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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판 글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논란 예상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판 글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논란 예상

    박성미 청와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란 제목으로 게재됐던 글의 원작자자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로 밝혀졌다. 박성미 감독은 이 글을 다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미 감독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이 글을 남겼다. 박성미 감독의 글을 읽은 정모 씨가 이틀 후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 글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씨는 이 글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28일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면서 삭제를 요청했다. 소식을 들은 박성미 감독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게시판 글 관심 폭주하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행동 예고

    청와대 게시판 글 관심 폭주하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행동 예고

    ‘청와대 게시판’ ‘청와대 글’ ‘일베 청와대’ 청와대 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한때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에 이르자 일베 회원들이 ‘청와대 게시판 사수’를 예고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35·여)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앞서 이 글은 다른 네티즌이 같은 게시판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고 오전 11시쯤 자진 삭제했다. 글 원작자인 박성미씨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다”면서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삭제됐던 글을 댓글 등과 함께 다시 올렸다. 한편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가 화제가 된 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대통령이 두렵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자 친정부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화력지원 바란다’, ‘화력지원 안 오면 직무유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자’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일베 회원들이 언급한 ‘화력지원’이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사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아군을 옹호하는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청와대 게시판에 대한 화력지원은 박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남기거나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남기는 것을 뜻한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게시판 아직 좌익 세력에 의해 장악되지는 않았다. 사수하자”, “자연스럽게 글 쓰면 된다. 욕설 쓰지 마라”, “일베 티 안나게 정상적으로 글 남겨라” 등의 조언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 옹호 글 남기기를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응답하라 청와대] 靑홈피 ‘대통령 하야’ 글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세월호 침몰-응답하라 청와대] 靑홈피 ‘대통령 하야’ 글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청와대 홈페이지가 28일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한때 마비됐다. 한 네티즌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대거 접속자들이 몰려든 탓이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27일)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의 조회수는 이날 오전 기준(누적기준)으로 50만건을 넘었고 SNS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확산되고 있다. 정씨가 올린 글은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과 박 대통령을 질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며 “대통령은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며 (구조) 비용을 걱정하지 않게 책임을 지는 일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란 자리가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인데, 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며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해당 글을 봤냐’는 질문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네티즌은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 줄 몰랐다. (청와대) 운영자 분은 글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정씨는 글을 올린 사람에게 삭제권한이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에 이날 오전 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의 원작자는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씨로, 그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5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게시판이 열리면 삭제된 글을 직접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자는 평소 일일 규모인 7000여명보다 2~3배 이상 늘어 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글 저작자로 밝혀져…원문은 어떤 내용?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글 저작자로 밝혀져…원문은 어떤 내용?

    박성미 청와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란 제목으로 게재됐던 글의 원작자자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로 밝혀졌다. 박성미 감독은 이 글을다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미 감독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없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박성미 감독의 글을 읽은 정모 씨가 이틀 후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 글을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옮겨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성미 감독의 글을 옮긴 정씨는 이 글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28일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면서 삭제를 요청했다. 박성미 감독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글 원작자 “청와대 글 삭제 오해 말길…다시 올렸다”…원작자 누구?

    청와대 글 원작자 “청와대 글 삭제 오해 말길…다시 올렸다”…원작자 누구?

    ‘청와대 글’ ‘청와대 글 삭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글의 원작자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자진 삭제됐던 글을 다시 올렸다.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35·여)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앞서 이 글은 다른 네티즌이 같은 게시판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게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전날 오전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40만건이 넘는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글은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서도 널리 확산됐다. 이 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실 측은 “자유게시판 운영 정책상 본인이 작성한 글은 본인이 삭제할 수 있고, 삭제를 원하면 실명 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면 된다”는 설명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한편 해당 네티즌에게도 전자우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보했다. 그래서인듯 이날 오전 11시 이후 이 글은 게시판에서 사라졌다.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이 스스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이 관심을 끌자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네티즌들이 들어오면서 접속이 불안정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청와대’가 1위를 차지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의 소영호 행정관은 “평소 일일 접속자 수는 7000명 정도 되는데 지금은 2∼3배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도 많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미씨는 글에서 “페친(페이스북 친구)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다”면서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미씨는 원본글과 함께 앞서 정씨가 올렸던 글에 달렸던 212개의 댓글을 포함한 2개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두 글의 조회수가 총 3만 8000개에 이르며 청와대 홈페이지는 오후 9시 50분 현재 다시 속도가 느려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관심 폭주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관심 폭주에 일베 “청와대 사수하자”

    ‘청와대 게시판’ ‘청와대 글’ ‘일베 청와대’ 청와대 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한때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에 이르자 일베 회원들이 ‘청와대 게시판 사수’를 예고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35·여)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앞서 이 글은 다른 네티즌이 같은 게시판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이 글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고 오전 11시쯤 자진 삭제했다. 글 원작자인 박성미씨는 “페친(페이스북 친구)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다”면서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삭제됐던 글을 댓글 등과 함께 다시 올렸다. 한편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가 화제가 된 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대통령이 두렵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자 친정부 극우 성향의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화력지원 바란다’, ‘화력지원 안 오면 직무유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자’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일베 회원들이 언급한 ‘화력지원’이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사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아군을 옹호하는 글이나 댓글을 남기는 행위를 말한다. 청와대 게시판에 대한 화력지원은 박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남기거나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남기는 것을 뜻한다. 일부 일베 회원들은 “청와대 게시판 아직 좌익 세력에 의해 장악되지는 않았다. 사수하자”, “자연스럽게 글 쓰면 된다. 욕설 쓰지 마라”, “일베 티 안나게 정상적으로 글 남겨라” 등의 조언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 옹호 글 남기기를 독려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일베 사수 선언에 네티즌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일베 사수 선언, 가만 있어라”, “청와대 자유게시판 일베 사수 선언, 정신 못 차렸군”, “청와대 자유게시판 일베 사수 선언, 그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글 원작자는 나…삭제된 글 올릴것” 논란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 “청와대 게시글 원작자는 나…삭제된 글 올릴것” 논란

    박성미 청와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란 제목으로 게재됐던 글의 원작자자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로 밝혀졌다. 박성미 감독은 이 글을다시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미 감독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없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박성미 감독의 글을 읽은 정모 씨가 이틀 후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이 글을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옮겨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성미 감독의 글을 옮긴 정씨는 이 글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28일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면서 삭제를 요청했다. 박성미 감독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난 민심이 묻다… “대통령은 왜 사과 안 하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여부가 정국의 초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28일 청와대 홈페이지가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한 네티즌의 글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한때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어제(27일)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올린 글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몰랐다”며 “대통령은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며 (구조) 비용을 걱정하지 않게 책임을 지는 일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란 자리가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인데, 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며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네티즌은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조회수가 50만건(누적 기준)을 넘는 등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 줄 몰랐다. (청와대) 운영자 분은 글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정씨는 글을 올린 사람에게 삭제 권한이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에 이날 오전 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의 원작자는 다큐멘터리 감독 박성미씨로, 그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최근 해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펼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프닝일 수 있는 사건이지만 청와대의 ‘사과’를 요구하는 민심의 일단일 수 있다. 청와대는 이날 ‘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때가 되면 나오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가 나올 것임을 암시했다. 지금까지 사과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박 대통령을 오랜 기간 보좌했던 한 정치인은 “개인적인 성품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인 간의 문제를 사과할 때도 일이 커져 정말 미안한 일은 어느 정도 수습을 하고 나서 사과하려 하지 않느냐. 사안의 엄중성으로 보아 누가 봐도 사과하지 않고 지나갈 일은 아니다. 평소 진정성을 강조해온 만큼 ‘진정한 사과’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지난 50~60년 대통령들이 때마다 사과했지만, 사고는 되풀이됐다. 어느 정도 원인이 진단되고 사후조치가 윤곽을 드러낼 때쯤에 나오는 사과가 국민과 피해자들이 바라는 진정한 사과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29일에는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박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청와대 글 삭제…“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청와대 글 삭제 경위는?(전문 포함)

    청와대 글 삭제…“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청와대 글 삭제 경위는?(전문 포함)

    ‘청와대 글 삭제’ ‘대통령 하야’ 한 네티즌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삭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는 28일 한때 이 글을 보기 위해 접속한 네티즌들로 인해 한때 마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게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전날 오전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40만건이 넘는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글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실 측은 “자유게시판 운영 정책상 본인이 작성한 글은 본인이 삭제할 수 있고, 삭제를 원하면 실명 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면 된다”는 설명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한편 해당 네티즌에게도 전자우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이 스스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이 관심을 끌자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네티즌들이 들어오면서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청와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의 소영호 행정관은 “평소 일일 접속자 수는 7000명 정도 되는데 지금은 2∼3배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도 많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맞춤법 등을 수정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를 옮깁니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숱한 사회 운동을 지지했으나 솔직히, 대통령을 비판해 본 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조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 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부처, 군, 경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책임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 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돼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돼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 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 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안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걸고 물 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던 말 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인혁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은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글 삭제…“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삭제된 이유는?

    청와대 글 삭제…“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삭제된 이유는?

    ‘청와대 글 삭제’ ‘대통령 하야’ 한 네티즌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삭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는 28일 한때 이 글을 보기 위해 접속한 네티즌들로 인해 한때 마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게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전날 오전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40만건이 넘는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글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실 측은 “자유게시판 운영 정책상 본인이 작성한 글은 본인이 삭제할 수 있고, 삭제를 원하면 실명 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면 된다”는 설명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한편 해당 네티즌에게도 전자우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이 스스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이 관심을 끌자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네티즌들이 들어오면서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청와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의 소영호 행정관은 “평소 일일 접속자 수는 7000명 정도 되는데 지금은 2∼3배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도 많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건전한 문화’ 명분으로 기본권 과도하게 제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5 제1항 제2호 등 사건 법령 조항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설치·운영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본인 확인 조치 의무’를 부과해 게시판 이용자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법 조항들은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 등 입법 목적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인터넷 주소 추적, 해당 정보의 삭제·임시 조치, 손해배상, 형사처벌 등 인터넷 이용자의 표현 자유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제약하지 않는 다른 수단에 의해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 확인제의 적용 범위를 광범위하게 정해 자의적인 법 집행 여지를 부여하고, 목적 달성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과도한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본인 확인제 시행 이후 명예훼손, 모욕, 비방 등의 게시가 ‘표현 자유의 사전 제한’을 정당화할 정도로 의미 있게 감소했다는 증거도 찾아볼 수 없다. 반면 게시판 이용자의 의사 표현 자체를 위축시켜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부당하게 이용될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또 게시판 운영자에게는 본인 확인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정보통신망상의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과 경쟁해야 하는 등 불리한 업무상 제한을 가한다. 이러한 게시판 이용자 및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불이익은 본인 확인제가 달성하려는 공익보다 결코 더 작다고 할 수 없으므로, ‘법익의 균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 확인제를 규율하는 이 사건 법 조항들은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해 게시판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및 게시판을 운영하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 [용어 클릭] ■과잉금지 원칙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률은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법익의 균형성 ▲침해의 최소성 등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다시 올리겠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글을 쓴 원작자가 글을 다시 올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글인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삭제됐다. 이 글은 약 52만명이 읽을 정도로 반향을 일으켰지만 게시자가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며 자진 삭제했다. 이후 원작자로 밝혀진 박성미 씨는 다시 글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성미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일한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청와대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자 박성미 감독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박성미 씨네”,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박성미 다시 올리겠다니 대단하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원작자 박성미 씨 댓글까지 다 보관하다니 꼼꼼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글 원 작성자 “게시판 열리면 다시 글 올릴 것”

    청와대 글 원 작성자 “게시판 열리면 다시 글 올릴 것”

    ‘청와대 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글이 삭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원 작성자가 다시 글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모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 혹시 오해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원문입니다. ‘이런 대통령 더 이상 필요없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을 링크했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한때 이 글을 보기 위해 접속한 네티즌들로 인해 한때 마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자유게시판에 정모씨라는 분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게 반향을 일으키면서 접속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전날 오전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40만건이 넘는 접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 글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이후 정부 대처의 미흡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이 글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자 이날 오전 “제가 쓴 게 아니고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인데 이렇게 반응이 클지 몰랐다. 파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 운영자 분은 글을 좀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국정홍보비서관실 측은 “자유게시판 운영 정책상 본인이 작성한 글은 본인이 삭제할 수 있고, 삭제를 원하면 실명 인증을 거친 후 직접 삭제하면 된다”는 설명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한편 해당 네티즌에게도 전자우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이 스스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이 관심을 끌자 청와대 홈페이지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네티즌들이 들어오면서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청와대’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의 소영호 행정관은 “평소 일일 접속자 수는 7000명 정도 되는데 지금은 2∼3배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도 많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보서체’ 만든 요절한 천재의 열정

    ‘바보서체’ 만든 요절한 천재의 열정

    요절한 천재 미술가 박이소(1957~2004)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미술계의 영원한 숙제다. 2004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작업실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진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대안 미술 공간 운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기발한 작품 외에 ‘바보서체’를 만든 창작가이기도 하다. 작품들은 친숙한 소재의 재료로 구성됐으나, 난해하다 못해 때론 풋풋한 미소를 자아낸다. 긴 유리컵 속에 나무로 만든 야구 방망이를 집어넣고 시간의 흐름을 비꼬거나, 흰 종이에 간장·콜라 등으로 별을 그려 동서양 미술의 경계를 허물기도 한다. 작품 ‘무제: 샌 안토니오의 하늘’은 지붕에 담긴 4개의 광학 카메라가 지붕 아래에서 실시간으로 하늘의 모습을 생중계한다. 10여대의 대형 조명이 흰색 벽을 비추는 작품에는 ‘당신의 밝은 미래’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 괴짜 예술가의 10주기를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외동딸인 김선정(49) 독립 큐레이터가 지난한 과제에 도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을 지낸 김 큐레이터는 “1992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만난 박이소는 나의 친구이자 소중한 조언자였다”고 회고했다. 1980~1990년대에 걸쳐 미국에서 활동한 박이소는 ‘박모’(Mo Bahc)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이번 전시는 2006년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했던 개인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굵직한 개인전이다. 생전 제대로 된 개인전 한 차례 못 치렀으나 오히려 그의 죽음 이후 작품들이 이곳저곳에서 초청받고 있다. 전시장 입구 벽은 작가가 창안한 ‘바보서체’로 쓰인 “잡초도 자란다”는 글귀가 차지한다. 작품들도 인근 공사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시멘트 벽돌이나 스펀지, 목재 등으로 구성됐는데, 미술관 측이 생전 포트폴리오를 보고 재현했다. “일상을 예술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작가는 생전 “삶의 공허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기 치료적 탈주 수단으로써 결국 나 자신을 위해 작품을 만든다”고 고백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금융당국 “청해진해운 부채비율에 비해 과도한 대출”

    여객선 ‘세월호’를 담보로 한 100억원 특혜 대출 의혹에 이어 산업은행이 ㈜청해진해운과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지분 39.4% 보유)의 규모와 실적에 견줘 과도한 대출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1일 “선박회사들이 대체로 부채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청해진해운의 부채 비율(409%)과 영업 실적(순이익 4억여원)에 비해 단기 차입금(총 95억원)이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 차입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대출 규모가 많다는 의미다. 청해진해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청해진해운에 운영자금(단기 차입금) 69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설자금(장기 차입금) 100억원도 대출했다. 청해진해운의 전체 장·단기 차입금(202억원) 가운데 83.6%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또 선박블록 생산과 조선플랜트 사업을 하는 ㈜천해지에 대해서도 255억원가량(단기 차입금)을 대출했다. 산업시설자금(장기 차입금)까지 포함하면 대출액이 330억원에 육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과 영업이익을 고려해 적법한 대출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청해진해운의 대출 규모는 169억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1994년 건조된 세월호를 개·보수해 기존 수명 2년에 이어 추가로 5년을 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일반 선박의 내용 연수는 20년이며 세월호는 지난해 개·보수를 마친 후 2018년까지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2년이었던 세월호의 잔여 수명이 수개월의 개·보수를 통해 추가로 5년 더 연장된 셈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월호 사고 실종자 모욕글 경찰 수사…이번에도 일베?

    세월호 사고 실종자 모욕글 경찰 수사…이번에도 일베?

    ‘세월호 사고’ ‘실종자 모욕글’ 인터넷 공간에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이 올라와 국민의 공분을 사는 가운데 경찰이 게시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SNS에 실종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구조 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들이 올라와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게시물 IP와 닉네임 등을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무개념’ 게시글이 실종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슬픔과 절망을 안겨줘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실종자를 사칭해 여객선 안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6건의 문자 메시지와 화면 캡처 등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전국 사이버수사요원에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종자를 모욕하거나 수색 활동에 차질을 주는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을 발견하는 즉시 내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은 끝까지 추적, 검거하고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엄중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에는 “사고 희생자를 부검한 결과 사망한 지 몇 분이 안 된다”라고 말하는 대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유포되고 있으나 경찰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한 사실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에는 “용역 깡패가 희생자 가족들을 폭행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난 뒤 삭제되기도 했다.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일부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비하해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한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자(BJ) A씨가 세월호 실종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방송에서 세월호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개미님, 아직 주식하십니까”

    [정기홍의 시시콜콜] “개미님, 아직 주식하십니까”

    주식투자를 한 지 5년쯤 됐다. 경제활동인구의 20%가 주식을 한다니 그 축에 낀다. 소액투자자(개미)여서 언제나 을(乙)의 위치다. 그동안 단타 매매보다 몇 개월 단위의 중장기 투자를 고수해 수익은 은행의 이자보다 못하지는 않다. 주가가 예측과 달리 움직일 땐 답답하고, 기관에서 주로 운용하는 공매도에 휘둘리면 대책이 없는 것은 현실이다. 며칠 전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을 떠난다는 기사를 접하고 ‘투자 5년’을 되돌아봤다. 주식시장이 과연 ‘자본주의 꽃’일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와 닿았다. 지난해 5조원의 주식이 순매도되고, 최근 4년 연속 하락세로 시장의 여건은 썩 좋지 않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곳곳에 도사려 개인이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란다. 이들이 떠난 이유가 이것만일까. 증권사들은 투자전략을 보고서로 내놓는다.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고, 증권사는 수익을 가지는 비즈니스 틀이다. 기업은 이 과정에서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주식시장을 ‘자본주의 꽃’이라 부르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부실한 보고서를 두고 주식 커뮤니티사이트에는 투자자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가 자사 이익주의에 빠져 시장을 왜곡하고 투자자를 홀린다는 말이다.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어김없이 기관에서 주식을 팔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볼멘소리다.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은 더 있다. 주가의 변동 요인을 부풀려 불안을 조성하는 보고서가 많고, 특정 종목에서는 두세 곳의 증권사 보고서가 잇따라 나온다며 담합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증권사가 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고 진단했다. 증권사가 주가를 흔들어야 수수료 수익이 더 난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투자자의 심리를 악용해 먹잇감으로 삼는 행위는 옳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를 거들떠보지 않는 건 익히 알려진 바다. 한 네티즌은 “낚시성 보고서는 불공정거래로 적용하기가 어려워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개인투자자는 이런 의혹들이 풀리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2010년 -12.2%, 2011년 -23.3%, 2012년 -37.8%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이면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본질적 행간’을 읽어내지 못한 탓이다. 증권사의 투자 보고서에 신뢰가 실리지 않으면 그 손해는 결국 증권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질 높은 보고서 생태계를 속히 만들어야 한다. 투자자도 믿을 구석이 있어야 발길을 다시 돌릴 것이다. 네티즌이 제기한 지적들을 곰곰이 따져 생각해 볼 일이다.논설위원 hong@seoul.co.kr
  • 상대방이 기뻐할 선물 고르는 비결

    상대방이 기뻐할 선물 고르는 비결

    상대방을 깜짝 놀라게 할 선물을 준비하다 보니 실용성이 너무 떨어진 것을 선택한다면 이는 좋지 않은 방식이라고 일부 학자는 주장한다. 미국의 인기 웹사이트 라이프해커(LIfehacker)에 따르면 상대가 준 선물을 얼마나 기뻐하는가는 받는 사람에게 그 선물이 쓸만한 물건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학 어니스트 배스킨 박사팀은 이 연구를 위해 8건의 선행연구를 조사한 결과, 선물을 주고받을 때 느끼는 기쁨은 주는 사람은 그 선물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에 따라 판단하지만 받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사용 여부’로 판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입장에 따라 평가하는 수준이 다른 것으로, 상대방에게 준 선물이 주는 사람의 생각만큼 그가 기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함께 기쁜 선물이 될 것인가. 그 대답은 같은 연구의 논문 속에 있었다. 선물을 고를 때 주는 사람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거나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이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을 고르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블로그(Get Rich Slowly·서서히 부자가 되는 방법) 운영자는 “‘내가 쓸 것을 고른다면 무엇이 좋을까?’라고 생각하면 더 실용적인 물건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선물을 줄 때도 ‘이 선물은 내가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일까?’라고 스스로 묻고 답해보면 결과적으로 상대방이 더 기뻐할 선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비자연구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스쿨 탐방] (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3)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을 기대하며 마련한 ‘로스쿨 탐방’의 이번 주 순서는 오랜 역사로 한국 법조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 자부심으로 뭉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다. 신영호 원장은 9일 인터뷰에서 “고려대만이 구현할 수 있는 특성화 분야는 음으로 양으로 후배들을 챙겨 주는 ‘끈끈한 동문의식’”이라고 강조했다.→고려대 법대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고려대 로스쿨의 뿌리는 1905년 보성전문학교 법률과, 그리고 고려대 법과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대 별칭이던 ‘민족고대’를 이어받아 단순한 변호사가 아닌 국제무대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세계고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고르고 있다. 고려대 교훈인 자유, 정의, 진리에 더해 로스쿨은 평등을 포함,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품성을 형성하고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배양하며, 국제적 소통능력과 학술연구능력을 함양한다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변호사 시험이나 취업률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이 100%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100% 자기가 원하는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원장으로서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송무를 위주로 하는 ‘서초동 법조인’이 아니라 여의도, 광화문, 세종시 나아가 뉴욕과 제네바 등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를 키우고 싶다. 고려대 로스쿨 출신 최초 대법관 탄생이라는 소식보다는 로스쿨 출신 첫 대기업 경영자(CEO)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다양한 시설이 인상적이다.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럽지 않을 학습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도서관 등 4개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별 연구공간을 제공한다. 내년 1월이면 1학년과 3학년 학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로스쿨 바로 옆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하면서 동시에 ‘고려대 정신’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동문들이 큰 도움을 줄 것 같은데. -고려대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끈끈한 동문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쿨 건물 건립도 수천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이 물심양면 기증한 덕분에 가능했다. 국내 법조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자문위원회와 법대 교우회를 중심으로 멘토단 발대식을 이달 말 개최한다. 고려대만이 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는 생각도 못 할 단결력이라고 생각한다. 홈커밍데이 활동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들 사이에 친목과 정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변호사 시험 경쟁이 심해지면서 다양한 인재양성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 -모든 로스쿨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학생들 처지에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고려대 로스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형 단계에서 3분의1 이상은 비(非)법학사, 3분의1 이상은 다른 대학 출신을 선발하도록 규정했다. 신입생 중에서는 고려대 출신이 55명이고 법대는 그중에서도 15명뿐이다. 비율로 치면 비법학사가 75%, 타 대학이 56.7%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학업에 뜻을 두고 박사 과정이나 유학을 꿈꾸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만 더 지나면 로스쿨 출신 법학자가 자리 잡지 않겠나 생각한다. →로스쿨 등록금 문제를 거론할 때 빼놓지 않고 나오는 게 고려대다. -로스쿨 교육은 기본적으로 고비용 구조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 예비시험이나 사법시험 존치 등 비판에 빌미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현재 한 학기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지만 장학금과 56명이나 되는 전임교수들 인건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그런 속에서도 동문들의 후배 사랑이 남달라서 많은 기부가 들어온다. 로스쿨 졸업생들도 자리를 잡고 나면 기부를 많이 할 것으로 믿는다. 그건 고려대니까 가능한 일이다. →고려대 로스쿨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다양한 학문 배경을 가진 법률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다. 우리는 학부 성적을 대단히 중시한다. 자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률 전문가 소양까지 갖춰야 최고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고려대는 선후배 간 단합이 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후배끼리 서로 이끌고 배우고 존중하는 문화가 살아있다. 약자를 돌보고 사회와 이웃을 배려하는 정신을 가르치는 고려대 로스쿨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신영호 원장은 ▲고려대 법대 학사·박사 ▲고려대 법대 교수 ▲한국가족법학회 이사 ▲북한법연구회 부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 이끌 자바개발자가 되려면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 이끌 자바개발자가 되려면

    고용노동부 지정 IT전문인력양성 교육기관인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www.iedu.or.kr)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살아있는 글로벌 IT리더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이다.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과정은 전액 국비로 진행돼 교육생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매월 80% 이상의 출석률을 달성하면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훈련수당은 매월 31만 6천원에서 최대 41만 6천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이슈로 부상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량에 따라 필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자바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기존 자바개발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각 분야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자바 기반의 웹 및 앱의 개발과정에 가장 널리 쓰이는 Framework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실무활용능력과 각종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예방 및 대응이 가능한 개발기법을 교육해 고급 자바인력을 양성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된다. 실업자, 미취업자, 방송통신대/사이버대/야간대학 재학생과 대학교/전문대학교의 최종학년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교육상담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5개월간의 실무중심 교육을 거친 수료생들은 교육센터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자바개발자나 안드로이드 앱개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운영자, 플랫폼 설계/분석자,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의 ‘클라우드 환경의 자바안드로이드 21기’ 교육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edu.or.kr) 및 전화(1661-14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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