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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제2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출범

    방통위, 제2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출범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제2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2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위원장은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맡았으며 박동숙 이화여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 7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첫 회의를 통해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계방송’을 순차편성 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또한 ‘제1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운영현황 및 성과’를 보고받고 ‘보편적시청권보장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향후 2년간 국민관심행사 등의 선정, 중계방송권 공동계약 권고, 중계방송 순차편성 권고 등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북구 유군성 의장 “의원 전문성 높일 기회 자주 마련”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북구 유군성 의장 “의원 전문성 높일 기회 자주 마련”

    “강북구의회는 국회 축소판입니다. 한나라 6명, 민주 6명, 민노 1명, 진보신당 1명 등 4당체제로 원구성된 유일한 자치구의회가 아닌가 생각해요.” 유군성(64) 강북구의회의장은 15일 “새로운 지방정치 실험의 장이 될 수 있고 타 의회에서도 관심이 높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4대 때 부의장을 역임한 유 의장은 9대 3(기권 1표)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구의회 수장이 됐다. 그는 “지난 4년간의 공백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5대 의회의 운영현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조건 옛것을 버리기보다 좋은 점은 본받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요즘 의회는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그가 4년간 자리를 비운 사이 의회 분위기는 열공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이 휴일에도 의회사무실에 나와 조례집과 씨름하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단다. 이 같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행정감사 때 여러분야의 질의보다 한 분야를 놓고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지닌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별 주제발표회, 세미나 등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에 유독 관심이 높다. 기초의회는 거대 예산을 집행하거나 국책사업을 지원 견제하는 중앙정치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떠나 14명의 의원 모두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수레바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건설회사를 15년을 넘게 몸담았던 이력을 갖고 있어 유달리 토목·건축 관련 민원해결에 적극적이다. 1998년 9월 수해로 미아4동 일대 700여가구가 침수됐을 때는 3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취수장을 건설, 국지성 호우에도 끄떡없게 했다. 올해도 인수동 침수가옥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해 집행부에 해결 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의장은 하반기에는 재정악화로 예산편성에 자유롭지 못한 구를 위해 복지행정을 위한 예산편성에 모든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시의회와 연계해 재원조정교부금을 확보하는 데 팔을 걷어붙일 참이다. 특히 현재 35억원에 이르는 공공교육 보조금을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일꾼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유 의장은 초선 때는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데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 탓에 ‘저격수’ ‘진돗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북구 의회는 강북구의회는 김 의장과 김용욱(민주당) 부의장, 운영위원회(6명), 행정보건위원회(6명), 복지건설위원회(7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민주·민노·진보신당 등 4당체제를 갖춰 다른 구의회에 모범을 보여야만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최선(진보신당) 위원장을 주축으로 김도연(비례대표), 박문수(3선·이상 민주당), 구본승(민노당), 이성희, 이종순(이상 한나라당)의원으로 짰다. 행정보건위원회에는 이영심 위원장, 김도연, 김용욱(이상 민주당), 이종순, 이순영(이상 한나라당), 최선 의원이 뛰고 있다. 박성열 위원장으로 한 복지건설위원회는 강남연(비례대표·한나라당), 김동식, 박문수, 이백균(이상 민주당), 이성희, 구본승 의원으로 구성됐다.
  • 산후조리원 ‘고무줄 가격’

    출산 후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하 64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무려 19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서영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교수팀이 전국 산후조리원 41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418곳 대상 실태조사 이번 조사는 산후조리원 설립 이후 최초의 전국 규모 조사로, 이용비·지역별운영현황·만족도·선택이유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산후조리원 2주간 이용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일반실 평균 비용이 123만원으로 조사됐다. 특실도 평균 142만원으로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일반실 평균이 212만원이었다. 일반실 비용이 200만원이 넘는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특실도 평균 26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밖에 일반실의 경우 전북(129만원), 경북(130만원), 강원(137만원), 광주(140만원) 등이 비교적 저렴했고, 충남(190만원), 경기(179만원), 대전(166만원), 울산(160만원) 등이 비싼 편에 속했다.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은 172만원, 특실은 211만원이었다. ●전남 가장 저렴·서울 가장 비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후조리원은 전북 정읍의 H산후조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일반실 2주간 이용비가 64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의 S산후조리원은 특실 2주 이용비가 1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9배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원희 복지부 가족건강과장은 “출산 직후의 산모는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불가피하게 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사전에 비용이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비교한 다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428곳의 산후조리원이 있다. 2006년 264곳에 불과했으나 신고업으로 전환된 이후 급증했다. ●www.agasarang.org 공개 한편 산후조리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산모들은 직원(79.5%), 식사(74.6%), 신생아관리(62%)에 대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56.6%로 항목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산후조리원 선택 이유로는 ‘시설 및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서(42.4%)’, ‘집과 가까워서(39.%)’가 가장 많았다. 산후조리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인터넷 홈페이지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공원·정류장 등 금연구역 확대…새달 위반시 과태료 10만원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각 지자체에 ‘자치단체 금연조례 제정을 위한 권고기준’을 마련, 시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의 발효(8월28일)를 앞두고 금연구역 지정 장소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조치다. 신설 조항은 ‘지자체별로 일정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 금연지정구역 관련 조례지정 및 운영현황 복지부는 버스(택시)정류장·공원·놀이터·관광지·횡단보도·길거리·주거지역 등을 금연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 그후]지방소청심사위 독립성 강화

    비리 공무원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지방소청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정부는 중징계 공무원에 대한 지방 소청심사를 중앙소청심사위원회로 넘기는 관할 변경과 외부압력을 차단하기 위해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비리공무원 구제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비리공무원에 대한 온정적 구제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소청제도(지방공무원법)를 오는 8월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구제율을 중앙소청심사위원회와 비교해 봤을 때 지나치게 온정적인 것 같아 구제율 수준을 비슷하게 맞추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21건의 소청건수 가운데 형을 감해 주거나 아예 없애 주는 취소·변경·무효 확인 구제건수는 244건으로 46.8%나 됐다. 특히 광주 80%, 인천 77.4%, 강원 70%, 전남 69.6%, 경북 68.4%, 대구 66.7% 등 10개 지역이 모두 절반을 넘겼다. 중앙소청심사위원회의 구제율은 지난해 39.7%로 7% 포인트 이상 낮다. 행안부는 우선 16개 시·도별로 운영되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심사대상 가운데 중징계 등 일부 비위공무원에 대한 심사를 행안부 소속 중앙소청심사위원회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구 소청심사를 맡은 시·도 소청위의 ‘봐주기’ 현상이 심해 중앙소청위로 일부 심사를 넘기려 한다.”면서 “관할변경이 자칫 지방자치 권한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일 수 있어 가능한지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 유력인사 등 각종 외부 압력으로부터 지방소청위원들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위원 수를 늘리는 등 인적구성과 운영 등 전반적인 부분을 수정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위원들이 많다고 해도 심사일에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등 운영상 문제가 있었다.”면서 “특히 지역 연고가 있는 민원성 전화로부터 소청위원들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많아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방공무원법 13조에 따라 민간위원 4명, 공무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민간 전문위원이 모두 맡고 있다. 심사결과는 재적위원의 3분의2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성과학고 2년연속 대학진학률 1위

    서울시내 308개 고등학교 가운데 한성과학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의 대학진학률이 일반고에 비해 높았다. 4일부터 공개된 전국 초·중·고의 올해 학교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학교정보공시법에 따라 각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와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사이트에 10개 영역 28개 항목의 학교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한성과학고의 2009학년도 대학진학률은 98.2%로, 서울시내 고교 중 대학진학률 1위였다. 한성과학고는 2008학년도에도 대학진학률 92.6%로 서울시내 1위였다. 한성과학고 다음으로는 종로구 서울과학고 95.7%, 강남구 국악고 81%, 강서구 덕원예술고 68.5%, 금천구 전통예술고 66.2%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외국대학 진학률은 한영외고가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원외고가 25.1%로 뒤를 이었다. 2008학년도에는 대원외고가 30.5%, 한영외고가 16.6%로 각각 1, 2위였다. 서울은 올해부터 고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적용돼 이날 공개된 각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학교정보 공시대상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 1418개교다. 공시내용은 학생변동사항과 교원현황, 방과후학교 운영현황 등 10개 영역 28개 항목이다. 이는 전체 공시대상 정보(15개 항목 39개 세부내용)의 70%에 해당된다. 나머지 정보는 오는 9월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국민들에게 더 유용한 학교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안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최은옥 학교정책분석과장은 “단위학교 공시화면에서 전국 시·도 및 지역교육청의 평균과 동일 지역교육청내 다른 학교들의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비리공무원 구제율 너무 높다

    비리공무원 징계에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을 내리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권고사항일 뿐 강제력이 없어 ‘하나마나’한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다. ●인천소청위, 10명중 8명에 면죄부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금횡령, 향응 수수 등 비리공무원에 대한 소청심사를 엄격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번 주내에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보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비리공무원 10명 중 8명의 죄를 면해 준 인천 지방소청위 등의 제 식구 감싸기식 소청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의 ‘지방소청심사위원회 운영현황’에 따르면 2007년 394건의 소청건수 가운데 형을 감해 주거나 아예 없애 주는 취소·변경·무효 확인 구제건수가 167건, 42.4%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21건중 244건(46.8%)이 구제됐다. 자치단체별로는 경북 71.4%, 전북 70.4%, 충북 68.4%, 광주 66.7% 등 6곳의 광역자치단체는 비리공무원의 소청에 대해 절반 이상 구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22.2%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은 구제율이 20%대로 비리공무원들에게 비교적 엄격했다. 행안부 산하 중앙소청심사위원회의 구제율은 2007년 38.2%, 2008년 39.7%로 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 비해 평균 5%포인트 낮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소청심사위원들의 경우 지역 연고가 많은데다 인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지방소청심사위원회의 이같은 경향에 대해 행안부는 실제적인 관리감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소청심사위원회는 독립기관이라 정부에서 감사를 하거나 권고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행안부는 지방소청심사에 대한 정기적인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기적으로 심사결과 공개해야”서 수석연구위원은 “중앙소청심사위원회에서 유사소청사례를 비교해 형량에 대한 판정의 형평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방소청심사위원회도 주기적으로 소청심사결과를 공개해 관대한 처분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권위 조직 축소] 행안부 왜 강행했나

    [인권위 조직 축소] 행안부 왜 강행했나

    해를 넘기는 치열한 공방 속에 30일 국가인권위원회 조직·정원 축소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인권위 축소 백지화’를 주장하는 국내외 인권기구와 시민단체, 학계 등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대국대과제라는 정부조직개편 기본 원칙을 내세워 개편을 강행했다. 다만 인권위 조직·정원 축소폭은 당초 계획했던 49.9%에서 21.2%로 대폭 줄어들었다. ●공통지원부서 평균인원 8명 불과 행안부 관계자는 “인권위는 2001년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진단이 없었다.”면서 “지난해 11월 인권위의 직제개정 요구에 따라 소관 기능, 업무량, 인력운영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고 각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령에 따라 인권위 조직은 5본부 22팀이 1관 2국 11과로, 정원은 208명에서 164명으로 44명이 감축됐다. 행안부는 대과제(과당 15명 이상) 적용에 따라 인권정책·교육·홍보협력과로 구분해 운영 중인 인권위 3개 과를 ‘정책교육국’으로 통합해 공통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홍보 등 공통지원기능 인력이 본부 인력 180명의 36.1%에 달하고 공통지원기능 부서 6개팀의 평균 인원이 8명에 불과하다는 것. 행안부 관계자는 “성격이 유사한 국민권익위원회는 20%, 다른 정부위원회는 28%, 전 부처 평균이 30%인데 인권위는 실무인력보다 관리인력이 많은 점 등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인권위와 다른 기관의 교육과정 운영현황(2007년 기준)을 비교해 보면 79개 교육과정(546일, 5424명)을 운영 중인 농업진흥청의 경우 1개과의 담당 인력이 18명인 데 반해 14개 과정(55일, 2171명)을 운영하는 인권위 인력은 20명으로 더 많다는 지적이다. 1개과 12명으로 운영 중인 권익위(113일, 2133명)와 비교해도 교육기간은 절반인 데 반해 인력은 66.7% 많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조사·구제기능을 통합해 침해구제국·차별시정국을 ‘조사국’으로 통합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진정처리건수가 6470건, 본안심리건수는 2311건인 데 반해 권익위(고충처리부)는 고충민원처리건수 2만 7509건, 본안심리건수는 6588건이다. 인권위에 비해 권익위의 직원 1인당 본안심리처리건수는 48.5% 더 많다. ●50→30→21%로 감축안 완화 인권위 감축안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2차 조직개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행안부는 이미 조직개편이 완료된 다른 4개 정부위원회의 반발과 형평성을 감안해 인권위 조직개편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시 인권위는 독립기구임을 들어 자체적으로 정원과 조직을 조정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해 10월 감사원에서 인권위의 조직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인권위가 제시한 직제개정안은 5본부 22팀을 4국 1관 19과로 줄이면서 정원 208명은 전혀 손대지 않은 안을 제시했다. 이에 행안부는 12월 자체 조사를 거쳐 1차 실무협의안으로 2국 13개과, 지역사무소 폐지, 정원 106명 49.9%(102명) 감축안을 전달했다. 인권위를 비롯한 인권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자 행안부는 지난 1월 2차로 조직·정원을 146명으로 29.8%(62명)만 축소하는 방안을 전달했고 지난달엔 2국 11과를 줄인 1관 2국 11과, 정원 21.2%(44명)를 줄인 안을 최종 통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찾아가는 의정’

    [구 의정 초점] 강동구의회 ‘찾아가는 의정’

    강동구 의원들이 앞다퉈 현장을 찾고 있다. 책상에 앉아 서류만 뒤적거려서는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할 수 없는데다 주민이 원하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찾아내 실천하기 위해서다.6일 강동구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천호동 즈믄길과 천호대로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공사장 등 6곳의 현장을 다녀왔다. 조동탁 위원장과 안병덕 부위원장, 성임제·김성달·김종희·김창종·기명옥·김정숙 위원 등은 현장에서 “자전거 전용도로의 폭이 왕복 통행하기에는 너무 좁다”,“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도로 양쪽의 전신주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등을 지적했다. 또 디자인서울 거리 공사장에서는 ‘조경 식재와 무질서한 간판 정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 집행부와 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강동문화예술회관 공사 현장과 일자산 자연공원, 허브-천문공원을 찾았다. 특히 강동구의 문화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추진된 강동문화예술회관 조성 공사에 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관계자들을 몰아붙였다. 김성달 위원은 “착공후 7개월이 지났지만 공사 진척이 13%에 불과하다.”면서 예정보다 공사 진행이 늦은 이유를 따졌다. 행정복지위원회도 지난달 30일 장애인 생활시설인 ‘우성원’과 구립 강동청소년회관을 찾아 운영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양모 위원장과 심우열 부위원장, 안계만·박재윤·황병권·김성기·박혜옥 위원 등은 “장애인 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에게 급여가 차등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 또 “청소년회관인데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천호2동 경로당과 곡교경로당을 다녀왔다. 행정복지위원회는 경로당에 비상계단이 없는 이유와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을 지적했다. 또 경로당측이 요청한 운영비 확대 지원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음식물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인근 주민을 위한 인센티브 협약 사항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설이 도입될 때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강동어린이회관과 성내도서관을 찾아 영·유아 놀이기구 대여와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북스타트 운동’을 제안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미리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려는 것 같다.”면서 “이번 감사에서는 의원들의 사전 준비 덕택에 집행부를 상대로 날카로운 질의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도 3년만에 정부합동감사 받는다

    수도권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경기도가 3년 만에 정부합동감사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 경기도를 상대로 정부합동감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행안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9개 중앙행정기관의 전문감사요원 42명이 참여해 경기도의 광교 명품 신도시 조성과 행정타운 건립, 판교테크노밸리·한류우드 조성사업 등 대형프로젝트의 적정 추진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 운영현황 등 국정감사에서 집중 거론됐던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5년 감사 당시 무려 332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중 공사설계대금 과다청구와 세금 회피 등의 문제로 415억원을 회수·추징·감액 조치당했다. 또 징계 등 신분상 문책도 444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그린벨트 해제 등 수도권 완화 정책이 대대적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나온 감사라 주목받고 있다. 정부합동감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3년마다 한 차례씩, 연간 5개 단체에 대해 실시한다. 올해는 경기도를 포함한 광주, 대구, 충남, 경남이 감사를 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무리한 사업추진과 예산 낭비 등 위법 사항들이 발견되면 즉각 해당 지자체에 시정조치를 내린다.”면서 “연말쯤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이번 감사 기간에 ‘기업불편해소 전담반’을 운영, 경기도내 기업들의 불편·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 말많은 ‘말바위 전망데크’ 의견 수렴

    김숭환 동작구의회 의장이 칠순을 맞아 자서전을 출간, 눈길을 끌었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은 푸드뱅크 등 발로 뛰는 복지의정 현장을 누볐다. ●동작구의회(의장 김숭환) 김숭환 동작구의회 의장이 70세 생일을 기념해 자서전 ‘금강의 꿈 노들에서’를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최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자서전은 김 의장의 유년기와 실연으로 아파했던 청년기, 행복한 장년기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하고 있다. 김 의장은 “평범한 필부로 살아 가던 제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현재의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인생 여정을 담은 것”이라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김성은 시민행정위원회 위원장과 나승혁, 이종환, 강수길, 정인훈 의원 등 의원들은 지난 14일 창신동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의 운영현황, 이용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수혜자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나 돌보미 제도를 활용한 배달체제를 확대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김성은 위원장은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처럼 기탁자와 연계하여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이숙연 재무건설위원회 위원장과 박종식, 김성배, 안재홍, 김복동 의원 등 의원들은 삼청근린공원 일대 등산로 정비공사현장을 점검했다. 말바위에서 삼청근린공원 구간의 등산로 조성사업 중 말바위의 전망데크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관악구의회(의장 의만의) 지난 9일부터 제157회 임시회를 갖고 관악구 종합청사 체력단련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14일 열린 총무보사위원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취약지역 관리와 사후대책 강구를 당부했다. 이날 처리할 예정이던 관악구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보류했다. 이 밖에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구 설계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을 일부 손질해 수정가결했다. 재무건설위원회에서는 도시계획시설(학교·공원) 결정(변경)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심사했다. 시청팀
  • [구 의정 초점] 금천구의회 교육특위

    [구 의정 초점] 금천구의회 교육특위

    ‘금천구 의원들은 학교로 출근한다.(?)’ 지난 1년간 부산하게 움직인 금천구의회 교육환경개선특별위원회(교육특위)활동 덕에 나온 말이다. 12일 금천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해 3월26일 교육특위를 발족, 지난 1년간 활동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위권을 맴도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른들이 나서야 한다는 절박함이 특위구성을 재촉했다. 중학생만 되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금천구를 떠나는 것이 공공연한 현실이었다.‘떠나는 맹모(孟母)’를 잡아보자며 궁리와 연구를 거듭한 교육특위는 이달 27일 1년간의 대장정을 정리한다. ●의원님은 학교투어 중 지난 6일 금천구의회 교육특위 위원들은 강원과 경기, 서울을 도는 학교투어에 나섰다. 자립형 사립고와 기숙형 공립학교 등의 운영현황을 미리 파악해 구에 맞는 모델을 찾기 위해서다. 이날 방문한 학교는 자립형사립고인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 기숙형 사립고인 경기 광명시 진성고등학교, 이웃인 구로구의 개방형 자율학교 구현고등학교 등 3곳이다. 의원들은 교육환경부터 진학률, 학사일정, 수업내용, 교재, 실제 학생이 부담하는 월 교육비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투어에 참가한 김대영 위원은 “3곳 모두 나름의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현실을 고려해 실현가능하고 효과적인 형태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학교투어에서 조사한 내용들을 활동보고서로 정리할 계획이다. ●학교이전 등 초석 다져 지난 1년간 교육특위는 시민단체, 학부모, 교사 등을 만나며 5차례 130명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77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교육청과 서울시교육위원회, 서울시의회 등 총 7개의 기관을 방문해 설득하고 협의해 나갔다. 작지만 알찬 소득도 이어졌다. 우선 독산3동에만 몰려 있는 중학교(3개)를 시흥4동으로 옮겨달라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민원은 남부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체화되는 중이다. 의회에 따르면 금천구 독산3동에 위치한 한울중학교는 오는 2011년까지 시흥4동 흥일초등학교로 이전할 전망이다. 흥일초등학교는 2010년 인근 신흥초등학교와 합쳐진다.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2006년 6억원이던 구 교육경비 보조금도 13억원으로 늘어났다. 학부형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이었던 ▲방과 후 프로그램 확대 ▲원어민교사 확대 ▲우수교사 확보 ▲저소득학생 급식비 지원 ▲학교 시설개선 및 지원 ▲교육전담부서 신설 ▲학교안전망 구축 등도 구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2금융권 새달부터 DTI 적용

    오는 8월부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수도권 투기지역 등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은행에서 시행 중인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이하 모범규준)을 모델로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권의 모범규준 시행이후 DTI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차주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금감원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제2금융권의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비은행권 모범규준’을 마련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주택대출 순증액 3조 2000억원 중 3조 1000억원이 비은행권에서 발생했고, 은행권 순증액은 1000억원에 불과했다. 비은행권 모범규준에 따르면 우선 보험사가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담보대출을 할 경우 은행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억원을 초과해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DTI 4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금액을 대출받을 경우에는 DTI 50% 수준 내외(최대 60% 이내)로 대출금액이 제한된다. 즉, 연소득 5000만원의 직장인이 투기지역의 5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15년 만기, 고정금리 연 7%,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은 현재 주택담보인정비율(LVT) 60%만 적용해 3억원이지만, 앞으로 DTI 40%를 적용하면 1억 8540만원으로 1억원이 이상 줄어든다. 다만 아파트 감정가가 3억원 이하이고 국민주택 규모 이내인 경우 5000만원을 초과해 대출을 받더라도 DTI 50%수준 내외(최대 60% 이내)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 단위 농·수협, 여전사(이하 비은행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수도권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소재 아파트에 대해서만 DTI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3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보험사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은행·보험사에 비해 5%포인트 높은 DTI 비율이 적용된다. 최대 한도 역시 DTI 70% 이내로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금감원 김대평 부원장보는 “9월 중 내규 반영상황 등에 대한 서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올 4·4분기에는 모범규준 운영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내고장 행정정보 클릭! 한눈에

    내고장 행정정보 클릭! 한눈에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나 인사, 조직, 감사정보, 업무평가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이나 시민단체들은 해당 자치단체의 사정을 잘 몰라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를 못했지만 앞으로는 크게 달라진다. 247개 항목에 이르는 정보가 모두 공개돼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자치단체장 탄핵도 가능할 만큼 감시 견제 기능이 갖춰진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일반 국민들이 모든 자치단체의 운영상황을 쉽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자치 LAIIS’(www.laiis.go.kr)를 구축,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10일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지방의 자율권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에 상응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운영현황 자료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특히 이 시스템이 공개되면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소송 등 주민들의 자치단체에 대한 권리행사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시범 공개된 시스템을 검색한 결과,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지방의원의 급여에 대해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곳은 서울시의회로 6804만원이고, 가장 적게 받는 의회는 충북 증평군의회로 1920만원으로 확인됐다. 평균적으로는 2905만원이었다. 또 자치단체간 인건비나 공무원수 등 공직관련 정보도 속속 알 수 있고, 연도별로도 비교할 수 있게 돼 있다. 교원 1인당 학생수, 고교 졸업자 진학률, 학생 1만명당 사설학원수 등 각종 교육정보도 열람이 가능하다. 정부의 자치단체 감사결과와 각종 평가결과 등도 수록돼 해당 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행정에 문제가 없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는 기본현황, 성과정보, 재정정보, 조직·인사, 평가·감사결과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항목별로 전국 최고·최저·평균치 등으로 분석된 자료도 입력돼 있다. 기본현황과 성과정보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면 행자부에서 검증을 거쳐 입력했다. 지방인사행정시스템 등 일부는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공개 자료는 지난해 6월 기준이며, 매년 5월에 업그레이드된다. 한편 시연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시·도 부지사·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명재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내 고장의 살림살이와 타 시·도와 비교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없었다.”면서 “인근 자치단체의 성과를 공유해 서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이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역경제·건설교통에 우선 투자를”

    경기도 양주시민들은 지역경제와 건설교통 분야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자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시민 815명과 공무원 258명 등 10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산편성이 시급한 분야로 주민들은 지역경제(28.6%)와 건설교통(22.1%) 분야를, 공무원들은 건설교통(35.4%)과 지역경제(21.4%) 분야를 꼽았다. 건설교통 분야에선 도로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데 주민(31.7%)과 공무원(46.9%)의 견해가 일치했고, 이어 대중교통 시설 확충, 버스노선 체계와 교통체계 개선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주민의 69.9%와 함께 공무원 36.9%도 시의 예산 및 재정운영현황에 대해 ‘모른다.’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재정 운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시는 설문조사 내용을 각 부서에 배포,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고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 정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지역경제·건설교통에 우선 투자를”

    경기도 양주시민들은 지역경제와 건설교통 분야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자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시민 815명과 공무원 258명 등 10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산편성이 시급한 분야로 주민들은 지역경제(28.6%)와 건설교통(22.1%) 분야를, 공무원들은 건설교통(35.4%)과 지역경제(21.4%) 분야를 꼽았다. 건설교통 분야에선 도로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데 주민(31.7%)과 공무원(46.9%)의 견해가 일치했고, 이어 대중교통 시설 확충, 버스노선 체계와 교통체계 개선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주민의 69.9%와 함께 공무원 36.9%도 시의 예산 및 재정운영현황에 대해 ‘모른다.’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해 재정 운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설문조사 내용을 각 부서에 배포,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고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 정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산자부 성과평가지표수 과다”

    일부 중앙 부처에서 직원들의 성과 관리를 위해 만든 평가지표가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무성과계약을 위한 전략목표와 평가지표가 관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경우 전략목표 27개에 대한 평가지표가 159개나 돼 목표와 지표가 너무 많은 사례로 꼽혔다. 보건복지부는 전략목표인 ‘보건의료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평가지표를 ‘보건산업 중장기 발전로드맵 수립’으로 설정, 추진할 업무내용을 단순히 나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노동부의 ‘산업재해율과 실업자 직업훈련 취업률’, 건설교통부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기획예산처의 ‘사회적 일자리수’ 등은 전략목표의 이행 정도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꼽혔다.또 소방방재청의 ‘시스템적인 재난예방활동 강화로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병무청의 ‘병무행정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참여와 공개로 투명성을 제고한다.’ 등은 우수 전략목표로 선정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14개 공공기관 채용·입찰정보 한눈에

    314개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나 입찰정보 등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운영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보여주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http://pubmis.mpb.go.kr)을 13일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등 관련 법령과 정부지원 규모 및 소유권 현황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된 공공기관의 각종 경영정보와 채용정보, 주요 공지사항이 게시된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의 임직원 채용 및 각종 입찰 정보를 일괄적으로 게시,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모든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시스템에는 또 전체 공공기관의 운영현황 파악에 필수적인 ▲기관소개, 연혁, 주요기능, 경영목표 등 일반현황 ▲직급별 인원, 임원현황(직위·임기·주요경력·선임절차), 임원급여, 조직구성 등 인사현황 ▲주요사업, 요약 재무제표(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수입·지출액, 지분현황 등 재무현황 ▲경영실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의 외부평가 결과 등도 제공된다. 특정 기관간 비교, 조건검색, 통합검색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법처리 어떻게

    검찰이 26일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기소하면서 임동원, 신건씨의 도청공모 혐의를 밝힘에 따라 이들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계속 소멸되고 있어 (관련된 전직 원장들의)공모 혐의를 김씨의 공소장에 적시했다. 공모했다고 다 처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미 임씨와 신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최소한 도청 내용을 보고 받았고, 도청 전담부서인 8국의 운영현황 등도 파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일단 임씨 등을 도청공모 혐의로 소환한 뒤 ‘독려’ 등 적극적인 개입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법처리 수위는 적극 개입이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학부 학과 올 가이드(5)] 의·치대

    [학부 학과 올 가이드(5)] 의·치대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인기있는 학부를 고르라면 의학계열을 빠뜨릴 수 없다. 의사에 대한 사회·경제적 인식과 대우가 좋아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이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적성에 맞아야 한다. 의학공부를 마치고도 진로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의학계열에 관심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의·치의학 교육내용과 최근 교육과정 개편이 한창 진행 중인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운영현황, 입시전략 등을 소개한다. 의학부 ●전국 41개대 설치, 일부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 인간의 신체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고 질병을 진단, 치료함으로써 인류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의학계열 전공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교육 과정이 2년의 예과 과정과 4년의 본과과정 등 6년으로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17개교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다. 의학을 전공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적 지식이 뛰어나야 한다. 많은 전공서적이 영어로 되어 있는 만큼 뛰어난 영어실력도 요구된다. 최소 6년이라는 긴 교육과정을 뒷받침할 체력과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의 사명감, 책임의식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체를 외과적으로 다루는 과정을 거치는 만큼 해부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예과 후 기초·임상의학 과목 이수 6년의 교육과정은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배우기 전 2년 동안의 예비교과 과정(의예과 과정)과 4년 동안의 본과 교육과정(의학과 과정)으로 나뉜다. 예과 과정에서는 장차 의학교육을 받는데 기반이 될 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 계통과 그 외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본과 과정은 기초의학 과정과 임상의학 과정으로 나뉜다. 기초의학은 인체의 구조, 기능, 생리, 질병의 원인 등을 알기 위한 전공 분야다.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미생물학, 약리학, 예방의학, 기생충학 등 생물의학적 지식에 해당되는 학문이다. 반면 임상의학은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 환자 재활 등을 연구하는 분야다. 내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정형외과학, 소아과학, 정신과학, 신경외과학, 비뇨기과학, 피부과학, 재활의학, 임상병리과학, 방사선과학 등이 있다. 임상의학 분야에 대한 이론적 탐구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실습함으로써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연구한다. ●국가시험, 전문의 시험 거쳐야 의사가 되려면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1년 과정의 수련의(인턴)과정과 4년 과정의 전공의(레지던트)를 이수한 뒤, 피부과·외과 등 각 전공에 대한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해 전공 영역을 진료할 수 있다. 물론 개업의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군대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한다. 치의학부 ●시력, 손재주 좋아야 치아와 턱을 비롯한 얼굴(구강 악안면)부위의 질환, 기형, 발육장애 등을 치료하고 그 예방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의학부와 마찬가지로 6년 과정을 거친다.2년의 치의예과 과정과 치의학과(본과) 4년이다.2년 과정의 치의예과에서는 본격적인 치의학 전공에 앞서 화학, 생물학, 발생학, 유전학 등을 공부하게 된다. 치의학과에서는 기초 치의학 및 임상치의학 교과목을 통해 전문적인 치의학 이론을 공부하게 되고 병원에서 임상실습도 한다. 필요한 적성은 의학부의 경우와 같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아무래도 좁은 구강내 질병을 다루는 만큼 시력에 장애가 있어서는 곤란할 수 있다. 손놀림과 손재주도 좋아야 한다. 치의학부를 마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치과의사 면허를 받아 치과의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의료보건 행정가로 구강보건 정책을 기획할 수도 있다. 의학부와 마찬가지로 군에서는 치과 군의관이나 공중 보건의로도 일할 수 있다. ●학부없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만 둬 교육인적자원부는 의대 입시 과열현상에 따른 재수생 양산을 막기 위해 의·치대를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하고 있다. 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 전문대학원 입학 자격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별로 일정한 선수과목 이수를 요구하고 있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많이 배우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전문대학원은 4년 석사과정이며 졸업 때 의무석사 학위를 받는다. 의사 교육과정이 6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의과대학 41개 중 17개교(42%), 치과대학 11개 중 7개교(64%)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중인 의대의 경우 가천의대, 건국대, 포천중문의대, 경상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이화여대는 현재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강원대, 제주대, 경희대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게 된다. 충남대, 조선대는 2007학년도부터 뽑지 않는다. 이밖에 영남대는 2007학년도부터 현재 의대 정원의 절반만 선발할 예정이다. 치과대학의 경우, 전국 11개 대학 중 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7개 대학이 이미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조선대는 2007학년도부터 학생모집을 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지방대학도 ‘수능 1등급’이 기본요건의학과 치의학 계열은 한의예과와 함께 자연·이공계열 전공 가운데 최상위권 학과에 속한다. 그만큼 수험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과다. 이는 서울 및 수도권이나 지방 소재 대학을 가리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능 성적이다.1등급(상위 4% 이내)은 기본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에 있는 대학의 경우 수능 총점으로 상위 1% 안에 들어야 합격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대학은 상위 2∼3%, 지방대도 3% 안팎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치르는 곳도 있지만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면접을 치르는 곳은 서울대가 대표적이다. 연세대나 고려대, 가톨릭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의·치대는 논술이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내신은 변별력이 거의 없다. 때문에 수능 성적에서 1∼2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실정이다. 수능 반영 과목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의대 등이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전 영역을 반영한다. 반면 한양대와 중앙대, 아주대 등은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다. 주목할 부분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인문계 수험생들과 함께 치르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를 받기가 쉬운 편이다. 반면 수리 ‘가’형과 과탐은 자연계열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방대로 갈수록 언어 영역 자체를 반영하지 않는 곳이 적지 않아 수리와 과탐 영역의 성적이 뛰어날수록 유리하다. 인기가 많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재수생의 지원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기도 한다. 의대나 치대를 꼭 가겠다고 목표를 정한 수험생이 아닌 경우 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일단 화학이나 생물학 등의 전공을 택해 지원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반면 의대나 치대를 확고한 목표로 삼고 있는 수험생들은 재수나 삼수를 해서라도 진학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편이다. 지방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공부 기간과 또다른 경쟁 부담을 의식해 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는 편이다. 의·치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이다. 대부분 최상위권 성적이기 때문에 수능 당일 몸 상태나 실수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때문에 남은 기간에는 오답노트 등을 활용해 실수를 줄이는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대성학원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졸업후의 진로는? 의대와 치의대 졸업 후 진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 분야나 대학에서 계속 연구하는 연구 분야다. 임상 분야에서는 대학 병원이나 중소 병원에 월급제 의사로 근무하거나 개업을 할 수 있다. 연구 분야는 의학에 필요한 기초학문을 전공,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연구한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큰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기초학문을 연구한 의학박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 인력은 6년 과정을 마치면 곧바로 석·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 군 복무는 6년 과정을 마치고 시작해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거나 군의관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의대의 경우 최근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행정 분야 공무원이나 보건소장 등 공공 분야나 언론, 법조계, 제약회사 등 기업체로 진출하기도 한다. 특히 임상의 경우 단순히 환자를 진료하는 분야를 벗어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임상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바이오나 유전공학 등을 기초로 임상에 적용시키는 분야가 대표적이다. 의사 출신 벤처기업 CEO가 등장하고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 학위를 받아 투자회사나 컨설팅회사에 진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늘면서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주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아파트’를 짓는 데도 의사들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한다. 치대는 지난해부터 치과의 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련의(인턴)와 전공의(레지던트) 과정 각 1년,2∼3년을 거쳐 환자 진료경험을 넓히는 것이다. 전문의 과목은 수술을 하는 구강외과와 잇몸을 다루는 치주과, 이를 해 넣는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아보존과 등 다양하다. 치대에서 공부하려면 눈썰미나 손재주가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기술을 갈고 닦는 노력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 새로운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적용시키려는 노력 없이는 도태되기 쉽다. 스포츠 치의학이나 스트레스에 따른 턱관절 손상을 치료하는 분야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망 분야다. ■ 도움말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사회참여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원균 공보이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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