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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불타오르네…‘푸틴 살인병기‘ 바그너 용병 300명 전멸 (영상)

    [포착] 불타오르네…‘푸틴 살인병기‘ 바그너 용병 300명 전멸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 탄약고를 폭파하면서 ‘푸틴의 살인병기’로 불리는 바그너 용병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州)의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의 한 스포츠 경기장에 있는 러시아군의 기지를 공습하는데 성공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던 해당 기지에는 최대 300명의 바그너 용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실은 “현재 우리 쪽 정보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서 살아남은 바그너 용병은 단 한 명”이라면서 “이는 흑해 모스크바 함대 침몰 이후 최대 규모의 러시아군 손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측은 바그너 용병 그룹의 전투력이 동부 지역에서 사실상 제거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사망자 수와 물자 파괴 현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미국 정보 당국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바그너 용병들이 머물던 기지를 파괴했다는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바그너 용병 그룹이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전해왔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타격 목표가 되어 온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최근 극심한 병력 수급 부족으로 바그너 그룹을 포함해 시리아와 리비아 등에서 용병 1만 명 이상을 (우크라이나로)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중 바그너 용병은 1000명 이상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바그너는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려고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러시아가 개입된 전쟁에서 꾸준히 작전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푸틴의 비밀병기’라 불린다.러시아가 2014년 크름반도(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 처음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고,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 시리아 내전 등에서 활동했다. 바그너 소속의 ‘푸틴 비밀병기’는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했지만, 임무 완수에는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달 24일, 민간인 살해 혐의 등으로 바그너 용병 한 명에게 수배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해당 용병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현재 수배 중인 러시아 군인 및 용병 7명과 함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남부 헤르손주 사이에 두고 밀고 밀리는 격전 이어져  한편,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주(州) 일대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강화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헤르손 주 내 5개 정착촌 주변의 적 진지와 야전 기지, 장비 및 인력 집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에도 “헤르손에서 반격을 가해 일부 영토를 회복했다”라며 “러시아군은 인력과 장비를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맞붙은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인데다 크림반도에 식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북크림 운하가 있어 러시아가 개전 직후 가장 먼저 점령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 러 “루한스크 97% 장악”… 우크라, 흑해 항구도시마저 뺏기나

    러 “루한스크 97% 장악”… 우크라, 흑해 항구도시마저 뺏기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2개 주 가운데 루한스크 영토 대부분을 점령함으로써 크림반도까지 이르는 남동부 육로 회랑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러시아 2단계 특별군사작전 목표의 절반이 달성된 셈이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자국군이 루한스크 지방을 97%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돈바스의 또 다른 축인 도네츠크주의 5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러시아는 전쟁물자와 병력을 공급할 남부 보급로도 확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력한 후계자인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영토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도로를 연결하고, 1200㎞의 철도 선로 역시 복구했다고 밝혔다. 북크림 운하를 통한 크림반도 물 공급도 재개됐다. 이로써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한 후 돈바스 전투에 주력해 온 러시아는 전쟁의 1차 목표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남부 장악은 러시아의 공공연한 전쟁 목표였다. 러시아 중부군관구 부사령관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은 지난 4월 22일 “돈바스와 남부의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한 후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근을 차단할 것”이라며 “특히 남부 장악은 트란스니스트리아(몰도바 내 친러 반군지역)로 나가는 출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러시아는 슬로뱐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 도네츠크주 완전 장악에 화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미콜라이우, 오데사 등 남서부 도시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7일 최종 함락된 마리우폴에 이어 이들 항구도시마저 러시아에 뺏긴다면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차단된 내륙 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농업지대 수확물을 전쟁자금 마련에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쇼이구 장관은 “교통 인프라와 상수도 복구는 농공단지 개발에 유리한 여건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푸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포획한 우크라이나 곡물을 베르스크항을 통해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돈바스 전장의 최대 격전지인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도 러시아에 점령됐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추정했다. 마리우폴 공격 때처럼 도시 주변을 에워싼 러시아군은 저항군을 밀어내기 위해 대규모 폭격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한편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인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등 시신 210구가 본국에 송환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밝혔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한 2500여명의 아조우스탈 포로 군인들은 현재 러시아 점령지에 억류돼 포로 송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 [서울광장] 민주당 재건, ‘김동연 모델’ 확산해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주당 재건, ‘김동연 모델’ 확산해야/문소영 논설위원

    대통령 취임 후 ‘허니문 기간’에 치른 선거에서 야당은 거의 패배했다. 국민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정부라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잘되길 바란다. 국민은 정당인이 아니다. 그래서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대통령 취임 후 전반기에 치른 선거에서는 여당이, 후반기에는 야당이 유리했다. 그런데 올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방선거에서 역전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 보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아빠 찬스’가 폭로되고, 검찰 출신의 정무직 전진 배치로 검찰공화국이 현실화되는 등 새 정부의 행보들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진행된다고 본 것이다. 취임 초에 보통 70~80%를 오가는 지지도도 윤 대통령은 48~52%로 낮게 나오니 만만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참패했다. 역시 데이터는 과학이다. 3ㆍ9 대선에서 0.73% 포인트 진 것이 민주당에 맹독이 됐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정신 승리의 도구가 된 탓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자 지난해 7월 출마로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최약체 대선후보와 싸운 탓이라거나, 20·30세대 여성이 젠더를 갈라치는 국민의힘을 응징하고자 팔 하나를 자르는 아픔을 견디며 정의당 대신 표를 몰아줘 초박빙의 선거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해 볼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그러니 대선 패배에도 여론 60%가 반대하는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검수완박’을 비민주적 꼼수로 밀어붙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국회 인준을 미루고,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모’ 운운하며 질 낮은 정치를 국민 앞에서 시전한 것이 아닌가. 사실 ‘졌잘싸’는 민주당의 무기가 됐을 수도 있었다. 유권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정책 변화를 가져왔다면 말이다. 지방선거 패배는 기정사실이지만, 참패는 면했을 것이다. 박빙 승부처이던 세종시와 대전, 인천 광역시장을 지키고, 서울시 구청장을 8명보다 더, 경기도의 시장·군수를 9명보다 더 당선시켰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는 적반하장식으로 ‘졌잘싸’에 의존해 태세 전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 위원장으로 지명할 때 전조가 나타났다. 미흡한 지도부 인적 청산보다 더 큰 문제는 공천이었다. 대선 기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당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다수를 경악시켰다. 깃발만 꽂으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인천 계양을을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물려준 탓에 ‘방탄출마’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으니 이 당선인의 신승은 불가피했다. 그나마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2일 새벽 대추격전을 벌여 0.15% 포인트 차이의 역전극을 쓴 덕분에 민주당에 일말의 희망이 생겼다. 민주당 재건의 방향을 엿볼 만한 순간이다. 민주당이 꼴 보기 싫어 지지율이 20%로 추락할 때조차 합리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민주적으로 공천해 주면 유권자는 눈 밝게 그를 알아본다는 사실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경기도 시장·군수 출마자들의 득표에도 도움을 주었다. 민주당이 소수의 강성 지지자에게 끌려다니면 유권자와 더 멀어진다. 국민의힘도 극우 ‘태극기 부대’와 거리를 두면서 집권의 기틀을 닦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추념식과 5·18 민주화운동 추도식에 참석했다. 민주화를 민주당이 독식하던 시대가 저물었다는 증거다. 어제와 똑같이 언행하면서 다른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할 수 없다. 민주당 내 586세대 정치인 중 옥석을 가려내고 3040세대와 여성 인재를 발탁·육성해 젊고 다양성이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보호하라’는 여론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총선까지 2년, 체질 개선에 길지 않은 시간이다.
  • 홍준표 “벌써 차기 운운? 예의도 도리도 아냐”

    홍준표 “벌써 차기 운운? 예의도 도리도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자신을 비롯한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차기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새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다. 참 성질이 급하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5일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벌써부터 차기 운운하는 것은 새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기는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돈 후인 임기 3년후에나 서서히 거론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지금은 힘을 모아 새 대통령이 잘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줄 때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벌써부터 차기 운운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성공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성공

    ●2일 SK해운 LNG선 33일 만에 보령 입항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을 통해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의 성공으로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아비커스는 2일 SK해운과 18만㎥급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이 탑재됐으며,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로 선박을 제어해 대양을 횡단한 세계 첫 사례로 기록됐다. 선박은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 통과, 태평양 횡단 등 33일간의 운항을 마치고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도착했다. 총 운항 거리 2만km 가운데 절반인 1만km를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자율운항했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와 항해속도를 생성하고, 인공지능이 날씨, 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명령까지 제어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2단계 자율운항 기술은 기존 1단계 기술인 인지, 판단 기능에 더해 조종 및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2단계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 2.0’ 적용이번 대양횡단에서 하이나스 2.0이 탑재된 선박은 최적 경로로 자율운항하며 연료 효율을 약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5% 절감했다. 또 운항 중 다른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 차례 회피했다. 특히 이번 항해는 자율운항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객관적 입증을 위해 미국선급협회(ABS) 및 한국선급(KR)의 실시간 모니터링 하에 진행됐다. 아비커스는 미국선급으로부터 이번 자율운항 대양횡단의 결과증명서를 받은 뒤 올해 하반기 중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운항 기술은 해상 운송업계의 인력난 해소, 휴먼에러의 원천 제거를 통한 안전성 제고, 오염물질 저감 등이 가능해 미래 해상 모빌리티의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3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적경로…연료 7% 및 온실가스 5% 절감 고영훈 프리즘 커리지호 선장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은 이번 테스트에서 항로 유지, 자율 변침 등에서 큰 도움이 됐고 선원 항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자율운항 1단계 기술을 넘어 실제로 선박을 움직이는 2단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대형 상선뿐만 아니라 소형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벤처 1호로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12인승 크루즈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2022에서 자율운항 기술을 선보였으며, 미국선급협회와 선박 자율운항기술의 단계별 기본인증을 위한 협력에 나서는 등 자율운항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U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 中·인도가 넙죽 받아주는데

    EU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 中·인도가 넙죽 받아주는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해상으로 운송되는 물량만 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육상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수입까지 막으면 경제에 치명타가 된다는 헝가리의 하소연을 받아들여 절충한 것인데 얼마나 러시아에 타격을 줄지는 자신하지 못한다. 이미 중국과 인도가 유럽과 미국 등이 받지 않는 물량을 넙죽넙죽 받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EU 정상들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물량을 90% 줄이는 데 합의했다고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다 “이번 합의로 수입이 금지된 규모는 (EU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원유 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러시아가 무기 비용을 조달하는 돈줄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돈줄을 죄기 위한 이번 원유 부분 금수 조치는 해상으로 수입되는 물량만 대상으로 한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지나 폴란드,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은 EU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1가량을 공급하는 통로로, 이번 제재에서 제외됐다. 헝가리가 특히 강력히 반대하는 바람에 EU 정상들은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 완전 수출 금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EU가 단행한 대러시아 경제제재 가운데 가장 파괴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등 해상운송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온 국가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다른 경로로 원유를 구해야 하는 반면 헝가리는 파이프라인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EU 내 시장 경쟁을 왜곡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재가 느슨해지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아쉬움과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는 원유 수출 다변화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원유를 공급할 다른 수입처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 집행위가 하루 전만 해도 타협점 도출에 난항을 겪다 원유 부분 금수를 발표한 데 대해 “금세 태도가 바뀌었다는 건 EU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말해준다”고 지적했다.미국 CNN은 1일 판로가 막힌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국과 인도가 점차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러시아산(産 원유 수입량은 지난 3월 43만t에서 4월 101만t, 5월 336만t으로 급증했다. 5월 수입량은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 38만 2500t의 아홉 배에 가깝다. 중국도 4월 17만 5000배럴로 지난해 월 평균 수입량보다 약 11% 늘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리고 있는 상하이 등에서 러시아산 원유 사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내려간 것도 중국과 인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5월 기준 우랄산 원유 가격은 국제유가 지표인 브렌트유에 비해 배럴당 약 34.5달러 낮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유업자들도 비공개 거래를 통해 러시아 원유를 시장가보다도 저렴하게 사들이고 있다. 인도와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4월 1005만 배럴로 떨어졌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1019만 배럴로 조금 늘었다. 자국의 에너지 수요도 여름을 앞두고 조금 늘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는 제재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일부 유정의 시추를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원유의 42%를 수입했다면, 중국은 단일 국가 최대인 14%를 수입했다. 인도는 단일 국가 세 번째 수입국이었다. 따라서 두 나라가 러시아산 원유를 받아주기만 하면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에게 ‘견딜 만’ 하게 된다. 노르베르트 뤼커 줄리어스베어 자산관리사 경제조사부장은 “서방이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외교적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물론 서방의 제재가 장기화되면 러시아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 경제부는 올해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9%, 가스 생산량은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정치 전문인 알폴리티크의 타티나 스나노바야 대표는 “크렘린은 몰아치는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무너지지 않자 낙관하고 있지만, 2~3년 뒤까지 (러시아) 에너지·제조 분야가 살아남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오래 전부터 북극해 항로(NSR·Northern Sea Route)에 심혈을 기울여 온 러시아는 이 항로를 통해 원유·원자재 등을 극동에 실어 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타스통신과 극동 매체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북극해 항로를 통한 해상 운송량은 1300만t으로 집계됐다. 바다가 두껍게 얼어 항해가 불가능한 1~3월 초를 제외하고 실제 선박 운항이 가능한 두 달 만에 이런 운송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항로에 1812척의 선박이 운송한 물량이 3500만t인데 이 중의 30%남짓에 해당한다. EU가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원유·천연가스 수출을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북극해 항로를 활용할 것으로 해양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는 북극권 카르스키예 해협(Kara Strait)에서 추코트카 자치구의 프로비데니야만(Providence Bay)까지 약 5600㎞에 이른다.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북극해 항로를 이용하면 1만 4280㎞로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것보다 40%가량 거리가 줄어든다. 거리가 줄면 비용도 줄어든다. 원래 이 항로 이용기간은 일 년에 5∼7개월정도로 알려졌지만, 8∼10개월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여섯 척의 원자력 추진 쇄빙선을 투입했고, 2026년 취항을 목표로 세 척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2035년까지 이 항로의 운송 물량을 연간 2억 5000만t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러시아의 야심이다.
  • 김기현, 문 전 대통령에 “양념타령해놓고 이율배반” 맹비난

    김기현, 문 전 대통령에 “양념타령해놓고 이율배반” 맹비난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 시위대를 고소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 김기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율배반적”이라며 맹비난을 쏟았다. 김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당일인 1일 페이스북에 “자신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양념’ 타령하던 사람들”이라며 “이제 와서 자신들에게 향한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에 발끈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이율배반적”이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두고 “(양당의)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해주는 양념”에 비유한 것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온갖 불법과 범법으로 법 위에 군림하면서 피비린내 나는 정적숙청을 자행해왔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은 피해 국민들의 울분 섞인 항의에 일말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고소·고발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역지사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작금의 상황을 유발한 장본인은 바로 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라며 “더이상 분열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 갈라치기 하지 말고 고통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으로 겸허히 양해를 구하는 게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양산 사저 앞 상황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위 ‘문빠’, ‘대깨문’, 민주당 정치인들이 저지른 고약한 짓에 비견할 바가 되지 못한다”라며 “친문 패권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짓이었는지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깊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저 앞 집회를 했거나 계속하는 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을 대상으로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이 사저 앞에서 욕설과 함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모욕·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요청했다.
  • 박지원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나…제2부속실 만들어야”

    박지원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나…제2부속실 만들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일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며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을 통해 “김정숙 여사님 패션도 예산 사용 운운하며 비난할 일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님도 자신의 돈으로 구매했다고 자랑할 필요도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박 전 원장은 “외국 명품은 자유무역과 개방을 위해서, 국내산 제품은 국산품 애용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두고 고가 제품을 구입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비판으로 읽힌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 “영부인은 영부인의 임무가 있다”라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을 영부인답게 보필하라고 하라”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 직제를 폐지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앞으로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 나는 자네를 뽑은 적 없다/홍희경 경제부 차장

    [마감 후]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 나는 자네를 뽑은 적 없다/홍희경 경제부 차장

    ‘남아일언중천금’이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없었다면 한국 남자들의 삶이 덜 고달팠을까. 과거 실언 한마디를 못 주워 담아 파국의 길로 향하거나 옛 허물 덮겠다고 궤변을 산처럼 쌓아 버리는 고위직을 볼 때마다 생각하던 바다. ‘남녀칠세부동석’보다 나을 바 없는 그저 옛말에 왜 그렇게 강박적으로 매달리는지 모를 일이다.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의 권력체제를 지배하는 족쇄 같은 말도 있다. ‘경제는 자네가 대통령’이란 구호는 마치 대통령의 바람직한 권한 위임 모델인 양 회자된다. 끝이 좋았기에 망정이지 어떻게 보면 과거 권위주의 대통령이 경제 실험 책임에서 멀찍이 서려는 수사였을 수 있는데 말이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 저렇게 말한다면 절차적 논란에 더해 일종의 책임 회피인지 의구심이 뒤따를 것이다. 만기친람은 물론 문제다. 그럼에도 민주화 이후라면 ‘대통령의 정책’,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과 아이들의 정책’이어야 한다.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아이들만의 정책’은 위험하단 얘긴데, 무슨 얘긴지 더 알기 위해 십수년 전 이명박(MB) 정부를 반면교사 삼을 만하다. 대운하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이를테면 오롯이 ‘대통령 MB의 정책’이었다. 이런 기조 속에서 추진된 4대강 사업, 고환율·낙수효과 정책은 ‘대통령과 아이들의 정책’이다. 그리고 이 시기 초등 영어교육 강화, 고교 다양화, 대입 수시 확대 및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 변화를 양산했던 교육 정책이 ‘아이들만의 정책’이라 하겠다. 매사에 친람했던 MB가 유독 “내가 해봐서 아는데”란 발언을 자제한 분야인데도 교육 정책 변화가 컸던 데엔 5년의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 교육담당수석, 교육부 차관·장관을 연이어 맡았던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역할이 컸다. 실상 이주호 교수가 ‘MB 교육 정책의 자네’였던 셈이다. 정책 품질은 제조자가 누구인지에 달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정책 결정·집행 과정의 투명성, 공론화 여부는 누구의 정책인지에 영향을 받는다. 대통령이 적극 개입한 4대강과 낙수효과가 당대에 이미 비판받고 일부 변형을 거친 것처럼 말이다. 역으로 당대엔 차질 없이 진행된 교육 정책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고교 시절 허위 스펙 문제가 툭하면 불거지는 지금에 와서야 하자가 드러나는 실정이다. ‘대통령의 정책’이 공론장에 더 가까운 건 민주화의 귀한 열매 중 하나다. 대선 후보가 정권 심판과 같은 과거지향 구호를 외칠 때에도 유권자들은 향후 4~5년 뒤 미래를 그리기 때문이다. 선출직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래라는 시공간적 제약 안에 있다. 대통령의 절대적 위임을 받은 전문가들은 반대다. 과거 시점에 이미 구상이 끝난 정책 모델이나 해외 사례를 대통령 임기 내 이식하는 게 목표여서 한국에 맞는지, 미래를 지향하는지는 태생적으로 이들의 관심이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책임을 피할 길이 늘수록 과거 정책을 답습하거나 부작용이 동반되는 정책이 양산되는 이유는 이런 입장차에서 비롯된다. 기획재정부 출신 실력자들은 다 모았다는데 경제 위기 앞에서 재탕 정책만 열거하는 당국의 최근 행보가 걱정스러운 이유이기도 하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이라면 “자네가 대통령”이라고 호탕하게 말하기에 앞서 의구심을 가져 볼 일이다.
  •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계양을 캠프 김남준 대변인 “이준석 입이 또 화 불러”“김포공항 제주노선, 인천공항서 충분히 소화 가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준석 대표의 체수없는(경망하고 좀스러운) 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야말로 ‘콩가루 반 갈라 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을 향해 콩가루 운운하는 이준석식 어설픈 갈라치기에 현혹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포공항의 제주 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으로 계양~김포~강서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대규모 경제권 형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며 “하나의 선거에 따라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김 대변인은 “정치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 대표는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하고 있다”며 “흑색선전을 시작하며 선동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청년 정치’가 아니다. 이준석 정치는 온라인상에서 횡행하는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에 가까울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준석의 정치 희생물이던 청년을 갈라치기 해 얻은 게 있느냐. ‘이대남(20대 남성) 버리기’ 말고 무엇이 있었느냐”며 “이번에도 이 대표는 이대남을 버린 것처럼 선거 후 제주도민도 버릴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 걸그룹 멤버♥男배우 “평생 약속”… 나인뮤지스 금조, 백기범과 9월 결혼

    걸그룹 멤버♥男배우 “평생 약속”… 나인뮤지스 금조, 백기범과 9월 결혼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30·본명 이금조)가 뮤지컬 배우 백기범(31·본명 조성재)과 오는 9월 결혼한다. 금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꼭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금조는 “혹시나 팬분들이 서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면서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팬분들께 제일 먼저 직접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할 사람의 이름은 조성재로, 배우 백기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이라고 결혼 상대를 밝혔다. 금조는 백기범에 대해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저에게 큰 믿음을 준 사람”이라며 “제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금조는 또 “저희의 앞날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며 “이금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저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금조는 2015년 걸그룹 나인뮤지스에 막내 멤버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나인뮤지스의 유닛 나인뮤지스A를 결성해 소진, 경리, 혜미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백기범은 2013년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로 데뷔해 ‘총각네 야채가게’(2013), ‘지구멸망 30일 전’(2015), ‘햄릿’(2017), ‘해적’(2019), ‘미스트’(2020), ‘프리스트’(2020), ‘브라더스 까라마조프’(2021), ‘박열’(2021) 등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아흔아홉 굽이 넘어… 구글링 2130만건 ‘핫플’ [이우석의 미시여행]

    아흔아홉 굽이 넘어… 구글링 2130만건 ‘핫플’ [이우석의 미시여행]

    “내 그제도 오고 오늘도 무러 왔어요. 내 오늘 묵고 담주에 또 올끼래요.” “나야 자주 오시믄 좋지요.” 지난 22일 강원 평창 진부읍의 50년 막국수 노포 고바우식당. 툭툭 싱겁게 던지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낡은 한옥 식당 안을 채운다. 정겨운 대화를 반찬 삼아 막국수를 먹는다. 입술 모아 쪼록 빨아들이고 나면 정수리까지 저릿한 밀막국수 한 그릇에 성급히 찾아든 계절을 잊고 말았다. 인적 드문 진부시장 골목에 불어 든 시원한 골바람으로 입가심하고 단김에 폐를 씻는다. 왁자지껄한 강릉에서부터 진고개를 넘어 대관령으로 향한 오월의 주말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 조금만 걸어도 등이 따끈하고 양지에 세워 둔 자동차는 에어프라이어처럼 데워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볕만 피하고 나면 반팔 옷차림이 서운하다. 결국 이날 저녁 대관령 어느 리조트의 온도계는 14도를 가리켰다. 절묘한 타이밍의 현명한 여행지 선택이다. “공중에 치솟은 대령은 여러 늙은 아비(大嶺凌空衆父父), 여러 주름살이 동으로 와 팔다리처럼 흩어졌구나(衆皺東來散肢股).” 조선 성종 때 ‘악학궤범’을 편찬한 성현(1439~1504)이 ‘속동문선’(제5권)에 남긴 시 ‘경포대를 오르며’ 중 대관령을 묘사한 대목이다. 캬! 가파르게 치솟아 바다를 향해 여러 능선을 늘어뜨린 백두대간 대관령이 옛 글귀 한 구절만으로도 눈에 선하다. 강릉과 삼척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갯길을 선조들은 이토록 경외했다.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은 대령(大嶺), 대관(大關)이라고도 불렀는데 모두 다 ‘큰 고개’란 뜻이다. 무려 13㎞에 이른다. 대관령 정상에서 보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위풍당당한 ‘산의 아비’가 틀림없다. 이 커다란 고개는 강릉 출신으로 대관령을 넘나들던 오만원권 지폐 ‘모델’ 신사임당의 소회처럼 ‘흰 구름이 날아드는 해 저문 산’(白雲飛下暮山靑)이었다. 그 이전에도 정도전은 ‘하늘이 낮아 고개 위가 겨우 석 자’라고 뻥(?)을 쳐, 아직 대관령을 넘지 않은 이들에게 위압감을 줬다. 고개 이름에는 보통 현, 치, 영, 관을 붙이는데(우리말 ‘재’도 쓴다) 그중 현이 가장 낮고 관이 가장 높다. 대관령은 이름에 높은 고개를 뜻하는 관(關)에 령(嶺)까지 붙었으니 실로 아무나 넘볼 수 없는 높고도 험준한 고개였다. 그런데 실은 대관령(832m)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개는 아니다. 만항재(1330m), 두문동재(1275m) 등 태백과 정선 경계에 있는 고갯길이 가장 높다.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룡령(1013m), 홍천과 평창을 연결하는 운두령(1089m) 역시 1000m가 넘는다. 심지어 남쪽의 지리산 정령치(1172m)와 성삼재(1102m)도 있다. 다만 고개를 넘는 사람과 물동량이 많은 데다 그들이 체감하는 고도차가 컸고, 장정도 매우 길었다. 대관령이 세인들의 뇌리와 구전에 명실상부 가장 높고 큰 고개로 자리잡았던 이유다. 대관령은 강릉시에서 여느 고개보다 더욱 큰 의미를 둘 만큼 상징적인 고개다. 과거 최고의 난도를 뽐내던(?) 대관령 고갯길은 현재 456번 지방도로 격하됐다. 대관령 아흔아홉 굽이를 모두 쭉쭉 펴서 공중과 터널 안으로 집어넣은 영동고속도로는 서울과 강릉을 두어 시간대로 잇는다. 다만 대관령 옛길은 현대에 들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막이 있던 반정에서 어흘리 대관령박물관에 이르는 약 5㎞의 공기 맑은 오솔길이 잘 보존됐다. 해발고도는 높지만 비탈은 그리 가파르지 않아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대관령박물관에는 보부상과 관원들이 썼던 다양한 물품을 모아 뒀다. 평창에서 대관령이라 하면 황병산, 노인봉,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고위평탄 분지까지 의미한다. 강원도 내에서도 시원한 지역(연평균 기온 6.4도)으로 소문나 겨울엔 스키를 즐기고 여름엔 고원 휴양을 위해 찾는 관광객이 많다. 척박한 기후에 고랭지 작물 등을 재배하던 지역이었으나 요즘은 유럽 알프스형 휴양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엔 평창동계올림픽도 유치했다. 인구 4만여명. 도시 규모는 작지만 올림픽을 치른 후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기억하는 10대 유명 도시 가운데 한 곳이 됐다. 1956년 개최지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1936년 나치 치하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지금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평창’은 구글에서도 2130만건이라는 어마어마한 검색 결과가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시다. 아마도 평창은 핀란드 키틸라 주민도, 체코 올로모우츠에 사는 학생도 기억하는 지명일 테다. 여행 떠나기 좋은 요즘부터 휴가철 성수기까지가 평창 대관령 여행의 최적기다. 6월이면 딱 서울의 봄 날씨나 선선한 10월 날씨 정도다. 7~8월 더위도 큰 고개 앞에선 무력해진다. 월평균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다. 덥다 생각할 만한 기간은 대서(7월 23일)에서 입추(8월 7일)까지에 불과하다. 이후부턴 가을로 봐야 한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평창의 전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대야 현상이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다는 점이 경이롭다. 폭염 특보도 거의 없었다. 요즘 하지감자 출하 시기를 앞두고 푸른 초원이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온다. 높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능선, 그리고 비탈을 초록으로 물들인 감자밭과 양, 젖소를 키우는 목장이 대관령을 유럽의 목가적 분위기로 보이게 만드는 주요한 ‘메이크업’이다. 평창은 넓으면서도 위아래로 긴데 위쪽으로 겨울에 ‘쿨’한 영동고속도로와 요즘 ‘핫’한 KTX 경강선이 지난다. 서울 쪽에서 보자면 봉평, 용평, 진부, 대관령면 순으로 지나며 강릉으로 이어진다. 가장 많이 찾는 여행 루트이며 각종 편의 시설도 이쪽에 집중돼 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31번 국도를 이용하면 봉평, 용평, 대화, 방림, 평창읍에 닿는다. 정선과 가까운 최남단 미탄면은 여기서도 잠시 빠져 42번 국도를 타야 한다. 루지·낚시·래프팅… 10대부터 60대 휴가 ‘팀플’ 대관령에서 평창읍까지는 거리(약 60㎞)가 멀어 이동시간이 꽤 걸린다. 하지만 평창 남부는 그런 수고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라 ‘산골 평창’의 진면목을 만나기 위해 따로 이 지역을 찾는 이도 많다. 보통의 경우 북쪽 루트를 먼저 여행한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일정이다. 선선한 날씨 속 고원과 산, 숲도 즐기기 좋다. 태기산을 중심으로 휘닉스 평창 같은 대규모 리조트나 펜션이 몰려 있는 봉평면을 가장 먼저 만난다. 가산문학관, 무이예술관, 가산 문학의 길 등이 있고 무엇보다 2년 만에 본격 개장을 앞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이 있다. 용평리조트 때문에 이름이 익숙한 용평면에는 사실 용평리조트가 없다. 대관령면에 있다. 대신 용평엔 오토캠핑장이 많아 캠퍼들이 많이 찾는다. 계방산 아래 노동계곡 캠핑장이 유명하다.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이 있고 로하스파크도 있어 여러 체험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평창에서 가장 큰 도시(?)인 진부에는 평창의 독보적인 문화재로 꼽히는 고찰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특히 요즘 날씨에 돌아보기 제격이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뚫고 비치는 볕과 서늘한 숲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진부전통시장에는 먹을거리가 많다. 동태탕이며 왕갈비탕, 밀막국수, 순대국밥집 등 오래된 식당이 많아 요것조것 챙겨 먹기 편하다. 장전리 이끼계곡과 정전계곡, 수향계곡, 막동계곡 등은 여름에 찾아가 더위를 씻는 ‘안티 핫’ 플레이스다.대관령면은 웬만한 유명 관광도시 부럽지 않게 많은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우선 눈으로 봐도 우뚝 솟은 스키점프대가 랜드마크 구실을 한다. 관광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에 올라서면 우뚝하고 늠름한 주변 산들이 바다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시원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새로 생긴 포토존 스카이워크와 발왕수 약수 가든 등 주목과 고산식물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면 ‘워킹 온 더 클라우드’, 즉 ‘천상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양떼목장 등 이국적 풍광의 초원과 오션700, 피크아일랜드 등 2곳의 워터파크가 있다.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등 대관령에 빼곡한 숙소들은 평창 주민 모두를 재우고도 남을 정도다. 오삼불고기와 황태국, 꿩만두 등 대관령 명물 먹거리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선자령도 이곳에서 오른다. 평창 남쪽 여행루트는 보다 친자연적이다. 한결같은 자연이라 언제든 푸근히 맞아 준다. 특히 산세가 빼어나니 물도 당연히 좋다. 기세 좋은 산에서 흘러내린 명품 계곡들이 즐비하다. 이름난 흥정계곡부터 장전계곡, 금당계곡, 노동계곡, 뇌운계곡, 막동계곡, 수항계곡 등이 차가운 물을 품고 ‘풀장’밖에 모르는 도시인을 기다린다. 우선 평창읍부터. 맛난 향토 먹거리를 파는 평창올림픽시장이 있다. 각종 메밀 요리와 올챙이국수 등 진짜 강원 ‘두메산골 평창’다운 맛에 빠져들 수 있다. 지봉동 가옥, 대하리 가옥 등 강원도식 전통 한옥도 많이 남아 있다. 장암산 활공장에서 날아올라 평창강으로 내리는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학교 텐덤(2인) 비행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으며, 초여름부터는 낚시꾼도 이곳에 모여든다. 하늘과 땅, 물 모두에 반한다.동강이 휘감아 도는 미탄면에는 각종 계곡과 동굴, 카르스트지형 등 희귀한 자연 자원이 많다. 동강에서 수상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수려한 경관 속에서 패들 보트며 래프팅, 카야킹을 체험하고 인근 석회동굴 백룡동굴을 탐사하는 등 시설보다는 자연과 함께하는 액티비티가 많다. 장마가 끝나면 기화천에 플라이 낚시꾼들이 몰린다. 송어가 잡힌단다. 야생화 탐방에 좋은 청옥산 육백마지기 배추밭과 물돌이를 볼 수 있는 칠족령 트레킹은 이미 잘 알려졌다. 기상이 딱히 좋지 않을 때는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성비 좋은 아쿠아리움이다.방림면에는 콘서트를 여는 예술마을로 유명한 계촌마을과 농촌 체험마을 수동마을, 평창자생식물원 등이 있고 대화면에는 ‘메밀꽃 필 무렵’에 언급되는 대화장, 금당계곡, 배두둑마을, 그리고 한여름에도 1분 이상 발을 담글 수 없을 만큼 차가운 ‘땀띠물’이 솟는 땀띠공원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평창에 가서 며칠 숨만 쉬고 와도 뭔가 남는 셈법일 것 같다. 대자연 속 웰빙과 각종 즐길거리,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땅. 마침 도래한 엔데믹 시대에 가장 먼저 양팔 활짝 벌려 방문객을 맞이할 ‘도시민의 피난처’ 역할을 평창은 이미 준비하고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직접 뽑은 밀면 막국수‘평창식’ 메밀전병송어회에 한우까지전국구 맛집 품었다진부읍 진부재래시장 옆 고바우식당은 메밀이 아니라 직접 뽑아낸 밀면으로 막국수를 말아 내는 집이다. 깔끔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을 한가득 말고 오이채와 김가루, 삶은 달걀을 올려 준다. 시원한 육수에 탱글한 국수가 인상적이다. 비빔막국수에 올린 양념은 맵지도, 달지도 않고 그윽한 풍미를 낸다. 진부 명진왕갈비탕은 구수하게 우려낸 국물에 큼지막한 갈빗대를 푸짐하게 곁들여 내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집이다. 대추나 밤 등을 넣지 않은 투박한 담음새지만 부들부들한 왕갈빗대와 구수한 국물 하나로 끝난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먹거리인 오삼불고기는 대관령 납작식당이 잘한다고 소문났다. 강릉 주문진의 오징어가 평창의 삼겹살과 만나 ‘전국구’ 명성을 퍼뜨린 메뉴다. 대관령 용평리조트에서는 주말에 운영하는 가든 레스토랑 ‘별이 빛나는 밤’이 좋다. 조명쇼 ‘발왕산성’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노천 바비큐와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텐트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캠핑 메뉴도 판매한다.평창읍 올림픽시장 먹자골목에 있는 메밀이야기는 ‘평창식’으로 부쳐 낸 메밀전병, 김치전 등을 판다. 특히 올챙이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평창읍내 옹달샘식당은 토속적인 제철 식재료를 한 그릇에 모아 쓱쓱 비빈 보리밥으로 유명하다. 평창읍 초원 숯불갈비는 빛깔 좋고 맛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고기의 질이 좋고 후식으로 내는 꺼먹 된장도 야무지다. 미탄면 강원수산 횟집은 송어회로 유명한 곳이다. 송어를 최초로 양식한 1960년대 중반부터 양식업을 해 오던 집이다. 민물고기 회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을 위해 각종 채소와 콩가루, 들기름, 초고추장을 넣어 비빔회로 무쳐 먹을 수 있는 그릇을 함께 내준다.
  •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지면 끽”… 이준석 “정치 희화화… 제정신 아냐”

    이재명, 손으로 목 그으며 “지면 끽”… 이준석 “정치 희화화… 제정신 아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가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도중 “이번에 선거에서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듯한 시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치를 희화화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당시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끽”이라며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와 계양에 9시에 도착하자마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최근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계양을 선거 여론조사 추이에 따른 다급함이 엿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최근의 기세를 몰아 공세와 함께 ‘계양을 총집결’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 후보의 맞상대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26, 28일 유세 활동을 하고, 28일엔 계양을 사전투표소에서 윤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격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민들과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 후보 특유의 장난기로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유세 일정에 집중했다. 이 후보 측은 “오후에 사전 녹화 토론회(26일 방영)가 있어서 준비하기 위해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이준석 “이재명, 정치생명 희화화”…김남국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라”

    이준석 “이재명, 정치생명 희화화”…김남국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하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성 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나 해명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한 뒤 “자신의 정치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다.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중에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비판과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상납 징계 대상자이자 ‘정치 패드립’의 원조가 무슨 정치 희화화를 논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나 해명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를 다녀온 날 밤 선거운동 영상이다. 밤 9시경 도착해서 저녁도 먹지 않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차에서 1분도 쉬지 않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 주민들을 만났다”면서 “편하게 지역 주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조차 억지로 시비를 거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

    이재명, 목에 손 그으며 ‘끽’…“이번에 지면 정치생명 끝장”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3일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역구 유세 현장에서 한 시민에게 “투표하면 이긴다”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난다. 진짜예요”라고 말하며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면서 “끽”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함께 현장 유세를 나섰던 김남국 의원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 후보의 말에 웃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 앞에서 “할 수 있다 민주당!”을 외쳤다. 유세를 함께했던 김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3일)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김해에서 밤 8시 비행기로 올라왔다. 밤 9시가 넘었지만, 곧바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우고 그만 들어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괜찮다고 먼저들 들어가라고, 자신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선거운동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5‧18 전야제로 광주에 다녀온 날도 마찬가지였다. 밤 11시에 도착해서도 자정까지 동네 곳곳을 돌면서 계양 주민들을 만났다. 이게 이재명이다”라며 “늘 그랬듯이 이재명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뛰고 있다. 그의 진심이 인천 계양 주민들에게 그대로 다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말 박빙의 선거다.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에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걸렸다고 평가한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짠하다”며 “그냥 막연하게 선거가 잘 될 것이라고 지켜만 보시면 정말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박빙, 어려운 선거다.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도와야 이길 수 있는 선거다”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제정신 아닌 행동…이성적인 선거운동 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가 손날로 자신의 목에 손을 대며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진짜 끝장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5일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번 선거는 계양 주민의 관점에서 계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 생명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사설] 민주당, 법사위원장 쥐고 입법 폭주 이어 가려는가

    [사설] 민주당, 법사위원장 쥐고 입법 폭주 이어 가려는가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뒤집고 법안의 핵심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맡겠다고 나섰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상의 ‘검찰 쿠데타’를 견제할 만한 사람은 법사위원장밖에 없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주기 쉽지 않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점에서 논의하는 게 맞다”고 합의 파기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해 7월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한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의 경우 전반기는 민주당이,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당시 원내대표로서 협상에 참여해 합의안에 서명까지 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해 놓고 새 정부가 보완에 나선 것을 ‘쿠데타’라 하면서 합의 파기 명분을 삼는 데 대해 헛웃음이 나온다. 법사위원장은 정부·여당 견제 차원에서 야당이 맡는 게 관례였지만 이를 깨고 입법 폭주를 해 온 게 바로 민주당이다. 이제 야당이 됐다고 다시 ‘견제’ 운운하다니 부끄럽지도 않나. 민주당의 합의 파기는 야당이 돼서도 입법 폭주를 하겠다는 것이라 더더욱 당치 않다. 민주당의 약속 뒤집기는 일상이 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도하면서 이에 맞선 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비난하더니 슬그머니 숟가락을 얹었다. 야당의 공수처장 ‘비토권’을 빼앗았는가 하면 성범죄로 궐석이 된 서울·부산 시장 후보 공천을 당헌까지 뒤집으면서 밀어붙였다. 그 결과 어떻게 됐나. 서울·부산 선거는 졌고 공수처는 개점휴업을 넘어 폐지 여론에 맞딱뜨렸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약속을 안 지키는 당에서 민심은 멀어진다는 사실을 민주당만 모르는 듯하다.
  • ‘노무현 13주기’ 민주 “尹 검찰공화국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노무현 13주기’ 민주 “尹 검찰공화국 맞서 민주주의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를 맞아 “검찰 공화국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지만 차분하고 엄숙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하루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노무현 정신이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검찰 공화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는 이 순간, 노 전 대통령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는 어떠한 번영도 있을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긴다”고 했다. 이어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설 수 있는 지방정부를 세워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주권자인 국민께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주길 간절하게 호소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고 노 전 대통령이 꿈꾼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한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은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오신 것 아니냐”며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을 지키지 못한 올해는 더 그립다. 국민께 많이 죄송하다”며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더 간절하게 되새긴다. 그 꿈이 좌절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황운하 의원도 “노 전 대통령의 유지가 된 검찰개혁을 붙잡고 지금껏 힘들게 싸워왔건만 어쩌다가 검찰 만능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 공화국이 목전에 임박한 기막힌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검찰 출신 대통령을 끝으로 검찰 시대는 종언을 고할 것”이라고 했다.
  • 최강욱 의원, 항소심서도 ‘의원직 상실형’…법원 “공정 가치 크게 훼손”

    최강욱 의원, 항소심서도 ‘의원직 상실형’…법원 “공정 가치 크게 훼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20일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피선거권과 의원직이 상실된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아들이 최 의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몇 차례 방문했을 수는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다만 매주 2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횟수에 걸쳐 사무실에 방문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 방문 이유와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허위 인턴 확인서가 입학 사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었다는 최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입학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위원들이 심사를 하더라도 내용이 허위임을 발견하지 못하면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한 “(인턴 확인서는) 최 의원이 직접 작성하고 날인한 문서로서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인다”면서 “(대학 입학사정) 평가원으로서는 의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재판부는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한 검찰의 처분이 공소권을 남용해 위법이라는 최 의원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절차는 검찰의 임의적인 수사 방법일 뿐 피의자의 권리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방어 기회를 여러 차례 가졌다”고 봤다.재판부는 “기회 균등과 공정의 가치가 크게 감소되고 있다”면서 “최 의원이 지위를 상실할 수 있지만 징역형 집행유예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판결 선고 직후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바로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의원에 대한 사건은 향후 대법원이 최종 판단하게 됐다. 이날 최 의원의 선고 공판에는 민주당 소속 동료인 김용민·황운하·김의겸·김승원·장경태·문정복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법정을 찾았다. 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부탁을 받고 아들 조모씨의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대학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선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5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 ‘혼전임신→결혼’ 티아라 아름, 파경 위기

    ‘혼전임신→결혼’ 티아라 아름, 파경 위기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20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에 공개되는 ‘결혼과 이혼 사이’에는 한아름과 남편 김영걸이 출연해 갈등을 고백한다. 부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한아름은 “오빠가 말을 조금 서운하게 많이 한다”고 했고, 김영걸은 “왜 결혼했을까 한다. 꼴도 보기 싫은 적이 있다”고 했다. 예고편에는 둘이 집과 차 등에서 싸우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김영걸의 막말이 심각했다. 김영걸은 시종일관 한아름을 ‘야’, ‘너’로 부르는 등 배려하지 않았다. 한아름이 “그렇게 부르지 마라. 남들이 다 똑같이 말해도 너는 말을 조심해야지”라며 따졌지만, 김영걸은 “너부터 말을 예쁘게 하라”, “그럼 남이랑 살아”라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영걸은 또 “뉴스 좀 보라.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냐. 네가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대화가 안 된다”며 한아름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말투나 어투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한아름의 말에는 “뭔 소리냐. 단정 짓지 마라. 벽을 보고 말하는 느낌”이라며 대화를 피했다. 김영걸은 한아름과 이혼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시종일관 무시하는 태도였다. 그는 “나랑 이혼하면 뭐 할 것이냐. 스트레스받는다고 누워서 드라마만 보겠지”라고 말했다. 한아름이 “이러니까 내가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자, 그는 “순간순간 본인 기분이 나쁘면 이혼을 말한다. 큰코다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아름은 2019년 10월 사업가 김영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 5월 아들을 낳았다.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새로운 부부 리얼리티다. 20일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野 “소주 한잔 협치 운운하더니” 격앙… ‘한덕수 부결카드’ 꺼냈다

    野 “소주 한잔 협치 운운하더니” 격앙… ‘한덕수 부결카드’ 꺼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국이 더욱 험악하게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본회의를 열자고 역공하며 한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야가 20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면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론전이 거세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대선 연장전’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우선시하는 형국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인준 여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생각해 주시면 될 듯”이라며 “저희는 철회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해 왔기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카드도 거론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서 당연히 그런 부분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다만 아직 원내에서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 부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소주 한잔 협치’ 운운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본심. 한동훈, 김현숙 장관 임명 강행은 내로남불과 정치보복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다양성 후퇴의 신호탄”이라 했다. 당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 ‘주요 사안을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말은 다 허언”이라며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대한) 야당의 부정적 기류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강경노선을 펼치는 모양새이지만 한편으로는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론의 역풍을 신경 쓰는 눈치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한 장관 임명에 대해 “더이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한 뒤 “총리 문제와 연결해 한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인사청문회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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