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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져 버린 ‘속성’ 민주주의 부작용… 시민사회·정치권 자정 절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터져 버린 ‘속성’ 민주주의 부작용… 시민사회·정치권 자정 절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같은 태극기 들고 탄핵 찬반 격렬젠더·세대 간 혐오도 몇 년 새 격화 “사회집단 갈등 심각하다” 92.6%신자유주의와 저성장 위기감에다대립 부추긴 정치로 분열 극대화‘탄핵 비극’ 계기 대타협 모색해야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태극기를 흔들며 서로를 비난하던 탄핵 찬반 집회의 진풍경은 갈등으로 쪼개진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이 거리, 대학, 직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만난 시민 20명은 갈등과 혐오가 일상에도 스며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1987년 개헌 이후 민주주의를 속성으로 체득하는 과정에서 억눌려 있던 부작용이 경제 침체기와 정치적 불안정을 만나 폭발적으로 터졌다는 진단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16일 그 어느 때보다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자정작용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저는 부산 출신이지만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들은 제 출신지를 들으면 대뜸 ‘너 빨간색(국민의힘 지지자)이지’라며 색안경을 끼고 봐요. 정치색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편견을 갖는 게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진행된 ‘촛불행동’ 집회에서 지난달 25일 만난 직장인 이다현(30·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점심시간마다 정치 이슈가 화두에 오르니 체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응원봉,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등을 손에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같은 날 안국역 5번 출구 일대에선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안국역사거리의 한 편의점 앞에서 ‘탄핵 각하’ 손팻말을 들고 있던 회사원 정소연(33·여)씨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고 하면 덮어놓고 나쁘게 보는 사람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김기현(67)씨는 “예전에는 양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싸워도 나와서는 같이 소주도 마시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싸운다”고 말했다. 몇 년 새 격화된 젠더·세대 갈등도 현재진행형이다. 영상 편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구모(26·여)씨는 “운전자가 문제를 일으키는 영상에는 무조건 ‘김 여사’라는 여성 비하적인 댓글이 달린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중학교 교사 이모(36·여)씨는 “교실에서 젠더 감수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 학생들이 ‘선생님 페미냐’고 물어 말을 조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학생 문모(26)씨는 “군대 등 남성이 역차별받는 사례도 많다”면서 “여성이라고 무시하는 가부장적 문화는 거의 사라졌는데 페미니스트들 탓에 갈등이 극대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금개혁청년행동 대학생 위원장인 민동환(27)씨는 “국민연금 개혁만 봐도 청년들에게 돈을 빼앗아 고소득층 기성세대까지 준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택시 기사 최모(66)씨는 “노년층이 혐오의 대상이 됐다”면서 “카페 무인 키오스크 앞에서 사용법이 서툴러 헤매자 뒷줄의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틀딱’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얼굴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깊어진 우리 사회 갈등의 골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8월 전국의 19~75세 국민 3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는 지난해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사회 갈등에 관한 문항이 포함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와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24년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보고서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2.6%가 사회집단 간 갈등이 ‘심각하다’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6.2%와 1.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경쟁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와 저성장으로 인한 위기감에 이념적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 행태가 맞물려 우리 사회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비극을 계기로 대타협을 모색하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기존의 갈등은 정해진 규범 내에서의 충돌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엔 규칙을 아예 인정하지 않고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 가장 위협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법치주의를 유린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대표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현재호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당들이 상대를 적으로 몰아붙이며 지지율만 높이려는 일차원적인 정치 행태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사회구성원을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고령층과 젊은층 등으로 구획화해 폄하하는 식으로 여론을 결집해 온 포퓰리즘 정치에 대한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륜 스캔들에 간호사 폭행 ‘파문’…체포됐던 ‘日 첫사랑 아이콘’, 결국

    불륜 스캔들에 간호사 폭행 ‘파문’…체포됐던 ‘日 첫사랑 아이콘’, 결국

    2년 전 불륜 스캔들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일본의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이번엔 병원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16일 풀려났다. 일본 검찰은 이날 히로스에를 기소하지 않은 채 석방했으나,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히로스에 측은 피해 간호사와 합의했으며, 향후 수사에도 자발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7시쯤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승용차를 몰던 히로스에는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후 경미한 부상을 입고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함께 탔던 남성은 골절상을 입었으나, 트럭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병원에 도착한 히로스에는 시설 내부를 배회하려다 이를 제지하던 여성 간호사의 팔을 할퀴고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히로스에 소속사는 “사고 직후 일시적인 공황 상태에 빠져 의료진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하고, 당분간 연예 활동을 자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즈오카현 경찰 조사 결과, 히로스에의 체내에서 알코올이나 불법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서적 불안정 증세가 확인돼 향후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약한 히로스에는 한국에서도 영화 ‘철도원’, ‘비밀’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한 그녀는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다. 그러나 히로스에가 2023년 9살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했다.
  • 제주 서귀포서 트럭 2대 충돌, 4명 사상

    제주 서귀포서 트럭 2대 충돌, 4명 사상

    제주 서귀포에서 트럭 2대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입구 교차로에서 1톤 트럭 두 대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70대, 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동승자 B씨(70대, 여)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트럭 운전자 B씨(50대, 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미드 ‘전격 Z작전’처럼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 나왔다

    미드 ‘전격 Z작전’처럼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 나왔다

    1980년대 미드 ‘전격 Z작전’ 속에는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키트’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가 등장한다. 국내 연구진이 미드 속 키트처럼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소통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모빌리티UX연구실은 한 장의 인물 사진만으로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초 실사 AI 아바타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차와 사람 간 직관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와 있는 음성 기반 AI 비서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사용자가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에 그쳤지만, 이번에 개발한 초 실사 AI 아바타는 화면에 인물이 떠서 정교한 표정과 입 모양 표현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AI 운전기사가 운전자와 대화하거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등 보다 인간 친화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드라마 속 상황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입술과 턱 등 말을 할 때 관련된 부위를 선별적으로 학습하고 합성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 학습을 줄이고, 입 모양, 치아, 피부 주름 등 세밀한 얼굴 표현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 이외에도 키오스크, 은행 창구, 광고 모델, 뉴스 진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추가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감정, 피로도, 집중 상태 등을 분석해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운전자 인터페이스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를 이끈 최대웅 ETRI 모빌리티UX연구실 선임 연구원은 “AI 아바타가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움직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주문, 상담 등 일부 인력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상호작용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해서 승용차와 킥보드 충돌…중학생 1명 숨져

    김해서 승용차와 킥보드 충돌…중학생 1명 숨져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남 김해시 금관대로 1175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방면으로 주행하던 크루즈 승용차와 킥보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학교 1학년 A(13)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이 타던 킥보드는 공유형 전동킥보드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60대 B씨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시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 앞부분과 킥보드 뒷부분이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남해에 첫 수소충전소 준공···올해 전국 300곳 목표

    영산강유역환경청, 남해에 첫 수소충전소 준공···올해 전국 300곳 목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경남 남해군 첫번째 수소충전소인 ‘남해 수소충전소’를 남해읍 평현리에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 수소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국고 보조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2억원을 포함한 총 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설비용량은 시간당 충전용량 120kg으로 하루 평균 220대의 수소 승용차 충전이 가능한 규모이다. 또한, 수소 차량 2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하며 수소버스 충전도 가능해 남해군의 안정적인 수소차 보급과 효율적인 충전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남해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하여 올해 수소 승용차 100대 분량인 국비 22억 여원을 남해군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2월 17일부터 수소 승용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모집중에 있으며 지원액은 수소 승용차 한 대당 3,500만원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남해군과 인근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앞으로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200여 군데 운영되고 있는 수소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300군데로 늘려 나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 “진짜 역겹다”…자전거 탄 여성 머리 냄새 몰래 맡은 중년 남성 최후

    “진짜 역겹다”…자전거 탄 여성 머리 냄새 몰래 맡은 중년 남성 최후

    대만에서 한 중년 남성이 여성의 머리 냄새를 몰래 맡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대만 미러 미디어의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의 한 거리에서 한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탄 채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의 머리 냄새를 맡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파란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은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이를 지나가더니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성 뒤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는 여성 뒤에서 잠시 머뭇거리더니 왼손으로 자전거 뒤쪽을 잡고 얼굴을 여성의 뒤통수에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여성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누군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다 잠시 후 인기척을 느꼈다. 여성이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자 남성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났고, 여성은 때마침 신호가 바뀌어 자전거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후 여성은 경찰에 이 남성을 신고했고, 경찰은 성희롱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조사 중이다. 영상은 두 사람 뒤쪽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고 운전자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운전자는 SNS에 영상과 함께 “진짜 역겹다. 죄송하다. 처음엔 서로 아는 줄 알았다. 그러다 여성의 마지막 반응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지금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욕한 걸 계속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역시 “사악하다”, “이런 상황에선 즉시 경고해야 한다”, “외출할 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SNS를 통해 해당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생겼으며 당시 무서워서 길거리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 지나가는 차에 주먹질한 난동범…집어 던진 은색 통 내용물에 ‘깜짝’

    지나가는 차에 주먹질한 난동범…집어 던진 은색 통 내용물에 ‘깜짝’

    마약에 취한 상태로 대낮에 서울 주택가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한 남성이 서울 도봉구 주택가에서 지나가는 남의 차 문을 치고 운전자에게 시비를 거는 등 난동을 부렸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남성은 조용한 주택가를 서성이다가 트럭 한 대를 마주쳤고 아무 이유 없이 트럭 운전자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했다. 이 남성은 트럭 창문으로 손을 넣어 운전자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트럭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치고 문까지 열어젖혔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제지했으나 이 남성은 바닥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심상치 않은 상황에 경찰이 현장에 추가 투입됐고 경찰은 몸부림치는 남성을 체포해 경찰차에 태웠다. 체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원형의 은색 통을 내던졌는데 확인 결과 그 안에는 대마초가 들어있었다. 마약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 남성은 결국 구속됐다.
  • LG전자 “전장 부품 기술력 인정”…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 “전장 부품 기술력 인정”…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해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이번에 혁신적인 전장(전기·전자장치)부품 설루션으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16년과 2022년, 2023년에는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 우수한 품질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급사에 수여하는 ‘오버드라이브상’을 받는 등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또 GM 북미 지역에 공급되는 서비스 부품의 적시 공급률 99%를 달성해 지난달 골드 어워드를 받는 등 고객관리 및 사후서비스(AS) 부품 공급 면에서도 3년 연속 ‘적시 공급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향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차량 원격 통신 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주요 전장부품 전반에 제품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토대로 한 LG전자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SDV의 핵심 분야인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24.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 순천 28년 무사고 운전사 5명 ‘개인택시 꿈’ 이뤄

    순천 28년 무사고 운전사 5명 ‘개인택시 꿈’ 이뤄

    전남 순천시가 올해 개인택시 면허 증차 5대를 배정했다. 28년차 이상 무사고 택시 운전 경력자들이다. 시는 개인택시 신규 면허 증차와 관련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의 개인택시 면허 취득자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4년 만의 개인택시 증차다. 지난 1월 공고 후 18명이 서류를 접수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그동안 순천에서 개인택시 신규 증차는 극히 드물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72대가 증차된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대씩만 배정됐었다. 이번처럼 한꺼번에 5대가 늘어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개인택시 신규 면허는 노관규 시장이 주도한 증차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오랜 경력을 쌓아온 법인택시 기사들이 개인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심사는 경력증명서를 기준으로 한 산정 방식으로 진행돼 이들을 확정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심사 방식에 대해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지만, 시는 경력 산정 방식을 바탕으로 경력자들과 간담회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인택시 증차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앞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경력 산정 방식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며 “안전한 교통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사고 택시 경력 29년차인 송도영(60) 씨는 “오랜 노력 끝에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도로의 신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시민 이모(64) 씨는 “28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이어온 베테랑 기사들이 마침내 개인택시의 꿈을 이룬 만큼,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 허원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허원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이 14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며, 주박차난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서 허원 위원장은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지난 3월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이 공통된 목소리로 제기되었다. 허원 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현재 화물차 운전자들이 불법 주차, 졸음운전 등 위험한 근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운수노동자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도민 전체의 생명과 교통안전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 경기도지사의 책무 규정 ▲ 5년 단위의 지원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 휴게시설 현황조사와 적정 부지 검토 ▲ 설치 효과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 등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도 차원의 지속가능한 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교통안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자율주행 믿고 ‘숙면 질주’…이 정도면 산 게 기적 [여기는 중국]

    자율주행 믿고 ‘숙면 질주’…이 정도면 산 게 기적 [여기는 중국]

    자율주행 기능을 과신한 운전자가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 시간 넘게 잠든 채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차량은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100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율주행 맹신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9일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중국 광둥성 윈푸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사건을 주목하면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광둥 교통경찰은 고속도로를 감시하던 중 이상 주행 중인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은 일정한 차선을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지만 제한 속도를 20% 이상 초과한 상태였다. 결정적으로 운전자는 시트를 뒤로 젖힌 채 깊이 눈을 감고 있었다. 운전자를 특정해 조사한 경찰은 “당시 피로가 심해 보조 운전 기능을 작동시킨 뒤 눈을 붙였다”는 진술을 받았다. 문제는 보조 운전 수단일 뿐인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잠이 들어 약 1시간, 무려 100km 이상을 주행했다는 점이다. 중국 도로교통법은 ‘보조 운전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을 잡고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졸음이나 과로로 인한 운전은 명백한 위법 행위다. 공안부의 도로교통안전 위법행위벌점관리방안 제10조는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20% 이상 초과할 경우 벌점 6점을 부과한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도로교통안전법은 피로 운전을 금지하며, 위반 시 20~200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운전자는 이번 일로 벌점 6점을 받았고, 400위안(약 7만 5000원) 벌금을 물었다. 중국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일 장쑤성 난퉁시에서 운전자가 150km 거리를 달리면서 핸들에서 손을 뗀 채 손톱을 자르고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6일에는 난징 경찰이 휴대전화를 조작하면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발견해 경고했다. 이들 모두 자율주행 기능에 기대 전방주시를 소홀히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 SU7 전기차가 충돌 후 폭발해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NOA(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였고 충돌 직전 시속 97km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은 장애물을 감지하고 경고음을 울렸지만 불과 2초 만에 충돌로 이어졌다. 광둥 교통경찰은 “보조 운전 기능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술일 뿐 자율적으로 주행을 책임지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기술에 대한 맹신은 위험하다. 운전 중에는 반드시 두 눈은 도로에, 두 손은 핸들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꽃에 물 주려던 물탱크차, 후진하다 신호수 추돌해 사망

    꽃에 물 주려던 물탱크차, 후진하다 신호수 추돌해 사망

    서울 중랑천의 자전거도로 화단에 물을 주려던 물탱크차가 현장 교통관리를 하던 신호수를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한 자전거도로에서 물탱크차가 후진해 신호수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인 신호수는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후진하던 중 뒤에 있던 신호수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물탱크차는 중랑천 자전거도로 화단의 꽃에 물을 주기 위해 도로 안쪽까지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구글 지도만 믿었다가’…끊어진 다리로 추락, 극적 생존

    ‘구글 지도만 믿었다가’…끊어진 다리로 추락, 극적 생존

    구글 지도를 보고 이동하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미흡한 지도 정보 탓에 끊어진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남성인 루디 헤루 코만도노(61)는 최근 자신의 BMW 차량에 스마트폰을 거치한 뒤 구글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친구 집이 있는 동자바주(州)로 향했다. 이동 중 구글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경로를 변경해 새로운 도로로 안내했으나, 운전자는 갑작스럽게 길이 변경된 것에 당황해하다 결국 방향을 바꾸지 못한 채 계속 이동했다. 하지만 그가 이동한 길은 아직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였고, 운전자의 차량은 곧바로 끊어진 고가도로 밖으로 떨어졌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끊어진 고가도로에서 점프하듯 날아올라 도로로 떨어지는 운전자의 차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 여러 대와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었는데, 사고 운전자의 차량은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가까스로 피해 곤두박질쳤다. 사고 운전자와 동승자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스마트폰 구글 지도 앱을 따라가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길이 갑자기 어두워졌고, 다른 차량도 도로에 없었다. 차가 바닥에 떨어지는 걸 보고서야 잘못된 길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지도가 갑자기 다른 길을 안내해 혼란스러웠다”면서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공사 중인 고가도로의 제한 구역으로 들어갔으며, 고가도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차선이 있었지만 계속 직진하다가 결국 미완성된 도로 끝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미완성 도로의 접근을 막고 있던 장벽을 지나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구글 지도에 너무 집중한 것 같다”면서 “현재는 끊어진 다리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완전히 막았으며 경고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회사를 상대로 끊어져 있는 다리가 봉쇄되지 않고 열려 있었던 이유를 확인하고, 사고 재발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구글 지도 앱이 미확인 도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구글 지도의 잘못된 정보 탓에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바레일리로 가기 위해 강 위에 건설된 철교로 올라선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구글 지도를 보면서 이동 중이었는데, 지도 서비스에는 2022년 폭우로 인해 붕괴한 뒤 사용할 수 없는 다리가 버젓이 ‘통행 가능’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다리에 올라선 뒤 가속했고, 곧 끊어진 다리의 15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다리 아래 강물은 거의 말라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당시 사고로 지도 서비스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은 구글뿐만 아니라 끊어진 다리의 입구를 봉쇄하지 않은 지방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인 비즈니스투데이는 “이 사건은 지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과 지역 인프라 관리의 책임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 “구글맵 서비스는 널리 이용되지만,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반드시 사용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목포서 승용차·화물차 충돌 사고···승용차 동승자 사망

    목포서 승용차·화물차 충돌 사고···승용차 동승자 사망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밤 10시 30분쯤 전남 목포시 축복동 한 해안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난 후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40대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옆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상) 구글 지도 따라가니 끊어진 다리가…점프하듯 추락한 차량, 극적인 순간 [포착]

    (영상) 구글 지도 따라가니 끊어진 다리가…점프하듯 추락한 차량, 극적인 순간 [포착]

    구글 지도를 보고 이동하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미흡한 지도 정보 탓에 끊어진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남성인 루디 헤루 코만도노(61)는 최근 자신의 BMW 차량에 스마트폰을 거치한 뒤 구글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친구 집이 있는 동자바주(州)로 향했다. 이동 중 구글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경로를 변경해 새로운 도로로 안내했으나, 운전자는 갑작스럽게 길이 변경된 것에 당황해하다 결국 방향을 바꾸지 못한 채 계속 이동했다. 하지만 그가 이동한 길은 아직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였고, 운전자의 차량은 곧바로 끊어진 고가도로 밖으로 떨어졌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끊어진 고가도로에서 점프하듯 날아올라 도로로 떨어지는 운전자의 차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 여러 대와 오토바이가 지나고 있었는데, 사고 운전자의 차량은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가까스로 피해 곤두박질쳤다. 사고 운전자와 동승자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스마트폰 구글 지도 앱을 따라가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길이 갑자기 어두워졌고, 다른 차량도 도로에 없었다. 차가 바닥에 떨어지는 걸 보고서야 잘못된 길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지도가 갑자기 다른 길을 안내해 혼란스러웠다”면서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공사 중인 고가도로의 제한 구역으로 들어갔으며, 고가도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차선이 있었지만 계속 직진하다가 결국 미완성된 도로 끝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미완성 도로의 접근을 막고 있던 장벽을 지나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구글 지도에 너무 집중한 것 같다”면서 “현재는 끊어진 다리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완전히 막았으며 경고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회사를 상대로 끊어져 있는 다리가 봉쇄되지 않고 열려 있었던 이유를 확인하고, 사고 재발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구글 지도 앱이 미확인 도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구글 지도의 잘못된 정보 탓에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바레일리로 가기 위해 강 위에 건설된 철교로 올라선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구글 지도를 보면서 이동 중이었는데, 지도 서비스에는 2022년 폭우로 인해 붕괴한 뒤 사용할 수 없는 다리가 버젓이 ‘통행 가능’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다리에 올라선 뒤 가속했고, 곧 끊어진 다리의 15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다리 아래 강물은 거의 말라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다. 당시 사고로 지도 서비스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은 구글뿐만 아니라 끊어진 다리의 입구를 봉쇄하지 않은 지방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인 비즈니스투데이는 “이 사건은 지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과 지역 인프라 관리의 책임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면서 “구글맵 서비스는 널리 이용되지만,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반드시 사용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현안보고 질의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제실 대상 현안보고 질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 경제실 현안보고에서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자금 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채영 의원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중 철강 관련 3,420개, 알루미늄 1,549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930개 등 약 5,900여 개 기업이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며, “관세 충격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월 10일부터 지원하는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현재 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나, 피해 대상 기업 수와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조기 소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특별경영자금의 조기 소진시 추가 투입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시점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담당부서인 경제실에서는 “자금 조기 소진 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운전자금을 활용하여 1차 지원액과 같이 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총 1,000억 원의 조성규모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채영 의원은 “구체적인 피해 예상 규모와 지원자금 소진 시점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되어야, 적시에 관세 부과로 영향받을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지원 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며, “관세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질의를 통해 이채영 의원은 도내의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의 위기를 실질적으로 살피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2025년 우리들의 봄은 이렇게 있었다

    [김민정의 일러두기] 2025년 우리들의 봄은 이렇게 있었다

    해가 뜨고 있었다. 고양이가 물을 핥고 있었다.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창가에 놓인 화분에서 천리향 가지가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허공에 곡선을 그리는 식물의 움직임이 있었다. 소리는 없었고 침묵은 있었다. 전원 버튼이 눌리지 않은 세탁기의 고요함이 있었다. 전원 버튼이 눌린 냉장고에선 문을 열어야만 들리는 최선의 숨소리가 나고 있었다. 전원이 켜진 텔레비전의 시끄러움이 있었다. 뉴스 채널마다 화면 너머 사람들이 있었다. 서 있기도 했고 앉아 있기도 했고 홀로이기도 했고 무리를 짓기도 했는데 서로 마주한 채 대화랍시고, 두루 둘러앉아 토론이랍시고 상대를 앞에 두고도 독백과 같은 우격다짐을 하고 있었다. 어제까지는 진실이라더니 오늘은 아니라는 거짓말이 있었다.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고 발뺌하는 사람은 있었다. 믿음은 없었고 그렇게 불신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축구 경기가 시작됐고 둥글둥글 축구공이 굴러다녔고 생중계였고 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있었고 한국 대 팔레스타인도 한국 대 오만도 1대 1, 승부는 분명했고 승복하는 선수들의 당연함이 있었다. 말의 쓸모없음이 있었다. 몸의 쓸모 있음이 있었다. 땀의 정직함이 있었다. 땀의 숭고함은 산불을 좇는 산불진화대원들과 소방 헬기 조종사들에게 있었다. 땀의 존엄함은 모두가 뛰쳐나오기 급급한 불구덩이 속으로 앞다투어 뛰어들기 바쁜 소방관들에게 있었다. 불은 제가 불인 것에 충실했을 뿐, 애초에 그 불에 눈뜨게 한 것은 사람인지라 불의 성실함을 두고 원망을 품기보다 등이 새까만 산등성이 앞에 절로 드는 무력감과 죄책감이 우리에게 있었다. 밤이라서 잠을 불러와야 하는 우리를 대신해 밤이라서 잠을 쫓아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불의 위기를 앞서 경고한 사람들이 있었고 산불의 위험을 애써 무시한 사람들이 있었다. 비 소식을 전한 일기예보가 있었고 맞지 않는 강수량이 있었다. 자연이 있었고 그렇게 자연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불은 꺼져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반려동물을 잃고 생계를 잃고 희망을 잃었다는 이들의 처절한 사연이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도움을 행하는 온정의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자발적이어서 아름다운 연대가 더더욱 크게 부풀고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사랑이란 전구에 불이 탁 켜지는 소리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서울의 꺼진 대형 싱크홀 속으로 빨려든 오토바이 운전자의 어이없는 죽음도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경악이 있었고 불안이 있었고 분노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슬픔이 있었고 눈물이 있었고 애도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이 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에 윤석열 이름 석 자 아래로 ‘전 대통령’이라는 부연이 프로필에 박혀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그렇게 대한국민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있었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영상) 차량 27대 차례로 ‘활활’…에탄올 실은 트럭 전복, 불바다 된 브라질 도로 [포착]

    (영상) 차량 27대 차례로 ‘활활’…에탄올 실은 트럭 전복, 불바다 된 브라질 도로 [포착]

    에탄올을 가득 실은 트럭이 브라질의 한 고속도로에서 뒤집히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전날 브라질 남부 산타카티리나주(州)의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돼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은 사고를 낸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옆으로 넘어지면서 미끄러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사고 트럭에는 에탄올이 실려 있었고, 트럭이 쓰러진 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불길이 에탄올과 만나 거대한 폭발로 이어졌다. 불길은 사고 애초 쓰러진 트럭 주위를 빠르게 감싸다가, 바닥에 흐르거나 공중에 퍼 에탄올을 따라 번지면서 도로에 서 있던 다른 차량에까지 번졌다. 사고에 놀란 운전자들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불길이 에탄올을 타고 빠르게 가까워져 오자 뒤늦게 피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5명이 부상했으며, 차량 27대가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 피해를 보았다. 사고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인 아내는 모두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고가 발생한 산타카타리나의 또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대형 사고가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비행기가 이 지역을 지나다 엔진 고장을 일으켜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과 트럭이 빠르게 오가는 고속도로 위로 경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고 경비행기는 동체를 좌우로 움직이다가 도로 위 차량을 가까스로 피해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착륙 지점 바로 뒤에는 원유를 실은 대형 트럭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비행기에는 20대 조종사 1명과 비행기 소유주인 70대 승객 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륙 직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은 엔진 고장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공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다시 돌아가도 손 안 놔”…추락 직전 운전자 손 잡고 45분 버틴 소방관

    “다시 돌아가도 손 안 놔”…추락 직전 운전자 손 잡고 45분 버틴 소방관

    지난해 11월 교량 위 추락 직전의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붙잡고 버텨 목숨을 구한 소방대원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8일 경북도 소방본부는 제30회 ‘KBS 119상’에서 경북도 소방본부 소속 직원 2명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과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KBS 119상’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119특수대응단의 고헌범 소방위는 2016년 3월 아파트 14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끌어올려 생명을 살리고 2022년 10월 경북 봉화군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 2명이 고립됐을 당시 200m 지하 갱도에 진입해 9일간 암석을 제거한 끝에 광부 전원을 무사히 구조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2010년 2월 8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고 소방위는 실전 구조 활동뿐만 아니라 경북소방학교 교관으로도 근무하며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심정지 환자 14명을 소생시킨 최영환 소방장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구조·구급대원 21명은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동소방서의 박준현 소방장은 지난해 11월 27일 눈길 교통사고로 11m 높이 교량에서 떨어질 뻔한 운전자를 맨손으로 45분간 지탱한 끝에 구조한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 박 소방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허공에 매달린 운전자 뒤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보이는데 어떻게 손을 놓겠느냐. 소방대원 누구라도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면서 “다시 또 이런 일이 발생해도 내 선택은 늘 똑같다.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6년 11월 20일 소방공무원 임용 이후 각종 구급현장에서 활약한 의인으로 선정돼 2024년 새해맞이 제야(除夜)의 종 타종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 소방위과 박 소방장은 이날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동료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하라는 상으로 여기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인명 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일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제30회 시상식은 지난 1일 KBS 공개홀에서 개최됐으며, 대상 고 소방관을 비롯해 본상 21명, 공로상 2명, 봉사상 1명, 특별상 2개 단체, 명예상 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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