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행 조정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장 구조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 협력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선박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부상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철도업계 ‘뒤숭숭’

    3·1파업을 겪은 철도공사에 또다시 파업의 전운이 감도는 등 철도업계가 뒤숭숭하다. 철도노조는 공사와의 임금 교섭 불일치 선언 후 지난 15일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하면서 ‘파업 불사’를 천명,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정종환 이사장의 임기가 12월31일로 끝남에 따라 후임 이사장 공모에 돌입하면서 인사 하마평으로 어수선하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데다가 ‘후폭풍’이 심각한 사안들이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노사간 쟁점은 해고자 61명 복직문제 철도공사는 사상 유례가 없는 ‘1년에 2차례’ 파업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노조측은 2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에 합류하고 23일부터 휴일 작업거부와 안전운행·조퇴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다.19일 노조위원장 삭발 등으로 투쟁 결의를 다졌다. 노조가 작업거부투쟁 등에 들어가면 열차 운행 차질이 불가피하고, 대체근무가 필요하다. 노사간 쟁점은 해고된 61명의 복직 문제다. 철도공사는 사규에 따라 구제가능한(해임 3년, 파면 5년을 넘긴) 2002년 이전 해고자 8명만 특별채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나 노조측은 전향적인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특채대상은 소송을 통해 승소한 해고자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사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은 경영자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으로 대외기관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측은 부담도 느끼고 있다. 재파업시 ‘득보다 실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국민여론 악화가 명약관화하기에 양보를 통한 상황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득보다 실 크다” 노사양측 모두 부담노조가 사측의 임금안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는 데다 조정신청도 지난 7일에야 이뤄진 점 등이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한다. 공사측도 조정시한인 22일까지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1년에 2차례 파업은 노사 양측에 회복 불가능한 오점을 남기게 된다.”면서 “임금과 해고자 복직문제를 나눠 다루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종환 이사장의 임기가 연말 끝나는 철도시설공단은 15∼29일까지 이사장 공모를 실시한다. 내·외부와 정치권, 업계 관계자까지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공단 임직원들의 이사장 자질론도 엇갈린다.●조직안정엔 내부인사를 vs 투자확대엔 힘있는 인사를내부 인사 기용을 바라는 편에서는 “2년 연속 정부경영평가 1위 등 성과를 보인 만큼 진행 중인 혁신을 마무리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투자 확대를 위해 힘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논리도 탄력을 받고 있다.“도로에 막혀 있는 철도 영역을 확대할 능력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후임 이사장 후보로 공단에서는 J씨와 또다른 J씨, 외부에서는 공무원 N씨와 대기업과 정치인 출신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새달 21일부터 전면 운영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다음달부터 도입, 운영된다. 광주시는 버스업계 노사대표와 준공영제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동시에 준공영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공동배차제 폐지ㆍ개별노선제 전환 ▲평일, 토요일 등 이용자의 수요에 따른 운행계통 조정 ▲운송수입금 관리를 위한 공동관리기구 설치 ▲투명한 관리체계 구축 ▲표준운송원가 결정 방법 등 13개 항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재 77개 노선이 86개 노선으로 개편되고, 일부 중복노선은 폐지된다. 또 급행간선·간선·지선버스 등이 도입되며, 시내버스ㆍ지하철ㆍ마을버스를 상호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요금제가 시행된다. 시는 그동안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버스업계의 안정된 경영환경 조성 등을 위해 준공영제를 준비해 왔으며, 내년 예산에 145억원을 책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성남·용인 16개 버스노선 폐지·단축·연장 등 대폭 정비

    서울~성남·용인 16개 버스노선 폐지·단축·연장 등 대폭 정비

    서울시는 서울에서 경기도 성남·용인을 오가는 16개 광역·간선·지선버스 노선에 대한 정비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안에 따르면 분당 야탑동∼광화문을 오가는 9400번, 성남∼삼성역을 운행하는 4420번 등 2개 노선은 승객이 적어 폐지된다. 두 노선 모두 월 적자가 1억원을 넘고 있으며,9400번은 승객 1인당 월 53만원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실정이다. 또 성남∼혜화동을 오가는 9410번은 421번 간선버스로 전환되면서 운행 노선이 성남∼동대문운동장으로 소폭 단축된다.9412번(송파차고지∼성남∼영등포)과 4423번(송파차고지∼성남∼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노선을 통합해 간선버스 462번(송파차고지∼성남∼영등포)으로 운행된다. 신도시 건설에 따라 대중교통 수요가 새로 생긴 동백지구를 위해 9404번,9409번 등 2개 노선은 각각 용인 보라지구, 용인 동백지구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노선 통합이나 폐지로 발생하는 잉여차량을 성남·용인 지역의 과밀 노선에 추가 투입해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조정안대로 노선이 바뀌면 연간 28억원의 적자를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노선 12개 조정

    다음달 1일부터 서울 강북·금천구에 2개 버스노선이 신설되는 등 시내버스 노선 12개가 조정된다. 서울시는 2일 최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3·4분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버스 노선은 1116번(솔샘터널∼길음역∼상월곡역)과 5537번(범일운수 차고지∼금천구청∼가산디지털단지역) 등 2개 노선이다. 1116번은 대중교통 여건이 취약한 강북구 미아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 4호선을 연계하기 위해,5537번은 금천구 독산·시흥동 주민의 가산디지털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했다. 양재역∼새쟁이마을을 운행중인 4432번은 청계산 접근을 쉽게 하고 신원동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포동∼옛골로 노선이 연장된다. 또 1·4분기 노선 조정 때 단축키로 했던 2228번(양수리∼경동시장)은 백지화돼 현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폐선하기로 됐던 7023번(송추∼서울역)은 북한산 등반객 등을 고려해 구파발∼서울역으로 노선을 단축 운행한다. 그러나 4012번 버스(남산 3호터널∼광화문∼서울역∼단국대∼영동사거리)는 승객이 적어 폐지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노선 12개 조정…새달 시행

    다음달 1일부터 서울 강북·금천구에 2개 버스노선이 신설되는 등 시내버스 노선 12개가 조정된다. 서울시는 2일 최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3·4분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버스 노선은 1116번(솔샘터널∼길음역∼상월곡역)과 5537번(범일운수 차고지∼금천구청∼가산디지털단지역) 등 2개 노선이다. 1116번은 대중교통 여건이 취약한 강북구 미아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 4호선을 연계하기 위해,5537번은 금천구 독산·시흥동 주민의 가산디지털단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했다. 양재역∼새쟁이마을을 운행중인 4432번은 청계산 접근을 쉽게 하고 신원동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포동∼옛골로 노선이 연장된다. 또 1·4분기 노선 조정 때 단축키로 했던 2228번(양수리∼경동시장)은 백지화돼 현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고, 폐선하기로 됐던 7023번(송추∼서울역)은 북한산 등반객 등을 고려해 구파발∼서울역으로 노선을 단축 운행한다. 그러나 4012번 버스(남산 3호터널∼광화문∼서울역∼단국대∼영동사거리)는 승객이 적어 폐지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같은 생활권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병국 경산시장은 30일 경산시청에서 양 도시 기관·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산 광역권 대중교통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교통협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양 도시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 및 시행 ▲손실금 분담 ▲버스정보시스템(BIS) 공동구축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두 도시는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제도 및 서비스 개선, 노선조정, 지하철 등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28일부터 대구 도심을 운행하는 4개 노선(509,708,814,840번)의 경산 시내버스 30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환승 무료·할인제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교통카드로 이들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최초 교통수단 하차후 버스는 1시간, 지하철은 30분 이내에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경산 시내버스에 대해 대구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어른의 경우 현금 1300→1100원, 교통카드 800→950원으로 조정했다. 청소년의 경우 현금 1300→800원, 카드 1000→670원, 어린이(6∼12세, 신설)는 현금 500원·카드 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로써 종전까지 대구∼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경산버스를 탈 경우 대구버스조합이 2000년 도입한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이 5년여 만에 말끔히 해소됐다. 또한 대구∼경산을 오가는 영남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생과 16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버스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됐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도시간 상호발전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광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와 경산시는 내년 5월 대구 지하철 경산연장(대구 사월역∼경산시 영남대 3.3㎞)사업에 착공,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388억원은 국비 60%(1432억원)를 지원받고 나머지 40%는 대구시(20%·478억원)와 경북도(10%·239억원), 경산시(10%·239억원)가 분담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자전거 하이킹 새 명소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자전거 하이킹’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에 5㎞의 자전거 하이킹 코스를 조성하고,4인승 마차형 자전거를 도입·운행하는 등 조정경기장을 가족단위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꾸몄다고 2일 밝혔다. 조정경기장은 43만평 대지위에 10만여평의 호수와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갖춰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공단은 우선 지난 4월 동물모양의 애니멀카와 꼬마자동차 등을 갖춘 ‘키디라이더’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4인승 마차형 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다. 마차형 자전거는 운전대와 4개의 바퀴가 달린 4륜형 자전거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변을 하이킹하기에 좋다. 모두 5대를 갖추고 있으며, 대여료는 1시간 기준으로 1만 5000원이다. 또 자전거 601대와 키즈라이더 30대, 트라이커 20대 등을 갖추고 있다.(031)790-8881.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자전거 하이킹 새 명소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자전거 하이킹’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에 5㎞의 자전거 하이킹 코스를 조성하고,4인승 마차형 자전거를 도입·운행하는 등 조정경기장을 가족단위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꾸몄다고 2일 밝혔다. 조정경기장은 43만평 대지위에 10만여평의 호수와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갖춰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공단은 우선 지난 4월 동물모양의 애니멀카와 꼬마자동차 등을 갖춘 ‘키디라이더’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4인승 마차형 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다. 마차형 자전거는 운전대와 4개의 바퀴가 달린 4륜형 자전거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변을 하이킹하기에 좋다. 모두 5대를 갖추고 있으며, 대여료는 1시간 기준으로 1만 5000원이다. 또 자전거 601대와 키즈라이더 30대, 트라이커 20대 등을 갖추고 있다.(031)790-8881.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불친절 버스’ 불이익

    앞으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는 성과이윤과 각종 인·허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버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실시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를 올해부터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비스 평가는 지난 2004년 7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버스회사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서비스 평가에서 기준점수 이상을 얻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과이윤을 지급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각종 인·허가 대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 성과이윤 규모를 확대해 기본이윤 대비 성과이윤 비율을 현행 85대 15에서 80대 20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올해 성과이윤 규모는 160여억원이며, 대상 버스회사는 68개 업체이다. 평가는 운행관리와 서비스개선, 경영개선 등 3개 분야의 8개 평가지표에 따라 2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특히 버스 이용자인 시민에 의한 평가비중을 지난해 300점에서 올해에는 600점으로 올렸다. 평가는 실제 이용승객의 만족도 조사와 훈련된 조사원들에 의한 모니터링 2가지로 이뤄지며,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10월 이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배차간격 부정확, 운행노선 미준수, 과징금 과다 등 요주의 회사의 차량을 추려내 점검요원을 집중투입, 위반업체나 운전자에 대해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두산그룹 ‘술 회사 색깔’ 지우기

    두산그룹 ‘술 회사 색깔’ 지우기

    두산그룹이 ‘색깔 내기’에 나섰다. 입사 기준에서 토익 점수를 오히려 낮췄는가 하면 ‘인재 채용 버스’를 운행한다. 그룹 이미지 광고도 확대했다. 두산그룹은 이달들어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의 방송 광고를 시작했다. 지난해 이 회사를 사들인 뒤 처음 하는 광고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면 광고도 시작한다. 지난달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이미지 광고 후속편을 내보낸 데 이은 조치다.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생기는 업종의 특성상 국내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두산이 이렇듯 파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 것은 아직도 두산을 ‘술 회사’로 기억하는 고객들이 너무 많아서다. 두산은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유통 전문기업에서 중공업 전문그룹으로 변신했다. 그룹의 축도 ㈜두산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OB맥주’ ‘처음처럼’ ‘두타’ 등을 떠올리며 두산을 주류나 유통회사로만 인식한다. 두산그룹측은 6일 “구조조정을 통해 가벼운 소비재 그룹에서 묵직한 중공업 그룹으로 변신했는데도 아직도 일반인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아 대학생들조차 취업을 꺼리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며 공격적인 홍보전략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2008년 지주회사 출범에 맞춰 지금의 ‘쓰리 스퀘어’(3개의 사각형) 그룹 로고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재 채용방식도 톡톡 튄다. 지난 5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굴착기로 붓글씨를 쓰고 두부를 자르는 이벤트를 벌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만드는 회사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들의 관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입사 원서의 학점란도 과감하게 없앴다. 토익점수 기준은 500점으로 낮췄다. 토익 기준을 강화하는 요즘 추세와 배치된다. 토익점수가 실제 영어회화 능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두산이 세계속의 인프라를 지향하는 만큼 다른 그룹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우리만의 개성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심층진단-수도권 대기개선책 (상)] 예산 4조원 ‘경유차 대책’ 실효성 의문

    [심층진단-수도권 대기개선책 (상)] 예산 4조원 ‘경유차 대책’ 실효성 의문

    수도권대기개선특별 대책이 심각한 돌발 변수에 맞닥뜨렸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이 대책의 타당성·실효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병(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했는가, 지금의 처방은 옳은가?’란 물음이 환경부 연구용역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정부로선 곤혹스러운 점이다.2000만 수도권 시민의 건강개선을 위해 무려 5조원의 예산(국고·지방비 각 50%)이 책정된 초대형 프로젝트가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 미세먼지 미스터리 풀리나 지난해 10월 확정된 특별대책의 골자는 2014년까지 서울·인천·경기도 24개 시의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서울 미세먼지의 경우,2003년 현재 ㎥당 6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40㎍으로 낮춘다는 목표가 세워졌다.‘맑은 날, 서울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란 캐치프레이즈도 걸렸다. 개선대책은 자동차, 그 가운데서도 경유차에 집중됐다. 정부는 그 근거로,“서울 미세먼지의 67∼73%는 자동차가 배출하며, 자동차 중에선 경유차가 100%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제시했었다. 자동차와 공장·소각장 같은 ‘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근거해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을 산출해 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당시에도 대기전문가들에겐 액면 그대로 먹혀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수도권 대학의 한 교수는 “너무 기대치가 높은 약속이어서 당시 발표된 정책에 대한 신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대기전문가도 “정부가 대기개선 정책수단과 비용을 ‘경유차 잡기’에만 쏟아붓었는데,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정책이 나온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집단의 이런 불안감은 서울 미세먼지와 관련한 ‘미스터리’ 때문이다.‘오염도가 이렇게까지 높은 것은 자동차 요인으로만 볼 수 없다. 더 큰 다른 원인이 숨어있을 것’이란 의문이었다. 외국의 대도시 사례가 주로 거론돼 왔다. 한 대기전문가는 “미국 뉴욕시나 LA, 유럽의 여러 도시들도 서울처럼 자동차가 많지만 미세먼지가 20∼30㎍에 불과한 수준”이라면서 “서울시가 60∼70㎍까지 치솟는 것은 결정적인 다른 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기정책 재검토돼야” 따라서 백도명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의문을 푸는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국내에서 처음 규명된 연구결과여서 파장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정부로선 현재 수립된 수도권 대기정책의 타당성,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요구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 악화의 다른 새로운 원인이 밝혀진 만큼 기존의 처방책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참여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는 “자동차가 이산화질소나 이산화황, 오존 같은 다른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미세먼지는 사정이 달라서 정부나 서울시가 자동차를 아무리 규제하더라도 (오염농도는)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자동차(휘발유+경유차)가 서울시 미세먼지 오염에 기여하는 비율이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70%가량이 아니라 14%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선 연구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교수는 “이산화질소의 2차 오염물질인 질산염 같은 애매한 요인을 자동차에 포함시키더라도 미세먼지 오염기여율은 25%를 넘지 않는다.”면서 “이런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며, 국가 대기정책 수립에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론 이번 연구의 한계점도 발견된다. 우선 연구팀은 미세먼지의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를 대상으로 화학적 성분과 배출원 등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대기개선대책은 이보다 입자 굵기가 더 큰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를 대상으로 수립돼 이번 연구결과를 단순 대입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의 40∼7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PM10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연구는 여러 정책분야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한다. 자동차 연료비 상대조정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려온 경유값 인상정책과 교통세 가운데 상당부분을 수도권대기질 개선비용으로 쓰겠다는 정부계획 역시 재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도심내 경유차 운행제한 등의 정책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 학계인사는 “백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부인하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한동안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환경부 ‘철통보안’ 왜? 이번 연구결과의 파장을 의식해서인지 환경부는 그동안 용역보고서 내용에 대해 ‘철통 보안’을 지켜 왔다. 연구팀에 “보고서 책자를 다른 외부기관에 돌리지 말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언론의 거듭된 자료제공 요구도 번번이 거부해 왔다. 백도명 교수팀이 3년여 연구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환경부와 산하기관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검토·심의위원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살펴본 뒤 지난해 11월 최종 통과 결정이 내려져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3월 연구용역 관리기관인 한국환경기술진흥원에 보고서 공개를 요청했지만,“환경부 본부에서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를 건네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환경부에 거듭된 자료제공 요청과 심지어는 정보공개 청구까지 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전반적 환경정책 방향 설정과 연계되는 내용이라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 공개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미정 과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나중엔 “(일반이나 언론에)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엔 “외부기관에 보고서를 배포하지 말라.”는 입단속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이 보고서는 정부부처를 비롯한 유관기관 20여곳에 돌연 배포됐다. 연구팀이 보고서를 제출한 지 꼬박 1년이 흐른 뒤다. 한 학계인사는 “정부가 지난해 수도권대기개선계획을 이미 확정했기 때문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염려했을 수 있다. 공개를 꺼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어떻게 조사했나 미세먼지의 배출원이 어디인지, 오염원별 기여도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하는 분석 기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발생원을 중심으로 조사하는 ‘확산 모델’과 미세먼지 채취지점의 시료를 분석, 발생원을 역추적하는 ‘수용 모델’이다. 그동안 전자가 일반적인 기법이었지만, 백도명 교수팀은 후자를 활용했다. 초미세먼지(PM2.5) 분석에 이 모델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확산 모델은 여러 종류의 자연적·인위적 배출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기질 관리기법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확산모델이 적합하지 않은 현실적 사정도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허종배 연구원은 “정부가 통계를 내고 있는 자동차·공장 등 오염원별 배출량은 직접 측정치가 아니라 자동차 대수·연료 사용량 등을 근거로 추정한 것”이라면서 “오염원 기여도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정부·서울시 발표와 이번 연구결과가 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시료 채취는 2003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7개월 동안 이뤄졌다.3일마다 24시간씩 서울 종로구의 대기측정망에서 미세먼지를 포집했다. 국내에선 측정이 어려운 탄소성분(OCC)을 분석하기 위해 미세먼지 시료를 미국의 전문기관에 보내기도 했다. 포집된 미세먼지 덩어리(가스+입자)의 총질량을 구한 뒤, 모두 20여 가지로 확인된 미세먼지 구성성분별 질량을 더해 이를 총질량과 다시 비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런 뒤, 미국 환경당국이 구축한 자동차·굴뚝·난방 등 배출원별 화학성분의 특성자료 등을 활용해 “서울시 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자동차가 아니라 중국발 오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이 이를 거듭 검증하기 위해 동원한 것은 공기흐름을 역추적하는 방식.‘스모그 효과’로 미세먼지가 고농도였던 날 3일 전까지의 공기 덩어리가 어디를 통과해서 왔는지 등을 분석했는데, 강력한 증거가 나타났다. 이승묵 교수(대기오염관리 전공)는 “스모그가 발생한 날의 공기궤적들은 스모그 발생 하루 전의 공기궤적들보다 중국의 주요 산업지역을 훨씬 더 많이 지나쳤다.”면서 “특히 오염농도가 높았던 여름철 스모그 때엔 정확하게 중국의 산업지역만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녹색공간] 오세훈 서울시장님께/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정치가 꿈을 파는 장사라고 한다면, 저 같은 경제학자는 꿈을 구현하는 장치를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비용과 편익이라는 비인간적인 잣대와, 생산과 소비라는 속 편한 개념, 그리고 세입과 세출 같은 숫자놀음이 하루에도 몇 건씩 제 손을 지나갑니다. 그런 저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서울 하늘을 볼 때마다, 이 미세먼지와 오존 그리고 각종 독성물질로 가득찬 죽음의 먼지를 치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울시는 OECD 최고의 오염도시이고, 미국에서 가장 오염된 뉴욕의 세 배, 도쿄의 두 배의 살인적 오염수준을 자랑합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10년 뒤에 도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비전 2030’을 보니 2030년까지 도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65살이 되면 일본 최고의 오염도시인 도쿄 수준이 되겠습니다. 별 비전이 보이지 않더군요. 교통부문 정확히 얘기하면 자가용 운행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없이는 해소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모두 동의할 겁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업도시 울산보다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고, 유아들의 천식과 아토피 발병률이 모두 높다는 것, 특히 유아 3명 중 1명이 아토피인 강남구의 경우는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도 당연한 것이 강남역 사거리나 시청앞, 그리고 미아리와 오류동에 이르기까지 꽉꽉 막힌 사거리마다 대형 자동차 공장에서 발생시키는 오염물질보다 더 많은 대기물질을 배출하면서 차들이 공회전하고 있으니 서울이 최고 수준인 건 당연하겠지요. 운전자의 속도 타지만, 서울의 공기도 타들어가고, 아이들의 건강도 타들어갑니다.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해 봤는데 현재로서는 시내버스의 교통분담률을 대폭 높이는 것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내버스가 자가용 보유자들에게도 무료일 정도의 획기적인 변화가 아니라면 자가용 운행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어렵지요. 세원확보가 문제이고, 지하철 유료인원의 이탈과 수익성 악화 문제, 구청과의 세출 조정 그리고 인접 도시와의 광역연계의 갈등 해소 등 난제가 많습니다. 크게 보자면, 구별로 대체교통이라는 명목으로 모노레일 등 새로운 운송수단을 도입하는 비용과 비전 2030팀의 추산으로는 4조 1000억원의 보건 비용 그리고 혼잡으로 인한 경제손실과 오염도시라는 대외 이미지 손실 등이 버스 무료운행으로 인한 편익이 되겠지요. 부수적으로 버스비용을 부담하기 어려운 빈곤층의 후생 상승이 간접효과가 될 것입니다. 이에 따른 비용은 무료운행 혹은 현재의 준공영제를 완전 공영제로 전환하기 위한 비용이 계상될 것입니다. 덧붙여 무료가 된 버스가 추가적으로 분담해야 할 ‘사회적 추가교통비’가 간접비용으로 추가될 것이고, 교통카드 발매 등으로 인한 경제 활동이 사라지는 것이 또 다른 간접비용이겠지요. 제가 생각해본 방안 중 서울시민의 자동차 보유에 대해서 평균 출퇴근 버스비용 정도를 ‘대기오염세’ 등의 항목으로 서울시에서 직접 징수하는 게 제일 간단해 보입니다. 차를 두고 무료버스로 출퇴근하면 결국 이 비용을 찾아가는 것이고, 그래도 자가용을 운행한다면 서울의 공기라는 공공재의 ‘품질 손상’ 비용을 사회에 지불하는 셈이지요. 여기에 에너지와 환경 개선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일부 추가하면 시내버스 공짜가 아주 불가능한 정책은 아닙니다. 파리시에서 유사한 일을 검토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실행 대신 ‘카르트 오랑주’라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어쨌든 파리의 공기질은 서울시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서울신문 지면을 빌려 ‘시내버스 공짜’라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꿈을 슬쩍 오세훈 시장님에게 밀어봅니다. 고유가 시대에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꾸어봄직한 꿈 같아 보이지만, 실행은 아직은 너무 먼 곳에 있는 것 같군요.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 경북 6개시군 시내버스 새달1일 파업

    경북 구미 등 6개 시·군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경북지부는 6개 시·군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 2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에서 회사측과 4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해 9월1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7일 선언했다. 지난 6월16일부터 석달 동안 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온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노조가 월정액 21만 4000원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승객감소, 유류비 인상 등을 들어 5만원 인상안으로 맞서 난항을 겪어왔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부는 17일부터 이틀간 6개 노조 조합원 63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94.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을 결의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5월말로 임금유효기간이 만료된 구미버스, 일선교통(구미), 영주여객, 대한교통(김천), 영천교통, 경일교통(성주·칠곡) 등 6개사 450여대다. 이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구미·김천 등 해당 지역은 다른 업체가 없어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시 대중교통이용 100만명 시대

    대구시 대중교통이용 100만명 시대

    대구시가 대중교통 하루 이용객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 2월19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된 이래 버스와 지하철이 시민의 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공영제와 민영제의 혼합형으로 버스 운영은 민간이 맡되 표준운송원가에 의해 총비용을 산출한 뒤 운송수입금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면서 노선개편, 지하철과의 무료환승,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준공영제의 성과 준공영제의 가장 큰 성과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증가로 입증된다. 준공영제 실시 이전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87만여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실시 다음날인 2월20일에 91만 4000여명으로 늘어나는 변화를 보였다. 특히 중·고교생들의 개학 첫날인 지난 3월2일에는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103만 6000여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100만명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6월이후 하루 이용객 평균치가 101만 9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1인당 하루 대중교통 통행량은 2.1회다. 이는 2004년 대대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선으로 이용인구가 폭증한 서울의 3.3회에 점차 근접해 가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고정 이용객을 뜻하는 교통카드 사용률도 크게 늘었다. 준공영제 시행 첫날 47.1%에 그쳤던 사용률이 최근에는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버스와 지하철 단일교통요금제가 도입되는 10월에는 교통카드 사용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대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도 성과로 꼽힌다. 노선별 수입금을 종합적으로 분석, 과밀노선에 대한 운행대수를 조정했다. 또 시민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내버스 모니터단 221명을 가동,101개 전 노선에 대한 운행실태를 상시 점검했다. 특히 배차간격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버스운행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노출된 문제점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버스가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배차간격이 7분인데도 4∼12분으로 들쭉날쭉한가 하면 2대가 한꺼번에 운행된 경우도 적잖다. 승객들이 버스를 타러 갔다가 30분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타코미터기도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접 중소도시 버스들과의 환승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광역교통협의회를 구축, 인접 도시간 동일 요금체계와 카드시스템을 구축, 환승시스템 개발비용 분담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향후 대책 시내버스의 도착 시각을 알려 주는 안내 전광판이 버스정류소 50곳에 설치돼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 전광판은 ‘00번 버스 잠시후 도착’ ‘00번 버스 2분후 도착’ ‘00번 버스 사고로 도착 지연’ 식으로 정보를 알려줘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내년에 시내 전체 버스정류소 2800곳 가운데 승객이 많은 200곳에 추가로 안내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노선안내 홈페이지(www.businfo.daegu.go.kr)도 개설해 모든 노선의 버스 위치와 원하는 정류소의 버스 도착 예정시각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참이다.10월 중순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요금을 단일화하는 통합요금제도 도입돼 지하철·시내버스의 단일요금은 올리고, 좌석버스 요금은 내리는 한편 지하철 구간요금제는 폐지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철도公 정상화 ‘험로’

    철도公 정상화 ‘험로’

    한국철도공사는 23일 정부가 발표한 ‘경영개선 종합대책’이 철도경영 정상화를 위한 목표달성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철도공사의 부채가 운영상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정부가 인식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최연혜 철도공사 부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경영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한 만큼 보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개선안이 겉으로는 고속철도 부채 이자 전액지원과 일반철도 선로사용료 감면 등 예산투입이 크게 늘어난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가 고속철도 부채의 이자로 지원하겠다는 2250억원도 올해 지원금액이 1000억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증가액은 12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따른 정부의 실제 추가투입액은 연간 1000억∼2000억원 정도인 만큼 올해 6조 7000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공사 부채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익 서비스 비용(PSO)의 보전 규모를 올해 3486억원에서 내년에는 2850억원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도 불만스럽다. 철도운영자로서 PSO가 적용되는 통근열차나 무궁화호의 운행은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지보수비의 70%를 부담하던 선로사용료는 50%로 감면됐지만, 같은 국가시설이면서도 도로는 시설사용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는 만큼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고속철도 선로사용료는 아예 감면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문제라고 본다. 자구노력을 위한 철도 역세권 개발에도 용적률 상향조정 등 정부의 법적·제도적인 뒷받침을 요구했다. 막대한 부채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세권 개발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겨 부채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역세권 개발 등으로 2019년부터 5년 동안 2조 1000억원의 기대수익을 창출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최연혜 부사장은 “고강도 자구노력에 정부의 지원 대책이 법과 제도로 뒷받침되어야 철도공사는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철도공사는 이번 경영개선 대책안을 정부가 5년 후 종합적으로 재검토·보완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발언대] 외국인 새댁 농촌정착 내년부터 지원/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 사는 백인기(38)씨는 4년전 베트남 출신 찬 티탄튀(25)와 국제결혼했다. 백씨는 자신의 땅 1만 4000평을 포함해 모두 2만 4000평의 벼농사를 짓는 쌀 전업농이다. 백씨는 결혼 후 아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년 1∼2달씩 친정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자신도 부인과 함께 베트남 처가에 가서 열흘정도 머물다 먼저 돌아오곤 한다. 엄마가 보고 싶고, 고향음식도 그리워하는 아내를 배려한 백씨의 노력이다. 열심히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고 가족의 한 구성원이 되려고 노력하는 티탄튀와 그녀를 배려하는 백씨는 20개월된 딸 주연이를 키우고 있다. 티탄튀는 현재 둘째를 임신중이다. “올해 모내기때 티탄튀가 많이 도와줬어요. 우리는 맞벌이 농사꾼이니까 서로 돕지 않으면 농사짓기가 어렵습니다.” 백씨는 아내와 함께 하는 농사일을 자랑한다.2남2녀중 셋째딸인 티탄튀는 베트남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농사일 경험이 풍부하다. 결혼 초기 언어소통의 어려움에다 문화 이질감, 고령의 시어머니 부양 등으로 티탄튀가 많이 힘들어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티탄튀는 남편 등 가족의 말을 절반쯤은 알아듣는다. 두사람 모두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외국에서 농촌으로 시집오는 새댁들을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백씨 부부는 입을 모았다. 특히 결혼초기 1∼3년동안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와 예절교육, 음식만들기, 자녀교육 지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농촌에 사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농촌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이동에 제약이 따른다. 읍·면 소재지나 인근에 사는 경우는 조금 낫지만, 띄엄띄엄 운행하는 버스시간 맞추기도 만만치 않다. 특히 말이 서툰 새댁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육시설에 다니기가 쉽지 않다. 결국 남편이 일일이 도와주지 않으면 외출이 아예 불가능하다. 농림어업인의 국제결혼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3명중 한명꼴로 외국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10년동안 국제결혼으로 농촌에 시집온 결혼이민자는 1만 4000여명에 이른다.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순이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대부분이다. 농촌에 젊은 여성인력 유입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 결혼이민자가 매우 중요한 농업 인적자원이다. 이들이 농촌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농업전문성을 갖는 여성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농림부는 이러한 농촌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정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교육도우미제도’를 내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교육도우미가 주 2회 정기적으로 농가를 찾아가 우리말교육과 생활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초기 적응단계를 거친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그룹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족들의 상호 이해를 위해 남편과 시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부부교육, 가족캠프도 실시한다. 농촌정착에 성공한 부부를 선정해 고향나라 방문기회도 제공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정승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되는 일이 없다.” 전북도민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대부분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사업, 방폐장유치,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마다 구호만 거창할 뿐 가시화되는 사업은 없어 도민들의 소외의식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도민들의 피해의식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는 표심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도가 지난 199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2004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공항 없는 전북 전북에는 민간 공항이 없다. 이 때문에 외국여행을 떠나는 도민들은 대부분 인천공항까지 가야 한다.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버스로 4시간이나 걸린다.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도쿄까지 1시간30∼40분이 걸리지만 전북에서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길다. 제주도를 가는 도민들도 인접지역인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들은 도내에도 하루빨리 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공항이 없는 곳은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첨단산업을 유치하거나 관광산업을 육성하려 해도 공항이 없는 곳은 오지나 다름없이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전국에서 인구 50만 이상인 중규모 도시 가운데 공항을 끼지 못한 곳은 전북 전주시가 유일하다. ●부지만 매입하고 중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거론된 것은 10년 전인 1996년 전북도가 건설교통부에 전주권 신공항 건설을 건의하면서부터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이어 1998년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대에 1474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길이 1800m, 너비 45m짜리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2001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02년에는 건설업체도 선정했다. 전북도는 2002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가 지난해 말까지 46만 5000평의 편입용지 보상을 완료했다. 부지매입에 이미 39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초기부터 타당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 사업은 감사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감사원은 지난 1998년 11월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공항건설에 따른 경제성 분석과 공공성·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발여부를 결정하라고 처분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호남선 전철화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해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건교부와 전북도는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강행했다.1999년 6월부터 9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의 항공수요 재검토 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2003년 9월 항공수요 재검토에 대한 감사에서 수요예측 및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업 착공시기 조정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04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전북도 “공공기관 입주하면 항공수요 늘 것” 전북도는 감사원 지적사항인 항공수요가 최근 급증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지난해 200만명이던 관광객이 2010년에는 465만명,2020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혁신도시 건설로 한국토지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면 항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김제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대거 전북으로 입주하고 있는 것도 항공수요 여건이 변화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내세운다. 최근 3년간 1717개사가 도내에 입주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여건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 GM대우자동차와 완주 현대상용차의 수출물량 증가,LS전선 본사와 50개 협력회사 이전을 계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전북 방문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공항이 없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부정적 전북도는 이같은 항공수요 변화를 근거로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2007년 재개해 2010년 완공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내년 예산에 공항터미널과 활주로 기반공사에 필요한 50억원을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측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혁신도시 건설 등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쯤에나 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한다는 구상이어서 도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요예측등 엉터리… 예산낭비 불보듯 감사원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애초부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감사원은 두 차례 감사를 통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의 근간인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한마디로 ‘수요예측과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요예측이 부풀려진 엉터리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논리다. 감사원은 호남선 고속전철이 운행되면 실제 항공수요는 65% 이상이 감소하는데, 교통개발연구원은 이를 17%밖에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육상 교통수단 발달로 항공수요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48%포인트나 높게 예측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는 지적이다. 김제공항의 2030년 항공수요도 연간 324만 6000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36만 9000명이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성 분석도 부정적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편익비용(BC)값을 1.19로 분석했지만 감사원은 0.63에 지나지 않아 투자한 만큼 기대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01년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1219억원에서 1688억원으로 38.5%인 469억원이나 증가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역균형발전 차원 공사 조속 재개를” “전북지역은 항공노선의 사각지대 입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하루빨리 추진돼야 합니다.” 전북도 박은보 교통행정과장은 11일 김제공항은 전북 발전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전북의 공항건설 여건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혁신도시 건설 등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 과장은 늦어도 내년부터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2010년쯤 완공돼 혁신도시 등 각종 항공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설교통부가 혁신도시가 완공된 2012년 이후에 김제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할 경우 크게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는 논리다. 특히 민선 4기를 맞은 전북도가 중국시장 개척과 대기업 유치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공항 건설사업은 더욱 절실한 지역개발 사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경비행기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늘길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각종 지역개발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감사원의 항공수요 예측 잘못 지적은 이미 해소됐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공항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건교부도 이제 김제공항을 건설할 여력이 생겼다며 공사의 조기 재개를 촉구했다. “부지매입을 이미 마무리했고 시공업체도 선정한 마당에 공사를 2년째 중단하는 것은 전북지역에 대한 푸대접이라고 봅니다.” 박 과장은 김제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내년부터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지금 전북에선] 브레이크 걸린 김제공항 건설사업

    “되는 일이 없다.” 전북도민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굵직한 숙원사업들이 대부분 무산되거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사업, 방폐장유치,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마다 구호만 거창할 뿐 가시화되는 사업은 없어 도민들의 소외의식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도민들의 피해의식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는 표심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도가 지난 199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2004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공항 없는 전북 전북에는 민간 공항이 없다. 이 때문에 외국여행을 떠나는 도민들은 대부분 인천공항까지 가야 한다.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버스로 4시간이나 걸린다.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도쿄까지 1시간30∼40분이 걸리지만 전북에서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길다. 제주도를 가는 도민들도 인접지역인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들은 도내에도 하루빨리 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공항이 없는 곳은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첨단산업을 유치하거나 관광산업을 육성하려 해도 공항이 없는 곳은 오지나 다름없이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전국에서 인구 50만 이상인 중규모 도시 가운데 공항을 끼지 못한 곳은 전북 전주시가 유일하다. ●부지만 매입하고 중단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거론된 것은 10년 전인 1996년 전북도가 건설교통부에 전주권 신공항 건설을 건의하면서부터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이어 1998년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대에 1474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길이 1800m, 너비 45m짜리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 3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계류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또한 2001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02년에는 건설업체도 선정했다. 전북도는 2002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가 지난해 말까지 46만 5000평의 편입용지 보상을 완료했다. 부지매입에 이미 39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초기부터 타당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 사업은 감사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감사원은 지난 1998년 11월 건설교통부 감사에서 공항건설에 따른 경제성 분석과 공공성·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발여부를 결정하라고 처분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호남선 전철화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해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건교부와 전북도는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강행했다.1999년 6월부터 9월까지 교통개발연구원의 항공수요 재검토 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2003년 9월 항공수요 재검토에 대한 감사에서 수요예측 및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업 착공시기 조정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04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전북도 “공공기관 입주하면 항공수요 늘 것” 전북도는 감사원 지적사항인 항공수요가 최근 급증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지난해 200만명이던 관광객이 2010년에는 465만명,2020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혁신도시 건설로 한국토지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면 항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김제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대거 전북으로 입주하고 있는 것도 항공수요 여건이 변화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내세운다. 최근 3년간 1717개사가 도내에 입주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여건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 GM대우자동차와 완주 현대상용차의 수출물량 증가,LS전선 본사와 50개 협력회사 이전을 계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전북 방문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공항이 없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부정적 전북도는 이같은 항공수요 변화를 근거로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2007년 재개해 2010년 완공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내년 예산에 공항터미널과 활주로 기반공사에 필요한 50억원을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측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혁신도시 건설 등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쯤에나 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한다는 구상이어서 도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요예측등 엉터리… 예산낭비 불보듯 감사원은 김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애초부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감사원은 두 차례 감사를 통해 김제공항 건설사업의 근간인 교통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한마디로 ‘수요예측과 경제적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요예측이 부풀려진 엉터리 용역결과를 토대로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논리다. 감사원은 호남선 고속전철이 운행되면 실제 항공수요는 65% 이상이 감소하는데, 교통개발연구원은 이를 17%밖에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육상 교통수단 발달로 항공수요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48%포인트나 높게 예측한 것은 중대한 오류라는 지적이다. ■ 박은보 道 교통행정과장 “지역균형발전 차원 공사 조속 재개를” “전북지역은 항공노선의 사각지대 입니다.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하루빨리 추진돼야 합니다.” 전북도 박은보 교통행정과장은 11일 김제공항은 전북 발전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전북의 공항건설 여건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혁신도시 건설 등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 과장은 늦어도 내년부터 김제공항 건설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2010년쯤 완공돼 혁신도시 등 각종 항공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설교통부가 혁신도시가 완공된 2012년 이후에 김제공항 건설계획을 재검토할 경우 크게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는 논리다. 특히 민선 4기를 맞은 전북도가 중국시장 개척과 대기업 유치 등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공항 건설사업은 더욱 절실한 지역개발 사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경비행기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늘길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각종 지역개발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감사원의 항공수요 예측 잘못 지적은 이미 해소됐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공항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건교부도 이제 김제공항을 건설할 여력이 생겼다며 공사의 조기 재개를 촉구했다. “부지매입을 이미 마무리했고 시공업체도 선정한 마당에 공사를 2년째 중단하는 것은 전북지역에 대한 푸대접이라고 봅니다.” 박 과장은 김제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예산이 국가경제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내년부터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김제공항의 2030년 항공수요도 연간 324만 6000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36만 9000명이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성 분석도 부정적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편익비용(BC)값을 1.19로 분석했지만 감사원은 0.63에 지나지 않아 투자한 만큼 기대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01년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1219억원에서 1688억원으로 38.5%인 469억원이나 증가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도권 대중교통요금 단일화”

    경기도는 5일 수도권에서 버스나 전철 등 요금체계가 달라 빚어지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인천시와 공동으로 대중교통요금 단일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단일요금제는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할 때 승차 횟수나 교통수단에 관계없이 기본료 거리에서 늘어나는 거리만큼 일정액의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전철 요금의 통합거리비례제를 토대로 하고 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수도권 규제완화, 대중교통 통합운영체계 확립, 팔당댐 수질개선 등 주요 현안을 공동 해결하기로 지방선거 전부터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수도권 대중교통요금 단일화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 방안을 만들어 조만간 3개 광역자치단체장 모임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 운행 버스와 전철의 요금 징수체계는 자치단체별로 서로 다르고 환승할인 혜택도 서울은 주고 경기도는 주지 않는 등 제각기 달라 이용객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통합거리비례제 도입을 위한 공동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서로가 양보하고 조정하면 훌륭한 단일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