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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어떻게 될까(97경제 10대 관심사:8)

    ◎“전반적 하향세 지속”/경기하강으로 투자·운전자금 수요 감소/1분기 12.2%선 최고… 3분기 가장 낮을듯 올해 금리(3년만기 회사채 기준)는 전년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4월26일 금리는 연 10.40%로 한은이 88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았다.4월까지만 해도 기업의 수출이 잘돼 자금에 여유가 있었고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증권사들의 회사채 사재기 바람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서 연일 금리하향 행진을 벌이던 것과 같은 일시적인 급락세는 없을 것 같다.인위적인 금리인하는 지속될 수 없는데다 증권사들도 지난해의 경험에 비춰 무리한 회사채 사재기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급락은 없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경기하강이 주요인이다.경기하강에 따라 시설투자와 운전자금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분기별 금리수준에는 다소 기복은 예상된다. 1·4분기(1∼3월)에 금리는 가장 높을 전망이다.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금수요가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1·4분기의 평균 금리는 12.2%선으로 주요 증권사들은 예상하고 있다.2·4분기에는 금리가 더 떨어질 것 같다.재고조정이 거의 마무리돼 설비투자 자금과 운전자금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평균 예상금리는 11.7%다. 경기 저점으로 예상되는 3·4분기에 금리는 가장 낮을 것 같다.설비투자의 급격한 감소 등 경기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신설 투신사가 채권형 상품을 본격 취급하면서 채권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금리 하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4·4분기에는 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경기회복에 따른 자연스런 자금수요 증대에다 대통령선거에 따른 물가불안 우려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김성민 시장조사과장은 『장기(회사채)금리는 물가,성장,투자 등 실물경제 측면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높아 올해의 금리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의 마득낙 투자운용팀장은 올해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보다 0.20%포인트 낮은 11.70%로 예상했다.
  • 중기인 47% “내년도 고전”/1,230개 업체 설문조사

    중소기업은 내년에 모든 생산활동의 위축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중소기업연구원이 전국 1천23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인 「97년도 경기전망과 경영과제」에 따르면 47.7%의 기업이 내년 중소기업의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수감소(35.9%)와 고비용저효율구조에 따른 가격경쟁력약화(17.7%)가 주된 이유였다. 생산은 39.3%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것을 비롯,내수는 업체의 42.7%,수출은 35.5%,채산성은 48.3%,시설자금 28.4%,운전자금 39%,고용 26.9%가 각각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 한보에 4천억 지원/4개 은행 올 3월부터

    산업·조흥·제일·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이 시설투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보철강에 지난 3월부터 은행당 1천억원씩 모두 4천원억을 지원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9월 한보철강에 시설자금으로 1천억원을 대출해 준 것을 비롯,산업은행도 시설자금 1천억원을,한보철강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과 조흥은행은 운전자금으로 1천억원씩을 지원했다.
  • 중기 신용보증한도 월내 폐지/DR발행 통한 지원도 5천억 늘려

    ◎정부/일시 자금난 겪는 유망기업 회생 지원 현재 30억원 이내로 제한돼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 한도가 이달중에 없어진다.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운전자금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매출액의 일정 범위내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쓸 수 있게 돼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5일 『지난 3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현재 업체당 30억원으로 묶여 있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 한도를 이달중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재경원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규모가 큰 일부 유망 중소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을 경우 회생능력이 있음에도 한도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30억원 한도에 구애됨이 없이 매출액의 4분의1 내지 6분의1 범위에서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재경원은 이처럼 제한을 완화하는 대신 특별지원 대상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자금지원으로 추후 회복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으로 한정키로 했다.재경원은 우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대상으로 이같은 제도를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중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보증을 서 준 금액은 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액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규모가 큰 중소기업들은 필요한 운전자금을 거의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1조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첨단업종/수도권 공장증설 완화/경제정책운영방향

    ◎DR 발행… 중기에 1조 지원/임금인상 한자리수 유도/2급이상 공무원 내년 봉급 동결 내년도에 2급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봉급이 동결된다. 임금을 생산성 범위 내에서 지급,임금안정을 꾀하기 위해 복잡하게 돼 있는 임금체계가 단순화되고 금융기관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또 올 하반기 중에 반도체와 컴퓨터 등 10개 첨단업종에 대한 수도권 지역내 공장증설이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3일 한승수 재정경제원 장관겸 부총리 주재로 강운태 농림·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 및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 및 기업의 활력 회복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경상수지를 구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그러나 건전 재정기조 아래 경제안정을 기하기 위해 물가상승 압력 등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큰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은 쓰지 않기로 했다. 한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임금·금리 등 기업 요소비용 안정을 통한 기업활력의 회복을 위해 정부부문부터 절약 및 생산성 향상에 솔선수범키로 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사회전반에 임금안정 노력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적극 유도,전 산업체의 임금인상을 한 자리 수에서 안정시키기로 했다.이와 함께 임금의 생산성 유인을 높이기 위해 복잡하게 돼 있는 임금체계를 단순하게 개편,내년부터 사업장에 권고키로 했다.재경원 관계자는 『일률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수당의 경우 생산성 및 직무성과 등을 반영하고 상여금도 차등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도권 첨단업종에 대한 공장증설 범위를 현재 25%에서 50%로 높이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공장신설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대불공단 등 장기간 미분양되는 국가공단의 분양가도 인하된다. 금융기관의 주식예탁증서는 중소기업·국민·동남·대동은행 등의 중소기업 전담은행이 7개 시중은행 및 10개 지방은행이 해외에서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중소기업 어음할인 등의 운전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올 경상수지 적자는 1백5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고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7∼7.5%)보다 낮은 7%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중기 추석자금 5천억 지원

    중소기업청은 3일 제4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5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추석자금은 오는 25일까지 지원되는데 은행별 지원규모는 기업은행 3천억원,국민은행 1천억원,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각각 5백억원이다. 중기청은 이 기간동안 운전자금은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상업어음은 가능한 전액 할인 지원하도록 했다.또 중소기업 근로자의 대출과 신용보증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으며 대출한도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 폐광지역 시설 자금 소요액 80%내 지원

    통상산업부는 다음달부터 신청을 받는 폐광지역 융자금 3백억원에 대한 지원요령을 29일 확정,발표했다.지원요령에 따르면 시설자금은 2백억원 이내에서 소요액의 80%까지,운전자금은 20억원 이내에서 융자된다.그러나 1백인 이상의 지역주민이 50%이상을 출자한 기업과 지역주민,탄광이직근로자를 50%이상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자금의 1백%까지 지원해준다.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은 연리 5%에 5년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되며 운전자금은 연리 5%에 2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된다.
  • 금융·증권가 “한가위가 무섭다”/금리상승·주가하락 9월이 고비

    ◎주가­2조 물량 쏟아져 추가하락 근심/금리­기업 잉여자금 바닥… 가수요 걱정 금융·증권업계에는 추석직전이 고비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추석을 앞두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급증,가수요현상까지 일으키면서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고 주식시장도 연중 최고라는 신규물량에다 지난 7월16일 신용만기기간이 두달간 연장된 신용매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 바로 추석(9월27일)직전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한달동안 증시에 나올 물량은 어림잡아 2조원이 넘는다. 시장상황이 좋을 때라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시장이 침체되면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고객예탁금은 21일 현재 2조3천3백억원으로 2조6천6백억원에 달하는 신용융자잔고와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없다.자금여력은 없는데 새 물량만 쏟아지면 결국 시장 압박요인으로 작용,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10월로 달이 바뀌면 세금우대상품인 근로자주식저축의 시판이 허용되기 때문에 최소한 8천억∼1조원가량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수요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시중금리상승세도 23일 일단 진정국면을 맞았다.이날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2.51%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만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익률도 연 15.35%로 전날 대비 0.25%포인트 내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은 5월부터 수출부진과 국내 경기침체로 내부잉여자금이 바닥을 드러냈고 증시침체로 직접자금조달도 어려워졌다.재고물량이 조정을 거치면서 다소 회복되기는 하겠지만 하반기 기업운전자금수요가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중단기금리의 안정세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지난 한달간 추석을 앞두고 단기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너도나도 기업어음(CP)을 발행한 기업도 이제 어느 정도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단기금리는 고점을 찍고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국인/국내기업 흡수·합병 허용/외자도입법 개정안 확정

    ◎내년부터/자산 2조미만 이사회 도의 전제 내년부터 고도기술사업을 영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20년 범위내에서 국가공단 부지를 무료로 임대사용할 수 있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처음 임대했을 때의 시가로 분양 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투자가도 국내기업 이사회의 동의를 얻는 우호적인 경우 인수·합병(M&A)이 가능해지고 부분개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외자도입법 개정안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로 명칭이 변경된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은 해외의 모회사나 그 관계회사로부터 5년 이상의 장기차관을 외국인투자액 범위내에서 시설재 도입용으로 도입할 수 있고,특히 제조업체의 경우는 99년말까지 일정한도내에서 용도제한을 완화,운전자금용 현금차관 도입도 허용된다. 외국인의 국내기업 M&A중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개별심사대상기업의 경우 재정경제원장관이 주무부처장관과 협의,허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개별심사대상기업도 외국인투자지분이 15% 이하로 제1대주주의 지위를 취득하는 경우가 아닐 때는 원칙적으로 자동허가하기로 했다.M&A를 위한 주식취득은 주식시장에서는 현재 한도인 4%까지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소유주주와의 계약에 의한 직접거래방식으로 제한된다.외국인의 국내기업 M&A는 외국인투자 미개방업종에 대해서는 금지되고 외국인 지분 한도가 설정돼있는 부분개방업종에서는 포트폴리용 간접투자로 매입한 주식을 포함,한도까지만 지분 인수가 허용된다. 경영목적의 구주취득이나 5년이상 장기대부도 외국인 직접투자 개념에 포함시키되 기업 신설이나 증자참여 등을 통한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조세감면혜택을 부여하는 반면 구주 취득을 통해 국내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조세감면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재경원은 외국인 투자 지원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증자에 대한 조세감면신청기간을 신고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하고,외국인투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며,공장설립과 관련한 민원자동승인기간을 복합민원사무의 경우는 45일에서 30일로,경미한 민원사무의 경우는 15일에서 10일로 각각 단축하기로 했다.
  • 폐광지역 투자기업 지원 확대/통산부 진흥계획 확정

    ◎시설·운전자금 저리 융자 통상산업부는 15일 폐광지역을 조기에 개발하고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지원한도액을 확대하는 「폐광지역 진흥지구 대체산업육성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내의 농공단지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지정된 5개 시·군의 8개 농공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지정,고시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대체산업은 진흥지구내에서 ▲제조업이나 석탄광업 이외의 광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기업 ▲진흥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원대상 농공단지 입주기업 ▲도시정비사업,기반시설사업 등의 공공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등이다. 통산부는 이들에 대해 시설자금의 경우 연리 5%에 5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2백억원 이내에서 소요액의 80%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운전자금은 연리 5%에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2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8개 농공단지는 태백 철암농공단지,삼척 도계농공단지,영월농공단지,정선 증산,함백농공단지,문경 산양·마성·가은농공단지 등이다.
  • 장지종 중기청 지원총괄국장(폴리시 메이커)

    ◎“연쇄도산 막는 「어음보험제」 도입 주력”/매출액 10억 넘는 업체 대상 빠르면 내년 시행 중소기업청 지원총괄국은 자금·인력·창업·경영 등 중소기업에 대한 총체적 지원을 책임지는 자리다.산업1국과 2국 및 유통업국이 수립,집행하는 중기지원시책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서 장지종 총괄국장(47)은 요즘 무척 부담을 느낀다.중기청이 지난 6개월간 현장 밀착적 정책을 수립,시행중이지만 중기청에 거는 중소기업인의 막연한 기대를 풀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최대난제는 아무래도 자금난이라 여겨집니다.운전자금부족도 있겠고 거래선으로부터 받은 어음이 거래처의 도산으로 휴지조각이 됨으로써 생기는 자금부족에 따른 연쇄도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중기청은 연쇄도산방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어음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결제대금으로 받은 어음의 부도에 대비,보험사에 가입하고 보험사는 거래회사의 신용도를 조사,보험료를 산정한다는 게 어음보험제도의 요체다.중기청은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이상인 4만5천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전담기관으로 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수출보험공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제도의 장점은 보험증서가 담보력을 갖는다는 점입니다.부동산시세 하락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이 담보가치를 상실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담보력보완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봅니다』 장국장은 이 제도의 도입에 필요한 예산 1천억원을 배정해줄 것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해놓고 있다.재경원은 정부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들거나 혹은 제도를 악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료율 산정문제가 장국장의 큰 숙제로 남아 있다.장국장은 가입 보험금총액의 1∼2%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재 수출보험공사가 시행중인 수출보험의 보험료율이 1%선이어서 이 정도면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장국장은 중기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부처간 협조와 인내를 통한 설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중소기업문제는 중소기업청만의 힘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또 중기청의 부 승격이나 중기전담은행의 신설 등으로 일거에 풀 수 있는 성격도 아닙니다.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지요.부처간 협조를 통해 차근차근 신중한 대책마련이 「막연한」 기대를 품은 중소기업인을 설득시키는 지름길입니다』 경북 칠곡이 고향인 장국장은 영남대 법대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상공부에 들어왔다.이란 상무관과 통상정책과장·중소기업과장 등을 거쳐 중기청 출범과 함께 총괄국장을 맡고 있다.
  • 한보 160억대 땅/매각공고 “관심”

    한보그룹이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 1만여평을 매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보그룹은 (주)한보명의의 강남구 개포동 567의2 녹지 1만9백평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처분키로 하고 지난 8일 매각공고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목이 전답,도시계획법상 용도가 자연녹지인 이 땅은 공시지가가 평당 1백50만원으로 총 1백60억원대로 평가되지만 실제거래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이뤄질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보그룹관계자는 『정보근 회장 지시로 입찰공고를 냈으며 유휴부동산처분외에 다른 배경은 없다』면서 『매각대금은 신규사업자금이나 운전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기업 해외 직접투자/자기자금 조달 98년 폐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5%로/하반기/재경원,자본이통·투자 자유화 계획 국내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때 적용되는 자기자금 조달 의무제도가 오는 98년 폐지된다.또 98년부터 외국인들은 국내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는 등 채권시장의 개방 폭이 확대된다.현재 4%인 외국인의 1인당 주식투자 한도는 올 하반기 중에 5%로 상향 조정된 뒤 오는 2000년에는 10%까지 높아진다.〈관련기사 9면〉 재정경제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 분야의 자유화 계획을 마련,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산업 공동화 현상 등을 막기 위해 국내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0%(1억달러 초과분은 20%) 이상은 자기자금으로 조달하도록 의무화했었다.이에 따라 이 제도가 없어지면 해외 직접 투자자금 전액을 해외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채권투자의 경우 외국인들은 내년에는 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에,98년에는 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에 각각 직접 투자할수 있게 된다.재경원은 내외 금리 차가 2%포인트 이내거나 예컨대 물가상승률이 3% 이내에서 유지되는 등 거시경제 안정이 지속되는 시점에서 채권 직접투자 및 현금차관 도입을 완전 자유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이 자본재 수입을 위해 해외 모기업으로부터 만기 5년 이상의 현금차관을 들여오는 것도 일정 한도내에서 허용키로 했다.이어 2000년부터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제조업체일 경우 차입금의 용도제한을 없애 운전자금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 또 내년 중에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 제 1종 사업 중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공사비 조달을 위한 해외증권 발행이 허용된다.현재 전년도 수출실적의 15%로 묶여 있는 수출선수금 영수한도는 99년에 폐지된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허용되는 외국인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제도와 관련,총 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기업의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거나 제1대주주의 지위를 취득할 경우에는 대상기업 이사회의 동의와는 별도로 정부의 사전승인(허가)을 받도록 했다.〈오승호 기자〉
  • 자산 30%이상 피해업자 세 감면/수해복구 지원대책

    ◎산재보험료 등 연체료 3개월간 면제/생활안정자금 가구당 1천만원 대출 정부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적 차원의 수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논의했다.다음은 정부가 확정한 부처별 지원대책이다. ▷피해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한다.앞으로 고지서가 발부될 세금과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세금 또는 체납된 세금이 집중호우로 인해 납부할 수 없을 때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한다.재해로 인해 30%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한다.세무조사대상사업자 가운데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한다.피해자 및 피해사업자가 받는 지원금중 국민성금은 전액 비과세한다.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 및 구호물품은 전액 비용으로 인정한다. ▷금융지원◁ 재해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및 수해복구자금·중소기업시설복구자금에 대하여는 소요자금을 우선지원한다.재해공제대상자에 대하여는 소요자금범위안에서 공제대출을 최대한 지원한다.인명피해농가에 대해 긴급자금을 2백만원까지 신청당일 무이자로 신용대출한다.생활안정 및 재해복구자금을 1천만원까지 무입보신용대출로 신속지원한다. ▷주택은행 자금지원◁ 수해지역의 전파 또는 일부 파손된 주택에 대한 주택신축 및 개량자금을 호당 2천5백만원(개량자금은 호당 1천만원이내)씩 지원한다.대출조건은 신축자금은 20년이내(개량자금은 5년이내),대출금리는 9.5∼11.5%다. ▷기업은행·국민은행을 통한 자금지원◁ 지원대상은 경기·강원도 수해지역의 가계·기업 등으로 지원규모는 가계자금이 2천만원이내,기업운전·시설자금은 제조업체는 피해금액범위 안,도·소매업체는 5천만원 안에서 지원한다.지원조건은 운전자금은 1년,시설자금은 8∼10년에 일반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 수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는 수해복구자금에 대해서는 특례간이보증을 통하여 지원한다. ▷군피해 및 재발방지대책◁ 사망자 및 실종자에 대해서는 사망일시금 7백65만원과 보훈연금 월40만원을 부모생존기간에 지급한다.사망자 및 실종자 1인당 1백만원씩 장관위로금을 지급한다.장병대상모금을 통해 사망자 및 실종자 1인당 2천만원의 조위금을 지급한다.수해지역 예비군 교육훈련일정을 연기한다. ▷농업피해복구 및 지원대책◁ 수해지역 병해충방제용 농약 1만2천4백㎏을 확보하고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한다.8월2일까지 농기계 생산업체로 구성된 중앙순회수리반을 파견한다.8월9일까지 농촌진흥청및 농협의 지역순회 농업기계수리반을 파견한다.긴급가축방역반 12개반 48명을 가동한다.가축방역비 5천1백만원을 지원한다.사료 2만5천포를 무상지원한다.중앙단위 수리시설복구지원반 33명을 파견한다.총피해 수리시설 1백23개소 가운데 29개를 응급복구하고 8월3일까지 모두 복구한다. ▷전기·가스시설 복구지원◁ 피해수용가의 전기요금 납기를 1개월 연장한다.완전히 파괴된 가옥과 수재민수용소 등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면제하고 파손된 가옥에 대해서는 전기공사비를 면제한다. ▷이재민구호 및 방역대책◁ 수재민 2만8천4백여명에대해 응급구호생계비를 7일간 1인당 2천8원씩 지급한다.법정구호기준에 따라 사망·실종자에 대한 위로금을 가구주에 대해서는 1천만원,가구원에 대해서는 5백만원을 지급한다.사망·실종자에 대해서는 생계보조금 1급 5백만원,2급 4백만원을 지급한다.응급구호기간종료후 3개월동안 1인당 하루 1천8백57원의 장기구호를 실시한다.수해의연금을 활용,침수주택수리비·주택복구비·농작물피해농가에 대한 양곡 등을 지원한다. 8월3일까지 국립의료원·서울중앙병원·인천중앙길병원 등 의료진으로 현지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국도·철도 및 임진강치수대책◁ 8월6일까지 피해국도 12개 노선을 완전복구한다.8월10일까지 경의선,10월5일까지 경원선을 개통하고 8월말까지 완전복구한다.남북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임진강유역 조사에 따라 임진강유역에 대한 종합적인 치수대책을 수립한다. ▷통신시설정비◁ 이재민수용시설 등에 무료전화를 설치한다.불통기간중 요금을 감면하고 요금징수를 6개월동안 유예한다.침수지역 고객시설을 일제정비한다. ▷노동대책◁ 생산시설이 파괴되거나 피해복구로 조업이 10%이상 중단된 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직업훈련부담금·장애인고용촉진부담금및 고용보험료의 연체금을 최고 3개월까지 면제한다.피해복구 지연 또는 불능으로 사업축소가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를 감액조정한다.피해근로자와 가족에 대해 취업을 최우선으로 알선한다. ▷환경대책◁ 8월3일 취수장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연천·동두천·파주·포천 등 4개 시·군에 급수차 1백42대를 지원한다.연천 등 6개 정수장과 간이상수도에 대해 염소소독을 2배로 강화한다.복구작업때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 종량제봉투 사용의무를 면제하고 김포매립지 등에 반입될 수 있도록 협의한다.침수된 환경관리시설의 복구소요자금을 지원한다.〈서동철 기자〉
  • 기술담보 대출 내일부터 시행/기업은,최고 20억 지원

    기업은행이 25일부터 신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특허권 등을 담보로 최고 20억원까지 금융지원을 해주는 「기술담보대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청의 신기술마크를 얻은 업체 등 유망한 신기술 보유업체로 시설자금은 최고 20억원,운전자금은 10억원까지 지원해주되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기술력평가표 평점이 80점 이상인 우수기술 업체에는 최고 3억원 한도에서 연대보증인 보증없이 완전신용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을 갖고 있는 업체에는 이 권리에 대한 질권을 설정한 뒤 10억원까지 물적 담보없이 신용대출하기로 했다.〈곽태헌 기자〉
  • 외국인연수생 영세기업 우선 배경/당정 영세기업 지원방안 논의

    ◎준공업지 아파트 형공장 용적률 완화/담보부족업체 신용보증 대폭 확대를 신한국당은 10일 하오 여의도당사에서 정부측과 지방자치단체 실무책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차 영세소규모기업 지원정책개발회의를 갖고 관련세제와 법규 개정등을 통한 영세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재정경제원 통상산업부 내무부 환경부 노동부 국세청 중소기업청 특허청등 8개 관련부처의 실무책임자와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경기도등 영세기업이 밀집한 5개 지방자치단체 실무책임자들이 참석,지역별로 영세기업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4시간 남짓 진행된 회의는 각 자치단체의 해당지역별 실태보고와 개선사항 건의에 이어 관련제도 개선을 둘러싼 중앙부처의 심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시 박종옥 산업경제국장은 『과밀억제정책에 따른 공장 신·증설의 엄격한 제한으로 9천여개의 공장이 무등록 상태』라고 지적하고 『공장재개발사업으로 신·증설할 때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총량규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박국장은 또 『올해부터 건설교통부 고시로 총량규제대상에서 제외된 아파트형 공장은 분양가가 비싸 영세기업이 입주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라며 『준공업지역 아파트형 공장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대폭 완화,초고층 공장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이태수 지역경제국장은 『중앙의 각종 정책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세소기업들은 담보 부족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신용보증조합을 통한 신용보증지원제도 활성화와 중앙의 재정자금을 상업어음할인 재원으로 추가배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영세섬유업체가 밀집한 대구시의 김기무 산업국장은 『영세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생산시설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의 운전자금을 지원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세기업의 인력난 완화방안으로 대전시의 박성효 경제국장은 공익근무요원제도를 개선,보충역 판정을 받은 입영대상자 전원을 산업기능요원으로 투입할 것을 건의했다.또 경기도의 황준기 산업경제국장은 외국인근로자의 노동력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영세기업에 우선적으로 외국인연수생을 배정하고 연수기간도 현재의 2년에서 3년이상으로 연장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당정은 현재 진행중인 영세소기업 실태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회의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심의,관련법규 개정과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진경호 기자〉
  • 중기 자동화시설 자금 30% 지원/최고 1억

    ◎정책자금 연체이자 2%P 인하 중소기업청은 16일 제3차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대출금리에 비해 2배이상 비싼 구조개선자금,산업기반기금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연체이자율을 2%포인트 인하,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2조4백62억여원의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등 4조2천여억원에 이르는 금융기관 대출자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취급하는 5백40억원의 직접대출자금의 연체이자가 각각 연 18%에서 16%,17%에서 15%로 인하된다. 또 하반기부터 제조업에만 지원되던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이 제조업을 겸하는 유통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에까지 확대되고 운전자금 지원대상에 자동화사업도 포함돼 시설자금의 30%범위내에서 1억원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 부도뒤 재기땀방울 「오뚝이 중기」 화제

    ◎유니온 전지 노사 “구사합심”… 파산위기 막아내/1년만에 경영 호전… 올들어 월100만달러 수출 회사 한번 살려보자­.지난해 부도를 내고 쓰러졌던 산업용 축전지 전문업체 「유니온전지」가 요즘 재기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소 축소와 생산직 보강을 통해 비용지출을 줄이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전문 컨설팅회사에 경영진단을 의뢰,부도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회생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노상국 전 사장(현 경영고문·56)은 『유니온전지는 비록 쓰러졌지만 노사가 단결,채권단과 협력업체를 설득시키고 있고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상태여서 꼭 되살아 날 것으로 믿는다』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유니온전지는 지난 해 6월 부도 나기전까지만해도 산업용 축전지 전문업체로 부동의 위치에 있었다.전원이 끊어졌을때 전력을 공급하는 산업용 축전지를 수출해 일본,독일기업과 어깨를 겨뤘고 비록 국내에선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에서 세방전지나 경원산업,델코전지 등 타기업에 뒤졌지만 품질만은 결코 못하지 않다는 평을받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84년 국내최초로 생산,85년부터 수출한 밀폐형 축전지는 회사의 간판상품으로 생산품의 90%를 차지했을 정도다. 80여종의 제품을 생산할 만큼 기술력을 축적해 10년만인 94년 수출 5백만달러,매출액 1백20만달러를 기록하는 성장가도를 달려왔다.그 사이 의정부 가내공장을 자동화 설비가 갖춰진 원주 1·2공장으로 옮겼다.10명 내외였던 종업원도 1백60여명으로 늘었다. 부도의 된서리는 2공장에서 왔다.은행 융자 1백억원을 투자,1만여평의 부지에 증설한 2공장이 애물단지가 됐다.자동화설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데다 수요가 생산량을 따르지 못하고 운전자금마저 달려 「삼각파도」에 휘말리게 됐다.15년간 가꿔온 회사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좌절할 수만은 없었다.노 전 사장은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내 회사의 공중분해를 막았다.직원들도 몇개월치 월급을 못받으면서도 회사를 지켰다.다행히 지난 연말부터 수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12월 한달간 1백20만달러어치가 수출된 데 이어 올들어 월 80만∼1백만달러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이 추세라면 올해 1백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직원들은 하루빨리 법원의 재산보전관리결정이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노 전 사장은 『회사가 살아날수만 있다만 뭐든 하겠다』며 『앞으로 부도의 시련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당·정 수도권 경제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재래식 공단 첨단산업단지로 재편/영등포 서남 생활권 도심지로 유도/구로공단 중기직접지역으로 개발/기업 이전때 용지 매입­세제 등 지원 정부와 신한국당이 10일 마련한 「수도권 산업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은 한계에 이른 개발경제형 산업배치를 첨단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된 21세기형 구도로 재편키 위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선 낙후된 공장지역 재정비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을 담고 있다.영등포 공장지대를 저공해 첨단공장이나 상업·혼합용도로 재개발하여 서남생활권의 도심지로 유도하고 구로공단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집적지역으로 재개발하는 것 등이 그 예다. 교통 등 입지조건이 좋은 이들 지역에는 특히 고품질의 자본재생산 전문기업군과 고부가가치 부풉·소재 등 중소기업 전문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첨단·고부가가치 중소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시설개발 및 영업환경 개선방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서울 잠실·창동·여의도에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아파트형 공장건설을활성화하려는 것도 이를 위한 것이다.공공기관이 개발하는 공단에 일정비율의 중소기업 전용 임대공단(수도권 30만평 이상에는 5%,기타지역 1백만평 이상에 2%)을 조성토록 하고 그 용지매입비의 50%지원 및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는 것도 같은 취지다.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금지원 대책도 빠뜨릴 수 없는 항목이다.인천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2000년까지 경기도 구조조정자금 및 운전자금 1조원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올해 2천개 업체 2천6백7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 3백억원의 자본금 규모로 경기신용보증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중소기업의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서울의 5개 직업전문학교를 다기능 기술자 양성과정 대학으로 개편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국제종합무역센터를,남동구 고잔동에 중소기업 종합센터를 건설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쫓아내기」 위주로 돼있던 영세공장들에 대해 「안정과 적응」 능력을 갖춘 「변모」의 기회를 대폭 마련한 것도 종합계획의 특징이다.중소기업 입지지원 특별법을 제정,주택지내 지하영세공장은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실비로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생계유지형 무등록 소기업이 공장으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준다는 것이다.재개발시에 아파트형 공장을 병행건설,도시영세민의 취업기회 마련과 현지정착을 돕도록 했다. 또한 공장총량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공장의 규모와 공장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공장의 범위를 2백㎡에서 3백㎡로 상향조정했다. 수도권내 공업을 권역별로 합리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은 수도권 공업지도를 수정하게 하는 방대한 내용이다. 예컨대 서울·인천·안양·성남·수원 등의 재래식 공업단지를 첨단산업 단지로 재편한다.이들 지역에서 이전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시화·포승등 수도권내 국가공단이나 중소공단으로 정착할 수 있게 용지매입·금융·세제등을 지원한다. 광주·여주·양평·가평 등 자연보전권역 안에서는 첨단업종과 현지 근린공장이 입주하는 소규모 공업단지를 허용,환경보전과 주민소득 보장을 조화시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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