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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이틀새 최고 24.7㎝ 폭설···눈길 사고 잇따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20㎝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가로막혔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24.7㎝를 비롯해 광주 23.2㎝, 화순군 이양면 21.8㎝, 곡성군 석곡면 20.4㎝, 장성 19.2㎝, 순천 17.1㎝, 장흥군 유치면 16.2㎝, 강진군 14.4㎝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기도 했다. 눈은 24일 오전 9시까지 5~15㎝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 8개 지역(나주, 화순, 담양, 장흥, 영암, 곡성, 장성, 순천)에는 대설경보가, 여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남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25일까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많은 양의 눈이 쌓이면서 오전 11시 현재 전남에서는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11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5.4㎞,무등산전망대∼4수원지 2.1㎞ 구간이 통제 중이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가로막혔다. 광주공항을 오가는 30편의 비행편이 모두 결항됐다. 여수공항도 2편이 결항됐다.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에 위치한 여객선 터미널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68척의 배편도 통제됐다. 앞서 눈길 경사로 진입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여수 이순신대교와 강한 바람으로 통행 금지된 신안 천사대교는 이날 오전 통행을 재개했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차량과 보행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51분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산소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오전 7시 27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머리나 손목,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림선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에 선제적 조치를 촉구했다. 먼저 유정희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우리의 일상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서울시 모든 행정 분야에서 안전 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개통한 지 6개월 만에 4번이나 운행중단 상황이 발생한 경전철 신림선과 관련해 발언을 시작했다. 이날 유 의원은 “신림선은 지난 6월 21일 저녁 6시30분, 개통한 지 한달도 안돼 차량 추진 제어장치 소손으로 인해 2시간동안 운행을 중단했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 열차 운행정보 입력 오류로 인해 열차가 3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일도 발생해 퇴근시간 시민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 32분에는 궤도설비 이상으로 안내레일에 단차가 발생해 1시간 25분가량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다음날인 11월 18일 아침 7시 52분에는 차상신호장치보드의 휴즈 소손으로 인해 열차가 37분간 지연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잦은 사고들은 큰 위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며, 사전 안전 점검, 운영실태 파악 및 민원사항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불편을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신림선 고장으로 인한 운행중단 및 지연으로 인한 불편 외에도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덧붙여 유 의원은 “신림선 도시철도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들어가보면 신림선이 사람들이 타거나 내리는 도중에 가차 없이 출입문을 닫아버린다는 민원이 매우 많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출근 시간 출입문에 팔목이 끼었다는 민원 내용을 언급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신림선이 무인 운전으로 운영되는 만큼, 제대로 된 모니터링을 통해 역 혼잡도 또는 혼잡 시간대에 맞춰 출입문 여닫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정상이다. 출입문 끼임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야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거냐”고 물었다. 이어 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2022년 첫 업무 일정이 ‘신림선 도시철도’ 현장 방문이었다고 말하며, 경전철 신림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유정희 의원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과 안전문제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경전철 신림선이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자신을 버린 주인차를 향해 달려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한 경차 운전자가 강아지를 내린 채 그대로 출발했다. 강아지는 놀란 나머지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갔다. 바로 차에서 내려 유기 모습을 찍고 쫓아갔더니 차주는 다시 강아지를 태워갔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경차를 향해 달려가는 갈색 푸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에는 주차만 다시 하는 줄 알고 ‘강아지 위험하게 풀어두고 운전하면 어떡하냐. 진짜 생각 없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근데 바로 주차장을 나갔다. 강아지는 이 추운 날씨에 차를 향해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떻게 저렇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는지. 차량 번호도 다 찍었는데 유기 미수로 처벌 가능하냐”면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서 너무 열받았다. 진짜 욕 나왔다”고 말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온 지 일주일 뒤 사진 속 강아지는 포천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포천 문화체육센터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유기동물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A씨가 본 강아지와 동일해 보인다며 “남양주에서 유기하는 것을 실패하고 포천으로 가서 유기한 것 같다”고 공분했다. 남양주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은 “11월 말인가 12월 초 ‘동생이 주고 갔는데 더 키우고 싶지 않으니 데려가실 분’이라는 내용으로 당근마켓에 글이 올라온 적 있다”며 “그 애도 푸들이었고, 저 개랑 털의 색도 똑같고, 옷도 노란색 패딩이었다. 강아지 얼굴이 참 슬퍼 보인다 싶어서 기억한다”라며 “그 글을 올린 사람과 저 유기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참 소름 돋을 것 같다. 지금은 글을 지웠는지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강아지는 지난 10일 포천에서 목격됐다는 글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심심해서 키우고 바빠졌다고 버린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이고, 그렇게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난다. 바빠졌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학대하고 버린다. 펫숍에서 물건을 사듯 생명을 들이고, SNS에  전시한 뒤 여러 이유를 들며 생명을 버린다. 주인이 어떤 모습이든 몸짓과 눈빛, 체온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줬던 생명은 그렇게 버림받고, 죽어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받고, 길게는 20년 동안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충분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결정했다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센터, 사설 보호소 등을 통해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문제 행동이 보이면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람도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한 법이다. 몇 번의 반복훈련이면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반려견에는 산책이, 반려묘에게는 놀이시간이 꼭 필요하다. 부디 성숙하고 책임있는 반려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20년 일하면서 처음”…배달기사에 전해진 종이쇼핑백

    “20년 일하면서 처음”…배달기사에 전해진 종이쇼핑백

    피자 배달기사가 눈길에 넘어져 늦게 도착하자 고객이 항의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선물까지 챙겨줬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만한 세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올린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제 배달 나간 기사한테 전화가 왔다”며 “아파트 단지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단다. 몸은 안 다쳤냐고 물어봤더니 아파트 안이라 (오토바이를) 세게 안 달려서 안 다쳤다. 그런데 피자가 다 망가졌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손님에게 전화해 ‘죄송하다. 기사가 아파트 안에서 넘어져 피자가 망가져서 다시 만들어 보내드리겠다’고 했다”며 “손님은 ‘기사는 괜찮냐’고 물으며 ‘천천히 오시라’고 하더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기사가 다시 찾아간 손님 집 문 앞에는 ‘기사님! 앞에서 넘어지셨다고 들었어요. 안 다치셨나요? 추운날 안전운행하세요’라는 쪽지와 함께 음료가 담긴 종이쇼핑백이 걸려 있었다.A씨는 “20년 일하면서 이런 분은 처음 본다”며 “삭막하기만 한 세상인 줄 알았는데 이런 분 만나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문 앞에 걸어두시고 기사가 가니 나오셔서 토닥여주셨다고 한다. 기사도 넘어졌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며 “어제 엄청 추웠는데 저도 일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훈훈한 사연”, “연말에 이런 분들이 있어 따뜻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21일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눈이 쌓인 겨울철 도로는 사고 위험이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는 경북 대부분지역에서 눈과 비가 그친 상태라며 22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빙판길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파가 몰려오겠다”면서 “보행자들은 미끄럼 사고를 조심하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초점본격 실증 돌입… 500억 전용 지원 펀드 신설신산업·신기술 트렌드 맞춰 사업화 지원 가속주차만 해도 전기차 충전·LPG 충전소서 수소이창양 “기술 발전에 뒤처진 기존 법 규제신산업 특성 맞게 과감하게 규제혁신할 것”앞으로 화물 차주들 없이도 자율주행트럭을 이용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국내 최초의 간선 유상운송 서비스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려 동물과 함께 들어가 겸상할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여는 등 동물복지 분야 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신산업 트렌드에 맞춰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분야의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확 풀기 위한 대규모 시범 사업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특례 안건을 상정·심의해 74건의 신규 과제를 승인, 본격적인 실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단일위원회 기준 최대 승인 실적이다. 앞서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는 법령 정비로 인해 애를 먹는 기업들의 조속한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1월 규제샌드박스제를 도입했다. 이날까지 승인된 과제는 누적 327건이다.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규제 적용을 배제해주는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통과하면 시장 출시 임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실증특례사업이 되면 실증 추진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소요금액의 50% 한도 내에서 책임보험 가입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해준다.반려동물 동반 출입 식품업소 운영“식음료 함께…반려가구 편의성 제고” 이날 승인돼 시장 출시에 성큼 다가선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지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 등 3개사는 동물 복지 분야에서 소비자가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해 식사할 수 있는 식품접객업소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은 물론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반려동물은 별도의 공간에서 사람과 분리돼 출입이 가능하고 동일한 장소에서 식사가 불가능하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반려 동물을 키우는 펫펨족(펫+패밀리)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공간 수요가 늘고 있고, 신규 창업으로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특례조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물 출입에 따른 식품위생과 가축전염병 안전 문제 예방관리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반려동물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식품접객업소를 실증구역으로 해 반려동물을 함께 식·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반려 가구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고, 영업자에게도 별도 공간 마련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운송자 없이 자율주행트럭 화물 운송주차방지턱에 대기만해도 전기차 충전 운임비와 사고위험 등으로 말이 많았던 화물 운송과 관련해 국산 자율주행 트럭 운송 도입도 눈길을 끈다. 마스오토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11.5t 트럭에 화물을 싣고 간선도로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국내 처음으로 14대 트럭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정해진 실증구역 내에서 유상 화물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은 시도지사가 신청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0㎞ 범위 내에서만 시범 운행할 수 있고 임시운행허가도 영리가 아닌 연구개발 목적으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심의위는 자율주행자동차법 보장 수준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특례조건을 걸었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00만원 안팎의 부품과 소트프웨어 장착만으로도 연료를 최대 15% 절약할 수 있는 국산 자율주행기술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장거리 화물운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 구간에서 능동 조작이 필요없게 돼 운전자의 피로도 완화와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차방지턱에 대듯 주차하는 것만으로 간편히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도 실증 작업에 나선다. 두루스코이사는 주차장 바닥에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전기차 완속 충전기 1000세트를 설치해 서울·경기·부산 시내 주차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따로 전기차 전용구역을 확보할 필요 없어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PG충전소서 수소 발전해 지역 공급버려지는 LNG 냉열로 최초 수소 생산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수소를 발전시켜 지역에 공급하고, 세계에서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SK에너지사는 현행 법상 금지돼 있는 LPG 충전소 내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LPG 충전소 1곳이 적용 대상이다. 산업부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기존 주유소에 LPG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수소연료전지까지 추가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시설인 친환경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면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전력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부담 완화와 안정적 전기 공급, 수소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SK E&S·중부발전은 버려지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LNG 냉열을 청정 수소(블루 수소·수소 추출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저탄소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키는 공정과 기체 상태의 청정 수소를 영하 253도의 액체 상태로 만드는데 이용된다. 이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발전소와 충전소에 공급될 연간 25만t의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냉열 활용시 전기사용량이 40㎿가 감소돼 약 355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만t가량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LNG 냉열이 친환경 에너지로 재탄생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청정·액화수소 생산공정에 활용돼 전기사용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센 컨소시엄(빈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선박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을 충전하고 시운항하는 실증사업을 한다. 선박은 등유와 경유 의존도가 높아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높은 운송수단인데 친환경 연료인 수소연료전지 활용시 해상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런 과정을 거쳐 사업을 시작한 173개 기업은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로 매출 1631억원, 투자 유치 3625억원, 자체 투자 4929억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일자리 866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기술발전 뒤처진 규제 신속 개선”구법령 일괄 유예 융합규제특별법 추진 한편 이날 규제샌드박스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강북삼성병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규제샌드박스 발전방안 정책도 발표했다.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신설해 승인기업의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승인 기업을 인수할 경우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해주는 등 사업화와 사업규모 확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기업 전용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일괄 2년이었던 특례기간을 다양화해 단기실증과제의 경우 3개월에서 1년, 일반과제는 2년, 대형리스크 과제는 3~5년으로 구분해 기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구 법령 적용을 일괄적으로 유예하는 융합규제특별법 제정과 법령정비책임제 도입, 법령정비완료의무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규제혁신은 대규모 재정 지출 없이도 경제 활력과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수단”이라면서 “규제샌드박스는 경쟁의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한 기업에게 사업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에 뒤처진 기존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고 신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안전기술을 새롭게 정립해 시대를 앞서가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퇴근길 하이네켄 한 잔 어때요… 운전대 말고 카카오T 잡으세요

    퇴근길 하이네켄 한 잔 어때요… 운전대 말고 카카오T 잡으세요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 하이네켄과 건강한 음주문화를 위한 공익 캠페인(포스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 캠페인은 ‘음주할 땐 운전금지’(When you drink, Never drive)를 슬로건으로 건강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T 앱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도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캠페인 영상에는 음주가 운전자에게 미치는 잘못된 영향과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녹인다. 카카오T 앱 홈 상단과 하단에 노출되는 배너 또는 대리 앱 하단 배너를 통해 공익 캠페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을 시청해 건강한 음주문화에 동참하기로 한 기존 카카오T 대리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T 대리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오프라인으로 공개되는 포스터에는 ‘하이네켄을 마신 날에는 운전 대신 카카오T와 함께’, ‘오늘 한 잔 하신다면 운전대 잡지 말고, 택시·대리를 잡으세요’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하이네켄 플래그십 매장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카카오T 포인트 쿠폰도 지급한다.
  • 보름 만에 또…‘강남 스쿨존’ 초등생 참변

    보름 만에 또…‘강남 스쿨존’ 초등생 참변

    초등학생이 혼자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사고 지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인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당시 도로는 오전에 내린 눈이 쌓여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일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앞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9살 어린이를 치여 숨지게 한 일도 있었다. 당시 차량운전자 30대 남성은 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서울 시내 4곳 학교, ‘보행로 마련’ 요청 무시 강남구는 내년 2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언북초 인근에 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 언북초등학교 외에도 서울 시내 4곳 학교의 관할 구청에서 보행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시교육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북초의 경우도 애초 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이 일방통행 적용 등 개선을 주문했으나 유야무야된 뒤 결국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으로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 점검을 했다. 그 결과, 학교 앞 도로에 보행로가 없거나 일방통행 운영 등 대책 마련을 요청한 곳은 언북초 이외에도 4곳이 더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서초구, 서대문구, 종로구 지역의 초·중·고 4개교다. 이들 학교와 구청 등에 문의해보니 4개 학교 모두 언북초처럼 별다른 도로 개선이 없는 상황이었다. 여전히 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이뤄지고 있었고 보행로는 없었다.구청 관계자는 “학생 보행로가 없다는 부분은 인지는 하고 있지만 쉽게 공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택과 상가로 인해 도로 폭이 좁고 양방향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공단 점검 이후 구청에서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지만 도로 앞에 워낙 상가가 많아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학교 앞 보행로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팽배할 경우 경찰서장이 주민설명회를 생략하고 심의회를 거쳐 직권으로 일방통행으로 길을 지정할 수 있다.
  • 강남 스쿨존 인근 또 사고…초등학생, 횡단보도 건너다 버스에 치여

    강남 스쿨존 인근 또 사고…초등학생, 횡단보도 건너다 버스에 치여

    서울 강남구 세곡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17일 오전 9시 8분쯤 강남구 세곡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삼거리에서 12살 남자 초등학생이 혼자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장소는 스쿨존 시작 지점에서 불과 8m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고 도로는 약한 경사가 있는 곳인데, 오전에 내린 눈 때문에 미끄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이곳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평소에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이용해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사고 지점 반경 1.5㎞ 안에는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1개가 있다. 경찰은 4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 A씨를 상대로 음주를 측정한 결과, A씨가 사고 당시 음주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운전 과실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일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하던 3학년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당시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만취 상태였다. 당시 해당 초등학교 앞 도로는 스쿨존이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남성은 어린이보호구역치사·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뺑소니)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지금도 집안에 혼자 앉아 있으면 금방이라도 아이가 뛰어 들어와서 제게 오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쫑알쫑알 말할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가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에 치여 사망한 고 이동원(9)군의 어머니 이모(43)씨는 아들이 없는 일상이 낯설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평소 일이 바빠 아이와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했던 남편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이의 여동생도 이날 오전 등굣길에 사고 현장을 지나 걸으면서 “엄마, 우리 오빠는 꽃집 앞에서 죽었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오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지만, 애써 슬픔을 내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씨는 그날 사고가 일어나고 1시간도 안 돼 “어머니, 동원이에게 전화를 해보셔야 겠는데요”라고 말하는 방과후학교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매일 정문으로 퇴근하던 방과후학교 선생님은 그날 우연히 후문으로 퇴근하다가 사고를 당한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던 119구조대원을 만났고, 구조대원이 보여준 사진에서 그날 수업시간에 동원이가 입고 온 옷임을 알아 보고 어머니에게 곧장 전화를 했다. 이씨가 동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현장에 떨어져 있던 동원이 전화기가 울렸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동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 주변 사람 따뜻하게 살핀 아이…조문객에 감사 편지도 가해 남성 A씨는 차로 동원이를 친 뒤 즉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사고 현장에서 21m 떨어진 자택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40여초가 지나서야 현장에 돌아왔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9년 1개월의 짧은 생을 살다간 동원이는 생전에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아이로 기억되고 있었다. 2학년 때 같은 반을 한 친구는 동원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못되게 굴었는데 너는 항상 착하고 다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썼다. 이씨는 동원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 반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를 자꾸 챙겨준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가 그 이유를 묻자 동원이는 “엄마, 걔는 그래도 좋은 점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 이모씨는 장례식을 찾아준 조문객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서 “동원이의 생전 모습처럼 사려깊고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썼다. 어머니 이씨는 “동원이가 돌아올 수 없다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바꿀 수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로…‘동원이법’ 입법 추진 강남구청·서울시교육청·강남경찰서 등은 사고 현장인 언북초 후문 앞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꾸면서 아이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동원로’로 부르기로 했다. 아버지 이씨는 “저희 둘째 아이는 여전히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서 “주변 환경을 개선해서 추가 교통사고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국회의원, 언북초 학부모회 등과 함께 국회에 ‘동원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12조는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하는 시설의 주변도로 가운데 일정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시행령에서는 통행 속도를 위반하면 최대 17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도록 써진 자구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강행 규정으로 바꾸고, 과태료 등 법적 제재도 상향해 법의 실효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음주운전·뺑소니 양형기준 상향 의견서 제출할 것” 유족은 또 음주운전·뺑소니 범죄에 관한 양형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받아 구속 송치됐다. 유족은 경찰에 5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직접 목격자 진술 보강을 요청하는 등 가해자에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는데 노력해왔다. 검찰은 ‘A씨가 112·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꽃집 직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보강 조사하기 위해 구속 기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유족은 아들 이름이 들어간 어린이재단(가칭 동원어린이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버지 이씨는 “재단을 만들고 교통 전문가, 변호사들과 힘을 합쳐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들에 언북초를 통해 환경 개선을 이뤄낸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제 남은 인생을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폭이 타고 있다”…불쾌감 유발 ‘초보운전’ 스티커 사라진다

    “조폭이 타고 있다”…불쾌감 유발 ‘초보운전’ 스티커 사라진다

    ‘조폭이 타고 있어요’ ‘알아서 피해라’ 등 일부 운전자들의 공격적인 문구로 불쾌감을 유발했던 ‘초보운전’ 스티커 표지가 통일된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6일 초보운전 스티커 규격화로 교통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초보운전자를 면허를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의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의 범위를 1년 이내로 축소 ▲초보운전자가 규격화된 표지를 부착하도록 의무화 ▲해당 표지를 부착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양보·방어 운전 준수 규정을 담았다. 현재 영미권 국가 및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정식 운전면허를 받기 전 일정 기간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표식을 의무 부착해야 하며, 그 규격과 위치도 자세히 규정하고 있다. 일본 역시 면허 취득 1년 미만인 운전자는 차량 앞뒤에 새싹모양 표지를 부착한 뒤 운행하도록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여부뿐 아니라 디자인, 크기, 위치까지 운전자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서 직관적 인지가 어렵다. 또한 일부 초보운전 차량들에서 “브레이크 콱 밟아버린다”, “무면허나 다름없음”, “차주 성격 나쁨” 등 자극적인 표현과 반말, 혐오 단어 등이 새겨진 스티커를 붙여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많았다.이에 따라 스티커 문구로 타 운전자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공격적 문구를 사용하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곳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안전 저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운전이 미숙함에도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타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을 높이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초보운전 표지가 규격화되면 타 운전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어운전, 주의운전 생활화로 안전한 교통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주행 기어 놓고 화장실…렌터카 제주 백사장 ‘돌진’

    주행 기어 놓고 화장실…렌터카 제주 백사장 ‘돌진’

    14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주차장에 세워둔 렌터카가 바닷가 갯바위까지 굴러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주차블록과 콘크리트 턱을 넘어 곧바로 백사장을 지나 해안가 갯바위까지 굴러갔다. 조사 결과 20대 렌터카 운전자가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차에서 내려 화장실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차와 차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견인차를 투입해 차를 인양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주차장 주차 자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차량 앞을 가로막은 중학생의 무릎을 차량으로 충격한 3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김청미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7일 강원 원주의 한 유원지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곳에 서 있던 피해자 B씨(13)는 “(부모님 차량이) 주차하기 위해 자리를 맡아둔 것”이라며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았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후 승용차의 앞 범퍼로 B씨의 무릎을 충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고의성이 없었다면서 “비어있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움직였는데 피해자가 이를 막기 위해 갑자기 달려들어 접촉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지는 않았으나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며 “피고인이 행사한 폭력의 정도가 가벼운 편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래퍼 노엘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노엘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노엘은 “블라세 X도 없는 XXX아. 눈에 뵈는 게 없는가본데 너 같은 한국에서 된장찌게 먹고 산 XX들이 드릴하는게 제일 역겨워. 한철 장사하고 그냥 무덤으로 가라 XX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블라세가 Mnet ‘쇼미더머니11’에서 한 노엘 디스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라세는 9일 방송에서 펼쳐진 디스랩 배틀에서 ‘본명은 용준이. 이름부터 위험해 운정은 하지 말길’이라는 랩 가사를 선보였다. 노엘이 분노한 것은 이해가 된다. 경연 프로그램 배틀에서 자신의 음주운전을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노엘을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형을 구형받았고 지난 10월 출소했다. 당시 논란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까지 받았다. 이후 노엘은 한 번 더 SNS에 욕을 올려 블라세를 저격했다. 한편 노엘은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했다.
  •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하게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 다중화1호기, 경북 年전력량 23% 생산“한울 원전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울진 앞바다 앞에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마침내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그렇게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 냈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도 버틸 수 있다. 깐깐하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철조망에 둘러싸인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면 아파트 24층 높이의 신한울 1·2호기 돔이 보인다. 미세한 균열을 관찰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에 색을 칠하지 않았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철근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으로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펌프가 있고,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 주기 위해 냉각재를 순환시켜주는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설치돼 있다. 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요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여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1.2m 두께 돔 안에 철근 10만여t… 진도 7도 끄떡없는 ‘K원전 대표’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하게비상발전기 등 안전설비 다중화1호기, 경북 年전력량 23% 생산“한울 원전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울진 앞바다 앞에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마침내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그렇게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 냈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도 버틸 수 있다. 깐깐하게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철조망에 둘러싸인 발전소 내부에 들어서면 아파트 24층 높이의 신한울 1·2호기 돔이 보인다. 미세한 균열을 관찰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에 색을 칠하지 않았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철근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으로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해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 주는 냉각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설치돼 있다. 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요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르포] 계획부터 운전까지 22년, ‘간판 K원전’ 신한울 1호기 달랐다

    1호기, 경북도 연간 전력량 23% 생산 ‘63빌딩의 13배’ 철근, 촘촘히 배치비상발전기 등 안전 설비 다중화文정부서 안전성 이유 상업운전 5년 보류7일 전력 생산 시작…겨울 전력수요 역할 톡톡황주호 “안전 최우선…해외 수출 지원할 것”“어제(4일)부로 성능시험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운전을 신청했습니다. 한울 1~6호기에 더해 신한울 원전 1호기가 가동되면 1년치 경북도 전력소요량의 100%를, 내년 9월 신한울 원전 2호기까지 가동되면 120%를 생산하게 됩니다.” 세종시에서 차로 4시간을 달려 지난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홍승구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푸른 울진 앞바다를 배경으로 위용을 드러낸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년 전 가동했어야, 위험하면 4000명 직원들 여기 살겠나” 자그마치 22년이 걸렸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 신한울 1호기는 2010년 4월 착공해 12년 만인 이달 7일 상업 운전을 본격 시작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발전소 관계자는 “5년 전에 가동했어야 한다. 위험하면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여기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27번째 원전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등 해외에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선두주자다. 폴란드, 체코 등으로의 원전 수출도 노린다. 핵심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처음으로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내 한국의 원전 기술과 원전 건설 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린 제3세대 신형원자로형(APR1400)이다.  유럽사업자요건(EUR),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등 양대 인증 심사도 미국 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며 원전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APR1400은 100만㎾급 기존 원전보다 40%나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설계수명도 20년이 늘어난 60년으로 개선됐다. 진도 7의 지진에도 버틸 수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철조망이 사방으로 둘러친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려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저장매체를 모두 반납하고 깐깐한 신분 확인과 안전모 등 장비 착용까지 마쳐야 한다.“시운전 중 출력 100% 상태”주제어실 문제시 백업설비 다중화 반구 형태의 돔은 아파트 24층 높이로 신한울 1·2호기가 나란히 섰다. 미세한 균열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위해 보기 좋은 색으로 칠하지 않아 잿빛의 거친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보였다. 홍 실장은 “1.2m 두께의 돔 콘크리트 안에는 가로 165개, 세로 200개의 쇠줄이 원형 복구와 압력에 버티기 위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울 1·2호기 건설에 소요된 철근은 10만 3000t, 서울 63빌딩 소요량의 13배에 달한다. 보조건물 4층에 위치한 ‘원전의 두뇌’라 불리는 주제어실(MCR)에는 유리 너머로 6명의 직원이 24시간 3교대로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대형 모니터를 확인하며 근무 중이었다. 계기판에는 초당 1490㎿의 전력생산량이 찍혔고 작동중임을 알리는 빨간등이 켜져 있었다. 홍 실장은 “열흘 전부터 시운전 중인데 지금 출력이 100% 상태”라면서 “디지털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아날로그 방식의 수동 제어가 가능한 백업 시스템이 있고 주제어실 화재 등으로 상주를 못할 경우 아래층에 원격조종이 가능한 원격정지제어반이 따로 있다”고 다중 설계를 설명했다.터빈 분당 1800회 속도로 회전 원자로에서 데워진 물이 증기발생기에서 증기로 생성돼 터빈 날개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실은 웅웅 대며 터빈이 분당 1800회의 빠른 속도로 돌아 기계음이 굉장했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신태백 변전소, 신가평 변전소를 거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이 쓰이게 된다.  전기에 사용된 연료를 보관하는 대형수조인 사용후연료저장조에는 까만 물처럼 보이는 붕산수가 가득 차 있었다. 붕산수는 연료를 냉각시키고 방사선 차폐제 역할을 해준다. 20년간 보관 가능하고 6년 뒤부터는 건식 저장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연료봉을 압축해놓은 모형이 있었는데 벽면에 ‘제어가능한 에너지, 원자력’이라는 문구가 나붙었다. 1개의 연료봉에는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농축해놓은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펠렛이 387개가 들어간다. 이 연료봉 236개가 모이면 1개의 다발이 되고 원자로에 들어가면 4년 6개월간 사용된다. 펠렛 하나로 4인 가구가 6개월간 쓸 수 있는 전기(1800㎾h)가 생산된다. 홍 실장은 “우라늄을 3~5% 농축하면 생활에 쓰이는 에너지가 되지만 95~99%를 농축하면 원자 폭탄이 된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원전 이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원자로냉각재펌프 한 호기당 4대씩천장에 수소자동제거기 30대 설치  공정률 99%인 신한울 2호기도 막바지 시험이 한창이었다. 연료를 넣기 전이라 돔 안쪽인 원자로 건물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원자로는 증기발생기와 가압기 사이에 있었는데 내년초 운영심사 결과가 나오면 연료봉이 주입된다고 했다. 연료봉이 장전되면 현재는 비어있는 수조에 방사선 차폐를 위해 물이 채워지고 방사성 지역으로 분류돼 보호장비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  돔 천장에는 살수 장치와 함께 가연성 기체인 수소를 자동 제거하는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30대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PAR는 백금 촉매제를 사용한다. 신기종 신한울제1건설소장은 PAR 안전성 논란과 관련, “기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1·2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안전이 대폭 보완됐다. 후쿠시마 원전은 원자로 내부로 비상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핵연료 온도가 올라가 녹아내리고 수소가스가 대량 생성돼 폭발했는데 신한울 1·2호기는 대량 냉각수 상실에 대비한 비상냉각펌프가 설치돼 있다. 또 정상 운전 중에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혀주기 위해 냉각재를 순환시켜주는 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가 한 호기당 4대씩 들어가 있다.또 외부 전기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해 비상디젤발전기와 대체교류발전기도 갖췄다. 신 소장은 “비상시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대체교류발전기가 투입되도록 안전설비를 다중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전 1기를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 수많은 크고작은 최첨단 장비들이 수십 년 간 축적돼온 과학적 설계 아래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구성돼 돌아가고 있었다.  “고리 2·3·4호기 계속운전도 신청”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울 1호기는 연간 약 1만Gwh, 경북 연간 전력소비량의 약 23%를 생산한다. 올 겨울 안정적 전력수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완공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전기생산을 더 빨리 해 국가적 기여를 많이 했을 텐데 아쉽다. 고리 2·3·4호기 계속 운전도 신청했다. 신한울 1호기는 해외수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타났으니 됐다던 ‘청담동 스쿨존 사고’ 뒤늦게 뺑소니 추가 [이슈픽]

    나타났으니 됐다던 ‘청담동 스쿨존 사고’ 뒤늦게 뺑소니 추가 [이슈픽]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에게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를 추가해 오는 9일 오전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분석, 피의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수사하고 수사심사관과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 검토 결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땐 즉시 정차한 뒤 내려서 구호 조치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2일 오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학교 3학년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등학교 후문 인근 골목으로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다. B군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후 A씨는 바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근 빌라에 주차 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이달 3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은 애초 ▲A씨가 사고 현장에서 21m 떨어진 자택에 주차한 뒤, 약 40초 만에 현장에 돌아간 점 ▲인근 꽃집 주인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에게 도망칠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피해 어린이 유족은 뺑소니 혐의가 제외되자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모아 전날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A씨는 이달 2일 오후 5시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학교 3학년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 경찰,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건’ 뺑소니 혐의 적용 “혼란 일으켜 송구”

    경찰,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건’ 뺑소니 혐의 적용 “혼란 일으켜 송구”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3학년 A(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B씨에게 뺑소니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된 B씨에 대해 9일 특가법상 도주치사(뺑소니) 혐의를 추가 적용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면밀한 수사와 함께 피의자·목격자 진술과 수사심사관·법률전문가 등 내외부 법률 검토를 거쳐 도주치사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선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유가족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언북초 후문 앞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A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던 B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21m 떨어진 자택에 주차한 뒤 사고가 난 현장으로 왔다. 현장에 다시 오는 데 걸린 시간은 43초였다. 경찰은 지난 3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A군의 어머니 이모(43)씨는 전날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등 5000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교통과장과 1시간가량 면담을 가졌고, 당시 교통과장도 “뺑소니 혐의 적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면서 변호인단과의 회의 내용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스쿨존에서 일어났다는 점 ▲스쿨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정차 후 내려 구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 ▲스쿨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바퀴가 한 바퀴라도 굴러가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등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직장갑질119, 화물연대 조사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에 신고

    직장갑질119, 화물연대 조사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에 신고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조사한 행위를 ‘갑질’로 보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직장갑질119는 한 위원장과 공정위 소속 직원들을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공익 침해 행위로 신고했다고 8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확대 운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재벌 대기업사들이 대부분인 화주의 운임 후려치기 갑질, 운송사업자와 주선사업자의 과도한 수수료 착취 갑질로 인해 화물운송의 말단에 있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졸음운전과 대형 사고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인 지난달 29일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5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화물연대는 “조사의 적법성, 명확성, 현장 조사 필요성 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직장갑질119는 “화주와 운송사들의 갑질을 조사하고 개선하라고 만들어진 국가기관인 공정위가 ‘갑’이 아니라 ‘을’을 괴롭히는 건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노동3권이 보장되는 노동자이지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점, 화물연대가 20년간 벌인 파업 중 유독 이번 파업만 사업자 담합으로 판단할 이유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면서 “공정위의 행위는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위원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은 사업자’라고 단정한 점, 지난달 29일 업무개시명령을 한 날 공정위가 조사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 공정거래법 제84조(조사권 남용 금지), 규칙 9조(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대상업체 선정)를 위반한 점, 조합원 명부 등 관련성을 알 수 없는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해 공정거래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점 등도 갑질의 근거로 제시했다. 직장갑질119는 “공정위 주장대로라면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택배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노동자성 논란이 있는 노동자가 파업을 하면 공정위는 불공정 담합 행위로 조사할 수 있다”며 “해당 노동조합에 조합원 이름, 연락처, 주소, 차량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조사방해로 처벌한다는 건 너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 강서구, 강서경찰서와 손잡고 안심 귀갓길 조성

    강서구, 강서경찰서와 손잡고 안심 귀갓길 조성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이 어두운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최근 ‘골목길 솔라 필름형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야간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구민들을 지키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안내판 설치 사업은 지난 8월 구와 강서경찰서가 체결한 ‘양성이 평등하고 안전한 강서를 위한 안심환경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서서는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범죄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대상지를 선정했고, 구는 설치를 맡았다. 안내판은 별도의 전기료 발생 없이 빛을 내는 친환경 솔라 타입으로, 은은한 가로등의 역할까지 해 야간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주소가 표시돼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한 신고를 돕고, 경찰이 집중 순찰하는 지역임을 안내하여 각종 범죄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돕는다. 설치 장소는 어두운 골목길이 많고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가가 밀집한 화곡동 일대 16곳이다. 구는 설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른 지역까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비좁은 골목길이 많아 각종 범죄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화곡동 등 원도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서와 손을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하며,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강서서와 스토킹 피해예방 및 여성안심 방범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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