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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효과’ 나홀로 더 빛난 KB… 은행·거래소간 제휴 경쟁 격화

    ‘빗썸 효과’ 나홀로 더 빛난 KB… 은행·거래소간 제휴 경쟁 격화

    최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점유율 2위 빗썸과 제휴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가액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은행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는 상황에서 향후 거래소와의 제휴를 노리는 은행권의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3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156조 2034억원으로 지난 1월(150조 8885억원) 대비 총 5조 3149억원 증가했다. 올 초 시중은행들의 요구불예금이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다. 기준금리 인하기 때 투자자들의 ‘머니무브’가 이뤄지며 지난 1~2월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3조 2447억원 줄었는데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조 6150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 신규 계좌 수는 1월 말 3만 7480계좌에서 3월 말 5만 8573계좌까지 늘었다. 국민은행에 올해만 6조원에 가까운 요구불예금이 유입된 데는 ‘빗썸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2위 코인 거래소 빗썸은 지난달 24일부터 제휴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바꿨다. 빗썸은 지난 1월 20일부터 국민은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코인 거래소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은행 한 곳과만 제휴하고 있다. 은행 계좌로 들어오는 거래소의 예치금은 예적금 대비 이자를 거의 안 줘도 되는 ‘저원가성 예금’이다. 지난해 3분기 빗썸의 예치금 규모가 9327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국민은행은 당장 이달 말부터 1조원에 대한 예치금 운용 이익을 얻게 된다. 빗썸도 대형 은행과의 제휴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날 모바일 통계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빗썸·국민은행의 제휴 계획이 발표된 지난 1월 빗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9만 4394건으로 업비트(37만 3418건)보다 2만 976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국민은행과의 제휴가 시작된 지난 3월 30일 기준 20만 7285건으로, 업비트보다 1만 8011건 더 많았다. 오는 10월에는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제휴가 종료된다. 시중은행 가운데 거래소와의 제휴가 없었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업비트와의 제휴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은 코빗(점유율 4위), 카카오뱅크는 코인원(3위)과 각각 제휴하고 있다.
  •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진화 역량 역부족’ 헬기와 인력 주력 ‘카모프’ 70% 이상 20년 넘어‘6개월 채용’ 진화대 교육·훈련 미흡산불 확산 막을 ‘항공기’ 투입 논의‘산불 방지 패러다임’ 전환 촉구10년 내 진화 헬기 70대 확보 계획산림과 시설 사이 안전거리 확보불에 강한 나무 심기 등 예방 필요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해 10일간 이어진 동시다발 산불로 역대급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약 80%(4만 8238㏊)에 달하는 산림이 황폐해졌고 사망 31명, 부상 44명 등 최대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산청 산불은 주불 진화에 역대 가장 긴 213시간이 걸렸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일상화되고 대형화되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피해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커진다. 365일 중 산불이 발생하는 날도 1990년대 104일에서 2020년대 171일로 64% 증가했다. 통상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만 일어났던 대형 산불도 전국이 사정권이다. 최근 산불은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재난 대응 체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낡고 낡은 헬기 등 진화 전력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진화 인력의 고령화 및 비전문성 등도 심각했다. ●진화 역량 ‘역부족’, 날씨가 좌우 헬기는 산불 진화 전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림청이 보유한 진화 헬기 50대 중 대형(S-64·담수량 8000ℓ)은 7대에 불과하다. 중형인 카모프(KA-32·3000ℓ)가 29대, 수리온(2000ℓ) 3대, 소형 11대 등이다. 주력 기종인 카모프는 70% 이상이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됐고 그나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공급이 안 돼 21대만 운용 중이다. 출동 횟수가 잦아지고 대형 산불이 나면 가동률은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마련된 ‘국가기관 헬기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산불조심기간엔 지자체(78대), 군(35대), 소방(31대), 경찰(10대), 국립공원공단(1대) 등 155대가 지원된다. 그러나 지자체 임차 헬기는 낡고 담수량이 2000ℓ 이하인 것이 대부분이다. 산불 범위가 넓고 확산 속도가 빠르면 효과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헬기가 큰불을 잡으면 지상 인력이 들어가 불을 끈다. 산불 진화대에는 산림청 소속인 공중 진화대(104명)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435명), 지자체 중심의 산불전문예방 진화대(9604명)가 있다. 예방 진화대는 지역에서 산불조심기간 전후 6개월간 채용하는데 ‘고령화’가 심각하다. 대형 산불이 나면 진화에도 투입되지만 산불 예방과 잔불 정리가 주 업무라 전문 교육·훈련이 미흡하다. 지난달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60대 예방 진화대원 3명은 목숨을 잃었다. 야간 산불은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지상 인력이 불을 꺼야 하는데 경북 산불 현장에서는 강풍으로 진화대원이 철수하는 일이 반복됐다. 진화 성과를 높이려면 확산을 예측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12시간 만에 51㎞를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로 확산하며 피해가 속출한 의성에서 영덕으로 확산한 산불을 산림당국은 예측하지 못했다. 더욱이 기상청이 천리안 위성을 분석한 결과 4시간 만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국내에도 고정익 항공기(비행기) 활용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강풍과 야간 등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산불 확산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항공기 투입은 진화 및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대형 수송기의 경우 공중에서 이동 지휘소 역할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군과 수송기(C-130)를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됐다. 최대 1만 5000ℓ 물탱크를 장착할 경우 진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진화 훈련을 해야 할 경우 본업인 군 작전 역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산악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상 항공기 진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 방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창재 충북대 대학원 산림치유학과 교수는 “밤사이 의성에서 영덕까지 51㎞ 이상 확산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했다”며 “대비가 미흡한 지역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화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림과 시설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숲속에 불에 강한 나무들을 심는 등 산불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견된 ‘재앙’, 불나면 와글 종료되면 끝 영남 산불은 예견된 ‘재앙’이었다. ‘2023년 봄철 전국동시다발 산불백서’를 보면 산림청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 확충을 주문했다. 12개 산림항공권역당 2대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화 인력도 공중·특수 진화대 등 전문 인력을 2027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해 지자체에도 배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년간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늘지 않았다. 산림청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을 겪은 후 미국 국가산불협력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산불 대응 훈련센터의 필요성을 강변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낡은 카모프를 대체할 헬기 도입은 일부 반영됐다. 올해 연말 담수량이 국내 최대인 대형 헬기(M234·1만 500ℓ)가 처음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치누크(9450ℓ) 2대와 수리온 1대가 추가 도입된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산불 진화 헬기 58대, 2035년까지 7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수리온은 대당 330억원, S-64는 505억원, 치누크는 550억원에 달하는 탓이다. ●안 보이는 피해…토양 원상 회복 100년 산불 피해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단일 산불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의 산림 피해액은 1445억원, 산림 복구에는 2652억원이 투입됐지만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전체 피해액은 9086억원에 달했다. 후유증은 더 심각하다. 산사태 위험이 최대 200배, 병해충 발생도는 최대 10~12배 상승한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의 환경 피해와 피해지 원상 회복에 드는 100년의 시간은 반영조차 안 된 수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 3762㏊의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토양 회복은 3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작은 나무들로 숲의 외형을 회복하는 데까지 20년, 다양한 수종이 공존하는 일반 숲의 구조를 갖추는 데는 35년이 필요했다. 이 교수는 “재난 대응에 비용 문제를 적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소탐대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 美 방산업체와 손잡고 무인기 시장 진출…7500억원 투자

    한화, 美 방산업체와 손잡고 무인기 시장 진출…7500억원 투자

    한화그룹이 미국 무인기 기업과 손 잡고 무인기 시장에 진출한다. 전 세계 무인기 시장 규모가 2040년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래식 무기를 넘어 무인기 시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A-ASI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 등에 고성능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 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무인기 GE-STOL은 4년 전 생산된 ‘모하비’라는 이름의 GA-ASI사 시연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모하비는 지난해 11월 한국 해군의 전투 실험 당시 사용됐는데, 당시 한화는 전투 실험을 보조하면서 GA-ASI사와 무인기 공동 개발 논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한화가 무인기 사업까지 손을 뻗는 이유는 방산 시장이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신무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모델은 K-9 자주포와 장갑차 등 재래식 무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방산 AI 기술 스타트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화는 GE-STOL 개발과 생산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연구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7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중 3000억원을 유상증자로 충당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를 반려하고 정정신고서를 요구한 상황이다. 양사는 GE-STOL의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에 판매될 예정인데, 향후 10년 동안 600대 이상, 약 15조원 규모가 팔릴 것으로 GA-ASI사는 예측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향후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드론 닮았네…요리사 출신 드론 조종사가 ‘러 십자 날개 드론’ 상대 첫 공중전서 승리한 사연

    北 드론 닮았네…요리사 출신 드론 조종사가 ‘러 십자 날개 드론’ 상대 첫 공중전서 승리한 사연

    캐나다 요리사 출신인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가 러시아의 자폭 드론 ‘란쳇’을 상대로 한 첫 번째 공중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사연을 공개했다. 란쳇 드론은 지난해 8월 북한에서 새로 공개한 십자 날개 드론과 비슷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보안상 이유로 이름 대신 ‘버처’(Butcher)라는 호출 부호를 밝힌 이 드론 조종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인터뷰에서 최근 란쳇 드론 격추에 성공한 데 대해 임무가 처음이었기에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다양한 드론 조종 훈련을 받은 덕분이라면서 자신이 이런 전과를 올린 첫 번째 외국인 의용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처는 지난달 9일 ‘마야스닉’이란 이름의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조종사로서 처음으로 (드론) 격추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조종하던 드론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란쳇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화면이 끊기기 전까지 표적이 된 랜싯 드론에 매우 근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게시물에서 그는 격추 대상이 란쳇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썼다. 이 드론이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과 같은 ‘배회 탄약’이기 때문이다. 이런 드론은 우크라이나 상공을 배회하다가 기회를 봐 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한다. 버처는 이번 BI 인터뷰에서 자신은 드론을 조종하는 데 헤드셋 대신 모니터를 사용한다면서 온종일 드론을 운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 장치 덕에 피로가 덜하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유인 전투기 2대가 벌이는 근거리 공대공 전투를 언급하며 “(드론 비행이) 이런 공중전과 거의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론 조종은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미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도 이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조종사들은 이 때문에 게이머들이 꽤 훌륭한 조종사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버처는 자신이 캐나다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2023년 초 우크라이나로 건너와 최전방 부대를 위해 요리하는 조직에 합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드론을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 ‘와일드 호네츠’에서 자원봉사 하며 드론 조종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 배치돼 주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드론을 격추하고 정찰 임무도 수행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방공 미사일보다 드론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외교 싱크탱크인 유럽외교협회(ECFR)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초만 해도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이 목표였지만 그해 10월 400만대로 대폭 늘렸다고 썼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드론 100여종이 운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 과천 서울랜드, 놀이공원 최초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노인 일자리도 창출

    과천 서울랜드, 놀이공원 최초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노인 일자리도 창출

    과천시는 환경부, 서울랜드와 ‘일회용컵 보증금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일회용컵 감량과 함께 노인일자리 창출, 자원 재활용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의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음료를 살 때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해당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2022년 세종, 제주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됐으며, 놀이공원 등 대형시설의 자율적인 도입은 서울랜드가 최초다. 서울랜드는 오는 6월부터는 던킨과 초이빈 등 2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우선 운용하고, 10월에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을 연계해 보증금 반환소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공원 내 주요 지점에 유인 반환소를 설치하고, 이를 지역 어르신들이 담당하도록 배치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서울랜드와 함께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과천시의 자원순환 정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다회용컵 사용과 자원선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일회용컵 없는 과천’을 유관기관과 함께 개인컵(텀블러) 및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를 민간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서울 중구, 지역 발전 이바지한 성실·유공 납세자에 표창장 수여

    서울 중구, 지역 발전 이바지한 성실·유공 납세자에 표창장 수여

    서울 중구는 지방세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모범 납세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2025 성실·유공납세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구민 최성호씨, 임학래씨, 최현희씨 등 3명과 남대문새마을금고 및 ㈜희성앤에이치 등 2곳을 성실납세자 및 지방 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구민 남상만씨, 우상용씨, 계명림씨, 박영복씨 등 4명과 국도관광개발 및 오일관광 등 2곳은 유공납세자로 선정돼 김길성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성실납세자와 지방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는 향후 1년간 관내 공영 주차장 주차 요금이 면제된다. 충무아트센터 공연료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유공납세자는 하나로의료재단 등 13개 의료기관의 의료비 할인과 우리·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 구청장은 “성실한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소중한 세금은 지역 발전과 구민 복지를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다짐했다.
  • 협업툴 플로우 10주년 맞아 ‘무료 그룹웨어 기능 탑재’… 유료 고객사 1만 개·사용자 70만 명 달성 목표

    협업툴 플로우 10주년 맞아 ‘무료 그룹웨어 기능 탑재’… 유료 고객사 1만 개·사용자 70만 명 달성 목표

    우리나라 대표 협업툴 ‘플로우(flow)’를 개발한 마드라스체크(주)가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맞아 2025년까지 유료 고객사 1만 개, 사용자 7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국내 협업툴 시장의 흐름을 다시 한번 뒤흔들 전략적 카드를 꺼냈다. 플로우는 전자결재, 이메일 기능 등 그룹웨어 핵심 기능을 통합해, 국내 최초 올인원(All-in-One) 협업 플랫폼으로 대대적인 진화를 선언했다. 기존의 ‘프로젝트 관리’와 ‘메신저 형태’의 협업툴에 업무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연결 협업툴’로 진화한 것이다. 특히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완성형 업무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여 이를 달성하겠다는 회사 측은 전했다. 플로우는 이미 국내 최초 ‘프로젝트 중심의 협업툴’ 기능으로 전세계 55개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로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관리’ 에 ‘그룹웨어 기능’을 강화하여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능 확장은 단순한 업데이트 수준이 아니다. 국내 협업툴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빅무브다. 이제 플로우 하나만으로 프로젝트 협업은 물론 전자결재, 이메일, 일정 관리까지 모두 통합으로 가능해졌다. 복수 툴 도입에 따른 비용 및 관리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특히 SaaS 도입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중소·스타트업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로우 관계자에 따르면 “플로우는 단일 협업툴만 도입해도 전자결재와 이메일 등 그룹웨어 기능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존 대비 최대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기에, 관리 포인트가 단일화되며 IT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그룹웨어 무료 탑재 소식이 공개되자마자, 단 하루 만에 300개 기업이 사전 신청을 완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중소·스타트업 생태계가 직면한 툴 피로도와 비용 부담을 정확히 간파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명확한 신호다. 기업용 이메일·전자결재·캘린더까지 무료 제공 플로우는 그룹웨어 기능 중에서도 기업용 메일, 전자결재, 공유 캘린더를 핵심으로 삼아 무료로 지원한다. ▲기업 전용 메일 (송/수신된 이메일은 플로우 내에서 바로 확인 가능), ▲전자결재(복잡한 세팅 없이 결재선 지정만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알림봇이 결재 현황을 자동 안내해 누락과 지연을 방지) ▲캘린더 (회의, 외근, 휴가 일정 등 팀 전체 스케줄을 실시간 공유)등 이처럼 플로우는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업무의 흐름 전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완성형 올인원 협업툴’로 진화하고 있다. “2025년, 전방위 업그레이드 원년”… AI 탑재부터 리포트 자동화까지 플로우는 그룹웨어 기능 탑재에 그치지 않고, 2025년을 ‘기능 고도화 원년’으로 삼아 기존 협업툴의 본질적 가치까지 혁신한다. ▲AI 에이전트 (회의 요약, 업무 분배, 일정 정리, 리포트 초안까지 AI가 자동으로 처리하여 팀 생산성을 대폭 향상), ▲오픈 URL (외부 협력사, 프리랜서와의 협업 링크), ▲기업 맞춤형 업무 커스터마이징 (우리 회사, 팀만을 위한 업무 협업 커스텀), ▲ 리포트 자동 생성 (업무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자동 리포트를 생성, 보고서 작성 시간 최소화) 등 플로우는 단순한 협업툴이 아닌,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인프라로 진화 할 계획이다. 10주년, 그 이상의 각오… 유료 고객 1만 개·사용자 70만 명 목표 플로우는 2025년까지 한국과 글로벌에서 유료 고객사 1만 개, 사용자 7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일본, 동남아시아 등 협업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 및 파트너십을 적극 전개 중이며, 일본에서는 PoC(개념 검증) 단계 진입, 동남아에서는 현지 리셀러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플로우는 전 세계 55개국, 50만 개 이상의 조직이 채택한 검증된 협업툴로, 국내에서는 대기업, 금융, 공공, 중소기업 전 영역에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KT, ▲이랜드리테일 등 대표 대기업을 비롯해, ▲DB금융투자, ▲삼성생명, ▲IBK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고도의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공공 부문에서도 플로우는 협업툴 부문 1위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깨끗한나라, ▲정식품, ▲소금집, ▲공구우먼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스타트업 고객이 전체 유료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플로우가 기업의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보편적 신뢰와 실효성을 갖춘 협업 플랫폼임을 입증한다. 국내 1위 협업툴로 자리매김한 플로우는 이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AI, 그룹웨어 통합, 외부 협업까지 아우르는 플로우의 올인원 전략은, 글로벌 SaaS 경쟁사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의 그룹웨어 무료 오픈은 툴 비용 절감이 절실한 중소·스타트업에 가장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며,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올인원 업무 플랫폼’의 정점에 올라 2025년 1만 개 기업, 70만 유저 확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이제 국내 1위를 넘어, AI, 그룹웨어 통합, 외부 협업 확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 협업툴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11대 후반기 경기도 사회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박재용 경기도의원, 11대 후반기 경기도 사회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3월 31일(월), 제11대 후반기 경기도 사회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는 사회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박재용 의원을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선출됐으며, 당연직 위원으로는 김하나 복지국장을 포함한 민간 전문가 12명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자활, 노인, 장애인복지분야 사회복지기금의 운용 방향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기금운용 결산 및 평가, 2025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재용 의원은 “2년 동안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김재훈 전 위원장님(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안양4)과 황세주 전 부위원장님(보건복지위원회, 비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초고령화와 양극화 확대, 사회적 약자 증가에 따른 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금운용을 통해 최대의 정책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도민 누구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의위원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사회복지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복지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심의와 기금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4억 249만 8000원 삭감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4억 249만 8000원 삭감

    - 세수부족과 기금고갈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신규 세입원 확충 및 예산 구조조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 강구 요구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한슬)는 3월 28일에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구리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하여 일반회계 4억 249만 8000원을 삭감하여 총 7061억 2021만 3000원으로 수정의결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주요 심의·의결 내용은 ▲ 조속한 부시장 임명을 촉구하며 ‘부시장 시정시책추진비’ 1000만 원 전액 삭감, ▲ 본예산에서 전년 수준으로 동결한 사항이었던‘국외 교류협력사업 추진’ 2600만 원 전액 삭감, ▲ 시민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서울편입을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부당하고, 예산 편성 근거가 없는 ‘서울 편입추진 역량강화 교육’ 671만 5000원, ‘범시민추진위와 화합 한마당’ 1250만 원, ‘구리시를 서울로 범시민추진위와 함께하는 꽃 축제’ 666만 원 전액 삭감, ▲ 예산편성 근거가 부족한 ‘구리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정비’ 5000만 원 전액 삭감, ▲ 지역 안배를 고려하여 시행할 것을 요구한‘우리마을 틈새주차장 조성’ 4800만 원 전액 승인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한슬 위원장은 “민생과 직결되는 복지 관련 예산이 충분히 편성되었는지 등을 심의하여 예산을 편성한 사항이었으나, 세수부족과 기금고갈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긴축재정 예산편성 취지와는 다르게 관행적 편성, 행사성 사업 등의 예산 편성은 매우 부적절한 사항이다.”라며 “신규 세입원 확충 및 예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구리시의 재정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예수가 재림해도 대한민국 국민연금 문제는 못 풀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말이 있다. 그만큼 연금개혁 문제가 어렵기에 지난 18년 동안 한 발짝도 못 나갔다. 국민연금법은 장기적 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5년마다 모수 조정과 기금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18대부터 21대 국회까지, 그리고 보수·진보 정부들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사이 연금 적자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현행 제도가 유지될 때 2072년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의 60.9%에 달하는 2899조원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인상하고, 41.5%인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내년부터 43%로 올리는 내용이다. 국가의 지급보장 명문화,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디트 확대,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최대 쟁점은 모수개혁이다. 그동안 여야는 보험료율 13%로의 인상에는 합의했으나 소득대체율에서 1% 포인트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 간의 지난한 합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콜럼버스 달걀’ 일화가 떠올랐다. 콜럼버스는 자신의 신대륙 발견을 폄훼하는 사람들 앞에서 달걀을 세워 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은 달걀의 꼭지로, 어떤 이는 밑동으로 시도했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 콜럼버스가 달걀 한쪽 끝을 살짝 깨뜨려 달걀을 세웠다. 이 일화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 전환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지난 18년간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달걀 꼭지냐 밑동이냐를 놓고 전전긍긍했던 사람들 모습과 닮았다. 이제까지 관련 논의는 재정·사회복지 교수들과 공무원들이 주도하다 보니, 각자 자신의 틀 속에 매몰됐다. 이들은 재정안정론자들과 소득보장론자들로 나뉘어 전자는 연기금 고갈에, 후자는 노후 생활 보장에 방점을 찍었으니 타협이 불가능했다. 소모적 싸움의 피해자는 이들이 당사자인 사학연금이나 공무원연금 가입자들이 아닌 대다수 국민들이다. 하지만 국민연금 개혁에도 콜럼버스 달걀이 존재한다. 이미 적립된 1213조원 기금운용의 고도화다. 그간의 정부들은 앞의 논쟁 틀에만 갇혀 세계 3위 규모의 기금운용 개혁 문제를 간과했다. 2003년 기금 규모가 100조원에도 못 미칠 때 설계된 현재의 기금운용 체계를 방치했다. 흡사 성인이 된 자녀에게 유년의 옷을 입힌 것과 같다. 따라서 기금 규모에 걸맞은 운용 시스템 개혁도 시급한 문제다. 이 개혁을 통해 기금의 지속가능성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연금개혁의 콜럼버스 달걀 선례도 있다. 1996년 캐나다 국민연금 개혁이 그것이다. 1966년 도입된 캐나다 국민연금도 1990년대 중반 인구구조 악화 등으로 연금 고갈 위기에 봉착했다. 그들은 첫째 보험료율의 6%에서 9.9%로 인상, 둘째 공격적 투자를 통한 수익률 개선, 셋째 부과식에서 부분 적립식으로의 전환을 합의했다. 성과는 눈부셨다. 글로벌 국부펀드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캐나다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9%였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국민연금은 4.4%다. 2022년도 캐나다 연금 계리보고서는 향후 75년간 재정의 안정성을 천명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1976년 출간한 ‘보이지 않는 혁명’에서 초고령화시대 천문학적 규모로 성장할 연기금 역할에 주목했다. 연기금의 보수적 자산 배분으로 인해 인구, 기금운용, 미국 경제가 함께 늙어 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기금의 장기적 모험 투자를 강조했다. 혜안이 아닐 수 없다. 국민연금 연평균 운용수익률 1% 제고는 보험료율 2% 상승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캐나다를 벤치마크해 낡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체계를 개혁할 수 있다면 2~3% 포인트 수익률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 이것이 고정관념을 깨는 연금 문제의 콜럼버스 달걀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영남권 산불 이후 장비와 인력 보강 등 진화 체계 재정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 진화용 헬기 50대 중 13대(26%)는 정비 대기 등으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초진을 맡고 있는 산불진화대원 숫자도 4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5년 산림항공기 세부운영계획’을 보면 전체 50대의 헬기 중 지난달 기준 가동을 멈춘 헬기는 모두 13대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기종 ‘S-64’ 7대 중 2대가 ▲중형 기종 ‘KA-32’·‘KUH’는 32대 중 8대가 ▲소형 기종 ‘AS-350’·‘BEll-206’은 11대 중 3대가 사용 불능이다. 헬기 수가 턱없이 적어 열흘가량 지속된 영남권 산불 진화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S-64는 담수량이 8000ℓ에 달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이지만 전체 7대 중 2대가 오랜 기간 엔진 정비 등을 받고 있다. 특히 KA-32의 경우 현재는 8대가 사용 불가이지만 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2030년에는 추가로 21대가 가동을 멈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기종 헬기들이 다 정비를 마쳐도 KA-32 최소 29대는 여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에 산림청은 국외 헬기 4대를 산불이 빈번한 3월쯤 임차하려고 했지만 예산 문제로 2대만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도 넣었으나 연말 대통령 탄핵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불에 대응하는 인력은 4년 전인 2021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실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중진화대는 104명, 지상 진화 전문 인력인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435명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인력을 전국 251개 시군구로 나누면 한 지역에 평균 2명도 채 안 되는 인력이 배치된 셈이다. 더욱이 산림청과 지자체가 함께 운용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같은 기간 1만 110명에서 9604명으로 감소했다. 산림청은 2022년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예방진화대를 제외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최소 2500명 더 늘려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극한 산불’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예방·진화 전문성을 키우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산림청 헬기 26%는 쓰지도 못한다...진화 인력도 제자리 걸음

    [단독]산림청 헬기 26%는 쓰지도 못한다...진화 인력도 제자리 걸음

    영남권 산불 이후 장비와 인력 보강 등 진화 체계 재정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 진화용 헬기 50대 중 13대(26%)는 정비 대기 등으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헬기는커녕 초진을 맡고 있는 산불진화대원 숫자가 4년 전보다 줄어드는 등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쓰는 돈에는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5년 산림항공기 세부운영계획’을 보면 전체 50대의 헬기 중 지난달 기준 가동을 멈춘 헬기는 모두 13대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기종 ‘S-64’ 7대 중 2대가 ▲중형 기종 ‘KA-32’·‘KUH’는 32대 중 8대가 ▲소형 기종 ‘AS-350’·‘BEll-206’은 11대 중 3대가 사용 불능이다. 헬기 수가 턱없이 적어 열흘가량 지속된 영남권 산불 진화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S-64는 담수량이 8000리터에 달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이지만, 전체 7대 중 2대가 오랜 기간 엔진 정비 등을 받고 있다. 특히 KA-32의 경우 현재는 8대가 사용 불가지만 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2030년에는 추가로 21대가 가동을 멈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기종 헬기들이 다 정비를 마쳐도 KA-32 최소 29대는 여전히 사용하지 못 한다는 얘기다. 이에 산림청은 국외 헬기 4대를 산불이 빈번한 3월쯤 임차하려고 했지만, 예산 문제로 2대만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도 넣었으나 연말 대통령 탄핵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불에 대응하는 인력은 4년 전인 2021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실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중진화대는 104명, 지상진화 전문 인력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435명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인력을 전국 251개 시군구로 나누면 한 지역에 평균 2명도 채 안 되는 인력이 배치된 셈이다. 더욱이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용하는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도 같은 기간 1만 110명에서 9604명으로 감소했다. 산림청은 2022년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예방진화대를 제외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최소 2500명 더 늘려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극한 산불’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예방·진화 전문성을 키우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준비 없는 대응과 산림 방치가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며 “과감한 예산 확대와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 트럼프 열받게 하는 푸틴…“올봄 16만 명 징집, 개전 이래 최다” [핫이슈]

    트럼프 열받게 하는 푸틴…“올봄 16만 명 징집, 개전 이래 최다”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만 명 규모의 징병을 명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번 징집령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16만 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 소집 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현재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 중이다. 18∼30세의 모든 남성은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의 징병 상한은 27세였으나,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부터 징병 상한을 30세로 상향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예비군에 속하지 않은 군 징집 대상인 18~30세 러시아 시민 중 16만 명을 2025년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소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정례 춘계 징병 당시 15만 명 소집을, 춘계 징병에는 13만 3000명을 각각 소집했다. 올해 춘계 징병 대상인 16만 명은 2011년 20만 3000명 이례 가장 큰 규모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러시아는 과거 징집 절차를 간소화하여 군 복무를 기피했던 사람들을 포함한 청년들의 징집을 보다 쉽게 ​​만드는 새로운 조치를 통해 군인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이번 춘계 징집 명령을 두고 “군대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리라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이 시행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정례 징병을 통해 소집된 병력은 전선에 투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측은 현지 언론에 “이번 춘계 징병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쓰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명칭)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1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정례 징집령을 발령한 푸틴 대통령의 행보는 최근 휴전 압박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NBC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만약 내가 러시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차 관세(세컨더리 관세)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도 관세 25%를 적용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는 전례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려면 임시정부를 수립해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 NBC에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매우 화가 났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 삼성전자·KT, 차세대 6G 연구 ‘맞손’

    삼성전자와 KT가 6세대(6G) 이동통신 통신 서비스 구역(커버리지) 확보와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해 다중 안테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최근 6G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고대역인 6G 환경에서 5G와 동등한 수준의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하려면 전파 경로 손실에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전송하는 ‘빔포밍’, 다수의 사용자를 향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중공간 전송 기술’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5G보다 많은 안테나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초고집적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도 모색한다. 아울러 통신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통신 융합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면 시청 중이던 동영상 스트리밍이 끊기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 박정호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7GHz 대역의 운용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KT와의 연구 협력은 합리적인 투자 비용으로 차세대 통신을 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삼성전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이동통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6G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한투, 7대 지주 중 나 홀로 ‘노 밸류업’… 김남구 회장 아들 김동윤 승계 포석?[경제 블로그]

    한투, 7대 지주 중 나 홀로 ‘노 밸류업’… 김남구 회장 아들 김동윤 승계 포석?[경제 블로그]

    “남들의 반만이라도 환원해라.”, “배당보단 성장이 아니라 배당보단 상속이겠지.” 최근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 주주총회에서 나온 김남구(62) 회장의 ‘노 밸류업’ 발언에 대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투 주주이자 한 시장 전문가는 31일 유보금을 쌓아 놓고 풀지 않는 한투의 보수적 운용 행태에 대해 “환원하지 않는 유보금이라면 과세해야 한다”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지난 28일 주총에서 “밸류업은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해 주주 환원 기대를 일축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선 “임직원 스톡옵션 지급을 위해 계속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투는 자사주를 298만 7479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5.18% 수준이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들고나온 지 1년 2개월이 지난 가운데 KB·신한·하나·우리·NH농협·한투·메리츠금융 등 7대 대형 금융지주사 중 한투만 유일하게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지 않고 있다. 한투가 주주에게 환원할 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투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사내유보금(이익잉여금)은 지난해 말 5조 6417억원으로 전년(5조 1700억원)보다 약 4600억원 늘었고, 2022년(4조 1649억원)보다는 1조 4700억원 많아졌다. 그럼에도 환원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아들인 김동윤(32) 한투증권 대리에 대한 승계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2019년 공채를 통해 입사한 김 대리의 한투 보유 지분율은 0.60%로 아직 미미하다. 주가가 낮을수록 작은 비용으로 지분을 취득해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한투 입장에선 주가 상승이 반갑지 않다. 실제로 한투의 자산 규모는 지난 20년 동안 10배로 증가한 반면 주가는 3만 48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주들 눈엔 한투의 보험사 인수 작업 역시 주주들의 단기 부담과 장기 성장성을 맞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인수는 당장 지주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에 영향을 줄뿐더러 회계 기준이 까다롭고, 자본규제 기준이 높아 자본 부담을 한투가 함께 지게 되면 주주 환원 여력은 감소한다. 승계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승계를 염두에 뒀다면 그것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도 필요하다. 밸류업 정책의 초점이 주주들과의 소통에 있는 만큼 승계 작업도 공시를 통해 주주들의 공감을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투자업을 본업으로 하는 한투 같은 곳은 더욱 그렇다는 게 주주들의 시선이다.
  • [사설] 속속 닥쳐오는 ‘주한미군 조정론’… 절실해지는 ‘안보 자강’

    [사설] 속속 닥쳐오는 ‘주한미군 조정론’… 절실해지는 ‘안보 자강’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대만 점령 저지와 미 본토 방어 강화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국방 잠정전략 지침’을 내부에 배포했다고 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서명이 담긴 이 비밀 지침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 공개된 군사 전략 문건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 전략’ 이후 중국 견제는 미 대외전략의 중심축이 됐다. 이번 지침서에서는 중국의 잠재적 대만 침공을 다른 어떤 잠재적 위협보다 최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인력·자원의 제약 탓에 다른 전역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적시한 부분은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의 모든 군사적 역량을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에 두겠다는 확고한 방향 전환인 것이다. 우리로서는 당장 주한 미군의 역할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움직임이다. 지침에 따라 미국이 향후 군사력 운용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면 주한미군 내 일부 미사일·공군 자산이나 해병대 병력이 유사시 대만 방어에 전개되는 ‘기동형 전력’으로 전환된다. 대북 정찰, 감시, 정보 수집 등 첨단 전략 자산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침서는 “중국 아닌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위협에는 해당 지역 동맹국들이 억제 책임을 맡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북한을 주요 위협국의 하나로 분류하면서도 동맹국에 대응 역할을 떠넘긴다면 한반도 방어 체계는 변화가 불가피해진다. 한국의 독자적 역량 강화와 방위비 기여를 강력히 요구하기 위한 밑자락 깔기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향후 방위비 협상은 물론 전력 증강 문제에서도 미국의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음을 예고하는 신호탄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중층화다. 미국이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맞서는 데 집중할수록 북한은 역으로 안보 공백을 노리고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고도화·상시화될 우려가 커졌다. 미국의 전략 전환에 동북아 지역의 안보 균형이 흔들리면 한국은 중국·북한의 이중 압박에 노출되는 구조적 불안을 감당해야 한다. 미국이 중국 견제에 몰두하게 되면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관심은 그만큼 희석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냉정한 전략적 판단으로 안보자산 재편에 나서야 한다. 안보에서의 ‘한미 연합’이 여전히 핵심 축임은 분명히 하면서도 미국의 동맹관 변화에 유연하게 대비해야 한다. 소리소문 없이 기민하게 안보 자강에 초점을 모아야만 할 순간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위해 신속한 대응·적극적인 지원 약속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위해 신속한 대응·적극적인 지원 약속

    역대 최대의 산불 피해를 본 영남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이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산불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 발생 이후 원내 긴급회의를 통해 서울시 및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영남 지역의 산불 상황 종료 및 향후 피해 복구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또한 신속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총력 지원에 나섰고, 이미 지원된 산불피해지원금에 이어 지역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여 구호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50억원 규모)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구호예산 확보로 영남 지역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4월 4일 금요일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상임위-예결위-본회의 등 신속한 안건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차원의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을 살펴볼 계획이며, 서울시의 구호지원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 발생으로 일상을 잃어버린 이재민분들을 위한 지원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 지원과 함께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관내 각 기관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 대형 산불마다 등장하는 산불 ‘지휘권’ 논란…국립공원 관리도 ‘도마’

    대형 산불마다 등장하는 산불 ‘지휘권’ 논란…국립공원 관리도 ‘도마’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10일간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영남 산불을 계기로 산불 지휘체계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산불을 진화한 후 이재민 대책 등 재난 수습과 제2차 피해 방지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언급을 삼가는 가운데 학계·전문가들이 ‘대리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산불 지휘체계 논란은 대형 산불이 발생 때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으로, 2019년 4월 강원 고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 대책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한 후 일단락된 바 있다. 그러나 영남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져 초기 진화에 실패해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지적되면서 기존 산불 대응 체계 개편 필요성과 함께 재발화했다. 31일 정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산불 지휘체계 개편은 산림청은 산림 관리만 맡고, 산불 진화는 소방으로 일원화하자는 논리다. 현 체계는 산림청이 지휘권을 갖고 산림 내 진화를, 소방청은 산림 인근 및 저지대 진화와 가옥·시설물 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소방청으로 지휘권 일원화를 주장하는 측은 119 신고 체계가 갖춰져 있고 지자체의 읍·면·동까지 119안전센터가 있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든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림청과 소방청 간 역할 분담이 불분명해 초동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복구는 산림청, 진화는 소방청으로 재편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산림 전문가들은 산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소방으로의 이관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다. 고기연 한국산불방지학회장은 “산불 대책은 예방·진화·복구가 연계돼 있어 분리가 불가능한데 감당이 되겠냐”면서 “헬기 등 진화 조직만 가져가겠다는 것인데 세월호 사고 이후 헬기 운용은 국가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어느 기관이 지휘하느냐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2009년 산불 지휘 및 진화를 산림 부서에서 소방부서로 전환했으나 전문성 결여와 진화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지적돼 산림 부서로 환원한 사례도 있다. 강해지는 자연 재난 속에 국립공원의 산림 관리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날 산청 산불 진화 후 “지리산 관리를 환경부가 총괄해 산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간벌과 임도 등 산불 대응 체계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를 통해 도내 철도지하화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김성수 경기도의원,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를 통해 도내 철도지하화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28일(금)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문가들 그리고 도민 의견을 청취하였다.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부제로 한 이날 토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작접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하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 허 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는 등 의회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었다. 또한, 김의중 ‘경부선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 위원장, 장명희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안양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관계자, 철도지하화사업을 추진하는 군포시, 안산시 등의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채진기 안양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두 명의 주제발표자와 다섯 명의 토론자가 나서 2시간 동안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먼저, 주제 발표를 맡은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은 ‘경부선(석수-당정)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과 향후 방향’ 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언더시티를 활용한 지상철도 인근 도시 기능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지하에 지역선호시설·지역기피시설 등을 고루 배치하는 동시에 사업성 향상을 위해 지상부지 수익률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업성이 부족한 부분 및 이주민 지원사업, 피해 주민 지원사업, 교통문제 민원 해결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기금 및 재정지원으로 해결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철도지하화사업 추진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어,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수 의원은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경부선을 비롯한 도내 지상 철도가 그동안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에게 많은 희생을 강요해 온 만큼 이제 지상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선로가 있던 공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줄 시간이다”면서, 철도지하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도 토론자들은 대체로 조례 제정 및 기금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였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지윤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방안도 포함되는 만큼, 이번 기금 설치 조례는 경기도의 의지와 역할을 보여 줄 방안이 될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철도지하화사업이 준공되기 전까지 1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금의 존속 기한 또한 5년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범현 성결대학교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는 “철도지하화사업은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를 입체화하고 재구조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하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업시행자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나아가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세 번째 토론자인 박혜림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분석센터 센터장은 현재 경기도의 재정건전성을 비롯한 재정분야 지표가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우수하다고 평가하면서,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의 설치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서면심의 최소화 등 내실 있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전문가 토론에 이어 경기도 및 안양시를 대표하여 토론에 나선 고태호 경기도 철도정책과장, 김동근 안양시 도로교통국장 또한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 고태호 과장은 “이번 기금 조성 자체에 법적·절차적 문제가 없는 만큼, 기금이 설치된다면 예산 부서와 함께 기금 조성 방안 및 실질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의원은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조례 제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하는 동시에, 조례 제정 이후 실제로 기금을 운용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대표발의자 김성수 의원 포함 총 31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경기도 철도지하화사업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조례」는 3월 31일(월) 발의되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제383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 및 본회의 의결을 거칠 전망이다. 빠르면, 5월 초부터 경기도 내 철도지하화사업기금이 설치되어 본격적으로 철도지하화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명·한식 산불방지 비상’…지자체, 전면 입산 통제 등 행정명령 발효 잇따라

    ‘청명·한식 산불방지 비상’…지자체, 전면 입산 통제 등 행정명령 발효 잇따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산불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 등 강력 조치에 나섰다. 경북 구미시는 불법 소각 행위 전면 금지 및 산림 인접지 흡연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구미 전지역이며, 별도 해제시까지 유지된다. 이와함께 오는 4~5일 청명·한식을 앞두고 묘지 작업에 대한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읍면동과 이통장 등을 통해 묘지 작업 예정지를 사전에 파악해 성묘객 계도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24시간 산불 대응 체제를 마련하고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입산·소각 금지는 이날부터 별도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또 골프장을 포함해 산림 인접 지역에서 흡연행위도 제한한다. 시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위험 상황인 것을 고려해 고려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이런 행정명령을 했다. 오는 5일 한식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고령군은 지난 29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를 산불예방 행정명령기간으로 정해 운용하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28~30일 열 예정이던 ‘2025년 고령 대가야축제’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군은 이 기간동안 ▲허가된 폐기물 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 ▲산림 인접 지역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등 불법소각 행위 ▲입산 통제구역·폐쇄 등산로 무단 입산 및 입산자 인화물질 소지 등에 대해 강력하게 처분하기로 했다.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람은 산림보호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한다. 군 관계자는 “해당 위반 사항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비용 및 공익적 기능 손실액, 복구 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 산불 예방을 위한 행위제한 행정명령과 입산통제 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입산통제 및 행위제한은 산림보호법 및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관련 법령에 따라 시장·군수 권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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