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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처음 걸려도 월급 깎인다…공무원 징계 강화

    음주운전 처음 걸려도 월급 깎인다…공무원 징계 강화

    공무원 A씨는 전날 저녁 소주 한 병가량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운전대를 잡았다. 별일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A씨는 음주 단속에 걸려 혈중알코올농도 0.064%가 나왔다. 그 결과 A씨는 ‘견책’ 처분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적용으로 감봉 이상의 징계가 내려진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의 최초 음주운전에 대해 적어도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도록 하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시행 규칙에 면허 취소 기준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반영됐다. 공무원이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소주 다섯 잔 정도) 이상이면 강화된 징계 기준이 적용된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미만이면 정직이나 감봉, 0.08% 이상이거나 음주 측정에 불응하면 강등이나 정직의 처벌을 받는다. 음주운전을 두 차례 이상 하면 기존 강등에서 파면 처분이 내려진다. 지금은 이보다 한 단계씩 낮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1%(소주 한 병 정도) 이상일 때 정직·감봉의 중징계가 내려지며, 두 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했을 때만 정직·해임 처분을 받는다.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냈을 때 공직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포함됐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공무원은 파면 또는 해임의 징계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으면서도 사상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는 파면 또는 해임된다. 이번 개정안은 채용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이 받은 징계를 감경받을 수 없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까지 금품 비위, 성 비위, 음주운전, 직무 태만 등의 징계에 대해서만 감경할 수 없도록 규정했지만, 앞으로는 채용 비리도 징계 감경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특정인으로부터 채용 부탁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 관리를 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표창을 비롯해 포상을 받더라도 감경받을 수 없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시행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짜고 친’ 교통사고…택시노조간부·기사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짜고 친’ 교통사고…택시노조간부·기사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운전자 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겨온 전북 전주 모 택시회사의 노동조합장과 택시기사 등 5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모 택시회사 노동조합장 A(47)씨 등 조합 간부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택시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를 포함해 4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016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30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억 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밝힌 범행 수법을 보면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전주 시내 한적한 도로로 이동해 앞선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일반적인 사고로 위장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런 범행에 앞서 1인당 운전자 보험에 2∼3개씩 가입했고, 해당 보험 약정에 사고 차량에 탔던 동승자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고 후 보험금이 입금되면 동승자와 운전자가 돈을 나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경미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냈지만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폐차시키기 위해 한 차례 세게 들이받았다가 예상 외의 큰 충격을 받아 병원 신세까지 지기도 했다. 이들은 유흥업소 앞에서 대기하다가 주취자가 운전대를 잡으면 곧장 뒤따라가 고의로 사고를 내는가 하면 신호위반 차량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아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고 때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고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에 10대가 넘는 차량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택시운전 경험을 통해 쌓아온 정보들과 보험 처리 관계를 잘 아는 만큼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셈이다. 경찰은 주범인 A씨 등 택시회사 노동조합 간부들이 1인당 5000만∼8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 기록 등을 분석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은 수사 초기에 “일부러 사고를 내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 일체를 털어놨다. 구속된 주범들은 범행 초기 소수 택시기사와 일을 벌이다 사납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기사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사로부터 챙긴 금액을 생활비나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억대 보험금 챙긴 택시기사 무더기 적발

    운전자 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억원을 챙긴 전주 모 택시회사의 노동조합장과 기사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모 택시회사 노동조합장 A(47)씨 등 조합 간부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택시기사와 대리운전 기사를 포함해 4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2016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30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3억 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전주 시내 한적한 도로로 이동해 앞선 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일반적인 사고로 위장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범행에 앞서 1인당 운전자 보험에 2∼3개씩 가입했고, 여기에는 사고 차량에 탔던 동승자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고 후 보험금이 입금되면 동승자와 운전자가 돈을 나누어 가졌다. 이들은 유흥업소 앞에서 대기하다가 주취자가 운전대를 잡으면 곧장 뒤따라가 고의로 사고를 내는가 하면 신호위반 차량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아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때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고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10대가 넘는 차량을 범행에 동원하기도 했다. 경찰은 주범인 A씨 등 택시회사 노동조합 간부들이 1인당 5000만∼8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 기록 등을 분석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은 수사 초기에 “일부러 사고를 내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 일체를 털어놨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시각장애인의 페라리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시각장애인의 페라리

    눈을 감고 걸어 본 경험이 있는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몇 발자국도 못 가 눈을 떠야만 할 것이다. 하물며 눈을 감고 운전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1993년에 개봉한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에서 알 파치노가 연기한 시력을 잃은 중령이 페라리를 운전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현실에선 어마어마한 비용과 본인의 건강을 희생해야 했을 것이다. 직접 자동차 운전을 하며 느낀 편리성과 즐거움은 운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화로 운전 능력이 떨어진다면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령 운전자의 사고 증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여러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뇌 기능의 저하도 문제이지만, 시각 신호를 전달하는 시각 기능의 퇴화도 중요한 문제다. 예를 들어 가장 흔한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 등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가 있다. 또한 노화에 따라 시야 범위도 줄어들고 눈 운동 범위도 감소하기 때문에 눈을 움직여 주위 환경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기능적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개인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운전 가능 연령을 획일적으로 기준 짓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듯하다. 평생 운전대를 잡아온 고령 운전자들의 불안감과 자괴감은 클 것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고 고령 운전자에게 자율 주행을 필수로 한다면 원천적으로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운전을 원하는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의공학 기술을 사용하는 것 또한 병행돼야만 한다. 이미 운전자의 눈 깜박임이나 눈 운동 추적을 통한 졸음운전 방지 기술은 대형 버스 운전자에게 보급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보조하고자 여러 돌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 좁아진 시야를 좀더 넓게 확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등이 그러한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도 운전 미숙으로 접촉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안타까웠다. 다른 가족들을 모두 태우고 이동할 때가 잦아 운전을 못 하시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장애물 인지 경보 기술, 차량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등 여러 자동차 기술 개발로 운전이 예전보다 편해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유도하거나 운전능력 검증을 강화하는 것도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 대책으로 중요하지만, 늘어 가는 고령 인구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하된 신체 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변협은 중세의 길드가 아니다

    [이종수의 헌법 너머] 변협은 중세의 길드가 아니다

    최근 변호사협회는 변호사들의 생계가 어렵다며 직역 수호와 함께 신규 변호사 배출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연이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객관적인 비교 통계로도 우리 경우에 인구 대비 변호사 수가 터무니없이 적고, 여느 일반 시민들에게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데도 말이다. 변호사 숫자가 미국의 경우 100만명이 넘고 독일도 약 30만명이다. 우리는 이제 고작 2만명을 넘겼는데, 이렇듯 앓는 소리다. 변협은 우리나라에는 법조 유사 직역 종사자들이 많아서 단순히 변호사 수로만 따지면 안 된다며, 이들 유사 직역의 통폐합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변호사들이 많은 다른 나라들에도 변협이 주장하는 유사 직역 종사자들이 많기는 매한가지다. 오히려 더 많다. 변호사 수가 비교적 적다고 하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우리는 인구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변협의 이 같은 직역이기주의는 10년 전 로스쿨제도 도입 당시에 로스쿨 전체 입학 정원을 2000명으로 묶는 것으로, 그리고 지금은 변호사시험을 자격시험이 아니라 과거 사법시험과 마찬가지로 선발시험으로 묶어 두려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변협은 진입자들이 많아지면 법률시장에서 수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써 공공성이 약화될 것을 한편 염려하지만, 변호사 수와 공공성은 애당초 상관성이 약하다. 과거에 수가 적었을 당시에 변호사들이 공공성에 더욱 헌신했다는 증좌가 별로 없고, 오히려 최근에 배출되는 변호사 수가 증가하면서 공익 변호사들이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면, 이른바 ‘양질 전환의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게다가 오늘날 공공성이 강조되는 직업이 어디 변호사뿐이겠는가. 변호사 직업에는 법상 이른바 ‘가입강제’가 적용된다. 즉 변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갖추고 변협에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사나 약사, 변리사 등 소위 ‘사’ 자가 붙은 좋은 직업들이 대부분 그렇다. 헌법적으로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을 소극적 결사의 자유가 부인되는 셈이다. 해당 직업의 공공성 때문이라고 하지만, 법상 가입 강제가 적용되는 변협, 의협 등의 직능단체들이 그간 공공성에 얼마나 큰 무게를 느껴 왔는지가 또한 의문이다. 지금도 일부 직업군에 여전한 직능단체 가입 강제는 중세 유럽에서 횡행했던 길드제도의 유산이다. 길드와 춘프트는 상공업자들의 직능별 폐쇄적인 동업자 조합인데, 해당 업종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는 물론이고 이후 영향력을 점차 키워 가면서 도시를 정치적으로 지배하기도 했다. 예컨대 메디치 가문이 득세했던 이탈리아 피렌체에는 당시 모두 스물한 개의 길드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일곱 개의 큰 길드 중에서도 법률가들의 길드인 아르테 데이 주디치 에 노타이의 권위가 가장 컸다고 한다. 길드는 동업자들 간의 상호 공존을 위해 신규 진입자 수를 적절히 통제하고, 경쟁 원리를 포기하는 대가로 유족지원금과 산재보상을 제공하는 등 나름의 사회부조 체계를 갖추기까지 했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의 자유와 관련해 국내 여러 헌법 교과서에 빠짐없이 인용되는 유명한 독일 판례로 소위 ‘약국 판결’이 있다. 1958년에 독일연방헌법재판소는 신규 약국의 개설 시 거리 제한이 적용되던 당시 바이에른주의 약국법 조항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과잉 침해한다며 위헌으로 결정했다. 해당 법 조항에는 인접한 지역 안에 여러 약국이 과다 개설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한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한다는 나름 그럴듯한 명분이 있기는 했다. 이 위헌 결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의 자유로부터 경제적 엄숙주의와 경제보호주의에 대항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학계와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어렵사리 자격증을 땄으니 이들 모두가 다 잘살아야 하고, 그래서 신규 진입자 수를 통제해야 한다는 발상은 법률서비스 확대라는 시대적 요청은 전혀 아랑곳없다는 기득권 논리이고 사다리 걷어치우기나 다름없다. 변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의치가 않으면 미국이나 독일에서처럼 택시운전대를 잡을 수도 있다. 변협에는 지켜야 할 밥그릇이겠지만, 변호사가 되겠다며 퀭한 눈을 비비고 밤잠을 설쳐 가며 공부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는 실로 절박한 꿈이다. 농사꾼 전우익 선생이 오래전에 쓴 책의 제목이 이렇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과실치사 후 해맑게 웃는 머그샷…음주 운전자의 뒤늦은 참회

    과실치사 후 해맑게 웃는 머그샷…음주 운전자의 뒤늦은 참회

    지난해 음주운전 중 큰 사고를 내고 촬영한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으로 공분을 일으킨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플로리다 주 오칼라 출신의 엔제넷 마리 웰크(45)가 징역 11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머그샷 한장으로 미국내 여론을 들끓게 만든 사고는 지난해 5월 10일 오후 12시 경 일어났다. 당시 웰크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올랜도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다 앞서가는 차량의 뒤를 그대로 받았다. 이 사고로 앞선 차량의 운전자인 시얀느 크롤(19)은 경상을 입었으나 조수석에 앉아있던 모친인 산드라 클락스톤(60)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며칠 후 숨졌다. 이렇게 큰 인명사고를 낸 음주운전도 문제지만 가해자의 머그샷은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자신이 일으킨 사고가 얼마나 큰 죄인지도 모른 채 해맑게 웃고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이후 피해자인 클락스톤이 숨지면서 웰크는 과실치사 혐의로 다시 체포돼 뒤늦게 심각한 표정의 머그샷을 촬영했지만 화난 여론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웰크는 알코올 법적 허용치의 두배가 넘는 만취상태였으며 차량에서는 빈 보드카 병이 발견됐다.사고 후 1년이 흐른 지난 16일 판결을 앞두고 법정에 나온 웰크는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웰크는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의 딸인 크롤에게 "정말 정말 미안하다. 만약 너의 어머니와 자리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며 두손을 비비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대해 크롤은 "당신의 이기적이고 무분별한 행동에 우리 자식은 유일한 부모를 잃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이날 웰크에게 징역 11년, 벌금 5000달러, 보호관찰 15년을 선고했으며 매년 5월 자신이 일으킨 사고에 대해 배운 것을 편지로 직접 쓰게했다.보도에 따르면 숨진 클락스톤 가족은 완파된 차량을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본보기로 사용되도록 지역 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중국] 8억원 짜리 페라리 빌려 탄 지 몇초 만에 사고 낸 남자

    [여기는 중국] 8억원 짜리 페라리 빌려 탄 지 몇초 만에 사고 낸 남자

    슈퍼카 한 번 직접 운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화근이 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중국 쑤저우라디오TV방송국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장쑤성 쑤저우 우장 퉁리에서 한 남성이 친구에게 빌린 페라리 슈퍼카의 운전대를 잡은 지 몇 초 만에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진씨라는 성만 알려진 이 운전자는 이날 다른 친구에게서 페라리를 빌려 타고나온 친구 저우씨가 매우 부러웠다. 평소 자신 역시 이런 값비싼 차를 한 번 운전해보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이다.진씨는 간절한 부탁 끝에 500만 위안(약 8억6000만 원)이 넘는다고 전해진 이 흰색 페라리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금세 차량의 통제력을 잃고 말았다. 그의 생각과 달리 페라리는 갈지(之)자처럼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고 왼편에서 주행하던 검은색 승용차를 그만 옆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충격으로 검은색 승용차는 차선에서 밀려나 길가에 주차돼 있던 회색 승용차와 스쿠터 2대까지 연이어 들이받았다. 반면 페라리는 가까스로 속도를 줄인 뒤 갓길에 멈춰 섰다. 당시 이런 모습은 도로 위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이후 사고 현장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크게 파손된 검은색 승용차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해내 병원으로 옮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피해 운전자는 목 등 신체 곳곳에 찰과상이 생겼을 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 운전자 역시 양팔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정도에서 끝났고 회색 승용차와 스쿠터 2대에는 당시 사람이 없었다. 문제는 이 사고로 진씨가 자신이 빌려 탄 페라리를 비롯해 다른 4대의 차량에 관한 사고 수리비로 몽땅 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슈퍼카 한 번 몰아보려다 웬만한 외제차 한 대 값을 그냥 날려버릴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현지 경찰은 진씨가 이번 사고의 유일한 책임자로 보고 사고 차량 5대에 대해 총 40만 위안(약 6800만 원) 정도의 수리비를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쑤저우라디오TV방송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72대 뿐인 페라리 얼마나 탐났으면 테스트해본다며 줄행랑

    272대 뿐인 페라리 얼마나 탐났으면 테스트해본다며 줄행랑

    이 빨강색 페라리가 얼마나 탐이 났으면 그랬을까? 독일 뒤셀도르프의 중고 자동차 판매소에 들른 자칭 수집가는 1985년산 페라리 288 GTO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테스트 운전을 해보겠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온 이 수집가, 두 시간 동안 차를 살펴보더니 한 말이었다. 이 모델은 272대 밖에 제작되지 않았다. 연식은 오래 됐지만 주행 기록이 4만 3000㎞ 밖에 되지 않아 관심을 끌 만했다. 차량 가격은 200만 유로(약 26억 66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운전대를 잡은 이 남자, 판매원이 앞을 막는데도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위협하고 냅다 달아났다. 나중에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다른 비싼 차들로 가득한 차고의 한쪽 구석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것을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발견했다. 뒤셀도르프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레벤브로이치란 마을의 차고였다. 물론 운전자는 없었고 경찰에 수배됐다. 달아난 도둑에게 불행하게도 이 차의 색깔은 누가 한 번 보더라도 대번에 기억할 수 있는 밝은 빨강, 이탈리아 말로 ‘로소 코르사(Rosso Corsa)’였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15일 설명했다. 판매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록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의 포뮬러원(FI) 드라이버 에디 어빈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페라리 팀에 몸 담았을 때 소유했던 자동차였다. 비슷한 차종들이 이따금 중고 판매용으로 시장에 나오는데 영국에서는 150만(약 23억 500만원)~200만 파운드(약 30억 7300만원), 미국에서는 300만 달러(약 35억 7100만원) 이상에 매물로 나온다. 이따금 소더비의 전문가 컬렉션 경매에 나오기도 한다.경찰은 판매소 주차장에 전시된 차량 뒤쪽을 살펴보는 절도 용의자 사진을 배포했다. 검정색 수트 밑에 흰색 폴로셔츠를 입은 채 머리가 상당히 벗겨졌고 안경을 썼다. 금세 검거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인상착의가 특정됐다. 판매소 간부는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차는 “그렇게 번갯불에 콩 볶듯” 팔리지 않는다며 이 남자도 몇주 동안 전화와 이메일로 차적 같은 것을 꾸준히 알아봤다고 했다. 또 이런 희귀 차량을 살 수 있는 재력을 갖춘 이들끼리 ‘인사이더 거래‘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면 대번에 훔친 차란 것을 알아채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살 아이에게 운전대를 맡긴 몰지각한 부모

    세살 아이에게 운전대를 맡긴 몰지각한 부모

    세살 아이에게 운전을 맡기고 영상까지 촬영하는 부모의 정신상태는 과연 정상일까 중국 산둥성 서부에 위치한 랴오청시의 한 도로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차를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촬영된 영상 속엔 빨간색 옷을 입은 어린 아이가 아빠 무릎에 앉아 양손을 운전대에 올려놓고 도로를 따라 차를 운전하는 충격적인 순간이 담겨져 있다. 남성의 몰지각한 행동을 말리긴 커녕 뒷자리에 앉아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름아닌 아이 엄마. 그녀는 촬영된 영상을 중국 채팅앱인 위챗(Wechat)에 올려 자랑까지 했다. 결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고 철없는 행동을 한 부모에겐 벌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결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너무 쉽고 당당하게 하는 곳이 되버린 듯하다. 벌금보다 더 중한 벌로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모방하려는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사진=Live Leak- Safe Channel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종합] 김병옥, 음주운전에 대리기사협회가 뿔난 이유?

    [종합] 김병옥, 음주운전에 대리기사협회가 뿔난 이유?

    김병옥 거짓말이 들통났다.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김병옥이 당시 “대리운전을 한 뒤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한 진술이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대리기사협회가 뿔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그간 사회적 논란을 낳았던 김병옥 씨 음주운전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며 “재판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다보니, 같은 처지로서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속상해했던 전국 수 많은 대리기사 들은 분노에 앞서 일순간의 거짓말로 잘못을 벗어나려 했던 김병옥씨가 딱하기만 하다”고 했다. 앞서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오전 1시 38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에 이상한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김병옥의 자택에 찾아가 음주 수치를 측정했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이었다. 처음 경찰에 적발된 당시 김병옥은 “대리운전을 해서 아파트까지 온 뒤 주차를 하고 운전대를 잡았다”며 주차장에서만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대리운전 기사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김병옥은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택까지 2.5㎞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연합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현대 i30, 유럽 수출 100만대 돌파

    현대 i30, 유럽 수출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아이서티)가 유럽 진출 13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등 32개국에서 올해 1분기 1만 5557대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 대수는 2007년 6월 유럽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0만 6858대로 집계됐다. i30는 1974년 출시된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 ‘골프’를 겨냥해 개발된 모델이다. 2017년에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i30N’을 출시했다. i30N의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6.0㎏·m이며 최고속력은 시속 250㎞에 달한다.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는 지난해 i30를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테르코른 회장이 i30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고정하는 장치를 조작했는데, 소음이 나지 않자 “우리도 못 하고 BMW도 못 한 것을 어떻게 현대차가 할 수 있느냐”며 임원진을 질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치백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국내에서는 i30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618대에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49% 줄어든 수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급증…잇따르는 사고에 우려 확산

    日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급증…잇따르는 사고에 우려 확산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돼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들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2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왕 즉위 등에 따른 열흘간의 연휴가 끝난 뒤 맞은 첫 사흘(5월 7~9일) 동안 1200명 이상의 도쿄도민들이 경시청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가 고령자들이다. 그전에는 면허증 자진반납자 수가 1주일에 1000명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다. 경시청은 “단기간의 집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비교나 분석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이케부쿠로에서 대형사고가 난 이후 면허증 반납을 결정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낮 12시 25분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는 87세 고령자가 고속으로 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31)과 자전거에 타고 있던 3세 딸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고 가해자는 평소에도 걸을 때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젊은 엄마와 딸이 애꿎게 목숨을 잃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희생자의 남편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금이라도 운전에 불안감이 있는 사람들은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면서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이 일었다.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하면 신분증 겸용의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해 버스·택시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인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자진반납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특히 반납을 한 후에도 현실적인 필요나 치매 등으로 무면허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기도 한다. 2017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보유자는 1618만명으로 10년 새 436만명이 늘었다. 치매를 이유로 면허 취소·정지 처분을 받은 고령자는 3084명으로, 전년보다 60% 정도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도쿄 신주쿠에서 79세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7명이 다쳤고, 지난해 5월에는 가나가와현 국도에서 90세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병옥 “아파트에서만 음주운전” 거짓말로 확인..200만원 벌금형

    김병옥 “아파트에서만 음주운전” 거짓말로 확인..200만원 벌금형

    배우 김병옥이 지난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될 당시 “아파트에서만 운전했다”고 했던 해명이 거짓말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앞서 김병옥이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했지만, 대리운전 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5km가량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대리운전을 부른 건 맞지만, 집으로 가는 중간에 지인 전화를 받고 기사를 보냈고, 나중에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런 내용으 기록해 김병옥을 약식기소했으며, 법원은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새벽 1시쯤 경기 부천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으로 들어간 김병옥을 찾아 음주 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85%가 나왔다. 사진=뉴스1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병옥, 음주운전 벌금 200만원…“아파트서만 운전” 거짓말

    김병옥, 음주운전 벌금 200만원…“아파트서만 운전” 거짓말

    올해 2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영화배우 김병옥(57)씨가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뒤 아파트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조사 결과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12일 오전 1시 38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에 이상한 차량이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해당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귀가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차량 주소지를 조회한 뒤 그의 자택에 직접 찾아가 음주 수치를 측정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이었다. 김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결과 김씨는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2.5㎞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김씨가 아파트에서만 운전했다고 주장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부천 송내동 일대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집으로 가다가 지인 전화를 받고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재차 술을 마신 뒤 집까지 직접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검찰도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고서 이 같은 내용을 공소사실로 모두 기록해 김씨를 약식기소했다. 김씨는 감시자들, 군도, 검사외전, 내부자들, 검은사제들,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중견 배우다. 음주운전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당시 출연하던 JTBC 금토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스 총파업 ‘압도적 찬성’ 도미노… 15일 전국 2만여대 멈출 듯

    버스 총파업 ‘압도적 찬성’ 도미노… 15일 전국 2만여대 멈출 듯

    국토부 “불법파업은 엄중대처” 경고 14일까지 쟁의조정… 합의 어려울 듯서울·경기·부산 등 지역별로 진행된 버스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총파업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오는 15일 전국 버스 2만여대가 멈춰 설 가능성이 커졌다. 14일까지 지역별로 예정된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열리지만, 노사 의견 접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중재나 개입 의지도 희박해 4만 1000여명의 버스 노동자 대부분이 동시에 운전대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모두 9개 지역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지난해 2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선 버스회사 가운데 300인 이상 사업장은 7월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제도가 시행되면 전체 임금 중 연장 근로 등 초과근무수당이 32%에 달하는 기이한 임금구조 탓에 버스 노동자들의 월급은 80만~100만원 정도 줄 전망이다. 버스 노동자들은 지난해 법 개정 이후부터 줄곧 임금 보전과 인력 충원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버스회사들은 차량과 노선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 위성수 자동차노련 정책부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대책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정부와 사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11개 지역이 공동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노선 버스를 지자체에서 담당한다며 재정 확충을 위해 지자체에 버스 요금을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2차관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지자체 재원만으로 모든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간 동결된 버스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발생하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자체는 여론 탓에 버스 요금 인상을 부담스러워하는 데다 주 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업 가결 이후 지역별로 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가 14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의견 접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별로 정년 연장이나 임금인상 등 별도의 안건이 있지만, 주요 쟁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개입이 필요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과 인력 충원이기 때문이다. 다만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현재도 주 52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동차노련이 전국 단위로 공동 투쟁을 벌이고 있어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는 곳이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 결의를 하지 않은 사업장의 임금과 근무시간이 더 열악해 지역별로 갈등이 점점 더 증폭될 전망이다. 자동차노련은 10일 회의를 열어 파업의 방식, 파업 시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하던 버스 기사, 결국…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 하던 버스 기사, 결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버스 기사가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사고를 내는 순간이 포착됐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 중국 산시성 신저우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내용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버스 실내 CCTV에 찍힌 것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운전기사의 모습이 담겼다. 운전에 집중하던 기사는 운전석 옆에 놔둔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자, 운전대에서 두 손을 떼고 메시지를 읽는다. 기사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려는 듯 앞을 간간히 확인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버스 앞으로 트럭 한 대가 차선을 변경했고, 미처 트럭을 발견하지 못한 버스 기사는 그대로 트럭을 들이받고 만다. 사고 순간,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승객이 앞쪽으로 튕겨저 나와 유리창에 부딪힌다. 운전기사는 트럭을 약 10m 이상 밀고 나서야 겨우 멈춰선다.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지 약 15초 만에 발생한 사고다. 이 사고로 승객 한 명이 다쳤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경찰과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운전기사는 “교통체증을 알리는 알람이 와서 읽고 있었다”면서 “트럭이 차선을 바꾸는 것을 보지 못해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국내 준중형 SUV와 크기 비슷… 투싼과 1~3㎝ 차국내서 보지 못한 청록색인 ‘티주카 블루’ 빛깔소파에 앉는 듯한 운전석… 서스펜션 특허 20건자율주행 ‘레벨 2’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곡선주로서도 양쪽 차선 알아서 감지해 미세 조종 프랑스산 자동차를 설명할 때 ‘프랑스 갬성(감성)’이 묻어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랑스 감성’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감성’이라는 게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성질이기 때문에 형상화하긴 쉽지 않다. 그저 프랑스풍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를 봤을 때 ‘프랑스 감성’이라고 표현하는 정도일 것이다. 최근 시트로엥이 출시한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통해 프랑스 감성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예술성’과 ‘실용성’, 그리고 ‘아날로그 속에 숨어 있는 디지털’이 프랑스 감성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결론 내렸다. 튼튼하고,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지향하는 독일차나 자로 잰 듯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섬세함을 자랑하는 일본차를 떠올리면 그 감성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23일 시트로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경기 가평까지 128㎞ 거리로 진행됐다. 올해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이 국내에서 공식 시승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처음 마주한 C5 에어크로스의 크기는 국내 준중형 SUV와 거의 같았다. 전장·전폭·전고가 4500·1840·1690㎜로, 4480·1850·1645㎜인 현대자동차 투싼과 1~3㎝ 내 차이에 불과했다. 흰색(폴라 화이트) C5 에어크로스는 검은색 프레임에 빨간색 포인트 색상이 어우러져 깔끔했다. 청록색(티주카 블루) 차량은 국내에서 보지 못한 깊이 있는 푸른 빛깔을 자랑했다.운전석에 앉으니 마치 소파에 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15㎜ 고밀도 폼으로 된 직물 시트는 탄탄한 침대 같은 탄성력을 보였다. 장시간 운전해도 엉덩이와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시트의 이름은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였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2.0 BlueHDi’ 엔진이었지만 특유의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야 겨우 미약하게 들릴 정도였다. 이 또한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은 수준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속력이 올라갔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m라는 제원상의 성능 그 이상이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코너를 돌 때 C5 에어크로스의 진가가 확실히 드러났다.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이라는 이름의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요철을 지날 때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는 시트로엥 관계자의 설명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었다.거기에 고밀도 폼 시트까지 이중으로 진동을 흡수하면서 C5 에어크로스는 SUV인데도 세단보다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시트로엥 측은 이를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승차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시트로엥은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운전대의 움직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직선 주로에서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았고, 코너를 돌 때에는 운전대가 가벼워져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 때문에 운전이 한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무심한 듯 풍성하게 탑재돼 있었다. 자율주행 ‘레벨 2’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도 주행할 수 있었다.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저절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까지 올라갔고, 앞차가 점점 다가오면 속력이 시속 80㎞까지 줄었다. 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선 주로에서는 양쪽 차선을 감지해 알아서 운전대를 미세하게 조종하며 ‘자율 주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복합연비는 ‘2.0 샤인’ 모델이 14.0㎞/ℓ, ‘1.5 필’과 ‘1.5 샤인’ 모델이 15.1㎞/ℓ로 동급 차량과 비교해 꽤 우수한 편이었다. 판매 가격은 ‘2.0 샤인’ 4734만원, ‘1.5 샤인’ 4201만원, ‘1.5 필’ 394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 차량 부착용 ‘스마일 실버’ 배포 전국적 확산

    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 차량 부착용 ‘스마일 실버’ 배포 전국적 확산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화한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의 배포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 측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운전자를 다른 운전자가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의 실버마크들이 전국에서 제각각 혼재해 효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통일된 실버마크를 개발해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우선 시범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지자체와 협의해 배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개발한 ‘스마일 실버’는 차량의 앞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마크와 차량 뒤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캐릭터 등 두 종류이다. 스마일 실버 마크는 고령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 교통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은 실버마크 속 세 가지 색에 대해 “빨간색은 양보와 배려ㆍ소통을 통한 따뜻한 마음, 파란색은 배려를 통해 만들어갈 선진교통문화에 대한 믿음을 상징한다”라며 “녹색은 모든 운전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일 실버 캐릭터에 대해 “고령자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라는 의미의 쉼표를 이용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적극적인 양보와 배려ㆍ소통을 통한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운전자의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에 ‘어르신 우선 주차 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제ㆍ개정을 전국 광역ㆍ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17만여 명에 이르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인지기능검사가 의무화되면서 광역ㆍ기초 지자체에서 스마일 실버를 제작ㆍ배포할 수 있도록 제작 매뉴얼을 공유할 방침”이라며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이미 전국 13개 시도지부와 27개 면허시험장, 지방경찰청,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에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고령 면허소지자 급증 등으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운전대를 놓는 어르신들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1분기(1월~3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는 73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월~12월까지) 1만 1913명 기준, 62%에 육박한 것이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실버마크 부착을 활성화해 교통사고 피해를 대폭 감소시키고 고령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의 문화를 확산해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코 공격수 요제프 수랄, 대절한 미니버스 굴러 절명

    체코 공격수 요제프 수랄, 대절한 미니버스 굴러 절명

    터키 프로축구 아이테미스 알라냐스포르에 몸 담고 있는 체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요제프 수랄(28)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전복되는 바람에 숨졌다. 지난 1월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이적한 수랄은 28일 카이세리스포르와의 터키 슈페르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동료 6명과 함께 미니 버스를 렌트해 알라냐로 돌아오다 버스가 구르는 바람에 동료들과 함께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하산 카부소글루 클럽 회장은 운전자가 운전하다 졸아 이런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된 다른 여섯 선수는 그다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수를 해야 하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알라냐를 불과 5㎞를 남겨둔 지점에 이르러 졸음 운전을 했던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알라냐스포르 구단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카디프 시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스티븐 코커와 뉴캐슬 공격수 출신 파피스 시세가 몸 담고 있다. 코커는 카이세리스포르와의 경기에 득점해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구단 버스나 개인 승용차 등으로 이동했는데 수랄 등 7명은 미니 버스를 대절해 따로 알라냐로 돌아오려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수랄은 체코 대표팀 경기에 20회 출전했는데 지난해 10월 네이션스리그 우크라이나와의 대결에서 패한 것이 마지막 A매치 출전이 됐다. 체코축구협회는 수랄의 죽음이 커다란 슬픔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라이드온] 트랙 위의 작은 괴물 ‘BMW 뉴 M2 쿠페’

    [라이드온] 트랙 위의 작은 괴물 ‘BMW 뉴 M2 쿠페’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서 진행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9일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 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에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BDC)까지 이동하는 것에서부터 BMW와의 ‘조우’가 시작됐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이 6200만유로(약 770억원)를 투자해 조성됐다. 독일 ‘마이자크’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스파르탄버그’에 이어 BMW그룹이 세운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 방문객 수는 2014년 8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80만명을 넘어섰다.●밟는 대로 쭉쭉 뻗어나가는 ‘뉴 X2’ 먼저 BMW 드라이빙 센터로 이동하고자 준중형 스포츠액티비티차(SAV)라고 불리는 ‘뉴 X2’에 올라탔다. 날렵한 쿠페의 모습을 한 X2의 차체 높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는 낮고, 세단보다는 높았다. 일종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에 가까웠다. X2는 디젤 엔진을 장착했지만 특유의 소음은 심하지 않았다. 차는 밟는 대로 쭉쭉 뻗어나갔다. 힘이 남아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엔진은 부드러운 가속력을 보여줬고, 운전대도 민첩하게 돌아갔다. 제원 상의 성능은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0.8㎏·m였다. 또 차체가 쿠페 형식이었지만 뒷좌석이 그렇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엔트리카’뿐만 아니라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도 실내 공간은 충분해 보였다. 또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어서 운전하는 것이 쉽게 느껴지기도 했다.●준중형 고성능 스포츠세단 ‘뉴 M2 쿠페’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뉴 M2 쿠페’를 타고 트랙을 돌았다. 조그마한 준중형 쿠페였지만 성능은 예사롭지 않았다. 3.0ℓ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은 무려 370마력, 최대토크는 47.5㎏·m에 달했다. 시속 0㎞에서 100㎞에 달하는 최단 시간인 ‘제로백’은 고작 4.3초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성능 하나만큼은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M2는 트랙에서 질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속력, 제동력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고, 코너링도 압도적이었다. ‘작은 괴물’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X5 xDrive40e’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출발해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BMW의 대표 SUV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바로 ‘X5 xDrive40e i퍼포먼스’로 BMW i퍼포먼스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BMW X시리즈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저속 주행에서는 ‘eDrive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의 힘만으로 주행하다 보니 극도로 조용했다. 시동이 걸려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속력이 높아지면 가솔린 엔진이 작동됐다. 고속 주행에서도 정숙함이 유지됐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힘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었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13마력에 최대토크 45.9㎏·m의 성능을 갖췄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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