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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BJ 약물 운전 전봇대 들이받아…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유명 BJ 약물 운전 전봇대 들이받아…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30대 여성 인터넷 방송인 A씨가 입건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50분쯤 광진구 화양동의 한 골목에서 차를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A씨를 현장 검거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수면 유도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지현, 이혼 후 공황장애 고백…“집에 가면 안 돼요” 눈물

    이지현, 이혼 후 공황장애 고백…“집에 가면 안 돼요” 눈물

    ‘돌싱맘’들인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 배우 정가은이 헤어 디자이너와 택시 기사로 지내고 있는 제2의 삶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40분 방송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6회에서 이혼과 관련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걸그룹 최초 돌돌싱의 주인공이자 두 번의 이혼 소송을 경험한 이지현이 “사인은 함부로 하면 안 돼”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던진다. 김주하, 정가은은 격한 공감을 전하면서 대동단결한다. 또한 결혼의 장단점에 대한 토크를 하던 중 이지현이 “남편이 속은 썩어도 돈은 벌어주니까”라고 하자, 정가은이 “돈도 안 벌고 속 썩이는 사람도 있다”라고 맞받아쳐 분위기를 달군다. 이를 듣던 김주하가 “돈은 벌지. 나한테 안 써서 그렇지”라는 강력한 한 방을 날린다. 반면 함께 마음을 나누던 세 사람이 수다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 이지현이 “집에 가면 안 돼요? 왜 자꾸 울려요!”라고 눈물을 훔치자, 정가은, 김주하까지 울컥한다. 이에 더해 이지현과 정가은은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이혼 당시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먼저 이지현은 자신의 이혼으로 가족들이 고통받을 생각에 가슴을 졸였다고 털어놓으며 “119를 불러서 저도 모르게 응급실에 갔다. 아직도 30분 이상 운전을 못 한다. 무서워서”라며 이혼 후 생긴 공황장애의 후유증을 밝힌다. 정가은 역시 “이혼이라는 단어가 내 기사에 나오면 내 인생이 끝날 것 같았어요”라며 당시 터부시됐던 이혼 발표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받던 시간을 고백한다. 제작진은 “가슴 아픈 이혼 사연부터 씩씩한 싱글맘 토크까지, 방송 내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이지현과 정가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새해 첫 해돋이 보러 나갔다가…70대 여성, 차량에 치여 숨져

    새해 첫 해돋이 보러 나갔다가…70대 여성, 차량에 치여 숨져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에 길을 나선 7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의 한 국도에서 갓길을 걷던 70대 여성이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였다. 여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여성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새벽 첫차는 새해 소망 싣고… 결혼, 유학, 안전일터 다 이뤄져라

    새벽 첫차는 새해 소망 싣고… 결혼, 유학, 안전일터 다 이뤄져라

    “올해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해 결혼 날짜를 잡는 게 소망입니다.” 1일 새벽 4시 서울 용산구 용산 공영차고지. 동이 트려면 한참 남은 캄캄한 시각에 첫차를 운행할 버스 기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한 20대 기사 조연규(29)씨는 새해 첫 소망으로 결혼을 꼽았다. 23살에 버스 운전을 시작해 지난해 이곳으로 직장을 옮겼다는 조씨는 “승객이 많아 좀 더 바빠졌지만 이직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여자친구에게 꼭 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4시 30분 첫 버스… 전기차 예열에 분주 최근 이 회사엔 조씨처럼 젊은 기사들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조씨는 “7년 전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어린 기사를 특이하게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최근 20~30대 또래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4시 30분 첫차 운행을 위해 모인 8명의 기사들은 사무실에서 음주 측정과 배차 서명을 마친 뒤, 하얀 입김을 뿜으며 밖으로 나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서로 덕담했다. 30년 차 베테랑 기사 이재규(56)씨는 “전기차는 겨울철 예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며 바삐 움직였다. 그는 “첫차 승객은 대부분 청소일을 하러 가는 어르신들인데, 이분들을 안전하게 일터로 모시는 게 병오년 새해 첫 임무”라고 미소지었다. ●“사람들 편의 위해서 기꺼이 감수” 앞서 이날 자정 이후 새해를 여는 타종행사가 끝나고 3만 2000명가량(경찰 추산)의 인파가 빠져나간 종로구 보신각 일대도 누군가에겐 ‘새해 첫 업무 현장’이 됐다. 행사 내내 종각역 출구 앞에서 통신 설비를 점검한 박태민(50) LG유플러스 무선사업부장은 “수만 명 인파가 동시에 몰렸을 때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안 되니 일주일 전부터 현장을 계속 점검했다”며 “누군가는 애를 써야 국민들이 새해 인사를 잘 나눌 수 있지 않겠나. 기꺼이 감수할 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서 6시간 동안 안전통제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생 박주빈(22)씨는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춥고 체력적으로도 버거웠지만, 타종 후 록 밴드 크라잉넛의 공연을 보면서 위로받았다”며 “올해는 꼭 교환학생에 합격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청소 봉사에 나선 김경재(58)씨는 형광색 옷을 입은 채 파란 쓰레기봉투를 들고 종각역 사거리 차도를 쉴 새 없이 오가며 널브러진 쓰레기를 치웠다. 김씨는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시민들이 깨끗한 아침을 맞이하게 돕는 것이 나의 보람”이라며 연신 허리를 숙였다. ●온라인 세상에서도 밝아온 새해 행사를 위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다시 철거하는 작업을 한 사설업체 직원 김강주(34)씨는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바리케이드 커버를 양팔 가득 안은 채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새해에는 일거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다음 구역으로 향했다. 온라인 메타버스 세계에도 새해는 밝았다.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서는 가상 세계 속 새해 첫 해를 맞는 ‘와돋이’ 전통이 20년 넘게 이어졌다.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한 조영신(27)씨는 “비록 가상의 태양이지만 채팅으로 나누는 덕담의 온기만큼은 진짜”라며 “올해는 꼭 취업에 성공해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 “잘생긴 남편, 일 안 해도 돼”…‘핑크 굴착기’ 모는 미모의 中 여성 정체는

    “잘생긴 남편, 일 안 해도 돼”…‘핑크 굴착기’ 모는 미모의 中 여성 정체는

    중국에서 굴착기를 분홍색으로 칠하고 헬로키티로 꾸며 화제가 된 여성이 있다. 그녀는 “남편이 잘생긴 대가로 살림과 일을 모두 책임지겠다”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허저시에 사는 35세 여성 장씨는 자신의 굴착기를 온통 분홍색으로 칠하고 헬로키티 장식으로 꾸며 공사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굴착기 황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는 온라인에서 2만 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장씨는 2019년부터 굴착기 운전을 시작했는데, 스스로 선택한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생활에 떠밀려 시작했다”며 “남편이 굴착기 일로 나를 유인했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힘든 일로 여겨지는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자신은 ‘소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장씨는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사장에 나가면 최소 8~9시간은 앉아 있어야 한다”며 “정말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차가운 기계와 먼지투성이 작업장을 마주하면 기운이 빠진다”며 “스스로 행복해지고 싶었고, 분홍색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주문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 굴착기만 판매하는 굴착기 회사는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여 분홍색으로 도색해줬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남편은 처음에 화를 냈고 굴착기 색상을 두고 말다툼까지 벌였다. 장씨는 “남편이 분홍색으로 주문했다며 불평했지만, 내 행복에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 굴착기를 운전할 때는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온라인에서 남편과의 다정한 일상을 자주 공유하며 남편의 외모를 칭찬하곤 한다. 한 게시물에는 “잘생긴 남편 외모에 대한 보답으로 집안일과 생계를 모두 책임져서 남편이 아무 걱정 없게 하겠다”고 적기도 했다.
  • 어린이 2명 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무서워서 도주했다”

    어린이 2명 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무서워서 도주했다”

    어린이 2명을 오토바이로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24분쯤 청주시 청원구 A씨는 오토바이를 몰던 A(35)씨는 전날 오후 2시 24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5)군 등 어린이 2명을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이날 충남 당진의 한 편의점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후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시민 동참 부르는 서울 ‘에코마일리지’

    시민 동참 부르는 서울 ‘에코마일리지’

    서울시는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를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 실천 항목을 새로 추가하고 참여 방식을 조정해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에코마일리지제는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운행을 감소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온누리·서울사랑상품권, 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 납부와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5일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친환경 운전 실천 시 최대 5000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녹색실천 마일리지’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환경 퀴즈, 온라인 이벤트, 시 주관 환경교육·행사 참여에도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기존 건물·승용차 부문은 ‘참여 신청제’를 도입해 평가 기간 내 신청한 시민에게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한다. 시는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인식하고 자발적 절감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달라진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엄마가 돌아오게 하는 방법/현정아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동화]

    엄마가 돌아오게 하는 방법/현정아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동화]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택배 기사가 수레를 끌고 내렸다. 지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10층을 누르고 닫힘 버튼을 연달아 눌렀다. 현관 앞에는 택배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평소에는 택배를 발로 밀어 신발장까지 옮겼지만 오늘은 하나하나 손으로 조심스럽게 옮겼다. 그때 거실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렸다. “지우야. 학교 잘 다녀왔어? 얼른 손부터 씻고 와. 물로만 대충 씻지 말고 비누칠해서 꼼꼼히! 그리고 냉장고에 과일 깎아 놓은 거 있어. 꺼내 먹고 영어 학원 숙제하고 있어.” “알겠어 알겠어. 잠깐만. 나 택배 좀 뜯어 보고. 내 잠옷 왔어?” 금요일인 내일은 같은 반 친구 승희의 아홉 번째 생일이다. 생일 기념으로 승희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지우는 입고 갈 만한 잠옷이 없었다. 온통 소매가 짧아진 것뿐이었다. 지우의 물음에도 엄마는 한동안 대답이 없었다. 지우는 급한 마음에 가위도 없이 택배 상자와 비닐을 있는 힘껏 찢었다. “없어! 없다고! 왜 내 것만 안 온 거야! 내일 그 잠옷 꼭 입어야 한단 말이야!” 지우는 엄마가 들으라는 듯 짜증을 냈다. “지우야. 엄마 좀 이따 회의 들어가야 해. 손 씻고 과일 꼭 챙겨 먹고 가. 알겠지?” 거실 TV 아래에 놓인 작은 CCTV에서 더이상 엄마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칫, 맨날 자기 할 말만 하고….” 두 달 전 엄마 아빠는 거실에 처음 CCTV를 설치했다. 교대 근무 때문에 일하는 시간이 뒤죽박죽인 아빠와 다시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엄마 때문에 지우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섯 살 동생 정우는 눈사람처럼 생긴 CCTV를 장난감인 줄 알고 좋아했다. 사람 움직임에 따라 머리도 움직일 수 있고 엄마 아빠 목소리도 나오니 비싼 로봇 장난감이라도 생긴 줄 알았나 보다. 지우도 정우처럼 처음엔 CCTV가 마음에 들었다.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CCTV로 엄마 아빠가 지켜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냉장고에는 아침에 깎아 놔서 갈색이 되어 버린 사과 다섯 조각과 귤 두 개가 반찬통에 담겨 있었다. 지우는 냉장고 문을 열고 선 채로 엄마가 껍질까지 까 놓은 귤 하나를 집어서 입에 통째로 넣었다. 그때 CCTV에서 또다시 엄마 목소리가 들려 왔다. “김지우! 냉장고 문을 열어 놓고 서서 먹으면 어떡해! 문 닫고 식탁에 제대로 앉아서 먹어!” “으윽. 잔소리. 엄마 회의 간다며! 안 가?” 지우 말에 이번에도 엄마는 대답이 없었다. 지우는 익숙한 듯 한숨을 내쉬고 냉장고 문을 쾅 닫았다. 엄마는 바빠 죽겠다면서 꼭 이런 순간에만 귀신같이 나타났다 사라져 버렸다. 지우에게 CCTV는 이제 더이상 자신을 지켜 주는 친구가 아니라 지우를 감시하고 귀찮게 하는 기계일 뿐이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자 정우와 놀이터에 나가 있던 아빠가 집에 돌아왔다. “오! 내 택배인가?” 지우는 아빠가 가지고 들어온 택배부터 허겁지겁 뜯었다. 비닐을 뜯자마자 지우가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보드라운 수면 잠옷이 나타났다. 입자마자 잠이 들 것 같은 부드럽고 포근한 잠옷이었다. “아빠! 내일 내 잠옷이 제일 귀엽겠지? 응?” “내 꺼는! 내 것도 사 줘! 나도 누나처럼 저런 잠옷 사 달라고! 으아아앙.” 아빠는 정우를 달래며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 곧 출근해야 되는데 언제 와?” 엄마는 오늘도 야근이었다. 할 수 없이 아빠는 오늘도 지우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출근을 했다. “지우 너만 믿는다! CCTV로 보고 있을 테니까 무서워하지 말고 엄마 올 때까지 정우랑 잘 있어. 알겠지?” 벌써 며칠째 반복되는 일이었다. 정우는 오늘도 엄마 아빠 없이 울다 지쳐 잠들고 말았다. 이런 날은 지우도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걱정 없었다. 입자마자 스르르 잠이 올 것 같은 포근한 새 잠옷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새 잠옷도 소용이 없었다. 잠이 오지 않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내일이 더 느리게 오는 것만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우는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 오늘은 무조건 아빠 출근하기 전에 와야 해! 나 오늘 학교 끝나고 바로 승희네 집 가는 거 알지?” 엄마는 아침 식사와 출근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알겠어, 알겠어.” 지우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생일 주인공인 승희는 레이스가 잔뜩 달린 공주 드레스 잠옷을 꺼냈다. “예쁘지? 우리 아빠가 유럽 출장 갔다가 사 온 거다? 엄청 비싼 거래.” 모두 승희의 잠옷을 부러운 듯 쳐다봤다. 하지만 지우의 취향은 아니었다. 지우는 예쁜 것보다 귀여운 게 더 좋았다. 지우는 자기 잠옷보다 더 귀여운 잠옷을 가지고 온 친구는 없을 거라 확신했다. 드디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방 속에 있는 잠옷을 집는 순간, 방문을 열고 승희 엄마가 들어왔다. “지우야 어쩌지? 오늘 엄마가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지우가 집에 와야 할 거 같다는데? 안 그럼 동생이 집에 혼자 있어야 한다면서….”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 지우는 CCTV 위에 잠옷을 세게 집어 던졌다. “지우야….” 두꺼운 잠옷에 가려진 CCTV에서 엄마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왔다.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아무 말도 하지 마! 듣기 싫어!” “지우야. 알겠어. 일단 잠옷 좀 치워 봐. 하나도 안 보여.” “보지 마. 아무 말도 하지 마. 나도 엄마 못 보잖아. 내 말도 안 들어 주잖아! 약속도 지키지도 않고! 계속 그 안에서 혼자 보고 혼자만 말할 거면 평생 거기서 살아!” 지우는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지우가 울자 정우도 따라 울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잠옷에 덮여 엄마 목소리는 아까보다 더 작아졌다. “지우야…. 지우야….” 지우는 이 모든 게 저 CCTV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CCTV가 없을 때는 이렇게 지우와 정우만 집에 두고 엄마 아빠가 사라지는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우야! 우리 저 CCTV를 부숴 버리자! 그럼 엄마도 예전처럼 빨리 올 거야!” 정우는 지우 말을 듣자마자 방에서 커다란 카봇 로봇을 가지고 왔다. “얘가 내 장난감 중에 제일 힘 센 애야! 얘는 뭐든지 다 무찌를 수 있어!” 정우는 CCTV를 덮고 있던 잠옷 위로 로봇 다리를 내리찍었다. “이야아아아아압!!! 퍽! 푹! 퍽! 퍼억!” 하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지우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아빠가 정우에게 선물한 장난감 자동차를 발견했다. 정우 옆에 지우까지 탈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자동차였다. “정우야! 얼른 타!” 운전대를 잡은 지우 옆에 정우가 앉았다. 이제 바닥에 내려놓은 CCTV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만 하면 됐다. “자! 간다! 출바아아알!” 그때였다. “잠깐! 잠깐만!” CCTV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런데 엄마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였다. 여자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하고 어릴 적 엄마가 읽어 주던 동화책 속 호랑이 목소리 같기도 했다. “지금 날 밟고 지나가면!” 3초 정도 시간이 지나고 CCTV가 이어서 말했다. “그럼 너희 엄마는 영원히 이 안에 갇히게 될 거다! 혹시라도 내가 부서지면 너희 엄마도 같이 부서지는 거야! 알겠니?” 지우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장난감 자동차의 액셀에서 발을 뗐다. “뭐, 뭐라고? 역시 네가 범인이었구나? 우리 엄마를 뺏어간 게. 당장 우리 엄마 돌려줘! 돌려주란 말이야!” “무슨 소리야! 난 너희들의 안전을 위해 잠도 못 자고 일해 왔다고! 그리고 이건 네가 바라던 거 아니었어? 아까 전에 분명히 그랬잖아. 엄마보고 평생 이 안에서 살라고.” “그, 그건, 화가 나서 했던 말이고! 우리 엄마 어딨어! 당장 우리 엄마를 돌려줘! 당장!” 지우는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진짜 CCTV에 갇힌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통화 연결음만 계속 나올 뿐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몇 번을 다시 걸어도 마찬가지였다. “뭐야. 진짜 저기 갇힌 거야?” 지우가 울먹거리자 정우가 CCTV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엄마아아아! 엄마아아아아!” 그때 지우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CCTV에서 다시 엄마 목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 말이다. “김정우! 너는 화장실 불이랑 안방 불이랑 작은 방 불 다 켜고 와! 얼른!” “응? 그럼 엄마한테 혼나는데….” “바보야. 엄마가 다시 나타나려면 이 방법밖엔 없다고! 얼른!” 정우는 그 말을 듣자마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신나게 불을 켜고 다녔다. 지우는 냉장고 앞에 서서 침을 꼴깍 삼켰다. 잠시 후 숨을 깊게 내쉬고 비장한 마음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것만큼은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 지우는 냉동실 문까지 활짝 열어젖혔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숫자를 셌다. 정우와 지우가 이런 행동을 할 때면 엄마는 셋을 세기도 전에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기 때문이다. “하나, 둘….” 지우는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숫자를 셌다. 이렇게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진 적은 처음이었다. “셋!” 그 순간 현관문이 벌컥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김지우! 김정우! 지금 방마다 불 다 켜놓고 뭐 하는 거야! 지우 너는 냉장고 냉동실 문까지 열어젖히고 거기서 뭐 해! 빨리 안 닫아?” “엄마!” 지우와 정우는 단숨에 엄마 품으로 뛰어가 안겼다. “내가 빨리 오라고 했지! 이제 오면 어떡해!” 엄마 얼굴을 보자마자 지우는 눈물이 흘렀다. “미안해. 엄마가 정말 미안해.” “엄마. 저 CCTV 그냥 없애면 안 돼? 나 쟤 너무 무서워.” 방금 전까지 지우와 정우를 협박하던 CCTV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거실 바닥에 조용히 누워 있었다. “이게 왜 여기 이렇게 놓여 있어? 아니, 그리고 밖에서 타는 정우 자동차를 거실로 가져오면 어떡해! 바닥에 바퀴 자국 좀 봐! 어휴. 정말 엄마 없으니 집 꼴이 말이 아니네.” 엄마는 CCTV의 전원 코드를 빼며 말했다. “당분간 엄마 휴가 냈으니까 이건 어차피 필요 없어.” 엄마가 CCTV를 상자에 넣었다. “정말? 그럼 이제 정우랑 나만 두고 사라지는 거 아니지?” “사라지긴 누가 사라져. 이번 달만 지나면 아빠 새벽 근무도 끝나니까 그때까지만 엄마가 휴가 내기로 한 거야. 이제 오늘 같은 일 절대 없을 거야.” 며칠 뒤 지우는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귀여운 잠옷을 입고 현관문을 활짝 열었다. 지우 옆에는 호랑이 무늬가 그려진 잠옷을 입은 정우도 서 있었다. “어서 와!” 지우 집에서 열리는 첫 파자마 파티였다. 엄마는 지우 방으로 과일과 간식들을 건네 주었다. 그때 호랑이 내복을 입은 정우가 호랑이 흉내를 내며 지우 방으로 들어왔다. “젤리 하나만 주면 안 잡아먹지!” 정우가 귀엽게 얘기하자 승희가 웃으며 대답했다. “야! 무슨 호랑이가 그러냐? 하나도 안 무섭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가 “정우야! 호랑이는 이렇게 말해야지!” 하며 시범을 보였다. “어! 이 목소리!” 지우와 정우의 눈이 마주쳤다. 분명 어디서 들어 본 목소리였다. 지우와 정우는 엄마를 바라보며 동시에 소리쳤다. “뭐야! 엄마였잖아!”
  • 4세도 무상 보육… 농어촌 ‘반값 여행’ [2026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4세도 무상 보육… 농어촌 ‘반값 여행’ [2026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만 5세를 대상으로 2025년 7월부터 지원이 시작된 무상교육·보육비가 새해부터 4세까지, 2027년에는 3세까지 확대된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되던 예체능(음악·미술·태권도 등) 학원비 15% 세액공제 혜택을 초등학교 1~2학년생도 받을 수 있다. 육아기 부모가 자녀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보내고 출근할 수 있도록 ‘10시 출근제’가 신설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병오년 새해에 도입되는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살펴봤다. [금융·재정·조세] 증권거래세율 0.05%P 인상…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 1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국내 거주자가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소득이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 분리돼 과세된다. 최고세율은 30%다. ●증권거래세율 인상 도입이 중단된 금융투자소득세를 전제로 인하했던 증권거래세율이 0.05% 포인트 인상된다. 코스피는 0%에서 0.05%로, 코스닥은 0.15%에서 0.20%로 오른다. ●초등 1~2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새해부터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만 9세 미만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가 포함된다. 1월 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보육수당 비과세 자녀 수 따라 확대 근로자 1인당 월 20만원인 6세 이하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확대된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제 ‘연초의 잎’으로 한정됐던 담배의 범위가 니코틴까지 넓어진다. 앞으로 전자담배도 제조업 허가를 받고 수입 판매업 등록을 해야 판매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확대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15%에서 40%로 상향된다. ●무주택 주말부부 세액공제 확대 주거지가 다른 부부에 대해 월세 세액공제가 각각 적용된다. 부부합산 연 1000만원이다. 부부 주소지의 시군구가 달라야 한다. ●청년미래적금 신설 월 납입 한도가 50만원인 자유적립식 비과세 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해 장기 가입 부담을 줄였다. 정부 기여금 지원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 도입 해외직구 시 필요한 개인통관고유부호에 1년의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만료일 전후 30일에 갱신할 수 있다. [교육·복지·노동] 육아기 부모 10시 출근제 신설… 먹거리 기본 2만원 ‘그냥드림’ ●육아기 10시 출근제 신설 만 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근로 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다. ●유아 무상 교육·보육비 대상 확대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대상이 기존 5세에서 4세까지로 확대된다. 2027년에는 3세도 포함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맞벌이 부부 가정을 찾아가 돌봄을 지원하는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초등 3학년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 방과 후 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시행 3월부터 기초학력 미달, 심리·정서 불안, 학교 폭력 등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복지·건강·진로 상담이 지원된다. ●먹거리 기본 보장 ‘그냥드림’ 시행 생계가 어려운 국민 누구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1인당 3~5개 품목, 2만원 한도로 지원받는 사업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 시행 3월 27일부터 노인·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통합 제공된다. ●최저임금 1만 320원 1만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하루 8시간 기준 8만 2560원, 주 40시간(월 209시간)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으로 오른다. ●노란봉투법 시행 3월 10일부터 특정 근로조건에 대해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국토·교통·관광] 대중교통 초과분 100% 환급 카드… 배달 종사자 보험 의무화 ●‘모두의 카드’ 도입 대중교통 이용액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100%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정액패스)가 도입된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기존 K패스(기본형) 환급률이 30%로 상향된다.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인천대교 통행료가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중형 3500원, 대형 450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소형차 기준 매일 출퇴근 시 연간 약 172만원의 통행료가 절감된다.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 변경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이 ‘1월 1일~12월 31일’에서 ‘갱신 연도의 생일 전후 각각 6개월’로 변경된다. 연말에 갱신 신청이 몰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륜차 번호판 지역 표시 삭제 이륜자동차 번호판에서 지역 표기가 사라지고 전국 공통 번호판이 적용된다. 번호판 크기도 커진다. ●배달 종사자 보험·안전교육 의무화 배달 종사자는 6월부터 유상운송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12월 이후 배달업 신규 종사자는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가정폭력·범죄피해자 주거문턱 완화 가정폭력이나 범죄 피해자가 2차 피해가 우려돼 급히 이사해야 할 때 최초 계약에 한해 소득·자산 검증 절차가 생략된다. ●과적 차량 위반 책임자 확인 강화 화물차 과적 적발 시 실제 과적 위반 책임자를 확인해 운전자가 아닌 책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구감소지역 여행경비 지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공모로 선정된 2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단체는 20만원, 개인은 1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된다. [산업·농림·환경] 반려동물 필수진료 부가세 면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 ●중소기업 직장인 든든한 한끼 지원 1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4000명에게 1000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근로자 5만명을 대상으로 외식비의 20%, 월 4만원 한도로 점심값이 지원된다. ●건강한 어린이 과일 간식 공급 전국 초등 늘봄학교 1~2학년생 약 60만명에게 주 1회 고품질 국산 과일 간식을 공급하는 사업이 재개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도입 농어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등 10개 군 단위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 매달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반려동물 필수진료 부가가치세 면제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기존 진찰·투약·검사·치료 등에 더해 간 종양, 변비 등 10개 항목이 추가된다. ●전기차 화재 100억원 보장 전기차 충전·주차 중 화재로 발생한 제3자 배상책임 손해가 보상 한도를 초과했을 때 사고당 최대 100억원까지 보장하는 ‘무공해차 안심 보험’이 도입된다. ●먹는샘물 무라벨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에서 라벨이 사라진다. 오프라인 판매는 묶음 제품만 라벨이 없어진다. 제품 정보는 뚜껑의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 제도 개선 유사 과제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 조회 기간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특례 유효기간도 실증 특례는 4+2년, 임시 허가는 3+2년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해외직구 안전관리 강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다. 위해 우려가 있는 제품은 반송·폐기될 수 있고, 위해성이 확인되면 당국이 사이버몰에 삭제를 권고한다. [국방·병무·행정] 장병 기본 급식 단가 1000원 인상… 호우·산불 때도 재난경보 ●장병 급식비 단가 인상 식자재 물가 상승분을 고려해 장병 기본급식비 단가가 1인당 하루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예비군훈련 참가비 신설·인상 5~6년 차 예비군에게 기본 훈련·작계훈련 참가비 2만원이 새로 지급된다. 1~4년 차 예비군의 훈련비는 8만 2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급식비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병역·입영 판정검사 얼굴 인식 병역·입영 판정검사 시 안면 인식을 활용한 본인 확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키오스크로 진위 확인 후 사진과 얼굴을 대조한다. ●대학 진학 예정자 입영 연기 자동 처리 20세 이하 대학 진학 예정자는 자동 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 즉시 입영 연기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역 모집병 선발 면접 평가 폐지 병역 의무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모집병 선발 평가에서 면접 평가와 고등학교 출·결석 점수 평가가 폐지된다. ●호우·산불에도 재난경보 공습이나 지진해일뿐 아니라 태풍·홍수·호우·산불 등 주민 대피가 필요한 재난 상황에서도 재난경보 사이렌이 울리게 된다. ●재난 피해지원 대상 확대 농업·어업·임업 등이 주 생계 수단이 아니어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다. 경북 산불 발생일인 2025년 3월 21일 이후 발생한 재난부터 소급 적용된다. ●공공서비스 맞춤 알림서비스 확대 ‘혜택알리미’가 확대돼 기업·우리·하나·신한은행, 웰로 앱에 더해 농협은행, 삼성카드 앱으로도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횡단보도 건너던 어린이 2명 치고 도주한 오토바이…경찰 “추적 중”

    횡단보도 건너던 어린이 2명 치고 도주한 오토바이…경찰 “추적 중”

    충북 청주에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들을 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31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청원구 내덕동 한 교차로에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 2명을 치었다. 오토바이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5)군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1000만 원 후원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1000만 원 후원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임무송, 이하 협회)가 31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노동공제회)에 ‘KISA 사회공헌 기금’ 10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의 노동환경 개선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로 배달라이더, 대리운전 등 플랫폼 기반 노동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종사자가 불안정한 고용형태와 장시간‧불규칙 노동으로 인해 열악한 작업환경에 처해 있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노동공제회와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안전 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의 안전망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항은 ▲이동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물품지원 ▲플랫폼‧프리랜서 종사자 안전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개최 ▲사각지대 종사자 권익보호 등이다. 임무송 회장은 “협회 노사가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안전 취약계층, 노동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에도 노동공제회에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 부산울산 고속도로서 ‘유턴’한 만취 운전자…8.5㎞ 역주행

    부산울산 고속도로서 ‘유턴’한 만취 운전자…8.5㎞ 역주행

    31일 오전 3시 25분쯤 부산울산 고속도로 부산 방면 해운대터널 입구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유턴하더니 역주행을 시작했다. A씨는 그대로 8.5㎞를 달려 기장 1터널 내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2.5t 트럭과 부딪힌 뒤 멈춰 섰다. 다행히 가벼운 충돌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달리는 차 문 활짝 열고 ‘소변 분사’…“뒤로 날아가는 거 보며 킥킥” SNS 경악

    달리는 차 문 활짝 열고 ‘소변 분사’…“뒤로 날아가는 거 보며 킥킥” SNS 경악

    호주 멜버른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남성이 촬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도 웃는 모습까지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빅토리아주 멜버른 모나시 고속도로를 달리던 흰색 차량에서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조수석에 탄 남성이 달리는 차량 문을 활짝 연 채 반쯤 일어선 자세로 몸을 내밀고 소변을 본 것이다. 뒤따라오던 차량의 운전자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뒤쪽으로 날아가는 소변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계속 고속도로를 달렸고, 남성은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도 웃는 얼굴이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런 게 용납되다니 역겹다”, “한 번만 잘못 움직여도 끝장이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일부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급하면 어쩔 수 없지 뭐”, “저건 기술이 필요한데, 대단하다” 등의 댓글이 수백 개 달렸다. 운전자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 안전하게 일을 볼 수 있게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 행동은 현지 도로 규정과 공공질서법에 따라 여러 건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행위는 안전벨트 미착용, 공공장소 소변, 위험한 차문 개방, 달리는 차량에서의 신체 돌출 등 여러 도로법규 위반에 해당한다. 공공장소 소변의 경우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을 증명하면 면책될 수 있다.
  • 2년 만에 ‘신규 원전’…새울 3호기 운영 허가

    2년 만에 ‘신규 원전’…새울 3호기 운영 허가

    울산 울주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이 승인됐다. 국내 신규 원전 가동이 승인된 건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재생에너지와 원전 확대를 병행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이 본격화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열린 제228차 회의에서 ‘새울 3호기 운영 허가안’을 재적 위원 6명 중 5명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착공한지 9년 만이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제227차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 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운영 허가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운영을 허가했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약 8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울 3호기는 2016년 착공한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발전 용량은 1400㎿급, 설계 수명은 60년인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같다. 특히 항공기 테러에 대비해 설계를 바꾼 첫 원전이다. 앞선 한국형 원전보다 벽체 두께가 15㎝ 늘어난 137㎝로 설계됐다. 한수원은 2020년 8월 쌍둥이 원전인 새울 4호기와 함께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 당시 이름은 신고리 5·6호기였고, 2022년 새울 3·4호기로 변경됐다. 현재 국내 원전 발전의 10.7%를 새울 1·2호기가 담당하고 있다. 3·4호기가 추가되면 원전 발전량의 19.4%를 책임지게 된다.
  • 트럼프 “많이 좋아한다” 답례품…李 “이것이 황금열쇠”

    트럼프 “많이 좋아한다” 답례품…李 “이것이 황금열쇠”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백악관 황금열쇠’를 30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열쇠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 다음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런지”라고 적었다. 이어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물은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금관 모형 등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 편에 열쇠를 전달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선물을 공개한 바 있다. 강 실장은 백악관이 5개 한정 제작한 황금 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라면서, 나머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 열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강 대사 편에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 “양국 정상 간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황금 열쇠’ 미스터리…막 뿌리는 기념품?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열쇠가 지닌 무게감이 실제로는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황금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20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로 화물운송 업계가 고비를 맞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럭 운전사 4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황금 열쇠를 선물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실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해준 운전자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기념품”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난 뒤인 2023년 이 황금 열쇠는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3670달러(약 530만원)에 팔렸다. 또한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상황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에게 같은 황금 열쇠를 선물했다. 강 실장 말처럼 ‘5개 한정판’인지도 확실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마터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10여 개 정상에게도 이 열쇠를 선물한 바 있다.
  • KO패한 폴은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KO패한 폴은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2명이 숨지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나이지리아의 도로 안전 문제와 글로벌 스타 이동 관리라는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사고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지리아 남서부를 잇는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조슈아가 탑승한 렉서스 SUV는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상업용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조슈아가 파손된 차량에서 내려 스스로 걸어 응급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매치룸 복싱과 현지 주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조슈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슈아 외에도 또 다른 탑승자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과속·무리한 추월” 지목…나이지리아 고속도로 안전 논란 재점화 나이지리아 연방도로안전단(FRSC)은 초기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RSC는 과속과 잘못된 추월을 나이지리아 고속도로에서 반복되는 치명 사고의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고 역시 구조적 안전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가 물류 차량과 장거리 이동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교통 축임에도 불구하고, 정차 차량 관리와 단속이 미흡하다는 점을 다시 부각했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연루된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프라와 교통 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숨졌다. 매치룸 복싱은 두 사람이 조슈아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핵심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당시 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형 흥행 경기 직후 대비…‘병원행’ 조슈아 vs ‘돈 과시’ 폴 조슈아는 사고 열흘 전인 19일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을 6라운드 KO로 꺾으며 화제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가 참여한 대형 흥행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폴은 이 대결로 약 1360억 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은 KO패로 턱뼈 골절과 치아 손상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틀 뒤 전용기 안에서 돈뭉치를 펼쳐놓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이후 한쪽은 병원에 머물고, 다른 한쪽은 ‘돈 과시’ 장면으로 주목받는 극명한 대비가 국제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 글로벌 스타 이동 리스크…‘사후 관리’도 국제 이슈로 온라인에서는 조슈아가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피해 규모를 갈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타이어 파손이나 도로 여건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이는 모두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단계의 추정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글로벌 이벤트 이후 선수 이동과 안전 관리,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슈아는 이번 승리로 내년 타이슨 퓨리와의 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으나, 사고 이후 향후 일정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핫이슈]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핫이슈]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2명이 숨지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나이지리아의 도로 안전 문제와 글로벌 스타 이동 관리라는 국제적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사고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지리아 남서부를 잇는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조슈아가 탑승한 렉서스 SUV는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상업용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조슈아가 파손된 차량에서 내려 스스로 걸어 응급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슈아의 프로모터 매치룸 복싱과 현지 주정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조슈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슈아 외에도 또 다른 탑승자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과속·무리한 추월” 지목…나이지리아 고속도로 안전 논란 재점화 나이지리아 연방도로안전단(FRSC)은 초기 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추월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RSC는 과속과 잘못된 추월을 나이지리아 고속도로에서 반복되는 치명 사고의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고 역시 구조적 안전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라고스–이바단 고속도로가 물류 차량과 장거리 이동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교통 축임에도 불구하고, 정차 차량 관리와 단속이 미흡하다는 점을 다시 부각했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연루된 사고를 계기로 도로 인프라와 교통 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조슈아의 팀 관계자 시나 가미와 라티프 아요델레가 숨졌다. 매치룸 복싱은 두 사람이 조슈아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핵심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당시 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형 흥행 경기 직후 대비…‘병원행’ 조슈아 vs ‘돈 과시’ 폴 조슈아는 사고 열흘 전인 19일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을 6라운드 KO로 꺾으며 화제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가 참여한 대형 흥행 이벤트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폴은 이 대결로 약 1360억 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은 KO패로 턱뼈 골절과 치아 손상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틀 뒤 전용기 안에서 돈뭉치를 펼쳐놓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이후 한쪽은 병원에 머물고, 다른 한쪽은 ‘돈 과시’ 장면으로 주목받는 극명한 대비가 국제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 글로벌 스타 이동 리스크…‘사후 관리’도 국제 이슈로 온라인에서는 조슈아가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피해 규모를 갈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에서는 타이어 파손이나 도로 여건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이는 모두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단계의 추정이다.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형 글로벌 이벤트 이후 선수 이동과 안전 관리, 특히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슈아는 이번 승리로 내년 타이슨 퓨리와의 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이었으나, 사고 이후 향후 일정에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 자동차검사·도로·항공·철도까지…TS, AI기반 ‘안전한 교통안전 시대’ 선도

    자동차검사·도로·항공·철도까지…TS, AI기반 ‘안전한 교통안전 시대’ 선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검사부터 도로·항공·철도를 폭넓게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AI 전담 전문조직’을 신설해 본격 가동 중이다. 세부적으로 이사장 직속 미래전략실을 ‘AI미래전략실’로,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각각 확대·개편하고 AI디지털실 산하에는 ‘AI혁신처’를 신설해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공단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AI 공통 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해 AI 대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 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디지털기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는 ‘AI 교통안전 혁신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행동을 경고하는 교통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장거리노선 운전자 안전점수가 48.4점에서 AI 관제 후 82.3점으로 약 70% 향상됐다. 특히 졸음운전은 100% 감소했다. 이어 불법 유턴은 80.3% 감소, 신호 위반은 64.2% 감소, 중앙선 침범은 56.7%, 휴대폰 사용도 44.4% 줄었다. 공단은 AI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그동안 차량의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인 전기차 배터리 건강상태(SOH)는 검사 결과를 수치로 설명해 운전자가 실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를 활용해 차량의 SOH를 분석하고, 차종·연식 등이 비슷한 차량과 비교한 시각자료를 제공해 운전자의 이해를 높였다. 공단은 전기차 검사 결과를 통해 수집한 주행거리, 배터리 충전·방전 이력,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 약 20개 항목을 기반으로 정밀 진단·예측 모델링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정비 시기와 정비 예상 비용 등 소비자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10월 30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소포를 배달하는 소형 화물차의 안전 운행과 교통안전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업무 차량에 AI 첨단안전장치를 시범 설치해 도로상황과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고 위험요인이 발생하면 실시간 경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AI CCTV로 역사 내 캐리어 낙하 사고도 예방한다. 공단과 공항철도(AREX)는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객체인식 지능형(AI) 폐쇄회로(CC)TV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객체인식 지능형 CCTV 기술은 캐리어가 방치되거나 떨어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꽉 잡아주십시오” 등 구체적인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공단은 여행객과 수하물 비중이 높은 공항철도에 이번 기술을 시범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국토교통부와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해 KTX 등 전국 주요 철도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교통안전체계의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이용자 중심의 정밀한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나가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옹벽 붕괴 사고 운전자 사망, 오산 가장교차로~초평사거리 31일 통행 재개

    옹벽 붕괴 사고 운전자 사망, 오산 가장교차로~초평사거리 31일 통행 재개

    경기 오산시는 지난 7월 발생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로 통제 중인 가장교차로~초평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31일 오전 10시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가장동 산 5-6부터 서부로 483-9까지 1.8㎞ 구간은 계속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오산시는 통제 구간을 우회하는 상·하행 각 1차로의 임시도로를 내년 상반기 개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6일 오후 7시 4분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기간 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지하도로 끼임 사고 막는다

    서울시는 ‘스마트 진입제한 안내시스템’을 신월여의지하도로(신월IC~여의대로)에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제한 높이가 3m인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반복돼 온 차량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부간선지하도로(성산대교남단~금천IC)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내년 3월 운영을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지하도로 진입 전 차량 높이를 두 차례 자동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우회를 안내하는 예방 장치다. 전방 80~90m 지점에서 차량 형상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라이다(레이저를 쏘아 물체를 인식하는 장치)로 1차 판별하고, 60~70m 지점에서 레이저가 다시 한번 높이 초과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초과 차량이 감지되면 가로 6.1m 세로 2.3m 크기의 대형 디지털 안내표지판(VMS)과 경광등으로 운전자가 멀리서도 진입 제한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특정 방향으로 소리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로 명확한 음성 경고를 전달해 진입 금지와 우회 경로를 실시간 안내한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파이프·박스 등 인식이 어려운 적재물을 실은 차량을 대상으로 주야간 360회 실증시험을 진행한 결과, 감지 정확도 99.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다양한 차량 형태와 환경에서도 감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여 차량 운전자와 시설물의 안전 모두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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