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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내부정보이용 부당이득 처벌

    금융감독 당국은 펀드매니저 등 펀드 운용회사의 임직원들이 펀드의 투자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증권거래법상 내부자 거래금지와 유사한 벌칙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당국은 이같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신(운용)사 등의 표준윤리강령 제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대형펀드의 증시 지배력이 커지는 점을 감안,펀드매니저등이 펀드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를 막기 위해 증권투자신탁업법 등의 관련법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은행 단위금전신탁 등 펀드운용회사의 임직원이 특정 유가증권이나 선물거래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부당이득을 취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펀드운용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매매거래 내역보고제’를 도입,증권저축 계좌를 통한 임직원의 매매거래 내역을 분기별로회사 감사실에 보고토록 했다.현재 펀드사 임직원들의 자기매매는 제한되지만 증권저축은 월급여의 50% 범위에서 허용돼 있다. 주주이익 우선의 원칙 등을 담게 될 윤리강령은 투신협회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다음달부터 시행하며,법에서 의무화한 뒤 어기면 최고 5억원의 벌금을물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5대그룹 뮤추얼펀드 참여 금지 의미

    투신 등 2금융권의 소유구조 개편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5대 그룹의 뮤추얼펀드 참여 금지방침을 밝혔다. 재벌들이 2금융권을 사금고화해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구조조정의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뮤추얼펀드의 경우 지금은 환매가 금지된 폐쇄형만 판매,규모가 2조3,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이 허용되면 기존의 주식형수익증권을 대체할 ‘차세대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벌들이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허용을 앞두고 펀드를 설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당국이 사전에 제동을 건 것이다. 현재 삼성 LG 대우 등이 뮤추얼펀드에 출자했거나 계열 투신운용사를 통해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나 금액이 5,000억원에도 못미쳐 당장은 규제효과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허용되면 계열사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기 때문에 재벌들이 계열사 지원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계열사 매입한도를 위탁자산의 10%로 제한한 주식형 수익증권과는 달리 뮤추얼 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만 10%로 제한하고 있다.따라서 계열 투신운용사가 여러 종목의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면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지원할 수가 있다. 투신사의 기업공개를 추진키로 한 것은 만성적인 자본잠식에 허덕이는 투신사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상장되면 증시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해져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내년 7월부터 추진될 구조조정의 이행실적이 우수한 곳에만 상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과 대한투신은 자본잠식 규모가 각각 4,800억원,3,000억원이나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뒤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 재벌그룹 펀드 계열사 자금지원땐 “계좌추적권 발동”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으로 재벌그룹의 펀드가 계열사의 자금지원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발동해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주최 조찬강연에서 “투신사가 펀드를 계열사 자금지원 수단으로 사용해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등의 부당내부지원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위원장은 “펀드 자산으로 다른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의결권 행사를 통해 경쟁사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등 지배력을 행사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며 “펀드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제한강화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위원장은 이어 “재벌계열 펀드로 자금이 집중되는 것은 재벌의 금융기관 사금고화,경제력 집중 심화와 구조조정 지연 등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시중자금의 과도한 집중을 방지하고 투자자의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감시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위원장은 “투자자가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펀드수익률 등 중요정보를 광고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외국의 펀드운용사는 투자자에게 어떤 정보를 제시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집중조명]재벌금융 이대론 안된다(上)’돈줄 확보’…信金까지

    정부가 2금융권 개혁에 나섰다.재벌들이 증권 투신 보험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자금을 독식,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재벌이 금융권을 장악하려는 의도와 실태,이로 인한 병폐와 금융시장 왜곡,금융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대책 등을 차례로 짚어본다. 지난해 재계에서는 전경련을 중심으로 은행을 세우자는 논의가 활발히 일었었다.기업이 무너지고 은행이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시 재계의 은행설립 움직임은 뜻밖이었다. 정부가 은행의 소유한도를 풀지 않아 지금은 흐지부지됐지만 재계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물론 은행업 자체의 매력보다 ‘자금줄’ 확보에 목적이 있다.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여신심사가 선진화하고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이 강화되면 대기업도 은행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은행설립을 모색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 가운데 금융기관 계열사가 없는 곳은 한라 두산진로 해태 뉴코아 거평 강원산업 새한 등 8개 뿐이다.이들은 부도를 맞거나워크아웃이 추진돼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도 그럴만한 능력이 없는 기업들로기회가 있으면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 한다.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금융기관을 소유하려는 이유는 계열사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의 경우 1인당 지분을 4%로 제한,은행을지배할 수 없으나 증권 보험 종금 등은 이같은 제한이 없다.그동안 5대 그룹의 생보업 신규 진출을 불허했으나 대한생명 등 부실생보사 매각을 계기로이마저 허물어지고 있다. 5대 그룹은 경쟁이라도 하듯 금융업을 핵심업종으로 삼고 있다.특히 증시활황을 틈타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를 통해 계열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5월 말 현재 5대 그룹 계열투신사의 수탁고는 77조원,계열증권사의 투신판매는 100조원에 이른다.총 위탁재산의 10% 이상은 계열사 주식을 사지 못하지만 자금규모가 커질 수록 실효성이 없다.현대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경우 판매액이 7조원을 넘어서 7,000억원까지는 계열사에 합법적으로 지원할수 있다. 계열사 지원의 폐해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5대 그룹이 시중자금을 독식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그만큼 잃게 된다.이른바 자금시장에서 ‘구축효과(Crowding effect)’가 발생,기업 전체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계열사에 자금을 불법적으로 빌려줬다가 금융기관 및 그룹 전체가 동반 부실해질 수도 있다.새한종금을 인수했던 거평이나 대한종금을 거느렸던 성원그룹 등이 대표적이다.LG도 LG종금에 수천억원을 쏟아붓고도 정상화가 어렵자 LG증권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는 한화종금 인수로 그룹 전체가위기를 맞기도 했다.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려 했던 것은 생보업계 특성상 현금 동원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대한생명의 부실이 3조원에 이르는데도 정상영업이 가능한 점과 삼성생명이 사실상 부도가 난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수 있었던 점도 보험료 수입 등현금유입이 끊이지 않는 생보업의 특성 때문이다. 30대 그룹들은 증권 보험 종금 뿐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신용금고와사채놀이를 하는 파이낸스사까지 마구 진출하고 있다.현대와 롯데는 신용카드 사업에도 뛰어들 태세이며 한화와 동양도 생보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금융권 연예인 내세워‘고객잡기’

    보장성과 수익성,그리고 안전성을 강조하는 금융권이 인기연예인을 내세워고객 확보에 나섰다. 그동안 금융권은 안전성과 튼튼함을 강조하면서 인기 연예인을 쓰지 않는것이 관례였다.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썼다가 행여 스캔들에 휘말리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측은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이같은 보수적인 경향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 각 분야에서 깨지고 있다. 최근 조흥은행은 모델출신의 인기 탤런트 차승원,외환은행은 영화배우 한석규,주택은행은 탤런트 이성재 등을 모델로 썼다. 조흥은행은 합병 뒤 100년 은행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고객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외친다.젊어진다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세월의 풍상이 느껴지는 노인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수영을 하면서 중년으로,중년이 청년 차승원으로 변하는 내용이다. 외환은행은 은행창구를 찾아간 한석규가 ‘1대 1 서비스가 착착 붙네’라는 대사를 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각오를 강조한다.주택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대출과 달리 쇼핑하듯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이성재를 광고모델로 썼다. 증시활황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증권은 탤런트 유인촌을 기용해 한국이 ‘금융강국’으로 성장하는데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외치고,세종증권은 개그맨 남희석을 통해 무선통신 주문서비스로 속도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미지를 광고한다. 한국투자신탁은 잉꼬부부로 알려진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써 안정적인 투자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대한투자신탁은 금융업종으로는 드물게 여자 탤런트 최진실만을 모델로 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펀드운용사들이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만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펀드 운용의 최고 집단이 풍기는 세련미와 전문성,첨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대한투자신탁이 밝히는 캐스팅 이유.최진실과 1년 전속으로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보험업종에서는 한덕생명이 최진실을,삼성화재가 유동근·전인화부부를 광고모델로 채용했다.삼성화재는 유동근·전인화부부가 함께 출근길에서 사고를 당하는 모습에서‘부르기도 전에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연예인 부부는 두 사람을 쓰기 때문에 광고료가 비싸면서 좋지 않은 소문이 나면 위험부담이 커져 꺼리는 경향이 있다.대신 소비자에 대한 호소력은 큰 편.따라서 사이가 좋기로 소문난 부부를 조심스럽게 선택하는데 금융업종에서도 연예인 부부를 과감하게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박현주펀드’정기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된 뮤추얼펀드를 상대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뮤추얼펀드에 대한 검사는 처음이다. 금감원은 1일 박현주 펀드의 자산운용회사인 미래에셋투자자문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정기 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박현주 펀드가 고객으로부터 유치한 8,405억원의 자산을 적법하게 운용하고 있는지 여부와 유가증권의 종목별·신탁자산별 한도초과 및 판매사와의 불공정거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동일 종목의 유가증권투자한도는 자산총액의 10%로 한정하고 있다. 박현주 펀드는 삼성증권이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지금까지 설립된 27개 펀드 가운데 12개(박현주 1호∼12호)를 미래에셋이 운용하고 있으며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의 지분 10%를 갖고 있다. 금감원은 나머지 15개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대우 LG 대신 한화 등의 투자신탁운용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 안영환(安永煥) 검사14국장은 “뮤추얼 펀드가 설립된지 6개월이 지나 주주(투자자) 보호차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자산운용한도를 초과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금감원은 대신투신운용과 조흥·신흥증권에 대해서도 각각 12일 14일까지 종합검사에 들어갔다. 백문일기자 mip@
  • 경제 뉴스라인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과징금 체납액에 대한 가산금 요율을 현재의 연 6%에서 하루 0.04%(연간 14.6%)로 조정,고시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에다 인터넷통신과 개인정보관리(PDA)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폰인 ‘인터넷 폰’을 개발,내달 중순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존 휴대폰의 숫자판을 없애고 30×70㎜ 짜리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를부착했다.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음성·문자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50×118×25㎜ 크기다. 최대 2,000명분의 주소록과 1년치 스케줄,100건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대용량 PDA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으며 8만단어를 수록한 영한사전,5만단어분량의 한영사전도 들어있다.최대 연속통화 150분,최대연속 대기 73시간까지가능하다.무게는 표준 배터리 기준 158g.기존의 고급형 휴대폰보다 10만∼15만원 비쌀 것으로 보여 신규 가입할 경우 35만∼45만원가량 들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256메가 싱크로너스D램(SD램)의 제조원가를 20% 낮추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IMC로 불리는 이 기술은 반도체 칩의크기를 35% 줄이는 대신 기억용량을 결정하는 전하저장 유효면적을 최대 40%까지 늘리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은투신운용 등 7개 투신운용사와 제휴해 다음달 1일부터 수익증권을 판매한다.주택·외환은행에 이어 시중은행중 3번째로 판매대상은 법인투자자로 제한한다. ◆이사철을 맞아 생활창작형 가구 ‘일룸’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일룸은 사무용 가구의 선두주자인 퍼시스에서 개발한 가구.설계 및 디자인에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책상의 높낮이,위치,방향,이동이 자유롭도록설계한 신개념 가구이다.
  • 국내시판 해외 뮤추얼펀드

    재테크에도 국경은 없다. 국내에 있으면서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있다.국내증권사들과 투신사들이 잇달아 해외의 뮤추얼펀드과 손잡고 상품을 판매,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해외 뮤추얼펀드는 국내 뮤추얼펀드가 1년동안 환매가 금지되는 폐쇄형인점과는 달리 개방형인 게 특징이다.따라서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지난 15일부터 미국의 펀드운용회사인 템플턴사의 ‘글로벌 그로스 펀드’ ‘이머징마켓 펀드’ ‘아시안 그로스 펀드’ ‘차이나 펀드’등 주식형 펀드 4종류와 채권형 펀드인 ‘이머징 마켓 픽스트 인컴 펀드’를팔고있다. ‘글로벌 그로스 펀드’는 전세계 우량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며,나머지 3개의 주식형 펀드는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채권형 펀드는 정부 또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LG증권은 최근 메릴린치 자산운용사와 메릴린치 뮤추얼펀드 독점판매 재계약을 체결했다.LG증권을 통해 판매되는 메릴린치 뮤추얼펀드는글로벌분산형 펀드와 미국의 첨단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는 테크놀로지펀드,유럽성장형 남미성장형 아시아성장형 펀드,내재가치형 펀드 등 9가지. ▒한국투자신탁도 메릴린치사의 자회사인 메릴린치머큐리사의 뮤추얼펀드를판매하고 있다.‘머큐리셀릭티드투자신탁’이 정식 명칭.이 펀드는 32개펀드로 구성된 우산형 펀드인데 국내에 판매중인 펀드는 이중 5개 상품이다.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때에는 무엇보다 환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외국 투신상품의 기준가격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외환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달러표시 펀드의 경우 투자기간동안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되면 유가증권 투자손익과는 별도로환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 환금성도 고려해야 한다.외국 투신상품을 매입하거나 환매하는 데에는 약 5일 정도 걸린다.환전과 결제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의 환금성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또 매입대금과 함께 판매수수료를 판매대행사에 지불해야 한다. 해외 상품은 원화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며 펀드에 따라 최초 투자금액도다양하다.삼성증권이 판매하는 템플턴사의 뮤추얼펀드는 2,500달러이며 한투의 메릴린치머큐리 펀드는 5,000달러이다.이후에는 1,000달러씩 추가할 수있다. 해외 뮤추얼펀드의 세금은 국내 일반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다.투자이익의 24.2%를 이자소득세로 내고,배당이 있을 때는 22%의 배당세를 물어야 한다. 金均美
  • 금감원 ‘유사 뮤추얼펀드’ 강력 단속

    뮤추얼펀드(증권투자회사)와 주식형 수익증권 운용사의 과당광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단속에 나선다. 金暎才 금융감독원 대변인은 11일 “실적상품에 대해 과당경쟁이 벌어지고있다”며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거나 확정되지 않는 정책내용을 광고하는 등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 강도높은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싸움은 뮤추얼펀드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의 광고를규제하기에 앞서 정부의 명확한 방침발표가 필요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뮤추얼펀드 운용사와 기존 주식형 수익증권을 파는 증권사간 싸움이 시작된 것은 지난 주부터다.증시가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투자자들이 새로운 간접투자 방식인 뮤추얼 펀드로 몰리자 삼성투신,서울투신 등 각 운용사도 여기에 가담했다.‘뮤추얼펀드=고수익’이라는 인식까지 생겼다. 이에 대해 각 증권사는 자사 ‘주식형 수익증원’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뮤추얼펀드의 배당소득세와 환매불가가 주 공격대상이다.뮤추얼펀드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는 데 현행법상 배당금에는 20% 소득세와 2% 주민세를 내게 돼있다.또 뮤추얼펀드는 1년동안 환매가 금지돼 있다.“세후수익률을 따지면 8∼10% 정도 주식형 수익증권이 유리하다”는 것이 증권사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뮤추얼 펀드측은 “배당금 과세제도는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것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과세쪽으로 법령을 바꾸고있다”며 “환매 여부도 조만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는 재무건전성이 좋은 회사만 운용할 수 있고운영내역이 낱낱이 공개되기 때문에 기존 수익형 증권 상품과는 비교될 수없다는 입장이다.全京夏lark3@
  • 財테크/新MMF 하루 맡겨도 이자/잠깐 예금·높은 수익 없을까

    ◎新MMF­30일 미만 단기예금 유리.중도해지 수수료도 없어/환매조건부 채권­30일 50만원예금 적당.정기예금보다 수익 높아/기업어음­우량업체 어음취급 안전.중도환매 불가능 등 유의 이사,결혼 등을 앞두고 몇 개월 정도 큰 돈을 손에 쥐는 경우가 있다. 이 기간을 짧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던 돈을 아무 통장에 넣어두기만 한다면 재테크 수준은 제로다. 각 금융기관은 1년 이내의 짧은 기간에 돈을 굴려 재미를 볼 수 있는 고수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新)MMF(Money Market Fund)=초단기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상품. 고객들이 맡긴 돈을 모아 회사채 등 각종 채권을 비롯해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금융기관 사이에 주고 받는 급전인 ‘콜(call)’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수익을 돌려 준다. 시중의 단기금리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저축기간과 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단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지급해 주택자금이나 전세자금을 잠깐 맡길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와 중도해지수수료가 없는 것도 하나의 장점. 다른 금융기관송금도 가능하다. 현재 세전수익률은 연 7∼8.5%. 올 초에는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시중의 돈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2월부터 현금성 자산 뿐만 아니라 증권금융의 발행어음이나 채권을 10% 이상 편입하도록 규제해 수익률이 낮아졌다. 30일 미만 단기로 돌릴 때가 가장 짭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은행의 요구불예금에 넣어둘 경우 연 1%정도의 수익률만 보장하기 때문이다. ■환매조건부채권(RP)=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 지방채 등의 채권을 고객에게 판 뒤 되사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 되살 때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가입 시점의 약정금리가 만기시까지 유지된다. 지난 4월부터 정부의 지급보증 대상에서 제외돼 거래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만원 단위로 1일 이상 투자가 가능하나 보통 30일짜리 500만원 상품이 일반적이다. 연 8%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이자가 정기예금보다 1∼2%포인트가 높은 편. 약속된 날짜가 지난 뒤에는 5% 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돈을 최대한 언제까지 묶어둘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정기예금 형태지만 자금이 필요하면 만기 전에 매각할 수 있어 유동성이 높은 상품. 무기명으로 5,000만원짜리 91일 상품이 일반적이다. 발행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상품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다. CD는 은행보다는 증권사에서 사는것이 유리하다. 은행에서 꺽기로 CD를 매입한 기업이 CD를 싼값에 할인해서 시장에 내놓기 때문이다. 유통수익률은 현재 연 8%정도.91일 만기 5,000만원을 받는 상품이면 처음에 4,900만원을 투자하면 된다. 이자를 먼저 받는 셈이다. ■기업어음(CP)=기업들이 자신의 신용을 바탕으로 단기자금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약속어음이다. 대부분 신용등급이 A2급 이상인 우량업체 어음만을 취급하므로 안정성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1년 이내 상품으로 일수의 제한은 없으나 91일물이 표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1억원이상 가입이고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만큼 투자기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익률은 연 8%대로 낮은 편. 현재 개인용판매는 부진한 편이나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91일짜리 액면가 1억원에 투자할 경우 9,800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된다. 3개월에 200만원을 얻는 셈이다. ■공사채=투자기간에 따라 신단기,단기,중기로 나뉜다. 신단기는 3개월 미만,단기는 6개월 미만,중기는 6개월 이상 투자상품을 뜻한다. 환매수수료가 면제되는 기간이 상품별로 다르고 금융기관별로도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실적배당 상품인 만큼 운용사를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6개월 이상 24개월까지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명품 적립식 공사채’를 운용 중이다.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채권 및 유동성 자산(CD,CP)에 투자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실적 배분한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중도환매시 90일미만 상품은 이익금의 70%,90∼181일짜리는 이익금의 50%를 환매수수료로 떼인다. 그만큼 환매가 없도록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투자신탁은 30일이상 90일미만의 단기성 자금에는 ‘파워단기공사채’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해지를 할 경우 1,000좌당 5원의 환매수수료를 뗀다. 채권에 50% 이상,유동성 자산에 50% 이하를 운용하는 만큼 투자의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현재 수익률은 연 8.2%수준이다.
  • 5대 그룹 회사채 독점/올 발행액의 79% 차지

    우리나라 5대 그룹이 전체 회사채시장의 5분의 4를 독점,금융기관의 대기업 자금편중현상이 심화되면서 신용경색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8일 국회 재경위 소속 국민회의 金한길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발행한 회사채 34조1,500원 가운데 5대 그룹 몫은 전체의 78.9%인 26조9,005억원 규모에 이르렀다.대우그룹은 전체의 26.9%인 9조1,825억원 규모를 발행, 1위를 기록했으며,△삼성 5조6,700억원(16.6%) △현대 5조6,200억원(16.5%) △LG 3조9,360억원(11.5%) △SK 2조4,920억원(7.3%)순이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5대 그룹의 기업어음(CP) 비율도 전체의 71%에 달해 5대 그룹이 장기자금시장은 물론 단기자금시장도 독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수익 외국 투신상품 몰려온다

    ◎LG증권,미 메릴린치사의 9종 첫 위탁판매/12개 증권·투신사도 추진… 국내사와 경쟁 가열 고수익 외국수익증권들이 몰려오고 있다.또 삼성제이피모간과 쌍용템플턴투자신용운용회사 등 외국합작투신운용사가 영업에 착수,국내 투신사와의 운용수익률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증권은 지난 1월 외국투신상품의 국내판매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재정경제원의 인가를 받아 17일부터 미국 메릴린치사의 수익증권 9종(주식형 8종,채권형 1종)을 위탁판매한다.주식형의 경우 남미 성장형펀드(3%)와 글로벌 중소형주펀드(10.78%) 등 2종을 제외한 나머지 6종의 수익률은 원화기준으로 16.9∼37.19%이다.LG증권 외국수익증권판매 담당자는 『수익률이 국내 투신상품보다 좋으니까 개인·기관 구분없이 관심이 높아 전화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투자증권도 오는 21일부터 미국 템플턴사의 글로벌 스트레티지펀드 5개를 위탁판매한다.템플턴 차이나펀드의 경우 지난해 수익률이 39%에 이르는 것을 포함,15∼20%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쌍용측은 밝혔다.이밖에 대우,현대,선경,동서,대신,동아,동부,서울 등 8개 증권사와 한국투신,대한투신,한남투신 등 3개 투신사가 외국투신상품의 국내 판매제휴를 추진중이다.국내 증권·투신사의 외국수익증권 위탁판매로 국내 투자자들의 외국투자기회가 확대됐다. 투자신탁협회 김일선 기획부장은 『외국수익증권에 투자할 경우 환차손에 따른 위험부담과 국내와는 달리 현지정보에의 접근이 제한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현재는 주식형 외국상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국내 증시의 바닥접근에 따른 상승세 반전기대와 당분간 국내채권수익률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돼 외국수익증권에 대한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국수익증권의 국내판매보다 국내 투신사들은 외국 합작투신운용사의 영업개시,더 나아가 내년부터 100% 단독출자회사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른 투신사간 완전경쟁체제에 대비하고 있다.
  • 신한투신운용사장 안광우씨

    신한금융그룹과 농협중앙회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신한투자신탁운용(주)가 1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안광우씨,상임감사에 김대생씨,상무에 정기홍씨를 각각 선임했다.
  • PCS 참여 추진 5개업체 사령탑에 들어본 시장석권 전략

    ◎“저렴한 요금·최적의 통화품질로 승부”/LG텔레콤­한·미 공용 이중주파수로 CDMA 표준 세계화/에버넷­6년간 1조2천억 투자… 기지국 2,848곳 구축/글로텔­매출액 7.5% 투자… PCS시스템 조기 국산화/한솔PCS­정보통신대학원 설립…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그린텔­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총매출의 절반 확보 3개의 사업권이 걸린 개인휴대통신(PCS)부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모두 6곳.이중 한국통신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사실상 허가받은 상태다.나머지 티켓은 통신장비제조업체군과 통신장비 비제조업체군에 각각 1장씩 배정된다.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인 에버넷과 LG텔레콤이 맞붙었고 장비 비제조업체군의 경우 금호·효성 컨소시엄인 글로텔,한솔PCS·중소기업 컨소시엄인 그린텔간의 3파전이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이 PCS사업추진업체들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만큼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이 5개 컨소시엄의 사령탑으로부터 PCS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한 사업전략을 알아본다.〈편집자〉 ▷LG텔레콤◁ 1백17개 주주사로 구성된 LG텔레콤은 가장 강점으로 여기는 CDMA기술력을 앞세워 사업개시 2년내에 전국망을 구축한 뒤 98년1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오는 2002년까지 총 8천3백억원을 투자하고 2002년 매출액은 5천7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비스요금은 에버넷과 마찬가지로 현행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통신망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40%남짓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망을 구축,다른 운영사업자가 장비확보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망을 나눠 쓰게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특히 사업권을 획득한 뒤 지역연고를 갖고 있는 전문중견·중소기업에 통신망의 운영보전과 등록업무를 하도록 하는 「위탁경영·위탁영업」이란 이색적인 경영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밖에도 공직자 출신 2명,공인회계사 2명,기술사와 공학박사 각각 1명등 전문경영인 1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통신사업의 공익성과 사회성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90%이상을 구성주주로부터 충원,새로운 기술개발과 전략수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넥스트웨이브사와 국제간 로밍을 실시해 양국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주파수를 표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CDMA표준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2000년까지 광대역CDMA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한편 차세대이동통신의 총아인 플림스기술의 세계표준화도 주도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의 기반인 CDMA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 나홋카지역의 통신운용사업참여는 물론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TTI에 지분참여,미국 PCS운영사업참여등 다양한 해외통신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에버넷◁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대주주로 참여고 있는 에버넷은 2천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규모로 자본금을 확대,2002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전국에 모두 2천8백48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면단위지역은 물론 울릉도지역까지 무선통신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넷은 외부 전문경영인 및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등 다양한 기업군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또 구성주주간 기능과 역할의 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2002년 매출목표액을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 에버넷은 98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2년쯤에는 PCS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통신요금을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재벌이 뭉친 에버넷은 막강한 화력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수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대형사업에 필요한 것은 소총이 아니라 미사일이라는 것이 에버넷의 주장이다. 주주구성면에서는 총 1백47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상대보다 그 수가 많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함께 기술력이라는 또 하나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관련 특허를 국내외에1백17건을 출원한 것을 비롯,순수 1백% CDMA시스템 서울·경기지역 상용화,CDMA장비 해외 첫 수출등을 집중부각시키고 있다. 에버넷은 기존 무선통신단말기보다 훨씬 작고 휴대가 간편한 PCS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누구나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텔◁ 금호·효성의 양대 지배주주에 장비제조업체인 대우가 5%의 지분으로 참여한 글로텔은 오는 2000년 전국 90%이상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PCS기지국 1천여개를 설치한 뒤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서비스로 통화불통지역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98년 사업개시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2002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글로텔은 오는 20002년 국내 전체 PCS시장규모가 3조6천억원에 가입자는 7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35%의 시장을 점유,1조3천억원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는 신규유망중소기업에 대해 총 4백54억원의 증자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비 및 부품국산화를 위해 관련제조업체와 공동·위탁개발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 컨소시엄 파트너인 대우통신·대영전자·국제전자등과 PCS시스템의 조기 국산화를 도모할 방침이다.또 서비스사업자로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전체매출액 가운데 7.5%이상을 매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텔은 차세대서비스부문의 기술개발비로 2002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자하며 일시출연금을 제외하고 9백억원가량을 연구개발자금으로 정부에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텔은 PCS사업에 필요한 연구·기술인력을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초기에는 주주사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해외기술협력업체의 통신망운용등 기술을 조기에 습득할 방침이다. ▷한솔PCS◁ 기간통신업체인 데이콤과 장비제조업체인 한화전자정보통신등으로 구성된 한솔PCS는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오는 97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에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02년 가입자기준으로 국내시장의 35.2%를 점유,1조2백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PCS는 데이콤의 기존통신망을 기반으로 2단계 요금인하방식을 채택,가입비 3만원에 이용료는 10초당 11원정도의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의 중소기업장비를 구매한 뒤 전액 현금결제하는 한편 1천억원규모의 지급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솔PCS는 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광통신망등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시기를 98년1월로 잡고 있다.2002년까지 총 1조6천8백억원을 투자하고 누계매출액 대비 16%인 4천2백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해놓았다. 한솔PCS는 뉴욕등에서 PCS사업을 추진중인 미국 옴니포인트사와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참여와 기술운용인력파견등 각종형태로 미국PC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산·학·연협동체제를 통한 정보통신산업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자,정보통신대학원을 설립·운영할 방침이다.사업권획득이 확정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초기납입자본금의 50%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그린텔◁ 국내 1만4천3백여개 중소기업의 결집체인 그린텔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사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PCS사업 시작시점의 자본금은 3천억원,2002년까지 시설투자규모는 7천4백억원으로 잡았다. 매출목표는 서울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98년 6백13억원,전국 서비스에 들어가는 2000년 5천5백70억원,2002년에는 9천3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린텔은 1만4천3백개의 주주사 영업조직을 근간으로 서비스개시 뒤 3년이내에 인구대비 98%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사의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정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공동으로 최적화상태의 통신망을 설계,통화완료율을 98%까지 높이고 여유용량을 30%남짓 확보,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린텔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기술자립을 실현한다는 방침 아래 사업준비 초기에는 매년 평균 1백억원,시장진입기에는 최고매출액 대비 22%까지,사업성장기에는 매출액 대비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그린텔은 2010년 총매출실적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그린텔,국내 제조업체·유지보수업체로 구성된 3각입체구도로 동남아·중국·동구등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린텔은 경영주도주주의 책임경영을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사회는 대표이사 1인외에 비상임이사로 구성하되 대표이사 사장이 부사장이하 전임원을 임명토록 했다.〈박건승 기자〉
  • “PCS등 미래전략사업 집중 추진”/구본무회장 발리회견 일문일답

    ◎성장잠재력 큰 동남아 「글로벌경영체제」 구축/경영의 질·양 1등추구… 세계 초우량기업 목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취임 1주년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에 대한 소감과 향후 경영구상등을 밝혔다.구회장은 지난달 31일 청와대만찬에 10분 지각한 일을 거론하며 『생땀이 날 정도로 혼났다』는 말로 시작,시종 유머를 섞어가며 솔직하게 사업구상을 밝혔다.그러나 지난해 기자간담회 때 「짝사랑 발언」으로 곤욕을 치러서 그런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썼다.다음은 구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 취임 1년에 대한 소감은. ▲부친보다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고 그만큼 열심히 뛰었다.정도경영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앞으로 구체화된 그룹비전을 갖고 비전달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다. ­추진중인 신규사업은. ▲지난해 발족한 전략사업개발단을 통해 개인이동통신(PCS)과 같은 통신운용사업,멀티미디어사업,방송미디어사업,그리고 민자발전이나 부산 가덕도 신항만건설,경전철,경인운하등 사회간접자본사업과 생명공학등 성장 유망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다. ­앞으로의 그룹 경영구상은. ▲한마디로 요약해 「도약 2005」이다.「도약 2005」는 앞으로 10년간 그룹이 혼신을 다해 추구하게 될 제2혁신의 기본철학이자 그룹의 비전이다.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쟁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세계 초우량기업을 경쟁상대로,세계시장을 사업대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계적 관점에서의 경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앞으로 우리 그룹은 특히 해외에서 신규전략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도약 2005」의 지향점은. ▲「도약 2005」의 목표는 오는 2005년까지 경영의 질과 양 모두에서 1등을 실현하는 것이다.또 LG브랜드를 고객감동의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임직원에게는 최고의 보람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를 비롯한 전임직원이 세계적 기회와 경쟁을 염두에 둔 「창조적 현상타파」를 해나가야 한다. ­경영의 질과 양에서 1등을 하겠다는것은 삼성이나 현대를 제치고 재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뜻인가. ▲2005년까지 독자적인 전략을 세워 페달을 열심히 밟겠다는 것이다.국내 재계 순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이보다는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의 대열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도약 2005」을 내놓게 된 배경이 있나. ▲기업은 질적·양적으로 성장을 안하면 꿈과 기회를 가질 수 없다.규제완화나 경제개방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비전을 갖고 미래사업구조의 핵심이 될 전략사업을 집중으로 추진해 나가기에 최적기라고 판단된다.우리 그룹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와 경영스킬이 확보돼 있어 성장기반은 충분히 쌓였다.「도약 2005」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월말쯤 발표하겠다. ­「도약 2005」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비중이 매우 커졌는데 LG그룹의 동남아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그룹은 성장잠재력과 시장선점효과가 큰 동남아와 인도지역을 중국과 함께 최대 전략시장으로 선정,현지 시장기반을 확대하고 토착화할 계획이다.21세기에는 이 지역에서 초우량기업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금융업도 하고 싶다. ­최근의 재계 세대교체 바람과 이들이 표방하는 공격경영이 재계에 마찰요소가 되지는 않겠는가. ▲재계의 세대교체는 경영층을 젊게 하자는 측면과 경영풍토를 쇄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다른 그룹들이 경영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LG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훌륭한 경쟁상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강조했는데.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 화장터와 납골당 설립을 추진중인데 지역이기주의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국유지라도 불하받아 추진하고 싶다.나도 나중에 화장할 생각이다. ­희성그룹에는 지원하나. ▲완전히 분리된 것이고 조만간 전자에 납품하는 것도 중단할 계획이다.독립한만큼 독자적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외이사제를 도입할 계획은. ▲아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현재도 인사자문위원회에 교수 두분이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영과 인사가 공개돼 있다.
  • 사업본부제 도입/전경련 조직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본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본부는 정책사업,국제사업,운용사업 본부 등 3개이다.정책사업 본부장에는 전대주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임명하고 운용사업 본부장에는 조영화 이사를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국제사업 본부는 황정현 상근부회장이 직접 관장키로 했다.
  • 의원/부처/연휴도 잊은 국감준비

    ◎대러 차관 등 쟁점많아 긴장/외무부/실명제 추궁 대비… 답안 고심/재무부 ▷정부기관◁ 새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을 잊은채 국감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문민정부답게 정치관련 부서는 별 쟁점이 없어 느긋한 반면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일부 사회·경제부처는 초비상이 걸렸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번 국감에 임해 문민정부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실지감사를 받은바 있어 국회의 감사도 껄끄러울 게 없다는 태도. 총리실도 지난달초부터 국감준비를 해와 착실한 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고 외무부와 협조아래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 총리실에 요구된 자료건수는 1백6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담당 부처와 중복된 내용이나 막연한 것을 묻는 질문도 많아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국감 무풍지대였지만 이번에는 DJ납치사건이외에도 러시아경협문제,재산공개파문,해외공관감사결과등 논란거리가 많아 장관이하 간부진들이 긴장. ○…내무부는 휴일인 이날 60여명의 직원이 나와 오는 18∼19일 이틀동안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내무부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5개 시도에 대한 국감에 지방의회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지방의회는 실력저지할 움직임이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내무부 관계자는 『4일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국감을 봐야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에서 실력저지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 ○…검찰총장이 임기도중 사퇴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실장등 간부들이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감이 시작돼 자료를 챙기는 등 몹시 부산. 법무부와 검찰은 새정부출범후 슬롯머신·카지노·율곡사업비리등 공직사정수사와 동화은행·한양·라이프등 정치비자금의혹 수사와 관련,수사미진및 형평성에 대한 시비를 우려,당시 수사검사들에게 자료를 잘챙기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검찰이 개혁추진과정에서 일부인사들에게 편파적인 수사를 했고 일부사건은 축소,종결했다는 야당측의 지적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 검찰은 그러나 시국·공안사건의 대폭 감소로 국감 때마다 제기됐던 공안정국시비나 정치탄압,시국사범석방논란등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한결 홀가분한 표정.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껄끄러운 현안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걸러진 상태여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소 느긋한 분위기에서 감사에 대비하는 모습.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2백30여건의 자료 가운데 차세대전투기사업(KFP)·K1한국형전차 포수조준경 선정배경등 율곡사업과 군개혁 추진상황,병무부조리 개선방안,12·12및 5·17등 군 정치개입사례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계속될 교육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따끔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 이는 입시부정·한의대생문제·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대학수학능력시험등 국민적 관심사였던 핫이슈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 더욱이 정치·경제·사회개혁에 이은 교육개혁이 새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청사진의 제시가 날카롭게 요구될 듯. ○…오는 13∼14일 각각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새정부들어 본격적인 감사로는 처음 받는 것이어서 각 부서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소관 업무를 챙기고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새정부 출범이후 몇몇 경찰서 단위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는 경찰은 논란이 될만한 지적사항이 없던 점을 참고로 해 이번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면모를 꾸며야 한다는 외부의요청에 얼마만큼 부응하느냐가 이번 국감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재무부는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20∼30%가 실명제에 관련된 것들이라 주요 정책부서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이어 이날도 정상 출근해 답변자료를 작성.이밖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하자는 민주당의 입법 요구,세제개편안의 개선안,토지초과이득세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4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상공자원부도 삼성의 승용차 시장 진출과 업종전문화 시책등 「굵직하고도 골치 아픈」 현안들이 있어 대부분이 출근해 답변자료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국정감사 실무반을 편성,국감준비에 나선 건설부는 그린벨트 완화를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재산형성에 의혹이 제기됐던 박부찬 주공사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소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등 현장 뛰며 구체자료 수집/초선 선량 보좌진 보충… 의욕 넘쳐 ▷여·야의원◁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 정치개혁의 강풍이 정치인들로 하여금 돈과 바람보다는 능력과 성실함을 앞세우도록 채근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의원회관에는 많은 의원들이 나와 막바지 국정감사 준비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 4월 부산 사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여당소속이지만 문공위의 감사를 받는 정부기관별로 모두 1건이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박의원은 이미 2백여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재무위 소속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여느 상임위보다 감사할 일이 많은 탓에 감사를 앞둔 손길이 바쁘다.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추석연휴 때도 사무실에 나와 자료를 검토하고 보좌진들과 토의를 거듭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손의원은 또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을 3명 보충해 놓았다.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거나 수료한 이들 보좌진을 활용,수십개의 주제를 선정,문제점 및 질문항목을 정제하고 있다. 최근 재무위로 자리를 옮긴 오장섭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을 동원,재무·세제행정의 미로를 탐지하고 있고 박명근의원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모두 3천억수준인 시중은행의 유입물건등 자료를 세밀히 검토중이다. 내무위의 이환의의원은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교통안전관련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당의원들의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새정부 출범후 야권의 입지가 축소된 상황을 만회하고 의원들 각자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준비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노동위 소속인 신계륜의원은 산업재해·직업병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신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중공업 분야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들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상자위의 박광태의원은 일요일인 3일에도 보좌관과 함께 중소기업 대책등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특계자금의 변칙운용사례와 그간 감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한전등의 입찰비리등을 파내기 위해 관련서류철을 조사했다. 농촌문제 전문가로 자처하는 김영진의원은 올해 농촌의 냉해 피해가 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일대의 농촌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황실태를 체크하고 농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반면,일부 의원들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대조적.여야 당직자들의 경우 당무로 바쁘기 때문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 가운데는 3일까지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국회에서 이미 제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노루뼈 우리듯」 재탕하는 선에서 국감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믿고 있는 무기는 「관록」과 「큰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 배종렬 전 한양회장 구속/검찰/체임­산업안전법 위반

    ◎회사돈 횡령혐의는 계속 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김우경검사)는 11일 전날밤 자수한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3)을 철야조사,2천3백억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안전조치 미비로 1백73명의 사상자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배씨를 근로기준법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이날 하오 구속했다. 검찰은 배씨를 일단 구속한뒤 회사공금을 빼돌려 1백66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주식을 사들였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배씨가 매입한 부동산및 주식에 명의를 빌려준 친·인척을 소환조사키로 하는 한편 부동산매입등 배씨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비서실 유모차장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압수한 회사 경리장부및 배씨의 개인예금계좌등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여부및 사용처등을 계속 조사중이다. 검찰관계자는 『배씨의 부동산및 주식 매입자금 1백60여억원이 회사공금에서 나온 것인지를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수사초점』이라면서 『그러나 배씨가 가짜 임금지급명세서등을 작성,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정·관계등에 로비를 해왔다는 한양노조의 주장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자금추적을 통해 비자금운용사실이 드러나면 수사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첫 통신위성 무궁화호 운영권 싸고 논쟁 가열

    ◎통신위성·우주산업연주최 세미나 중단/체신부/“별도법인 구성해야 맡겨야”/한국통신/“제작비 3천억 댔는데” 발끈 누가 무궁화위성의 소유,관리에 참여하고 이용할수 있을까. 오는 95년 발사될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의 운용사용권을 놓고 재계와 방송계가 또다시 술렁거리고 있다.그간 수면밑에서 이루어져 오던 무궁화위성 운용및 이용자선정과 방송방식결정논의등이 최근 들어 표면화되고 있어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16일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회장 최순달 전체신부장관)주최로 열린 「통신·방송위성사업발전방향」세미나에서 체신부산하 정책연구개발기구인 통신개발연구원(KISDI)이 통신방송위성의 운영을 한국통신에게 맡길것이 아니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당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왜냐하면 위성사업의 운용및 이용자에 대한 기준과 방침을 담을 관련법안이 국내최초로 성안되고 있는 시점에서 통신개발연구원측의 주장은 곧 위성사업관련 주무부처인 체신부의 방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개발원측은 무궁화위성이 95년 하반기부터 제공하게 될 직접위성방송사업의 사업자로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사(MBC),한국통신(KT)등 지배적 방송및 통신사업자는 물론 신문사와 재벌기업의 참여도 보장해야 된다고 지적,위성사업의 참여범위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체신부의 의견을 대변했다고도 할 수 있는 통신개발연구원의 『별도의 독립법인(컨소시엄)구성에 의한 위성사업관리』에 대해 우선 발끈하고 나서고 있는 측은 한국통신.한국통신측은 『위성사업자결정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자 한국통신이 무궁화호 발사계획에 필요한 3천5억원이나 투자하게 돼 있는 현시점에서 사업주체의 변경논의는 사업일관성의 유지곤란 및 약화를 불러일으킨다』며 반발하고 있다.16일의 세미나에서도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통신개발연구원의 서보현,정윤식연구위원과 질문자로 참가한 황보한한국통신위성사업단장사이에도 위성사업주체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직접 위성방송에 관련된 논의는 고화질TV(HDTV)등 차세대 TV수상기개발,통신장비개발등 국내 전자산업의 수요촉진이란 측면에서 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또 이문제는 위성방송프로그램의 개발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있어 기술개발차원에서 뿐만아니라 영화및 광고산업등 문화산업에 관련된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의 주장과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무역지원제도」 민간주도 전환/이 상공/미 등과의 통상마찰 줄이게

    ◎수출입 균형 맞춰 확대 추구/「수입제한」도 사후관리체제로 개편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행 무역관련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정부의 관여를 줄이고 민간주도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전환기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수출부진을 단기적으로 타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수출입 중·장기 전략을 세워 수출입의 확대균형 차원에서 수출구조를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4일 이봉서 장관 주재로 부내 과장단회의를 열고 앞으로 무역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재정립해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의 개방화 및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선진형 무역관리체제로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전제,『과거에 비해 무역규모가 커지고 수출여건이 크게 달라진만큼 너무 수출만을 내세우지 않고 수출입의 확대균형을 기조로 하는 통상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과거 60,70,80년대와 비교할 때 90년대의 수출여건이크게 달라졌고 이에 따라 정부의 수출지원제도가 갖는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국들의 운용사례를 면밀히 검토,무역조정지원제도의 체계화 및 새로운 정책수단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수출확대만을 최우선시하던 지난해까지의 통상정책에서 선회,무역의 확대균형정책을 공식선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3공화국 이래 과거의 수출정책과 정부의 지원역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분석에 착수,그 결과를 토대로 무역지원제도와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또한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 수입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관리제도를 대폭 개선,수입제한조치의 철폐 또는 정비를 통해 선진국형의 사후적 수입관리제도로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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