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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면허 취소 상태로 또 음주사고…윤창호법 적용 ‘체포’

    손승원, 면허 취소 상태로 또 음주사고…윤창호법 적용 ‘체포’

    배우 손승원(28)이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람이 다치는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손승원이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조사 결과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승원은 부친 소유 벤츠 차량을 운행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함께 타고 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갔다. 그는 피해차량을 추돌 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택시기사 등이 손 씨를 추격해 검거됐다.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일명 ‘윤창호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손승원은 드라마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행복을 주는 사람’,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페라리 세 대 추돌 수리비 4억원 막막했던 20세 청년에게 생긴 일

    페라리 세 대 추돌 수리비 4억원 막막했던 20세 청년에게 생긴 일

    밴 승합차가 페라리 승용차 세 대를 뒤에서 들이받아 수리비만 1200만 대만달러(약 4억 4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대만의 20세 젊은이 린친샹이었다. 당연히 그는 가진 게 없었다. 가족 역시 수입이 변변찮았다. 홀어머니는 그가 다니던 대학을 중퇴시키고 절 입구에서 불공 들이는 데 쓰이는 금색 돈을 팔자고 했다. 아버지는 그가 중학교를 마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형도 일하고 있었고 여동생은 고교생이었다. 사고가 난 일요일 새벽, 린친샹은 낮에 금색 돈을 팔고 밤에는 바베큐 식당에서 새벽 3시까지 일하고 귀가했다. 그런데 근처 절에 물품을 일찍 배달해야 했던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다고 해 대신 운전대를 잡고 어머니와 함께 배달을 갔다가 오전 5시40분 깜빡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이런 대형사고를 내고 말았다. 명품 승용차 네 대가 드라이브를 가려고 새벽에 모여 있었다가 이런 변을 당했는데 다행히 운전자들은 모두 밖에 나와 있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음주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운전 기록도 깨끗했다. 그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응원 글이 쏟아지고 기부금이 답지했다. 그렇지 않아도 큰 빈부 격차 때문에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던 상황이었다.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그와 가족들에게 수리비와 변호사 비용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이들이 많았다. 심지어 가족의 가게에 찾아와 자기 일처럼 일을 거드는 이들까지 있었다. 린친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거나 찾아와 용기를 내라고 말씀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형편이 좋지 않은 분들은 가게 일을 돕겠다고 오신다. 몇몇 분은 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도 우리에게 돈을 주신다. 5000~1만 대만달러 정도인데 ‘먼훗날 사회를 돕는 데 쓰면 된다’고 말씀해주신다”고 감격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식 모금 계좌를 열었더니 100명 정도가 적게는 4 대만달러, 많게는 6500 대만달러를 기부해 벌써 74만 대만달러가 걷혔다. 린친샹이 중퇴한 대학에서는 복학하면 받아주겠다고 제안했다. 일부 누리꾼은 페라리 주인들에게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따라 한 소유주가 수리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그러자 린친샹은 친절한 제안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보험사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개인적으로 배상해야 할 부분은 조금씩 갚아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 대만 근로자의 월 평균 수입은 3만 5000 대만달러라 린친샹이 28년 동안 일해야 갚을 수 있다. 그의 가족이 든 보험은 인적 피해만 보상되지 물적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수리비를 갚는 것이 온당한 일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 결코 의도적인 사고가 아니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잘못을 저지른 일에 대해 배상하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초보운전/김성곤 논설위원

    연말이라 도로에 차가 많다. 세밑 갈 곳도, 만날 사람도 많으니 차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짜증 나고 자칫하면 다툼으로 번질 수 있는 게 요즘 도로 위 사람들의 사정이다. 언제나 맘을 느긋하게 먹자고 다짐하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그 조급증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문 열고 욕해 본 적은 없다. 차 안에서 혼자 욕을 하는 경우야 다반사지만, 어차피 상대방이 듣지 못하니 욕으로서의 기능은 제대로 못한다. 며칠 전 올림픽도로 주행 중 갑자기 차 한 대가 끼어든다. 깜빡이도 켜지 않는다. ‘욱’ 하다가 차량 뒤 유리에 붙인 초보운전 문구를 보고 ‘씩’ 하고 웃고 만다. ‘초보운전 3시간째 직진 중.’ 그래 3시간 만에 차선 변경이라는데 참자 참아. 초보운전이나 차량 안에 아기가 탔다는 문구도 각양각색이다. 빙긋 웃음 짓게 하는 문구가 있는 반면 도발적인 문구는 불쾌하다. ‘초보운전 R아서 P해라.’ 이건 시비다. ‘여기 소중한 내 새끼가 타고 있다.’ 이것도 방자하다. 운전이 서투르고, 차 안에 아이가 타고 있으니 배려해 달라거나 사고 시 탑승한 아이 구조를 위한 것일 텐데…. 누군가에게 대놓고 저렇게 얘기하면 아마 싸움이 될 것이다. 맞대면하지 않는다고 험한 문구로 불특정 다수에게 짜증을 유발해서야 되겠는가. sunggone@seoul.co.kr
  • [여기는 남미] 필기도 실기도 없이 운전면허증 받은 시각장애인

    [여기는 남미] 필기도 실기도 없이 운전면허증 받은 시각장애인

    운전대도 잡아본 적 없는 시각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쉽게 받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국가에선 불가능하겠지만 시각장애인도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멕시코다. 멕시코시티에서 시각장애인 여성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시각장애인 크리스티나가 운전면허를 내기 위해 준비한 건 신분증과 발급비 800페소(약 4만5000원)뿐이다. 필기시험을 위해 교통법규 등을 공부하진 않았다. 운전대를 잡아본 적도 없다. 하지만 운전면허 취득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크리스티나는 수속을 시작한 지 25분 만에 당당히(?) 면허증을 받았다. 필기시험은 물론 실기시험도 생략. 운전을 할 줄 아는가라고 묻는 사람도 없었다. 크리스티나는 "장애인증명을 받는 것보다 더 쉽게 면허증을 받았다. (면허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멕시코시티의 허술한 운전면허제도는 동행 취재한 한 현지 일간지가 최근 크리스티나의 사례를 기사화하면서 새삼 도마에 올랐다. 신문은 "교통법엔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라며 "단순한 행정처리로 면허가 발급되고 있어 사실상 누구나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신청만 하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는 게 멕시코시티의 운전면허증이라는 얘기다. 제도가 이렇게 된 건 교통법 제정 후 3년이 흐른 후 뒤늦게 나온 졸속 시행세칙 때문이다. 교통법 시행세칙엔 시험에 대한 규정이 통째로 누락됐다. 면허 당국은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충실하게' 시행세칙을 따르기로 했다. 신청만 하면 누구에게나 무시험으로 운전면허가 발급되는 지금의 제도는 이렇게 시작됐다. 문제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지금의 제도가 당장은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취임한 신임 멕시코시티 시장 클라우디아 세인바움은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에게만 운전면허를 주는 게 바람직하지만 행정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당장은 제도를 개선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콰르토오스쿠로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음주운전 유죄’ FC서울 이상호 1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1500만원

    ‘음주운전 유죄’ FC서울 이상호 1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1500만원

    음주운전 적발로 1심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가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장 정지 15경기엔 지난 7일 활동 정지 이후 치러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포함된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이상호는 적발된 사실을 연맹은 물론 구단에도 알리지 않은 채 10월까지 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법원 판결을 받고 나서야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맹은 “이상호가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 받은 사실이 밝혀져 징계가 가중됐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기존보다 강화하고, 특히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선수는 가중처벌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행유예 중 또 무면허 만취운전 40대 삼진아웃 “2년간 운전면허취득 불가”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무면허ㆍ만취 운전한 김모(40)씨를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월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호수삼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 인근 시민의 제보로 경찰이 출동하자 6km를 도주하던 중 추격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날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지인들과 소주를 나누어 마시고 차안에서 잠을 잔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해당해 형사처벌 외에도 2년간 운전면허취득이 제한된다. 김씨는 2008년 처음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였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해 재범 위험성이 높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송년모임이 많아져 음주운전 유혹이 커지는 시기로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경찰은 술 1잔을 마셔도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차량 압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글 웨이모, 미 피닉스시에서 세계 첫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

    구글 웨이모, 미 피닉스시에서 세계 첫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

    구글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Waymo)가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AP,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웨이모 자율주행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탑승자는 기존 차량 호출서비스인 우버·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앱을 통해 자율자동차를 호출해 탈 수 있게 됐다. 다만 초기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주변 160㎞ 반경에 국한해 약 400명의 제한된 고객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 고객이 된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수차례 시범 서비스를 경험했다. 웨이모는 2009년부터 캘리포니아·애리조나·워싱턴·미시간·조지아주의 2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웨이모 최고경영자(CEO) 존 크라프칙은 이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면서 “자율주행 기술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것”이라면서 “우리는 탑승자의 편안함과 편의를 마음에 두고 조심스럽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웨이모가 만든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핸들 또는 기기 작동없이 스스로 운전하지만, 운전대 앞에 인간이 타지 않는 완전 무인차는 아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이 오작동할 경우에 대비해 자사 엔지니어가 운전석에 앉아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다만 웨이모는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하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시속 50㎞ 땐 2.4초 만에 정지… 100㎞로 달리자 10초 걸려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시속 50㎞ 땐 2.4초 만에 정지… 100㎞로 달리자 10초 걸려

    정지거리 16.6m서 최고 80m로 증가 70㎞부터 속도감… 차로 벗어나 정차도과속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제 실험을 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승용차로 시속 50·60·70㎞마다 운전자가 제동기를 밟기까지 걸리는 시간·거리와, 제동 시간·거리를 측정했다. 실험은 운전자 건강과 도로 상황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전방에 세워진 신호등에 적색 신호가 켜지면 장애물이 나타난 것을 가정했다. 먼저 시속 50㎞로 운전대를 잡았다. 적색신호등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차체가 흔들리거나 운전대를 조작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다. 측정 결과 실제 운행속도는 51㎞로 달렸다.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이 걸리기까지의 시간은 0.45초 걸렸고, 공주거리는 5.12m로 나왔다. 제동시간(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초, 제동거리는 11.50m가 나왔다. 따라서 장애물을 발견해 정차하기까지 걸린 정지시간(공주시간+제동시간)은 2.46초, 정지거리는 16.62m로 나왔다. 다음에는 시속 60㎞로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았다. 50㎞로 달릴 때와 속도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실제 운행속도는 59㎞로 나왔다. 이 구간에서 공주시간은 0.61초, 공주거리는 8.76m를 기록했다. 제동시간과 제동거리는 각각 2.97초, 19.10m로 늘어났다. 최종 정지시간은 3.58초, 정지거리는 27.86m로 늘어났다. 같은 도로에서 속도를 시속 70㎞로 올려 실험했다. 속도를 올렸다는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실험결과 실제 속도는 71㎞로 달렸다. 이 구간에서 공주시간은 0.69초, 공주거리는 12.26m로 나왔다. 제동시간은 5.21초, 제동거리는 31.53m까지 증가했다. 최종 정지시간은 5.90초, 정지거리는 43.78m로 측정됐다. 차량 정차 위치도 차로를 벗어났다. 그 이상의 높은 속도에서 일반인 실험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기존 실험치를 참고했다. 100㎞ 속도에서는 정지시간, 거리가 각각 10초, 70~80m로 늘어난다. 하승우 체험센터 교수는 “화물차나 버스라면 정지거리가 훨씬 늘어나고,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핸들 조작이 어려워 차가 차로를 벗어나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쉬는 시간, 여자만 전화업무 강요” “동료가 오빠라고 불러보라 시켜”

    “쉬는 시간, 여자만 전화업무 강요” “동료가 오빠라고 불러보라 시켜”

    기관사·부기장·목수·생산직 노동자 참석 ‘여자는 못하는 일’ 여기는 시선 고충 토로 “성별 분업의 벽은 콘크리트 천장” 지적“남성 기관사들은 쉬는 시간에 편히 쉬는데, 회사는 전화는 여자가 받는 거라며 여성 기관사들에게만 사무 업무를 시켰습니다. 그러면서도 입사 후 3년 동안 승진에서 배제해 남자 후배들이 먼저 승진하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숙경 서울도시철도 기관사는 1995년부터 23년간 지하철 5호선의 운전대를 잡아 온 베테랑이다. 철도 사상 첫 여성 기관사라는 자부심으로 없는 길을 개척해왔다. 하지만 여성인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적이 많았다. 이 기관사는 “가장인 남성들을 먼저 승진시킬 수밖에 없으니 여성들이 참으라고 하더라”면서 “남녀의 역할이 구분돼 있다는 편견을 깨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열린 ‘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 집담회에는 남성이 대다수인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 4명이 일터에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 기관사를 비롯해 조은영 대한항공 부기장, 남한나 형틀목수, 황지선 현대자동차노조 여성실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첫 출근부터 남달랐던 경험을 소개했다. 외항사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2년간의 자격증 공부 끝에 조종사가 된 조 부기장은 “첫날 사무실에 들어서니 누구를 찾아왔냐고 물었다”면서 “동료들은 내가 어려운 훈련을 거치고 들어왔으니 독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생산라인에서 17년째 일하는 황지선 실장도 “왜 하필 여자가 우리반에 왔냐고 불만을 표하며 언제까지 버티나 보겠다는 반응이었다”고 돌이켰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보다는 단지 여성으로 받아들여질 때도 있다.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유일한 여성 형틀목수로 일하고 있는 남한나씨는 1년 8개월의 짧은 경력에도 능력을 인정받아 6개월 전부터 반장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능력보다는 여성으로 부각되거나 아예 지워진 존재가 될 때도 있다. 남씨는 “남성 동료들이 오빠라고 불러보라거나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면서 “화장실이 멀다고 남성들이 현장에서 볼일을 보거나 여성을 주제로 짓궂은 농담을 할 때는 없는 사람 취급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외부의 시선도 아직 성별에 쏠려 있다. 조 부기장은 “대한항공 조종사 3000명 중 1%인 30명이 여성인데, 여기장이 기내 방송을 하면 왜 여자가 비행하냐며 따지는 승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사도 “여성 기관사가 운전석에 있으면 승객들이 깜짝 놀라 한참을 쳐다본다”고 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별 분업의 벽은 유리천장보다 더 견고한 콘크리트벽, 콘크리트천장”이라면서 “이 벽을 깨야 여성들이 특정 직종에 쏠리고 질 낮은 일자리에 몰리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40대 BJ, 인터넷 방송중 강간상해…시청자 신고로 구속

    40대 BJ, 인터넷 방송중 강간상해…시청자 신고로 구속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40대 BJ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며 폭행을 가했다가 시청자의 신고로 구속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강간상해 혐의로 A(4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의 얼굴 부위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A씨는 B씨가 입맞춤을 거부하자 “열 받게 하네” “맞을 준비 하고 있어” 등 협박하고 수차례 폭행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근 BJ라고 불리는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범죄가 늘고 있다.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위해 범죄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한 남성BJ가 살인을 예고해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지난 2일에는 한 여성 BJ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역시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체포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론] 우주개발 새 장 연 한국형 로켓 발사 성공/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우주개발 새 장 연 한국형 로켓 발사 성공/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형 로켓 시험발사가 드디어 성공했다.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든 시험발사용 로켓이다. 지난달 25일 발사를 앞두고 준비 점검 과정에서 추진체 가압계통의 압력 감소 현상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시험발사체 발사가 이번에 성공한 것이다. 발사체에는 수백 개의 밸브가 사용되는데, 이 밸브들은 200기압의 고압과 영하 180도의 극저온이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문제가 생기지 않았던 부품도 시험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고압을 견디다 못해 미세한 틈새에서 압력이 새는 경우가 있고 각종 센서의 오류도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시험발사는 독자 개발한 75t급 엔진 성능을 실제 발사를 통해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외에도 발사체 추진기관, 구조, 제어 등 서브 시스템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진다. 시험발사체는 우리가 최종 목표로 하는 3단형 한국형 발사체 개발 과정의 하나다. 발사된 시험발사체는 3단형 한국형 발사체와는 전혀 다른 발사체다. 시험발사체는 75t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됐지만 한국형 발사체는 1단 75t급 액체엔진 4기, 2단 75t급 액체엔진 1기, 3단 7t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다. 그래서 이번 시험발사는 성공이냐 실패냐에 의미가 달려 있지 않다. 한국형 발사체로 가는 연구개발의 한 과정이다. 정작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1.5t급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1단 추력이 300t에 이르는 한국형 발사체이기 때문이다. 시험발사체 발사 이후에는 75t급 액체엔진 4기를 묶는 방식의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1단에 사용될 산화제 탱크와 연료탱크 제작도 진행한다. 개발 사업 초기 산업적 기술 역량이 부족해 대형 탱크 제작에 어려움을 많이 겪은 탓에 시행착오도 예상된다. 하지만 반드시 기술적 어려움을 넘어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3단형 한국형 발사체를 발사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독자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나라가 되는 등 국가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소형 위성 발사체와 대형 위성 발사체를 개발해 세계 위성발사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 그러면 한국은 왜 우주 개발을 꼭 해야만 할까. 우주기술은 인터넷이나 GPS 등 우리 일상생활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기술인데, 이 기술을 얻기 위해선 우리 인공위성이 있어야 하고, 이 위성들을 우리 로켓으로 쏘아 올릴 수 있어야만 한다. 한국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은 모두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일본을 예로 들어 보자. 일본은 미래 자동차의 대세로 거론되는 자율주행차의 무사고 운전을 위해 4기의 준천정위성을 쏘아 올려 11월 1일부터 활동을 개시하며 자동차 운전의 오차 범위를 6㎝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미국 GPS에 의존할 때는 오차 범위가 크게는 10m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지 않고 자율 주행하는 것은 사고 위험이 크다. 오차가 6㎝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2차로를 달리는지 3차로를 달리는지 명확하게 통제가 가능하다. 나머지 3기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7기 체제로 만들면 오차 범위가 1㎝로 줄어든다. 오차가 거의 없다는 말이다. 일본은 이 서비스로 2025년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포함해 경제 파급 효과가 약 4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생산 자동차가 단 한 대도 없던 시절 한국의 자동차가 세계를 누비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한국형 로켓 개발과 독자적 인공위성의 개발 및 운용은 미래의 동력산업이다.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모아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하겠다.
  • 이웅열 코오롱 회장 “내년 퇴진… 새 창업의 길 가겠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내년 퇴진… 새 창업의 길 가겠다”

    23년 만에 전격 선언… “새로운 도전 떠나” 이규호 상무, 전무로 승진 ‘4세 경영’ 준비“‘시불가실’(時不可失·한 번 지난 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납니다.” 이웅열(왼쪽·63) 코오롱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아버지 고 이동찬 명예회장을 이어 1996년 1월 회장직에 오른 지 23년 만이다. 내년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는 이 회장은 28일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또 다른 도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인 ‘성공퍼즐세션’이 끝날 무렵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퇴임을 선언했다. 청바지와 터틀넥 차림의 이 회장은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면서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려 “내 나이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3년이 더 흘렀다”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아들 이동찬 명예회장의 1남5녀 중 외아들로 1977년 ㈜코오롱에 입사했다. 1985년 임원으로 승진하고 1991년 부회장, 1996년 회장에 취임해 ‘3세 경영’을 시작했다. 20년간 수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개발,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성공사를 썼다. 이 회장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고 덧붙였다. 코오롱그룹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위원회’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지주회사를 이끌며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는다. 또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오른쪽·34)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그룹의 핵심 사업인 패션사업부문을 총괄하며 ‘4세 경영’을 준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졸음 깨는 법, 휴식뿐입니다

    과로·음주 뒤 운전하면 피로 더 쌓여 껌·커피·환기는 일시적 방지책 불과 사업용 차량 하루 운행시간 제한 필요 졸음운전은 피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건강한 사람도 두 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을 하면 피로가 쌓인다. 껌을 씹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완전히 쫓을 수 없다. 음악을 틀거나 창문을 여는 것도 일시적인 졸음 방지책에 불과하다. 졸음을 날리는 방법은 쉬는 것밖에 없다. 졸음운전 사고는 과로에서 시작된다.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음주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과로는 더 쌓인다. 음주는 수면을 방해하고, 신체 리듬을 불규칙하게 만든다. 체내에 알코올 성분이 남아 있으면 피로가 쉽게 누적되고 판단 능력도 떨어진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는 음주 외에도 누적된 과로를 풀지 못해 졸음운전 사고를 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11.7시간, 택시 운전자는 10.7시간, 화물차 운전자는 11.1시간이나 될 정도로 과로운전이 성행하고 있다. 정부가 화물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지만, 과로에 따른 졸음운전은 여전하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의 과로 운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가 법을 바꿔 네 시간 연속 운전한 뒤에는 30분 이상의 휴게 시간을 의무적으로 보장하도록 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5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전 대덕구 신탄진 휴게소에서 만난 화물차 운전자 김성환씨는 “밤샘 운전 중인데, 도저히 졸음을 이기지 못해 잠깐 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을 출발, 다섯 시간 운전해 경북 김천에 화물을 내리고 나서 겨우 세 시간 쉬고 서울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하루 운행 시간 제한 제도를 도입하고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루 운행 시간 제한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물론 미국, 호주 등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오영태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부총장)는 “과로에 따른 졸음운전을 막으려면 화물차부터 운행 시간 상한선을 정해 실시하고, 모든 사업용 자동차에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습관성 졸음 병도 있다. 수면 전문의들은 졸음운전 사고가 잦아 찾아오는 운전자 가운데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운전 부적격자도 많다고 말한다. 이들에게는 치료가 우선이다. 운전자가 쉴 수 있는 시설도 늘려야 한다. 전국적으로 300여곳에 졸음쉼터가 있지만, 화물차 운전자가 쉬기에는 불편한 곳도 많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습적 과속위반자’ 마을…2주간 5만 8000건 적발

    ‘상습적 과속위반자’ 마을…2주간 5만 8000건 적발

    운전대만 잡으면 스피드를 즐기는 상습적 과속위반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어 화제다. 이탈리아의 미니 도시 아쿠엔티코. 주민 120여 명이 오손도손 살고 있는 아쿠엔티코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속도위반이다. 과속이 너무 잦다 보니 교통사고의 위험도 상승해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당국에 대책을 요구했다. 시는 그래서 최근 속도를 감지하는 감시카메라를 임시로 거리에 설치했다. 과연 얼마나 과속이 잦은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불과 2주 새 과속만 5만8000건 이상 확인된 것. 알레산드로 알레산드리 시장은 "속도측정기를 설치한 결과 2주 동안 과속 5만8568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인구수로 나눠보면 2주간 주민 1인당 490번 가까이 과속을 한 셈이다. 알레산드리 시장은 "이 정도면 과속은 거의 전염병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쿠엔티코의 도심 최고속도는 시속 50km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자동차 3대 중 1대는 최고속도를 무시하고 있었다. 시속 130km 이상 속도를 내며 총알처럼 질주하는 차량도 여럿 발견됐다. 교통위반, 특히 인명피해의 위험이 큰 과속을 막으려면 당장은 감시를 철저하게 하는 게 최선책. 시는 임시로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알레산드리 시장은 "과속을 막기 위해선 365일 24시간 감시를 하는 수밖에 없다"며 "감시카메라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상습적으로 과속을 하는 그릇된 운전 문화가 감시카메라 설치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운전면허 딴지 49분 만에 ‘초스피드’ 면허 취소 이유

    운전면허 딴지 49분 만에 ‘초스피드’ 면허 취소 이유

    독일의 한 10대 청소년이 운전면허를 딴지 49분 만에 면허를 취소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8세의 이 청소년은 독일 헤메르란 마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친구 4명을 자동차에 태우고 시속 50㎞로 제한된 도로를 시속 95㎞로 달려 교통경찰의 스피드건 단속에 걸렸다. 결국 소년은 그 자리에서 면허를 취소당했고, 4주 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인구 밀집 지역 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다. 이 소년은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축하 질주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년은 한 달 운전 정지와 200유로(약 2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면허를 재취득해도 기본 벌점 2점을 받는다. 또 그의 견습 면허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고 외신은 전했다. 독일은 전 세계에서 운전면허 취득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해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18세 청소년, 운전면허 따고 기분내다 49분 만에 취소

    독일 18세 청소년, 운전면허 따고 기분내다 49분 만에 취소

    독일의 18세 청소년이 운전면허를 딴 기쁨에 신나게 자동차를 몰았다가 49분 만에 면허를 취소당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젊은이는 헤메르란 마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네 친구를 자동차에 태우고 시속 50㎞로 제한된 도로를 시속 95㎞로 달려 교통경찰의 스피드건 단속에 걸렸다. 독일은 교통 위반 사범을 엄격히 처벌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철없는 젊은이는 무거운 벌을 받게 됐다. 그는 4주 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재교육을 받은 뒤에야 면허를 재취득할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200유로(약 26만 7000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면허를 재취득해도 기본 벌점 2점을 받는다. 또 그의 견습 면허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고 영국 BBC는 21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단속 안 걸리는 0.04%도 거리감 떨어져 주차 실패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단속 안 걸리는 0.04%도 거리감 떨어져 주차 실패

    농도별 다른 음주체험안경 쓰고 운전 위험상황서 정지거리 2배 가까이 늘어 넓었던 차로 좁아보여 엉뚱한 곳 진입 혈중알코올 농도 0.06% 가정한 안경 10개 장애물 중 4개 쓰러뜨려 사고위험음주운전이 얼마나 위험할까. 술을 마시면 먼저 심리적으로 흥분하고 판단이 흐려진다. 동시에 몸이 반응하는 속도는 늦어져 위험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다. 음주운전 이후 몸의 반응 속도와 위험 회피 능력을 알아보려고 지난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찾았다. 음주운전체험 안경을 끼고 교육용 승용차를 운전했다. 술을 마신 뒤 마음이 급해지고, 흥분되는 현상은 느낄 수 없어도 시야가 좁아지고 거리감이 떨어지는 현상은 경험할 수 있는 음주운전 방지 교육용 안경이다. 먼저 정상적인 상태에서 ‘T코스’를 빠져나오는 실험을 했다. 단 한 번에 능숙하게 빠져나왔다. 후진 주차도 여유 있게 마쳤다. 다음에는 안경을 끼고 운전대를 잡았다. 혈중알코올농도 0.04~0.06%에 해당하는 안경을 착용하고서 T코스에 들어섰다. 정상적인 운전상태에서는 여유로웠던 차로가 좁아 보였다. 일단 직선 진입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후진 주차는 여러 차례 시도에도 실패했다. 사진을 보니 직선 구간부터 왼쪽으로 붙였어야 했는데, 엉뚱한 쪽으로 진입했다. 직선 진입부터 거리감이 떨어져 도저히 후진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50m 주행코스에서 장애물을 피해 지그재그로 빠져나오는 운전을 해 봤다. 정상 상태에서는 초보운전자도 쉽게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 알코올농도 0.06%~0.08%를 가정한 안경을 쓰고 운전대를 잡았다. 10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4개를 쓰러뜨렸다. 실제 상황이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실제 운전과 같은 상황에서 시험했다. 위험회피 코스에서 시속 60㎞로 달리다가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브레이크를 밟고 이를 피해 정지하는 시험이다. 측정결과 정상 상태에서는 전방 장애물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는 데까지 3.58초 걸렸다. 주행 속도는 시속 59㎞, 정지거리는 27.86m로 나왔다. 모두 정상적으로 반응했다. 이번에는 0.04%~0.06% 안경을 끼고 운전했다. 분명히 같은 속도를 내고, 정상적으로 반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측정 결과는 전혀 달랐다. 주행 속도는 71㎞였고,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기까지 5.90초 걸렸다. 정지거리도 43.78m로 늘어났다. 공주시간(장애물 발견 반응시간), 제동시간(브레이크 작동시간), 정지시간 모두 많이 늘어났다. 음주운전을 하면 생각과 달리 신체 반응속도가 늦어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승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수는 “술을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인지·판단능력이 떨어진다”며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10분에 한 명꼴 음주 적발…만취 운전자 “딱 한 잔” 측정 거부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10분에 한 명꼴 음주 적발…만취 운전자 “딱 한 잔” 측정 거부

    1시간 30분간 9명 적발… 6명 면허취소 20~30대 젊은 운전자 7명… 여성도 3명 읍소·당당·승강이형 측정거부 천태만상 장·단거리 운전… 회사 영업용 차량까지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 잔의 유혹이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질주로 이어지는 게 바로 음주운전이다. 술자리에는 자동차 열쇠를 두고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술 권하는 사회, 잘못된 음주 습관, ‘설마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상습 음주운전자는 되레 늘어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적발건수는 2013년 26만 9836건에서 지난해에는 20만 5187건으로 5년 사이 24% 감소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단순히 단속에 걸린 건수에 불과하다. 실제 일어나는 음주운전은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는 실태를 보고자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단속은 지난 14일 저녁 경기 오산종합운동장 네거리 1번 국도 수원방향에서 저녁 10시 30분~12시에 진행됐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요일 저녁, 불과 1시간 30분 만에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인 음주 운전자가 9명이나 적발됐다. 이 중 6명은 면허취소 기준인 0.10%를 넘었다. 단속 경찰관들이 다음날 치러진 수능시험장 교통정리에 출동해야 해서 단속 시간을 단축했는데도 많은 운전자가 걸렸다. 단속에 걸린 음주운전자 9명 가운데 6~7명은 20~30대 젊은 운전자였다. 여성 운전자도 3명이나 됐다. 집이 오산인 근거리 운전자부터 수원 천천지구인 장거리 운전자까지 다양했다. 장거리 운전에도 운전대를 잡은 것은 그만큼 음주운전을 자신했던 것이다.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의 변명도 다양했다. 그들은 “대리운전이 오지 않아서 운전대를 잡았다”고 했지만, 현장에서 대리운전을 부르자 모두 5분 만에 도착했다. 단속은 음주 가능성이 짙은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겨 이뤄졌다. 처음부터 순순히 측정에 응하는 운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걸음걸이가 흔들리고, 말이 꼬이는데도 대개는 “딱 한 잔밖에 하지 않았다”며 측정을 거부했다. “어쩔 수 없이 마셨다”며 선처를 호소하면서 시간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측정 순간까지도 ‘이 정도 마셔서 단속에 걸리겠느냐’며 당당하기까지 했다. 측정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재차 측정을 요구하는 운전자도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승강이를 벌이면서 호흡 측정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왔다. 결국, 이 운전자는 단속 경찰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했다. 채취된 혈액은 국과수로 보내져 알코올농도를 측정한다. 음주 사실을 수긍하지 않고, 측정을 완강히 거부하는 운전자도 있다. 한 운전자는 10분 동안 시간을 끌면서 호흡 측정은 물론 혈액 채취도 거부했다. 경찰이 측정 거부 동영상을 찍겠다고 알리고, 가중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지만, 막무가내였다. 20분 정도 지나 어렵게 호흡 측정한 결과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은 0.18%로 나왔다. 여성 운전자가 많은 것에 놀랐다. 20대 여성 운전자는 “직장 회식 자리에서 소주 서너 잔을 마셨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운전자는 측정결과 알코올농도가 0.1% 이상 나와 면허취소와 함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다른 여성 운전자는 회사 영업용 차량 운전자였다. 와인 두 잔을 마셨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중에도 말이 꼬이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측정 결과는 0.1%를 넘었다. 신억철 단속팀장(화성 동부서 교통과 경위)은 “알코올농도 0.05% 미만 음주운전자도 많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음주문화를 바꿔야 음주운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파리로 가는 길’ 정형돈, 이채영 때문에 오열 ‘무슨 일?’

    ‘파리로 가는 길’ 정형돈, 이채영 때문에 오열 ‘무슨 일?’

    ‘파리로 가는 길’ 정형돈이 이채영 때문에 오열(?)한 이유가 공개된다. 16일 첫 방송되는 KBS2 ‘먹고 자고 마시고 파리로 가는 길’(이하 ‘파리로 가는 길’)의 맏형 정형돈이 오픈카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파리로 가는 길’은 동명의 영화 콘셉트를 토대로, 출연자인 정형돈 김풍 이채영이 직접 오픈카를 몰고 남프랑스의 휴양지인 니스에서 시작해 프랑스 곳곳을 둘러보며 맛있게 먹고 마시고 즐기며 파리까지 향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어 니스, 엑상프로방스, 마르세유, 땅-레르미따주를 경유해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인 폴 보퀴즈가 나고 자란 프랑스 최고의 미식 도시인 리옹으로 향했다. 리옹으로 가는 길에는 여행 내내 운전을 한 김풍을 돕기 위해 이채영이 위풍당당하게 오픈카의 운전대를 잡고 호기롭게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하지만 운전을 시작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길을 잘못 들어, 조수석에 앉은 정형돈은 “이번엔 좀 편하게 가나 했더니”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설상가상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출발지인 마르세유로 되돌아가게 되자 조수석에 앉은 정형돈은 급히 휴대폰을 꺼내 내비게이션 어플을 작동시켜 길안내를 해주기 시작했으며, 뒷좌석에 김풍은 머리가 간지러운 이채영을 대신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머리를 긁어주는 등 고속도로 위에서 한껏 진땀을 뺐다. 또한 아무리 거센 바람에도 오픈카 뚜껑을 닫지 않고 달리는 흥부자 이채영 때문에 뒷좌석으로 돌아간 정형돈은 바람을 정통으로 맞으며 괴로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파리로 가는 길’은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이 품위 손상? 심각성 못느끼는 정부

    음주운전이 품위 손상? 심각성 못느끼는 정부

    2년 동안 음주운전 2회 적발돼도 ‘정직’ 처분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 낸 검사, 감봉 1개월 “경찰 수준으로 징계 수위 강화“ vs ”인사상 불이익 감안해야“ 지난 3월 21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소속 A검사는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08%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로부터 7개월 후인 지난달 23일 A검사는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징계 양정 기준이 바뀌면서 음주운전 1회 적발 시 감봉 이상의 처분을 받지만, A검사는 기준 개정 전에 적발됐고 당시 상황을 고려해 견책 처분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을 한 검사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정부가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음주운전 위반 사범을 처벌하는 검사는 음주운전을 해도 경징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과 최소한 같은 수준의 징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법무부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고한 ‘징계 처분 결과’를 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음주운전 사유로 징계를 받은 현직 검사는 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검사는 한 명 뿐이었다. 지난해 7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B검사는 2015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015년 6월 음주운전을 했을 때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0.17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교통사고까지 냈지만, 당시 B검사는 감봉 1개월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나머지 4명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라는 취지의 ‘견책’ 또는 월급이 일부 깎이는 ‘감봉’ 처분을 받았다. 이중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C검사는 2014년 3월 혈중 알코올농도 0.130%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놓고도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또 다른 검사는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음주운전을 한 검사에 대해 징계를 내릴 때마다 징계 사유로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을 들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하마터면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단순히 검사로서의 위신을 손상했다고 보는 대목은 정부가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사에 대한 징계 양정 기준은 일반 공무원들이 적용받는 징계 기준보다는 다소 높지만, 경찰청이 마련한 징계 기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경찰관은 단순 음주운전으로 1회 적발되더라도 중징계인 정직 처분을 받는다. 2회 적발되거나 교통사고를 내면 직급이 한 단계 이상 떨어지는 강등 처분을 받거나 해임된다. 반면 현직 검사는 2회 적발이 되더라도 강등보다 한 단계 아래인 정직 처분을 받을 수 있고, 교통사고를 내도 중징계를 피할 수 있다. 경찰청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정부 부처 음주운전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법무부는 직원 1000명당 연 평균 1.95명, 대검찰청(검사, 일반 직원 포함) 1.28명, 경찰청 0.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위반자 수는 경찰관이 가장 많을 수 있어도 상대 비교를 하면 법무부, 검찰 직원들의 음주운전 비율이 더 높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자들에 대한 기소 권한을 가진 검사가 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법 위반에 대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현행 음주운전 징계 기준도 경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징계를 받더라도 승진 등 인사 상 불이익을 감안하면 개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 여론에 따라 무조건 처벌 강화를 외치기 보다 정해진 기준 안에서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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