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전기사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건립사업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운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의 격차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원화 가치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56
  • “내조일정 빡빡…우리가 더 바빠요”/후보 부인 24시간 밀착취재

    3당 후보들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이들을 내조 하는 후보부인들의 24시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이들 후보부인들의 하루를 르포식으로 밀착 취재,소개한다. ◎한인옥/유권자들 악수공세에 손등마저 퍼렇게 변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는 휴일인 14일 구기동 자택에서 새벽 5시30분에 눈을 떴다.닷새만에 집에서 맞는 아침이었다.지난 9일부터 4박5일간 폭설과 혹한속에 지방유세를 다녀온 뒤끝이라 온몸이 나른했다.전날 TV 찬조연설을 촬영한 일이 꿈결 같았다. 한여사는 유세일정표와 전국 유권자들이 보낸 격려성 편지부터 훑었다.“서민들의 소박한 바람들을 읽다보면 힘이 절로 난다”고 한다.식사는 이후보보다 먼저 했다.상오 9시로 잡힌 우이동 도선사 방문 일정에 맞추려면 늦어도 8시30분에는 집을 나서야 했다.평소 가볍게 해결하던 아침 식사이지만 이날은 영양보충을 위해 곰국에다 밥한그릇을 말아 ‘뚝딱’ 해치웠다. 상오 10시45분쯤 한여사는 혜화동 카톨릭신학대학원 성당에 도착했다.이동중 시내에서 만난 이후보와 함께였다.국내 카톨릭단체 주선의 국내 입양 1천명을 기념하는 감사 미사를 김수환 추기경이 집전한 자리였다. 이후보와 헤어진 한여사는 청량리역으로 직행했다.하오 1시35분쯤 역광장에는 이명박 노승우 의원 등 ‘새물결유세단’이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소개를 받은 한여사는 유세차량에 올라 “잘 부탁한다”며 두손을 흔들었다.광장과 대합실을 한바퀴 돌며 악수를 나눈 승객·시민들만 2백여명이 넘었다. 20여분뒤 한여사는 청량리발 원주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하오 3시40분 원주에 도착한 뒤 시장 몇곳을 돌다보니 어느새 어스름.하오 7시10분 원주발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한여사는 수행비서 이미경씨가 건네준 다음날 일정을 받아든채 선잠에 빠졌다.일정표에는 부산 자갈치시장과 자유시장,개금 골목시장 등 9시간의 ‘땀’과 ‘입김’이 한여사를 기다리고있었다. 즐겨 입는 청보라빛 두루마기 한복 사이로 퍼래진 손등과 두볼이 언뜻 내비쳤다. ◎이희호/울산·포항 등 지방유세… 조간신문 모니터까지 김대중 후보 부인인이희호 여사는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자택.이날도 새벽 5시에 어김없이 자리에 일어나 조용히 손을 모은다.앞으로 3일,김후보의 건강과 그의 마지막 승리를 간절히 기원한다. 5시20분쯤 현관문을 나서 수북히 쌓인 조간신문을 챙긴다.아직도 신문 모니터는 이여사의 몫이다.지난 40여년간 시민운동에 참여했던 감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정치적 동지(?)라는 주위의 귀띔이다. 지난 12일 기자는 김후보의 ‘내조유세’로 정신이 없던 이여사를 찾았다.이날은 울산·포항 방문.신정·죽도 시장방문,거리유세,여성단체 간담회,기자 간담회,경북도지부 당직자 격려….개인비서 윤세나씨(28)는 “젊은 사람도 따라다니기 힘든 일정을 이여사께서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정신력에 혀를 내두른다. 상오 7시20분쯤 김은주씨(신기남 의원 부인) 등 5명의 수행원들과 김포공항으로 향했다.울산에 도착,4건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다.하오 2시50분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속에서 대기중이던 엄삼탁선대위고문과 박태준 자민련 총재측 사람들과 합류,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좌판을 펼친 할머니와 손수레를 끄는 아주머니들,시장을 찾은 주부들의 손을 꼭 잡는다.이어 대왕예식장과 시그너스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여성단체와 기자간담회에 참석,여성운동가 답게 여성의 평등권과 사회참여를 주제로 차분하게 풀어갔다.“적극적인 자세로 도전에 응전하는 태도를 갖고 여성들의 능력을 펼쳐야 합니다.국민회의는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라며 간곡한 부탁을 이어갔다. 하오 9시가 넘어 일산자택으로 돌아온 이여사는 기다리던 여성·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접대해야 했다.“이번에는 반드시 당선되리라 믿습니다.다섯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은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시라는 뜻이겠지요”.김후보 곁에서 3번의 좌절을 고스란히 지켜봤던 이여사로서 이번 대선을 지켜보는 비장함이 배여있다. ◎김은숙/버스투어 14일째… 저녁엔 집지키는 딸에 전화 지난 13일 상오6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아파트11동 601호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자택.이른 새벽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가않다. 오늘은 이인제 후보의 청와대 회동이 있는 날.이후보가 상기된 표정으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교3년생인 큰 딸 명주와 연년생인 작은 딸 진화는 등교준비에 여념이 없다.이 부산함속에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가 눈에 띄었다.바로 이후보의 부인 김은숙 여사. 전날 제주도 유세를 다녀와 집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무렵.다음날 일정을 준비하랴 이후보 일정을 챙기랴 수면 시간은 불과 3시간.잠이 모자라지만 새벽부터 두 딸과 이후보를 신경쓰지 않을수 없다.더욱이 이후보와 별도로 하루도 빠짐없이 지방을 돌고 있는 터라 자신의 일정도 준비해야 한다.오늘의 유세지역은 강원도.식구들 뒷바라지를 마치고 집을 나선 시간은 7시30분.속초비행장에서 유세팀과 10시에 조인트해야 한다.수행원과 특별 보좌관역을 맡고 있는 김씨의 친 여동생 혜숙씨,자원봉사자,사진기사를 대동하고 속초행 비행기에 올랐다.옆 자리에는 혜숙씨가 앉아 오늘 일정을 챙겨준다.잠깐 눈을 붙일만도하지만 잠잘 시간이 없다.김씨가 지방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달 30일부터.경기도 일원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부산·경남·충남북·제주를 도는 ‘동가숙 서가식’이 벌써 14일째다.버스투어를 하는 틈틈이 이후보와 연락을 하며 유세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물론이후보의 안부를 묻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저녁엔 집을 지키고 있는 딸들에게도 꼭꼭 전화를 해왔다. 속초 비행장에서 버스 유세팀과 합류,한복 차림에 허리끈을 질끈 동여매고 곧바로 동명항을 찾았다.항구에 내리자마자 어판장 상인들의 손을 잡고 “이인제 후보 안사람입니다.잘 부탁합니다”를 연신 외친다.한 상인이 선거에 보태쓰라며 3만원을 찔러준다.김씨의 눈에 감격의 눈물이 고인다.갓 잡아올린 양미리를 다듬는 주민들의 언 손을 놓고 속초 중앙시장으로 향한다.버스안 김씨의 자리는 운전기사 바로 옆 안내양 좌석.버스가 이동하는 동안은 줄곧 이 자리에 앉아 지나치는 행인들에게 손가락 3개를 펴보이며 버스속 유세를 계속한다.마지막 방문지인 태백 중앙병원 진폐병동을 찾아 환자들을격려한뒤 귀가길에 올랐다.안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40분.수행원 1명을 대동하고 집에 도착,딸 들의 반가운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일정은 끝이 났다.
  • 벌금 낼돈 없어 옥살이 위기/부도 중기사장에 온정 ‘밀물’

    ◎각계각층서 성금·격려 벌금 2백50만원을 낼 돈이 없어 옥살이 위기에 처한 부도 어학기기 제조 중소업체 사장 이상일씨(45·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의 딱한 사연이 보도(서울신문 12월13일자 사회면)된 뒤 이씨를 돕겠다는 온정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씨는 15일 “신문과 방송을 보고 전화를 걸어온 국민들이 이틀 동안 50명이 넘었다”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는 말과 함께 통장 계좌번호를 물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생활이 넉넉치 않은 서민들의 격려가 쇄도,국제통화기금(IMF)사태와경기불황 등의 난국도 ‘이웃사랑’에는 장애가 될 수 없음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 농촌진흥원 나춘용씨(59·기능직 9급 운전기사·경기 수원시 권선구)는 이날 상오 이씨를 만나 박봉을 쪼개 모아둔 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일텐데 넉넉한 형편도 아닌 분이 도움을 주시니 뭐라고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올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

    ◎서울신문·건교부,본상 등 수상자 18명 선정 서울신문사와 건설교통부는 10일 제7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8명(대상 1,본상 5,장려상 10,특별상 2)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사랑의 차 함께 타기 운동본부’(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242의 1)가 받게 됐다.시민단체가 교통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91년 제정된 교통봉사상은 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통종사자나 공무원·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95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고속철도건설공단 신공항건설공단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화물차운송사업공제조합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교통관련 단체가 대거 참여,행사를 후원했다. 대상 수상자는 3백만원,본상은 각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은 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시상식은 12일 상오 11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다음과 같다. ◇대상=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 ◇본상 △도로=김기선(38·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도로교통과 6급) △철도=정희봉(57·서울기관차사무소 선임지도관) △육운=박용석(53·선진운수 운전기사) △안전=김흥규(42·안양시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 행정주사) △항공=침명국(37·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주사) ◇장려상 △도로=윤증현(51·한국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 과장) 최원교(41·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과장) △철도=박용철(51·서울지방철도청 백궁역장) 장욱기(57·대전지방철도청 안전담당관실 안전계장) △육운=신영열(47·개인택시 운전기사) 이대원(50·금호건설 고속사업부 안전부장) △안전=조항욱(44·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경기지부 부지부장) 홍성휘(53·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장) △항공=최종덕(56·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박영진(45·한국공항공단 항공전자처 표지부 부장) ◇특별상=김재운(50·공군 제5672부대 단장) 정유식(52·용산해병전우회회장)
  • 힘들고 위험해도 돈벌이만 된다면/3D업종 고학력자 몰린다

    ◎택시기사 ‘상한가’… 개인면허가격 급등/새벽 우유­신문배달 직장인 크게 늘어/중견 직장인 아내 남편몰래 파출부도 고학력 퇴직자들이 이른바 ‘3D업종’으로 몰리고 있다.최악의 경제난을 맞아 돈벌이가 된다면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자리를 마다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감 때문이다.지원자가 늘다보니 ‘3D업종’에서도 취업난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직장인들은 실업과 물가오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새벽에 신문·우유·녹즙 배달원 등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주부들도 막일을 가리지 않고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다. 30·40대 퇴직자들이 몰리는 ‘3D업종’의 일자리는 택시운전기사 외판원아파트 경비원 등이다.건설현장의 경비원이나 잡역부,청소원으로도 많이 취업하고 있다.특히 택시운전기사가 인기여서 택시회사마다 취업 희망자의 이력서들이 쌓여 있는 실정이다. 서울 K운수 운수과장 김모씨(45)는 “취업희망자들의 상당수는 고학력 명예퇴직자들이며 파산한 중소기업체 사장도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자리가 한정되다 보니 많은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퇴직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불법으로 사려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 지난해까지 4천3백만원 수준이던 인수가격이 최근에는 5천3백만원대로 1천만원가량 뛰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직업소개소는 최근 4년제 대학을 나온 퇴직자 4명을 자가용 운전기사로 취업시켰다.얼마전 중령으로 예편한 박모씨(46)는 이직업소개소를 통해 월급이 65만원인 아파트경비원으로 취직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거보취업소개소 이선희씨(50·여)는 “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유수 기업체 중간간부로 퇴직한 사람들이지만 운전기사나 경비원,백화점 배달원,식당 잡역부 등도 좋다며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면서 “문의전화가 하루에 1백여통 오지만 자리가 부족해 연락처만 받아둔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새벽 아르바이트도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새벽에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신문보급소에서 신문배달을 하는 은행원 김모씨(40·대리)는 “건강도 지키고 가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 배달을 하게 됐다”고말했다.서울 송파구 오륜동의 한 신문사보급소에도 배달원 20명 가운데 절반이 30∼40대 직장인이다. H증권사 김모 차장(40·서울 은평구 갈현동)은 6개월전부터 부인과 함께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고 있다.깡통계좌 때문에 수천만원의 빚을 진 김씨는 “월급만으로는 살 수가 없어 나섰다”고 털어놨다. 전업 주부들이 흔히 찾는 곳은 파출부 소개소이다.서울 용산의 한 파출부소개소에는 하루에 50∼60통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기업체 중간 간부인 남편 몰래 낮시간에만 잠깐 일하는 주부도 있다”고 소개소 직원은 귀띔했다.
  • 자녀 유학비 1만불 예금/서울고등법원 ‘외화 모으기’ 큰 호응

    ◎정경·운전자까지 “동전 한닢이라도” 동참/9일간 2만5,191달러­7만8,100엔 모금 법원이 자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외화 예금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원장 정지형)은 “지난달 24일부터 집에 묵혀두고 있는 외화를 통장에 입금토록 독려한 결과,2일까지 직원 21명이 2만5천191달러(한화 2천5백여만원)를 입금한 겻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엔화도 7만8천100엔(한화 50여만원)이 입금됐다. 보수적인 사법부가 사회 문제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직원들의 호응도 전례없는 일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평가다. 사무직 뿐만 아니라 청원경찰과 운전기사까지 동참했다.자녀 유학 비용으로 마련했던 1만달러를 앞당겨 예금한 직원도 있었으나 1달러를 예금한 사람도 4명이나 됐다.장기규씨(서기보)는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기념으로 갖고 있던 1달러를 들고 은행을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고법 김갑동 사무국장은 “1백여명의 판사들도 이미 외환 통장을 개설했지만 아직 입금 액수를 집계하지 못했다”면서 “직원이3백여명에 불과한데다 외화 보유 기회가 적은 직업 특성에 비추어볼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근검 절약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15일 전 재무장관 이규성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초빙,직원과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제 특강을 실시키로 했다.이교수는 기아자동차 등 부실기업의 법정관리를 무더기로 떠맡고 있는 이규홍 서울지법 민사 수석부장의 친형이다. 이같은 열기가 알려지자 서울지방법원(원장 윤재식)도 1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2일부터 외화 예금 운동을 펴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번쓰고 버리던 월급 명세서 봉투를 반납케 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키로 했다.직원들의 반발을 우려해 미루어왔던 카풀제와 자동차 10부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생리대로 알고 아기기저귀 구입”/부부간첩 남 행적 뒷얘기

    ◎버스잔돈 받기위해 기사옆에 한참 서있어/비키니옷장 사고 설치법 몰라 환불요구도 안기부는 27일 부부간첩 최정남(35)과 강연정(28)이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공작원 교육 등 남파에 대비한 준비과정을 거쳤지만,막상 남파된 후 크고작은 실수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최정남은 “침투 이튿날인 8월3일 경남 창원 마금산 온천에 도착한 뒤 생리대를 사기 위해 인근 가게를 찾은 강연정이 생리대 대신 아기 기저귀를 구입해 왔다”고 실토. 이에 앞서 창원행 버스를 타면서 480원씩하는 버스요금으로 1천원을 낸 뒤승객들이 직접 잔돈을 찾아가는 것을 모르고 잔돈 40원을 받기 위해 운전기사 옆에서 한동안 서있는 실수를 해 의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들은 당국에 신고될 것을 우려해 마금산에 드보크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바꿔 급히 경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국의 맨하탄’이라고 교육을 받은 여의도에서 모두 양복차림인데 자신들만 케쥬얼 차림인 것을 알고 크게 당황했다는 것.최는 여의도빌딩 지하식당에서 모밀국수를 시켰으나먹는 방법을 몰라 간장소스를 모밀국수판 위에 붓는 바람에 소스가 넘쳐 바지를 적시기도 했으며 전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면서 행락차량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일을 하지 않고 놀러만 다니면 어떻게 먹고 사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고 진술. ○…8월 중순 수원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먹다 식당 여주인이 “말투가 이상하다”고 하자 급히 자리를 떠났으며 이에 강연정이 “불필요한 말을 많이 했다”고 최를 질책해 부부싸움을 했다고.또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비키니옷장 설치방법을 몰라 가게를 찾아 환불을 요구하는 등 떼를 쓰기도 했다는 것. ○…10월21일 울산의 재야단체 간부 정모씨를 만날때 “나를 엄호하는 조직이 있다.신고하면 보복한다”라는 말을 건네야 하는데 이같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 정씨가 신고한 것 같다고 후회.10월27일 정씨를 두번째 만날 때도 한명은 주변을 엄호해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운에 맡기자”는 생각으로 최와 강이 함께 정씨를 만나러 커피숍에 들어갔다고 진술. ○…최는 ‘액화청산가스’가 든 독약앰플을 개발한 사람이 독약의 성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숨진뒤 영웅칭호를 받았다고 설명.
  • 불황속 ‘퍽치기’활개/대선 영향 민생치안 느슨…단속 소홀도 원인

    ◎초저녁·인적 많은 길에서도 범행 예사/흉기 사용 늘고 현금·카드 강탈 잇따라 연말 대선을 앞두고 사회기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취객들을 상대로 한 노상강도(속칭 아리랑치기)와 택시합승을 가장한 취객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불황으로 강도범들이 크게 늘어난 탓도 있지만 경찰 등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해져 민생치안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런 범죄는 과거에 연말연시,심야시간대,후미진 곳 등에서 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초저녁은 물론 사람들이 제법 다니는 길에서까지 자행되는 등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게다가 범인들은 흉기까지 지녀 수법도 더욱 흉포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0시쯤 회사원 박모씨(35)는 술에 취해 무교동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다 택시기사와 합승객을 가장한 20대 3명에게 납치돼 서초동 인근 야산으로 끌려갔다.현금과 카드 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겼고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박씨는 “서초동 부근에서 운전기사와 합승객들이 합세해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택시 트렁크에 밀어넣은뒤 근처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다리 등을 찌르면서 위협,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곧바로 1백50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또 지난 14일 하오 10시쯤에는 회사원 최모씨(50)가 무교동 부근에서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신뒤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변에 서 있다가 강도 2명을 만나 50여만원이 든 지갑을 털렸다.최씨는 “심야강도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거리에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이런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주로 전문적인 꾼들이지만,대학생까지 범행에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상오 1시쯤 서초구 방배동 이수초등학교 앞 골목길에서 서울 K대 휴학생 김혁성씨(23·건축공·서울 강북구 미아동)가 술에 취해 지나가던 김모씨(35·자영업)의 머리를 흉기로 때린뒤 주머니를 뒤져 현금 15만원 등 55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일선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만취상태여서 범인의 얼굴이나 차량번호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뚜렷한 증거가 없어 범인을 검거하기가 무척 어렵다”면서 “경찰이 순찰을 돌기는 하지만 매일 밤 택시나 행인에 대한 검문검색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같은 방향 동료끼리 함께 집에 가거나,동료들을 안전한 곳까지 부축하여 택시에 태우거나,어둡고 행인이 드문 길을 피하거나,술을 적게 마시는 등의 자구책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북 동포에 따뜻한 사랑의 옷을…

    ◎지난달 운동본부 창립… 종단마다 다양한 행사/6개 종단·32개 시민·사회단체 확산/제화·의류업계도 물품기증 잇따라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이 식량지원에서 의류지원으로 바뀌고 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북한 잠수함에서 미국교회가 지원한 쇠고기 통조림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식량은 군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로 헌미헌금 운동이 교인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을 맞아 헐벗은 북한동포들에게 겨울나기에 필요한 사랑의 옷을 보내자는 ‘북한동포 옷보내기운동’이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대종단을 중심으로 범 종교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여기에는 또 한국선명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한국부인회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연극협회 등 32개 시민·사회·여성·노동단체들도 가입,범 사회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북한동포 옷보내기운동’은 지난달 흥사단에서 운동본부를 창립하고 본부장에 두상달 장로(서울 반포교회)를 선임,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12일 서울올림픽공원과 25일 장충단공원에서 두차례 행사를 통해 벌써 80여만점의 의류를 모았다.지난달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트럭 7대분의 옷을 보내왔고 제일모직이 1만5천여벌을 기증했다.이랜드 에스에스 패션 등 의류업체와 금강 화승 등 제화업체들도 재고품을 내놓았다.오는 8일에는 한강시민공원 LG돔에서,16일에는 일산의 까르프백화점,23일엔 서울 상계동 근린공원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운동본부의 통합행사와 별도로 운동에 참여하는 각 종단은 기도회·법회·바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옷과 신발·의약품 등을 모을 계획이다. 기독교계는 올 크리스마스까지 의류 2백만점,신발 1백만 켤레,모포 30만장,방한용 비닐 500톤 등의 목표량을 세우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북한동포돕기위원회는 지난달 초부터 ‘북한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선물 보내기운동’을 시작했고,한기총 북한교회재건위원회는 방한복과 내의를 비롯한 월동복을 각 교회를 중심으로 모으고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개신교 3대 명절의 하나인 오는 16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헌옷을 모을 예정이다. 천주교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최창무 주교)와 한마음 한몸운동본부(본부장 오태순 신부)를 중심으로 각 본당과 평신도 협의회,여성연합회,운전기사 사도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옷보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창무 주교는 “춥고 배고픈 내 형제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옷 한벌은 내 형제에게 주는 최소한의 양심이자 예의”라며 “온 국민이 함께 하고 있는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옷보내기운동의 의미를 새삼 강조하고 있다. 불교계는 북녘동포돕기 불교추진위원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 블교운동본부가 지난달 7일 조계사 불교회관에서 민족화합 통일정토를 위한 100일 결사 ‘북녘동포 겨울 나기 입재식’을 갖고 식량지원·의약품보내기와 함께 ‘사랑의 옷보내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 DJ­오익제 관계 수사 촉구/법무부 국정감사

    ◎정형근 의원 “오씨 자금 2억여원 수수” 주장 김종구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신한국당의 고발과 관련,“검찰이 아무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통상적인 처리절차에 의해 적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장관은 이날 국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검찰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통상적인 처리절차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주임검사를 배당해 수사착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에 대해 사실상의 수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신한국당의 정형근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국민회의가 95년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으로부터 2억1천7백50만원 이상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와의 관계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국민회의에 전달한 금전의 내역은 ▲공천헌금2억원 ▲96년 3월 후원금 1천만원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5년 10월이래 매월 당비 50만원 등이라고 밝혔다.정의원은 또 오씨가 96년1월 조순형 사무총장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안기부는 김총재와 오익제의 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공수사의 특성을 무시한채 서면조사서를 보냈다”고 비난하고 “김총재를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19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자금을 관리하는 측근의원과 함께 박철언 의원을 만나 박의원 운전기사가 운반한 2백억원을 받았다”면서 “이는 중간평가 유보에 대한 사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측이 김총재 비자금을 분산예치했다고 지목된 처남 이상호씨 등 친·인척 23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주장,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6,반대 7로 부결됐다.
  • 비자금 공방 고함·삿대질 난무/국회법사위 국정감사 현장중계

    ◎‘오익제 의혹’ ‘DJ 불가론’ 거론에 육탄저지도/“조속수사” “수사불가” 강력대치… 정회 잇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7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파문을 놓고 정회가 속출하는 등 격전을 벌였다.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오익제 의혹’ 및 ‘DJ불가론’에 대해서는 비자금 파문보다 뜨거운 격론이 이어졌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국민회의는 의혹이 제기된 김총재의 친·인척 4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으나 논란끝에 표결에서 신한국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이어 신한국당의원들은 김총재를 줄곳 ‘부정축재사범’‘범인’‘피의자’이라고 지칭한데 대해서도 국민회의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도 신한국당에서는 안상수·이사철·정형근·홍준표 의원이 주로 나섰고,국민회의는 조찬형·조순형·박상천·조홍규 의원 등 전 의원을 동원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김총재의 ‘중간평가유보 대가 2백억원 수수설’과 관련,“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9일 밤 11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박철언씨로 부터 그의 운전기사가 운반해 온 2백억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이어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김총재는 월북한 오익제씨와 수차례에 걸쳐 단둘이 만났으며,96년 2월에 중앙당 2차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돈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은 “오씨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평통상임위원으로,우리당은 그가 평통에 임명될 때 공안기관의 사상조사 결과를 믿었기 때문에 영입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부가 공인한 ‘Q(품질보증)마크’를 믿고 상품을 썼을뿐”이라고 역공을 가했다.또 “김총재와 오씨가 단둘이 여러차례 만났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현재 북한에 있는 오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것”이라면서 ‘음해성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조순형 의원은 이어 “김포출입국관리소장은 지난번 국감에서 ‘오씨는 안기부통보사항이어서 안기부에 통보했으나 별이상이 없다고 해서 출국시켰다’고 답변했다가 번복했다”면서이 증언의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 증인선서를 하고도 답변을 번복한 출입국관리소장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비자금수사와 관련,신한국당은 검찰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김종구 법무부장관에게 이미 제출된 고발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지시할 것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검찰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치를 하느냐”고 공박한뒤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직무유기이며,소신없는 총장에 검찰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검찰의 명제는 ‘신중’도 있지만 ‘신속’도 있다”고 전제하고 “야당총재는 치외법권지대에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검찰의 의무는 사람을 보지 말고 증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선거를 앞두면 특정정파에 이익이나 손해를 줄 수 있는 사건에는 관여를 안하는 관행이 정착되어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수사를 압박하는 것은 검찰에 관권선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홍규·조찬형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 이상호씨가 11개 계좌에 35억6천만원을 관리했다고 신한국당이 주장했는데,이씨 계좌의 총잔액은 4백6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씨의 예금통장 10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인 이강호씨의 경우 불과 한두달 사이에 같은 은행 10개 계좌에 3천만원씩을 입금했다”면서 ‘김총재의 비자금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 “김 총재 친인척계좌에 378억”/신한국 3차폭로

    ◎87∼97년 40명 342개에 분산은닉/국민회의 “철저한 모함… 이 총재 고발” 신한국당의 송훈석·안상수 의원은 14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일가가 지난 10년동안 3백78억원의 비자금을 분산,은닉하면서 사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 제시했다. 송의원과 안의원은 이날 국회법상위의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총재가 지난 87년부터 올해까지 동화·신한·한일·국민·조흥·제일·외환·상업·기업·서울·주택·한미·장기신용·농협·축협과 대한투자신탁,중앙투금,대신증권 등 18개 금융기관에 차남 김홍업씨 등 친·인척 40명과 이수동 아태재단 행정실장 등 측근인사 명의의 342개 계좌에 총 3백78억원 상당의 자금을 분산,은닉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수사를 촉구했다. 송의원이 밝힌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 가운데 직계가족과 관련된 내용은 ▲부인 이희호 여사(75)의 농협 서신촌지점 2개 계좌 3억6천만원 ▲장남 김홍일 의원(49)의 한일은행 연희동지점 계좌등 5개 계좌 13억1천만원 ▲차남 김홍업씨(47)의 신한은행 서여의도지점 등 6개 계좌 13억5천2백만원 ▲3남 김홍걸씨(34)의 제일은행 동교동지점 등 6개 계좌 3억3천1백만원 등이다. 송의원은 또 ▲신선련씨(43·김홍업씨 처) 명의의 5억8천5백만원 ▲임미경씨(34·김홍걸씨 처) 명의의 8천8백만원 ▲사돈 윤경빈씨(78·김홍일 의원 장인) 명의의 11억8천5백만원 ▲권은애씨(68·김홍일 의원 장모)명의의 8천7백만원 등 분산내역도 공개했다. 또 안상수 의원은 김대중 총재 일가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조성한 자금 14억5천만원을 부인,차남의 장모 등 친·인척 명의로 분산예치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증거도 제시했다. ◎노씨 돈 200억 받아/정형근 의원 주장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14일 국회법사위의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 재직 당시 중간평가를 유보하는 조건으로 박철언씨로부터 2백억원을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밤11시쯤 박철언씨 운전기사가 2백억원을 갖고 왔다는 증거를 갖고 있으며 때가 되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철언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정의원이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민·형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40명 친인척명의로 고발” 국민회의는 14일 신한국당측이 국회 법사위에서 김대중 총재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 3백78억원 비자금 의혹제기와 관련,정동영 대변인을 통해 “신한국당의 이른바 폭로 3탄은 철저한 모함행위이며 무고”라고 반박했다. 정대변인은 또 “친·인척 40명이 10년간 3백42개 계좌에 입금기준으로 3백78억원을 예치했다는 계산법은 40명이 1억원을 1년에 한번씩 은행통장에 넣다 뺐다하면 4백억원이 되는 것과 같다”며 “김대중 후보와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명예를 훼손당한 40명 친·인척 이름으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철씨 징역3년 선고/서울지법

    ◎조세포탈죄 등 적용… 추징·벌금 19억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13일 고교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66억여원을 받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이 구형된 김현철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3년에 벌금 14억4천만원과 추징금 5억2천4백20만원을 선고했다.‘떡값’ 명목으로 받은 돈에 대해 조세포탈죄가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김피고인이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부터 신한종금 송사와 관련해 받은 15억원과 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으로부터 받은 6천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의도가 없었는데다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관련기사 20·21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거액의 금품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처음부터 조세포탈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정치자금을조세포탈로 처벌한 적이 없었던 점 등을 감안해 형량을 낮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치자금이더라도 사기·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하면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 “정치자금의 수수행위에 대해 지금까지 과세한 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처벌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일반적인 법감정에도 어긋난다”고 판시,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 재판부는 1억5천만원을 받고 케이블TV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에 대해서는 같은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심우 대표 박태중 피고인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8억7천만원,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에 추징금 7억3천만원,박씨의 전 운전기사 김현철·전 강남구청 직원 오례원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 북한주민 1명 귀순

    국가안전기획부는 지난 27일 제3국을 거쳐 밀입국한 북한 주민 김정철씨(27)가 귀순을 요청해옴에 따라 자세한 신원과 탈북동기,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91년 북한군 중사로 제대한 뒤 노동자 운전기사 외화벌이원 등으로 전전하다가 지난 2월 북한을 탈출했으며 현재 북한에 부모 형제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아 계열사 임원 30% 감축/정상화 일환

    ◎잔류임원 연봉50% 반납 기아그룹은 18일 회사 정상화를 위한 감량 경영의 하나로 모든 계열사 임원의 30%선인 1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또 잔류 임원들은 7월부터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연봉의 50%를 반납키로 했다. 기아그룹의 임원 감축으로 현재 28개 계열사 340명 가운데 100여명이 퇴직하게 된다.이와 함께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일부 임원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을 절반 이상 줄여 운전기사 없이 자가운전으로 운행하기로 했다.감원에 앞서 계열사 전 임원진은 일괄사표를 제출할 계획이다.임원 감원과 감봉으로 연간 2백억원의 경비절감 효과가 생긴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번 임원들의 인원 감축과 급여 반납에 따라 종업원들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급여 반납과 인력 합리화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 택시인원 할증제 문제많다(사설)

    당국이 택시 서비스개선을 위해 탑승인원·휴대화물 요금할증제를 검토중이다.탑승객 숫자와 화물크기 등에 따라 요금을 받는 제도는 미국 일부 도시와 유럽에서도 채택되고 있다. 주행거리와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요금체계에 승차인원과 화물을 추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차량이 무거워지면 연료소비가 는다.이용자 수에 따라 차비를 내는 것도 그럴싸하다.문제는 이 제도가 합승,승차거부,불친절등 우리 택시의 고질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근본처방은 될 수 없다는데 있다. 현재 3∼4명의 짐을 가진 일행이 택시를 잡을때 운전기사들이 식사,교대시간 등의 핑계로 승차거부를 하는 이유는 귀찮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합승을 할 수 없어 수입이 줄기 때문이다.인원할증제를 하면 반대로 요금이 적은 한두명 손님에게 할증제를 빙자, 추가요금을 요구하거나 공공연하게 합승행위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별도 요금을 내야할 짐의 크기에 대한 시비도 예상된다.병폐는 그대로인채 편법으로 요금만 올려준 결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우리 택시의 문제는 택시 회사들의 경영이 주먹구구식이고 어려운 교통여건속에 힘들게 일하는 기사들이 적절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합승을 않고 모든 교통법규를 지키다가는 그날 내야할 사납금조차 벌지 못하는게 현실이다.선진국과 달리 우리의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되어 요금이 싼 편이어서 택시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택시를 계속 대중교통수단으로 볼것이라면 기여하는 몫 만큼 지원해 경영합리화를 도와주고 기사들에게 충분한 처우를 하는지 감독해야 한다.필요하다면 할증제뿐 아니라 전반적 요금조정도 당당히 검토해야 한다.그 바탕위에 기사들에게 철저한 법규준수·친절교육을 끊임없이 실시해야 한다.그리고 합승이나 불친절을 엄격하게 단속한다면 비로소 진정한 서비스개선은 이뤄질 것이다.
  • 아침에 불법출금·저녁에 살짝입금/은행돈 86회 650억 돈놀이

    ◎은행대리·사채업자 구속 사채업자가 은행 돈을 굴려 거액의 사채놀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일 은행 돈 6백50억여원을 빼내 사채놀이를 한 이신옥씨(34·여)를 사기 혐의로,돈을 빌려 주고 8천5백만원을 받은 조흥은행 서울 삼풍지점 대리 박종진씨(33)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은행문을 열때 이씨에게 돈을 빼주고 문을 닫을때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하루 1억∼20여억원씩 86차례에 걸쳐 6백50여억원의 고객예금을 대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 돈으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한달 최고 20%에 이르는 고리의 사채놀이를 해왔다. 검찰 조사결과 박씨는 이씨의 통장과 도장을 관리하며 이씨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실제로 돈이 입금되지 않았는데도 전산 조작을 통해 돈이 들어온 것으로 처리해주었다. 박씨는 지난 5월26일에는 전산조작으로 이씨가 지정한 5명의 은행계좌에 44억9천여만원을 입금시켰다가 이씨가 이 돈을 메우지 못하는 바람에 범행이 들통났다. 이씨는 시가 6억원짜리 50평형 아파트에 살며 운전기사가 딸린 벤츠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한보 피고인 부인도 도덕 불감증

    ◎남편 돈뭉치 상자의 출처 묻지도 않아/꺼내 주는대로 받아 생활비 등에 사용 한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의 부인들은 대부분 1만원권 돈뭉치가 가득 담긴 사과상자를 건네 받고도 출처를 묻지 않고 생활비 등으로 받아 쓴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공개된 한보 사건 수사기록에 따르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아 징역4년을 선고받은 김우석 전 내무장관의 부인 김모씨(53)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94년 9월 어느날 하오 9시쯤 남편과 함께 귀가한 운전기사가 사과상자 1개를 현관에 놓고 갔으며 남편이 「돈이 들어있다」고 해 열어보니 1만원권이 1백만원씩 묶여 모두 1억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돈의 출처에 대해 묻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어디서 났는지,누구와 저녁을 먹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으나 남편이 시키는 대로 쇼핑 백에 담아 안방 장롱에 보관했다가 2∼3차례에 걸쳐 1천5백만씩을 꺼내주는대로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정총회장에게 2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의 부인 강모씨(57)도 『96년 7월 어느날 저녁 남편과 함께온 낯선 사람이 사과상자 1개를 현관에 놓고 갔으며 남편은 「아무 것도 아니니 만지지 말라」며 서재로 직접 들고 갔다』고 말했다. 강씨는 『며칠뒤 청소를 하면서 몰래 뜯어보니 1만원권 돈뭉치가 있었지만 남편이 바깥 일에 대해서는 얘기하는 것을 싫어해 출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면서 『며칠뒤 남편이 그 돈에서 딸의 혼수비용으로 1천만∼7천만원씩 4∼5차례 주었고 생활비로도 몇차례에 걸쳐 2백만원씩 타 썼다』고 말했다. 정총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병태 의원의 부인 김모씨(62)도 『96년 12월 조찬 약속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이 직접 사과상자 1개를 힘겹게 들고 들어와 「돈이 들었다」며 보관하라고 해 돈을 세어 옷가방에 담았으나 돈의 출처나 사용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 업종별 부처조직 기능 중심으로 통폐합/작은 정부 구현

    ◎재경원 재무부­총리실산하 분할 구상 차기 정권의 첫번째 과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기능을 민간에 넘기고 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다.20일 정부가 발표한 21개 국과과제에서도 이 문제는 맨 위에 올려져 있다.정부는 특히 지금처럼 자동차 은행 항공 등 업종별로 짜여진 각 부처 조직을 자금 인력 등 기능별 조직으로 재편,「작은 정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먼저 하반기에 정부 정책과 운영기능을 명확히 구분,운영 부문은 민간에 맡기는 아웃소싱(Outsourcing)을 추진할 방침이다.예컨대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맡고 있는 도로와 항만 건설의 경우 정부는 발주만 하고 시공과 감독관리 등은 민간에게 넘긴다는 것이다.이 경우 국토관리청과 해양수산청 조직은 줄게 된다. 철도와 우체국도 민영화할 방침이다.철도부문은 지난 95년 민영화하려다 예산과 인력상의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었다.우체국은 사실상 금융기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미국이나 뉴질랜드처럼 민간 경영에 맡기고 각 부처의 운전기사와 비서 등도 파견 근무제를 도입,민간인력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정부부처 통폐합과 각 부처의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도 단행한다.예컨대 공보처와 총무처를 합하는 방안과 재경원을 옛 재무부와 총리실 산하로 쪼개는 방안 등이다.특히 업종에 따라 실·국의 조직을 나눴던 것을 정책적 기능에 따른 주요 부서로 통폐합 인력과 예산을 아낀다는 계획이다.예컨대 통상산업부의 경우 산업기계 자동차조사 우주항공 철강금속 기초과학과 등으로 나뉜 기초공업국과 섬유 화학생활 전자기계 전자부품 등으로 된 생활공업국을 기능에 따라 몇몇 부서로 합친다는 것이다.
  • 김 대통령 운전기사 이충일씨 빈소찾아 애도

    ◎“25년간 손과발이 되어주었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7일 하오 서울대 병원을 찾았다.1년 동안의 투병생활 끝에 이날 상오 위암으로 숨진 김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이충일씨(55)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서였다. 이씨는 신민당총재 시절인 70년대 초반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25년 동안 김대통령의 「손과 발」이 되어왔다. 김대통령은 이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영안실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기사와의 긴 만남을 짧은 눈물로 마감했다』고 표현하면서 『유신을 포함해 어려운 시절 고생을 많이 하고 이제와서 좀 살만해지니 세상을 떠났다』고 애석해했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