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용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친구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수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해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744
  • 두산에너빌리티, 2.9조 원전 주기기 계약…10년 만의 최대 공급

    두산에너빌리티, 2.9조 원전 주기기 계약…10년 만의 최대 공급

    국내 원자력 발전에서 약 10년만에 규모 공급 계약이 나오면서 원전 생태계에 생기가 돌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2조 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4년 당시 2조 3000억원에 수주한 신고리 5, 6호기 이후 첫 최대 규모의 수주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동안 원전과 관련해 제대로 된 발주가 없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주기기 제작에는 국내 460여 기업이 참여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안전성·경제성 등의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운영 과정에서 품질기준을 지속 상향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한 설계 개선이 꾸준히 이뤄져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을 것”이라며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사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 갱신, 품질보증 시스템 수립, 품질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산업은행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원전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협약 참여 기관이 2000억원을 마련해 원전 협력사에 저금리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 양홍석 부회장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이어룡 회장 ‘이선후퇴’

    양홍석 부회장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이어룡 회장 ‘이선후퇴’

    양홍석(사진·42)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올랐다. 20년 가까이 의장을 지낸 모친 이어룡 회장이 이사직을 사임하며 이선후퇴한 결과로 양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는 양 부회장의 부친인 양회문 전 회장이 2004년 작고하면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이 회장이 맡아 왔다. 이 회장은 증권업계 유일한 여성 오너 경영자로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바꿨는데, 이 회장이 올해 만 70세가 되면서 양 부회장에게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보인다.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로 현대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대신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자회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대신증권에서 전무와 부사장, 사장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율은 2019년 말까지 7.79%였으나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24일 기준 10.19%까지 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6.07%에 그친다는 점에서 다른 오너 증권사에 비해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일부 있다. 동종업계인 한국금융지주의 김남구 회장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지분의 20.70%를 보유하고 있다. 라임사태 당시 대신증권 사장 자리에 있던 양 부회장은 2021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문책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라임펀드 판매 금융사 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제재가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 신한금융, 스타트업 대상 ‘신한 스퀘어브릿지’ 개최

    신한금융, 스타트업 대상 ‘신한 스퀘어브릿지’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스퀘어브릿지 ‘히어로데이; 더 비기닝(Hero day; The Beginning)’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진행한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서울, 인천, 대구, 대전에서 육성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 네트워킹 행사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신한 스퀘어브릿지 스타트업 모집에는 배터리, 바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분야의 137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90개 업체가 선발됐다. 서울신문 분사 기업인 에스앤이컴퍼니(대표 장세훈)도 포함됐다. 전날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자산운용, 신한벤처투자 등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이 참여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최근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환경 악화에도 그룹의 인적·물적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신한 퓨처스랩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다인 31개사,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수상기업 21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 80회 이상 출격…우크라 ‘베테랑’ 조종사 전투 임무 중 사망

    80회 이상 출격…우크라 ‘베테랑’ 조종사 전투 임무 중 사망

    우크라이나 공군의 베테랑 조종사가 전투 임무 중 사망했다. 그가 러시아 공군 전투기와 교전을 벌이다가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우크라이나 공군 제831전술항공여단 소속 전투기 편대 부편대장 데니스 키릴류크 소령이 작전 수행 중 사망했다. 키릴류크 소령의 사망 소식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도시인  미르호로드의 비탈리 키아니우치 시장이 처음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키릴류크 소령은 총 80회 이상 출격 임무를 수행한 전투기 조종사다. 그중 약 70회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수행한 출격 횟수다. 그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3급 용맹 훈장을 받기도 했다.그가 타던 전투기가 무슨 기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부대는 옛 소련 시절 만들어진 1인승 쌍발 전투기인 수호이(SU)-27을 주력으로 운용한다. 이 기종은 우크라이나 외에도 러시아 등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미국의 F-15 전투기와 대등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로부터 SU-27기보다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소련제 미그-29 전투기를 지원받기 시작했으나, 미국 등으로부터 훨씬 더 성능이 뛰어난 F-16 전투기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F-16기는 미국과 전세계 30개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 8개국이 지금도 운용하는 4세대 전투기로, 부품 공급처가 풍부해 우크라이나로선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다. F-16기의 센서와 항공 전자 장비, 무기는 러시아 전투기보다 우수하며, 장착된 미사일도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다. F16기는 또 최전선에서 지상군 작전을 지원할 수 있고, 탄도 미사일이나 드론과 같은 공격을 요격하는데도 효율적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전투기와 전차로 무장하면, 1년 안에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에 대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전투기 직접 제공을 꺼리는 미국 등은 대신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신형 공격헬기 제공 등으로 보상해준다는 방침이다.
  • 한미 해병대, ‘결정적 행동’ 상륙돌격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 ‘결정적 행동’ 상륙돌격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가 29일 사단급 규모 상륙돌격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압도적 군사역량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 한미는 지난 20일부터 실시 중인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서 핵심이 되는 ‘결정적 행동’ 단계를 이날 경북 포항시 해안 일대에서 시행했다. 결정적 행동 단계는 대규모 상륙군이 일제히 해안으로 상륙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이날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척, F35 전투기와 아파치 공격헬기(AH64),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 50여대 등 대규모 연합·합동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진에 침투한 한미 해병대 수색부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해군 특수전 팀이 전투기 폭격을 유도하면서 시작됐다. 해군 상륙함에 탑승한 해상 돌격부대가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을 타고 해안으로 돌격하고, 공중·공정 돌격부대는 항공기에 탑승해 적진으로 침투했다. 이어 항공기와 함정의 화력지원 속에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가 목표지역으로 기동해 해안두보(상륙군 목표의 외곽을 잇는 지점)를 확보해 한미 연합군의 핵심전력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미 해병대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캠프 펜들턴에 주둔하는 해병 제1원정군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참여했다. 2018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5년 만에 부활하면서 사단 규모로 체급을 올린 이번 쌍룡훈련에 미측도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승겸 함동참모의장이 이날 직접 훈련을 주관했고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200여 명이 참관했다. 상륙군 여단장으로 훈련에 참가한 유창훈 대령은 “한미 해병대는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상륙군 부지휘관 에릭 올슨 중령은 “쌍룡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해병대는 연합상륙작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했으며,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동맹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상륙돌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 해병대는 다음달 3일까지 전투력 통합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과제를 숙달하고 쌍룡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文중단’ 신한울 3·4호기 2.9조 주기기 계약 체결…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로

    ‘文중단’ 신한울 3·4호기 2.9조 주기기 계약 체결…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로

    탈원전에 2017년 백지화…6년 만 재개완공 10년 늦춰진 2032~2033년 목표 한수원 계약액 절반 1.4조 조기 집행산은, 2000억 규모 저금리 금융 지원2027년 원전 독자수출 중기 100곳 육성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면 백지화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6년 만에 2조 9000억원의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설계·제작에 돌입했다. 정부는 탈원전 여파와 고금리로 심각한 경영난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총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해 올해 안에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발전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 발생된 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 원전 운영의 핵심 기기를 뜻한다. 산업부는 “최초 검토부터 최종 체결까지 통상 30~37개월이 걸렸던 협상 작업을 8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위축된 생태계에 조속히 일감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원전 산업계에 10년간 2조 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발주사인 한수원은 사업 초기 3년간 계약액의 절반인 1조 4000억원을 조기 집행해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 460곳을 비롯해 원전업체 1000여 곳이 직간접적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산업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올해 상반기 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이르면 7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후속 부지정지 공사 착수에 들어가 각각 2032년과 2033년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했다. 140만㎾급 신형 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는 당초 2015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2~2023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중단되면서 완공이 10년 늦춰졌다.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지난 1월 제10차 전수본에 건설 재개가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날 산업은행·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으로 고금리에 자금 경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에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 프로그램’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3~5%의 저금리를 적용하고, 탈원전 기간 동안 담보 한도를 소진한 기업을 위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고 담보가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출한도도 심사기준액 대비 120% 증액했다. 이달 31일 500억원, 8월 1500억원의 자금이 대출된다. 원전 1기 건설 사업비 맞먹는 5조 원전 기자재 수출 전략 발표 이와 함께 산업부는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 1기 건설 사업비와 맞먹는 총 5조원 규모의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원전 공기업과 기자재 협력업체간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2027년까지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수출이 가능한 원전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수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2017~2021년) 5년 당시 원전 기자재 수출은 그 이전 5년(2012~2016년) 대비 계약건수 기준 43%, 계약액은 12.4% 감소했으며 중소기업 단독 수출은 전체 9%(건수 기준)에 불과했다. 이를 위해 ‘원전 중소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 5월부터 원전 기자재 수출종합 상담데스크를 운용하고 미국, 프랑스 등 코트라가 지정한 10개국 원전 중점 무역관에서 마케팅 등 현지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체결식 등에서 “정부는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원전 생태계 복원과 종합 원전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신규 원전 수주와 함께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수색훈련하다가… 제주해경 무인헬기 바다추락

    수색훈련하다가… 제주해경 무인헬기 바다추락

    제주해경이 지난해 처음 도입해 운용해온 함정탑재 무인헬기가 훈련 도중 바다로 추락해 가라앉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서귀포시 이어도 남서쪽 142㎞ 해상에서 서귀포해경 소속 5000톤급 경비함정 5002함에 탑재된 무인헬기 ‘루펠E’가 훈련 중 바다에 추락했다. 무인헬기는 길이 약 1.8m로, 최대 7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중계기가 설치돼 구조물로 인한 장애 없이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사람이나 물체가 발산하는 적외선 에너지를 포착해 영상으로 바꾸는 광학 열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임무 수행 중 통신두절에 대비해 함정으로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과 함정과 최대 20㎞ 떨어진 곳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수신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사고헬기는 대당 가격이 1억 5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무인헬기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과 실종자 수색 훈련을 하던 중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기체가 갑자기 상공에서 돌면서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체 결함인지, 조종사 과실인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드론 전문가와 학계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30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상태 ‘홀로서기’… 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홀로서기’… 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단일 대표 체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증시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봉합까지 산적한 과제를 풀고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에 따른 이익증가는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 잠정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실제로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약 70% 줄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신한투자증권을 함께 이끌던 이영창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임기만료로 물러나자 올해부터는 처음 단일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 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미래에셋증권 IB 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업계 ‘IB통’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도 IB가 여전히 올 한 해 증시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를 방어할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김 대표도 관련 부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로 IB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김 대표가 지난해 3월부터 총괄한 IB 조직 GIB 그룹도 지난해 당기순익이 5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44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IB 시장에서는 곳곳에 도사린 부실 위험과 미매각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에 도전해 발행 어음을 찍어 내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48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판매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규모 상환 지연이 발생한 영국 그린에너지 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사와 함께 빠른 투자자 원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KT&G, 주총서 행동주의펀드에 완승

    행동주의펀드와 이사회 간 팽팽하게 맞섰던 KT&G 주주총회에서 KT&G가 완승했다. KT&G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이사회 측에 서면서 행동주의펀드는 제시 안건이 줄줄이 부결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KT&G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인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제안한 안건들이 대부분 부결됐다. 주총에 총 34개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을 제시한 이사회 안건과 7867원(안다운용), 1만원(FCP)을 제시한 행동주의펀드 안건을 놓고 투표를 치른 결과 이사회 안건이 출석 기준 68.1%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안다운용과 FCP 안은 각각 찬성률 1.5%와 32.2%를 얻는 데 그쳤다. 사외이사 2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사외이사 정원을 6명에서 8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안다운용의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자사주 소각 결정 권한을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자사주 취득 등 FCP의 주주제안 안건도 모두 부결됐다. KT&G의 지분 7.08%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이사회 측 제안에 모두 찬성하면서 이사회에 힘을 실었다. 국민연금은 주당 5000원 배당안과 사외이사 정원 유지, 이사회 측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 등의 입장을 밝히고 행동주의펀드의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냈다. 이어 기업은행(지분 6.93%)과 KT&G 산하 기금 및 재단도 이사회 측에 서면서 판세가 기울었다. 행동주의펀드가 소액주주들을 결집시키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지목된다. 지분율이 62.9%에 달하는 KT&G의 소액주주(외국인 포함)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안다운용 측에 의결권을 위임한 주식 수는 전체의 1% 수준에 그쳤다. FCP는 KT&G를 상대로 한 주주행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형 플리바게닝 우려 넘고 제도 될까

    한국형 플리바게닝 우려 넘고 제도 될까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법조계에서는 형사제재 감면으로 수사 협조를 끌어내는 ‘한국형 플리바게닝’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은 제도화 논의를 위한 군불을 연일 때는 모양새이지만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검찰청은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청사 별관에서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형사법 아카데미’를 열고 각국의 사법협조자 형벌제재 감면제도 운용 실태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여기서는 한국형 플리바게닝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선 수사 효율성 확보나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해 부패범죄나 마약·조직폭력 범죄 대응 등에 플리바게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지난해 12월 “미국 형사절차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플리바게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 검찰 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플리바게닝은 피의자가 죄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검사가 형을 낮추거나 가벼운 죄목으로 다루도록 거래하는 제도를 말한다.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이 이러한 취지의 정보제공자 형벌감면제도 등을 운용하고 있다. 검찰은 때마다 플리바게닝 도입을 시도했다. 2011년에는 내부증언자형벌감면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는 대장동 사건 수사가 장기화하며 플리바게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 제도가 있었다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의 협조를 일찌감치 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수사하는 것보다 서로 타협해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 형을 깎아 주고 사건다운 사건만 진검승부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반론도 만만찮다. 직접 수사권을 가진 검찰이 플리바게닝까지 하게 되면 사실상 자백을 강요해 실체적 진실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이번 대장동 수사에서도 유 전 본부장 등의 진술 변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백을 강요하고 회유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어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건전재정 방점 찍은 尹 “재정누수 차단”… 양곡법은 거부권 수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성과급 잔치’ 금융사, 740개 점포 닫았다

    ‘성과급 잔치’를 벌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국내 금융사들이 점포 740개를 없애고 임직원 약 1500명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종합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1만 5630개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6370개에서 740개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2021년 9월 6488개에서 지난해 9월 말 6099개로 389개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보험사(365개), 증권사(38개), 상호저축은행(10개), 신협·농수산림조합(3개) 순이었다. 자산운용사(486개)만 전년 같은 달 대비 77개 늘었다. 전체 금융사 종사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38만 628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8만 7786명에 비해 1498명 줄었다. 은행이 2636명, 보험사가 2305명을 줄이는 등 은행과 보험에서만 5000명 가까이 줄었으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직원이 각각 995명과 1573명 늘면서 금융회사의 전체적인 감축 규모를 일부 상쇄했다. 같은 기간 상호저축은행은 786명 늘었고 신용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는 421명 증가했다. 종합금융사와 신협의 임직원도 같은 기간 각각 29명과 149명이 늘었으나 농수산림조합은 510명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 점포 폐쇄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공동 점포 및 이동 점포, 우체국 창구 제휴 등 대체 수단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상태 ‘홀로서기’…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홀로서기’…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사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단일 대표 체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증시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봉합까지 산적한 과제를 풀고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에 따른 이익증가는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 잠정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실제로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약 70% 줄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신한투자증권을 함께 이끌던 이영창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임기만료로 물러나자 올해부터는 처음 단일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 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미래에셋증권 IB 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업계 ‘IB통’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도 IB가 여전히 올 한 해 증시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를 방어할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김 대표도 관련 부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로 IB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김 대표가 지난해 3월부터 총괄한 IB 조직 GIB 그룹도 지난해 당기순익이 5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44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IB 시장에서는 곳곳에 도사린 부실 위험과 미매각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에 도전해 발행 어음을 찍어 내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48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판매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규모 상환 지연이 발생한 영국 그린에너지 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사와 함께 빠른 투자자 원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내년 예산 670조 안팎 전망… 尹 “건전 재정 기조 견지, 재정 누수 차단”

    尹 정부 첫 예산 편성 지침 발표재량 지출 감축·보조금 감독 강화국무위원 향해 “당정 협의 긴밀히”“모든 정책 MZ 관점… 답정너 곤란”추경호·정황근, 양곡법 국회 재논의 건의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670조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한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재정혁신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며 재정 운용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생중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지침에 담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을 당부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말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에 정부는 건전 기조 하에서도 국방·법치와 같은 국가 본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 제고와 약자 복지 강화에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재량지출 규모가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당은 내각과 달리 선거를 치르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에 민감하다”면서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마무리발언에서 “모든 정책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 방향을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다. 당정이 제로 베이스(원점 재검토)에서 논의를 해야지, ‘답정너’ 식이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존중한다.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한 뒤 충분히 숙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률안이 시행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과잉 기조인 쌀 과잉 구조가 더 심화돼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t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정안 시행으로 시장 격리가 의무화되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국회 재논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29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 한미훈련 맞서 전술핵탄두 공개한 北...“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

    한미훈련 맞서 전술핵탄두 공개한 北...“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

    북한이 28일 남측을 겨냥한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에 탑재할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핵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전개에 북한이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며 실전화 위협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탄두 검증을 위한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며 군수공업부·핵무기연구소·미사일총국 관계자와 전술핵탄두를 살펴보는 사진 여러장을 보도했다. 공개된 핵탄두의 직경은 40~50㎝, 길이는 1m 쯤으로 추정된다. 탄두 10여개에는 각각 일련번호가 기재됐다. 특히 사진 속 벽면의 액자는 ‘화산31 장착 핵탄두들’이라며 초대형 방사포, 무인잠수정 ‘해일’, 순항미사일 등 8종의 무기를 소개해 다양한 투발 수단에 장착하도록 소형화, 규격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핵무기종합관리 체계인 ‘핵방아쇠’와 핵반격작전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있게 확대하고 핵무기들을 생산하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첫 공개된 핵방아쇠는 ‘핵버튼’과 전술핵운용부대를 연결하는 명령체계로 보인다.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실질적 전술핵 사용 능력을 과시하는 훈련을 이어온 데 이어 니미츠함의 부산항 입항 당일에 전술핵탄두까지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북한의 전술핵탄두 개발이 사실이라면 2016년 원형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공개한지 7년 만에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핵탄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국방연구원은 지난 1월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플루토늄 핵탄두 수량을 80~90여발로 추정하며 오는 2030년 최대 166발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전술핵탄두 전력화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능력에 대해 전력화가 완료됐다고 보려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험에 성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016년과 2017년 5·6차 핵실험에 임박해 핵탄두를 공개한 바 있어 이번에도 화산31을 공개하면서 7차 핵실험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은 과거 핵폭탄을 공개한 뒤 핵실험에 나섰다”며 “7차 핵실험은 전술핵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전술핵탄두를 완성했다면 소형화를 위한 추가 실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북한은 또 전날 전술탄도미사일 2발에 모의 핵전투부를 장착하고 핵공중폭발타격 방식의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탄두는 상공 500m에서 공중폭발됐다. 북한의 탄두 공중폭발 고도는 19일 800m, 22일 600m로 점차 낮아졌는데, 공중폭발 고도까지 조절해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이와 함께 지난 24일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형’의 발사시험을 25일부터 27일까지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동해에 설정된 6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톱날 및 타원형 침로를 41시간 27분간 잠항하고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고 보도했다.
  • 지역화폐·보조금 대대적 구조조정한다… 정부, 670조 규모 내년 예산 편성 시작

    지역화폐·보조금 대대적 구조조정한다… 정부, 670조 규모 내년 예산 편성 시작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어떻게 편성할지 방향을 확정했다.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예산안 편성 지침이다. 예산 규모는 올해 638조 7000억원에서 4.8% 늘어난 67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은 초저출산 등 인구변화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국방·치안 분야 등에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 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은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은 정부가 해야 할 일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면서 “미래 성장 기반과 고용 창출 역량을 제고해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 데 충분한 재정 지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강력한 재정 혁신을 추진해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할 것”이라면서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 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고 복지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완전히 유턴해 재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감독 수위도 높인다. 정부의 재량지출 감축 목표는 10% 이상으로 잡았다. 재량지출 규모가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 줄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 돌봄·교육 등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아 양육비 지원을 위한 부모급여는 올해 만 0세 월 70만원, 만 1세 월 35만원에서 내년 만 0세 월 100만원, 만 1세 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구조개혁과 수출 확대,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국민안전·경제안보 강화 등에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지자체와 협의, 국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예산안을 편성한다. 이어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 “후퇴하면 사살” 러, 공포의 ‘독전대’ 운영 내부자 폭로 나와

    “후퇴하면 사살” 러, 공포의 ‘독전대’ 운영 내부자 폭로 나와

    러시아군 지휘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병사들에게 돌격을 강요하고자 옛 소련식 ‘독전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일선 병사들의 폭로가 나왔다. 아군을 즉결처형해서라도 후퇴를 막는 독전대는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길 기대하기 힘들던 전근대 시절 전쟁에 주로 쓰였다. 그러나 나치 독일과 옛 소련 등은 2차 대전까지도 이런 부대를 운영해 악명을 떨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제5분리특전여단 소속 강습부대 생존자들임을 주장하는 군복 차림 남성 20여 명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속 병사 알렉산데르 고린은 “우리는 14일간 보댜노예 참호에서 박격포와 야포 포화를 맞으며 앉아 있었다. 전체 부대원 161명 중 지휘관을 포함해 2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보댜노예는 도네츠크주 소도시 부흘레다르 인근 보댜네의 러시아식 지명이다. 최근 러시아군은 부흘레다르를 향해 병력을 무작정 돌격시켜 불과 3주 사이 100대가 넘는 전차와 장갑차를 잃었다. 이 때문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해당 지역 전선의 총책임자인 루스탐 무라도프 동부군관구 사령관을 해임시키기도 했다. 고린은 또 자신의 부대가 후퇴를 결심했지만, 상부가 이를 불허했다면서 작전 책임자인 제5여단 부여단장인 이바노프 일리야 블라디미로비치 대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 뒤에 독전대를 배치하고 위치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우리를 한명씩 혹은 부대째 처분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그들은 범죄적인 지휘 소홀의 증인으로서 우리를 처형하길 원했다”고 규탄했다. 강습 부대 생존자들은 지휘관들에게 돈을 상납하지 않으면 최전선으로 보내졌다고 토로했다. 세르게이 몰다노프란 이름의 한 병사는 “우리 지휘관들은 범죄조직이다. 다른 방식으로는 표현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영상에 등장한 병사 일부의 신원을 확인해 접촉을 시도했고, 이 중 3명으로부터 실제로 강습 부대 소속이 맞고 영상에 나온 내용도 사실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올해 1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겨울 공세에 참여할 강습 부대를 창설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복잡하고 정밀한 방어 구역도 돌파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강습 부대 구성원 다수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관여했던 참전용사들로 알려졌다.러시아군과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두 달여 간 수만명의 병력을 투입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방 측은 러시아 측 전사자와 부상자가 최다 20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했다. 훈련도와 사기가 낮고 장비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머릿수를 앞세워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억지로 뚫은 결과다. 이런 ‘묻지마식 인해전술’ 탓에 영국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이미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같은 해 말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독전대를 운용해 “자기네 병사들의 등에 총을 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尹정부 ‘건전재정’ 시동…지역상품권·노조보조금 대폭 손본다

    정부가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사업과 불투명하게 관리되는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되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 등 국가의 기본 기능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원칙이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 편성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이 지침의 공개는 내년 예산 편성의 시작을 의미한다. 매년 3월 말에 예산 편성 지침을 발표하기에 이번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 편성 지침이 된다. 文정부 ‘재정의 역할’→尹정부 ‘건전재정’ 정부는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도약과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재정의 역할을 하겠다는 가치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지침(2022년)과 사뭇 다른 기조다. ‘재정의 역할’에서 ‘건전재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건전재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출을 철저히 감축하되 미래 투자와 체질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 철학을 의미한다. 정부는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사업과 부당·불투명하게 지급된 보조금,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 등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현금성 지원을 과감하게 구조조정, 취약계층 대상의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0조원 넘는 보조금 관리 강도 끌어올리기로 100조원이 넘는 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도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가가 지급한 보조금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면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페널티를 주거나 지원을 감축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회계장부 공개를 거부한 노조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회보장급여를 과다·반복 수급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복지 전달체계를 고도화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재량지출은 10% 이상 감축한다. 재량지출이 100조~120조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10조~12조원 이상을 줄인다는 의미다. 집행이 부진하거나 관행적 보조·출연·출자금을 줄여 신규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경직성 경비도 억제한다. 공공부문이 직접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여비, 일반 기관운영비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보급률이 주요국 수준에 이른 상·하수도는 집행 상황을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물 투자는 가뭄·수해 등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둔다. 무공해차 보조금은 글로벌 동향, 내연차 대비 경쟁력 등을 고려하며 효율화할 예정이다. 국가기본기능·경제체질개선 등엔 중점 투자 다만 약자 복지와 청년 일자리, 국방·치안·사법·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기본 기능에는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체질 개선, 사회구조 혁신에도 과감하게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획재정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받은 예산요구안을 토대로 6~8월 중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 국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 예산안을 편성,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더 글로리’ 흡연·노출?...“이젠 OTT가 알아서”

    ‘더 글로리’ 흡연·노출?...“이젠 OTT가 알아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제도가 28일부터 시행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OTT 사업자가 임의로 등급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유해한 내용이나 자극적인 장면에 대한 지침도 없는 터라 이를 제대로 걸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진다. 최대 14일 걸렸지만, 이제는 ‘알아서’ 문화체육관광부는 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된 사업자가 콘텐츠의 등급을 직접 정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OTT 자체등급제’를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OTT 자체등급제는 핵심 국정과제이자 최우선 규제개선 과제로도 꼽혀왔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받길 원하는 OTT 사업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시행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지정 사업자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기준은 ▲자체등급분류 절차 운영계획 ▲사후관리 운영계획 ▲청소년 및 이용자 보호 계획이다. 영등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5월 중 1차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OTT 사업자가 영등위 사전 등급분류를 거쳐야 했지만, 사업자에 선정되면 자율적으로 시청 등급을 설정할 수 있다. 영등위 사전 등급분류에 최대 14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영상 제공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다만 OTT 사업자의 자율 규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영등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영상물 등급분류 인지도 및 청소년 영상물 이용 실태’ 조사에서 ‘사업자가 일부러 등급을 낮춰 분류할 것’이란 의견이 64.8%였다. ‘엄격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65%에 이르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영등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국내외 OTT 등급분류 심의를 진행한 콘텐츠 전체 8365편 중 1768편(21%)이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았다. 15세 이상 관람가 2555편(30.5%), 전체 관람가 2263편(27.1%), 12세 이상 관람가 1784편(21.3%) 순이었다. 국내외 OTT 플랫폼에서 제공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상물 1763편 가운데 64.9% 에 이르는 1145편이 넷플릭스 콘텐츠였다. 김 의원실 측은 “28일부터 시행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오히려 OTT 업계의 시청률 경쟁으로 이어져 영상물 연령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극적 장면 거를 ‘가이드라인’ 미비 자극적인 장면이 그대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지상파 등 TV콘텐츠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사를 받지만, OTT콘텐츠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영등위가 심사해왔다. 방심위의 방송심의규정엔 흡연이나 흉기 묘사 등에 대한 세세한 제한 규정이 있지만, 정보통신망법에는 이런 규정이 없는 상태다. OTT 콘텐츠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매겨지지만, 사실상 제약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됐던 ‘더 글로리’ 파트 2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자의 가슴 노출 장면이 등장해 논란을 불렀다. 흡연, 욕설, 고데기 가해 등 지상파에선 허용되지 않는 자극적인 장면도 물의를 빚었다.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도 성폭력 묘사가 TV 방송에 비해 지나치게 선정적이란 논란이 불거졌다. 예능 콘텐츠 ‘피지컬 100’에는 출연자들의 욕설과 과도한 비속어가 여과 없이 나와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한편, 영등위는 이런 우려에 관해 이날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등급을 분류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등급분류에 문제가 있는 콘텐츠는 신속하게 등급 조정을 요구하고, 직권으로 등급을 재조정해 부적정한 등급분류로 청소년 보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 독일 18대, 영국 14대 등 서방 전차, 우크라에 속속 도착

    독일 18대, 영국 14대 등 서방 전차, 우크라에 속속 도착

    서방이 지원을 약속한 주력전차 등 군수물자가 우크라이나에 속속 도착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18대가 지난주 독일을 떠나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됐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레오파르트2 등을 운용하기 위해 독일 북부 뮌스터와 베르겐 등에서 독일군으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레오파르트2 전차는 첨단 방어 체계와 120㎜ 대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소련제 전차보다 훨씬 발전한 모델이다. 독일 뿐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핀란드 등 서유럽 10개국의 주력전차로 보급돼 있다. 폴란드는 지난 1월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서방이 지원을 서두르도록 독려했다.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은 CNN에 “독일에서 18대의 레오파르트2 전차 외에도 40대의 마르데르 보병전투차, 2대의 구난장갑차(ARV)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이 지원한 레오파르트2 전차 3대도 이날 도착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영국의 주력전차인 챌린저2 전차 14대도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착했다. 영국은 폴란드에 이어 자국의 챌린저2 전차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지원을 재촉한 바 있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기갑부대에 새로 추가된 장비를 시험하는 영광을 누렸다. 영국의 챌린저 주력전차와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받았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같은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이 지원할 챌린저2 주력전차에 대한 사용법을 익히고 최전방에 배치될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숙원인 미국 M1A1 에이브럼스 전차는 몇 달 뒤에나 전달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 1월 지원하기로 발표한 신형 M1A2 에이브럼스 전차 30대는 더 늦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보유한 전차는 몇백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이번 전쟁 기간에 러시아군으로부터 노획한 물량이다. 특히 일부는 노후화한 구형 모델인데도 야간 투시경, 조준 컴퓨터 등 현대적 장비가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서방의 지원을 토대로 러시아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작전은 향후 전투와 평화 협상의 향배를 정하는 고위험 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