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전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병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볼거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엽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80
  • ‘뒤뚱뒤뚱’ 도로에 출몰한 기러기 가족 호위하는 경찰들

    ‘뒤뚱뒤뚱’ 도로에 출몰한 기러기 가족 호위하는 경찰들

    차들이 다니는 도로에 출몰한 기러기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경찰관들이 호위하는 모습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햄프셔주 혼딘시의 한 2차선 도로에서 갓태어난 새끼 여섯 마리를 대동한 기러기 한 쌍이 출몰했다. 당시 도로에서는 이들 기러기의 안전을 위해 후방에서 경찰차 한 대와 경찰오토바이 한 대가 각각 한 차선씩 차지하며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막고 있는 모습을 리라는 이름의 다른 한 경찰관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트위터에 공유했다.영상은 8초로 극히 짧지만, 이들 기러기가 경찰들 덕분에 도로 위를 여유롭게 걷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뒤로는 트럭 한 대와 빨간색 승용차 한 대가 거의 정차한 듯 서행하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 속 기러기 부부가 새끼들을 데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도로 위에 머물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차량의 운전자들은 이 상황을 그리 즐겁게 받아들이지는 못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같은 날, 오리건주 비버턴을 지나는 26번 고속도로에서도 기러기 한 쌍이 새끼 5마리를 데리고 갓길을 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현지 경찰들 역시 이들 기러기의 바로 뒤와 옆 차선을 가로막으며 호위 임무를 수행했다.또 이들 경찰은 자신들이 호위한 기러기 가족이 무사히 물가로 들어간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 같은 게시글에 공유하며 임무를 완수했음을 보여줬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의사되면 안 돼”…전북대, 여친 성폭행·음주운전 의대생 ‘제적’

    “의사되면 안 돼”…전북대, 여친 성폭행·음주운전 의대생 ‘제적’

    전북대가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의대생을 제적하기로 했다. 29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교수회는 이날 정오 교수회의를 열어 의과대학 4학년인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의결했다. 재학생 징계는 근신과 유기정학, 무기정학, 제적 등 4단계로 나뉘는데 제적은 이중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대학 총장이 교수회의 의결 사항을 받아들이면 A씨의 출교가 확정된다. A씨는 징계가 확정되면 국내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자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다. 다만 과거 서울의 모 대학 의대생이 성범죄를 저질러 출교당한 뒤, 수능을 다시 치러 타 대학의 의과대학에 입학한 사례가 있다. 전북대 의과대학 학생회 관계자는 “교수회의 이번 결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A씨가 다른 대학의 의대에 입학한 뒤 의사 면허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1월 1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강간과 상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여자친구인 C(20대)씨의 원룸에서 C씨를 추행하다가 “그만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해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랐다. 또 폭행으로 반항하지 못하는 C씨를 성폭행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앞으로 연락도 그만하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C씨의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재차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2주 상해를 입혔다. 또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간, 폭행, 음주운전 의대생은 의사가 되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3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전북 2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7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예비 의료인이나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8세 프랑스 할아버지 “의료진 부족 메워야지, 조심하면 돼”

    98세 프랑스 할아버지 “의료진 부족 메워야지, 조심하면 돼”

    “아내는 내가 바이러스를 집으로 옮겨올지 모른다고 걱정해. 아내 말이 맞지.” 프랑스 최고령 의사 크리스티앙 체나이는 99세 생일을 앞두고 있는데도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도 왕진을 돈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2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 나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6만 9053명, 사망자는 2만 3694명으로 나란히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스페인에서 희생된 2만 3822명과의 격차가 128명 밖에 되지 않는다.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도 여간 힘들어 보이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의자에 앉을 때도 힘겨워 하는 것 같긴 해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파리 진료소를 잠정 폐쇄해 지금은 주로 전화와 온라인 상담을 주로 하고 매주 찾는 비슷한 연령대 환자들의 집을 계속 방문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우선 진력하느라 부족한 의료진 숫자를 메우기 위해서 의사 일을 그만 두지 못한다고 했다. “모두가 걱정한다. 나 역시 조심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일손을 놓을 수가 없었을 뿐이다. 다행히 운이 좋아 내가 돌보는 환자들 가운데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어느 요양원에서는 90명 가운데 3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유 때문에 조금 행동 반경을 축소해야 하며 더 느리게 몸을 움직여야 한다. 안 그러면 더 많이 쉬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전국 이동제한령이 다음달 11일 해제되면 대중교통과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동제한령 해제 이후에도 음식점과 주점, 카페 등의 영업 금지는 당분간 이어진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을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1일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과 운전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각급 학교에 내려진 휴교령은 점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프랑스는 또 5000명 이상 모이는 스포츠·문화 행사는 오는 9월까지 계속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6~7월에서 8~9월로 연기된 세계적인 자전거 일주 경기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도 관중 규모를 제한하는 조치가 불가피해졌다. 2019~2020시즌 10경기를 남기고 중단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은 재개가 무산됐다. 필리프 총리는 “2019~2020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는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모든 사람을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70만건 이상의 진단 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협력사에 3080억 무이자 지원… 고통 나누는 현대차

    협력사에 3080억 무이자 지원… 고통 나누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활발한 사회 공헌으로 희망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 주민들에게 1500만 위안(약 25억 3000만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2월에는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 692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과 부품 양산 투자비의 조기 지급 등을 실천했다. 2월 말에는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3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경북 경주 연수원 2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최근에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영난에 빠진 서비스협력사를 위해 총 22억원 규모의 가맹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승객 감소로 매출 손실을 겪는 택시 업계 돕기에도 나섰다.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전자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미뤄 주기로 했다.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도 30% 깎아 주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 손으로 불법 주정차 잡는다… 안전무시 관행에 ‘변화의 실금’

    내 손으로 불법 주정차 잡는다… 안전무시 관행에 ‘변화의 실금’

    공무원 상시 단속 어려워 앱 신고받아 하루 평균 2027건… 횡단보도 55% 최다 국민 60% “신고제 효과 있다” 긍정적 과태료 부과 비율, 시행초 대비 3배 이상 올 상반기 어린이 보호구역도 추가 예정 “주차장 검색 등 인식 바꿔야 제도 정착”“저희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파리쫓기’라고 합니다.” ●‘파리쫓기’ 같은 불법주정차 단속 반복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4가역 7번 출구 앞. 서울시 교통지도과 강북지역대 김천수 대장이 길 한편을 가리키며 씁쓸하게 말했다. 손가락이 향한 곳에는 물건을 나르는 용달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김 대장은 “몸에 앉은 파리들은 파리채를 들고 위협해도 그때뿐이고, 다시 사람에게 돌아오지 않나. 불법 주정차 차량들도 단속 차량이 보이면 잠시 자리를 피할 뿐”이라며 불법 주정차 단속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실제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단속 차량이 나타나자 어디에선가 모습을 드러낸 운전자들은 단속 공무원들의 눈치를 보며 슬쩍 차를 뺐다. 하지만 몇 분 뒤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가 확인해 보니 도로 사정은 그대로였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파이낸스센터 앞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님을 기다리는 모범택시 속 기사들은 오히려 지나가는 단속차량을 운전석에서 멀뚱멀뚱 쳐다봤다. 택시 정류장을 벗어난 곳에 차를 주차하는 건 엄연한 불법이다. 김 대장은 “단속 권한은 공무원에게만 부여되는데 이들만으로 상시적인 단속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면서 “그나마 지난해부터 정부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도입해서 공무원들의 업무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공무원과 주민들이 양축이 돼서 문제를 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본격 도입된 지 이번 달로 1년을 맞으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4월부터 ‘안전신문고’나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민 신고를 받고 있다. 4대 절대 금지 구역(소화전 주변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이 대상이다. 공무원은 주민들이 1분 간격으로 찍은 두 장의 사진을 확인해 조건을 충족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국적인 시행을 위해 행안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회의를 8차례나 진행했다. 기존에 서울시처럼 자체적으로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있었지만 대부분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정책적인 효과가 분산됐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행안부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문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두꺼운 얼음장 같은 우리 사회의 안전 무시 관행에 변화의 실금이라도 만들어 보고자 전국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고 체계가 자리잡다 보니 위반자들이 ‘누가 신고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게 1년간 거둔 작은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접수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는 전국에서 총 75만 1951건(지난 21일 기준)에 달했다. 하루 평균 2027건꼴이다. 4대 금지구역 가운데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관련 신고가 55.2%(41만 4944건)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교차로 모퉁이 18.4%(13만 8630건), 버스정류소 14.1%(10만 6226건), 소화전 12.3%(9만 2151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고 건수는 경기(19만 9122건)가 가장 많았고 인천(8만 815건), 서울(5만 5678건), 부산(4만 8777건), 경남(4만 3609건), 충북(4만 3375건), 대구(4만 2724건) 등으로 나타났다. 과태료 부과 비율이 시행 초기와 비교해 3배 이상이 된 것도 작은 성과다. 시행 첫째 주(지난해 4월 17~23일)에는 신고건 가운데 26.9%에 과태료가 부과되고 21.0%에는 주의에 해당하는 계고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4월 15~21일에는 83.2%까지 과태료 부과율이 올라가고 계고 조치 비율은 4.4%로 낮아졌다.행안부 관계자는 “주민신고제를 뒤늦게 시행한 곳들이 있었는데, 시행 전에 들어온 신고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거나 계고 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제는 제도가 정착되면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신고제로 인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행안부의 판단이다. 행안부가 지난 17~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정차 위험성 인식과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여론조사’에 따르면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이 (불법 주정차 문제 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0.3%가 ‘효과가 있다’(매우 효과 8.3%·어느 정도 효과 52.0%)고 응답했다. 지난해 하반기(11월 5~7일) 조사 당시 53.2%와 비교해 7.1% 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또 4대 구역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는 응답도 지난해 조사 대비 2.5% 포인트(5.3%→7.8%) 많아졌다. ‘최근 1년 이내 불법 주정차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50.9%에서 48.4%로 줄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통행 불편 경험’(89.3%→86.1%),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사고 및 위험 경험’(46.5%→39.8%) 등의 다른 설문을 봐도 주민들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초등학교 앞 황색 복선·표지판 등 정비 계획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 대상에 ‘어린이 보호구역’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지자체가 사진 촬영 시 어린이 보호구역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전국의 어린이 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앞부터 정비를 하고 있다. 전국에 어린이 보호구역은 2018년 기준 모두 1만 6765곳인데 이 중 초등학교가 6146곳으로 36.6%를 차지한다. 사고 건수 역시 311건(총사고 건수 435건)으로 초등학교 앞에서 가장 많았다. 우선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불법 주정차가 안 된다는 표시의 황색 복선을 긋고, 30㎞ 주정차 표시판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로 위의 선이나 보호구역 표지판 등이 차량과 함께 나오도록 사진을 찍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것”이라면서 “아이를 등하교시키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정부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에 대해 76.2%가 ‘찬성’(매우 찬성 31.4%·어느 정도 찬성 44.8%)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이외 주민신고제 대상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69.2%가 ‘필요’(매우 필요 31.0%·어느 정도 필요 38.2%)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행안부는 주민신고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더이상의 대상 확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주민들의 역할이 단속에 기여를 하고 있지만 공무원의 업무를 모두 시민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대상만이라도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것이 행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주민신고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수이고, 불법 주정차를 하는 사람들도 외부에 나갈 때 주차장을 항상 검색하는 등 인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불법 주정차 근절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제도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스크 착용 법제화 독일, 위반시 1300만원 벌금 폭탄

    마스크 착용 법제화 독일, 위반시 1300만원 벌금 폭탄

    독일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 조치 완화와 함께 대중교통, 장거리 기차여행, 상점, 은행 등에서 마스크 착용의 법적 의무화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이를 위반하면 25유로(약 3만 3000원)에서 1만 유로(약 132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정부는 규모 800㎡(242평) 이하 상점과 자동차·자전거 대리점 등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지만,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바이에른주에서는 최소 150유로(약 20만원)에서 최대 5000 유로(약 665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린다. 가장 벌금이 많이 부과되는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을 둔 상점 주인으로, 반복 위반시에 벌금이 가중된다.마스크는 의료적으로 승인받은 것이 아니어도 된다. 독일 보건부에 따르면 마스크가 부족할 경우 스카프나 천, 스스로 만든 가리개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도 허용된다. 독일은 지난 26일 중국에서 마스크 1000만장을 수입했다. 조만간 마스크 1500만장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지방자치 성향이 강한 독일의 특성상 일부 주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베를린과 인근 브란덴부르크 주는 상호 존중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벌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찰 노조는 “전국에 걸친 법적 차이로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일각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필요성도 제기된다. 대다수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6~7세 이상부터 적용되지만 호흡과 관련한 질환자는 예외다. 국경폐쇄를 하지 않은 독일 옆 나라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에서 국경을 통과하는 여행객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률은 과거 이를 금지한 법률과도 일부 상치된다. 2017년 제정된 법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60유로(약 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과속 단속 카메라나 경찰이 운전자를 인식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경호의원,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이정표지판 수정요구 민원해결

    김경호의원,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이정표지판 수정요구 민원해결

    김경호 도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가평 공설운동장 입구 이정표지판 수정 요구 민원을 받았다. 가평군 가평 종합운동장은 지난 1993년에 준공된 가평군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서 문화, 예술,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가평 공설운동장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지판은 두 곳이 있는데 가평 공설운동장 삼거리에서 내려와 좌측으로는 가평군청, 우측으로는 서울방향, 정면으로는 가평천 제방까지 연결되는 이정표지판이 사거리인데 삼거리로 되어 있다. 또 한 곳은 공설운동장으로 진입하는 곳으로 이곳 역시 당초 1993년도에 개설 당시에는 직진형으로 편도 2차선으로 준공되었으나 2014년도에 도시 외곽도로(선힐 아파트~한석봉 체육관 방면)가 개통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정표지판이 삼거리인데 사거리로 되어 있다. 이에 김경호 의원과 장기원 상담관은 현장 확인하여 이곳을 찾는 도민 운전자가 판단을 잘못하여 사고 위험이 있다며 현장과 일치된 이정표지판 시정을 요구했으며 이에 관련하여 관련부서에서는 도로표지판 보수(수정) 작업 추진 27일 설치했음을 알렸다. 이에 김 의원은 “나의일이 아니라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민원이 주민의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역주민의 고충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위바위보 해서…” 성폭행 의대생 고교 시절 피해자 등장

    “가위바위보 해서…” 성폭행 의대생 고교 시절 피해자 등장

    “이런 사람 의사되면 안돼·공론화 시켜야”해당 의대생으로부터 고교 시절 성폭행·폭행 주장대학 측 징계위원회 열어 징계 수위 결정 여자친구를 성폭행·폭행하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의대생이 과거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B(20대)씨는 최근 관련 보도를 접하고 한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해당 의대생 A(24)씨로부터 고등학교 시절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고등학생 시절 당했던 피해와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가해자가 동일 인물이었다. 이런 사람이 의사가 되어서 사회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B씨에 따르면 2012년 7월 전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 당시 같은 학교에 다니던 A씨와 이성 교제를 시작했다. 시험공부를 위해 A씨가 사는 아파트를 방문한 B씨는 “소원 들어주기를 내기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A씨가 이기자 성관계를 요구받았다. 싫다고 했는데 ‘내가 이겼으니까 해야 한다’며 성폭행을 했다”며 “헤어지자고 요구하면 A씨는 성관계 사실을 ‘학교에 소문내겠다’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심기를 거스르면 자신의 집 옥상 계단으로 데려가 우산과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하지만 더는 이렇게 지낼 수 없어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가족들은 내가 이런 일로 유명해지지 않기를 바랐고, 문제 삼길 원하지 않아서 조용히 전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씨의 아버지는 분노했고, 당시 전주의 한 병원 의사였던 A씨 아버지를 찾아갔다가 “얼마를 원하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B씨는 “전학 가서 다행히 잘 지냈지만, 이번 기사를 보면서 옛날 상처를 다시 긁어내는 기분이었다. 나같이 피해를 당했음에도 알리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A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큰 처벌 없이 이번 사건이 지나가면 가해자는 또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나 같은, 그리고 이번 사건의 피해자 같은 사람들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1월 15일 열린 1심 재판에서 강간과 상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여자친구인 C(20대)씨의 원룸에서 C씨를 추행하다가 “그만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말에 격분해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랐다. 또 폭행으로 반항하지 못하는 C씨를 성폭행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앞으로 연락도 그만하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C씨의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재차 C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2주 상처를 입혔다. 또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전 9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8%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은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식이법’ 촉발시킨 가해자에 금고 2년 선고

    이번 재판에선 민식이법 소급 적용 안 돼 민식군 부모 “같은 피해자 나오지 않길”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해 일명 ‘민식이법’ 제정을 촉발시킨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최재원 부장판사는 2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쯤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당시 9세)군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김군 동생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판사는 “A씨에게 전방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 데다 부모가 심대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차량 속도가 제한속도(시속 30㎞)보다 낮은 22.5~23.6㎞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판결 선고 후 김군 부모는 “민식이법에 대해 일부에서 ‘과잉 처벌’ 논란이 일어 안타깝지만 (법 제정을 계기로) 더는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 중인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판결에는 민식이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 천안 이천열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식이법 촉발한 운전자 금고 2년

    민식이법 촉발한 운전자 금고 2년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해 일명 ‘민식이법’을 촉발시킨 운전자에게 금고 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최재원 부장판사는 2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금고는 교도소에 구금되지만 강제노동 의무가 없어 징역과 다르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쯤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당시 9세) 군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민식군 동생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판사는 “A씨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데다, 부모가 심대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당시 차량 속도가 제한속도(시속 30㎞)보다 낮았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판결 선고후 민식군 부모는 “민식이법에 대해 일부에서 ‘과잉처벌’ 논란이 일어 안타깝지만, 앞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힘든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중인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판결은 민식이법이 소급적용되지 않았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자차보험 자기부담금 반환” 판결 잇따라… 업계 뜨거운 감자로

    “자차보험 자기부담금 반환” 판결 잇따라… 업계 뜨거운 감자로

    쌍방 과실서 보험으로 먼저 차 수리할 때 “상대 보험사 구상금서 자기부담금 빼야” 1·2심 판결 따라 가입자 청구땐 돌려줘야 보험업계 “화재보험 국한… 대법판단 필요” 금감원 “보험료 인상 우려” 업계 손들어줘A씨는 최근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자차 보험사와 상대차 보험사 사이에서 과실 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일단 자차 수리비 100만원을 보험으로 처리했다. A씨는 자기부담금으로 20만원을 냈고 자차 보험사가 80만원을 댔다. 이후 과실 비율이 A씨 30%, 상대방 70%로 정해져 상대차 보험사가 자차 보험사에 70만원을 줬다. 나머지 30만원 중 20만원은 A씨가 이미 냈고, 10만원만 자차 보험사가 부담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자기부담금을 상대차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보험사에 물어봤지만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다. 과연 자기부담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자차보험 자기부담금을 상대차 보험사에 청구해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와 보험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기부담금은 운전자가 자차 손해액의 일정 비율(20%)을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부담하는 제도다. 교통사고와 손해배상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에서 이런 주장과 함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소송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자기부담금이 연 2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가 3년이어서 총 6000억원의 대규모 반환 소송도 가능한 셈이다. 현재 상대방이 없는 단독 사고나 100% 일방 과실 사고에서는 자기부담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쌍방 과실 사고 중 과실 비율이 확정돼 양측 보험사가 각각 자차보험과 대물배상으로 교차 처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쌍방 과실에서 과실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자차보험으로 먼저 차를 고친 경우다. 최근 이런 사건에 대해 법원이 1, 2심 판결에서 자차 보험사가 상대 보험사로부터 받을 돈에서 자기부담금을 빼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험가입자가 상대 보험사에 자기부담금을 청구하면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A씨는 상대 보험사로부터 20만원을 돌려받아 수리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반면 자차 보험사는 상대 보험사로부터 받아야 할 70만원 중 자기부담금을 뗀 50만원만 받는다. 수리비 부담이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80만원-50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하급심이 이런 판단을 내린 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2014다46211) 때문이다. 다만 이 판결은 화재보험이 대상이었다. 보험업계는 “일부 손해만 보상하는 화재보험을 대상으로 한 판결을 자기부담금 제도가 있는 자동차보험에 적용하는 건 무리”라며 “이러면 자기부담금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대법원 판단까지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의 손을 들어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를 낸 일부 소비자의 이익을 위하다가 사고를 내지 않는 대다수 소비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기존 5만원 정액제였던 자기부담금을 2010년 비례제로 바꾸며 대폭 올렸다. 자기부담금이 싸다는 점을 악용한 과잉 수리와 보험 사기를 예방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신 전체 보험가입자에게 4~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줬다. 보험사로서는 자기부담금을 돌려주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 한 변호사는 “보험료 1만~1만 5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보다 최소 20만원인 자기부담금을 없애는 게 소비자에게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라이드온] 색상부터 엔진까지 수백 가지 G80… ‘나만의 프리미엄’을 타다

    [라이드온] 색상부터 엔진까지 수백 가지 G80… ‘나만의 프리미엄’을 타다

    서브웨이서 샌드위치 주문하듯 조합 16가지 외장색부터 다양한 선택 가능 ‘깡통차’ 5247만원~ ‘풀옵션’ 8200만원 수입차 경쟁 모델보다 가격 더 저렴 “외부 디자인도 더 좋다” 호평 이어져‘사장님차’ 제네시스 G80이 7년 만에 ‘디 올 뉴 G80’이란 이름의 3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E세그먼트(준대형급)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G80은 국내 수입차 시장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7’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국산 모델이다. 신형 G80이 성능과 디자인, 가성비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수입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산차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성능: ‘125㎏ 다이어트’로 경쾌한 주행 성능 신형 G80은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6기통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8.4㎞/ℓ다. 신형 G80은 스펙이 비슷한 다른 주요 수입차보다 수치상 성능이 더 뛰어났다. 똑같은 6기통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벤츠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367마력에 51.0㎏·m, BMW 540i M 스포츠패키지 플러스는 340마력에 45.9㎏·m로 G80보단 한 수 아래였다. 지난달 31일 신형 G80을 타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경기 용인의 한 카페까지 왕복 75.2㎞ 거리를 시승하며 주행 성능을 확인했다. 시승차는 3.5 가솔린 터보 풀옵션 모델이었다. 최고급 세단인 만큼 방음과 정숙성은 다른 가솔린 차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 이전 모델보다 공차 중량이 125㎏ 가벼워져서인지 고속뿐만 아니라 저속에서도 경쾌한 주행 능력을 보여 줬다. 가속력도 시원시원했다. 다만 벤츠·BMW 모델과 비교했을 때 G80이 수치상 성능은 앞섰지만 실제 가속감이 크게 앞선다는 느낌은 조금 부족했다. 운전대는 묵직하면서 탄탄했다.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들리는 다이내믹한 액티브 사운드는 운전하는 재미를 더욱 살려 줬다. ●디자인: GV80 세단 버전… 16가지 외장 색상 ‘나만의 차’ 신형 G80은 GV80의 세단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차량 내외부 디자인 요소와 마감의 수준이 대부분 같다. 그럼에도 G80은 GV80보다 디자인 측면에서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G80이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이끌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외장 색상은 무려 16가지나 된다. 실내 시트와 도어 트림 색상도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그 경우의 수만 수백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구매 고객은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 G80의 외부 디자인은 수입 경쟁 차종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 줄 모양의 쿼드(4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전면 크레스트 그릴은 과하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선호도에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됐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렸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7개 공기주머니가 달린 에르고 모션 시트는 몸에 맞게 부위별로 각기 여러 각도로 조작할 수 있다. 뒷좌석이 뒤로 젖혀져 편안하고 공간도 넉넉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입체적인 3D로 구현됐다.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 최대 크기다. 운전자가 손을 뻗었을 때 쉽게 닿지 않지만, 변속기 옆에 있는 컨트롤러의 작동이 익숙해지면 사용하기가 편해진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18개 스피커의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가 장착됐다.●가격: 7000~8000만원대… 독일차 브랜드 가치 넘어선 상품성 기대 신형 G80은 별도의 트림이 정해져 있지 않다. 고객이 직접 기본 모델에 엔진을 비롯해 각종 품목을 하나하나 선택해 얹어야 한다. 마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빵부터 속 재료를 하나하나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기본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으로 5247만원이다. 그야말로 ‘깡통차’ 값이다. 2.2 디젤 엔진을 선택하면 250만원이, 3.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하면 660만원이 추가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280만원, 무광 색상은 70만원을 더 내야 한다. 3.5 가솔린 터보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8200만원에 육박한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5000만원대이지만, 최소 7000만원대는 돼야 제대로 된 G80이라 할 만한 차가 완성된다. 최고급으로 조합된 G80의 성능은 1억원대 초중반의 벤츠 E 450 4MATIC, 9000만원대 후반의 BMW 540i와 비슷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G80의 성능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낮추면 벤츠·BMW 모델도 7000만~8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보니 G80의 가격이 국산 세단치고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독일차만의 브랜드 가치도 무시 못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G80은 상품성이 꽤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구매 후 각종 서비스를 받기가 한결 수월한 국산차라는 점에서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험사가 자기부담금 꿀꺽했다” 반환 요구…보험업계·금감원 “대법원 가보자”

    “보험사가 자기부담금 꿀꺽했다” 반환 요구…보험업계·금감원 “대법원 가보자”

    A씨는 최근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자차 보험사와 상대차 보험사 사이에서 과실 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일단 자차 수리비 100만원을 보험으로 처리했다. A씨는 자기부담금으로 20만원을 냈고 자차 보험사가 80만원을 댔다. 이후 과실 비율이 A씨 30%, 상대방 70%로 정해져 상대차 보험사가 자차 보험사에 70만원을 줬다. 나머지 30만원 중 20만원은 A씨가 이미 냈고, 10만원만 자차 보험사가 부담했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자기부담금을 상대차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보험사에 물어봤지만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다. 과연 자기부담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자차보험 자기부담금을 상대차 보험사에 청구해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와 보험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기부담금은 운전자가 자차 손해액의 일정 비율(20%)을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부담하는 제도다. 교통사고와 손해배상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에서 이런 주장과 함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소송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자기부담금이 연 2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가 3년이어서 총 6000억원의 대규모 반환 소송도 가능한 셈이다. 현재 상대방이 없는 단독 사고나 100% 일방 과실 사고에서는 자기부담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쌍방 과실 사고 중 과실 비율이 확정돼 양측 보험사가 각각 자차보험과 대물배상으로 교차 처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쌍방 과실에서 과실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자차보험으로 먼저 차를 고친 경우다. 최근 이런 사건에 대해 법원이 1, 2심 판결에서 자차 보험사가 상대 보험사로부터 받을 돈에서 자기부담금을 빼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험가입자가 상대 보험사에 자기부담금을 청구하면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렇게 되면 A씨는 상대 보험사로부터 20만원을 돌려받아 수리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다. 반면 자차 보험사는 상대 보험사로부터 받아야 할 70만원 중 자기부담금을 뗀 50만원만 받는다. 수리비 부담이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80만원-50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 하급심이 이런 판단을 내린 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2014다46211) 때문이다. 다만 이 판결은 화재보험이 대상이었다. 보험업계는 “일부 손해만 보상하는 화재보험을 대상으로 한 판결을 자기부담금 제도가 있는 자동차보험에 적용하는 건 무리”라며 “이러면 자기부담금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대법원 판단까지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의 손을 들어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를 낸 일부 소비자의 이익을 위하다가 사고를 내지 않는 대다수 소비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기존 5만원 정액제였던 자기부담금을 2010년 비례제로 바꾸며 대폭 올렸다. 자기부담금이 싸다는 점을 악용한 과잉 수리와 보험 사기를 예방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신 전체 보험가입자에게 4~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줬다. 보험사로서는 자기부담금을 돌려주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 한 변호사는 “보험료 1만~1만 5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보다 최소 20만원인 자기부담금을 없애는 게 소비자에게 더 이득”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친환경 운전하고 탄소포인트 받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car.cpoint.or.kr)’ 참여자를 2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07년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후 2017년 자동차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한경 차량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6000대를 선정해 10월까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거리를 평가해 12월 대당 최대 1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는 지난해까지 총 6962대가 참여해 주행거리 798만㎞, 온실가스 1436t을 감축했다. 1~2차 사업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4440명이 530만㎞, 952톤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참여률이 높아졌다. 환경공단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원 벤틀리’ 차주 “처벌 원치 않는다” 경찰에 합의서 전달

    ‘수원 벤틀리’ 차주 “처벌 원치 않는다” 경찰에 합의서 전달

    만취 대학생으로부터 차량이 발길질당하고 폭행까지 당했던 수원 벤틀리 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피해 차량 운전자 A(23)씨로부터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대학생 B(25)씨는 지난 19일 자정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길에서 A씨가 몰던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발로 걷어찼다. B씨는 운전석 밖으로 나와 항의하는 A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까지 하면서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 차량은 2억원이 넘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모델로 알려졌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당시 상황은 구경하던 행인들이 촬영해 SNS 등에 올리면서 인터넷에 퍼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서를 제출한 A씨는 차량도 파손된 흔적이 없어 실질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경찰은 B씨가 벤틀리를 파손할 목적으로 차량을 걷어찼다고 보고 ‘재물손괴 미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동차사고 몇대 몇!] ⑪깜빡이 안 켜고 차선 바꾼 차 vs 직진 차…과실 비율은?

    [자동차사고 몇대 몇!] ⑪깜빡이 안 켜고 차선 바꾼 차 vs 직진 차…과실 비율은?

    2018년 한 해 동안 총 21만 71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2702만 3553대) 기준으로 100대 당 1대 꼴로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한순간의 방심과 예상치 못한 상대방 차량의 돌발 행동 등으로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일단 사고가 났다면 상대방 차량과 과실 비율을 따지는 일도 중요하다. 서울신문은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와 함께 자주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과실 비율 산정 기준과 그 결과를 소개하는 ‘자동차사고 몇대 몇!’ 기사를 연재한다. A씨는 2017년 10월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2차로에서 계속 직진하고 있었는데 1차로에 있던 B씨의 차량이 깜빡이도 켜지 않고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충돌한 것이다. 사고 직후 A씨와 B씨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에서 각각 직원이 출동했는데 사고 과실 비율을 다르게 매겼다. A씨 보험사의 직원은 A씨의 과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반면 B씨 보험사의 직원은 A씨에게도 20%의 과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깜빡이를 켜지 않은 B씨 때문에 사고가 났는데 차선을 잘 지키며 직진하던 A씨에게도 책임이 있을까.25일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에 따르면 이 사건의 과실 비율은 A씨가 10%, B씨가 90%로 결정됐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B씨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꾼 것이지만, A씨가 B씨 차량의 차선 변경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속을 비롯한 사고 방지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차의 진로를 바꿀 때 변경하려는 방향으로 오는 다른 차의 정상적인 통행에 장애를 줄 우려가 있으면 진로를 바꿔선 안 된다. 차선을 바꾸려고 할 때는 변경 방향으로 오는 다른 차량의 속도와 차 사이의 거리 등을 고려해 안전하게 진로를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씨 차량이 A씨 차량을 확실히 앞서지 못한 상황에서 차선을 변경해 사고가 났다. B씨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다. 특히 도로교통법에서는 운전자가 진로를 오른쪽으로 변경하고자 할 때는 변경하려는 지점에 이르기 전 30m 이상의 지점에서 깜빡이를 켜야 한다. B씨는 깜빡이를 켜지 않아 또 도로교통법을 어겼다. 이 사고의 주된 과실은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면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B씨에게 있다. 하지만 손해보험협회는 A씨에게도 일부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 차 앞에서 이미 B씨 차량이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사고는 그로부터 22초쯤 뒤에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점이 낮이었고 사고 장소에 다른 장애물이 없어 A씨가 차선을 바꾸려는 B씨 차량의 동태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 발생 장소도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이 고속주행이 허용되는 장소도 아닌 일반도로였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A씨가 앞과 좌·우 주시 의무를 다하면서 다소 앞에 있던 B씨 차량이 차선 변경을 시도할 때 감속이나 정지, 진로 양보, 경적, 불빛 등으로 경고했다면 사고를 피할 가능성도 있었다”며 “이 점을 고려하면 A씨에게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과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중현 의원, 경기도 공유차량 이용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국중현 의원, 경기도 공유차량 이용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더불어민주당·안양6)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제343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임산부와 성실납세자가 경기도 공용차량 공유 이용 프로그램인 ‘행복 카쉐어링’을 이용 할 때 본인 소유의 차량을 이용할 때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항과 스노우 체인, 윈터 타이어 등 겨울철 차량안전을 위한 안전 물품을 비치·장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경기도는 시·군에 따라 차량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임산부일 경우에는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과 임산부 우선주차구역 사용을, 성실납세자일 경우에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다른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해당 혜택을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 의원은 행복 카쉐어링을 사용하는 도민이 임산부 또는 성실납세자의 차량이라는 표지를 요청할 때 도지사가 이를 발급 하도록 시·군에 요청 할 수 있는 한편, 기존에 가지고 있는 모자보건 수첩 등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편 겨울철 공용차량에 윈터타이어와 스프레이형 체인 등 안전장비를 장착해 블랙아이스 등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에서 도민안전을 지키는 내용을 담았다. 국 의원은 “이번 조례는 임산부와 성실납세자가 자치법규로 보장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의”라면서 “앞으로 도민들이 행복카쉐어링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민들이 민·관의 구분 없이 공유차량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미흡한 편”이라면서 “이 조례를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카쉐어링, 렌터카 업체가 블랙아이스 공포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노력을 보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차 지붕에 반려견 태우고 달린 운전자… “자리 없어서” (영상)

    [여기는 중국] 차 지붕에 반려견 태우고 달린 운전자… “자리 없어서” (영상)

    중국의 한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공간이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차량 지붕에 태운 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중국 쓰촨성 러샨의 교통경찰이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영상 속 흰색 차량은 검은색의 대형견을 차 지붕에 타게 한 뒤 ‘자연스럽게’ 도로를 주행했다. 몸집이 큰 개가 지붕에서 잠시 내려와 앞유리 앞에서 서성거리자 차량은 길에서 잠시 멈춰서기도 했다. 잠시 후 개가 앞 유리창을 밟고 지붕으로 다시 올라가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차량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개가 타고 있던 차량 지붕에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혼잡한 도로를 유유히 지나갔다. 현지 교통결찰은 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적발한 뒤 곧바로 차를 세우게 했다. 이후 사유를 묻자 운전자는 “반려견을 데리고 예방접종을 위해 동물병원에 가는 길”이라면서 “뒷자리에 남는 좌석이 없어서 개를 차량 지붕에 태우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트렁크에 태우려 했으나 개가 숨이 막힐까 봐 걱정이 돼서 결국 지붕에 태운 것”이라면서 “우리 개는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에 차 지붕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누차 강조해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다. 실제로 영상 속 개는 몸집이 큰 탓인지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앉아있거나 서 있지만, 조금만 더 빠른 속도로 달렸다면 지붕에 타고 있던 개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행인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물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운전자의 이러한 행동이 반려견을 학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영상 속 운전자의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차질 없이 지급돼야”

    서울시의회 김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개정안을 발의하여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경우 제공되는 교통비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해 교통사고 예방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령자 교통사고가 빠르게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사업추진 당시 서울시는 총 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전체 신청자 1만 3000명 중 7500명만 대상자로 지정돼 나머지 지원자 5900명은 차년도 지급 대상자로 분류되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에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는 2020년 예산으로 총 8억 3000만 원을 편성했지만 전년도 신청자 중 혜택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지원 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올해도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라면서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여 정책의 일관성과 효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과속 단속 경찰 4명 트럭에 치여 순직...운전자는 도주

    [여기는 호주] 과속 단속 경찰 4명 트럭에 치여 순직...운전자는 도주

    호주 멜버른 도로에서 경찰 4명이 과속하던 차량을 잡아 과속 운전자의 마약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 트럭이 들이닥쳐 경찰 4명 전원이 현장에서 순직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과속 차량 운전자는 사고 경찰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사고 경찰관들의 사진을 찍은 후 현장에서 걸어서 도주 했으며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호주 ABC뉴스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이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경 멜버른 큐에 있는 챈들러 하이웨이 인근 이스턴 프리웨이에 발생했다. 당시 포르쉐 911의 운전자인 리처드 퓨지(41)는 시속 140km로 과속 운행을 하고 있었다. 과속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관 2명이 먼저 이 과속 차량을 멈추게 하고 운전자의 마약 복용 여부를 검사했다.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과속 차량을 압류하기 위해 지원 협조를 요청했고, 2명의 경찰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했다. 4명의 경찰들이 차량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 냉장 트럭이 들이 닥쳐 경찰차 2대와 과속 차량인 포르쉐와 충돌하면서 현장에 있던 경찰관 4명이 모두 순직했다. 사고 당시 과속 운전자는 마침 길가에서 소변을 보고 있어 무사했다. 이 운전자는 사고를 당한 경찰관을 도와주기는커녕 사망한 경찰관들의 사진을 촬영하고는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 남성은 사고 발생 하루 만인 지난 23일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 되기전 이 남성은 당시 사고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오전에 들린 상점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 주기도 했다. 호주 언론은 해당 사진들이 언론에 공개하기 조차 힘든 매우 고통스러운 사진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냉장 트럭 운전자는 현장 충돌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음주와 마약 여부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여성 선임 경찰 1명, 남성 선임 경찰 1명, 남성 경찰 2이 사망했다. 이중 조쉬 프레스티니(28) 경찰은 지난해 12월에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경찰이 된 신참이며, 르넷 테일러(60) 여성 선임 경은 30년을 경찰에서 근무한 베테랑 여성 경찰이었다. 그레이엄 애쉬튼 빅토리아주 경찰청장은 "한 번의 사고로 이렇게 많은 경찰을 잃는 것은 전례가 없는 비극"이라고 발표했고,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그들은 언제나 우리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23일 빅토리아주 전역에는 순직한 경찰관들을 기리는 조기가 게양 됐고, 밤에는 푸른색 조명을 밝혀 이들을 추모했다. 한편 과속 운전 남성은 일주일 전에도 과속 운전을 한 것이 포착되었으며 과속 운전, 폭행, 마약 검사 후 남아있지 않고 자신의 인적 사항을 알리지 않은 행위, 마약 소지, 증거 인멸, 보석 기간중 범죄 등 10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