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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훈 의원,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조재훈 의원,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2)은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 대해 상시적 음주점검체계가 없는 실정에서 음주운전 및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 시·군에서 음주운전 및 난폭운전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하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조 도의원은 “교통약자의 교통수단·여객시설 및 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운전자에 대한 상시적 음주점검체계가 없는 실정”이라며 “시·군에서 음주운전 및 난폭운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사고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개정조례안의 대표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조 도의원은 “현재 교통약자이동편의정책의 초점이 물리적 시설에 맞춰져 있어 교통이용정보나 인적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별교통수단은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특별교통수단 간, 특별교통수단과 다른 교통수단 간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음주운전 및 난폭운전 단속 방안, 사용자와 이용자의 운행 중 준수사항을 운영 매뉴얼에 포함되도록 하고, 시장 또는 군수가 도지사가 마련한 운영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44회 정례회(6월회기)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버스·택시 타시나요… 마스크 안 쓰면 못 탑니다

    오늘 버스·택시 타시나요… 마스크 안 쓰면 못 탑니다

    26일부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25일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내놨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해 온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전날(24일) 기준으로 운수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버스 9건, 택시 12건 등이다. 정부는 26일부터 버스나 택시 등 각 운송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소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전파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기존에는 승차 거부는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와 같은 행정 처분을 받았지만,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거부에 한해 한시적으로 행정 처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막무가내로 탑승하더라도 현행법상 직접 제재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 정부는 철도나 도시철도도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승차를 제한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운전자가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 현장 관리 직원이나 승무원이 각 역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안내하도록 했다. 항공편도 마스크 착용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작한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7일 0시부터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국내선에 확대 적용한다. 25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237명이며, 5차 전파 사례(7명)에 이어 6차 전파(1명) 사례까지 나오는 등 지역사회로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0~23일 2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23.2명, 집단 발생은 5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6.8%,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확인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부부 싸움 후 고속도로에 남편 버리고 떠난 부인

    [여기는 중국] 부부 싸움 후 고속도로에 남편 버리고 떠난 부인

    “아내가 운전하다 지쳤다면서 운전을 대신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차에서 내린 직후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가버렸다.” 지난 23일 오후 5시 경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湖州) 고속도로 갓길을 위험하게 걸어가던 2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에게 울먹이며 한 말이다. 이날 고속도로 갓길에 남겨진 남성 진 씨는 당일 부부 싸움 후 운전석을 잡고 있던 아내에게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진 씨와 운전을 하고 있던 아내 향 씨는 후저우 시 S12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말다툼 끝에 아내 향 씨가 남편 진 씨를 도로에 남겨둔 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진 씨는 아내 향 씨와 딸 등과 함께 온가족이 상하이 시 여행을 마치고 후저우 시에 소재한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내 향 씨는 남편 진 씨에게 대신 운전해 줄 것을 요청, 운전석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남편을 두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사건 당시 아내의 말을 믿고 순순히 차에서 내렸던 남편 진 씨는 이후 홀로 고속도로에 남겨진 해 오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 이날 고속도로를 오가던 차량 중 진 씨를 발견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에 의해 무사히 귀가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진 씨는 “가족끼리 기분 전환을 위해 상하이에 여행을 갔었다”면서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아내는 이후 운전에 지쳤다면서 자리를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아내는 그대로 떠났고 나 역시 고속도로에 남겨진 이후 몇 분 동안 어찌할 바를 모르고 혼란스러웠다”면서 “갓길을 따라서 계속 앞으로 걸어가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내가 화를 풀고 다시 돌아와 주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진 씨는 아내가 자신에 대한 노여움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황망히 떠난 것을 걱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동한 파출소 직원의 휴대폰을 통해 아내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향 씨는 그와의 통화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 씨는 평소 가깝게 지냈던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을 신고 받았던 파출소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는 절대로 무리하게 차량에서 내리거나 갓길을 걷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차량 밖으로 이동해 걷는 등의 행동은 보행자 뿐 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오가는 무수한 차량의 안전에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민식이법 시행 2개월 지났으나 안전시설은 제자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안전시설물 확충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1015개소 가운데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3.7% 38곳에 지나지 않는다. 신호기도 지난 1월 기준 26.8%인 273곳에만 설치됐다.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때문에 민식이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하면서 안전시설은 확충하지 않아 법위반자만 양산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제한속도인 시속 30㎞ 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50대 가량 적발되고 있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20일 동안 도내 스쿨존에서 적발된 과속 차량은 5583대에 이른다.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도 822건 적발됐다. 전북경찰청은 “예산이 한정돼 있어 사고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스쿨존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라이드온] 금기에 대한 도전…‘삼각떼’는 잊어라 ‘역시 국민차’

    [라이드온] 금기에 대한 도전…‘삼각떼’는 잊어라 ‘역시 국민차’

    출시 24일 만에 누적판매 8249대 ‘3위’스포츠카 DNA로 금기의 디자인 선택덩치 커지고 외형은 날렵… 역동성 더해내 몸에 딱 맞는 옷 입은 듯 편안한 주행풀옵션 2467만원… 최고 가성비 승부수하이브리드·고성능 N라인도 추가 예정 국민차는 역시 국민차였다. 최근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군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7세대) 얘기다. 지난 4월 7일 출시돼 한 달을 다 채우지도 않았는데도 24일 만에 8249대가 팔리며 단숨에 승용차 판매 3위에 올랐다. 그동안 발목을 붙잡아 온 ‘삼각떼’ 논란은 어마어마한 판매량에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수그러들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라는 타이틀 역시 아반떼가 갖고 있다. 아반떼가 국민차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떨어지지 않으니 날개 돋친 듯 팔릴 수 있었다. 이번 신형 아반떼의 가솔린 모델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적용 기준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선루프와 17인치 알로이 휠을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2467만원 정도다. 기아차 셀토스,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교하면 200만~300만원가량 저렴하다.신형 아반떼의 덩치는 더 커졌다. 전장은 30㎜, 전폭은 25㎜, 축간거리는 20㎜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한층 넓어졌다. 그러면서 전고가 요즘 추세에 맞게 20㎜ 낮아지면서 외형은 더욱 날렵해졌다. 또 무게를 최대 45㎏ 감량하면서 연비는 0.5㎞/ℓ 정도 향상됐다. 가솔린 1.6 모델의 복합연비는 15인치 휠 기준 15.4㎞/ℓ다. 주행 성능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무단변속기(CVT)와 어우러져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m, LPi 모델의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15.5㎏·m다. 이 정도 힘과 회전력은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준중형 세단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데 전혀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금기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3개의 선이 꼭짓점을 이루는 좌우 옆면 캐릭터 라인이 대표적이다. 아반떼 디자인을 총괄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자동차 디자인을 배울 때 3개의 선이 만나 점을 이루는 건 금기시한다”면서 “강한 묘미를 주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는 금기시된 디자인 요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삼각형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안정감을 위해 수평으로 된 직선과 곡선, 그리고 사각형과 원을 많이 활용한다. 삼각형을 사용하는 건 모험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신형 아반떼는 ‘삼각떼’라는 오명을 쓴 기존 모델보다 오히려 더 많은 삼각형 요소를 적용하는 파격을 택했다.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등 미국 준중형 세단 시장을 주름잡는 일본차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를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유도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신형 아반떼 전면 디자인의 특징은 현대차 엠블럼이 커졌고, 그릴이 아닌 보닛에 부착됐다는 점이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하나로 통합됐고 방향지시등이 그릴 속에 숨어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좌우로 길게 이어지며 현대차의 ‘H’ 자를 그리는 후면 램프는 신형 아반떼 디자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루프 라인이 트렁크 끝까지 이어져 멋스러운 쿠페형 세단 같은 느낌도 들게 한다. 실내 장식은 운전자를 배려하는 구조를 갖췄다. 운전할 때 조작이 편하도록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공기 조절 장치가 운전석을 바라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과 현대차 그랜저처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64가지 색상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준중형 세단인데도 ‘현대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 ‘전방출동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등 첨단 편의·안전 기능이 부족함 없이 탑재됐다.지난 4월 8일 신형 아반떼를 타고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의 한 카페까지 왕복 84㎞ 코스를 주행했다. 차량의 움직임은 가볍고 경쾌했다. 중형 세단과 비교해 출력은 약했지만,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운전하는 게 편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밟는 대로 달렸고, 브레이크도 밟는 만큼 강한 제동력을 보여 줬다. 운전자의 의도대로 척척 움직이니 마치 스포츠카를 모는 것 같았다. 1990년 출시된 1세대 아반떼 ‘엘란트라’가 지향했던 고성능 스포츠카의 DNA가 30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듯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국산차 최고 수준인 21.1㎞/ℓ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연비 20.9㎞/ℓ를 능가하는 수치다. N라인 모델은 200마력을 웃도는 최고출력을 갖출 예정이다. 따라서 가솔린 1.6 모델의 연비가 아쉬우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아반떼 N’을 기다려 봄직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저학년일수록 많이 당한다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 저학년일수록 많이 당한다

    성인보다 시야 좁고 상황 대처 느려 5~6월 야외활동 많아 사고 발생 최다초등학교 개학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는 7894명(사망 42명·부상 7852명)이다. 학년별로 보면 1학년 1763명(22.3%), 2학년 1646명(20.9%), 3학년 1512명(19.2%), 4학년 1120명(14.2%), 5학년 998명(12.6%), 6학년 855명(10.8%)으로 고학년이 될수록 사상자가 줄었다. 특히 3년간 저학년(1~3학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4921명으로, 전체의 62.4%에 이르렀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등이 부족해 차량을 피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어렵다”며 “어릴수록 관심 있는 대상에 몰입하고 충동적 성향이 강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키가 작으면 운전자의 눈에 띄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5~6월은 날씨가 야외 활동하기에 좋아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3년간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3만 2023건을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이 3308건(10.3%)으로 가장 많고 6월이 3148건(9.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어린이 본인과 운전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동차사고 몇대 몇!] ⑮골목길 사고…우회전 vs 직진 vs 불법주차 과실은?

    [자동차사고 몇대 몇!] ⑮골목길 사고…우회전 vs 직진 vs 불법주차 과실은?

    2018년 한 해 동안 총 21만 71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2702만 3553대) 기준으로 100대당 1대꼴로 사고가 일어난 셈이다. 한순간의 방심과 예상치 못한 상대방 차량의 돌발 행동 등으로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일단 사고가 났다면 상대방 차량과 과실 비율을 따지는 일도 중요하다. 서울신문은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와 함께 자주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과실 비율 산정 기준과 그 결과를 소개하는 ‘자동차사고 몇대 몇!’ 기사를 연재한다. A씨는 2017년 8월 경기 용인시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 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우회전을 하는데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B씨의 차량과 충돌한 것이다. 보험사 직원들이 사고현장에 출동하더니 A씨의 과실 비율을 70%라고 안내했다. A씨는 억울했다. 삼거리에 불법주차 차량이 있어 우회전을 할 때 B씨의 차가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보험사가 계산한 과실 비율을 받아들일 수 없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접수했다. A씨의 과실 비율은 얼마로 결정됐을까.23일 손해보험협회 통합상담센터에 따르면 이 사건의 과실 비율은 A씨가 70%, B씨가 30%로 최종 결정됐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는 차량은 서행 및 일시정지 의무가 있는데 A씨가 이를 지키지 않은 게 사고의 주된 원인이어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신호등이 없고 교통정리를 하지 않는 교차로에서는 서행할 주의의무가 있다. 서행이란 차를 즉시 멈출 수 있는 정도의 느린 속도를 말한다. 운전자는 좌우를 확인할 수 없는 교차로에서는 일시정지한 뒤 다시 출발해야 한다. 또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동시에 들어가려는 차량의 운전자는 우측 도로의 차에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A씨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진입했고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시야가 제한돼 교차로의 좌우를 확인할 수 없었다. 즉 A씨는 교차로에 들어서기 전에 서행을 하거나 일시정지해 좌우를 살필 의무가 있었지만 지키지 않았다. A씨는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차량에게 진로를 양보할 의무도 지키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을 했다. B씨에게도 책임이 있다.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B씨도 시야가 제한되긴 했지만 교차로에 들어설 때 서행이나 일시정지를 하지 않아서다. 만약 B씨가 서행이나 일시정지를 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B씨도 앞과 좌우를 주시할 의무를 지키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기 때문에 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 외에도 이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하는 운전자는 또 있다. 불법주차 차량의 운전자다. 사고 현장에 불법주차를 해 A씨와 B씨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했기 때문이다. 일단 사고 과실 비율은 A씨와 B씨가 7대 3으로 정해졌지만 A씨와 B씨는 불법주차 차량 운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통 이런 경우엔 불법주차 차량이 전체 과실의 10~20%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도 당시 스쿨존 내에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당시 A씨 차 속도는 시속 30㎞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B군 부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보호자는 현재 극심한 심리적 고통으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스쿨존 내 ‘유아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식이 법이 악법? ‘스쿨존 사망 0명’ 되면 후회 없다”

    “민식이 법이 악법? ‘스쿨존 사망 0명’ 되면 후회 없다”

    “처벌 과하다 하기 전에…어른들, 법 잘 지켰나 돌아봐야” ‘민식이법’ 시행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故) 김민식 군 부모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민식 군 부모 2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벌이 과하다 하기 전에 어른들이 법을 잘 지켰나 돌아봐야 한다”며 “민식이 법이 악법이란 지적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반대편 공격에 시달려도 ‘스쿨존 사망 어린이가 0명’이 된다면 후회가 없다”고 했다. 김태양 씨는 “공포를 조장하는 유튜버를 보면 실제 사례가 아니라, 법 해석을 갖고 ‘민식이법은 악법’이라고 말한다. 감경 요소를 하나도 염두에 두지 않고 법조문만을 두고 ‘사망 사고 시 무조건 징역’이라는 식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민식이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것을 후회 한 적이 있다”면서 “이렇게 한다고 우리 아이가 돌아오는 것도, 무슨 득을 볼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식이법이 통과된 후 형벌 비례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소재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 민식이법을 촉발한 가해 운전자는 지난달 27일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금고는 교도소에 구금되지만 강제 노동 의무가 없어 징역과 다르다. 청와대 “과한 우려일 수 있다” ‘민식이법 개정을 청원합니다’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 글에는 35만4857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20일 청와대는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현행법에 어린이안전의무 위반을 규정하고 있고 기존 판례에서도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예견할 수 없었거나 사고 발생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인 경우에는 과실이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 (어린이안전의무 위반 시 과잉 처벌이라는 청원인의 지적은) 다소 과한 우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입법 취지와 사회적 합의를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부 또한 입법 취지를 반영해 합리적 법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등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사건마다 구체적으로 판단하여 억울한 운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봉구 여성 택시운전자, 버스운전종사자 교육생 모집

    도봉구 여성 택시운전자, 버스운전종사자 교육생 모집

    서울 도봉구가 ‘여성 택시운전자 양성 사업’ 참여자와 ‘버스운전종사자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구는 여성 택시운전자 사업에 일자리기금 5000여만원을 투입한다. 택시기사 감소로 택시 가동률이 낮은 회사와 일자리를 찾는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여성 구직자를 연계한다. 여성 택시운전지원자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여자는 택시운전 자격취득비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택시회사는 사업 참여 여성 운전자 채용 시 1인당 월 40만원씩 고용장려금을 1년간 지원받는다. 구는 7월중 맞춤형 현장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자를 연계할 예정이다. 여성 택시운전 구직자와 참여 택시회사 모집기간은 다음달 29일까지다. 도봉구 거주 여성운전자 중 택시운전 응시자격을 갖춘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택시운전 응시자격은 ▲1종 및 2종 보통 운전면허 이상 소지자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인 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4조 제4항에 해당하지 않는 자 ▲운전적성정밀검사(교통안전공단 시행) 적합 판정자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참여자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에 있는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택시회사는 일자리경제과(02-2091-2863)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구청 ‘찾아가는 직업상담사’가 해당 기업을 방문해 구인신청서 및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구는 또 ‘버스운전종사자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도봉구청과 성북구청이 지원하는 ‘2020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통비와 식비 등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훈련 수료 후 취업지원도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만 26세 이상의 1종 대형운전면허 및 버스운전자격증 소지자로, 운전적성정밀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자다. 성북구 및 도봉구 거주자와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사전 유선 상담 후 한국직업훈련총연합회 본사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교육신청서(방문 시 작성) ▲1종 대형운전면허 ▲버스운전자격증 ▲운전적성정밀검사 종합판정표 ▲이외 버스운전경력(해당자)이다. 선착순 2배수 이상 접수 후 면접을 진행, 최종적으로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하계 휴가기간을 제외한 총 30일간의 교육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전주 2세 교통사고 사망 지점, 스쿨존 표시 엉망이었다

    [단독]전주 2세 교통사고 사망 지점, 스쿨존 표시 엉망이었다

    21일 전북 전주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2살배기가 차에 치여 숨진 곳의 스쿨존 표시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쿨존임을 알려주는 붉은색 아스팔트 포장이 없었고 노면 위 제한속도 표시도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 2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5분쯤 전주 덕진구 반월동의 4차선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던 SUV 차량이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 A(5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스쿨존이어서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A씨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고 지점 지역의 도로 표시만 보면 스쿨존으로 보기 애매하다.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지도와 거리뷰에 따르면 사고가 난 덕진구 상가 앞 버스정류장은 B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약 120m, D유치원과는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붉은색 아스팔트 포장은 사고 지점에서 25m 떨어진 곳에서 시작돼 50m가량 이어져 있다. 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한 장소는 붉은 포장이 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적색 포장은 스쿨존 의무 설치 시설물은 아니다. 운전자 인지효과가 뛰어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5조에 따르면 특별시장, 광역시장 또는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은 스쿨존 관리에 필요한 소요 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해 재정상 조치를 강구해야 하지만 의무조항은 아니다. 사고 지점인 버스 정류장 앞 도로 면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문구와 제한속도를 알리는 30이라는 숫자가 흰색 페인트로 표시돼 있다. 이 역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엉터리 표기였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제한속도는 흰 원 안에 검정색으로 숫자를 쓰고 원의 테두리를 빨간색 페인트로 감싸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으나 표지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운전자 영장 신청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22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은 30㎞이하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식이법 위반으로 처음 적발된 사례는 지난 3월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C(11)군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D(46)씨가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고로 C군은 팔이 골절돼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D 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은 사망의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를 입혔다면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나 1∼15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과천시, ‘다차로 레이더 감지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과천시, ‘다차로 레이더 감지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6월 별양로 과천고교삼거리에 ‘다차로 레이더 감지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개정, 행정안전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에 따른 조치다. 청계초등학교 앞에 설치하는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는 도로에 매설된 루프검지기를 통해 신호 위반과 과속 여부를 감지하는 기존 무인 단속카메라와는 다르다. 이는 레이더 검지기를 통해 차량의 궤적을 추적하여 단속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는 한 개 차로가 아닌 두 개 이상의 차로를 동시에 단속한다. 이때문에 보행자 사고 위험을 낮추고, 단속 차로를 피해 법규 위반 주행을 하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청계초등학교 인근 공동주택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돼 입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과천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스마트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위치를 선정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주 스쿨존서 2세 유아 사망… 포천서 첫 ‘민식이법’ 위반

    전북 전주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유아가 사망하는 등 이른바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스쿨존에서 만 2세 유아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A(53)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덕진구 반월동의 한 스쿨존에서 유턴하던 중 도로가에 서 있던 유아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사고 당시 속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경기 포천시의 한 스쿨존에서 11세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B(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민식이법 첫 위반 사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포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황주홍 696건… ‘유리천장’ 관련만 219건 공천 전 이틀 만에 293건 무더기 발의도 발의 건수 의정 적극성 평가 ‘잣대’ 부작용 발의 많은 조정식·추경호 등 통과율 높아 이해관계자·부처 토론 등 긴밀 협의 성과 “상임위 상정 집계 등 평가 관행 개선해야” “다른 의원 법안의 토씨 하나만 바꿔 발의하거나 본인이 냈던 법안을 조금만 바꿔서 내는 베끼기 입법이 적지 않습니다.”(한 국회의원 보좌진) 20대 국회는 법안 발의 건수만 보면 제헌 국회 이후 가장 열심히 일한 국회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들이 4년간 발의한 법률은 2만 3045건이다. 20년 전인 15대 국회의 1144건에 비하면 약 20배, 14대 국회의 321건과 비교하면 72배로 늘어난 수치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양적으로는 이미 상당 수준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발의 실적만을 노리고 질 낮은 법안을 쏟아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 열려라국회(지난 15일 기준)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민생당 황주홍(696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389건), 미래통합당 이찬열(324건), 김도읍(238건), 민주당 박정(228건), 통합당 이명수(218건) 의원 등은 4년간 200개가 넘는 법안을 냈다. ●“부결된 법안 조금만 바꿔서 내기도” 황 의원의 경우는 혼자서만 14대 국회 전체 법안의 2배를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법안의 질’ 차원에서는 다른 평가가 나온다. 발의 법안의 상당수가 같은 내용을 적용 기관만 달리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2018년 12월에는 3일 동안 공공기관의 유리천장(남녀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의 유리천장위원회 관련법을 정부 기관마다 1건씩 모두 219건을 냈다. 발의 건수를 늘리기 위한 편법은 국회에 만연해 있다. 한 국회 보좌진은 “법안 할당제로 모든 보좌진이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법안을 의무적으로 내는 의원실도 있다”고 귀띔했다. 임지봉 한국입법학회장은 “글자 하나 바꾸거나 부결된 법안을 수정해 발의 건수만 채우는 베끼기 입법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이 벽돌 찍어내듯 법안을 밀어내는 이유는 발의 건수가 의정 활동의 적극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의 건수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 및 유권자 홍보용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 심사에 마지막으로 발의 실적을 반영한 지난해 10월 말에는 이틀 동안 293건의 법안이 쏟아졌다. 하지만 심사 기간 직후인 11월 초 이틀간 발의 건수는 45건으로 떨어졌다. 10월 말 쏟아진 법안 중 21일 원안대로 가결된 경우는 하나도 없었으며, 대안반영 폐기 등 형식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된 경우도 32건(10.9%)에 불과했다. 발의 건수가 아닌 법안 통과율을 적용하면 의정 활동에 대한 다른 차원의 평가가 가능하다. 20대 의원 중 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통과율이 30% 미만인 경우는 182명이었다. 10건을 발의해서 1건도 통과시키지 못한 의원들도 19명이었다. 통합당 정점식, 친박신당 홍문종, 현직 장관으로 국회를 떠나 있는 민주당 진영·추미애 의원 등 4명은 4년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입법을 목표로 발의하지만 통과율이 50%를 넘는 의원은 16명에 불과했다. 민주당 한정애·오제세, 통합당 이명수·추경호·임이자 의원 등은 100건 이상을 발의하면서도 40% 이상 통과율을 보여 줬다. 법안 통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애초 발의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충분한 숙의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추경호 의원은 “입법 여건이나 타당성, 실현 가능성을 보고 숙고하면서 발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0건 이상 발의한 의원 중 법안 통과율이 66.7%로 가장 높은 민주당 조정식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과 관련된 이해관계자 및 부처 등과 정기적인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꼭 필요한 법안 내는 의원 주목하는 평가를” 여론의 흐름에 따라 법안이 발의·논의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민식이법’은 강력한 여론을 타고 일사천리로 처리됐지만 최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여론을 좇는 법안은 법안소위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관성적으로 법을 통과시킨다”며 “법안을 주도한 이해당사자는 과대대표되고, 실제로 법의 적용을 받는 시민들은 과소대표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원 발의의 양적 확대가 질적 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외과 교수는 “양적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니 이제 정성평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꼭 필요한 법안을 제출하는 의원들에 주목하는 질적인 평가를 해보자는 의견이다. 기존의 의원 평가 관행과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입법이 돼야 의미도 있다”며 “발의 건수가 아니라 최소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을 통계로 잡아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쓸데없이 발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주 스쿨존서 불법유턴 중 2살 덮쳐…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전주 스쿨존서 불법유턴 중 2살 덮쳐…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불법유턴 중 갓길에 서 있던 아이 못 봐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마련됐지만 전북 전주에서는 만 2세 유아가 레저용 차량(SUV)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경기도 포천에서도 만 11세 어린이가 차에 치여 팔이 부러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B군(2)을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산타페 차량을 몰던 A씨는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앞 갓길에 서 있던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식이법이 적용되는 국내 스쿨존 내 첫 번째 사망사고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30㎞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사안이 중대한 만큼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B군의 보호자인 어머니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어린이보호구역 치사)에 따르면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 3년 이상 징역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경기 포천서도 11세 어린이 차에 치여팔 골절… 민식이법 위반 국내 첫 사례 경기도 포천에서는 ‘민식이법 위반 1호’ 적발 사례가 나왔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포천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 11세의 어린이를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C(46·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 어린이는 팔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사건 발생 당시 C씨가 몰던 차량의 시속은 39㎞로 확인됐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주의로 인한 과속을 인정했다. 경찰은 C씨 차량 기계장치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사고 당시의 시속을 추정했다. 경찰은 다각도로 조사를 마친 뒤 지난 6일 C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윤미향에 밀린 낙천자도 참여하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윤미향에 밀린 낙천자도 참여하나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군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5일 이 할머니의 의사에 따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와 함께 활동한 최봉태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7일 기자회견이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며 “이왕 발생한 이상 전화위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오는 25일 여는 기자회견은 할머니 의사 존중의 원칙, 이해 관계자 참여의 원칙, 미래지향의 원칙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해 관계자 참여의 원칙에 따라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 부정 논란을 낳은 가자평화인권당의 비례대표 낙천자 최모씨, 이 할머니의 수양딸, 운전자 박모씨, 할머니 수행 스님들이 25일 기자회견에 배제되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일본군 위안부 및 기타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을 위한 목적으로 창립된 정당이다. 이 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으나 비례대표 후보에서 배제되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특히 당의 대표로 비례대표에서 낙천한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행사 등에 사진이 찍혔다’는 이유로 ‘부적격’ 통보를 받았고, 그런 사실이 없다며 소명 기회를 요청했으나 그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일본군 성노예문제, 원폭피해자문제, 고엽제피해자문제등 전쟁피해자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수십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최 변호사는 이 할머니의 7일 기자회견 이후 일본 우익성향의 산케이신문에서 정의기억연대 사태를 자세히 보도하는 기사 등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공은 공으로 평가하되 이 할머니를 통해 밝힐수 있는 과가 있었다면 그 또한 확실히 가려져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기자회견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기 갈매기 살려 줘요” 울릉군수 울린 아이들

    “아기 갈매기 살려 줘요” 울릉군수 울린 아이들

    경북 울릉군과 지역 초등학생들이 힘을 뭉쳐 어린 괭이갈매기들을 로드킬로부터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부화 뒤 차도로 이동 중 ‘로드킬’ 희생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괭이갈매기의 국내 대표적인 집단 번식지인 북면 관음도 일대에는 매년 이맘때쯤 산란철을 맞아 부화가 한창이다. 알에서 깨어난 어린 괭이갈매기들은 해안 낭떠러지 둥지를 떠나 인근 도로로 이동하기 일쑤여서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지난해 산란철엔 관음도 인근 울릉 일주도로변에서 어린 괭이갈매기가 한꺼번에 수십 마리씩 로드킬당하는 안타까운 현장이 자주 목격됐다. 전례 없는 일이었다. 2018년 말 울릉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 개통되고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었다. ●초등생 보호 호소… 주의 표지판 설치 등하교 시 이를 보다 못한 북면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 괭이갈매기 보호에 나섰다.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섬 일주도로에서 자주 로드킬당하는 괭이갈매기 가족을 지켜 달라’는 손편지를 보냈고, 괭이갈매기 보호 현수막을 스스로 제작해 일주도로변에 내걸었다. 당시 도로변에는 괭이갈매기 보호를 위한 어떤 시설물도 없었다. 김 군수는 이런 아름다운 동심을 접하고는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북면 관음도관광안내소 앞 등 3곳에 국내 처음으로 괭이갈매기 로드킬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학생들과 함께 일주도로변에서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 캠페인도 벌였다. 렌터카 업체에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괭이갈매기 보호를 당부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산란철에는 일주도로변에서 어린 괭이갈매기들의 로드킬이 거의 사라졌다. 천부초교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 괭이갈매기들이 차에 치여 희생된 현장을 쉽게 볼 수 없다”면서 “어린 학생들도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손 소독제에 민감…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보완해야

    손 소독제에 민감…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보완해야

    새로 등장한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물티슈 알코올에 운전자 음주로 인식 경찰, 기존 음주측정기와 병행키로“후 불지 마시고, 에어컨 꺼 주세요. 어디까지 가세요?”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 서울 강서구 우장산로 인근 2차선 도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매단 50㎝ 길이의 막대를 차 안으로 쑥 집어넣었다. 운전자가 “방화동”이라고 대답해도 음주감지기는 잠잠했다. 경찰은 “공기 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건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지난 18일부터 재개했다. 올해 1월 28일 숨을 불어 음주 여부를 감지하는 방식을 중단하고 선별 단속을 한 지 111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제 단속을 중지했지만 음주 사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나자 다시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음주단속에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가 새롭게 등장했다. 운전자가 숨을 불어야 했던 기존 음주감지기와 달리 공기 중의 알코올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는 시범 운영 때부터 손세정제나 물티슈에 포함된 알코올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오작동이 적지 않았다. 음주운전자가 아님에도 술을 마신 것처럼 반응하는 바람에 단속 진행 시간이 낭비된다는 단점이 제기됐다. 강서경찰서에서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단속을 시행한 결과 비접촉식 음주감지기에 알코올이 감지된 10건 모두 실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 비접촉식 음주감지기가 여전히 오감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10건 중 1건은 기존 음주감지기로도 알코올이 감지돼 음주측정기를 불었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0%로 나왔다. 음주측정기를 불었던 시민은 “20~30분 전 강북구에서 출발할 당시 물티슈로 손을 닦은 것이 전부”라며 항의했다. 경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접촉식 음주감지기와 기존 음주감지기를 병행해 사용하기로 했다. 비접촉식 음주감지기에서 알코올이 감지되면 기존 음주감지기를 추가로 사용하고, 기존 음주감지기에도 알코올이 감지되면 음주측정기를 사용한다. 결국 기존의 2단계 음주단속이 3단계로 늘어난 셈이다. 이날 강서경찰서에서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3대와 기존 음주감지기 25대를 동원했다. 기존 감지기는 현장에서 일회용으로 사용해 감염을 최소화한다. 현장을 지휘한 최웅희 강서경찰서 교통과장은 “코로나19로 음주단속을 축소하자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일제 단속을 다시 시행해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면 안 되겠다’고 경각심을 갖게 하는 예방 효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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