈아픈 증거 자료가 아닐 수 없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술수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조용한 외교전’을 펴왔으나 지난해부터 더욱 거세지는 일본의 공세에 맞서 공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일본이 문제의 법령을 만든 과정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그래서 국제법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연구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봉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 확고히 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호소하는 등 공개적이고 전방위적인 외교전을 펼쳐야 할 것이다.
  • “우리 바다는 우리 4父子가 지킵니다”

    “우리 바다는 우리 4父子가 지킵니다”

    “조국의 바다는 우리 4부자(父子)가 지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함께 근무 중인 아버지와 아들 3형제,한 가족 4명이 2일 새해를 맞아 경남 진해 옥포만에 모여 조국 영해의 철통 방어 등 한 해의 결의를 다졌다. ●아버지 남해,첫째·셋째 동해,둘째 서해 안창호(48) 해군사관학교 주임 원사와 세 아들인 진일(22)·진천(20)·진성(20) 하사.안 원사의 아버지 고(故) 안영철씨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육군상사로 예편한 군인 출신.3대가 직업군인 가족으로서 조국 수호 최전선에 서 왔다. 이들이 해군에서 맡은 일도 ‘전탐(電探)’ 부사관으로 같다.전탐 부사관은 레이더로 적군 함정과 항공기 등 표적을 식별하고 함정의 전술적 기동을 지휘관에게 조언하는 ‘함정의 눈’ 역할을 한다.이들의 능력이 곧 전투력과 직결되는 함정의 핵심적인 자리다. 안 원사는 남해인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첫째와 셋째인 진일·진성 하사는 동해 방어를 맡은 1함대사령부 소속으로 각각 울릉도와 3000t급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에서 영해를 지키고 있다.둘째 진천 하사는 서해 방어를 담당하는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 소속으로 1800t급 호위함 전남함을 타고 최전방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고 있다.아버지와 세 아들이 동시에 한반도의 세 바다에서 각각 영해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이 4부자 해군 부사관 가족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 4월.안 원사의 둘째,셋째 아들인 진천·진성 쌍둥이 형제가 1980년 부사관으로 임관해 한 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2005년 해군에 발을 디딘 형을 따라 해군에 지원 입대하면서다.이들은 모두 부사관 임관 선후배이기도 하다.아버지 안 원사는 69기,큰 아들 진일 하사는 211기,쌍둥이 진일·진성 하사는 219기다. ●3대가 직업군인 가족 안 원사는 세 형제의 이름을 지을 때에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첫째 아들은 통일신라시대 동북아 제해권을 장악했던 진해장군(鎭海將軍) 장보고 장군처럼 바다를 지키는데 앞장서라는 의미에서 진일(鎭一)로 지었고 두 쌍둥이 아들 이름에도 같은 염원을 담아 진(鎭)자 돌림을 넣어 지었다는 설명이다. 안 원사는 “세 아들 모두 아버지를 잘 이해해 주고,군에서 같은 분야의 같은 직별 후배로서 함께 근무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진일·진천·진성 형제도 한 목소리로 “평생 외길을 나라와 해군을 위해 걸어온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전탐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독도 그림전으로 새해 여는 권용섭 화가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독도 그림전으로 새해 여는 권용섭 화가

    “독도! 엎드리면 오른팔이요,드러누우면 왼팔이로다.그러하니 영원한 한반도의 혈육이 아닌가.” 지난 수천년 동안 해마다 새해를 처음 알린 것은 늘상 독도였다.새로운 태양의 빛을 우리가 사는 땅으로 이끌도록 자나깨나 방향잡이를 해왔다.올해도 그 독도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 25분이나 먼저 한반도의 새해 아침을 맞았다.그런 ‘신체발부’에 한번쯤 진정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오는 7일까지 ‘독도 소그림전´ 열어 10년째 독도를 온몸으로 그려온 화가가 있다.국내보다는 미국과 유럽,남미,평양 등 주로 해외에서 ‘독도 그림전’을 열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꾸준히 알려온 그다.국내에서 아무리 떠들봐야 소용없다는 남다른 고집과 신념에서다.재미교포 화가 권용섭(51)씨.지난 1998년 금강산에서 한국의 비경과 독도 그림전을 처음 가져 화제가 됐고 이후 경찰청 초대 독도순회전,그리고 2002년 월드컵 개막기념 행사 때 안면도에서 60X15m의 천에 세계 최대의 수묵작품을 3시간 만에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안면도 해변의 낙조와 독도 일출의 절묘한 조화를 화폭에 담아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이때 기네스북에 등재는 안 됐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묵속사’ 기법을 구사하는 화가로 인정받았다.최근에는 지난 10월 국회도서관에서 ‘우리 땅,독도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독도 수묵화 등 150여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했다.지난달 그가 잠시 귀국했다. 국회를 방문해 독도특위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고,12월10~15일 대구 대백프라자에서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권용섭 전’을 가진 데 이어 기축년 새해를 맞아 오는 7일까지 ‘독도 소그림전’ 을 열고 있다.아울러 이달 말까지 경북 청송군립 야송미술관에서 권 화백의 개인전인 ‘독도 송구영신전’을 열고 있다.이 전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9일부터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청에서 울릉군수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독도그림을 그리는 등 ‘독도는 우리땅’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다.2월 초에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독도시화전도 연다.특히 그는 국제아동복지기구(ICC) 홍보대사를 맡아 올해만 30개국 가까이 해당 국가의 풍경과 독도 그림을 그린 전시일정이 빽빽하게 짜여 있다. 그의 독도 그림은 힘찬 붓터치로 그려낸 기암괴석의 힘줄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다이내믹 독도’가 묘사의 중심이다.독도를 둘러싼 해태바위,백두산 천지를 닮은 바위 등 울릉도 주민들조차 몰랐던 독도의 깊은 속살을 권씨가 찾아냈다. 이래저래 바쁜 권 화백과 잠시 만났다.먼저 왜 독도 그림에 천착하는지를 물었더니 “처음부터 애국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아름다운 독도를 그리다 보니 애국도 되더라.”고 했다.또한 2000년 일본 모리 요시로 총리의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망언이 보도되면서 이에 분개,해외에서 독도 그림전을 열기 시작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모리 전 총리의 망언 직후 작심하고 LA코리아타운 한복판에 독도 전문 화랑 ‘가야화랑’을 내고 독도사랑운동을 펼쳤다.부인 여영난 화백과 청실·진실 두 자녀까지 4식구가 모두 독도사랑에 동참했다.비용이 모자라 집까지 팔아 경비를 충당했다. ●독도 바위섬 36곳 직접 찾아 스케치 “독도 주변 바위섬이 여든 몇개라고 합디다.저는 그 가운데 독도 촛대바위,독립문바위,삼형제바위 등 36개를 직접 찾아내 스케치를 했습니다.천지바위는 물살에 따라 간혹 보였다 안 보였다 합니다.정광태처럼 가수는 노래로 독도를 알리지만 화가는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 하지요.” 지금까지 독도를 10여차례 다녀오면서 그린 독도 그림만 500여점.전시 때마다 대형 독도 그림 안에 ‘온몸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자만이 내 땅으로 주장할 수 있다.’고 써놓는다.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수묵화를 공부했다. 이후 독도그림으로 300여차례의 해외 전시회를 가져 ‘독도화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소개했다.“한국에서 독도미술관을 여는 게 꿈입니다.독도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연말연시 한파…그래도 1월1일 해돋이 볼수 있다

    연말연시 한파…그래도 1월1일 해돋이 볼수 있다

    연초까지 한파가 예상된다.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전국 어디서든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해돋이는 무난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낮 기온도 2도 안팎을 보이며 춥겠다.충남 서해안과 울릉도·독도 지역은 비나 눈이 내리겠다. 31일과 새해 첫날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각각 영하 8도,영하 9도로 뚝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권을 맴돌고,낮 기온도 1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와 연초까지 맹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이 가장 춥고,2일부터는 평년 기온(아침 영하 6도,낮 2도)을 보이겠지만 추위가 수그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월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 등 바다 접경 지역과 전라 일부 지역에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일출을 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17개월간 담아낸 독도 다큐 우리 자신의 문제 찾는 여정”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식코´ 등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던 사람들 아마 적지 않을 테다.‘우린 왜 저런 다큐영화가 없을까´라며….‘미안하다 독도야´는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민감한 이슈를 다루지만,영화는 매운 고추냉이가 아닌 구수한 청국장에 가깝다.그렇다고 감동만 있는 건 아니다.쉬 가시지 않는 청국장 냄새처럼,‘관심´이라는 묵직한 화두가 가슴 속에 자리잡는다. ●“극장 개봉 못하게 협박전화도 걸려왔죠” 24일 서울 논현동 지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최현묵(47) 감독과 서경덕(34) 기획 PD는 개봉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에 가득차 있는 듯했다.“17개월의 긴 여정이었다.지난해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 올 11월에야 영화를 완성했다.”(최) ‘미안하다 독도야’가 첫 연출작인 최 감독은 2002년 6월 말 영화 ‘블루’ 제작 현장에서 처음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당시는 한·일 월드컵대회 터키전이 열리던 때.온 나라가 함성으로 들떠 있는 분위기였지만,한쪽에선 북한의 서해 NLL 침범으로 젊은 청춘이 스러지는 현실을 보고 국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그리고 2007년 여름.마침 서 PD가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바로 의기투합했다.서 PD는 한국홍보전문가로,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독도·위안부·동북공정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태극기 프로젝트는 애초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PD가 창립한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이 기획한 것이다.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국기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광장에 펼칠 계획이었는데,정작 여의도 광장 폭이 모자라 무산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묻혔던 프로젝트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그런데 그 사이 기네스북에는 가로 659m,세로 100m짜리 이스라엘 국기가 오른 상태.계획은 수정됐다.서 PD는 ‘생존경쟁’ 후배들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제작하는 국기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워진,6000명의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가로 30m,세로 20m)는 이렇게 탄생했다.이 태극기는 현재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상태이며,세계 기네스북에는 항목 신설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처음부터 메가폰을 잡을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지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맨발의 기봉이´,‘식객´,‘블루´ 등 줄곧 제작만을 맡아 왔던 그가 선뜻 연출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접촉한 감독이 몇몇 있지만,끝이 안 보이는 작업을 마냥 맡기기가 힘들었다.또 독도를 잘 알아야 하는 만큼,이런저런 요구를 많이 하기가 미안했다.그래서 서툴지만 내가 직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또 일반적으로 다큐 시장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존재하는데,나는 ‘없다.’에서 출발했다.‘만들어 가자.’고 생각했다.이런 무거운 짐을 함께 안고 갔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더했던 것 같다.”(최) 지난해 11월 말 시작한 촬영.폭우와 강풍으로 독도로 들어가지 못하고 포항과 울릉도에서 기다리는 때가 잦았다.뜻있는 투자배급사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영화를 완성하고 나서도 배급사 대표에게 “극장 개봉을 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고,영상물등급위원회는 ‘잘 먹겠스므니다’라는 카피가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포스터 심의를 반려하기도 했다. ●“소프트한 구성에 정곡 찌르는 멘트 버무려” “독도 영화를 만든다 하면,흔히 일본 우익세력과 한국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거나,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길까 질까 등을 다룰 것을 예상한다.하지만 우리는 보다 소프트하게 접근하고 싶었다.영화는 ‘우리 자신에게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최) 아니나 다를까.첫 화면부터 심상치 않다.독도 한 가운데 선 지표석.‘독도’라는 지명 아래 고유영문명 ‘Dokdo’가 아닌 독도영유권을 희석시키는 명칭인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가 새겨져 있다.몇 년째 방치되던 이 초석은 ‘미안하다 독도야’ 팀이 문제제기를 한 뒤에야 최근 사라졌다. 영화의 이야기는 감성적인 우회 노선을 걷지만,다른 요소들은 주로 직설화법을 구사한다.배경음악으로 ‘애국가’,‘홀로 아리랑’,‘아리랑’이 흐르고 김장훈의 내레이션은 나직하면서도 정곡을 찌른다.게다가 수정된 포스터는 또 어떤가.우동그릇에 일장기 꽂힌 독도가 담겨 있는 그림 위로 ‘날로 드시게요?’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최 감독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소프트한 만큼,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요소들을 강하게 깔았다.”고 귀띔했다. 혹자는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자꾸 건드려서 오히려 분쟁지역화를 조장하느냐고 말한다.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결과론적으로 잘못됐다.이미 분쟁지역화 돼있고 일본 땅으로 인식하는 세계인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세계 유력사이트 100곳 중 독도가 단독 표기된 사이트는 5곳 가량이다.거의가 ‘다케시마’로 표시하거나 병기하고 있다.”(최) ”어떤 교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일본 정부와 우리나라 정부는 둘 다 ‘조용한 외교’를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일본은 세상 사람 모르게 조용히 다 ‘바꾸고‘ 있다면,우리 정부는 말 그대로 조용히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서) 최 감독은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속편도 기획하고 있다.서 PD는 내년 7~8월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미안하다 독도야’ 영상을 활용한 광고를 한다는 계획이다.‘미안하다 독도야’는 31일 롯데시네마 등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진정성 가득한 울림에 관객들은 문득 이런 인사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고맙다 독도야! 우리 곁에 있어줘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가수 김장훈 내레이션… 주연은 독도 “한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입니다.” 지난 23일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31일 개봉) 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관계자는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그 말대로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를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이다.그동안 충무로에서 안용복,홍순칠,최종덕 등 독도를 거쳐간 실존인물들을 그린 극영화 제작이 종종 거론되긴 했지만,성사된 적은 없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의 유일한 상주민이자 이장을 맡고 있는 김성도·김신열 부부 이야기를 씨줄로,대형 태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의 도전을 날줄로 엮어 나간다.김성도 이장의 손자인 초등학생 김환이 독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대학생들이 독도 관광객 및 울릉도 주민 등 6000명의 핸드프린팅을 받아 태극문양을 완성해 가는 과정,한 달에 걸쳐 만든 태극기를 지난 5월26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장면 등이 눈물겹게 펼쳐진다. 민간외교 사이버 사절단인 반크(VANK)의 활약도 등장한다.박기태 단장이 독도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반크 최고령 회원인 80세 최종성씨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해서 찍은 분량은 60분짜리 영상 250개 남짓.순제작비는 7억원가량이 들었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뤘지만,외교적 논란이나 학술적 주장을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 관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영화사 측은 해외영화제 출품을 통한 국제 홍보와 DVD를 해외 한인회와 한인학교 등에 교육자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한인방송국 등에서 구입 문의가 들어오는 등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레이션은 반크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김장훈은 감독의 내레이션 제안을 심사숙고 끝에 받아들였으며,결정한 뒤에는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녹음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책임감과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상영시간 98분.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경기 하얀 성탄절

    성탄절인 25일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충청 지방은 새벽이나 아침 한때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4일 “내일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충청 지방은 흐리고 새벽이나 아침 한때 곳에 따라 눈이 조금 온 후 개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호남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 산지에는 밤에 눈이 내리겠으며,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밝혔다.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로 24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24일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25일 예상강수량은 서울 및 경기 내륙,강원 영서,충남 북부,충북,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가 5㎜ 미만이며,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가 1∼4㎝,서울 및 경기 내륙,강원 영서,충남 북부,충북은 1㎝ 미만 등이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울릉도 하늘길 열리려나

    독도의 모섬 울릉도 하늘길이 열릴까. 24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울릉도에 1200m짜리 활주로를 갖춘 공항 건설을 위해 지난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울릉도 비행장 건설 후보지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연구용역은 내년 7월에 끝난다. ●100석이하 여객기 활주로 1.2㎞ 검토 용역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으면 정부는 2011년 착공,2016년 공항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공항 후보지로는 현재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와 사동면 사동 등 2곳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공항에는 100석 이하 규모의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1개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에 총 3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노영 국토부 공항계획과장은 “10년 전에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이 낮아 보류했던 것을 그동안 많은 여건 변화가 있어 재용역을 의뢰했다.”면서 “울릉공항 건설의 관건은 경제성”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은 그동안 수차례 검토됐지만 비용·편익 면에서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이번에는 국토 수호차원에서의 독도 접근성 제고 등 경제성 이외의 변수 등이 고려될 경우 타당성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화되면 환경훼손 논란 불가피 그러나 정부의 울릉공항 건설이 구체화될 경우 환경훼손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강호철 포항 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울릉도는 참여정부 당시 섬 전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큼 자연경관 보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곳”이라면서 “이런 곳에 공항이 건설되면 섬의 보존 가치는 송두리째 사리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수립된 ‘독도 종합개발 계획’에서 처음 거론됐다.당시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이 직접 헬기를 타고 현지조사를 벌이는 등 현실화되는 듯했으나 1979년 10·26사건으로 흐지부지됐다. 이후 5공화국 때인 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경북도와 2군사령부가 합동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97년 당시 건설교통부는 4억 2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벌인 끝에 울릉군 북면 석포·울릉읍 사동리 지구 2곳을 입지로 선정했다. 당시 조사보고서는 활주로 900m에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갖춘 울릉공항을 건설할 경우 경비는 3000억원 정도가 들고,50∼70인승 경비행기 2대가 연간 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 90년대 말 외환위기 여파로 백지화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올 울릉도 관광객 126년만에 최다

    올 울릉도 관광객 126년만에 최다

    “더도 덜도 말고 올 한 해만 같아라.” 울릉섬 전체가 ‘풍년가’로 가득하다. 1882년 고종 19년 울릉도 개척령 반포 126년 만인 올해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관광수입도 덩달아 크게 증가해 침체된 지역 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전 날까지 울릉도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27만 729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22만 1131명)보다 4만 9598명(22.4% ) 늘었다.연말까지는 1000명 정도가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울릉도 관광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연간 관광객보다 적게는 4만 7000명,많게는 9만 7000명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맞선 우리 국민들의 독도 사랑 열기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데다 예년과 달리 태풍이 없어 뱃길이 비교적 순조로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달러 등에 대한 환율 급등으로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가 아닌 울릉도로 발길을 돌린 것도 한몫 했다. 실제로 올해 울릉도 관광객 중 절반 정도인 12만 8552명(47.5%)이 독도를 방문해 국민들의 독도 사랑을 실감케 했다.지난해 울릉도를 경유한 독도 방문객 10만 131명(울릉도 방문객의 44.9%)에 비해 무려 2만 8000여명이 늘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주민들의 관광수입도 껑충 뛰었다.군은 올 한 해 관광수입을 43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올해 군 총 수입 750억원(어업 및 농업 각 100억원,제조 75억원 등)의 60%에 육박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관광객 증가로 인한 도동항 여객터미널 확장 등 각종 개발사업 증대까지 감안하면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는 것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2) 연해주 동해안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2) 연해주 동해안

    연해주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프리모르스키 지구를 이른다.남쪽으로 북한의 함경북도 끝,두만강 하류와 맞닿아 있다.동쪽은 동해로 연결되고,서쪽은 우수리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국경을 이루며,북쪽은 하바롭스크 지구와 경계를 이룬다.우수리강과 동해 사이에는 북동 방향으로 흐르는 시호테알린산맥이 길게 놓여 있다. 연해주는 동해안을 따라 난 해안선 길이만 해도 1000㎞가 넘는다.남한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하지만 인구는 고작 200만명쯤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산림지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연해주 남부에 자리잡은 블라디보스토크는 행정중심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러시아 1번국도의 태평양 연안 종착지이기도 하다.우리나라에서는 인천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이 있고,속초에서 자루비노항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여객선도 운항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서쪽으로 작은 섬들이 연이어지며 열도를 이루고 있다.이 열도는 러스키섬,포포바섬,레이넥섬,리코르다섬,스테니나섬,시비리아코프섬을 거치며 자루비노항 부근까지 이어진다.자루비노 동쪽 코르사코바섬 일대는 러시아의 극동지역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자루비노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중간쯤에 있는 슬라비얀카항에서 동쪽으로 20㎞쯤 떨어진 곳에 리코르다섬이 있다.이 섬의 남쪽에 자리잡은 젤두히노섬은 긴 쪽의 길이가 800여m에 불과한 작은 무인도로 섬 곳곳에 군용기의 사격연습 목표물로 쓰던 녹슨 탱크들이 흩어져 있다. 이 섬의 식물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울릉도와 비슷한 식물이 많다는 게 첫 인상이었다.울릉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만 사는 두메부추가 대군락을 이루고 있었고,울릉도에서 큰 무리를 지어 자라는 북방계식물 큰두루미꽃도 많았다.남한에서는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주목의 변종 회솔나무도 발견되었다.섬 정상부의 바위지대에서는 끈끈이장구채속 식물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잎과 꽃의 생김새가 울릉도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는 울릉장구채를 꼭 닮았기 때문이었다. 이 섬은 면적에 비해 식물다양성이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그 좁은 지역에 어림잡아 500종쯤의 식물이 살고 있었다.뽕잎피나무,까치박달 같은 큰키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지만,강한 해풍 때문에 키가 떨기나무처럼 낮았다.갯별꽃,갯지치,기름당귀,웅기솜나물 등은 북한의 동해안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갯기름나물,갯쑥부쟁이,해당화,해란초처럼 남한의 해안에서 자라는 해변식물들도 있었고,까실쑥부쟁이,덩굴별꽃,도라지,둥근바위솔,마타리,백당나무,백리향,털부처꽃,톱풀 등 남한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도 자라고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500㎞쯤 떨어져 있는 지기트만(灣)에 플라스툰이라는 작은 해안 마을이 있다.그림처럼 아름다운 석호(潟湖)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연해주 동해안에는 원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크고 작은 석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데,이곳도 그런 석호 가운데 하나다. 플라스툰의 석호 주변에는 귀한 식물이 많이 살고 있다.동해안을 따라 속초까지 내려와 자라는 눈양지꽃을 비롯해 나도씨눈난,독미나리,부들,솔잎가래,숫잔대,애기부들,애기쉽사리,타래난초 등이 자라고 있다.북한에만 자라서 남한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갯봄맞이,물지채,버들까치수염,쇠뜨기말,흰쑥 등도 발견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나홋카,루드나야 프리스탄,달레네고르스크,플라스툰,테르네이를 거쳐 자동차길이 나 있는 마지막 마을 암구(Amgu)까지 600여㎞를 탐사하며 보았던 연해주 동해안 식물들은 크게 낯설지 않았다.남부지역의 저지대에서 순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신갈나무를 비롯해 개미취,괴불나무,금불초,까치밥나무,노랑물봉선,노박덩굴,눈빛승마,더덕,두릅나무,물봉선,바위손,산비장이,산일엽초,삽주,자주꽃방망이,질경이택사,촛대승마처럼 남한에도 있는 식물이 많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개버무리를 시작으로,야생상태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작약,남한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북방계식물 가시오갈피나무·닻꽃·분홍바늘꽃·주저리고사리,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분포하는 쑥국화·아광나무 등이 나타나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이 구간에서 만난 식물 가운데 가장 특별한 것은 둥근잎꿩의비름이었다.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할 만큼 귀한 식물로,최근까지 주왕산 등지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었다. 조선범이 살 만큼 울창한 시호테알린의 숲,귀하디귀한 북방계 해안식물들,아름다운 섬들,태고 모습을 간직한 석호들,이들 모두가 연해주 동해안의 자랑거리다.암구의 어느 개울 옆 숲 속에서 30여분을 숨죽여 훔쳐보던 곱사연어의 산란장면도 잊을 수가 없다. 연해주의 자연은 아직 살아 있었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유일한 독도주민 김성도씨 부정맥증상으로 입원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68)씨가 7일 대구 동산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 헬기편으로 독도를 출발,울릉도를 거쳐 낮 12시30분쯤 대구 동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아침 서도 어민숙소에서 물을 마시다 음식물을 토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독도경비대는 이 소식을 접한 뒤 김씨를 경비대로 옮겨 독도~울릉의료원~동산병원간에 구축된 화상진료시스템을 통해 울릉의료진과 1차 진료를 한 뒤 소방헬기를 요청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영하 12도… 서해안 폭설

    전국이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꽁꽁 얼어 붙었다.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한파·강풍 등 맹추위의 대표 주의보들이 발효됐다.주말 동안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5일 대관령 영하 10.1도,철원 영하 8.8도,서울 영하 7.6도,대구 영하 1.8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낮 동안에도 서울 영하 0.7도,철원 영하 1.2도,대구 6.6도 등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경기·인천·강원·충남·전남·경북·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말인 6일에는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이 영하 14도~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고,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를 기록하며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최고 2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호남(전남 남해안 제외)·제주 산지에 5~20㎝,충남(서해안 제외)·전남 남해안·제주(산지 제외) 1~5㎝,울릉도·독도 3~8㎝ 등이다.기상청은 “이번 맹추위가 7일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8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 ‘매서운 칼바람’ 서울 5일 영하 6도

    전국 ‘매서운 칼바람’ 서울 5일 영하 6도

    5일 호남과 충남,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에 최고 20㎝의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전국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남과 호남,제주에는 눈 또는 비가 올 것”이라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남과 호남,제주 산지에는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4일 밝혔다.또 전국에 칼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6도 등 전역이 영하 9도~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고,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이날 예상 적설량은 호남(전남 남해안 제외) 5∼20㎝,제주 산지 3∼10㎝,충청 1∼5㎝,전남 남해안·경남 서부내륙·제주(산지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 1∼3㎝ 등이다. 앞서 4일 서울과 인천,경기 및 강원 대부분 지역,충남 일부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동장군이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면서 “주말인 6,7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고,중부 지역의 경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다 8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돋보이는 의회 교류

    [구 의정 초점] 돋보이는 의회 교류

    성북구의회가 경북 울릉군의회와 상호 방문과 협력을 통해 우정을 쌓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는 틈틈이 ‘동생뻘’ 되는 군의회에 지방행정의 노하우를 전해줘 칭송을 들었다. 멀리 울릉도 주민들 사이에 “서울 성북구에 가니까 이렇게 좋더라.”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울릉도에 동해가 보이는 골프장을…” 19일 성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용진 의장을 비롯한 울릉군의회 의원 7명과 군청 공무원 2명 등 9명이 성북구의회를 방문했다. 앞서 10월에 성북구 의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의 ‘서울 나들이’다. 하지만 울릉군 의원들에게 이날 방문은 단순한 나들이 차원을 넘었다. 울릉도에 골프장을 만드는데 그 운영 주체를 도시관리공단 형식의 직영을 염두에 두고 성북구를 찾은 것이다.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단 경영평가에서 두번씩이나 1등을 차지한 모범 운영사례이기 때문이다. 울릉군의원들은 성북구의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정릉동의 ‘북악골프연습장(3만 5000㎡)’을 찾았다. 비거리 300야드에 52개 타석을 보유한 제법 큼직한 골프연습장이다. 성북구는 이곳에서 연간 30억원의 세외수입을 얻고 있다. 몇해 전 민간 위탁시설일 때에는 몇억원을 챙기기도 힘겨웠으나 12명의 공단 직원이 직영하면서 성북구 살림을 살찌우는 ‘효자 시설’이 된 셈이다. 울릉군의원들은 시설을 둘러보며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그럴 듯한 골프장을 만들고 싶은데, 성북구처럼 관리공단을 만들어 착실하게 운영하면 주민들도 좋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서울 1등 도시관리공단 둘러봐 을릉군의원들은 길음동의 ‘아름다운 빨래방’도 둘러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의 옷과 이불 등 세탁물을 수거해 깨끗이 빨래하고 수선해서 집까지 배달해주는 빨래방이다. 빨래방의 공단직원 3명은 노인들에게 ‘늘 고마운 분들’로 통한다고 한다. 울릉군의원들은 이어 상월곡동의 정보도서관을 방문, 도서관 건물의 컨벤션센터에서도 민간 대여 등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한다. 1999년에 창립된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직원 250여명이 스포츠센터, 환승주차장, 문화회관 등 총 17개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의원들은 “구청 산하 공단의 직원수가 우리 군청 직원들보다 더 많다.”면서 규모와 효율성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울릉군의원들은 공단 방문에 앞서 성북구의회에서 구정 현황을 전해듣고 성북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만든 ‘금연 조례’‘절주 조례’ 등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물었다.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지방의회 간에도 자매결연이 필요하다.”면서 “성북과 울릉의 지속적인 친선교류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울릉도 일주도로 2013년 완전 개통

    울릉도 일주도로 2013년 완전 개통

    울릉지역 최대 숙원인 ‘울릉 일주도로’가 착공 50년 만인 2013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존 지방도인 울릉 일주도로를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일반 국도·국가지원 지방도 노선 지정령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내년 5억원을 들여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내수전~섬목구간 4.4㎞)의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한 뒤 201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총 3000억원을 들여 이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공사는 해안선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 구간에 걸쳐 터널과 교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이 2013년 개통되면 울릉 일주도로 총 연장 44.2㎞ 구간이 완전 개통되며,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1963년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이 울릉도를 방문했을 당시 주민들이 섬을 한 바뀌 도는 도로 개설을 건의하면서 공사가 시작돼 1975년까지는 주로 사람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도로로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다 1976년부터 포클레인 등 육지의 중장비가 공사에 본격 투입되면서 비로소 도로다운 도로가 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사업비 790억원이 투입돼 전체의 90%인 39.8㎞ 구간이 개설됐다. 그러나 미개통 구간은 자연녹지 7등급에 해상 경관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인 탓에 막대한 터널·교량 건설비가 필요해 공사가 계속 미뤄져 왔다.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뒤늦게나마 일주도로를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해 완전 개통에 나선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주민 등의 불편 해소는 물론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울릉도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에 독도교육 열기

    울릉도에 독도교육 열기

    신비의 섬 울릉도가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교육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기관·단체들이 울릉도에서 잇따라 마련한 독도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들에 참가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11일부터 사흘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도내 23개 시·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에 들어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시ㆍ군 중학생 대표 23명과 울릉지역 학생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의 지리·역사 실력을 겨루는 ‘독도 바로 알기’ 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12일엔 울릉군민회관에서 ‘독도 바로 알기’ 초등학생 웅변대회가 열린다. 이어 학생들이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 우리 땅 독도를 직접 확인하면서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한다.13일에는 울릉 저동항 방파제에서 시·군 대표 초등학생과 저동초등학생 50명이 함께 ‘독도 바로 알기’ 연 날리기에 나선다. 울릉군도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울릉도·독도에서 전국 11개 시·군·구 공무원 171명을 대상으로 ‘제5기 독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는 독도 아카데미에는 지금까지(1∼4기) 모두 415명(기당 평균 104명)이 참가했다. 이달 말까지는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전국의 대학생 기자들로 구성된 독도수호국제연대의 ‘독도 아카데미 6기 사관생’ 117명도 지난달 25∼28일 ‘울릉·독도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영토주권 이론교육과 직접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와 관련한 UCC 등을 제작하는 등 과제를 수행했다. 전국 중·고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평화대사 등 60여명도 같은 달 12일부터 사흘간 울릉도·독도에서 열린 ‘독도 PEACE 캠프’에 참가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수호 및 독도 사랑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독도 수호 의지 등이 전 국민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배꼽축제 아시나요”

    “배꼽축제 아시나요”

    “양구가 국토 정중앙임을 알립니다.” 전창범(사진) 강원 양구군수가 이름이 다소 이색적인 ‘배꼽축제’ 알리기에 바빠졌다. 배꼽이란 양구가 한반도 정중앙이란 뜻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 군수는 30일 “인구 2만 3000명의 전국 최소 자치단체이지만 국토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관광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생명·자연·상생의 중심’을 주제로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파로호 상류 습지에 마련된 한반도섬과 종합운동장, 서천변 등에서펼쳐진다. 양구가 국토 중앙임을 알리는 축제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축제가 열리는 ‘한반도섬’은 그 중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최근 전국의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146만㎡에 이르는 파로호 상류의 대규모 습지에 인공으로 4만 2000㎡ 크기의 한반도 모양을 만들었다. 제주도는 물론 울릉도, 독도까지 넣어 관람객들이 직접 돌아 볼 수 있게 했다. 섬안의 산책로를 따라 함경도·경상도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물길도 냈다. 전 군수는 “한반도섬에는 주제에 맞는 탄생체험관을 만들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조선시대 백자의 원료인 백토를 주제로 한 백토체험관을 만들어 공개한다.”고 말했다. 탄생체험관에서는 거위, 십자매, 닭, 오리 등 조류 17종과 악어, 별거북, 아구아나 등 파충류 10종을 비롯해 포유류, 곤충, 전갈 등 45종의 알이 부화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명성을 떨쳐온 방산 백토를 활용해 각종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백토찜질방, 백토 마사지, 백토를 활용한 먹거리코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 군수는 “배꼽축제의 재미도 즐기고 주변의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방산자기박물관, 천문대, 산양증식복원센터, 을지전망대 등 관광지도 둘러 보며 늦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 비 그치고 나면 초겨울

    가을 가뭄을 해소하는 단비가 23일까지 전국에서 내린다. 비가 그치면 초겨울 추위가 예상된다. 22일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다. 완도 67㎜를 비롯해 고흥 28.5㎜, 해남 23㎜, 제주 13㎜, 남해 9.5㎜ 등을 기록했다.23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밤부터 갤 전망이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남·제주 20∼50㎜, 서울·경기(북부 제외)·충청·강원·호남(전남 남해안 제외)·경북·울릉도·독도 5∼30㎜, 경기 북부·서해5도 5∼20㎜ 등이다. 비가 그친 뒤 24일부터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강원 및 내륙 산간 지역은 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7~18도의 평년 기온보다 더 낮을 예상이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 오면서 23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24일부터는 초겨울 날씨를 보여 쌀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개교 100년… 인재 산실 쑥쑥

    개교 100년… 인재 산실 쑥쑥

    근대교육이 도입된 지 1세기가 넘어서면서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학교는 1세기 동안 지역 사회는 물론 한국 사회의 동량(棟梁) 역할을 하는 졸업생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개교 초창기에는 대부분 교실 한칸 또는 마을 공회당 등지에서 학생을 모아 수업을 시작했다. 나이든 동문들에게는 배움의 터이자 가난과 어려움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광주의 최초 여학교인 수피아여중·고교는 지난 10일 개교 100주년 행사를 치렀다. 수피아는 1908년 미국 유진벨 선교사 부부가 남구 양림동 본교 자리 문간방에서 학생 3명을 가르치면서 탄생했다. 지금까지 4만 4000여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수피아, 자진 폐교로 신사참배 거부 수피아는 일제 때 3·1운동을 주도하면서 교사와 학생 22명이 구속되는 등 항일운동의 산실이었다.1937년엔 신사참배를 거부하기 위해 자진 폐교를 결정하기도 했다.100주년 행사에서는 동문인 고 조아라 여사의 기념비 제막식과 중학교 신축교사 기공식 등이 열렸다. ●창신, 이은상·노재현씨 등 배출 경남 마산시 창신중·고교도 지난달 19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창신학교는 1908년 구한말 순종황제 시대에 호주 선교부의 선교사 애덤슨(한국명 손안로)과 마산 지역의 뜻있는 기독교인들이 설립해 초등과정 남녀 공학으로 개교했다. 일제시대 신사참배 강요 등에 저항하다 1939년 폐교돼 1948년 다시 개교했다. 이은상 시인,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 우병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정·관·학계 등 많은 유명 인사를 배출했다. ●통영, 유치환·윤이상·박경리씨 졸업 ‘예술가의 산실’로 불리는 경남 통영초등학교도 지난 6월 개교 100년을 맞았다. 졸업생 가운데에는 시인 유치환·김춘수,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화가 전혁림, 시조시인 김상옥씨 등 유명 예술가가 많다. 경북 울릉군 울릉초등학교는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동문과 주민들은 감자떡과 홍합밥 등 울릉도 전통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옛 추억을 되살렸다. ●울릉, 천하장사 이준희 배출 울릉초교는 1908년 30명의 관어학교로 출발했다.1882년 울릉도 개척령이 공표된 지 26년이 흐른 뒤였다.4년제로 출발한 울릉초교는 개교 5년 후인 1913년 졸업생 3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당시 재학생은 졸업생(3명) 등 29명이 전부였다. 3년 후인 1916년에야 처음으로 여학생 3명을 맞아들였다. 울릉초교는 한때 학생 수가 10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220명에 불과하다. 대한불교 진각종을 일으킨 손규상(6회) 종조를 비롯해 전석봉 전 국회의원, 홍순칠 독도경비대장, 서원섭 전 경북대 총장, 김용섭 전 대우 사장, 이준희 전 천하장사가 이 학교 출신이다. 정윤열(41회·동창회장) 현 군수를 비롯해 서이환·홍성국 전 군수 등 울릉군수를 여럿 배출했다. 서울대 입학생도 6명이 나왔다. ●홍천, 이재학씨 등 총 1만 8934명 나와 강원 홍천초교도 광성의숙으로 개교한 이래 1만 8934명의 졸업생을 배출, 강원교육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재학(4회) 전 국회 부의장, 황영철 국회의원, 허필홍 홍천군의장, 김익환 기아자동차 부회장, 전광영 서양화가 등 인재를 배출했다. 또 충북 충주의 엄정초등학교가 1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고,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동부리 선산초등학교와 포항시 흥해읍 흥해초등학교도 최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개교 100년… 인재 산실 쑥쑥

    개교 100년… 인재 산실 쑥쑥

    근대교육이 도입된 지 1세기가 넘어서면서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학교는 1세기 동안 지역 사회는 물론 한국 사회의 동량(棟梁) 역할을 하는 졸업생들을 수없이 배출했다. 개교 초창기에는 대부분 교실 한칸 또는 마을 공회당 등지에서 학생을 모아 수업을 시작했다. 나이든 동문들에게는 배움의 터이자 가난과 어려움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광주의 최초 여학교인 수피아여중·고교는 지난 10일 개교 100주년 행사를 치렀다. 수피아는 1908년 미국 유진벨 선교사 부부가 남구 양림동 본교 자리 문간방에서 학생 3명을 가르치면서 탄생했다. 지금까지 4만 4000여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수피아, 자진 폐교로 신사참배 거부 수피아는 일제 때 3·1운동을 주도하면서 교사와 학생 22명이 구속되는 등 항일운동의 산실이었다.1937년엔 신사참배를 거부하기 위해 자진 폐교를 결정하기도 했다.100주년 행사에서는 동문인 고 조아라 여사의 기념비 제막식과 중학교 신축교사 기공식 등이 열렸다. ●창신, 이은상·노재현씨 등 배출 경남 마산시 창신중·고교도 지난달 19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창신학교는 1908년 구한말 순종황제 시대에 호주 선교부의 선교사 애덤슨(한국명 손안로)과 마산 지역의 뜻있는 기독교인들이 설립해 초등과정 남녀 공학으로 개교했다. 일제시대 신사참배 강요 등에 저항하다 1939년 폐교돼 1948년 다시 개교했다. 이은상 시인,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 우병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정·관·학계 등 많은 유명 인사를 배출했다. ●통영 유치환·윤이상·박경리씨 등 졸업 ‘예술가의 산실’로 불리는 경남 통영초등학교도 지난 6월 개교 100년을 맞았다. 졸업생 가운데에는 시인 유치환·김춘수,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화가 전혁림, 시조시인 김상옥씨 등 유명 예술가가 많다. 경북 울릉군 울릉초등학교는 11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동문과 주민들은 감자떡과 홍합밥 등 울릉도 전통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옛 추억을 되살렸다. ●울릉, 천하장사 이준희 배출 울릉초교는 1908년 30명의 관어학교로 출발했다.1882년 울릉도 개척령이 공표된 지 26년이 흐른 뒤였다.4년제로 출발한 울릉초교는 개교 5년 후인 1913년 졸업생 3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당시 재학생은 졸업생(3명) 등 29명이 전부였다. 3년 후인 1916년에야 처음으로 여학생 3명을 맞아들였다. 울릉초교는 한때 학생 수가 10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220명에 불과하다. 대한불교 진각종을 일으킨 손규상(6회) 종조를 비롯해 전석봉 전 국회의원, 홍순칠 독도경비대장, 서원섭 전 경북대 총장, 김용섭 전 대우 사장, 이준희 전 천하장사가 이 학교 출신이다. 정윤열(41회·동창회장) 현 군수를 비롯해 서이환·홍성국 전 군수 등 울릉군수를 여럿 배출했다. 서울대 입학생도 6명이 나왔다. ●홍천, 이재학씨 등 총 1만 8934명 나와 강원 홍천초교도 광성의숙으로 개교한 이래 1만 8934명의 졸업생을 배출, 강원교육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재학(4회) 전 국회 부의장, 황영철 국회의원, 허필홍 홍천군의장, 김익환 기아자동차 부회장, 전광영 서양화가 등 인재를 배출했다. 또 충북 충주의 엄정초등학교가 1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고,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동부리 선산초등학교와 포항시 흥해읍 흥해초등학교도 최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전 개막

    울릉도와 독도를 신라에 귀속시킨 이사부 장군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한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 문화축전’이 10일 강원 삼척시 삼척항 등에서 개막됐다. 문화축전은 12일까지 계속된다.11일에는 삼척시 일원에서 200여명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개척사상과 진취적인 기상 등 조상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이사부 청소년 해양캠프’가 열린다. 특설 행사장과 삼척시립박물관에서는 이사부 깃발 설치 사진전, 울릉도·독도 고지도 전시회, 독도 사랑 글짓기 등이 준비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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