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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할아버지 삶에도 역사가 있었다

    한 할아버지 삶에도 역사가 있었다

    허홍무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충남 아산 영인면에 있는 천석꾼 집안 장손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조부가 황금광 열풍을 타고 금광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허홍무의 아버지는 1943년 가족을 데리고 부평으로 가 미쓰비시 군수품 공장에 취직해 일하다 해방 후 아산으로 돌아온다. 소농가로 전락한 집안 형편과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 허홍무는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한 채 서당을 다녀야 했고 6·25전쟁 시기엔 북한 인민군 점령 치하에서 부자가 함께 반동분자로 몰려 3개월간 숨죽여 지내기도 했다. 1954년 19세 허홍무는 운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지만 곧 군대에 징집되고 46개월 뒤인 1958년 제대한다. 그리고 이듬해 아버지가 정한 결혼 상대인 이채금과 혼인한다. 허홍무는 이 책을 쓴 이동해의 외할아버지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학부 2학년 때인 2016년 이름 모를 누군가의 경험이나 기억도 역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미시사와 구술사에 흥미를 느껴 할아버지의 구술을 채록했다. 하지만 그저 개인의 역사 기록으로 그치고 싶지 않았다. 구술이 지닌 기억의 왜곡과 신빙성 등 한계를 극복해 평범한 한 인물의 삶이 거대한 역사의 줄기와 어떻게 맞닿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할아버지가 얘기한 사건과 경험 이면에 어떤 시대적 배경이 있었는지 맥락을 찾고, 기억의 정확성에 대한 검증에 나서며, 구술 내용 중 불분명한 부분을 특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호적부’, ‘토지대장’, ‘학교생활기록부’, ‘병적 증명서’ 등 공문서를 열람하고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데이터베이스’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 자료통합플랫폼’ 등을 통해 각종 사료 등을 치밀하게 조사했다. 탄생부터 결혼까지 허홍무 개인의 역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일제강점기, 해방 공간, 6·25전쟁, 전후 시기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 안에서 보다 생생하게 복원됐다. 큰 그물이 놓친 근현대사의 세밀한 현장 이야기가 읽는 맛을 더한다. 아울러 격동의 세월을 살아 낸 앞선 세대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흥미로운 역사서다.
  • 3개월 전엔 멀쩡했는데… 도심 한복판 SUV 통째 삼킨 ‘땅 꺼짐’

    3개월 전엔 멀쩡했는데… 도심 한복판 SUV 통째 삼킨 ‘땅 꺼짐’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장마 기간 물을 머금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2m 이상 깊은 싱크홀이 나타났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소방당국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도로는 3개월 전 지반 탐사 조사에선 이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차량은 차로 위를 저속으로 주행했으나 갑자기 차 아래 생긴 구멍에 왼쪽으로 기울며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인 B(76)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크레인으로 싱크홀에서 끌어올려진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구간 지반을 탐사했다. 지반탐사는 땅 꺼짐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도로 하부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해당 구간에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으며 시는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64)씨는 “퍽 하는 소리가 났다”며 “어떻게 대낮에 도로가 꺼져서 차가 가라앉나 싶었다”고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본부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조사 당시에는 동공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후 사고 지점으로부터 8m 아래에서 하수관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 공사가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하수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매일 나오는 흙의 양이 같아 하수관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경문 한국지하안전협회 부회장은 “도로 아래로 물이 흐르면서 토사를 끌고 내려가면서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천빗물펌프장 유입관로 등 인근 지하 굴착 공사와의 연관 가능성도 들여다봐야 한다. 물길이 다른 싱크홀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원인 조사로 추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짚었다.
  • 도심 한복판 초대형 땅 꺼짐…3개월 전 조사선 ‘이상없음’

    도심 한복판 초대형 땅 꺼짐…3개월 전 조사선 ‘이상없음’

    서울 도심에서 초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장마 기간 동안 물을 머금은 지반이 약해지면서 2m 이상 깊은 싱크홀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도로는 3개월 전 지반 탐사 조사에선 이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차량은 차로 위를 저속으로 주행했으나 갑자기 차 아래 생긴 구멍에 왼쪽으로 기울며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82)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인 B(76)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 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크레인으로 싱크홀에서 끌어올려진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싱크홀이 발생한 이 도로는 서울서부도로관리소가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구간 지반을 탐사했다. 지반 탐사는 땅 꺼짐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조사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도로 하부 빈 공간을 확인하게 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해당 구간에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아 시는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 내렸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64)씨는 “퍽 하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이쪽에서 잘 보이진 않았다”며 “어떻게 대낮에 도로가 꺼져서 차가 가라앉나 싶었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3개월 전 조사에서 공동 등은 발견된 바 없다”며 “장마 기간 토사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버스기사 ‘퍽퍽’ 코뼈 골절시킨 80대 노인 “이 나이에…”

    버스기사 ‘퍽퍽’ 코뼈 골절시킨 80대 노인 “이 나이에…”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한 80대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29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8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 및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운전하는 대중교통 버스 기사를 때려 상해에 이르게 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고령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제주시에서 B씨가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한 A씨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10여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 정차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중학교 교장 등 30여년간 교육 공무원을 하다가 무직인 상황”이라며 “범죄 경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이날 “이 나이에 무슨 변명이 있겠습니까. 잘못했습니다”라며 “그 순간 참았으면 되는데 실수했다. 피해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 CCTV로 딱 잡은 ‘술타기’…우수 수사사례

    CCTV로 딱 잡은 ‘술타기’…우수 수사사례

    춘천지검이 수사한 3개 사건이 대검찰청의 ‘7월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 춘천지검은 영월 영농조합 간사 살인사건, ‘술타기’ 수법으로 처벌을 모면한 상습 음주운전자를 기소한 사건, 전자소송 사기 일당을 구속한 사건이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영월지청은 20년 전인 2004년 발생해 장기 미제로 남아 있던 영농조합 간사 살인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수사로 범행 전모를 규명해 피의자를 구속했다. 원주지청은 CCTV 영상 수십 개를 분석해 불구속 송치된 음주운전 사건의 피의자가 음주 측정 뒤 다시 운전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전자소송의 허점을 이용해 수개월에 걸쳐 99억원 상당의 허위 지급 명령을 받아낸 6명을 구속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 사업이 심각한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9일 제3차 시정질문에서 추진단계에서부터 큰 문제를 안고 시작한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에게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강버스 사업은 안전성, 접근성, 경제성, 환경 문제 등 많은 문제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대중교통으로 사업을 추진하였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 선박의 경우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 줄 것”을 끊임없이 당부해 왔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이 의원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계약 및 진행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6척의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A중공업은 작년 12월 말에 회사설립을 하고, 올해 4월에 회사 신고를 한 검증되지 않은 신생 회사이다. 4월 5일에야 직원 등록을 하고 회사 신고가 된 회사와 3월 28일 약 178억원의 선박 건조 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이는 서울시가 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 될 하이브리드 선박인 한강버스의 제작에는 보다 정교한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회사가 선정되어야 함에도 자체 조선소도 없고, 친환경 선박 건조 실적도 없는 회사에서 아웃소싱으로 레고블록 조립하듯 선박 건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SH공사가 제출한 6월 7일, 이크루즈 감리보고서에는, A중공업의 생산공정 진행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로 생산공정이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중공업에 대해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6척 중 KEEL LAID 선박이 한 척도 없으며, 자체 제작 능력이 미흡한 조선소가 선정되었다고 작성되어 제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장 주소지마저도 회사소개서와 계약서상 주소지가 불일치한다. 본사 사무실 또한 주택가 한복판 주소지다. A중공업의 지지부진했던 제작은 외부 조선기술자의 자문을 통해 용접기 추가 확보, 공장등록 증명서 요구 및 직접 생산확인서 확보 필요 등의 조치 사항 요구 이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 의원은 “수상 대중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며, 그 안전의 핵심은 한강버스 선박이다”면서 “한강버스가 일반 디젤 선박이 아닌 걸음마 단계의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풍부한 기술력과 자격을 갖춘 조선소가 선정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제작 능력이 없는 업체 선정으로 인한 제작 지연에 따른 운항 연기는 현실이 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졸속 행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밀한 과정이 요구되는 선박 건조는 부품 간의 정밀한 결합과 견고한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A중공업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4개의 외부업체에서 절단 가공 및 블록 조립 등을 진행하고 있어 한강버스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것이 추경예산 확보 전 운영사를 공모하고, 합작법인 설립 전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며 “납기일을 10월에 맞추기 위해 계약을 변경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올해 말 완공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 행정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강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한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정의 책임자인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덧붙여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적극 반영하여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한강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행 이동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리버버스 활성화 용역에서 빠져있는 환경 영향 평가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해뱃길 사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여의도선착장도 도마에 올랐다. 총사업비 300억원의 여의도선착장 조성 사업은 민간공모로 2023년 5월 1일 한강포레크루즈와 사업협약 체결하였고,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었던 사업이다. 현재는 부유체 제작이 진행 중이다. 지난 상임위 회의에서 이 의원은 선착장 협약서에 운영 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협약에서의 영구 소유권을 통해 영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를 예로 들면서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협약서를 이행하지 못해 배를 못 띄우게 된다면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한강포레크루즈는 아직 사업이행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부유체 제작 지연을 이유로 협약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협약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세빛섬의 파행과 사업 능력이 없는 서울마리나의 불공정 협약에 따른 점용료 장기·고액 체납, 수상택시 등을 예로 들며, 여의도선착장 사업 등 현재 한강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에서 기시감이 든다”며 “초기 단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된 사업의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는 것이 오히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강 사업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코레일 하반기 신입사원 630명 공채, 내달 9일부터 접수

    코레일 하반기 신입사원 630명 공채, 내달 9일부터 접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630명을 공개 채용한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모집 전형은 공개경쟁 147명, 자격증 제한경쟁 217명, 사회 형평적 채용 266명 등이다.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할 예정이다. 직렬별로는 사무영업 118명, 운전 174명, 차량 100명, 토목 70명, 건축 58명, 전기통신 110명이다. 서류 전형과 필기·실기·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 뒤 1개월 이상 채용형 인턴 과정 수행 후 평가해 최종 정규직으로 임용한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하반기 채용부터 서류 전형과 체력 심사가 도입되고, 필기시험 범위에 철도법령이 추가됐다. 원서 접수는 9월 9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누리집(info.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5일 오후 2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하반기 채용은 사회적 약자가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채용”이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발전을 이끌 인재와 청년 구직자들의 열정적인 도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여심 홀리는 명품 SUV ‘뉴 레인지로버 벨라’…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 담았다

    여심 홀리는 명품 SUV ‘뉴 레인지로버 벨라’…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 담았다

    2017년 첫선을 보인 ‘레인지로버 벨라’는 2018년 ‘월드 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는다. 이번 부분 변경을 거친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DNA를 적용해 더욱 정교하고 완벽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먼저 외관은 세련된 우아함과 드라마틱한 존재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리어 오버행은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균형을 잡는 동시에 긴 차체를 강조한다. 새로 적용한 하단 리어 범퍼는 차체의 비율을 강조하며, 히든 타입으로 마감한 테일파이프는 깔끔하고 우아한 외관을 완성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을 도입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최고급 소재로 마감한 계기반과 센터 콘솔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정점을 보여준다. 센터 콘솔 중심에는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1.4인치 커브드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기존 대비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 모델은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픽셀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Pixel LED Headlight System)은 각 헤드라이트에 4개의 픽셀 모듈과 67개의 정밀 제어 LED를 장착해 전방 상황과 도로에 가장 적합한 빛을 내보낸다.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보다 3배 더 많은 LED를 장착했다. 특히 전방 최대 4개의 물체를 감지해 물체 주변을 어둡게 처리하는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Adaptive Driving Beam)으로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까지 보호한다.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Cabin Air Purification Plus)도 기본 탑재했다. 이오나이저 기능을 통해 PM 2.5 필터로 미세 입자, 먼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자동으로 감지해 저감해준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 모두 구현했다. MHEV 기술은 감속 시 손실 에너지를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를 통해 회수해 48V 리튬 이온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뉴 레인지로버 벨라 P250 다이내믹 SE 9010만원, P400 다이내믹 HSE 1억 2420만원이다.
  • 땅으로 꺼져버린 승용차 [포토多이슈]

    땅으로 꺼져버린 승용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80대 운전자 B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현재 차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도로에는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밀양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50대 구속기소

    밀양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50대 구속기소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다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산정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처벌을 피하려던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은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과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17분쯤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에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주행하다 60대 B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쯤 사고 현장과 500여m 떨어진 곳에서 뺑소니 의심 차량을 발견해 수색에 나섰고, 근처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집에서 술을 더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사고를 내고 집으로 달아났던 그는 집에서 술을 더 마신 상태로 다시 차를 몰아 사고 현장 근처로 온 것이다. 검찰은 A씨 혈중알코올농도가 사고 당시에는 면허정지 수준이고, 추가 음주 후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산정했다. 또 A씨가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뺑소니 음주사고 후 추가 음주를 하는 술타기 수법 등 악의적인 사법 방해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대체 무슨 성범죄길래” 멤버들 모두 언팔…K팝 팬덤 ‘충격’

    SM엔터테인먼트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소속 그룹 NCT 멤버 태일(30·본명 문태일)의 탈퇴를 발표하면서 K팝 팬덤이 충격에 빠졌다. 태일의 성범죄 피소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SM이 ‘매우 엄중하다’며 선제적으로 탈퇴 조치를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태일이 NCT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 사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음주운전이나 과거 학교폭력, 사생활 논란 등으로 그룹을 탈퇴한 사례는 적지 않았다. 통상 음주운전의 경우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소속사가 탈퇴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폭력이나 사생활 논란의 경우 활동을 중단한 뒤 탈퇴로 이어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태일의 경우 피소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의혹이 제기되기도 전에 소속사가 먼저 탈퇴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SM이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못박았고, NCT 멤버 전원이 SNS에서 태일을 ‘언팔’한 것에 비춰보면 태일의 혐의가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는 추측이 나온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팬들의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태일의 인스타그램에는 “멤버들이 이미 언팔했다”, “좋았던 기억과 트라우마에 감사한다”, “어머니와 여동생도 있는데 왜 그랬니”라며 그를 성토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TAEIL(태일)에서 첫 글자만 바꿔 “감옥(JAEIL)에나 가라”고 비꼬았다. SM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M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5.46%까지 떨어졌다.
  • 거제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10대 동승자 2명 사망

    거제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10대 동승자 2명 사망

    경남 거제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났다. 거제경찰서는 28일 오주 4시 22분쯤 거제시 동부면 연담삼거리 케이블카 방면 300m 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쏘나타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스포티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고로 쏘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10대 2명이 숨졌다. 이들은 고등학생과 검정고시 준비생이다. 20대 운전자와 또 다른 10대 동승자 등 쏘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나머지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포티지 SUV에 탑승했던 80대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들은 음주·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용차의 중앙선 침범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5명 숨지게 한 스타렉스 운전자 구속…11인승에 12명 탑승키도

    5명 숨지게 한 스타렉스 운전자 구속…11인승에 12명 탑승키도

    최근 경기 안산시의 한 교차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5명을 숨지게 한 인력업체 소속 운전자가 구속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40대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A씨의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수인산업도로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 등 스타렉스 차량에 있던 나머지 7명과 충돌한 통근버스 운전자 등 2명도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로, 새벽부터 인력업체를 통해 근로 현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 차량은 황색 신호를 보고 무리하게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옆에서 달려오던 통근버스와 추돌한 뒤 전복됐다. A씨가 교차로에 진입했을 당시 신호는 이미 적색이었으며, 통근버스는 녹색 신호에 정상적으로 주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 승합차는 11인승이지만 사고 당시 12명이 탑승, 정원 초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 소유자인 안산시 단원구의 한 인력업체 관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중부내륙 고속도로서 화물차 3대 추돌…1명 사망·2명 부상

    중부내륙 고속도로서 화물차 3대 추돌…1명 사망·2명 부상

    29일 오전 1시 5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3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씨줄날줄] K팝 팬덤의 명암

    [씨줄날줄] K팝 팬덤의 명암

    팬덤은 특정 인물이나 작품 등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뜻한다. 21세기 들어 팬덤은 단순히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대상의 활동을 이끌어 내고 관련 소비를 촉진하며 사회적 변화까지 불러오는 팬덤문화로 발전했다. 한국에서 팬덤의 시초는 1970년대의 남진이다. 수많은 여성 팬이 공연장에서 “오빠”를 외쳤다. 처음 팬클럽이 결성된 가수도 남진이다. 1980년대에는 조용필이 대규모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다. 이후 1990년대에 ‘문화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의 팬클럽이 팬덤문화를 이끌었다. 1990년대 후반 HOT와 젝스키스 등이 데뷔하면서 인터넷의 보급으로 팬들의 교류가 활발해진다. 당시 인터넷 카페가 주무대였다면 지금은 위버스와 버블이 주도하는 팬덤 플랫폼이 주무대다. K팝 팬덤은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와 떼놓을 수 없다.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아미는 스트리밍, 음반 구매, 투표 등에 적극 참여해 BTS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BTS는 2020년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아미는 기부와 자선활동에도 남다른 화력을 보였다. “큰 팬덤이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탄생한 글로벌 아미 자선단체(One In An Army)는 매달 정기적으로 자선사업을 한다. 그런 K팝 팬덤은 어두운 면도 있다. BTS 멤버 슈가는 최근 전동스쿠터 음주운전을 하다 만취 상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는 맥주 한 잔만 마셨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음주운전이 해외 아미와 국내 아미를 쪼개 놓았다. 국내 아미의 일부는 슈가가 BTS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그룹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해외 아미들은 국내 언론이 슈가를 마녀사냥하고 있다며 ‘한국 불매운동’까지 벌인다. 하루아침에 팬심을 두 쪽 낼 만큼 K팝 스타의 영향력은 크다. 팬심이 멍드는 일이 없게 일거수일투족을 돌아봐 주면 좋겠다. 황비웅 논설위원
  • 성수 연무장길, 토요일 오후엔 ‘차 없는 거리’로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 연무장길 일부 구간에서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일부 구간에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평소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집중되고 차량이 혼재돼 사고 발생 위험이 컸다. 이에 차 없는 거리, 일방통행 지정 등 일대 통행체계 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성동구는 연무장길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할 경우 거주민들과 이 지역에 근무지를 둔 상근자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대체할 방안 마련을 고심한 끝에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도입했다. 거주자 및 상근자의 차량과 이륜차의 통행을 일부 허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특화된 보행 안전사업이다. 이번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기간엔 차량 통제가 필요한 12개 지점에 모범운전자와 신호수가 2인 1조로 배치된다. 외부 차량의 통행 우회 및 제한, 보행자 통행을 안내함으로써 일대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주요 행사 개최, 혹한기, 기상 악화 및 특보 발령 등의 상황에선 운영되지 않는다.
  •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소식 전하는 AI 기자들 “속임수 아냐”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소식 전하는 AI 기자들 “속임수 아냐”

    부정 선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3선을 달성한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에 대한 의혹 보도를 인공지능(AI) 기자들이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 지도자의 핵심 인사를 구금하고, 자신의 최측근들을 석유부 장관 등에 앉히는 내각 개편을 국영 TV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7월 28일 대선 이후 한 달 동안 부정 개표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언론사 20곳에서 AI 기자를 내세워 관련 보도를 계속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언론인들은 구금되거나 직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SNTP)에 따르면 7·28 대선 이후 9명의 기자가 테러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베네수엘라에서 테러 혐의는 최대 3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달 국영 방송사 VTV의 전 사장인 블라디미르 빌레가스는 왓츠앱 메신저에서 반정부 메시지가 발견된 직후 직원 약 100명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AI 아바타를 이용해 마두로 정권이 부적절하다고 여기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반대 세력에 가한 탄압을 알려도 기사를 쓴 기자는 구속을 면할 수 있다. 콜롬비아에 있는 뉴스 사이트인 커넥타스의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후에르타스 이사는 “보도에 AI 기자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에서 우리 동료들이 겪고 있는 박해와 억압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언론인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소방관”이라며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이 불을 끄는 것처럼 그들은 최전선에서 사회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보도를 대신하는 AI 기자들의 이름은 친구를 뜻하는 여성 기자 ‘라 차마’와 남성 기자 ‘엘 파나’다. 라 차마는 “보도를 계속하기 전에, 여러분이 눈치를 못 챘을까 봐 말하는데, 우리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자신이 AI임을 공개한 뒤 첫 보도로 반정부 시위 소식을 전했다. AI 기자는 “시위가 일어난 지 2주도 안 돼 1000명 이상이 구금되고 최소 23명이 시위 중에 숨졌다”라고 알린 뒤 마두로 대통령 측이 제기한 야당 쿠데타설을 반박했다. 엘 파나는 “시위 희생자들은 모두 총기로 살해당했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관, 군인 또는 ‘콜렉티보’라고 불리는 무장 세력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부분의 희생자가 30세 미만으로 15세 청소년도 살해됐다면서 이발사, 경비원, 학생, 건설 노동자, 노점상,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스포츠 코치 등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독립언론 카라카스 크로니클스는 기자들이 AI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 대해 “소식통들은 입을 열지 않고 있고 언론인들은 정부의 보복이 두려워 익명으로 때로는 신분을 숨기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식물인간 된 아내…남편은 가해자 처벌 대신 4000만원 택했다

    식물인간 된 아내…남편은 가해자 처벌 대신 4000만원 택했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할머니를 대신해 남편인 할아버지가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받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손주는 “할머니를 친 자전거 운전자를 처벌받게 하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할머니 손에서 자라 애정이 각별하다는 A씨는 “몇 달 전 할머니가 길을 가다가 자전거에 치였다”며 “무방비 상태로 자전거에 부딪힌 할머니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어서 현재는 의식 불명 상태가 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는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자전거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기소됐지만 할머니의 성년후견인 할아버지는 운전자 측으로부터 합의금 4000만원을 받고 ‘피고인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했다. A씨는 “자전거 운전자가 처벌되기를 바란다”며 성년후견인 할아버지가 쓴 합의서가 효력이 있는지 물었다. 송미정 변호사는 2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성년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도”라며 “성년후견인은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정한 법률행위를 제외한 행위를 대리할 수 있고 이때 성년후견인이 한 법률행위는 모두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특례법은 업무상과실치상죄에 해당되기에 반의사불벌죄 영역으로 처벌 여부가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성년후견인의 법률행위가 유효하더라도 처벌 여부를 피해자 대신 결정할 수 없다는 게 결론이다. 송 변호사는 A씨 할머니의 성년후견인이 할아버지라고 해도 피해자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해자의 처벌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제3자가 피해자를 대신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형성하거나 결정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법의 문언에 반하는 해석이라는 게 법원 입장”이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는 피해자의 의사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A씨 할머니처럼) 피해자가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성년후견인이 피해자를 대리해 피고인의 처벌에 대한 의사를 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북 울진군, 동해안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교통 불모지 해소 기대

    경북 울진군, 동해안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교통 불모지 해소 기대

    올 연말 동해선 삼척~포항 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둔 가운데 지자체를 관통하는 국지도 건설까지 확정되면서 교통 오지였던 경북 동해안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경북 울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착공한 영덕~삼척 구간 공사가 끝나면서 오는 12월부터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고속철도가 완전히 개통된다. 앞서 동해선은 포항~영덕 구간이 2018년 먼저 개통됐지만 영덕~삼척 구간 미개통인 상태로 남아있었다. 오는 9월 시운전을 거쳐 정식 개통되면 교통 오지로 평가받던 울진군에도 열차라는 새로운 운송 수단이 추가된다. 해당 구간에는 최대 시속 150㎞인 ‘ITX-마음’이 운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울진군을 가로지르는 온정~원남 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지역 내 접근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던 해당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증액되면서 타당성재조사 사업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통과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간 접근성과 지역 내 접근성이 동시에 향상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직 울진군 건설과장은 “국지도 건설로 그간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른 시간 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동해선 개설로 대도시 접근성이 높아지고, 동해선을 활용한 철도 여행 관광 상품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진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해선에 ‘KTX-이음’ 병행 운행을 요구할 방침이다. 병행 운행을 할 경우 울진에서도 KTX를 타고 동해를 거쳐 서울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 ‘포천 아우토반’ 시속 237㎞ 질주…유튜브에 올린 ‘라이더’의 최후

    ‘포천 아우토반’ 시속 237㎞ 질주…유튜브에 올린 ‘라이더’의 최후

    오토바이를 타고 최대 시속 230㎞가 넘는 초과속으로 운전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중 범죄 일시가 특정된 피의자 2명은 각각 면허취소(벌점 누적)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5월 사이 규정 속도가 시속 70㎞인 포천시 관내 국도 및 지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초과속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속 166㎞에서 최대 237㎞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헬멧에 카메라를 장착해 과속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경찰에 적발됐다. 오토바이 운전자 커뮤니티 등에서 국도 47호선을 포함한 포천 관내 도로가 ‘포천 아우토반’, ‘포우토반’ 등으로 알려지면서 고속 주행을 즐기려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을 분석해 오토바이의 기종과 번호 등을 알아내고 전국에 등록된 동일 기종 오토바이의 소유주 정보와 비교·대조하는 방식으로 운전자들을 찾아냈다. 피의자 중에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지난 5월 포천시 소흘읍에서 도로 우측의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뒷자리 동승자를 사망하게 한 사례도 있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를 통해 포천의 교통량이 적고 직선인 도로를 알게 됐으며, 젊은 시절 추억을 남기기 위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규정 속도 80㎞ 이상 초과하면 형사처벌 대상2020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규정 속도를 시속 80㎞ 이상 초과한 ‘초과속 운전’은 일반적인 과속운전에 따른 범칙금·벌금 등의 행정조치를 넘어 벌금·구류 등의 형사처벌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전국 각지의 국도 등을 ‘아우토반’으로 부르며 고속 주행을 즐기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 등에 올리는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강원 홍천군의 한 국도에서 시속 205㎞로 달린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 암행순찰팀에 적발됐다. 이 운전자는 갓길에 사람이 있는데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새로 산 중고 오토바이를 시험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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