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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동기 53개 생필품값 특별관리/매점매석ㆍ가격담합등 단속

    ◎목욕ㆍ숙박료 연내인상 억제/경찰ㆍ세무서ㆍ농협서 합동지도 내무부는 다가오는 김장철과 월동기간에 대비,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넉달동안을 「월동기 지방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서비스요금과 생필품의 가격인상에 대한 단속 및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내무부가 각 시ㆍ도에 시달한 지침에 따르면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에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주요 생필품 및 서비스요금의 가격안정에 힘쓰고 경찰서ㆍ세무서ㆍ농축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지도 단속반을 편성,운영토록 했다. 물가대책상황실은 주요 생필품 53개,개인서비스요금 6개 등 59개 품목의 물가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특히 석탄ㆍ연탄ㆍ석유류ㆍ난방기기 등 월동연료 및 장비의 수급계획을 철저히 세우도록 했다. 이와함께 김장재료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배추ㆍ무ㆍ고추ㆍ마늘ㆍ파 등 소채류와 새우젓ㆍ멸치젓 등 젓갈류에 대해 대책기간중 집중 출하토록 지도하고 농협의 협조를 받아 아파트단지 등 대량수요처와 생산지간에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유관기관합동으로 물가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상거래질서 및 생필품 ▲양곡 ▲축산물 ▲수산물 ▲식품 및 서비스요금 ▲운수ㆍ교통 등 6개 분야에 걸쳐 가격표시제 및 표시가격 불이행,유사상품권유통,정부미와 일반미의 혼합판매,부정축산물유통,담합행위에 의한 부당한 요금인상,무허가 및 불량식품제조,승차거부 및 부당요금징수 등의 행위를 월 2회 중점적으로 단속토록 했다. 특히 연말연시의 상거리질서의 확립을 위해 ▲매점매석행위 ▲가격담합행위 ▲기습적 가격인상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의 지도ㆍ단속에 힘쓰고 일선 행정기관 및 소비자보호단체 등에 설치돼 있는 소비자고발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밖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상하수도요금,도시가스요금,지하철운임,시ㆍ도립병원수가 등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원가절감 및 경영합리화 등으로 흡수,올 연말까지는 요금인상을 원칙적으로 금지토록 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문화재관람료,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가 승인하는 요금과 예식장사용료ㆍ공원입장료 등의 고시요금,숙박료ㆍ목욕료 등 신고요금은 연말까지 인상을 억제시키고 이ㆍ미용료,대중음식료 등 자율요금도 협회ㆍ조합 등을 통해 인상을 억제키로 했다.
  • 국제선 항공료 7% 인상/12월부터 미주노선 「화물」은 제외

    교통부는 오는 12월1일부터 국제선 항공요금을 7% 인상하도록 인가했다. 이번 항공요금의 인상은 지난83년 2월의 5∼9% 인상후 7년여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국제항공운수협회(IATA)가 지난 8월 기름값 인상을 감안해 결의한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미화로 8백84달러 하던 서울∼로스앤젤레스사이 2등 여객의 항공요금은 9백46달러로,1백93달러하던 서울∼도쿄는 2백7달러,1천5백92달러하던 서울∼로마는 1천7백3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번 인상에서 미주노선의 화물운임은 제외됐다.
  • 비 좌익 노조 총파업/반군선 정전협정 파기 선언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경찰은 24일 연료비 인상에 항의하기 위한 총파업으로 마닐라등 주요 도시의 기능일부가 마비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총파업 참여자들중 최소한 48명을 연행했다고 노조단체들이 주장했다.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무장병력들은 비상상태에 들어갔으며 정부는 총파업으로 발이 묶인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국영버스와 트럭을 운행시키는 한편 운수업계의 노동자를 회유하기 위해 버스운임 25%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한 좌익 노조단체 「5월1일 운동」은 이날 총파업으로 남부에 있는 다바오시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으며 마닐라등 주요 도시의 간선도로도 마비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필리핀의 공산반군들은 14일 필리핀 전역에서 보안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선언,지난 7월 지진참사 이후 코라손 아키노정부와 맺은 한시적인 정전협정을 파기했다.
  • “기름값은 폭등하는데…”절약정신 실종/중고품 연2조원어치 쓰레기로

    ◎가전품ㆍ가구ㆍ자동차등 마구 버려/“인건비도 못건진다”… 고물상도 외면/폐지ㆍ빈병 수입은 계속 늘어 버려진 폐품을 모아 재생ㆍ활용하던 근검절약정신이 사라졌다.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한 폐지나 빈병 고철 등은 물론 몇년쯤은 더 씀직한 중고가구나 전자제품,심지어는 자동차까지 쓰레기처럼 마구 버려지고 있다. 19일 환경처가 추계한데 따르면 가정 등에서 한해 2조2천1백68억원어치의 재생 가능한 폐기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회수되는 것은 46.4%인 1조2백86억원어치에 불과하며 그나마 해마다 회수율이 떨어지고 있다. 유리병제조업체인 J유리의 경우 다른 폐품에 비해 수거와 재생이 쉬운 빈병에 대해서는 20∼30원씩 환불해주는 빈병보증제도가 있는데도 지난해 92%에 이르던 회수율이 올해에는 87%로 떨어져 모자라는 분량을 중국 등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2∼3년전만해도 각급학교에서는 폐품수집운동을 활발하게 벌였으나 최근에는 폐품을 가져오라면 이웃가게에서 빈병 등을 사 오거나 아직까지 쓸수 있는 생활용품 등을가져오기가 일쑤여서 아예 이 운동을 거의 벌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들이 마구 버려지고 있는 것은 최근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시민들의 절약정신이 부족해진데도 이유가 있지만 고물상들이 폐품가격이 인건비 등 수거비용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집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 황미경씨(37ㆍ서초구 방배동)는 『2∼3년전만 해도 폐지나 빈병 등을 모아 두었다가 두달에 한번쯤 고물행상에게 팔아 반찬값에 보탰었다』며 『그러나 요즘에는 고물행상이 오지도 않을 뿐더러 모으기가 귀찮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성내1동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는 배일후씨(54)는 『폐지 폐비닐 고철 등을 힘들게 수집해봐야 2년전의 거래가격보다 1㎏에 20∼30원이 떨어진 25∼60원 밖에 받지못해 인건비와 운임 등을 제하고 나면 타산이 맞지 않을뿐 아니라 막노동에 비해 수입도 적어 고물을 수집하려는 사람조차 찾기 힘들다』면서 『때문에 아예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부품 등 질좋은 고철만을 취급하게 된다』고설명했다. 여기에 제조업체 등이 국내에서 수집한 고물을 기피하는 현상도 한몫을 하고 있다. 고물상들의 연합단체인 한국특종물업연합회 회장 조성학씨(52)는 『제지공장ㆍ철강업체 등 대부분의 국내제조업체들이 값이 쌀 뿐만 아니라 불순물이 적고 질도 좋다는 이유로 국내수집고물을 기피하고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있다』고 말했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민들사이에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는데 비해 중요한 자원이 될수 있는 폐품을 재활용하는 풍토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조금 귀찮고 비용이 들더라도 자원을 아끼고 절약정신을 기른다는 측면에서 활용가능한 폐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풍토와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입물품 체화 심각/항만ㆍ도로 포화… 하역ㆍ수송 지연 일쑤

    도로ㆍ철도ㆍ항만 등 사회간접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진,수출입화물의 수송에 큰 장애요인이 되는 바람에 수출업체들이 선적일자를 어기거나 부대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피해가 늘고 있다. 13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H사가 수출가격 1백50만달러 상당의 철강제품 3천t을 범양상선에 선적,중동지역으로 보내려 했으나 인천항 혼잡으로 부산항에 기항함으로써 내륙운송비 등 부대경비가 6만6천달러나 소요됐으며 납기에 제때 대지못해 바이어로부터 클레임을 제기받았다. 또 D사는 중동지역에 건설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인천항에서 선적을 계획했으나 접안시설 부족으로 대기중이던 선박이 일본으로 회항,고베항에서 환적수송했기 때문에 고베까지 해상운임을 추가로 부담하고 납기도 20여일이나 지연됐다. 또한 이 회사는 철강제품을 중동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대만국적 선박에 선적하기로 용선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천항의 포화상태로 배를 대지 못해 용선계약이 취소되는 바람에 적기선적이 불가능해 결국 수출을 포기했다.
  • 유럽수출 한국자동차 소 철도 이용 수송 추진

    ◎영·소 합작회사 제안 【노보시비르스크(소련) 타스 연합】 서유럽 국가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구입한 자동차를 철도로 수송할 경우 해상운송보다 운임이 싸져 판매가격 경쟁면에서 유리하게 될 뿐만 아니라 4∼5배나 빠르게 고객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9일 이곳에서 밝혀졌다. 소련을 경유하는 철도수송 방안은 영국의 할리사와 서부 시베리아철도 노보시비르스크지부가 노보시비르스크에 세운 영소 합작회사인 EUROSIB 인터내셔널이 제시한 것으로서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첫 조치가 이미 취해졌다고 EUROSIB 인터내셔널의 알렉세이노바크 전무가 이날 타스통신에 밝혔다. 그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이같은 새 수송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EUROSIB의 새 파트너로 소련 극동의 나홋카항과 소련의 동서를 관통하는 달네보스토카나야와 오르티아브르스카야의 두 철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UROSIB 인터내셔널은 연간 총1만2천대의 한국 및 일본 자동차를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소련을 경유하는 관광객 수송도 다루게 된다.
  • 20m아래 지하공간 공용으로 사용/토지보상 않고 지하철 건설

    ◎교통부,개정 「도시철도법」입법예고/서울 40mㆍ부산 30m아래 될듯/무입승차 승객 부가 운임 50배까지 올려/신규 지상전철ㆍ모노레일 사업 통합운영 개인의 땅이라도 일정한 깊이 아래의 자하공간은 지하철 등 공익사업을 위해서는 소유주에 대한 보상없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21일 이와같은 「대심도지하공간 공익사업 우선사용제도」(서울신문 14일자 18면보도)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현행 「지하철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도시철도법」으로 이름을 바꾸어 전면 개정키로 하고 그 내용을 입법예고 했다. 이 제도는 토지소유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일정한 깊이아래의 지하에 대해서는 실질적 토지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됨을 뜻하는 공익우선제도이다. 새 도시철도법안은 공익사업에 우선적으로 무상이용할 수 있는 대심도지하공간을 최소 지하 20m아래로 하되 해당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지역별로 차등을 두어 기준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마련될 이 법시행령에 구체적으로 표현될 대심도지하공간의 기준은 서울의 경우 이미 지하 32m까지 건축물이 있는점 등을 참작,지하 40m아래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부산 등 대도시는 30m선에서, 나머지 지역은 20m선에서 대심도지하공간이 결정될 전망이다. 새 도시철도법안은 이와함께 날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철도의 확충건설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철도건설자가 역사 및 일정한 역세권에서 주거시설과 주차장 및 백화점ㆍ레저시설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두배만 물면되던 지하철 무임승차승객의 부가운임을 50배까지 인상키로 했다. 새 법안은 이밖에 도시철도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감안,중앙정부의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지금까지의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지상전철 및 모노레일 등 새로 도입될 모든 도시궤도 교통수단을 도시철도사업으로 통합운영토록 했다.
  • 해외 탁송화물 운임 “바가지”/무게등 속여 7천만원 가로채

    ◎통인 익스프레스 간부등 3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부장검사·최용석검사)는 12일 이사짐 운송회사인 주식회사 통인익스프레스 상무 이호씨(30·서울 은평구 역촌동 187의35) 등 전·현직직원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이민사업부 과장 임용순씨(2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29일 미국 뉴욕으로 이민 가는 최모씨(45)로부터 이사짐운송의뢰를 받고 부피 7.18㎥무게 8백29㎏인 짐을 13㎥와 1천4백95㎏ 등인 것처럼 속여 실제운임보다 1백80여만원이 많은 3백67만원을 받아 차액을 가로채는 등 지난 88년 4월부터 지금까지 2백여차례에 걸쳐 모두 7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화물주인들이 화물의 부피와 무게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데다 피해자들이 화물을 운송하면서 화물회사가 발부하는 선하증권을 1∼2개월 뒤에야 해외현지에서 받는 점을 악용,무게 부피 등을 실제보다 많게 적은 서류를 발부,부당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유학생 외교관 언론기관특파원 대기업해외주재원 등이 크게 늘고 있어 이들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맡긴 화물을 둘러싸고 더많은 피해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 여객ㆍ화물선 운임 새달부터 인상/여객 5.7%/화물 4.9%

    ◎철도ㆍ항만 하역료도 3.9∼13.2% 올려 오는 4월1일부터 여객선ㆍ화물선의 운임과 철도ㆍ항만의 하역료가 평균 4.95%∼13.2% 인상된다. 해운항만청은 23일 일반여객선의 운임을 11.69%,고속선은 6.30%,쾌속선은 5.54%, 카페리는 3.24% 인상하는 등 연안여객선의 운임을 평균 5.73%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화물선의 평균운임도 평균 4.95% 오르며 항만의 일반 및 연안하역료는 7.7%,기계화 하역료는 3.9%를 인상하기로 했다. 철도청도 이날 철도 소운송 하역료율을 평균 13.2%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의 요금은 지난 88년 2월 전년도 대비 3.9%,화물선운임은 4.9% 인상됐었으며 항만ㆍ철도하역 요금은 지난해 3월 9%와 19.4%씩 올랐었다. 이번 운송요금의 인상은 하역근로자 등의 임금인상 부분을 보충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3천10원이던 목포∼예리사이 58마일 항로의 일반여객선 운임이 3천3백60원이 되고 부산∼구로라사이 43마일 항로의 고속여객선은 3천6백50원에서 3천8백20원으로 1백70원이 인상된다. 또 1만5천2백50원이던부산∼제주 카페리요금은 1만5천8백60원이 되고 9천8백70원이던 완도∼제주항로의 쾌속선요금은 1만1백40원,1만6천7백70원이던 포항∼울릉 쾌속선은 1만8천4백50원으로 각각 오른다.
  • “LNG 운반선을 잡아라” 해운업계 각축(생활경제)

    ◎내국선 수송계획 따라 9개사 “군침”/한척 건조비 3억불… “4년이면 원가 건져”/운항권 얻으면 연 7천만불 수익은 거뜬 액화천연가스 운반의 국산화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최근들어 LNG(액화천연가스)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LNG운송을 위한 선박을 국내 조선소가 건조하고 운항도 국내회사가 전담케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찌보면 이는 국민소득수준의 향상에 힘입은 에너지고급화추세를 감안해 볼때 「이제야」하는 만시지탄의 감도 없지 않다. 그동안 LNG도입은 전량을 외국해운회사가 독점 수송해왔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산화계획을 세우자 운반선의 건조와 운항권을 둘러싸고 조선소는 조선소대로,해운회사는 해운회사대로 서로 운항권이나 건조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체의 치열한 경쟁은 건조,운항권을 따내기만 하면 이것이 앞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둔갑할게 틀림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배인 이 LNG운반선(12만t기준)의 건조자금은 3억달러(한화 2천억원상당)나된다. 섭씨 영하 1백62도로 낮출수 있는 초저온 특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준높은 건조기술이 아니고는 만들수 없어 현재 미국ㆍ일본등 선진해운국들만이 6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2천억원이라는 건조비용은 일반 선박수요량 30척을 지을수 있는 비용에 해당된다. 더구나 운항권을 따낸 해운회사는 정부의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20년동안 독점계약을 맺게돼 화물을 모으느라 이리저리 쫓아 다닐 필요가 전혀 없다. 가만히 앉아서도 1년이면 7천만달러는 벌수 있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연간 2백만t을 도입할때 드는 비용은 LNG값이 2억8천만달러,수송비 7천만달러등 모두 3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운송비 7천만달러로 4년 남짓이면 건조비용을 뺄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계약 기간중 나머지 16년 동안은 더 큰돈을 벌게되어 있다. 게다가 정부는 오는 95년까지 2척,99년에는 4척,2006년에가서는 7척등 모두 13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으로 있어 LNG도입과 관련한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돈방석에 앉는 효과와 다름없다. ○…이에 따라 국내 선박회사와 해운회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선박의 건조권과 운항권을 따내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운회사들의 경쟁은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혼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로비도 로비거니와 각종 정보수집에서 부터 상대 해운회사의 움직임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들 해운회사들의 주수입원인 원유도입에 따른 운송비보다 LNG운반이 훨씬 「대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원유도입액은 49억3천5백만달러(2억6천6백41만배럴)로 이 가운데 운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4∼5% 이다. 어찌보면 현대ㆍ한진ㆍ범양ㆍ조선공사등 국내 9개 해운회사가 군침을 흘리며 덤벼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다. ○…현대ㆍ대우등 조선소들의 사전 준비작업도 만만치 않다. 현대의 경우 이미 지난 82년 노르웨이와 LNG운반선의 일종인 MRV형(돔형) 도입계약을 맺어 미리부터 LNG운반선 건조에 대비해 왔다. 현대측은 『MRV형이 최신형일 뿐더러 이를 관리할 해운회사도 있으니 현대가 맡는 것이 앞으로 관리나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는 논리로정부측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인수한 조선공사가 일본으로부터 LNG건조기술을 도입토록 긴급 지시를 해놓은 상태이며 대우 또한 프랑스로 부터 기술이전에 따른 협의를 하고 있다. ○…동자부ㆍ상공부ㆍ해운항만청ㆍ한국가스공사등 관계기관들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최근 첫회의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1일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때의 합의 사항은 ▲계약조건은 FOB(선적 가격기준)로 하며 ▲선박형태는 상공부가 정한다는 2개항만 합의를 보았을뿐 나머지는 거론조차 안된 상태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관계기관들은 상공부가 선박형태를 결정한뒤 3차회의를 갖기로 했으나 현재 한 해운회사와 조선소에 맡기자는 의견과 「공동관리단」을 두어 국내 모든 해운회사와 조선소가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법규위반 예식장ㆍ약국엔 과징금” 영업정지 대신… 국민 불편 없게

    ◎「이삿짐 운반 피해 보상제」 마련/1백28개 행정제도 개선/총무처 정부는 가정의례식장업ㆍ의약품판매업ㆍ보험사업ㆍ비료생산업ㆍ액화석유가스사업 등 관허사업에 대해서는 법규위반시 지금까지 사업허가취소나 영업정지만을 내리던 것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영업폐쇄로 국민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행정처분 외에 과징금을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자동차운수사업ㆍ신용카드업ㆍ석유정제업ㆍ도시가스사업법ㆍ항공운수사업 등에 대해서도 법규위반시 과징금의 우선부과를 유도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백28개의 행정제도개선지침을 마련,국무총리지시로 소관부처에 통보했다. 이 행정제도 개선지침에 따르면 이와 함께 각 개별법령에 다르게 규정된 청소년연령도 통일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사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벌칙이 다르게 명시돼 있는 것을 단일화시키기로 했다. 현행 미성년자보호법에는 공연장ㆍ유기장의 출입제한 연령을 20세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공연법ㆍ공중위생법에는18세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행정벌칙에 있어서도 부당하게 공연물을 관람시켰을 경우 공연법은 1백만원벌금,아동복지법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미성년자에게 유해행위를 했을 경우 가중처벌을 할수 있는 규정을 관계법에 신설하고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벌칙을 대폭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삿짐 운반과정을 둘러싼 분쟁을 막기위해 이사화물 전문취급 알선업체등록기준을 강화하며 합리적인 운임및 요금산정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영업보증보험 가입의무화,분쟁조정기구설치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이삿짐피해보상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출입국관리법시행규칙을 고쳐 소련ㆍ중국등 미수교국가 거주 한인교포들의 입국일로부터 90일범위내 체류기간연장허가는 법무부장관의 승인없이 출입국관리소장의 재량으로 처리토록 해 연장신청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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