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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6개社에 3,600억 지원

    대우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본격 시작됐다.대우 협력업체들은9일부터 신용보증기관의 약식심사로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고,보증한도도 매출액의 100%로 갑절 늘어난다. 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선정된 12개 대우계열사중 대우전자·중공업·전자부품·쌍용자동차·경남기업·오리온전기 등 6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각각 열려 운영자금 및 수출환어음 매입용 등으로 모두 3,600여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그러나 쌍용차의 경우 수입신용장 개설용 등으로 1억1,500만달러(1,38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상정됐으나 종금사들과 일부 은행이 반대하는 바람에 부결돼 9∼10일중 다시 회동,재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등 나머지 6개사 채권단도 9∼10일중협의회를 열어 자금지원 방안 등을 의결한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관련기관 대책회의에서는 9일부터 특례보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증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대우그룹의 협력업체들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신청후 5일안에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채권단회의 이모저모

    진통을 겪어온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텄다.앞으로 대우살리기가 본격 진행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대외신인도 개선 등 효과도 불러올 전망이다.그러나 회생방안의 큰틀이 마련된 것은 틀림없지만 채무조정 등 구체적인 워크아웃 방안을수립하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적지 않다. ■발등의 불은 껐다 대우채권단은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3차 협의회에서 4시간여에 걸친 난상토론 끝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지난달 1차협의회 이후 열흘 남짓만이다.이 기간동안 채권행사 유예대상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이 증폭돼 대우계열사는 물론 2만여 협력업체가 대거 고사(枯死)위기에 처하기도 했다.이날 1차 투표결과 부결로 나타나자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은행들은 발표를 미루고 투신사 대표들과 막판 절충을 시도했다.재투표를 통해 드디어 안건이 통과되자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시중은행관계자는 “가장 큰 고비는 일단 넘겼다”고 평가했다. ■한발씩 양보 그동안제몫 챙기기에 줄곧 평행선을 긋던 은행권과 투신권은이날 서로 한발짝씩 양보, 대타결을 이뤄냈다. 우선 7조5,000억원에 이르는대우발행 보증사채의 이자지급 문제는 투신사 주장이 관철됐다.해당 대우계열사가 이자를 지급하되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代)지급하도록 한 것.다만 채권단 협약에 못박지는 않고 의사록에 기록해 법적 효력을갖도록 의견일치를 봤다. 그러나 지난 7월 기업어음 매입자금으로 지원한 4조원중 투신사 지원분 2조4,000억원의 이자에 대해서는 각 계열사별 채권단협의회의 의결사항으로 미뤄 불씨의 소지를 남겼다. ■향후 일정 앞으로 6개 주요 은행이 주(主)가 된 계열사별 채권단협의회에서 수입원자재 매입자금 등 각종 운영자금의 금액과 지원시기 등을 결정하게된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12개 계열사에 대한 회계법인들의 자산·부채실사작업 결과가 나오면 이자탕감,출자전환 등 구체적인 채무조정 방안이 마련돼 워크아웃의 세부방안을 확정짓는다.자금지원에 따른 채권단 부담이 만만찮지만 대우전자 등의 해외매각이 성사될 경우 출혈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채권단의 채권행사 유예기간은 일단 오는 11월25일로 끝나는데 필요할 경우 내년 2월25일까지도 연장이 가능하다.대우계열사는 이때까지 매각이나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회생의 발판을 어떻게든 마련해야 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식품위생업소 화장실 ‘업그레이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서울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30일 시내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화장실을 내·외국인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국제수준으로 고급화하기 위해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두달동안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들을 동원해 모두 13만3,217곳(일반음식점 11만1,420곳,휴게음식점 1만3,751곳,유흥주점 1,459곳,단란주점 6,587곳)의 식품위생업소를 직접 방문,시설수준과 면적등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각 구청 생활복지국장을 책임자로 하는 지역책임제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용빈도가 많은 지역부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중 폭25m 이상의 대로변과 상업지역 안에 위치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을 유도한 뒤 2001년에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주거지역의 업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모범업소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융자해주는 식품진흥기금의 이자율을 현재의 7%에서 3%로 대폭 인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위생업소 단속에 따른 과징금으로 조성되는식품진흥기금은 모두 750억원 규모로 이미 융자된 330억원을 제외하고 현재420억원 정도가 남은 상태다.또 분기별로 100개 안팎의 우수 화장실 보유업소를 선정해 모범업소로 지정·표창하는 한편,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면제해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신종 ‘사이버 스토킹’

    인터넷 포르노사이트의 매춘알선란을 이용해 특정 여성을 괴롭히는 신종‘사이버 스토킹’이 등장,피해여성이 늘고 있다. 이런 사이버 스토킹은 포르노사이트 게시판에 자신이 괴롭히고자 하는 여성의 이름으로 매춘을 희망하는 글귀와 함께 연락처를 올려 이 여성에게 음란전화가 쏟아지도록 하는 수법으로 이뤄진다. 경북 경주시에 사는 황모(21·여)씨는 지난달 중순부터“화대가 얼마냐.만나자”는 등의 전화를 하루에도 10여통씩 받고 있다. 황씨는“음란전화에 시달려 아예 전화를 꺼놓고 있다”며 “짐작가는 사람이 있지만 증거는 물론 어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달 초부터 음란전화를 받기 시작했다는 대구의 여대생 서모(22)씨는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을 통해 해당 포르노사이트를 찾아낸 뒤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분개했다.서씨는 “해당 홈페이지에 ‘누군가의 괴롭힘으로 이같은 일을 당하고 있으니 전화하지 말아달라’는 호소문까지 올렸지만 음란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무원들 ‘욕먹고 거듭나기’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는다면 어떤 욕이라도 좋습니다.단,글쓴이가 공무원이라면 3인칭 욕만 허락합니다’ 공무원들의 사이버 모임인 ‘정부미를 먹고 사는 촌놈들의 좋은 세상 만들기(www.dasan.org)’가 ‘공무원 욕하기’ 메뉴를 만들어 스스로를 정화하고 나섰다.지난 6월 개설된 이 메뉴는 ‘스스로를 비판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져 800여건이라는 폭발적인 건수에 매건마다 3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판하는 방법도 천태만상이다. 가장 애용되는 것은 명료한 제목으로 일침을 가하는 방법.자신을 ‘힘빠진후계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일반미(공무원이 아닌 사람) 너희들은 세멘미나 먹어라’는 제목의 글로 청정지역인 전남 보성에 레미콘공장 설립을허가한 보성군청을 비난했다. 또 ‘6급 승진시킨다는 농담에 사기 팍팍(이사관)’이라는 제목의 글은 “하위직에 혜택이 오지 않는 승진 운운하며 순진한 공무원들을 현혹시킨다”며 알맹이 없는 사기진작책을 지적하는가 하면 ‘아직도 이런 장관이(농민)’라는 글 속에서는 자기PR에 급급한 장관의 한심한 행태를 꼬집고 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페이지를 장악하는 ‘도배법’도 인기있는 방법이다.‘공무원은 국민을 무시한다’,‘공무원은 반성을 모른다’,‘낭비하는 공무원’,‘공무원이 너무 많다’는 제목의 글을 한꺼번에 올리며공무원들에게 당한 ‘서러운 경험’을 조목조목 나열하는가 하면,‘내가 겪은 ○○등기소’,‘○○검찰청에서 생긴 일’ 등 관공서에서의 경험을 ‘연재’하기도 한다. ‘다 폭파시키자(막가파)’,‘이 기회에 아예 부숴버리자(독도)’,‘우리모두 이민을 가버립시다(일반미)’ 등 ‘과격선동파’들도 눈에 띈다. 홈페이지 운영자 ‘주기’(아이디)는 “공무원이 왜 욕을 먹는지 스스로가알아야 한다”면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국민과 공무원 사이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행정규제가 외국기업 내쫓는다

    세계 최대 파이프 제조회사가 국내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과정에서 거듭되는 행정규제의 벽에 부딪혀 공장을 제3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120여개국에 방충망을 수출하는 파이프 와이어 프로덕스 USA㈜는 국내 현지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 2월 경북 경산시 남산면 사월리 일대 2,000여평의 부도난 기업을 경매를 통해 13억8,400만원에 경락받았다.이 회사는 업무용 부동산 취득에 따른 취득·등록세 3,200여만원을 경산시에 납부했다. 이 회사는 같은 달 현지 기업활동을 위해 100% 출자한 한국 법인인 파이프와이어 프로덕스 KOREA(유)를 설립,공장 소유권을 이전했다. 그러나 프로덕스 KOREA는 또다시 등록세와 취득세를 경산시에 내야 했다.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조세감면특례법에 따라 세액 75%를 감면받은 820여만원. 억울하지만 이것도 자진납부했다. 그러나 경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달 들어 프로덕스 USA에 취득세 중과세로 2,300여만원을 더 내라고 통고했다.프로덕스 USA가 경락받은 공장을 2년이상 직접 운영하지 않고 곧바로 소유권을 이전했기 때문에 비업무용 토지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30일 이내에 내지 않으면 20%의 가산금까지 물어야 한다. 이에 대해 프로덕스 USA측은 “투자자와 한국 현지 운영자가 사실상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별 법인으로 간주,세금을 이중으로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투자자본을 포기하더라도 공장을 중국이나 대만 등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북도와 행정자치부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선례가 없어 동일법인으로 간주하기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법 개정이 이뤄질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DJP 주례회동 재개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4주일 동안 중단했던 주례보고를 10일 재개했다. 주례보고 시간은 국무회의가 끝난 11시40분부터 약 20분간.김현철(金賢哲)씨 사면문제 등이 거론됐겠지만,시간상 많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는아니었다.그보다는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국정의 공동 운영자로서 공조관계를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만남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흔들리고 있는 김총리의 위상을 바로잡아주기 위한 대통령의 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김총리는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방침을 공식발표한 이후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져 있다.개헌유보를 비난하는 야당과 여론의 화살이 김총리에게 집중된다.또 측근인 김용환(金龍煥) 이인구(李麟求)부총재와 강창희(姜昌熙)의원이 당직을 이탈한 상태다.급기야 야당이 국회에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김총리로서는 해임건의안 표결 등을 앞두고 김대통령으로부터 확고한 공조를 재확인받을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공동여당인 국민회의에도 김총리를 달가워하지 않는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김총리의 위상과 관련해 보다 먼 고려를 하는 것 같다.김대통령은 내년 총선전까지 김총리가 정국의 중심에 서서 정치적 역할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갈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내년 총선 승패가 김총리의 영향력 정도에 따라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게정치권의 일반적인 분석이다.공동정권의 미래가 달린 내년 선거에서 김총리가 역량과 솜씨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김대통령은 길을 닦아주고자 하는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회사채 불법매매 수법

    5일 검찰에 적발된 회사채 불법 매매는 부패고리로 이어진 금융계 거래관행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매매 수법은 의외로 간단했다.IMF 체제하에서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난을 해소하려는 기업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해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아주 싼값에 구입한 뒤 미리 정해놓은 투자신탁회사에 대량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을 썼다.투신사에는 통상 할인율 3% 이내보다 조금 높은 3∼5%를 적용해 차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신동방 회사채 인수과정도 똑같았다.김회장은 삼성증권 이명기과장을 통해신동방이 3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정보를 얻고 협상에 들어가 수익률 35%(연이율 17%+채권할인율 18%)로 낙찰받았다.김회장은 회사채를 인수하기 전에 반드시 처분할 수 있는 곳을 정했다.채권 운영자금으로 한번에 20조원까지 돌릴 수 있는 투신사 간부들이 적격이었다.그들을 1억원씩에 매수했다. 회사채 매매처가 확정되면 인수작업을 본격화했다.이때부터 합법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종합금융사를 개입시켰다.회사채 매매 영업은 허가받은 증권·종금사만이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김회장은 평소 거래관계에 있던 중앙종금에 수익률 35%를 적용,300억원대의 신동방 회사채를 202억800만원에 사도록 한 뒤 이를 다시 매수했다.중앙종금은 김회장의 인수대리자 역할만 하고수수료 0.3%(9,000만원)를 챙겼다.김회장은 이를 다시 중앙종금에 수익률 22.03%(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3%)를 적용해 넘겼다. 중앙종금은 이를 다시 투신사에 수익률 22.0%(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를 적용해 넘겨 회사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김회장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20여개의 기업으로부터 챙긴 수익만도 530억원.투신사에게 돈을 맡긴 ‘개미 군단’들이 나눠 가져야 할 이익을가로챈 셈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급류 탄 대우사태 국면 전환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한 채권단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그러나‘대우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을 위한 채권단과 대우, 금감위의 이견이노출되는 등 진통이 적지 않다.특히 대우의 해외부채 상환 압력이 거세져 대우사태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하는 등 대우 처리문제가 새로운 국면을맞고 있다. ?대우 구조조정 작업 착수 채권단은 대우 전담팀을 구성,8월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15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포함시킨다는 일정은 확정했다.그러나 전담팀의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해 전담팀을 구성하지 못했다.당초29일 조직과 역할을 확정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권한과 대우 자금관리인 파견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구성이 지연됐다. 채권단은 외국계 채권단을 포함,140개 전체 금융기관이 참석하는 채권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전담팀에 권한을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기존의 채권단협의회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단기여신을 보유한 6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것”이라며 “전담팀의 업무가 원활하고신속하게 이뤄지려면 해외 금융기관을 포함해 일반대출을 갖고 있는 모든 채권단으로부터 권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해외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기는 쉽지가 않다. 대우에 자금관리인을 파견하는 문제도 채권단은 부작용을 우려해 반발하고있다.금감위는 자금관리반을 대우에 파견시켜 자금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반면 채권단은 운영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우에 상주관리인 파견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해외부채 상환 요구 외국 채권금융기관은 60여개 정도다.만기연장 협상은다음주부터 시작될 전망이지만 일괄협상으로 진행될 지 대우가 개별적으로협상을 할지 확정되지 않았다.주한 외국인채권단이 만기연장을 위해 대우의담보나 국내 채권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일괄 협상이유력하다. 금감위 김석동(金錫東) 대우대책반 총괄기획반장은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부채상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당장 상환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부채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미국의신용평가기관인 S&P가 (주)대우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면서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투자금액을 줄이려는 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괄 협상을 통해 대우의 신인도를 회복하는 동시에 해외부채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문일 박은호기자 mip@
  • 林지사“1억 청탁명목”시인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를 불러 받은 돈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임 지사가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해 지금까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던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임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는 경기은행으로부터 받은 4억원을‘주클리닉’운영자금 등으로 썼다가 이 가운데 2억원은 경기은행 퇴출 직후인 지난해7월 초 돌려줬다고 진술했다.나머지 2억원은 경기은행에 대한 검찰의 내사사실을 알고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업무에 대한 옥중결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경기은행에 부당대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우리는 주문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수사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편 경기은행 퇴출 직전까지 노조위원장을 지낸 손석태(孫錫台)씨는 이날“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지난해 경기은행 경영진에게 원흥건설과 태화건설 등의 업체에 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소규모창업 오늘부터 특별대출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소규모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특별 대출보증이 15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산층 보호대책의 하나로 마련된 소규모 창업자금 보증제도가 국회의 추경예산안 통과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15일부터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전체 보증재원이 4조원으로 4만명 정도까지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은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창업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사람은 전국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5,000만원이내의 운영자금은 국민·기업·조흥·평화·광주 등 5개은행에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은 사업장 구입 또는 임차자금,창업초기 운영자금 등을 합쳐 최고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물론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미만인 사람도 대상이 된다.술집 도박장 댄스홀 골동품·예술품 중개점 등 일부 사치향락성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가능하다. 보증을 받으려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새로 창업하는 형식을 밟아야 한다.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는 경우는 지원이 안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실제 창업할 의사를 갖고 있는지,상환 능력이 있는지 등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만 심사한 뒤 각 영업점장의 결재로 신속하게 보증서를끊어줄 계획이다.보증서를 받은 사람은 거래은행을 찾아 대출받으면 된다.문의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심사부 (02)710-4145∼7. 김상연기자 carlos@
  • 삼성차 채권단 회의 무슨말 오갔나/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3일 열린 삼성차 16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채권확보를 위한 향후 채권단 대응과 처리절차 등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특히 삼성차 공장을 국내 또는 해외의 자동차사에 임대해 위탁경영을 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차 부산공장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는 “공장의 정상가동 여하에 따라 담보가치가 달라진다”며 “담보가치가 제대로 유지되려면 제3자가 (생산라인을)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이해득실을 따지면 공장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이와함께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공장을 놀릴 경우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는 이유도 댔다. 문제는 공장가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다.이와 관련,채권단은 지금까지논의된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방식 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장기임대에 의한 위탁경영’이다.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5∼10년 동안 생산라인을 빌려주고일정액의 임대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위탁경영 대상업체를 짚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우가 유력하다.이 경우 대우에 임시 운영자금 지원용으로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도 이뤄질 공산이 크다.채권단으로선 P&A든 M&A든 공장을 빨리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게 급선무인데,인수업체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자산부채 실사작업 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부산공장 처리의 물꼬를 트는 최선의 ‘묘수풀이’가 될 수 있다. ■삼성생명주식 처리 방향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에 대해 삼성측에 주식처분 위임권을 문서로 확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곧 가동해 출연주식이 부채규모에 모자랄 경우 손실의추가 보전문제 등을 확정,삼성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주식 평가문제는 당분간 유보쪽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상장 이전에 시가평가를 해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골치아픈 사안은 주식 배분문제.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간 이해가 맞부딪쳐 난항이 예상된다.무담보권자인서울보증보험측은 ‘선 배분,후 정산’을 요구했지만 담보권자들이 난색을 표시,결론이 나지 않았다. 보증보험 박해춘(朴海春)사장은 이와 관련,“올해 말까지 3,300억원의 삼성차 회사채에 대한 원리금 대지급 요구가 들어오는 위급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13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은. 부산공장은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설비이므로 유휴화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낭비다.채권단 입장에서도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되는 게 유리하다.국내유수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설비가 되거나,해외업체의 생산라인으로 가동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공장의 처리는.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외에 장기 임대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있다.회사정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실사를 거쳐 자산가치가 산정되면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찾겠다. ■부산공장에 운영자금을 지원할 용의는. 인수 희망자로 누가 나서는지에 따라 다르다.인수 희망자가 나온 뒤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사항이다. ■삼성차 처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입장은. 삼성은 5대 그룹이므로 채권단에 부실채권을 안기는 것은 삼성측에도 오명일 뿐만 아니라,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처사다.따라서 채권단의 손실은 삼성측에서 제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 방법 등을 매듭짓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하겠다. 오승호기자 osh@
  • 서울 구청마다 ‘관내행사 후원’ 골머리

    ‘표(票)를 생각하면 도와줘야 하고 빠듯한 구(區) 살림을 생각하면 거절해야 하고…’. 서울시내 자치구마다 관내 각종 단체들로부터 행사협조 요구가 폭주해 후원 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서울시내 자치구에 따르면 올들어 행사협조 의뢰 건수는 1개 구청당 평균 30여건에 달했다.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일선 구청마다 매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단체 지원금’ 명목으로 별도의예산을 확보하고는 있으나 전체 예산규모가 워낙 작아 협조 요청을 모두 소화하기는 태부족이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문화·체육 관련 행사를 비교적 많이 개최하는 모 구청 관계자는 “특히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올초에는 보통 100여건씩 협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면서 “이들 단체 가운데는 사무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도 있어 지원금만 챙기기 위해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선자치시대로 접어든 이후 우리 구청 뿐만 아니라 다른 구청에도 행사 협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예전의 관선시대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구청의 문화 및 체육관련 부서 책임자는 “지역단체가 개최하는 ‘구청장기’ 또는 ‘협회장배’라고 이름 붙인 행사가 수십건이 된다”면서“이들 대회를 한번 치르는데 보통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협찬을 해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구조조정이다 뭐다 해서 사회 전체가 어려운 요즘 사회단체도 운영하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빠듯한 예산으로 꾸려나가는 자치구에 운영자금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삼성車 협력업체 어떻게 될까

    삼성자동차의 청산에 따라 협력업체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차 부산공장은 부채처리 일정과 맞물려 법인형태로 남든 청산되든 일단 정상가동되는 것으로 거의 결론이 났다.그러나 협력업체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빅딜 자체가 무산돼 대우와의 2년간 SM5 생산약속도 원점에서 논의돼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자동차는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삼성차 부산공장은 제3자에게 인수돼 정상가동될 것”이라며 “삼성차는 공중분해되거나 그대로 남을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차 부산공장은 주인만 바뀔 뿐 자산·부채인수(P&A)든 인수·합병(M&A)이든 제3자가 인수해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다만 P&A로 매각되면 종업원 인계문제가 있으나 삼성이 종업원을 최대한 책임지도록 해 큰 문제는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업체로는 대우가 유력시된다.정부가 “대우가 인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자 대우도 인수조건만 좋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 반응이다. 정부는 인수자에게 운영자금과 부산공장을 담보로 한 채권 8,000억원의 상환을 유예해줄 방침이다.대우는 운영자금 3,000억원,시설자금 1,000억원,2년간 경영에 따른 손실보전 1조원 등 1조4,000억원의 인수자금을 요구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삼성이 삼성생명 주식을 팔아 손실을 우선 보상해 주고,인수업체가 부산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SM5를 계속 생산하는 게 협력업체들로서는 최상의 방안이다. 그러나 인수업체가 SM5의 조업라인을 줄이거나 다른 차종으로 전환할 경우상황은 달라진다.정부가 말하는 삼성차 부산공장의 계속 가동도 SM5를 명시한 게 아니다. 그래도 협력업체들로서 희망적인 것은,유력 인수업체가 빅딜협상 과정에서SM5를 2년간 생산하겠다고 했던 대우라는 사실이다.대우도 당시의 약속이 법적 효력은 없지만 무조건 원인 무효를 주장할 수도 없는 처지다. 정부도 만약 대우가 인수업체로 나선다면 협력업체의 도산이 부산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SM5 계속 생산을 관철시키기 위해 메리트를 줄것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 삼성차 부산공장 대우서 운영

    대우가 운영자금 지원과 부채상환 유예를 전제로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가동이 중단된 삼성차 부산공장은 빠른 시일내에 조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상장은 당초보다 1년 이상 늦춰져 내년 하반기에나가능하고,상장시 기업이익은 신주인수권 배정방식 등으로 계약자에게 돌려주도록 했다.삼성차 부채는 삼성이 책임지고 삼성생명주 400만주를 장외에서제3자에게 팔아 처리하도록 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및 청와대 비서관 등이 참석한가운데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삼성차 처리문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이헌재금감위원장은 “1차적으로 내년 3월까지 생보사 상장을 결정해야 하지만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삼성생명의 상장 시한은 2001년 1월이기 때문에 상장이 안돼도 당장 큰 문제는 없으며 교보생명의 상장 신청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말했다. 그는 “삼성차 부산공장은 자동차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산공장은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등으로 주인만 바뀔 뿐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
  • 李憲宰 금감위장 문답/삼성자동차 처리 등에 대한 정부입장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3일 삼성자동차 처리 등에 대해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대우의 부산공장 인수는 가능한가. 삼성차 부채를 삼성이 떠안으면 대우가 인수하기 쉽다. 대우가 인수하겠다고 나설 경우 필요한 운영자금은 채권단이 지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대우가 인수할 여력이 있나. 삼성차의 부산공장에 대한 담보가치는 8,000억원 가량으로 설정돼있으며 대우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희망하고 있다.대우로서는 부산공장 부채가대부분 시설자금이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해주고 채권단에게 운영자금 지원을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청산을 전제로 삼성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가능한가. 부산공장 문제가 해결되고 삼성이 부채를 다 갚으면 삼성자동차 법인은 청산된다.그러나 부산공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사정리계획에 따라 회생을 시도하면서 원매자를 찾으면 된다. ●삼성생명 및 교보생명의 상장에 대한 입장은. 생명보험사 상장은 10년을 끌어온 사안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삼성생명의 상장이 이뤄진다면 성장에 기여한 과거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사회로 환원해야 한다. ●이건희(李健熙)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지분매입에 의혹이 많은데.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통한 변칙상속과 증여 의혹이 있으나 이는 법개정 전에 이뤄진 행위여서 제재 수단이 없다. 백문일기자
  • 나산 ‘홍학’ 사느냐 죽느냐

    ‘홍학’의 운명이 한국농구연맹(KBL)의 손으로 넘어 갔다-.프로농구 나산플라망스가 자체 매각 시한인 30일을 넘김으로써 앞으로의 향방에 농구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산은 지난해 10월 KBL로부터 운영자금 등 13억여원을 빌리면서 “99년 6월 30일까지 부채를 갚지 못하면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약정을 맺었다. 나산은 지난 14일과 21일 농구단 주식 60만주(액면가 5,000원) 매각을 위한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모두 자동 유찰됐다.자력 회생을 위한마지막 몸부림이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이에 따라 KBL은 1일 이사회를 열어나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 일부에서는 나머지9개팀이 필요한 선수만 나눠 갖자고 주장하지만 KBL은 10개팀 체제를 유지할방침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나산 처리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현실성을 지닌것은 KBL 총회에서 나산의 자격상실을 결의한 뒤 새 회원을 물색해 선수들을 넘겨주는 것.이렇게 되면 제일제당 등 복잡한 부채관계 때문에 인수를 포기한 기업들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어 의외로 쉽게 인수자가 나설 수도 있다.KBL정관 13조는 “연맹이 규정한 의무를 위반한 경우 총회 재적 3분의 2 이상의동의를 얻어 제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파행적인 운영을 해온 나산은 이 규정에 해당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나산이 과연 새주인을 맞아99∼2000시즌에 나설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 환경·복지분야 하반기 달라지는 것

    7·8월에 바뀌는 환경·복지 분야의 주요 행정 사항을 간추린다. ■ 환경 허가·신고사항 부합 여부 확인제도 및 시운전 기간제도 도입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에 대해 허가·신고사항과 부합 여부를 확인해 제출하도록 한 부합 여부 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동 초기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운전 기간 부여. 자가 측정 의무규정을 권장사항으로 완화 배출시설을 운영할 때 배출되는오염물질 자가 측정을 운영자 의무사항에서 권장사항으로 변경. 오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체계 일원화 오수정화시설과 합병정화조를 오수처리시설로 일원화해 오수처리시설 설치제도를 단순화. 가축 사육 제한범위 확대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지역 등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가축 사육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 마련. 한강수계 수질 보전을 위한 수변구역 지정제도 도입 특별대책지역 내 하천·호소의 경계로부터 1㎞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폐수 배출시설,축산폐수 배출시설,음식점,숙박업소,목욕탕 신규 설치 금지.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하천구간 행위 제한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사이의 한강 본류 하천구간에 대해서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금지하고 있는 낚시·세차 등을 할 수 없도록 제한. 물 이용 부담금제 도입 팔당댐 상류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 가정의 수돗물 값을 t당 70∼120원 인상. ■ 복지 의료보호기간 연장 의료보호 대상자의 의료보호기간을 연간 300일에서 330일로 연장.또 의료보호 대상자의 진료지구가 폐지돼 전국 어디서나 진료 가능.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과태료 조정 6월8일부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2시간 이상 불법 주차시 12만원 부과. 소독업 허가제서 신고제로 변경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8월9일부터 소독업이 허가제에서 시·도지사에 대한 신고제로 전환. 위생분야 종사자 건강진단수첩 소지 의무 폐지 8월29일부터 일명 보건증인 건강진단수첩 발급 및 소지제도를 폐지하고 이·미용업 종사자를 일반건강진단 대상에서 제외. 한종태 문호영기자 jthan@
  •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우리社株 의무보유 3년 등

    다음달 1일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소개한다. 1.재정·금융 위탁급식에도 부가가치세 면제 학교운영자가 직접 운영하는 구내식당 뿐만 아니라 학교장의 위탁을 받은 업자가 공급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등기전 양도신고제 확대 부동산 매매 때 뿐만 아니라 교환·현물출자·공매·경매·수용의 경우에도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사주 의무보유기간 종전 7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외국인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방식 변경 외국인관광객이 국내에서 물품구입시 부담한 부가가치세를 종전에는 출국 후 송금해주었으나,7월부터는 출국시 공항 환급창구에서 환급받을 수도 있다. 주식청약 한도 및 단위 1인당 청약한도,청약단위 등에 관한 규제 폐지. 고객예탁금 별도예치제 증권금융회사에 고객예탁금을 전액 별도 예치함. 2.산업·과학기술 원자력 관련제도 방사선발생장치 또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내장된 기기의 설계승인 및 검사제도 신설.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대행업 등록제도 신설. 연탄제조업에 대한 규제완화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외국인에 대한 광업권 개방 원칙적으로 제한하던 외국인의 광업권 보유를허용. 가스배관 매설상황 확인 도로에서 굴착공사를 하려는 자는 도로 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가스배관 상황까지 도시가스사업자에게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아파트형 공장 입주범위 확대 공장 이외에도 비제조업 벤처기업,기타 첨단산업,지원시설 등으로 입주범위를 확대. 전기공사 실명제 공사완공 후 주된 배전반 등에 발주자,시공사업자,감리자 등을 기재한 표지판 부착 의무화. 서울지역 6XX번대 국번호 변경 화곡,영등포,개봉 및 목동 전화국 등 4개전화국의 600∼649국번 중 40개가 변한다.기존의 국번호 앞에 ‘2’를 추가한다.예 645→2645. 3.농림·건설교통·해양수산 축산업 허가 일정규모 이상의 축산업을 하려는 자는 시·도지사 또는 농림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7월부터 폐지. 가축 사체의 소각 또는 매몰 의무 종전에는 전염병에 걸린 가축사체는 즉시 소각하거나 묻어야 했으나,7월부터는 필요할 경우 열처리해 재활용할 수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 소지 종전 가축주인은 광견병예방주사를 맞았다는증명서를 가축에 붙이거나 소지해야 했지만,이를 폐지한다. 산불 주민동원령 산불발생시 시장·군수가 현지주민에게 진화를 위한 동원을 명할 수 있었으나,이를 폐지. 부동산중개업 허가 5년마다 갱신해야 했던 허가갱신제도를 폐지. 채권입찰제 폐지 투기과열지역에서 민영주택의 시세차익을 환수하기 위해채권입찰제를 실시했으나,이를 폐지. 청약제도 개선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초과 25.7평 이하의 주택에대해서는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자 모두에게 청약을 허용. 선박의 명칭변경 허가 선박의 명칭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이를 폐지. 수산,동·식물 수입검사 수수료 1건당 5,000∼2만원에서 2만원으로. 어업면허의 유효기간 불성실한 어업자는 연장허가에서 배제될 수 있음.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5개 분야의 남녀차별에 대해 구제를 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간다.차별 금지 분야는 고용,교육,재화·시설·용역 등의 제공및 이용,법과 정책 집행,성희롱금지 등이다.차별을 받은 피해자나 대리인이 여성특위 내에 설치된 남녀차별신고센터에 시정을신청하면 실무위원회에서 조사 심의한후 양 당사자간의 조정을 거쳐 시정조치를 권고한다.시정권고등을 받은 기관의 장이나 사용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이에 따르고 30일 이내에 그 처리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하며 이유없이 불복하는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위는 이때 피해자의 법률적 구제를 위해 소송을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서 저작권료 제도 시행=초·중등 교과서도 타인의 지적 창작물을 함부로 실을 수 없게 된다.문학 미술 음악등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과서용 도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통상 저작권료의 10%의 절반인 5%를 기준으로 하고 전체교과서의 쪽수에서 보상 대상 저작물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보상금이 적용된다.
  •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그림로비 의혹 수사결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그림 로비 의혹’은 ‘고급옷 로비 의혹’과 마찬가지로 ‘실체없는 말의 성찬(盛饌)’으로 끝났다.검찰은 수사에착수한지 사흘만인 24일 ‘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건에서 의혹의 불씨를 댕겼던 쟁점들을 정리한다. ■구입 목적 최회장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그림 203점을 ‘로비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수사결과,최회장은 지난해 10월 김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의 제의로 203점을 60억원에 매입,지난 90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63 동양미술관’의 ‘운보 특별실’에 전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림 구입자금 60억원 출처 IMF사태를 맞아 자금난에 허덕이던 대한생명이 어떻게 그림값 60억원을 조달했느냐는 것이다. 대한생명은 60억원을 회사 운영자금 계좌에서 인출한 수표로 지급했으며,구입한 그림은 회사의 유형·고정자산으로 분류·관리해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지난해 10월 대한생명의 자산총계는 13조8,000억원,여유자금은1조원 정도여서 60억원은 큰 부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림숫자 김완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기자들에게 대한생명에 판 운보의 그림이 230∼240점에 이른다고 밝힌 반면 대한생명측은 203점이라고 주장했다. 차이가 나는 27∼37점 때문에 ‘로비’의혹이 증폭됐다. 조사결과,김완씨가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화랑 관계자 등의 이름으로 판그림 61점은 숨기는 대신 실명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운보 그림 142점에다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을 포함시키는바람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우향 그림은 김완씨가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우향기념관 건립 조건으로 기증한 것이다. ■그림 유출 여부 대한생명이 구입한 운보 그림 203점은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우향 그림 87점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의 기도실에 고스란히보관돼 있었다. ■기타 검찰은 김완씨가 기자들에게 말한 ‘대생문화재단’은 존재하지 않으며,이른바 ‘이형자 리스트’도 없다고 밝혔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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