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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위한 지원 조례’ 개정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위한 지원 조례’ 개정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최근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운전면허를 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019년 333만 7200여명 대비, 2023년 474만 7400여명으로 지난 5년간 약 42% 증가했으며,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 건수 또한 2020년 3만 1100여건, 2021년 약 3만 1800여건, 2022년 약 3만 4700여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작년 9월 도로교통공단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6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령자 교통안전 및 사고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소지 중인 응답자 419명 중 31.7%(133명)가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고 있다고 나타났으며, 특히 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는 배경으로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 및 불안감’이 응답자(133명)의 43.6%(58명)를 차지해, 고령운전자의 사고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최근 1955~63년에 속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높은 교통사고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의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에서, 본 조례 통과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운전자의 대중교통 이용 대책에 대한 시장의 책무 및 교통 이용 관련 스마트 정보교육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 운전면허의 자진 반납을 유도했다는 점과, ▲고령운전자 관련 실태조사의 결과와 대책을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해, 실태조사의 후속 조치를 명시해 정책 시행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의 정비 ▲ 고령운전자의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한 조항 신설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운전을 도모하기 위한 예방책을 마련했으며, 그 외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구축하고자 민간위탁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고자 발의됐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이용 대책에 대한 시장의 책무 신설(제3조 제2항)과 관련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자,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서울시의 대중교통 이용 대책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교통 대책을 담당하는 집행부를 비롯해 시장의 역할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밝혔으며, 고령운전자 실태조사 결과와 대책에 대한 시의회 보고 신설(제5조 제3항)과 관련해, “현재 고령운전자의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시의회 보고는 형식적으로만 진행됐으나, 본 조례 신설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다 명확히 해,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세부적인 대안책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실질적으로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율을 최소화하고자 운전면허의 자진 반납 유도도 필요하나, 실제 절반 이상이 여전히 운전면허 자진 반납 유도가 어려운 현시점을 고려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사업(제6조) 신설을 통한, 교통안전 시설 정비 및 교육, 홍보도 기반이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재차 언급하며 “향후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최소화 및 예방을 위한 지자체, 공단 및 관련 부서 등의 꾸준한 관심은 물론, 고령운전자 대상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위험한 교통약자 전용 장애인콜택시, 사고율 개인택시 3배”

    소영철 서울시의원 “위험한 교통약자 전용 장애인콜택시, 사고율 개인택시 3배”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의 사고 건수가 최근 3년 새 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100대당 사고 건수는 법인택시를 추월해 개인택시의 세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장애인콜택시 교통사고는 2020년 80건, 2021년 94건, 2022년 123건, 2023년 147건으로 총 444건이었다. 4년 새 83.7% 급증한 것이다. 차량 100대당 사고 건수 역시 2020년 6.1건, 2021년 8.1건, 2022년 8.8건, 2023년 9.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법인택시(13건→7.2건)와 개인택시(3.1건→3.2건)의 사고율이 꾸준히 개선된 것과 반대로, 장애인콜택시의 안전 환경만 크게 악화한 것이다. 교통약자 전용 이동 수단이 도리어 가장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2020년 이후 발생한 인적 사고 444건 중 87.8%에 달하는 390건은 운전자 과실이 100%이었다. 부상자는 2020년 51명, 2021년 68명, 2022년 82명, 2023년 104명으로 4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대표적으로 지난 2022년 6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좌회전하던 장애인콜택시가 전방주시 의무가 태만해 보행 중이던 87세 노인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과실률 100%). 해당 사고로 공단은 2700만원을 배상했으며, 2020년 8월에는 유모차에 안전띠를 채우지 않고 운행하던 중 유모차가 넘어져 유아가 차량 철제 모서리에 미간을 찍는 사고가 났다(과실률 100%). 이번에도 공단은 1845만원을 배상해줬다. 교통사고로 인한 변제액은 결국 시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돈이다. 소 의원은 “대기시간 감축 등 성과 달성에만 치중된 장애인콜택시 운영으로 정작 가장 중요한 ‘교통약자 안전’ 문제를 놓친 것”이라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교통약자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운영 패러다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소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IAEA “北 영변 경수로 가동 정황 지속”… 北 핵무기 빠른 속도 증가 전망

    IAEA “北 영변 경수로 가동 정황 지속”… 北 핵무기 빠른 속도 증가 전망

    IAEA “실험용 경수로 냉각수 배출 관찰”北, 정치범 핵 시설 강제 노역 탈북민 증언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활동 징후가 지속해서 관찰된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12월 북한 핵 프로그램 관련 동향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북한 영변의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에서 냉각수로 쓰인 온수 배출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실험용 경수로의 냉각 시스템을 통해 온수가 배출되는 건 시운전 정황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작년 말 발표 이후로도 IAEA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의 냉각시스템에서 냉각수가 강하게 방출되는 것을 계속 관찰해왔다”고 밝혔다. 실험용 경수로의 발전 용량은 25~30㎿로 추정된다. 영변 5㎿급 원자로와 관련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작년 10월 초부터 가동 징후가 이어지고 있으며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과 그 부속 시설이 작동되는 모습이 계속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며 “새로운 핵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영변 핵시설의 운영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유감”이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은 신속히 IAEA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수로가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면 북한이 핵무기를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직접 들어가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니고 위성 등으로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 가동 시점은 예측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기존에 비해 생산해내는 핵 연료가 많아진다는 의미에서 북한이 원하는 핵 무기의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당국이 정치범을 군이 관리하는 핵 시설 등 피폭 위험이 큰 곳에 보내 노역을 강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발간된 통일연구원의 연구총서 ‘북한 주민의 가정 생활: 국가의 기획과 국가로부터 독립’ 가운데 지난 2017~2021년 북한에서 빠져나온 탈북민 14명 심층면접 기록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정치범의 핵시설 강제노역에 관해 탈북민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관련 증언에 대한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조례안 대표발의

    서석영 경북도의원,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조례안 대표발의

    경상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을 조성해 도민의 건강과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경상북도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달 27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금주구역 지정 및 운영 지원 ▲음주문화 교육 및 홍보 ▲주류광고 후원행위에 대한 제한 권고 ▲금주구역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음주관련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22개 시·군 중 김천시, 상주시, 의성군, 청도군, 칠곡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서 고위험음주율이 전국중앙값 13.2%보다 높았으며, 특히 울진군(23.6), 고령군(21.9), 포항남구(20.5)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어 고위험음주 폐해에 대한 교육과 홍보 및 예방사업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WHO에서는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주류접근성 제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규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공공장소의 음주문제 개선에 대한 국민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다. 서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음주접근이 용이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관대한 음주문화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음주는 자신뿐만 아니라 폭력, 음주운전, 강력범죄 등 타인에게 미치는 피해와 사회경제적 비용도 흡연이나 비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자 본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제정 취지를 강조했다.
  • [속보] ‘강남 스쿨존 사망사고’ 만취 운전자 징역 5년 확정

    [속보] ‘강남 스쿨존 사망사고’ 만취 운전자 징역 5년 확정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서울 강남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9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고씨는 2022년 12월 2일 오후 4시 57분쯤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하교하던 만 9세 초등학생 피해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검찰은 고씨가 사고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보고 도주치사(뺑소니) 혐의도 적용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그러나 ▲고씨가 20∼30m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즉시 현장으로 돌아온 점 ▲소극적으로나마 구호 조치에 임한 점 등을 토대로 뺑소니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1심은 고씨의 나머지 혐의는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2심은 유무죄 판단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경합범 처리에 관한 판단을 달리해 징역 5년으로 형을 줄였다. 검찰과 고씨가 각각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 ‘배달원 사망’ 만취 벤츠 DJ, 시속 100㎞로 ‘도주’ 중이었다

    ‘배달원 사망’ 만취 벤츠 DJ, 시속 100㎞로 ‘도주’ 중이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다 사망사고를 낸 모 클럽 DJ 안모(24)씨가 시속 100㎞로 달리다 그대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이미 다른 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는 26일 안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원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긴 0.221%로 측정됐다.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시속 약 100㎞로 달리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돌 당시 안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속도가 줄지 않은 상태 그대로 사고가 났다. 안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달린 이유는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오토바이 추돌 사고 10분 전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또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번째 중앙선 침범 사고 때 안씨는 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상대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다시 차에 올라타 도주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씨는 10분 만에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냈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안씨가 사망사고를 낸 뒤 피해자 구호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공분이 일기도 했다.
  • 춘천 거두농공단지 옆 잦은 사고… 안전 위협하는 우회로

    춘천 거두농공단지 옆 잦은 사고… 안전 위협하는 우회로

    강원 춘천에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인근 도로 개선 공사가 지지부진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사고위험도 크다. 국토교통부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국도 5호선 거두농공단지 앞 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교량 포함 510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가 새로 놓이고, 진출입 램프가 설치돼 도로 구조가 평면교차로에서 입체교차로로 바뀐다. 급경사 구간인 거두농공단지 앞에서는 2018년에만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그다음해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선정했다. 그러자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2020년 3월 거두농공단지 주변에 입체교차로를 놓는 설계에 들어가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같은 해 10월 착공했고, 2022년 5월에는 임시 우회로를 개설했다. 2년 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3월 완공하는 게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초 완공 시기에서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완공은커녕 공정률이 60%대에 그쳐 입체교차로의 윤곽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도로에 편입되는 사유지 8필지 691㎡에 대한 보상과 도로 지하에 묻힌 상하수도관 등의 매설물 이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완공 시기는 올해 12월로 늦춰져 총사업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자재비와 인건비가 올라 예산은 92억원에서 104억원으로 12억원이 늘었다. 게다가 우회로는 좌우 폭이 좁은데다 굴곡까지 심한 탓에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1월 오토바이를 몰던 20대가 승용차에 깔려 숨졌고, 같은 해 12월에는 화물 트럭과 군용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도 났다. 매일 우회로를 통과해 출퇴근하는 서모(54·춘천 퇴계동)씨 “차로 폭이 좁고, 급회전이 많은 S자 형태여서 버스, 트럭은 차선을 넘을 수밖에 구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우회로는 규정인 제한속도 시속 40㎞에 맞게 설계돼 좁은 게 아니다”며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부, 의료사고특례법 속도전… 환자단체 “위헌적 법안”

    정부, 의료사고특례법 속도전… 환자단체 “위헌적 법안”

    정부가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사들을 달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하 특례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7일 특례법 정부안을 공개했으며 29일 공청회를 열어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을 향해 29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행정·사법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하는 동시에 집단행동을 멈추도록 일종의 ‘당근’을 제시하며 회유에 나선 모습이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의사 권익 보호 법안이란 점에서 전공의 등이 협상에 나설 명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환자 권익을 제한하는 터라 논란도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통해 환자는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를 구제받고, 의료인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례법은 정상적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의사의 형사처벌을 감경 또는 면제해주는 법안으로 의료계 숙원이었다. 필수 과목 의사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한다는 취지였는데, 정부가 공개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는 필수 의료뿐만아니라 미용·성형 등 모든 과목이 포함됐다. 대신 사망사고 형사처벌 감면 대상은 필수의료로 제한했다. 특례법은 의사가 ‘책임보험·공제’(보상한도가 정해진 보험) 또는 ‘종합보험·공제’(전액 보상 보험)에 가입하고, 환자가 의료사고 조정·중재를 신청했을 때 가해자인 의사가 참여해야 적용된다. 먼저 의사가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의료행위를 하다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혔더라도 환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반의사불벌)을 표시할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만약 피해액이 책임보험 한도를 웃돈다면 환자와 합의를 거쳐 의사 사비로 해결해야 하며, 합의가 안 되면 공소 제기가 이뤄진다. 책임 보험·공제에 더해 종합보험·공제까지 가입했을 때는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해도 환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소 제기를 못 하도록 했다. 환자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받기 때문이다. 중상해 의료사고에 대한 특례는 중증·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만 적용된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필수분야 의사가 의료 과실로 환자에게 중상해를 입혀도 환자의 뜻과 관계없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다만 상해와 달리 사망 사고는 사법 절차가 진행된다. 이때 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했다면 환자의 유족에게 보험금으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서 재판 과정에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험 가입 여부로 처벌을 아예 면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처벌을 면제받게 한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한상형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는 다르다”며 “의료행위는 그 자체로 상해를 수반한다. 의료진이 사망이나 중상해를 방지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의료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단체들은 의료사고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특례법이 환자 권익을 더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의료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하면 환자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형사처벌 공소 제기 자체를 못하도록 했고 미용·성형 분야까지 대상에 포함했으며, 애초 정부가 사망사고는 빼겠다고 하고선 필수의료라는 포괄적 범위에 적용해 형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사회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 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인 과실 입증 책임 또한 여전히 환자에게 있다. 보험에서 피해 보상은 의료사고가 명백한 경우에만 지급하는데, (의사의) 과실 자체를 입증하지 못하면 배상받지 못하는 게 문제”이라며 “위헌적이자 반인권적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료사고 소송 승소율이 굉장히 낮아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던 환자들이 특례법에 따라 (의료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100% 보상을 받는 구조”라며 “환자와 의사 모두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필수의료 의사, 보험 가입 때 의료사고 ‘공소면제·형 감면’ 추진

    필수의료 의사, 보험 가입 때 의료사고 ‘공소면제·형 감면’ 추진

    필수의료 분야에서 과실로 환자 사망사고를 냈더라도 의료진이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형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법 제정을 정부가 추진한다. 또 응급·중증질환·분만 등 필수의료 행위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중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공개했다. 특례법은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계가 지속해서 요구해온 법안이다. 이 특례법은 의료인의 업무상과실치사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에 대해 다른 법률보다 우선 적용된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인이 ‘책임보험·공제’(보상한도가 정해진 보험)에 가입한 경우 미용·성형을 포함한 모든 의료 행위 과정에서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했더라도 환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반의사불벌)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와 전공의에 대해서는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하는 데 드는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책임보험·공제에 더해 ‘종합보험·공제’(피해전액 보상 보험)에 가입했을 때는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 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응급·중증질환·분만 등 필수의료 행위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중상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즉 이들 필수의료 의료진의 의료과실에 따른 형사처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다. 무엇보다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하면 필수의료 행위를 하던 중 환자가 사망해도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다만, 보험 가입 여부로 처벌을 아예 면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남아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처벌을 면제받게 한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상형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교통사고와 의료사고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의료행위는 그 자체로 상해를 수반한다. 의료진이 사망이나 중상해 발생을 방지하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의료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와 동일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의료행위에서 발생한 중과실을 포함할 경우 헌재 결정과 상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의료’ 영역에 한해서 이 특례를 적용하는 쪽으로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례법은 한국 의료분쟁 조정중재원의 조정과 중재 절차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진료기록·폐쇄회로TV(CCTV) 위·변조, 의료분쟁조정 거부, 환자 동의 없는 의료 행위, 다른 부위 수술 등 ‘면책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사망사고 특례 등은 법무부와 복지부가 초안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이후 환자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회 입법 과정에서도 충분히 사회적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시 입증 책임을 의료인이 져야 한다는 환자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특례를 적용받으려면 의료인이 중재 절차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이 절차에서 피해에 대한 전문적 평가·감정이 있을 거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사고에 대한 입증 책임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사고에 관한 소송 승소율이 굉장히 낮아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길이 없던 환자들은 특례법에 따라 (의료진이) 종합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피해에 대해 100% 전액 보상을 받는 구조”라며 “의료진은 배·보상 체계에 가입해 법적 보호를 받음으로써 환자와 의사 모두 ‘윈윈’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보험 가입 지원 등을 위한 ‘의료기관 안전공제회’ 설립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특례법 제정안은 그간 의료현장에서 제기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의사단체가 요구한 의사 증원의 전제조건”이라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입법례를 찾아봤는데 이런 식의 특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그만큼 우리나라 필수의료의 상황이 열악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집단 사직 후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는 “특례법은 전공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공의 여러분들은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음주 사망’ 벤츠 DJ…중앙선 침범 사고 뒤 도주 중이었다

    ‘음주 사망’ 벤츠 DJ…중앙선 침범 사고 뒤 도주 중이었다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모 클럽 DJ 안모(24)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음주운전 혐의로 안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또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배달 기사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08%)를 훌쩍 넘긴 0.221%로 측정됐다.처음 경찰 조사 당시에는 안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추돌 사고만 알려졌지만 검찰이 지난 8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안씨가 타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실시해 2차 사고 직전 중앙선 침범 사고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목격자를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도 벌였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심리치료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안씨가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잇달아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고 13일에는 탄원서 1500장을 양형 자료로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한편, 검찰은 최근 대검찰청의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범행에 사용된 안씨의 벤츠 차량을 몰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 사망, 도주 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 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해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술 마시면 시비에 노상방뇨 일삼은 5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징역 5개월

    술 마시면 시비에 노상방뇨 일삼은 5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징역 5개월

    술을 마시고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노상 방뇨를 일삼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한 5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 이봉수)는 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이던 원심을 깨고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아침 술에 취해 이유도 없이 택시 앞을 가로막은 뒤 발로 차며 욕설했다. 깜짝 놀란 택시 운전기사가 막아서자, 가슴을 밀쳐 폭행했다. A씨는 또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행인 B씨에게 다가가 “마시고 있던 커피를 달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하고, 거부하는 B씨의 목을 때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술을 마시면 아무 곳에서나 드러누워 자고, 노상 방뇨와 기물 파손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재판받는 중에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준법 의식이 매우 약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형량을 1개월 더 늘렸다. 재판부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경찰관까지 모욕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 동급 최대 실내 공간 갖춘 ‘S90’… 첨단 안전기술·고급 편의사양 눈길

    동급 최대 실내 공간 갖춘 ‘S90’… 첨단 안전기술·고급 편의사양 눈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023년 수입차 판매량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만 7018대를 기록하며,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순위(4위) 및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4년 만에 역성장(-4.4%)을 기록한 와중에도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S90’은 지난해 총 3011대가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5831대)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고객 만족 조사에 따르면 S90 출고 소비자의 94%가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뒷자리 공간이 가장 넓다는 점과 스웨디시 럭셔리를 반영한 편의사양, 볼보의 안전 DNA를 담은 안전 기술, 티맵과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볼보 S90은 전장 5090mm, 축간거리 3060mm로 동급 세단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제원을 보여준다. 뒷좌석은 1026mm에 달하며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등받이)와 쿠션 익스텐션으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며,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은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 등이 추가됐다. S90의 오디오 시스템은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가 탑재됐다. 특히 스웨덴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웅장함을 담은 ‘콘서트홀 모드’를 통해 풍부한 음향을 전달한다. 여기에 스웨덴 왕실에 납품하는 하이엔드 크리스털 브랜드인 오레포스의 ‘크리스털 기어노브’, 천연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가 적용된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등으로 럭셔리한 공간을 연출했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최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의 안전 기능을 갖췄다. 볼보자동차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2021년 300억원을 투자해 공동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정보통신(IC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식 차량부터는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도입됐다.
  • 고금리 못 견디고 예금 깨는 기업들

    경남 지역의 한 선박 기자재 생산 업체는 5%대의 대출이자를 갚는 데 버는 돈의 대부분을 쏟아붓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저금리 시기에는 6~7년짜리 장기 대출을 받아 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었지만 지금은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커 가능하면 내부 자금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업의 예금 잔액이 19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이 예적금을 털어 대출 원리금을 갚거나 운전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 5020억원으로 1년 전(5조 8260억원)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업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04년 말(-2.9%) 이후 처음이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기업 예금이 줄어든 것은 2004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기업 예금은 수시로 입출금하는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등 저축성 예금 모두 줄었다. 지난해 말 기업의 요구불예금 잔액(115조 610억원)과 저축성 예금 잔액(522조 4410억원)은 1년 전 대비 각각 1.1%, 0.9% 줄었다. 기업들이 돈을 빌리러 은행을 찾는 일도 줄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제조기업 중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응답 기업의 63%가 ‘내부 유보자금’을 꼽아 금융권 차입(33.7%)을 앞섰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선 금융권 차입(48.2%)이 내부 유보자금(27.9%)보다 주된 자금 조달 수단이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리(잔액 기준)가 연 5.31%로 2012년(5.43%)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72.6%)은 올해 고금리 대출 상환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예금 등 유보금을 털어 쓰는 현상이 심화될 경우 기업의 유동성 위험을 높이고 신용 등급의 하락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쥐고 있는 현금이 부족한 탓에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나마 유보금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재무상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로, 중소기업들은 설비 투자를 줄이고 당장 필요한 운전 자금은 고금리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2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돼 2020년 9월(64)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누적된 이자 부담으로 인해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검은 청개구리’부터 ‘암세포 죽이는 늑대’까지…방사능 오염된 체르노빌에 사는 동물들[핵잼 사이언스]

    ‘검은 청개구리’부터 ‘암세포 죽이는 늑대’까지…방사능 오염된 체르노빌에 사는 동물들[핵잼 사이언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104㎞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 원자로가 폭발한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38년이 지난 가운데,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오염 지역 내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2022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들이 발견됐다. 당시 이를 발견한 파블로 부라코 스웨덴 웁살라대 동물생태학자와 게르만 오리사올라 스페인 오비에도대 생물학자로, 이들은 2016년부터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 내에서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해 왔다.방사선이 강한 출입금지구역 안 연못 8곳과 방사선이 자연 상태와 비슷한 금지구역 밖 연못 4곳에서 수컷 청개구리 200여 마리를 채집했고,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방사선이 강한 곳일수록 짙은 청개구리가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당시 전문가 매체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고 원전 주변에서 평범한 청개구리와는 다른 새까만 청개구리를 여러 마리 발견한 것이 이번 연구의 계기였다”면서 “해당 청개구리는 카스피 해에서 북해에 걸쳐 서식하는데, 일반적으로 밝은 초록 빛깔을 띠지만 종종 짙은 색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멜라닌 색소가 방사선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청개구리를 보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개구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멜라닌은 세포 안에서 방사선에 쏘여 이온화한 분자들을 청소하고 중성화하는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초강력’ 박테리아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서식하는 제비의 날개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감마 방사선에 저항하는 능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2016년 사이언티픽리포트에는 방사선에 노출된 체르노빌의 박테리아는 일반적이 박테리아에 비해 번식능력이 훨씬 강한 덕분에 빠르게 번성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당시 연구진들은 “자연 개체군에 대한 방사선의 장기적인 영향은 특정 환경에서 생존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에 걸려도 회복하는 늑대 체르노빌 원전의 황폐화한 황무지를 배회하는 늑대는 암과 싸우는 능력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달 초 미국 프린스턴대학 셰인 캠벨-스태튼 연구실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생태독성학자인 카라 러브 박사팀에 따르면,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인간이 떠난 자리를 차지한 회색 늑대들은 수년간 개체 수가 늘었다. 이에 러브 박사 연구진은 늑대가 유전적으로 암에 대한 저항력이나 회복력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인간이 방해하지 않아 번성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연구진은 2014년 체르노빌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야생 늑대에게 방사선 선량계가 장착된 GPS 목걸이를 부착했다. 또한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에 대한 체내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늑대의 혈액을 채취했다. 이후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에 여러 세대에 걸쳐 노출됐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늑대 여러 마리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고, 늑대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는지 등의 측정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늑대는 인간의 하루 법적 안전 한계치보다 약 6배 높은 방사선량(약 11.28밀리렘·0.1128밀리시버트)에 매일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 결과, 체르노빌에 사는 늑대는 외부의 늑대에 비해 면역체계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암과 관련한 다수의 유전자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방사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이라면서 “암의 위험을 줄이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원자로의 설계 결함과 안전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4호기 노심과 원자로 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졌다. 이후 인근 30㎞가 강한 방사능에 오염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 서울, 제한속도 30→20㎞ 스쿨존 50곳 늘린다

    서울, 제한속도 30→20㎞ 스쿨존 50곳 늘린다

    서울의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이면도로 50곳의 제한속도가 시속 30㎞에서 20㎞로 하향된다. 서울시는 보행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이 집중 대상이다. 강서구 등서초, 마포구 창천초 인근 등 50곳의 제한 속도가 하향되고 차량이 속도를 낮추도록 미끄럼방지 포장과 과속방지턱도 설치된다. 20곳은 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는 차로를 횡당하는 보행자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방호울타리, 노란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177개를 확충한다. 운전자에게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안내표시도 600개 추가 설치한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는 신호기를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비신호 횡단보도에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되면서 황색점멸등 60개를 적색점멸등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도 180대를 추가해 설치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등하교길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배치된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동선과 교통사고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기에 보호구역을 지정,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서울시, 스쿨존 제한속도 30→20㎞/h 50곳 늘린다

    서울시, 스쿨존 제한속도 30→20㎞/h 50곳 늘린다

    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이면도로 50곳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춘다. 서울시는 18일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보행 공간 확보, 사각지대 신호등·횡단보도 등을 확충해 어린이와 노인·장애인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보행안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고위험이 큰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학교와 주택 등에 위치해 좁은 이면도로 등 보행 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 이면도로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30㎞에서 20㎞로 낮춘다. 통학량이 많은 20곳은 보도 신설 등 보행 친화도로 탈바꿈시킨다. 횡단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인지를 높이기 위한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신호기 교체, 스마트 횡단보도 등 현장 상황을 반영한 안전장치도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한다. 올해 안에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100% 완료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 지도사 536명도 운영한다. 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보호구역 실태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도시조성에 총 38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약자를 위한 서울형 보호구역 조성·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헤드샷은 게임 속 이야기” 실제 美육군 저격수가 되는 법 [밀리터리 인사이드]

    “헤드샷은 게임 속 이야기” 실제 美육군 저격수가 되는 법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육군 저격수 장비는 ‘과학의 집합체’단추와 옷 소매·발 고리 등 실전용 장비7주 과정의 ‘저격수 군사학교’ 거쳐야합격률 40~50% 불과…기수따라 10%도 ‘저격수’는 밀리터리 마니아의 동경의 대상이자 밀리터리 게임이나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보직 중 하나입니다. 예리한 눈빛으로 노려보다 ‘원샷원킬’로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저격수를 총 잘 쏘는 게임 속 캐릭터 정도로 인식해선 안 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끈기와 체력, 좋은 시력과 신속한 판단력, 목표물에 대한 집착, 은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격술은 저격수 전체 업무 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나머지 95%는 능숙한 ‘정찰’과 ‘보고’입니다. 그러나 저격수의 임무 자체가 대부분 기밀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18일 미 국방부와 육군 자료를 바탕으로 미 육군 저격수의 세계로 들어가보겠습니다.●저격수가 엄지에 ‘소매끈’을 거는 이유 미 육군 저격수 장비는 ‘과학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저격수가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기술이 결합돼 있습니다. 우선 저격수 임무복에는 ‘단추’가 많습니다. 지퍼나 우리가 흔히 ‘찍찍이’로 부르는 밸크로를 적용할 경우 모래 등 각종 이물질 때문에 금방 고장나기 마련입니다. 또 저격수 상의와 바지 앞 부분은 ‘코듀라 500’ 소재 천을 사용합니다. 저격수는 늘 기어다녀야 하고 습한 지역을 이동합니다. 따라서 나일론보다 강도가 5~6배 높고 건조 속도가 매우 빠른 천 소재를 적용한 겁니다.저격수 임무복 상의 손목 부위에는 독특한 고리가 있습니다. 저격수는 포복으로 이동할 때 엄지손가락을 늘 이 고리에 끼우고 있는데, 옷 소매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바지에도 말 탈 때 발에 끼우는 ‘등자’와 유사한 끈이 있어 신발에 걸게 돼 있습니다. 소매줄과 마찬가지로 바지가 밀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작은 물품을 보관하는 주머니는 손목에 있습니다. 독특하게 주머니 입구가 손목 쪽에 있습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만 살짝 움직여도 손쉽게 물건을 꺼낼 수 있게 한 겁니다. 포복 자세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바지 주머니는 주로 허벅지 뒤쪽에 배치합니다. 우리가 흔히 ‘길리슈트’라고 부르는 위장복 구조물도 원칙이 있습니다. ‘7대3의 원칙’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수풀색을 70%, 황무지 색상을 30%로 섞습니다.삼베끈 등으로 만드는 위장물은 등과 다리 뒤쪽에 집중적으로 착용합니다. 그물 형태의 막에 일일이 꿰메고 접착제를 발라 고정합니다. 위장물의 길이는 중구난방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원칙이 있습니다. 길이가 너무 길면 장애물에 걸려 오히려 적에게 발각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 육군 저격수의 제식소총은 ‘M2010 ESR(개량형 저격소총)’입니다. 볼트액션(단발 장전) 방식으로, 강력한 화력을 지닌 7.62㎜ 구경 ‘.300 윈체스터 매그넘탄‘을 사용합니다. 개머리판을 접어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1㎞가 넘는 거리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당 1.5m 이동…극악의 인내심 테스트 총구에는 ‘서프레서’(억제기)가 부착돼 있습니다. 미 육군은 이 장비를 우리가 흔히 부르듯 ‘소음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발사 소음을 줄여도 전기톱 소음 수준인 130데시벨이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총구 화염은 상당부분 가릴 수 있어 전투에 매우 유용한 장치입니다. 많은 이들이 저격수를 동경하지만, 한편으로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 저격수입니다. 자격을 얻으려면 첫 단계로 반드시 해당 부대의 추천이 있어야 합니다.미 육군은 보병학교가 있는 조지아주 ‘포트베닝’에서 저격수를 육성합니다. 부대 추천장을 받아 7주 과정인 저격수 군사학교에 입교하는 것이 첫번째 과정입니다. 합격률은 40~50%에 불과합니다. 매년 육군에서 300명이 저격수 자격을 얻기 위해 도전하지만 150~180명 가량은 탈락한다는 겁니다. 시기에 따라 합격률이 10% 미만인 기수도 있습니다. 7주 과정의 초반인 체력검정에서 탈락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사격검증이 시작되면서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처음엔 일반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진행해 저격수로서의 기본 자질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비처럼 흐르는 땀을 닦으며 인내심을 갖고 표적을 조준하는 훈련을 거칩니다. 통과하면 비로소 위장복을 입을 수 있지만 기쁨도 잠시, 곧바로 고된 기초훈련에 투입됩니다. 주로 위장복을 입고 진흙밭을 통과하거나 개울을 엎드려 지나가고 동료를 돕는 훈련을 합니다.2주차에 드디어 적을 제압하는 과정인 ‘스토킹’과 ‘표적 탐지’라는 본시험 과정에 도달합니다. 예를 들어 600m 떨어진 트럭 운전사를 제압하기 위해 들키지 않고 적당한 사격거리까지 이동하는 시험입니다. 1시간에 1.5m인 ‘달팽이 속도’로 이동하다 250m 앞까지 가 방아쇠를 당겨야 합격입니다. 수풀과 모기, 개미, 심지어 벌까지 덤벼들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적진을 침투하는 정찰 훈련과 표적을 조준경 등으로 탐지하고 제거 전략을 짜는 훈련도 합니다. 모든 행동은 저격수 규칙에 부합해야 하는데, 조금의 실수만 있어도 감점 처리됩니다. 절반 이상의 지원자가 높은 스트레스를 못 이겨 이 과정에서 탈락합니다. ●저격수가 ‘헤드샷’ 대신 노리는 부위는 4주차가 되면 본격적으로 사격훈련에 돌입합니다. 우선 야간에 300~600m 거리의 표적을 제압하는 시험을 치릅니다. 열화상 조준경으로 표적을 찾아 적중시켜야 합니다. 매일 60~80발씩, 4일이나 진행하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낮에 진행하는 사격훈련 중에는 7분 이내에 5개의 표적을 찾고 제압하는 훈련이 있습니다. 1번 과녁을 제압해야 2번 과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00점 만점에 70점 미달이면 탈락합니다. 저격수와 감적수 2인 1조 훈련, 이동 표적에 대한 사격훈련, 탄도·바람 계산 훈련도 연이어 진행됩니다.마지막 7주차엔 ‘취업단계’라고 불리는 최종 임무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훈련한 스토킹, 표적 탐지, 사격술 등 모든 기술을 응용하는 훈련입니다. 땅 속에 은신처를 만들고 50㎏ 이상의 무거운 장비를 소지하고 장거리 행군을 하는 훈련도 진행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군이 인증하는 ‘저격수’가 돼 자신의 부대에서 저격수 교관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저격수라고 하면 ‘헤드샷’을 떠올릴 겁니다. 그러나 실제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슴부터 목 부위, 골반 위쪽부터 허벅지까지 위아래 넓은 삼격형 부위를 가장 먼저 노립니다. 머리는 늘 움직이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저격하기에 좋은 부위는 아닙니다. 1번의 기회를 놓치면 표적 제압 확률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 물고기 한 마리가 2억원?…‘억소리’ 나는 희귀어 세계 [여기는 중국]

    물고기 한 마리가 2억원?…‘억소리’ 나는 희귀어 세계 [여기는 중국]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 아로와나 대회에서 아로와나 물고기 한마리가 108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9998만 원에 낙찰되었다. 원래 아마존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가 일반 직장인들의 수 년 연봉, 집 한 채 가격에 맞먹는 고가에 낙찰되자 희귀어 산업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시아오시앙천바오(潇湘晨报)는 20년 동안 희귀어만 키우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로 44세인 이 남성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워낙 좋아했고 원래는 뱀, 거북이, 원숭이, 자라 등 남들이 키우지 않는 희귀동물만 키웠다. 이후 동물 별로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복잡해 이제는 희귀어만 키운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희귀어가 아니면 아예 구매하지 않고 관심이 없다. 과거 20시간이 넘게 운전해서 푸젠성을 찾아가 백색 장어를 2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색 장어는 10만 분의 1 확률로 변이가 성공하기 때문에 아마도 전국에서 유일한 흰 장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전에는 태국까지 건너가 흰색 담수가오리를 32만 위안(약 6000만 원)에 구입했다. 이후 37만 위안(약 6800만 원)에 되팔았다. 이 담수가오리는 희귀어 중에서도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어종으로 지난 2016년 타이완에서 300만 위안(약 5억 5551만 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비싼 가격에 사기도 하지만 희귀어들의 관리 가격도 만만치 않다. 원래 안정적인 직장을 다녔던 이 남성은 희귀어 관리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전문 관리사가 되었다. 그동안 키웠다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죽은 희귀어들을 차마 버리지 못한 남성은 별도의 냉동고를 구입, 아직까지 냉동상태로 보관하고 있다. 이 남성은 “희귀어 시장은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될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거액의 빚이 생길 수도 있는 위험한 분야”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 음주운전 사고 자책하던 칠레 시장 “윤리적 권위 실추” 극단적 선택 [여기는 남미]

    음주운전 사고 자책하던 칠레 시장 “윤리적 권위 실추” 극단적 선택 [여기는 남미]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칠레의 현직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 “공직자로서 윤리적 권위를 상실했다”고 자책했다. 칠레 검찰은 “플로리다의 호르헤 로아 시장(사진, 68)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복수의 지인은 “로아 시장이 사고 후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면서 매우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470km 떨어진 비오비오 지방의 작은 도시로 인구는 1000명 정도다. 11년째 이 도시의 시장으로 재임해온 로아 시장은 11일 교통사고를 냈다. 친지들과의 모임 후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다가 한 주택을 들이받은 것. 모임에서 술을 마신 로아 시장은 음주운전을 했다. 사고 후 현장을 떠나지 않은 로아 시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로아 시장에게서 술 냄새가 났고, 음주운전을 했는가라고 묻자 로아 시장이 바로 시인했다”고 밝혔다. 로아 시장을 귀가 조치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본인이 음주운전을 인정했고 도주의 위험이 없는 데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파손의 정도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귀가한 로아 시장은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사고 당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법을 위반했고 공직자로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적었다. 로아 시장은 “사고를 낸 후 도망치지 않았고 경찰이 도착하길 기다렸다”면서 “경찰이 도착한 후엔 모든 지시에 따랐고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날은 유난히 행복한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로아 시장에 따르면 그의 친지들은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는 발생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로아 시장은 “물질적 피해만 났을 뿐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고를 당한 친지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 모두 집에 있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로아 시장이 심한 자책에 시달린 건 이런 상황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친지들이 교통사고에서 무사했다고 기뻐했던 그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자 유난히 괴로워한 것 같다는 것이다. 로아 시장은 “시민들에게 본을 보여야 할 시장의 윤리적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이제 내가 스스로에게 심판을 내려야 할 것 같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영상)CG아닌 실제, 통째로 무너진 산…초대형 산사태로 9명 매몰 추정[포착]

    (영상)CG아닌 실제, 통째로 무너진 산…초대형 산사태로 9명 매몰 추정[포착]

    튀르키예의 한 금광에서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노동자 최소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튀르키예 동부 에르진잔주(州)에 있는 쾨플러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갑작스럽게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거대한 산 전체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모습을 담고 있다. 토사가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뒤덮는 모습도 볼 수 있다.해당 영상은 금광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불도저 운전기사가 촬영한 것이며, 현재까지 산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산사태 발생 직후 작업자 9명으로부터 연락이 두절됐으며, 현재 당국이 400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광석에서 금을 추출할 때 사용되는 독성 화합물인 시안화물이 곳곳에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튀르키예 독립광업노동조합 측은 “시안화물 함량이 많은 토양이 붕괴됐다”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이라고 말했다. 일부 당국 관계자는 실종자의 수가 1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광산 내 위험 물질이 매몰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수 년 동안 튀르키예에서는 여러 건의 대형 광산 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 10월에는 북서부의 한 탄광에서 메탄이 폭발해 4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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