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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 “위기대응”… 금투협회장 3파전

    “소통” “위기대응”… 금투협회장 3파전

    글로벌 긴축에 더해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등으로 금융투자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에 선정된 3인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후보자들은 업계와 당국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가 당면한 금융투자소득세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대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인의 공약이 담긴 소견 발표 자료가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385곳(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에 배포됐다. 김 후보는 회원사와 협회, 정책당국 간 실무자 중심의 상시 소통채널 운용과 함께 연금투자 활성화와 대형화, 해외 진출을 통한 자산운용산업 경쟁력 강화를 공약했다. 그는 “자산운용사가 특히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석 후보는 ‘K자본시장’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를 위해선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규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특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이후 자산운용업계의 고난도 금융상품 개발과 판매에 대한 규제가 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서유석 후보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금융투자소득세 중 적격펀드 분배금 과세 문제를 꼽았다. 그는 “투자업계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세 편의에만 집중한 법안”이라면서 “유예된다면 그사이 체계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자 모두 전직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업계 사정에 밝아 특별히 유력한 후보자는 없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다만 회원비 분담 비율에 따라 균등의결권(30%)과 차등의결권(70%)으로 나눠져 있어 소형사보다 대형사를 거친 김 후보와 서유석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 서유석 후보가 몸담았던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자산운용은 각각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김 후보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중소형 증권사 상위권인 교보증권을 13년간 이끌었다. 서명석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이란 점에서 표심이 옮겨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우리금융 손태승 ‘DLF 징계’ 취소… 연임 발판 마련할까

    우리금융 손태승 ‘DLF 징계’ 취소… 연임 발판 마련할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손 회장은 2020년 1월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3년간 금융권 재취업을 금지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받자 그 효력을 멈춰 달라는 가처분신청과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담긴 ‘내부통제 규정 마련 의무’ 위반의 책임을 금융사 CEO에게 물을 수 있는지, 금감원장이 이에 대한 중징계 권한을 갖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최종 승소한 것이다. DLF는 미국 등의 채권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은행권에서는 30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약 8000억원 규모의 DLF를 팔았으나 2019년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원금 손실을 입었다. 이번 판결은 손 회장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도 지난달 문책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나온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소송에서 이긴 만큼 2020년 주주총회 직전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것처럼 원한다면 비슷한 성격인 라임펀드 징계건에 대해서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연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우리금융 인사에 개입하는 상황에서 우리금융 이사회가 손 회장의 편에 서 줄지는 미지수다. 16일 우리금융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측은 “우리은행이 사모펀드 관련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에 따라 대다수 소비자에게 보상을 완료하는 등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투자상품 판매절차 개선 등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도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은행장 시절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2019년 1월부터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을 겸임했다가 2020년 3월부터는 회장으로만 활동하고 있다.
  • 軍 반대에 막혀… 6년째 첫 삽도 못 뜬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軍 반대에 막혀… 6년째 첫 삽도 못 뜬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개성공단 배후기지로 추진 중인 경기 파주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군부대의 반대로 2016년 토지 매입계약 체결 후 6년이 넘도록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본 제조기업 40개 업체가 결성한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희건)은 2016년부터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성동나들목에 인접한 21만㎡의 농지에 연면적 약 7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북한 개성공단으로부터 약 30㎞쯤 떨어진 이곳에 제조·가공시설을 포함한 물류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물류단지를 만들어 개성공단 배후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북한산 공산품과 농수산물을 들여오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8월 경기도, 파주시와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조합은 2020년 2월 착공해 지난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군부대의 ‘군사시설 보호 심의’를 5차례나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이다. 관할 군부대 측은 “물류단지가 위치할 곳은 유사시 적의 주요 접근로인 데다 관측 및 사계, 화력 및 장애물 운용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전투공간”이라며 부동의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개성공단 입주 계약기간이 50년 중 아직 40년이 남아 있어 재가동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군 작전 지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물류단지 저층화, 옥상에 군사시설 설치 등 군부대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며 군이 방법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조합 측은 “토지 매입 계약금, 시설 용역비 등으로 지금까지 80억원이 들어갔는데 토지주들이 계약 해지 등을 요구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탄현면 이장단 협의회와 토지주 20여명도 전날 관할 9사단 앞에서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신덕현 이장단 협의회장은 “군부대의 부동의는 국민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뿐만 아니라 물류단지 반경 500m 이내에 프로방스, 탄현산업단지, 숙박단지 등 개발이 활발히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형평성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토지주들은 “6년 넘도록 토지매매 잔금(매매가의 90%)을 못 받고 재산권 행사도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 ‘스크루지’ 파월에 산타랠리 물거품… 글로벌 증시 하락

    ‘스크루지’ 파월에 산타랠리 물거품… 글로벌 증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세간의 예상대로 ‘빅스텝’(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개시했지만, 연말 산타랠리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0%대 경제성장을 불사하고 고금리 유지는 물론 금리 인하 역시 없다고 선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의 ‘분기별 경제 전망’(SEP)에 2023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세 지속을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5%로 전망해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 포인트나 낮췄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판단”이라며 장기적인 고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일각에서 희망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2%)의 상향 가능성도 일축했다. 연준 의원들도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가 5.1%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미 기준금리가 5% 선을 넘은 건 200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물가상승률(7.1%)이 11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임금 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가를 부추길 변수가 여전하다는 평가인 셈이다.이에 내년 중에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각각 0.37%, 0.18%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에 머물렀다. 볼빈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연말 기분을 내던 투자자들로서는 오늘 파월 의장의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랠리’ 희망이 박살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언급에도 이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외려 전날보다 0.05bp(1bp=0.01% 포인트) 내린 4.2178%를 기록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경우 파월 의장의 말과 달리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믿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파월 의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실직자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를 비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여전히 연착륙 가능성은 열려 있다.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며 완만하지만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러軍, 미국 칠 수 있는 핵 미사일 꺼냈다 …“히로시마 원폭 12배”

    [영상] 러軍, 미국 칠 수 있는 핵 미사일 꺼냈다 …“히로시마 원폭 12배”

    미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패트리엇 등 첨단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맞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내보이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부 칼루가주(州) 코젤스크 군사기지에 있는 미사일 격납고에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Yars ICBM)을 설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러시아의 전략로켓군에 실전 배치돼 운용 중인 야르스는 최대 사거리 1만 2000㎞로 대표적인 핵미사일 투발 수단이다.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주요 자산이자,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야르스 미사일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뚫을 수 있으며, 탄두의 위력은 150∼250㏏(TNT 화약 폭발력 기준 15만∼25만t) 규모로 알려져 있다. 영상 속 야르스 미사일은 특수 운송 및 적재 장치를 이용해 사일로(격납고)에 설치됐으며, 이번 영상에서는 사일로형 야르스를 위해 개조한 코젤스크 군 기지의 일부도 볼 수 있다.이번 영상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최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지 단 하루 만에 공개됐다. 야르스 미사일부대 사령관인 알렉시 소콜로프 대령은 “미국과 유럽 모두 야르스 미사일의 사거리 내에 있다. 이번 훈련은 서방 국가에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미사일이 예정대로 전투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는 게 이 작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 현지 언론은 해당 영상과 함께 “야르스 미사일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를 파괴한 미국 핵폭탄보다 최소 12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 당국이 야르스 ICBM을 마지막으로 선보인 시기는 지난 10월이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관한 정례 핵 훈련에서 시네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킨잘 미사일,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순항 미사일 등과 함께 야르스 ICBM의 발사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패트리엇 지원? 절대 안 돼!” 발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는 즉각 경고하고 나섰다. 주미국 러시아 대사관은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공식 논평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미 행정부의 또 다른 도발적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이 늘고, 우크라이나군 훈련이 확대되고, 미국 전문가들을 전투지역에 파견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선은 미·러 관계에 엄청난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국제 안보에도 추가적 위험을 야기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연장과 격화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9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자국 안보를 위해 (러시아가) 이런 개념을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해제 타격’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공격을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하는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재차 이어갔다.한편, 러시아가 ‘발끈’한 미국의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최첨단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효사거리는 70∼80㎞이며, 지상에서 24㎞까지 상승한 뒤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 ‘에너지 경력 전무’ 전직구청장·시의원으로 비상임이사 채운 가스안전공사

    ‘에너지 경력 전무’ 전직구청장·시의원으로 비상임이사 채운 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3명 비상임이사 임명가스안전분야 전문지식 점수 20%자산운용사대표·국힘 선대위 출신농어촌분야 활동가·국힘 전직구청장재난위기관리 매뉴얼 경력자는 탈락“위기 속 에너지 공기업 인사 신중해야”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선임한 신규 비상임이사 3명이 가스 안전이나 에너지 분야에 경력이 전혀 없는 전직 구청장, 시의회 의원, 금융권 출신으로 확인돼 전문성 없는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부로 5명의 비상임이사 중 3명을 새로 임명했다. 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비상임이사는 직무계획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선임되는데, 평가 항목 가운데 가스 안전 분야 전문지식은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규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은 모두 가스 안전과 에너지 분야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비상임이사 A씨는 자산운용사 대표를 지낸 금융권 인사이고, B씨는 시의원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간부 출신 농림·수산분야 활동가다. 기업인인 C씨는 2006~2010년 서울 모 구청장을 지냈고 2012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공공기관 감사를 지냈다. 지난해에는 국민의힘 국민통합특별위에서 활동했다. 지난 8월 임기가 만료돼 교체된 3명의 기존 비상임이사는 한전 본부장 출신과 소방방재학과 교수, 기계 안전진단 솔루션업체 출신으로 모두 에너지·안전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이었다. 신규 비상임이사 지원자 22명 가운데에는 정부기관 재난대응체계와 위기관리 매뉴얼 연구 경력 보유자도 있었지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영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기존 비상임이사들이 비전문가와 여당 출신 낙하산 인사로 교체된 것”이라면서 “세계적 에너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에너지 공기업 인사에 신중을 기할 때”라고 지적했다.
  • 박지원 “검찰 문통 관련 질문 안 해, 문통은 안 부를 듯... 삭제 지시 안 했다”

    박지원 “검찰 문통 관련 질문 안 해, 문통은 안 부를 듯... 삭제 지시 안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련 조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원장은 15일 CBS라디오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에게) 조금이라도 혐의를 가지고 있다면 저한테 ‘문 전 대통령한테 보고했느냐’를 물었을 것인데 전혀 말이 없었다”면서 “제가 받은 감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니고 아마 제 선에서 끝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NSC 회의를 문 전 대통령이 주재한 적이 있어서 문자는 나왔는데 다른 말은 없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관계장관 회의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사건’ 관련 사실관계를 은폐하고 월북으로 몰아가기 위한 지시를 받아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에게 국정원 문건 수십 건을 삭제·수정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원장은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국정원의 모든 문서들은 수집 및 생산, 배포되면 서버에 저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재임 중에 직원들에게 어떠한 문서도 삭제하라고 지시할 이유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었으며, 서버 및 문서에 대한 이러한 생각 그리고 사실관계는 지금도 똑같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박 전 원장이 국정원 내 정보를 무단 삭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정원 모든 자료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메인 서버라고 알려진 서버)와는 달리 첩보 및 보고서 등을 운용하는 시스템 관련 서버에는 자료 회수, 열람 제한, 열람기간 설정 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것이 일부에서 주장하는 삭제이든, 또는 다른 측의 주장에 의하면 보안 조치 등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 파월 “2023년 금리인하 없다”… 산타랠리 ‘낙담’

    파월 “2023년 금리인하 없다”… 산타랠리 ‘낙담’

    빅스텝 밟은 연준 내년말 금리 5.1% 예측파월 “당분간 긴축기조 유지해야 할 것”금리속도 조절에도 매파 발언에 증시 약세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4일(현지시간) 세간의 예상대로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개시했지만, 연말 산타랠리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0%대 경제성장을 불사하고 고금리 유지는 물론, 금리인하 역시 없다고 선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의 ‘분기별 경제 전망’(SEP)에 2023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세 지속을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금리 5% 넘으면 2007년 9월 이후 약 15년만 연준은 이날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5%로 전망해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나 낮췄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판단”이라며 장기적인 고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일각에서 희망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2%)의 상향 가능성도 일축했다. 연준 의원들도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를 5.1%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미 기준금리가 5%선을 넘은 건 200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물가상승률(7.1%)이 11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임금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가를 부추길 변수가 여전하다는 평가인 셈이다. ●“파월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 랠리 희망 박살” 이에 내년 중에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각각 0.37%, 0.18%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에 머물렀다. 볼빈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연말 기분을 내던 투자자들로서는 오늘 파월 의장의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 랠리’ 희망이 박살났다”고 평가했다. ●워런 “파월, 사람들 해고해려 열심히 노력” 비판 다만, 파월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언급에도 이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외려 전날보다 0.05bp(1bp=0.01%포인트) 내린 4.2178%를 기록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경우 파월 의장의 말과 달리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믿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파월 의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실직자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를 비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여전히 연착륙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며 완만하지만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4·3희생자 보상금 기부 훈훈한 감동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4·3희생자 보상금 기부 훈훈한 감동

    4·3 희생자 보상금의 일부를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게 기부해 연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홍수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부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를 방문, 국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 중 300만원을 유족회에 기부했고, 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 영남위원회와 서부지회에도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지회장의 아버지는 1949년 7월 열린 육군 고등군법회의(군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후 대구·부산·마산형무소 등 3곳의 형무소에서 7년6개월 동안 수형생활을 한 후 1956년 출소했다. 그의 부친은 출소 후에 어렵게 생활을 하다가 2004년에 세상을 떴다. 김 지회장은 “70여 년 전 무고한 양민들이 적법한 재판을 받지도 못하고 수형생활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을 기부하게 됐고, 미래 세대의 평화와 인권교육, 제주4·3의 진상 규명을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2021년 3월 재심 재판을 열고 국가공권력에 의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4·3행방불명인 331명과 생존수형인 2명 등 335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제주4·3사건을 통해 국가의 존재가치를 묻고 싶다. 해방 후 이념 대립 속에 국가는 청·장년들이 반정부행동을 했다고 죄를 덧씌웠고 목숨마저 빼앗았다. 그 유족과 자녀들은 연좌제의 굴레에 갇혀왔다”며 무죄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제주4·3 예비검속 희생자 강순주(90)씨가 국가보상금 1000만원을 유족회에 기부했다. 유족회 관계자는 “여러 유족이 국가보상금으로 후원을 하고 싶다고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 민간 재단을 설립해 후원금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사]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기획조정국장 박지선△금융시장안정국장 정우현△생명보험검사국장 윤영준△은행검사1국장 박충현△은행검사2국장 백규정△은행검사3국장 김정렬△외환감독국장 이진△저축은행검사국장 이현석△기업공시국장 안승근△기획조사국장 고영집△회계감리1국장 윤정숙△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이영로△금융상품심사분석국장 김범수△금융교육국장 이상아△분쟁조정1국장 구본경△분쟁조정3국장 황승기△감사실 국장 양진호△대구경북지원장 윤덕진△ 광주전남지원장 조철△ 대전충남지원장 김명철△인천지원장 박형준△경남지원장 박중수△강릉지원장 엄일용△뉴욕사무소장 박용호△런던사무소장 이훈 ◇국실장 직위 부여 △총무국장 서영일△공보실 국장 이태호△국제업무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이준교△정보화전략국장 진태종△법무실 국장 김욱배△디지털금융혁신국장 김부곤△금융데이터실장 김충진△자금세탁방지실장 이재석△보험감독국장 문형진△손해보험검사국장 원희정△보험리스크제도실장 정해석△상호금융국장 정미선△여신금융검사국장 이호진△금융투자검사국장 김진석△자산운용검사국장 김형순△펀드신속심사실장 민봉기△공시심사실장 오상완△특별조사국장 한재혁△회계감리2국장 이목희△감사인감리실장 김택주△민생금융국장 이명규△연금감독실장 김봉균△포용금융실장 허진철△금융사기전담대응단 실장 임정환△부산울산지원장 양진태△제주지원장 유진혁△전북지원장 유현석△강원지원장 한홍규△충북지원장 석준원△베이징사무소장 정관성△하노이사무소장 박종춘
  • 흥국생명 2800억 자금 수혈… 건전성 위기에 급한 불 껐다

    전환우선주 297만주 발행 결정태광그룹 계열사들에 신주 배당태광산업, 주주 반발에 지원 철회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에 따른 자본 확충을 위해 태광그룹 계열사로부터 28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건전성 위기에 급한 불을 껐다. 당초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융계열사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주주 일가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행동주의 펀드의 비판에 계획을 철회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28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우선주 297만주를 발행하고 태광그룹계열사를 신주 배정자로 지정해 오는 29일까지 자금을 끌어올 계획이다. 흥국생명의 건전성 위기는 지난 10월 흥국생명이 2017년에 발행한 5억 달러(발행당시 약 5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을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 이상으로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채권시장이 출렁이자 흥국생명은 이를 번복하고 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했다. 이로 인해 자기자본이 줄면서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태광그룹이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시중은행들이 매입해 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했고, 이후 만기 1년짜리 RP를 상환하기 위해 태광산업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난관에 빠졌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해 개인회사나 마찬가지인 흥국생명의 유상증자에 흥국생명의 지분 단 1주도 가지고 있지 않은 태광산업이 참여하는 것은 태광산업 소액주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며, 상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신용공여행위라는 의견을 밝히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에 태광산업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공익적 목적에 기여하고 현재 보유 중인 가용자금을 활용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전환우선주 인수를 검토했다”면서도 “상장사로서 기존사업 혁신 및 신사업 개척에 집중하기 위해 전환우선주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급여력(RBC) 비율 150%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2800억원 규모”라면서 “비상장 계열사 등 다른 계열사들이 나눠서 참여할 것으로 (건전성을 위한 자본 확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함영주의 통합… 하나은행장에 첫 외환은행 출신

    함영주의 통합… 하나은행장에 첫 외환은행 출신

    이승열, 합병 실무 담당·재무통 출신 경계 지워 내부 결속 의지 강성묵·이호성 영업 경험 풍부 하나금융이 함영주(66) 회장 체제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은행·증권·카드사 3개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윤석열 정부 첫 경제팀과 코드가 맞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면서 7년 전 통합한 외환은행 출신 인물을 처음으로 은행장에 앉히면서 내부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하나금융은 전날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이승열(59)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 하나증권 대표로 강성묵(58)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로는 이호성(58)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윤석열 정부 첫 경제팀 인사들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이 내정자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할 당시 합병 실무를 담당한 바 있다. 2002년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을 흡수 합병했고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돼 지금의 하나은행이 출범했다. 금융권에서는 서울은행 출신인 함 회장이 내부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은행장 시절 통합 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역시 출신 은행에 따른 ‘보이지 않는 경계’를 지우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재무통’으로 이전에도 은행장 후보로 경합을 벌인 바 있다.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강 내정자는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로 재임 중이다. 이호성 내정자는 함 회장과 같은 ‘상고 출신’ 은행원이다. 대구중앙상고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호성 내정자는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 등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이 하나증권 대표직 연임에 실패하면서 차기 부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 부회장 단독 체제인 만큼 과거의 3인 부회장 체제를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 수장의 ‘셀프연임’이 반복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의 경우 김정태 전 회장이 4연임을 하며 10년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경쟁사 우리은행과의 실적 경쟁에서 밀려 3분기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운데 당기순이익 4위에 머물렀다. 하나증권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0.52%, 16.78% 감소했다.  
  •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은행검사국 2국→ 3국 확대 개편 감독총괄국 ‘원장 특명’ 신속 대응 70년대생 공채 부서장 비중 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감독의 고삐는 조이고 특명 사항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70%의 보직을 변경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친정체제 구축으로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14일 조직 개편을 통해 은행검사국을 종전 2국에서 3국으로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외환검사팀도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최근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연달아 횡령, 이상 외화 송금 등 사고를 낸 은행권에 대한 관리감독의 고삐를 조인 것이다. 은행검사1국이 시중은행을, 은행검사2국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검사를 담당하며 은행검사3국은 외국계 은행 검사와 은행권 리스크를 관리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라임사태와 얽혀 있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언급하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감독총괄국에는 ‘원장 특명 사항’의 총괄권한을 부여했다. 이 원장이 감독총괄국을 통해 금감원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주요 현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읽힌다. ‘중요 현안 신속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권한을 감독총괄국에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 환율 급등락 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시장안정국도 신설했다.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현안을 분석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서민을 노린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생금융국도 신설했다. 민생금융국은 불법 고금리 대출, 유사 투자자문 등을 예방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밖에도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해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분쟁조정국 2개 팀을 새로 만들어 분쟁민원 처리 속도도 높인다. 또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했다. 회계감리 조직을 개편했고 펀드신속심사실도 새로 구축했다. 한편 부서장 보직자 79명 가운데 약 70%인 56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25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31명은 새로 임명했다. 감독총괄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은행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은 유임했다.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장으로 임명하고 금감원 공채 출신 1970년대생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에 배치했다. 본부 부서장 중 비교적 젊은 공채 세대 부서장 비중을 25%로 늘렸다.
  •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중·러·이란 위협 견제 포석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중·러·이란 위협 견제 포석

    美 본토 밖에선 세 번째 부대“지상·해상·우주 전투력 강화”6개월 임무 분석 후 규모 결정북한 미사일 감시와 경보 등 임무를 수행하는 주한미군 우주군 부대가 임무를 시작했다. 주한미군은 14일 경기 평택시 오산기지에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 창설식을 개최했다. 창설식에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준장),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지휘관으로는 미우주군 소속 조슈아 매컬리언 중령이 임명됐다. 주한 미우주군은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의 예하부대로서 미우주군의 야전 구성군사령부 기능을 하게 된다. 주한미군은 우주군 창설로 실시간 감지 수준의 미사일 경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이란의 위협도 고려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매스털러 사령관 역시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창설 취지를 설명하는 등 중국 견제 의도를 드러냈다. 2019년 12월 미 공군에서 독립해 창설된 미 우주군사령부는 미사일경보시스템, 우주감시망, 군사위성통제망,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운용한다. 미우주군은 각 전투사령부에 야전 구성군 사령부 창설 계획을 추진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태평양우주군은 지난달 말 매스털러 준장 이하 20여명 규모로 창설됐다. 주한미군 우주군은 미 본토 밖 인도태평양사령부, 이란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에 이은 세 번째 우주군 부대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등 전략문서에서 전영역 통합억제를 구현하기 위해 인태사령부를 시작으로 각 전투사령부에 우주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주한 미우주군은 미우주군과 전술지휘정보(C4I) 체계로 연결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컬리언 중령은 “여기서 북쪽으로 77㎞만 가면 반드시 억제하고 필요시 싸워야 하는 실질적인 위협과 맞닥뜨리게 된다”면서 “우주전투능력은 적 위협을 억제하고 지상과 해상, 사이버·우주 영역에서 전투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우주군은 일단 소규모로 주한 미우주군을 출범시키고 6개월 후 임무 분석을 거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 함영주號 첫 계열사 인사…내부 결속 의지

    함영주號 첫 계열사 인사…내부 결속 의지

    하나금융이 함영주(66) 회장 체제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은행·증권·카드사 3개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윤석열 정부 첫 경제팀과 코드가 맞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면서 7년 전 통합한 외환은행 출신 인물을 처음으로 은행장에 앉히면서 내부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하나금융은 전날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이승열(59)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 하나증권 대표로 강성묵(58)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로는 이호성(58)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윤석열 정부 첫 경제팀 인사들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이 내정자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할 당시 합병 실무를 담당한 바 있다. 2002년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을 흡수 합병했고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돼 지금의 하나은행이 출범했다. 금융권에서는 서울은행 출신인 함 회장이 내부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은행장 시절 통합 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역시 출신 은행에 따른 ‘보이지 않는 경계’를 지우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재무통’으로 이전에도 은행장 후보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강 내정자는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로 재임 중이다. 이호성 내정자는 함 회장과 같은 ‘상고 출신’ 은행원이다. 대구중앙상고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호성 내정자는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 등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이 하나증권 대표직 연임에 실패하면서 차기 부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 부회장 단독 체제인 만큼 과거의 3인 부회장 체제를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 수장의 ‘셀프연임’이 반복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의 경우 김정태 전 회장이 4연임을 하며 10년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경쟁사 우리은행과의 실적 경쟁에서 밀려 3분기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운데 당기순이익 4위에 머물렀다. 하나증권과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0.52%, 16.78% 감소했다.
  •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뜻을 가진 ‘마주앙’은 1977년에 출시된 국내 최장수 와인으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출시 45주년을 맞아 ▲제품 리뉴얼 ▲간송미술관과 콜라보 한정 제품 출시 ▲한식 다이닝과 콜라보 ▲디자인 그룹 ‘위글위글’과 협업 등을 전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200여종 브랜드의 2000여종 와인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와인 소비가 더욱 높아지기 시작한 2021년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약 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8.3% 성장한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옐로우 테일’ 등의 메가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와 같은 컬트와인, 하이엔드 와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와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옐로우 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연평균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다. 특히 롯데칠성은 지난여름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미국의 대표적 컬트와인 오린 스위프트는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내놓은 로마네 꽁띠급 하이엔드 와인 ‘르 루아’ 역시 초도 수입 물량 대비 약 40%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서울 신용산과 청담에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와인 복합 공간’이란 콘셉트의 와인 직영숍 ‘오비노미오(OVINOMIO)’를 차례로 열었다.
  • [나와, 현장]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이혜리 정치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94일간 61차례 진행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문답)을 중단한 지 3주가 지났다. “더 나은 소통”을 위해 고심하겠다던 대통령실은 쉽사리 재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하필 도어스테핑 중단 시점과 맞물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자 도어스테핑 폐지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치공학적으로만 보면 재개 필요성이 낮아 보이는 도어스테핑을 두고 대통령실의 고심이 이토록 깊은 이유는 무엇일까. 윤 대통령은 숱한 반대에도 청와대 이전을 밀어붙였고, 말 많던 도어스테핑을 6개월 이상 이어 왔다. 근거는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와 대국민 소통 강화였다. 그 증거로 취임 이튿날부터 시작된 것이 도어스테핑이었고, 이는 윤석열 정부의 특색이자 정체성이 됐다. 현재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재개·폐지를 포함해 다른 소통 방식까지 고심 중이다. 그러나 윤 정부에서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최적의 소통 방식은 없어 보인다. 도어스테핑은 구중궁궐 속 대통령의 메시지가 참모진을 통해 정제돼 전달되거나 짜인 각본 속에 진행되는 기자회견과는 차원이 다른 소통법이다.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진짜 생각과 원칙, 고심까지 읽어 낼 수 있는 ‘날것’ 그대로의 소통이다. 질문받고 견제받는 ‘탈권위 대통령’이라는 윤 정부가 내세운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소통 방식이다. 물론 도어스테핑 시행 초기 윤 대통령의 감정적 발언, 정부 내 불협화음 노출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등 일련의 사태 속에 발생한 대통령실과 MBC의 충돌은 도어스테핑 중단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런 시행착오를 감수하고라도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안고 가야 할 대체 불가능한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 도어스테핑 폐지론자들의 주장 중 일리 있는 것은 참고해 ‘운용의 묘’를 살리면 된다. 대통령실 여러 관계자들은 국정 최고 의사결정자인 대통령의 발언이 늘수록 현안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이 줄고 정책 호흡이 짧아지는 점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대통령은 발언뿐 아니라 무언(無言), 표정과 제스처 등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주고 정책이 완비될 시간을 벌어 줄 수 있다. 그 방식은 윤 대통령이 세련되게 다듬어 가면 된다. 일각의 주장대로 도어스테핑 횟수를 줄여도 좋다. 문제는 보완해 나가면 된다. 광화문 시대를 열어 수시로 소통하겠다던 전 정권의 공약은 실패로 끝났다. 윤 정부는 소통을 시작했다 포기한 정권으로 남을 것인가. ‘더 나은 소통’이라는 선택지에 도어스테핑 폐지는 없다.
  • [인사]

    ■외교부 △주고베 총영사 이상렬△주나고야 총영사 김성수△주뉴욕 총영사 김의환△주몬트리올 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 이재완△주시드니 총영사 이태우△주요코하마 총영사 김옥채 ■NH투자증권 ◇상무 신규 선임 △Digital고객관리본부 김봉기△주택도시기금 운용본부 문혜경△준법감시본부 손승현△리스크관리본부 이경수△연금컨설팅본부 홍국일△Client솔루션본부 박건후 ◇전무 승진 △Wholesale사업부 이창목△Retail사업 총괄부문 심기필△운용사업부 이수철 ◇상무 승진 △정보보호본부 김규진△WM법인본부 김진여△재경2본부 송지훈△PE본부 오광준△전략운용본부 신동섭△리서치본부 오태동△경영전략본부 강민훈△금융소비자보호본부 최창선 ◇전보 △경영지원본부 박상호△Retail지원본부 성종윤
  • 낙하산 논란에도…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올드보이 열전’

    낙하산 논란에도… 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올드보이 열전’

    국내 최대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가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 과거 정권 때 활약한 올드보이(OB)들이 운집했다. 후보군에는 그룹 계열사 대표 9명과 외부 자문기관이 추천한 외부 인사 9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외부 후보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고령인 이팔성(78)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창록(73)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57)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안효준(59)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명박 정부 ‘금융 4대 천왕’으로 불렸던 이팔성 전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OB 후보 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직전 최고경영자(CEO)인 김지완(76) 전 회장도 2017년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재임 중 낙하산 논란을 차단하겠다며 내부 인사 중에서만 회장이 나오도록 사내 규정도 바꿨다. 그러나 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로부터 인선 방식이 폐쇄적이라고 지적받은 뒤 다시 외부 인사가 회장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이 수정됐다. 내부 후보군에는 규정에 따라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60) 경남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9명이 자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동조합장은 전날 열린 ‘금융권 모피아 낙하산 반대’ 기자회견에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온통 OB들”이라면서 “디지털 전환이 금융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즘, 현업을 떠난 지 오래된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서 맡는다면 조직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임추위는 다음주 중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을 확정한다. 이후 경영계획 발표·심층 면접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 美, 작전 가능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첫 성공… 중러 맹추격

    美, 작전 가능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첫 성공… 중러 맹추격

    미국이 극초음속미사일인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의 첫 번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빠르고 예상치 못한 경로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추격·격퇴가 힘든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그간 미군은 실전배치까지 마친 중국과 러시아에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미 공군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전략폭격기 B52H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지난 9일 처음으로 완전히 조립된 AGM-183A를 발사했으며 모든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테스트는 시제품 형태의 작전 가능한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것”이라면서 “ARRW는 항공기에서 분리된 이후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에 도달해 비행경로를 완성한 뒤 터미널 지역에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AGM-183A는 마하 5(6125㎞/h)의 속도로 비행한 뒤 탄두가 열리며, 실제 포탄이 마하 20(2만 4696㎞/h)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구조다. 특히 납작한 세모 모양의 포탄이 마지막 단계에서 무동력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궤도를 예측해 격추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이슨 바톨로메이 준장은 “ARRW팀은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극초음속미사일을 5년간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고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군은 내년 가을부터 B52H에 애로를 장착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일 미국령 괌에 배치된다면 북중러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 또 공대함 타격도 가능해 중국 해군력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미국은 그간 유독 극초음속미사일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 중러를 추격하는 입장에 처했다. 중국은 2014년, 러시아는 2016년 극초음속미사일을 처음 시험해 미국이 전략적 필요성을 미리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중국은 2019년 DF(둥펑)17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지난해 극초음속미사일을 우주로 발사해 지구 궤도를 따라 거의 한 바퀴를 진행한 뒤 목표물을 타격하는 시험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러시아도 킨잘, 아반가르트, 치르콘 등 3종류의 극초음속미사일을 운용 중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미사일(킨잘)을 실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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