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행 조정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센서 기술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위협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 피해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포기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수도권 광역교통기구 4년째 ‘難産’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교통문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설립키로 한 ‘광역교통기구’가 4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27일 3개 시·도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교통난이 심화됨에 따라 광역도로 건설과 시·도간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 교통문제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끌 통합 행정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에 따라 3개 단체장은 98년과 올해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광역교통기구 설립을 공약에 포함시키는 등 의욕을 보였으나 예산 부담과 조직 구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도권을 잇는 지하철 건설로 인한 부채가 막대한 실정이어서 인천시와 경기도가 부채의 일정비율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한 협의체 구성이 무의미하다는 태도다. 경기도는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효성이 의문시되는데다 설립되더라도 공사나 특별지방자치단체 형태여야 한다고 강조한다.경기도가 1999년 교통개발연구원에 수도권광역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협의체가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부분적인 사안에 한해 기능을 발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천시는 서울시나 경기도로부터 협의체 구성에 관해 어떠한 공식적인 협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협의체가 구성되더라도 구속력에 한계가 있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과,광역교통 문제를 다루는 건설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정책실과 기능이 중복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3개 단체장은 지난달 지하철과 광역심야버스 운행을 1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나 지하철역에서의 연계 시내버스 문제,버스증차에 따른 버스업계 부담가중 등 때문에 시범실시를 내년 7월로 미룬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울버스요금 30일까지 인상 안되면 새달15일부터 교통카드 거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문봉철)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버스요금이 인상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월22일 노사가 합의한 7.5%의 임금 인상안도 백지화하기로 했다. 버스조합은 이날 음성직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총회에서 시로부터 버스업계 개편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뒤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서비스 개선에 앞서 이미 약속한 요금인상을 시가 수용해야 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전면 중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그러나 조합은 당초 결의한 다음달 전면 운행중단 방침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철회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승객들이 급증해 교통카드 사용이 중지되면 승객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클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의·동해선 연결사업 北에 500억 장비 지원

    남북은 15일 금강산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를 열고 남측이 9월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장비·자재 지원을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장비·자재 지원 방식 등의 합의서 명기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남측대표단이 귀환일정을 하루 연기하는 등 회담이 진통을 겪었다. 이날 회담에서 북측은 남측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약속한 장비·자재 지원의 제공 시기와 관련,조속한 시일내 일괄지급 방식을 요구해 이와 관련된 보장을 합의서에 명기할 것을 주장했다. 우리측은 단계별로 직접 현장검증을 해가며 추진하는 방식 즉 지원된 장비의 사용처에 대한 확인 보장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표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두 차례에 걸친 수석대표 절충을 거친 뒤 “거의 대부분의 사항에 의견을 접근했으며 합의서문안의 표현 문제를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북한은 14,1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첫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공동관리구역설정,지뢰 제거 방법 등을 규정한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군사보장합의서를 타결했다. 남북은 또 공사현장 군 당국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18일 각기 편리한 지역에서 착공을 하되 19일 오전 9시 비무장지대 통문을 개방,지뢰제거 작업을 동시에 개시하기로 했다. 합의서는 공사와 안전운행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고려,경의선은 폭 250m,동해선은 폭 100m의 남북관리구역을 설정하고 관리구역안에 철도와 도로,경비초소 외에 군사 시설물을 건설하지 않으며 경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북은 17일 오전 11시 남측 평화의 집에서 2차 합의서 서명 교환을 마무리하고 이를 발효시키기로 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수정 오석영기자 crystal@
  • 손발 안맞는 철도 복구계획

    정부가 5일 추석연휴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이 제한된 철도 3개노선을 응급 복구해 오는 15일까지 임시 개통한다는 발표와 달리 영동선과 정선선은 이날까지 가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총리실의 국무조정실과 철도복구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등 3개 부처의 철도복구 일정이 달라 정부의 국정조정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 보도자료에서 “태풍피해로 통제중인 철도·도로 50곳을 오는 15일까지 응급복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전날 경부선은 15일,영동선은 18일 복구가 가능하고,정선선은 기간(15일)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철도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철도교량은 경부선 하행선 경호철교(서울기점 256.013㎞·연장 277m)를 비롯해 정선선 장열천교량(연장 277m) 등 3곳,영동선 미로∼도경리를 연결하는 오십천 제2교량(연장 146m) 등 5곳 등 모두 9곳이다. 철도청은 경호철교의 경우 무너진 3∼4교각 안팎과 중간에 가교각 3개를 세우고 빔(거더)을 연결하면 오는 15일부터 서행이지만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영동선은 철암∼강릉간 정확한 피해현황도 파악되지 않고 있어 빨라야 18일쯤 응급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선선은 철도이용객에 비해 교량 3개가 붕괴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가복구 대신 본 복구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가복구 일정조차 잡고 있지 않다. 가복구를 하더라도 15일까지는 불가능하다는 게 철도청 관계자들의 말이다. 최광숙 박승기기자 bori@
  • “이달내 요금인상 안하면 시내버스 새달 운행중단”전국 버스연합회 결의

    서울시가 올해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키로 한 가운데 전국 버스 운영업체들이 버스요금 인상문제와 관련,이달 안에 요금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 전국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결의했다. 5일 건교부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국버스연합회는 최근 비상총회를 갖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30일까지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시내·농어촌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 4일 서울 등 각 시·도에 ‘시내(농어촌)버스 임금협상 관련 협조’ 공문을 보내 “각 시·도는 이미 약속된 대로 노사 합의된 내용을 반영한 운임조정을 시행함으로써 노사문화 정착과 시민교통 불편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등 사태해결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 버스요금 인상이 이뤄져 버스연합회의 운행중단 계획이 철회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문기자 km@
  • 영동선 영주~철암 부분개통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9시40분부터 열차운행이 중단된 영동선 전구간(영주∼강릉) 중 영주∼철암(영주기점 87㎞) 구간이 재개통됐다. 철도청은 4일 선로 노반이 유실됐던 영동선 분천∼승부∼석포간 복구작업이 완료돼 4일 오전 5시40분 동대구발 무궁화호 열차가 철암까지 운행됐다고 밝혔다. 철암까지 운행되는 열차는 청량리발(밤 11시30분) 왕복 열차와 동대구행 왕복 및 부산발 왕복열차 등이며,영주∼강릉간을 운행했던 통일호 열차도 이날부터 2회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철암에서 강릉간은 교량(5개)의 교각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커 열차운행이 재개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경북 김천시 황금동 경호철교 상행선을 이용해 단선 운행 중인 경부선은 2일 오후 1시부터 통과 속도를 시속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고 하루 75편(평상 123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각의 통과 주요 안건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 개정안-내년 1월부터 경유차량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산정기준인 차령계수가 현행 9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든다.즉 현재 1년 단위로 9단계인 차령계수(1.0∼1.16)를 ▲4년 미만(차령계수 1.0) ▲4∼6년 미만(1.04) ▲6∼8년 미만(1.08) ▲8년 이상(1.12) 등 4단계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경유차량 소유자가 납부하는 총부담금이 연간 1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운행 휴지 허가를 받았거나 휴지신고를 하고 운행을 하지 않는 경유 사용 관광버스나 전세버스에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동의안-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한도를 3조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외평채 발행한도는 당초 5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절상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올들어 이미 4조 6000억원의 외평채를 발행했지만 4000억원밖에 남지 않아 발행한도를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핵예방법 개정안-내년부터 결핵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출생 후 1년 미만 유아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했던 예방접종을 출생 1개월 미만 유아에게 실시한다. ◆관세법 개정안-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중국산 물품에도 긴급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제부흥개발은행의 한국기술자문신탁기금에 대한 출연동의안-극빈 개도국 지원기구인 국제개발협회(IDA)에 1500억원,아프리카개발기금(AFDF)에 76억7000만원,세계은행(IBRD)에 5억 5000만원 등 모두 1580억원을 출자 및 출연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행 단축

    서울시는 28일 월드컵이후 수요 감소를 감안,시티투어버스의 월드컵·야간코스 운행간격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또 야간코스 운행 시간도 종전 오후 11시30분(종점도착기준)에서 10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긴다. 이와 함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월드컵공원에 이용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월드컵경기장 앞에 설치한 정류장을 월드컵공원으로 옮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선박 항행구역 40년만에 재조정

    오는 10월부터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구역의 한도를 일컫는 ‘항행구역’이 지난 62년 입법화된 후 40년만에 재조정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7일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선박항행구역의 합리적 조정방안’을 심의,선박운항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항행구역을 재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선박항행구역은 항만 부근 등의 평온한 바다를 일컫는 평수구역,한반도로부터 20마일 이내의 연해구역,동남아와 중국을 포함한 근해구역,이밖에 모든 수역을 총괄하는 원양구역 등 4개 권역으로 바다를 나누고 있으며 구역에 따라 선박별로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선박의 구조와 설비가 현대화되고,항로표지시설 확충 등 해상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돼 항행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정에서 위원회는 ▲18개 평수구역 중 7개 구역에 대해 인근 연해구역의 일부를 평수구역으로 편입,지정하고 ▲현재 근해구역인 제주도와 일본규슈 사이를 연해구역으로 편입했으며 ▲구분 관리해온 근해구역과 원양구역을 통합해원양구역으로 일원화했다. 지정된 항행구역을 벗어나 타 항행구역을 운항하기 위해서 선박은 설비를 보강한 후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우편집배 광역화’ 개선 시급, 예산 낭비·교통사고 위험등 문제점 많아

    정부가 우정(郵政)사업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 등을 위해 추진중인 집배 광역화제와 관련,막대한 예산 낭비는 물론 집배원들의 교통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점이 노출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전국 읍·면·동 지역의 기존 소규모 집배국을 시·군·구 단위 1개 집배센터로 통합,운영하는 집배 광역화제를 199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우편물 수송차량이 읍·면지역 등의 집배국을 일일이 돌며 우편물을 배송·수집하던 다단계 구분·운송방식을 집배센터로 단순화하겠다는 것.배송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폐해를 막기 위해 시·군·구 지역의 집배국간 거리가 20㎞ 이상인 경우에만 집배센터를 추가로 둔다. 경북체신청의 경우 기존 경북 23개 시·군 및 대구 8개 구·군 지역의 253개 집배국을 2004년까지 84개 집배센터로 통합할 방침이다.현재 ▲포항 12→6 ▲경주 13→6 ▲안동 16→12 ▲의성 17→4곳 등 상당수 집배국이 집배센터로 통합돼 모두 109곳으로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흡수통합된 144곳의 집배원들은매일(일요일 제외) 멀리 떨어진 집배센터까지 오토바이를 이용,20∼40여㎞를 출퇴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농촌지역 집배원들의 경우 잦은 오토바이 이용으로 유류대등의 예산 낭비는 물론 장거리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시·군·구의 우편물 배송·수집 방식도 종전에는 없던 대구·안동등 2곳의 우편집중국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역내 부고장 등 우편물 배달이 1∼2일 정도 지연 배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모(43·공무원·의성군 의성읍)씨는 “집배 광역화 후 지역내 우편물이 종전보다 늦게 배달돼 주위에서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경북도내 한 별정우체국장 P씨는 “집배 광역화제 시행으로 집배원들이 혹사당하는 데다 교통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가 많다.”면서 “이런 문제로 지역의 다수 국장들이 수차례에 걸쳐 상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북체신청 관계자는 “집배 광역화제는 대체로 성공한 제도이나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체신청 소속 집배원은 집배 광역화제 시행 이전보다 66명이 증가한 1768명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국가재난·응급의료체계 ‘허점’, 감사원 공공기관 안전특감

    전국 5개 구급대중 1곳 이상이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도 없이 119구급차를 운행하거나,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면서 구청이 소화전 설치지역에 주차장을 만들어 소방활동을 가로막는 등 국가재난관리 및 응급의료 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가스·방사능 누출,화재와 폭발,붕괴,교통사고 등 공공재난에 대한 대비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미국의 9·11 테러사건과 같은 대형참사를 예방하기위해 지난 3월4일부터 4월6일까지 100개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특별감사를 통해 모두 417건의 문제점을 적발,시정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334건에 대해 해당 기관의 시정·주의 등 처분을 요구했으며,82건에 대해 권고 또는 통보조치했다. 주요 지적사례를 보면 행정자치부의 119구급대는 법정 인력기준인 구급대당 6명에 훨씬 못미치게 구급대 인력을 운영했으며,전국 1095개 구급대중 23.3%인 233개 구급대는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구급차를 운행했다.또 16개 시·도 소방본부가 응급구조사 채용에 소극적이어서 올 1월 현재 4338명 구급대원중 1급 응급구조사는 9.5%인 416명,2급 응급구조사는 31.8%인 1379명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 종합대책’에 따라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면서 양천구 등 22개 자치구가 소화전 설치지역 등 노상주차장 설치가금지된 곳에 1390면의 주차장을 설치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다가 폐쇄조치를 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 운영실태 점검을 위해 서울 남부경찰서 관내 25개 초등학교 주변을 점검한 결과,차량정지선이 횡단보도로부터 3m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치돼 있거나 방호 울타리가 없고,보호구역내 도로에 차량이 불법 주·정차해 있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조치가 미흡했다. 특히 지난 3월 액화석유가스(LPG)에서 도시가스로 전환하면서 호스를 잘못 연결해 주택 붕괴사고를 일으켜 27명의 사상자를 냈던 인천 부평구 다세대주택지역 150가구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LPG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있어 같은 사고가 재현될 우려가 높았다. 해양경찰청의 경우 선박의운항상태를 볼 수 있는 대형 레이더가 없어 어선 등 선박에 대한 통제가 곤란한 실정이었다. 또 방사선동위원소의 수입 또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안전관리통합정보망은 관련 기관들이 거의 이용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무조정실은 ‘안전관리종합대책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아 시행 가능성이 적거나 내용이 중복·상충되는 과제를 선정했으며 사후관리도 소홀히 해 지적을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양~서울 직행버스 증차 추진

    경기도가 고양∼서울간 광역 직행버스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15일 “화정·행신·능곡 지구 등 고양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을 오가는 광역 직행버스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증차를 추진하고 있는 광역 직행버스는 일산 대화동∼서울 시청앞 노선 10대다. 고양∼서울 직행버스는 현재 서울·경기지역 1개업체씩 2개 업체가 2개 노선에 31대를 운행중이다.도는 증차 버스를 도내 운수업체가 운행하도록 하고 이를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서울시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쯤 건설교통부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 商議, 소득세 인하 건의/물가연동 조세시스템 조속 도입 요구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물가상승을 감안한 탄력적 소득세 운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소득세제 개선방안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업무와 관련된 필요경비의 소득공제 허용과 외국인 근로자 관련세제의 합리적 운영을 요구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물가는 20.5%,근로자 소득은 22.8%가 올라 실질소득은 거의 늘지 않았다. 반면 이 기간 최고세율(40%)을 적용받는 소득금액 8000만원 이상의 납세자수는 7000명에서 2만 1000명으로,이들이 납부한 소득세는 2920억원에서 9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거의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부담은 3배 이상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에서 ▲소득 1000만원 미만(10%) ▲1000만∼4000만원미만(20%) ▲4000만∼8000만원 미만(30%) ▲8000만원 이상(40%·2001년 기준세율)의 과표구간별 기준금액을 조정하지 않은 채 각 구간의 세율만 10%씩낮췄었다.상의 관계자는 “구간별 세율을 10%씩 낮추긴 했지만 지난 6년간의 물가상승률(25%)을 감안할 때 세부담은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에 따라 지난 96년 대비 2002년의 예상물가상승률(25%)만큼 최고세율을 적용하는 기준금액을 높이고(8000만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향후물가가 10% 오를 때마다 이를 자동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업무활동비·차량운행비 등 필요경비를 소득에서 공제하고 실효성없이 운용되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의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조치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권 전철 1시간 연장운행,이르면 연말부터 시행

    이르면 연말부터 수도권 지하철이 현행보다 1시간 연장 운행된다.광역노선버스 심야운행 확대도 추진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3개지역 단체장들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최근 대형 쇼핑센터와 벤처기업 등 신종산업 종사자들이 크게 늘면서 심야 이동인구도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을 우선 1시간 연장운행한 뒤 단계적으로 연장운행 시간을 늘리는 한편 광역노선 버스 심야운행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지하철 연장운행 시기와 관련,이 시장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연내에는 힘들겠지만,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연장운행에 따른 비용문제 등에 대한 실무검토를 거쳐 일단 1시간 연장운행을 실시한 뒤 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며 “추가비용은 3개 시·도가 공동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잇따른 원수(原水)요금 인상과 관련,서민생활 안정 및 자치단체의 안정적인 행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요금을 인상할 때 관계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치도록 공사 법령을 개정하고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넘지 않게 조정하도록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펑크난 ‘서민의 발’ 재정지원 시급/버스업계 경영난 원인·대책

    ‘서민의 발’인 버스가 영업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승객은 줄어든 반면 영업여건은 악화일로로 치닫기 때문이다.서울시가 버스요금 실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고,경북지역 버스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로일수 조정 등을 내걸고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사정이 복잡하게 돌아간다.이처럼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업계는 요금 인상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버스업계의 현주소와 요구사항,관계기관 입장 등을 점검한다. ◇실태- 24일 오전 9시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은평권역공영차고지.선진운수 등 서울 9개 업체가 함께 쓰는 곳이다.장맛비가 세게 내리는 가운데 정비사들이 바쁘게 움직인다.서있는 차량들도 꽤 있다.이 회사 배차주임 이대희(50)씨는 기사 20여명이 모자라 세워놓는 버스가 평일 3∼4대,주말 6∼7대에 달한다고 말한다.경영이 어렵다 보니 급여와 근로조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그결과 기사 부족과 불친절,과속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수색∼왕십리간을 운행하는 146번의 경우 배차간격이 4∼5분이지만,출퇴근때 5∼10분 정도로 늘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승객들도 불만스럽지만,더 괴로운 것은 기사들이다.2시간 30분동안 운행해 차고지에 도착하면 겨우 15분정도 휴식시간을 갖는데,체증이 심해 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소변도 못보고 다시 차를 몰아야 한다. 유성운수 운전기사 김모(47)씨는 “급여가 적은데다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위반을 하다 적발될 경우 기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기 때문에 이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홍승완(29·서대문구 북가좌동)씨는 “20분만에 도착한 버스가 서지도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면서 “서울시가 버스를 직영해서라도 시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버스업계 현황- 530개 업체에서 4만 607대의 버스가 운행된다.시내버스 2만 8621대,농어촌버스 1998대,시외버스 7718대,고속버스 2270대 등이다.종사자는 9만 1479명에 이른다.수송 분담률은 지하철의 2.3배,철도의 6.4배인 37.9%로 가장 높지만 감소 추세다.99년에 비해 2000년에는3.3% 포인트 떨어졌다.반면 지하철은 1.03%포인트 증가했다.승객 감소 외에도 정부정책이 지하철 위주로 추진되면서 버스산업기반 자체가 흔들린다고 업계는 하소연한다.해마다 세금 부담이 커지는데도 유사업종인 연안여객선이나 연근해 어업용 선박과는 달리 감세혜택도 못받는다.버스요금이 원가이하인 것도 적자요인이다.그 결과 지난해말 현재 경영적자가 7020억원에 이른다.올해말에는 784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서울지역 현황- 서울지역 버스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기사 부족이다.버스운전이 3D업종으로 인식돼 이직이 많다.일은 힘든 데 반해 대접은 제대로 못받기 때문에 일정 경력을 쌓은 뒤 전세버스나 자가영업 등으로 옮기는 것.서울 전체적으로 18.65%인 3770명이 부족하다.지난 97년 89개이던 업체수는 인수합병을 거쳐 59개로 줄었다.현존 업체의 절반가량이 자본잠식 상태이고 43개 회사가 상여금이나 퇴직금 등 191억원을 체불하고 있다. ◇경북지역 상황-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이 제대로 안되자 29일부터전면파업을 결의한 상태다.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 4% 인상 등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결책은 없나- 업계는 요금만 올려서는 안된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요금을 올리면 손님이 줄기 때문이다.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노선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과 교통세 감면 등을 규정한 ‘대중교통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라고 정부에 요구한다.또 교통시설특별회계 계정에 ‘대중교통계정’을 신설,제도적으로 지원받도록 하고,많은 서민이 이용하는 만큼 교통세도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계기관 입장- 건설교통부는 장기적으로 법제화가 필요하지만 ‘시내버스도 공공적 목적으로 운행된다.’는 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지 않아 당장은 어렵다는 주장이다.한 관계자는 교통시설특별회계는 시설 관련 규정이어서 이 특별회계에 포함시키는 것도 현재로서는 무리지만 “이 항목이 200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이 법이 폐지되는 시점에는 전면 재검토가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 사례- 차이는 있지만 재정 지원을 통해 버스 운행을 돕는 나라가 많다.일본 도쿄는 운송수입의 14%를,영국 런던은 14.5%를 지원,모자라는 수입금을 충당해 준다.프랑스 파리는 운행수입 대비 58.2%,독일 베를린은 60%,미국 뉴욕은 49%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준다. 조덕현 이세영기자 hyoun@
  • 자동차운행 억제책 강화

    지금까지 상업지역에만 적용되던 ‘주차장 상한제’가 도심 등 교통혼잡지역에서도 시행된다.또 남산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시간이 늘어나는 등 서울시의 승용차 이용 억제책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19일 해마다 13만대의 차량이 증가하는 데다 청계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교통 체증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교통수요관리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업지역에 한해 시행하던 ‘주차장 상한제’를 도심 등 교통혼잡지역으로 확대,주차장 설치를 일반지역보다 50∼60% 제한하기로 했다.대신 이들 지역에 1급지 주차요금을 적용,노상은 10분당 1000원,노외는 10분당 800원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 주차상한제 적용지역은 4대문 주변과 청량리,신촌,영등포,영동,잠실,천호지역 등 7개 상업지역이다.시는 이같은 내용의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시는 또 동대문상가와 아셈빌딩일대 등 2곳에서 시범운영예정인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은 주변도로 평균통행속도가 시간당 10㎞ 미만인 때가 하루 3회 이상이고 해당구역 진출·입 교통량이 전체 교통량의 15%이상인 곳 등이다.영등포역과 신촌,잠실 등이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시간을 토요일의 경우 현재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에서 9월부터 오후 6시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교통영향평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평가대상을 현행보다 15∼50%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행 연면적 1000㎡이상 시설물에 부과되는 교통유발개선금을 감면대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고속전철 어디까지 왔나/뿌~앙…45㎞ 15분만에 질주

    ‘무한질주.’꿈의 고속철도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지난 92년 6월30일 천안역 예정부지에서 ‘첫삽’을 뜬 지 꼭 10년째다.이제 서울∼대전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고 이달부터 대구와 부산을 잇는 2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 1단계 시험선구간(천안∼조치원)에서는 고속철 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계속되는 등 고속철 시대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시승기·남은 일정 ◆ 시속 300㎞ 속도감 못느껴 = 지난 10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목리 임시역(조치원 부근) 플랫폼.갑자기 ‘빵’하는 기적 소리와 함께 20량으로 구성된 고속열차 1편성이 터널 속에서 모습을 쑥 내밀었다.새마을호 열차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앞부분이 악어의 주둥이처럼 쭉 뻗어나온 모습이 사뭇‘나는 열차’의 위용을 과시하는 듯했다. 잠시후 고속열차는 두어번 힘찬 기적소리를 토해 내더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50,100,200,300,309㎞….객실에 비치된 속도 계기판의 모니터 숫자가 5분도 채 안돼 300㎞을 넘어서자 여기저기에서‘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일반 여객기 이륙속도가 320㎞라는 생각이 얼핏 들자 혹시 하늘로 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객실 안에는 2인용과 1인용 의자가 양쪽 차창을 따라 쭉 설치돼 있었다.중앙에 테이블 하나가 있으며 그 위에는 물로 채워진 종이컵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이는 99년 1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처음 시승했을 때와 똑같이 속도감을 체크해 보기 위해서라고 현지 관계자가 설명했다.그러는 사이 계기판의 숫자는 어느새 310㎞에서 잠시 머물렀다.기관사가 보란 듯이 보너스로 10㎞를 더 올려줬다.그러나 테이블 위에 놓인 물컵은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 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다. 10분쯤 지났을까.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곧 목적지인 4-1공구역(천안역 부근)에 도착했다.시승구간의 거리는 45㎞.소요 시간은 15분도 채안됐다. 24년 경력의 박승인(45) 기관사는 “고속철로와 열차 바퀴간의 완벽한 궁합으로 시속 300㎞가 넘는 고속에도 거의 떨림이 없다.”면서 “숲과 산을 파도처럼 휙휙 헤치며 달리는기분이 그저 생소할 뿐”이라며 활짝 웃었다. ◆ 고속철 공사 어디까지 왔나 = 고속철 공사는 그동안 몇차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2월 서울과 대전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현재 이 구간의 공정률은 85%다.2004년 4월에는 대구까지 개통된다.고속철로는 모두 신설노선이며,서울·대전·대구역은 기존 역을 리노베이션한다. ◆ 남은 일정과 문제점은 =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2단계 공사에 들어갔다.오는 2008년까지 5조원이 투입된다.대구에서 부산까지 총연장 118㎞ 2개 공구에 대해 최근 시공업체와 노반공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금정터널의 공사중지를,몇몇 사찰이 소음 등의 문제로 일부 노선변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또4-1공구역의 신설 역명을 둘러싼 4년간의 지루한 싸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아울러 한국고속철도공단의 통폐합과 철도청 민영화에 따른 노조원들의 반발 등도 고속철 완전개통을 앞두고 풀어야 할 숙제다. 청원 김문기자 km@ ■김세호 건교부 수송실장“주거·여가생활 획기적 변화 올것” “주거문화와 여가생활의 패턴은 물론이고 교통과 물류수송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건설교통부 김세호(金世浩) 수송정책실장은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전국이 사실상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어 생활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른 당국의 교통과 수송물류 정책 등도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또 “우리보다 고속철도가 먼저 개통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서울과 대전 등 1시간 거리는 완전히 출퇴근 개념의 통근거리로 바뀐다.”면서 “특히 프랑스의 마르세유처럼 주 5일제 근무시대와 맞물려 전국이 새로운 주말별장 타운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 항공노선망도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고 김 실장은 전망한다.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항공사들은 대구나 부산 등에 투입됐던 항공노선을 주변 국가의 중단거리 노선으로 전환,질 좋은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 교통문화는 고속철도를 중심 축으로 ▲일반 철도 ▲고속버스▲일반 시외버스 등과 연계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실장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연구·검토중이며 올해 말쯤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는 매일 승용차 3만 3000대,버스 8000대 운행감소 효과가 있어 자연환경 및 교통환경이 쾌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기자 ■“아산역으로”“천안역으로”주민들 ‘역명싸움' 4년째 ‘아산이냐,천안이냐.’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을 1년여 앞두고 아직까지 ‘역명’을 확정짓지 못한 신설역 때문에 건설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 경부고속철도 노선 가운데 새로 건설되는 역사(驛舍)는 광명,4-1공구(천안·아산),경주 등 모두 3곳.이 가운데 4-1공구 역사가 82.7%의 공정이 진척됐지만 지자체간 역명확보 싸움 등으로 아직까지 ‘문패’조차 달지 못하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4년전 ‘4-1공구지역’ 공사를 맡은 H건설측이 지역주민들을 불러 공사현황을 브리핑하던 중 가칭 역명을 ‘천안역’으로 거명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산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4-1공구지역은 공교롭게도 전체 공사면적 2만 6576평중 아산시가 95%를,천안시가 5%의 땅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면적으로 봤을 때 아산시가 당연히 역명의 기득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안시는 상하수도 등 역사관리를 대부분 떠맡고 있어 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아산시는 ‘아산역’을,천안시는 ‘천안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4년 동안 서로 팽팽히 맞서오고 있다. 일이 이쯤에 이르자 얼마전 충남도가 ‘충의역’‘충무공역’ 그리고 천안과 아산이 합쳐진 ‘천아역’‘천산역’ 등의 절충안 등을 내놓았지만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할 수 없이 충남도는 지명위원회 등을 열어 역사가 행정구역상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속해 있으므로 ‘장재역’으로 잠정 결정,건교부에 지명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고속열차의 영업운영권이 건교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교부도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 고민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과거 일본의 오사카가 이와 비슷한 경우에 놓였을 때 ‘신오사카역’으로 역명을 확정했다.”면서 “신천안역이나 월드컵역 등 몇가지 후보를 내놓고 고민중에 있다.”고 말했다.고속철 영업 개시일인 내년 3월까지 역명을 확정지어야 하는 건교부가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산화 어디까지 - 차량 46편성중 34편성 국산 경부고속철도용 운행차량은 총 46편성(1편성당 20량)이다.이중 12편성은 프랑스 알스톰스사 등에서 반입됐으며 34편성은 국내 업체가 프랑스측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하고 있다. 프랑스 제작분 12편성은 이미 국내에 들여와 차량과 노반,궤도,전기기술 등과의 기술적 연계성을 검증하는 한편 현재 경부고속철도 시험구간(천안∼조치원)에서 시험운행 중에 있다. 국내 제작분은 98년 10월부터 제작에 착수,현재 7편성에 대한 조립이 완료됐으며 이중 국산 1,2호가 현재 공단 시험선 구간에 투입돼 ‘차량조정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기술이전은 프랑스측이 기술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술자에 대한 프랑스 현지 훈련을 실시하고,프랑스 기술진이 국내제작 공장의 설비투자·제작공정에 직접 참여,총 제작비용의 50% 이상 국산화를 달성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측 기술훈련은 1358명,프랑스측 기술지원은 879명에 이르고 있다.또 그동안 34만 8000장의 기술자료를 인수했다. 국산 차량은 로템사 등 국내 1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객차 16량 등 승객 935명을 태우고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한국지형에 맞게 개조되고 있다.올해 말까지 총 16편성을 제작·조립을 완료할 계획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차량보다 시간당 35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한국형 고속전철(7량 1편성) 시제차량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돼 시험운행중에 있다.한국형 고속전철은 ‘G7고속전철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일본·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 주5일 근무제 행정수요 변화 “공무원 선택근로 확대를”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서울시 행정도 주말 및 야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연구보고서 ‘주5일 근무제가 도시정책에 미치는 영향’에서 “행정수요가 바뀜에 따라 토요일 합동민원실을 활성화하고 공무원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야간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자행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야간 및 주말의 응급·소방·환경·위생·복지 행정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서울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설립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관광·레저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는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도심의 쇼핑·위락 시설 주변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량 통행에 대비,도시고속도로를 유료화하고 버스전용차로를 확대시행할 것을 주문했다.기존 국철의 복선전철화,급·완행 열차 운행,복합환승터미널 건설 등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주말 입시학원이 과열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토요일 오전 사설학원 운영을 금지하고 주말 대안학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으로는 ▲스포츠·문화예술시설 무료 관람 ▲‘찾아가는 음악회’등 방문프로그램 활성화 ▲생계비 지원항목에 문화 비용 포함 등이 제시됐다. 연구원 김수현(金秀顯) 부장은 “서울시의 행정을 주5일 근무에 맞추면 한강관리사업소 등 각종 사업소와 문화관광·환경·공원 관련 부서 및 자치구,동사무소의 업무가 증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인력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15일부터 500~1000원씩 공항버스 요금 인상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의 요금이 오는 15일부터 500∼1000원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인천공항 개항 당시 산출된 운송 원가보다 낮게 받아온 요금을 기준 범위내에서 인상 조정해 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개항 당시에는 버스 업계가 시민편의 차원에서 일부 구간에 한해 요금을 기준요금보다 500∼1000원씩 낮게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9·11 테러’이후항공 이용객이 줄었고 통행료와 유가인상 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해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것.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서 김포공항을 경유,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일반버스의 요금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또 5500원을 받던 서울∼인천공항간 직통인 리무진 일반버스도 6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또 1만원 받아오던 시내∼인천공항간 리무진 고급버스 요금은 1만 10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시는 서울시내∼김포공항(2000원),김포공항∼인천공항(4000원)을 운행하는 리무진 일반버스와 서울시내∼김포공항간(5000원),김포공항∼인천공항간(6000원),시내에서 김포공항을 경유,인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고급버스(1만원)의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기고] 산업물류 정보인프라 구축을

    산업물류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창조하며,산업물류의 경쟁력은 그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가 관건이다. 최근 국내외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물류시설 부족과 비효율적 물류체계는 경제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2002년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물류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국내 물동량은 26억 4800만t에서 2020년 62억 2000만t으로 135% 늘어날 전망이다.또 GDP 대비 물류비는 한국이 12.9%(1999년),미국 9.9%(1999년),일본 9.6%(1997년)로 선진국보다 3%포인트 가량 높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물류 보관면적은 업체당 평균 656평에 불과할 정도로 창고시설이 부족하다.IMF(국제통화기금)이후 물류아웃소싱과 제3자 물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산업물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산업단지 내에 물류부지의 확보 및 지원이 절실하다.물류업체가 제조업체와 인접하면 그만큼 비용이 절감되고 공동물류의 실현이 용이하기 때문이다.녹지지역 내 물류시설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는조치도 필요하다.이는 토지 확보난 및 과도한 토지매입 비용 등으로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음으로는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세액을 공제해야 한다.제한적·한시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일반물류 설비까지 폭넓게 적용,기업체의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현재는 물류설비에 대해 3%(특정설비투자세액),10%(임시투자세액공제)만 공제하고 있다.특히 임시투자 세액공제는 한시법으로 1년마다 기업 건의로 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물류시설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일반용 전기요금이 아니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해야 한다.이 경우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산업물류의 정보화가 중요하다.정보화 기반 확충을 위해 물류바코드,판매시점정보(POS),전자카탈로그 등 정보인프라 사업을 원활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현재는 물류정보화 기반요소의 보급 및 활용 부족 등으로 화물의 장기 체류,빈차 운행의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중소기업의 정보인프라는 취약한 실정이므로 IT(정보기술) 지원사업과 같은 정보인프라 구축을 확대해야 한다.동시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력수급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물류업은 3D업종으로 인식돼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이 힘들어지고,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물류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물류업 종사자의 초과 근로에 대해 비과세 감면혜택을 주고,물류업체에 산업기능요원 및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택배차량의 도심 내주정차를 합리화하고,화물차 등록 때 차고지 보유의무를 완화해주는 등의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 결국 산업물류의 경쟁력은 조세지원 확대,지속적인 규제완화,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인 요소의 개선,전문 물류업체 육성기반 등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윤정섭/ LG유통 상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