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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 ‘안전팀장제’ 도입… 사내 고충처리 앞장

    [포장] ‘안전팀장제’ 도입… 사내 고충처리 앞장

    ●김승한(68·경기고속㈜ 부사장) ‘안전팀장제’를 운영해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팀별로 일정 기간에 안전운행 성과를 측정, 무사고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팀의 리더격인 안전팀장을 고충처리위원으로 활용해 신입 운전기사 교육을 책임지게 했다. 안전팀장은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맏형 역할도 도맡는다. 아울러 사내에서 다양한 고충처리제를 활성화했다. 가족 교양강좌와 간담회를 활용, 운수업 종사자의 근무 의욕을 고취시켰다. 이런 과정을 거쳐 대중교통 문화가 바르게 자리잡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양이 목숨은 정말 9개?…총 3번 맞고도 생존 ‘기적’

    3번이나 총에 맞고 목이 매달리는 학대 속에서도 목숨을 부지해온 ‘강한 생명력’의 고양이가 언론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양이는 ‘제시’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공기총으로 3번 이나 얼굴을 맞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가느다란 실에 목이 묶인 채 대롱대롱 매달린 흔적도 발견됐다. 제시의 혀는 새까맣게 변해 있었고 눈은 실명된 상태다. 공기총에 맞은 탓에 안면마비 증상도 보이는 이 고양이는 버스 운전기사(46)에게 구출돼 목숨을 건졌다. 제시를 처음 발견한 운전기사 존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살아있는 것에 이런 짓 자체가 악마를 연상케 한다. 누구도 동물을 이렇게 학대할 권리는 없다.”며 분개했다. 이어 “처음에는 몸에 박힌 총알을 제거했는데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다시 병원에 데려갔다. 그 결과 목에서 얇은 실로 매달린 듯한 흉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의사 대니얼 라이언은 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고양이의 몸에서 총알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는 “출혈이 심했고 심하게 상처를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면서 “제시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안면마비 및 실명, 청각장애 등이 치료될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목숨이 9개라더니 사실인 것 같다. 기적같은 일”, “이토록 잔혹하게 동물을 학대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벌을 내려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존 부부는 제시를 학대한 사람이 인근에 사는 청소년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세경·종현 열애 극성팬 악플 발칵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세경·종현 열애 극성팬 악플 발칵

    역시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10월 마지막 주. 청춘 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네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 ‘청순글래머’ 결국 미니홈피 문 닫았네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던 ‘청순 글래머’ 신세경(왼쪽)과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오른쪽)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한달 전부터 만나기 시작해 현재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21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8월 말 지인 모임에 우연히 동석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경은 그러나, 샤이니의 일부 극성팬들의 악플에 시달린 끝에 미니홈피를 폐쇄하기도 했다.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2위를 차지했다. 29일 오전 6시 50분쯤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경기 광역버스와 관광버스가 정면 충돌한 것.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숨지고 광역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한 승객 20여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수습과 주변 정리 과정에서 을지로 부근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 한국인과 결혼하는 푸틴 러시아 총리딸 궁금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막내딸이 한국으로 시집온다는 소식이 4위에 올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총리가 애지중지하는 막내딸 에카테리나 푸티나가 윤모씨와 결혼할 예정이다. 윤씨는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의 아들. 두 사람은 1999년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총리실과 윤씨 가족은 이 같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 “너 때문에 잠 안와” 버스남 찾았습니까 한 여성이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 올린 ‘버스남’ 전단지가 5위에 올랐다. 16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를 탄 이 여성은 파란색 후드티 차림으로 앉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를 빌려준 남성을 애타게 찾는다고 알렸다. 이 여성은 전단지 40장을 복사해 직접 붙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출설에 시달리던 박지성의 2호골 소식이 6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27일 새벽 울버햄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5분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칼링컵 2경기 연속골이다. 맨유는 3-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TV 드라마 선정성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며 7위를 차지했다. MBC 새 수목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 농도 짙은 애정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 28일 방송분 가운데 황신혜가 신성우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진한 노출과 스킨십이 연출됐다. ‘현실감 있는 연기’라는 의견과 ‘선정적이라 불편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27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페이스 월드매치’에서 전 세계 이상형 1위를 차지한 남녀 프로필이 공개됐는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제1대 ‘핫 페이스’ 남녀 1위로 모두 한국인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검색어 9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택시기사 만성폐쇄성폐질환 무방비 노출

    일상적으로 매연에 노출되는 택시운전 기사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는 지난 9월부터 COPD 위험군인 택시 운전기사 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14%가 COPD 의심 환자로 밝혀졌다고 최근 밝혔다. COPD는 담배나 대기 오염에 의해 기도가 점차 좁아져 호흡기능이 천천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호흡 기능을 위축시키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나 국내 인지율은 크게 낮은 편이다. 조사 결과 COPD의 연령별 유병률은 40대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COPD로 의심되는 운전자의 82%가 COPD 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폐기능 검사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심각한 사실은 이들의 90%가 아예 COPD라는 질환을 잘 모른다고 답해 COPD 위험군인 40대 이상 흡연자들의 폐기능 조기검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한성구 이사장은 “택시 운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COPD 유병률 조사 결과에서 보듯 COPD 의심 환자들의 질환 인식 수준과 폐기능 검사가 매우 저조하다.”면서 “호흡곤란은 없더라도 만성적인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4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천신일 귀국 거부땐 체포영장 청구

    천신일 귀국 거부땐 체포영장 청구

    뇌물을 받고 대출 로비를 해준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일본에 머물며 귀국하지 않고 있는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일본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9일 일본에 체류 중인 천 회장에게 자진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거듭 종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검찰은 천 회장의 대리인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천 회장은 신병 치료와 회사 업무 등의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 28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직전에도 출석을 통보했지만, 천 회장은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천 회장과는 직접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3번이나 출석을 통보했으면 할 건 다 한 것으로 보인다.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 법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 차례 더 천 회장에게 출석 통보를 해 귀국을 유도하는 방안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일본 정부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죄인인도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공통으로 처벌이 가능한 범죄에 한해 청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일본에는 천 회장의 혐의인 알선수재죄가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또 실제 송환이 이뤄지기까지 몇 달씩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인 조치라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천 회장에게 최후통첩 식의 마지막 소환 통보를 한 뒤, 그래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과 범죄인인도 청구를 통해 귀국을 압박하는 등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천 회장이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액수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천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천공업 이수우(54) 대표의 운전기사와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천 회장에게 돈을 건넸다면 현금이 아닌 수표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천 회장 자녀들이 임천공업 주식을 헐값에 취득한 의혹과 관련, 천 회장 자녀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전날 세중나모여행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천 회장의 알선 수재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천 회장에게 “귀국하라.”는 일종의 압박용 메시지였다고 보는 관측도 있다. 천 회장은 이 대표로부터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등의 사업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현금과 주식, 상품권, 건축자재 등 총 40억여원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그러나 신병치료와 사업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 8월 19일 출국한 뒤 일본과 미국 등을 오가면서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은 법원에 천 회장 체포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면서 “주말이 지나면 (수사방향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긴급제동시설이 대형참사 막았다

    긴급제동시설이 대형참사 막았다

    긴급제동시설과 안전벨트 착용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 강원도 인제와 속초를 잇는 미시령 관통도로 고갯길에서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0시 52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울산바위 전망대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단풍 관광객을 태운 S관광버스(운전기사 신모·34)가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긴급제동시설의 산비탈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40명 가운데 권모(75·서울 동작구)씨가 숨지고 운전기사 신씨 등 3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버스는 다행히 도로 옆 긴급제동시설로 진입, 속도가 줄어들면서 대형 참사를 피했다. 긴급제동시설이 없었다면 사고 버스는 가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계곡으로 추락하거나 중앙선을 넘어가 맞은편 축대벽을 들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탑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도 큰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됐다. 승객들은 “미시령 터널을 빠져나와 고갯길을 내려가는데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 뒤 차량이 뒤뚱거리다 제동시설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내리막 구간에서 브레이크 파열 등 제동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지난 2007년 3월에도 버스가 주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가 10m 높이의 계곡으로 떨어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침묵의 맹세/이춘규 논설위원

    비밀을 지키자는 침묵의 맹세는 깨지기 쉽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가 단적이다. “당나귀 귀가 된 임금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특별한 모자를 썼다. 모자를 만든 이에게 발설하지 말도록 침묵의 맹세를 강요했다. 모자를 만든 사람은 아야기를 못하자 병이 났다. 대나무숲에 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하자 바람만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울려 세상에 알려졌다.”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이 비밀스러운 일에 대해 침묵의 맹세를 지키기는 어렵다. 가족끼리, 친구끼리의 맹세 등이 그렇다. 비밀이 많은 정치인들은 비서나 운전기사, 경호원을 가족·친척으로 두어 비밀을 지켜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어느 정부에서든 실력자들은 비밀을 많이 알지만 언론인들이 질문하면 “입이 없다.”며 피해간다. 기밀이 많은 대기업들은 임원 이상에게 침묵의 맹세를 원하고, 지켜주면 대가를 지불해 주기도 한다. 맹세가 깨지면 총수가 홍역을 치르는 걸 자주 본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범죄조직 마피아 단원 사이에는 오메르타(Omerta)라는 침묵의 규약이 있다. 경찰 등에 잡혀도 조직의 비밀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협력을 거부한다는 침묵의 맹세다. 밀고자는 죽임으로 단죄한다. 귀가 들리지도 않고, 눈도 보이지 않으며, 조용한 자만이 100년을 평안하게 살 수 있다는 시칠리아 속담과 관련이 있다. 수사관들은 이 침묵의 맹세를 고도의 수사 기법으로 무너뜨리곤 한다. 가톨릭 교회 교황을 뽑는 선거회의인 콘클라베. 추기경들은 콘클라베가 시작되기 전 침묵의 맹세를 한다. 길게는 수일이 걸리는 콘클라베가 끝날 때까지 숙소와 개최 장소를 오가며 침묵해야 한다. 선거 뒤에도 침묵으로 비밀을 지켜낸다. 그렇지만 여러 종교의 성직자들도 침묵의 맹세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부패한 성직자가 성도와의 약속을 파기,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 성직자들도 이러니 일반인들이야…. 매몰 69일 만에 구조된 칠레 광산 광부들이 했던 침묵의 맹세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광부들은 매몰 뒤 외부에 생존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 17일간의 내부분열 등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전원의 동의가 없는 한 “함구하자.”고 맹세했다. 인터뷰 등 수입 또한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언론의 취재 경쟁과 최고 수천만원의 인터뷰료 등의 유혹으로 맹세에 금이 가고 있다. 그렇다 해도 칠레광부 생환은 분명 사람들에게 희망을 쏘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인면수심 입양엄마

    가정 불화를 겪어 오던 30대 주부가 입양한 딸을 학대해 병원에 입원시킨 뒤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낸 사건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생후 28개월 된 입양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최모(31·경북 경주)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008년 4월쯤 생후 6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길러 오다 지난 1월 14일 오후 3시쯤 경남의 한 대학병원에서 장염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딸을 질식시켜 지난 3월 7일 ‘저산소성 허혈증 뇌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넉넉지 않은 살림에 딸을 입양한 최씨는 국내 2개 보험사에 3건의 보험을 가입하고 월 25만 3000원을 보험료로 불입해 왔다. 입양 당시 건강했던 아이 얼굴에 이불 등을 덮어 씌워 숨을 못 쉬도록 해 경련과 청색증 증세를 일으킨 뒤 병원에 입원시켜, 진료 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딸이 숨지고 이 보험사들로부터 치료비와 위로비 등으로 2600만원 상당을 지급받았다. 최씨는 앞서 2005년 5월쯤에도 생후 1개월 된 여아를 입양해 키워 오다 14개월 뒤 역시 장염 등의 증세로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딸이 숨지자 그동안 월 보험료로 10만원을 내 오던 2개 보험사로부터 15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냈다. 최씨는 또 2003년 3월쯤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친딸이 장염, 장출혈로 입원 치료 중 사망하자 1개 보험사로부터 1800만원(월 보험료 3만 6000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경찰은 최씨의 입양한 두 딸이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사실을 접하고 수사에 나서 엽기적인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 경찰은 2번째 입양아가 숨진 병원의 진료기록을 확인해 ‘간질, 청색증, 경기 증세를 보여 종합검사를 벌였으나 전혀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의사나 간호사들이 진료 중 이상한 점을 느끼고 진료기록지에 메모한 내용에 주목했다. 메모에는 입원실 내 숨진 여아의 침대 주변에서 생활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커튼으로 가린 가운데 아이가 ‘캑캑’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최씨를 불러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수사과정에서 최씨는 어린이 입원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평소 소독하지 않은 우유병에 끓이지 않은 물로 우유를 타서 먹여 장염 등에 걸리기 쉽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대형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는 자신의 남편이 수년 전부터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정수기 회사, 편의점, 대리운전 기사 등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과 지방 언론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 총 2190만원의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죽일 마음까지는 없었으나 당시 남편과 불화로 가출해 혼자 지내던 터라 아이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져 모진 행동을 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입양기관에서 입양된 아이들이 학대받는 사례가 더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과장급 연봉 1억, 무료 주택까지…한은 또 ‘신의 직장’ 논란

    과장급 연봉 1억, 무료 주택까지…한은 또 ‘신의 직장’ 논란

    한국은행의 ‘신의 직장’ 논란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의 과도한 급여와 복지, 방만경영 등이 의원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 사회’를 집권 후반기 화두로 제시한 상황에서 한은 임직원의 지나치게 높은 연봉은 국민에게 괴리감을 준다는 지적이다. 또 각종 복지 분야에서도 과도한 혜택을 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과장급 연봉이 1억…‘생색내기’ 평가 상여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지난해 4급 직원(과장급)의 연봉은 최고 1억1087만원에 달했으며, 1급은 1억4916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한은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봉제인 1급을 제외한 나머지 직급은 모두 호봉제이며 2급(부국장급)은 최고 1억3075만원에서 최저 1억1641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4급 직원의 최저 연봉은 6202만원이었다. 4급에 해당하는 과장급은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수 총재의 연봉은 3억3760만원이며 이주열 부총재 등 금통위원 5명은 3억1270만원에 이른다.  한은의 보수 규정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연봉은 기본급과 정기 상여·평가 상여·업무 수당·가족 수당·시간외 수당 등을 합산하도록 돼있다. 이 가운데 평가 상여는 1년에 2차례 근무성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은이 정한 ‘직급별 평가상여 지급률’에 맞춰 각각 차등 지급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은의 ‘직급별 평가상여금 지급률표’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평가 등급은 4개로 나눠져 있다. 지급률은 최고 190%에서 최저 140%까지다. 특히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직원도 140%의 상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평가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판을 낳고있다.  또 한은이 단순 반복 업무인 화폐 정사에 지나치게 많은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화폐 정사는 금융회사에서 수납한 화폐 가운데 손상된 것을 추려내고 장수와 금액 확인, 묶음, 위·변조 화폐색출 등의 작업을 벌이는 것.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에서 정사 업무를 맡은 직원은 총 102명이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63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과도한 연봉 지급에 대해 “일부 50대 직원이 여태 4급에 머무른 탓에 호봉이 쌓여 억대 연봉으로 부각됐다.”며 “실제 억대 연봉이 가능해지는 것은 40대부터”라고 해명했다.  ●억대 연봉 직원에게 무료 임대주택…과도한 복지혜택 논란  한은의 지나친 복지혜택도 지적됐다. 이혜훈 의원은 “한은이 397억원을 들여 임대주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별도로 주택자금을 개인당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며 “억대 연봉을 받는 직원에게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까지 대여하는 것은 과도한 혜택”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높은 연봉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자금, 생활안정자금 등 복지혜택은 물론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이는 국민들에게 상실감과 괴리감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빨리 합리적인 시정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올해 연봉 삭감액 만큼 복리후생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예산 절감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전 직원의 연봉 5%를 깎는 대신 해당분 만큼 사내 복지기금을 통해 복리후생비를 늘렸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선택적 복리후생비(복지포인트)는 1년새 130%나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인당 136만원 가량 지원받았던 선택적 복리후생비(복지포인트)는 올 상반기에 이미 156만원이 지급됐으며, 연 312만원씩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예산 낭비·방만경영 지적 잇달아  이 의원은 또 한은이 2006년 이후 불필요한 예산 집행으로 324억4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원경찰과 운전기사 내부직원 채용 211억3000만원 ▲임차사택 지원금 무상지급에 따른 이자손실 56억7000만원 ▲법정휴가가 아닌 유급휴가(자기계발휴가) 운영에 따른 손실 45억4000만원 ▲법정기준 초과 노조전임자 급여 8억9000만원 ▲장기 학술연수 파견 직원에 대한 연차보상금 지급 2억1000만원 등을 주요 예산낭비 사례로 꼽았다.  같은당 권경석 의원은 “한은이 올해 체결한 계약 228건 중 수의계약은 66.7%인 152건이며,7개의 지방본부는 100%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은 퇴직자 모임인 행우회에서 전액 출자한 서원기업과의 수의계약이 작년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한은은 올해 또다시 주차관리,청소 용역 및 인쇄계약 등 모두 5억7천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한은은 본부와 지역본부 및 해외 사무소에 무기명 골프회원권 8개(시가 53억20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총재와 금통위원 등이 사용하는 것인데,누가 회원권을 사용해 골프를 쳤는지 기록도 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총재는 취임 이후 아직 골프를 치지 않았다.”며 “한 달이 지나면 폐기되는 회원권 사용 기록의 보존 기한이 너무 짧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7월부터 1년으로 늘렸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길섶에서] 꿩의 비극/이춘규 논설위원

    이른 아침 강원도 화천 사창리행 버스. 손님이 절반 정도밖에 타지 않았다. 28인승 버스라 자리가 안락했다. 출발하자 모두 조용했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상봉터미널에서 1시간 20여분을 달렸을 때 조금 소란해져 눈을 떴다. 버스가 뒤로 갔다. 꿩의 비극 때문이었다. 꿩 한 마리가 달리는 버스 앞 유리 아래에 부딪혔다고 한다. 직선으로 날던 꿩이 방향을 못 틀어 달리는 버스 앞에 충돌했던 것. “꽝” 소리가 컸다고 한다. 그 소리에 잠이 깼나 보다. 버스를 세운 운전기사는 밝은 표정으로 내려가 죽은 꿩을 주워 화물칸에 싣고 올라왔다. 횡재한 표정이었다. 유리창에 부딪혔다면 유리가 박살났을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했다. 논밭이나 산 주변에서 동물이 치여 죽는 경우가 많다고 기사는 설명했다. 족제비·들고양이·다람쥐 등 종류도 다양하단다. 특히 고라니는 밤에 차의 불빛을 보면 뛰어들어와 운전자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꿩은 처음이라고 했다. 차에 치여 죽는 야생동물들을 줄일 수는 없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경주버스 파업, 장기화로 가나

    경북 경주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을 독점한 ‘천년미소’ 노조가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파업 2일째인 10일까지 팽팽한 견해차를 보여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은 파업 첫날 오전 8시부터 협상에 들어가 이날 밤 10시까지 14시간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 양측은 협상에서 만근일수와 배치시간, 순환배치 등을 우선 협상키로 하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에서 가장 쟁점인 만근일수에 대해 노조는 당초 현행 19일에서 17일로 줄일 것을 요구하다 18일로 한 발 물러선 반면 사측은 기본급 및 연장 야간 수당 등 정액 7만원 인상 조건으로 현행 19일 유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와 버스회사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세버스 7대와 시내버스 17대 등 24대를 동원해 시내와 읍·면지역에 투입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했으나 시민들은 불편은 이틀째 계속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만근일수 단축 부분에서 전혀 양보를 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추후 협상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노·사 양측에 원만한 타결을 하도록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년미소는 163대의 버스로 경주지역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기사 248명 중 조합원은 111명, 비조합원은 137명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씨줄날줄] ‘제291회 임시국회’/최광숙 논설위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도 연임됐는데 이유는 다음 대통령이 새 감사원장을 임명토록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려’였다. 과거에도 정권교체기에는 감사원장을 연임시켰다가 중도하차 하도록 해 새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내세워 버티다가 결국 떠밀리듯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예로부터 벼슬에 오르면 본인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작은 단체의 기관장만 해도 인사권·예산권 등 갖가지 권한에 운전기사와 비서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수발’을 들어주니 누군들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겠는가. 그러나 사람이 나가고, 물러날 때를 모르면 꼭 사달이 생긴다. ‘세종시 총리’로 특명을 받았던 정운찬 전 총리도 그랬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에도 자리를 지켰다. 이 문제야 그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복잡한 정치 사안이어서 그렇다 해도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터져 나왔는데도 그는 “총리는 모르는 일”로 선을 그었다. 나중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책임져야 했는데 그 과정에 몇차례 사의표명을 하고도 청와대 눈치를 보다가 끝내 모양이 좋지 않게 물러났다. 그들뿐인가. 이 정부 들어 유난히 문화계 기관장들의 ‘버티기’가 눈에 띈다. 참여정부 인사인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장과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해임됐다가 소송으로 자리 되찾기에 나선 강경파다. 이 정부 들어 임명된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도 그동안 영화계에서 사퇴압력을 받았는데 무슨 배짱인지 버티다가 그제 국감장에서 수모를 당했다고 한다.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위원들에게 특정작품을 선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그의 ‘전력’에 대해 가뜩이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벼르고 있었는데 배포한 자료가 화근이 됐단다. 의원들에게 나눠준 인사말 표지에 ‘제291회 임시국회 인사말씀’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이다. 표지뿐 아니라 보고 내용도 지난 6월 임시국회 때와 거의 같다고 했다. 폭발한 여야 의원들 때문에 그는 업무보고는커녕 국감장에서 선 채로 질책을 받다가 쫓겨나듯 나와야 했다. 한때는 영화계에서 교수 출신의 잘나가는 영화평론가로 대접받던 그가 어찌 저리 됐는지 안타깝다. 무슨 연유인지 그는 국감장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자신의 명패를 슬그머니 빼서 뒤에 있던 직원에게 주고 회의장을 나갔다고 한다. 그 명패는 직원이 아닌 국민에게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닐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관가 포커스]지자체장 운전원 ‘고무줄 직급’

    [관가 포커스]지자체장 운전원 ‘고무줄 직급’

    ‘대전시는 별정직 5급, 서울시는 7급, 광주광역시는 10급….’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운전원의 직급을 나열한 것이다. 이들 운전원의 직급은 일정한 기준이 없어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다. 일부는 국무총리급 운전원과 같은 대우를 추진 중인 곳도 있다. 시장의 운전원을 별정 5급으로 승진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한 지자체는 다름아닌 대전시. 시는 지난 1일 염홍철 시장 운전기사 민모(51)씨를 별정 6급에서 5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포함한 ‘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별정 5급은 국무총리 운전원과 같은 직급. 하지만 시장 운전원의 직급이 별정 5급으로 상향조정되면서 대전시장 비서실은 5급이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염홍철 대전시장은 총리급인 셈이다. 강제규정은 아니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출범 당시 내무부가 시·도지사 비서실에 4~7급 각각 1명씩과 기능직 1명을 두도록 한 지침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 대전시와 달리 다른 지자체는 대부분 이 지침을 아직도 준수한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이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자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시 운전원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대전시에 근무하는 운전원은 19명으로 최고참이 기능 6급이다. 평균 운전경력이 27~28년에 달한다. 현재 이들의 5급 승진은 불가능하고,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이들은 “4년임기 시장 한 사람을 위해 충성해 온 사람을 위한 조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는 개정 조례안에 따른 후속인사를 정부합동감사가 끝나는 15일쯤 단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논란이 된 민씨에 대한 인사는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잘못된 일’이라는 고언에도 염 시장이 ‘평생 나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이고, 내가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선물이다.’라고 말했다.”면서 “단순히 운전뿐 아니라 비서역할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 및 중앙부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운전기사의 직급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법령위반은 아니지만 자격요건에 맞는 채용인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타 시·도는 단체장 운전기사가 기능직 6급 및 기간제 계약직이다. 서울시장 기사는 7급에 준하는 ‘계약직 다급’이다. 대전과 규모가 비슷한 광주시장 기사는 기능직 10급 공무원이다. 충남은 계약직 9급이고, 충북은 기능직 7급이 운전한다. 중앙 각 부처 장관의 운전기사는 외부에서 데리고 들어간다 해도 별정 6급 수준에서 임용된다. 차관 및 외청장은 소속기관 기능직 운전원이 담당한다. 정부 및 지자체의 기능직 운전원은 6급이 최고다. 대전 이천열·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y@seoul.co.kr
  • ‘육공돌’ 이형석, 탄탄한 상반신 노출 “고민 끝에 호피무늬 팬티”

    ‘육공돌’ 이형석, 탄탄한 상반신 노출 “고민 끝에 호피무늬 팬티”

    엉뚱하고 발랄한 비서 겸 운전기사 육공돌이 탄탄한 상반신을 노출해 눈길을 당겼다. 10월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 / 연출 오헌창 주성우)에서는 몸살감기에 걸려 집에서 홀로 병치레 중이던 육공돌(이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육공돌에게 차츰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10살 연상의 문정원(이일화 분)이 병간호차 그의 집을 찾았다. 열이 올랐음에도 이불을 둘둘 싸매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육공돌. 그런 모습을 본 문정원은 안타까워 힘으로 이불을 잡아 뺐다. 평소 속옷차림으로 잠든다는 육공돌은 호피무늬 팬티한 장 만 걸치고 있었다. 너무 놀란 문정원은 눈을 손으로 가렸고, 육공돌은 황급히 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이는 향후 이들의 알콩달콩한 러브행각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또 이날 시선이 단연 집중됐던 곳은 바로 육공돌의 탄탄한 상반신. 그동안 옷으로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가슴근육 라인이 처음으로 노출된 순간이었다. 육공돌 역의 이형석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날의 속옷 노출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형석은 “팬티만 입고 촬영을 한다는 게 굉장히 부끄러웠다. 특히 어떤 팬티를 입고 찍을지 고민했다”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져온 것부터 소품으로 준비됐던 걸 비교해서 골랐다. 화투무늬 팬티도 있었는데 결국 호피무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소 운동하는 걸 즐긴다는 이형석은 “이 신은 재밌게 그려진 부분이라 제 몸을 부각시켜서 나오진 않는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바디라인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MBC ‘황금물고기’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눈빛으로 말한다’ 굉장히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이다. 눈으로 어떻게 말하며, 또 눈빛은 뭐라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 있다. 입으로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그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을 수도 있다. 그게 눈빛의 힘이다. 이 남자 눈에는 아직 풋풋한 기운이 서렸다. 덜 영글었다. 하지만 그 안에 작지만 또렷한 반짝임이 존재했다. 작은 불씨가 어느 순간 활활 타오를 때를 기다리듯 그의 눈빛에서 힘이 엿보였다.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육공돌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배우 이형석. 아직 이름이 낯선 그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그 어떤 극 속에서도 본적 없는 엉뚱하고 발랄한 운전기사 육공돌. 회장의 기에 눌려 어눌하거나 위축됐을 법도 하건만…언제나 활기차다. 그건 이형석이 제 몫으로 톡톡히 키워낸 색다른 캐릭터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상승세를 탔다. 여성시청자 층이 많은 드라마답게 육공돌에 대한 관심은 컸다. 극중 10살 이상의 여성을 사랑하며 펼치는 순애보는 그녀들에게 대리만족을 품게 했으리라. “처음보다 극중 제 분량이 늘어서 감독님, 작가님께 항상 감사드리죠. 그만큼 보답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위 ‘발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연습을 게을리 한 적은 없는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의 첫 데뷔는 2003년 MBC 특집드라마 ‘아르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데뷔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카메라 맛을 처음 본 ‘사건’이었다. 당시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근무했던 이형석은 드라마 특성상 필요한 군인 단역로 발탁돼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이 크지 않았어요. 부대에서 차출돼 출연했던 건데, 카메라 앞에 서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두달 동안 촬영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었어요. ‘과연 이 기분이 뭘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하지만 이 남자, 제대 후 돌연 카레이서를 꿈꿨다. 친구들과 평소 드라이브를 즐겼던 이형석은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전문 레이싱 경기장을 찾았다. 1년 동안 줄곧 레이싱만 연습했다. 그랑프리 챔피언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다. “하는 동안은 정말 레이싱에 빠져있었어요. 하지만 앞을 내다봤을 때 계속 할 일이 아니라면, 그만 두고 빨리 진짜 내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결국 연극무대로 발길을 옮겼어요.” 배우는 하고 싶다는 꿈과 포부만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타이틀이었다. 예상했던 시련이었다. 연기에 푹 빠져있노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이 길을 걸을 수 있는 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하고 싶은 것도, 또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죠. 주변에서 ‘몸짱’이라고 해주시는데 그 말이 듣기 좋지만, 그것 때문에 운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전 배우로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제 자신을 키워나가는 거죠. 제 바람이 있다면 대하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은데…지금보다 더 성숙해질 제 모습을 기대하면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하하”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인사를 나누기도 전, 서글서글한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이형석은 자리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인터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요”라고 대꾸했다. 상상했던 ‘깐족이’ 육공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본격적으로 입담을 풀어 놓기 전 까지는…분명 그랬다. “실물이 더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형석은 순간 웃음을 지었다가 이내 “에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간이 흐르고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솔직해서 더욱 정감 가는 이형석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첫인상은 깨트리기…“저 발연기 했어요”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감초 육공돌 역에 대해 물었다. 이형석은 “극중에 공돌이의 과거사가 잠깐 드러나는 대목이 있는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모습이 저와 닮았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공돌은 방송당시 군대에서 막 제대한 듯 ‘다나까’ 말투와 말을 더듬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리바리 운전기사로 시작해 ‘싸움’ 잘하는 비서, 선배 이일화와 ‘연상연하’ 커플로 로맨스를 키워가는 현재까지. 캐릭터의 비중이 늘어난 것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처음에는 운전기사로 출연했는데 분량을 많이 늘려줘서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하죠. 발연기를 많이 했는데 오현창 감독님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그렇다고 지금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웃음) 부족한 모습을 보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이형석은 브라운관 데뷔에 앞서 2007년부터 ‘피아노 발레’, ‘한여름 밤의 꿈’ 등 연극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본인의 욕심만큼 드러나지 않는 연기 탓에 이형석은 배우라면 절대 듣고 싶지 않을 ‘발연기’를 입에 담았다. 이형석의 솔직한 대답에 진땀을 뺀 건 중사 복무 당시 인연을 쌓은 매니저였다. 이형석은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복무하던 2003년 MBC 군 드라마 ‘아르곤’에 보조출연자로 출연하며 처음 ‘연기맛’을 알게 됐다. 당시 이형석의 가능성을 알아본 매니저는 지금까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특전사 중사 출신?…“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 이색경력에 대해 물으며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부터 카레이서 까지, 재능이 참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시원하게 웃음 지으며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던 동기를 설명했다. 이색적인 경력에 걸맞은 황당한 답변이 되돌아왔다. 입대 동기는 ‘승부욕’ 때문이었다. “군대 갈 당시 친구들보다 기수가 떨어진다는 게 싫었죠. 친구들이 해병대를 가버리니 나중에 기수 밀리는 것도 그렇고. 승부욕 때문에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는데, 남한테 지는 게 싫어서 남들 2년 하는 군복무를 4년 동안 했어요.” 군 제대 후 3년 동안 카레이서로 활동했던 이유 역시 남다른 ‘승부욕’ 때문이었다. 이형석은 1등 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카레이싱이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욕심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어느 순간부터 대역 없이 자동차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됐죠”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때 마침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광고에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즈음에 에릭 류시원 장신영 등이 캐스팅 확정된 정통 카레이싱 드라마 ‘태양의 질주’에 출연할 수 있게 됐어요. 자신 있었는데, 제작비를 문제로 엎어지고 말았어요.” 샘솟는 에피소드…“뺑소니 까지 잡았죠” 신인 답지 않게 이형석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드라마 촬영 당시 바지가 찢어졌던 사연부터, 뺑소니 법을 잡아 귀빈 대접을 받았던 일화까지. 에피소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드라마 초반에 육공돌의 액션신이 있었어요. 스턴트맨 없이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3단 킥을 하다가 (일어서서 허벅지를 짚으며) 바지가 쫘악-하고 찢어졌죠. 속옷이 안 찢어 진 게 신기할 만큼 많이 찢어졌어요.” 유독 ‘몸쓰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이형석의 일화는 곧바로 ‘뺑소니범’을 잡았던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전사 중사 출신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사연의 내용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운전해서 잡은 건 아니예요. 사고가 났는데 차가 그냥 도망가기에 차 번호판을 순간적으로 외웠어요. 어렸을 적부터 1.5, 1.5로 시력이 좋았거든요.(웃음) 사고 당했던 분이 중국집 음식 배달원이셨는데 후에 경찰서를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주셨어요, 언제 한번 가게에 들려서 탕수육 푸짐하게 먹고 가라고….” 예능출연 금지중?…“세바퀴 욕심난다” 이형석은 앞서 선보인 입담과는 상관없는 전혀 슬픈 현실(?)을 고백했다. 현재 매니저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 당한 상태라는 것. 비록 ‘빵빵’ 터지는 개그 본능을 가진 개그맨은 아닐지라도,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캐릭터에 예능출연 금지는 조금 가혹한 처사 같았다. 의문을 표했더니 “당연한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 자신 있는데 (매니저)형이 쇼프로그램에 못나가게 해요. ‘세바퀴’ 나가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보내 줘요.(웃음) 하지만 형 말이 맞아요. 드라마 출연은 이번 ‘황금물고기’가 처음이고 아직 배우로서의 내공도 덜 쌓은 상태인데.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더 많은 걸 배우고 출연하면 좋겠어요.(웃음)” 올해로 32살이 된 신인 배우 이형석의 대답에서는 조급함이나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이나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에게 있어 ‘연기’란 하루빨리 정상을 차지해야 하는 스피드게임도,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라 환호를 터트리는 불꽃놀이도 아니었다. 이형석은 천천히 타올라 오래도록 빛을 내는 배우의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 “아줌마들 원룸 돌며 투약” 강남 주택가까지 확산

    “아줌마들 원룸 돌며 투약” 강남 주택가까지 확산

    프로포폴 불법 투여는 서울 강남을 무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내년 프로포폴 마약류 지정을 앞두고 ‘돈이 된다.’고 판단한 병원들이 너도나도 투약 전위대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프로포폴은 일반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준다. 유흥업소 종사자나 연예인을 넘어 일반인까지 약에 취해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행된 검찰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병원들은 주로 현금을 받고 투약, 세금탈루 의혹도 산다. 지난 8~24일 서울신문은 강남 일대 성형외과·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프로포폴 불법 투여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유흥업소 종사자 등 관련자들도 두루 만났다. 이들은 “프로포폴 광풍이 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악마 같은 약’이라고 저주하면서도 약을 끊지 못하고 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2~3년 전부터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중심으로 성행했다. 주름제거 등 시술에 끼워서 투약하던 병원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마구잡이로 투약하기 시작했다. ‘잠을 푹 잘 수 있어 피로가 싹 가시고 기분도 상쾌해진다.’는 약효(?)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강남 전역으로 확산됐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투약 대열에 가세하는 이유다. C유흥업소 J씨는 “업소 여성들의 투약 실태는 위험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두 번은 맞았고, 중독자도 부지기수”라고 털어놨다. 약값 마련을 위해 유흥업소 여성들의 사채 빚도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D유흥업소 K(여)씨는 “과거 문제가 됐던 선불금이 요즘 되살아났고, ‘7~15일 200만~300만원 단기 일수’는 기본이다. 평소 자주 애용하던 콜택시 운전기사에게까지 돈을 빌린다.”면서 “아가씨들은 보통 1억~2억원 정도의 사채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아파트, 원룸, 빌라 등 일반 주택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약회사 등에서 밀거래된 프로포폴이 ‘야매’로 대거 유통되고 있다. H유흥업소 M씨는 “유통체계나 규모로 봐서는 범죄조직들이 개입된 것 같다.”면서 “아줌마들이 원룸 등을 돌며 업소 여성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야매’로 놔준다. 한 병에 10만원 이내로 병원보다 훨씬 싸다.”고 밝혔다. 병원들은 현금 거래로 수익을 올리며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만들고 있다. 프로포폴은 병당 1만~1만 5000원에 유통되지만 병원에서는 40만~50만원에 투약하고 있다. 한 의료업계 종사자는 “하루에 40만원이면 한 달이면 1200만원이다. 연간 아가씨 한명당 보통 1억원 이상을 뽑아낸다.”면서 “병원들의 탈루 소득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전했다. 김승훈·백민경기자 hunnam@seoul.co.kr
  • 김효진 “신인시절 매니저 재벌2세” 깜짝 고백

    김효진 “신인시절 매니저 재벌2세” 깜짝 고백

    개그우먼 김효진이 과거 신인시절에 만났던 ‘재벌2세’ 매니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효진은 9월 2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쇼킹버라이어티 스타 리얼영상 대격돌’에 출연해 “신인시절 나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재벌 2세였다”고 고백했다. 출연진은 고백의 진실여부를 따지는 ‘스타고백 진짜?가짜?’ 코너를 위한 김효진의 고백에 혀를 내둘렀다. 김효진은 주위 반응에 아랑곳 않고 “내가 신인 때였는데, 면접 볼 때부터 매니저가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들처럼 “꼭 해야겠다”는 마인드가 없었다던 매니저는 김효진이 중형차를 몰던 시절 몸소 배웅을 해준 뒤 자신은 운전기사를 불러 퇴근할 정도로 유복한 집안의 아들이었던 것. 사연을 모두 털어놓은 김효진은 “지금은 퇴사했다. 의외로 여유있고 유복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토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티아라, 샤이니, 에프엑스, 가수 박현빈과 개그우먼 정주리 등 최고의 스타들이 방송가 다양한 비밀을 퀴즈로 풀어냈다. 사진 = SBS 추석특집 ‘쇼킹버라이어티 스타 리얼영상 대격돌’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1박2일’ MC몽 후임…네티즌들, 김병만-이정 지목▶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깔깔깔]

    ●우리도 할 말이 있다고요! 아기1 : 싼 데다 또 싸서 끈적이는데 ‘요즘 기저귀 참 좋아’ 하면서 왜 갈아줄 생각을 않는 거죠? 아기2 : 자기가 낳아 놓고는 ‘누구를 닮아 이렇게 못생겼어.’라고 푸념을 하시면 저보고 어쩌라고요! 아기3: ‘아빠’, ‘엄마’도 발음하기 너무 힘든데 ‘할머니~ 할아버지~해봐!’라고라? 누구는 뱃속에서부터 말 배워 나옵니까? 아기4 : 저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걸랑요? 어쩌자고 아무 곳에서나 홀라당 벗겨 놓고 기저귀를 가는 겁니까! 아기5 : 기는 것도 힘든데 과자 한 조각 눈앞에 디밀며 아장아장 걸어 보라고요? 지가 과자 한 조각 줄 테니 기어 보시려우? 아기6 : 저도 먹어야 살죠. 배 고파서 눈물이 나오는데 먹을 것은 줄 생각도 안 하고 왜 웃어 보라고 윽박지릅니까! ●할머니와 운전기사 시내버스의 버저가 고장났다. 한 할머니가 조용히 운전기사에게 가서 딱 한마디 했다. “삑.”
  • “영·포라인, 라응찬 비호 문제 키워”

    민주당은 신상훈 사장에 대한 고소·고발로 내분에 휩싸인 신한금융지주 사태의 발단은 라응찬 회장의 차명계좌이며 정부 당국이 라 회장을 두둔, 문제를 키웠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라 회장이 민간인 불법 사찰의 ‘몸통’인 영포(영일·포항)라인과 선진국민연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은 7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신한금융 내분사태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며 “국민은행(KB) 강정원 행장은 사돈의 8촌, 운전기사까지 조사해 쫓아내더니 경북 상주 출신으로 영포라인과 가까운 라응찬의 차명계좌는 왜 조사하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라 회장이 10년 간 차명계좌를 관리한 것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는데 지난 3월 연임 때 금융당국 적격심사도 거치지 않고 연임됐다.”면서 “차명계좌는 명백한 금융실명법 위반인데 금융감독원이 전혀 문제삼지 않고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2004년 금감원에서 무혐의를 받은 신 사장의 대출건에 대한 고발 배경에 대해서도 “권력과 유착된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임용과정 등을 볼 때 국민은행도 선진국민연대와 영포라인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관치금융의 도를 넘은 금융당국은 정신차리고 금융이 시장 원리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라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신 사장이 라 회장에 대한 구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 사장이 나와 잘 아는 분을 통해 ‘라 회장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오늘의 신한은행을 이뤄낸 사람’이라며 ‘박 대표가 (라 회장을)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 달라.’고 3번인가 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 회장 측이 이제 와서 호남 출신인 신 사장이 민주당에 제보해 라 회장을 제거하려 했다는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KB금융에 이어 신한은행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일종의 권력투쟁이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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