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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안에 수소충전소 310곳 구축…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도달

    3년 안에 수소충전소 310곳 구축…전국 어디서나 30분 내 도달

    정부,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곳 목표 앞으로 3년 안에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310곳이 만들어져 수소차 운전자가 최대 30분 이내에 수소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2일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일반 충전소 190기, 버스 전용충전소 60기 등 25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울러 고속도로 등 교통거점에는 현재 8곳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누적 60기를 구축해 수소차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3년 안에 전국 어디라도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310기(누적 기준)의 수소충전소 망이 촘촘하게 깔리게 된다. 이 같은 계획은 2022년까지 수소차 6만 7000대(누적, 승용차 6만 5000대·버스 2000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약 3만t의 수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달 현재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31기이며 당장 연말까지 86기(누적·착공포함)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누적 660기를 구축해 주요 도시에서 20분내, 고속도로에서 75km 내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2040년에는 누적 1200기를 구축해 이를 15분, 50km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등록 자동차 수, 인구 수, 지자체 면적, 수소차 보급량,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역지자체별로 균형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향후 지역별로 특화된 방식의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방식을 통해 늘어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수소유통센터’를 설치해 적정 수준의 수소 가격을 유지·관리하고, 장기적으로 대용량 튜브트레일러 제작, 파이프라인 건설, 액화 운송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중심의 수소 가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초기에는 구축 목표 달성과 원활한 충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고, 충전소 설비를 컨테이너 안에 배치해 설치를 간소화하는 등 입지 및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의 장기적인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서 현재 40% 수준인 핵심부품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체수소 충전소와 비교할 때 설비 면적은 20분의 1, 충전용량은 3배 등의 장점이 있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2022년까지 3기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중 양방향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전 속도를 향상한 충전소 모델을 개발해 수소 충전 대기시간을 절감한다. 이 밖에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와 혁신도시, 수소 시범도시 등에 충전소를 우선 구축하고, ‘수소충전소 정책 협의회(가칭)’를 설치해 충전소 관련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최근 수소 설비 관련 국내·외 사고로 관심이 높아진 수소충전소의 안전에 대해서는 법·기준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고, 수소 안전관리 전담기관을 설치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전국 각지의 수소 공급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사업자, 수소차 이용자의 수소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천 승용차 3중 사고로 인근 부대 부사관 4명 숨져

    연천 승용차 3중 사고로 인근 부대 부사관 4명 숨져

    총 7명 사상…황색 점멸등 교차로서 사고 21일 밤 경기 연천군에서 일어난 승용차 3중 추돌사고로 인근 부대 소속 부사관 4명이 사망했다. 22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산타페 승용차와 직진하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벨로스터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반대편에서 오던 i30 승용차가 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벨로스터에 타고 있던 하사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운전자 A 중사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사망했다. 산타페 운전자 B씨, i30에 타고 있던 C씨와 동승자 등 총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잇다. 숨진 부사관들은 모두 20대로, 인근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사고 당시 연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타페 차량은 신호등이 황색 점멸등인 상태에서 좌회전을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 녹화 내역과 부상자 진술 등을 조사 중이며 음주운전, 과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대·기아차, ‘운전자 맞춤 자율주행’ 세계 첫 개발

    현대·기아차, ‘운전자 맞춤 자율주행’ 세계 첫 개발

    운전 성향·차간 거리 등 알아서 제어 새달 출시 제네시스 ‘GV80’부터 탑재현대자동차그룹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반영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다음달 출시되는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 ‘GV80’에 최초로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SCC 기술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상용화된 SCC 기술에 ‘기계학습’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의 운전 패턴대로 주행하는 새로운 SCC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가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의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면 제어 컴퓨터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추출한 다음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전자의 종합적인 운전 성향을 분석해 낸다. 운전자마다 제각각인 가속·제동 습관이 SCC 기술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운전자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마치 자신이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운전자가 평소에 앞차와 어느 정도 간격을 유지하면서 달리는지, 얼마나 신속하게 가속 페달을 밟는지, 주행 환경에 얼마나 민첩하게 반영하는지도 AI를 통해 학습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하면서도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을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AI가 1만개 이상의 주행 패턴을 구분하기 때문에 어떤 운전자의 성향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운전자의 주행 성향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항상 가장 최근 성향이 반영된다. 다만 안전운전에서 벗어난 난폭한 주행 성향은 따르지 않도록 설정됐다. 아울러 이 기계학습 SCC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차로를 변경하는 자율주행 기능까지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로 변경은 자율주행 ‘레벨 3’에 해당하지만 아직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단계로 판단해 ‘레벨 2.5’ 수준이라고 명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세계 최초 AI 기반 운전자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와 미국, 중국에서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 배출가스 특별단속…위반 시 최대 10일 운행정지

    車 배출가스 특별단속…위반 시 최대 10일 운행정지

    21일 올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차량 배출가스 집중단속이 시작됐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국 530여개 지점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의 효율성을 위해 지자체는 경유 차량을 집중 관리하고, 환경공단은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대상으로 원격측정 단속을 한다. 지자체의 중점 단속 대상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와 도심 이동이 잦은 버스·학원 차량 등이다. 버스 차고지와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 공항 등에서 차량 정차 후 측정 및 비디오 측정을 병행한다. 환경공단은 수도권 8곳과 대구·포항 1곳 등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10곳에서 원격 측정기로 차량 배출가스를 단속한다. 원격 측정기는 차량이 측정지점을 통과할 때 적외선과 자외선(질소산화물)에 흡수된 배출가스의 양을 분석해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 중 서울 성산대교 북단과 원효대교 남단에는 전광판을 설치해 운전자가 차량의 배출가스 농도를 확인해 자발적으로 정비·점검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3개 지점에서는 시범운영 중인 매연 원격측정장비로 경유 차량 매연도 측정한다. 다만 시범운영을 감안해 개선명령은 내리지 않는다. 적발된 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개선명령을 따라야 한다. 점검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방해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는 15일 이내 정비·점검 명령이 내려진다.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10일간 운행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운행정지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속도로 갓길서 풀 베던 근로자 3명 ‘날벼락’

    고속도로 갓길서 풀 베던 근로자 3명 ‘날벼락’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풀베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을 덮쳐 3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11시 53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36.6㎞ 지점에서 정모(36)씨가 몰던 21t 탑차가 1t 트럭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로 1t 트럭들이 튕겨 나가면서 근로자들을 덮쳐 현장에서 일하던 임모(72), 이모(72), 김모(53)씨 등 3명이 사망했다. 유원조경 소속의 근로자들은 이날 고속도로 갓길에 1t 트럭 2대를 주차해 두고 예초기 등을 이용해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운전자 정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정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벤츠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 국내 출시… ‘1억 500만원’

    벤츠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 국내 출시… ‘1억 500만원’

    1회 충전으로 309㎞ 이상 주행 가능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m더 뉴 EQC 400 4MATIC ‘1억 5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 EQC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부터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뉴 EQC’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고, 국내에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뉴 EQC에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생산한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309㎞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에는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더 뉴 EQC는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강화하고자 차량 앞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장치가 각각 다르게 설계됐다. 앞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부하 사이에서 최상의 효율을 낸다.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m의 힘을 발휘한다. 시속 0㎞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최단 시간인 ‘제로백’은 5.1초다. 또 더 뉴 EQC에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가 탑재됐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운전대 뒤 패들을 이용해 D+, D, D-, D--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D는 기본값의 회생 제동이 가능하고, D+는 회생 제동이 꺼진 상태로 글라이딩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 모드로 싱글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은 일대일로 배정된 스마트 코치가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대부분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도 도입한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올해 내 구매한 고객에게 홈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 공용 충전소에서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선불카드도 제공한다. ‘더 뉴 EQC 400 4MATIC’의 가격은 1억 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79만 9000원에 소유할 수 있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소방차량 교통사고 연평균 146건…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 증가”

    “소방차량 교통사고 연평균 146건…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 증가”

    응급출동에 나선 소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차량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소방·구급 차량 교통사고는 804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146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소방차량 교통사고는 2016년 151건 이후 2017년 142건, 지난해 136건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99건이 발생해 전년 상반기(76건) 대비 3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가 139건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고, 서울 94건(11.7%), 경남 88건(10.9%), 경북 70건(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동상황별로는 구급 차량의 사고가 전체의 61.7%인 496건으로 집계됐고, 화재 출동 중 사고는 133건(16.5%), 구조 출동 중 사고는 55건(6.8%)이었다.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329건)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신호 위반이 239건, 차선변경 83건, 중앙선 침범 55건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경북 경산시의 한 소방안전센터 앞에서 출동을 마치고 귀소하던 소방차가 70대 노인을 후진으로 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지난 5월 13일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선 파주소방서 소속 화학 차량이 민원 출동 중 농로에 빠져 뒤집히기도 했다. 소 의원은 “신속 출동을 위해 서두르다 보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순 있지만 이럴 경우 출동이 늦어져 생기는 피해와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가 동시에 생길 수 있다”며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청와대는 18일 일본 활어차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안전성 특별검사를 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은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을 실은 일본 활어차의 국내 운행을 단속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청원은 일본 아오모리현 번호판을 단 채 우리나라에 들어온 활어차가 해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모습과 활어차 운전자의 난폭·음주운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으로 화제가 돼 주목됐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 방사능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사 대상 바닷물 샘플 모두 세슘(Cs-137) 농도가 0.001∼0.002Bq(베크렐)/ℓ로 측정됐다. 박 비서관은 “보통 우리나라 바닷물의 세슘 농도가 0.001∼0.004Bq/ℓ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측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또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도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일본에서 오는 활어차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생산지 증명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올해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항으로 들어온 일본 활어차 1155대의 생산지 증명서와 번호판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금지된 8개 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은 64대였으나 차량에 실린 수산물의 원산지는 (수입 금지 대상인) 8개 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활어차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사항과 관련해서는 부산 동부경찰서가 지난 2월부터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입항 시간에 맞춰 일본 활어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불시에 음주운전을 측정하고 있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전국 지방경찰청 교통경찰을 대상으로 외국인 운전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특별 단속을 지시했다”며 “이번 특별 단속은 연말까지 활어차 입항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비서관은 “활어차의 과적 등에 대한 국민 우려를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합동 단속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경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본산 활어차나 선박을 이용한 수산물 밀반입 및 유통에 대해서 집중단속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030년 도로의 모습은? 전기차가 고속으로 달리면서 충전

    2030년 도로의 모습은? 전기차가 고속으로 달리면서 충전

    국토부, 도로 기술개발전략안 수립2030년 이후에는 전기차가 주행하는 동시에 무선 전기충전이 이뤄지고 차량 주행을 바탕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스마트 도로’가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빨아들여 분해하고, 태양광 에너지로 빛을 내 어두워져도 차선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도로의 출현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해 미래 도로를 개발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략안은 미래 도로 개발의 중점분야로 ‘안전·편리경제·친환경’ 등 4가지를 설정하고, 각 분야의 목표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빛과 열을 내는 도로·차선을 개발해 비나 눈이 내릴 때도 운전자가 차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난이 잦은 도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정부는 또 3D(차원) 고정밀 측량 기술을 적용해 공장에서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현실세계의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도로에 적용해 현장 점검 없이도 컴퓨터 앞에서 도로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도 있게 한다. 이밖에 도로 포장의 오염물질 흡착자가분해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등 피해를 줄이는 기술, 전기차량이 도로 위를 고속주행하면서 무선 충전하는 기술,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면서 도로에 전기에너지를 생산 및 저장할 수 있는 압전 에너지 생산 효율성 향상 기술, 차량이 자기부상하게 하는 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도로의 장수명화, 입체도로망,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기술 개발 노력을 진행중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해 도로가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편리·안전 똘똘한 QM6 캠핑, 카~~~

    편리·안전 똘똘한 QM6 캠핑, 카~~~

    ‘캠핑 성수기’인 가을로 깊숙이 접어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장착된 다양한 ‘캠핑 기능’과 함께 ‘안전 기능’에 운전자의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SUV QM6에 적용된 ‘매직 테일 게이트’는 차량 뒤범퍼 아래에서 발을 움직였을 때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게 하는 기능이다. 두 손에 물건을 들고 있어도 트렁크를 쉽게 열 수 있어 편리하다. QM6의 트렁크는 바닥에 턱이 없이 평평하게 설계된 ‘풀 플랫 플로어’ 구조로 돼 있어 짐을 싣고 내리는 데 걸림이 없어 편하다.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은 운전자의 핸들 조작 패턴과 조작 빈도를 분석해 졸음운전을 한다 싶으면 계기판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보음을 울려 준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앞차와 충돌할 것 같을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세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충돌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으면 시스템이 개입해 차량을 정지시킨다. 사각지대 경고장치(BSW),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 등도 가을철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 주는 첨단 기능들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선로에 멈춰선 차량…간발의 차로 목숨 구한 운전자 (영상)

    선로에 멈춰선 차량…간발의 차로 목숨 구한 운전자 (영상)

    선로에 멈춰선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기차 충돌 직전 간발의 차로 구조됐다. CNN 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의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의식 잃고 쓰러져 있던 운전자의 목숨을 단 35초 만에 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순찰대원 루벤 코레아는 선로에 차 한 대가 멈춰서 있다는 무전을 받았다. 그가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기차는 이미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었고 멈춰선 차량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직감적으로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선로로 달려간 코레아는 차 안에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적을 울려대며 돌진하는 기차에 자신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코레아는 망설이지 않고 재빨리 운전자를 선로 밖으로 끌어냈다. 그 순간, 기차와 충돌한 차량의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맞은편 블랙박스에는 코레아와 운전자가 몸을 피한지 2초 만에 기차가 차량을 깔아뭉개며 내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코레아가 순찰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열차가 차량을 들이받기까지는 3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웅적인 행동을 보여줬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대해 코레아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은 전혀 없었다. 그저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현지언론은 코레아가 살린 20대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이후 제멋대로 움직인 차량이 선로로 진입하면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현재 회복 중이며, 그의 부모가 순찰대 측에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모로코 음주 운전자, 차 몰고 식당으로 돌진 ‘쾅’ (영상)

    모로코 음주 운전자, 차 몰고 식당으로 돌진 ‘쾅’ (영상)

    음주 운전자가 자동차를 몰고 식당 안으로 돌진해 식사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덮치는 충격적인 CCTV 영상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특히 큰 충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사망자나 중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화제에 올랐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일요일 새벽 1시 45분(현지시간) 모르코 마르케시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안에서 늦은 밤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은 갑자기 식당 쪽으로 돌진해 오는 자동차를 발견한다. 그러나 대피할 새도 없이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자동차가 식당 안으로 돌진했고, 안에 있던 사람들은 테이블과 의자들과 함께 거의 날아가듯 충격을 받았다.자동차는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들에 둘러쌓여 멈췄으며 사고 충격으로 고통받는 손님들의 모습이 식당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같은 큰 사고에도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총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중 5명은 퇴원했으며 4명은 입원 중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모로코 경찰은 "문제의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으며 사고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면서 "현재 운전자를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다. 큰 사고를 당한 식당 주인은 “이 곳은 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식당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찾는 곳"이라면서 "만약 사고가 몇 시간 만 일찍 났다면 많은 학생들과 관광객이 생명을 잃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제네시스 ‘2020년형 G70’ 출시… 첨단 안전주행 강화

    제네시스 ‘2020년형 G70’ 출시… 첨단 안전주행 강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6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중형 스포츠세단 ‘2020년형 G70’을 출시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첨단 안전주행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내비게이션의 위치 정보와 차량의 속도를 인식해 터널에 진입하기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바깥 공기를 차단하는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기능이 전 트림에 새로 적용된다. ‘2.0 터보’와 ‘3.3 터보’ 모델에는 19인치 미셰린 올시즌 타이어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0 터보 3848만~4398만원, 2.2 디젤 4172만~4447만원, 3.3 터보 4658만~5375만원이다. G70은 세계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북미 지역에 진출한 제네시스 모델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보이며 안착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탈리아 섬마을이 관광객에 구글맵 사용 말라 요청한 이유

    지중해 섬 중 하나인 이탈리아 사르데냐는 훼손되지 않은 해변에 깎아지른 절벽, 낭만적인 구불구불한 길 등 모든 걸 갖춘 아름다운 곳이다. 그런데 이 섬의 한 마을에서 관광객들에게 구글 지도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섬의 동부 올리아스트라현 바우네이당국은 이 지역을 여행할 때 구글 지도를 참조하지 말라는 요청을 공식 발송했다. 이런 조치가 나온 건 이 지방이 지난 2년 동안 관광객들의 긴급 구조요청 144건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직 암벽으로 유명한 수프라몬테산 주변 비포장 도로에서 포르셰에 타고 있던 관광객 두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올리아스트라가 자랑하는 이 절벽 기슭의 백사장을 찾고 있었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비포장 도로 등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하면서, 구글 지도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 구조대를 부른다는 점이다. 살바토레 코리아스 바우네이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구글 지도의 지시를 따르지 말라”고 적힌 이탈리아어와 영어로 된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세단과 해치백들이 통행할 수 없는 도로에 들어가 갇히고 있다. 때로는 오프로드 차량도 있다. 이 모든 것은 구글 지도를 따르기 때문인데, 구글 지도는 종종 우리 도로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구글 지도 측과 연락을 취했으며, 구글 측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리아스 시장은 “우리는 (구글 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도로 입구에 표지판을 두는 게 우리의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측은 CNN에 “사르데냐에서 지형상 진입이 어려운 도로로 운전자를 안내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더 잘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미래차 전략, 혁신의 본질은 규제개혁 속도에 있다

    정부가 어제 ‘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시점을 당초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기고, 이를 위해 2024년까지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 올해 2.6%인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33%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플라잉카도 2025년까지 실용화해 2030년 전후로 예상되는 상용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차 생산 7위 강국’의 위상은 위태로울 수 있다. 신성장동력 발굴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다. 우리의 강점인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등을 활용하면 핵심 부품 국산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정부의 역할이다. 혁신성장의 시작과 끝은 규제 개혁이라는 자세로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 걷어내야 한다. 승차공유업계와 택시업계 간 갈등에서 보듯 이해 충돌로 인해 신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상황은 언제든 재연될 수 있고, 이를 답습해선 안 된다. 60조원에 달하는 민간의 미래차 분야 투자 계획 역시 정부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제든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미래의 경쟁력 못지않게 현재의 위기를 넘을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현대차 외부 자문위원회는 2025년까지 생산인력을 20~40% 줄이지 않으면 노사가 공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는 실적 부진과 노사 갈등이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미래차 인프라만 잘 갖추면 자칫 외국 기업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사는 물론 정부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
  • ‘故 윤창호 사건’ 만취 운전자 6년刑 확정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위험 운전 치사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한 박모(27)씨가 최근 상고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씨는 2심 형량인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박씨는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1% 상태로 BMW 승용차를 몰다가 건널목 앞에서 친구와 신호를 기다리던 피해자 윤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46일 만에 숨졌다. 1심은 “피고인의 행위가 음주에 따른 자제력 부족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결과가 너무 심각하다”며 양형 기준을 넘는 징역 6년(검찰 구형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인 2심은 “원심 형량이 적정하다”며 검사와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제보복 日도 피해 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교류 확대해야”

    “경제보복 日도 피해 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교류 확대해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첫 번째 한일 간 양자협의가 열렸지만 소득 없이 종료됐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왕 즉위식 행사에 참석해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조양현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교수, 강명수(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100일’의 상황과 전망을 짚어봤다.-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 100일이 됐다. 이 기간 한국과 일본이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나. 정성춘 지금까지는 한국에 미친 영향이 많지 않다. 그동안 3개 품목에 대해서 총 7건의 수출허가가 일본 쪽에서 이뤄졌고 향후에도 민간 수요일 경우 큰 문제없이 허가를 내준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어서 이것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도 우리나라로 향하는 수출품이 무기로 전용될 정황이 있을 때에만, 그리고 그 특정 안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3개 품목을 개별허가 전환한 조치가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호사카 유지 이번 조치는 한국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일본 마이니치나 아사히 신문에서도 어리석은 조치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고 있다. 또 최근 한 인터넷신문이 낸 기사를 보면 일본과 한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 봤을 때 일본 쪽의 피해가 크다는 결론을 냈다. 특히 여행 부문 피해를 주목했는데 한국 국민들이 일본을 찾지 않아 발생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한국인 관광객이 90% 이상 준 대마도의 경우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 나가사키현에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가 60%가량 안 팔리게 됐다는 내용도 상세하게 써 있다. 맥주 산업을 보면 한국에서 잘 팔리는 아사히는 1위였고 기린과 삿포로 등도 10위 이내였는데, 아사히는 31위, 나머지는 50위권으로 추락했다. 조양현 한국에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국산화, 탈일본화하지 않겠냐는 경계감이 일본 내에 확산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국에 유리한 뉴스만 국내에 알려지고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 일본의 여론은 아베 내각의 대한국 수출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규모는 우리보다 훨씬 크고 산업구조 때문에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갖는 취약성은 비대칭적이다. 국제 경제가 불확실하고 우리나라 수출, 성장률 부문에서 안 좋은 신호가 나오는 상황에서, 몇 개 분야를 단순 비교해 한국보다 일본이 더 타격이 크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특히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 우리 정부는 대일 수출입 정책에 끊임없이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 자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없었다면 다른 곳에 쓰였을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나 상품, 일본의 지방 관광산업과 같은 분야를 제외하면 일본 경제는 한국의 조치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명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수십년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일본 기업의 소재나 부품을 더이상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정부는 민간의 우려를 씻기 위해 민관 합동 소재·부품 수급 대응지원센터를 만들어 총력지원체계를 갖추었다. 초기부터 1만 2000여개 기업을 상대로 부품 재고는 부족하지 않은지 조사를 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지금은 재고를 아낄 뿐 아니라 추가 확보하고 수입 대체지를 알아보는 등 수급을 컨트롤하는 수준이 됐다. 또 수입 허가 기간 장기화에 따른 운전자금 증가를 돕기 위한 단기자금 지원도 900건, 1조 2000억원가량 이뤄졌다.-WTO 제소부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까지 우리 정부의 대응도 이어졌다. 적절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정성춘 국제 여론전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미국의 중재를 이끌어 내서 우리 뜻을 일본이 받아들이도록 했어야 하는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변국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어떻게 이해시키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WTO 제소도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우리에게 구체적인 피해가 있을 때 제소해야 판결에서 유리할 텐데 아직 구체적인 피해가 적고 향후에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불확실하다. 다만 이미 제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양자협의의 기회로 활용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필요가 있다. 지소미아 종료의 경우 경제와 안보는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이게 함께 얽혀 들어가니까 문제가 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호사카 유지 잘했다, 잘못했다로 나누기보다 어쩔 수 없는 대응이었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경제적인 조치를 보복으로 규정했다. 한국이 WTO에 제소한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보복적 성격을 줄이기 위해 일본이 ‘수출 관리’를 이유로 들기 시작했을 뿐이다. 일본의 고위 관료들은 사태 초기부터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이 답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누차 설명했다. 조양현 공공외교 분야에서 국제사회를 상대해야 하는데 한일 간의 과거사 갈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외국 학자들에게 개인청구권이나 한국의 사법 판결과 절차에 대해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서 통용되는 논리를 제3자적 관점에서 납득이 가는 논리로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강명수 역설적이게도 일본의 조치로 인해 우리의 기술이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소재·장비 산업에 대해 기존에 분절됐던 정책을 모아 진행하려고 한다. 중소기업 쪽에서는 이번 기회에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싶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과 연계해서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확전은 아니지만 한일 갈등은 지속될 것 같다. 이 문제를 풀려면 양국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조양현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상대를 자극하기보다는 출구를 찾기 위한 재료로 활용해야 한다. 사전 접촉에서 이것은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고 한일 간 현재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식으로 무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외교부보다도 비정부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민간 부문이나 지방자치단체 교류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대하게 접근하는 게 어떨지 싶다. 현재는 경제, 안보, 과거사 3중 갈등 관계이다 보니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명수 경제적인 부분만 보자면 한국의 요청 사항은 협의를 통해 풀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열릴 WTO 양자협의에서도 진척이 있기를 기대한다. 또 한일 사이에는 수십년간 공동사업을 했던 비즈니스 파트너가 민간에 두루 있다. 기업들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담당 부처끼리도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사카 유지 결국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뿌리에 있는 것이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가 관건이다. 일본도 최소한 배상을 해야 했다. 또 과거사에 대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극우 정부여서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양보하지 않는 일본을 어떻게 양보하게 만드느냐를 고민할 시점이다. 정성춘 앞서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은 대화다. 예를 들어 일본 쪽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의 수출 관리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안이 있어 대화를 요청했는데 우리가 응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실제로 수출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향적인 입장에서 대화를 시도하면 일본도 응할 것으로 본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단기간에 철회시키기 어렵다면 차선책으로는 양국의 수출관리 분야의 신뢰를 회복해 일본의 수출허가 시스템 자체가 무리 없이 잘 작동하도록 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 민간 분야에서도 경제단체 차원의 교류가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전경련이나 경총, 일본의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이 한일 간 수평적인 분업이 양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각국 정부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027년 완전자율차 첫 상용화

    文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최초·최고 될 것” 2025년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실용화되고, 2027년에는 운전자가 가만히 있어도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완전자율주행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다. 2030년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3대 중 1대가 전기·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출시되고 세계 친환경차 시장점유율도 10%로 끌어올린다. 정부는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업계가 10년간 60조원의 투자를 하는 것에 발맞춰 정부도 관련 제도와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한국 자동차업계를 세계 시장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차 세계시장 적극 공략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 도로) 완비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2030년 전 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해 국내 신차 비중을 현재 2.6%에서 33%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자율주행차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긴다. 이와 함께 2025년 플라잉카를 실용화하고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미래차 시장 2030년 1등 목표”…현대차연구소 방문

    문 대통령 “미래차 시장 2030년 1등 목표”…현대차연구소 방문

    ‘미래차비전 선포식’ 참석…삼성 이어 ‘친대기업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우리 목표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며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간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수소경제 등 신(新)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날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도 미래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비전·목표를 산·관·학이 공유하고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힘을 실어주려는 취지에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은 지 닷새 만에 현대차가 주인공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대기업의 신산업 연구·개발을 북돋아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 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면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7위 자동차 생산 강국이 됐지만, 추격형 경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미래차 시대에 우리는 더는 추격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 선도국이 될 기회를 맞았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이며, 전기차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래차 핵심인 배터리·반도체·IT 기술도 세계 최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준이 국제표준이 될 시대가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신규 차량의 30%는 수소차·전기차로 생산되고 50% 이상이 자율주행차로 만들어질 것이며, 이동서비스 시장은 1조 5000억불로 성장할 것”이라며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30 미래차 1등 국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소형차·버스·택시·트럭 등 중심의 내수시장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 5000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는 미세먼지·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차이며 특히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며 “미래차 신차 판매율 33%가 달성되면 온실가스 36%, 미세먼지 11%를 감축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면서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관여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법·제도와 함께 자동차와 도로 간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표지 등 4대 인프라를 주요 도로에서 2024년까지 완비하겠다”면서 “자동차가 운전자가 되는 시대에 맞게 안전기준·보험제도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해 안전과 사고 책임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복잡한 시내 주행까지 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면서 “고령자와 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로봇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교통 모니터링, 차량고장 긴급대응, 자동순찰 등 9대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경제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황금시장으로, 규제 샌드박스·규제 자유특구를 통해 규제 완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내년에 자율주행 여객·물류 시범운행지구를 선정해 시범지구 내에서 운수사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30년 자율주행차 보급률 54%를 달성하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000명 이하로 줄고 교통 정체에 따른 통행시 간을 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차 산업을 이끌 혁신·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미래차 부품·소재 기술 개발과 실증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수소차·자율차 기술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업종 간 융합을 통한 혁신이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미래차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서로 다른 업종과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 실력과 기술로 미래차 산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기존 자동차산업과 부품·소재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존 부품업계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혁신으로 융합부품·서비스·소프트웨어 같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 신규 일자리로 전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계와 노조가 함께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상생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창호씨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6년 확정

    윤창호씨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징역 6년 확정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박모(27)에게 선고된 징역 6년의 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5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 치사·치상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던 박씨가 최근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박씨는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박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2시 2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피해자 윤창호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윤창호씨의 친구 배모(21)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음주를 하고 일행까지 태운 상태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서 있던 두 사람을 치어 한 사람은 생명을 잃고 한 사람은 중상을 입는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도 엄중한 형벌은 불가피하다”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징역 6년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새롭게 드러난 양형 조건이 없고,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무겁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며 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고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제정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웠다. 이 법으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케 한 경우 ‘징역 1년 이상’에서 ‘최소 징역 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제2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지난해 12월 7일 국회를 통과해 지난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면허정지는 0.03% 이상(기존 0.05% 이상), 면허취소는 0.08% 이상(기존 0.1%)으로 강화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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