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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1~2%대 저리융자 50억 지원

    정부가 지난 3일 부도를 낸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출판사들에 금리 1%대의 저리 융자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발표한 출판업계 지원대책에서 50억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업체는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주(22~28일)부터 1차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직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원 내, 금리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000만원 내, 2.39%),성장촉진자금(영업기간 5년 이상, 1억원 내, 2.19%)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보증요건을 우대한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출판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200개 중형서점이 참여하고 있는 서점 판매정보시스템(POS) 구축 사업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도’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1~2%대 저리융자 50억 지원

    정부가 지난 3일 부도를 낸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출판사들에 금리 1%대의 저리 융자지원을 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발표한 출판업계 지원대책에서 50억원 규모의 자금(출판기금)을 활용해 송인서적 피해 업체에 1%대(종전 3.6%)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대출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업체는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출판문화진흥재단에 자금을 신청하면 1월 넷째주(22~28일)부터 1차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송인서적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준한 정책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을 시행한다. 직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에는 소상공인특화자금(1억원 내, 금리 2.39%), 일반경영안정자금(7000만원 내, 2.39%),성장촉진자금(영업기간 5년 이상, 1억원 내, 2.19%)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 및 보증요건을 우대한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출판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200개 중형서점이 참여하고 있는 서점 판매정보시스템(POS) 구축 사업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양시 중기자금 지원방식 개선 어려움 처한 기업에 초첨

    경기 안양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중기자금) 지원방식이 대폭 개선된다. 시는 금년도 중기자금 1000억원에 대한 지원방식을 자금압박 등의 어려움에 처한 업체에 초점을 맞춰 융자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어려운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선, 신용등급 A+ 이상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중기자금을 연속해서 지원받는 기업의 신용등급 기준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 ABC 9단계로 나눠지는 신용등급 중 BBB등급은 일반 중소기업 수준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융자금상환 후 대출이 제한되는 휴지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시는 또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업체당 일반운전자금 융자 한도액을 1억원 늘려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상업종도 517개에서 52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확대되는 업종으로는 서적출판과 인문 및 사회과학연구개발, 영화산업 등이 포함된다. 일반, 여성기업 등이 포함된 운전·기술개발자금으로 710억원, 지역 내 이전 기업을 위한 시설자금 26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신규고용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시책자금은 30억원이다. 4일 상반기 자금지원 공고를 하고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 내년 중소기업에 육성자금 1조 5000억 지원

    경기도는 29일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새해 1조 5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영 안정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7000억원, 공장 건축이나 시설 투자 등에 필요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자금으로 8000억원이 편성됐다. 새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등 금융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형 기업,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소상공인 창업의 경우 올해 7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은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자금 지원을 원하는 경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서구, 내년 中企 육성기금 60억 지원

    정부는 중소기업을 ‘9988’에 비유했다. 대한민국 기업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근로자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의미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있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역할론도 빼놓을 수 없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서울 강서구가 내년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60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후반기 나눠 30억원씩 지원한다. 강서구는 1992년부터 기금을 마련했고 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른다. 대상은 지역 내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체, 본사가 강서구에 있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청이 인증한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공고일(12월 26일)을 기준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이 넘고 매출 실적이 있는 업체여야 한다. 융자액은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5000만원이다. 다만 신청 현황, 사업장 규모, 여신기관 조회결과 등을 감안해 조정될 수 있다. 융자 조건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으로의 활용을 전제로 연 2% 금리에 1년 거치(이자만 납부), 4년 균등분할(원금+이자) 상환이다. 단 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이·미용업, 욕탕 등 개인서비스업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매출증빙서류 등을 갖춰 내년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달간 강서구 일자리경제과에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서민경제 또한 어깨를 펼 수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우수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企 두번 울리는 은행권 ‘대출 회수’

    中企 두번 울리는 은행권 ‘대출 회수’

    돈 구하기·대출 연장·금리 인상 중소기업들 ‘삼중고’에 고사 위기 경남 통영에서 STX조선 협력업체를 운영 중인 김관우(54·가명)씨. 김씨는 STX조선이 지난 5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최근까지 반년 넘게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 주거래은행인 A은행의 운전자금대출(신용대출) 2억원 만기가 돌아왔다. 만기 연장을 위해 영업점을 찾아갔던 김씨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A은행은 “대출원금의 절반(1억원)을 갚아야 나머지 대출금 연장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그런데 이 2억원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낀 대출이었다. 부실이 나도 최고 85%를 보증기관에서 대신 갚아 주는 것이다. 김씨는 22일 “공장이고 집이고 모두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는 상황이고 올해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내보내고도 남은 직원 월급 주기조차 버겁다”며 “비올 때 우산 뺏는 은행들의 행태가 다시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은행들이 이런 식으로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 중소기업들은 모두 고사할 것이라는 하소연도 덧붙였다. ●갈수록 높아지는 은행 문턱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부터 바짝 옥죄기 시작했다. 탈(부실)이 나기 전에 빌려준 돈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가뜩이나 자금 수요가 많은 연말에 대출 연장이 빡빡해지고 금리마저 오르자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은행들은 “부실에 대비하자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 만기 연장 시 원금의 5·10·20%를 상환받은 뒤 연장해 주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신용대출로 빌려줬는데 1년 뒤 만기 연장 요청이 들어오면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갚게 한 뒤 연장해 주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이런 연장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해 은행 문턱을 높이고 있다. 돈 굴릴 데가 여의치 않아 중소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 오던 은행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특례’ 조항에 따라 원금의 일부 상환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B은행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은 “내년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보여 대출자산 늘리기보다는 부실 최소화에 (은행 영업전략의) 방점이 찍혀 있다”며 “올해 대출 목표도 모두 채운 만큼 무리해서 중소기업 대출을 해 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는 중기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껑충 뛰었다. 중간 신용등급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7% 수준이었는데 최근 한두 달 사이 0.5% 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6%는 “지난해보다 금융사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은 연 10~20%대 금리를 부담하더라도 2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중소기업의 2금융권 대출잔액은 76조 572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58조 3543억원)보다 31.2%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560조 8000억→592조 8000억원)은 5.7% 증가에 그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 저금리로 中企·소상공인 돕는 양천

    서울 양천구가 조선업 부진과 구조조정 등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돕기에 나선다. 양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6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저리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지원 규모는 모두 25억원으로 제조업은 최대 3억원, 도·소매업 및 기타업종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양천구에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양천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서울시 관할 지역 안에 공장 등록을 한 업체 ▲제조 관련 지식서비스 산업 영위자 ▲소기업 및 소상공인 ▲도·소매업, 수리업, 이용업, 두발미용업, 세탁업 영위자 등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기를 위해 금리를 2.3%에서 2.0%로 낮췄다.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지원금은 업체의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 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 및 최근 연도 결산재무제표 등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구 일자리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18개 기업에 25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분양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요 및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의 허브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교통길은 돈길’이라는 말이 있듯 산업단지에서는 특히 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교류, 물류 운송 등 여러 지역으로 교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대부분 산업단지로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중요시 하는 요즘 주변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는 산업단지는 보통 높은 분양률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인프라는 교통, 개발호재를 꼽는다”며 “특히 교통이 좋으면 기업에서 인력 수급도 원활하고 물류의 이동도 수월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 물류 허브라 불리는 영천시에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분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부지 옆으로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동영천IC(2017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의 주요산업단지로도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영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사업부지가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건천 영천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교통외에도 기업에 여러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입주기업에 있어 설비투자금을 지원하며, 취득세를 많게는 100%까지 감면해준다. 또한, 재산세를 5년간 75~100%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현장방문 기업 애로 해소, 공장인허가 One-Stop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산27-1번지에 위치해 156만여㎡ 규모로 만들어진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 가능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뿐만 아니라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주변 기업들은 물론 교육, 병원,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개성공단 폐쇄, 기업 피해 최소화해야

    북측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맞서 초강경 맞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북측은 어제 개성공단의 우리 측 자산을 전면 동결하고, 우리 측 인원을 전원 추방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한편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해 버렸다. 남북 간 강대강 대결 국면에서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철수를 준비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듯 빈손으로 쫓겨났으니 걱정이 이만저만 크지 않을 것이다. 물건 및 설비를 반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은 북측의 ‘몽니’에 울분을 삭이기가 쉽지 않다. 입주 기업들이 입게 될 피해와 관련,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고, 11개 부처 차관급 인사들로 합동대책반을 꾸려 구체적인 피해보상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및 특별대출, 경협보험금 지급, 운전자금 지원,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등 2013년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당시의 지원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제발 입주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입장에서 지원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입주 기업 대부분은 해외나 국내에 대체공장 없이 개성에만 공장을 둔 영세업체들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공장 가동 중단과 폐쇄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납기를 못 맞춰 거래처는 모두 끊기고 말 것이다. 당장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될 테고, 도산 기업이 속출할 수도 있다. 수천명의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앉을 판이다. 북측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전제로 우리 측이 취한 조치인 만큼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 북측이 폐쇄를 선포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13년 가동 중단 사태와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번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를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행해진 행정적 행위”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판단’ ‘행정적 행위’라는 대목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그에 따라 침해된 기업 활동과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적으로 보전해 주는 게 맞는 것이다. 입주를 독려할 때와는 달리 피해 보전은 생색만 낸다면 이후 누가 정부 시책에 호응하겠는가. 물건이나 설비, 자산 등 계량할 수 있는 손실 외에 거래처 단절 등 앞으로 발생할 예상 손실 등도 충실하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 입주기업들이 등을 돌린다면 대북 제재 효과 또한 반감될 수밖에 없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 사실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올인하는 북측을 제재할 수 있는 우리 측 ‘카드’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일견 예상됐던 조치이기도 하다. 북측이 폐쇄 조치로 맞대응함에 따라 이젠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됐다. 우리 내부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줘 이번 조치의 효과를 극대화해야만 한다.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남남갈등 양상으로 치달아선 북측만 웃음 짓게 할 뿐이다. 정부·여당은 더 설득하고, 야권은 자제하며, 국민은 인내함으로써 혼연일체가 돼 북측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때이다.
  • 노원구 소상공인 대출… 업체당 최대 2억원

    노원구가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융자대상은 구에 사무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단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치향락성 업종과 신청일 현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를 상환 중인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업체는 융자가 제한된다. 오는 28일까지 협약은행(우리·기업은행)의 사전상담을 거쳐 구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위원회에서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 제출서류는 융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및 법인등기부등본, 최근 2년간 결산재무제표, 최근 2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원, 국세완납증명서, 4대사회보험 사업장 가입부명부 등이다. 융자 대상에 선정되면 우리은행 노원구청지점과 기업은행 노원역지점을 통해 다음달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융자를 받게 된다. 융자 규모는 총 17억원으로 업체당 2억원까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상환조건은 연이율 2.3%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또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모든 근로자가 사업보험에 가입돼 있고, 근로자의 과반수 이상이 월급여가 140만원 미만인 경우 연 2% 금리를 적용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통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은행 갑질 막기 위한 ‘꺾기’ 규제… 中企 더 괴롭다

    은행 갑질 막기 위한 ‘꺾기’ 규제… 中企 더 괴롭다

    A중소기업은 최근 시에서 이자를 보전해 주는 운전자금(3억원)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은행에서 자금을 빌려 쓰면 시에서 이자의 1% 포인트를 부담해 주는 제도다. 낮은 금리에 자금을 이용할 수 있어 신청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했다. 기쁨도 잠시. A사는 거래 은행에 대환대출(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갈아타기)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설 직전 직원들과 거래처에 주려고 해당 은행에서 기프트카드 500만원어치를 샀는데 이게 ‘꺾기(구속성 예금) 규제’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2일 “명절 때 산 기프트카드 때문에 수억원을 빌려 쓸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렇게 융통성 없는 규제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의 ‘갑(甲)질’을 막기 위해 도입된 꺾기 규제가 되레 중소기업의 원성을 사고 있다. 융통성 없는 일괄 잣대로 도리어 급전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B중소기업 사장 황모씨는 지난 1월 말 ‘의도치 않게’ 부도 위기를 겪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직원 상여금 및 거래처 납품대금 결제를 위해 거래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기로 했다. 서류 작업이 모두 끝나고 대출금이 입금되기로 한 날 거래 은행 담당 직원이 “이틀 전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어치를 해당 은행 영업점에서 산 기록이 있어 한 달 동안 대출이 안 된다”고 연락해 왔다. 은행에 읍소해 봤지만 “정 억울하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으라”는 말만 돌아왔다. 황씨는 급한 대로 지인에게 1억원을 빌리고 나머지 1억원은 캐피탈사에서 연 22% 고금리로 자금을 융통했다. 200만원 가까운 ‘생돈’이 이자로 나갔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답답하기는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C은행 관계자는 “기프트카드나 백화점 상품권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팔고 있을 뿐 은행 수익에도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금융 당국은 중소기업이나 저(低)신용자가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보험이나 예적금 상품을 끼워 파는 것을 꺾기로 보고 제재하고 있다. 금융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금융 상품을 강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백화점 상품권과 기프트카드도 꺾기 대상에 포함됐다. 그런데 예외 조항 없이 규제를 적용하다 보니 현장에선 불만이 적지 않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꺾기를 피해 다른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 거래 실적이 없는 은행을 찾아가면 금리가 올라가고, 기존 은행에 담보가 모두 묶여 있어 금리가 높은 신용 대출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다. 돈을 빌릴 때뿐만이 아니다. 만기가 된 예·적금을 중소기업이 스스로 자금 계획에 맞춰 운영하려고 해도 이 역시 쉽지 않다. 중소기업이 대출을 갚으려고 3년 동안 1억원의 적금을 들어 만기에 1억 2000만원(이자 포함)을 찾았다고 치자. 이 중 5000만원은 예금, 나머지 7000만원은 적금에 가입하려고 해도 이 역시 꺾기에 해당된다. 무조건 1억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금융 상품 종류에 상관없이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 금융 당국은 “단점보다는 피해자를 방지하는 장점이 많아 현 제도 운영에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내 돈도 내 마음대로 운용하지 못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명절 전후 기프트카드나 백화점 상품권 판매는 꺾기 대상에서 예외를 두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재조업 성장기반 강화 위한 소규모 제조업 특례보증 시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규모 제조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제조업 기업의 성장기반 강화와 그간 정부지원에서 소외됐던 소규모 제조업 기업에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단,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으로 창업 후 3개월이 경과된 기업에 한한다. 재단의 총 보증지원 규모는 2,000억 원이며, 기업당 운전자금은 최대 5,000만 원 범위에서, 시설자금은 최대 1억 원 범위에서 5년간 100% 전액보증 방식으로 지원된다. 특례보증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용보증신청서와 금융거래 확인서(보증신청 접수일 현재 여신잔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금융기관 및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접수) 등을 제출하면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제조업 특례보증은 소기업 등의 시설투자를 촉진하여 내수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제조·가공산업의 근간인 풀뿌리 제조업의 성장기반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증 상담을 비롯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본·지점(1588-7365, www.koreg.or.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과도한 꺾기 규제’ 中企 자금흐름 막아

    ‘과도한 꺾기 규제’ 中企 자금흐름 막아

    시화공단에 있는 A중소기업은 최근 주거래은행에 3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거절당했다. 추석을 앞두고 거래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주려면 운전자금이 필요했지만 2주 전 해당 은행에서 구입했던 10만원짜리 백화점상품권이 문제가 됐다. A기업 관계자는 “바이어에게 접대차 백화점 상품권을 주거래 은행에서 샀는데, 꺾기(구속성 예금) 규제에 걸려 대출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중소기업들이 ‘꺾기’ 규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꺾기는 은행들이 신규 대출 제공을 명목으로 중소기업들에 예·적금이나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불합리한 금융거래를 의미한다. 시중은행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과도한 꺾기 규제가 되레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거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제조업체 B사는 시중은행에서 15억원 규모의 시설자금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매년 월 1000만원씩 불입하는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해 만기 시 일부를 대출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운전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최근 적금 만기가 돌아와 주거래은행을 찾은 B사 관계자는 은행 창구에서 언성을 높이고 그냥 돌아왔다. 월 불입액 500만원씩 정기적금 통장을 각각 2개 개설하려다 은행 직원이 “기존과 동일한 월 납입액 1000만원짜리 적금 상품 가입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기 때문이다. B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마다 자금 상황에 맞게 자금을 운용하려고 해도 통장 숫자를 제한하는 등 꽉 막힌 꺾기 규제를 적용하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현행 꺾기 규제는 중소기업이나 저신용자가 신규 대출을 전후로 1개월 이내에 대출금의 1%를 초과한 규모의 예·적금이나 보험, 펀드 등의 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수차례 보완 작업을 거치며 꺾기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인데 일부 중소기업은 ‘자금 마련에 걸림돌이 된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현장의 불만을 감안해 지난 5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주최한 시중은행 간담회에서 꺾기 규제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중소기업 359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 중 23.7%는 꺾기 피해를 입었다고 대답했다”면서 “일부 은행에서 과도한 꺾기 피해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꺾기 규제완화까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가계대출 금리 선택의 폭 넓어지다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가계대출 금리 선택의 폭 넓어지다

    가계는 주택이나 자동차를 사기 위해 또는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있다. 금융기관과 고객은 대출거래약정서라는 계약서를 작성해 대출기간, 상환방법, 금리 등에 관해 합의하는데 이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계약 조항은 대부분 금리와 관련된 것이다. 계약서에서는 먼저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 중 하나를 선택한다. 변동금리대출을 선택한 경우라면 기준금리를 무엇으로 할지를 한번 더 선택하게 된다. 이 선택에 따라서 금리 수준은 개인별로 다르게 결정된다. 가계 대출금리는 기본적으로 대출을 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에다 업무 원가, 개인의 신용도, 적정 마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가산금리도 금리 수준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지만 대출금리의 기본은 기준금리이다. 고정금리대출은 계약기간 동안 금리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대출이다. 보통 장기금리인 은행채 유통수익률을 기준금리로 해 개인별 신용도를 반영한 가산금리를 붙여 전체 금리를 고정한다. 장기금리는 보통 만기 1년 이상의 채권 금리를 뜻한다. 은행들이 장기 은행채 금리를 기준금리로 선호하는 이유는 금리 고정기간에 맞게 자금 운용과 자금 조달상의 만기를 가급적 일치시켜 금리변동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고정금리대출은 금리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아 금융 활동을 통제하고 계획하는 데 용이하다. 그러나 고정금리대출은 계약 당시의 변동금리대출보다 금리 수준이 다소 높은 단점이 있다. 이는 고정금리대출의 기준인 장기금리가 변동금리대출의 기준인 단기금리보다 높은 데다 금리변동위험을 부담하는 은행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 그만큼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금리변동위험이란 금리가 오를 경우 고정금리대출을 한 은행은 조달비용은 늘어나는데 비해 이자 수익은 고정돼 있어 이익이 줄어드는 위험을 뜻한다. 반면 변동금리대출을 받은 개인은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위험이 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경우 고정금리대출을 받은 개인은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반면 변동금리대출을 한 은행은 이익이 줄어드는 위험에 처한다. 한국은행은 매월 예금은행의 고정금리대출 비중 등에 관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가계대출 잔액 기준으로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010년 1월 6.5%에서 2014년 5월 25.4%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금리변동위험을 중시하는 가계가 늘어난 데다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기관에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한 데 주로 기인한다. 변동금리대출은 기준금리 또는 관련 지수의 변화에 맞춰 6개월 또는 1년의 변동주기를 가지고 대출금리가 변한다. 변동금리대출은 가계가 금리변동위험을 부담하는 단점이 있지만 대출 초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점이 있다. 은행은 변동금리대출의 단기적인 금리변동주기에 맞도록 만기가 1년 이내의 단기조달금리를 기준금리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변동금리대출의 기준금리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코픽스(COFIX)로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을 가중평균방식으로 측정한 지수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코픽스를 산정해 매월 15일쯤 오후 3시에 전월의 코픽스를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코픽스가 조사대상 달이 지나고 15일 정도 늦게 발표됨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대출은 시장금리의 변동을 그만큼 늦게 반영한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매출, 은행채 등 8개 수신상품의 금리가 코픽스를 산출하기 위해 조사된다. 다만 은행채 가운데 후순위채 및 전환사채(CB) 등은 은행이 자기자본비율 달성을 위해 불규칙하게 발행하고 고금리라는 점에서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등 두 가지가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조달한 비용과 신규로 조달한 비용을 평균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변동성이 작게 나타나는 편이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 기준으로 변동금리대출 가운데 코픽스연동대출 비중은 2010년 말 17.8%에서 2014년 5월 57.2%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반면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2010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여 현재 40% 수준을 밑돌고 있다. 시장금리 연동대출에서는 기준금리로 은행채 유통수익률, CD 유통수익률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코픽스가 도입된 2010년 이전에는 CD 유통수익률을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연동대출이 변동금리부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코픽스 연동대출로의 전환이 이뤄진 이유는 그동안 CD 유통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CD 유통금리가 시중 자금사정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금리산정절차에도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성격을 함께 지닌 혼합형 대출, 금리상한 대출 등도 나오고 있다. 혼합형 대출은 전체 대출기간중 초기 3∼5년은 고정금리로 이자를 산정하고 그 이후는 변동금리로 이자를 산정하는 대출상품이다. 초기 고정금리 기간 동안 금리변동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금리가 10년 이상의 장기 고정금리대출금리보다 낮다는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고정금리기간이 끝난 뒤에는 금리변동위험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금리상한대출은 기본적으로 변동금리대출이나 금리옵션파생상품을 더해 금리 변동에 상한을 설정한 대출상품이다. 금리상승 시 금리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편익이 있으나 옵션 선택에 따른 별도 비용이 추가되므로 이런 비용과 편익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합해 보면 고정금리대출은 계약 초기에는 금리가 다소 높아 가계에 불리하지만 금리변동위험을 부담하지 않는다. 반대로 변동금리대출은 계약 초기에는 금리가 다소 낮지만 금리변동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서도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험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금융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금리전망이 매우 어려운 현실적 여건하에서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는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 대출상품을 잘 비교해 자신의 선호에 맞는 상품을 금융 원칙에 따라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쏙쏙 경제용어] ■은행채 은행이 장기간 거액의 자금을 차입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일반 회사채가 조성 자금을 발행회사의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쓰는데 비해 은행채는 조성자금을 가계 및 기업에 대한 대출재원 등으로 사용하는 등 일반 회사채와 은행채는 서로 다른 용도를 가진다. 특수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 및 중소기업금융채권도 은행채로 분류된다. ■CD 유통수익률 양도성 예금증서(CD)는 은행들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볼 수 있다. 은행이 정기 예금 증서를 발행한 뒤 증권사를 통해 만기 이전에 언제라고 사고팔 수 있다. CD 유통수익률은 10개 증권사가 금융투자협회에 호가 수익률을 보고하면 협회는 가장 높고 가장 낮은 1개씩을 제외하고 8개사를 단순평균해 발표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두 여성친화도시 엇갈린 명암

    여성친화도시인 경북 경산시와 구미시의 여성 정책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경산시는 5월의 기업으로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영신에프앤에스(대표 박순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이달 한 달간 시청 국기게양대에 이 회사 사기를 게양하는 등 예우한다. 회사가 생산하는 시무용 가구 제품 홍보 및 판촉 지원 활동도 편다. 회사가 생산하는 각종 제품은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경북 프라이드(PRIDE) 상품’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뒤 여성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지원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시내버스 5대와 택시 10대에 ‘높女라! 취업의 꿈!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부착해 운행토록 한 것. 버스승강장 100여곳에 설치된 버스도착 안내기(BIT) 전광판을 통해서도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행복특별시 구미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한 구미시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은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3.78%에 그친다. 세부적으론 여성기업 물품 구매율 11.1%(법정 준수율 5%), 여성기업 공사 발주율 1.8%(3%), 여성기업 용역 발주율 2.1%(5%) 등이었다. 이는 시의 당초 목표 4.4%에 턱없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관련 법이 규정한 4.3%에도 크게 미달한다. 시의 전체 72개 부서 중 교통행정과를 비롯해 환경안전과, 위생과, 도시과 등 29개 부서는 여성기업 제품을 단 한 차례도 구매하지 않았고 총무과, 사회복지과 등 10여개 부서는 구매율이 0.1%에도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자치단체 안팎에서는 “여성친화도시가 생색내기용 여성 정책과 구호만을 남발해선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전국 자치단체 50곳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경산·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GS건설 유동성 확보 나선다

    지난해 9373억원의 손실을 본 GS건설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7일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규모,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GS건설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외부의 반응은 싸늘했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 중이다. 장부 가격은 4000억원이지만 시세는 6000억~7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매각 가격으로 총 1조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공격적으로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착공 전환할 예정이고 지난해 3000가구에 그쳤던 분양계획을 올해 1만 2000가구로 확대하는 등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조치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GS건설이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에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까닭은 올해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하면서 운전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총 12개 현장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PF 사업을 보유 중인데 이는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GS건설은 미착공 PF 대부분을 3년 이내에 착공 전환할 방침이다. 착공 전환과 함께 미분양 리스크 등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데다 착공 전환 시 대규모 운전자금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66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5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에는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상황이 이러니 금융권 대출 등 외부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공격적 주택사업 재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한편 GS건설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금리 인상 막 오르나

    금리 인상 막 오르나

    지난달 은행 예금과 대출 금리가 함께 올랐다. 여·수신 금리가 동반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29개월 만이다. 신흥국 중심의 금리 인상 흐름 속에 우리나라도 서막이 오른 것인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3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7%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전달(2.62%)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대출 금리도 평균 연 4.52%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먼저 움직인 것은 대출 금리다. 지난해 11월에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해운·건설 등 신용도가 낮은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수요가 많아 평균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실제 대기업 대출금리(4.29%→4.43%)는 0.14% 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5% 포인트(4.79%→4.84%) 상승에 그쳤다. 예금 금리는 지난해 9월(2.64%) 이후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거액예금이 12월에 만기가 많이 돌아와 이를 재유치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다만, 가계 대출 금리는 4.10%로 전달보다 0.09% 포인트 떨어졌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 포인트 떨어진 3.74%를 기록했다. 두 대출에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0월 연 2.62%에서 11월 2.60%로 낮아진 영향이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되면 금리 인상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경기 中企 육성자금 대출금리 ‘꿈의 1%’ 되나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완전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현행 5%에 달하는 대출금리가 최대 1%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도는 16일 11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를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서비스(g-money.gg.go.kr)를 통해 고시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은 지금까지 한 은행이 독점 운영했는데 시중금리보다 높아 융자 실적이 2011년 1조 1011억원, 지난해 8880억원, 올해 들어 10월까지 7417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11개 은행에 대한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은행별로 ‘최고금리’(신용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사회적 기업 자금의 경우 가장 낮은 최고금리가 4.65%로, 현재 운용 중인 금리 5.22%보다 0.57% 포인트 내려갔고 소상공인자금은 4.69%로 현재 6.00%보다 1.31% 포인트 하락했다. 강희진 도 기업지원1과장은 “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금 1~2.5%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2~3%대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이 좋은 기업은 추가로 이자 할인을 더 받으므로 기대했던 1%대 꿈의 금리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연간 1조원의 도 중기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은 유리한 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골라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농협과 단독으로 정한 협약금리로 대출이 이뤄졌다. 도와 농협이 맺은 협약금리는 5월 운전자금 부동산 담보의 경우 6.74%로, 외환은행에서 제시한 금리 4.91%와 비교해 1.83%나 높았다. 앞으로 금리는 매월 1일을 기준으로 은행이 변경한 내용으로 고시된다. 도는 실제로 기업이 이용한 금리도 취합해 내년 2월 15일 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첫 번째 고시 금리라 각 은행 방식대로 정한 이자이기 때문에 격차가 크지만 금리가 공개되면 다음 달에는 이자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만 잘 이용하면 필요한 자금을 1%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건설 어디로

    쌍용건설이 법정관리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조치 이후 채권단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군인공제회에 자금을 상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다른 채권은행들은 군인공제회에 자금 상환 시 추가 지원은 안 된다는 입장이 강해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건설 채권은행들은 11일 ‘채권단 운영협의회’를 열고 쌍용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은행은 쌍용건설에 신규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200억원가량을 군인공제회에 상환하고 나머지 1800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쓰는 안이다. 또 출자전환은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쌍용건설은 상장폐지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조만간 채권은행에 이런 내용의 ‘쌍용건설 지원방안 결의서’를 돌려 추가 지원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은행의 4분의3이 이 안에 찬성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이 중단되고 법정관리로 넘어가게 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이번 주나 다음 주쯤 채권은행에 결의서를 보낼 것”이라면서 “각 채권은행의 답변서 제출기간이 통상 2주가량임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쌍용건설의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서에 군인공제회에 자금을 상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300억원을 지원할 때 군인공제회에 자금이 흘러가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했었다”면서 “만약 군인공제회가 가압류를 풀지 않으면 추가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브리핑] 기업은행 추석 특별자금 3조 지원

    IBK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3조원을 지원한다. 10월 4일까지 원자재 결제, 임금·상여금,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 한도다.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자금 대출은 금리를 0.5% 포인트 더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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