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영자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모스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석윤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갑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현안사업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74
  • “이틀동안 30명과 성관계 시켜”…성착취물 100개 올린 ‘마왕’ 체포

    “이틀동안 30명과 성관계 시켜”…성착취물 100개 올린 ‘마왕’ 체포

    성착취 영상을 100여개를 올린 트위터 계정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을 받는 박모(33)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됐다. ‘마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박모씨는 가스라이팅을 통해 상대를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위터 계정은 팔로워가 수만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올해 6∼8월 두 달간 트위터 계정에 성착취 영상 100여개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이다.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은 박씨의 범행 제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인 끝에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등 피해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피해자 중 일부는 합의 하에 영상 촬영에 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영상 촬영에 가담한 남성들을 추적 중이다. 한편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틀 동안 30명이랑 성관계 시켜 성노예 만들어 초대남 부르는 XX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2주 만에 2만여명이 동의했다.
  • 대구 사우나서 54명 집단감염 발생…방역당국 비상

    대구 사우나서 54명 집단감염 발생…방역당국 비상

    추석을 앞두고 대구 한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구 비산동 한 사우나 관련으로 이날 0시까지 15명이 확진됐다. 0시 이후에도 3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계는 5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고령의 여성들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가족 중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 다른 질병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한 여성이 진료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최근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대 세신사 2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진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9월 중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230여 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0시를 기해 해당 목욕탕과 동일한 행정동 내에 있는 다른 목욕탕 등 2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대구시내 목욕탕 277곳에서 근무하는 세신사와 관리자, 운영자 등 종사자 전원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 방역당국은 지역 8개 구·군과 함께 24개 반, 48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0일까지 전체 목욕장을 특별점검해 방역 수칙 위반 업소에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영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상당수 확진자가 ‘월 목욕’ 형태로 거의 매일 목욕탕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교문 앞서 우유 박스 채 마신 초등생들 논란…이유는 교내 매점 때문

    [여기는 중국] 교문 앞서 우유 박스 채 마신 초등생들 논란…이유는 교내 매점 때문

    학교 교문 앞에서 우유 한 박스를 단숨에 마시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다수의 SNS에는 지난 15일 학교 교문 앞에서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경비원과 대치 중이던 초등학생 2명이 우유 한 박스를 모두 마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화제가 됐다. 중국 쓰촨성 다저우 외국어학교 재학생들로 알려진 초등생 2명은 이날 집에서 가져온 우유 한 상자를 들고 교내에 들어가던 중 경비원으로부터 저지당했다. 이 경비원은 학교 측이 강제한 ‘교내 외부 음식 반입 금지’ 규정을 들어 학생들의 우유 반입을 강하게 저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유 반입이 어려워진 초등생 2명은 곧장 상자 속 우유 11개를 교문 앞에서 마시고 난 후에야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자 학교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음식 안전 등 교내 식품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학교 측 발표에 대해 학생들은 또 다른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분개하는 분위기다. 현지 학생들은 교내 매점 음식 구매를 강요하는 학교 방침과 분위기가 고가로 운영되는 매점의 검은 내막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 다수의 교내 매점 운영 방식이 비공개 입찰 방식을 채택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상당수 초중고교 교내 매점의 운영자가 학교장 친인척들이 입찰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지 언론 왕이망은 ‘교내 매점 운영권은 일반적으로 3년 계약 시 320만 위안(약 5억 9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학교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겨울과 여름방학 90일과 주말 76일을 제외하면 연간 운영일은 약 200일에 불과한 고가의 매점 운영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대도시 소재 초중고교 교내 매점 연간 운영을 위한 임대료는 106만 위안(약 1억 9500만원)에 달한다. 해당 비용에는 전기, 수도, 인건비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임대료만 계산한 비용이다. 이 같은 고가의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매점과 학교 측이 강요하는 것이 교내 외부 식품 반입 규정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다. 특히 학교 밖 대형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우유, 콜라 등 음료수 역시 교내 반입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내역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학교장과 학교 측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행위를 조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학교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학교의 존재하는 본질이 교육에 목적을 뒀다는 것을 누구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조관용 미술과 담론 대표 위촉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조관용 미술과 담론 대표 위촉

    경남 창원시는 내년 창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조관용 웹진 ‘미술과 담론’ 대표를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창원시는 국내외 공개모집을 통해 대전 DTC아트센터 미술감독을 맡고 있는 조 대표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조 총감독은 2020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운영자문위원, 2018 부산국제학술세미나 학술감독, 한국영상미디어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창원시는 조 총감독이 그동안 여러 국제행사에 참여해 현장경험이 많고 행정 감각이 뛰어나 총감독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총감독 위촉을 시작으로 프레비엔날레 추진,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기본계획 및 세부사항 수립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총감독은 “2022년은 창원시가 특례시로 출범하는 해여서 의미가 특별하다”며 “2022창원조각비엔날레를 창원시민과 국내외 예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예술 페스티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우리나라 유일한 조각비엔날레로 2년마다 열린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2012년 처음 열린 뒤 그동안 평균 15개 나라에서 대표 조각가 100여명이 참가해 2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2022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작품 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각종 부대행사 등으로 내년 9월 부터 11월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열린다.
  • “군부대 생활관에서도 불법 도박”…20대 벌금형

    “군부대 생활관에서도 불법 도박”…20대 벌금형

    군 복무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법 도박하는 등 오랜 기간 도박을 끊지 못하고 수억 원을 쓴 대학생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11일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1)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약 4년 동안 군부대 생활관 등에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바카라 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사이트 운영자 은행 계좌로 2600여회에 걸쳐 2억8000여만원을 송금해 게임머니를 충전한 뒤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판사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사회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조상호 서울시의원 “감염병 확산 선제적 대응 강화 필요”

    조상호 서울시의원 “감염병 확산 선제적 대응 강화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0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누적된 피로감이 크다”며, “방역지침 위반으로 인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상위법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했다. 조례는 시장이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있는 장소나 시설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관리자 및 운영자에게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 또는 운영 중단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중단기간 중에 운영을 계속 한 경우에 해당 장소나 시설의 폐쇄를 명하도록 하고 있다. 조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위드코로나로 가는 길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집행부의 감염병 대응을 주문했다.
  •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법이 공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게임 계정을 판매하는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중국 국영언론 CCTV에 따르면 미성년자 게임 유저를 겨냥한 게임 계정 임대 업체들이 대형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불법 판매를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 3시간, 평일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을 아예 할 수 없게 제한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중국 당국은 금~일요일에 하루 한 시간씩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가능하게 강제했다.  특히 지난 6일 기준, 다수의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불법 게임 계정 사용료는 시간당 1위안(약 180원)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인터넷 유통 업체 다수의 검색창에 ‘인터넷 게임 계정 대여’라고 검색하면 다수의 불법 계정 임대 업체와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들 업체 중 이미 계정 판매량 1만 명 이상을 넘어선 상점들도 다수다. 게임 계정 불법 판매 업체 운영자 A씨는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각 구매자의 돈이 입금된 것이 확인된 직후 로그인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등을 개인 문자 메세지 등으로 전송해주고 있다”면서 “판매 중인 모든 계정의 가입자는 성인들의 주민 번호로 생성한 것이다. 미성년자 누구나 안심하고 무제한 사용 가능하며 구매자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노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CCTV는 인터넷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게임 사용자 안면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한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게임 사용 시간 제한 방침이 미성년자의 게임 시장 진입 장벽만 높였을 뿐, 게임 중독에 빠지게 만드는 사회적 환경은 여전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안면인식 기능 등 추가 기술 도입과 관련해 모든 비용을 게임 제조 업체가 떠 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규모로 운영 중인 게임 제조 업체들의 경우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비판이 심각해지자,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표적인 게임업체와 계임 거래 플랫폼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군기잡기’에 나선 바 있다.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서 등 4개 기관은 이날 다수의 게임 업체 관계자를 불러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발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게임사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이해하고 청소년 발달을 목표로 한 규칙 시행을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성년자들의 게임 시간을 철저하게 제한하며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계정 거래 서비스를 금지하고, 중독을 유발하는 게임 규칙과 디자인도 바꾸도록 강제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인터넷 게임 신규 판호 발급 서비스를 약 9개월 간 중단 조치한 바 있다.
  •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보도 관련 검사들 “조직폭력배 말 기사화…개탄스러워”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라고 재소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당시 수사검사와 부장검사가 “(보도는)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사보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말을 더 믿고 기사화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슬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한동훈 검사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8일 두 검사는 “전날 KBS에서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가 이 지사를 표적수사하기 위해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모(40)씨에 대해 과잉, 별건 수사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사실조차 없었고 이후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2017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국제마피아파’ 출신 사업가 이씨를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압박했고, 이씨가 거부하자 그의 가족에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표적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설명자료에서 이러한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사가 이씨에게 이재명이나 축구를 언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으며 당시 조사 과정에서는 변호인이 모두 입회했다”고 설명했다. 별건 수사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씨와 같은 방을 사용한 재소자를 불러 이 지사에 대해 물었고, 10만원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재소자가 먼저 검사실에 연락했고, 검찰 측은 해당 재소자가 누구인지조차 몰랐다”면서 “이씨의 혐의에 대해 제보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기록도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3년 전 무혐의한 사건을 압박을 위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항고, 재항고함에 따라 재기수사명령이 내려진 사건”이라면서 “관할 지청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됨에 따라 수사한 것인지 별도로 인지 수사를 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가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익금 사용과 관련한 제보나 계좌추적 등의 과정에서 수사를 진행한 것이지 ‘이씨의 어머니를 기소하겠다’고 하거나, 그 어머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장은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억지 프레임을 만들어 의혹을 키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당시 중앙지검에서 그 조폭과 관련해 이 지사 관련 수사가 진행된 사실이 없었고, 전날 보도 후 당시 강력부장에게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7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듬해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씨는 2019년 10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10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인사처장, 충주시 유튜브 출연 이유는

    인사처장, 충주시 유튜브 출연 이유는

    “공무원 시험에 관해서 좀 여쭤볼게요. 다음 중 단어의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은? 반나절, 달포, 그끄저께, 해거리….” “저희가 이번에 잘못 낸 사례입니다.…이렇게 오류가 나오는 부분은 저희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구독자 20만명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최근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이 출연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담당하는 인사처 특성에 맞게 충tv 운영자인 김선태 주무관이 공무원 시험에 실제로 출제됐던 문제를 제시하며 맞춰 보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최근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됐던 문제였습니다. 김 처장은 곧바로 사과하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영상은 2일 현재 22만명이 넘게 시청하고 댓글이 870개나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 처장이 정책홍보 분야에서 ‘광폭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부처라는 한계를 다른 기관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하고 ‘메타버스 멘토링’이나 ‘리버스 멘토링’에도 적극 나서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충tv에서는 ‘인사처장은 9급 공무원 문제를 맞힐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공무원뿐 아니라 공시생들이 궁금해하는 채용과 공무원연금, 적극행정 등 인사업무 전반을 다뤘습니다. 인사처는 적극행정 등 공직사회의 소식을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려다 충tv에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인사처는 또 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메타버스 멘토링으로 중증장애인 공무원들과 소통에 나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와 장애로 인한 이동의 제약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조직문화와 업무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무적응 멘토링을 실시한 것입니다. 중증장애인 공무원만을 위한 멘토링은 처음이며 메타버스를 접목한 것도 정부 부처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가상세계 속 나의 아바타가 인사처장에게 다가가 애로사항 등 우리 얘기를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처는 내년에는 메타버스 멘토링 사업 참여 부처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김 처장이 인사처 소속 20~30대 젊은 공무원들과 만나 이들을 멘토 삼아 조언을 구하는 리버스 멘토링도 화제가 됐습니다. 인사처 공식 유튜브 채널 ‘인사처tv’에서 ‘회사 대빵과 게임을 해 봤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조회수가 1만 5000회나 될 정도로 젊은 세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구 세대 공무원의 리버스 멘토링이 다른 부처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에도 시정조치 이유?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에도 시정조치 이유?

    은지원, 제주 방문해 방역수칙 위반카페에서 6명 모임 포착돼 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의혹을 받는 가수 은지원에 대해 관계당국이 1차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은지원은 제주의 한 카페에서 6명이 모여있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다. 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위생관리과는 은지원 일행이 방문했던 카페에 지난달 23일 1차 시정조치를 했고, 은지원 측에도 지난달 30일 해당 조치를 전달했다. 감염병예방법 83조는 집합제한·금지 조치 위반 시 질병 관리청장이나 관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달 15일 제주도를 방문했고, 한 야외 카페에서 일행 5명과 함께 시간을 보낸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제주도는 거리두기 3단계였고, 치솟는 확진자로 지난 18일엔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상태였다. 거리두기 3단계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다. 은지원을 포함해 총 6명이 카페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점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다.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지난달 20일 “은지원은 현재 자신의 부주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은지원, 제주 카페 6인 모임 1차 시정조치...“방역수칙 위반” 은지원이 일행과 6인 이상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따로 주문을 하고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상 영업장에서 합석으로 5인 이상 모임이 이뤄져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카페 측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국이 사실상 경고에 그치는 1차 시정조치를 한 이유는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민원을 제기했던 민원인에게 서귀포시는 “카페 운영자는 은지원 일행이 옥상 영업장에서 합석해 방역수칙 위반된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1차 시정조치를 했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여 방역수칙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파업 대처…서울교통공사 경영개선 노력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파업 대처…서울교통공사 경영개선 노력해야”

    서울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조가 전국 철도노조와 함께 무임승차비용 국가보조 등을 요구하면서 오는 14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상 참여와 서울교통공사의 경영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공사 양대 노조가 오는 14일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서울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강하게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발인 서울 지하철이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노조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파업의 근본 원인인 공사의 경영개선을 위해서 자구노력과 함께 요금인상 방안 등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운임수입 감소, 65세 이상 무임승차 등으로 작년 1조 1000억 원 당기 순손실, 올해 1조 6000억 원(추정)이 넘는 운영자금 부족, 단기차입에 의존하는 차입경영으로 인한 16조 원이 넘는 누적 결손으로 무임승차에 대한 국가보조와 요금인상이 없는 경우 자칫 운영이 중단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는 자세’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는 자세’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디지털성범죄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서울시 지원체계의 성과 및 한계를 통해 향후 서울시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최초로 밝혀 디지털성범죄의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준 ‘추적단불꽃’이 맡았다. 추적단불꽃은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많이 갖추어졌지만, 여전히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피해영상물이 재유포되거나 더욱 은밀하고 악랄한 방식으로 디지털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서는 영상 삭제와 유포 차단이 가장 중요하지만 플랫폼 운영자들의 협조와 조치가 상당히 미미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성범죄 가해자들의 활동이 진화하는 만큼 기술 개발자와 운영자 모두 그들의 플랫폼에서 지속되는 디지털성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하며,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주제발표에서 나무여성인권상담소의 김영란 소장은 서울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찾아가는 지지동반자’ 사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피해자 지원내용과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인 김현아 변호사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피해회복은 가해자 처벌, 유포영상 삭제, 심리치료 등 의료지원 외에 개명이나 주민등록변호 변경 등이 다각적으로 이루져야 한다”면서, “장기적 피해지원, 피해 유형에 맞는 통합지원, 피해 연령의 특징을 고려한 정책 마련과 디지털성범죄는 심각한 인권침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서울시당 손지현 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성범죄의 정의,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을 위한 사업과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의 규정을 담아 발의된 「서울특별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의 구체적 내용을 소개했다.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정 씨는 “극심한 불안과 충격 속에서 피해자들이 지원기관을 찾고, 고소장 작성부터 채증, 소송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이러한 과정이 장기화될수록 심리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며 “피해영상 삭제에 협조하지 않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 마련과 수사·사법기관 디지털성폭력 담당자의 피해자에 대한 인권 감수성 제고 및 통합지원센터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 여성안심사업팀 지명규 팀장은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 예방, 조기개입, 피해자 지원, 재발방지 정책의 통합 컨트롤타워로서, 전국 최초로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해서 피해자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권수정 의원은 “디지털기기 사용 보편화와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디지털성범죄가 더욱 확대·진화하고 피해 양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토론회는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는 현재 시스템상의 한계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울시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자발찌 훼손하고 여성 2명 살해…신상공개 요건 충족할까

    전자발찌 훼손하고 여성 2명 살해…신상공개 요건 충족할까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구속)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2일 강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씨의 얼굴·이름 등 신상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을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31일 구속됐다. 지난 5월 천안교도소에서 가출소한 지 3개월여 만이다. 경찰, 범행 과정·동기 집중 추궁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범행 과정과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강씨가 범행 전후 연락한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강씨는 첫 살인 범행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산 뒤, 오후 5시쯤 삼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로 악용될 수 있는 조리도구를 샀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10시쯤 강씨는 자신의 집에서 첫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살해했다. 다만 피해자의 사체에서는 왼쪽 겨드랑이 근처의 경미한 상처만이 확인됐고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사’라는 구두소견이 나오는 등 강씨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씨가 구입한 조리도구의 정확한 사용 경위를 확인 중이다. 강씨는 또 첫 살인 범행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정오쯤 숨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두 번째 살인 피해자인 50대 여성 A씨에게 2000만원을 빌렸으며, 이 돈을 갚으려고 첫 번째 피해자 B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돈을 빌렸다”는 강씨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강씨가 범행 후 B씨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596만원에 구입해 되판 사실을 확인하고 채무 관계와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강씨에게는 국선변호인이 지정됐지만, 강씨는 구속 이후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일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쇄살인 혐의…신상공개 여부 ‘주목’ 경찰은 피해자들의 성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도 투입해 범행 동기·경위와 관련한 강씨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강씨의 경우 연쇄살인 혐의를 받는 만큼 신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심의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경우 얼굴과 성명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안인득, 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노원구 세모녀 살인’ 김태현, ‘남성 1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등이 있다.
  • [씨줄날줄] 유튜브와 ‘허위조작정보’/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튜브와 ‘허위조작정보’/임병선 논설위원

    유튜브에 ‘생각모듬찌개’ 계정이 있었다.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13일 정보통신망 이용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운영자 최모씨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말로 옮기기도 어려운 표현으로 여러 차례 세월호 유족들을 능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들을 모욕하거나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그 자유에는 엄중한 법적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깨닫게 해줄 필요가 절실하다”고 판시했다. ‘팩맨TV’ 운영자 구모씨도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항소부는 모 종편 사장과 여자 아나운서가 불륜일 가능성이 있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6개월형을 받았던 구씨의 항소를 지난달 17일 기각했다. 1심 판결 당시 법정 구속을 면했던 구씨는 끝내 수갑을 찼다. 법원은 충분한 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의혹을 남발하며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이들을 엄벌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N번방 피해자들을 조롱하며 세월호 희생 유족들을 비방하는 경우 등이다.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의 남자훈련소’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씨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공공기관과 유착했다’고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씨는 피소 뒤에야 이 사건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청구해 근거도 확보하지 못한 채 의혹을 제기한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유튜버들은 공익을 위한 일이라고 방패를 내밀거나 표현의 자유, 알권리 뒤에 숨곤 한다. 그러나 타인의 권익 침해가 면책되는 경우는 그 대상이 공인이고 사실이라고 입증할 만한 충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반면 유튜브는 채널 폐쇄와 관련해 ‘당사자 해결 원칙’을 앞세우고 있다. 그런 탓에 팩맨TV는 유튜브 채널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가 주장하는 허위조작정보를 여전히 누구나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나 서비스 약관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거나 약탈적 행위와 스팸 및 음란물 등으로 악용하거나 증오심 표현과 괴롭힘 등을 주로 다루는 계정을 폐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 채널의 폐쇄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허위조작정보를 판별해 즉각 삭제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허위조작정보로도 막대한 수입을 챙기는 기업이 플랫폼만 제공할 뿐이란 식으로 빠져나가면 곤란하다. 올해 2분기 유튜브는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70억 달러 매출을 거뒀다. 2019년 5월에야 유튜브가 일방적으로 계정을 폐쇄하지 못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약관을 시정했는데, 다른 각도에서의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 재판부도 제재 정당성은 인정… 금감원 ‘CEO 징계’ 방향 틀까

    재판부도 제재 정당성은 인정… 금감원 ‘CEO 징계’ 방향 틀까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의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지만, 판결문을 들여다보면 외려 제재의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판부가 손 회장의 징계 취소를 주문하면서도 내부 통제 기준의 책임자가 손 회장임을 인정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판결이 향후 금감원의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중징계 기조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장 9월 초에 재개될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가 향후 금감원의 제재 방향을 예측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국내 금융계에 내부 통제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충분한 자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자율적인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법을) 해석할 경우 자칫 금융 사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내부 통제 규제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또 “원고 손태승은 내부 통제 기준 작성 업무에 대해 감독자 지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대표이사가 내부 통제 기준 운영자의 직속 감독자가 아니므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손 회장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금융사 지배구조법 35조 3항을 근거로 들며 “은행, 보험사, 여전사 임원 제재 조치는 금감원이 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혀 은행 CEO에 대한 문책 경고 조치는 금감원장 권한임을 인정했다. 이 밖에 “우리금융지주는 형식적으로만 내부 통제 기준을 갖추었을 뿐 실효성 있는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은행이 상품 선정 절차에서 투표 결과 조작과 투표지 위조, 형식적 상품선정위원회 운영 등으로 내부 통제 규범과 기준을 위반한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재판부는 징계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 회장의 징계를 취소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주에 판결문을 수령한다면 면밀히 검토한 후 추석 전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사이버 모욕죄/이종락 논설위원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가 지난해 5월 23일 자살했다. 당시 22세이던 기무라는 높은 인기를 끌었던 후지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테라스 하우스’에 출연해 프로레슬러답게 터프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런 행동이 방송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그녀를 비판하는 악플러들의 글이 쏟아졌다. 그런데 다른 출연자가 그녀가 링에 오를 때마다 입던 소중한 의상을 세탁기에 함께 빨아 옷이 망가졌다. 더이상 링 의상을 입을 수 없게 된 기무라가 불같이 화를 내며 출연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TV 화면에 공개됐다. 시청자와 네티즌의 거센 비난과 공격을 참지 못한 기무라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도가 지나치게 그녀를 비난한 악플러 2명이 고작 9000엔(약 9만 5500원)의 과태료만 부과받으면서 모욕죄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인터넷상 악플과 인신공격 등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형법상 모욕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법무성 자문기관인 법제심의회가 다음달 중순 심한 악플 시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게 하고 30만엔 이하의 벌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현행 모욕죄는 30일 미만 구류, 1만엔 미만 과태료로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들끓었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게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상대방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온라인 특성상 인격살인까지 마다하지 않는 글들이 떠돌거나 명예를 훼손할 만큼의 모욕을 주는 행동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이용자가 급증하고 이용 시간도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 위한 자극적인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무차별적인 비방까지 여과 없이 표현되면서 이제는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 채널 운영자나 구독자까지도 모욕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유튜브를 포함해 국내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명예훼손과 모욕 관련 신고 건수는 연간 4000~5000건에 이른다고 한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올해 1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950만개 이상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한다. 사이버 모욕은 이제 우리나라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해결해야 할 골칫거리가 된 셈이다. 우리나라 형법 제311조에 규정된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본이 모욕죄를 개정할 경우 우리와 형은 같고, 벌금은 더 많아진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 [영상] “일본 아닌 줄” 노마스크 떼창에 술까지…‘코로나 폭증’ 日서 수천명 음악축제

    [영상] “일본 아닌 줄” 노마스크 떼창에 술까지…‘코로나 폭증’ 日서 수천명 음악축제

    日 아이치현서 ‘나미모노가타리’ 음악행사8000명↑ 몰린 행사장 거리두기 완전 붕괴긴급사태에 아랑곳 없이 마스크 벗고 함성아이치현 지사 항의…주최측 결국 사과문네티즌 분노 “전원 격리” “치료해주지 마”도쿄 올림픽 직후 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수천명이 모인 음악 축제에서 거리두기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몸을 부대끼며 마스크를 벗거나 함성을 지르는 상식 밖의 행사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분노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심하고 절망적이라며 “이들이 확진될 경우 치료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수천 관람객, 빽빽이 들어선 상태로 음악 맞춰 파도타듯 집단 움직이고출연자가 관중석 내려가 접촉도 30일 NHK, 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나미모노가타리(NAMIMONOGATARI) 2021’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벗어난 상황이 전개됐다. 음악 축제 관람객이나 출연자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밀집한 가운데 마스크를 벗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관람객들은 신체가 접촉할 정도로 밀집한 상태로 음악에 맞춰 파도를 타듯 몸을 움직이는 장면도 확인된다. 심지어 출연자가 관중석 앞으로 뛰어내려가 분위기를 더욱 흥분시켜 사람들을 밀집시키고 관중들과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아이치현이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과 행사장 운영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 관람객 사이에 감염 방지를 위한 안전거리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술까지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이 끝난 뒤 바닥에는 밟히고 밟힌 쓰레기들이 그대로 흉한 모습을 드러내며 나뒹굴었다. 29일 행사 입장권은 6000장이 팔렸으며 스폰서에게 제공된 2000장까지 합하면 배포된 입장권은 최대 8000장에 달한다.아이치현 긴급사태 발효했지만… “행사 당일 8000명 넘게 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지 못해” 아이치현에 27일부터 긴급사태가 발효돼 행사장 입장객이 5000명 한도 내에서 시설 정원 50%까지로 제한했으나 이보다 많은 이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이벤트 당일 8000명이 넘는 관객이 와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매우 밀집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그룹 간 거리 1m 유지, 공연 중 함성 금지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내세웠으나 유명무실했던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원도 못 하고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키우는 행사가 열린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트위터 이용자 ‘noth****’은 “감염 대책을 열심히 하고 있는 다른 음악 관계자에게 너무 실례”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관객수를 절반이나 줄이고 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는데 이 주최측은 음악 행사를 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日네티즌 분통 “절망, 행사 열 자격 없다”“정말 한심, 2주간 그 자리서 전원격리”“법으로 치료 못 받게 막아라” 또다른 일본 네티즌들도 “긴급 사태 선언 아래 최악의 이벤트가 아이치현에서 개최됐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할 말을 잃었다”, “많은 페스티벌이 개최 중지를 선택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소리로,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두지 않는 환경이다.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올해 축제를 중단한 운영자와 아티스트들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Hidefumi Iinuma’는 “일본이 아닌 줄 알았다”라고 황당해했다. 트위터 이용자 ‘@sekkai’는 “또 미국 동영상이겠지 생각했는데 일본어가 흘러나오는 절망감”이라면서 “의료진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방역 지침을 무시한 행사가 열리는 것을 보니 너무 허무하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tvx*****’를 쓰는 네티즌은 “이렇게 핍박한 상황에서 ‘나는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이렇게 있다니 정말 한심하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의료 종사자들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법률을 만들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she*****’는 “앞으로 이런 이벤트는 모두 무인도에서 하면 좋겠다. 이벤트 종료 후 2주간 그 자리에서 전원 격리”라고 꼬집었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이번 행사가 “의료 종사자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며 주최 업체에 항의문을 보냈다. 비판이 이어지자 주최 측은 “지역의 여러분과 음악 업계나 행사업계를 지지해 준 여러분 등에게 많은 폐와 근심을 끼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행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日 신규 확진 1만 3638명 폭증 중중증 환자도 2075명 연속 최다기록 한편 일본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만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증 환자가 1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3638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47만 365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6명 증가해 1만 6017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확진자는 15만737명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직전 일주일보다 8758명(5.5%) 축소됐으나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검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서 확진자 숫자가 감염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날 기준 중증 확진자는 2075명에 달해 1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아프간 유기견·유기묘 영국으로 탈출… 현지 직원은 탈출 못해 논란

    아프간 유기견·유기묘 영국으로 탈출… 현지 직원은 탈출 못해 논란

    아프가니스탄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던 영국인이 반대하던 당국을 설득해 보호하던 유기견과 유기묘 100여마리를 전세기편으로 탈출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프간 현지 직원들은 데려오지 못하면서 비판을 사고 있다. 보호소 운영자이자 전직 영국 해병인 폴 파딩은 29일(현지시간) 돌보던 개와 고양이를 태운 전세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뒤 “부분적 성공”이라고 평가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당초 200여 마리의 동물을 탈출시키려 했으나 100여마리 밖에 구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가 구한 동물의 수 때문이 아니라 서방을 도운 아프간 현지인과 가족들도 탈출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군의 도움을 받아 동물 탈출이 이뤄진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파딩은 동물만 구출, 아프간인 직원들을 탈출시키지 못했다. 파딩은 동물 구출 계획 단계에서부터 “동물 구조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입장을 내세운 영국 정부와 마찰을 겪었다. 파딩은 자신이 전세기까지 구했는데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며 동물들을 데려가려고 하자 자신마저 아프간 현지에 남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영국군은 아프간 구출 작전에서 우선 고려할 대상이 사람이라며 맞섰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6일 파딩 측이 아프간 탈출을 돕는 국방부 직원들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파딩은 자신의 계획을 고수했고, 결국 영국군과 현지 조력자 철수가 막바지에 이를 때쯤 동물들이 탄 전세기를 이륙시킬 수 있었다. 아프간 참전용사들은 파딩의 처신에 맹비난을 쏟아냈다. 아프간 참전 경험이 있는 톰 투겐트하트 하원 외무 특별위원장은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를 데려오는데 많은 병력을 사용한 반면 내 통역사의 가족들은 (탈레반에) 살해당할 것 같다”면서 “통역사 한 명이 며칠 전 ‘왜 5살짜리 내 아이가 개보다 가치가 작냐’라고 물었다”고 했다. 영국 통역사 구출을 지원해 온 앤드루 폭스 소령은 “탈레반이 동물을 죽이는 게 아니다”라면서 “영국 국적자와 통역사들은 카불 국제공항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는데, 동물들의 공항 진입을 도운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파딩은 동물들이 사람보다 우선은 아니라면서 동물들은 화물칸에 실으면 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는 동물만 구했을 뿐 현지 직원들을 이송시키지 못했다.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동물들은 검역소로 옮겨졌다.
  • [사설] 국방부 방해로 용두사미 된 군사법원법 개혁안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김주원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 소셜미디어 운영자 등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합동위)의 민간위원 8명이 어제와 그제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위원들은 “국방부가 구태의연한 모습만 반복한다며 개혁할 의지가 없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국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누더기가 된 군사법원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직후다. 성범죄와 군인 사망 사건 관련 범죄, 입대 전 저지른 범죄 등은 1심부터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 법원에서 관할하도록 하고,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그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성범죄와 사망 사건 등만 빼고 전시가 아닌 평시 1심은 보통군사법원이 담당하고, 2심은 민간고등법원이 담당하게 된다. 현재는 평시와 전시 모두 1심은 보통군사법원이, 2심은 고등군사법원이 각각 관할해 왔고, 최종심만 대법원이 맡는다. 임태훈 위원 등은 평시 재판의 경우 군사법원을 폐지하는 개선안을 주장했지만, 국방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절충된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한 것이다. 합동위는 민간 참여 병영문화 개선 기구를 설치하라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지난 5월 성추행 피해에 대한 군사법 당국의 사건 처리가 미흡해 2차 가해가 발생하는 등으로 사망에 이른 사건을 유가족이 청와대에 청원하면서 공론화한 덕분이다. 하지만 군 출신 국방장관을 비롯해 군인들 스스로 개혁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해 보인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내놓았지만, 이후에도 해군과 육군에서 비슷한 사건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국방부가 뼈저린 반성은커녕 조직 이기주의에 빠졌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군 스스로 개혁할 수 없다면 외부의 충격이 불가피하다.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의 임명 시기를 앞당겨 환골탈태를 추진해야 한다.
  •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성 착취물이 배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2인자 격인 ‘부따’ 강훈(20)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박영욱 황성미)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을 적용해 강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을 유지했다. 강씨는 2019년 9~11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강씨는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 제작과 유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박사방의 관리와 운영을 도운 핵심 공범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는 여성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노예화해 거래 대상이나 경제적 이익 수단으로 삼고, 그들의 인권을 유린해 그릇된 성적 욕구를 충족하게 한 것”이라며 “그들의 신분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영상물이 계속 제작·유포돼 현재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피고인은 박사방에서 필수적 역할을 담당하며 전체적으로 그 기여도나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 당시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성숙하지 못한 판단을 한 점과 대체로 범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꼽았다. 먼저 기소된 조씨는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