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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日 오염수 방류 30년 대응 3원칙, 냉정·치밀·단호

    [사설] 日 오염수 방류 30년 대응 3원칙, 냉정·치밀·단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업자인 도쿄전력이 어제 오염처리수 134만t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에서 처리된 오염처리수는 바닷물과 섞는 희석 과정을 거쳐 1㎞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태평양으로 방류됐다. 알프스는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거르지 못한다. 트리튬은 원전 내에서 1차로 바닷물과 섞여 바다로 나가면 자연상태(백그라운드)와 비슷한 농도로 낮아진다.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기준치보다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만전을 기한다고는 하나 최소 30년 걸리는 방류다. 녹아내린 원자로의 완전한 폐기, 즉 폐로(廢爐)까지 4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반세기 가까운 방류에 정부가 확고한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첫째가 ‘냉정’이다. 정부는 초기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과학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 국무조정실, 원안위,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하는 ‘일일브리핑’으로 오염처리수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과거 광우병 사태와 확연히 다르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냉정한 대응이 불안을 크게 덜어 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둘째가 ‘치밀’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요구로 우리 전문가가 후쿠시마 원전 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를 2주일에 한 차례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됐다. 일본 정부, 도쿄전력, IAEA의 방류 후 모니터링에 한국 정부가 주변국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것이다. 오염처리수 정보는 매시간, 혹은 매일이나 며칠에 한 번씩 공개된다. 일본이 정보를 왜곡하거나 숨기는 일이 없도록 치밀하게 검증하길 바란다. 셋째가 ‘단호’다. 한덕수 총리가 밝힌 대로 방류가 한일 합의를 벗어나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부적절한 방류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류를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고 비유했다. 소가 웃을 일이다. 일본이 1941년 일으킨 태평양전쟁의 당사자 미국은 오염처리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는데도 일찌감치 방류를 지지했다. 주일미국대사가 31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생선을 먹고 방류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한다. 수산물 소비 위축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평양전쟁 운운하면서 방류를 방탄에 이용하는 저질 정치야말로 단호하게 배격돼야 할 것이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대중이 진정한 의미의 과학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대중이 진정한 의미의 과학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개념과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고 마는 ‘마음의 상태’를 과학이라고 아인슈타인은 정의했다. 과학을 마음의 상태로 이해한 것은 의외지만 혜안이 고맙기만 하다. 전문가의 과학만 과학이라 치부되는 시대라서 더욱 그렇다. 아인슈타인 이전에도 과학은 있었으니 존재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 과학이다. ‘존재의 기원’을 수학이, ‘존재의 본질’을 철학이 담당하는 것과 대비된다. 정리하면 과학은 존재의 관계를 통해 개념과 아이디어를 창조적으로 발견해 낼 수 있는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좀더 확장해 보면 존재의 관계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칸트는 정리해 두었는데, 인과관계, 조건관계, 맞물린 관계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다. 지진과 인과관계인 원전 사고로 오염수가 생겼고 일본 정부는 자국법과 국제법 테두리에서 처리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대양에서 희석되기는 하지만 오염수와 만나게 되는 부산 자갈치시장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와 인과관계가 된다. 인과관계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진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만약 후쿠시마에 원전을 짓지 않았다면, 또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않아도 될 일이다. 자갈치시장은 여러 조건이 충족되고 맞물려 원전 오염수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즉 조건관계와 맞물린 관계가 지진과 합쳐졌다. 자연 생태 속 세 가지 관계를 다루는 모든 개념은 칸트와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과학이었다. 조건관계 중 하나일 뿐인 원전 오염수 내 오염물질 방류 기준 운운하며 국제법이 대양 생태계 안전을 보장한다는 주장은 정치일 뿐 과학일 수 없다. 평생 과학을 연구한 전문 과학자라 할지라도 그들은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진 ‘정책 전문 과학자’일 뿐이다. 전문지식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은 비과학적이라는 오명을 받아 괴담이 된다. 원전 오염수에 대해 생길 모든 가능성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념화해도 ‘비과학적 괴담’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버린다. 다른 예도 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사망한 피해자의 원인관계를 백신에서 찾으려 하면 백신 개발 회사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과학적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다. 최근 철근 매듭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은 무량판 기둥을 가진 아파트에 대해서는 시공 시방서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이들은 엄청난 정신적 피해까지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건물 구조역학과 관련 법을 내세울 것이 자명해 보인다. 인과관계로 포장된 관련 법을 내세운 과학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연결돼 있다는 ‘생태’란 철학은 그 자체로 엄밀한 과학이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실 수 있고 해산물이 법적으로 안전하다는 누군가의 편집증적 사실보다는 인과, 조건, 맞물린 관계 속에서 생각하는 대중이 과학 기본에 충실한 진정한 과학자다. 마찬가지로 백신 피해자, 철근 누락 아파트 피해자들의 고통과 함께할 때 지극한 과학이 발생한다. 누가 누구에게 비과학적 괴담이란 오명과 무지를 말하고 있는지 답답한 마음에 칸트와 아인슈타인까지 모셔 와 항변해 본다.
  • ‘푸바오’ 中 귀환 시점 언급됐다…“중국과 협의 시작”

    ‘푸바오’ 中 귀환 시점 언급됐다…“중국과 협의 시작”

    국내에서 출생한 에버랜드의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내년 3월 전후로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24일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면서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은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아기판다인 푸바오는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이다. 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푸바오의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면서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1941년 ‘판다 외교’ 시작 중국 ‘판다 외교’의 시작은 1941년 장제스 국민당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 준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기증했을 때부터다. 이후 냉전 시절인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한 쌍의 판다가 미국에 건네지면서 판다 외교가 본격화했다. 중국은 1980년 판다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이후 대여 형식으로만 판다를 해외에 내보내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임대만 가능하며 임대료는 연간 100만 달러(약 1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판다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은 판단 관리와 존속을 위한 ‘판다 보호에 관한 법률’도 제정해 국외 반출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친선을 도모한다는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한국에 보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가 푸바오다. ‘판다 외교’를 위해 해외에 보낸 판다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소유권 역시 중국에 있다. 푸바오는 중국과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된다. 푸바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일각에서는 판다 외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판다는 가족, 친구와 유대 관계가 돈독하며 영리하고 사회적인 동물”이라면서 “선물처럼 주고받는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사설] 민주당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가 불편한가

    [사설] 민주당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가 불편한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캠프 데이비드 원칙 등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두고 “국익의 실체는 보이지 않고 들러리 외교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20일엔 정상회의 결과로 발표된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목해 “한미일의 국익 구조가 다른데도 미국의 국익을 우리 것처럼 일치시켰다”고 주장했다. 대체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익이 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한미일의 안보협력은 날로 거세지는 북중러 전체주의 체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자유민주 체제의 자구적 성격을 지닌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그리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은 기존 한미·미일 동맹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 수준에 버금가는 3각 안보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선 한일동맹 운운하고 있으나 대통령실이 선을 그었듯이 자동 참전을 고리로 한 동맹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한사코 한일 간 ‘준군사동맹’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내주고 미국과 일본만 이롭게 하는 외교”라고 폄훼하기 바쁘다. 북핵·미사일 위협과 동·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에 공동 대응하고 보다 강고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어떻게 미일만의 이익일 수 있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국론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5년 국정을 책임졌고 지금도 국회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이 나라 양대 정치세력의 하나다. 위중한 시기를 헤쳐 가는 현 정부의 대외정책을 헐뜯지 못해 안달이 난 모습을 보여도 좋을 좀스런 집단이 아니다.
  • HMM 예비입찰 마감… 중견기업, 새 주인 될까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새 주인을 찾는 예비입찰이 21일 마감되면서 본입찰에 진출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외의 ‘복병’ 없이 그동안 거론된 업체들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예비입찰에 응한 기업을 대상으로 7일 내지 10일 동안 서류 적격심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최종 인수 계약의 절차가 남아 있다.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에 응한 기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자은행(IB)과 업계에서는 그동안 HMM 인수 의지를 내보인 하림과 SM, LX와 동원 등이 예비입찰제안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크로이트도 산업은행 측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응한 ‘중견’ 대기업이 HMM 인수에 성공하면 재계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올해 대기업 자산 순위를 보면 HMM은 25조원으로 19위다. 반면 인수 의지를 보인 하림그룹은 17조원(27위), SM은 16조원(30위), LX는 11조원(44위), 동원은 9조원(54위)으로 모두 HMM보다 자산 순위가 낮다. 관건은 이들 기업의 인수자금 동원 능력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 9879만주와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를 합친 3억 9879만주다. HMM 인수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5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면 6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파악된다. 부족한 인수 비용은 재무적 투자자(FI)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산업은행은 FI가 인수 이후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HMM이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12조원을 ‘빼먹는’ 것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0일 밝힌 매각 공고에서 “(매각 관련) 절차와 일정 및 내용은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해 매각 무산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이날 HMM 주가는 전일보다 2.45%(주당 430원) 오른 시가총액 8조 797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주가 상승은 파나마 운하가 가뭄으로 통과 정체를 빚은 것에 따른 운임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며 “의외의 복병 기업이 등장했다면 주가가 크게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실전 같은 총력전 강조한 尹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 힘으로 지켜”

    실전 같은 총력전 강조한 尹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 힘으로 지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으로 처음 치러지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된 21일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며 국가 총력전 능력 향상을 지시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신냉전 구도’가 선명해진 상황에 열리는 이번 UFS를 앞두고 북측이 고강도 무력시위로 맞서자 안보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긴장의 고삐를 조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전시 상황 대비 총력전 수행 능력 등을 점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땀 한 방울이 국민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NSC에 이어 을지·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실전 같은 훈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을지연습을 지난해 정상화했다. 올해는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축소했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대급 이상으로 확대·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 가짜뉴스 유포 및 선전 선동에 대응하는 ‘인지전’(認知戰) 훈련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개전 초부터 위장 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며 “빠른 전시 전환을 방해해 싸움도 해보기 전에 패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투항했다’ 등의 가짜뉴스가 퍼졌던 것처럼 전면전 발생 시 북한이 반국가세력과 간첩 등을 동원해 군과 안보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이에 대비해 이번 UFS에는 북한의 허위 전황 유포 등을 차단하고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훈련이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또한 “원전, 첨단산업시설, 국가통신망 등이 미사일, 드론, 사이버공격으로 파괴된다면 우리의 전쟁 지속 능력과 국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며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 개선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광역통신망, 전력, 원자력 등 주요 시설을 사이버공격으로 무력화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력거래소,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실전 같은 총력전 강조한 尹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 힘으로 지켜”

    실전 같은 총력전 강조한 尹 “진정한 평화는 압도적 힘으로 지켜”

    尹, 첫 북핵 대응 훈련 의미 밝혀“지금의 전쟁, 여론전·테러 등 혼합”허위 전황 유포 차단 등 인지전 강조국가중요시설 방호 대책 개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으로 처음 치러지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된 21일,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면서 국가 총력전 능력 향상을 지시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신냉전구도’가 선명해진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UFS를 앞두고 북측이 고강도 무력시위로 맞서자 안보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긴장의 고삐를 조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전시상황 대비 총력전 수행 능력 등을 점검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땀 한 방울이 국민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NSC에 이어 을지·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실전 같은 훈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4000여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을지연습을 지난해 정상화했다. 올해는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축소했던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연대급 이상으로 확대·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 가짜뉴스 유포 및 선전 선동에 대응하는 ‘인지전(認知戰)’ 훈련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개전 초부터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면서 “빠른 전시 전환을 방해해 싸움도 해보기 전에 패배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투항했다’ 등의 가짜뉴스가 퍼졌던 것처럼, 전면전 발생시 북한이 반국가세력과 간첩 등을 동원해 군과 안보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이에 대비해 이번 UFS에선 북한의 허위 전황 유포 등을 차단하고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훈련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또한 “원전, 첨단산업시설, 국가통신망 등이 미사일, 드론, 사이버 공격으로 파괴된다면 우리의 전쟁 지속 능력과 국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 개선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광역통신망, 전력, 원자력 등 주요시설을 사이버 공격으로 무력화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철도공사 철도교통관제센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노예 방’ 발견…생쥐 유해도 [핵잼 사이언스]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노예 방’ 발견…생쥐 유해도 [핵잼 사이언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간혹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문화부는 폼페이의 성벽 바깥쪽 약 600m에 위치한 치비타 줄리아나의 고대 로마 빌라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노예가 쓰던 작은 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고대 노예들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이 방에는 2개의 침대가 있었으며 그중 하나만 매트리스가 확인됐다. 또한 2개의 작은 캐비닛과 항아리 등의 용기가 있었으며 그 안에서 생쥐들의 뼈도 나왔다. 곧 당시 노예의 비참했던 생활상이 일부 드러난 것. 다만 발굴팀은 이들을 물리적으로 속박하기 위한 자물쇠나 사슬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유적 발굴단장은 "노예에 대한 통제력은 물리적인 속박이 아니라 내부 조직을 통해 행사된 것 같다"면서 "이번 발견은 폼페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앞서 지난 2021년에도 폼페이에서 한 노예 가족이 살았던 방이 발굴된 바 있다. 당시 노예가 거주했던 생활 환경을 그대로 보여줄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방은 약 16㎡의 작은 크기다. 방의 내부 구성도 단촐하다. 길이 1.7m 목제 침대가 2개, 1.4m 침대가 1개 놓여있었으며 항아리인 암포라, 물 주전자 등도 작은 방에 자리했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양세형, 수입 얼마길래 “양세찬보다 여유”

    양세형, 수입 얼마길래 “양세찬보다 여유”

    코미디언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보다 경제적 수입이 더 높다고 이야기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양세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과 이젠 떨어져 산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왜 따로 살기로 했냐는 물음에 “같이 살자고 하면 같이 살 수는 있다”라면서도 “(같이 사는 이유가) 경제적 이유면 환영이지만 그냥 같이 살고 싶다고 하면 말릴 것 같다. 나이도 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동생 양세찬과 비교했을 때 경제적 수입은 누가 더 많냐는 물음에 양세형은 “동생과 그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데 어머니께 드리는 용돈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제가 더 여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때 딘딘의 엄마가 “자식들이 볼 때 당연히 (부모에게) 용돈 주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부모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하자, 양세찬은 “100만원 주다가 50만원 주면 서운하지 않냐”라며 “명절 때 동생은 300만원 주고 제가 200만원 주면, 반찬 위치가 동생 쪽으로 가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데스크 시각] 경우 없는 경우/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경우 없는 경우/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일의 이치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경우(境遇)라 한다. 이를 분별하지 못해 상식과 절차에 어긋나거나 예의를 지키지 못하면 ‘경우 없다’고 말한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그야말로 경우 없는 일투성이였다. 150여개국에서 한국으로 모여든 스카우트 대원 4만여명이 무더위, 벌레, 위생 문제 등과 실시간 싸워야 했고, 이런 난맥상 끝에 열린 K팝 슈퍼콘서트는 대중문화와 체육계를 두루 어이없게 만들었다. 애초 이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폭염이 계속되고 일부 국가의 퇴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연 당일 일정을 바꾸고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다 태풍 ‘카눈’ 상륙이 예상되자 이틀 후 또 장소를 바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낙점됐다. 이 과정에서 정작 아이돌 그룹들의 기획사는 물론 축구 경기를 운영하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팀은 소외됐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아이돌들의 일정이 맞지 않으니 출연진 구성이 힘들어지고, KBS ‘뮤직뱅크’의 본방송을 취소하면서 콘서트 출연진을 채웠다. 축구계가 입은 타격은 더 컸다. 공연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정하면서 무대 설치·철수 일정 탓에 9일 FA컵 준결승(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과 12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경기 일정이 꼬였다. 인천팀 경기를 보려고 휴가를 낸 이들이 적지 않았는데 일정이 바뀌면서 축구팬 중에는 위약금을 물고 숙박 예약을 취소한 경우도 있었다. 공연을 한 서울월드컵경기장도 타격이 컸다. 그라운드에 무대와 관객석을 만들면서 하이브리드 잔디가 망가진 것이다. 천연잔디가 95%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잔디는 경기력을 높이는 데 최적의 잔디다. 문체부는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8월은 생육 기간이 아니라 회복이 쉽지 않다. 탈 많은 슈퍼콘서트는 아이돌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획사가 캐릭터 상품과 포토 카드를 대원들에게 제공하는 ‘자발적 증정’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아직 출연료 정산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니, 참 경우 없는 일이다. 고용ㆍ피고용의 관계도, 주종 관계도 아닌데 당연한 듯이 일정을 바꿔 버리고 금전적인 피해를 주면서 밥줄에 영향을 미치는 것만큼 경우에 어긋나는 일도 없다. 그런데 이런 일이 교육계에서는 비일비재한지 하루가 멀다 하고 제각각의 양상으로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왕의 DNA’를 운운하며 교사에게 자기 아이를 대하는 매뉴얼을 준 교육부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몇 년 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의 빈소를 찾아가 사망했는지 확인하겠다고 한 학부모도 있었다.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 사건으로 범정부적으로 교권 보호 움직임이 인다. 그런데 한 공직 후보자는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담임교사를 향해 다소 위협적인 발언을 내놨다. 지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를 받은 이동관 후보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들이 하나고 1학년 때 담임을 했던 교사를 포함해 학폭 의혹 제기를 한 인사들을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교사가 아들이 대학 입학을 하자 미안하다고 했다”며 마치 교사가 거짓 진술을 한 듯 말해 놓고, 정작 자신을 향한 공격은 참기 어려웠는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미 YTN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이 후보자는 같은 방송사를 향해 5억원의 손배소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의 독립성, 자유와 공공성,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합의제 기구다. 이 조직의 위원장 후보가 최근 며칠 사이 보인 태도는 경우에 맞는 것일까.
  • ‘개발사업 인허가 뇌물 혐의’ 정찬민 의원직 상실…징역 7년 확정(종합)

    ‘개발사업 인허가 뇌물 혐의’ 정찬민 의원직 상실…징역 7년 확정(종합)

    경기 용인시장 시절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제3자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민(65) 국민의힘 의원이 징역 7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7년, 벌금 5억원, 부동산 일부 몰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공범 진술의 신빙성, 제3자뇌물수수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 가액 산정, 포괄일죄, 몰수의 요건 등에 관한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정 의원은 유년 시절부터 가까운 곳에 거주하며 알게 돼 친분을 이어온 A씨를 통해 타운하우스 건축 등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던 B씨에게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도와준다고 하고 용인 기흥구 보라동 4필지를 친형 등 제3자에게 시세보다 저가에 매도하도록 하고 취·등록세를 대신 내게 해 토지의 시가 차액과 취·등록세 상당을 제3자에게 뇌물로 공여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정 의원이 그 직무에 관해 B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인 친형 등에게 보라동 4필지를 시세보다 총 2억 9612만여원 저가로 매도하게 하고, 각 토지의 취·등록세 총 5664만여원을 대납하게 해 총 3억 5276만여원 상당의 뇌물을 공여하게 했다고 봤다. 정 의원은 2021년 10월 경찰 수사단계에서 구속됐다가 1심 재판 중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그러나 1심은 정 의원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7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정 의원을 지지한 지역민은 물론이고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동으로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며 “정 의원이 먼저 적극적으로 인허가 편의 제공의 대가로 뇌물 공여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정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항소했지만, 2심도 1심 선고 형량을 유지했다. 오히려 검찰의 몰수 명령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임야 131㎡를 정 의원으로부터 몰수했다. 정 의원은 공범 진술의 신빙성, 부정한 청탁 인정 여부, 부동산 시가 차액 상당 뇌물 가액 산정의 적정성, 포괄일죄 성립 여부, 몰수의 적법성 등을 다투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정 의원과 함께 기소된 측근 B씨는 징역 2년 6개월, 벌금 2억원이 확정됐고, 개발업자 B씨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정 의원의 초·중학교 동창이자 군 복무를 같이 한 친구 사이인 C씨도 징역 1년이 확정됐다.
  • “어디 살아요?”…소득에 따라 ‘끼리끼리’ 현상 강해졌다

    “어디 살아요?”…소득에 따라 ‘끼리끼리’ 현상 강해졌다

    소득 수준에 따라 거주지가 달라지는 ‘거주지 분리’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소득불평등과 거주지 분리의 특성 및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불평등 지수가 다소 완화되는 동안에도 고소득층은 고소득층끼리,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끼리 사는 동네가 다른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전국 시군구 평균 소득지니계수는 2017년 0.514에서 2021년 0.470으로 다소 줄었다. 소득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뜻인데, 4년 간 지수로 따져본 소득불평등은 완화된 것이다. 그러나 국토연이 측정한 소득 수준에 따른 거주지 분리지수는 2021년 0.015로 2017년(0.013)보다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광역시의 거주지 분리지수가 0.019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0.018, 비수도권은 0.013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 시·도에서 모두 거주지 분리지수의 상승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9년 이후 소득불평등 수준이 개선됐는데도 불구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공간 분리 정도는 오히려 높아졌다”며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 거주지의 분리가 이런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신규 주택 공급은 소득 수준에 따른 공간 분리 정도를 다소 완화하는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더라면 공간 분리는 더 강화됐을 것이라는 뜻이다.청약 양극화도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도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의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 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 1, 0.1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의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척에 수소 시내버스 달린다…‘강원 1호’

    삼척에 수소 시내버스 달린다…‘강원 1호’

    강원도내 첫 수소 시내버스가 삼척에서 운행된다. 삼척시는 14일 오후 시청 본관 앞에서 박상수 시장, 정정순 시의장, 장철순 강원여객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수소 시내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 시내버스는 1대이고, 수일 내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도내 처음으로 삼척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달려 의미가 있다”며 “수소버스는 특정 노선에만 투입하지 않고, 여러 노선에 번갈아 가며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한 화합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물과 공기만을 배출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운행하고, 저상이어서 교통약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다. 또 좌석 48개 가운데 8개를 교통약자석으로 지정했다. 강원여객은 지난 7일 수소 시내버스를 인계해, 다음날인 8일 등록을 마쳤다. 차량 가격은 5억 3000만원이다. 국비 1억 5000만원, 도비 1억 2500만원, 시비 1억 2500만원 등 4억원이 지원됐고, 강원여객은 1억 3000만원을 부담했다. 시는 기존 경유 버스를 수소로 교체하는 등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대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드림시티 H2 드림(DREAM) 삼척’를 시정 비전으로 내건 민선 8기 시는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실증단지를 연말 완공하고, 수소연료전지 분리막생산을 위한 실증단지를 내년에 조성하는 등 수소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5년에는 근덕면 동막리에 13만 9954㎡ 규모의 근덕수소특화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정연문 시 에너지자원팀장은 “삼척에는 수소충전소 2곳이 운영되는 등 수소차량을 운행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운수사에서 수요가 있으면 추가로 보조해 수소버스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정권마다 부침이 있었지만 노태우 정권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30년 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 완공된 새만금 남북2축 도로를 예로 들며 “남북2축 도로는 잼버리 유치가 확정됐던 2017년보다 훨씬 이전인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사업”이라며 “2020년에 완료되어야 할 사업이 올해 비로소 완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여야 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과 관련해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민을 집단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세금 유용과 낭비는 한 푼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임하겠다”고 역설했다.김 지사는 책임 공방과 별개로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전북에서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게 돼 많은 분이 기대하고 성원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여야는 책임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때문에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놨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정부가 친 사고, 국민 혈세’ 운운하는 후안무치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청소년이 보는 앞에서 남 탓만 하는 모습이 잼버리 사태보다 더 부끄럽다”며 “최소한 이 정부 들어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서는 인정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잼버리)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무한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롤스로이스男 사건, 대검예규 때문?… 박용진 허위 공격”

    한동훈 “롤스로이스男 사건, 대검예규 때문?… 박용진 허위 공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은 대검찰청 예규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12일 “무리한 허위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박용진 의원 주장은, 대검 예규가 사건과 무관함에도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국민이 마치 이 사건에서 검찰이 경찰에 석방하라고 지휘하거나 그에 일조했다고 오해하게 하려는 허위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 예규 ‘불구속 피의자 신원보증에 관한 지침’은 신원이 확실한 피의자에 대해서까지 신원보증서를 받아 불필요하게 피의자를 대기시키거나 명예를 손상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됐다. 예규에 따르면 관할 사법경찰관서는 검찰의 지시에 따라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등 한정적인 경우에만 자격이 맞는 신원보증인을 통해 보증서를 받을 수 있다. 박 의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소동이 일어난 원인은 바로 전관예우와 한동훈식 포퓰리즘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과 국민의 권익 운운하며 수사 준칙을 바꿀 정신이 있었다면,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 시기부터 있었던 대검찰청 예규 ‘불구속 피의자 신원보증에 관한 지침’부터 없앴어야 맞다”고 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의자 신모(28)씨가 예규에 규정된 ‘신원을 책임질 정도의 사회적 지위가 있는’ 변호사의 보증을 받아 풀려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신 씨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받았지만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을 상기시키며 “음주 등 약물 상태 운전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긴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그는 “예규는 박 의원 주장처럼 ‘신원보증이 있으면 구속 대상자라도 불구속하라’는 취지가 아니라, ‘구속 필요성이 없어 불구속할 경우 필요시 신원보증서 등을 받는 절차’에 대한 절차적 규정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리하게 엮어 저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억울하게 큰 피해를 본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사건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야구선수 추신수의 가족이 과거에 살았던 미국 텍사스 대저택이 화재로 전소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JTBC ‘이방인’ 추패밀리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JTBC ‘이방인’을 통해 텍사스 집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의 집은 무려 1200평의 대저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텔 스위트룸을 옮겨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부부의 침실과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야외 수영장, 넓은 화장실·거실·부엌, 체력 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시더파크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0에이커(20만2342㎡)의 산림을 태웠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일부 붕괴하고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 ‘100대1’ 넘고, 지방은 ‘0’도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 ‘100대1’ 넘고, 지방은 ‘0’도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에 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9일 프롭테크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16개 단지 99개 주택형에 대한 청약접수가 진행됐으며, 99개 주택형 중 3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은 서울의 분양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17.8대1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7.1대1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청약 미달률은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양극화 현상은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1, 인천 0.6대1, 부산 0.3대1, 제주 0.1대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지난 7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1, 0.1대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주택 시장에서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의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9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16개 단지 99개 주택형에 대해 청약접수가 진행됐으며, 99개 주택형 중 3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하지만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은 서울의 분양단지들에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17.8대 1을 기록하면서 6월 7.1대 1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청약미달률은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양극화 현상은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 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지난 7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 1, 0.1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의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최근 가격 회복세와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규제가 완화된 만큼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청약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주택 시장에서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매매·전세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정 절반만 진행하고 비운 새만금… 2만여개 텐트 접은 대회장 적막감만

    일정 절반만 진행하고 비운 새만금… 2만여개 텐트 접은 대회장 적막감만

    6년에 걸쳐 조성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 활용이 단 일주일에 그쳤다. 조직위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새만금 잼버리 영지 철수를 결정하면서 8일 오전부터 156개국 3만 7000여명에 이르는 스카우트 대원의 이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했다. 잼버리 웰컴센터 앞에는 오전 7시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대원들로 북적였다. 12일간의 여정에 필요한 짐을 넣은 큼지막한 가방을 메고 버스 타는 장소까지 걸어 도착했다. 오전 8시가 되자 대만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가 가장 먼저 떠났다. 각국 대원들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며 서로를 배웅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한 외국 대원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야영장을 나간다니 너무 서운하다”면서 “여러 곳으로 분산 배치되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단체 이동 결정에 운송을 맡은 버스 기사들도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한 버스 기사는 “오전 일찍 차를 준비해 달라고 해서 왔는데 현장에 안내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통역 지원도 없는 것 같아 대원들을 목적지까지 제대로 데려다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오후 4시가 넘어가자 북적였던 대회장은 지원본부인 웰컴센터와 프레스센터를 제외하면 일부 청소·철거 인력만 남아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2만여개의 텐트도 모조리 철거됐다. 듬성듬성 올라온 풀만 나부끼며 이곳이 매립된 간척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새만금 잼버리 영지는 1170억원을 투입해 6년에 걸쳐 조성됐다. 2017년 새만금이 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지역의 기대는 컸다. 바다를 메워 아무것도 없던 땅은 상하수도 공사 등 기초시설 조성부터 필요했다. 조직위도 이례적으로 다수 정부 부처가 포함돼 5인 공동위원장 체제였다. 그러나 대회 시작부터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고 12일간의 일정도 절반만 진행됐다.
  •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백혜련·황운하·박성준, 檢 ‘돈봉투 명단’ 유출에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황운하·박성준 의원이 8일 검찰 관계자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자신들이 돈 봉투를 받았다고 검찰이 ‘허위’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주장이다. 백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내고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했다”고 했다. 백 의원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도 입장문에서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해당 명단을 언급했다는) 영장실질심사 법원에는 담당 판사와 검사, 피의자, 변호사 외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근거도 없는 피의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의도된 일”이라며고 강조했다. 박 의원 역시 공수처에 해당 검사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에게 명단을 흘려준 불상의 검사와 이를 받아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하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윤 의원으로부터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며 박 의원 등 10명의 실명을 보도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역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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