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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과외 추방과 교육개혁(사설)

    서울 강남지역 불법고액과외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책을 발표했다. 문제교사 중징계,일선교육청의 학원 감독 직원 교체,관련학원 등록 말소등을 내용으로 한 이 대책이 문제해결의 속시원한 해법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과외문제는 학벌이 신분상승과 유지 수단이 되는 학력물신주의(物神主義) 경쟁사회인 우리 나라의 고질적인 불치병이기 때문이다. 물론 과외추방의 근본대책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학력보다는 능력에 따라 인정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되고,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심한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를 줄여 나가며,입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과외욕구를 해소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여러차례 대학입시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과외문제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서울대의 구조조정 방안과 함께 대입 무시험전형 확대등 교육개혁이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번 강남지역 불법고액과외 사건은 대입 무시험전형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인 학교 내신(內申)에 대한 신뢰를 크게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 공교육을 책임진 교사들이 돈을 받고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市場)에 넘기고 과외교사로 직접 나서기도 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학원에서 서울시내 여러 학교의 학생 ‘환경조사서철’이라는 것이 나오고 관련 교사와 학생 명단이 수백명에서 1,000명까지 설왕설래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교육부가 해당교사들을 해임 또는 파면하는 중징계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당연하다. 문제 교사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우수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과외해결의 한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교육부가 불법과외 근절대책과 별도로 추진하는 ‘우리들의 참스승’ 인증제가 주목된다. 교실수업 혁신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교사들을 선정한다는 이 제도는 교사들간의 위화감 조성과 용어상의 문제점등을 안고 있지만 능력과 의욕을 지닌 교사가 공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듯싶다. 교육부의 대책과는 별도로 강남지역 불법고액과외 사건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불법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판·검사 등 권력층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한점 의혹 없이 수사가 진행돼야 선의의 피해자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차제에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학원운영자들에 대한 추적수사로 불법고액과외의 뿌리를 잘라내야 한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대입무시험 진학을 비롯한 교육개혁 방안에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 과외부모 형사처벌 못한다/법률상 교습자만 처벌

    ◎자금출처 조사는 가능 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수천만원을 주고 소위 ‘족집게 과외’를 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모들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는 한마디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행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누구든지 과외교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습자 처벌 원칙만 두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학원 운영자와 ‘족집게 과외’를 한 교사 및 강사 등은 처벌이 가능하다.또 과외를 알선해 주고 향응이나 금품을 받은 교사에게도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고액 과외를 시킨 학부모나 과외를 받은 학생에게는 전혀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굳이 처벌을 하자면 학부모 개개인에 대한 자금 출처조사를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한 달 월급이 100만원 조금 넘는데도 8,000만원짜리 과외를 시켰다는 전직 공무원의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해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입증되면 그 것으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고액과외를 시킨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불가능하고 도덕적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전자 외자 12억달러 유치/이달까지… 단일기업 최대 실적

    현대전자가 올들어 모두 12억6천2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현대전자는 미국 심비오스사(社) 매각 대금 7억6천만달러와 지난달 31일 나스닥에 상장된 맥스터 사의 신주 발행대금 3억3천만달러 등 총 10억9천만달러가 지난 8일 자사에 입금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이천 공장의 마스크샵(반도체회로기판을 그려놓은 석영기판)공정을 미국 듀폰 사에 3천1백만달러에 매각하고 5월에는 위성휴대통신(GMPCS)사업인 글로벌스타의 지분을 8천2백만달러에 미국 로랄 사에 매각했으며 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밖에 미국 오디엄 사,DVS사 매각 등을 포함해 이달 현재까지 현대전자가 들여온 외자는 총 12억6천2백만달러로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현대전자는 12억6,200만달러중 4억5,000만달러는 국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미국 현지법인(HEA)의 반도체기술 연구개발과 맥스터사의 신체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개발 및 현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맥스터의 경우 기업가치를 향상시킨 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한려대·광주예술대 첫 강제 폐쇄/교육부

    ◎재단 공금횡령으로 정상운영 불가능/신입생 모집 중단… 재학생 졸업후 폐교/교원·시설 부족 서남·광양대 정원 감축 교육부는 3일 설립자의 비리 등으로 학내 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한려대와 광주예술대를 폐쇄하기로 했다. 또 교원과 교사(校舍) 확보율이 현저히 낮은 서남대와 광양대의 정원을 각각 492명과 519명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가 학내 분규를 이유로 폐쇄 조치를 내리기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이다. 고등교육법은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폐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려대와 광주예술대는 99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며 1년의 폐쇄 계고기간을 거쳐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는 2002년 또는 2003년에 폐쇄된다. 한려대는 95년 설립됐으며 학생수는 정원의 35%인 2,301명인 산업대학이다. 지난해 설립된 4년제 일반대학인 광주예술대에는 196명의 1,2학년생이 재학중이다. 李洪河씨(59)가 설립한 이들 4개 대학은 李씨가 지난 해 공금 횡령혐의로 구속되면서 학생과 교수들의 소요로 파행운영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한려대는 교원이 정원(307명)의 26.4%인 81명,교사확보율은 25.5%에 불과하다. 운영자금 잔고도 4만3,000원으로 바닥을 보일 정도로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설립자 李씨는 지난 해 5월 등록금과 국고보조금 등 42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병보석으로 풀려난 뒤 항소심에 계류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학 경영자의 부정·비리는 물론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서도 경영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언론이 거듭나야 한다/조비오 신부(서울광장)

    매스 미디어를 정당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 목적,방법,장소,인물,때,사건 등의 대상을 다룰 때 도덕성을 참작하여 진실과 정의의 토대 위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언론행위를 말한다. 언론인들은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이해 관계를 공익에 배치되지 않도록 선택하고,객관적 위치에 서야 한다. 따라서 언론인은 도덕성과 책임감,사명의식과 뚜렷한 언론철학을 갖춰야 언론인의 자격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 시대는 모든 분야가 개혁과 변화와 전환기를 맞이했다. 개혁이 요구되는 각 분야의 잘못된 틀을 바꾸는 것이 구조조정이다. ○권력·자본으로부터 독립 막상 구조조정과 개혁이 시작되자 보수 기득권층 수구세력은 자기 이익과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고 있다. 사사건건 개혁에 반발하고 트집을 일삼으며,불만과 그들의 실망과 분노의 화살을 현정부와 대통령을 향하여 날리고,공격과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 언론계는 개혁과 구조조정의 대상에서 뒤로 접어둘 수 없는 분야이다. 언론개혁을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각 분야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면서 언론계만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검찰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유관 사회단체 및 언론 수용자가 동참하여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언론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독립성이 없는 언론사는 개혁의 대상이다. 언론은 정치권력과 사회집단,그리고 자본과 광고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우리나라의 언론자본은 기업 언론과 언론 기업으로 자본과 밀착되어 편집의 독립성을 상실하고 있다. 따라서 재원의 영세성과 재정압박으로 자본과 쉽게 결탁하고,권력에 쉽게 꺾이지 않을 만큼 자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언론 운영자금은 국민주나 법적으로 보장받는 기금조성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는 통제되어야 한다. 언론의 품위와 독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지나친 상업주의와 부당한 이권개입으로 언론계의 기풍을 혼탁하게 하고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병폐는 일소되어야 한다. ○부적격자 퇴출시켜야 기회주의와 출세주의로언론의 정도를 무시하고,지식을 팔고 양심을 접는 언론행위는 쇄신되어야 한다. 그러한 언론인은 옥석을 가려 퇴출시켜야 한다. 또한 광고비리와 무가지(無價紙)남발과 간행물 강매는 일소되어야 한다. 언론계 개혁은 이러한 것부터 시작하여 총체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이웃을 해치지 않고…,모욕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 하리라”(시편 15,2∼4 참조)
  • 밀레니엄 버그 해결책 마련 의무화/정통부,대통령열 제정

    ◎새달말 넘기면 기업·공공기관 대출 등 제한 오는 8월말까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밀레니엄 버그)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은행 대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기업들은 재무제표 공표시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도 같이 밝혀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 문제 대응에 대한 대통령령(안)을 제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다음달 말까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대해 밀레니엄 버그 해결을 위한 영향평가(문제해결 계획 수립 단계)를 완료하도록 하고 내년 4월까지 검증단계를 거쳐 같은해 8월까지 시험운영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등 단계별 목표기한을 설정했다. 정통부는 2000년 문제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해 각 금융기관이 대출심사시 해당기업들의 2000년 문제 대응상황을 체크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대출제한 등의 불이익을 주도록 했다. 또 상장회사가 재무제표를 공시할때대응 상황을 공시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의무화 했다. 정보시스템 운영자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분기 단위로 비상대책을 검토·보완해야 한다.
  • ‘워크아웃 기업’ 금융지원 제한/협조융자 금지

    ◎경영권·주식 포기때만 자금 제공/적색거래업체 워크아웃대상서 빼기로/금감위,8개 대형은 시행보완지침 시달 채권 금융기관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6∼64대 그룹에 대한 협조융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그룹 총수가 경영권 및 주식 포기각서를 내면 채권 은행단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은행 대출금이 1,500만원 이상으로 원리금 상환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수출입 지원금을 2만달러 이상 갚지 못한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상업 한일 조흥 외환 서울 제일 신한 산업 등 워크아웃을 주도하고 있는 8개 대형 은행에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보완지침’을 시달했다. 금감위는 워크아웃은 회생가능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개선작업’인 만큼 신규대출이 금지되는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 어음 및 수표가 부도난 업체를 포함해 1,500만원 이상의 은행 대출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2만달러이상의 수출입 지원금을 제때 갚지 못한 업체들이 해당된다. 신용보증기금이 1,50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대신 갚았으나 3개월 이상 상환하지 못한 기업도 포함된다.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전까지 협조융자를 중단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고합그룹에 지원키로 한 2,800억여원의 자금도 주식포기 각서 등이 제출되지 않으면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을 지원할 때에도 주채권 은행이 사유와 규모 용도 등을 낱낱이 심사한 뒤 다른 채권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워크아웃이 결정된 그룹의 경영진은 전원 교체되고 주주에는 감자(減資)와 경영권 축소,신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64대 그룹까지는 워크아웃에 따른 손실을 채권 은행보다 기업이 더 부담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은행의 손실 부담이 많도록 했다.
  • 고합 4社에 2,430억 협조융자/채권단 워크아웃 지원

    ◎외화 9,000만달러 프라임레이트로 고합그룹의 채권금융기관은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 대상으로 선정된 (주)고합과 고합물산,고려석유화학,고려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에 모두 2,430억원의 협조융자를 결정했다. 15일 금융계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한일은행 등 68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들 4개 사에 운영자금 지원 등 명목으로 원화 1,260억원과 외화 9,000만달러를 융자해 주기로 했다.원화자금은 7월 한달간,외화는 7∼8월 2개월에 걸쳐 지원되며 이율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파격적인 프라임레이트(10∼11%)가 적용된다.분담액은 한일은행 361억원,산업은행 339억원,외환은행 84억원,장기신용은행 64억원 등으로,채권액에 따라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골고루 나눴다.
  • 받을 돈도 못받는 조세행정/감사원 국세청 실지감사 해보니…

    ◎차명계좌 이용 외화도피 기업/탈세액만 추징 “처벌은 남의일”/영세율 적용 수수료 세금 면제/4년전 소득세 아직도 안거둬 힘 겨루기라면 자신 있는 국세청이 같은 사정기관인 감사원으로부터 몇건의 지적을 받고 난감해하고 있다. 감사원은 15일 국세청 본청에 대해 실시한 실지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탈세자 관리 소홀,과세자료 처리태만등의 사실을 적발해 관련자를 처벌토록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적발한 주요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1◁ 서울 서초구 방배동 T교역 등 29개 업체,외국인으로부터 받은 수입수수료를 매출누락해 조세를 포탈하고 외화를 해외차명계좌 등을 통해 해외에 도피. 국세청은 이를 확인하고도 법인세등 포탈세액만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등에 따른 벌금의 통고처분은 하지 않음. 특히 이 가운데 9개 업체가 외국법인으로부터 수입수수로 11억7,900만원을 외국환은행을 통해 해외차명계좌로 송금받았는데도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부가가치세 1억1,800만원을 추징하지 않음. ▷사례2◁ (주)한양의 합리화 계획에 따라 94년 사업연도 법인의 자산부족액중 裵鍾烈 전 회장에게 지급된 33억5,500만원에 대해 징수해야 하는 소득세 17억9,800만원이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징수되지 않음. ▷사례3◁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식회사 M이 90평형 고급빌라 15세대를 준공, 이 가운데 7세대를 104억8,001만여원에 분양하고도 건물 공급가액 73억7,800만원을 14억7,200만원으로 줄여 신고. 용산세무서는 이를 그대로 인정해 부가가치세 6억4천9백만원을 부족 징수결정. 감사결과에는 이같은 사례말고도 소속 직원의 근무태만으로 상속세 등 각종 과세자료 처리를 소홀히 함에 따라 조세채권이 소멸되고,납세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운 일도 있었다. 또 외국본사로부터 운영자금을 송금받아 국내 외국기업 연락사무소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경우 이는 갑종 근로소득임에도 불구,을종 근로소득(국외에 있는 외국인으로부터 받는 급여)으로 신고,소득세를 덜 낸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 뇌물수수등으로 징역 1년6월등의 형사처분을 받은 세무사,공인회계사등이 등록취소 없이 버젓이 활동한사실도 적발됐다.
  • 서양화가 李大源(이세기의 인물탐구:175)

    ◎빛을 데생하는 화단의 신사/때묻지 않고 따뜻한 성품 작품에 그대로/화폭마다 생명력 약동 축제분위기 넘실/‘물방울처럼 영롱한 화경’… 독자 영역 이룩 만약 벚꽃이 만개한 눈부신 봄날에 함박눈처럼 떨어지는 꽃잎을 본 사람이라면 서양화단의 원로 李大源 화백의 그림을 아는 사람이다. 그의 쏘는듯한 붓길은 비로드에 싸인 보석더미와 그 보자기를 펼치는 순간의 차갑고도 투명한 광채(光彩)의 이미지다. 겨울에는 오색 찬란한 꽃망울이 예감되고 무더운 장마에는 무지개빛 서광이 번뜩인다. 눈송이도 빗방울도 온통 색채의 의장(意匠)이 장식되어 못위에 내리는 빗줄기가 송곳처럼 수면에 꽂히는가하면 색채의 향연이 옥구슬처럼 농원에서 굴러다닌다. 광활한 공간에 만약 그의 그림이 한점만 걸려 있어도 그곳에는 생명의 결실과 축제의 분위기가 넘칠 것이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그림은 미술’ 임을 확고히 지켜나간다. 아무리봐도 지루하지 않고 아무리 봐도 행복감에 젖어 그림속에서 흘러나오는 탐미적 향기에 도취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초기의 여거도(與居島)등 섬이나 산그림을 보면 웅걸(雄傑)한 호방함과 분방함이 도사리지만 그림의 내면은 오늘의 별빛 미래를 산뜻하게 예고했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야트막한 산야와 그 아래 펼쳐진 과수원풍경,수목에서 솟아나는 활기와 생동감은 하루의 아침과 저녁이 다르듯이 ‘늘 같은 것을 보아도 화가의 눈에는 항상 다르게 보인다’는 말대로 가장 신선한 그림을 탄생시킨다. 그가 그림을 통해 추구하려는 것은 자연의 일부를 화폭에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지니고 있는 생명의 가능성과 미묘한 조율(調律)을 변주로 뿜어내는 것이다. ○자연의 생동감 變奏 그러기 위해서 그때마다 떠오르는 영감과 감상에 의존하기보다 다시한번 새롭게 사물을 관찰하여 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관용으로 작가의 내면까지 화면에 담아낸다. 이른바 살아있는 힘으로서의 자연을 포착하기 위해 스스로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 연못에 이는 잔물결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연은 무의미하게 멀리 서있는 부동의 풍경화가 아니라 햇빛에 찰랑거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살아숨쉬는 소우주로서 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그의 붓길은 속도감과 운동감으로 쉴새없이 움직이고 짧은 사선과 직선과 곡선이 그때마다 의외성을 다양하게 표출해 낸다. 평론가 박래경은‘상식적이지 않은 시선과 범상치않은 구도설정은 단순하면서도 참신한 맛을 추가하여 추상화된 그림세계에 연결되고 있다’고 예언한바 있다. 예를들어 지난 60년에 그린 ‘담쟁이’는 불꺼진 창과 밋밋한 벽으로 기어오르는 메마른 덩굴에 머물고 있으나 그로부터 2년후인 62년에는 같은 벽으로 기어오르는 덩굴이라도 빨강과 황금색등 색채의 축연을 조직하는 것이 남다르다. 이른바 12계절이라해도 좋을만큼 시절따라 시간따라 환상적인 보랏빛이 발휘되고 같은 유형의 색깔이 변조되어 맨 마지막 단계에서 오리지널리티의 완결성과 정신적 탐구를 성취해낸다. ○59년 첫 개인전 열어 이경(二耕) 이대원, 가장 흔히 회자되기는 그는 화단의 신사요 멋쟁이다. 그의 그림세계에는 예술가들이 자칫 가질수 있는 퇴폐적인 낭만이나 고뇌나 파토스 대신 아파테이아의 초연(超然)이 깃들여 있다. 그와 경복고 동문에다 절친했던 고고학자 김원룡박사에 따르면 ‘말쑥한 성품으로 태어나서 평탄한 청춘시절을 보내고 만년소녀로 소문난 아름다운 미인의 내조를 받으며 정상의 예술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총장을 거쳐 집에서는 딸들과 훌륭한 사위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과연 이대원은 팔자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여기에다 ‘항상 멋있는 옷을 입어 화단의 드레서로 소문나 있고 미식가애 주가에다 집과 학교와 파주농원에까지 화실이 세군데나 되어 화단의 귀족’ 같은 존재지만 그의 어느 일면에도 ‘속물취(俗物臭)’는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의 예술가적 면모는 어느장소에서나 시와 정취와 인간미를 잃지 않는다. 지성적 풍모에 단정한 매너로 인해 언뜻 보기엔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그와 사귄 사람들은 ‘볼수록 때묻지 않고 따뜻한 성품’ 에 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평소에는 화단의 김흥수 권옥연과 잘 어울리고 최기원과 이만익, 삼성문화재단의 손기상 상무와도 각별한 사이다. 경기도 문산에서 농림회사에다니면서 그 일대 꽤큰 과수원을 가지고 있던 一耕 李鍾林씨와 金善伊씨 사이에서 삼남중 막내. 파주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보통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서울로 이사해서 청운공립보통학교에 다닐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중학교 3학년때 선전에 연속 입선, 경복고를 졸업할때까지 미술공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던 부친이 미술학교만은 강경하게 반대하여 지금의 서울대인 경성제국대 법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림만을 그렸고 59년에 첫개인전, 한때는 우리나라 화랑의 효시로 기록되는 반도화랑을 운영한 적이 있다. 가족은 의사이던 부인 李鉉金 여사와의 사이에 딸 다섯, 63년간 살고 있는 유명한 혜화동집은 지난 89년 출간된 ‘혜화동 50년’의 바로 그 무대다. ○한때 반도화랑 운영 그의 미술역정은 파리의 저명한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에 의하면 ‘출중하고도 예외적인 인물’로서 ‘이대원은 빛을 그린다기보다 빛을 데생하는 화가’란 말로 압축된다. ‘선과 점과 조직을 사용해서 그것으로부터 그의 붓은 그가 창출한 수많은 색채로 형태를그려내기’ 때문이다. 그의 엄청난 재능들은 레스타니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의 그림속에 있는 모든 것은 화사함과 고요함과 기쁨’에 틀림없다. 현대작가중에서 이러한 자연적인 교훈을 자신의 창작으로 성취한 사람은 별로 흔치않다. 물방울처럼 튀기는 영롱한 화경에서 그가 이룩한 이대원식 표현이란 바로 ‘이대원 자신의 화창한 인생의 음률’일 것이다. 거기에는 국경이 없으며 범우주적인 진솔한 정서와 삶의 즐거움만이 투영되어 날이 갈수록 싱싱하고 청청한 빛을 발한다. 사람을 반기는 그의 색채점묘화는 보는 이의 가슴에 루비나 사파이어같은 보석의 광채를 언제까지나 눈이 부시게 비춰주게 될것이다. ◎그의 길 ▲1921년 경기도 문산 출생 ▲1938­40년 선전 출품 ▲1945년 경성제대 법과졸업 ▲1959년 첫개인전(중앙공보관화랑) ▲1959­60년 국제자유미술전출품 ▲1962­68년 신상전·동인전출품 ▲1967­86년 홍대 미술대 교수·대학원장·학장·총장 ▲1971년 개인전(반도화랑) ▲1973년 한국근대미술 60년전·한국현역화가 100인전(국립현대미술관) ▲1975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위원 ▲1977년 개인전(현대·신세계) ▲1978년 중화민국 중화예술원 명예철학박사,영국국제하계미술전 출품 ▲1979년 뉴욕 한국화랑초대개인전 ▲1981년 회갑기념전, 성균관대 명예철학박사, 파리 살롱도톤느 출품 ▲1983·85년 현대화랑 개인전 ▲1986년부터 홍대 명예교수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한국박물관회회장,개인전(강남현대) ▲1988년 부산개인전 ▲1988­91년 국제현대미술제 및 아시아국제미술전 출품 ▲1989년 개인전,대한민국예술원회원 1993년 대한민국 예술원회장 ▲1995년 ‘이대원 1990­95년’개인전(갤러리 현대) 국민훈장목련장(73년) 5·16민족상(88년) 대한민국예술원상(9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94년) 오지호미술상·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95년) 역서 柳宗悅저 ‘한국과 그 예술’(74년)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96년) 화집 ‘이대원’(81년) ‘이대원,혜화동 50년’(89년)
  • 정부硏 1,508억 ‘뒷주머니’/64곳 감사결과

    ◎봉급·수당 1,000억대 과다 지급/지원인력 民間의 3배… 재계약률 99%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는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사업 수익을 적게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1,000억원이 넘는 별도 자금을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연구소들은 이같은 자금으로 정부 지침을 위배하면서 보수와 수당을 역시 1,000억원 이상 과다 지급해왔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9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15개 비 연구출연기관 등 64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22개 기관은 △용역사업 수입 축소 △이자 및 기타 수입 계상 누락 △기관운영자금 예치 대가 수입 누락 △자체 재원 조달 가능분에 대한 정부출연 요청 등을 통해 지난 3월 현재 1,508억7,600만원의 별도자금을 보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지난 96년부터 2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 등이 △예산에 없는 보수 및 수당 신설 △학자금 지급 대상·지급액 확대 △업무추진비 지급 대상 확대 △능률성과급,연월차 수당 과다 집행을 통해 무려 1,098억8,3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 1인당 행정지원인력이 0.38명으로 민간연구소의 3배가 넘는데다 33%가 관리직이라고 지적,행정직의 정년을 하향조정하도록 통보했다. 또 2∼3년 마다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연구원들의 재계약 비율이 99%가 넘어 사실상 65세까지인 정년을 보장함에 따라 연구인력이 고령화되고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 기아號 좌초 換亂유발 책임/金善弘씨 영장청구 배경

    ◎경영권 집착… 自社株 매입에 회사돈 마구 써/불법 지급보증 혐의… 정치권 로비 조사 가능성 ‘기아 사태’가 결국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의 사법처리로 귀결됐다. 검찰은 기아사태 늑장처리와 국가 신인도 추락,환란(換亂) 위기 등 일련의 과정이 金 전회장의 경영권 집착 등 사욕(私慾)에서 비롯됐다는데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따라서 검찰은 경영 전반에 걸쳐 金 전회장의 광범위한 ‘비리 찾기’에 나서 파행적인 경영 실태를 속속들이 찾아냈다. 우선 5백23억여원의 회사돈을 공짜로 경영발전위원회에 건네거나 무이자로 대여해 기아자동차 주식 매입에 쓰도록 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金 전회장이 경발위를 실질적으로 통제하면서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돈을 건넨 것이라고 설명했다. 95년부터 3년여 동안에는 기산·기아특수강 등 4개 계열사가 은행 돈을 빌릴 수 있도록 기아자동차 명의로 5조여원의 지급 보증을 해 주었다.1조2천억여원은 대여금 형식으로 이들 계열사에 건네져 운영자금으로 쓰였다.검찰 관계자는 “金 전회장이 아무런 담보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지급보증을 한데다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 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金 전회장의 정치권에 대한 로비설이다.검찰은 공식적으로는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金 전회장도 입을 다물고 있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물증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정부의 잇딴 설득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완강하게 경영권에 집착한 金 전회장의 태도 등 여러 정황에 비춰 ‘심증’을 굳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金전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재벌그룹 계열사 간의 난마같이 얽힌 지급보증 관행에 일대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최고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사법처리한 것은 95년 덕산그룹 朴誠燮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최근 재벌사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지급보증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행보를 빨리하라’는 경고 메시지도 포함된 것 같다.
  • 복지시설 후원금 정부서 공동모금·배분 추진

    ◎성금 감소·자율성 침해 우려/‘공동모금법’ 시행 앞두고 관련단체 반발/‘官 주도’ 거부감… 시민참여 위축 가능성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후원금을 정부 차원에서 공동으로 모금해 배분토록 하는 내용의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이 성금 기부를 위축시킬 가능성 등의 문제점 때문에 사회복지단체나 종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법은 지난 해 3월27일 의원입법으로 제정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1일 시행을 목표로 시행령을 마련 중이다.종교단체와 이웃사랑실천협의회 등이 개별적으로 펼쳐온 이웃돕기 성금 접수창구를 공동모급회로 일원화하고 연중 모금토록 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관련단체들은 그러나 정부 주도적 성격이 강하다 보면 자칫 거부감을 사 시민들이 성금을 내는 데 주저할 수 있고 정부 사회복지예산의 부족분을 메꾸는 자금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후원금을 지원받는 복지시설은 정관에 운영방침을 명시하고 이사회를 구성해야 하며 사업계획서를 미리 제출해야 하는 등의 의무조항을 시행령에 포함시킨다는복지부의 방침은 시설운영의 자율성을 크게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주최로 열린 ‘공동모금법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법의 시행 유보,또는 시행령의 보완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회복지단체인 글로벌케어 梁龍熙 사무총장(43)은 “공동모금회가 성금의 사용내역을 신문에 공고토록 하고 정부가 관계서류 제출을 요구하거나 운영상황 조사,인사 개입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규정해 자율성의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살레시오 나눔의 집 朴용철 신부(43)는 “지금까지 교회 등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이 개별모금에 의해 수행돼 온 점을 감안할 때 민간의 순수한 모금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입법학회 全基成 부회장(61)은 “법의 시행을 2년 유보하고 독일의 실험입법제도처럼 일단 시범시설을 선정,분야별로 검증하고 운영자측에 시설과 운영방법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적 기준에 못미치는 소규모 무인가 복지시설은 성금을 배분받는 과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 任仁哲 사회복지심의관은 “공동으로 모금을 하더라도 개별 기부를 규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모금운동을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복지단체들도 사전 협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사회복지법·공동모금법 2년뒤 시행을/全基成(발언대)

    오는 7월1일 사회복지공동모금법,사회복지법이 시행되면 새 기준에 미달되는 많은 시설의 폐쇄 개편이 불가피해 종교단체 등 관련분야에 비상이 걸렸다.새 제도는 시설입소자의 안전과 인권보호,지역사회 공동발전을 위한다는 면도 있지만 법 정책 방향에 문제점이 있고 관련 집단간의 갈등이 일어 시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같다. ○경제난으로 실효성 의문 우리의 복지사업은 6·25 전쟁 후 종교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고 현재도 대부분 시설을 종교단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운영방법도 상당부분 정착됐다.시설 등에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운영자측이 이유를 제시하며 반대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그대로 시행한다면 큰 무리가 따를 것으로보고 의견을 제시한다. 이 법은 전 정부 때인 97년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됐다.아직 시행령이 제정되지 않았지만 법 제정시는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으로 선진국 진입의 환상에 빠진 때였다.그러나 지금은 최악의 경제난국 사태에 따라 외환위기 극복,실업자 구제 등으로 초비상 사태이다.새 정부는‘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며 1단계 구조조정을 마치고 곧 2단계 조정과 지방자치단체 조정도 계획하고 있다.그렇다면 자율성이 요구되는 복지사업의 지도감독,분쟁조정 기능 등을 새로 맡는 것은 득보다 실이 될 수 있고 공동모금제도가 발달된 미국에도 공동모금법은 없지만 자율운영이 가능했다는 주장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법의 생명은 합법성과 실효성에 있다.공동모금법의 경우 학계 전문가의 주장이 법제화 과정에서 변질됐고 반드시 정할 사항이 대부분 누락됐다.예컨대 전국·지역모금회가 모금과 배분기능을 공유하는 것도 문제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분쟁조정 기능은 중요사항인데도 법에는 없고 시행령 제정을 위한 위임규정도 크게 부족하다. ○시범시설 선정 검증거쳐야 이와 같이 합법성 실효성이 결여된 법으로 개선을 기대함은 처음부터 무리라고 본다. 정부는 공동모금법과 사회복지법 중 개정내용 시행을 2년 연기하고 그동안 시범시설을 선정해 분야별로 검증하며 운영자측에도 자율적 개선을 유도한후 그 결과에 따라 법을 개정함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 어느 할머니의 “空手去” 예찬/시신·5억 재산 사회 기탁

    【인천=金學準 기자】 작고한 70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가족들이 10일 할머니의 시신과 5억원대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증했다. 지난 달 14일 숨진 崔嬉涉 할머니(79)의 동생 承涉씨(63 서울 서초구 서초2동 우성아파트)는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의학도들을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5억원대의 임야 9천500평(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51)은 부천시에 각각 기증했다. 유가족들은 또 다음 달 할머니가 거주했던 요양원 보증금 3천만원과 예금통장을 할머니가 평소 다니던 서울 정동 감리교회와 모교인 이화여고에 운영자금과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동생 崔씨는 “누나가 생전에 이 땅을 사회복지시설에 내놓았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16개 농수산 도매시장 음식쓰레기 감량 외면

    ◎6곳만 부분 시행… 4곳은 계획조차 없어/환경부,이행 않는 운영자 사법처리 지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직접 설치·관리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들이 오히려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의무규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3일 이들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전국 16개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 가운데 부산과 서울(가락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매시장들이 법에서 정한 감량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음달 10일까지 미이행 도매시장 운영자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폐기물관리법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감량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고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올 1월부터 시장내에서 발생하는 채소 및 과일류,수산물류 쓰레기를 반드시 감량 배출하거나 재활용해야 하는데 이날 현재 부산을 비롯,서울 인천 울산수원 구리 등 6곳만이 의무사항을 일부 이행하고 있다. 미이행 10곳 가운데 대구 광주 대전 안양 창원 등 5개 도매시장은 오는 하반기부터,충주 도매시장은 내년부터 의무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미루고 있다. 특히 춘천 천안 청주 전주 등 4개 도매시장은 이행 계획마저 세우지 않고 있어 지자체들이 관할 음식점 집단급식소 관광숙박업소 등에 대한 관리·감독은 커녕 집안 단속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공문에서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들은 음식점 등 6만여 감량의무 사업장들 보다 우선해 법적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자체들에 사법 조치에 앞서 오는 20일까지 도매시장별 감량의무 이행계획안을 수립,제출하라고 요청했다.
  • 두산 계열사 4개로 축소/2단계 구조조정

    ◎외자 5억달러 유치도 추진/OB­인터브루 합작사 합의 두산그룹은 30일 벨기에 맥주업체 인터브루,미국 위스키업체 씨그램과의 합작사업을 통해 5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들여오고 23개인 계열사를 4개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2단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OB맥주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세계 4위의 맥주업체인 벨기에 인터브루와 50%씩 지분을 나눠갖는 합작회사를 새로 설립하되 OB맥주는 맥주사업부의 생산시설과 유통시설 등 현물로 출자하고 인터브루는 현금을 출자하기로 합의했다.KFC 등 OB맥주 식품사업부는 OB맥주와 두산경월,두산백화 등 3사 통합계획에 따라 합병회사에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또 두산씨그램의 지분 50%를 갖고 있는 미국 씨그램의 추가 출자 등 2∼3건의 외국자본 유치도 추진 중이다.두산의 외국자본 유치 규모는 5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외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500%대의 부채비율이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OB맥주와 두산경월,두산백화 등 주류 3개사를 합병하기로한데 이어 두산상사 두산개발 두산동아 두산기계 두산전자 두산정보통신 총 9개 회사를 (주)두산 1개사로 통합하는 등 23개 계열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매각해 4개사로 줄일 방침이다.세왕화학 등 6개사는 통합하거나 매각할 계획이다. 계열사 축소 작업을 통해 모든 계열사의 공개법인화를 추진,경영의 투명성확보와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의 효율화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두산전자를 그룹 주력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과 코오롱전자를 인수해 세계 1위의 인쇄회로용 동박적층판 제조업체로 키우기로 했다.
  • 한라그룹 3개社로 재편… 鄭회장 밝혀

    ◎미 차일드사 4천만불 조기지원 한라그룹이 만도기계 한라건설 한라시멘트 등 3개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鄭夢元 한라그룹 회장은 26일 미국 로스차일드사와 10억달러 브리지 론 제공 협약서를 교환한 뒤 “계열사를 통폐합 또는 매각해 1년 이내에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건설 등 3개사 위주로 그룹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로스차일드사의 자금지원 등 한라그룹의 자구계획은 그룹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라중공업의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그러나 한라중공업은 법정관리로 넘어갔기 때문에 경영권에 대해서는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회장은 “한라그룹에 대한 자금제공 의지를 보이기 위해 우선 4천만달러의 운영자금을 조속히 지원할 방침”이라며 만도기계의 경영권은 한라쪽에 남기는 선에서 해외 자본유치를 추진할 뜻을 시사했다. 로스차일드사는 한라그룹에 제공키로 한 10억달러의 자금을 로스차일드사가 주간사가 돼 여러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조성하는 신디케이션 론 형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 실업 130만명 이내로 억제/실업대책 목표와 문제점

    ◎가용자원 총동원 고용창출 노력 병행/해고회피 기업 지원 등 자원조달 부담 정부가 26일 발표한 실업종합대책은 1백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를 올 연말까지 1백30만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가용 재원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일부 국내 연구기관과 외국기관의 추정처럼 현재의 실업 증가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2백만명을 상회할지도 모르는 실업 증가세의 물줄기를 인위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정부 대책은 기왕에 직장을 갖고 있던 회사원들의 실직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가운데 전직(前職) 실업자가 87%에 이른다. 실업자 고용보험기금을 통한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 지원 외에 공무원 봉급삭감분 1조1천억원 가운데 1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보증한도를 추가로 2조원 늘린다든가,중소기업은행 증자(1조5천억원)를 통한 중소기업 여신의 확대,중소기업 외화표시 대출금 5억3천만달러의 상환기간 연장,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운영자금 비율 확대 등이 이에 속한다. 공무원 봉급 삭감분 가운데 5천1백19억원을 환경사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해 실업급여 수급 혜택에서 제외된 실직자들에게 새 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기업도산 억제 및 새 일자리 창출이라는 적극적 대책과 함께 극빈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각종 생활안정자금 융자,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직업훈련 강화,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또는 시간제·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적용 등 사후 보호책도 제시하고 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정부의 이같은 의지에 노사의 협력만 수반되면 실업증가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종합대책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무기명 장기채권 1조6천억원이 모두 소화되지 않으면 재원조달에 차질이 생긴다.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12만8천명을 8개월 동안 실업상태에서 구제하더라도 그 후에는 다시 실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신규 실업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문대졸업자는 대학으로,대학졸업자는 대학원으로 진학시킨다든가,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확대를 권고하는 것도 통계상 실업자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문제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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