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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꾼 있습니다…쇼핑오세요”

    세일 대목에 ‘발’(셔틀버스)을 잃어버린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별난 아이디어로 대처에 나섰다.포터(짐꾼)가 등장하고 카풀 쇼핑이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백화점 부천점과 구리점은 식품매장에 ‘건장한 사내’들을 대거 배치했다.노란 모자에 노란조끼를 입은 이들은 고객이 손만 들면 즉각 달려가 장바구니를 근거리 정류장까지 날라준다.이른바 포터들이다.15일까지 한시운영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쪼개팔기’를 크게 늘렸다.수박·화장지 등 부피가 큰 물건은 반쪽으로 나눠판다.운반을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에는‘워킹 가이드’가 등장했다.고객이 화장실이나 매장 등 위치를 물어올 경우 찾는 장소까지 직접동행하는 서비스다. 함께 걸으면서(워킹)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쇼핑정보도 제공한다.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불편해진 고객 심기를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상쇄시킨다는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만큼 확실한 ‘보상 효과’도 없다고 보고 소액 상품권을 만들었다.구매횟수가 3의배수이면 상품권을 주는 이색 제도다.3회 이상이면 3,000원권,6회 이상은 5,000원권,9회 이상은 8,000원권을 준다.‘3·6·9 마일리지 서비스’라 이름붙인 이 행사는 다음달말까지 식품매장에서만 실시한다. 업체들이 이렇듯 식품매장 고객에 유독 신경쓰는 까닭은셔틀버스 운행중단의 타격이 식품매장에 가장 직접적으로꽂히기 때문이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 함근영 점장은 “식품매장의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웃끼리 날을 잡아 차를 같이 타고 오는 카풀 쇼핑,친구와의 동행 쇼핑,남편을 대동한 야간 쇼핑,자전거 쇼핑 등은 셔틀버스 운행중단후 두드러지고 있는 쇼핑 풍속도다. 할인점이 몰려있는 경기도 신도시 일대는 시민단체와 유통업체가 합동으로 ‘자전거에 장바구니 달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통카드 무료충전,무료세차,전철표 무료배포,발레 파킹 등은 기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셔틀버스 중단 이틀째/ 자가용 쇼핑에 ‘체증 몸살’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백화점의 발이 묶였지만 바겐세일 등 행사로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백화점 주변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 백화점은 편법을 이용,버스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가하면,생수배포 등 각종 서비스로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경우 지난 29일부터 실시한 사은행사로 셔틀버스가 끊겼음에도 30일 매출은 작년동기와 비교해오히려 22.8%가 늘었다.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 500명에게 무료 지하철 패스를 배포하고,가격에 상관없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차를 가지고 나와 혼잡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객들의 주차 시간이 길어지자 백화점측은 생수까지 배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요일에 상관없이 교통이 혼잡한 압구정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만큼 셔틀버스 17대를서울 4개점에 운행시키고 있다”면서 “주차장의 차량 증가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대 교통은 심한 체증을 빚고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등 일부 시중백화점은 지난달 말 서울시에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일부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사기간인 일주일동안 단속을 피할 수 있어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한편 부산지역 셔틀버스 운전사들은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운전사 대표들은 지난29일 부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생계대책에 관한 뚜렷한조처가 없으면 모든 셔틀버스를 동원한 거리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셔틀버스 대부분은 운전사들이 할부이자를 포함해 대당 7,00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한 뒤 용역회사에 소속돼 매달 280만원 가량을 받는 지입제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주현진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시내버스 노선에도 입찰제도입

    시내버스 노선에도 입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26일 적자로 운수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시내버스노선에 입찰을 실시, 낙찰받은 회사에 보조금을 주는 노선입찰제를전국 최초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적자 때문에 운행중단을 신청한 노선중에서 시민편의를 위해 노선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 노선을 내년 1월 20일까지 선정한 뒤 2월 말까지 운행업체를 입찰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3월부터는 2년 이내 기한의 한정면허를 받은버스업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적자노선에 대한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노선은 적자운영 상태인 기존노선 뿐아니라 시민들의 노선신설 요청은 많지만 운행희망 업체가 없는 경우도 포함된다. 보조액은 운송 적자액의 110%를 상한선으로 입찰을 통해 결정된다. 윤준병(尹準炳)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유가인상 등으로 경영난이악화돼 노선폐지를 요구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민편의를 위해 노선입찰제를 도입,노선을 계속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승용차 5부제 국민46%가 긍정적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적어도 8명은 유류절약을 위해 승용차 5부제 또는 10부제를 시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제유가를 국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서울 등 7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성인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46.2%,10부제 정도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38.7%로 나타났다.5부제와 10부제를 둘 다 반대한다고답한 경우는 14.4%에 불과해 85.6%는 5부제 또는 10부제에 반대하지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응답자의 73.8%가 국내 유가를 인상해 소비를 억제하는 방안에반대했다. 휘발유 가격이 현 가격대에서 100원(ℓ당 1,400원)만 상승해도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겠다는 응답은 38.9%에 달했다.1,600원 이상 돼야자제하겠다는 응답은 23.1%였으며 2,000원 이상이라야 운행중단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26.2%로 각각 나타났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산 지하철 탈선사고, 중앙분리대 충돌…10여명 부상

    출근길 시민들을 태운 부산지하철이 탈선,승객이 다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7시44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1동 장전역에서 구서역 쪽으로 운행하던 제2020호 전동차(기관사 전태화·46)가 시속 50㎞ 속도로 달리던중 갑자기 급제동하면서 선로를 이탈했다. 기관사 전씨는 “장전동역에서 150m 지점의 곡선구간으로 진입하는 전동차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렸다”며 “1차 비상제동장치를 작동했으나 전동차가멈추지 않았고 2차 제동장치를 작동하는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승객 황선철(28·회사원·부산시 해운대구 재송2동),오태관씨(21·양산대 2년) 등 10여명이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고 지하철1호선 연산동역과 노포동역까지 12개역 구간의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바람에 출근길 승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고 부분 운행중단으로 인해 하루종일 시내 전역에서 교통혼잡이 가중됐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은 이번 사고가선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침목과 선로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단은 긴급 복구에 들어갔으나 탈선한 객차 6량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이날 오후 늦게 완전 복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관리부실로 드러날 경우 부산교통공단 및 시공 책임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이날 발생한 지하철 탈선사고 복구를 위해 3일오전 5시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인천지하철 안전운행 합격점

    개통 6개월을 맞은 인천지하철 1호선 운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3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통 당시 월 346만6,000명에 이르렀던 지하철 승객이 지난달 463만6,000명으로 33.8% 증가했으며,운송수입은 16억5,400만원에서 21억8,600만원으로 32.2% 늘어났다. 특히 6개월 동안 열차지연 및 운행중단,안전사고 사례가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방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벽(05:30∼07:00) 및 심야(22:00∼24:30) 시간대의 운행시간이 5분씩 단축되었으며 다음달 8일부터는 RF카드(비접촉 정액카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신연수·동수·박촌역의 관리운영을 민간에 위탁,인력 절감과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으며 정액승차권 판매운동과 이동통신 관로임대등을 통해 부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공사는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송도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 이용객이 급증,2003년에는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그러나 노선 단일화에 따른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2·3호선이 조기에 건설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연계성이 확충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한 인천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지하철 건설부채를 상환하기위해서는 국고분담률 상향조정 등 각종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지하철 당산철교 22일 재개통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당산역∼합정역 구간이 오는 22일 재개통된다. 서울시는 지난 96년 12월 균열 등 안전상 문제로 철거,재시공한 당산철교에대해 지난 11일부터 시운전을 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22일 오전5시30분부터 재개통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또 당산철교 재개통에 맞춰 2호선의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을 현재의 3분에서 2분30초로,평상시 운행간격도 6분에서 5분30초로 30초씩 단축하기로 했다.열차 운행횟수도 평일 539회에서 568회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당산역∼홍대입구역 구간을 운행했던 셔틀버스를 23일까지만 운행하고 당산철교 운행중단에 따라 조정됐던 시내버스 노선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당산철교 12월초 재개통

    지난 97년 1월 안전문제로 철거에 들어갔던 당산철교가 공사착공 3년만인 12월 초에 재개통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3일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합정역을 잇는 당산철교의 전동차 운행을 당초 계획보다 20여일 앞당겨 11월중 시운전을 거친뒤 12월 초순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와함께 9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로 예고됐던 합정역 운행중단을공사일정 조정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총연장 1,360m의 당산철교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는현재 공정 97%로 재가설공사가 끝나 정리단계에 있다. 당산철교 보수·보강공사에는 모두 9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리히터규모 진도 5.5의 강진에도 견딜수 있는 내진구조를 갖추는 등 1등급 교량으로탈바꿈하게 됐다. 또한 운행중인 전동차에 교량상태 등을 자동으로 통보해주는 자동계측시스템이 설치됐고 점검로 및 환기시설도 새로 만들어 수시점검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문창동기자 moon@
  • [철도 100년] 한국철도 100년 약사

    ■1899.9.13 궁내부 내장원에 서북 철도국 설치 9.18 경인선(노량진∼제물포) 개통■1900.7.5 한강철교 준공■1905.1.1 경부선 개통■1906.4.3 경의선(서울∼신의주) 개통■1914.1.11 호남선(대전∼목포) 개통■1936.12.16 전라선(익산∼여수) 개통■1942.4.1 중앙선(청량리∼경주) 개통■1945.9.11 남북철도 운행 중지■1955.12.31 영동선(영주∼철암) 개통■1962.5.15 경부선에 특급 재건호 운행 개시■1963.9.1 철도청 개청■1967.8.31 증기기관차 운행중단식 거행■1972.3.17 전기기관차 도입■1974.8.15 전철(서울∼인천,구로∼수원) 개통■1985.11.15호남선(익산∼정읍) 복선 개통■1986.7.12 경부선에 유선형 새마을호 운행 개시■1989.3.25 서울역 민자역사 개관■1991.5.4 영등포 민자역사 개관■1992.6.30 경부고속철도 기공식■1998.8.8 철도청 대전청사 개청
  • 지하철사고로 회사에 지각 “1인당 10만원씩 배상해야”

    서울지법 민사3단독 김종필(金鍾泌)판사는 24일 지난해 12월 지하철 2호선운행중단 사고로 수십분 동안 전동차 안에 갇혀 회사에 지각한 윤모씨 등 19명이 서울 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공사측은 1인당10만원씩 모두 19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설 관리보수를 충분히 하더라도 돌발적인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공사측이 즉각 안내방송을 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 승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터널안에 갇혀 불안에 떨거나 지각하는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초비상‘지하철 안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하다.때이른 더위 속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에서 부대껴야 하는 불편함도 크지만 행여 큰 사고가 일어날까 매우 겁이 난다.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21일 오전까지 12건의운행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하철 안전에 위험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평상시 한달 평균 약 20건의 운행사고가 일어났던 것에 비하면 3일동안 10여회의 사고는 그 빈도수에 있어서 무려 5배가 넘는 것이다.전동차 연발착과 서행,덜컹거리는 소음은 대체투입 인력의 업무미숙 때문이라 하더라도 노조의 이른바 ‘준법투쟁’이 시작된 후 1주일째 전동차 검수가 실시되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니 지하철을 타기가 꺼려진다.땅속을 달리는 전동차끼리충돌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게다가 누군가 전동차를 일부러 고장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파업중인 노조의 관련여부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니 어이가 없다.지난 19일 발생한 10건의 운전장애 가운데 4건이 인위적인 장애였다는 것이다.기지 내 전철기 사이에 자갈이 쌓여 있고 출입문에 볼트 등 이물질이 끼여있어 지연운행이 초래됐으며 비상제동장치 주공기 압력통의 코크 개방으로 운행중단이 된 경우도 있는데 평상시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던 사고라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노조는 이같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우리도 노조가 그토록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법정 냉각기간과 중재과정을 거치지 않아 파업도 불법인 판에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의적인고장 행위는 도저히 용서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고장까지 난 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돼서는 안된다.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색출해 처벌하고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아울러 지하철 노조는 명분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하철 공사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시민 불편과 불안이 해소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 불법파업과 파업중의 불법행위는 법대로 단호히 처리돼야 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엄정한 원칙을 세워 대처하라”고 지시한 대로,실정법을 무시하는 일이 더이상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부산 지하철·한국통신 노조등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원칙을 지키고 법에 따라 대응하지 않는다면 파업의 악순환을 막을 수 없고 공공이익과 질서도 지킬 수 없다.
  • 남부 폭우… 경부선 교통대란

    ◎곳곳 산사태… 철도·고속도 덮쳐 한때 운행중단/복구반 긴급투입… 하오부터 통행재개/대구공항 항공기도 결항… 승객 큰 불편 전국을 차례로 할퀴고 있는 게릴라성 폭우가 16일 경북 중·북부와 전북,충청지역에 강타,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고 대구공항의 항공기마저 결항함으로써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교통대동맥인 경부축에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상오 9시쯤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경부선 철도 김천역∼직지사역 구간 50여m를 덮쳐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추풍령역과 신암역 사이에서도 산사태로 철도가 유실됐고 상오 10시40분쯤에는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의 소하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속칭 아야마을 입구 건널목이 유실됐다. 철도청은 보선사무소 직원 170여명을 긴급 동원,복구작업에 나서 상오 11시30분부터 상행선 부분운행을 재개한데 이어 하오 4시35분부터는 상·하행선의 운행을 정상화했다. 상오 9시40분쯤엔 김천시 아포읍 석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산사태가 발생,차량운행이 4시간20분동안 중단됐다. 또 폭우로 서울∼대구간 여객기 4편의 운항이 중단돼 요금환불 소동이 빚어지는 등 이날 대구·부산 등 영남지역은 교통대란에 시달려야 했다. 철도와 항공편 결항으로 주말연휴를 즐기고 상경하려던 피서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려 대구시 동구 신천동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서울로 가려는 승객들이 몰려 매표소마다 50∼100여m씩 줄을 서는 등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고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김천구간을 중심으로 10㎞이상 지체가 계속됐다. 한편 이날 폭우로 경북과 전북 일원,충북 보은 등에서는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주민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상오 9시20분쯤 경북 김천시 성래동 金진수씨(55)가 집을 덮친 뒷산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하루동안 경북과 충남에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위천둑이 10여m 붕괴돼 위양·교촌리 주민 5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농경지 80㏊가 침수됐으며 정곡면 송례저수지도 붕괴조짐을 보여 120여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평균 102㎜의비가 내린 전북지역에서는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용산저수지둑 상단 일부가 무너져 내려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오 9시30분쯤엔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시립도서관 축대가 무너지면서 朴규남씨(47)의 집 등 가옥 2채를 덮쳐 朴씨등 2명이 다쳤다. 한편 금강홍수통제소는 금강 하류에 내렸던 홍수주의보를 16일 상오 9시30분 홍수경보로 대체했으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상오 10시를 기해 낙동강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 중부 물난리­水防 대책 문제점

    ◎구멍뚫린 하늘에 대책도 ‘구멍’/서울­하수관 준설 수박겉핥기… 제역할 못해/경기­상습 침수지역 대부분 배수시설 없어/지하철 침수 직원들 초기대응 미비 주원인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 곳곳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온 이번 집중호우는 무엇보다 당국의 허술한 수방대책이 보다 큰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제방둑이 무너진뒤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당국의 늑장대응 때문에 피해가 더 늘어났다는 점에서 이번 수재 역시 인재(人災)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서울 노원구 등 중랑천변 주택가는 낡고 막힌 하수관 등 배수체계 미비가 침수의 주원인이었다.보다 완벽한 수방대책을 미리 세웠더라면 능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대부분 하수관과 빗물받이가 흙과 쓰레기로 채워져 물이 역류하면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울시 각 구청은 매년 하수관과 빗물받이 준설에 수백억원을 투입해왔지만 이번 주택가 침수가 보여주듯 수방사업은 수박겉핥기식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각 지자체에서 수익사업으로 소하천을 마구 복개해 주차장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물흐름을 막은 것도 피해를 가져오게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무엇보다 잘못된 하수관리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파주시 문산천과 동두천시 신천 등 홍수 취약지역은 물론 상습 침수지역에조차 배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것들도 홍수가 나자 기능이 마비됐다. 피해지역 지자체들은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을 최근 시작하는가 하면 아예 장마가 끝나는 가을부터 계획하고 있다.게다가 파주·동두천·남양주·고양시 등에서는 이미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한 이후에 경보 사이렌을 울리거나 경계경보를 발령,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치하는 우를 범했다. 호우때마다 빠지지 않고 되풀이되는 서울 지하철 침수사고 역시 당초 수해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건설된 데다 공사장 수방대책 미비,직원들의 초기 대응 미비 등이 주원인으로 지적됐다.8일 운행중단된 2호선 선릉역은 지하철공사장 연결통로에 설치됐던 1.5m 높이의 콘크리트 물막이벽 1개가 무너지면서 다량의 빗물이 유입해 일어났다. 문제의 지하철 역사 인근에 세워진 환기구의 높이를 지금보다 최소 1m 이상을 높여 다시 설치하지 않는 한 폭우로 인한 지하철 운행의 중단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 서빙고∼왕십리 구간 국철 한때 운행중단/호우에 축대 무너져

    5일 하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빙고∼왕십리역 사이 국철 구간 전동차 운행이 4일에 이어 또다시 1시간40여분 동안 중단됐다. 사고는 이날 하오 6시52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11 유엔빌리지 부근의 붕괴된 축대에서 흘러 내린 토사가 한남역에서 왕십리쪽으로 200여m 떨어진 지점의 선로를 덮쳐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응급복구반을 투입,하오 8시4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 지점은 토사 붕괴로 전날 상오 7시15분부터 1시간30여분동안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었다.
  • 기습폭우 중부 강타/서울 어제 211㎜

    ◎8월 하루 강수량 26년만에 최고치/지하철 선로 곳곳 잠겨 출근길 교통대란/주택가 침수·하수도 역류 등 수해 속출/남산 순환도로 축대 등 붕괴 교통통제 잇따라 ‘수도권도 물난리’ 10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남부지방의 집중호우에 이어 3일 밤부터 4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특히 서울에서는 4일 하오 4시 현재 211㎜의 비가 내려 8월 중 하루 강우량으로는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근 시간인 상오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사이에만 63㎜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서울지역 안에서도 동대문구에서는 380㎜ 이상이 내렸고 은평·도봉구 등 서북지역은 100㎜ 안팎의 비가 내리는 등 곳에 따라 편차가 심했다. 지하철 운행 중단에 겹쳐 지하차도 등 도로 수십곳이 물에 잠겨 출근길 교통이 심하게 혼잡,지각사태를 빚기도 했다. ▷전동차 운행중단◁ 상오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용답∼신답역 사이 지상 철로가 침수돼 신설∼성수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중단됐다가 낮 12시30분쯤에야 정상화됐다. 상오 9시10분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제기역 사이 철로도 물에 잠겨 서울역∼청량리역 사이 전동차 운행이 끊겼다. 1호선의 운행은 3시간 만인 상오 11시10분에야 재개됐다. 또 상오 7시15분쯤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근처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토사가 국철을 덮치는 바람에 서빙고∼왕십리 구간의 국철이 운행되지 못했다.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자 출근길 시민 수만명이 버스와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느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옥 침수◁ 상오 6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3동,암사1동,길1·2동,성내2동 등 저지대 50여 가구 지하실이 침수돼 강동구청 직원 50여명이 양수기 120대를 동원,4시간만에 물을 퍼냈다. 서초구 양재2·잠원2동,송파구 문정동 일대 일부 가옥들도 한때 침수됐다. 광진구 중곡·구의·자양동,성동구 성수동,마포구 망원·신수·상암동,서대문구 연희·북아현동,동대문구 답십리동,양천구 신정2·신정4·신월2·목4동 일대,구로구 구로본동 개봉동의 일부 주택들도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를 당한 가옥이 서울에서만 수백채에 이르렀다. ▷도로 침수◁ 팔당댐이 물을 방류,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상오 10시부터 서울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는 하오 5시30분 한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통행이 재개됐다. 상오 10시쯤에는 동일로의 군자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광진구 자양·중곡·구의동 일대 도로 곳곳에 50㎝ 이상 물이 찼다. 한남대교 남단에서 한강 시민공원으로 진입하는 속칭 토끼굴도 물에 잠겼다. 상오 9시10분쯤에는 남산 독일문화원 앞 남산순환도로 축대가 무너져 왕복 4차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길 언덕에서도 상오 9시20분쯤 토사로 도로가 막혀 통행이 중단됐다. 이밖에 남산 2호터널이 하수도 역류로 침수돼 한때 운행이 통제됐고 중곡 사거리,남영 지하차도,잠원동 설악아파트 지하차도,서대문구 북가좌1동 상암지하차도에도 물이 찼다. 경찰은 상오 2시쯤 탄천주차장이 침수되자 견인장비를 긴급 동원,차량 200여대를 끌어냈다.
  • 제멋대로 운행하는 버스(사설)

    서울 시내버스의 27%가 불법·탈법운행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다.시내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필수적인 시민의 발이다.정해진 노선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버스업체가 제멋대로 이 약속을 어겨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시민에 대한 최대의 서비스는 버스업체의 의무다.이윤을 따져 제멋대로 운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마땅한 책임을 지고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서울시의 적발내용을 보면 운행중단,노선변경,증·감차 운행 등 운행질서를 어긴 경우가 대부분이다.모두 업체의 수익금과 관련되어 있다.87개 업체 39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 3월9일부터 17일 동안 조사한 결과,107개 노선 1천272대가 이렇게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수익금을 높이기 위해 다른 업체의 노선에 차량을 투입,운행하거나 자사 운행노선 가운데 적자노선의 차량을 대폭 줄여 흑자노선에 집중 투입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법운행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이 정상운행으로 들어오는 수익금보다 훨씬 많아 행정처분을 감수하면서까지 상습적으로 불법운행한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A사의 경우,불법운행으로 취한 한달 수익금은 2천7백30만원이나 되지만 과징금은 5백50만원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은 이 업자의 안중에는 없었던 것이다.시민에 대한 책무와 서비스정신은 찾을 수 없고 오직 눈앞의 이익만 챙기는 이런 사업자들은 버스업체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엄벌해야 함은 물론 사업자 자격 자체를 박탈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들 가운데 10개 업체를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물렸다.아울러 과징금 액수를 크게 올리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사업자뿐 아니라 운전자도 처벌하기로 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적자노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사실 버스 한대를 운영하는데 하루 37만원 가량 들지만 수익금은 최저 4만원에서 최고 6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노선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런 형편이라면 누구든지 탈법운행에 대한 유혹을 쉽게 받을 수밖에 없다.합리적인 노선조정과 함께 업체별 노선배분도 있어야 할 것이다.또 적자노선이지만 시민이 꼭 필요로 한다면 보조금을 주더라도 운영하는 것이 옳다.공동배차제와 노선입찰제,시영버스운영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 성급한 7호선 운행(사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침수된 지 열흘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이 크지만 지하철 운행중단 기간 동안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 데만 40분∼1시간씩 걸리던 극심한 교통혼잡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임시 응급복구작업을 벌여 지난 9∼10일 이틀동안 193회의 시험운행을 거쳐 우선 전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과 궤도,기관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운행재개가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그렇지만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측은 현재 15분이나 되는 배차시간을 정상적인 2∼3분으로 줄이고 에스컬레이터를 재가동하는 등 시민불편을 빠른 시간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지하철 7호선은 수동운전과 수신호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 안전운전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재개통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운행재개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개통시기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한 점에 유의하여야할 것이다. 실제로 단기간의 육안검사와 장비시험만을 거쳐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며 더구나 하룻만의 시운전을 통해 운행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사고를 자초할 위험성이 크다.때문에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지하철 안전평가위원회’구성도 검토할만한 것으로 생각된다.그냥 지나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하철 7호선의 운행주체인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점은 훨씬 전문적이다.우선 이번 침수사고로 고장난 11개 역의 신호통신설비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3천억∼5천억원이며 기간은 9개월 걸리고 열차자동운전장치는 6개월,열차자동제어장치는 1개월,환기시설은 1∼2개월이 소요된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침수된 상봉역의 수전변전소가 완전복구되는 데도 9개월이나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이웃 역에서 전력을 끌어와 쓸 때 과부하(過負荷)가 생겨 연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완전복구이전에 지하철을 운행하는 것은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행위와 같다고 강조한다. 하루빨리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려는 서울시의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러한 우려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줄 것을 촉구한다.특히 노조측은 지하철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운행주체라는 점에서 그들 주장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성급하게 운행을 재개하기보다 시민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택시료 50%인상 요구/수용 안되면 파업 돌입/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영규)는 9일 하오 서울강남구 역삼동 연합회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정부에 요구한 택시요금 50%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IMF한파로 올들어 LPG 가격이 72%가 인상돼 추가 인상요인이생겼으나 요금이 그대로 묶여 있어 전국 1천804개의 택시업체가 연쇄도산의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요금조정권이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돼 있지만 기본적인 인상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택시업주들이 불법적으로 운행중단을 강행하면 과태료 부과 및 면허취소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시내버스료 500원으로 서울시의회 잠정 결정/버스사 운행중단철회

    서울시의회는 24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시내버스인상안을 심의,70원을 인상한 500원안을 잠정결정했다. 요금은 시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1월 중순 500원으로 결정될 전망된다. 시의회는 26일 임시회를 다시 열고 요금인상안을 최종결정 한다. 한편 서울시내버스운송조합은 이날 회의를 열고 요금이 인상되지 않을 경우 26일 돌입키로 했던 당초의 버스운행중단 계획을 철회했다.
  • 버스운행 중단없어야(사설)

    IMF한파속에 전국 버스업체들이 요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26일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키로 해 세밑 서민들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지난 19일 서울 버스업자들이 사업면허를 반납하며 요금인상을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전국 시내버스 293개,시외버스 64개 등 총 357개 업체가 면허를 반납하고 요금인상이 안될 경우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전국버스연합회는 23일 서울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를 재확인,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속버스·택시 등도 요금인상에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경우는 업자들이 연례행사처럼 해오던 ‘엄포용 인상요구’가 아니라는 데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최근 한달 사이 경유가가 70%이상 폭등한데다 은행들의 부채상환 독촉으로 거의 모든 업체들이 부도직전의 급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결론부터 말해 국가 전체가 부도나기 직전에 놓여있는 이 때 ‘시민의 발’인 버스의 운행중단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다행히 서울시에서 새해부터 430원인 일반버스 요금을 500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인천을 비롯한 다른 시·도에서도 유가인상분만큼 요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업자들도 성실한 자세로 지자체와 협의해 요금인상 문제를 적정선에서 타결하기 바란다.사실 업자들 요구는 유가인상분 외에 인건비 상승분까지 포함된 과도한 것이라는 데 우리는 주목한다.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 하기를 바란다. 지금 상황은 버스업계만 직면한 위기국면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자기희생을 전제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되는 비상시국이다.자기요구만 관철시키려 하면 우리 모두 함께 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합심해 고통을 나누어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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