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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금융그룹 자산운용 대폭 강화

    복합금융그룹 자산운용 대폭 강화

    복합금융그룹이 자산운용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국회를 통과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투자은행(IB)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복합금융그룹 중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금융지주회사는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 은행계 지주회사 3개와 증권계인 한국금융지주 1개 등 총 4개가 있다. 이외에 계열금융그룹, 모·자회사 그룹 등이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굿모닝신한증권에 50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의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파생금융상품, 프로젝트파이낸싱,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그동안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인수와 LG카드 합병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때문에 증권사 투자는 후순위로 밀렸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지난 2월 신한은행 출신의 이동걸 신한캐피탈 사장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으로 발령내 투자은행 역할 확대에 대비하도록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하나은행 출신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대한투자증권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하나증권의 영업조직과 리서치조직을 대투증권으로 옮기고 하나증권은 IB에 특화된 증권사로 만들 예정이다. 대한투자증권은 하나은행과의 연계 마케팅을 강화,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증권과 은행을 한 광고에서 선전하는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해오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경우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투신운용을 합병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 20조원을 굴리는 업계 최대의 자산운용사가 됐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인수한 미래에셋생명(구 SK생명)의 금융플라자를 통해 증권사의 다양한 상품을 팔면서 미래에셋증권의 또다른 지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최근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동양투신운용 주식 70.7%(282만주)를 343억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금융그룹화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금융지주회사가 거느릴 수 있는 손자회사 범위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테크 칼럼] 펀드로 연말정산 하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직장인들의 자산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연말정산이다. 주식시장이 제 2 상승세에 돌입,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말정산용 저축상품인 연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주식형적립식펀드로 가입하는 경우를 알아보자. 연금상품은 1994년 6월 도입된 개인연금(옛 개인연금저축)이 있다. 개인연금저축 가입자는 연간 불입액의 40%로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저축은 은행, 보험, 투신권에서 들었다.2005년 이후 주식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은행·보험권에 비해 주식형혼합적립식펀드 가입자들의 수익률이 훨씬 높다. 최근 누적수익률을 보면 은행권 가입자의 연평균 수익률은 8% 정도다.D투신의 주식혼합형 개인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13%대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더 상승한다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옛 개인연금저축은 2000년 12월31일을 끝으로 신규가입은 중단됐다. 하지만 은행·보험권에 가입된 경우 투신권의 개인연금적립식펀드로 계약이전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2001년 1월1일 새로 도입된 연금저축(신 개인연금)은 올해부터 퇴직연금 불입액을 포함해 연간 300만원까지(월 25만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최저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만 55세부터 최저 5년 이상 연금으로 지급받으면 연금지급액에 대해서는 5.5%(소득세 5%, 주민세 0.5%) 세금을 부담한다. 연금저축 또한 저금리 기조로 은행·보험권은 연 4%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투신운용사의 연금주식형(주식 80% 이상)과 연금혼합형(주식 50%, 채권 50%)의 5년간 연평균수익률이 각각 28%대와 20%대이다. 은행권이나 보험상품 가입자도 계약이전방식을 통해 투신권의 연금주식형 펀드나 연금혼합형펀드로 바꿀 수 있다. 전환할 경우 연금펀드의 선택은 펀드평가회사의 누적수익률 지표 등을 활용하면 된다. 연금 특성상 장기안정적 운용이 중요하므로, 연금펀드운용에 있어 장기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형투신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계약이전방식이 번거롭다면 기존 금융권에 가입된 계좌에는 돈을 넣지 않고 새롭게 연금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 계좌는 불이익 없이 유지하고 새로 만든 연금펀드에 돈을 넣는 것이다. 연금은 분기 불입액 300만원 범위 내에서 여러 금융기관에 가입할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기 7년의 장기저축상품으로 7년 이상 가입시 비과세혜택에다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투신사 상품인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혼합형과 채권형 두 가지가 있다. 특히 혼합형(주식편입비율 30∼40%)은 최근 연평균수익률이 연 13%대다. 은행에 가입한 사람은 혼합형펀드에 중복가입할 수 있다. 연금펀드나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분할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연말정산혜택에 고수익도 가능해 가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진 미 경 대한투자증권 광장동 지점장
  • 공격적 투자 비중 ‘100-나이’ 적절

    자신이 가입한 펀드를 점검하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작업은 늘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다 못하는 게 현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수익률은 물론 펀드에 대한 세부적 사항들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자신이 펀드에 가입하면서 세운 자산배분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투자를 50대50으로 가져가기로 하고 주식형 펀드에 50, 채권형 펀드에 50을 넣었다고 가정하자.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고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나빠 재산이 주식형 펀드에 60, 채권형 펀드에 40으로 바뀌어져 있을 수 있다. 이 비중을 그대로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원래대로 투자비중을 조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나이만으로 자산비중을 결정할 때는 공격적 투자 비중을 ‘100-나이’로 따지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나이가 40세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60이고, 나이가 60세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40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강 소장은 “나이뿐 아니라 직업, 재산, 가족, 자신의 투자성향과 기간 등도 고려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사나 공무원 등 직업이 안정적인 경우나 재산이 있는 경우 등은 공격적 투자비중을 ‘100-나이’보다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 펀드, 변화는 없나 투자비중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면 자기가 가입한 펀드가 예전의 그 펀드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가입 당시에는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였는데 운용과정에서 대형주펀드로 바뀌었을 수 있다. 이를 그냥 수용할지, 처음에 의도했던 중·소형주펀드로 갈아탈지 결정해야 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펀드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사소한 일이지만 미리 챙겨보는 것이 좋다. 운용인력에 대한 점검도 필수다. 강 소장은 “운용사 사장이 바뀌면 운용사의 자산운용 스타일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펀드매니저를 보고 가입한 펀드라면 그 펀드매니저가 여전히 운용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책임연구원은 “운용역이 바뀌고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면 펀드를 바꿔 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탁고도 빠지기 쉬운 항목이다. 수탁고에 급격한 변동이 생겼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강 소장은 “수탁고가 갑자기 줄어들었다면 수익률 저하가 가능한 만큼 펀드 환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내년에 맞춘 재무설계도 마지막으로 내년에 일어날 일을 예상해 재무설계를 해볼 필요가 있다. 내년에 결혼이나 주택구입 등 목돈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펀드나 적금 중 하나를 환매하거나 해약할 수도 있다. 어떤 상품에서 돈을 찾을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펀드가 첫번째 고려대상. 주식투자비중이 70%가 넘는 성장형 펀드인데도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보다 낮다면 이를 환매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의 투자상품에 절세형 펀드가 없다면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는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 비과세다. 올해까지만 판매되는 상품이니만큼 가입조건을 충족한다면 서둘러 가입해야 한다. 만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로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만 가입할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만큼은 아니지만 연금저축펀드도 절세형 상품이다. 연간불입액의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 이자소득에 대해 5.5%의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일반적인 이자소득세는 16.5%다. 이미 두 펀드에 가입해 있는데 연말소득공제 한도를 다 채우지 못했다면 이달 안에 남은 금액을 더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KOSPI200지수 연동 정기예금 판매 KB국민은행은 KOSPI200 지수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6-20호’를 1년제로 판매한다. 이중 ‘기준지수변환형’은 -3∼3% 범위 내에서 월별 지수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결정돼 최고 연 36%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지수변동률이 마이너스가 돼도 만기 해지 때 원금은 100% 보장된다.●농협 무배당 저축공제 출시 농협은 재테크와 위험보장을 동시에 보장하고, 최저보증이율 3.5%인 새로운 저축성보험 ‘무배당 함지박저축 공제’를 출시했다. 보험기간은 3∼10년. 가입연령은 15세부터 77세, 중도해지 이율도 기존 3년에서 180일까지 단축, 중도해지환급률을 높여 가입자의 혜택이 늘어났다. 또한 재해사망 때 적립금뿐 아니라 가입금액의 30%(65세 이후는 15%)를 추가 지급하는 등 보장 문제도 보완하고, 공시 이율도 5.5%로 높다. 거치형은 연 12회, 적립형은 연 4회까지 생활자금을 위해 인출할 수 있다.●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일본 펀드 대신증권은 일본 경제 회복을 겨냥, 일본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인 ‘부자만들기 일본펀드’를 판다. 대신투신운용이 운용하며, 세계의 우수한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일본 투자 주식형펀드에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40% 이하,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세계적 펀드자문사인 모닝스타의 투자자문을 받으며 원·엔화간 환위험회피도 상품 안에서 이뤄진다.●동양생명, 과장님 만세보험 동양생명은 업무 스트레스와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의 질환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수호천사 다이렉트 과장님 만세보험’을 판다.30세 남성 기준 월 1만 8800원의 보험료로 과로 사망시 2년간 매달 300만원의 유족 생활보조자금을 포함해 최고 1억 1200만원을 지급한다. 암과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에 걸리거나 말기 간 또는 폐질환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30∼50세면 가입할 수 있고 5년마다 계약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 해외펀드 투자 ‘타이밍을 잡아라’

    해외펀드 투자 ‘타이밍을 잡아라’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이 109억 8000만달러로 지난 6월말에 비해 3개월 동안 11.5%(11억 3000만달러)나 늘어났다. 최근에는 고용·산재보험도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등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 시장에 상륙하거나 상륙을 준비 중인 외국계 자산운용사들도 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경우 해외 네트워크를 백분 활용, 다양한 투자상품을 내놓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들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투자처를 다양화하고 있어 해외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계냐 특정 지역이냐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펀드는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와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등 두 가지로 나눠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경우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만큼 꾸준히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주식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글로벌주식재간접투자신탁은 프랭클린템플턴 그룹 계열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의 형태이다. 슈로더자산운용의 올인원재간접펀드,S&P글로벌베스트 적립식 재간접펀드 등도 전 세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올인원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모든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S&P글로벌베스트펀드는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에 투자하면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건강 관련이나 제약·바이오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는 전세계 부동산 주식과 부동산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 전세계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템플턴의 테크놀로지펀드, 바이오테크놀로지 디스커버리펀드 등도 그 예다. ●특정 국가는 시기 포착이 중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매우 다양하다. 아시아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미, 유럽,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동유럽 등으로 지역을 선택할 수 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특정 국가를 고를 수도 있다. 피델리티와 템플턴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많이 갖고 있는 편이다. 한국과 다른 한 나라에 투자할 수도 있다. 농협CA투신운용의 코리아재팬펀드는 한국과 일본에, 코리아차이나펀드는 한국과 중국에 투자한다. 농협CA투신운용의 관계사이면서 프랑스 CAAM의 자회사인 CAAM일본과 CAAM홍콩에서 각각 일본과 중국시장을 담당한다. 슈로더의 차이나밸런스드는 중국 주식에 40% 투자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 채권에 60% 투자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HSBC의 아시아태평양고배당주식형펀드는 지역에다 특정 테마를 가미한 펀드이다.HSBC는 국내에 자산운용사가 없고 HSBC은행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HSBC는 국내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경우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관심이 있는 지역을 지켜보다가 투자 시점을 골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한투자증권의 진미경 지점장은 “중국에 투자한 펀드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많이 난 반면 일본 투자는 1년간 부진했다.”며 일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해에 중국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5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지금 투자할 경우 이같은 수익률을 내기가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중국 펀드의 환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M-Q 출시 현대카드는 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제휴해 기아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신용카드 `현대카드 M-Q´를 출시한다. 현대카드 M-Q는 기아차를 살 때 30만원을 미리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M에 기아차가 자사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시작한 Q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추가한 카드다. 회원에게는 기아차 직영정비센터 등에서 정비를 받거나 용품을 살 때 결제액의 최고 5%를 Q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기아차를 다시 구입할 경우 10만 Q포인트를,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시 1만Q포인트를 각각 적립해준다.●KB카드,‘감!冬’ 페스티벌 국민은행 KB카드는 송년 모임 지원 및 포인트 기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KB카드 감!冬 페스티벌’을 연다. 다음달 25일까지 KB카드로 3만원 이상 모임·회식비 등을 사용한 후 해당 전표의 승인번호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해당 전표 이용금액의 100%를 돌려준다. 또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자선냄비 기부행사도 연다.●굿모닝신한증권, 명품 아카데미 랩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학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금을 운용하는 명품 아카데미 랩을 판다. 투자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대학기금을 1대 1로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대학측 요구에 따라 명품주식 20선, 국내 주식형펀드, 국내 채권형펀드 등에 맞춤형으로 투자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 형태로 기부하며 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학생에게 경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억원이다.●한국증권, 인도재간접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내에 설정된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월드와이드 인디아주식 재간접 펀드’를 판다. 기존 인도 관련 펀드오브펀드가 대형 우량주를 주로 편입하는 역외펀드에 주로 투자한 반면 이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인도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대상 인도 펀드는 대략 300여개이며 10년간 인도 시장에서 투자노하우를 축적해온 펀드오브펀드 업체인 포사이스가 자문을 담당한다.
  • ‘줄기세포’ 연구투자 유도 한성에코넷 주가 띄우기

    다단계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의 주가조작은 세신과 한성에코넷 두 회사에 걸쳐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주수도 회장,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 외에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정승호 총경을 일반투자자 형태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8월 세신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를 해외투자펀드가 전량 매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자신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세신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했고 그룹 비서실장인 김모씨에게도 이 정보를 알려 주어 이를 이용하도록 했다.세신은 지난해 9월 1000만달러, 지분 13.99%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를 미국계 자산운용사가 인수했다. 지난해 7월 11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해외전환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3800원대까지 올랐으나 올들어 계속 하락,27일에는 535원을 기록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조작은 연구관련 투자계약이 이용됐다. 한성에코넷은 지난해 7월 사업영역에 생명공학, 바이오관련사업 등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많이 뛰었다.한성에코넷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주씨는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에게 C의과대학과 줄기세포 연구 관련 투자계약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정모씨는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정승호 총경에게 전달했고 정 총경은 한성에코넷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400원대에서 바이오열풍을 타고 올 1월 4600원대까지 고공행진했다. 이어 하락을 거듭하며 27일 1690원에 그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영국의 눈길끄는 펀드제도 2題

    |런던 전경하 특파원|영국은 1986년 10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통합금융법을 시행, 금융 허브의 발판을 마련했다.1999년 유로 사용을 거부, 금융중심이 런던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더욱 막강한 금융허브가 됐다. 영국 정부가 20년전의 ‘빅뱅’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금융 선진화를 위한 개혁을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에 시사점이 큰 제도 두가지를 소개한다. ●어린이 신탁펀드(Child Trust Fund) 정부가 어린이에게 250파운드(45만원)를 보조, 펀드가입을 장려하는 제도이다.2005년 4월부터 도입됐으며 영국에 거주하는 어린이 이름으로 가입해 18세가 넘어야만 찾을 수 있다.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250파운드를 정부가 더 보조한다. 부모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도 1년 안에 가입하지 않으면 국세청이 부모를 대신해 어린이 명의로 펀드에 가입한 뒤 지급된 보조금은 세금 형태로 추징하게 된다. 매년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가를 어린이에게 알려줘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에게 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가입한 어린이가 7세가 되면 추가 보조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어린이 신탁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자산운용사 또한 이에 부응, 다양한 펀드를 개발·시판 중이다. 정부 보조금도 있지만 미래 고객을 발굴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부모는 물론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이 추가로 어린이 계좌에 돈을 넣을 수 있고 생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일시 적립도 가능하다. 자본소득이나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은행 예금에 비해 수익이 높은 편이다. 현재 한국에서 시판되는 어린이펀드는 증여세를 면제받기 위해 국세청에 사전신고를 해야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 같은 절차가 없다. ●플랫폼의 혁명 영국 펀드의 70% 정도는 금융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판매인(IFA)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된다.IFA는 2004년 12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산다. 전에는 각 금융기관에서 가져와서 팔았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은행이나 증권사에 소속된 판매인의 활동은 매우 저조하다. 플랫폼은 은행·보험·증권 등 모든 상품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거래사이트의 일종이다. 여기서 IFA가 고객 특징에 맞게 상품들을 골라 한 계좌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연금·보험 등 각 금융상품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다소 복잡해 고객이 직접 고르는 경우는 적다. 금융상품 투자소득에 대해 매년 7000파운드(1263만원)까지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고객 계좌에 들어간 상품은 다양하지만 각 상품의 운용실적이나 투자대상 등은 영국 정부가 정한 표준 형태로만 제공된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PB담당부장인 제럴드 클래시는 운용사마다 자신의 상품이 부각될 수 있는 방법을 써 고객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미리 막기 위한 것이고 설명했다. 자산운용협회 최봉환 전무는 “우리나라는 IFA도 아직 발달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는 IFA를 넘어 플랫폼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rk3@seoul.co.kr
  • 글로벌 펀드 “가자! 한국으로”

    글로벌 펀드 “가자! 한국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 적립식펀드의 급성장으로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부 해외 헤지펀드 회사들은 국내 증권사들과 판매계약을 맺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공략하는 ‘우회 펀드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그룹 앞다퉈 국내시장에 진출 현재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14개. 올들어 이미 2개 회사가 설립허가를 받았고, 추가로 4개 회사가 빠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에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달초 금감위로부터 운용사 설립 인가를 받은 ING자산운용은 22일 한국 자산운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ING 자산운용은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글로벌 투자펀드, 신흥시장 펀드, 미국 투자펀드, 유럽 투자펀드, 아시아 투자펀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베스트 셀렉트 재간접펀드’ 시리즈와,‘인덱스 파생상품 투자신탁’,‘채권투자신탁’과 MMF 상품 등으로 초기 상품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미국의 템플턴 투자회사가 70.2%를 출자한 다비하나 자산운용사가 금감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영업중이다.JP모건 금융그룹의 홍콩법인인 JF펀드사도 JP모건 자산운용사 허가신청을 금감위에 해놓았다. 또한 프랑스 최대 생명보험사인 악사(Axa)가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미국의 보험사인 에이스아메리칸그룹도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멜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도 다음달 6일 로버트 켈리 그룹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 국내 자산운용사 설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해외 헤지펀드회사들도 국내기관투자 공략에 나서 해외 헤지펀드회사들도 국내 증권사들과 접촉을 갖고 기관투자가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헤지펀드 회사는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할 경우 금감원에 투자설명서만 제출하면 되는 간편한 신고요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럽 헤지펀드사인 아스펙 캐피탈은 지난 6월 대우증권과 펀드판매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다. 현재 운용중인 아스펙 다이버시파이드 펀드를 대우증권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펙펀드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가 펀드오브헤지펀드 형태로 20억원 규모를 매입한 데 이어 앞으로 연기금, 한국투자공사(KIC), 자산운용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2009년까지 5000억원 정도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사인 오럼(Aurum)도 대한투자증권 등과 접촉을 갖고 국내 기관투자가를 겨냥하고 있다. 오럼사는 현재 운용중인 ISIS펀드와 인베스터펀드의 국내 판매를 추진중인데 국내 10여개 기관투자가들과 접촉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글로벌 펀드회사들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벗어나 투자다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퇴직연금시장이 확대되는 점도 시장진출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딜레마 빠진 버냉키 의장

    ‘인플레 잡아야 하는데, 정치권 눈치도 봐야하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민주당 승리, 인플레 목표 설정에 걸림돌 파이낸셜 타임스는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가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설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FRB 관측통(Fed Watcher)들은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인플레 목표 설정에 공화당보다 더 부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버냉키 의장이 이전보다 훨씬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인플레 목표 설정이 ‘실업률’과 ‘인플레’를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의회로부터 위임받은)FRB의 이중임무에 위배된다고 볼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FRB의 인플레 목표 설정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거나 적대적 청문회를 열어 실업률 목표제를 도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달 24,2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금융시장의 일반적 관측 이상으로 인플레 우려를 담고 있다. 내년 봄쯤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월가 일각의 기대가 희박해지는 상황이다.●FOMC 회의록, 인플레 우려 담아 15일(현지시간)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참석자들은 성장 둔화가 인플레 부담을 덜 것으로 보면서도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core) 인플레’가 여전히 상승세임을 걱정한다. 로이터 통신은 회의록이 공개된 뒤 내년 3월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 5.25%에서 5%로 떨어질 확률이 전날 40%에서 14%로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프로빈도 CNN머니에 “FRB가 내년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희의록에는 집값 하락이 경기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다음달 12일 회의 이전에 나올 경기 지표들을 좀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FRB 안에서도 이견이 상존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 목표치 설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플레 기대 심리를 억제함으로써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정치권의 지형이 달라졌다. 경제 포퓰리즘에 휘둘릴 수도, 경기와 실업률에 민감한 민주당측 바람을 깡그리 무시할 수도 없다. 앨런 그린스펀 전임 의장이 보여준 ‘줄타기’가 그의 앞에 놓여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 나kr
  • 증권사 베트남 진출 러시

    증권가의 베트남 진출 열기가 뜨겁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세계적 투자은행(IB)보다 앞서 진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지난 14일부터 판매중이다. 상장주식과 상장이 승인된 장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소액으로도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는 베트남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거치식 펀드를 운영중이다. 브릿지증권은 다음달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베트남 투자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릿지증권의 모회사인 골든브리지는 지난 4년간 베트남에 많은 공을 들여 재무부 산하 DATC(한국의 자산관리공사)와 부실채권 처리협약, 국영기업집단인 인터서코 그룹과 투자·자문계약 등을 체결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20일 호치민에 사무소를 연다. 현지 자산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주식 외에도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1일에는 SK증권이 바오비엣증권사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8월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베트남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베트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반면 아직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5000억원이었으나 지난 10월말에는 3조 5000억원으로 7배 늘어났다.상장 대기중인 기업이 60여개에 이르고 있어 올 연말 시가총액은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지난 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외국자본이 급속히 들어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3) 금감원의 상품 승인

    특정 실물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은 A증권사. 홍보보다는 신문에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데 더 애를 먹었다. 관련 상품이 나온다는 첫 기사가 금융감독원의 상품승인이 나오기도 전에 나오는 바람에 2주일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승인 과정이 한달 이상 걸렸다. 30명 이하가 참여하는 사모(私募)펀드를 주로 만드는 B자산운용사. 기자들의 전화는 가급적 받지 않는다. 기사가 나가면 광고한 것처럼 취급될 수 있어 금감원의 승인을 받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에 의해 사모펀드는 광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을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회사의 임원들을 모아 금융감독정책과 금융규제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금융업패널에 참가한 C금융회사 임원은 가급적 말을 아낀다. 행여 자기가 한 말이 금감원 안에 떠돌면서 자기 회사 상품을 승인받을 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갈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상품승인 과정에 대한 금융기관의 속앓이가 심하다. 감독기관이다 보니 대놓고 말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실정이다. 금감원이 가진 상품관련 기능은 유가증권발행신고서, 펀드약관 심사, 보험상품심사 등이다. 이 기능은 선진국의 감독기관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4일 “요건만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완전 사전인가처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감원은 정책이 아닌 시장만 봐야 하는 상황인데 정책도 고려하면서 나타난 기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금감위와 재경부가 나서 금감원의 기능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보험은 보험업법 시행령이나 보험업감독규정에 사전신고상품과 사후신고상품을 명확히 열거할 계획이다. 금감위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은 “사전·사후신고상품에 대한 규정이 불분명한데 이를 명확하게 정리, 사후신고상품을 금감원에서 들여다볼 여지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전신고 상품은 기존 상품과 달리 새로운 보험료율을 적용하는 변액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이 해당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위해 구성된 TF팀은 아예 관련 법률 시행령과 감독 규정도 함께 보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금융상품 개발에 있어 대폭적인 자율권을 부여한 자본시장통합법이 실행되더라도 감독 규정이나 감독규정시행세칙 등에서 이를 막는 장치가 있다면 법 자체가 유명무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TF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부분 등 금감원이 가져야 할 권한은 법에 정확히 명시해 주고 상품개발에서 금감원이 밟아야 할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내부의 고민이나 반발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의 변화에 앞서 가거나 최소한 따라갈 수 있도록 내부 인력을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융상품이 잘못 설계될 경우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신고 상품이 적은 것이 반드시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은-금감원 금융기관 조사권 신경전

    한은-금감원 금융기관 조사권 신경전

    한국은행의 금융권에 대한 조사 권한을 주는 한은법 개정을 둘러싸고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의원 20명은 한은에 금융권의 조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곧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은법 1조의 중앙은행 설립 목적을 ‘물가안정’에서 ‘물가안정과 지급결제의 원활화’로 바꾸고, 금융권에 대한 조사권을 주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금감원은 외환위기 이전에 갖고 있던 한은의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을 부활하려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낸다. ●한은, 왜 하나 한은이 금융안정을 위해 사전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려면 현행 지급결제시스템을 고쳐야 한다. 우리의 지급결제시스템은 고액결제망을 보유한 한은이 소액결제망을 갖고 있는 금융결제원, 증권결제망의 증권예탁결제원과 각각 차액·대금결제 업무를 맡고 있다. 한은은 그러나 금융결제원·증권예탁결제원(운영기관)의 회원사인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보험사(참가기관)에 대해서는 직접 자료를 요청하거나 단독 조사에 나설 수 없다. 한은법에는 한은이 통화신용정책을 위해서만 금감원에 특정 금융기관의 검사를 요청하면 금감원이 이를 확인해 알려주거나, 상황에 따라 공동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금융권의 자금운영 상황, 단기유동성 확보 여부 등에 대한 조사권을 가져야 금융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수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현재 한은망을 통한 결제규모는 하루평균 120조∼130조원, 금융결제원망은 25조∼26조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급결제제도가 복잡해지고 결제규모 증가로 지급결제 안전성·효율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금감원, 의혹의 눈길 금감원은 “다른 감독기관이 생길 우려가 있고, 금융회사들의 업무부담 증가는 물론 세계적인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이해당사자인 금융결제원, 증권예탁원의 반발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유발 ▲한은의 규율 대상기관이 증권·보험사 등으로 확대돼 금융감독기구 외에 또다른 감독기관이 생기는 결과 초래 ▲지급결제제도와 관련한 시정조치·자료요구 권한 부여로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 불분명 ▲금융회사의 업무 혼선·이중 조사로 인한 부담 증가 등의 부작용을 든다. ●외국에서는 어떻게 선진국의 대부분은 중앙은행법의 설립 목적에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부문을 명확히 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 형태는 이분화돼 있다. 미국은 연방준비은행이 운영하는 지급결제시스템과 민간부문의 시스템이 있다. 영국은 민간부문에서 모두 운영한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법적인 감시 권한이 없다. 금융시장, 증권의 청산·결제시스템에 대한 감독 권한은 금융감독청이 갖고 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seoul.co.kr
  • 자산운용사 무서운 성장세

    펀드 열풍이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자산운용사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새판짜기가 이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9개 자산운용사의 올 상반기(4∼9월)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세전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5억원) 대비 154.8%(1215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순익이 늘어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운용보수는 총 3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1248억원)나 급증했다. 실제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9월말 21조 9000억원에서 올해는 46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외국계 13개사의 세전이익은 44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9억원 대비 218.0% 증가했다. 국내 36개사의 세전이익도 141.2% 늘어난 15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미래자산운용의 세전이익이 2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203억원),KB(168억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계 중에서는 슈로더가 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 81억원,PCA 65억원으로 집계됐다.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총액 기준 수탁고는 23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의 수탁고가 각각 24조 5000억원(111.8%),9조 5000억원(23.4%) 늘어났다. 펀드업계의 규모 확대로 자산운용사간의 M&A도 이어지고 있다.대한투자신탁운용이 UBS측과 지분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러스자산운용을 인수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은 최대주주인 모건스탠리PEF가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고,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내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재테크 칼럼] 1년 이상 투자엔 해외채권펀드 유리

    그동안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기조로 많은 자산이 국내 주식형펀드와 함께 신흥시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돼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가시화와 여전한 북핵 위험으로 구조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자산배분에 있어 다소 중립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적절한 상품 가운데 하나가 해외채권펀드이다. 채권형 펀드 가입의 적기는 금리 하락의 초입 단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6월29일 금리를 연 5.25%까지 올린 이후 3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개월 뒤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서서히 채권형펀드에 들어갈 시기를 따져봐야 할 시점인 셈이다. 채권형펀드란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으로 운용한다. 실제 투자비율은 80∼90% 수준이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주로 국공채와 투자적격회사채(신용등급 BBB- 이상)에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단기 3개월, 중기 6개월, 장기 1년 이상이다. 금리가 낮은 국내 시장에서의 채권형펀드는 수익률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1년 이상 장기투자라면 해외채권펀드가 낫다. 해외채권펀드의 투자수익은 연평균 8% 안팎이다. 해외채권펀드란 전세계 채권에 투자하는데 대부분 신흥국가들의 국채와 선진시장의 우량등급 회사채에 운용된다. 국내 채권형펀드와 비교할 때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해외채권펀드의 또 다른 매력은 채권투자수익 외에 펀드내에서 환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채권펀드는 보통 미국 달러화를 기초통화로 해 투자한다. 따라서 각국의 현지통화로 표시된 국채에 투자할 경우 달러화 약세 기조에 따른 환차익을 취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상황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미국 FRB의 금리인상 중단,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해외채권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평균상환기간(듀레이션)이 2∼3년이다.1년 내외인 국내채권펀드보다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해외채권펀드에 투자할 때는 2년 이상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습관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1∼2년 정도의 투자 여유기간이 확보된다면 포트폴리오의 1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해외채권펀드 투자시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투자 및 환매 시점간 발생하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다. 별도의 선물환계약을 통해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 미 달러화는 가입 초기에 1.3%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최근 가입이 늘고 있는 모 자산운용사의 해외채권펀드는 펀드내에서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고 있어 선물환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즉 가입자의 추가 부담이 없는 셈이다.
  • 해외채권펀드 ‘쑥쑥’

    해외채권펀드가 뜨고 있다. 북핵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추구하고자 해외채권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해외채권펀드는 18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총 7907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푸르덴셜 자산운용이 2104억원으로 가장 많고, 알파에셋자산운용 1235억원, 동양투신운용 876억원의 평가액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피델리티 코리아와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사도 해외채권펀드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피델리티 코리아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국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를 출시,52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사도 지난 23일부터 선진국 국채뿐 아니라 신흥시장의 국가 신용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채권 펀드를 출시,4일 만에 29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해외시장의 여건도 해외투자펀드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석유, 금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던 자금이 급속히 해외채권펀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들어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이란문제 등 예상하지 못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해외채권이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북핵 사태와 같이 국내 정세가 불안한 시기에 해외 분산 투자 차원에서 해외채권펀드가 대안 투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해외채권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는 스와프나 선도환 계약(장내거래의 선물환 계약과 같은 개념)으로 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의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유럽계 펀드도 한국시장 ‘노크’

    유럽의 펀드 산업이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등의 도입으로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 룩셈부르크 펀드산업협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조세피난처인 룩셈부르크는 등록된 펀드들의 총자산이 1조 7000억유로(2045조원)로 세계 2위 규모의 펀드 국가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뮤추얼펀드(UCITS)가 중점 소개됐다.UCITS란 유럽연합(EU)의 한 국가에 등록되면 다른 EU국가에서도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룩셈부르크는 UCITS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펀드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5위의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 동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를 소개한 바 있다.CS자산운용은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 지분 30%를 인수, 이름을 우리CS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도이치투신운용이 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47개 자산운용사 중 외국계가 참여한 곳은 18개사이다. 이 가운데 농협CA투신운용(프랑스), 슈로더투신운용(영국), 알리안츠자산운용(독일) 등 8개 운용사가 유럽계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가계금융자산 대비 펀드 투자비율이 우리나라는 6%지만 미국은 20%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펀드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외국계 운용사의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라고 평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외펀드 약점도 많다

    해외펀드 약점도 많다

    #사례 1 시중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인 김모(63)씨는 최근 중국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에 5000만원을 넣었다. 정기예금이나 채권과 같은 안전한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했던 김씨는 담당 PB의 조언에 따라 ‘고위험 고수익’의 주식형 펀드에도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런데 북한 핵 위기가 발생하자 불안한 국내 펀드보다는 해외 펀드가 오히려 수익률이 높고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사례 2 직장인 이모(39)씨는 지난해 가입한 일본 펀드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으며, 선진국이라 안전하다.’는 은행측의 말만 믿고 가입한 일본 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해 원금을 계속 까먹고 있기 때문이다. 환 헤지(위험회피) 계약을 하지 않아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까지 걱정하고 있다. 북한 핵 실험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해외 펀드가 재테크의 ‘황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펀드를 팔 때보다 더 많은 판매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외국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해외 펀드를 가져다 팔고 있다. 일부 재테크 전문가들도 “투자 성향이나 금액과 상관없이 이제 해외 펀드에 눈을 돌릴 때가 됐다.”고 부추긴다. ●해외펀드의 약점 따져야 시중은행의 한 PB팀장은 “그동안 이미 해외에 분산 투자를 해온 부유층 PB 고객들은 해외 펀드로의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고, 해외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일반 고객들도 해외 펀드에 봇물처럼 신규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펀드 판매 1위인 국민은행의 해외 펀드 판매 잔액을 보면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한 지난 9일 2조 2163억원을 기록했으나,23일 현재는 2조 2800억원으로 보름새 637억원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세계 전 지역의 다양한 유가증권이나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는 국내 펀드보다 유념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아무리 전문 투자기관이 운용한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 운용되는 만큼 국내보다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위험 예측이 힘들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식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반면 해외 펀드는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국내 펀드의 수수료는 연 0.9∼2%대에 걸쳐 형성되는 반면 해외 펀드는 대부분 1%의 선취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연 수수료가 국내 펀드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다. 국내 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지만 해외 펀드는 투자 대상은 물론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서도 수익률이 달라진다. ●‘올인’은 금물 국내 펀드는 계약 해지 이후 3일이면 원리금을 돌려 받을 수 있지만 해외 펀드는 환매 기간이 7일 정도여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땐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환율 변동에 따른 환 리스크가 크며,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환 헤지 계약을 하면 그만큼 수익률에서 손해를 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에 금융 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분산 투자 차원에서 해외 펀드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펀드보다 확실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때 분산해서 가입하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PB지원실 김은정 차장은 “해외 펀드의 목적은 국내 시장에만 투자하는 리스크를 해외로 분산하는 데 있다.”면서 “해외 펀드의 비중은 전체 펀드 투자액 가운데 30%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소액으로 나눠서 우리나라 증시와 상관계수가 낮은 곳에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국인 경영인이 본 북핵이후 한국금융시장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이후에도 한국의 금융시장은 커다란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핵실험 발표가 있은 지난 9일 하루만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오르는 등 불안했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통과한 지난 16일에도 시장은 좀처럼 출렁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금융전문가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시장의 ‘내성’ 때문이라는 시각과 안보 불감증에서 원인을 찾는 등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과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핵 정국에 놓여 있는 한국의 금융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진단하는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의 두 경영인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 ■ “우려 있지만 철수 고려안해” 자산운용 규모 3278억달러(336조원)로 세계 20대 자산운용사 중의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블루머(38) 회장은 북핵 정국에 휩싸여 있는 한국시장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블루머 회장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를 빌미로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북핵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예의주시할 것이나 자산운용 관리자로서 항상 비즈니스를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시장은 일단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스트레스가 완화되면 곧바로 회복력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지금의 북핵 문제가 주가에는 단기 악재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자산운용, 투자은행, 프라이빗뱅킹(PB) 등 크레디트스위스의 전 사업부문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시장 투자에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정학적인 불안정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확대를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 “해외 투자 확대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증가 추세”라면서 “한국이 아닌 다른 신흥국가(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것은 한국이 지금 처해 있는 북핵 관련 사항 때문이 아닌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항상 일반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크레디트스위스운용이 지난해 6월 출범한 지 처음으로 크레디트스위스의 펀드상품인 ‘동유럽 주식 펀드’와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 펀드’의 관련 기업 설명회도 있었다.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은 우리금융이 우리자산운용의 지분 30%를 크레디트스위스사에 양도해 만든 합작회사다. 한국시장 공략의 첫 작품으로 이번에 출시된 동유럽 펀드는 유럽연합을 기반으로 꾸준히 5∼8%대의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유럽 기업들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는 에너지, 철강, 목재, 화학원료 등을 생산하는 전 세계의 천연자원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로 관련 기업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낙관적 판단 내리기는 일러”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아직 이르다.” 농협CA투자신탁운용의 필립 페르슈롱 상무(자산운용본부)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행태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농협CA투자신탁운용은 농협과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의 자산운용사가 공동출자,2003년에 만들어진 회사이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올 들어 10조원가량을 순매도(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은 것)했고, 북한의 핵 실험을 전후로 잠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후 여전히 순매도세”라고 전했다. 실제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주식시장에서 8146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이후 12일부터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페르슈롱 상무는 “주식시장도 북핵 실험 직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V자 곡선을 그리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가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북핵 사태에 대한 외국인의 입장이 아직은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한국 경제라고 지적한 페르슈롱 상무는 ‘물리적 충돌(군사행동을 지칭)’이 없다는 가정 아래에서 한국 경제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국내 소비 위축은 “북핵 사태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북핵 사태가 낙관적인 기대치는 낮췄다.”고 밝혔다. 원·달러환율에 대해서는 북핵 사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많은 투자가들이 우려했던 1달러당 900원대로 내려가지 않고 940∼980원대를 유지할 전망이고, 이는 자동차나 정보기술(IT) 등 수출기업들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채권이나 주식시장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핵 사태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사태 이후 프랑스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안부를 묻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페르슈롱 상무는 “상황이 심각하고 심각성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도 한국민은 50년간 이 상황에 살아서 그런지 익숙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산 지 1년이 조금 넘은 페르슈롱 상무는 “북한이 외부 세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 지금과 같은 행동이 도움을 바라는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산은, 내년 혁신형中企지원 2조규모로

    한국은행과 3개 국책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기업이 내놓은 경영혁신 방안은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경영과 과도한 인건비 지급 등을 개선해 공공의 역할을 되찾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행 감사원의 내부경영 관련 지적 사항과 관련, 지역 본부 및 지점 추가 정비 방안을 즉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억대 연봉’ 논란을 빚은 경비·운전 등 단순업무 인력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기로 했다. 직급별 상한제도를 도입하고 상위직의 추가적인 감축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옛 상업은행의 활용방안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건물 2∼3개 층의 여유 공간을 임대해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내년에 운영자금을 제외한 설비투자, 창업관련 자금을 올해보다 1조 5000억원 는 20조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내년도 혁신형 중소기업 공급규모를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력 평가대출을 통한 신용대출도 올해보다 500억원 늘려 1500억원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금융자회사인 KDB파트너스는 지분 매각을 추진, 이달 중 재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사도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과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외부경영평가제도를 도입해 1∼2급 대상인 연봉제를 3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조직·인력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1·2급 상위직 정원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성과급은 외부평가시스템을 거쳐 지급한다. 경비·운전 등 인력은 전원 외부 용역으로 대체한다. 수출보험공사와 업무중복 문제가 제기된 대외지급보증 업무와 관련, 정부와 협의해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채용 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자에게 할당하고, 개방형 임용제도를 확대해 외부 전문인력을 수혈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설립목적에 맞도록 매년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을 1% 이상씩 늘리기로 했다. 신용펀드 4500억원을 조성해 매년 500개씩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상사에 대한 평가 외에 팀원간 평가도 반영하기로 했다. 연공서열 위주의 단일호봉 승급제를 개선해 직급별 임급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즉시 40억 1300만원을 출연하고 매년 10억원씩 보태 ‘기은복지재단’을 설립, 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등을 도울 계획이다.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과다 매입에 따른 재정 부실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업무계획을 넘어선 부실채권 매입시 경영관리위원회에 사전ㆍ사후 보고하거나 변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용정보회사에 부실채권 회수를 위탁할 경우 연체기간과 채권의 특성을 분석해 차등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비슷한 팀은 통폐합해 팀장 등 상위직을 줄이는 등 조직혁신 전략도 강력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기금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중 목표기금제와 금융권역별 예금보험료 차등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공적자금 회수 문제와 관련해선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 범위 내에서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직·인력의 효율적 운영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감사원의 지적사항 8건 가운데 모기지론 사후 관리 및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조직운영, 예산관리 등 6건을 이미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이사회 운영 규정을 개정, 사외이사가 참여해 직제와 인사 등 주요 규정을 의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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