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3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애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자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1
  • 코레일 ‘특혜에 세습까지’ 직원 자녀도 철도 프리패스

    적자가 심각한 코레일이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자녀에 대해서도 무임승차가 가능한 세습적인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통학증’은 확인 시스템조차 없어 사용실적 및 부정사용 여부조차 확인이 불가능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업무 제외)과 가족들의 무임승차 및 할인으로 확정된 손실이 최근 5년간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출퇴근 무임승차가 37억원, 직원가족 50% 할인액이 233억원이다. 직원들에게는 출장 등 업무용 승차권이 제공되는 데 출·퇴근할 때도 신분증만 제시하면 KTX 일반실을 비롯한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무임으로 출·퇴근한 직원이 94만명에 달했다. 더욱이 직원 자녀는 대학생까지 ‘통학증’만 제시하면 새마을 등 일반 열차와 전동열차를 무제한 무료 탑승할 수 있는데 실적 확인이 안된다. 25세까지 이용 가능한 자녀 통학승차증은 5년간 1만 229건으로, 연간 2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코레일 사원증과 자녀 통학증이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처럼 활용되는 데 부정사용해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운임손실까지 감수하면서 과도한 혜택을 넘어 ‘세습 특혜’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최근 10년간 감사원에서 3차례 지적을 받았지만 ‘노사합의’를 들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코레일은 1조 5000억원의 부채를 탕감받으며 국민의 혈세로 출발했으나 부채비율이 317%에 달하는 부실 공기업”이라며 “국민의 무임승차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악화된 재무상황에도 2007년 체결된 노사합의에 매달려 10년째 특혜성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안한 열차, 운행 지연 늘고 KTX는 ‘저속철’로 전락

    코레일의 열차 지연 운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승객이 많은 고속열차(KTX) 지연이 늘면서 지연 배상금도 급증하고 있다. 코레일은 일반열차는 40분 이상, KTX는 20분 이상 지연 운행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열차 도착 지연에 따른 배상액이 93만 5400여명, 55억 470여만원(현금 지급 기준)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연 보상을 받은 승객은 43%(40만 7245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2013~2014년에 30%대에 머물던 보상률이 이후 평균 5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열차 운행 지연은 심각했다. 2015년 724건에서 2016년 744건, 2017년 1137건으로 급증했다. 이중 KTX(산천포함) 지연은 각각 39건, 75건, 144건으로 3년간 3.7배 늘었다. ‘저속철’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도착 지연에 대한 민원이 KTX 관련 민원의 34%인 94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열차 도착지연에 따른 배상은 현금과 열차운임 할인증으로 받을 수 있는데 현금은 역에서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서 72%(29만 1954명)가 할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승차권 구매가 대부분 모바일로 이뤄지는 패턴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열차가 지연되더라도 상당수 승객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면서 “코레일은 승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지연에 따른 보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당 김철민 의원은 KTX 마일리지 사용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적립된 KTX 마일리지는 1255억원에 달하나 사용률은 51.2%(643억원)에 불과했다. 마일리지는 승차권 구매·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3년간 98%가 승차권 구매에 집중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쇼미더머니777’ 매드클라운, 마미손 고무장갑 600개 선물에 “ㅎㅎㅎ”

    ‘쇼미더머니777’ 매드클라운, 마미손 고무장갑 600개 선물에 “ㅎㅎㅎ”

    가수 매드클라운이 고무장갑 600개를 선물로 받아 웃음을 주고 있다. 13일 매드클라운이 SNS를 통해 고무장갑 기업 ‘마미손’으로부터 고무장갑 600개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나 어렸을 때 힘들게 키우느라 미국에서 이 알바 저 알바 하시면서 어깨가 안 좋아졌었지요. 어린 맘에 그런 엄마가 안쓰러워서 ‘설거지 대신 해주기’쿠폰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엄마한테 생신 선물로 드렸었던 거 기억나요? 정작 쿠폰 써야 할 때, 내가 맨날 ‘닌텐도 한 시간만 더 하고 할게’ 라면서 요리조리 피해갔었는데... 그게 참 엄마한테 미안했어.. 이제부터라도 효도하는 아들이 될게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왜냐면 마미손 600장이 왔거든요...”라며 “#600마미손 #이걸 왜 나에게”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매드클라운은 또 엄마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가 “엄마 혹시 고무장갑 필요해요? 나 박스로 열 박스 받았어요. 마미손에서”라고 보내자, 매드클라운 어머니는 “거기서 그걸 왜 너한테 보내니?”라고 답장을 했다. 매드클라운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라며 웃어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 진짜 웃겨”, “마~미손!”, “아 진짜...쇼 미더 마미손~~~~~”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매드클라운은 현재 방송 중인 Mnet 예능 ‘Show Me The Money 777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하 ‘쇼미더머니 777’) 지원자 ‘마미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777’에서 지원자 ‘마미손’은 분홍색 복면을 쓰고 등장해 주위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얼굴을 가리고 출연한 지원자는 그가 유일하다. 목소리나 랩 스타일, 복면 사이로 보이는 눈매만 봐도 누구나 매드클라운임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마미손’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매드클라운이 출연하는 ‘쇼미더머니 777’은 이날(14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석 명절 열차 승차권 암표거래 ‘주의보’

    코레일은 6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불법거래되는 열차 승차권 암표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거래 암표는 정상가보다 비쌀데다 승차권 반환이나 취소 때 추가 지불한 금액은 돌려받을 수 없다. 더욱이 정상적인 구매가 아니어서 승차권이나 지불한 돈도 반환받지 못하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또 캡처 이미지나 좌석번호만 전송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당하지 않은 승차권으로 열차를 이용하다 적발되면 운임의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을 지불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레일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암표 거래 관련 게시물 차단을 요청하는 등 온라인 승차권 부당거래 방지에 나서고 있다. 추석연휴 열차 승차권은 추석 당일 전후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좌석이 남아 있고 직접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전달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개정된 철도사업법에서는 승차권을 부정 판매하는 행위뿐 아니라 이를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위반시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KTX 정기권 이용 기간 내가 선택한다

    최대 60% 할인·주말에도 사용 가능 코레일은 오는 30일부터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KTX ‘기간 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정기권은 특정 구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정상 요금보다 45~6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간 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주말,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일 사용’도 추가했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기존 정기권과 같다. 10~20일권은 어른 45%, 청소년 60%를 할인하고 20일~1개월권은 어른 50%, 청소년 60%를 깎아 준다. 정기권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열차를 타기 전 자유석에 남아 있는 자리를 행선 안내 표시기에 나타내고 있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 앱인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 검표’ 서비스도 도입한다. KTX 기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역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코레일톡에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KTX 정기권은 입석·자유석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권 승객도 돈을 내고 탄 승객인데 눈치가 보인다는 불만이 많았다. 앞으로는 정기권에도 좌석 지정 옵션을 추가해 열차에 좌석 여유가 있으면 정상운임의 15%를 추가로 내고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컨대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정상 운임은 1만 4100원이지만 정기권 이용 승객은 2100원을 추가로 부담하면 자유석 아닌 객실에서도 앉아서 갈 수 있다. 정기적이진 않아도 특정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횟수 차감형 정기권’도 내놓을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TX 정기권 이용기간 스스로 정한다

    코레일은 오는 30일부터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기간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정기권은 특정구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정상요금보다 45~6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간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주말,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일 사용’도 추가했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기존 정기권과 같다. 10~20일은 어른 45%, 청소년 60% 할인하고 20일~1개월은 어른 50%, 청소년 60% 깎아준다. 정기권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8월부터 열차를 타기 전 자유석에 남아 있는 자리를 행선안내표시기에 나타내고 있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 앱인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도 도입한다. KTX 기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역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코레일톡에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KTX 정기권은 입석·자유석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권 승객도 돈을 내고 탄 승객인데도 눈치가 보인다는 불만이 많았다. 앞으로는 정기권에도 좌적 지정옵션을 추가해 열차에 좌석 여유가 있으면 정상운임의 15%만 추가 부담하고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컨대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정상운임은 1만 4100원이지만 정기권 이용승객은 2100원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정기적이진 않아도 특정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횟수차감형 정기권도 만들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8월 8일, 그 섬에 가고 싶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8월 8일 ‘섬의 날’을 1년 앞두고 정부가 다양한 섬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속 가능한 섬’과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발전하는 섬’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한 ‘섬 발전 추진대책’을 7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8월 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됐다. 법이 다음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년 8월 8일에 첫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우선 ‘지속 가능한 섬’을 만들기 위해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어촌 체험마을을 확대하는 등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선착장을 확충하고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살고 싶은 섬’을 실현하기 위해 섬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활동가와 전문가, 주민 간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가고 싶은 섬’을 위해 관광객 운임 지원을 확대하고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등 홍보도 강화한다. ‘발전하는 섬’을 만들기 위해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을 검토하고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섬 정책을 추진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이 지난 5~6월 성황리에 판매됐던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을 8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네명이 모이면 반값 정도로 여행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이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한정판매했던 ‘넷이서 5만원’ 상품은 두달간 모두 1만 7000여 명이 이용했다. 평균 52.7%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강원 지역까지 갈 수 있어 가족 기차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았다.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어른 4명이 여행하는 경우 운임은 모두 11만 400원(일반실 1인당 2만 7600원)이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4% 저렴한 5만원에 탈 수 있다. 오는 1일 오전 7시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출발일 기준 2일 전까지 구입 가능하고, 8월 6일 첫차부터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노쇼’(예약부도)를 막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취소 위약금 기준이 높게 적용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부담없이 KTX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지역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토부·서울시 교통현안 놓고도 엇박자?…‘정액택시’ 도입 난항

    국토부·서울시 교통현안 놓고도 엇박자?…‘정액택시’ 도입 난항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등 특정 구간에 미리 정해진 택시 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결정 권한이 있는 서울시는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여의도 재개발, 표준지 공시지가 결정권 등을 놓고 연일 충돌하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교통 현안을 놓고도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국토부는 지난해 말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을 개정해 구간요금제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미 부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 시간별로 정해진 요금을 받는 ‘정액 택시’를 운행 중이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내 여행객이 많이 오가는 인천·김포공항~서울 도심 구간에도 구간요금제가 도입되도록 서울시 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간요금제를 실제로 적용·운영할지 여부는 시·도 등 택시 관련 업무 관할관청이 결정한다. 구간요금제가 도입되면 승객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또는 김포공항에서 광화문까지 특정 구간을 미터기 요금이 아닌 5만원(미정) 안팎의 정액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액 요금 및 일행 규모에 따라 택시를 탈지 공항리무진버스를 탈지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이른바 ‘바가지 요금’ 근절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업계는 시간대와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나는 특정 구간의 요금을 통일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이용자 입장에서도 바가지를 쓰거나 일부러 길을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시비가 붙을 우려가 있어 차라리 정액요금제를 실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택시 요금 인상 논의와 맞물려 구간요금제 도입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장 올해 안으로 구간요금제가 실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택시 노사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택시 요금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구간요금제 도입은 주요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구간요금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요금 산정 등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정 구간에 적용할 적합한 요금이 얼마인지 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일부를 위한 택시를 별도로 운행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 등이 있어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내식 사태로 출발 지연 승객, 아시아나 “운임 10~20% 보상”

    ‘기내식 대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아시아나항공이 출발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하기로 했다. 또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을 받은 승객에게는 해당 노선 항공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할 방침이다. 2만 5000명 안팎의 승객이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달 초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1∼4일 기내식 탑재 지연으로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선 총 100편(국내 출발 57편, 해외 출발 43편) 탑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한다. 1∼4시간 지연 항공편 승객에게 운임의 10%를, 4시간 이상 지연 승객에게 운임의 20%를 보상한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는 지연 시간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의 10∼20%를 돌려준다.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 등으로 부족한 식사를 한 승객에게는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 아시아나는 “현장에서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TCV)를 제공했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자 해당 노선 적립기준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는 운항 2시간 이상 지연 시 배상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범위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나는 이달 5일부터 기내식으로 인한 지연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여름 성수기 하루 3만식의 기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후쿠오카 5만 600원부터” 티웨이항공 가을 얼리버드 항공권

    티웨이항공이 가을 얼리버드 항공권을 내놓았다. 16일 오전 10시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은 16일부터, 일본과 대양주 노선은 17일, 나머지 국제선은 18일에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선은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제선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대상은 김포, 대구, 광주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제선과 인천, 대구, 부산,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를 포함한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은 2만 9300원부터다. 국제선은 ?후쿠오카 5만 600원~ ?구마모토·사가 5만 7600원~ ?도쿄(나리타) 6만 1200원~ ?마카오 7만 4300원~ ?가오슝·타이중 7만 6000원~ ?하바롭스크 9만 9430원~ ?호찌민 10만 3600원~ ?다낭 11만 8600원부터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특가 이벤트 항공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항공권 운임 할인 쿠폰을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적용되는 티웨이항공의 번들 서비스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부가 서비스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면서 “선선해지는 가을의 해외 여행을 미리 준비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스코 원료 전용선 국내 최초 탈황설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원료 운반 전용선박에 탈황설비(스크러브)를 장착한다.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원료 전용선사 및 KDB산업은행과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 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원료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통해 조달하고 포스코가 향후 장착 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황산화물(SOx)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되어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대기오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황설비를 장착하면 황산화물을 약 90% 감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약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함으로써 선사들이 연간 7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형 항공사 ‘광주~김포’ 하늘길 열린다

    소형 항공사 ‘광주~김포’ 하늘길 열린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소형 항공사가 광주~수도권 하늘길을 처음 연다.㈜에어필립(대표 엄일석)은 오는 30일 광주~김포 노선에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처음 띄운다고 19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광주와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국내 주요 공항은 물론 해외까지 정기·부정기 노선을 점차 확대키로 해 지역 공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필립에 따르면 30일부터 광주~김포 노선에 하루 왕복 3회씩 운항한다. 요금은 주중 7만~13만원, 주말 9만~13만원이다. 소형 프리미엄급인 이 항공기는 같은 구간을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 운임보다 10~20%가량 비싸다. 운항 시간은 오전 7시 50분 광주 출발, 오후 7시 15분 김포 출발 등 기존 아시아나 항공의 운항 시간대와 겹치지 않도록 하면서 지역민이 수도권에서 하루 일을 마친 뒤 저녁에 되돌아오는 시간대로 취항 일정을 잡았다. 에어필립은 특히 광주~인천, 무안~인천을 정기 노선으로 취항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운항 허가신청을 추진 중이다. 또 전라지역과 영동·경남을 잇는 광주~김해·울산·양양을 비롯, 활주로 건설이 예정된 흑산도·울릉도 등에도 순차적 취항한다. 내년부터는 무안~일본·대만·필리핀·러시아 등 해외 노선도 개설한다. 이를 위해 에어 필립은 8월까지 50인승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한다. 내년부터는 신기종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2대로 늘릴 계획이다. 엄일석 대표는 “연간 호남지역 주민 30여만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에 나가지만 공항까지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광주~인천 노선 취항이 시급하다”며 “이번 김포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이 개설될 경우 주민의 항공 편의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열차표 ‘노쇼’ 막는다… 위약금, 출발 1시간 전→3시간 전

    다음달부터 열차 승차권 취소나 반환에 따른 위약금 부과 기준이 현행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강화된다. 예약자들의 ‘노쇼’(예약 취소) 방지를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러한 내용으로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중(월∼목요일)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이 없고 그 이후에는 1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하루~이틀 전에는 400원, 당일∼3시간 전은 5%, 3시간 이내는 1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부정 승차자에게 부과되는 부가 운임도 강화된다. 유효기간이 지난 승차권을 위조하거나 동일한 승차권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 등은 30배의 부가 운임이 적용된다. 철도경찰대에 고발돼 형사처분까지 받는다. 할인승차권을 할인 대상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면 내야 하는 부가 운임도 기존 1배에서 10배로 확대된다. 일부 이용객은 승차권 없이 열차에서 승무원에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오해하지만 열차 내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이 경우에도 0.5배 부가 운임 대상이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코레일 ‘내일로’ 판매 시작… 3일권 신설·만 29세 이하로 대상 확대

    코레일 ‘내일로’ 판매 시작… 3일권 신설·만 29세 이하로 대상 확대

    젊은이들이 여름철 무제한 기차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인 ‘내일로’ 판매가 시작된다. 코레일은 오는 16일 ‘2018 하계 내일로 패스’ 판매를 개시하고 19일부터 8월 말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일로는 패스 한 장으로 정해진 기간 내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여름 시즌에 한해 만 25세 이하인 연령제한을 만 29세로 높였다. 패스를 구입하면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존 7일권 대신 3일권을 신설했다.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좌석지정 혜택도 늘렸다. 내일로 이용 중 KTX를 포함해 열차의 좌석 지정을 원할 경우 일반실 운임의 40%만 내면 된다. 종전보다 할인율을 10%p 높였다. 가격은 3일권은 5만원, 5일권은 6만원이다. 전국 역 창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이용개시일 3일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내일로의 좌석지정 혜택을 늘리고 3일권을 신설했다”며 “열정과 젊음으로 전국을 여행하며 청춘의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주항공, 디지털 탑승수속으로 승객 편의 높인다

    제주항공, 디지털 탑승수속으로 승객 편의 높인다

    제주항공이 탑승수속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무인수속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탑승권을 자동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탑승수속’을 하면 최초 좌석은 자동배정 되지만,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후 좌석변경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전송되는 탑승권 발급 안내에 따라 원할 경우 자신이 직접 발급받아야 했다.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제주항공의 월간 탑승객수는 국제선 56만명, 국내선 40만명이다. 이중 모바일 탑승권 이용비중은 국제선 4%, 국내선 16.3%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자동탑승수속’ 서비스로 모바일 수속 편의를 높인데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탑승수속’이 가능한 노선도 확대했다. 괌과 사이판을 제외한 31개 해외 취항도시 중 29개 도시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인탑승수속’ 비중은 5월말 기준 35%를 차지해 올 한해 100만명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탑승수속’이나 ‘무인탑승수속’ 서비스 이용시에는 자신이 직접 수하물을 맡기는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2016년 4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한 해 4만 7000여명이 이용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연 12만명이 이용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 없고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수속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낮은 운임뿐만 아니라 여행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요소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생체인식을 활용한 국내선 탑승수속과 전자태그(RFID) 기술을 접목해 자신의 수하물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천 4개 연안항로 준공영제 실시

    백령도 등 인천 지역 4개 여객선 항로가 준공영제(국가 보조항로) 대상으로 선정돼 옹진·강화군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항~백령도, 삼목항~장봉도, 대부도~이작도, 외포항~주문도 등 4개의 인천 연안항로에 대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국비를 지원해 항로를 유지하고 섬 주민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제도로 운영 적자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옹진군과 서해5도 주민들은 준공영제 미실시로 여객운임(백령도의 경우 왕복 13만 3000원)이 지나치게 높아 관광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해수부는 지난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 섬과 육지 간 일일 생활권 구축(일일 2왕복 운항)을 위해 운항을 확대하는 선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시범사업을 한 뒤 보완해 준공영제 중장기 추진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항~백령도 항로는 섬 주민들의 ‘일일 생활권’ 구축을 위해 준공영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매일 아침 백령도에서 인천항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은 2014년 11월 선사의 재정난으로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재개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야간 운항 지원을 위해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됐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와 옹진군 이작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강화군 외포항과 주문도를 다니는 여객선은 2년 연속 적자 상태로 존폐 기로에 놓여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비행기·승무원이 모자라… 1만 6348번 지연됐다

    비행기·승무원이 모자라… 1만 6348번 지연됐다

    한 차례만 늦어도 줄줄이 지연 승무원 지각도 항공기 문제 포함 지연 사유 안 밝히고 배상 안 해 ‘1시간 지연 10% 배상’도 안 지켜 “부산~김포 항공편은 연결편 항공기의 도착이 지연돼 출발 시간이 20분 늦춰졌습니다.”지난 7일 오후 7시 17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한 김모(38)씨는 항공사 측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20분이 지연된 8시 20분에도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결국 이 비행기는 예정보다 1시간 이상 지연되고 나서야 이륙했다. 김씨는 “20분 지연된다고 해놓고서 1시간 넘게 지연된 이유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13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통해 김씨가 탔던 비행기의 지연 사유를 살펴본 결과 이 비행기가 1시간 11분 지연된 이유는 ‘승무원 연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무원 연결 지연은 해당 비행기를 타야 하는 승무원(기장 포함)이 제시간에 탑승하지 못할 때 주로 발생한다. 승무원마다 비행 스케줄이 달라 결원이 생기는 경우 공항에서 대기 중인 ‘대체 승무원’이 없으면 자택에서 대기 중인 승무원이 긴급 호출을 받아 투입된다. 이 항공사가 비행기 출발이 지연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은 것도 기체 결함이나 날씨 탓이 아닌 ‘승무원’ 탓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항공사는 이날 김해공항에서만 승무원 연결 문제로 두 차례(각각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형 항공사의 제주행 비행기도 같은 이유로 지연됐다. 그러나 이런 ‘승무원 연결’ 문제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는 사례는 별도의 통계로 집계되지 않고 ‘항공기 연결(접속)’ 통계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횟수는 국내선만 1만 634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운항 횟수 15만 4747건 가운데 10.6%에 해당한다. 특히 국내선은 노선이 짧다 보니 비행기 한 대가 당일 최대 5차례 운항을 한다. 기상 등의 이유로 출발이 지연되면 이후 스케줄이 줄줄이 늦춰진다. 승무원마저 제때 투입되지 않으면 비행기 출발 시간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정부는 최근 국내선이 1시간 이상 지연되면 운임의 10%를 배상하도록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개정했다. 하지만 실제 배상이 이뤄진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시간 이상 지연 시 배상하는 국제선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4일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가 3시간 이상 지연됐을 때 승객들은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항공사는 “선행 항공편의 연결 관계 및 갑작스러운 정비로 지연됐다”며 요구를 거절했다. 항공사들은 배상이 이뤄져도 관행적으로 “정비, 기상 등 면책 사유에 해당되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한 것”이라며 늑장 출발에 위법성이 없었음을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법원조정센터는 지난 10일 “지난해 성탄절 연휴 때 14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하다 결항돼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항공사가 1인당 55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항공사들이 면책 사유를 내세워 배상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박진서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소형 항공기 운항 시 지연이 잦다”면서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면 소비자 불편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고] 8월 8일 ‘섬의 날’이 갖는 의미와 가치/이재영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기고] 8월 8일 ‘섬의 날’이 갖는 의미와 가치/이재영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섬을 영어로 ‘Island’라고 하는데 여기서 ‘Is’는 바다, ‘land’는 땅을 가리킨다. 즉 ‘바다와 땅’이다. 섬을 육지와 동떨어진 곳으로 멀찌감치 인식하기보다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해양 영토의 확장적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섬은 드넓은 해양 영토의 거점이자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독도 문제를 보면서 여타 한국의 섬들도 지정학적, 생태적, 자원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고히 해야 할 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335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유사 이래 처음으로 ‘섬의 날’이 제정돼 선포됐다. 8월 8일이다.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날은 불볕더위에 지쳐 섬과 바다가 한없이 그리운 한여름이고, 8자를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의미로 넓은 대양의 의미를 살렸다. 또한 국토의 끝을 꿋꿋이 지키고 살아 낸 섬의 숲과 새들과 뭇 생명들, 나아가 태풍과 바람, 가난과 역경 속에서 섬을 지켜 낸 섬 주민들의 삶을 경외심으로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국회를 통과한 섬의 날 첫 기념식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다. 국민들의 인식 속에 섬이라는 곳은 ‘가기 힘든 먼 곳’ 으로 교통 여건 역시 여전히 불편할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동안 국가와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펼쳐 왔고 실제로 많은 환경적 변화를 가져왔다. 밖으로는 연륙·연도교를 개통해 외부의 접근이 쉽도록 하고, 안으로는 도서민의 여객선 운임비를 지원하고 있다. 선착장과 방파제 시설 등 섬 주민들의 기반시설 안정화에도 애써 왔다. 전남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섬 주민들의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해 육지와 도서 간의 물가차액을 최소화하는 등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았다. 이번 대한민국 ‘섬의 날’ 제정이 갖는 의미는 대한민국 영토 확장의 개념도 있지만, 섬 주민들과 섬의 문화, 그리고 이 독특한 공간이 갖는 고유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된다. 섬은 그 속에 깃들어 사는 인간을 포함해 지구상 마지막 남은 소중한 비오톱(생태서식공간)이다.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섭과 훼손, 오염이 덜하기 때문에 연구하고 보존할 가치가 차고 넘친다. 아직도 우리는 섬에 대해 잘 모른다. 섬에 대한 개발이나 섬에 대한 접근 방식은 대단히 신중하고 지속 가능성을 담보해야 하는 이유다. 육지에만 한정됐던 관심의 절반의 절반이라도 섬으로 향해야 한다. 섬은 국토의 주변 머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주권을 쥐고 있는 중심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전국 섬의 65%인 2165개를 갖고 있는 섬 왕국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가고 싶은 섬’ 정책을 통해 주민과 여행자들이 공존하는 생태여행지로, 무엇보다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섬 재생사업이 푸른 바다 위에서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섬의 날’ 제정은 육지부에 국한됐던 국민적 시각을 드넓은 해양 영토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우선 그 의미가 크다. 나아가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할 중요한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섬들에게 희망을!
  •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 수시로 밀반입…전담팀 운영”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물품을 밀반입하기 위해 전담팀까지 운영하며 온갖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 중앙일보는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 A씨의 말을 인용, 인천공항에 70~80명으로 운영되는 대한항공 수하물운영팀이 있고, 운영팀 내부에 총수 일가의 수하물을 별도로 관리하는 ‘별동대’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별동대는 평소 수하물운영팀의 일반 업무를 수행하다가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몰래 반입시키는 업무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뉴욕발 인천행 KE086편으로 오만 가지 물건이 다 들어왔고, 주로 조현아 사장의 물품이 많았다. 카터스(미국 아동복 브랜드) 쇼핑백과 속옷, 소시지 등 식자재도 포함됐다고 A씨는 증언했다. 조현아 사장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특히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지정검역물’로 분류돼 검역 대상이다. 검역증명서가 있어야 반입이 가능하고, 편법 또는 불법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전량 폐기된다. 개인 물품을 단순히 밀반입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회사 내부 물품인 것처럼 위장해 들여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직원 B씨는 “총수 일가의 물건들은 INR(사내 물품 운송) 코드를 받아 회사 물건인 것처럼 들여와 운임을 내지 않았다”면서 “150kg이 넘는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이 도착한 적도 있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B씨는 “화물이 나오면 대한항공 승합차가 기다렸다가 후다닥 화물을 싣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혹이 잇따르자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 사장, 조현민 전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그간 관세청이나 인천공항 측이 대한항공의 이러한 행태를 알고도 눈 감아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