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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변 동영상’ 팔아 억대 챙긴 음란녀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최정숙)는 자신의 배설물과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로 이모(41·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입던 속옷 등 3000여건을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 남성 수천명에게 팔아 1억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놓고 이를 보고 접근한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씨 부동산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는 한편 음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아동 음란물을 수입해 국내 유통한 혐의로 영화 수입사 대표 신모(39)씨 등 음란물 수입·유통업자와 인터넷 웹하드 운영자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웹하드를 통해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헤비 업로더 김모(21)씨 등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2011년 11월쯤 일본의 한 성인 영화사에서 아동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주인공들이 성행위를 하는 애니메이션 음란물 6편 등 총 76편을 구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와 계약을 맺은 유통업자, 웹하드 운영자 등은 수입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이 음란물들을 웹하드 성인 게시판에 올려 네티즌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결과 웹하드 업체는 네티즌이 음란물을 내려받을 때 받은 포인트(사이버 머니)를 운영자와 공유자가 6대 4의 비율로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헤비 업로더인 김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웹하드에서 내려받은 아동 음란물을 또 다른 인터넷 웹하드에 올려 다른 회원이 내려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를 통해 영상을 내려받으면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무직자였으며 이들 중에는 최대 12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류근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애니메이션 음란물에는 실제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성인이 등장하는 음란물보다 더 저속하고 노골적인 표현도 있다”면서 “방치될 경우 청소년의 건전한 성 인식을 저해함은 물론 성범죄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발칙한 농부들의 ‘행복농사’

    발칙한 농부들의 ‘행복농사’

    투자설명서가 괴이하다. 제목부터 그렇다. ‘맨땅에 펀드’란다. 거푸 묻게 만든다. 투자처가 어디라고? 투자설명서 표지모델은 ‘대평댁’이란 할머니다. “호랭이 똥구녕을 씹어불란게”란 살벌한 멘트를 눈 하나 깜짝 않고 날리는 경력 50년의 ‘농사의 달인’ 전문 펀드 매니저다. 광고 문구는 한 술 더 뜬다. ‘하늘에 수익률을 맡기는 초절정 무책임 펀드’에 ‘제정신으로는 결코 투자할 수 없는 뽕펀드’란다. 더 놀라운 건 이 황당한 펀드가 ‘완판’됐다는 거다. ‘맨땅에 펀드’는 집합투자업자인 전남 구례의 지리산닷컴(www.jirisan.com)이 운용사다. 대표는 책의 저자이자, 해당 웹사이트 운영자인 권산(50)이다. 그리고 수십년 농사 경력의 베테랑 농부들이 ‘펀드 매니저’로 힘을 보탠다. 펀드 운용 구조는 간단하다. 도시인들에게 펀딩을 받아 ‘배당금’으로 제철 유기농산물을 연 7~10회 택배로 보내준다. 산마늘장아찌, 산마늘잎, 오이, 두릅, 감자, 토종꿀, 우리밀가루 등 정겨운 우리 것들이 투자자의 식탁으로 배달된다. 작황이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 ‘배당금’을 줄일 수밖에.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례로 내려와 손을 보태든지, 운영자 머리통을 ‘까’란다. ‘맨땅’은 구례 오미동 마을의 밭 2100평과 논 2000평이다. 여기에 1인 1계좌씩 30만원만 투자하도록 했다. 정원은 100명이니, 총 자산운용규모래야 3000만원에 불과하다. 이게 지난해 처음 나온 펀드 상품이다. 올해는 334명이 참여하면서 펀드 규모도 커졌다. 펀드 운용 목표는 수익 극대화가 아니다. 투자자와 운용 주체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돈을 중심으로 도는 험한 세상에서 ‘즐겁게 돈을 쓰는 놀이’를 1년 동안 즐긴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겠다. 책은 지난해 진행됐던 ‘맨땅에 펀드’의 기록이자 결산 보고서다. 펀드 결성 뒤 운용 주체들이 1년간 겪은 희로애락을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그러고 보니 지은이 이름이 낯익다. 몇 해 전 나온 책 ‘구례를 걷다’를 썼던 바로 그이다. 포토에세이 형식의 책은 여간 서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데, 같은 사람이 지은 책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 보고서를 가장한 책은 ‘완전 초절정 하드보일드 스릴러 코믹 드라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작물과 밭의 모습은 어떤 자연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태풍 등의 자연현상은 ‘SF 재난영화적’이다. 그뿐 아니다. 각종 사고와 범죄(서리), 그리고 농법 차이 등으로 빚어진 ‘농업 세력 간의 경쟁과 암투’까지 독특한 필체와 사진으로 그려낸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극장(KBS1 토요일 밤 8시) 1970년 11월 13일. 서울 청계천의 평화시장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 청년 노동자가 시위 도중 분신한 것이다. 청년의 이름은 전태일. 그는 불길 속에서 세 마디를 던졌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일요일은 쉬게 해 달라고. 그가 죽음 앞에서 던진 화두는 한국 사회가 변화하는 시작점이 됐는데….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기자들 문제로 준호는 순신의 집을 찾지만 순신은 준호에게 화를 내고, 준호는 일도가 얘기를 퍼트린 걸 알게 된다. 길자는 찬우 병원에 갔다가 이정을 찬우의 여자 친구로 오해하고, 유신에게 빨리 시집가라고 부아를 낸다. 화가 난 유신은 정애와 다툰다. ■공감 특별한 세상(MBC 토요일 밤 12시 35분) 또래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는 키와 체구, 초경까지 빨라지는 2차 성징이 우리 아이를 위협하고 있다. 아이의 빠른 성장은 오히려 성장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전문가가 말하는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과연 무엇일까.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몽희(한지혜)가 유나 대행을 그만둔 뒤 자신의 꿈을 준비하기 위해 공모전에 일부러 지원한 것이라고 믿는 현수(연정훈). 결국 몽희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으로 화를 내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현수의 모습을 본 몽희는 실망하고 현수의 집을 나온다. ■산 너머 남촌에는 2(KBS1 일요일 오전 9시) 건강이 악화된 당숙의 벼농사를 대신해 주기로 한 한필은 아들 인욱과 준욱을 데리고 모심기를 하게 된다. 일손이 모자라 영희네에게 도움을 청해 보려 하지만, 마침 일만네도 모를 심어야 해 영희는 시댁의 일을 돕게 된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6시 10분) 구미호 승천 설화가 시작된다. 전설 속 마성의 구미호 김수미와 오매불망 승천을 기다리는 5명의 구미호 자매들. 1000년 묵은 여우, 9개의 꼬리가 런닝맨 멤버들을 홀린다. 구미호들은 런닝맨 남자들을 유혹해 9개의 꼬리를 모아야 한다. ■희망풍경(EBS 토요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종로 한복판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카페가 있다. 청각장애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수화 스터디 모임부터 수화 뮤지컬 연습 등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의 장이다. 카페 운영자는 청각장애인 현미성씨와 김현호씨. 손으로 사랑을 말하는 부부의 행복 이야기를 담아 본다.
  • ‘워프’ 즐기는 견공 사진 화제

    ‘워프’ 즐기는 견공 사진 화제

    ‘워프’를 즐기는 견공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물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더 프로그맨’(The Frogman)이란 미국의 유명 블로그 운영자인 벤저민 그렐(31)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워프-도그’(Warp-Dog) 사진 시리즈를 게재,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프-도그’는 자동차에 탄 견공들이 동물적 본능으로 차창 밖에 머리를 내밀어 얼굴이 바람에 날리는 재미난 모습에,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우주선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워프’ 할 때처럼 나타나는 배경을 합성한 것이다. 흔히 ‘워프’로 불리는 이 우주 항법은 공간을 일그러뜨려 4차원으로 두점 사이의 거리를 단축함으로써 광속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다는 이론으로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빛의 속도보다 10배 빠른 속도의 우주선 엔진인 ‘워프 드라이브’ 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렐은“개들이 자동차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바람에 날릴 때 여러 종류의 개들의 다양한 표정을 짓는 것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벤저민 그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떠오르는 수익형부동산 아이콘, 서비스드 레지던스 ‘주목’

    떠오르는 수익형부동산 아이콘, 서비스드 레지던스 ‘주목’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 성산일출봉 입지에 풍부한 임대수요 갖춰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지만 취사 및 세탁시설을 갖춰 주거시설처럼 생활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최근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유명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레저와 휴양 기능까지 겸비한 진화된 오피스텔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00만 제주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한국자산신탁이 분양하는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성산 일출봉 바다 조망이 가능한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데다 ‘오션 마리나시티’ 등 개발 호재가 끊이질 않고 있어 제주도 내 최고의 입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 덕분에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제주도 수익형 부동산 평균 임대수익률은 10.5%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지하 2~상 8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4.02~92.82㎡ 1실 1개 타입 등 총 215실로 구성되며 단지 내 수영장과 유아풀, 카페테리아,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냉장고, 주방가구, 천정형 에어컨, 전기쿡탑, 랜지후드, TV 등 고급 빌트인 풀옵션 시스템도 제공된다. 호텔 운영은 디아일랜드 AMC가 맡아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라마다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호텔을 위탁 운영 중인 ㈜산하HM와 운영자문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운영업체 디아일랜드 AMC 측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호텔식 운영을 통해 모닝콜, 세탁, 청소대행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와 통역, 관공서 업무대행 등 첨단 비즈니스 서비스, 항공권 및 렌터카 예약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용 오피스텔로 지어져 종부세와 양도세는 물론,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받지도 않고 소유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2-577-7776 인터넷뉴스팀
  • 8일부터 PC방 전면금연… 적발땐 10만원

    8일부터 전국 1만여곳의 PC방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돼 흡연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150㎡ 이상 음식점, 주점, 커피점 등에 대한 금연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정부가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따라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PC방도 전면 금연구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PC방은 금연 구역과 흡연 구역이 구분돼 운영됐지만 8일부터는 이 구역들이 폐지돼 PC방 전체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별도 마련된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PC방 운영자는 담배 연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실내와 완전히 차단돼 밀폐된 흡연실을 설치하고, 흡연실 내에 환풍기 등 환기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다만 연말까지 전면 금연 구역 표시, 흡연실 설치 등 이행 준비 및 변경된 제도 적응을 위한 계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도 기간 중에도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거나 고의로 법령을 지키지 않는 등 금연 정책을 따르지 않을 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지난해 12월 8일 전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기관, 150㎡ 이상 음식점·호프집·찻집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에 맞춰 전면 금연을 이행하는지 확인하고, 정부·지자체와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이며, 150㎡ 이상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업소 위주로 금연 구역 지정 및 금연표지 부착 여부, 흡연실 시설 기준 준수 여부, 금연 구역 흡연자 등을 단속한다. 전면 금연 구역 미지정(미표시) 업주에게는 1차 위반 시 170만원, 2차 위반 시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014년부터 면적 100㎡ 이상 영업점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 커피전문점, 호프집 등에서 금연을 실시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1~2개월 뒤 가능할 것”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뒤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3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 동향 정보 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은 최근 5㎿급 가스 흑연 원자로와 20~30㎿급 실험용 경수로 원자로(ELWR)를 포함해 영변 핵 시설 가동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5㎿급 원자로의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원자로 2차 냉각을 위한 새로운 장치는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급 원자로는 앞으로 1∼2개월 정도면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연료봉 확보가 관건이긴 하지만 9~12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이 끝나면 5㎿급 원자로에서 한 해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5㎿급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목적은 틀림없이 더 많은 폭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지금 당장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무기 실험은 하지 않고 있지만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 원자력총국은 지난 4월 초 5㎿급 흑연 감속로 등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한폭탄’] 강화된 법, 제3의 불산 누출 막을까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한폭탄’] 강화된 법, 제3의 불산 누출 막을까

    정부가 화학물질의 체계적인 관리와 화학 사고 예방을 위해 강화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잇따르는 화학물질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화학 사고 예방·대응 대책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화학 사고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피해배상책임제도’와 ‘삼진아웃제’ 도입으로 시설 운영자의 책임을 강화해 적극적인 안전 대책을 세우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사고 예방 대책도 마련됐다. 화학물질 취급 시설 설치 시 사업장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시설의 배치, 설계, 설치에 반영하는 장외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된다. 기업은 화학물질 취급 시 공정 안전, 응급조치, 비상계획 등을 포괄하는 위해관리계획을 수립해 사고에 대비토록 했다. 또 등록제로 운영 중인 유독물 영업이 ‘허가제’로 전환되고 지자체로 넘어갔던 유독물 관리 권한이 환경부로 환수된다. 신속한 대응을 통한 초동 진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를 의무화했다. 현장에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현장수습조정관’이 파견돼 지휘하게 된다. 지난달 22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도 제정, 공포됐다. 2015년 1월 시행되는 화평법은 화학물질의 제조, 수입 전 유해성 심사를 의무화해 관련 사고를 예방,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화학물질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4만여종, 해마다 400여종의 새로운 물질이 도입되지만 독성이 확인된 것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화평법이 시행되면 연간 1t 이상 제조, 수입되는 화학물질뿐 아니라 신규 유입되는 화학물질은 반드시 유해성심사를 받아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하청업체가 도급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을 때 원청업체도 하청업체와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앞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합동점검반은 취급 시설을 갖춘 전국 4296개 유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 산업계와의 간담회에서는 화학 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전담 감독관을 배치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민간 전문기관의 안전 기술 지도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장상태 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해 시설 사용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동 대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쾌도난마’ 사태 장윤정 안티블로그 운영자 논란…“친척이 아니라 팬”

    ‘쾌도난마’ 사태 장윤정 안티블로그 운영자 논란…“친척이 아니라 팬”

    장윤정 안티블로그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장윤정 가족의 지인의 말을 빌려 “장윤정의 외가 친척 중 한 사람이 주체가 돼 장윤정 안티블로그를 운영하며 악성 게시글을 게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를 통해 모친 육흥복씨 및 남동생 장경영씨와 재산 탕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육흥복씨와 장경영씨는 다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자신들은 장윤정에게 손해를 끼친 적이 없고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콩○○○’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네티즌이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4월 말부터 장윤정에 대한 안티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 해당 보도는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 사이트 운영자가 장윤정의 외가 친척인 육모씨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블로그 운영자 및 일부 네티즌들은 블로그 운영자가 장윤정의 외가 친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블로그 운영자가 자신이 출연했다는 방송 동영상을 보면 그는 육씨가 아니라 S씨다. 그렇지만 해당 블로그에는 가족이 아니면 알기 힘든 가족 간의 대화 내용과 장윤정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이 게재돼 있다. 또 대부분의 글이 장윤정에 대한 비난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 장윤정의 모친이나 남동생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아닌지 의문을 더하고 있다. 블로그 운영자 콩○○○는 “제가 장윤정 외가집 친척이란다”라면서 자신이 장윤정의 친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50대 초반의 장윤정의 10년 팬으로, 내가 벌인 일은 내가 책임질 테니 욕하지 말고 지켜봐주길 바란다”라면서 “내가 장윤정을 상대로 기획사를 상대로 이길 수 있겠습니까? 진실만이 이기겠죠”라고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렌트 파일 잘못 올렸다간…

    토렌트 파일 잘못 올렸다간…

    정부가 온라인 콘텐츠 불법복제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토렌트’ 사이트를 수사해 불법 저작물을 유통시킨 운영자와 파일 업로더 50여명을 무더기 적발했다. 국내에서 토렌트 사이트에 대한 저작권법 침해 수사가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1~5월 불법저작물을 공유하는 60여개의 토렌트 사이트 중 대표적인 10개를 선정해 수사한 결과 운영자 12명과 불법공유파일(시드파일)을 1000건 이상 업로드한 이용자 41명 등 53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사 대상이 된 10개 사이트는 활성도, 서버 위치, 시드파일 게시건수 등이 고려됐다. 수사 결과 378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10개 토렌트 사이트에서는 238만건의 시드파일이 업로드 됐고, 이 시드파일로부터 모두 7억 1500만회의 불법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추산하는 저작권 침해규모는 8667억원 수준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적발된 A씨는 미등록 토렌트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저작물 48만건을 방치해 광고수익 등 3억 5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B씨는 시드파일 20만 8000여건을 업로드했다. 피의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15세인 C군은 미등록 토렌트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 260만원을 받고 사이트를 매매하고 불법저작물 28만건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위원회의 관계자는 “이들에게는 저작권법 위반과 저작권법 위반 방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며 검찰이 개인별로 2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비토렌트사에서 무료배포한 프로그램인 토렌트는 예전의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 P2P와 달리 영화 등 대용량 프로그램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동시에 각각의 조각 파일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돼 있다. 개봉전 영화, 최신 음악, 드라마 등 불법복제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시드파일 공유가 주목적이다.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음란물 불법 유통이 가능해 그동안 음란물 및 불법저작물 유통의 온상이 돼 왔다. 최원일 문체부 저작권보호과장은 “지난해 웹하드 등록제 시행 뒤 웹하드에서의 불법복제물 이용량이 2011년 732만개에서 지난해 665만개로 줄었으나, 토렌트는 오히려 526만개에서 745만개로 41.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위원회는 “영국에서는 불법복제물을 유통시킨 전기통신망 사업자에게 민사소송으로 책임을 물었다”면서 “향후 국내에서도 KT, SK브로드밴드 등 망 사업자에게 책임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어린이집 대대적 점검… 제재·관리 수위 높여 ‘예방성’ 확보 초점

    어린이집 대대적 점검… 제재·관리 수위 높여 ‘예방성’ 확보 초점

    새누리당과 정부가 30일 발표한 영·유아 안전관리대책은 일단 제재와 관리의 수위를 높여 ‘예방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장 현장의 경각심을 높여 추가 사고를 막는 동안 대대적인 점검과 조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시정해 나간다는 시나리오에 근거했다. 과거 기준으로는 기존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가 아동을 구타하다 적발되면 최대 3년간 근무와 설립에 제한을 받았다. 교직원 자격이 취소되면 1년이 지나야 재취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조항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면서 아동학대 예방 조치로는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당정은 이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대 어린이집 폐쇄 조치까지 가능토록 했다. 또 일정 시간 아동학대 방지 교육 수료를 의무화하는 ‘교육명령제’ 도입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퇴출 요건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예비 평가제’를 도입해 고품질 시설만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설운영계획, 운영자의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부실 어린이집을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평가인증제를 실시한다. 총점수를 공개해 하위 시설이 자율적으로 퇴출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보공시제’는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어린이집의 보조금 부정 수령을 비롯해 불량 급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도 기대된다. 시설의 모든 기본 현황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특별활동 운영 경비의 항목별 수입·지출내역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올해 12월부터는 법을 위반한 어린이집과 대표자의 명단, 위반내용 등도 온라인에 공개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동의 등·하원 사실을 부모에게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여기에는 ‘전자태그’, ‘스마트태그’로 불리는 ‘RFID’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IC칩이 장착된 카드를 소지한 아동이 어린이집을 나서면 무선으로 이를 인식한 뒤 그 정보를 부모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열악한 보육교사의 처우를 유치원교사 수준으로 올려 그 격차를 해소하는 안도 마련됐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의 급여는 처우개선비를 포함해 월 145만원 수준으로, 월 평균 214만원을 받고 있는 유치원 교사의 67.8%에 그치고 있다. 이 또한 교사 평가인증과 병행해 시설 간 경쟁을 통한 자율적 처우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당정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러는 동안 정부는 돌봄시설 학대 특별조사팀을 만들어 집중 조사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단위별로 특별팀이 꾸려진다. 시·도 특별조사팀, 시·군·구 특별조사팀이 발족한다.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복지부와 각급 지자체, 경찰청·교육청 등이 함께 나서는 초대형 ‘합동 감사’가 6월 펼쳐진다. 보육료 부정수급, 특별활동 등 기타 필요경비 적정 사용, 차량안전 집중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 보육교사교육원 일제점검으로 보육교사 수료증 허위 발급 등에 대한 점검과 조사도 병행 실시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토렌트’ 야동 잘못 올렸다간…

    ‘토렌트’ 야동 잘못 올렸다간…

    정부가 온라인 콘텐츠 불법복제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토렌트’ 사이트를 수사해 불법 저작물을 유통시킨 운영자와 파일 업로더 50여명을 무더기 적발했다. 국내에서 토렌트 사이트에 대한 저작권법 침해 수사가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1~5월 불법저작물을 공유하는 60여개의 토렌트 사이트 중 대표적인 10개를 선정해 수사한 결과 운영자 12명과 불법공유파일(시드파일)을 1000건 이상 업로드한 이용자 41명 등 53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사 대상이 된 10개 사이트는 활성도, 서버 위치, 시드파일 게시건수 등이 고려됐다. 수사 결과 378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10개 토렌트 사이트에서는 238만건의 시드파일이 업로드 됐고, 이 시드파일로부터 모두 7억 1500만회의 불법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추산하는 저작권 침해규모는 8667억원 수준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적발된 A씨는 미등록 토렌트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저작물 48만건을 방치해 광고수익 등 3억 5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B씨는 시드파일 20만 8000여건을 업로드했다. 피의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15세인 C군은 미등록 토렌트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다 260만원을 받고 사이트를 매매하고 불법저작물 28만건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위원회의 관계자는 “이들에게는 저작권법 위반과 저작권법 위반 방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며 검찰이 개인별로 2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비토렌트사에서 무료배포한 프로그램인 토렌트는 예전의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 P2P와 달리 영화 등 대용량 프로그램 파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동시에 각각의 조각 파일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돼 있다. 개봉전 영화, 최신 음악, 드라마 등 불법복제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시드파일 공유가 주목적이다.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음란물 불법 유통이 가능해 그동안 음란물 및 불법저작물 유통의 온상이 돼 왔다. 최원일 문체부 저작권보호과장은 “지난해 웹하드 등록제 시행 뒤 웹하드에서의 불법복제물 이용량이 2011년 732만개에서 지난해 665만개로 줄었으나, 토렌트는 오히려 526만개에서 745만개로 41.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위원회는 “영국에서는 불법복제물을 유통시킨 전기통신망 사업자에게 민사소송으로 책임을 물었다”면서 “향후 국내에서도 KT, SK브로드밴드 등 망 사업자에게 책임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화성에 외계 도마뱀?…큐리오시티 촬영 사진 논란

    화성에 외계 도마뱀?…큐리오시티 촬영 사진 논란

    또다시 화성에서 외계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성 외계생명체’ 사진을 소개했다. 마치 도마뱀을 닮은 듯한 모습의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2월 20일 오전 5시(우리시각) 보내온 화상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화성 표면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 몇몇 해외 네티즌들이 UFO 전문 블로그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됐고 몇몇 매체들이 보도에 가세해 더욱 확산됐다.  특히 유명 UFO 연구가 스콧 C. 워닝(UFO 사이팅스 데일리 운영자)도 사진 속 미확인물체가 파충류나 설치류를 닮았다고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나사 측과 사진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정작 사진을 공개한 나사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진영상 전문 분석가들은 일부 이미지가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의 죽은 화소(데드픽셀)의 영향으로 나타난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인터넷뉴스팀      
  • 화성은 동물원?…도마뱀 이어 다람쥐 발견?

    화성은 동물원?…도마뱀 이어 다람쥐 발견?

    산소도 없는 화성에서 도마뱀에 이어 다람쥐가 발견됐다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닷컴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화성 다람쥐’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10월 29일 촬영해 보내온 화상으로 NAS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실제 홈페이지를 보면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당시 게일 분화구 내 ‘바위둥지’(Rocknest)에서 마스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벌써 7개월쯤 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최초의 문제 제기는 세계적인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의 운영자이자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이 이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이 사진과 출처를 받았고 자신 역시 사진 속 미확인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최근 ‘화성 도마뱀’이 찍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찍힌 것으로 몇몇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NASA의 과학자들과 몇몇 사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몇몇 네티즌은 이 사진은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한 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사진=NASA 인터넷뉴스팀
  • [사설] 성동구청 동네 책방 살리기 정책 주목한다

    서울 성동구가 사라져 가는 동네 책방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지역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동네 책방을 이용해 경영난 해소를 돕고, 다양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동네 책방을 가꾸어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가 지역 서점 활성화에 나선 것은 머지않아 책방 없는 자치단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성동구에는 10년 전인 2003년만 해도 28곳의 책방이 있었지만 지금은 9곳만 남았다고 한다. 올 들어 벌써 한 곳이 문을 닫았다. 이런 추세라면 몇 년 지나지 않아 책방이 모두 사라져 버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지역의 문화 거점인 서점이 사라지는 현상은 우리 사회가 진작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의 하나였다. 성동구의 책방 감소 추세도 특정 자치단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기류를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1994년 5683곳이던 전국의 서점이 2003년에는 2477곳으로, 다시 2011년에는 1752곳으로 줄어든 것이다. 큰 폭의 책값 할인을 앞세운 온라인 서점에 대형 서점마저 밀리고 있는 마당에 동네 책방의 경쟁력 하락은 말할 것도 없다. 오프라인 서점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의 할인폭을 줄이는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오프라인 서점 쪽과 온라인 서점 쪽으로 갈려 논란만 벌이고 있다. 성동구가 내놓은 서점 활성화 대책은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하지 않더라도 책방을 살리는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빵집이나 슈퍼 같은 골목 상권 살리기는 최근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책방 같은 골목 문화는 별다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서점 활성화 대책은 동네 책방에 서점 운영자의 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까지 마련하는 등 꽤 정교해 보인다. 잘하면 동네 책방이 오히려 늘어날지 모른다는 기대도 망상만은 아닐 것이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한 번쯤 벤치마킹해야 할 지역 문화 정책이다. 정부도 자치단체의 골목 문화 살리기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전국의 각급 학교를 동네 서점 살리기에 동참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 “접으려던 동네서점, 다시 활짝 열자”

    “접으려던 동네서점, 다시 활짝 열자”

    서울 성동구가 온라인 서점과 대형서점, 전자책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채 골목상권 보호에서 소외된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에도 10년 전인 2003년에는 28곳의 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9곳만 남았다. 올해도 1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 구는 앞으로 2~3년 내에 모든 동네서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많은 자치단체가 ‘책 읽기’ 정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서점의 존폐 위기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또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골목상권에서도 ‘동네서점’은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조중대 성동구 문화체육과장은 “지역 상점과 빵집 등은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작은 서점들은 아무런 사회적 관심과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활성화 추진 계획과 구청 직원 책 한 권 사주기 운동 등으로 동네서점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동네 사랑방으로서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동구는 과거 ‘지역의 사랑방’이었던 동네서점이 오늘날에는 단순히 책만 파는 곳으로 인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의 12개 단위 사업에 동네서점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이들 서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도서구매비로 편성된 예산 6000여만원을 투입해 공립 작은도서관과 구 직원 대상 도서 구매 시 동네서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립 작은도서관과 문고 등 관련 단체에서도 동네서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는 등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점 운영자 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문가에게 매출 증대와 고객 관리 방안 등을 무료로 컨설팅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공동판매·공동운영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하는 ‘자영업협업화 지원 사업’을 동네서점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독서왕 골든벨’, ‘구민독서경진대회’ 등 구가 추진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에 동네서점이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독서문화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동네서점은 수익 논리로만 따질 수 없는 ‘지역 문화자산’”이라면서 “이번 활성화 계획이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독서 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전문가도 헷갈리는 서민금융상품… 서민은 괴롭다

    전문가도 헷갈리는 서민금융상품… 서민은 괴롭다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이모(36·여)씨는 최근 급전이 필요해 A저축은행에서 ‘햇살론’을 빌리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연봉은 2500만원인데 새희망홀씨 800만원, 제2금융권 1000만원 등 대출이 너무 많다는 이유였다. 체념한 이씨는 그래도 모른다며 B저축은행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연리 10%에 600만원을 햇살론으로 빌려줬다. “금융기관마다, 지점마다, 상담 직원마다 기준이 다르니 당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원강사로 근무하는 박모(32)씨도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현금서비스 1000만원에 카드론 1200만원 등 총 2200만원 빚을 진 뒤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거부됐다. 현금서비스는 바꿔드림론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바꿔드림론 전환이 가능한 신용대출을 캐피털 업체에서 추가로 받았다. 박씨는 “대출을 줄이기 위해 알아봤는데 추가 대출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서민들이 많이 쓰는 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인데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금융당국이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내놓은 서민금융 상품들이 기능면에서 서로 중복되거나 금융기관별로 적용 대상 및 기준 등이 달라 서민 지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어지간히 금융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조차 헷갈릴 정도로 내용도 복잡해 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의 판단과 선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서둘러 각종 금융 지원책의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책은 크게 ▲대환대출(고금리→저금리) ▲생활비 대출 ▲창업자금 대출로 나뉜다. ‘바꿔드림론’(대환), ‘햇살론’(생활비), ‘미소금융’(창업) 등 3가지가 각각 부문별 대표 상품이다. 그러나 이 상품들조차 이용 목적이나 자격 기준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햇살론의 경우 대환대출과 사업운영, 창업자금을 모두 다룬다. 햇살론은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나 신용등급 6~10등급인 서민이 생계자금(최고 1000만원), 사업운영자금(최고 2000만원), 창업자금(최고 5000만원)을 저축은행 등에서 연리 8~11%에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서민 지원 금융 상품 중 가장 널리 이용된다. 그러나 바꿔드림론, 미소금융과 중복되면서 취급 창구마다 기준이 다르고 서로 경쟁을 벌이는 희한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환이 아닌 일반 대출 상품의 중복은 더 심하다. 햇살론, 미소금융 외에도 ‘새희망홀씨’, ‘희망드림’, ‘한국이지론’ 등 유사한 상품이 나와 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지론은 공적 대출중개로 일반 업체가 하는 것보다 대출 수수료가 0.2~3.5% 포인트 정도 낮으면서 기능은 햇살론과 유사하다. 또한 기존 바꿔드림론과 유사한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하면서 혼란은 더 심해졌다. 전문가들은 서민금융 전담기관을 설립해 중복되는 기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3종 세트인 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이 마구잡이로 사업을 벌이다 보니 부실률과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서민금융 수요를 해결해 준다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실적 과시 용도로 전락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기존 제도와 중복된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는데도 개선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면서 “일부 겹치는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특별조직이 금융당국 내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햇살론과 서민금융체계의 개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창업 지원은 미소금융, 생계자금은 햇살론으로 양분해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구정한 연구위원도 ‘서민금융 지원체제의 개편 필요성’이란 보고서에서 정부가 은행이나 저축은행을 통해 내놓은 상품들이 기능이 겹치고 서로 경쟁상태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 들어 인수위 차원에서 서민금융 통합기구 설치를 놓고 논의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흐지부지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형주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은 “서민금융 지원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남미에 한복(?) 입은 ‘곱추 유령’ 카메라 포착

    남미에 한복(?) 입은 ‘곱추 유령’ 카메라 포착

    한복(?)을 입은 곱추유령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한 빌딩 외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잡힌 이 유령은 치마를 입은 노파의 모습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영상물은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최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마치 한복 같은 옷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른 노파는 천천히 건물 앞을 걸어가고 있다. 노파는 곱추로 등이 굽어 있다. 건물 경비원이 이상히 여겨 그런 그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노파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경비원은 “주변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노인이 걷고 있어 누군가 살펴보려 다가가니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졌다.”며 “검은색 긴 치마를 입는 등 (콜롬비아에선) 흔치 않은 옷차림이라 얼굴을 확인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비원으로 근무한 지 오래됐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등골이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령이 잡힌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랐었지만 감시카메라 운영자 측이 저작권 보호를 요구,현재는 삭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틈만 나면 전통시장 방문… 몸 낮춘 행장님

    틈만 나면 전통시장 방문… 몸 낮춘 행장님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 2월 이후 전통시장을 네 번 방문했다. 매월 한 번씩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금융 상담을 해주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 행장은 틈만 나면 “2013년을 전통시장 살리기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한다. 시중은행들이 너나없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처럼 명절 일회성 방문의 수준이 아니라 상인들에게 꾸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한 영업 활동 강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공헌에 힘쓴다는 긍정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시장 상인들은 “일과성 행사보다는 높은 은행 문턱을 낮춰주는 게 우선”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전국 37개 전통시장을 영업점과 연계해 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하는 지원 방안을 내놨다. 시장 상인이나 종사자에게 신용대출은 1.0% 포인트, 담보대출은 0.5% 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주고 적금을 들 때는 0.2% 포인트 우대한다. 자동화기기(CD/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지난 20일부터는 이동식 점포를 선보였다. 시장 상인들이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은행을 찾지 못한다는 점을 듣고 도입한 서비스다. 이성곤 하나은행 서민금융부 팀장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방안의 하나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이순우 행장은 앞서 올 초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책을 올해 최대 화두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점포나 골목상권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총 1000억원을 저리로 대출해 줄 계획이다. 신호원 우리은행 중소기업지원센터 팀장은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상인연합회 소속 105개 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에게 싼 이자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가게를 새로 여는 상인에게는 창업자금도 대출할 계획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필요할 경우에도 재단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 영업점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개인 이동 브랜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방송된 텔레비전 광고는 ‘서민금융’이란 메시지를 담아 시장 상인들이 손을 붙잡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은행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올해 금융권 화두인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경제 민주화, 갑을(甲乙) 관계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몸을 낮추려는 것이다. 하지만 상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도는 은행들의 전략과는 괴리가 크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상당수가 낮은 신용도 때문에 돈 빌리는 것 자체가 차단돼 있는 상황에서 ‘못 먹는 떡’을 싸게 판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람이 많다.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의 유명수(72) 관리실장은 “은행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많이 도와줄 것처럼 말하지만 상당수 상인들은 은행 대출 자격이 안 돼 돈을 빌리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은행들이 시늉만 할 게 아니라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해주고, 만일 그게 안 된다면 미소금융만이라도 가능하도록 대출 자격을 완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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