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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경영 길을 찾다] (상) 세계 최대 단일조림지 뉴질랜드 카인가로아 경영림을 가다

    [산림경영 길을 찾다] (상) 세계 최대 단일조림지 뉴질랜드 카인가로아 경영림을 가다

    우리나라는 산림 면적이 전 국토의 64%(637만㏊)에 달하는 산림국가다. 2012년 기준으로 임목 축적(나무의 양)이 1㏊당 126㎥로 산림 녹화 시작 전인 1960년대 초반(10㎥)과 비교할 때 12배 이상 성장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총 109조원, 국민 1인당 연간 216만원의 ‘무형의 혜택’을 제공한다. ‘숲’이라는 건강 자산을 활용한 산림복지가 실현되는 등 선진국 수준의 그린 인프라도 갖췄다. 숲의 기능과 역할은 확대됐지만 경제성은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목재 수요량(2815만㎥)의 83%(2325만㎥)를 수입했다. 목재 자급률이 하위국 수준인 17%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요 증가와 자국 산업 보호, 원목세 도입, 수입 쿼터제 등 환경의 변화로 해외에서 목재를 들여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목재 자립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목재 공급이 가능한 ‘비축 기지’(경제림) 확보가 시급하다. 다행히 우리 산림은 60% 이상이 30~40년생의 성숙기 나무들이라 자원화 기반은 마련돼 있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과제인 셈이다. 임업을 기반 산업으로 육성한 뉴질랜드의 산림경영을 2회에 걸쳐 조명한다. 뉴질랜드 최고의 관광도시인 로토루아 인근에는 단일 조림지(라디에타 소나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인가로아 경영림(19만 7000㏊)이 있다. 제주도 면적(18만 4800㏊)에 가까운 평지에 숲이 조성돼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 50년 이상 키워야 가능한 지름 40㎝ 이상의 라디에타 소나무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숲을 통과하는 도로와 임도가 셀 수 없이 많은데 도로 곳곳에서는 벌채한 나무를 싣고 어딘가로 향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뉴질랜드의 산림경영 방식은 다양하다. 카인가로아는 땅 주인(마오리족)과 투자자, 관리 운영자가 서로 다르다. 운영 관리는 숲 관리 전문 기업인 ‘팀버랜드’가 맡고 있다. 카인가로아에서 생산되는 목재는 연간 400만㎥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원목 생산량(490만㎥)과 맞먹는다. 1년 평균 재조림 면적이 6000㏊인 점을 감안할 때 숲 전체 벌채가 이뤄지려면 30년이 소요된다. 목재 1㎥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나무인데 지름이 46㎝, 높이가 15m 되는 나무를 벌채해야 생산할 수 있다. 30년생 라디에타 소나무는 직경이 최대 70㎝, 높이가 45m에 이른다. ‘돈이 되는 목재 생산’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했고 750~1000명의 고용도 창출됐다. 평지이고 면적이 넓다 보니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는 과정이 기계화됐다. 팀버랜드는 자체 양묘장과 나무공장(KPP), 생산된 목재를 철도로 인근의 타우랑가 항구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야적장을 보유하고 있다. 숲을 중심으로 한 경영단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KPP는 1990년대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나무공장으로 나무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현장에서 가지치기한 목재가 이곳으로 옮겨지는 순간 운명이 결정된다.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진 나무는 나무껍질이 제거된 뒤 레이저로 형상과 밀도를 측정하고 등급·길이별로 절단하는 과정을 거쳐 자동 분류된다. 가장 좋은 나무는 현장에서 방부 처리하고 용도가 떨어지는 목재는 톱밥, 제거된 껍질은 파쇄해 합판이나 바닥용으로 재분류해 가공공장에 보내진다. 벌채된 나무에서 버려지는 게 하나도 없다. 앤드류 패디 팀버랜드 부사장은 “목재산업은 생산 및 물류 비용을 낮추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카인가로아에서 생산된 목재가 항구로 이동해 수출 선적되는 데 7일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솔이 뉴질랜드에서 처음 조림사업을 시작했다. 한솔은 마오리족과의 합작 사업을 통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기스본의 마오리족 토지(1만㏊)에 260만 그루의 라디에타를 조림했다. 한솔이 목재 생산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벌채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벌채 가능 지역은 8000㏊로 올 하반기 시범 벌채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다. 본격적인 벌채는 2017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될 계획인데 2017년 9만㎥를 시작으로 총 550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원목 수입량(375만㎥)의 1.5배에 달한다. 특히 카인가로아와 달리 일부 산악 지형에 조림이 이뤄져 간벌과 가지치기, 벌채 과정이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 석필선 한솔홈데코 뉴질랜드 법인장은 “기스본 지역은 한국에 비해 나무 성장 속도가 5배 이상 빠르고 우수한 육종 기술과 선진화된 임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30년 이상 장기 투자로 국내 목재 자원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산림산업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연구와 투자,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결과다. 목재 수출액은 연간 45억 달러(이하 뉴질랜드 달러·약 4조 1364억원)로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한다. 2012년 기준 목재 생산량이 2745만 3000㎥로 우리나라의 1년 수요와 맞먹는다. 이 중 50%는 원목으로 수출하고 나머지는 뉴질랜드에서 가공해 소비하거나 수출한다. 2025년까지 연간 3500만㎥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목재 생산은 전체 산림(812만㏊)의 21.2%인 인공림(172만㏊)에서 이뤄진다. 보존 산지는 철저히 관리하되 목재 생산을 위한 경영림은 최적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체계화했다. 연간 5만㏊ 조림이 이뤄지는데 4만㏊는 벌채지 조림이고 1만㏊가 신규 조림이다. 조림 수종은 라디에타 소나무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라디에타는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가 원산지로 1860년에 도입됐다. 형태가 좋지 않고 가지와 송진이 많아 경제성이 떨어지는 수종이라 용재수가 아닌 방풍림으로 심었다. 이 과정에서 직경이 크고 빨리 자란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질랜드는 1950년대 라디에타 개량을 위한 육종 연구에 나서 ‘뉴질랜드산 소나무’를 탄생시켰다. 이를 발판으로 뉴질랜드는 세계 최대 라디에타 생산국이자 임업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벌채가 가능한 라디에타의 ‘벌기령’은 30년으로 26~32년 사이에 벌채한다.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의 공영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뉴질랜드 임업은 정부가 육종 연구와 조림 등의 기반을 갖춘 뒤 민간에서 경영하는 방식으로 관련 시설이 집적화돼 있다”면서 “삽목이나 클론묘목 조림이 이뤄지면서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임업 체계도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육종부터 조림, 가지치기 등 전 과정이 우리나라와 차별화된다. 팀버랜드 양묘장(20㏊)에서는 1년에 7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70%는 우수한 어미목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잘라 땅에 심는 삽목 방식으로 생산하고 30%는 씨를 뿌려 묘목으로 키운다. 1000그루 기준 씨앗 식재 때 600~700달러(55만~64만원)가 들지만 삽목은 300~400달러로 경제성이 높다. ‘클론묘’는 품질을 담보할 수 있지만 비용이 높아 별도 관리한다. 양묘장에서 1년을 키운 묘목들은 조림목으로 사용하는데 삽목은 수직근이 없는 대신 좋은 목재의 조건인 굵은 근원경과 여러 개의 뿌리를 가지고 있어 이식을 하더라도 협착력이 뛰어나다. 조림 후에는 나무 주위에 스프레이형 제초제(릴리스)를 뿌린다. 풀이 자라 어린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걸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 관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우리나라는 환경 논란 속에 조림 후 3년간 사람이 투입돼 풀베기를 해 주는데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조림보다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환경에 대한 규제가 심한 뉴질랜드에서 문제 제기가 없는 것을 고려할 때 검토해 볼 만한 과제다. 목재 품질 향상을 위해 나무가 어릴 적에 가지치기를 한다. 옹이가 생기는 것을 차단해 수형이 곧고 성장이 잘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 조건 등을 감안하더라도 1㏊당 연간 목재 생장량(MAI)이 24㎥로 우리나라보다 최대 8배나 많다. 산림과 목질계 재료 및 바이오 소재 등을 연구하는 사이언의 존 무어 연구원은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형질이 좋은 육종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가치였다”면서 “라디에타 육종 연구과 함께 조림, 간벌,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화됐다”고 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황재홍 박사는 “여건과 환경이 우리와 다르지만 (뉴질랜드는) 연구 개발 성과가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산림의 생육 환경이 좋아졌기에 목재 생산을 위한 ‘한국형 나무’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로토루아(뉴질랜드)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짝 단속’ 비웃는 성매매 채팅 사이트

    2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 ‘x메이트’에는 ‘조건 만남(금전 거래를 동반한 성관계)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오전부터 올라왔다. 반나체의 사진을 올려놓고 ‘얼굴, 몸매가 뛰어나다’, ‘시키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등 낯뜨거운 글도 이어졌다. 직접 채팅을 시도해 보니 상대방은 ‘지역이 어디냐’, ‘시간은 언제가 좋으냐’며 ‘1시간에 15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이 사이트에서 조건 만남을 유도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18명을 검거한 바 있다. 동성애자 최대 커뮤니티인 ‘이반xx’에서 남성 동성애자를 고용한 뒤 영문 마사지 사이트 ‘람xx’ ‘쿨xx’ 등을 만들어 외국인 대상 성매매로 1년 동안 6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일당도 지난 2월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알선책이 성매매자를 구했던 채팅 사이트와 그가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마사지 홈페이지 역시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불법 성매매를 단속한 이후에도 해당 사이트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개인 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대화이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운 데다 성매매 알선책 등을 잡아들여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불법 정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트 폐쇄나 운영자 책임을 묻기 어려운 탓이다. ‘x메이트’ 사이트를 적발했던 중랑서 관계자는 “성매매는 현장을 적발해야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팅 사이트에 성매매를 의도한 글을 올리더라도 수사하기는 어렵다”면서 “설사 성매매를 적발하더라도 사이트 운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어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음란물 사이트를 심의, 규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단속의 어려움을 표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채팅 사이트는 음란물을 직접 게시하는 곳이 아니어서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조건 만남’을 하자는 글 자체가 음란물이 아닌 데다 개인 간 채팅 내용까지 들여다볼 수 없어 채팅 사이트 운영자에게 관리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채팅 사이트 운영자가 광고나 채팅 사용료를 받고 있는 만큼 운영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 도배한 월드 챔피언의 ‘골드 페라리’ 슈퍼카 포착

    금 도배한 월드 챔피언의 ‘골드 페라리’ 슈퍼카 포착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인 슈퍼카가 황금까지 두른 ‘최강 슈퍼카’로 거듭났다. 최근 영국 런던 거리에서는 유명 스포츠선수의 ‘황금 스포츠카’가 목격돼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라크 출신의 킥복싱 선수인 리야드 알-아자위의 것으로 알려진 이 슈퍼카는 페라리 458 스파이더에 금박을 덧댄 것으로, 그야말로 ‘블링블링한’ 자태를 자랑한다. 알-아자위는 4억 원에 육박하는 넘는 페라리 458 스파이더에 710만 원 가량을 들인 ‘금옷’을 입혀 럭셔리한 느낌을 더했다. 그는 자신이 평소 운동을 하는 체육관 근처에 차를 주차했고, 길을 가다 이를 본 유투브 채널 운영자가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사진을 올린 팀 버톤은 “런던 거리 한 가운데에서 엄청나게 멋진 차를 발견했다. 누구든 이 것을 봤다면 나처럼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알-아자위의 차를 두고 금색 종이에 쌓인 초콜릿 브랜드를 본따 ‘페라리 로쉐’라는 별칭을 붙여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차 주인인 알-아자위는 2008년 킥복싱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47전 47승으로 도전자들을 모두 물리친 ‘역사’를 쓴 유명 선수다. 13살 때 킥복싱을 시작해 이라크에서 6번, 아랍에서 2번이나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영국으로 이민했고, 이후 유럽챔피언이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화건설, 김승연표 상생 경영철학 실천…협력사 동반성장 강화한다

    한화건설, 김승연표 상생 경영철학 실천…협력사 동반성장 강화한다

    -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개최로 상호 경쟁력 제고 위한 결의 다져 - 80억불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에 100여개 협력사 동반진출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도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2월 25일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며협력사와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협약식은 올 한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화건설은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 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이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에도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근포 사장이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과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 공사현장등을 찾아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기술연구소에 우수 협력사들을 초청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제 5회 기술교류회’를 개최했으며,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결의를 위한 ‘동반성장 결의 산행’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한화건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은 협력사와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시작됐으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협력사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사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제 비율을 90%이상으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 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이처럼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는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조성한 동반성장 기반의 기업문화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2012년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 지원을 기반으로 80억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100여개 중소 자재 및 하도급 협력사와 함께 1,500여명에 달하는 국내인력이 이라크에 동반진출 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최근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사 협력업체들의 노고와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었다”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도 협력사와 동반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오는 4월, 10만세대 이라크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하우징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0여개 협력사에 걸쳐 1,500여명의 국내인력이 이라크에 속속 동반진출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에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대한통운 경쟁사 임직원 3000명 개인정보 불법 수집

    인천 중부경찰서가 택배회사인 CJ대한통운이 경쟁사 임직원과 관공서 직원의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대한통운 경인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영업팀의 컴퓨터와 서류 일체를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통운의 경쟁사 임직원 3000여명의 직급, 직책, 휴대전화 번호 등이 기록된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사 지시로 경쟁사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대한통운 직원의 진술을 확보해 입수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지점장의 지시로 자료를 수집했고 다른 관공서의 개인 정보 수집까지 강요받았다”면서 “CJ그룹 감사실에 관련 내용을 알렸지만 오히려 퇴직을 강요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한통운 영업·운영 지점장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대한통운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고객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한통운 택배기사 강모(49)씨 등 2명과 이모(51)씨 등 지점장 2명이 심부름센터 운영자 송모(32)씨 등 6명에게 택배 배송 정보 조회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모보다 韓아이돌 소중” 막말한 친딸을 흉기로…

    최근 중국에서 자신의 딸을 살해해 체포된 한 남성의 범행 동기가 국내 아이돌그룹 때문으로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베이징에서 41세 남성이 자신의 13세 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한 뒤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저우카이(周凯)라는 이 남성은 연필깎기용 칼을 찾지 못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난리를 피우던 중학생 딸 샤오난(小南)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그만 씻지 못할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는 딸 샤오난이 휴대전화와 책을 내던지며 대들었을 때 참지 못하고 그녀의 뺨을 때린 게 화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저우카이는 샤오난에게 “매일 컴퓨터 한다고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돈만 쓰고 있느냐?”고 호통쳤다. 그러자 샤오난은 “커서 갚으면 되지 않느냐?”고 대꾸했다. 그러자 그는 “부모의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 갚는 것이 아니다”면서 “스타만 쫓지 마라. 스타가 아무리 좋아도 부모만큼은 아니지 않으냐? 그들이 네게 뭘 해줄 수 있느냐? 공부에도 영향을 주지 않느냐?”고 타일러보려 했지만, 샤오냔은 “난 부모보다 스타가 더 소중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스타(아이돌) 때문에 벌어졌던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었다고 회상했다. 샤오난은 생전 국내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열성적인 팬으로 방안을 온통 엑소와 관련한 물품으로 도배했다. 엑소의 사설 팬사이트 운영자이기도 했던 그녀는 집에 있는 동안 방문을 걸어잠그고 새벽 4시가 다 될 때까지 컴퓨터만 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엑소 콘서트 티켓(1200만 위안)과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에게 줄 선물까지 총 2700만 위안(약 47만원)을 달라고 부친에게 요구했다. 그의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기에 갑자기 그런 큰돈을 줄 수 없어 거절했다. 하지만 샤오난은 부친에게 “돈이 없다면 일을 해라!”고 막말을 내뱉으며 다퉜고 이를 보다 못한 할머니가 모아뒀던 쌈짓돈을 주면서 일은 무마됐었다. 그런 일이 떠오르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저우카이는 부엌으로 뛰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식탁 위에 놓으며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다시 한 번 되물었다. 그러자 샤오난은 아랑곳하지 않고 “스타가 부모보다 더 좋다”며 소리 질렀다. 저우카이는 급기야 이성을 잃고 식탁에 올려둔 칼을 들고 자신의 딸아이를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자신이 당시 딸아이를 몇 차례 찔렀는지 기억하지도 못했다. 이어 모든 것을 포기한 그는 자신의 왼쪽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지게 됐다. 그는 지난 11일 고의살인혐의로 기소돼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북도민 10명 중 9명 “대중교통 맘에 안 들어”

    전북도민의 90%가 대중교통에 만족하지 못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결과 대중교통에 대해 현재 수준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은 9.9%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만족 사유는 ‘대기 시간이 길다’가 32.9%로 가장 높았다. 또 ‘노선 및 운행 횟수 부족’ 31.3%, ‘종사자의 불친절’ 15.4%, ‘탑승 환경 불편’ 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긴 데 대한 불만이 36.3%로 높았고 60대는 노선 및 횟수 부족에 대한 불만이 34.7%로 나타났다. 20대는 19.5%가 종사자의 불친절을 꼽았고 10대는 20.5%가 탑승 환경 불편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 운영 주체를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한 도민이 40.2%에 이르렀다. 또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36.5%, 대중교통 운영자의 마인드 개선이 13.7% 등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운영 주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역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김제시가 62.9%로 가장 높았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은 익산시가 4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의 도민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악재 겹친 KT 회사채 발행 철회

    KT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KT는 “지난달 27일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수요예측을 완료했으나 청약 전날까지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 등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점,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발행 진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오후 공동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및 대우증권과 합의해 발행 철회를 공시했다. 업계는 이번 철회가 KT ENS 직원이 연루된 사기 대출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회사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적 부진과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조달자금은 오는 30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700억원 상환과 콘텐츠 구입비를 포함한 운영자금에 쓰일 예정이었다. KT 관계자는 “회사채를 언제 다시 발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차환금과 운영자금은 우선 내부 보유자금을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평가사들은 KT와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의 신용등급이 최상위 ‘AAA’에서 강등될 경우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KT의 추가 자금 조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TX조선에 8400억 자금 수혈… 채권단 갈등 봉합

    채권단 내부 이견으로 자금 집행에 난항을 겪어온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이 타결됐다. 채권단은 19~20일 사이 STX조선에 신규 운영자금 84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TX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며 채권단 자율협약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우리은행은 18일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행사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조 8000억원 규모로 정해진 채권단의 STX조선에 대한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채권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STX조선에 부족한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STX조선의 이달 말 상장폐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 6000억원 자본잠식 상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TX조선이 안고 있는 부실이 워낙 큰 상황이라 채권단 지원이 예정대로 이뤄진다고 해도 상장폐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도로교통법 제51조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유아가 타고 내리고 있음을 표시하는 점멸등이 작동 중일 때에는, 근처의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합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운행 중인 차량도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했을 때 멈춰서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차량은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편도 1차로의 도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하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맞은 편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겹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상철씨는 “양보도 잘 안 해주고. 추월해 가는 차들이 많다. 위험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운전자 이정완씨도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한 명도 지키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면서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정주부 이혜련씨는 “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통학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뛰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면서 “주변에서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도로교통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홍선씨(가명)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라고 말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 역시 박 씨와 비슷하게 답변합니다. 서울경찰청 우신호 경위는 “아직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규정을 모르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을 비롯해서 교육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준비도 미비합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동안, 승하차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이나 정지표시판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설 운영자들이 경비절감과 규제회피를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신고 통학차량은 특별보호를 받지 못함은 물론, 경찰의 단속 대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21건의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827명이 다쳤습니다. 어른들의 게으름과 욕심에 아이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은 정지 표시 장치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추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이정완씨는 “어린이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노란차가 정차했을 때 속력을 내면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보운전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대면조사만 해도 부당행위 알아채는데… 탁상행정의 한계”

    서울 도봉구의 A사회복지재단 소속 장애인시설에서 발생한 상습폭행 등의 사실이 1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로 알려지며 심각한 인권유린을 막지 못한 지방자치단체 등 감독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가니 사건’(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교장 등이 장애 아동을 성폭행한 사건)이 2005년 세상에 알려진 지 9년이 흘렀지만 최근에도 장애인시설 내 가혹 행위가 잇달아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장애인을 주기적으로 대면 조사하는 등 관리 체계를 고쳐야 또 다른 ‘도가니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인권위가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 행위 등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한 사례는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의 시설 등 모두 5차례였다. 특히 지난해 8월 경기 안양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한 공익요원이 시설 운영자들의 가혹 행위를 안양시청에 수차례 제보했지만 묵살됐다가 인권위 직권 조사를 통해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정부는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개봉된 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장애인시설 이사회에 외부 이사가 3분의1 이상 포함되도록 하고 시설 직원과 거주 장애인들이 1년간 4시간 이상 인권보호 관련 의무교육을 받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일부 정비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은종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홍보국장은 “행정기관들이 장애인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는 과정에서 부당 행위를 알아챌 수 있는데 지금은 감독할 때 예산 서류 등만 보니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일선 구청의 장애인노인복지과에서는 1~2명의 공무원이 관내의 여러 관련 시설을 감독해야 하는데 물리적 한계 탓에 꼼꼼한 대면 조사 등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시설 재단 중 다수는 가족이 주요 보직을 독식하는 ‘족벌 체제’로 운영되는 까닭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 장애인시설 지원단체인 ‘장애와 인권발바닥행동’의 김정아 활동가는 “인권유린 문제 등이 터진 재단에는 외부 이사 비율을 3분의1보다 더 높게 강제해 내부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권위는 A재단의 감독 책임이 있는 도봉구청장에게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때 장애인의 인권 실태와 관련된 항목을 포함하고 장애인시설의 인권보호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고 나면 ‘탈탈’

    중국 해커로부터 국내 개인정보를 매입, 판매한 유통업자와 이를 재매입한 보험설계사 등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통신 3사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230만여건을 유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문모(44)씨를 구속하고 권모(31)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컴퓨터 파일 형태로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는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KT 등 통신 3사에서 유출된 420만건과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 11곳에서 유출된 100만건, 여행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출된 187만건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불법 도박 사이트 등에서도 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문씨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1230만건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1000여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개인정보에는 발급일자까지 확인되는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이 모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문씨는 개인정보 거래가 수익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인정보 유통을 하기로 마음먹은 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국의 개인정보 유통업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입수한 개인정보를 나이, 성별, 거주지, 직업 등으로 가공한 뒤 건당 1~5000원에 다시 보험회사 직원, 광고업자,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팔았다. 권씨 등은 이 같은 개인정보를 활용해 대출 권유, 물품 판매 권유, 업체 홍보 등에 활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신 3사의 개인정보의 경우 각 사 대리점에서 보관 중인 것을 중국인 해커 A씨가 빼낸 것으로 보고 언제, 어떻게 이 정보를 입수했는지 정확하게 밝히려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인터폴을 통해 A씨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안전행정부 등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업체의 명단을 통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들이 그리면 완판… ‘아트테이너’ 전성시대

    이들이 그리면 완판… ‘아트테이너’ 전성시대

    앞이 보이지 않는 미술계의 불황에도 연예인 화가들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앞다퉈 ‘○○○이 화가로 데뷔한다’, ‘실력이 범상치 않다’, ‘작품이 수천만 원에 팔렸다’는 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유명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빼어난 미감(美感)을 과시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풀 죽은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스타들의 활약은 눈길을 끈다. 그러나 볼멘소리도 들린다. 방송 활동에 얽매인 이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쏟아내고 이를 높은 가격에 ‘완판’까지 하는 현실에 전업작가들은 씁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널리 알려진 연예계의 미술작가로는 조영남, 심은하, 김혜수 등이 있다. 이 밖에 배우 조재현, 하정우, 유준상, 구혜선과 가수 나얼과 솔비, 개그맨 임혁필 등이 그림을 그리며 가끔씩 미술시장으로 ‘외도’하고 있다. 배우 하정우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 시내 두 곳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60여점의 출품작 대부분을 팔아치웠다. 2003년부터 그림을 그린 그는 2010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선 주로 하와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여 독특한 색감과 드로잉, 터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가격도 150호 한 점에 최고 1800만원대를 호가했다. 작품을 판매한 표갤러리 측은 “구매자의 90%가량이 배우 하정우의 팬이 아닌 일반 컬렉터였다”며 “그들의 경우는 향후 소장가치를 따져 구매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화가의 원조 격인 가수 조영남은 울산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40여년 전 서울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40여 차례나 개인·단체전을 이어 왔다. 이달 30일까지 울산 갤러리H에서 열리는 전시에선 동양적 색감이 물씬 풍기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형 팝아트’ 작가로 불리는 그는 화투나 바둑과 같은 전통놀이 문화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입체적 구성을 시도하는 발전의 추이가 돋보인다”고 평할 정도다. 작품 가격은 호당 40만원대로, 한 점에 수천만원짜리도 있다. 최근 인지도가 가장 많이 치솟는 연예인 화가로는 배우 구혜선이 꼽힌다. 2009년 첫 개인전을 연 뒤 인사동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인전을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국제 아트페어 홍콩 컨템포러리에 초청 작가로 참여했다. 자유분방한 기질의 드로잉과 공예가 특징으로, 의자·조명 등 공예품이 점당 수백만원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강렬한 색감의 추상화를 주로 그리는 배우 김혜수와 수년 전 수준급 수묵화를 선보인 심은하도 세간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이들 연예인이 적극적으로 미술 활동에 뛰어든 이유는 다양하다. 미술 전공자가 많은 데다 종합예술인을 원하는 세태도 반영됐다. ‘만능엔터테이너’란 조어가 말해 주듯 만능이 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연예계 풍토 때문이다. 반면 최근 한 케이블채널에 자신의 화실을 공개한 배우 려원처럼 개인전을 열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미술에 천착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연예인의 미술 활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갤러리 운영자들은 “복잡한 현대미술에 흥미를 못 느끼던 일반인들도 스타의 작품에는 호기심을 갖는다”면서 “미술시장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반면 기성 화단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연예인 화가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오랜 세월 예술 작업에 매달려 온 기성 작가들을 상대적으로 소외시킨다는 이유에서다. 한 30대 신진 화가는 “연예인들이 취미로 그린 그림의 작품성이 과대평가되고 작가 호칭이 쉽게 주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 처지가)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작품 수준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최근 유명 화랑까지 연예인들의 미술작품 판매에 뛰어든 것을 보면서 미술계가 여전히 불황이란 생각을 했다”며 “연예인 화가 대다수는 조형요소를 파악한 미대생 수준은 되지만 마티스, 피카소 등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미술시장의 전체 파이가 한정된 상황에서 연예인이란 이름값으로 부풀려진 스타마케팅이 과연 미술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보수 인사 트위터 계정 파일로 정리”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관 증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10일 열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 수사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수집한 증거에 대해 자세히 증언했다. 이씨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속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관련 사이버 추적을 담당한 수사관이다. 이씨의 증언에 따르면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국정원 심리전단 안보5팀 소속 김모씨의 2012년 12월 12일자 이메일에서 메모장 파일을 확보했다. 김씨의 파일에는 국정원 직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370여개,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이 담겨 있었다. 김씨는 특히 보수 우파 인사들의 트위트를 전파하기 위해 그들의 계정을 파일에 정리했다. ‘읾나우파’라는 제목으로 분류한 보수 인사 명단에는 ‘십알단’ 운영자로 알려진 윤정훈 목사도 포함됐다. 이씨는 국정원 직원들이 메모장, 워드패드 파일을 이메일에 첨부한 뒤 외근할 때마다 꺼내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안보5팀 3파트장 장모씨가 2009년 4월 한 언론사 국장에게 특정 취지의 칼럼을 써 달라는 메일을 보냈고 일반인 송모씨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려 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장씨가 송씨에게 명단을 보내면서 선물을 보내 달라고 했다”면서 “해당 명단에는 칼럼을 부탁한 언론사 국장뿐 아니라 보수 언론사 간부들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도 모르게 성인사이트 소액결제” 4만여명 피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와 4만명의 타인 휴대전화 번호로 4억여원을 소액결제해 가로챈 성인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소액결제 대행업체 관계자들이 도왔고, 국내 대표 통신업체들의 무관심이 피해를 키웠다. 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10일 국내 모 성인 사이트 운영자 서모(33)씨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이 업체 콜센터 운영자 이모(37)씨, 사기 방조 혐의로 소액결제 대행업체 영업과장 이모(38)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9~12월 불법으로 취득한 타인의 휴대전화 번호 및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4만여명이 매월 9900원씩 소액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3650명은 소액결제 사기를 눈치채고 통신사나 소액결제 대행업체에 환불을 요구해 돈을 돌려받았으나 나머지 3만 7486명은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수개월간 수만명이 피해를 입은 데는 소액결제 대행업체 영업과장인 이씨 등이 결제할 때마다 휴대전화 주인들에게 보내 주는 안내 문자를 정상적으로 보내지 않고 마치 스팸 문자인 것처럼 위장시켜 발송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대표 통신사들의 무관심도 한몫했다.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은 사기 범행을 의심하는 문의전화가 잇따르자 서씨의 결제 코드를 차단해 피해자가 2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다른 두 곳은 같은 시기에 비슷한 문의가 잇따랐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일베, 디시 커뮤니티 인기 속 순도 100% 유머 ‘짤북닷컴’ 오픈

    일베, 디시 커뮤니티 인기 속 순도 100% 유머 ‘짤북닷컴’ 오픈

    각종 신조어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요즘, 최근에는 ‘소치스럽다’는 용어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창피하거나 수치스러운 상황에 사용하는 소치스럽다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선수의 사건에서 파생됐다. 소치스럽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조어가 유머 커뮤니티를 통해 생산, 확대되고 있다. 남녀 사이의 묘한 기류를 ‘썸(SOMETHING)탄다’고 표현하는 것도 유머 커뮤니티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처럼 유머커뮤니티가 신조어 생산의 큰 역할을 하면서, ‘핫한 신조어’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유머사이트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 일베(일간베스트), 오유(오늘의 유머), 웃대(웃긴 대학), 디씨(디씨인사이드), 일간워스트, 뽐뿌 등은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대표적인 유머커뮤니티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커뮤니티는 정치색과 명예훼손, 권위주의와 남성우월주의 성향이 짙다는 이유로 일부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색이나 이념 분쟁 없이 순수하게 웃음만을 추구하는 유머사이트 ‘짤북닷컴’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수 유머 게시물을 추구하는 ‘짤북닷컴’에는 황당한 순간과 웃긴 동영상, 재미있는 사연 등 웃긴 사진과 동영상이 주를 이룬다. 커뮤니티 운영자는 “정치, 사회적 논쟁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친 하루 일과에서 잠시라도 웃음으로 휴식을 주기 위해 짤북닷컴을 오픈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유머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짤북닷컴에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유머 콘텐츠를 올리는 회원, 댓글을 등록하는 ‘열심회원’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정보 1700만건 해킹…의사면허번호까지 털렸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26일 인터넷 사이트 225개를 해킹해 개인 정보 1700만건을 불법 취득한 김모(21)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집 주소 등의 개인 정보 1700만건을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인터넷 가입 유치 업자나 대출 업자 등에게 판매해 3억 6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이트는 대부분 도박사이트지만 의료계 홈페이지, 부동산 사이트, 증권 정보 홈페이지도 포함됐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대표적인 3개 단체가 모두 포함됐다. 김씨 등은 지난 15∼16일 3개 협회 홈페이지를 ‘웹셸’ 방식으로 해킹했다. 이들의 해킹으로 의사 8만명, 치과의사 5만 6000명, 한의사 2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이다. 의사협회에서는 회원의 의사면허번호, 한의사협회에서는 근무지와 졸업학교 등의 정보도 유출됐다. 경찰은 최근 카드사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개인 정보 침해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펴는 과정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김씨 등은 65개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는 해킹으로 관리자 권한을 확보해 게임에서 져도 이긴 것으로 승부를 조작했는가 하면 사이트 운영자에게 “각종 데이터를 삭제해 폐쇄시키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베이비부머 관심 쏠린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명품 입지 주목

    베이비부머 관심 쏠린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명품 입지 주목

    베이비부머 은퇴준비 1순위는 역시 ‘부동산’ 베이비부머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의 비율이 무려 74%, 이 중에서도 거주주택 이외의 부동산이 전체의 36%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베이비부머가 은퇴 전, 부지런히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구매해 은퇴 이후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토지와 수익형 상품 등의 투자를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012년 발표한 ‘가구주 연령계층별 자산 및 부채 현황’에 따르면 50~59세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은 74.6%, 60세 이상은 75.1%로 집계됐다. 이처럼 베이비부머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높은 이유로는 수도권의 집값 침체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극심한 전세난으로 인한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산을 부동산에 쏟아 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에서도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의 연령대별 보유 비율은 무려 50대가 39.2%, 60대 이상이 36.3%로 임대나 수익형 부동산, 토지 등에 투자하는 베이비부머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수익형 상품 중 가장 호조세를 보이는 분야는 바로 분양형 호텔이다. 호텔을 직접 운영·관리 할 필요가 없고 다른 임대상품처럼 임차인을 구할 필요도 없어 매력적이다. 또한 객실별로 등기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안심되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연 수익률 확정 보장을 내건 호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투자 시 부담이 덜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분양형 호텔의 분양이 이뤄지는 곳은 제주도다.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 업계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강자인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수익률이 점차 하락하자 분양형 호텔에 베이비부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의 경우에는 객실 가동률이 뛰어나 연 9%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이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 공급하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5~57㎡로 총 327실 규모이다. ㈜미래자산개발이 상반기에 단지 바로 옆에 공급하는 2차 물량까지 합치면 제주도 내 최대규모인 약 700실로 조성된다. 최대규모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가 자리 잡은 탑동지역은 제주도 내에서도 호텔 1번지로 불릴 만큼 특급호텔 밀집지역이다. 차량 이용 시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이 5분대, 제주국제공항이 1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두암, 제주민속박물관 등 여러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동문시장, 회센터거리, 흑돼지 거리, 이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쇼핑과 먹거리가 혼합된 문화와 특색도 접할 수도 있다. 탑동지역은 호텔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제주도 내에서도 높은 호텔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관광객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객실 가동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호텔은 사업지와 바다가 연접해 있고 인근에 한라산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객실의 72%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그 외 객실에서는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 바로 앞에는 해변 산책로(1.2km)가 있으며 제주도 각종 축제가 열리는 탑동광장도 호텔 바로 앞에 조성돼 있다. 분양가는 1억 5000만원대(부가세 별도)부터 시작한다. 특히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담보대출 이자 연 5% 적용 시) 또는 분양가의 8%의 수익률을 위탁운영사인 ㈜미래자산개발에서 보장해 투자에 따른 안정성까지 확보 투자자들로부터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PM 및 운영자문사로는 스텐포드, 이비스, 노보텔 등 유명 호텔 PM 운영 자문 노하우를 겸비한 ㈜의종이 맡았다. 모델하우스는 강남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개관돼 있으며 오는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분양문의: 02-583-43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女변태성욕자에 전화번호 노출된 男 결국…

    서울 금천경찰서는 인터넷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클럽을 개설해 직접 제작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소라넷에 가학·피학성 변태 성욕자들의 모임인 ‘SM클럽’을 개설해 회원 1550명을 모집, 이들의 음란행위를 담은 사진을 찍어 카페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남·여 회원들의 모임을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 인터넷 사이트에 ‘SM 취향의 상대를 찾는다’는 글을 내 전화번호와 함께 올려놓아 음란전화에 시달린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내사를 벌이던 중 김씨가 개설한 클럽에서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성적 취향을 공유한 사람을 모으려고 클럽을 만들었다”며 “돈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음란물 제작 시 여성회원에게 강요하거나 대가를 내는 등 성매매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라넷은 1999년 6월 개설돼 한국어로 운영되는 최대 음란물 사이트로, 호주·미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URL을 수시로 바꾸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 소라넷 대표 등 71명이 음란물 유포혐의로 수사기관에 검거됐지만 스와핑 알선 성매매업소 적발 사례가 끊이질 않고 배설물과 배변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판매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는 등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트코인 시세 폭락…해킹에 운영자 잠적까지 논란

    비트코인 시세 폭락…해킹에 운영자 잠적까지 논란

    온라인 화폐 비트코인이 해킹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세가 급격하게 폭락했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15일 비트코인 시세가 302.00달러로 폭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최고점(1038.16 달러)과 비교해 3개월 만에 71%나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폭락은 비트코인 해킹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13일 미국 온라인 암시장 ‘실크로드 2’ 운영자는 4474.27 비트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270만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인해 도난당하는 것이 ‘실크로드 2’의 주장이다. ‘실크로드 2’는 비트코인 해킹 사태에 대해 “거액의 비트코인 해킹으로 24시~48시간 서비스를 중단한다”면서 “초기 조사 결과 한 판매자가 ‘거래 유연성’이라는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약점을 이용해 우리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을 계속 인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크로드 2’의 운영자는 현재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고 사이트 이용자들이 운영자의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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