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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스에 결국 뚫린 러 본토…미국산 무기 사용, 전황 뒤집기에는 어려운 이유 [핫이슈]

    하이마스에 결국 뚫린 러 본토…미국산 무기 사용, 전황 뒤집기에는 어려운 이유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서시아 본토 목표물을 향해 처음으로 미국산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를 발사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와 군사블로거들은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다고 밝혔다.러시아 종군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에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에 “M142 하이마스 MLRS 포탄 파편”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로켓 잔해물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군 방공부대가 벨고로드 지역 상공에서 미사일 10여 발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히는 하르키우주(州)와 인접한 러시아 영토에 한해 미국제 무기로 목표물을 공격해도 좋다고 허가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이번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러시아 본토 직접 타격’ 승인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러시아군이 빠르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이미 무기 및 병사 부족에 시달려 온 우크라이나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하르키우주 마을 수십 곳을 빼앗겼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불리해지자, 결국 미국은 자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국경 북쪽의 일부 지역에서만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하이마스만 동원할 수 있다. 러시아 측의 이번 주장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이마스 제한적 사용? “이미 너무 늦었다” 격용 드론에 이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된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그러나 하이마스 운용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러시아 본토 타격 허가는 지나치게 제한적인데다 이미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일 보도에서 “미 정부가 마침내 우크라이나에 제한적 무기로 러시아 본토에 대한 제한적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지만,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혹한 공격을 헤쳐나온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이 ‘17일간’의 기다림은 전장 상황 변화를 족족 따라잡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숨을 희생시켜 온 백악관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가 언급한 ‘17일’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일부 사용해도 된다고 허가하는데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황이 심각하게 불리해진 지난달 13일 미국에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17일이 지난 같은 달 30일이 되어서야 이를 허가했다.미국 정부의 ‘제한적 허가’가 논의되는 동안, 러시아 본토에서 불과 수십 ㎞ 떨어진 하르키우는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쏟아부은 활공폭탄과 미사일에 쑥대밭이 됐다. 러시아군은 전투도 없이 ‘무혈입성’해 일부 우크라이나 마을을 점령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백악관 당국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한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수준이 적절할 지에 대한 ‘사전 점검’을 원했고, 이 과정에서 2주가 추가로 소요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하르키우를 위협 중인 러시아군 비행장이나 미사일 발사대 대부분이 하이마스의 사거리 바깥에 있는 탓에, 이번 미국 당국의 결정이 사실상 전황을 뒤집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미국이 하이마스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풀어준 데 감사하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대응할 체계도 없고 (서방무기 사용) 허락도 받지 못해 반격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여러 자국 내 비행장을 공격에 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 광주은행, 가입 즉시 만기이자 주는 예금 출시

    광주은행, 가입 즉시 만기이자 주는 예금 출시

    광주은행은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 즉시 만기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자먼저 와(Wa)예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자먼저 Wa 예금은 가입기간이 3개월, 6개월로 구성되어 단기자금 관리에 유용하다. 기본금리는 3개월 연 3.25%, 6개월 연 3.27%이다. 이자는 가입 시 연결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로 즉시 선입금되고, 세금은 예금 해지 시 원금에서 원천징수된다. 가입은 영업점 방문 없이 광주 와뱅크(APP)와 모바일웹뱅킹(WEB)을 통해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백만원 이상이고, 계좌 개수 제한 없이 고객별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이자먼저Wa예금은 가입과 동시에 만기이자를 출금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은 이자를 먼저 받아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재투자가 가능해 자금 운용 편의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 디지털본부 박종춘 부행장은 “상품 가입 시점에 이자를 먼저 지급함으로써 이자를 더 능동적으로 굴릴 수 있는 재테크적 요소가 가미된 신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기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웨덴, 우크라이나에 조기경보통제기 포함 대규모 군사원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스웨덴, 우크라이나에 조기경보통제기 포함 대규모 군사원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오랫동안 중립국 노선을 지켜온 스웨덴은 2024년 2월 11일 나토의 공식 회원국이 되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 이상 중립 노선을 유지해서는 자국의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원인이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 지원도 아끼지 않는데, 지금까지 약 4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와 지원을 제공해 왔다. 스웨덴은 여기에 더해 5월 24일(현지시각)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간 250억 스웨덴 크로나씩 총 750억 스웨덴 크로나 규모의 군사 지원을 결정했다. 새로운 지원 패키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기와 장비다. 지원될 무기와 장비로는 ASC 890 공중감시지휘기, PBV 302 궤도식 장갑차, 아처 차륜형 자주포, 레오파드 2 전차,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 NLAW 대전차무기, CV90 지뢰제거차량 등이 포함되었다.이 가운데, ASC 890은 미국과 유럽에서 지금까지 제공되지 않았던 조기경보통제기(AEW&C)라는 점이 주목받는 부분이다. 사브 340 AEW&C로 불리는 ASC 890은 사브 340 터보프롭 항공기 동체 위에 좌우 관측만 가능한 막대형 AESA 레이더인 에리아이(Erieye)가 달린 기체로 1990년대 중반과 후반에 생산되어 스웨덴, 태국, 그리스, UAE 등이 운용한 AEW&C 항공기다. 생산된 지 25년 이상이 되었기 때문에 차차 퇴역하고 있으며, UAE는 사브의 글로벌아이 AEW&C로 교체를 마쳤고, 스웨덴에서도 퇴역을 준비하고 있다. 언제 기체가 지원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SC 890의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은 최근 조종사와 정비사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준비를 하고 있는 F-16 전투기 운용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ASC 890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항공기들과의 훈련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F-16과의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스웨덴은 최근 퇴역한 ASC 890을 해외에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폴란드와 UAE에서 퇴역한 기체 2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고, 연말에 기체를 인도했다. 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기체는 자국에서 운용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사브에 주문한 글로벌아이 AEW&C를 조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스웨덴 정부가 공개한 내용 가운데에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상대로 스웨덴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JAS39 그리펜 전투기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교육 제공을 의뢰받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와 상호 운용 가능한 전투기로 자국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출량이 많지 않은 그리펜 전투기를 스웨덴 공군이 자국 방공역량의 저하를 무릅쓰고 지원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방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보고 싶었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 Hollywood)로 잠시 방향을 바꾸었다.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영화 제작사’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 함께 할리우드 영화제작 현장을 가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문에서 시작된 감동은 해가 지고 난 후 다시 정문으로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압도적 규모의 어트랙션과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벤트 덕분에 계속 발걸음을 멈춰야만 했다. 거리를 걸어 다니는 ‘트랜스포머’, 영화 ‘분노의 질주’ 4D 어트랙션,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좀비, 그리고 고전영화를 재현한 세트 등 모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래 전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느꼈던 감동과 흥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일본 오사카로 향했다. 특히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 Japan)에는 전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에서 유일하게 ‘슈퍼 닌텐도 월드’(Super Nintendo World)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한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오프닝 러시(Opening Rush)로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의 일정은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함께한 사람들 모두 기력을 소진한 탓에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밴(Van)을 불렀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밴(Van) 기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건 혹시 알고 계세요?”MBK파트너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023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2021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22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2023년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는 전통적으로 재벌들의 차지였다. 그런데 서정진 회장, 김범수 의장 그리고 김병주 회장까지 재벌이 아닌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1위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김병주 회장은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하버드 MBA 과정을 마쳤다. 2005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을 떠나 ‘MBK파트너스’를 만들었다. MBK는 영어이름 ‘Michale Byungju Kim’의 이니셜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김병주 회장이 만든 MBK파트너스는 현재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2009년 MBK파트너스, 골드만삭스(Goldman Sach), 아울크리크(Owl Creek)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약 1.8조원를 투자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2015년에 컨소시엄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51%를 미국 ‘컴캐스트’(Com Cast)의 자회사 ‘NBC유니버셜’(NBCUniversal Media)에 매각했다. 그리고 2017년 잔여지분 49%까지 매각하면서 컨소시엄은 약 2.6조원의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방문했던 당시에는 컨소시엄이 가지고 있던 지분은 이미 모두 매각된 상태였다. 그리고 컨소시엄 출자비율도 골드만삭스(62%)가 MBK파트너스(24%)보다 높았다. 따라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사실과 달랐다. 하지만 잠시나마 이런 대단한 테마파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Super Mario)이다. 슈퍼 마리오는 1983년 닌텐도(Nintendo) 아케이드 게임의 주인공으로 태어났고,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피너츠’(Peanuts)에 등장하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의 캐릭터들이다. 이 캐릭터들은 1950년 ‘찰스 M. 슐츠’(Charles Monroe Schulz, 1922~2000)가 신문에 연재한 4컷 만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지금 청소년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함께 성장했고, 아빠, 엄마 세대가 열광했으며, 이제는 그 아들, 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콘텐츠의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슈퍼 마리오, 찰리 브라운, 스누피 그리고 넓게는 마블(Marvel)과 DC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까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온 콘텐츠를 가진 그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렇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한마디에 그토록 설레었던 것이다. 하지만 부러워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에도 뽀로로, 아기상어를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캐릭터들이 있다. 우리가 이 캐릭터들을 계속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이 캐릭터들도 세대를 이어 살사 숨쉬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K-컬쳐의 성공을 통해 이미 입증한 것은 아닐까.
  • [데스크 시각]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데스크 시각]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장, 누가 요즘 구리게 국장(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해요. 안 어려우니 우선 앱부터 까세요.” 늦깎이 서학개미가 된 건 MBTI가 I여서다. ‘구리게’라는 말이 자꾸 귓가를 맴돌았다. 2021년 말 인터넷 부서로 발령 났을 때 일이다. 내근 부서라 온종일 부원들과 얼굴을 보고 생활해야 했는데 도통 젊은 후배들의 대화에 낄 수가 없었다. ‘은따’(은근한 왕따)가 되지 않으려면 뭐든 함께 이야기할 만한 공통분모가 필요했다. 며칠간 후배들의 대화 주제들을 살피다 찾아낸 게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가 엔비디아처럼 승승장구하던 때라 후배들은 테슬라 주식에 더해 애플, 구글, 엔비디아, 로블록스 등 여러 미국 주식들을 나눠 구매하고 있었다. 앱을 깔고 달러를 환전해 미국 주식을 하나둘씩 모았다. 나중에 반토막 난 주식도 적지 않았지만, 소 뒷걸음치듯 투자한 엔비디아 덕에 근근이 수익은 맞추고 있다. 해외 주식으로 수익 좀 챙겼다는 무용담을 늘어놓으려는 게 아니다. 최근 들어 MZ세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시장을 기피하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국장에 투자하는 것은 ‘꼰대들의 재테크’가 돼 버린 듯하다. 이들은 “국장엔 답이 없다”고 외친다. 코스피에 투자할 바엔 나스닥에, 좀더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이라면 가상화폐(코인)에 투자한다. 한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가 2030세대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명 가운데 4명(78.8%)은 한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거나 투자 비중을 줄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서학개미가 세를 불리면서 이들이 굴리는 돈의 크기도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1년 전 이맘때 150조원 정도였던 외화 주식 결제 금액은 1년 사이 40% 이상 증가해 현재 215조원까지 늘었다. 젊은 세대가 국장을 외면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다른 증시에 비해 평균수익률이 형편없이 낮다는 점이다. 글로벌 운용사 JP모건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한국 지수는 연평균 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10년 평균수익률이 이 정도면 그냥 예금에 돈을 넣지 왜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주식을 하나 싶을 정도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이 몰리는 미국(12%)의 수익률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5.3%), 중국(4.5%) 등 아시아 주요국 역시 우리 증시보다는 좋은 성과를 냈다. 수익률이 낮다면 주주들에게 배당이라도 많이 줘야 할 텐데 그것도 아니다. 우리 기업들은 대체로 주주에게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일에 매우 인색하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29% 정도로 중국(32%)보다도 낮다. 같은 기간 미국의 주주환원율은 한국의 3배인 92%, 다른 선진국은 2배가 훌쩍 넘는 68%였다. 왜 그럴까. 배경에는 기업은 오너의 것이지 푼돈을 투자한 주주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본다. 기업 중엔 주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마치 회사가 베푸는 시혜 정도로 착각하는 곳도 적지 않다. 밸류업이라는 화두가 우리 사회에 등장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우리 증시는 여전히 바닥을 긴다. 단기간에 극적인 변화가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엔 한국 증권시장은 거버넌스 이슈부터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는 세금이나 규제 같은 각종 제도적인 문제까지 손보고 고칠 것이 많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렵게 꺼낸 화두가 ‘자율’이나 ‘장기과제’라는 말 뒤로 자꾸 숨지 않았으면 한다. 며칠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현행 회사 외에 주주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 과정에서 정부가 기업 편만 든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선입견을 깨준 듯해 다행이다. MZ세대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는 건 결국 숫자다. 더이상 한국 증시가 구린 투자처가 아니었으면 한다. 더 미루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유영규 경제부장
  • “빨라도 늦어도 부동산 걱정”…‘금리인하’ 해답은 천천히 서둘러라?

    “빨라도 늦어도 부동산 걱정”…‘금리인하’ 해답은 천천히 서둘러라?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vs “경기가 더 위축되기 전에 내려야 한다”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고금리로 나라별로 ‘피봇’(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 문제로 진퇴양난에 빠진 국내 경제 현실을 예로 들며 신중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 박영환 팀장과 성현구 과장은 한은 블로그에 올린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주요 리스크’ 보고서에서 한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보고서는 한은이 너무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물가 상승률이 다시 반등하고, 환율 변동성의 위험이 크며, 가계 부채 증가세도 다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소비자가 향후 1년간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 인플레가 낮은 경우보다) 1.5배 높았다고 자체 계량 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가 2%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경우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1370원대를 오르내리는 환율이 더 오르면 수입 물가 상승을 불러 가뜩이나 높은 국내 물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11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 대출은 금리 인하에 따른 가장 큰 위험 요소다. 보고서는 “정책금융 대출 확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주택매수 심리가 개선돼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되면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금리 인하 시기가 너무 늦으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내수 회복세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신용 불안을 꼽았다. 보고서는 “내수의 부진한 흐름에는 높은 물가와 금리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수출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개선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경기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면 예상 못 한 대외 충격 발생 때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PF 대출 부실 확대로 돈을 빌려준 비은행 금융기관과 보증을 선 건설사의 신용위험이 커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별 PF 연체율은 증권사(13.73%), 저축은행(6.94%), 여신전문회사(4.65%)에 달했다. 결국 보고서는 부동산 심리 자극을 우려해 당장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부동산으로 발생한 부실이 터질 것을 우려해 너무 늦출 수도 없는 ‘부동산발 진퇴양난’에 빠진 한국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연구진은 통화당국에 두 가지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며, 해법으로 로마의 전성시대를 연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원칙을 결론으로 인용했다. “과거 로마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를 정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festina)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기다리면(lente) 타이밍을 놓쳐 의도한 효과가 약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적인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Festina Lente’는 국내외 중앙은행이 앞으로의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가는 데도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부산 ‘동백패스’ 대중교통 활성화에 효과

    부산 ‘동백패스’ 대중교통 활성화에 효과

    부산시가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 카드인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부산시 동백패스 이용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을 보면 동백패스 소지자는 시행 첫 달인 지난해 8월 13만 7634명에서 지난해 12월 32만 622명으로 132.7% 늘었다. 실제 이용자는 같은 기간 9만 8197명에서 24만 2218명으로 1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동백패스 이용량이 439만6000 회에서 1217만 1000회 회로 176.9%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1인당 평균 이용 횟수는 50.3회였으며, 이는 지난해 8월의 44.8회보다 12.2% 늘어난 것이다. 동백패스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 등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월 4만 50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월 최대 환급 액수는 4만 5000원이다. 동백패스 이용자와 이용 횟수가 늘면서 환급받은 시민이 지난해 8월 4만 7713명에서 16만 6031명으로 늘어났다. 이용자별 평균 환급 금액은 1만 9241원에서 2만 6938원으로 40.2% 늘었다. 동백패스 제도 시행 이후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문가 77.9%, 시민 69.7%로 높게 나타났다. 동백패스 활성화 방안으로 전문가는 ‘앱 카드 이용 가능한 시스템 개선’(26.8%)을 1순위로 꼽았다. 시민은 ‘현재 4만 5000원 환급 기준 일정 금액 하향’(22.6%)을 1순위로 선택했다 부산연구원은 동백패스 시행 전후를 비교해 자가용 이용자가 대중교통으로 이동 수단을 전환한 비율이 56.0%이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2572t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연구원은 지난해 8~12월 동백패스 이용 데이터 120만 6624건을 분석하고 전문가 35명, 시민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동백패스르 활성화하려면 선불형 운용, 환급기준을 하향한 청소년용 운영, 국토부의 K-패스와 연계한 K-동백패스 도입, 동백패스의 경남 김해, 양산 광역환승 도입, 앱카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민연금, 2029년까지 목표수익률 5.4%… “위험자산 비중 확대”

    국민연금, 2029년까지 목표수익률 5.4%… “위험자산 비중 확대”

    “장기수익률 높이려 위험자산 비중↑” 기금 고갈 우려가 나오고 있는 국민연금이 앞으로 5년간 목표수익률을 5.4%로 설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비중과 대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의 기금 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설정한다. 기금위는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장기 운용방향 기준(위험자산 비중 65%)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기금 목표수익률을 5.4%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 목표 비중은 주식 약 55%, 채권 약 30%, 대체투자 약 15%로 잡았다.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어진 위험 한도 내에서 장기 수익을 극대화하고, 기금운용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기금위는 설명했다. 기금위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을 키우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13.6% 역대 최고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13.59%를 기록해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가 수익은 126조원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수익률 5.82%를 기록했다. 1분기 평가 수익은 61조원, 기금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110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와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용산NOW] 한중일·UAE·아프리카까지···‘외교의 시간’ 돌입한 尹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활동을 재개했다. 총선 이후 대통령실이 정책 드라이브를 건데 이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고, 2+2 안보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8~29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UAE 대통령 최초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UAE를 국빈 방문한 지 1년 4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국가 최초로 UAE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첫째날 산책, 차담, 친교 만찬과 둘째날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공식오찬, 관저 차담 등 연이어 일정을 함께하며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4~5일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48개국 정상이 한국을 찾고, 윤 대통령은 25개국과 개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경제협력, 산업 인프라 및 디지털 전환, 기후·식량 등에 대한 성과가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향해 출범 초기부터 아프리카와 협력을 추진했다”며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는 우리의 외교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이 아프리카와 정상급 협의체를 운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의 위상을 고려할 때 첫 회의를 지금 개최하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국제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리면서 ‘외교의 시간’이 계속된다. 7월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회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조만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재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해외 직구 논란 등 정책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하반기에 예정된 외교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성과를 보여주겠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 정책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분야도 현안이 많다”며 “국민들의 관심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러니 국내 주식 빠지지”…기관도 서학개미도 ‘美장행’

    “이러니 국내 주식 빠지지”…기관도 서학개미도 ‘美장행’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의 오름세가 가파른 가운데 1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90억 달러(약 1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해외 투자 잔액도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저평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역외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기준 3967억 7000만 달러(약 547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무려 90억 2000만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지난 한해 분기당 평균 증가액(56억 1750만 달러)을 60% 이상 넘어선 수치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69억 3000만 달러), 외국환은행(22억 3000만 달러), 증권사(10억 3000만 달러) 순으로 투자 잔액이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86억 8000만 달러)이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추가 투자까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컸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미국 다우지수는 5.6%, 나스닥은 9.1% 올랐고, 유럽 유로스톡50은 12.4%, 일본 니케이225도 20.6%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주식 신규 투자도 확대됐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금리 인하 기대와 은행의 외화유동성 비율 관리 목적 등으로 채권투자도 소폭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도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약 162조 8505억원)로 사상 처음 1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금액만 놓고 보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146조 6925억원)를 사고도 15조원 이상 남는 규모다. 지난해 초 767억 달러 수준이었던 외화증권 보관액은 1년 만에 1000억 달러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다.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개인투자자 외화증권 잔액도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체 미국 주식 보관 금액 790억 1200만 달러(107조 2500억원) 중 43.5%가 M7 종목에 집중됐다. 테슬라가 108억 438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AI 대표 주 엔비디아가 102억 934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확보…친환경 전력 공급망 탄소중립 선도

    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서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 단지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기가와트시)로 국내 민간 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14만 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리파워링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함으로써 발전 용량과 발전효율을 늘리는 방식이다. LG화학은 2026년부터 제삼자 전력 거래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 등으로 공급받는다. 제삼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REC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자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LG화학은 그동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탄소 감축 목표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 부사장은 “LG화학은 전기 소재, 친환경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사용 에너지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홈플러스, 메리츠 3개사에서 1.3조원 조달

    홈플러스, 메리츠 3개사에서 1.3조원 조달

    홈플러스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로 이뤄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 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지난 22일 계약 체결 후 이날부터 자금 인출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다음 달 10일 잔액인 3000억 원을 인출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2015년 4조 3000억원을 빌린 자금으로 테스코에 7조 2000억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MBK는 홈플러스 점포 폐점이나 매각 후 재임차 방식으로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4조원 가까이 빚을 갚아왔다. 현재 4500여억원을 남겨뒀다. 홈플러스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고 올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진행한다. 총 1조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 하남시의회 “관행적인 ‘재정 칸막이’ 타파·세입 감소 대비해야”

    하남시의회 “관행적인 ‘재정 칸막이’ 타파·세입 감소 대비해야”

    하남시의 ‘재정 칸막이 구조’, ‘허술한 물품관리’ 등 관행적·구조적 병폐가 효과적 재정 운용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발표한 ‘2023회계연도 하남시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하남시 2023회계연도 세입은 전년 대비 0.73% 증가한 약 1조 4777억원, 세출은 1.49%가 증가한 약 1조 27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회계연도 재정자립도는 전년 대비 3.85%P 증가한 51.50%, 재정자주도는 전년도 대비 0.42%P 증가한 62.38%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하남시의 재정지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는 3위, 재정자주도는 8위를 기록했다.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으로 전국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2021년 47.2%, 2022년 47.6%, 2023년 51.5%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도시경쟁력의 지표 중 하나인 재정자립도 상승으로 하남시 살림 형편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향후 세입 감소로 인한 하남시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은 임희도 의원은 “이번 결산검사는 하남시의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하남시는 세수 감소로 전년 대비 올해 382억 원이 감액된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긴축재정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하고 그 집행에 있어서 운용의 묘가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남시의 경우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회계별 재정 칸막이와 부서별·사업별 재정 칸막이로 인해 사업 간 연계성 부족 및 유사사업 중복투자,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결산검사 위원들은 부서별·사업별 ‘재정 칸막이’ 해소가 시급하다고 판단, 사업별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사업 성과와 효과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권고하며 영기준 예산제도, 사업일몰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결산검사 위원들은 ▲공사 설계변경 최소화 필요 ▲재물조사 및 불용물품 관리 철저 ▲보조금 및 이월사업 집행 관리 철저 ▲세수 추계 관리 철저 및 세입 예산 미편성 최소화 등의 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특히 결산검사 위원들은 ‘하남시 상수도과 2023회계연도 결산(안)’ 내역 가운데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용역’에 대해 행안부 예·결산 지침 및 타 지자체 사례 등을 검토한 후 해당 용역대금을 ‘자본적 지출(고정자산 항목)’이 아닌 기능 유지를 위한 ‘경상적 지출’로 판단, 무형자산으로 계정과목 변경 및 5년에 걸친 감가상각을 통한 해당 용역대금을 비용 처리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담당부서 상수도과는 해당 권고사항을 신속하게 검토·완료하고 결산검사 기간 내 무형자산으로 계정과목을 수정·완료해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함께 결산검사에 임한 오승철 의원은 “결산검사 위원들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방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한층 더 충실해진 결산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산검사의 결과는 결산검사 의견서와 함께 의회에 제출돼 6월 제330회 정례회에서 최종 심사·승인을 받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결산검사 대표위원 임희도 의원, 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세무·회계·금융 전문가, 전직 공무원 등 총 7명의 결산검사위원들은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 및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및 첨부서류 등을 토대로 재정 운영 전반이 법령 및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집행이 이뤄졌는지 전방위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 김하성, 열흘 만에 시즌 7호포…배지환도 더블헤더서 멀티히트

    김하성, 열흘 만에 시즌 7호포…배지환도 더블헤더서 멀티히트

    타격 부진에 연이은 수비 실수로 침체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열흘 만에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렸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연속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즌 최다 타이 실책으로 부진했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196타수 42안타)로 소폭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78에서 0.693으로 치솟았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지 열흘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시즌 7호. 손맛을 본 뒤 4회에는 내야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포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8로 완패했다. 한편 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운용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좌투수 출전 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던 배지환은 이날 출전기회를 잡아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빅리그 복귀 뒤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2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9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앤드루 매커천의 3점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와 6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 주자 라우디 텔레스를 3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매커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8-2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0-8로 완패했던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2차전을 10-2로 잡았다.
  • 잇단 정책 혼선 바라보는 관가의 ‘동상삼몽’

    잇단 정책 혼선 바라보는 관가의 ‘동상삼몽’

    최근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불쑥 발표했다가 혼쭐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다. 세종 관가는 억울함을 호소한다. 정책 결정권자나 그 ‘윗선’으로 문제점을 개진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문제인데 책임질 사람들은 뒤로 빠진 채 힘없는 공무원만 십자포화를 맞는다는 것이다. 반면 세종에 고립된 공무원들이 사회와 단절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14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6일 “유모차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을 포함한 80개 품목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 뒤 나온 해명은 딴판이었다. “80개 품목의 위해성을 집중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를 막을 이유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고 했다. 말을 뒤집었는데도 ‘오해’라고 했다. 국민들 독해력 탓만 했다.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차별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고령자’를 ‘고위험자’로 단어만 바꿨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론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정책들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 2022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내리는 학제 개편안은 돌봄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고 박순애 당시 교육부 장관이 사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다고만 했을 뿐 정책 실패를 인정하진 않았다. 지난해 흐지부지된 ‘주 69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주 52시간제 틀을 유지하되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자는 것인데 설명이 부족해 오해가 생겼다”는 해명만 내놓고 사과하진 않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윗선에서 정한 방향을 따랐을 뿐인데 비판은 실무자를 향한다는 점에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정책 결정권자에게 우려를 전달해도 수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상향식 소통이 막힌 폐쇄적인 관료 문화를 정책 혼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쓰는 공무원이 없진 않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해외직구가 이렇게 일상화됐는지 처음 알았다. 안전성을 소비자 스스로 검증했기 때문에 KC 미인증 제품 반입 금지에 반발했다는 걸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로 넘어오면서 대민 소통이 부족해졌다는 지적에는 찬반이 엇갈렸다. “인터넷 시대에 물리적 거리가 소통에 걸림돌이 되진 않는다”는 의견과 “대면 소통은 온라인 소통과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세종에 산다고 물정 모르고 소통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지만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인터넷에서 마구 쏟아지는 목소리보다 오프라인에서 대면 소통으로 파악하는 여론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인정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앞으로 정책 발표 전 협의를 요청한 것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한 공무원은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정책이 있을 수 없는데 잘못되기만 하면 공무원 탓을 하고 정책 발표 전에 검사 맡으라고 하니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정치적 결정을, 정부 부처는 정책적 결정을 내리는 곳”이라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이 반발하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처는 사과하는 순간 다른 정책 신뢰도에도 줄줄이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있더라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상당수 공무원들은 논란이 됐던 두 정책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 안전을 위한 정책인 만큼 반발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직구 TF에 참여한 공무원은 “해외직구가 차단되는 것에 불만이 크겠지만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규제하는 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고령자의 운전면허를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 한 국장급 공무원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건 보편적 상식”이라면서 “미국, 일본에선 이미 고령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비록 여론은 반발했지만 관료들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열리나, “출국 45분·입국 25분, 스마트공항 기대”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열리나, “출국 45분·입국 25분, 스마트공항 기대”

    인천국제공항이 이르면 오는 11월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을 목표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찾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공사’ 현장은 마지막 공정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확장 사업의 종합 공정률은 95%를 넘어섰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준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업비 4조 8000억여원이 투입된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연간 여객 수용 규모가 1억명 이상인 공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 등 2곳이다. 또 공사는 화물 용량이 500만t에서 630만t, 연간 운항 횟수는 50만회에서 60만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단순히 몸집만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 및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공항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출국 시 체크인카운터 도착부터 심사 완료까지 45분, 입국 시 항공기에서 내려서 세관검사 완료까지 25분 안에 마치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장하는 ‘출국 60분, 입국 45분’ 이내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입출국을 마친다는 얘기다. 보안검색기기는 현재 시간당 평균 135명에서 230명으로 두배 가까이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항공로 관제 시스템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해 자동으로 항공로를 지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킬 계획이다.공항에 머무는 시간이 긴 승객들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곳곳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배치했다. 출국 심사를 마치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게이트 안쪽에는 실외 정원을 꾸몄고, 반대쪽에는 넓은 잔디밭을 두고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출국장과 입국장에는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항공기 도착 현황이나 한국을 알리는 콘텐츠 영상 등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확장 사업은 더 많은 여객 수요를 품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4단계 사업 완공을 차질 없이 준비해 스마트·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제가 그 암캐다” 伊총리 복수에…“저는 건강” 횡설수설

    “제가 그 암캐다” 伊총리 복수에…“저는 건강” 횡설수설

    “데 루카 주지사님, (제가) 그 암캐 멜로니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석 달 전 자신을 모욕했던 주지사에게 복수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남부 도시 카이바노에서 열린 스포츠 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빈첸초 데 루카 캄파니아 주지사를 만나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었다.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먼저 손을 내민 멜로니 총리가 “데 루카 주지사님, (제가) 그 암캐 멜로니입니다. 잘 지내셨나요?”라고 말한 것이다. 데 루카 주지사는 당황해 “어서 오세요. 저는 건강합니다”라는 다소 생뚱맞은 답변을 했다. 데 루카 주지사는 지난 2월 하원의사당 밖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멜로니 총리를 가리켜 ‘암캐(stronza·영어로는 bitch)’라고 불렀다. 제1야당인 민주당(PD) 출신인 그는 당시 지방정부에 더 많은 재정 운용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는데, 멜로니 총리가 “시위할 시간에 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라”며 면담 요청을 거절하자 “돈이 있어야 일을 하지. 너나 일해라. 암캐야”라고 발끈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멜로니 총리가 이를 잊지 않고 있다가 데 루카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를 언급한 것이다. 현지 매체는 “멜로니 총리가 데 루카 주지사를 얼어붙게 했다. 멜로니 총리에게 ‘올해의 뒤끝상’을 줘야 한다”고 했고, 일간지 일 솔레24오레는 “멜로니 총리가 데 루카 주지사에게 복수했다”고 전했다.극우 성향 이탈리아 최초 女 총리 2022년 9월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해 멜로니 FdI 대표가 총리에 취임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가 1922년 집권한 지 100년 만에 극우 성향 정권이 탄생했다. 멜로니는 1977년 로마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무솔리니의 지지자가 창설한 정당 이탈리아 사회운동(MSI)의 청년 조직에 입당했다. 이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텐더, 웨이트리스, 보모 등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다 2006년 MSI의 후신인 국민동맹(AN) 소속 하원의원에 뽑혔다. 2009년 베를루스코니 내각에서 청년장관을 맡았으며, 2014년부터 FdI 대표를 맡고 있다. 미혼인 상태로 언론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나는 조르자, 나는 여성이고, 나는 어머니고, 나는 이탈리아인이고, 나는 기독교인이다.” 이는 지난 2019년 멜로니를 대중에 알린 문장이다. 그는 동성부부의 육아를 반대하는 연설에서 이같이 외쳤는데, 그의 쩌렁쩌렁한 연설을 디스코 음악에 절묘하게 버무린 ‘조르자 멜로니 리믹스’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유명 인사가 됐다. 그는 민족주의, 가족주의, 동성혼 반대, 불법 이민 반대, 대러시아 제재 반대, 유로존 탈퇴 등을 추구한다. 이민자에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탈리아 민족주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취임 후에는 서방세계에서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中 비밀 우주선, ‘미스테리 물체’ 우주에 방출…정체는?[핫이슈]

    中 비밀 우주선, ‘미스테리 물체’ 우주에 방출…정체는?[핫이슈]

    중국의 우주선이 미지의 물체를 우주 궤도에 방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우주군 산하의 우주영역인식(space domain awareness) 부서는 중국의 기밀 무인 왕복선인 ‘셴룽’이 최근 우주에 물체를 방출했으며, 이를 ‘59884’(국제지정분류기호 2023-195G)로 분류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셴룽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160여일 간 궤도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 우주군은 셴룽에서 지난 24일 미지의 물체가 우주로 방출됐다고 보고 있으며,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맥도웰 박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셴룽에서 방출된 미지의 물체는 임무 종료 또는 궤도 이탈 전에 방출된 하드웨어의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셴룽이 처음 발사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미스터리 물체 방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주로 방출된 물체가 다른 우주선이나 위성의 포획 또는 근접 기동에 사용되는 도구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셴룽 우주선은 두 번째 임무 도중 테스트의 일환으로 ‘어떠한 물체’를 발사해 타 인공위성의 포획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었다. 셴룽과 셴룽에서 방출된 물체의 정체는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중국 정부가 셴룽 우주선의 이미지나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국 외부에서는 이를 ‘기밀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우주선은 새로운 탑재물을 싣고 궤도를 운항하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되는 재사용 우주선이며, 왕복 우주선인 만큼 임무를 수행한 후에는 지구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사실 등이다. 또 창정-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점을 미뤄 봤을 때, 고도 2000㎞ 이하의 지구 저궤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일각에서는 중국의 셴룽 우주선이 미국 공군이 운용중인 무인 우주선인 X-37B과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미 국방부는 X-37B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공개된 과학 실험 내용 이외에 비행 임무 대부분과 탑재체가 기밀로 분류돼 있어 역시 기밀 우주선으로 불린다. 미국의 기밀 우주선인 X-37B는 2010년에 첫 비행을 시작해 지난해 말 7번째 임무를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가장 최근 발사는 스페이스X의 최대 로켓인 ‘팰컨 헤비’를 통해 우주로 나아갔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궤도에서 비행을 시도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산업 선점해야”…미국‧중국 비밀우주선 경쟁 치열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배경에는 우주 공간에서도 격화하는 미중간 경쟁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밀 우주선이 상대국에 대한 감시나 우주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명목 하에 발사됐으나, 사실상 타 국가의 위성을 노린 공격 기술 개발 등 국가 안보 차원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희귀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 탐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 실험도 병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 일반 학생도 의대 선택 가능할까? 원광대, ‘프리-메드스쿨’ 추진

    일반 학생도 의대 선택 가능할까? 원광대, ‘프리-메드스쿨’ 추진

    국내 처음으로 원광대학교가 입학생 중 일정한 자격과 시험을 거쳐 의대로 전입하는 ‘프리-메드(Pre-Med)’ 도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원광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일환으로 자율선택형 학사운영제도인 프리-메드 과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은 지난 3월 교육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생명산업 우수 인재의 진로 선택권 강화가 목적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프리-메드스쿨은 대학 입학생 중 일정한 자격과 시험을 거쳐 의생명융합대학(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과)으로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전공 학점과 영어 능력 등을 평가해 프리-메드스쿨 전공설계자를 선발하고, 이들이 전공을 마친 뒤 의과대 2학년에 전입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 등 외국 대학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의대 진학 절차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도입을 검토했다는 게 원광대 입장이다. 대학은 ‘글로벌생명산업거점대학’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프리-메드스쿨 전공자가 MIT나 하버드 등 유명 의과대학에서 연수를 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반면 의대는 ‘입학생을 늘리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한다. 양질의 교육이 아닌 신입생 모집을 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원광대가 의대 전과 제도를 운용하다가, 전과생 상당수가 교직원 자녀로 밝혀져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도 프리-메드 제도의 공정성 논란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이후 교육부, 의대 등과 협의할 내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원광대 관계자는 “프리-메드스쿨은 생물 등을 전공한 학생에게도 의료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학 연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다만 글로컬대학 사업 중 하나로 검토만 됐을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의대와도 협의를 해야되는 문제다”고 말했다.
  • 경북도 건설소방위원회,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펼쳐

    경북도 건설소방위원회,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펼쳐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 거래 정체 등 시장경기 회복이 단기적으로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문제 최소화와 주거환경 낙후로 인한 균형개발 등에 대한 우수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공항개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 도민의 주거생활 환경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의 효율적인 예산 운용 방안, 저출생 대책 마련, 지역 현안사업 등 도정의 전반적인 분야에서도 적극 활동 중이다. 특히,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최근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청주와 예천비행장 주변 지역을 방문해 소음실태를 확인하고 소음지역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또한, 박순범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개발예정 지역을 50km까지 확대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대응을 연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여객·화물터미널의 분리설치 방안과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집행부에 주문하는 등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연착륙 추진에 힘쓰고 있다. 주거안정 개선 분야에서는 박승직 위원장이 ‘경상북도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의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과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백순창 부위원장은 부동산 거래사고로부터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주택의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인중개사가 이수해야하는 법정교육을 지원가능토록 했으며, 부동산 거래시장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건설 분야에서는 김창기 의원이 터널과 지하차도 내 사고대응 시스템의 구축 등을 위해 ‘경상북도 도로터널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본 조례에는 겨울철 결빙 도로사고 치사율이 80%에 육박함에 따라 도로 결빙 예방시설 설치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남진복 의원이 ‘경상북도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네이버 먹통 사건과 같은 디지털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안전조치 강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이우청 의원은 ‘경상북도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낙뢰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조사와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기후재난 대응 정책을 선보였다. 소방 정책으로는 허복 의원이 ‘경상북도 소방관서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토지면적이 가장 큰 광역지자체로 지리적 여건에 의해 급식지원이 어려운 119 안전센터 등 소규모 소방기관이 다수이다. 본 조례를 통해 관련 급식예산 3억 1200만원이 증액돼 소방기관 위탁급식을 19개소로 확대했고, 근무자 1인당 급식지원액을 약 25% 정도 인상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김홍구 의원은 ‘경상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순직소방대원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는 최고의 예우를 대할 수 있도록 조례 내용을 현행화했다. 이 밖에도 한창화 의원은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경북도의회 4선 의원으로서 건설소방위원회 각종 의정활동에 자문역할을 수행 중이다.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승직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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