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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표창장·논문 의혹, 부인 펀드 관여… 드러나는 조국 거짓 해명

    딸 표창장·논문 의혹, 부인 펀드 관여… 드러나는 조국 거짓 해명

    고려대에 논문 제출한 서류 목록표 확인 펀드 운용 보고서도 청문회 직전 급조돼 코링크PE 실소유주 정황 5촌조카 구속 정교수 동생도 코링크PE에 사실상 투자“(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제 처가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기자회견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서도 수시로 해명했다. 그러나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되고 딸이 소환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진척될수록 기존 해명과 다른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을 위해 아들의 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을 잘라내 딸의 위조 표창장에 붙여 넣었다고 파악했다. 표창장이 총장의 허가를 받아 딸에게 발급됐다는 조 장관 측 해명과 상반되는 결과다.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딸의 단국대 제1저자 의학논문을 둘러싼 의혹도 해명과 수사 상황이 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장관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딸은 고려대 생명과학대 수시전형인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지원하며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기재했다.해당 논문은 결국 연구부정이 있었다고 밝혀져 대한병리학회에 의해 직권 취소됐지만, 조 장관 측은 학생부에 논문 얘기가 들어가지 않았고 고려대에 논문 원문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려대 인재발굴처(전 입학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제출 서류 목록표’를 통해 딸이 당시 논문을 고려대에 제출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입학사정관으로 있었던 고려대 교수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논문을 포함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이 당락을 좌우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 교수를 겨누는 또 다른 핵심 의혹인 사모펀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황도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 조 장관 일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에 정 교수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 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펀드 운용 보고서’를 제시하며 “펀드 방침상 투자대상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블라인드 펀드’였기 때문에 조 장관 일가족은 펀드 투자처를 전혀 알 수가 없는 구조였다는 취지다. 그러나 검찰은 코링크PE 등 관계자들로부터 “청문회 직전 펀드 운용 보고서를 급히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장관이 증거로 제시한 보고서가 해명을 위해 급조된 문서였던 셈이다.나아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코링크PE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조 장관 측은 조씨는 펀드 운영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정 교수도 집안 사람인 조씨로부터 펀드 투자를 추천받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씨를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경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신병을 확보했다. 조씨가 코링크P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정 교수의 자금이 흘러들어 간 정황도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보했다. 정 교수는 조씨뿐만 아니라 동생 정모씨를 통해 코링크PE에 사실상 투자한 정황도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를 구속한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다.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자본시장법이나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추가될 수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조씨는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등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을 무자본 인수하고, 허위공시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내면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검찰이 조씨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불법 행위를 얼마나 알고 개입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자가 운용사의 업무에 관여·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그러나 정 교수가 설령 코링크PE의 업무에 관여했다고 해도 처벌 조항은 없다.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는 “자본시장법에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표를 처벌하는 조항만 있을 뿐 투자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는 이유로 구속된 조씨와 정 교수의 공모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당시인 2016년 2월 종잣돈을 댔고,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운영과 투자를 사실상 주도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에게도 적용된다. 검찰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정 교수를 수사한다면 조 장관도 수사 범위 안에 들어온다. 공직자윤리법 24조는 공개대상자가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는 경우, 28조는 공개대상자나 이해관계자가 신탁재산의 관리·운용·처분에 관여한 경우 처벌하는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주식을 백지신탁하고, 계약이 체결된 뒤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취지다. 법조계의 의견은 엇갈린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 문제에 국한된 만큼 사모펀드 의혹은 해당 사항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허남욱 법무법인 예율 변호사는 “이해충돌방지 의무는 있지만 적극적 조항이 없어 처벌하기 어렵다”며 “설령 투자한 이후에 문제를 알았다고 해도 범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 교수가 투자사와 펀드 운용을 주도했다면 직접 투자로 봐야 한다”며 “백지신탁 규정을 어긴 만큼 24조나 28조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아들 상장 직인 오려 딸 표창장 만들어 딸 서울대 의전원 진학 준비하던 시기명확한 위조 시점 등 공소장 변경 방침 ‘도피’ 마지막 퍼즐 WFM 전대표 소환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에 적힌 발급일자보다 이후에 최종본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17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가 특별전형을 통한 딸의 국내외 유명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가 표창장에 기재된 발급일자인 2012년 9월 7일에 위조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장에 적시했으나, 추가 수사 결과 해당 표창장 완성본은 이듬해인 2013년 생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해 아들이 실제로 받은 동양대 표창장의 스캔 파일, 이를 일부 잘라낸 그림 파일, 딸의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 그리고 최종 표창장 완성본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받은 표창장의 총장 직인 부분을 그대로 오려내 딸의 표창장에 붙여 넣은 정황도 발견됐다.공소장에 적시된 위조 시점과 실제 최종본 생성 시점이 다른 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기소 당시엔 표창장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추가로 확인된 내용은 추후 공소장에 명확히 적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사문서위조의 공소시효(7년) 만료를 1시간 앞두고 정 교수를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동양대 방문 조사와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했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조 장관의 딸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 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풀 열쇠를 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우모(60) 전 더블유에프엠(WFM) 대표를 이날 불러 조사했다. 이로써 지난달 검찰 수사 직전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 4명이 모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가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조작을 시도하는 과정에 우 전 대표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사모펀드’ 실체 드러나나…WFM 전 대표도 검찰 소환

    ‘조국 사모펀드’ 실체 드러나나…WFM 전 대표도 검찰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실체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직후 출국한 우모(60) 더블유에프엠(WFM) 전 대표가 귀국해 17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우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WFM 최대 주주였던 우 전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여러 사업에 연루돼 있다. 조씨가 실질 사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우 전 대표의 지분을 매입해 WF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뒤 2차 전지 사업을 시작했다. 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영어교육 관련 자문료 명목으로 WFM에서 14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조씨가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조작을 시도한 데 우 전 대표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구속한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씨도 이날 오후 2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는 전날 밤 11시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종잣돈을 대고, 경영·투자 결정에까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부인 이모씨에게 빌려준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이 2016년 2월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동생 정모(56)씨가 코링크 지분 5억원어치를 매입할 때 3억원을 동생에게 빌려준 바 있다. 때문에 차명으로 지분 투자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정 교수가 조카 부탁을 받고 단순히 코링크 설립을 위한 자금을 빌려준 것인지, 아니면 회사 운영에까지 관여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향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펀드 운용과 투자를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또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나 그 배우자의 직접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직접투자한 주식은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한다. 검찰은 조씨를 부른 동시에 코링크 이상훈 대표, 코링크 설립에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이모 부사장을 소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민주·정의당 예방…“검찰개혁에 최선”…한국·바른미래 예방 거절

    조국, 민주·정의당 예방…“검찰개혁에 최선”…한국·바른미래 예방 거절

    이해찬 “사법·검찰 개혁 조예 깊으니 잘할 것”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7일 이 대표를 만나 “인사청문 기간, 그 이후에도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 대부분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바라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을 못 했는데 그쪽 분야에 조예가 깊으시니 잘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2005년 사법개혁을 추진할 때 제가 공동추진의장을 맡아 여러 가지 해왔는데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역대 그 누구보다는 혹독한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수고가 많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생각된다”면서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조 장관이 개혁대상으로 꼽은 검찰의 반발을 의식한 듯 “권력을 상실했던 쪽의 저항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잘 설득하고 소통해서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 대표 예방에 이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차례로 예방했다. 조 장관은 이 대표에 이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 원내대표는 조 장관을 반갑게 맞이한 뒤 “촛불 시민들의 명령이었던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관련해 조 장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면서 “우리 시대 과제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조국이었다고 신용보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관을 돌파하고 반듯하게 걸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맡겨진 소임을 잘 감당하기를 거듭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여러모로 부족하고 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이유로 제게 무거운 중책을 맡긴 것 같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제 하나하나를 차례차례 완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의 문 의장 예방은 모두발언 공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공개로 이뤄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에, 민주평화당 지도부 예방 일정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로 잡혔다.조 장관 측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도 예방 일정 조율을 위해 연락 취했으나, 두 정당은 조 장관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이 대표 예방 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예방 일정도) 다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5촌 조카 구속과 딸 입시 특혜 의혹 등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날 밤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혀온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로 구속됐다. 조씨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새벽 조씨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조카 “정경심에 5억 받아 코링크 설립”…檢 수사 확대

    조국 조카 “정경심에 5억 받아 코링크 설립”…檢 수사 확대

    정 교수 자금 코링크 설립 종잣돈 사용 정황 차명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운영한 셈 檢, 조씨·정 교수·曺장관 공범으로 판단 WFM 대표도 재소환… 연관성 등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로 의심받는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설립에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금이 종잣돈으로 사용된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를 구속한 검찰은 곧바로 정 교수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씨는 16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구속됐다. 조씨는 정 교수로부터 5억원을 전달받아 2016년 2월 코링크PE를 설립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진술대로라면 정 교수가 차명으로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고 운영한 게 된다. 실제로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부인 정 교수가 사인 간 채권 8억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이 중 3억원은 처남 정모(56)씨가 정 교수에게 빌려 코링크PE에 투자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과 운영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입 여부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조씨, 정 교수, 조 장관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코링크PE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에서 자문료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은 것에서 나아가 이 업체의 업무에 관여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도 더블유에프엠의 김모 대표를 재소환해 정 교수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가 웰스씨앤티 투자금 약 10억원을 수표로 돌려받은 뒤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현금으로 바꾼 정황도 파악했다.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 교수 재판은 다음달 18일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조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사모펀드와 조 장관 가족을 잇는 핵심 인물로, 조 장관은 조씨의 추천을 받아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고 해명해 왔다. 정 교수와 두 자녀, 조 장관의 처남 정씨와 두 자녀 등 6명은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14억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조씨가 구속된만큼 조씨와 조 장관의 가족의 ‘연결고리’인 정 교수를 발판 삼아 조 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조카 구속… 檢 칼날 정경심 겨눈다

    조국 조카 구속… 檢 칼날 정경심 겨눈다

    법원 “범죄 사실 소명” 전격 영장 발부 정 교수 소환 초읽기… 검찰 수사 탄력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조 장관 가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 수사에 착수한 후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검찰 수사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향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조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과 관련자 진술 내역 등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도망 내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구속 필요성과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 신분이던 시기에 수사를 시작해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검찰 수사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적 대표를 구속하며 탄력을 얻게 됐다. 앞서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와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만 해도 수사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검찰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에서 돌아온 조씨를 전격 체포하며 반전을 꾀했다. 조씨는 이상훈 코링크PE 대표,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와 사실상 같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씨를 ‘주범’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와 최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에게 추가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중 부정거래다. 조씨는 이 대표 등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PE를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씨의 이런 행위가 무자본으로 회사 경영권을 장악한 뒤 자금을 빼돌리는 전형적인 ‘기업 사냥꾼’의 행태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사모펀드에 종잣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 정 교수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과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2016년 2월 코링크PE 설립 당시 정 교수의 자금이 사용된 정황을 파악했다. 정 교수가 조씨에게 5억원을 빌려줬고, 정 교수의 동생 정모(56)씨도 3억원을 지분 투자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경우 정 교수는 자본시장법 위반은 물론 조 장관(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해 관계자이기 때문에 공직자의 직접 주식투자를 금지한 공직자윤리법에도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족펀드 키맨’ 조국 5촌 조카 구속…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가족펀드 키맨’ 조국 5촌 조카 구속…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검찰 수사 이후 첫 구속…수사 탄력 받을 듯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혀온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달 말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이후 첫 구속이다. 검찰이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남은 조 장관 일가의 수사에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과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조씨에 대해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련자 진술내역 등 현재까지 전체적인 수사경과 등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운용의 열쇠를 쥔 조씨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등 펀드 운용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일가를 직접 겨냥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새벽 조씨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이다.조씨는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의 명목상 대표 이상훈(40)씨 등과 함께 WFM·웰스씨앤티 등 투자기업 자금 5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지난달 말 조 장관 주변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 도피성 출국을 한 조씨는 이달 14일 새벽 입국과 동시에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조씨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출국 전후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최모(54) 웰스씨앤티 대표 등 관련자들과 인터넷 전화로 통화하며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말맞추기를 요구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구속됨에 따라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를 주도하고 운용에도 직·간접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정 교수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부인 이모씨에게 빌려준 5억원 가운데 2억 5000만원이 2016년 2월 코링크 설립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돈은 사모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지분 매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정 교수의 개입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정 교수가 조씨 측에 빌려준 돈이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쓰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펀드 운용과 투자를 분리하도록 한 자본시장법은 물론 직접 주식투자를 금지한 공직자윤리법에도 위배될 소지가 있다. 정 교수는 코링크가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WFM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문료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고 회사 경영에도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간 조 장관은 정 교수가 집안의 장손이자 유일한 주식 전문가인 조씨의 소개를 받아 사모펀드에 투자했을 뿐 투자처를 몰랐으며, 코링크에서 5촌 조카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몰랐다고 밝혀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가족 사모펀드’ 운용 핵심인물 5촌 조카 오늘 구속 심사

    ‘조국 가족 사모펀드’ 운용 핵심인물 5촌 조카 오늘 구속 심사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의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기로 했다.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던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거액을 투자했다. 그런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코링크)의 실소유주가 조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웰스씨앤티가 여러 관급공사를 수주한 일로 조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청와대의 의견을 듣고 부인(정경심 동양대 교수)이 개별 주식을 팔아서 어떡하면 좋을지를 저희 집안에서 주식 전문가로 통하는 5촌 조카(조씨)에게 물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법원에 청구했다. 조씨는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코링크의 대표 이상훈(40)씨 등과 함께 WFM·웰스씨앤티 등 투자처의 자금 약 5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말 출국을 했다가 지난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9일 이상훈 대표와 웰스씨앤티의 최모(54) 대표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의 가족들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고도 금융당국에 약정 금액인 74억 5500만원을 받았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사모펀드인 ‘한국배터리원천기술밸류업1호’를 통해 WFM을 인수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회계장부에 기록된 돈을 빼돌리는 등 회삿돈 약 1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에 법원은 이 대표와 최 대표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등을 근거로 지난 11일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5촌 조카·처남 이어 부인 소환 임박… 사모펀드 수사 ‘가속’

    조국 5촌 조카·처남 이어 부인 소환 임박… 사모펀드 수사 ‘가속’

    사모펀드 실소유 의혹에 녹취록까지 공개 증거인멸 ‘주범’ 몰리자 주말 자진 귀국 묵비권 행사 없이 이틀간 검찰 조사 받아 처남도 소환… 사모펀드 투자 경위 추궁검찰이 추석 연휴 기간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씨는 자신의 녹취록이 공개되고 공범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사모펀드의 ‘주범’으로 몰리자 자진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16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체포한 조씨를 이틀 연속 조사하고, 15일에는 조 장관의 처남 정모(56)씨도 불러 조사한 끝에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필리핀으로 출국한 조씨에 대해 변호인 등을 통해 귀국을 설득해 왔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 펀드는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이 업체는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 투자 경위에 대해 친척인 조씨에게 추천을 받았을 뿐이고 투자처 정보 등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 왔다. 필리핀에서 베트남 등 타국으로의 도피설이 번졌던 조씨가 갑자기 귀국한 데는 최근 수사 상황과 언론 보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씨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됐다. 조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달 25일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와의 통화에서 조씨는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조국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 최 대표는 별도로 기자들과 만나 “(우회상장 의혹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펀드에 조 장관 가족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녹취록과 최 대표의 해명 모두 조씨를 주범으로 지목하는 상황이었다. 조씨와 공범으로 기재된 이 대표, 최 대표 등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도 조씨의 심경 변화에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1일 밤 법원은 이 대표와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모펀드와 조 장관 가족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조씨 입장에서는 공범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자신이 모든 의혹을 짊어질 위험이 커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조씨는 변호인을 선임했고 검찰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 5촌 조카 이어 부인 소환 겨눈 檢

    조국 5촌 조카 이어 부인 소환 겨눈 檢

    조카 영장 땐 이르면 16일 구속 결정 신병 확보 땐 정경심 교수 소환할 듯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체포한 데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동안 수사가 탄력을 받은 만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14일 새벽 6시쯤 조 장관 ‘가족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조씨는 조 장관의 5촌 조카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나, 괌에서 자진 귀국했다. 체포시한 48시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르면 16일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이 조씨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곧바로 정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전날 체포한 조씨를 이날 새벽까지 집중 조사한 뒤 잠시 서울구치소에 돌려보냈다가 아침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다. 이 펀드는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이 업체는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장관은 사모펀드 투자 경위에 대해 친척인 조씨에게 추천을 받았을 뿐이고 투자처 정보 등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 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조국 5촌 조카 구속영장 오늘 청구할듯

    검찰, 조국 5촌 조카 구속영장 오늘 청구할듯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5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조씨에 대해 이르면 이날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로부터 48시간 이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씨가 14일 새벽에 체포된 만큼 16일 새벽까진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정해야 한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후에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된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자로서 이모 코링크PE 대표 등과 함께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다. 이 외에도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조 장관 일가의 돈이 들어간 ‘블루코어밸류업 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말을 맞추고 관련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이르면 이번주 백색국가서 일본 제외

    정부, 이르면 이번주 백색국가서 일본 제외

    “일본 대화 원하면 언제든지 응할 것”일본 경제산업성 “자의적인 보복 조치”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일본을 한국의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고시를 이르면 이번주 관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전략물자 수출지역을 백색국가인 가 지역과 비(非)백색국가인 ‘나’ 지역으로 분류한다. ‘가’ 지역에는 미국, 일본 등 29개국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7월 4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을 일본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준비해왔다.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 지역으로 세분화한다. 가의1은 기존 백색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28개국이 그대로 들어가고, 가의 2에 일본을 새롭게 포함했다. 산업부는 “가의2는 가의1처럼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에 가입했지만,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용하거나 부적절한 운용사례가 꾸준히 발생한 국가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가의2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나 지역 수준의 수출통제를 적용한다. 사용자포괄허가는 원칙적으로 불허하되 동일 구매자에게 2년간 3회 이상 반복 수출하거나 2년 이상 장기 수출계약을 맺어 수출하는 등 예외적 경우에만 허용해준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3일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일본은 의견서에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의 근거나 세부 내용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이 없는 채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근거가 없는 자의적인 보복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고시 개정 사유, 일본을 가의2 지역으로 분류한 이유, 캐치올 규제 등 한국 수출통제제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산업부는 “고시 개정은 국제 평화 및 지역 안보를 나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게 수출통제제도를 운용해 국제공조가 어려운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통제 지역 구분을 달리해 수출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며 보복 조치라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일본 측에도 고시 개정 발표 전 통보한 것은 물론 여러 경로를 통해 고시 개정 사유 등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개정 이후에도 일본이 대화를 원할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든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열린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재소환…5촌 조카 역할 추궁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재소환…5촌 조카 역할 추궁

    실소유주 말맞추기 의혹 등 조사…대질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가 14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이 이날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꼽혀온 5촌 조카 조모(37)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후 2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를 불러 펀드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링크는 2017년 조 장관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는 투자금의 대부분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는데, 투자 이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이들은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다 맞나’, ‘조씨의 귀국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등을 사유로 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이 됐지만 범행의 ‘몸통’이 아니라는 취지다. 사모펀드 관련 검찰 수사는 영장 기각으로 주춤하는 듯했지만 검찰이 이날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조씨는 코링크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는 인물로, 조국 장관 일가와 사모펀드 사이의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해외로 도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조국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모펀드 관계자들과 말맞추기 등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씨와 최 대표의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 최 대표에게 웰스씨앤티에 들어온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해달라고 부탁하며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라며 “정말 조국 후보자가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향후 조사 과정에서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우선 조씨를 상대로 펀드 실소유주 의혹과 도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코링크가 투자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우모 전 대표 등이 아직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과 관련, 여러 경로로 귀국을 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검찰 향하는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대표

    [포토] 검찰 향하는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모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2019.9.14 연합뉴스
  • ‘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횡령 혐의로 인천공항서 체포

    ‘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횡령 혐의로 인천공항서 체포

    검찰이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조 장관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보도된 지난달 말 해외로 출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4일 오전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신병을 확보한 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됐다. 코링크는 2017년 조국 장관 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는 투자금 대부분인 13억 8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투자가 이뤄진 후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장관 측은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직접 투자에 제한이 생겨 조씨에게 권유받은 블루코어 펀드에 투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투자처나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는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주도한 5촌 조카 조모씨가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증권사 직원, 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 교체 도왔다

    檢,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벌써 4번째 김씨 “조국 부인이 요청”… 하드 檢에 제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학교 연구실 컴퓨터 반출을 도와준 증권사 직원이 자택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교체까지 거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이 4번째 소환이다. 김씨는 지난 1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까지 정 교수를 차로 태워 이동한 뒤, 정 교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갖고 나오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비슷한 시기에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도 방문해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당 하드디스크를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일련의 과정엔 정 교수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 장관이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사모펀드 운용 현황 보고서’도 인사청문회 대비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직원에 의해 급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조씨가 다녔던 한영외고 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영장 기각… 檢 수사 제동

    검찰 첫 신병확보 무산… 정당성 타격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첫 피의자 신병 확보 시도가 무산됐다. 법원은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그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법무부의 외압 논란과 겹쳐 검찰 수사의 정당성이 약화되며 수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밤늦게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피의자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횡령 피해 일부가 회복된 점,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하는 회사다. 이 대표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기로 해놓고 금융당국에 74억 5500만원을 약정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았다.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직원으로 하여금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 중 맞는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링크PE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한 영장도 “피의자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최 대표는 회삿돈 약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으며 “펀드 운용을 좌지우지한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돌아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조씨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정치 수사라고 비판받는 검찰 수사의 정당성도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사모펀드의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다. 법원이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검찰 수사의 첫 단계부터 차질이 생기면서 사모펀드의 핵심으로 꼽히는 조 장관의 부인 정 교수를 향한 수사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모두 기각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모두 기각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 대표의 구속 수사가 모두 불발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해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명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 대해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횡령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 등을 기각 이유로 밝혔다. 최 대표의 구속영장 역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등을 이유로 들어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2017년 7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로부터 74억 5500만원 납입을 약정했다며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기로 해 허위 신고 혐의를 받는다. 또 코링크PE의 다른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인수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등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직원을 시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웰스씨앤티 회삿돈 10억원 안팎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일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정쯤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양대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영주에 있는 공주대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퓨터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돌아왔고, 정 교수는 부산으로 향했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사라진 컴퓨터를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도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해준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 측은 교체 후 정 교수가 원래 쓰던 하드드라이브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이어지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드를 교체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정 교수가 요청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조 장관의 재산 내역을 보면 정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3억 4600만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했다. 정 교수는 5년가량 김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는데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하는 PB의 경우 금융 업무와 관련 없는 민원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른바 ‘집사’ 역할을 도맡아 해주는 셈이다. 앞서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으로 갔다”면서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난 뒤 (김씨와) 만났고, 그때 검찰에서 연락이 와 컴퓨터를 그대로 임의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 측은 “검찰에 제출하기 전까지 (정 교수) 컴퓨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조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측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 투자를 정 교수에게 권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질 사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김씨를 상대로 컴퓨터 반출 정황과 자료 파기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김씨 소환은 이번이 4번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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