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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산업협회서 11만3천명 정보 유출…개인정보 관리 부실 지적

    식품산업협회서 11만3천명 정보 유출…개인정보 관리 부실 지적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온라인 교육관리시스템(LMS)에서 약 11만 3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협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이런 사실을 공지하고, 당사자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식품위생법 64조에 근거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을 도모하고 식품제조업체 상호 간의 이익과 국민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시스템은 교육기술(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메디오피아테크가 협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식품 영업자와 종사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이 시스템을 통해 매년 식중독 예방, 식품 안전 관리 등의 법정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협회는 “메디오피아테크는 2026년 6월 24일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접근 및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생성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출이 의심되는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직책, 업체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8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교육받은 11만 2728명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개인정보는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삭제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전국 첫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전국 첫 ‘유니버설디자인 택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자와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일반택시 영업을 하나의 차량으로 결합한 통합운영모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법인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운행하고 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차량으로는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WAV’가 선정됐다. 차량 측면의 2단 접이식 슬로프로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승하차할 수 있다. 또 실내 공간이 넓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 탑승할 수 있다. 시승회 참가자는 “비장애인과 동등한 승객으로 존중받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UD 택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12대 규모로 시범 운영된다. 우선 중증 보행장애인 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을 우선 배차하고 이후에는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영업한다. 서울의 교통약자 이동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4만명(20.3%)이고 장애인 바우처 택시 이용 건수는 2022년 48만건에서 2025년 144만건으로 3배 증가했다. UD 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기존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30년 밥 사줬는데 1.6억 아파트 사기 당해”…친구 부부 등친 中 남성 덜미

    “30년 밥 사줬는데 1.6억 아파트 사기 당해”…친구 부부 등친 中 남성 덜미

    30년 가까이 밥을 사주고 돈을 빌려주며 자신을 보살펴준 친구 부부에게 허위로 아파트를 파는 수법으로 1억 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중국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친구 부부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70만 위안(약 1억 5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과거 상점을 운영하다 폐업한 전력이 있는 A씨는 사기죄로 복역한 뒤 2017년 출소했다. 이후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이주 노동자 신분인 그에게 밥을 사고 금전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부 덕분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거의 30년에 달했다. 부부의 눈에 비친 A씨는 든든한 재력가였다. 상하이 토박이로 상가를 소유하고 있으며, 마을 위원회에 유력한 인맥을 둔 사촌이 있다는 그의 말을 이 부부는 믿었다. 이에 저렴한 집을 구해 달라고 부탁하자, A씨는 할인된 매물을 찾아 주겠다며 선뜻 나섰다. A씨는 2023년부터 “집값에서 차감될 계약금”이라는 핑계로 부부에게서 70만 위안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이어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40만 위안(약 9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는 A씨 소유가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비어 있는 집을 물색한 뒤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수리업자를 불러 잠금장치를 통째로 교체했다. 소유권 증명 서류 한 장 없는 범행이었다. 이후 부부를 데려가 집을 구경시키고 새 열쇠를 건네며 가짜 매매계약서까지 작성했다. 이 사기극은 실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석 달 넘게 비워 둔 아파트에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방문하면서 막을 내렸다. 자신의 열쇠가 맞지 않자 집주인이 CCTV를 통해 자물쇠가 교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가로챈 돈을 이미 빚 변제와 생활비로 모두 소진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잔금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이미 70만 위안 이상의 피해를 입은 상태다. 현지 법원은 A씨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10년 3개월과 벌금 10만 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자물쇠를 교체해 준 수리업자의 처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한여름 10~15℃ ‘천연 냉기’, 보령 냉풍욕장 인기

    한여름 10~15℃ ‘천연 냉기’, 보령 냉풍욕장 인기

    “강력한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습니다.” 충남 보령시는 청라면 냉풍욕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령시의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 현상을 활용한 친환경 피서지로 인기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공기가 약 200m 길이의 갱도를 따라 흐르며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이곳의 갱도 내부 온도는 사계절 내내 10~15℃를 유지한다. 이곳은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해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면서 여름철 보령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냉풍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령시민 버스킹 공연과 농촌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냉풍욕장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활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시원한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냉풍욕장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잠잘 때도 휴대폰 반납”…서울대 44명 배출한 학교의 비결

    “잠잘 때도 휴대폰 반납”…서울대 44명 배출한 학교의 비결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한 뒤 학업 성취도가 높아졌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폰 프리스쿨’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관련 정책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운영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안 당선인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폰 프리스쿨(Phone Free School)’ 정책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미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해 학업 성과를 거둔 학교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화성시 화성고다. 전국 일반고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화성고는 서울대 합격자 44명 가운데 37명이 재학생이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화성고는 20년 전부터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과 시간은 물론 취침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반납한다. 최승일 전 화성고 교장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오래 사용하는 시간이 잠들기 전”이라며 “야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서 충분한 수면 시간이 확보됐고, 이는 집중력 향상과 학업 성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인 화성시 삼괴고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이후 입시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 6명을 배출했고, 연세대와 고려대에도 각각 7~8명이 합격했다. 삼괴고는 일방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지 않았다.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한 대토론회와 학생자치회 논의를 거쳐 등교 시 휴대전화를 맡기고 하교 후 돌려받는 방식에 합의했다. 공명현 삼괴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뒤 수업과 자율학습 집중도가 높아졌고, 입시 결과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안 당선인은 최근 경기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후 1호 정책으로 ‘폰 프리스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야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며 수업 시간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폰 프리스쿨은 아이들에게서 스마트폰을 빼앗자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책을 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학생 인권과 자기결정권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학교 구성원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은평구, ‘감탄 한 바퀴’ 탄소 중립 시설 스탬프투어

    은평구, ‘감탄 한 바퀴’ 탄소 중립 시설 스탬프투어

    서울 은평구는 주민이 환경·탄소중립 시설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스탬프투어 감(減)탄(CO₂)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생태·자원순환 시설을 방문해 QR코드 인증으로 스탬프를 적립하는 참여형 탐방 프로그램이다.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과 환경교육센터,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등 은평구 내 환경 거점 8곳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기간은 11월 17일까지다.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모바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가 시설을 방문해 거점별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구는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제공한다. 스탬프 5개 이상을 얻은 ‘감탄 반 바퀴’ 참여자에게는 은평구 환경 캐릭터 ‘베이비파발이’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한다. 8개를 모두 획득한 완주자에게는 키링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키트를 제공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가족, 친구와 함께 투어에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규모” 노원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

    “국내 최대 규모” 노원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레포츠 복합체험시설 ‘점프’가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열었다. 구립 어드벤처 테마파크 ‘점프’는 아이들이 인공암벽이나 공중 활강 같은 이색 레포츠를 즐기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7일 개관식에서 “1년 내내 날씨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꿈꾼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에서 “아이를 위한 공간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점프는 하계동 에너지제로주택 맞은편 1만 4063.6㎡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공중 활강 ‘스카이 글라이더’, 인공암벽 ‘클립 앤 클라임’, 서바이벌 게임, 경주 자동차를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배틀 드리프트 카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트램펄린과 정글짐 등 별도 공간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성인도 꼭 어린이 보호자가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다. 400석 규모의 푸드라운지에는 돈가스,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개관식이 열린 27일과 28일에는 청소년 기관에서 사전 모집한 250명이 무료로 특별체험을 했다. 주민들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0% 할인 요금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에 따라 5000원부터 1만 8500원까지다. 사전 예약은 필요 없고, 현장 구매하면 된다. 시범 운영 이후 보완을 거쳐 9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점프는 화랑대 철도공원의 노원기차마을,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휴’ 등 고품격 여가시설을 만들어온 노원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시설이다. 구는 자연 친화형 모험 체험공간 ‘불암산 더불어숲체험장’, 익스트림 스포츠의 ‘노원 엑스탑(X-TOP)’ 등 청소년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왔다. 오 구청장은 “다시 한번 ‘메이드 인 노원’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8년 전 부지 매입 이후 국내외 벤치마킹을 거쳐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돼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에서 마감하자 외신도 충격적인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졸전 탓에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 여부를 묻는 질문까지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했지만 한국은 전체 10위로 밀려 탈락했다. 본선 참가 48개국 가운데 최종 순위는 34위였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남아공전에서도 0-1로 무너졌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너무 못해 식중독 질문까지”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승자와 패자’를 정리한 기사에서 남아공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조명하며 한국의 부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 팬과 관찰자들이 실망했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며 남아공전 패배가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너무 부진한 경기를 펼친 탓에 홍 감독이 대표팀 전체가 식중독에 걸린 것이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소개했다. 실제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컨디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집단 식중독이나 대규모 부상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결국 경기력 부진을 설명할 뚜렷한 외부 요인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해당 질문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야후스포츠는 별도 기사에서도 한국의 최종전 운영을 비판했다. 매체는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지도 않았다”며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경기 내내 절박함이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빼고도 해법 못 찾은 공격 홍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후반에 지친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는 선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을 투입한 뒤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상대 수비를 흔들 만한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와 개인 돌파에 의존했고, 중앙에서 수비를 끌어내거나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도 부족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의 탈락을 전하며 국내에서 홍 감독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더 스포팅 뉴스도 한국이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각 포지션의 정상급 선수를 보유하고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승리로 월드컵을 시작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확대된 48개국 체제에서도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 운영과 전술을 둘러싼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섬 전체가 예식장…경남 지심도·조도, 로맨틱 테마섬으로 키운다

    섬 전체가 예식장…경남 지심도·조도, 로맨틱 테마섬으로 키운다

    경남도가 남해 조도와 거제 지심도를 자연경관을 활용한 웨딩·휴양 테마섬으로 육성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28일 섬 고유의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조도와 지심도를 로맨틱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섬의 특색을 살려 방문객을 유치하는 테마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거제 지심도를 웨딩·휴양 테마섬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남해 조도를 같은 테마섬으로 선정했다. 지심도에서는 지난 27일 ‘2026 지심도 셀프&피크닉 웨딩’ 1회차 행사가 열렸다. 지심도는 동백나무 군락지와 일제강점기 일본군 군사시설이 남아 있는 섬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동백터널과 활주로 잔디광장, 옛 국방과학연구소 용지 등 섬 전역이 웨딩 촬영 공간으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셀프 웨딩 스냅 촬영과 소풍을 즐겼다. 활주로 잔디광장에는 파라솔과 돗자리 등을 활용한 감성 공간이 마련됐다. 동백꽃과 빈티지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운영됐다. 배우 겸 모델 이병욱·윤설아 커플은 이곳에서 웨딩 화보와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향후 지심도 관광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남해군은 지난 14일 조도 다이어트보물섬센터 일원에서 ‘에코 스몰 웨딩’을 개최했다. 조도의 바다와 바람,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예비부부 2쌍과 하객, 지역 주민이 웨딩 촬영과 스몰 웨딩, 음악회 등에 참여했다.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예식장으로 활용한 친환경 웨딩 콘셉트가 특징이다. 행사에는 라이브 밴드 공연과 전문 메이크업팀, 야외 케이터링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백년유자와 죽방멸치 등 남해 특산물로 구성한 웰니스 꾸러미도 제공됐다. 경남도는 이번 웨딩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북적…이틀간 19만명 몰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북적…이틀간 19만명 몰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정식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비며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장한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는 개장 첫날과 이튿날인 27일까지 이틀간 총 19만 4466명이 방문했다. 개장 첫날인 26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6만 7697명, 송정해수욕장 1만 3844명 등 모두 8만 1541명이 찾았다. 이어 토요일인 27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9만 527명, 송정해수욕장 2만 2398명 등 총 11만 2925명이 방문해 피서객 수가 크게 늘었다. 정식 개장 후 첫 휴일인 이날 역시 전날과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해변을 찾으며 활기를 이어갔다. 구름이 다소 낀 날씨에도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백사장을 산책하거나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서핑 명소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 애호가들이 잇따라 파도를 타며 해변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송정해수욕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은 늦더위에 대비해 9월 15일까지 문을 연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대형 해파리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망이 설치됐으며, 물놀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물놀이 응급치료소도 새롭게 운영된다.
  •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하게”…‘마약 클린존’ 조성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하게”…‘마약 클린존’ 조성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용자 범위·쟁의 대상 축소 ‘노봉법 개정안’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26일 발의점거 쟁의 금지대상 ‘사업장’ 규정산업 현장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분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청 기업이 직접 고용 관계가 없는 하청 노동자의 교섭 요구가 늘면서입니다. 지난 3월 시행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후 3개월 만에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원·하청 교섭 관련 사건은 451건(지난 10일 기준)입니다. 대규모 투자 계획, 특별성과급 지급, 영업이익 배분을 두고도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최은석(초선, 대구 동구·군위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사용자를 ‘고용한 사업주와 동일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자’로 좁히고, 인사·경영권 등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점거형 쟁의행위 금지 대상도 ‘사업장’으로 분명히 규정했습니다.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주주 가치 훼손과 투자 위축 우려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최 의원은 “기울어진 노사 지형을 시급히 바로잡아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약 범죄 발생 업소 제재 ‘마약 클린존 4법’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26일 발의PC방 등 마약 범죄 발생 시 ‘폐쇄’우리 동네 PC방과 노래연습장, 게임장, 체육시설처럼 누구나 드나드는 일상 공간까지 마약 거래와 투약 장소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마약사범이 2만명을 넘어섰고, 2024년 검거된 마약사범 가운데 10~30대 청년층 비중은 63.4%(8566명)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의 허점입니다. 마약 거래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개인은 형사처벌할 수 있지만, 해당 영업장 자체에는 영업정지나 폐쇄 명령을 내릴 법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마약 거래가 이뤄졌는데도 업소는 그대로 간판을 달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셈입니다. 이에 조배숙(5선, 비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이른바 ‘마약 클린존 4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마약류관리법과 체육시설법, 게임산업진흥법, 음악산업진흥법 등 4개 법률을 개정해 마약 범죄에 이용된 영업장에 대해 영업정지와 영업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조 의원은 “마약 범죄는 판매자와 투약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한 장소와 환경의 문제”라며 “마약 거래와 투약이 이뤄진 공간에도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마약 범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디어 역량 갖춘 민주시민 ‘교육보장법‘박주민 민주당 의원, 25일 발의국가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 마련현대 사회를 정보 과잉의 시대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묘하게 가짜를 섞은 거짓 정보가 넘쳐나면서 현대인에겐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박주민(3선, 서울 은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모든 국민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교육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보장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현행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성에 비해 제도적 기반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정책과 사업이 여러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단편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종합적인 방향 설정이 어렵고 학교 교육과정에도 체계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법안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무총리가 5년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 장관은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또 국무총리 소속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 외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담당할 교원을 양성하고 학교 밖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제 필요한 것은 읽는 능력을 넘어 가려내는 능력”이라며 “미디어를 판단하는 힘은 민주주의의 기본 토대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길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1353억 적자’ 빛고을전남대병원, 종합병원 간판 내린다

    ‘1353억 적자’ 빛고을전남대병원, 종합병원 간판 내린다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전남대학교병원 산하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종합병원 간판을 내려놓고 일반병원 체제로 전환한다. 종합병원 승격 이후 6년 만의 결정으로, 경영 악화와 의료 인력난 속에서 병원 기능을 전면 재편하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2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종합병원 시설에서 해제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20년 20개 진료과를 갖추며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던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다시 일반병원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심각한 경영난이 자리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에만 17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는 135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장기화된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종합병원 운영을 위한 인력 확보에도 한계가 드러났다. 의료 현장의 구조적 비효율 역시 전환을 재촉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그동안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특화병원을 표방해왔지만, 실제 고령 환자들이 동반하는 심혈관·내과계 질환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기에는 진료 체계가 지나치게 분절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관절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가 다른 질환 진료가 필요할 경우 다시 학동 소재 본원을 찾아야 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의료계 안팎에서는 “원스톱 진료가 어려운 반쪽짜리 종합병원”이라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개편을 계기로 본원과 분원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한다.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분야의 고난도 수술과 중증·급성기 치료 기능은 학동 본원으로 일원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역 공공보건의료 중심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예방·재활·사후관리·돌봄이 결합된 통합 공공의료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현재 분산 운영 중인 각종 공공보건의료 사업 조직도 병원 내로 집적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호남권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설립이다. 센터에는 첨단 ICT 기반 모의수술실과 시뮬레이션 교육시설이 구축돼, 기존 도제식 교육을 넘어선 실전형 임상훈련 체계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 의료진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 인력 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병원 측은 이번 조치를 단순한 규모 축소가 아닌 의료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라고 강조한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둔 결정”이라며 “진료·교육·공공의료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해 지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사이트 ‘마나토끼’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사이트 ‘마나토끼’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만화 불법 복제 웹사이트 ‘마나토끼’의 핵심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경찰청은 불법 복제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핵심 운영자 A(3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일본 만화 등 원본 전자책을 구매한 뒤 한국어로 번역해 복제한 만화 1400여 작품을 자신이 운영하는 공유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간 해외에 웹사이트 서버를 두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다. 그는 각종 만화책과 웹툰 등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이용자를 끌어모은 뒤 도박 배너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었다. 한국 국적이었던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해 일본으로 도주한 뒤 2022년 일본인으로 귀화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법무부 및 검찰과 협력해 일본을 대상으로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고, 지난 11일 일본인 최초로 국내에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른 대형 불법 웹사이트인 북토끼와 뉴토끼도 운영한 혐의를 받는 만큼 추가 수사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서 불법 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자금 추적 수사도 병행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크리스마스의 기적’ 품다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개관…‘크리스마스의 기적’ 품다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와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는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경남 거제에 문을 열었다. 거제시는 지난 26일 장승포동 흥남철수기념공원 광장에서 개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거제 장승포항에 무사히 도착한 사실을 기념하고자 조성됐다. 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때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 일대에 고립된 민간인과 국군, 유엔군을 해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당시 흥남에서 출항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인 60여명을 수백 배 초과한 약 1만 4000명을 태우고도 1950년 12월 24일 거제 장승포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성탄절 무렵 이뤄진 이 구조 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인도주의적 구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원은 장승포동 옛 여객선터미널 부지에 조성됐다. 전체면적 2771㎡ 규모의 2층 전시관과 기념광장,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전시관은 한국전쟁 발발부터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 거제 정착 과정까지의 역사를 담은 11개 전시 공간으로 구성했다. 첨단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피란민들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식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흥남철수작전 피란민과 후손,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1’ 손양영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지사와 ‘김치5’ 이경필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치1’과 ‘김치5’는 철수 과정에서 배 안에서 태어난 아기 5명에게 출생 순서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또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한 피란민의 후손인 임영진 성심당 대표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며 마들렌 500세트를 기부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를 운영해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지역 대표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류애와 희망을 꽃피운 흥남철수작전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정식 개방됐다.
  • “한국 축구 ‘최대 적’은 대한축구협회”…월드컵 탈락 ‘예견된 참사’ 꼬집은 송영길

    “한국 축구 ‘최대 적’은 대한축구협회”…월드컵 탈락 ‘예견된 참사’ 꼬집은 송영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28일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한축구협회 무능을 질타하는 쓴소리가 나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회 탈락 확정 하루 전인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대한축구협회”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이번 한국 대표팀의 부진을 두고 “이번 월드컵의 결과는 이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예견된 참사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홍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정조준했다. 송 의원은 “홍 감독을 선임한 문제의 11차 회의 관련 문건이 존재하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에서 회의 자체가 없었다고 해명했고, 당시 참석자인 김정배 상근부회장은 자격 없는 불법적인 회의였다고 토로했다”며 “홍 감독 본인 역시 선임 과정의 정당성이 훼손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문제의식조차 없다는 사실”이라며 “절차도, 책임도, 반성도 없는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의 누적된 실정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경질,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논란 속 홍 감독 선임, 승부조작 관련 사면 추진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라,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실패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대회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남아공전에서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는 보이지 않았고, 현실에 맞는 대응보다 기존 방식만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해결책으로는 감독 한 사람의 교체가 아닌 협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뜯어고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한다”며 “지금 대한축구협회는 그 정도의 대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송 의원은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하지만 사퇴나 몇 가지 규정을 손보는 것으로 끝낼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축구는 더 이상 국민의 축구가 아닌 만큼,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한 대변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국립목포대, 일본 시모노세키시립대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국립목포대, 일본 시모노세키시립대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국립목포대학교 경영대학은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대학인 일본 시모노세키시립대학(下関市立大学, Shimonoseki City University)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 시모노세키를 방문해 공동연구 세미나 및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국립목포대 경영대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관계자 등 12명 정도가 참여한다. 양교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 기반 확대를 위한 학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철호 경영대학장은 “이번 방문은 양교 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공동연구와 학생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광주 광산구, 4년간 이어온 ‘경청 구청장실’ 재가동

    광주 광산구, 4년간 이어온 ‘경청 구청장실’ 재가동

    광주 광산구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경청 소통’을 이어간다. 광산구는 지난 24일 수완 성덕어린이공원에서 150회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잠시 중단됐던 현장 소통을 재개했다. 민선 8기 1호 정책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지난 2022년 7월 시작한 이후 4년간 아파트와 골목상권, 공원, 경로당 등 생활 현장을 찾아 쉼 없이 시민 목소리를 구정에 담는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광산구가 민선 8기 4년간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그리고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으로 접수한 민원은 지난 26일 기준 1만 4002건에 이른다. 광산구는 경청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민원의 처리 과정과 결과를 상시 공유하는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와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무려 96%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산구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에 대한 박병규 청장의 실천 의지에 따라 민선 9기에도 ‘경청·소통’을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150회를 넘어 민선 9기로 이어질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중심으로 정책형 소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생활민원과 더불어 경제·복지·청년·환경 등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을 놓고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정책에 목소리를 내는 기회를 확대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선 8기 경청·소통은 시민 뜻을 혁신 정책으로 잇고, 시민과 함께 변화를 만드는 광산구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며 “민선 9기에도 더 가까이에서 듣고, 더 깊게 소통함으로서 시민이 ‘연결도시 광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전-OpenAI, ‘에너지 산업 AI 전환 협력’ 맞손

    한전-OpenAI, ‘에너지 산업 AI 전환 협력’ 맞손

    한국전력이 글로벌 AI선도기업인 OpenAI와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서울대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계통 운영 기술 및 인프라와 OpenAI의 AI기술을 전략적으로 결합,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AI 기술의 공동 활용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정책·기술 교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력 서비스 혁신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전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OpenAI와 직접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전은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AI 표준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OpenAI와의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우선 자체적으로 보유한 방대한 전력 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 전력공급 및 인프라 관리를 비롯한 전 부문에 걸쳐 AI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성과를 해외 사업으로까지 적극 확산 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인프라 운영 역량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AI가 만들어낼 혁신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에너지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관련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천안시, 과기정통부 ‘AI라운지’ 공모 선정

    천안시, 과기정통부 ‘AI라운지’ 공모 선정

    충남 천안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도 인공지능(AI) 라운지 운영 사업’에서 충청권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누구나 AI를 쉽고 편리하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체험·교육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동남구 봉명동 일원 레일웨이존에 AI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AI 기초 교육부터 생성형 AI 활용 교육, 실습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체험 등이 가능하다. 시는 AI 라운지를 시민의 AI 역량을 높이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AI 플랫폼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수행기관은 충남콘텐츠진흥원이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AI 라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AI를 쉽고 편리하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AI 선도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7월1일 임시 개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7월1일 임시 개통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통합 임시 누리집(jeonnam-gwangju.go.kr)’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시 누리집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민들이 주요 행정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안내 창구다. 임시 누리집은 앞으로 구축될 정식 누리집에 앞서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우선 제공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는 시정소식, 소통참여, 전자민원, 정보공개, 전남·광주소개, 통합시장실 등이다. 다만 임시 누리집 개설 이후에도 기존 광주광역시 누리집과 전라남도 누리집은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 누리집에서 제공하던 행정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함으로써 시민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 누리집을 개통할 예정”이라며 “정식 통합 누리집이 완성될 때까지 주요 행정정보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 통합 누리집은 별도의 구축 절차를 거쳐 마련될 예정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체계와 시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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