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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1만 4000쌍 부부 이어준 노신사… “딱 10년만 더”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IoT와 다목적 로봇 대활약… 사고 없는 현장 이끌다

    IoT와 다목적 로봇 대활약… 사고 없는 현장 이끌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안전 대상을 받은 DL이앤씨는 안전을 우선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려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무사고 달성을 결의하는 안전혁신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의지를 다졌다. DL이앤씨는 올해 사고 없는 작업장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해 왔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DL이앤씨는 특히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 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또 작업자들의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의 역할을 한다. DL이앤씨는 또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 새로운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안전 혁신 활동을 통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을 조성한다는 야심 찬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하고 있다. 안전체험학교에는 건설 중장비부터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가설물과 시설 등이 준비돼 있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 양중(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 굴착, 전기, 화재 작업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장비와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최신 IoT, 드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장비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것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진심인 구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진심인 구로

    서울 구로구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 보호 구역 77곳에 과속 및 신호 위반을 감지하는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무인교통단속 장비는 규정 속도를 위반한 차량을 적발하는 동시에 운전자가 노란색의 단속 장비를 인지해 안전 운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에서 운전자 책임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보호 구역에 무인단속 장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6곳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41곳에 추가 설치했다. 더불어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초교·유치원·보육시설·특수학교)과 노인 보호구역 등 63곳을 조사해 안전 표지판을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을 교체하는 등 노후화된 교통 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선 승용차 요일제 때 대중교통 한 번 타면 1000원 적립

    내년부터 대구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받게 된다.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대구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승용차 요일제에 해당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의 80%를 적립해 준다. 대구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1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1회 대중교통 이용시 1000원이 적립된다. 1일 2회까지 가능하다. 1년간 승용차 요일제 50일을 지키면 10만원이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대중교통 후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카드에 적립된다. 대구지역 화폐인 ‘행복페이’로 받아 교통요금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 1월 도입된 승용차 요일제는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날 기준 전체 대상 차량의 3% 가량인 1만 9834대만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참여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참여 차량 혜택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20~50% 할인, 교통유발부담금 30% 및 자동차 보험료 5% 감면 정도에 그친다. 시 김선욱 교통과장은 “대중교통 마일리지 제도는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는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노식래 시의원, 어린이 눈높이 맞춘 신호등 5곳 설치

    노식래 시의원, 어린이 눈높이 맞춘 신호등 5곳 설치

    서울시의회 노식래(더불어민주당·용산2) 의원이 용산구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눈높이 신호등 설치를 완료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눈높이 신호등은 높이 2.5~3.0m에 설치된 기존 신호등을 1m 낮춰 운전자와 어린이가 신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신호등이다. 노 의원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빌바오의 눈높이 신호등 사례를 국내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적용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19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시범사업 예산 1억원을 의원 발의로 신규 반영했다. 사업이 지난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물 심의를 통과된 이후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최근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눈높이 신호등이 설치된 지역은 보광초, 보광초 삼거리, 후암초, 일민유치원, 한남지하차도 등 용산구의 어린이보호구역 5곳이다. 노 의원은 “운전자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보다 쉽게 식별함으로써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눈높이 신호등이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100살까지 무료 결혼식 봉사가 꿈인데 이제 9년 남아...” LG의인상에 백낙삼씨

    “딱 백 살까지만 예식장 운영하며 봉사하는 게 제 꿈인데 또 한 살 더 먹으니까 9년 남네요. 은퇴하면 그동안 고생 많이 한 아내 손잡고 전국을 다니며 우리 식장에서 결혼한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1967년 6월 경남 마산 앞바다와 맞닿은 곳에 ‘신신예식장’ 문을 연 백낙삼(90)씨는 자신이 지난 54년간 베푼 선행보다 자신과 예식장을 돕겠다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과거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가난 탓에 결혼식을 ‘훗날’로 미뤘던 이들을 위해 평생 노동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3층짜리 낡은 건물을 마련했다. 여기에 예식장을 열고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서울에서 길거리 사진사로 생계를 꾸린 그는 이제 예식장 주인이자 전속 주례이며, 전속 사진사로 활동 중이다. 백씨는 식장 유지·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사진값만 받고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예식장을 제공해 왔다. 그의 예식장에서 ‘공식적 부부’가 된 이들만 1만 4000쌍이 넘는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고부터는 “더 베풀며 살라는 나라의 채찍질을 받은 것”이라며 그나마 받던 사진값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제공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을 받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백씨는 그간 실천해 온 이웃 사랑의 공로로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의인상’을 받았다. 30일 LG복지재단이 밝힌 의인상에는 백씨 외에도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박화자(60)씨와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인 박씨는 2009년부터 하루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안씨는 지난 9월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자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2차 대형 사고를 막았다.
  •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

    케이블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 씨가 남성 두 명을 때리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길에서 만난 행인들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황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황씨는 두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이 중 한 명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뺏어 바닥에 던진 혐의도 있다.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한 황씨는 강남경찰서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황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사 뒤 폭행·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눈높이 신호등 5개소 설치”

    노식래 서울시의원 “눈높이 신호등 5개소 설치”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민주당, 용산2)이 보광초 등 용산구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에 눈높이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눈높이 신호등은 높이 2.5~3.0m에 설치된 기존 신호등을 1m 낮춰 운전자와 어린이가 신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신호등이다.이번에 눈높이 신호등이 설치된 지역은 보광초, 보광초 삼거리, 후암초, 일민유치원, 한남지하차도 등 용산구 관내 5개소다. 노 의원은 “운전자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보다 쉽게 식별함으로써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눈높이 신호등이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남시, 배달·대리운전기사 5000명 상해보험 가입 전국 첫 지원…상해사망·후유장애 2500만원·정신질환 위로금 100만원

    성남시, 배달·대리운전기사 5000명 상해보험 가입 전국 첫 지원…상해사망·후유장애 2500만원·정신질환 위로금 100만원

    경기 성남시는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 50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현재 성남지역의 배달 기사는 2187명, 대리운전 기사는 1975명, 퀵서비스 기사는 867명으로 집계됐다. 시가 다음 달 단체상해보험(연간 2억4600만원)을 계약하면 이들 3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들은 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플랫폼노동자들이 상해를 입을 경우 시가 가입한 민간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상해보험 보장 범위는 상해사망·후유장애 2500만원, 정신질환 위로금 100만원, 화상진단금·수술비 20만원, 골절 진단비·수술비 15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배달 기사 등 3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들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라며 “사고 위험도가 높은 3개 직종을 우선 지원한 뒤 대상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장사(壯士), 이광영/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사(壯士), 이광영/박록삼 논설위원

    그는 건장한 상체에 굵은 팔뚝을 가졌다. 다듬어지지 않은 턱수염이 너풀거렸다. 몸이 불편해 늘 휠체어를 탔다. 그럼에도 자동차를 개조해 스스로 운전하며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5·18부상자회 총무, 부회장을 지내며 5·18이 ‘사태’가 아닌 ‘민주화운동’으로 자리매김되도록 온갖 궂은일을 도맡았다. 수십 년 전 집에서 그와 아버지가 나누던 얘기를 귀동냥하던 중 “짜장면 여섯 그릇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더라”며 씩 웃던 모습이 떠오른다. 심각한 얘기들이 많았을 텐데 유독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계엄군의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고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워했던 그였지만, 어린 눈에는 기운 센 장사(壯士) 같았다. 진각 스님이자 광주의 시민군이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계엄군 헬기 기총소사의 증인인 고 이광영(1953년생)씨다. 그는 지난 23일 ‘5·18에 원한도, 서운함도 다 묻고 가겠다’는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등졌다. 공교롭게 같은 날 세상을 떠난 학살자의 소식을 들었는지 알 수 없다. 80년 광주를 가두방송으로 알렸던 전옥주씨도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고통과 트라우마로 점철된 신산한 삶을 산 영웅들이 하나둘씩 스러져 간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
  • 킥보드 출퇴근길 사고 최다… 시속 25㎞로 안전모 꼭 쓰세요

    킥보드 출퇴근길 사고 최다… 시속 25㎞로 안전모 꼭 쓰세요

    공유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사고도 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중량 30㎏ 미만, 시속 25㎞ 이하로 달리는 전동기를 단 이동수단이다.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이 해당된다. 젊은층에서 1인용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달리 이용자의 안전의식은 희박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가해자 기준) 발생 건수는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해마다 곱절씩 늘었다. 부상자 수는 2018년 238명에서 지난해에는 985명으로 증가했다. PM 교통사고로 지난해 10명을 포함해 3년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3.4%)은 30세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출퇴근 시간대(24.2%)에 많이 발생했다. 짧은 거리 출퇴근 수단으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량이나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년간 일어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PM 차대차 사고가 890건(56.7%)으로 가장 많았고, 차대사람 사고가 495건을 차지했다. 차량 단독 사고는 184건이었지만 치사율은 가장 높았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안전운전 수칙 미준수로 분석됐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리저리 비집고 과속하다가 내는 사고가 잦다. 전동 킥보드는 주행 중 장애물이나 보행자를 만났을 때 자동차와 달리 즉시 멈춰 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는 멈추기가 쉽지 않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PM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주행속도가 시속 15㎞에서 25㎞로 증가하면 평균 제동거리는 2.7배 증가한다. 젖은 길에서는 마른 거리에서보다 제동거리가 1.3배 늘어난다. 빙판길은 아예 미끄러짐으로 속도 측정도 되지 않을 정도다. 날이 추워지고 겨울비나 눈이 내린 날 PM을 이용하는 것은 사고를 불러오는 행위나 다름없다. 보도를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도 사고를 유발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 조사에 따르면 PM 주행도로 준수율은 36.5%에 불과했다. 10대 중 7대 정도는 사람이 다니는 보도로 불법 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PM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거나 차도 오른쪽 가장자리로 달려야 한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주행하는 이용자도 많다. 지난 5월 운전자 주의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에 조사한 안전모 착용률은 16.1%에 불과하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다친 부위를 보면 사망자의 절반이 머리와 얼굴이다.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됐고 무게중심도 위쪽에 실려 있어 사고가 나면 머리와 얼굴을 다치기 쉽다. PM은 1인용 교통수단이므로 반드시 한 사람만(전기 자전거는 2인 탑승 가능) 타야 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크다. 인도 위 불법 주정차도 골칫거리다. 주신혜 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처 선임연구원은 29일 “두 명 이상 탑승하면 안정적으로 달리기 어렵고, 장애물을 만났을 때 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도로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을 달릴 때 킥보드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 축 처진 아이 보자마자 달려갔다…택시기사에 쏟아진 박수

    축 처진 아이 보자마자 달려갔다…택시기사에 쏟아진 박수

    의식 잃은 아이 발견심폐소생술로 살린 택시기사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줘 50대 택시기사가 길에서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택시기사 A(54)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횡단보도 부근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아들로 보이는 어린이를 안고 울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엄마 품에 안긴 아이의 머리와 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졌구나’하고 직감했고, 차를 세우고 나가 여성에게 향했다. 그는 아이를 받아들고 상태를 살폈다. 그는 여성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한 뒤 아이를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하자 아이의 의식은 점차 돌아왔다. 엄마와 A씨는 한숨을 돌렸지만, 119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A씨는 119가 올때까지 기다리라며 모자를 택시 뒷자리에 태웠다. 119가 바로 오지 않자, A씨는 아이 엄마에게 119 신고를 취소하라고 했다. 그리고 직접 택시를 운전해 대형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에 “택시비라도 드리고 싶다”며 돈을 건넸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급히 떠났다. 영상으로 사연을 전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 같은 분이 진정한 영웅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신 제보자께도 감사하다”며 “이런 분들이 있으니 세상이 살맛 나는 거다.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택시기사 A씨의 감동적인 선행은 제보자 B씨를 통해 뒤늦게 전해졌다.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는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전해듣고 제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까지 한 유명 호텔에서 안전관리 담당자로 20여년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호텔이 매각되면서 직장을 떠났고, 얼마 전부터 택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택시기사분, 너무 멋지다”, “호텔 안전관리 담당했던 분, 역시 베테랑”,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 추민규 경기도의원 미사강변도시 LED조명 설치 정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 미사강변도시 LED조명 설치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민주·하남2)은 29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하남시 도로관리과 담당자와 미사지구 내 가로등 교체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미사지구 가로등 조명등은 설치한 지 10년이 지난 상황에서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눈의 피로감이 심하고 조명등의 밝기 또한 어두운 측면이 있어 LED가로등으로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도로관리과 김응준 팀장은 “미사지구 내 보행자도로와 차도의 가로등 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도 예산확보가 더욱더 간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 도의원은 미사강변도시의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도로조명과 가로등의 존재는 필수적이라며 “밝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10억 원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찰, 고령자 등 운전적합성 평가시 VR테스트 도입

    경찰, 고령자 등 운전적합성 평가시 VR테스트 도입

    경찰이 고령자 등 위험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적합성 평가시 VR(가상현실) 기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경찰은 29일 내년부터 3년간 VR 기반 운전적합성평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간 12억원씩 3년간 3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경찰은 VR 기계 개발 뿐만 아니라 VR을 활용한 평가 제도를 마련해 고령자나 정신장애를 가진 운전자를 대상으로 수시 적성검사 도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체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수시 적성검사를 통한 조건부 면허를 허용하고 있는 데 반해 정신 장애인에게는 조건부 면허 제도가 없다. VR 평가 제도가 마련되면 고령자나 정신 장애인에게도 조건부 면허 허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위험 운전자에 대해 운전적성 평가시 VR 기계를 평가 보조자료로 활용해 좀 더 정확성을 기하겠다는 취지”라며 “고령자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라 법 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 유발 건수가 늘어나면서 고령자에 대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연령대별로 면허소지자 1만 명당 교통사고 유발 건수는 65세 이상이 92.74건으로 30대(49.77건)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9년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한 뒤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부하 여군 추행·무고‘ 혐의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집행유예

    ‘부하 여군 추행·무고‘ 혐의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집행유예

    부하 여군을 추행하고 허위 고소 하는 등 무고한 전 육군 장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부하 여군을 추행하고, 허위의 고소장을 낸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및 무고)로 기소된 전직 육군 장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상관으로서 업무상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12세 연하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 후 무고로 2차 가해를 한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나,추행 정도가 아주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40대인 A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장교로 근무하던 2019년 12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뒷좌석에 함께 앉아있던 여군 부하 B씨의 손과 뺨을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소를 당하게 되자 ‘B씨가 자신의 턱에 입을 맞춰 강제로 추행했으며, 합의 하에 신체접촉을 하고도 고소한 것’ 이라며 허위 내용을 담아 맞고소를 한 혐의도 있다.
  • 서초구, 미세먼지 대비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설치

    서초구, 미세먼지 대비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 설치

    서울 서초구가 공동주택과 주민센터·어린이집 등에 ‘환기장치 자동운전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서초더샵포레(40세대), 아크로리버파크(30세대)와 주민센터·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30곳에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시스템은 환기장치의 가동률을 높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미 설치된 환기장치의 운전정보를 인공지능(AI) 컨트롤러에 전달하고, AI 컨트롤러는 실내공기질 정보와 환기장치 운전 정보를 관리 서버에 내보낸다. 실내공기질에 따라 환기 장치의 가동과 환기량 등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 사업에 구가 전국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실증기관으로 참여했다. 실내공기질 전문기업인 케이웨더가 주관하고,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협동조합이 현장설치 및 관리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환기장치 가동 여부, 공기질 변화 등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기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 등에 ‘무시동히터’를 장착해 공회전을 없애고, 미세먼지 그늘막인 ‘서리풀 숨터’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고속터미널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분진흡입차’를 운행하기도 했다. 최희영 구 기후환경과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주민체감형 미세먼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 영업 차량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는 남성을 태웠다가 신고당하자, 되레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거짓 고소했다. 지난 28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건 보고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 B씨에 접근해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한 B씨는 A씨의 차량이 불법 영업 차량인 것을 알게 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장애인 강제추행’으로 허위 신고했다. A씨는 신체에 장애가 있어 법적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지적장애가 없고, 사리 분별을 할 수 있으며 운전도 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간의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뒷자리에서 운전하고 있는 나를 추행할 마음을 먹고, 내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B씨에게 두 차례 허위문자를 보냈다. A씨는 “네가 내 가슴을 주물러 치욕스러움에 잠을 못 잤다. 정신병원 가서 치료해야지”라면서 여성 폭력 전문 상담 기관인 C기관을 지목해 그곳에서 진술하겠다고 했다. A씨는 C기관에서 DNA 채취 및 조사 등을 받았으나, 그의 몸에서 B씨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 또 차량 내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데도 A씨는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센터는 “A씨가 C기관까지 언급하며 이러한 문자를 남긴 것은 자신이 법적 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면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도 남자가 성추행범이 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C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 “(돈을 받고) 유상운송행위를 한 게 아니라 집으로 가던 길에 남자가 비를 맞고 택시를 못 잡고 있어서 데려다주고 친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A씨가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C기관은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리고 B씨를 소환해 강제추행 피의자로 조사했다. 이 기관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청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B씨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각에 B씨는 통화 중이었다는 점과 A씨 집이 B씨 집과 정반대 방향이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문제의 기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A씨가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점, 거주지가 반대 방향인 점, A씨가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에게 확인 결과 오래 전부터 연락도 안 하던 사람인 점, A씨 몸에서 B씨 DNA가 추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B씨는 최종적으로 ‘증거 불충분’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센터 측은 “국가공무원을 공부하던 B씨는 장애인 강제추행 범죄자가 돼 꿈을 잃을 뻔했다”면서 “수사기관은 A씨의 무고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아무런 형사 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배달기사 등 20대 ‘특고’ 5만명… 1년 새 50% 늘어

    배달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로 일하는 20대 청년층이 1년 사이 1만 7000명이나 늘어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불안한 일자리지만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특고를 직업으로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특고는 5만명으로 1년 전(3만 3000명)보다 1만 7000명(50.6%) 증가했다. 특고는 개인적으로 모집·판매·배달·운송 등의 업무를 하며 돈을 버는 근로자다. ‘라이더’라 불리는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캐디, 간병인, 가사도우미, 수하물 운반원, 중고차 판매원 등이 특고에 포함된다. 특고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은 데다 4대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고용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20대 특고 중 자발적으로 선택한 사람은 3만 5000명(70.8%)에 달했다. 근무 시간을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노력한 만큼 수입을 얻을 수 있어 특고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학업·직업훈련·취업준비 등을 병행하며 일을 하기 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자발적으로 특고가 된 사람은 1만 5000명(29.2%)이었으며, 이들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특고를 선택한 경우다.
  • 윤창호 눈물 뒤로… 웃음 짓는 15만명

    윤창호 눈물 뒤로… 웃음 짓는 15만명

    2회 이상 음주운전자 재심 이어질 듯장제원 아들 등 처벌 경감·석방 전망헌법재판소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반복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준은 약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 헌재 결정으로 처벌이 약화되는 수혜자는 최대 15만명가량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검찰청은 28일 헌재 결정에 따라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반복 음주운전 사건에 현행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3항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처벌 수준을 정한 것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이어야 윤창호법과 같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0.2%는 일반적으로 만취 상태를 뜻한다. 이미 운전자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고 피고인을 위한 상소를 제기한다. 판결이 확정된 경우는 당사자가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 헌재는 지난 25일 구 도로교통법(2018년 12월 24일 개정 이후 2020년 6월 9일 재개정 전까지)의 ‘2회 이상 음주운전자 처벌 조항’이 과잉금지원칙 등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했다. 재개정 전 조항이 대상이지만 같은 내용의 현행 조항도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다. 이 결정으로 처벌 감경, 석방 등 수혜를 입는 음주운전자는 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최대 15만명가량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검 등에 따르면 반복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람은 연간 5만~6만명 수준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도 그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장씨는 지난 9월에는 무면허 접촉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윤창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윤창호법 무력화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음주운전 재범률은 2020년 기준 45%에 달한다. 국회에서 후속 입법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 서울춘천고속도로 달리던 BMW서 불…인명피해 없어

    서울춘천고속도로 달리던 BMW서 불…인명피해 없어

    28일 오전 11시 5분쯤 경기 남양주시 서울-춘천 고속도로 서울 방향 화도 IC 인근에서 달리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났다. 불은 차를 모두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BMW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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